# 대반야바라밀다경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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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7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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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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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하살품(摩訶薩品) ①
初分摩訶薩品第十三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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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은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니, 이 때문에 다시 마하살이라 하느니라.”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緣菩薩復名摩訶薩?”佛告善現:“菩薩於大有情衆中,定當爲上首,以是緣故,復名摩訶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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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이들이 큰 유정들이기에 보살은 그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옵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큰 유정들이라 함은, 이른바 종성(種性)과 여덟 번째(第八)와 예류(預流)와 일래(一來)와 불환(不還)과 아라한과 독각의 자리에 있는 이와 그리고 처음 발심해서부터 불퇴전지(不退轉地)까지의 보살마하살이니, 이러한 이들을 큰 유정들이라 하며, 보살은 이러한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는 까닭에 다시 마하살이라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何者是大有情衆,而菩薩於中,定當爲上首?”佛告善現:“大有情衆者,謂住種性、第八、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地,及從初發心乃至不退轉地菩薩摩訶薩,是名大有情衆。菩薩於如是大有情衆中,定當爲上首故,復名摩訶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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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런 보살마하살은 무슨 인연으로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살마하살은 금강 같은 마음(金剛喩心)을 일으키어 결단코 물러나지 않나니, 이런 마음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如是菩薩摩訶薩以何因緣,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佛告善現:“以此菩薩摩訶薩發金剛喩心,決不退壞,由此心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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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금강 같은 마음이라 하나이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者名爲菩薩摩訶薩金剛喩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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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나는 견고한 갑옷을 입고 그지없는 생사의 큰 벌판 가운데서 한량없는번뇌의 적을 무너뜨리리라’ 하고, ‘나는 그지없고 심히 깊은 생사의 큰 바다를 말리어 주리라’ 하며, ‘나는 안팎으로 소중한 온갖 몸과 재물을 다 버리리라’ 하고, ‘나는 온갖 유정들에게 평등한 마음으로 큰 이익을 지어 주리라’ 하며, ‘나는 3승(乘)의 법으로 온갖 유정들을 구제하여 모두가 무여열반(無餘涅槃)의 경계에서 열반에 들게 하리라’ 하고, ‘나는 비록 3승의 법으로 온갖 유정들을 제도한다 하더라도 실로 한 유정도 제도되는 이를 보지 못한다’ 하며, ‘나는 온갖 법에서 생김도 없고 소멸도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으리라’ 하고, ‘나는 순전히 일체지지(一切智智)에 걸맞는 마음으로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하리라’ 하며, ‘나는 온갖 법을 닦고 배워 통달하고 끝맺어서 미묘한 지혜에 두루 들리라’ 하고, ‘나는 온갖 법 모양의 한 이치의 문을 통달하리라’ 하며, ‘나는 온갖 법 모양의 두 이치의 문과 내지 그지없는 이치의 문을 통달하리라’ 하고, ‘나는 온갖 법에서 한 이치의 문의 묘한 지혜를 닦고 배워 통달하리라’ 하며, ‘나는 온갖 법에서 두 이치의 문의 묘한 지혜를 닦고 배워 통달하겠으며, 내지 그지없는 이치의 문의 묘한 지헤를 통달하리라’ 하며, ‘나는 그지없는 정려와 무량과 무색정의 법문을 닦고 배워서 끌어내리라’ 하고, ‘나는 그지없는 37보리분법(菩提分法)과 3해탈문과 6바라밀의 법문을 닦고 배워서 끌어내리라’ 하며, ‘나는 그지없는 5안과 6신통과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법문을 닦고 배워서 끌어내리라’ 라고 하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의 금강 같은 마음이라고 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生如是心:‘我當擐堅固鎧,於無邊生死大曠野中,摧破無量煩惱冤敵。我當枯竭無邊甚深生死大海。我當棄捨內外所重一切身財。我當於一切有情等心作大義利。我當以三乘法拔濟一切有情,皆令於無餘依涅槃界而般涅槃。我當雖以三乘法滅度一切有情,而實不見有情得滅度者。我當於一切法如實覺了無生無滅。我當純以應一切智智心修行六波羅蜜多。我當修學於一切法通達究竟,遍入妙智。我當通達一切法相一理趣門。我當通達一切法相二理趣門,乃至無邊理趣門。我當於一切法修學通達一理趣門妙智。我當於一切法修學通達二理趣門妙智,乃至通達無邊理趣門妙智。我當修學引發無邊靜慮、無量無色法門。我當修學引發無邊三十七菩提分法、三解脫門、六到彼岸法門。我當修學引發無邊五眼、六神通、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法門。’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金剛喩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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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마하살이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런 마음에 편히 머무르고 또한 스스로 뽐내면서 교만을 부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느니라.
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亦不自恃而生憍擧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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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온갖 지옥과 방생(傍生:축생)ㆍ귀신의 세계ㆍ인간ㆍ하늘 안의 모든 유정들이 받는 괴로움을 내가 대신 받아서 그들을 안락하게 해 주리라’ 하거나, 모든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나는 한 유정을 위하여 한량없는 백천 구지(俱胝) 나유다(那庾多) 대겁(大劫) 동안을 모든 지옥의 갖가지 심한 고통을 받으면서 그에게 수없는 방편으로 교화하여 무여열반을 증득하게 하겠으며, 이렇게 차례차례 하면서 온갖 유정들의 그 하나하나를 위하여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 대겁 동안을 모든 지옥의 갖가지 심한 고통을 받으면서 역시 그 하나하나에게 수없는 방편으로 교화하여 무여열반을 증득하게 하겠으며, 이런 일을 다한 뒤에는 스스로 선근(善根)을 심으며 다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 대겁을 지나면서 보리의 자량(資糧)을 원만히 닦고 쌓겠으며, 그런 뒤에라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리라’ 라고 하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의 금강 같은 마음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런 마음에 편히 머무르고 또한 스스로 뽐내면서 교만을 부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生如是心:‘一切地獄、傍生、鬼界、人、天趣中諸有情類所受苦惱,我當代受,令彼安樂。’若菩薩摩訶薩生如是心:‘我當爲一有情,經無量百千俱胝那庾多大劫,受諸地獄種種劇苦,以無數方便教化,令證無餘涅槃。如是次第爲一切有情,一一各經無量百千俱胝那庾多大劫,受諸地獄種種劇苦,亦一一各以無數方便教化,令證無餘涅槃。作是事已,自植善根,復經無量百千俱胝那庾多大劫,圓滿修集菩提資糧,然後趣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金剛喩心。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亦不自恃而生憍擧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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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수승하고 광대한 마음을 일으켜 결정코 물러나지 않나니, 이런 마음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느니라.”
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發殊勝廣大心,決不退壞,由此心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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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수승하고 광대한 마음이라 하나이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者名爲菩薩摩訶薩殊勝廣大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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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나는 처음 발심해서부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하기까지 그 동안에는 맹세코 탐내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과 분한 마음과 한하는 마음과 덮는 마음과 번뇌하는 마음과 속이는 마음과 아첨하는 마음과 질투하는 마음과 아끼는 마음과 꾸미는 마음과 해치려는 마음과 소견과 거만 따위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으며 또한 성문이나 독각의 자리에 나아가려는 마음도 일으키지 않으리라’ 하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의 수승하고 광대한 마음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런 마음에 편히 머무르고 또한 스스로 뽐내면서 교만을 부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느니라.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기울일 수 없는 마음을 일으켜 결정코 물러나지 않나니, 이런 마음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生如是心:‘我應從初發心乃至證得無上正等菩提,於其中間,誓當不起貪欲心、瞋恚心、愚癡心、忿心、恨心、覆心、惱心、誑心、諂心、嫉心、慳心、憍心、害心、見慢等心,亦復不起趣向聲聞、獨覺地心。’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殊勝廣大心。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亦不自恃而生憍擧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發不可傾動心,決不退壞,由此心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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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기울 일 수 없는 마음이라 하나이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者名爲菩薩摩訶薩不可傾動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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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나는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온갖 닦아야 하고 해야 할 일을 닦고 일으키리라’ 하며,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의 기울일 수 없는 마음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런 마음에 편히 머무르고 또한 스스로 뽐내면서 교만을 부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느니라.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는 마음을일으켜 결정코 기울이지 않나니, 이런 마음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生如是心:‘我當以應一切智智心,修習發起一切所修所應作事。’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不可傾動心。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亦不自恃而生憍擧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發利益安樂心決不傾動,由此心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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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는 마음이라 하나이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者名爲菩薩摩訶薩利益安樂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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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나는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들에게 돌아가고 의지할 곳과 다리와 배와 섬이 되어서 구제하고 보호하며 항상 버리지 않으리라’ 하면,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의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는 마음이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런 마음에 편히 머무르고 또한 스스로 뽐내면서 교만을 부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느니라.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언제나 법을 사랑하고 법을 좋아하고 법을 기꺼워하고 법을 기뻐하나니, 이런 까닭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生如是心:‘我當窮未來際,於一切有情爲作歸依、橋舩、洲渚,救濟覆護,常不捨離。’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利益安樂心。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亦不自恃而生憍擧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常能愛法,樂法,欣法,喜法,由此緣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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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법이라 하오며,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언제나 이 법에 대해 사랑하고 좋아하고 기꺼워하고 기뻐하나이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等爲法?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常於此法愛樂欣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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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법(法)이라 함은 온갖 유정들과 물질과 물질이 아닌 법이니, 모두가 제 성품이 없어서 도무지 얻을 수 없되 참 모습(實相)은 파괴되지 않은 이것을 법이라 하느니라. 법을 사랑한다(愛法) 함은 이런 법에 대해 욕망을 일으켜 구하는 것이요, 법을 좋아한다(樂法) 함은 이런 법에 대해 공덕을 칭찬하는 것이며, 법을 기꺼워한다(欣法) 함은 이런 법에 대해 기뻐하면서 믿어 받는 것이요, 법을 기뻐한다(喜法) 함은 이런 법에 대해 사모하며 많이 닦고 익히는 것이니,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언제나 법을 사랑하고 법을 좋아하고 법을 기꺼워하고 법을 기뻐하며, 또한 스스로 뽐내면서 교만을 부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느니라.
佛告善現:“所言法者,謂一切有情及色非色法,皆無自性,都不可得,實相不壞,是名爲法。言愛法者,謂於此法起欲希求;言樂法者,謂於此法稱讚功德;言欣法者,謂於此法歡喜信受;言喜法者,謂於此法慕多修習。善現!如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常能愛法,樂法,欣法,喜法,亦不自恃而生憍擧故,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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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르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住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故,得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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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에 머무르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느니라.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머무르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故,得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住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故,得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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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머무르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느니라.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보시(普施)와 정계(淨戒)와 안인(安忍)과 정진(精進)과 정려(靜慮)와 반야(般若)바라밀다에 머무르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느니라.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5안과 6신통에 머무르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住空、無相、無願解脫門故,得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住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故,得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住五眼、六神通故,得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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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에 머무르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느니라.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금강 같은 삼마지(三摩地)에 머무르고 내지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집착이 없고 함이 없고 물듦이 없어 해탈함이 마치 허공과 같은 삼마지에 머무르기 때문에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될 수 있느니라. 선현아, 이러한 등의 갖가지 인연 때문에 이 보살마하살은 큰 유정들 가운데서 반드시 으뜸이 되나니, 선현아, 그러므로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느니라.”
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住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故,得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復次,善現!以此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住金剛喩三摩地,乃至以無所得而爲方便,住無著、無爲、無染解脫如虛空三摩地故,得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善現!以如是等種種因緣,此菩薩摩訶薩,於大有情衆中,定當得爲上首。善現!是故,菩薩復名摩訶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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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보살은 이런 이치 때문에 다시 마하살이라 하는 것을 잘 말할 수 있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여, 너 마음대로 말을 해 보아라.”
爾時,具壽舍利子白佛言:“世尊!我亦樂說菩薩由此義故,復名摩訶薩。”佛言:“舍利子!隨汝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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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나라는 소견과 유정이라는 소견과 목숨이라는 소견과 난다는 소견과 기른다는 소견과 장정이라는 소견과 보특가라라는 소견과 뜻대로 난다는 소견과 어린이라는 소견과 짓는다는 소견과 짓게 한다는 소견과 일으킨다는 소견과 일으키게 한다는 소견과 받는다는 소견과 받게 한다는 소견과 안다는 소견과 본다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舍利子言:“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我見、有情見、命者見、生者見、養者見、士夫見、補特伽羅見、意生見、儒童見、作者見、使作者見、起者見、使起者見、受者見、使受者見、知者見、見者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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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항상하다는 소견과 아주 없다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있다는 소견과 없다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5온이라는 소견과 12처라는 소견과 18계라는 소견과 진리(諦)라는 소견과 연기(緣起)라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4정려라는 소견과 4무량이라는 소견과 4무색정이라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常見、斷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有見、無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薀見、處見、界見、諦見、緣起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四靜慮見、四無量見、四無色定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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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4념주라는 소견과 4정단이라는 소견과 4신족이라는 소견과 5근이라는 소견과 5력이라는 소견과 7등각지라는 소견과 8성도지라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방편으로 삼아, ‘3해탈문이라는 소견과 6바라밀이라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四念住見、四正斷見、四神足見、五根見、五力見、七等覺支見、八聖道支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三解脫門見、六到彼岸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
## 001_0410_c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5안이라는 소견과 6신통이라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부처님의 10력이라는 소견과 4무소외라는 소견과 4무애해라는 소견과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라는 소견과 18불불공법이라는 소견과 일체지라는 소견과 도상지라는 소견과 일체상지라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五眼見、六神通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佛十力見、四無所畏見、四無礙解見、大慈大悲大喜大捨見、十八佛不共法見、一切智見、道相智見、一切相智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
## 001_0410_c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유정을 성숙히킨다는 소견과 불국토를 장엄한다는 소견과 보살이라는 소견과 부처님(佛陀)이라는 소견과 법륜(法輪)을 굴린다는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요약하여 말씀드리면, 모든 보살은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소견을 끊어라’ 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世尊!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成熟有情見、嚴淨佛土見、菩薩見、佛陁見、轉法輪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世尊!以要言之,由諸菩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一切見法故,此菩薩復名摩訶薩。”
## 001_0410_c
때에 구수 선현이 사리자에게 물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소견을 끊어라’고 한다면, 무슨 까닭에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물질이라는 소견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눈의 영역이라는 소견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빛깔의 영역이라는 소견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라는 소견을 일으킵니까?
또 눈의 경계라는 소견과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느낌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귀의 경계라는 소견과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코의 경계라는 소견과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혀의 경계라는 소견과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몸의 경계라는 소견과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뜻의 경계라는 소견과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소견을 일으킵니까?
또 지계라는 소견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는 소견과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무명이라는 소견과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소견을 일으킵니까?
또 4정려라는 소견과 4무량ㆍ4무색정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4념주라는 소견과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공해탈문이라는 소견과 무상ㆍ무원 해탈문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보시바라밀다라는 소견과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라는 소견을 일으킵니까?
또 5안이라는 소견과 6신통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부처님의 10력이라는 소견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ㆍ18불불공법ㆍ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유정을 성숙시킨다는 소견과 불국토를 장엄한다는 소견과 보살이라는 소견과 부처님이라는 소견과 법륜을 굴린다는 소견을 일으킵니까?”
時具壽善現問舍利子言:“若菩薩摩訶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諸見法者,何緣菩薩摩訶薩自有所得而爲方便,起色見、受想行識見,起眼處見、耳鼻舌身意處見,起色處見、聲香味觸法處見,起眼界見、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見,起耳界見、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見,起鼻界見、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見,起舌界見、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見,起身界見、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見,起意界見、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見,起地界見、水火風空識界見,起苦聖諦見、集滅道聖諦見,起無明見、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見,起四靜慮見、四無量、四無色定見,起四念住見、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見,起空解脫門見、無相、無願解脫門見,起布施波羅蜜多見、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見,起五眼見、六神通見,起佛十力見、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見,起成熟有情見、嚴淨佛土見、菩薩見、佛陁見、轉法輪見耶?”
## 001_0411_a
구수 사리자가 선현에게 대답하였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없다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문득 물질이라는 소견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는 소견 내지 부처님이라는 소견과 법륜을 굴린다는 소견을 일으키는 것이니,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소견을 끊으라’고 말할 수 없거니와,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있다면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소견을 끊으라’고 말할 수 있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이라는 소견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는 소견을 일으키지도 않으며 내지 부처님이라는 소견과 법륜을 굴린다는 소견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具壽舍利子答善現言:“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無方便善巧者,以有所得而爲方便,便起色見、受想行識見,乃至便起佛陁見、轉法輪見,是菩薩摩訶薩不能爲諸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諸見法。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有方便善巧者,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說斷諸見法,是菩薩摩訶薩不起色見、受想行識見,乃至不起佛陁見、轉法輪見。”
## 001_0411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보살은 이런 이치 때문에 다시 마하살이라 하는 것을 잘 말할 수 있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 마음대로 말을 해 보아라.”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我亦樂說菩薩由此義故,復名摩訶薩。”佛言:“善現!隨汝意說。”
## 001_0411_b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위하여 깨달음의 마음(菩提心)과 무등등의 마음(無等等心)과 온갖 성문ㆍ독각과는 함께하지 않는 마음을 일으키되 이러한 마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저 일체지지의 마음은 바로 참된 무루(無漏)라 3계(界)에 떨어지지 않으며 일체지지를 구하는 마음 역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거니와 이러한 마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善現白言:“世尊!由諸菩薩爲一切智智發菩提心、無等等心、不共一切聲聞獨覺心,於如是心亦不取著。何以故?世尊!彼一切智智心是眞無漏,不墮三界,求一切智智心亦是無漏,不墮三界,於如是心不應取著故,此菩薩復名摩訶薩。”
## 001_0411_b
그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무등등한 마음이요 온갖 성문ㆍ독각과는 함께하지 않는 마음입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云何菩薩摩訶薩無等等心、不共一切聲聞獨覺心?”
## 001_0411_b
선현이 대답하였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부터 모든 법의 생김이 있고 소멸함이 있으며 줄어짐이 있고 늘어남이 있으며 옴이 있고 감이 있으며 물듦이 있고 청정함이 있음을 보지 아니합니다.
사리자여, 모든 법의생김이 있고 소멸함이 있으며 줄어짐이 있고 늘어남이 있으며 옴이 있고 감이 있으며 물듦이 있고 청정함이 있음을 보지 않고, 또한 성문의 마음과 독각의 마음과 보살의 마음과 여래의 마음도 보지 않는 다면, 사리자여,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무등등한 마음이요 성문ㆍ독각과는 함께하지 않는 마음이라 하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마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습니다.”
善現答言:“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不見諸法有生有滅,有減有增,有來有去,有染有淨。舍利子!若不見諸法有生有滅,有減有增,有來有去,有染有淨,亦不見有聲聞心、獨覺心、菩薩心、如來心。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無等等心、不共一切聲聞獨覺心,諸菩薩摩訶薩於如是心亦不取著。”
## 001_0411_c
그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말하였다.
“만일 이러한 마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면, 온갖 어리석은 범부나 성문이나 독각 등의 마음 또한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그리고 물질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또 눈의 영역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時舍利子問善現言:“若於如是心不應取著者,則於一切愚夫、異生、聲聞、獨覺等心亦不應取著;及於色心不應取著,於受想行識心亦不應取著;於眼處心不應取著,於耳鼻舌身意處心亦不應取著;於色處心不應取著,於聲香味觸法處心亦不應取著;
## 001_0411_c
눈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귀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코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혀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몸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뜻의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於眼界心不應取著,於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心亦不應取著;於耳界心不應取著,於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心亦不應取著;於鼻界心不應取著,於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心亦不應取著;於舌界心不應取著,於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心亦不應取著;於身界心不應取著,於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心亦不應取著;於意界心不應取著,於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心亦不應取著;
## 001_0412_a
또 지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무명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於地界心不應取著,於水火風空識界心亦不應取著;於苦聖諦心不應取著、於集滅道聖諦心亦不應取著;於無明心不應取著,於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心亦不應取著;
## 001_0412_a
또 4정려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무량과 4무색정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4념주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공해탈문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보시바라밀다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於四靜慮心不應取著,於四無量、四無色定心亦不應取著;於四念住心不應取著,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心亦不應取著;於空解脫門心不應取著,於無相、無願解脫門心亦不應取著;於布施波羅蜜多心不應取著,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心亦不應取著;
## 001_0412_a
또 5안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6신통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이러한 모든 마음은 다 마음의 성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於五眼心不應取著,於六神通心亦不應取著;於佛十力心不應取著,於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心亦不應取著。何以故?如是諸心皆無心性故。”
## 001_0412_a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善現答曰:“如是!如是!誠如所言。”
## 001_0412_a
그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만일 온갖 마음에 마음의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면, 곧 물질은 물질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時舍利子問善現言:“若一切心無心性故,不應取著者,則色無色性故,不應取著,受想行識無受想行識性故,亦不應取著;眼處無眼處性故,不應取著,耳鼻舌身意處無耳鼻舌身意處性故,亦不應取著;色處無色處性故,不應取著,聲香味觸法處無聲香味觸法處性故,亦不應取著;
## 001_0412_b
또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코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眼界無眼界性故,不應取著,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無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性故,亦不應取著;耳界無耳界性故,不應取著,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無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性故,亦不應取著;鼻界無鼻界性故,不應取著,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無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性故,亦不應取著;
## 001_0412_b
또 혀의 경계는 혀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몸의 경계는 몸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감촉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뜻의 경계는 뜻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법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舌界無舌界性故,不應取著,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無味界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性故,亦不應取著;身界無身界性故,不應取著,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無觸界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性故,亦不應取著;意界無意界性故,不應取著,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無法界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性故,亦不應取著;
## 001_0412_c
또 지계는 지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무명은 무명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地界無地界性故,不應取著,水火風空識界無水火風空識界性故,亦不應取著;苦聖諦無苦聖諦性故,不應取著,集滅道聖諦無集滅道聖諦性故,亦不應取著;無明無無明性故,不應取著,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無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性故,亦不應取著;
## 001_0412_c
또 4정려는 4정려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무량과 4무색정도 4무량과 4무색정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4념주는 4념주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四靜慮無四靜慮性故,不應取著,四無量、四無色定無四無量、四無色定性故,亦不應取著;四念住無四念住性故,不應取著,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四正斷乃至八聖道支性故,亦不應取著;空解脫門無空解脫門性故,不應取著,無相、無願解脫門無無相、無願解脫門性故,亦不應取著;
## 001_0412_c
또 보시바라밀다는 보시바라밀다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정계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5안은 5안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6신통도 6신통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布施波羅蜜多無布施波羅蜜多性故,不應取著,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無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性故,亦不應取著;五眼無五眼性故,不應取著,六神通無六神通性故,亦不應取著;佛十力無佛十力性故,不應取著,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無四無所畏乃至一切相智性故,亦不應取著。”
## 001_0413_a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a
그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만일 일체지지의 마음이 바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는다면 온갖 어리석은 범부나 성문이나 독각 등의 마음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리니, 왜냐 하면 이러한 모든 마음 역시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時舍利子問善現言:“若一切智智心是眞無漏,不墮三界者,則一切愚夫、異生、聲聞、獨覺等心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如是諸心亦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
## 001_0413_a
선현이 대답하였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a
사리자가 말하였다.
“물질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물질과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色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受想行識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色受想行識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a
사리자가 말하였다.
“눈의 영역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眼處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耳鼻舌身意處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眼耳鼻舌身意處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b
“빛깔의 영역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물질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色處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聲香味觸法處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色聲香味觸法處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b
“눈의 경계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눈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眼界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眼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b
“귀의 경계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귀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耳界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耳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b
“코의 경계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코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鼻界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鼻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c
“혀의 경계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혀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舌界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舌界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c
“몸의 경계도 이는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이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몸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身界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身界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3_c
“뜻의 경계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뜻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意界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意界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a
“지계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지계ㆍ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는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地界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水火風空識界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地水火風空識界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a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苦聖諦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集滅道聖諦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苦集滅道聖諦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a
“무명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無明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無明乃至老死愁歎苦憂惱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a
“4정려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4무량과 4무색정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四靜慮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四無量、四無色定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b
“4념주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4념주 내지 8성도지는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四念住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四念住乃至八聖道支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b
“공해탈문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空解脫門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無相、無願解脫門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空、無相、無願解脫門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b
“보시바라밀다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는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布施波羅蜜多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b
“5안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6신통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5안과 6신통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五眼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六神通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五眼、六神通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c
“부처님의 10력도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 또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상지는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참된 무루이어서 3계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佛十力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以佛十力乃至一切相智皆本性空故。所以者何?以本性空法是眞無漏,不墮三界。”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c
그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만일 마음과 물질 등의 법에 마음과 물질 등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모두 다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면 온갖 법은 의당 모두가 평등하여 차별이 없어야 합니까?”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時舍利子問善現言:“若心色等法,無心色等性故,咸不應取著者,則一切法應皆平等,無有差別。”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c
사리자가 말하였다.
“만일 온갖 법이 결정코 차별이 없다면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마음과 물질 등의 법에 갖가지 차별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여래께서 세속의 언설(言說)을 따라 시설하시면서 이런 갖가지의 차별을 두신 것이요 진실한 이치에서가 아닙니다.”
舍利子言:“若一切法定無別者,云何如來說心色等法有種種差別?”善現答言:“此乃如來隨世俗言說施設,有此種種差別,非由實義。”
## 001_0414_c
그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만일 온갖 어리석은 범부와 중생과 성문과 독각과 보살과 여래의 마음과 물질 등의 법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에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는다면 성인과 중생과 일체지(一切智)와 일체지 아닌 것이 모두 평등하여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時舍利子問善現言:“若一切愚夫、異生、聲聞、獨覺、菩薩、如來心色等法皆本性空故,是眞無漏,不墮三界者,則聖者、異生及一切智與非一切智應皆平等,無有差別?”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1_0414_c
사리자가말하였다.
“만일 모든 범부나 성인이 결정코 차별이 없다면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모든 범부와 성인에 갖가지의 차별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이것도 여래께서 세속의 언설을 따라 시설하시면서 이런 갖가지의 차별을 두신 것이요, 진실한 이치에서가 아닙니다.
사리자여, 이렇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는 까닭에 일으키는 보리의 마음과 무등등의 마음과 온갖 성문ㆍ독각과는 함께하지 않는 마음에 뽐내지도 않고 집착하지도 않으며 온갖 법에서도 집착하지 않나니,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 합니다.”
舍利子言:“若諸凡聖定無別者,云何如來說諸凡聖有種種差別?”善現答言:“此亦如來隨世俗言說,施設有此種種差別,非由實義。舍利子!如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爲方便故,於所發菩提心、無等等心、不共一切聲聞獨覺心,不恃不著,於一切法亦無取執,由此義故,名摩訶薩。”
## 001_0415_a
그때 구수 만자자(滿慈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보살은 이런 이치 때문에 다시 마하살이라 하는 것을 잘 말할 수 있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자자야, 네 마음대로 말을 해 보아라.”
爾時,具壽滿慈子白佛言:“世尊!我亦樂說菩薩由此義故,復名摩訶薩。”佛言:“滿慈子!隨汝意說。”
## 001_0415_a
만자자가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고 큰 공덕의 갑옷을 입기 때문에 대승(大乘)을 향해 나아가며, 대승의 수레를 타기 때문에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滿慈子言:“世尊!由諸菩薩爲欲利樂一切有情,擐大功德鎧故,發趣大乘,乘大乘故,復名摩訶薩。”
## 001_0415_a
때에 사리자가 만자자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고 큰 공덕의 갑옷을 입는 것입니까?”
時舍利子問滿慈子言:“云何菩薩摩訶薩爲欲利樂一切有情,擐大功德鎧?”
## 001_0415_a
만자자가 말하였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보리의 행을 닦음은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해 보리의 행을 닦는 것이니, 사리자여,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고 큰 공덕의 갑옷을 입는다고 합니다.
滿慈子言:“舍利子!菩薩摩訶薩修菩提行,不爲少分有情得利樂故,乃爲一切有情得利樂故,修菩提行。舍利子!如是名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一切有情,擐大功德鎧。
## 001_0415_a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물러 보시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적은 부분의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보시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러 정계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정계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復次,舍利子!菩薩摩訶薩住布施波羅蜜多,修布施波羅蜜多時,不爲少分有情得利樂故,乃爲一切有情得利樂故,修布施波羅蜜多。舍利子!菩薩摩訶薩住淨戒波羅蜜多,修淨戒波羅蜜多時,不爲少分有情得利樂故,乃爲一切有情得利樂故,修淨戒波羅蜜多。
## 001_0415_b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러 안인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안인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 정진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정진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舍利子!菩薩摩訶薩住安忍波羅蜜多,修安忍波羅蜜多時,不爲少分有情得利樂故,乃爲一切有情得利樂故,修安忍波羅蜜多。舍利子!菩薩摩訶薩住精進波羅蜜多,修精進波羅蜜多時,不爲少分有情得利樂故,乃爲一切有情得利樂故,修精進波羅蜜多。
## 001_0415_b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 정려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러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적은 부분의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함이 아니요 온갖 유정들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 사리자여, 이와 같은 것을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고 큰 공덕의 갑옷을 입는다고 합니다.
舍利子!菩薩摩訶薩住靜慮波羅蜜多,修靜慮波羅蜜多時,不爲少分有情得利樂故,乃爲一切有情得利樂故,修靜慮波羅蜜多。舍利子!菩薩摩訶薩住般若波羅蜜多,修般若波羅蜜多時,不爲少分有情得利樂故,乃爲一切有情得利樂故,修般若波羅蜜多。舍利子!如是名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一切有情,擐大功德鎧。
## 001_0415_b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큰 공덕의 갑옷을 입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되 한계를 짓지 않나니,‘나는 이러한 유정들은 무여열반(無餘涅槃)을 얻게 하고 이러한 유정들은 얻지 못하게 하겠으며, 나는 이러한 유정들은 위없는 보리에 머무르게 하고 이러한 유정들은 머무르지 못하게 하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보살마하살은 두루 온갖 유정들로 하여금 무여열반을 얻게 하고 또 위없는 보리에 머무르게 하기 때문에 이러한 큰 공덕의 갑옷을 입는 것입니다.
復次,舍利子!菩薩摩訶薩擐大功德鎧,利樂有情不爲齊限,謂不作是念:‘我教爾所有情令得無餘涅槃,爾所有情不令其得;我教爾所有情令住無上菩提,爾所有情不令其住。’然此菩薩摩訶薩普令一切有情得無餘涅槃及住無上菩提故,擐如是大功德鎧。
## 001_0415_c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생각하기를 ‘나 스스로가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보시바라밀다를 닦아 원만하게 하겠으며, 나 스스로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아 원만하게 하겠다.
復次,舍利子!菩薩摩訶薩作如是念:‘我當自圓滿布施波羅蜜多,亦教一切有情於布施波羅蜜多修令圓滿;我當自圓滿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教一切有情於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修令圓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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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가 내공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내공에 머무르게 하겠으며 나 스스로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과 무성자성공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게 하겠다.
我當自住內空,亦教一切有情令住內空;我當自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教一切有情令住外空乃至無性自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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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가 4정려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4정려를 닦게 하겠고 나 스스로가 4무량과 4무색정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4무량과 4무색정을 닦게 하겠으며, 나 스스로가 4념주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4념주를 닦게 하겠고 나 스스로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닦게 하겠다.
我當自住四靜慮,亦教一切有情令修四靜慮;我當自住四無量、四無色定,亦教一切有情令修四無量、四無色定。我當自住四念住,亦教一切有情令修四念住;我當自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教一切有情令修四正斷乃至八聖道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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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가 공해탈문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공해탈문를 닦게 하겠고 나 스스로가 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게 하겠으며, 나 스스로가 5안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5안을 닦게 하겠고 나 스스로가 6신통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6신통을 닦게 하겠다.
나 스스로가 부처님의 10력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부처님의 10력을 닦게 하겠고 나 스스로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에 머무르면서 온갖 유정들에게도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를 닦게 하겠다’ 라고 하나니, 사리자여,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고 큰 공덕의 갑옷을 입는다고 합니다.”
我當自住空解脫門,亦教一切有情令修空解脫門;我當自住無相、無願解脫門,亦教一切有情令修無相、無願解脫門。我當自住五眼,亦教一切有情令修五眼;我當自住六神通,亦教一切有情令修六神通。我當自住佛十力,亦教一切有情令修佛十力;我當自住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教一切有情令修四無所畏乃至一切相智。’舍利子!如是名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一切有情,擐大功德鎧。”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十七
丁酉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