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049 ## 001_0425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9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十九 ## 001_0425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1_0425_a 13. 마하살품 ③ 初分摩訶薩品第十三之三 ## 001_0425_a 그때 구수 사리자가 만자자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탄다고 합니까?” 爾時,具壽舍利子問滿慈子言:“云何名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5_a 만자자가 말하였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보시바라밀다를 타되 보시를 얻지 못하고 보시바라밀다도 얻지 못하며 베푸는 이도 얻지 못하고 받는 이도 얻지 못하며 베푸는 물건도 얻지 못하고 막는 법도 얻지 못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를 타는 것입니다. 滿慈子言:“舍利子!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乘布施波羅蜜多,不得布施,不得布施波羅蜜多,不得施者,不得受者,不得所施物,不得所遮法。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乘布施波羅蜜多。 ## 001_0425_a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정계바라밀다를 타되 정계를 얻지 못하고 정계바라밀다도 얻지 못하며 정계 지니는 이도 얻지 못하고 정계 범하는 이도 얻지 못하며 막는 법도 얻지 못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乘淨戒波羅蜜多,不得淨戒,不得淨戒波羅蜜多,不得持戒者,不得犯戒者,不得所遮法。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乘淨戒波羅蜜多。 ## 001_0425_a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인바라밀다를 타되 안인을 얻지 못하고안인바라밀다도 얻지 못하며 능히 참는 이도 얻지 못하고 참을 바 경계도 얻지 못하며 막는 법도 얻지 못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乘安忍波羅蜜多,不得安忍,不得安忍波羅蜜多,不得能忍者,不得所忍境,不得所遮法。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乘安忍波羅蜜多。 ## 001_0425_b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정진바라밀다를 타되 정진을 얻지 못하고 정진바라밀다도 얻지 못하며 정진하는 이도 얻지 못하고 게으른 이도 얻지 못하며 막는 법도 얻지 못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乘精進波羅蜜多,不得精進,不得精進波羅蜜多,不得精進者,不得懈怠者,不得所遮法。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乘精進波羅蜜多。 ## 001_0425_b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정려바라밀다를 타되 정려를 얻지 못하고 정려바라밀다도 얻지 못하며 정려를 닦는 이도 얻지 못하고 산란한 이도 얻지 못하며 정려의 경계도 얻지 못하고 막는 법도 얻지 못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乘靜慮波羅蜜多,不得靜慮,不得靜慮波羅蜜多,不得修定者,不得散亂者,不得定境界,不得所遮法。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乘靜慮波羅蜜多。 ## 001_0425_b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야바라밀다를 타되 반야를 얻지 못하고 반야바라밀다도 얻지 못하며 지혜 닦는 이도 얻지 못하며,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법도 얻지 못하고 착함ㆍ착하지 않음ㆍ무기의 법도 얻지 못하며, 욕계ㆍ색계ㆍ무색계의 법도 얻지 못하고 배우거나 배울 것이 없음과 배울 것도 아니고 배울 것 없음도 아닌 법도 얻지 못하며, 견도에서 끊을 바와 수도에서 끊을 바와끊을 바가 아닌 법도 얻지 못하며, 세간과 출세간의 법도 얻지 못하며, 물질과 물질이 없는 법도 얻지 못하며, 있다는 소견과 없다는 소견의 법도 얻지 못하며, 대상이 있고 대상이 없는 법도 얻지 못하며, 샘이 있고 샘이 없는 법도 얻지 못하며, 함이 있고 함이 없는 법도 얻지 못하며, 막는 법도 얻지 못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타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인 줄 아셔야 합니다. 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乘般若波羅蜜多,不得般若,不得般若波羅蜜多,不得修慧者,不得愚癡者,不得過去、未來、現在法,不得善、不善、無記法,不得欲界、色界、無色界法,不得學、無學、非學非無學法,不得見所斷、修所斷、非所斷法,不得世間、出世間法,不得色、無色法,不得有見、無見法,不得有對、無對法,不得有漏、無漏法,不得有爲、無爲法,不得所遮法。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乘般若波羅蜜多。舍利子當知!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5_c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4념주를 수행하고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수행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復次,舍利子!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爲遣修故,修四念住,爲遣修故,修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5_c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공해탈문을 수행하고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爲遣修故,修空解脫門,爲遣修故,修無相、無願解脫門。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5_c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4정려를 수행하고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4무량과 4무색정을 수행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爲遣修故,修四靜慮,爲遣修故,修四無量、四無色定。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5_c 만일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고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爲遣修故,修布施波羅蜜多,爲遣修故,修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a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5안을 수행하고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6신통을 수행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爲遣修故,修五眼,爲遣修故,修六神通。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a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고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수행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爲遣修故,修佛十力,爲遣修故,修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a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적에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수행을 버리기 위하여 내공의 지혜ㆍ외공의 지혜ㆍ내외공의 지혜ㆍ공공의 지혜ㆍ대공의 지혜ㆍ승의공의 지혜ㆍ유위공의 지혜ㆍ무위공의 지혜ㆍ필경공의 지혜ㆍ무제공의 지혜ㆍ산공의 지혜ㆍ무변이공의 지혜ㆍ본성공의 지혜ㆍ자상공의 지혜ㆍ공상공의 지혜ㆍ일체법공의지혜ㆍ불가득공의 지혜ㆍ무성공의 지혜ㆍ자성공의 지혜ㆍ무성자성공의 지혜를 수행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爲遣修故,修內空智、外空智、內外空智、空空智、大空智、勝義空智、有爲空智、無爲空智、畢竟空智、無際空智、散空智、無變異空智、本性空智、自相空智、共相空智、一切法空智、不可得空智、無性空智、自性空智、無性自性空智。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b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如實)히 관찰하되, ‘보살마하살은 다만 가명(假名)으로 시설(施設)된 말만 있을 뿐이라 보리(菩提)와 살타(薩埵)는 모두 얻을 수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復次,舍利子!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菩薩摩訶薩但有假名施設言說,菩提及薩埵俱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물질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물질은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色但有假名施設言說,色不可得故;受想行識但有假名施設言說,受想行識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눈의 영역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눈의 영역은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眼處但有假名施設言說,眼處不可得故;耳鼻舌身意處但有假名施設言說,耳鼻舌身意處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빛깔의 영역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빛깔의 영역은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色處但有假名施設言說,色處不可得故;聲香味觸法處但有假名施設言說,聲香味觸法處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눈의 경계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눈의 경계는 얻을 수 없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眼界但有假名施設言說,眼界不可得故;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但有假名施設言說,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귀의 경계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귀의 경계는 얻을 수 없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耳界但有假名施設言說,耳界不可得故;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但有假名施設言說,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6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코의 경계는 다만 가명으로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코의 경계는 얻을 수 없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鼻界但有假名施設言說,鼻界不可得故;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但有假名施設言說,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7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혀의 경계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혀의 경계는 얻을 수 없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舌界但有假名施設言說,舌界不可得故;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但有假名施設言說,味界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7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몸의 경계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몸의 경게는 얻을 수 없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감촉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身界但有假名施設言說,身界不可得故;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但有假名施設言說,觸界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7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뜻의 경계는 다만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뜻의 경계는 얻을 수 없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법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意界但有假名施設言說,意界不可得故;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但有假名施設言說,法界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7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지계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지계는 얻을 수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는 얻을 수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地界但有假名施設言說,地界不可得故;水火風空識界但有假名施設言說,水火風空識界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7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얻을 수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苦聖諦但有假名施設言說,苦聖諦不可得故;集滅道聖諦但有假名施設言說,集滅道聖諦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7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무명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무명은 얻을 수 없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無明但有假名施設言說,無明不可得故;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嘆苦憂惱但有假名施設言說,行乃至老死愁嘆苦憂惱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7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내공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내공은 얻을 수 없고, 외공과 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은 얻을 수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內空但有假名施設言說,內空不可得故;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但有假名施設言說、外空乃至無性自性空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7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진여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진여는 얻을 수 없고, 법계와 법성ㆍ법정ㆍ법주ㆍ이생성ㆍ평등성ㆍ실제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법계 내지 실제는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眞如但有假名施設言說,眞如不可得故;法界、法性、法定、法住、離生性、平等性、實際但有假名施設言說,法界乃至實際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7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4정려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4정려는 얻을 수 없고, 4무량과 4무색정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4무량과 4무색정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四靜慮但有假名施設言說,四靜慮不可得故;四無量、四無色定但有假名施設言說,四無量、四無色定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8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4념주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4념주는 얻을 수 없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4정단 내지 8성도지는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四念住但有假名施設言說,四念住不可得故;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但有假名施設言說,四正斷乃至八聖道支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8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공해탈문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공해탈문은 얻을 수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空解脫門但有假名施設言說,空解脫門不可得故;無相、無願解脫門但有假名施設言說,無相、無願解脫門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8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보시바라밀다는 다만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보시바라밀다는 얻을 수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정계 내지 반야바라밀다는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布施波羅蜜多但有假名施設言說,布施波羅蜜多不可得故;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但有假名施設言說,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8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5안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5안은 얻을 수 없고, 6신통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6신통은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五眼但有假名施設言說,五眼不可得故;六神通但有假名施設言說,六神通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8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부처님의 10력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부처님의 10력은 얻을 수 없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는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는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佛十力但有假名施設言說,佛十力不可得故;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但有假名施設言說,四無所畏乃至一切相智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8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실히 관찰하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는 다만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는 얻을 수 없고, 위없이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은 이란 다만 가명으로 시설된 말만 있을 뿐이라 위없이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은 이는 얻을 수가 없다’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如實觀察無上正等菩提但有假名施設言說,無上正等菩提不可得故;無上正等覺者但有假名施設言說,無上正等覺者不可得故。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8_c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처음 발심해서부터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기까지 항상 수행이 원만하여 신통에서 물러나지 않으면서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며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대승과 상응한 법을 듣고 받으며 듣고 받은 뒤에는 이치대로 생각하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우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것입니다. 復次,舍利子!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從初發心乃至證得無上菩提,恒修圓滿,不退神通,成熟有情,嚴淨佛土,從一佛國至一佛國,供養恭敬,尊重讚嘆諸佛世尊,於諸佛所聽受大乘相應之法,旣聽受已,如理思惟,精勤修學。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 ## 001_0428_c 사리자여, 이러한 보살마하살은 비록 대승의 수레를 타고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그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바른 법을 들으며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한다 하더라도 마음에는 처음부터 불국토라는 생각들이 없습니다. 舍利子!如是菩薩摩訶薩雖乘大乘,從一佛國至一佛國,供養恭敬,尊重讚嘆諸佛世尊,於諸佛所聽受正法,成熟有情,嚴淨佛土,而心初無佛國等想。 ## 001_0428_c 사리자여, 이런 보살마하살은 둘이 아닌 경지(不二地)에 머물러서 ‘모든 유정은 어떤 몸으로써 해야 이치의 이익을 얻게 될까’ 하고 관찰하고는, 이내 그 몸으로 나투어서 그들을 이익되게 합니다. 舍利子!如是菩薩摩訶薩住不二地,觀諸有情應以何身得義利者,卽便現受,令彼獲益。 ## 001_0428_c 사리자여, 이런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를 증득하기까지 태어나는 곳마다 대승을 여위지 않습니다. 사리자여, 이런 보살마하살은오래지 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여 인간과 하늘들을 위해 바른 법륜(法輪)을 굴리리니, 이러한 법륜은 온갖 성문이나 독각이나 사문ㆍ바라문ㆍ마왕ㆍ범왕ㆍ하늘ㆍ용ㆍ약차ㆍ건달박(健達縛:건달바)ㆍ아소락(阿素洛:아수라)ㆍ게로다(揭路茶:가루라)ㆍ긴날락(緊捺洛:긴나라)ㆍ막호락가(莫呼洛伽:마후라가)와 사람인 듯 아닌 듯한 따위의 온갖 세간으로서는 굴릴 수 없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방편선교로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기 때문에 다시 마하살이라 합니다. 舍利子!如是菩薩摩訶薩乃至證得一切智智,隨所生處,不離大乘。舍利子!如是菩薩摩訶薩不久當得一切智智,爲人天等,轉正法輪。如是法輪,一切聲聞、獨覺、沙門、婆羅門、魔王、梵王、天、龍、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荼、緊捺洛、莫呼洛伽、人非人等,一切世間所不能轉。舍利子!以諸菩薩由如是等方便善巧,爲欲利樂一切有情乘大乘故,復名摩訶薩。 ## 001_0429_a 사리자여, 이처럼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는 보살마하살은 널리 시방으로 각각의 긍가의 모래처럼 많은 세계의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위하여 대중 가운데서 기뻐하고 찬탄하면서 말하기를, ‘아무 방향 아무 세계 안에 아무 이름을 가진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의 수레를 타고 오래지 않아서 일체지지를 증득하여 하늘과 인간들을 위하여 바른 법륜을 굴릴 것이며, 그 법륜은 세간의 하늘과 사람ㆍ악마ㆍ범천ㆍ성문 등으로서는 다 굴릴 수 없나이다’ 하나니, 이렇게 하면 차츰차츰 그 소리는 시방에 두루 퍼지고 하늘과 인간들은 듣고 모두 기뻐하면서 함께 말하기를, ‘이런 보살은 오래지 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여 바른 법륜을 굴리면서 중생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겠구나’라고 합니다.” 舍利子!如是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菩薩摩訶薩,普爲十方各如殑伽沙等世界諸佛世尊,於大衆中歡喜讚嘆,作如是言:‘某方某世界中,有某名菩薩摩訶薩,爲欲利樂諸有情故,乘於大乘,不久當得一切智智,爲天人等,轉正法輪,其輪世間天、人、魔、梵、聲聞等衆,皆不能轉。’如是展轉,聲遍十方,天人等衆,聞皆歡喜,咸作是言:‘如是菩薩不久當得一切智智,轉正法輪,利安含識。’” ## 001_0429_a 14. 대승개품(大乘鎧品) ① 初分大乘鎧品第十四之一 ## 001_0429_a 그때 구수(具壽) 선현(善現)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말씀하신 것과 같이,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說菩薩摩訶薩擐大乘鎧者,云何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29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의 갑옷을 입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갑옷을 입으면,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4정려(靜慮)의 갑옷을 입고 4무량(無量)과 4무색정(無色定)의 갑옷을 입으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4념주(念住)의 갑옷을 입고 4정단(正斷)ㆍ 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의 갑옷을 입으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擐布施波羅蜜多鎧,擐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鎧,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若菩薩摩訶薩擐四靜慮鎧,擐四無量、四無色定鎧,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若菩薩摩訶薩擐四念住鎧,擐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鎧,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29_b 만일 보살마하살이 내공(內空)의 갑옷을 입고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의 갑옷을 입으면,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擐內空鎧,擐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鎧,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29_b 만일 보살마하살이 5안(眼)의 갑옷을 입고 6신통의 갑옷을 입으면,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10력(力)의 갑옷을 입고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과 일체지(一切智)와 도상지(道相智)와 일체상지(一切相智)의 갑옷을 입으면,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불신상(佛身相)의 모든 공덕의 갑옷을 입으면,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이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擐五眼鎧,擐六神通鎧,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若菩薩摩訶薩擐佛十力鎧,擐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鎧,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若菩薩摩訶薩擐佛身相諸功德鎧。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29_c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모든 공덕의 갑옷을 입고 큰 광명을 놓아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를 두루 비추고 또한 이 세계를 여섯 가지, 세 모습으로 진동하게 하면, 그 안에 있는 지옥에서는 불 등의 고통의 도구와 그 유정(有情)들이 받는 몸과 몸의 고통이 모두 없어지므로, 보살은 그들이 이미 뭇 고통에서 벗어났음을 알고 곧 그들을 위하여 삼보(三寶)의 공덕을 찬탄하면, 그들은 듣자마자 몸과 마음이 안락해지면서 그들이 있던 악취(惡趣)에서 없어져 하늘이나 인간 세계에 태어나 이내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을 뵙고 친히 받들면서 공양하고 바른 법음(法音)을 듣게 된다.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擐如是等諸功德鎧,放大光明,遍照三千大千世界,亦令此界六三變動。其中地獄火等苦具及彼有情身心痛惱,皆得除滅,菩薩知其旣離衆苦,便爲稱讚三寶功德,彼得聞已,身心安樂,從自趣沒,生天人中,卽得奉覲諸佛菩薩,親承供養,稟正法音。 ## 001_0429_c 또한 그 안에 있는 축생 세계에서는 죽이고 때리고 몰아치는 한량없는 고통들이 모두 없어지므로, 보살은 그들이 이미 뭇 고통에서 벗어났음을 알고 역시 그들을 위하여 삼보의 공덕을 찬탄하면, 그들은 듣자마자 몸과 마음이 안락해지면서 그들이 있던 악취에서 사라져 하늘이나 인간 세계에 태어나 이내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을 뵙고 친히 받들면서 공양하고 바른 법음을 받게 된다. 其中傍生互相殘害,鞭撻驅逼,無量種苦皆得除滅,菩薩知其旣離衆苦,亦爲稱讚三寶功德,彼得聞已,身心安樂,從自趣沒,生天人中,卽得奉覲諸佛菩薩,親承供養,稟正法音。 ## 001_0429_c 또한 그 안에 있는 귀신 세계에서는 두려움과 굶주림과 몸과 몸으로 받는 고초 등의 한량없는 고통들이 모두 없어지므로, 보살은 그들이 이미 뭇 고통에서 벗어났음을 알고 역시 그들을 위하여 삼보의 공덕을 찬탄하면, 그들은 듣자마자 몸과 마음이 안락해지면서 그들이 있던 악취에서 사라져 하늘이나 인간 세계에 태어나 이내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을 뵙고 친히 받들면서 공양하고 바른 법음을 듣게 되니,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其中鬼界恐怖飢渴,身心燋惱,無量種苦皆得除滅,菩薩知其旣離衆苦,亦爲稱讚三寶功德,彼得聞已,身心安樂,從自趣沒,生天人中,卽得奉覲諸佛菩薩,親承供養,稟正法音。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29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모든 공덕의 갑옷을 입고 큰 광명을 놓아 시방으로 각각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고 또한 그 세계를 여섯 가지, 세 모습으로 진동하게 하면, 그 안에 있는 지옥과 축생과 귀신 세계의 모든고통들이 다 없어지므로, 보살은 그들이 이미 뭇 고통에서 벗어났음을 알고 역시 그들을 위하여 삼보의 공덕을 찬탄하면, 그들은 듣자마자 몸과 마음이 안락해지면서 그들이 있던 악취에서 사라져 하늘이나 인간 세계에 태어나 이내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을 뵙고 친히 받들면서 공양하고 바른 법음을 받게 되니,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擐如是等諸功德鎧,放大光明,遍照十方各如殑伽沙等諸佛世界,亦令彼界六三變動。其中地獄、傍生、鬼界所有衆苦皆得除滅,菩薩知其旣離衆苦,亦爲稱讚三寶功德,彼得聞已,身心安樂,從自趣沒,生天人中,卽得奉覲諸佛菩薩,親承供養,稟正法音。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30_a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길 네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 지옥과 축생과 귀신 세계의 한량없는 유정들이 저마다 고통받고 있는 것을 만들고는 다시 광명을 놓아 대지(大地)를 진동시키면서 그 유정들의 뭇 고통을 모두 그치게 한다고 하자. 다시 그들을 위해 불보ㆍ법보ㆍ승보를 찬탄하면 그들이 듣자마자 몸과 마음이 안락해지면서 그들이 있던 악취에서 사라져 하늘이나 인간 세계에 태어나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을 받들고 섬기면서 그 부처님 처소에서 바른 법음을 듣게 된다면,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如巧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在大衆前,幻作地獄、傍生、鬼界無量有情各受衆苦,亦復放光,變動大地,令彼有情衆苦皆息,復爲稱讚佛法僧寶,令彼聞已,身心安樂,從自趣沒,生天人中,承事供養諸佛菩薩,於諸佛所,稟正法音。善現!於汝意云何?如是幻事爲有實不?”善現答言:“不也,世尊!” ## 001_0430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모든 공덕의 갑옷을 입고 큰 광명을 놓아 대지를 진동시키면서 한량없는 세계의 유정들이 받는 3악취(惡趣)의 고통에서 구제하여 하늘이나 인간 세계에 태어나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듣게 하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은 있지만 단 하나의 진실도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법의 성품은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菩薩摩訶薩擐如是等諸功德鎧,放大光明,變動大地,拔濟無量世界有情三惡趣苦,令生天人,見佛聞法亦復如是,雖有所爲,而無一實。何以故?善現!諸法性空,皆如幻故。 ## 001_0430_a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편히 머물러 널리 삼천대천세계를 폐유리(吠琉璃)와 같이 변화시키고 또한 자신도 변화하여 전륜왕(轉輪王)이 되어서 앞뒤로 에워싸여 그 안에 있는 유정들이 밥을 구하면 밥을 주고, 마실 것을 구하면 마실 것을 주며, 옷을 구하면 옷을 주고, 탈 것을 구하면 탈 것을 주며, 바르는 향ㆍ가루향ㆍ사르는 향ㆍ꽃다발ㆍ방ㆍ침구ㆍ등촉ㆍ의약ㆍ금은ㆍ진주ㆍ산호ㆍ벽옥(璧玉)과 그 밖의 갖가지 살림살이 등을 그들이 구하는 대로 모두 다 베풀고, 이렇게 베푼 뒤에는 다시 그들을 위하여 6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연설하며 그들이 들은 뒤에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증득하기까지 6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에서 항상 떠나지 않게 하면, 선현아, 이런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普化三千大千世界如吠琉璃,亦化自身爲轉輪王,七寶眷屬導從圍繞,其中有情湏食與食,湏飮與飮,湏衣與衣,湏乘與乘,塗香、未香、燒香、花鬘、房舍、臥具、燈燭、醫藥、金銀、眞珠、珊瑚、璧玉及餘種種資生之具,隨其所湏,一切施與。作是施已,復爲宣說六波羅蜜多相應之法,令彼聞已,乃至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於六波羅蜜多相應之法常不捨離。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30_b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길 네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 갖가지의 가난하고 외롭고 헐벗은 이나 불구의 몸이나 병든 유정들을 만들어 놓고 그들이 구하는 대로 모두 요술로 베풀어준다면,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如巧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在大衆前,幻作種種貧窮、孤露、根支殘缺、疾病有情,隨其所湏,皆幻施與。善現!於汝意云何?如是幻事爲有實不?”善現答言:“不也,世尊!” ## 001_0430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편안히 머물러 혹은 세계를 폐유리같이 변화시키고 혹은 자신은 전륜왕 등으로 변화하여 유정들이 구하는 대로 베풀어주고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6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연설하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은 있지만 단 하나도 진실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법의 성품은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或化世界如吠琉璃,或化自身爲輪王等,隨有情類所湏施與及爲宣說六波羅蜜多相應之法亦復如是,雖有所爲,而無一實。何以故?善現!諸法性空,皆如幻故。 ## 001_0430_b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자신은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전륜왕의 집에 태어나 전륜왕의 지위를 잇고서 한량없는 백천 구지(俱胝) 나유타(那庾多) 유정들을 열 가지 선한 업의 길(十善業道)에 편히 세우고, 혹은 또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을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 편히 세우며, 혹은 또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을 4념주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편히 세우고, 혹은 또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을 공해탈문과 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에 편히 세우며, 혹은 또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을 보시바라밀다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 편히 세우고, 혹은 또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을 5안과 6신통에 편히 세우며, 혹은 또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을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에 편히 세우며, 편히 머무른 뒤에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기까지 이와 같은 법에서 항상 떠나지 않게 하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自住淨戒波羅蜜多,爲欲利樂諸有情故,生轉輪王家,紹轉輪王位,安立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於十善業道;或復安立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於四靜慮,若四無量、四無色定;或復安立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於四念住,若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或復安立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於空解脫門,若無相、無願解脫門;或復安立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於布施波羅蜜多,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或復安立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於五眼,若六神通;或復安立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於佛十力,若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令安住已,乃至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於如是法常不捨離。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30_c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길 네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 한량없는 유정들을 만들어 놓고서, 열 가지 선한 업의 길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또 4정려 내지 일체상지에 머무르게 한다면,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如巧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在大衆前,幻作無量有情,令住十善業道,或復令住四靜慮乃至一切相智。善現!於汝意云何?如是幻事爲有實不?”善現答言:“不也,世尊!” ## 001_0430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을 위하여 전륜왕의 집에 태어나 전륜왕의 지위를 잇고서 한량없는 백천구지 나유타 유정들을 열 가지 선한 업에 편히 세우고, 혹은 또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을 4정려 내지 일체상지에 편히 세우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은 있지만 하나의 진실함도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법의 성품은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菩薩摩訶薩爲有情故,生轉輪王家,紹轉輪王位,安立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於十善業道,或復安立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於四靜慮乃至一切相智亦復如是,雖有所爲,而無一實。何以故?善現!諸法性空,皆如幻故。 ## 001_0431_a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 스스로가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또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도록 한다고 하자. 선현아, 어떻게 보살마하살 자신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겠느냐?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증득하기까지 안인의 갑옷을 입고는 늘 생각하기를, ‘가령 온갖 유정들이 칼이나 막대기나 흙덩이 등을 가지고 와서 나에게 해를 끼친다 해도 끝내 한 생각의 분한 마음도 일으키지 않겠으며, 모든 유정들에게도 이렇게 참기를 권하리라’라고 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마음먹은 대로 하여 경계에 부딪치더라도 어긋남이 없고 모든 유정들에게 이렇게 참기를 권하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기까지 이러한 안인을 늘 떠나지 않으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自住安忍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令住安忍波羅蜜多。善現!云何菩薩摩訶薩自住安忍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令住安忍波羅蜜多?善現!若菩薩摩訶薩從初發心乃至證得一切智智,擐安忍鎧,常自念言:‘假使一切有情持刀杖塊等來見加害,我終不起一念忿心,勸諸有情亦如是忍。’善現!是菩薩摩訶薩如心所念,境觸無違,勸諸有情住如是忍,乃至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於如是忍常不捨離。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31_a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길 네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 갖가지 유정들이 저마다 칼이나 막대기나 흙덩이 등으로 요술쟁이나 혹은 그 제자에게 해를 끼치도록 만들어 놓았을 때에, 요술쟁이 등이 그 요술로 된 유정에게 도무지보복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서 그들에게도 이렇게 안인할 것을 권한다면,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如巧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在大衆前,幻作種種諸有情類各各執持刀杖塊等,加害幻師或彼弟子,時幻師等於幻有情都不起心,欲爲怨報,而勸彼住如是安忍。善現!於汝意云何?如是幻事爲有實不?”善現答言:“不也,世尊!” ## 001_0431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안인의 갑옷을 입고 자신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면서 항상 떠나지 않게 하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은 있지만 단 하나도 진실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모든 법의 성품은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菩薩摩訶薩擐安忍鎧,自住安忍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令住安忍波羅蜜多常不捨離亦復如是,雖有所爲,而無一實。何以故?善現!諸法性空,皆如幻故。 ## 001_0431_b 선현아, 보살마하살 스스로가 정진 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정진 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한다고 하자. 선현아, 어떻게 보살마하살 자신이 정진 바라밀다에 안주하면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정진 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겠느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一切智智)에 상응하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정진하면서 모든 악한 법은 끊고 모든 선한 법은 닦으며 또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이러한 몸과 마음의 정진을 닦아 익히게 하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정진에서 늘 떠나지 않게 하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自住精進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令住精進波羅蜜多。善現!云何菩薩摩訶薩自住精進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令住精進波羅蜜多?善現!若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身心精進,斷諸惡法,修諸善法,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修習如是身心精進,乃至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於如是精進常不捨離。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31_b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길 네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 갖가지의 유정들을 만들어 놓고서, 그가 교묘한 요술로 몸과 마음으로 맹렬히 정진하는 것을 스스로 나투면서 역시 요술로 된 그들에게도 권하여 이렇듯 몸과 마음으로 맹렬히 정진하게 한다면,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如巧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在大衆前,幻作種種諸有情類,而彼巧幻自現熾然身心精進,亦勸所幻,令修如是熾然精進。善現!於汝意云何?如是幻事爲有實不?”善現答言:“不也,世尊!” ## 001_0431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상응하는 마음으로 몸과 마음을 정진하면서 모든 악한 법은 끊고 모든 선한 법은 닦으며, 또한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이러한 몸과 마음의 정진을 닦게 하면서 언제나 떠나지 않게 하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은 있지만 단 하나도 진실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법의 성품은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身心精進,斷諸惡法,修諸善法,亦勸有情修習如是身心精進常不捨離亦復如是,雖有所爲,而無一實。何以故?善現!諸法性空,皆如幻故。 ## 001_0431_c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 스스로가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또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한다고 하자. 선현아, 어떻게 보살마하살 자신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겠느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서 평등한 정려에 머무르되, 모든 법에 고요함과 산란함이 있음을 보지 않으면서 언제나 이러한 정려바라밀다를 닦아 익히며 또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이렇게 평등한 정려를 닦아 익히게 하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기까지 이와 같은 정려에서 항상 떠나지 않게 하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自住靜慮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令住靜慮波羅蜜多。善現!云何菩薩摩訶薩自住靜慮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令住靜慮波羅蜜多?善現!若菩薩摩訶薩於一切法住平等定,不見諸法有定有亂,而常修習如是靜慮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修習如是平等靜慮,乃至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於如是定常不捨離。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31_c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길 네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 갖가지의 유정들을 만들어 놓고서, 교묘한 요술로 온갖 법에서 평등한 정려에 머무름을 스스로 나투면서 요술로 된 그들에게도 권하여 이렇게 평등한 정려를 닦게 한다면, 선현아, 너는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如巧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在大衆前,幻作種種諸有情類,而彼巧幻自現於法住平等定,亦勸所幻令修如是平等靜慮。善現!於汝意云何?如是幻事爲有實不?”善現答言:“不也,世尊!” ## 001_0432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서 평등한 정려에 머무르고 또한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이렇게 평등한 정려를 닦으면서 항상 떠나지 않게 하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은 있지만 단 하나도 진실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모든 법의 성품은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菩薩摩訶薩於一切法住平等定,亦勸有情修習如是平等靜慮常不捨離亦復如是,雖有所爲,而無一實。何以故?善現!諸法性空,皆如幻故。 ## 001_0432_a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스스로가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또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한다고 하자. 선현아, 어떻게 보살마하살 자신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또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겠느냐? 선현아, 보살마하살 스스로가 희론(戱論) 없는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되, 모든 법에 생(生)과 멸(滅), 물듦과 청정함이 있음을 보지 않고 그리고 차안(此岸)과 피안(彼岸)의 경계를 두지 않으며, 또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이와 같은 희론 없는 지혜에 편히 머물게 하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지혜에서 항상 떠나지 않게 하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自住般若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令住般若波羅蜜多。善現!云何菩薩摩訶薩自住般若波羅蜜多,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令住般若波羅蜜多?善現!若菩薩摩訶薩,自住無戲論般若波羅蜜多,不見諸法有生有滅,有染有淨,及不得此岸彼岸差別,亦勸無量百千俱胝那庾多有情安住如是無戲論慧,乃至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於如是慧常不捨離。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32_a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길 네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 갖가지의 유정들을 만들어 놓고서, 교묘한 요술로 자신도 희론 없는 지혜에 편히 머무르고 또한 요술로 된 그들에게도 권하여 이와 같은 반야를 닦아 익히게 한다면,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如巧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在大衆前,幻作種種諸有情類,而彼巧幻自現安住無戲論慧,亦勸所幻令其修習如是般若。善現!於汝意云何?如是幻事爲有實不?”善現答言:“不也,世尊!” ## 001_0432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 스스로가 희론 없는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또한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이러한 희론 없는 지혜를 닦아 익히면서 항상 떠나지 않게 하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은 있지만 단 하나도 진실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법의 성품이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菩薩摩訶薩自住無戲論般若波羅蜜多,亦勸有情修習如是無戲論慧常不捨離亦復如是,雖有所爲,而無一實。何以故?善現!諸法性空,皆如幻故。 ## 001_0432_b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모든 공덕의 갑옷을 입고 널리 시방으로 각각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서 신통으로 자기의 몸을 변화시켜 이러한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차서 그 유정들이 좋아하는 대로 나투어 보이면서, 자신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간탐하는 이에게도 권하여 보시에 머무르게 하고, 자신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계율을 범한 이에게도 권하여 계율에 머무르게 하며, 자신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포악한 이에게도 권하여 안인에 머무르게 하고, 자신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게으른 이에게도 권하여 정진에 머무르게 하며, 자신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마음이 어지러운 이에게도 권하여 정려에 머무르게 하고, 자신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어리석은 이에게도 권하여 묘한 지혜에 머무르게 한다고 하자.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을 6바라밀다에 편히 세우고 나서 다시 그 종류(類)의 음성에 따라 그들을 위하여 6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연설하며, 그들이 들은 뒤에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기까지 6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에서 항상 떠나지 않게 하면,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擐如上說諸功德鎧,普於十方各如殑伽沙等諸佛世界,以神通力自變其身,遍滿如是諸佛世界,隨諸有情所樂示現,自住布施波羅蜜多,勸慳貪者令住布施;自住淨戒波羅蜜多,勸犯戒者令住淨戒;自住安忍波羅蜜多,勸暴惡者令住安忍;自住精進波羅蜜多,勸懈怠者令住精進;自住靜慮波羅蜜多,勸亂心者令住靜慮;自住般若波羅蜜多,勸愚癡者令住妙慧。如是菩薩摩訶薩安立有情於六波羅蜜多已,復隨其類音爲說六波羅蜜多相應之法,令彼聞已,乃至證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於六波羅蜜多相應之法常不捨離。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32_b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길 네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갖가지 유정들을 만들어 놓고서, 그 자신은 교묘한 요술로 6바라밀다에 머무름을 나타내고 또한 요술로 된 유정들에게도 편히 머무르게 권한다면,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如巧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在大衆前,幻作種種諸有情類,而彼巧幻自現!安住六波羅蜜多,亦勸所幻有情令其安住。善現!於汝意云何?如是幻事爲有實不?”善現答言:“不也,世尊!” ## 001_0432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널리 시방으로 각각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서 자신이 그 종류에 따라 6바라밀다에 편히 머무르고 또한 유정들에게도 권하여 그에 편히 머무르게 하며 위없는 보리(菩提)를 증득하기까지 항상 떠나지 않게 하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이 있지만 단 하나도 진실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법의 성품은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菩薩摩訶薩普於十方各如殑伽沙等諸佛世界自現其身,隨類安住六波羅蜜多,亦勸有情令其安住,乃至證得無上菩提常不捨離亦復如是,雖有所爲,而無一實。何以故?善現!諸法性空,皆如幻故。 ## 001_0432_c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은 모든 공덕의 갑옷을 입고 일체지지에 상응하는 마음으로 대비(大悲)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성문이나 독각의 뜻을 세우는 것에 물들지 않으면서, ‘나는 이러한 유정은 보시바라밀다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보시바라밀다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정계 내지 반야 바라밀다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擐如上說諸功德鎧,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利益安樂一切有情,不雜聲聞、獨覺作意,謂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布施波羅蜜多,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布施波羅蜜多。’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 ## 001_0432_c 또 ‘나는 이러한 유정은 내공에 편히 세우겠고,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내공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라. 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內空,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內空。’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外空乃至無性自性空。’ ## 001_0433_a 또 ‘나는 이러한 유정은 4정려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4정려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4무량과 4무색정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4무량과 4무색정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4념주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4념주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4정단 내지 8성도지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라. 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四靜慮,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四靜慮。’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四無量、四無色定,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四無量、四無色定。’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四念住,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四念住。’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四正斷乃至八聖道支。’ ## 001_0433_b 또 ‘나는 이러한 유정은 공해탈문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공해탈문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무상ㆍ무원 해탈문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5안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5안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6신통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6신통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라. 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空解脫門,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空解脫門。’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無相、無願解脫門,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無相、無願解脫門。’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五眼,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五眼。’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六神通,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六神通。’ ## 001_0433_b 또 ‘나는 이러한 유정은 부처님의 10력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부처님의 10력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4무소외 내지일체상지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라. 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佛十力,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佛十力。’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四無所畏乃至一切相智。’ ## 001_0433_c 또 ‘나는 이러한 유정은 예류과(預流果)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예류과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일래과(一來果)ㆍ불환과(不還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ㆍ독각(獨覺)의 깨달음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ㆍ독각의 깨달음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보살의 도와 위없는 보리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보살도와 위없는 보리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고 하느니라. 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預流果,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預流果。’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不作是念:‘我當安立爾所有情於菩薩道無上菩提,爾所有情不當安立。’但作是念:‘我當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菩薩道無上菩提。’善現!如是名爲菩薩摩訶薩擐大乘鎧。 ## 001_0433_c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 제자가 길 네 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만들어 놓고서, 6바라밀다에 편히 세우고 내지 위없는 보리에 편히 세운다면,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如巧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在大衆前,幻作無量無數無邊有情,安立於六波羅蜜多,乃至安立於無上菩提。善現!於汝意云何?如是幻事爲有實不?”善現答言:“不也,世尊!” ## 001_0433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상응하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6바라밀다에 편히 세우고 내지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위없는 보리에 편히 세우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은 있지만 단 하나도 진실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법의 성품은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菩薩摩訶薩以應一切智智心,大悲爲上首,用無所得而爲方便,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六波羅蜜多,乃至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於無上菩提亦復如是,雖有所爲,而無一實。何以故?善現!諸法性空,皆如幻故。”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十九 丁酉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