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03
## 003_0017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03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三
## 003_0017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0017_a
40. 마사품(魔事品) ①
初分魔事品第四十之一
## 003_0017_a
이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기 위하여 6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룬 공덕을 이미 칭찬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기 위하여 모든 행을 닦을 때에 장애가 되는 마귀 들린 일(魔事)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佛已讚說爲證無上正等菩提,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國,諸善男子、善女人等所有功德。世尊!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爲證無上正等菩提修諸行時,留難魔事?”
## 003_0017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즐기어 법문을 말하려 하는데 말하는 재주가 이내 생기지 않으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樂說法要,辯不卽生,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a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이 보살마하살이 즐겨 법문을 말하려 하는데 말재주가 이내 생기지 않는 것을 마귀 들린 일이라 합니까?”
世尊!何故是菩薩摩訶薩樂說法要,辯不卽生,是爲魔事?”
## 003_0017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수행하는 반야바라밀다가 원만하게 되기 어렵고 수행하는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가 원만하게 되기 어렵기 때문이니, 이런 까닭에 이 보살마하살이 즐겨 법문을 말하려 하는데 말재주가 이내 생기지 않으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修般若波羅蜜多難得圓滿,所修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難得圓滿。由此緣故,是菩薩摩訶薩樂說法要,辯不卽生,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a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즐겨 훌륭한 행을 닦다가 말재주가 갑자기 생기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樂修勝行,辯乃卒生,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a
“세존이시여, 무엇 때문에 이 보살마하살이 즐기어 행을 닦다가 말재주가 갑자기 생기는 것을 마귀 들린 일이라 합니까?”
世尊!何故是菩薩摩訶薩樂修勝行,辯乃卒生,是爲魔事?”
## 003_0017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를수행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방편 선교가 없기 때문에 말재주가 갑자기 생기는 것이니, 이런 까닭에 이 보살마하살이 즐겨 훌륭한 행을 닦다가 말재주가 갑자기 생기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布施波羅蜜多,修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無巧便故,辯乃卒生。由此緣故,是菩薩摩訶薩樂修勝行,辯乃卒生,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있을 때에 기지개를 켜고 하품을 하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書寫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頻申欠呿,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있을 때에 갑자기 실없이 웃으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書寫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忽然戲笑,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있을 때에 서로가 업신여기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書寫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互相輕蔑,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있을 때에 몸과 마음이 시끄럽고 어지러워지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書寫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身心擾亂,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있을 때에 마음속에 다른 견해가 생겨서 문구가 뒤바뀌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書寫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心生異解,文句倒錯,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있을 때에 갑자기 어떤 일이 생겨서 쓰는 일을 마치지 못하게 되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書寫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欻有事起令不究竟,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있을 때에 갑자기 생각하기를, ‘나는 이 경전에 자미(滋味)를 얻지 못했거늘 무엇 때문에 쓰겠느냐’고 하고 버리고 가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書寫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忽作是念:‘我於此經不得滋味,何用書寫?’便棄捨去,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거나 읽고 외우거나 생각하거나 닦아 익히거나 연설하거나 듣거나 할 때에 기지개를 켜고 하품을 하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受持、讀誦、思惟、修習、說聽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頻申欠呿,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b
또 선현아,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거나 읽고 외우거나 생각하거나 닦아 익히거나 연설하거나 듣거나 할 때에 갑자기 실없이 웃으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受持、讀誦、思惟、修習,說聽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忽然戲笑,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c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거나 읽고 외우거나 생각하거나 닦아 익히거나 연설하거나 듣거나 할 때에 서로가 업신여기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受持、讀誦、思惟、修習,說聽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互相輕蔑,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c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거나 읽고 외우거나 생각하거나 닦아 익히거나 연설하거나 듣거나 할 때에 몸과 마음이 시끄럽고 어지러우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受持、讀誦、思惟、修習、說聽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身心擾亂,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c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거나 읽고 외우거나 생각하거나 닦아 익히거나 연설하거나 듣거나 할 때에 마음속에 다른 견해가 생겨서 문구가 뒤바뀌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受持、讀誦、思惟、修習、說聽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心生異解,文句倒錯,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c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거나 읽고 외우거나 생각하거나 닦아 익히거나 연설하거나 듣거나 할 때에 갑자기 어떤 일이 생겨서 하던 일을 다 마치지 못하게 되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受持、讀誦、思惟、修習、說聽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欻有事起令不究竟,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c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거나 읽고 외우거나 생각하거나 닦아 익히거나 연설하거나 듣거나 할 때에 갑자기 생각하기를, ‘나는 이 경전에 자미를 얻지 못했거늘 무엇 때문에 애쓰면서 수고하겠느냐’고 하고 버리고 가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受持、讀誦、思惟、修習、說聽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忽作是念:‘我於此經不得滋味,何用勤苦?’便棄捨去,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7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 때문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매우 깊은 경전에 자미를 얻지 못하고 버리고 가게 됩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因緣故,是善男子、善女人等,於此深經不得滋味,便棄捨去?”
## 003_0017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지난 세상에 반야ㆍ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를 수행하였으되 오래하지 못했었으니, 이 때문에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자미를 얻지 못하고 버리고 가는 것이니라.
佛言:“善現!是善男子、善女人等,於過去世未久修行般若、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是故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不得滋味,便棄捨去。
## 003_0017_c
또 선현아, 선남자와선여인들이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들으면서 생각하기를, ‘우리들은 이것에 수기를 받지 못했는데 무엇 때문에 듣겠느냐’고 하고 마음이 청정하지 않으면서 곧 자리에서 일어나 버리고 가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若善男子、善女人等聞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便作是念:‘我等於此不得受記,何用聽爲?’心不淸淨,便從座起棄捨而去,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8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 때문에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에서는 그에게 수기를 주지 않아서 버리고 가게 합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因緣故,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不授彼記而令捨去?”
## 003_0018_a
“선현아, 보살이 아직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기 전에는 그에게 큰 보리의 수기를 주지 못하느니라.
佛言:“善現!菩薩未入正性離生,不應授彼大菩提記。
## 003_0018_a
또 선현아,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듣거나 생각하기를, ‘이 안에서는 우리들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는데 무엇 때문에 듣겠느냐’ 하고 마음이 청정하지 않으면서 곧 자리에서 일어나 버리고 가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若善男子、善女人等,聞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便作是念:‘此中不說我等名字,何用聽爲?’心不淸淨,便從座起棄捨而去,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8_a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 때문에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에서는 그 보살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습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因緣故,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不記說彼菩薩名字?”
## 003_0018_a
“선현아, 보살이 아직 큰 보리의 수기를 받기 전에는 으레 이름을 말하지 못하느니라.
佛言:“善現!菩薩未受大菩提記,法爾不應記說名字。
## 003_0018_a
또 선현아,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의 설법을 들을 때에 생각하기를 ‘이 안에서는 우리들의 태어나는 곳인 성읍(城邑)이나 마을을 말하지 않았는데 무엇 때문에 듣겠느냐’ 하고 마음이 청정하지 않으면서 곧 자리에서 일어나 버리고 가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若善男子、善女人等,聞說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生如是念:‘此中不說我等生處城邑聚落,何用聽爲?’心不淸淨,便從座起棄捨而去,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8_a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 때문에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에서는 그 보살의 태어나는 곳인 성읍이나 마을을 말하지 않았습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因緣故,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不記說彼菩薩生處城邑聚落?”
## 003_0018_b
“선현아, 만일 그 보살의 이름이 기록되기 전에는 그 태어나는 곳의 차별을 말하지 않느니라.
佛言:“善現!若未記彼菩薩名字,不應說其生處差別。
## 003_0018_b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듣고 마음이 청정하지 않으면서 버리고 가는 이는, 그가 일으키는 청정하지 않은 마음과 이 경이 싫어서 버리고 가는 걸음에 따라 그 걸음걸음마다 그만한 수효에 따른 겁(劫)의 공덕이 줄고 그만한 겁 동안 보리를 장애 하는 죄를 얻게 되며, 그 죄를 받은 뒤에는 다시 그만한 세월이 지나도록 부지런히 정진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구하여야 비로소 본래대로 회복하리니, 그러므로 보살이 속히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싫증을 내어 버려서는 안 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聞說般若波羅蜜多,心不淸淨而捨去者,隨彼所起不淸淨心,厭捨此經擧步多少,便減爾所劫數功德,獲爾所劫障菩提罪,受彼罪已更爾所時,發勤精進求趣無上正等菩提方可復本。是故菩薩若欲速證無上菩提,不應厭捨甚深般若波羅蜜多。
## 003_0018_b
또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버리고 다른 경전을 구하여 배우게 되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일체지지(一切智智)의 뿌리인 매우 깊은『반야바라밀다경』을 버리면서 가지나 잎사귀인 다른 경전들을 더듬는 것이니, 마침내는 큰 보리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棄捨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求學餘經,當知是爲菩薩魔事。何以故?善現!是善男子、善女人等,棄捨一切智智根本甚深般若波羅蜜多,而攀枝葉諸餘經典,終不能得大菩提故。”
## 003_0018_b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다른 경전이 가지나 잎사귀와 같아서 일체지지를 끌어낼 수 없습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等餘經猶如枝葉,不能引發一切智智?”
## 003_001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2승(乘)에 알맞은 법을 말한 경전이니, 이른바 4념주(念住)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와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 등이 있는 모든 경전이니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가운데서 닦고 배우면 예류과(預流果)도 얻고 일래과(一來果)도 얻고 불환과(不還果)도 얻고 아라한과(阿羅漢果)도 얻고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도 얻거니와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無上平等菩提)은 얻지 못하느니라. 이것이 다른 경은 가지나 잎사귀와 같아서 일체지지를 끌어낼 수 없다 하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틀림없이 일체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큰 세력이 있으므로 마치 나무의 뿌리와 같다 하느니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버리고 다른 경전을 구하고 배우면 정녕코 일체지지를 얻을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세간의 공덕의 법과 출세간(出世間)의 공덕의 법을 내기 때문이니라.
佛言:“善現!若說二乘相應之法,謂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及空、無相、無願解脫門等所有諸經,若善男子、善女人等於中修學,得預流果、得一來果、得不還果、得阿羅漢果、得獨覺菩提,不得無上正等菩提,是名餘經猶如枝葉,不能引發一切智智。甚深般若波羅蜜多定能引發一切智智,有大勢力猶如樹根。是善男、子善女人等,棄捨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求學餘經,定不能得一切智智。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出生一切菩薩摩訶薩世閒、出世閒功德法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學般若波羅蜜多,則爲修學一切世閒、出世閒法。
## 003_0018_c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우면 온갖 세간이나 출세간의 법을 닦고 배우는 것이 되느니라.
또 선현아, 마치 굶주린 개가 상전이 주는 밥은 버리고 도리어 하인에게 구하는 것과 같이,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온갖 불법의 근본인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버리고 2승에 알맞은 경전을 배우려 하는 것도 이와 같나니,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譬如餓狗捨其主食,返從僕使而求覓之,於當來世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棄捨一切佛法根本甚深般若波羅蜜多,求學二乘相應經典亦復如是。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8_c
또 선현아, 마치 어떤 사람이 코끼리(香象)를 찾다가 코끼리를 만났는데도 그것은 버리고 발자취만을 찾고 있는 것과 같나니,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을 슬기롭다 하겠느냐?”
復次,善現!譬如有人欲求香象,得此象已捨而求迹。於汝意云何?是人有智不?”
## 003_0018_c
“이 사람은 슬기롭지 못합니다.”
善現答言:“是人無智。”
## 003_0018_c
“선현아,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온갖 불법의 근본인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버리고 2승에 알맞은 경전을 배우려 하는 것도 이와 같나니,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於當來世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棄捨一切佛法根本甚深般若波羅蜜多,求學二乘相應經典亦復如是,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8_c
또 선현아, 마치 어떤 사람이 큰 바다가 보고 싶어서 해안까지 가서 보고 있으면서도 도리어소 발자국에 고인 물을 보고서 생각하기를, ‘큰 바다 속의 물이 깊고 많다 한들 어찌 이보다 더하겠느냐?’고 함과 같나니,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을 슬기롭다 하겠느냐?”
復次,善現!譬如有人欲見大海,旣至海岸返觀牛迹,作是念言:‘大海中水淺深多少豈及此耶?’於汝意云何?是人有智不?”
## 003_0019_a
“이 사람은 슬기롭지 못합니다.”
“선현아,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온갖 불법의 근본인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버리고 2승에 알맞은 경전을 배우려 하는 것도 이와 같나니,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答言:“是人無智。”佛言:“善現!於當來世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棄捨一切佛法根本甚深般若波羅蜜多,求學二乘相應經典亦復如是。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9_a
또 선현아, 마치 어떤 장인(匠人)이나 그의 제자들이 제석천왕의 수승한 궁전만큼의 부피가 되는 큰 대궐을 짓고자 하여 그 큰 대궐을 보았으면서도 도리어 해와 달의 궁전(日月宮殿)을 본뜬 것과 같나니,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장인이나 그 제자들이 제석천왕의 궁전만큼의 큰 대궐을 지을 수 있겠느냐?”
復次,善現!如有工匠或彼弟子,欲造大殿如天帝釋殊勝殿量,見彼殿已而返揆摸日月宮殿。於意云何?如是工匠或彼弟子,能造大殿量如帝釋殊勝殿不?”
## 003_0019_a
“못 짓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
## 003_0019_a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을 슬기롭다 하겠느냐?”
佛言:“善現!於汝意云何?是人有智不?”
## 003_0019_a
“이 사람은 슬기롭지 못하며 이는 어리석은 무리입니다.”
善現答言:“是人無智,是愚癡類。”
## 003_0019_a
“선현아,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고자 하면서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버리고 2승에 알맞은 경전을 구하려 하는 것도 이와 같으니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느냐?”
佛言:“善現!於當來世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欲求無上正等菩提,棄捨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求學二乘相應經典亦復如是。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能得無上佛菩提不?”
## 003_0019_a
“못 얻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
## 003_0019_a
“선현아,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슬기롭다 하겠느냐?”
’佛言:“善現!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是黠慧不?”
## 003_0019_a
“이들은 어리석은 무리입니다.”
善現答言:“是愚癡類。”
## 003_0019_a
“선현아,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9_a
또 선현아, 마치 어떤 사람이 전륜성왕(轉輪聖王)을 뵙고자 하다가만난 뒤에도 모르고는, 그대로 버리고 딴 곳으로 가서 평범한 작은 왕(小王)들을 보고는 그 모습을 잘 살피면서 생각하기를, ‘전륜성왕의 모습이나 위덕이 이 분들과 무엇이 다르겠느냐?’고 함과 같나니,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을 슬기롭다 하겠느냐?”
復次,善現!如人求見轉輪聖王,見已不識捨至餘處,見凡小王取其形相,作如是念:‘轉輪聖王形相威德與此何異?’於汝意云何?是人有智不?”
## 003_0019_b
“이 사람은 슬기롭지 못합니다.”
善現答言:“是人無智。”
## 003_0019_b
“선현아,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고자 하면서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버리고 2승에 알맞은 경전을 구하려 하는 것도 이와 같으니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큰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겠느냐?”
佛言:“善現!於當來世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欲求無上正等菩提,棄捨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求學二乘相應經典亦復如是。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爲能證得大菩提不?”
## 003_0019_b
“증득할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
## 003_0019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슬기롭다하겠느냐?”
佛言:“善現!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是黠慧不?”
## 003_0019_b
“이들은 어리석은 무리입니다.”
善現答言:“是愚癡類。”
## 003_0019_b
“선현아,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9_b
또 선현아, 마치 어떤 굶주린 사람이 아주 맛있는 음식을 얻었는데도 그것은 버리고 거친 음식을 먹으려 함과 같나니,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을 슬기롭다 하겠느냐?”
復次,善現!如有飢人得百味食,棄而求噉兩月穀飯。於汝意云何?是人有智不?”
## 003_0019_b
“이 사람은 슬기롭지 못합니다.”
善現答言:“是人無智。”
## 003_0019_b
“선현아,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큰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버리고 2승에 알맞은 경전을 배우면서 그 안에서 일체지지를 구하고자 하는 것도 이와 같으니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슬기롭다 하겠느냐?”
佛言:“善現!於當來世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棄大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求學二乘相應經典,於中欲求一切智智亦復如是。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是黠慧不?”
## 003_0019_b
“이들은 어리석은 무리입니다.”
善現答言:“是愚癡類。”
## 003_0019_b
“선현아,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9_b
또 선현아, 마치 어떤 가난한 사람이 값을 매길 수 없는 귀중한 보물을 얻었다가그것은 버리고 가차말니(迦遮末尼)를 가지는 것과 같나니,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사람을 슬기롭다 하겠느냐?”
復次,善現!如有貧人得無價寶,棄而求取迦遮末尼。於汝意云何?是人有智不?”
## 003_0019_c
“이 사람은 슬기롭지 못합니다.”
善現答言:“是人無智。”
## 003_0019_c
“선현아,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큰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은 버리고 2승에 알맞은 경전을 배우면서 그 안에서 일체지지를 구하고자 하는 것도 이와 같으니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슬기롭다 하겠느냐?”
佛言:“善現!於當來世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棄大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求學二乘相應經典,於中欲求一切智智亦復如是。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是黠慧不?”
## 003_0019_c
“이들은 어리석은 무리입니다.”
善現答言:“是愚癡類。”
## 003_0019_c
“선현아,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19_c
또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른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큰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쓸 때에, 여러 가지 말재간이 다투어 일어나 갖가지의 차별된 법문을 즐겨 말하면서 쓰고 있던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다 마치지 못하게 되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이른바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를 즐겨 말하고,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를 즐겨 말하며,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연설하는 것을 즐겨 말하고, 간병(看病)하는 것과 그 밖의 복 짓는 일을 즐겨 말한다.
또 물질을 즐겨 말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즐겨 말하며, 눈의 영역을 즐겨 말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즐겨 말하며, 빛깔의 영역을 즐겨 말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즐겨 말한다.
또 눈의 경계를 즐겨 말하고 빛깔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즐겨 말하며, 귀의 경계를 즐겨 말하고 소리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즐겨 말한다.
復次,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書大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衆辯競起,樂說種種差別法門,令所書寫甚深般若波羅蜜多不得究竟,當知是爲菩薩魔事。所謂樂說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樂說欲界、色、無色界,樂說受持、讀誦、宣說,樂說看病、修餘福業,樂說色,樂說受、想、行、識;樂說眼處,樂說耳、鼻、舌、身、意處;樂說色處,樂說聲、香、味、觸、法處;樂說眼界,樂說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樂說耳界,樂說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
## 003_0019_c
또 코의 경계를 즐겨 말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즐겨 말하며, 혀의 경계를 즐겨 말하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즐겨 말한다.
또 몸의 경계를 즐겨 말하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즐겨 말하며, 뜻의 경계를 즐기어 말하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즐기어 말한다.
樂說鼻界,樂說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樂說舌界,樂說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樂說身界,樂說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樂說意界,樂說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
## 003_0020_a
또 지계를 즐기어 말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즐기어 말하며, 무명을 즐겨 말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즐겨 말한다.
또 보시바라밀다를 즐겨 말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즐겨 말하며, 내공을 즐겨 말하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즐겨 말한다.
樂說地界,樂說水、火、風、空、識界;樂說無明,樂說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樂說布施波羅蜜多,樂說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樂說內空,樂說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 003_0020_a
또 진여를 즐기어 말하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를 즐겨 말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즐겨 말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즐겨 말한다.
또 4정려를 즐겨 말하고 4무량과 4무색정을 즐겨 말하며, 8해탈을 즐겨 말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즐겨 말한다.
또 4념주를 즐겨 말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즐겨 말하며,
樂說眞如,樂說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樂說苦聖諦,樂說集、滅、道聖諦;樂說四靜慮,樂說四無量、四無色定;樂說八解脫,樂說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樂說四念住,樂說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
## 003_0020_a
공해탈문을 즐겨 말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즐겨 말하며,보살의 10지를 즐겨 말한다.
또 5안을 즐겨 말하고 6신통을 즐겨 말하며, 부처님의 10력을 즐겨 말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즐겨 말한다.
또 일체지를 즐겨 말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즐겨 말하며, 온갖 다라니문을 즐겨 말하고 온갖 삼마지문을 즐겨 말한다. 예류과를 즐겨 말하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즐겨 말하며, 독각의 깨달음을 즐겨 말하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즐겨 말하며, 모든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즐겨 말하는 것이니라.
樂說空解脫門,樂說無相、無願解脫門;樂說菩薩十地;樂說五眼,樂說六神通;樂說佛十力,樂說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樂說無忘失法,樂說恒住捨性;樂說一切智,樂說道相智、一切相智;樂說一切陁羅尼門,樂說一切三摩地門;樂說預流果,樂說一來、不還、阿羅漢果;樂說獨覺菩提;樂說一切菩薩摩訶薩行;樂說諸佛阿耨多羅三藐三菩提。
## 003_0020_b
왜냐하면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 안에는 즐겨 말할 모양이 없기 때문이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헤아리기 어렵기 때문이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는 생각함이 없기 때문이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는 나고 없어짐이 없기 때문이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는 더럽고 깨끗함이 없기 때문이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는 안정과 어지러움이 없기 때문이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말(名言)을 떠났기 때문이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 안에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일체 법이 모두 있지 않아서 도무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베껴 쓸 때에 이와 같은 일체 법으로 그의 마음을 요란시켜서 다 마치지 못하게 하면, 이는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何以故?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中無樂說相故,甚深般若波羅蜜多難思議故,甚深般若波羅蜜多無思慮故,甚深般若波羅蜜多無生滅故,甚深般若波羅蜜多無染淨故,甚深般若波羅蜜多無定亂故,甚深般若波羅蜜多離名言故,甚深般若波羅蜜多不可說故,甚深般若波羅蜜多不可得故。所以者何?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中,如前所說諸法皆無所有都不可得。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書寫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如是諸法擾亂其心,令不究竟,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0_c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쓸 수 있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甚深般若波羅蜜多可書寫不?”
## 003_002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쓸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에는 물질의 제 성품(自性)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佛言:“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可書寫。何以故?善現!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色自性無所有,不可得;受、想、行、識自性無所有不可得;眼處自性無所有,不可得;耳、鼻、舌、身、意處自性無所有不可得;色處自性無所有不可得;聲、香、味、觸、法處自性無所有不可得;
## 003_0020_c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혀의 경계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眼界自性無所有不可得,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無所有不可得,耳界自性無所有不可得,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無所有不可得;鼻界自性無所有不可得,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無所有不可得;舌界自性無所有不可得,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自性無所有不可得;
## 003_0020_c
몸의 경계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뜻의 경계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지계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무명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身界自性無所有不可得,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自性無所有不可得;意界自性無所有不可得,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自性無所有不可得;地界自性無所有不可得,水、火、風、空、識界自性無所有不可得;無明自性無所有不可得,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自性無所有不可得;
## 003_0021_a
보시바라밀다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내공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진여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布施波羅蜜多自性無所有不可得,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自性無所有不可得;內空自性無所有不可得,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自性無所有不可得;眞如自性無所有不可得,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自性無所有不可得;苦聖諦自性無所有不可得,集、滅、道聖諦自性無所有不可得;
## 003_0021_a
4정려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4무량과 4무색정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8해탈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4념주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四靜慮自性無所有不可得,四無量、四無色定自性無所有不可得;八解脫自性無所有不可得,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自性無所有不可得;四念住自性無所有不可得;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自性無所有不可得;空解脫門自性無所有不可得,無相、無願解脫門自性無所有不可得;
## 003_0021_b
보살 10지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5안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6신통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잊음이 없는 법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일체지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菩薩十地自性無所有不可得;五眼自性無所有不可得,六神通自性無所有不可得;佛十力自性無所有不可得,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自性無所有不可得;無忘失法自性無所有不可得,恒住捨性自性無所有不可得;一切智自性無所有不可得,道相智、一切相智自性無所有不可得;
## 003_0021_b
온갖 다라니문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온갖 삼마지문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예류과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느니라.
一切陁羅尼門自性無所有不可得,一切三摩地門自性無所有不可得;預流果自性無所有不可得,一來、不還、阿羅漢果自性無所有不可得;獨覺菩提自性無所有不可得;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無所有不可得;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無所有不可得。
## 003_0021_b
선현아, 모든 법의 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이것이 곧 성품 없는 것(無性)이요, 이와 같이 성품 없는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이니, 성품 없는 법이 성품 없는 것을 쓰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쓸 수 없느니라.
善現!諸法自性皆無所有不可得故卽是無性,如是無性卽是般若波羅蜜多。非無性法能書無性,是故般若波羅蜜多不可書寫。
## 003_0021_c
선현아, 만일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생각하기를,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 안에, 성품 없는 것이 물질이요 성품 없는 것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며, 성품 없는 것이 눈의 영역이요 성품 없는 것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며, 성품 없는 것이 빛깔의 영역이요 성품 없는 것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다.
또 성품 없는 것이 눈의 경계요 성품 없는 것이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며, 성품 없는 것이 귀의 경계요 성품 없는 것이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다.
善現!若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作如是念:‘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無性是色,無性是受、想、行、識;無性是眼處,無性是耳、鼻、舌、身、意處;無性是色處,無性是聲、香、味、觸、法處;無性是眼界,無性是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無性是耳界,無性是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
## 003_0021_c
또 성품 없는 것이 코의 경계요 성품 없는 것이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며, 성품 없는 것이 혀의 경계요 성품 없는 것이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다.
또 성품 없는 것이 몸의 경계요 성품 없는 것이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며 성품 없는 것이 뜻의 경계요 성품 없는 것이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다.
또 성품 없는 것이 지계요 성품 없는 것이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이며, 성품 없는 것이 무명이요 성품 없는 것이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다.
또 성품 없는 것이 보시바라밀다요 성품 없는 것이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며,
無性是鼻界,無性是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無性是舌界,無性是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無性是身界,無性是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無性是意界,無性是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無性是地界,無性是水、火、風、空、識界;無性是無明,無性是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無性是布施波羅蜜多,無性是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 003_0021_c
성품 없는 것이 내공이요 성품 없는 것이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다.
또 성품 없는 것이 진여요 성품 없는 것이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이며, 성품 없는 것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요 성품 없는 것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다.
또 성품 없는 것이 4정려요 성품 없는 것이 4무량과 4무색정이며,
無性是內空,無性是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無性是眞如,無性是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無性是苦聖諦,無性是集、滅、道聖諦;無性是四靜慮,無性是四無量、四無色定;
## 003_0022_a
성품 없는 것이 8해탈이요 성품 없는 것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이다.
또 성품 없는 것이 4념주요 성품 없는 것이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며, 성품 없는 것이 공해탈문이요 성품 없는 것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이며, 성품 없는 것이 보살의 10지이다.
또 성품 없는 것이 5안이요 성품 없는 것이 6신통이며, 성품 없는 것이 부처님의 10력이요 성품 없는 것이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다.
無性是八解脫,無性是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無性是四念住,無性是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性是空解脫門,無性是無相、無願解脫門;無性是菩薩十地;無性是五眼,無性是六神通;無性是佛十力,無性是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
## 003_0022_a
또 성품 없는 것이 잊음이 없는 법이요 성품 없는 것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며, 성품 없는 것이 일체지요 성품 없는 것이 도상지와 일체상지이며, 성품 없는 것이 온갖 다라니문이요 성품 없는 것이 온갖 삼마지문이다.
또 성품 없는 것이 예류과요 성품 없는 것이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이며, 성품 없는 것이 독각의 깨달음이요 성품 없는 것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며, 성품 없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깨달음이다’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無性是無忘失法,無性是恒住捨性;無性是一切智,無性是道相智、一切相智;無性是一切陁羅尼門,無性是一切三摩地門;無性是預流果,無性是一來、不還、阿羅漢果;無性是獨覺菩提;無性是一切菩薩摩訶薩行;無性是諸佛無上正等菩提。’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2_b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쓰면서 생각하기를, ‘나는 문자(文字)로서 반야바라밀다를 쓴다’하면 그들은 문자로서 반야바라밀다를 쓸 수 있다고 집착하는 것이니, 이것은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겠습니다.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書寫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作如是念:‘我以文字書寫般若波羅蜜多。’彼執文字能書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2_b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 중에, 물질(色)에는 문자가 없고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에도 문자가 없으며, 눈의 영역(眼處)에는 문자가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도 문자가 없으며, 빛깔의 영역(色處)에는 문자가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에도 문자가 없습니다.
눈의 경계(眼界)에는 문자가 없고 빛깔의 경계(色界)ㆍ안식의 경계(眼識界)와 눈의 접촉(眼觸) 및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에도 문자가 없으며, 귀의 경계(耳界)에는 문자가 없고 소리의 경계(聲界)ㆍ이식의 경계(耳識界)와 귀의 접촉(耳觸)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도 문자가 없습니다.
何以故?世尊!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色無文字,受、想、行、識無文字;眼處無文字,耳、鼻、舌、身、意處無文字;色處無文字,聲、香、味、觸、法處無文字;眼界無文字,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耳界無文字,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
## 003_0022_b
코의 경계(鼻界)에는 문자가 없고 냄새의 경계(香界)ㆍ비식의 경계(鼻識界)와 코의 접촉(鼻觸)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도 문자가 없으며, 혀의 경계(舌界)에는 문자가 없고 맛의 경계(味界)ㆍ설식의 경계(舌識界)와 혀의 접촉(舌觸)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도 문자가 없습니다.
몸의 경계(身界)에는 문자가 없고 감촉의 경계(觸界)ㆍ신식의 경계(身識界)와 몸의 접촉(身觸)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도 문자가 없으며, 뜻의 경계(意界)에는 문자가 없고 법의 경계(法界)ㆍ의식의 경계(意識界)와 뜻의 접촉(意觸)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는 문자가 없습니다.
鼻界無文字,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舌界無文字,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身界無文字,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意界無文字,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
## 003_0022_b
지계(地界)에는 문자가 없고 수계(水界)ㆍ화계(火界)ㆍ풍계(風界)ㆍ공계(空界)ㆍ식계(識界)에도 문자가 없으며, 무명(無明)에는 문자가 없고 지어감(行)ㆍ의식(識)ㆍ이름과 물질(名色)ㆍ여섯 감관(六入)ㆍ접촉(觸)ㆍ느낌(受)ㆍ애욕(愛)ㆍ취함(取)ㆍ존재(有)ㆍ태어남(生)ㆍ늙음과 죽음(老死)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愁歎苦憂惱)에도 문자가 없습니다.
보시(布施)바라밀다에는 문자가 없고정계(淨戒)ㆍ안인(安忍)ㆍ정진(精進)ㆍ정려(靜慮)ㆍ반야(般若) 바라밀다에도 문자가 없으며, 내공(內空)에는 문자가 없고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에는 문자가 없습니다.
地界無文字,水、火、風、空、識界無文字;無明無文字,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無文字;布施波羅蜜多無文字,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無文字;內空無文字,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無文字;
## 003_0022_c
진여(眞如)에는 문자가 없고 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실제(實際)ㆍ허공계(虛空界)ㆍ부사의계(不思議界)에도 문자가 없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에는 문자가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集滅道聖諦)에도 문자가 없습니다.
4정려(靜慮)에는 문자가 없고 4무량(無量)과 4무색정(無色定)에도 문자가 없으며, 8해탈(解脫)에는 문자가 없고 8승처(勝處)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遍處)에도 문자가 없습니다.
眞如無文字,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無文字;苦聖諦無文字,集、滅、道聖諦無文字;四靜慮無文字,四無量、四無色定無文字;八解脫無文字,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無文字;
## 003_0022_c
4념주(念住)에는 문자가 없고 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에도 문자가 없으며, 공해탈문(空解脫門)에는 문자가 없고 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에도 문자가 없으며, 보살의 10지(地)에는 문자가 없습니다.
5안(眼)에는 문자가 없고 6신통(神通)에도 문자가 없으며, 부처님의 10력(力)에는 문자가 없고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에도 문자가 없습니다.
四念住無文字,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文字;空解脫門無文字,無相、無願解脫門無文字;菩薩十地無文字;五眼無文字,六神通無文字;佛十力無文字,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無文字;
## 003_0022_c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에는 문자가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에도 문자가 없으며, 일체지(一切智)에는 문자가 없고 도상지(道相智)와 일체상지(一切相智)에도 문자가 없으며, 온갖 다라니문(陀羅尼門)에는 문자가 없고 온갖 삼마지문(三摩地門)에도 문자가 없습니다.
예류과(預流果)에는 문자가 없고 일래과(一來果)ㆍ불환과(不還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에도 문자가 없으며,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에도 문자가 없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菩薩摩訶薩行)에도 문자가 없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諸佛無上正等菩提)에도 문자가 없습니다.
無忘失法無文字,恒住捨性無文字;一切智無文字,道相智、一切相智無文字;一切陁羅尼門無文字,一切三摩地門無文字;預流果無文字,一來、不還、阿羅漢果無文字;獨覺菩提無文字;一切菩薩摩訶薩行無文字;諸佛無上正等菩提無文字。是故不應執有文字能書般若波羅蜜多。
## 003_0023_a
그러므로 문자가 있어서 반야바라밀다를 쓸 수 있다고 집착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생각하기를,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 안에 문자가 없는 것이 물질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눈의 영역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빛깔의 영역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다.
世尊,若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作如是執:‘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無文字是色,無文字是受、想、行、識;無文字是眼處,無文字是耳、鼻、舌、身、意處;無文字是色處,無文字是聲、香、味、觸、法處;
## 003_0023_a
문자가 없는 것이 눈의 경계요 문자가 없는 것이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귀의 경계요 문자가 없는 것이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다.
문자가 없는 것이 코의 경계요 문자가 없는 것이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혀의 경계요 문자가 없는 것이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다.
문자가 없는 것이 몸의 경계요 문자가 없는 것이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뜻의 경계요 문자가 없는 것이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다.
문자가 없는 것이 지계요 문자가 없는 것이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며, 문자가 없는 것이 무명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다.
無文字是眼界,無文字是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是耳界,無文字是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是鼻界,無文字是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是舌界,無文字是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是身界,無文字是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是意界,無文字是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無文字是地界,無文字是水、火、風、空、識界;無文字是無明,無文字是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
## 003_0023_b
문자가 없는 것이 보시바라밀다요 문자가 없는 것이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내공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다.
문자가 없는 것이 진여요 문자가 없는 것이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요 문자가 없는 것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다.
無文字是布施波羅蜜多,無文字是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無文字是內空,無文字是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無文字是眞如,無文字是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無文字是苦聖諦,無文字是集、滅、道聖諦;
## 003_0023_b
문자가 없는 것이 4정려요 문자가 없는 것이 4무량과 4무색정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8해탈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이다.
문자가 없는 것이 4념주요 문자가 없는 것이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공해탈문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무상ㆍ무원 해탈문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보살의 10지이다. 문자가 없는 것이 5안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6신통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부처님의 10력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다.
無文字是四靜慮,無文字是四無量、四無色定;無文字是八解脫,無文字是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無文字是四念住,無文字是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文字是空解脫門,無文字是無相、無願解脫門;無文字是菩薩十地;無文字是五眼,無文字是六神通;無文字是佛十力,無文字是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
## 003_0023_b
문자가 없는 것이 잊음이 없는 법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며,문자가 없는 것이 일체지요 문자가 없는 것이 도상지와 일체상지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온갖 다라니문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온갖 삼마지문이다.
문자가 없는 것이 예류과요 문자가 없는 것이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독각의 깨달음이요 문자가 없는 것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며, 문자가 없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다’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겠습니다.”
無文字是無忘失法,無文字是恒住捨性;無文字是一切智,無文字是道相智、一切相智;無文字是一切陁羅尼門,無文字是一切三摩地門;無文字是預流果,無文字是一來、不還、阿羅漢果;無文字是獨覺菩提;無文字是一切菩薩摩訶薩行;無文字是諸佛無上正等菩提。’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3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참으로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
## 003_0023_c
또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고 생각하고 연설할 때에, 만일 국토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성(城)이요 읍(邑)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서울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방위요 처소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書寫、受持、讀誦、修習、思惟、演說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若起國土念,若起城邑念,若起王都念,若起方處念,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3_c
또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고 생각하고 연설할 때에, 만일 친교사(親敎師)요 궤범사(軌範師)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같이 공부한 사람이요 착한 벗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부모요 처자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형제요 자매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친척이요 벗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書寫、受持、讀誦、修習、思惟、演說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若起親教軌範念,若起同學善友念,若起父母妻子念,若起兄弟姊妹念,若起親戚朋侶念,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3_c
또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고 생각하고 연설할 때에, 만일 나쁜 도둑이요 모진 짐승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나쁜 사람이요 악한 귀신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대중의 모임에서 재미있게 논다는 생각을 일으키거나음란한 여인과 즐겁게 논다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은혜에 보답하고 원수를 갚는다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그 밖의 한량없는 다른 생각을 일으키거나 하면 모두가 악마에 이끌려서 반야바라밀다에 장애가 되는 것이니,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書寫、受持、讀誦、修習、思惟、演說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若起惡賊惡獸念,若起惡人惡鬼念,若起衆會遊戲念,若起婬女歡娛念,若起報恩報怨念,若起諸餘無量異念,皆是惡魔之所引發,爲障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a
또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고 생각하고 연설할 때에, 큰 명예와 공경과 의복ㆍ음식ㆍ침구ㆍ의약 및 재물 등의 공양을 얻게 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런 일에 애착하는 마음을 일으켜 하던 일을 폐지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書寫、受持、讀誦、修習、思惟、演說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得大名譽恭敬供養,所謂衣服、飮食、臥具、醫藥、資財,是善男子、善女人等愛著是事廢所作業,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a
또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고 생각하고 연설할 때에, 어떤 악마들이 갖가지의 세속의 글이나 혹은 2승에 알맞은 경전을 가지고 와서 거짓으로 친한 벗인 척 하면서 보살에게 줄 적에 그 속에는 세속의 훌륭한 일들이 널리 말해져 있기도 하고 혹은 또 온(蘊)과 계(界)와 처(處)와 진리(諦實)와 연기(緣起)와 37종의 보리분법(菩提分法)과 3해탈문(解脫門)과 4정려(靜慮)등이 널리 말해져 있으므로 말하기를, ‘이 경전의 이치는 매우 오묘하다. 부지런히 닦아 배우고 본래 익히던 것은 버리라’하면, 이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교묘한 방편으로써 그 악마들이 주는 세속의 글이나 2승의 경전에 애착하지 않아야 되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세속의 글이나 2승의 경전은 일체지지(一切智智)를 끌어낼 수도 없을뿐더러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교묘한 방편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나의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 안에는보살마하살의 도(道)의 교묘한 방편이 널리 말해 있으므로 만일 이 안에서 부지런히 애써 닦고 배우면 속히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겠거니와, 만일 보살승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버리고 악마가 주는 세속이 글이나 2승의 경전을 받아 배운다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書寫、受持、讀誦、修習、思惟、演說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有諸惡魔執持種種世俗書論,或復二乘相應經典,詐現親友授與菩薩,此中廣說世俗勝事,或復廣說諸薀、界、處、諦實、緣起、三十七種菩提分法、三解脫門、四靜慮等,言是經典義趣深奧,應勤修學捨所習經。是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善巧方便不應愛著惡魔所與世俗書論或二乘經。所以者何?世俗書論、二乘經典不能引發一切智智,非趣無上正等菩提巧方便故。善現!我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廣說菩薩摩訶薩道善巧方便,若於此中精勤修學,速證無上正等菩提。若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棄捨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受學惡魔世俗書論或二乘經,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b
또 선현아, 법을 듣는 이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려고 하는데, 법을 말하는 이는 향락에 집착하여 게으름을 피우면서 말해 주려 하지 않으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聽法者愛樂聽聞,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能說法者著樂懈怠不欲爲說,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b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마음이 향락에 집착하지도 않고 게으름을 피우지도 않으면서 다른 이를 위해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말해 주려고 하여 방편을 써서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기를 권고하는데, 법을 듣는 이는 게으름을 피우면서 향락에 집착하여 들으려 하지 않으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心不著樂亦不懈怠,樂爲他說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勸勵,書寫、受持、讀誦、修習,能聽法者懈怠著樂不欲聽受,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b
또 선현아, 법을 듣는 이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려 하는데, 법을 말하는 이가 다른 지방을 가게 되어 말하게 되지 못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聽法者愛樂聽聞、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能說法者欲適他方不獲爲說,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b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남을 위하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말해 주려고 하여 방편을 써서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기를 권고하는데, 법을 듣는 이가 다른 지방을 가게 되어 듣지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樂爲他說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勸勵書寫、受持、讀誦、修習,能聽法者欲適他方不獲聽受,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b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크고 나쁜 욕심이 가득해서 명예와 이권과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의약이며 공양과 재물을 애지중지하는데,법을 듣는 이는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면서 멀리 여의는 행을 닦으며 용맹스럽게 애쓰면서 생각을 선정과 지혜에 두고 이권과 공경과 명예를 싫어하며 두려워하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具大惡欲,愛重名利、衣服、飮食、臥具、醫藥、供養、資財,能聽法者少欲喜足修遠離行,勇猛正勤具念定慧,厭怖利養恭敬名譽,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c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면서 멀리 여의는 행을 닦으며 용맹스럽게 애쓰면서 생각을 선정과 지혜에 두고 이권과 공경과 명예를 싫어하며 두려워하는데, 법을 듣는 이는 크고 나쁜 욕심이 가득해서 명예와 이권과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의약이며 공양과 재물을 애지중지하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少欲喜足修遠離行,勇猛正勤具念定慧,厭怖利養恭敬名譽,能聽法者具大惡欲,愛重名利、衣服、飮食、臥具、醫藥,供養、資財,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c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첫째 아련야(阿練若)에 머무르고, 둘째 항상 걸식하고, 셋째 누더기 옷을 입고, 넷째 한 차례만 먹고, 다섯째 한 자리에서만 먹고, 여섯째 얻는 대로 먹고, 일곱째 무덤 사이에 머무르고, 여덟째 한데(露地)에서 머무르고, 아홉째 나무 밑에 머무르고, 열째 항상 앉아서 눕지 않고, 열한째 앉을 방석은 얻는 대로 쓰고, 열둘째 세 가지 옷(三依)만을 간직하는 12두타(杜多)의 공덕을 받아 행하는데, 법을 듣는 이는 아련야에 머무르지도 않고 내지 세 가지 옷만을 간직하지 않는 등의 12두타의 공덕을 받지 않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受行十二杜多功德:一、住阿練若處,二、常乞食,三、糞掃衣,四、一受食,五、一坐食,六、隨得食,七、塚間住,八、露地住,九、樹下住,十、常坐不臥,十一、隨得敷具,十二、但三衣。能聽法者不受十二杜多功德,謂不住阿練若處,乃至不受但三衣,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4_c
또 선현아, 법을 듣는 이는 아련야에도 머무르고 내지 세 가지 옷만을 간직하는 등의 12두타의 공덕을 받아 행하는데, 법을 말하는 이가 아련야에 머무르지도 않고내지 세 가지 옷만을 간직하지 않는 등의 12두타의 공덕을 받지 않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聽法者受行十二杜多功德,謂住阿練若處,乃至受但三衣,能說法者不受十二杜多功德,謂不住阿練若處,乃至不受但三衣,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a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믿음도 있고 계율도 있고 착한 의요(意樂)도 있어서 남에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려 하여 방편을 쓰며,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도록 권유하는데, 법을 듣는 이가 믿음도 없고 계율도 없고 착한 의요도 없어서 들으려 하지 않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有信,有戒,有善意樂,欲爲他說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勸勵,書寫、受持、讀誦、修習,能聽法者無信、無戒、無善意樂,不樂聽受,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a
또 선현아, 법을 듣는 이는 믿음도 있고 계율도 있고 착한 의요도 있어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려고 하는데, 법을 말하는 이가 믿음도 없고 계율도 없고 착한 의요도 없어서 말해 주려 하지 않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聽法者有信,有戒,有善意樂,求欲聽聞、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能說法者無信,無戒,無善意樂,不欲爲說,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a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마음에 인색함이 없어서 온갖 것을 다 버릴 수 있는데, 법을 듣는 이가 마음에 인색함이 있어서 버릴 수 없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心無慳悋一切能捨,能聽法者心有慳悋不能棄捨,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a
또 선현아, 법을 듣는 이는 인색함이 없어서 온갖 것을 다 버릴 수 있는데, 법을 말하는 이가 마음에 인색함이 있어서 버릴 수 없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聽法者心無慳悋一切能捨,能說法者心有慳悋不能棄捨,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b
또 선현아, 법을 듣는 이는 법을 말하는 이에게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의약이며 그 밖의 재물들을 공양하려하는데, 법을 말하는 이가 받아쓰려고 하지 않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聽法者欲求供養能說法者衣服、飮食、臥具、醫藥及餘資財,能說法者不樂受用,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b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법을 듣는 이에게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의약이며 그 밖의 재물들을 공급하려 하는데, 법을 듣는 이가 받아쓰려고 하지 않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欲求供給能聽法者衣服、飮食、臥具、醫藥及餘資財,能聽法者不樂受用,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b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개지(開智)를 성취하여서 자세히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법을 듣는 이는 연지(演智)를 성취하여서 간략한 설명을 좋아하지 않는지라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成就開智不樂廣說,能聽法者成就演智不樂略說,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b
또 선현아, 법을 듣는 이는 개지를 성취하여서 간략한 설명만을 좋아하는데, 법을 말하는 이는 연지를 성취하여서 자세한 설명만을 좋아하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聽法者成就開智唯樂略說,能說法者成就演智唯樂廣說,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b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오로지 12분교(分敎)의 차례대로의 법과 이치인 계경(契經)ㆍ응송(應頌)ㆍ기별(記別)ㆍ풍송(諷頌)ㆍ자설(自說)ㆍ인연(因緣)ㆍ비유(譬喩)ㆍ본사(本事)ㆍ본생(本生)ㆍ방광(方廣)ㆍ희법(希法)ㆍ논의(論議) 등을 널리 알기를 좋아하는데, 법을 듣는 이는 12분교의 차례대로의법과 이치인 계경 내지 논의 등을 널리 알기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專樂廣知十二分教次第法義,所謂契經、應頌、記莂、諷頌、自說、因緣、譬喩、本事、本生、方廣、希法、論議,能聽法者不樂廣知十二分教次第法義,所謂契經乃至論義,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c
또 선현아, 법을 듣는 이는 오로지 12분교의 차례대로의 법과 이치인 계경 내지 논의 등을 널리 알기를 좋아하는데, 법을 말하는 이는 12분교의 차례대로의 법과 이치인 계경 내지 논의 등을 널리 알기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聽法者專樂廣知十二分教次第法義,所謂契經乃至論義,能說法者不樂廣知十二分教次第法義,所謂契經乃至論義,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c
또 선현아, 법을 말하는 이는 이미 6바라밀다를 성취하였는데, 법을 듣는 이는 아직 6바라밀다를 성취하지 못한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說法者已成就六波羅蜜多,能聽法者未成就六波羅蜜多,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 003_0025_c
또 선현아, 법을 듣는 이는 이미 6바라밀다를 성취하였는데, 법을 말하는 이는 아직 6바라밀다를 성취하지 못한지라 양쪽이 화합하지 못해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지 못하게 되거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하게 되면, 이것도 보살에게 마귀 들린 일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能聽法者已成就六波羅蜜多,能說法者未成就六波羅蜜多,兩不和合,不獲說聽、書寫、受持、讀誦、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是爲菩薩魔事。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三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