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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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05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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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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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불모품(佛母品) ①
初分佛母品第四十一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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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마치 어떤 여인이 아들을 다섯, 열, 스물, 서른, 마흔, 쉰, 혹은 백, 혹은 천을 낳아 길렀을 때 그 어머니가 병에 걸리면 그 아들들은 저마다 애써 의원을 구하여 치료하면서 생각하기를, ‘어떻게 하여야 우리 어머니를 병이 낫게 하고 안락하게 오래 살며 몸에는 고통이 없고 근심 걱정을 여의게 할까’하리니, 여러 아들들은 그때에 저마다 방편을 써서 안락한 꺼리를 구하여 어머니의 몸을 덮어 주면서 모기ㆍ등에ㆍ뱀과 전갈이며 추위ㆍ더위ㆍ굶주림 등이 침노하지 못하게 하고, 또 갖가지의 훌륭한 꺼리로 써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말하기를, ‘우리 어머니는 자비로 우리들을 낳아 기르시고 가지가지 세간의 일들을 가르쳐 주셨거늘, 어찌 어머니의 은혜를 갚지 않으랴’고 하느니라.
佛言:“善現!譬如女人生育諸子,若五、若十、二十、三十、四十、五十、或百、或千,其母得病,諸子各各勤求醫療,作是念言:‘云何我母當得無病、長壽安樂、身無衆苦、心離愁憂?’諸子爾時各作方便,求安樂具覆護母身,勿爲蚊蝱、蛇蝎、寒熱、飢渴等觸之所侵惱,又以種種上妙樂具,恭敬供養而作是言:‘我母慈悲,生育我等,教示種種世閒事務,我等豈得不報母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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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여래ㆍ응공ㆍ정등각도 그와 같아서 언제나 부처님의 눈으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관찰하고 보호하시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우리들의 온갖 불법을 내셨고 세간의 모든 법의 참모습(實相)을 보였기 때문이니라.
시방세계에서 현재 설법하고 계시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역시 부처님 눈으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항상 관찰하며 보호하시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의 온갖 공덕을 내셨고 세간의 모든 법의 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니라.
이런 연유로 우리들 모든 부처님은 언제나 부처님 눈으로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관찰하고 보호하면서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잠시도 그만두지 않느니라.
善現!如來、應、正等覺亦復如是,常以佛眼觀視護念甚深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我等一切佛法,能示世閒諸法實相。十方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現說法者,亦以佛眼常觀護念甚深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諸佛一切功德,能示世閒諸法實相。由此因緣,我等諸佛常以佛眼觀視護念甚深般若波羅蜜多,爲報彼恩不應暫捨。何以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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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반야ㆍ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는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또 온갖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며, 온갖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般若、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現故;一切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現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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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온갖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또 온갖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며, 온갖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一切苦聖諦、集、滅、道聖諦,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現故;一切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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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온갖 공해탈문과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며, 온갖 보살의 10지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또 온갖 5안과 6신통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며, 온갖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또 온갖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며, 온갖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一切空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菩薩十地,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五眼、六神通,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無忘失法、恒住捨性,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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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며, 또 온갖 예류ㆍ예류과와 일래ㆍ일래과와 불환ㆍ불환과와 아라한ㆍ아라한과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또 온갖 독각과 독각의 깨달음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며,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모든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생기기 때문이니라.
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預流預流果、一來一來果、不還不還果、阿羅漢阿羅漢果,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獨覺獨覺菩提,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菩薩摩訶薩及諸菩薩摩訶薩行,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如來、應、正等覺諸佛無上正等菩提,皆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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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이미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셨고, 지금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장차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은 모두가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인하여서이니, 이런 연유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여래에게 큰 은덕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부처님은 언제나 부처님 눈으로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관찰하고 보호하시느니라.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고 생각하고 연설하면,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항상 부처님 눈으로 관찰하고 보호하시어 그의 몸과 마음을 언제나 안락하게 하고 닦는 착한 업에 장애가 없게 하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已得無上正等菩提,今得無上正等菩提,當得無上正等菩提,皆因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由此因緣,甚深般若波羅蜜多於諸如來有大恩德,是故諸佛常以佛眼觀視護念甚深般若波羅蜜多。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若能聽聞、書寫、受持、讀誦、修習、思惟、廣說甚深般若波羅蜜多,一切如來、應、正等覺常以佛眼觀視護念,令其身心常得安樂,所修善業無諸留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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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른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잘 듣고 쓰고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닦아 익히고 생각하고 연설하면, 시방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모두 함께 보호하시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게 하시느니라.”
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若能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聽聞、書寫、受持、讀誦、修習、思惟,爲他演說,十方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皆共護念,令於無上正等菩提得不退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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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을 내시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세간의 모든 법의 참 모습을 보인다 하면, 세존이시여, 어떻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모든 부처님을 내시며, 어떻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세간의 모든 법의 참 모습을 보이며, 어떻게 모든 부처님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부터 나시며, 어떻게 모든 부처님께서 세간의 모습을 말씀하십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如世尊說: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諸佛,甚深般若波羅蜜多能示世閒諸法實相。世尊!云何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諸佛?云何甚深般若波羅蜜多能示世閒諸法實相?云何諸佛從甚深般若波羅蜜多生?云何諸佛說世閒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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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5안과 6신통과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능히 내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한량없고 그지없는 모든 부처님의 공덕은 모두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부터 나오나니,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얻기 때문에 부처님이라 하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능히 내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을 내신다 하며, 또한 모든 부처님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부터 나온다고 하느니라.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세간의 모든 법의 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곧 세간의 5온(蘊)의 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니,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도 역시 세간의 5온의 참 모습을 말씀하시느니라.”
佛言:“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一切如來、應、正等覺所有五眼、六神通,若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若無忘失法、恒住捨性,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善現!如是等無量無邊諸佛功德,皆從甚深般若波羅蜜多生,由得如是諸佛功德故名爲佛。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如是諸佛功德,由此故說能生諸佛,亦說諸佛從甚深般若波羅蜜多生。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能示世閒諸法實相者,謂能示世閒五薀實相,一切如來、應、正等覺亦說世閒五薀實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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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어떻게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세간의 5온의 참 모습을 말씀하여 보이십니까?”
“世尊!云何諸佛甚深般若波羅蜜多說示世閒五薀實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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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부처님의 반야바라밀다는 모두가 5온에 이루어짐이 있고 무너짐이 있으며 남이 있고 없어짐이 있으며 더러움이 있고 깨끗함이 있으며 더함이 있고 덜함이 있으며 들어감이 있고 나옴이 있다고 말하여 보이지 아니하시며, 모두가 5온에 과거가 있고 미래가 있고 현재가 있으며 착함이 있고 착하지 않음이 있고 무기(無記)가 있으며 욕계의 매임(繫)이 있고 색계의 매임이 있고 무색계의 매임이 있다고 말하여 보이지 아니하시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선현아, 모든 공의 법(空法)에는 이루어짐이 있거나 무너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모양이 없는 법(無相法)에는 이루어짐이 있거나 무너짐이 있는 것이 아니며, 원이 없는 법(無願法)에는 이루어짐이 있거나 무너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지음이 없는 법(無作法)에는 이루어짐이 있거나 무너짐이 있는 것이 아니며,생멸이 없는 법(無生滅法)에는 이루어짐이 있거나 무너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체성이 없는 법(無體性法)에는 이루어짐이 있거나 무너짐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모든 부처님의 반야바라밀다는 이와 같이 5온의 참 모습을 말하여 보이나니, 이 5온의 모양이 곧 세간이니라. 그러므로 세간 또한 이루어지고 무너지고 나고 없어지는 등의 모양이 없느니라.
“善現!諸佛般若波羅蜜多,俱不說示五薀有成有壞、有生有滅、有染有淨、有增有減、有入有出,俱不說示五薀有過去有未來有現在、有善有不善有無記、有欲界繫有色界繫有無色界繫。所以者何?善現!非諸空法有成有壞,非無相法有成有壞,非無願法有成有壞,非無作法有成有壞,非無生滅法有成有壞,非無體性法有成有壞。善現!諸佛般若波羅蜜多如是說示五薀實相,此五薀相卽是世閒,是故世閒亦無成壞生滅等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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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모두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모든 유정들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차별을 두루 깨달아서 아시거니와, 그러나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유정이 없고 유정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물질이 없고 물질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눈의 영역이 없고 눈의 영역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빛깔의 영역이 없고 빛깔의 영역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눈의 경계가 없고 눈의 경계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고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皆依般若波羅蜜多,普能證知諸有情類無量無數心行差別。然此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無有情,無有情施設可得;無色,無色施設可得;無受、想、行、識,無受、想、行、識施設可得;無眼處,無眼處施設可得;無耳、鼻、舌、身、意處,無耳、鼻、舌、身、意處施設可得;無色處,無色處施設可得;無聲、香、味、觸、法處,無聲、香、味、觸、法處施設可得;無眼界,無眼界施設可得;無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無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施設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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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귀의 경계가 없고 귀의 경계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고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코의 경계가 없고 코의 경계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고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혀의 경계가 없고 혀의 경계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고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몸의 경계가 없고 몸의 경계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고 감촉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無耳界,無耳界施設可得;無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無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施設可得;無鼻界,無鼻界施設可得;無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無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施設可得;無舌界,無舌界施設可得,無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無味界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施設可得;無身界,無身界施設可得,無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無觸界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施設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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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뜻의 경계가 없고 뜻의 경계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고 법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지계가 없고 지계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무명이 없고 무명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없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無意界,無意界施設可得;無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無法界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施設可得;無地界,無地界施設可得;無水、火、風、空、識界,無水、火、風、空、識界施設可得;無無明,無無明施設可得;無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無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施設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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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시바라밀다가 없고 보시바라밀다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없고 정계 내지 반야 바라밀다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내공이 없고 내공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 없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진여가 없고 진여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가 없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無布施波羅蜜多,無布施波羅蜜多施設可得;無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無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施設可得;無內空,無內空施設可得;無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無外空乃至無性自性空施設可得;無眞如,無眞如施設可得;無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無法界乃至不思議界施設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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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없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4정려가 없고 4정려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4무량과 4무색정이 없고 4무량과 4무색정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8해탈이 없고 8해탈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없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無苦聖諦,無苦聖諦施設可得;無集、滅、道聖諦,無集、滅、道聖諦施設可得;無四靜慮,無四靜慮施設可得;無四無量、四無色定,無四無量、四無色定施設可得;無八解脫,無八解脫施設可得;無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無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施設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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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념주가 없고 4념주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없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공해탈문이 없고 공해탈문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보살의 10지가 없고 보살의 10지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5안이 없고 5안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6신통이 없고 6신통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부처님의 10력이 없고 부처님의 10력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없고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無四念住,無四念住施設可得;無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四正斷乃至八聖道支施設可得;無空解脫門,無空解脫門施設可得;無無相、無願解脫門,無無相、無願解脫門施設可得;無菩薩十地,無菩薩十地施設可得;無五眼,無五眼施設可得;無六神通,無六神通施設可得;無佛十力,無佛十力施設可得;無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無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施設可得;
## 003_0036_b
또 잊음이 없는 법이 없고 잊음이 없는 법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일체지가 없고 일체지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온갖 다라니문이 없고 온갖 다라니문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온갖 삼마지문이 없고 온갖 삼마지문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예류과가 없고 예류과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으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가 없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無無忘失法,無無忘失法施設可得;無恒住捨性,無恒住捨性施設可得;無一切智,無一切智施設可得;無道相智、一切相智,無道相智、一切相智施設可得;無一切陁羅尼門,無一切陁羅尼門施設可得;無一切三摩地門,無一切三摩地門施設可得;無預流果,無預流果施設可得;
## 003_0036_b
또 독각의 깨달음이 없고 독각의 깨달음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없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또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느니라.
선현아 모든 부처님의 반야바라밀다는 이와 같이 세간의 참 모습을 설명하여 보이느니라.
無一來、不還、阿羅漢果,無一來、不還、阿羅漢果施設可得;無獨覺菩提,無獨覺菩提施設可得;無一切菩薩摩訶薩行,無一切菩薩摩訶薩行施設可得;無諸佛無上正等菩提,無諸佛無上正等菩提施設可得。善現!諸佛般若波羅蜜多,如是說示世間實相。
## 003_0036_b
선현아, 그러나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물질을 나타내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물질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善現!然此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色,不示現受、想、行、識。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色、受、想、行、識可得示現!
## 003_0036_b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눈의 영역을 나타내지 않고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눈의 영역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眼處,不示現耳、鼻、舌、身、意處。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眼處、耳、鼻、舌、身、意處可得示現!
## 003_0036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빛깔의 영역을 나타내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빛깔의 영역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色處,不示現聲、香、味、觸、法處。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色處、聲、香、味、觸、法處可得示現!
## 003_0036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눈의 경계를 나타내지 않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눈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眼界,不示現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眼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可得示現!
## 003_0036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귀의 경계를 나타내지 않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귀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耳界,不示現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耳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可得示現!
## 003_0036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코의 경계를 나타내지 않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코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鼻界,不示現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鼻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可得示現!
## 003_0037_a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혀의 경계를 나타내지 않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혀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舌界,不示現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舌界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可得示現!
## 003_0037_a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몸의 경계를 나타내지 않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몸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身界,不示現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身界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可得示現!
## 003_0037_a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뜻의 경계를 나타내지 않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뜻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意界,不示現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意界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可得示現!
## 003_0037_b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지계를 나타내지 않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지계와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地界,不示現水、火、風、空、識界。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地界、水、火、風、空、識界可得示現!
## 003_0037_b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무명을 나타내지 않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無明,不示現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無明乃至老死愁歎苦憂惱可得示現!
## 003_0037_b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보시바라밀다를 나타내지 않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布施波羅蜜多,不示現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可得示現!
## 003_0037_b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내공을 나타내지 않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나타내지 않느니라.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內空,不示現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內空乃至無性自性空可得示現!
## 003_0037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진여를 나타내지 않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가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眞如,不示現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眞如乃至不思議界可得示現!
## 003_0037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나타내지 않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苦聖諦,不示現集、滅、道聖諦。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苦聖諦、集、滅、道聖諦可得示現!
## 003_0037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4정려를 나타내지 않고 4무량ㆍ4무색정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4정려와 4무량ㆍ4무색정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四靜慮,不示現四無量、四無色定。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可得示現!
## 003_0037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8해탈을 나타내지 않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나타내지 않느니라.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8해탈과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八解脫,不示現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可得示現!
## 003_0038_a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4념주를 나타내지 않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4념주 내지 8성도지가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四念住,不示現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四念住乃至八聖道支可得示現!
## 003_0038_a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공해탈문을 나타내지 않고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공해탈문과 무상ㆍ무원의 해탈문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空解脫門,不示現無相、無願解脫門。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空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可得示現!
## 003_0038_a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보살의 10지를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보살의 10지가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菩薩十地。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菩薩十地可得示現!
## 003_0038_a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5안을 나타내지 않고 6신통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5안과 6신통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五眼,不示現六神通。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五眼、六神通可得示現!
## 003_0038_b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부처님의 10력을 나타내지 않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잊음이 없는 법을 나타내지 않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佛十力,不示現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可得示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無忘失法,不示現恒住捨性。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無忘失法、恒住捨性可得示現!
## 003_0038_b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일체지를 나타내지 않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일체지와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一切智,不示現道相智、一切相智。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可得示現!
## 003_0038_b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온갖 다라니문을 나타내지 않고 온갖 삼마지문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一切陁羅尼門,不示現一切三摩地門。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可得示現!
## 003_0038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예류과를 나타내지 않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예류과와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가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預流果,不示現一來、不還、阿羅漢果。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預流果、一來、不還、阿羅漢果可得示現!
## 003_0038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독각의 깨달음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독각의 깨달음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獨覺菩提。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獨覺菩提可得示現!
## 003_0038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一切菩薩摩訶薩行。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一切菩薩摩訶薩行可得示現!
## 003_0038_c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나타내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 안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있어서 나타낼 수 있겠느냐?
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不示現諸佛無上正等菩提。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中,甚深般若波羅蜜多尚無所有不可得,況有諸佛無上正等菩提可得示現!
## 003_0038_c
또 선현아, 온갖 유정들에게 시설(施設)한 말로서물질이 있는 것과 물질이 없는 것과 생각이 있는 것과 생각이 없는 것과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것과 이 세계와 그 밖의 시방의 온갖 세계의 이 모든 유정들의 다스려진 마음(略心)이나 어지러운 마음(散心)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모두 사실대로(如實)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有情施設言說,若有色若無色、若有想若無想、若非有想非無想、若此世界若餘十方一切世界,是諸有情若略心若散心,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皆如實知。”
## 003_0039_a
“세존이시여,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다스려진 마음이나 어지러운 마음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略心、散心?”
## 003_0039_a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법성(法性)으로 말미암아 저 유정들의 다스려진 마음이나 어지러운 마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由法性故,如實知彼諸有情類略心、散心。”
## 003_0039_a
“세존이시여,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법성으로 말미암아 저 유정들의 다스려진 마음이나 어지러운 마음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由法性故,如實知彼諸有情類略心、散心?”
## 003_0039_a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법성 가운데에는 법성도 오히려 얻을 수 없음을 사실대로 알거늘, 하물며 다스려진 마음이나 어지러운 마음이 있겠느냐?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法性中法性尚不可得,況有略心、散心!”
## 003_0039_a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법성으로 말미암아 저 모든 유정들의 다스려진 마음이나 어지러운 마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由法性故,如實知彼諸有情類略心、散心。
## 003_0039_a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다하기 때문에 물듦을 여의기 때문에 없어지기 때문에 끊어지기 때문에 고요하기 때문에 멀리 여의기 때문에 저 모든 유정들의 다스려진 마음이나 어지러운 마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由盡故、離染故、滅故、斷故、寂靜故、遠離故,如實知彼諸有情類略心、散心。”
## 003_0039_a
“세존이시여,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다하기 때문에 물듦을 여의기 때문에 없어지기 때문에 끊어지기 때문에 고요하기 때문에 멀리 여의기 때문에 저 모든 유정들의 다스려진 마음이나 어지러운 마음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由盡故、離染故、滅故、斷故、寂靜故、遠離故,如實知彼諸有情類略心、散心?”
## 003_0039_a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다하고 물듦을 여의고 없어지고 끊어지고 조용하고 멀리 여읜 가운데에는 다한다’는 등의 성품도 오히려 얻을 수 없음을 사실대로 알거늘 하물며 다스려진 마음이나 어지러운 마음이 있겠느냐?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다한다는 등 때문에 저 모든 유정들의 다스려진 마음이나 어지러운 마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盡、離染、滅、斷、寂靜、遠離中盡等性尚不可得,況有略心、散心!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由盡等故,如實知彼諸有情類略心、散心。
## 003_0039_b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이 탐내는 마음(貪心)이 있는가, 탐내는 마음을 여의었는가, 성내는 마음(瞋心)이 있는가, 성내는 마음을 여의었는가, 어리석은 마음(癡心)이 있는가, 어리석은 마음을 여의었는가를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有貪心、離貪心,有瞋心、離瞋心,有癡心、離癡心。”
## 003_0039_b
“세존이시여,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탐내는 마음이 있고 탐내는 마음을 여읜 것과 성내는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을 여읜 것과 어리석은 마음이 있고 어리석은 마음을 여읜 것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有貪心、離貪心,有瞋心、離瞋心,有癡心、離癡心?”
## 003_0039_b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저 모든 유정들의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을 사실대로 아는 사실대로의 성품(如實性)에는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여읜 것도 아니니라. 왜냐하면 사실대로의 성품 안에는 심(心)과 심소(心所)의 법도 오히려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과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여읜 것이 있겠느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저 모든 유정들의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여읜 것을 사실대로 아는 사실대로의 성품에는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여읜 것도 아니니라. 왜냐하면 사실대로의 성품 안에는 심과 심소의 법도 오히려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과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여읜 것이 있겠느냐?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탐내는 마음이 있는가, 탐내는 마음을 여의었는가, 성내는 마음이 있는가, 성내는 마음을 여의었는가,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가, 어리석은 마음을 여의었는가를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貪瞋癡心如實性,非有貪瞋癡心,非離貪瞋癡心。何以故?如實性中,心、心所法尚不可得,況有有貪瞋癡心,離貪瞋癡心!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離貪瞋癡心如實性,非有貪瞋癡心,非離貪瞋癡心。何以故?如實性中,心、心所法尚不可得,況有有貪瞋癡心、離貪瞋癡心!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有貪心、離貪心,有瞋心、離瞋心,有癡心、離癡心。
## 003_0039_b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을 사실대로 알되,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며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여읜 것도 아니니라.왜냐하면 이와 같은 두 가지의 마음은 화합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여읜 것을 사실대로 알되,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며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여읜 것도 아니니라. 왜냐하면 이와 같은 두 가지의 마음은 화합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탐내는 마음이 있는가, 탐내는 마음을 여의었는가, 성내는 마음이 있는가, 성내는 마음을 여의었는가,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가, 어리석은 마음을 여의었는가를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有貪瞋癡心,非有貪瞋癡心,非離貪瞋癡心。何以故?如是二心不和合故。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離貪瞋癡心,非有貪瞋癡心,非離貪瞋癡心。何以故?如是二心不和合故。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有貪心、離貪心,有瞋心、離瞋心,有癡心、離癡心。
## 003_0039_c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넓은 마음(廣心)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廣心。”
## 003_0039_c
“세존이시여,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넓은 마음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廣心?”
## 003_0039_c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넓은 마음은 넓은 것도 없고 좁은 것도 없으며 더한 것도 없고 덜한 것도 없으며 간 것도 없고 온 것도 없으며 마음의 성품(心性)이 여의었기 때문에 넓은 것도 아니고 좁은 것도 아니며 더한 것도 아니고 덜한 것도 아니며 간 것도 아니고 온 것도 아님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왜냐하면 마음의 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이니, 어느 것이 넓고 어느 것이 좁으며 어느 것이 더하고 어느 것이 덜하며 어느 것이 오고 어느 것이 가겠느냐?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넓은 마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廣心無廣無狹、無增無減、無去無來,心性離故,非廣非狹、非增非減、非去非來。何以故?心之自性無所有故,誰廣、誰狹?誰增、誰減?誰去、誰來?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廣心。
## 003_0039_c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큰마음(大心)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大心。”
## 003_0039_c
“세존이시여, 어떻게 저 모든 유정들의큰마음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大心?”
## 003_0040_a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큰마음이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으며 나는 것도 없고 없어지는 것도 없으며 머무르는 것도 없고 달라지는 것도 없으며 큰 것도 없고 작은 것도 없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왜냐하면 마음의 제 성품이 있지 않기 때문이니, 가는 것도 아니고 오는 것도 아니며 나는 것도 아니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머무른 것도 아니고 달라지는 것도 아니며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니니라.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큰마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大心無去無來、無生無滅、無住無異、無大無小。何以故?心之自性無所有故,非去非來、非生非滅、非住非異、非大非小。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大心。
## 003_0040_a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한량없는 마음(無量心)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量心。”
## 003_0040_a
“세존이시여,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한량없는 마음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量心?”
## 003_0040_a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한량없는 마음이 머무르는 것도 아니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니며 가는 것도 아니고 가지 않는 것도 아님을 사실대로 아느니라. 왜냐하면 한량없는 마음의 성품은 샘(漏)도 없고 의지함(依)도 없거늘 어떻게 머무르고 머무르지 않는 것이 있으며 가도 가지 않는 것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한량없는 마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量心非住非不住、非去非不去。何以故?無量心性無漏無依,如何可說有住不住、有去不去?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量心。
## 003_0040_a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볼 수 없고 대할 수 없는 마음(無見無對心)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見、無對心。”
## 003_0040_a
“세존이시여,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볼 수 없고 대할 수 없는 마음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見、無對心?”
## 003_0040_a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유정들의 볼 수 없고 대할 수 없는 마음이 모두 마음의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아느니라. 왜냐하면 온갖 마음의 제 모양이 공하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볼 수 없고 대할 수 없는 마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見、無對心皆無心相。何以故?以一切心自相空故。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見、無對心。
## 003_0040_b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빛이 없어서 볼 수 없는 마음(無色不可見心)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色不可見心。”
## 003_0040_b
“세존이시여,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빛이 없어서 볼 수 없는 마음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色不可見心?”
## 003_0040_b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빛이 없어서 볼 수 없는 마음은 모든 부처님의 5안(眼)으로도 모두 볼 수 없음을 사실대로 아느니라. 왜냐하면 온갖 마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빛이 없어서 볼 수 없는 마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色不可見心,諸佛五眼皆不能見。何以故?以一切心自性空故。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彼諸有情類所有無色不可見心。
## 003_0040_b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모든 유정들의 심과 심소(心所)의 법이 나타나고(出) 숨고(沒) 구부리고(屈) 펴고(伸) 하는 것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他諸有情類心、心所法若出若沒若屈若申。”
## 003_0040_b
“세존이시여,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심과 심소의 법이 나타나고 숨고 구부리고 펴고 하는 것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如實知他諸有情類心、心所法若出若沒若屈若申?”
## 003_0040_b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저 모든 유정들의 나타나고 숨고 구부리고 펴고 하는 심과 심소의 법이 모두 물질(色)ㆍ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에 의하여 생기는 것임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저 모든 유정들의 심과 심소의 법이 나타나고 숨고 구부리고 펴고 하는 것을 사실대로 아시나니, 이를테면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다른 모든 유정들의 나타나고 숨고 구부리고 펴고 하는 심과 심소의 법이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나(我)와 세간은 항상하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나와 세간은 덧없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나와 세간은 항상 하기도 하고 덧없기도 하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나와 세간은 항상한 것도 아니고 덧없는 것도 아니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함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他諸有情類出沒屈申心、心所法皆依色、受、想、行、識生。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他諸有情類心、心所法若出若沒若屈若申,謂諸如來、應、正等覺,如實知他諸有情類出沒屈申心、心所法,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我及世閒常,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我及世閒無常,此是諦實餘皆癡妄;
## 003_0040_c
또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에 의하여 ‘나와 세간은 끝이 있다(有邊)’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나와 세간은 끝이 없다(無邊)’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나와 세간은 끝이 있기도 하고 끝이 없기도 하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나와 세간은 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끝이 없는 것도 아니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 함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我及世閒亦常亦無常,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我及世閒非常非無常,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我及世閒有邊,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我及世閒無邊,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我及世閒亦有邊亦無邊,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我及世閒非有邊非無邊,此是諦實餘皆癡妄;
## 003_0040_c
또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목숨(命者)이 곧 몸이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목숨은 몸과 다르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함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또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여래는 돌아가신 뒤에 계신다’고 집착하면서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여래는 돌아가신 뒤에 계신 것이 아니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여래는 돌아가신 뒤에 계시기도 하고 안 계시기도 하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하며, 혹은 물질에 의하여 혹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여래는 돌아가신 뒤에 계신 것도 아니고 안 계신 것도 아니다’고 집착하면서 이것만이 진실이요 나머지는 다 어리석고 허망하다고 함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命者卽身,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命者異身,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如來死後有,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如來死後非有,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如來死後亦有亦非有,此是諦實餘皆癡妄;或依色,或依受、想、行、識,執如來死後非有非非有,此是諦實餘皆癡妄。
## 003_0041_a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다른 모든 유정들의 심과 심소의 법이 나타나고 숨고 구부리고 펴고 함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他諸有情類心、心所法若出若沒若屈若申。”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五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