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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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06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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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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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불모품 ②
初分佛母品第四十一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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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물질을 사실대로 알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色,如實知受、想、行、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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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물질을 사실대로 아시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사실대로 아십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如實知色,如實知受、想、行、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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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물질은 진여(眞如)와 같고 법계(法界)와 같고 법성(法性)과 같아서 허망하지 않고 변하지 않고 분별이 없고 형상이 없고 작용(作用)이 없고 희론(戱論)이 없고 얻을 바도 없음을 사실대로 알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진여와 같고 법계와 같고 법성과 같아서 허망하지 않고 변하지 않고 분별이 없고 형상이 없고 작용이 없고 희론이 없고 얻을 바도 없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知色如眞如、如法界、如法性,不虛妄、不變異、無分別、無相狀、無作用、無戲論、無所得,如實知受、想、行、識如眞如、如法界、如法性,不虛妄、不變異、無分別、無相狀、無作用、無戲論、無所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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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다른 모든 유정들의 나타나고 숨고 구부리고 펴고 하는 심과 심소의 법이 역시 진여와 같고 법계와 같고 법성과 같아서 허망하지 않고 변하지 않고 분별이 없고 형상이 없고 작용이 없고 희론이 없고 얻을 바도 없음을 사실대로 아시느니라.
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知他諸有情類出沒屈申心、心所法,亦如眞如、如法界、如法性,不虛妄、不變異、無分別、無相狀、無作用、無戲論、無所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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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유정들의 나타나고 숨고 구부리고 펴고 하는 심과 심소의 법의 진여가 곧 5온(蘊)의 진여이며, 5온의 진여가 곧 12(處)의 진여이며, 12처의 진여가 곧 18계(界)의 진여이며, 18계의 진여가 곧 6계(界)의 진여이며, 6계의 진여가 곧 12연기(緣起)의 진여이며,12연기의 진여가 곧 온갖 법의 진여이니라.
온갖 법의 진여가 곧 6바라밀다의 진여이며, 6바라밀다의 진여가 곧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진여이니라.
善現!諸有情類出沒屈申心、心所法眞如卽五蘊眞如,五蘊眞如卽十二處眞如,十二處眞如卽十八界眞如,十八界眞如卽六界眞如,六界眞如卽十二緣起眞如,十二緣起眞如卽一切法眞如,一切法眞如卽六波羅蜜多眞如,六波羅蜜多眞如卽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眞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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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진여가 곧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진여이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진여가 곧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진여이니라.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진여가 곧 4념주의 진여이며, 4념주의 진여가 곧 4정단의 진여이며, 4정단의 진여가 곧 4신족의 진여이며, 4신족의 진여가 곧 5근의 진여이며, 5근의 진여가 곧 5력의 진여이며, 5력의 진여가 곧 7등각지의 진여이며, 7등각지의 진여가 곧 8성도지의 진여이며, 8성도지의 진여가 곧 4정려의 진여이니라.
內空乃至無性自性空眞如+卽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眞如,眞如乃至不思議界眞如卽苦、集、滅、道聖諦眞如,苦、集、滅、道聖諦眞如卽四念住眞如,四念住眞如卽四正斷眞如,四正斷眞如卽四神足眞如,四神足眞如卽五根眞如,五根眞如卽五力眞如,五力眞如卽七等覺支眞如,七等覺支眞如卽八聖道支眞如,八聖道支眞如卽四靜慮眞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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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려의 진여가 곧 4무량의 진여이며, 4무량의 진여가 곧 4무색정의 진여이며, 4무색정의 진여가 곧 8해탈의 진여이며, 8해탈의 진여가 곧 8승처의 진여이며, 8승처의 진여가 곧 9차제정의 진여이며, 9차제정의 진여가 곧 10변처의 진여이며,10변처의 진여가 곧 3해탈문의 진여이며, 3해탈문의 진여가 곧 보살의 10지의 진여이니라.
보살의 10지의 진여가 곧 5안의 진여이며, 5안의 진여가 곧 6신통의 진여이며, 6신통의 진여가 곧 온갖 다라니문의 진여이며 온갖 다라니문의 진여가 곧 온갖 삼마지문의 진여이며, 온갖 삼마지문의 진여가 곧 부처님의 10력의 진여이니라.
부처님의 10력의 진여가 곧 4무소외의 진여이며, 4무소외의 진여가 곧 4무애해의 진여이며 4무애해의 진여가 곧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의 진여이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의 진여가 곧 18불불공법의 진여이며, 18불불공법의 진여가 곧 잊음이 없는 법의 진여이니라.
四靜慮眞如卽四無量眞如,四無量眞如卽四無色定眞如,四無色定眞如卽八解脫眞如,八解脫眞如卽八勝處眞如,八勝處眞如卽九次第定眞如,九次第定眞如卽十遍處眞如,十遍處眞如卽三解脫門眞如,三解脫門眞如卽菩薩十地眞如,菩薩十地眞如卽五眼眞如,五眼眞如卽六神通眞如,六神通眞如卽一切陁羅尼門眞如,一切陁羅尼門眞如卽一切三摩地門眞如,一切三摩地門眞如卽佛十力眞如,佛十力眞如卽四無所畏眞如,四無所畏眞如卽四無㝵解眞,如,四無㝵解眞如卽大慈、大悲、大喜、大捨眞如,大慈、大悲、大喜、大捨眞如卽十八佛不共法眞如,十八佛不共法眞如卽無忘失法眞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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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음이 없는 법의 진여가 곧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진여이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진여가 곧 일체지의 진여이며, 일체지의 진여가 곧 도상지의 진여이며, 도상지의 진여가 곧 일체상지의 진여이며, 일체상지의 진여가 곧 선법(善法)의 진여이며, 선법의 진여가 곧 불선법(不善法)의 진여이며, 불선법의 진여가 곧 무기법(無記法)의 진여이며, 무기법의 진여가 곧 세간법(世間法)의 진여이니라.
세간법의 진여가 곧 출세간법(出世間法)의 진여이며, 출세간법의 진여가 곧 유루법(有漏法)의 진여이며, 유루법의 진여가 곧 무루법(無漏法)의 진여이며, 무루법의 진여가 곧 유죄법(有罪法)의 진여이며, 유죄법의 진여가 곧 무죄법(無罪法)의 진여이며,
無忘失法眞如卽恒住捨性眞如,恒住捨性眞如卽一切智眞如,一切智眞如卽道相智眞如,道相智眞如卽一切相智眞如,一切相智眞如卽善法眞如,善法眞如卽不善法眞如,不善法眞如卽無記法眞如,無記法眞如卽世閒法眞如,世閒法眞如卽出世閒法眞如,出世閒法眞如卽有漏法眞如,有漏法眞如卽無漏法眞,如無漏法眞如卽有罪法眞如,有罪法眞如卽無罪法眞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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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법의 진여가 곧 잡염법(雜染法)의 진여이며,잡염법의 진여가 곧 청정법(淸淨法)의 진여이니라.
청정법의 진여가 곧 과거법의 진여이며, 과거법의 진여가 곧 미래법의 진여이며, 미래법의 진여가 곧 현재법의 진여이며, 현재법의 진여가 곧 욕계법의 진여이며, 욕계법의 진여가 곧 색계법의 진여이며, 색계법의 진여가 곧 무색계법의 진여이며, 무색계법의 진여가 곧 유위법(有爲法)의 진여이며, 유위법의 진여가 곧 무위법(無爲法)의 진여이니라.
無罪法眞如卽雜染法眞如,雜染法眞如卽淸淨法眞如,淸淨法眞如卽過去法眞如,過去法眞如卽未來法眞如,未來法眞如卽現在法眞如,現在法眞如卽欲界法眞如,欲界法眞如卽色界法眞如色界法眞如卽無色界法眞如,無色界法眞如卽有爲法眞如,有爲法眞如卽無爲法眞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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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법의 진여가 곧 예류과의 진여이며, 예류과의 진여가 곧 일래과의 진여이며, 일래과의 진여가 곧 불환과의 진여이며, 불환과의 진여가 곧 아라한과의 진여이며, 아라한과의 진여가 곧 독각의 깨달음의 진여이며, 독각의 깨달음의 진여가 곧 온갖 보살마하살의 진여이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진여가 곧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진여이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진여가 곧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진여이며,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진여가 곧 온갖 유정들의 진여이니라.
無爲法眞如卽預流果眞如,預流果眞如卽一來果眞如,一來果眞如卽不還果眞如,不還果眞如卽阿羅漢果眞如,阿羅漢果眞如卽獨覺菩提眞如,獨覺菩提眞如卽一切菩薩摩訶薩行眞如,一切菩薩摩訶薩行眞如卽諸佛無上正等菩提眞如,諸佛無上正等菩提眞如卽一切如來應正等覺眞如,一切如來應正等覺眞如卽一切有情眞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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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진여나 온갖 유정들의 진여나 온갖 법의 진여는 둘이 없고 다름도 없는 하나의 진여이니, 이와 같이 진여는 다름이 없기 때문에 무너짐도 없고 다함도 없고 분별할 수도 없느니라.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온갖 법의 진여를 증득하면 마침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나니,이 때문에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을 내는 부처님의 어머니요 모든 부처님과 세간의 참 모습을 보여 준다 하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온갖 법의 진여가 허망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음을 사실대로 깨닫나니, 진여의 모습을 사실대로 깨닫기 때문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하느니라.”
善現!若一切如來、應、正等覺眞如,若一切有情眞如,若一切法眞如,無二、無別,是一眞如。如是眞如無別異故,無壞、無盡,不可分別。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證一切法眞如究竟乃得無上正等菩提,由此故說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諸佛,是諸佛母,能示諸佛世閒實相。善現!如是如來、應、正等覺,依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覺一切法眞如不虛妄、不變異。由如實覺眞如相故,說名如來、應、正等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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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 증득하신 온갖 법의 진여는 허망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지라 지극히 깊어서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렵습니다. 세존이시여,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모두가 온갖 법의 진여의 허망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 것으로써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보이고 분별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온갖 법의 진여는 매우 깊사온데 그 누가 믿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물러나지 않는 지위(不退位)에 있는 보살마하살과 바른 소견을 갖추어 번뇌가 다한 아라한만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듣고 능히 믿고 이해하리니, 여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스스로 증득하신 진여의 모습에 의하여 드러내 보이시고 분별하셨습니다.”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甚深般若波羅蜜多所證一切法眞如不虛妄、不變異,極爲甚深難見難覺。世尊!一切如來、應、正等覺,皆用一切法眞如不虛妄、不變異,顯示分別諸佛無上正等菩提。世尊!一切法眞如甚深誰能信解?唯有不退位菩薩摩訶薩,及具足正見漏盡阿羅漢,聞佛說此甚深眞如能生信解,如來爲彼依自所證眞如之相顯示分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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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진여는 다함이 없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매우 깊으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所以者何?善現!眞如無盡是故甚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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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진여는 다함이 없습니까?”
“世尊!何故眞如無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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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온갖 법이 모두 다함이 없기 때문에 진여도 다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진여를 증득하셨기 때문에 위없는 깨달음을 획득하셔서 모든 유정들에게 온갖 법의 진여의 모습을 보이고 분별하시나니, 이 때문에 진실하게 말씀하시는 이라 하느니라.”
“善現!以一切法皆無盡故眞如無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證眞如故獲得無上正等菩提,爲諸有情顯示分別一切法眞如相,由此故名眞實說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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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욕계와색계의 천자(天子)들이 저마다 갖가지 하늘의 묘한 꽃과 향을 멀리서 뿌리며 공양하고는 부처님께로 와서 두 발에 머리 조아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합장하고 공경하면서 모두가 함께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말씀하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무엇으로 모양(相)을 삼습니까?”
爾時,三千大千世界所有欲界、色界天子,各以種種天妙花香遙散供養,來至佛所,頂禮雙足,卻住一面,合掌恭敬,俱白佛言:“世尊!所說甚深般若波羅蜜多,以何爲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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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처님께서 여러 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공(空)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양 없음(無相)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소원 없음(無願)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지음 없음(無作)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남도 없고(無生) 없어짐도 없음(無滅)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더러움도 없고(無染) 깨끗함도 없음(無淨)으로 모양을 삼느니라.
爾時,佛告諸天子言:“天子當知!甚深般若波羅蜜多以空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相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願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作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生無滅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染無淨爲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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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성품 없음(無性)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제 성품이 없음(無自性)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성품 없는 제 성품(無性自性)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의지할 바 없음(無所依止)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아주 없는 것도 아니고(非斷) 항상 한 것도 아님(非常)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동일한 것도 아니고(非一) 다른 것도 아님(非異)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 것도 없고(無來) 가는 것도 없음(無去)으로 모양을 삼으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허공으로 모양을 삼나니,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이와 같은 등의 한량없는 모양이 있느니라.
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性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自性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性自性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所依止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非斷非常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非一非異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無來無去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以虛空爲相,甚深般若波羅蜜多有如是等無量諸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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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모든 모양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세속의 진리에 의하여 말한 것이요 으뜸가는 이치(勝義)에 의한 것이 아니니라.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이와 같은 모든 모양은 세간의 하늘ㆍ인간이며 아소락 등으로서는파괴할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소락 등은 역시 모양이 있기 때문이니라.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모양이 모든 모양을 파괴할 수 없고 모든 모양이 모든 모양을 환히 알 수 없으며, 모든 모양이 모양 없는 것을 파괴할 수 없고 모든 모양이 모양 없는 것을 환히 알 수 없으며, 모양 없는 것이 모든 모양을 파괴할 수 없고 모양 없는 것이 모든 모양을 환히 알 수 없으며, 모양 없는 것이 모양 없는 것을 파괴할 수 없고 모양 없는 것이 모양 없는 것을 환히 알 수 없나니, 왜냐하면 모양이나 모양 없는 것이나 모양과 모양 없는 것이 모두 있지 않아서 능히 파괴하고 능히 아는 것과 파괴할 바와 알 바와 그리고 파괴하는 이와 아는 이를 다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天子當知!如是諸相,一切如來、應、正等覺依世俗說,不依勝義。天子當知!甚深般若波羅蜜多如是諸相,世閒天、人、阿素洛等皆不能壞。何以故?世閒天、人、阿素洛等亦是相故。天子當知!諸相不能破壞諸相,諸相不能了知諸相。諸相不能破壞無相,諸相不能了知無相。無相不能破壞諸相,無相不能了知諸相。無相不能破壞無相,無相不能了知無相。何以故?若相、若無相、若相無相皆無所有,能破、能知、所破、所知及破、知者不可得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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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모든 모양은 물질이 지은 바도 아니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지은 바도 아니며, 눈의 영역이 지은 바도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지은 바도 아니며, 빛깔의 영역이 지은 바도 아니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지은 바도 아니니라.
눈의 경계가 지은 바도 아니요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지은 바도 아니며, 귀의 경계가 지은 바도 아니요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지은 바도 아니니라.
天子當知!如是諸相非色所作,非受、想、行、識所作;非眼處所作,非耳、鼻、舌、身、意處所作;非色處所作,非聲、香、味、觸法處所作;非眼界所作,非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所作;非耳界所作,非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所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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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의 경계가 지은 바도 아니요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지은 바도 아니며, 혀의 경계가 지은 바도 아니요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지은 바도 아니니라.
몸의 경계가 지은 바도 아니요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지은 바도 아니며, 뜻의 경계가 지은 바도 아니요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지은 바도 아니니라.
非鼻界所作,非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所作;非舌界所作,非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所作;非身界所作,非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所作;非意界所作,非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所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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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가 지은 바도 아니요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지은 바도 아니며, 무명이 지은 바도 아니요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지은 바도 아니니라.
보시바라밀다가 지은 바도 아니요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지은 바도 아니며, 내공이 지은 바도 아니요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 지은 바도 아니니라.
非地界所作,非水、火、風、空、識界所作;非無明所作,非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所作;非布施波羅蜜多所作,非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所作;非內空所作,非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所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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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가 지은 바도 아니요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가 지은 바도 아니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지은 바도 아니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지은 바도 아니며, 4정려가 지은 바도 아니요 4무량과 4무색정이 지은 바도 아니니라.
8해탈이 지은 바도 아니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지은 바도 아니며, 4념주가 지은 바도 아니요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지은 바도 아니며, 공해탈문이 지은 바도 아니요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지은 바도 아니며, 보살의 10지가 지은 바도 아니니라.
非眞如所作,非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所作;非苦聖諦所作,非集、滅、道聖諦所作;非四靜慮所作,非四無量、四無色定所作;非八解脫所作,非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所作;非四念住所作,非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所作;非空解脫門所作,非無相、無願解脫門所作;非菩薩十地所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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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이 지은 바도 아니요 6신통이 지은 바도 아니며, 부처님의 10력이 지은 바도 아니요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지은 바도 아니며, 잊음이 없는 법이 지은 바도 아니요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지은 바도 아니며,일체지가 지은 바도 아니요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지은 바도 아니니라.
온갖 다라니문이 지은 바도 아니요 온갖 삼마지문이 지은 바도 아니며, 예류과가 지은 바도 아니요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가 지은 바도 아니며, 독각의 깨달음이 지은 바도 아니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지은 바도 아니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지은 바도 아니니라.
非五眼所作,非六神通所作;非佛十力所作,非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所作;非無忘失法所作,非恒住捨性所作,非一切智所作,非道相智、一切相智所作;非一切陁羅尼門所作,非一切三摩地門所作;非預流果所作,非一來、不還、阿羅漢果所作;非獨覺菩提所作;非一切菩薩摩訶薩行所作,非諸佛無上正等菩提所作。
## 003_0044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모든 모양은 하늘이 지은 바도 아니요 하늘 아닌 이가 지은 바도 아니며, 사람이 지은 바도 아니요 사람 아닌 이가 지은 바도 아니며, 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샘이 없는 것도 아니며, 세간의 것도 아니고 세간 밖의 것도 아니며, 함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함이 없는 것도 아니며, 얽매인 바도 없어 말로는 널리 설명할 수 없느니라.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뭇 모양을 여의었으므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무엇으로 모양을 삼는가’고 묻지 말지니라.”
天子當知!如是諸相非天所作,非非天所作,非人所作,非非人所作,非有漏非無漏,非世閒非出世閒,非有爲非無爲,無所繫屬不可宣說。天子當知!甚深般若波羅蜜多遠離衆相,不應致問甚深般若波羅蜜多以何爲相。”
## 003_0044_a
부처님께서 모든 천자들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이가 묻기를 ‘허공은 어떤 모양입니까?’ 하면, 이러한 물음이 바른 물음이라 하겠느냐?”
佛告諸天子:“於汝意云何?如有問言虛空何相,如是發問爲正問不?”
## 003_0044_a
천자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허공은 본체가 없고 모양도 없고 함(爲)도 없어서 물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諸天子曰:“不也!世尊!何以故?虛空無體、無相、無爲,不應問故。”
## 003_0044_a
“천자들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그와 같아서 묻지 말지니라. 그러나 모든 법의 형상은 부처님께서 계시거나 계시지 않거나 간에 법계(法界)에 저절로 머무르나니, 부처님은 이 모양을 사실대로 깨달아 아시기 때문에 여래라 하느니라.”
佛告天子:“甚深般若波羅蜜多亦復如是,不應爲問。然諸法相,有佛無佛法界法爾,佛於此相如實現覺,故名如來。”
## 003_0044_a
이때에 여러 천자들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여래께서 깨달으신 이와 같은 모든 모양은 지극히 깊어서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려운데, 여래께서는 이와 같은 모양을 실제로 깨달았기 때문에 온갖 법에서 걸림이 없는 지혜(無礙智)를 굴리시며,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이와 같은 모양에 머무시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분별하고 보이시면서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모든 법의 모양을 모아 방편으로 보여 주시어 반야바라밀다에서 걸림이 없는 지혜를 얻게 하십니다.
時,諸天子復白佛言:“如來所覺如是諸相,極爲甚深,難見難覺,如來現覺如是相故,於一切法無㝵智轉。一切如來、應、正等覺住如是相,分別開示甚深般若波羅蜜多,爲諸有情集諸法相,方便開示,令於般若波羅蜜多得無㝵智。
## 003_0044_b
희유합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항상 행하시는 곳이며,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이것을 행하시기 때문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온갖 법의 모양을 분별하여 보여 주시니, 이른바 물질의 모양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눈의 영역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빛깔의 영역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또 눈의 경계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귀의 경계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希有!世尊!甚深般若波羅蜜多是諸如來、應、正等覺常所行處,一切如來,應,正等覺行是處故證得無上正等菩提,爲諸有情分別開示一切法相,所謂分別開示色相,分別開示受、想、行、識相;分別開示眼處相,分別開示耳、鼻、舌、身、意處相;分別開示色處相,分別開示聲、香、味、觸、法處相;分別開示眼界相,分別開示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相;分別開示耳界相,分別開示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4_b
또 코의 경계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혀의 경계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또 몸의 경계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뜻의 경계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分別開示鼻界相,分別開示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相;分別開示舌界相,分別開示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相;分別開示身界相,分別開示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相;分別開示意界相,分別開示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4_b
또 지계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무명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또 보시바라밀다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내공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分別開示地界相,分別開示水、火、風、空、識界相;分別開亦無明相,分別開示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相;分別開示布施波羅蜜多相,分別開示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相;分別開示內空相,分別開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相;
## 003_0044_c
또 진여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또 4정려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4무량과 4무색정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8해탈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分別開示眞如相,分別開示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相;分別開示苦聖諦相,分別開示集、滅、道聖諦相;分別開示四靜慮相,分別開示四無量、四無色定相;分別開示八解脫相,分別開示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相;
## 003_0044_c
또 4념주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공해탈문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보살의 10지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또 5안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6신통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부처님의 10력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分別開示四念住相,分別開示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相;分別開示空解脫門相,分別開示無相、無願解脫門相;分別開示菩薩十地相;分別開示五眼相,分別開示六神通相;分別開示佛十力相,分別開示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相;
## 003_0045_a
또 잊음이 없는 법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일체지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온갖 다라니문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온갖 삼마지문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또 예류과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독각의 깨달음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시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모양도 분별하여 보여 주십니다.”
分別開示無忘失法相,分別開示恒住捨性相;分別開示一切智相,分別開示道相智、一切相智相;分別開示一切陁羅尼門相,分別開示一切三摩地門相;分別開示預流果相,分別開示一來、不還、阿羅漢果相;分別開示獨覺菩提相;分別開示一切菩薩摩訶薩行相;分別開示諸佛無上正等菩提相。”
## 003_0045_a
그 때에 세존께서 여러 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너희들 말과 같으니라.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법의 모양이 여래는 모양이 없음(無相)을 사실대로 깨달아 아시나니, 이른바 변하고 걸리는(變礙) 것이 물질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받아들이는(領納) 것이 느낌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형상을 취하는(取像) 것이 생각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조작(造作)하는 것이 지어감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깨달아 아는(了別) 것이 의식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爾時,世尊告諸天子:“如是!如是!如汝所說。天子當知!一切法相如來如實覺爲無相,所謂變㝵是色相,如來如實覺爲無相;領納是受相,如來如實覺爲無相;取像是想相,如來如實覺爲無相;造作是行相,如來如實覺爲無相;了別是識相,如來如實覺爲無相;
## 003_0045_a
괴로움이 모인(苦惱聚) 것이 5온(蘊)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나서 자라는 문(生長門)의 것이 12처(處)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독과 해가 많은(多毒害) 것이 18계(界)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화합하여 생기는(和合起) 것이 연기(緣起)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은혜롭게 주는(惠捨) 것이 보시바라밀다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뜨거운 고뇌가 없는(無熱惱) 것이 정계바라밀다의 모양인데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苦惱聚是蘊相,如來如實覺爲無相;生長門是處相,如來如實覺爲無相;多毒害是界相,如來如實覺爲無相;和合起是緣起相,如來如實覺爲無相;能惠捨是布施波羅蜜多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熱惱是淨戒波羅蜜多相,如來如實覺爲無相;
## 003_0045_b
성을 내지 않는(不忿恚) 것이 안인바라밀다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굽히지 않는(不可伏) 것이 정진바라밀다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마음을 껴잡는(持心) 것이 정려바라밀다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걸림이 없는(無罣礙) 것이 반야바라밀다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있지 않는(無所有) 것이 내공 등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뒤바뀌지 않는(不顚倒) 것이 진여 등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허망하지 않는(不虛妄) 것이 네 가지 거룩한 진리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不忿恚是安忍波羅蜜多相,如來如實覺爲無相;不可伏是精進波羅蜜多相,如來如實覺爲無相;攝持心是靜慮波羅蜜多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罣㝵是般若波羅蜜多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所有是內空等相,如來如實覺爲無相;不顚倒是眞如等相,如來如實覺爲無相;不虛妄是四聖諦相,如來如實覺爲無相;
## 003_0045_b
흔들림이 없는(無憂惱) 것이 4정려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한정이 없는(無限礙) 것이 4무량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뒤섞여 시끄러움이 없는(無諠雜) 것이 4무색정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얽매임이 없는(無繫縛) 것이 8해탈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항복시키는(能制伏) 것이 8승처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산란하지 않는(不散亂) 것이 9차제정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가와 끝이 없는(無邊際) 것이 10변처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無擾惱是四靜慮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限㝵是四無量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諠雜是四無色定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繫縛是八解脫相,如來如實覺爲無相;能制伏是八勝處相,如來如實覺爲無相;不散亂是九次第定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邊際是十遍處相,如來如實覺爲無相;
## 003_0045_b
능히 벗어나는(能出離) 것이 37보리분법(菩提分法)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극히 멀리 여읜(極遠離) 것이 공해탈문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가장 고요한(最寂靜) 것이 무상해탈문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뭇 고통을 싫어하는(厭衆苦) 것이 무원해탈문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큰 깨달음에 나아가는(趣大覺) 것이 보살의 10지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잘 관찰하는(能觀照) 것이 5안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막힘이 없는(無擁帶) 것이 6신통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能出離是三十七菩提分法相,如來如實覺爲無相;極遠離是空解脫門相,如來如實覺爲無相;最寂靜是無相解脫門相,如來如實覺爲無相;厭衆苦是無願解脫門相,如來如實覺爲無相;趣大覺是菩薩十地相,如來如實覺爲無相;能觀照是五眼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擁滯是六神通相,如來如實覺爲無相;
## 003_0045_c
잘 결정하는(善決定) 것이 부처님의 10력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잘 안립하는(善安立) 것이 4무소외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끊어짐이 없는(無斷絶) 것이 4무애해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이익과 즐거움을 주는(與利樂) 것이 대자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괴로움을 구제해 주는(拔衰苦) 것이 대비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좋은 일을 반가워하는(慶善事) 것이 대희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시끄러움을 버리는(棄諠雜) 것이 대사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빼앗을 수 없는(不可奪) 것이 18불불공법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善決定是佛十力相,如來如實覺爲無相;善安立是四無所畏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斷絕是四無㝵解相,如來如實覺爲無相;與利樂是大慈相,如來如實覺爲無相;拔衰苦是大悲相,如來如實覺爲無相;慶善事是大喜相,如來如實覺爲無相;棄諠雜是大捨相,如來如實覺爲無相;不可奪是十八佛不共法相,如來如實覺爲無相;
## 003_0045_c
잘 기억하는(善憶念) 것이 잊음이 없는 법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취착함이 없는(無取著) 것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평등한 깨달음을 나타내는(現等覺) 것이 일체지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잘 통달하는(善通達) 것이 도상지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차별된 깨달음을 나타내는(現別覺) 것이 일체상지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善憶念是無忘失法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取著是恒住捨性相,如來如實覺爲無相;現等覺是一切智相,如來如實覺爲無相;善通達是道相智相,如來如實覺爲無相;現別覺是一切相智相,如來如實覺爲無相;
## 003_0045_c
두루 거두어 지니는(遍攝持) 것이 온갖 다라니문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두루 거두어 받아들이는(遍攝受) 것이 온갖 삼마지문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가르침을 잘 받은(善受敎) 것이 성문과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스스로가 깨닫는(自開悟) 것이 독각의 깨달음의 모양인데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큰 과위에 나아가는(趣大果) 것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고, 같은 이 없는(無與等) 것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모양인데 여래는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느니라.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이와 같은 등의 온갖 법의 모양에 대해 모두 모양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았나니, 이런 연유로 나는 ‘모든 부처님은 걸림이 없는 지혜를 얻으셔서 같을 이가 없는 이’라고 말하느니라.”
遍攝持是一切陁羅尼門相,如來如實覺爲無相;遍攝受是一切三摩地門相,如來如實覺爲無相;善受教是聲聞果相,如來如實覺爲無相;自開悟是獨覺菩提相,如來如實覺爲無相;趣大果是一切菩薩摩訶薩行相,如來如實覺爲無相;無與等是諸佛無上正等菩提相,如來如實覺爲無相。天子當知!一切如來、應、正等覺於如是等一切法相,皆能如實覺爲無相,由是因緣,我說諸佛得無㝵智無與等者。”
## 003_0046_a
그때 부처님께서 구수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두 부처님의 어머니이시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세간의 모든 법의 참 모습을 보여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법에 의하여 머무르고, 그 의지하여 머무른 법에게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거두고 보호하나니, 이 법이 바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이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을 내고 모든 부처님께 의지할 곳이 되어 주며 세간의 모든 법의 참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은혜를 아는 이며 은혜를 갚는 분이니라. 선현아, 만일 어떤 이가 묻기를 ‘누가 바로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분이냐’하면, 응당 대답하되 ‘부처님이 바로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분’이라고 해야 하리라. 왜냐하면 선현아, 온갖 세간에서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이는 부처님보다 더하신 분이 없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具壽善現言:“善現當知!甚深般若波羅蜜多是諸佛母,甚深般若波羅蜜多能示世閒諸法實相,是故如來、應、正等覺依法而住,供養恭敬、尊重讚歎、攝受護持所依住法,此法卽是甚深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諸佛,能與諸佛作所依處,能示世閒諸法實相。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是知恩者、能報恩者。善現!若有問言:‘誰是知恩能報恩者?’應正答言:‘佛是知恩能報恩者。’何以故?善現!一切世閒知恩報恩無過佛故。”
## 003_0046_a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것입니까?”
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知恩報恩?”
## 003_0046_a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이러한 수레를 타시고 이러한 길을 가셔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와 닿으셨으며, 깨달음을 얻은 뒤에는 언제나 이 수레와 이 길을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거두고 보호하시되 잠시도 폐하지 않으셨나니, 이 수레와 이 길이 바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이니라. 선현아, 이것을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은혜를 갚는 것이라 하느니라.
“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乘如是乘行如是道,來至無上正等菩提,得菩提已,於一切時供養恭敬、尊重讚歎、攝受護持是乘是道曾無蹔廢,此乘此道當知卽是甚深般若波羅蜜多。善現!是名如來、應、正等覺知恩報恩。
## 003_0046_b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모두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모든 모양 있고 모양 없는 법에 대해 모두가 참된 작용이 없음을 평등하게 깨닫지 않으심이 없으시니 능히 작용하는 이가 있지 않기 때문이며,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모두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모든 모양 있고 모양 없는 법에 대해 모두가 이룰 바가 없음을 평등하게 깨닫지 않으심이 없나니 모든 형상과 바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모양 있고 모양 없는 법은 모두가 작용도 없고 이룰 바도 없음을 평등하게 깨닫고는 언제든지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거두고 보호하시되 잠시도 끊이지 않으시나니, 그러므로 진실로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다고 하시느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無不皆依甚深般若波羅蜜多,於諸有相及無相法,皆現等覺無實作用,以能作者無所有故。一切如來、應、正等覺,無不皆依甚深般若波羅蜜多,於諸有相及無相法,皆現等覺無所成辦,以諸形質不可得故。善現!以諸如來、應、正等覺知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能現等覺相無相法,皆無作用,無所成辦,於一切時供養恭敬、尊重讚歎、攝受護持無有閒斷,故名眞實知恩報恩。
## 003_0046_b
또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모두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온갖 법에서 작용도 없고 이룸도 없고 생김도 없는 지혜를 굴리시지 않는 이가 없고 다시 이 굴림이 없는 인연을 능히 아시나니, 그러므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을 내며 또한 사실대로 세간의 모양을 보이는 줄 알지니라.”
復次,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無不皆依甚深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無作、無成,無生智轉,復能知此無轉因緣。是故,應知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諸佛,亦能如實示世閒相。”
## 003_0046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온갖 법의 성품은 남(生)도 없고 일어남(起)도 없고 앎(知)도 없고 봄(見)도 없거늘, 어떻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모든 부처님을 내는 모든부처님의 어머니이며 또한 세간의 모양을 사실대로 보인다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一切法性無生、無起、無知、無見,如何可說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諸佛,是諸佛母,亦能如實示世閒相?”
## 003_0046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온갖 법의 성품은 남도 없고 일어남도 없고 앎도 없고 봄도 없거니와, 세속의 언설에 의하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을 내는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이며 또한 사실대로 세간의 모양을 보인다하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一切法性無生、無起、無知、無見,依世俗說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諸佛,是諸佛母,亦能如實示世閒相。”
## 003_0046_c
“세존이시여, 어떻게 모든 법은 남도 없고 일어남도 없고 앎도 없고 봄도 없습니까?”
“世尊!云何諸法無生、無起、無知、無見?”
## 003_0046_c
“선현아, 온갖 법은 있지 않아서 모두 자재하지 않고 거짓이며 견고하지 않나니, 그러므로 온갖 법은 남도 없고 일어남도 없고 앎도 없고 봄도 없느니라.
“善現!以一切法空無所有,皆不自在,虛誑不堅故,一切法無生、無起、無知、無見。
## 003_0046_c
또 선현아, 온갖 법의 성품은 의지할 바도 없고 얽매인 바도 없나니, 이런 연유로 남도 없고 일어남도 없고 앎도 없고 봄도 없느니라.
復次,善現!一切法性無所依止,無所繫屬,由是因緣,無生、無起、無知、無見。
## 003_0046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비록 모든 부처님을 내고 세간의 모양을 보이기는 하나 나는 바도 없고 보이는 바도 없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雖能生諸佛,能示世閒相,而無所生亦無所示。
## 003_0046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물질을 보지 않기 때문에 물질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보지 않기 때문에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色故名示色相,不見受、想、行、識故名示受、想、行、識相。
## 003_0046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눈의 영역을 보지 않기 때문에 눈의 영역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보지 않기 때문에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眼處故名示眼處相,不見耳、鼻、舌、身、意處故名示耳、鼻、舌、身、意處相。
## 003_0046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빛깔의 영역을 보지 않기 때문에 빛깔의 영역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보지 않기 때문에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色處故名示色處相,不見聲、香、味、觸、法處故名示聲、香、味、觸、法處相。
## 003_0046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눈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눈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眼界故名示眼界相,不見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7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귀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귀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耳界故名示耳界相,不見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7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코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코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鼻界故名示鼻界相,不見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7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혀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혀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舌界故名示舌界相,不見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味界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7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몸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몸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감촉의 경계와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身界故名示身界相,不見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觸界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7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뜻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뜻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법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意界故名示意界相,不見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法界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7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지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지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地界故名示地界相,不見水、火、風、空、識界故名示水、火、風、空、識界相。
## 003_0047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무명을 보지 않기 때문에 무명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보지 않기 때문에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無明故名示無明相,不見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故名示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相。
## 003_0047_b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보시바라밀다를 보지 않기 때문에 보시바라밀다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보지 않기 때문에 정계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布施波羅蜜多故名示布施波羅蜜多相,不見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故名示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相。
## 003_0047_b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내공을 보지 않기 때문에 내공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보지 않기 때문에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內空故名示內空相,不見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故名示外空乃至無性自性空相。
## 003_0047_b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진여를 보지 않기 때문에 진여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법계 내지 부사의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眞如故名示眞如相,不見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故名示法界乃至不思議界相。
## 003_0047_b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보지 않기 때문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보지 않기 때문에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苦聖諦故名示苦聖諦相,不見集、滅、道聖諦故名示集、滅、道聖諦相。
## 003_0047_b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4정려를 보지 않기 때문에 4정려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4무량과 4무색정을 보지 않기 때문에 4무량과4무색정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四靜慮故名示四靜慮相,不見四無量、四無色定故名示四無量、四無色定相。
## 003_0047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8해탈을 보지 않기 때문에 8해탈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보지 않기 때문에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八解脫故名示八解脫相,不見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故名示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相。
## 003_0047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4념주를 보지 않기 때문에 4념주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보지 않기 때문에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四念住故名示四念住相,不見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故名示四正斷乃至八聖道支相。
## 003_0047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공해탈문을 보지 않기 때문에 공해탈문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보지 않기 때문에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空解脫門故名示空解脫門相,不見無相、無願解脫門故名示無相、無願解脫門相。
## 003_0047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보살의 10지를 보지 않기 때문에 보살의 10지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菩薩十地故名示菩薩十地相。
## 003_0047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5안을 보지 않기 때문에 5안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6신통을 보지 않기 때문에 6신통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五眼故名示五眼相,不見六神通故名示六神通相。
## 003_0047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부처님의 10력을 보지 않기 때문에 부처님의 10력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보지 않기 때문에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佛十力故名示佛十力相,不見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故名示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相。
## 003_0047_c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잊음이 없는 법을 보지 않기 때문에 잊음이 없는 법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보지 않기 때문에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無忘失法故名示無忘失法相,不見恒住捨性故名示恒住捨性相。
## 003_0048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일체지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일체지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보지 않기 때문에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一切智故名示一切智相,不見道相智、一切相智故名示道相智、一切相智相。
## 003_0048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다라니문을 보지 않기 때문에 온갖 다라니문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온갖 삼마지문을 보지 않기 때문에 온갖 삼마지문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一切陁羅尼門故名示一切陁羅尼門相,不見一切三摩地門故名示一切三摩地門相。
## 003_0048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예류과를 보지 않기 때문에 예류과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預流果故名示預流果相,不見一來、不還、阿羅漢果故名示一來、不還、阿羅漢果相。
## 003_0048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독각의 깨달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독각의 깨달음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獨覺菩提故名示獨覺菩提相。
## 003_0048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보지 않기 때문에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一切菩薩摩訶薩行故名示一切菩薩摩訶薩行相。
## 003_0048_a
선현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모양을 보인다 하느니라.
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不見諸佛無上正等菩提故名示諸佛無上正等菩提相。
## 003_0048_a
선현아, 이와 같은 이치로 말미암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께 세간의 참 모습을 보이므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라 하느니라.”
善現!由如是義,甚深般若波羅蜜多,能示諸佛世閒實相,名諸佛母。”
## 003_0048_a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어찌하여, 물질을 보지 않기 때문에 물질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보지 않기 때문에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具壽善現白佛言:“世尊!甚深般若波羅蜜多,云何不見色故名示色相,不見受、想、行、識故名示受、想、行、識相?
## 003_0048_a
어찌하여 눈의 영역을 보지 않기 때문에 눈의 영역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보지 않기 때문에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眼處故名示眼處相,不見耳、鼻、舌、身、意處故名示耳、鼻、舌、身、意處相?
## 003_0048_b
어찌하여 빛깔의 영역을 보지 않기 때문에 빛깔의 영역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보지 않기 때문에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色處故名示色處相,不見聲、香、味、觸、法處故名示聲、香、味、觸、法處相?
## 003_0048_b
어찌하여 눈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눈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眼界故名示眼界相,不見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8_b
어찌하여 귀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귀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耳界故名示耳界相,不見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8_b
어찌하여 코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코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鼻界故名示鼻界相,不見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8_b
어찌하여 혀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혀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舌界故名示舌界相,不見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味界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8_b
어찌하여 몸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몸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몸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감촉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身界故名示身界相,不見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觸界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8_b
어찌하여 뜻의 경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뜻의 경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법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意界故名示意界相,不見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故名示法界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相?
## 003_0048_b
어찌하여 지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지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地界故名示地界相,不見水、火、風、空、識界故名示水、火、風、空、識界相?
## 003_0048_c
어찌하여 무명을 보지 않기 때문에 무명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보지 않기 때문에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無明故名示無明相,不見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故名示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相?
## 003_0048_c
어찌하여 보시바라밀다를 보지 않기 때문에 보시바라밀다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보지 않기 때문에 정계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布施波羅蜜多故名示布施波羅蜜多相,不見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故名示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相?
## 003_0048_c
어찌하여 내공을 보지 않기 때문에 내공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보지 않기 때문에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內空故名示內空相,不見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故名示外空乃至無性自性空相?
## 003_0048_c
어찌하여 진여를 보지 않기 때문에 진여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를 보지 않기 때문에 법계 내지 부사의계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眞如故名示眞如相,不見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故名示法界乃至不思議界相?
## 003_0048_c
어찌하여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보지 않기 때문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보지 않기 때문에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苦聖諦故名示苦聖諦相,不見集、滅道聖諦故名示集、滅道聖諦相?
## 003_0048_c
어찌하여 4정려를 보지 않기 때문에 4정려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4무량과 4무색정을 보지 않기 때문에 4무량과 4무색정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四靜慮故名示四靜慮相,不見四無量、四無色定故名示四無量、四無色定相?
## 003_0048_c
어찌하여8해탈을 보지 않기 때문에 8해탈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보지 않기 때문에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八解脫故名示八解脫相,不見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故名示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相?
## 003_0049_a
어찌하여 4념주를 보지 않기 때문에 4념주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보지 않기 때문에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四念住故名示四念住相,不見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故名示四正斷乃至八聖道支相?
## 003_0049_a
어찌하여 공해탈문을 보지 않기 때문에 공해탈문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보지 않기 때문에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空解脫門故名示空解脫門相,不見無相、無願解脫門故名示無相、無願解脫門相?
## 003_0049_a
어찌하여 보살의 10지를 보지 않기 때문에 보살의 10지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菩薩十地故名示菩薩十地相?
## 003_0049_a
어찌하여 5안을 보지 않기 때문에 5안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6신통을 보지 않기 때문에 6신통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五眼故名示五眼相,不見六神通故名示六神通相?
## 003_0049_a
어찌하여 부처님의 10력을 보지 않기 때문에 부처님의 10력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보지 않기 때문에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佛十力故名示佛十力相,不見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故名示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相?
## 003_0049_a
어찌하여 잊음이 없는 법을 보지 않기 때문에 잊음이 없는 법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보지 않기 때문에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無忘失法故名示無忘失法相,不見恒住捨性故名示恒住捨性相?
## 003_0049_a
어찌하여 일체지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일체지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보지 않기 때문에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一切智故名示一切智相,不見道相智、一切相智故名示道相智、一切相智相?
## 003_0049_a
어찌하여 온갖 다라니문을 보지 않기 때문에 온갖 다라니문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온갖 삼마지문을 보지 않기 때문에 온갖 삼마지문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一切陁羅尼門故名示一切陁羅尼門相,不見一切三摩地門故名示一切三摩地門相?
## 003_0049_a
어찌하여 예류과를 보지 않기 때문에예류과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預流果故名示預流果相,不見一來、不還、阿羅漢果故名示一來、不還、阿羅漢果相?
## 003_0049_b
어찌하여 독각의 깨달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독각의 깨달음의 모양을 보인다 하고,
云何不見獨覺菩提故名示獨覺菩提相?
## 003_0049_b
어찌하여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보지 않기 때문에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모양을 보인다 하며,
云何不見一切菩薩摩訶薩行故名示一切菩薩摩訶薩行相?
## 003_0049_b
어찌하여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보지 않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모양을 보인다 하십니까?”
云何不見諸佛無上正等菩提故名示諸佛無上正等菩提相?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六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