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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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30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三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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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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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교방편품 ③
初分巧方便品第五十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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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치에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나니, 보시바라밀다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4념주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어야 하느니라.
4정려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4무량과 4무색정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8해탈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공해탈문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느니라.
극희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5안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6신통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삼마지문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다라니문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느니라.
부처님의 10력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잊음이 없는 법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일체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不可說義無增無減,布施波羅蜜多亦無增無減,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無增無減;四念住亦無增無減;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無增無減;四靜慮亦無增無減,四無量、四無色定亦無增無減;八解脫亦無增無減,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無增無減;空解脫門亦無增無減,無相、無願解脫門亦無增無減;極喜地亦無增無減,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亦無增無減;五眼亦無增無減,六神通亦無增無減;三摩地門亦無增無減,陁羅尼門亦無增無減;佛十力亦無增無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無增無減;無忘失法亦無增無減,恒住捨性亦無增無減;一切智亦無增無減,道相智、一切相智亦無增無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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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에 잘 머물러서 ‘나는 반야바라밀다에 더하거나 덜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나는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에 더하거나 덜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다만 생각하기를 ‘이름과 생각이 있음으로 반야바라밀다라 할 뿐이다’고 하고, ‘이름과 생각이 있으므로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라고 할 뿐이다’라고만 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安住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不作是念:‘我於般若波羅蜜多若增若減。’不作是念:‘我於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若增若減。’但作是念:‘唯有名想,謂爲般若波羅蜜多。’但作是念:‘唯有名想,謂爲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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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이 보시와 함께 하는 뜻 지음(作意)과 그리고 이에 의하여 일으킨 마음과 선근(善根)을 가지고 모든 유정에게 주어 평등하게 같이 지니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廻向)하되,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같이 미묘하고 매우 깊게 회향을 일으키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布施波羅蜜多時,持此布施俱行作意,及依此起心及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佛無上正等菩提微妙甚深而起迴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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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이 정계와 함께 하는 뜻 지음과 그리고 이에 의하여 일으킨 마음과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에게 주어 평등하게 같이 지니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되,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같이 미묘하고 매우 깊게 회향을 일으키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淨戒波羅蜜多時,持此淨戒俱行作意,及依此起心及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佛無上正等菩提微妙甚深而起迴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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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이 안인과 함께 하는 뜻 지음과 그리고 이에 의하여 일으킨 마음과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에게 주어 평등하게 같이 지니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되,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같이미묘하고 매우 깊게 회향을 일으키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安忍波羅蜜多時,持此安忍俱行作意,及依此起心及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佛無上正等菩提微妙甚深而起迴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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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이 정진과 함께 하는 뜻 지음과 그리고 이에 의하여 일으킨 마음과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에게 주어 평등하게 같이 지니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되,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같이 미묘하고 매우 깊게 회향을 일으키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精進波羅蜜多時,持此精進俱行作意,及依此起心及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佛無上正等菩提微妙甚深而起迴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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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이 정려와 함께 하는 뜻 지음과 그리고 이에 의하여 일으킨 마음과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에게 주어 평등하게 같이 지니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되,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같이 미묘하고 매우 깊게 회향을 일으키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靜慮波羅蜜多時,持此靜慮俱行作意,及依此起心及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佛無上正等菩提微妙甚深而起迴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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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이 반야와 함께 하는 뜻 지음과 그리고 이에 의하여 일으킨 마음과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에게 주어 평등하게 같이 지니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되,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같이 미묘하고 매우 깊게 회향을 일으키느니라.
이 회향하는 교묘한 방편의 힘으로 말미암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持此般若俱行作意,及依此起心及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佛無上正等菩提微妙甚深而起迴向,由此迴向巧方便力,證得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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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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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법의 진여(眞如)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佛言:“善現!諸法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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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모든 법의 진여이기에 모든 법의 진여가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십니까?”
具壽善現復言:“世尊!何謂諸法眞如,而說諸法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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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물질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佛言:“善現!諸色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受、想、行、識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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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눈의 영역의 진여를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眼處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耳、鼻、舌、身、意處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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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빛깔의 영역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色處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聲、香、味、觸、法處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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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눈의 경계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眼界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耳、鼻、舌、身、意界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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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빛깔의 경계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色界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聲、香、味、觸、法界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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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안식의 경계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眼識界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耳、鼻、舌、身、意識界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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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눈의 접촉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眼觸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耳、鼻、舌、身、意觸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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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眼觸爲緣所生諸受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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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지계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地界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水、火、風、空、識界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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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인연의 성품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의 성품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因緣性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性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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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무명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無明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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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보시바라밀다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布施波羅蜜多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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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내공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內空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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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진여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眞如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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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4념주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四念住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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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苦聖諦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集、滅、道聖諦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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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4정려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4무량과 4무색정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四靜慮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四無量、四無色定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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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8해탈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八解脫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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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공해탈문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空解脫門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無相、無願解脫門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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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극희지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極喜地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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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5안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6신통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五眼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六神通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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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삼마지문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다라니문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三摩地門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陁羅尼門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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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佛十力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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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잊음이 없는 법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無忘失法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恒住捨性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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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예류과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預流果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一來、不還、阿羅漢果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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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독각의 깨달음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獨覺菩提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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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일체지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一切智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道相智、一切相智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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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나고 죽음(生死)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며, 열반의 진여를 바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느니라.
善現!生死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涅槃眞如是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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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법의 진여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 또한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느니라.
善現!諸法眞如無增無減故,諸佛無上正等菩提亦無增無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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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여의지 않으면 항상 즐거이 모든 법의 진여에 잘 머무르므로 도무지 어떤 법에 더함이 있고 덜함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치에는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나니, 보시바라밀다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느니라.
4념주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4정려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4무량과 4무색정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8해탈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공해탈문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不離般若波羅蜜多,常樂安住諸法眞如,都不見法有增有減。由此因緣,不可說義無增無減,布施波羅蜜多亦無增無減,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無增無減;四念住亦無增無減,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無增無減;四靜慮亦無增無減,四無量、四無色定亦無增無減;八解脫亦無增無減,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無增無減;空解脫門亦無增無減,無相、無願解脫門亦無增無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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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희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5안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6신통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삼마지문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다라니문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느니라.
부처님의 10력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잊음이 없는 법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일체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에도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는 방편에 의지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나니, 이를 문(門)으로 삼아 모든 공덕을 쌓은 까닭에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極喜地亦無增無減,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亦無增無減;五眼亦無增無減,六神通亦無增無減;三摩地門亦無增無減,陁羅尼門亦無增無減;佛十力亦無增無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無增無減;無忘失法亦無增無減,恒住捨性亦無增無減;一切智亦無增無減,道相智、一切相智亦無增無減。善現!諸菩薩摩訶薩依止無增無減方便,修行般若波羅蜜多,由此爲門集諸功德,便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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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는 방편에 의지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이를 문으로 삼아 온갖 공덕을 쌓은 까닭에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진대, 이 보살마하살은 첫 마음(初心)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합니까, 뒷 마음(後心)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依止無增無減方便,修行般若波羅蜜多,由此爲門集一切功德,便證無上正等菩提者,是菩薩摩訶薩爲用初心證得無上正等菩提?爲用後心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247_c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첫 마음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다면 첫 마음이 일어날 적에는 뒷 마음이 아직 일어나기 전이라 화합(和合)한다는 이치가 없으며, 뒷 마음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다면 뒷 마음이 일어날 때에는 앞 마음은 벌써 사라진지라 화합한다는 이치가 없으니, 이와 같이 앞뒤의 심심소법(心心所法)의 들고남을 따지건대 화합한다는 이치가 없거늘 어떻게 선근을 쌓을 수 있습니까? 만일 선근이 쌓이지 못하면 어떻게 보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겠습니까?”
世尊!是菩薩摩訶薩若用初心證得無上正等菩提,初心起時後心未起,無和合義;若用後心證得無上正等菩提,後心起時前心已滅,無和合義。如是前後心、心所法進退推徵,無和合義,云何可得積集善根?若諸善根不可積集,如何菩薩能證無上正等菩提?”
## 003_0247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나는 너를 위해 간략하게 하나의 비유를 말하여 지혜 있는 이면 내가 말하는 뜻을 쉽게 알게 하리라.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불을 켤 때에 처음의 불꽃이 심지를 태우느냐, 나중의 불꽃이 심지를 태우느냐?”
佛言:“善現!吾當爲汝略說一喩,令有智者於所說義易可得解。善現!於意云何?如然燈時,爲初焰能燋炷?爲後焰能燋炷?”
## 003_0247_c
“세존이시여, 제가 알기로는 처음의 불꽃이 심지를 태우는 것도 아니고 처음의 불꽃을 떠나서 심지를 태우는 것도 아니며, 나중의 불꽃이 심지를 태우는 것도 아니고나중의 불꽃을 떠나서 심지를 태우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如我意解,非初焰能燋炷,亦不離初焰能燋炷;非後焰能燋炷,亦不離後焰能燋炷。”
## 003_0248_a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심지는 타는 것이냐?”
“善現!於意云何?炷爲燋不?”
## 003_0248_a
“세존이시여, 세간의 현상으로 보건대 그 심지는 실제로 탑니다.”
“世尊!世閒現見其炷實燋。”
## 003_0248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처음 마음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 마음을 떠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며, 나중 마음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 마음을 떠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로되, 모든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佛言:“善現!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非用初心證得無上正等菩提,亦不離初心證得無上正等菩提;非用後心證得無上正等菩提,亦不離後心證得無上正等菩提,而諸菩薩摩訶薩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248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發心)해서부터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10지(地)가 원만해지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般若波羅蜜多,圓滿十地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248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어떠한 10지를 닦고 배워서 원만해지기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합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修學何等十地圓滿,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248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수행하여 그가 원만하게 되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이며, 또한 정관지(淨觀地)ㆍ종성지(種性地)ㆍ제8지(第八地)ㆍ견지(見地)ㆍ박지(薄地)ㆍ이욕지(離欲地)ㆍ이판지(已辦地)ㆍ독각지(獨覺地)ㆍ보살지(菩薩地)ㆍ여래지(如來地)를 배워서 그가 원만하게 되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 10지를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원만하게 될 때에는, 처음 마음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 마음을 떠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며, 나중 마음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 마음을 떠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로되,모든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佛言:“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極喜地乃至法雲地,令其圓滿證得無上正等菩提,亦學淨觀地、種性地、第八地、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令其圓滿證得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於此十地精勤修學得圓滿時,非用初心證得無上正等菩提,亦不離初心證得無上正等菩提;非用後心證得無上正等菩提,亦不離後心證得無上正等菩提,而諸菩薩摩訶薩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248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연기(緣起)는 매우 깊고 매우 묘하나니, 이른바 모든 보살마하살은 처음 마음으로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 마음을 떠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며, 나중 마음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 마음을 떠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도 아니로되, 모든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합니다.”
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是緣起甚深甚妙,謂諸菩薩摩訶薩,非用初心證得無上正等菩提,非離初心證得無上正等菩提;非用後心證得無上正等菩提,非離後心證得無上正等菩提,而諸菩薩摩訶薩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248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마음이 이미 사라졌다면 다시 살아나겠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若心已滅,可更生不?”
## 003_0248_b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8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마음이 이미 생겼다면 사라지는 법이 있겠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若心已生,有滅、法不?”
## 003_0248_b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
## 003_0248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사라지는 법이 있는 마음이라 당연히 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有滅法,心非當滅不?”
## 003_0248_b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8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마음이 머무는 것은 마음이 진여와 같은 것이냐?”
佛告善現:“於意云何?心住爲如,心眞如不?”
## 003_0248_b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
## 003_0248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마음이 진여와 같이 머무는 것은 실제(實際)와 같은 것이냐?”
佛告善現:“於意云何?心如眞如,住爲如實際不?”
## 003_0248_b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8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여와 실제는 매우 깊은 것이냐?”
佛告善現:“於意云何?眞如、實際爲甚深不?”
## 003_0248_b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
## 003_0248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여 그대로가 마음이냐?”
佛告善現:“於意云何?卽眞如是心不?”
## 003_0248_b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8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여를 여의고 마음이 있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離眞如有心不?”
## 003_0248_c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없습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8_c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마음 그대로가 진여이냐?”
佛告善現:“於意云何?卽心是眞如不?”
## 003_0248_c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8_c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마음을 여의고 진여가 있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離心有眞如不?”
## 003_0248_c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없습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8_c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진여는 진여를 보는 것이냐?”
佛告善現:“於意云何?眞如見眞如不?”
## 003_0248_c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8_c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할 수 있으면 이것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겠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若菩薩摩訶薩能如是行,是行深般若波羅蜜多不?”
## 003_0248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할 수 있으면 바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입니다.”
善現答言:“若菩薩摩訶薩能如是行,是行深般若波羅蜜多。”
## 003_0248_c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한다면 어느 곳을 행하는 것이냐?”
佛告善現:“於意云何?若菩薩摩訶薩能如是行,爲行何處?”
## 003_0248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한다면 도무지 행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 마음이 행을 나타냄이 없고 행하는 곳을 나타냄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진여 안에 머무르면 도무지 행을 나타내거나 행하는 곳을 나타냄이 없기 때문입니다.”
善現答言:“若菩薩摩訶薩能如是行,都無行處。所以者何?世尊!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無心現行,無現行處。何以故?世尊!住眞如中都無現行、現行處故。”
## 003_0248_c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그 행(行)은 어느 곳에 있는 것이냐?”
佛告善現:“於意云何?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爲行在何處?”
## 003_0248_c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그 행은 으뜸가는 이치(勝義諦)에 있는데 이 안에서는 행을 나타내는 것과 행하는 곳을 나타내는 것이 모두 있지 아니하며 취하는 이와 취할 바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善現答言:“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行在勝義諦,此中現行及現行處俱無所有,能取、所取不可得故。”
## 003_0248_c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으뜸가는 이치를 행하는 가운데서 비록 모양(相)을 취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양을 행하는 것이냐?”
佛告善現:“於意云何?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行勝義諦中雖不取相而行相不?”
## 003_0249_a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9_a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으뜸가는 이치를 행하는 가운데서 모양을 무너뜨리느냐?”
佛言善現:“於意云何?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行勝義諦中爲壞相不?”
## 003_0249_a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9_a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으뜸가는 이치를 행하는 가운데서 모양에 대한 생각을 무너뜨리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行勝義諦中壞相想不?”
## 003_0249_a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249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떻게 모양을 무너뜨리지도 않고 모양에 대한 생각을 무너뜨리지도 않느냐?”
佛言善現:“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云何不壞相亦不壞相想?”
## 003_0249_a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나는 모양을 무너뜨리고 또 모양에 대한 생각을 무너뜨려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나는 모양 없음을 무너뜨리고 또 모양 없음에 대한 생각을 무너뜨려야겠다’고도 생각하지 않나니, 온갖 종류에 대해 분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비록 이와 같은 모든 분별을 여의기는 했으나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 등의 한량없는 수승한 공덕이 아직 원만해지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미묘한 선교방편을 성취한지라 이 선교방편의 힘 때문에 온갖 법에 대해 취하지도 않고 무너뜨리지도 않으니,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제 모양이 공한 줄 알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온갖 법의 제 모양이 공한 가운데 머물러서 유정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세 가지의 삼마지(三摩地)에 들어가나니, 크게 가엾이 여기는 원력(願力)에 끌리어서 이 세 가지의 선정으로 유정들을 성숙시킵니다.”
善現答言:“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作是念:‘我當壞相及壞相想。’亦不作是念:‘我當壞無相及壞無相想。’於一切種無分別故。世尊!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雖能如是離諸分別,而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等,無量勝功德未圓滿故,未證無上正等菩提。世尊!是菩薩摩訶薩成就微妙善巧方便,由此善巧方便力故,於一切法不取不壞。何以故?世尊!是菩薩摩訶薩知一切法自相空故。世尊!是菩薩摩訶薩住一切法自相空中,爲度諸有情入三三摩地,大悲願力所牽逼故,用此三定成熟有情。”
## 003_0249_b
“선현아, 참으로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
## 003_0249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세 가지의 삼마지에 들어가서 유정들을 성숙시킵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是菩薩摩訶薩云何入此三三摩地成熟有情?”
## 003_0249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공의 삼마지(空三摩地)에 잘 머무르면서, 모든 유정들이 나에 많이 집착하는 것을 보면 방편의 힘으로 교화하여 공의 삼마지에 잘 머무르게 하느니라.
佛言:“善現!是菩薩摩訶薩安住空三摩地,見諸有情多執我者,以方便力教令安住空三摩地。
## 003_0249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모양 없음의 삼마지(無相三摩地)에 잘 머무르면서 모든 유정들이 모양을 많이 행하는 것을 보면 방편의 힘으로 교화하여 모양 없음의 삼마지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安住無相三摩地,見諸有情多行相者,以方便力教令安住無相三摩地。
## 003_0249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소원 없음의 삼마지(無願三摩地)에 잘 머무르면서, 모든 유정들이 소원하는 것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방편의 힘으로 교화하여 소원 없음의 삼마지에 잘 머무르게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安住無願三摩地,見諸有情多願樂者,以方便力教令安住無願三摩地。
## 003_0249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이와 같이 이 세 가지 삼마지에 들어가서 유정들을 성숙시키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如是入此三三摩地成熟有情。”
## 003_0249_b
그때 구수 사리자(舍利子)가 구수 선현에게 물었다.
“선현이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꿈속에서 이 세 가지 삼마지에 들면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까?”
爾時,具壽舍利子問具壽善現言:“善現!若菩薩摩訶薩夢中入此三三摩地,於深般若波羅蜜多有增益不?”
## 003_0249_b
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낮에 이 세 가지의 삼마지에 들어가서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도움이 된다면, 저 꿈속에서 들어가도 도움이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리자여, 대낮과 꿈속은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낮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익히는 것이라 한다면, 이 보살마하살이 꿈속에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익히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세 가지의 삼마지가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도움이 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善現答言:“舍利子!若菩薩摩訶薩晝時入此三三摩地,於深般若波羅蜜多有增益者,彼夢中入亦有增益。何以故?舍利子!晝與夢中無差別故。舍利子!若菩薩摩訶薩晝行般若波羅蜜多,旣名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夢行般若波羅蜜多,亦名修習甚深般若波羅蜜多三三摩地,於深般若波羅蜜多能爲增益亦應如是。”
## 003_0249_c
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꿈속에서 업(業)을 지으면 도움이나 해로움이 있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함이 있음(有爲)은 허망하고 진실하지 않아서 마치 꿈속에서 짓는 바와 같다’고 하셨거늘, 어찌하여 그 업에 도움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꿈속에서 짓는 모든 업은 도움이나 해로움이 있는 것이 아니요 반드시 깨었을 때에 꿈속에서 지은 바를 기억하고 분별하여야 비로소 도움이 있거나 해로움이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時,舍利子問善現言:“諸菩薩摩訶薩夢中作業,爲有增益或損減不?佛說有爲虛妄不實,如夢所作,云何彼業能有增減?所以者何?非於夢中所作諸業能有增益或能損減,要至覺時憶想分別夢中所作,乃有增減。”
## 003_0249_c
선현이 대답하였다.
“어떤 사람이 낮에 남의 목숨을 끊고서 밤의 꿈속에 기억하거나 분별하여 아주 스스로가 유쾌하게 여기거나 혹은 또 어떤 사람이 꿈에 남의 목숨을 끊고서 깨었을 때에는 크게 기쁨이 생긴다고 하면, 이와 같은 두 가지 업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善現答言:“諸有晝日斷他命已,於夜夢中憶想分別深自慶快;或復有人夢斷他命,謂在覺位生大歡喜。如是二業於意云何?”
## 003_0249_c
사리자가 말하였다.
“반연이 없는 일은 생각이나 업이 모두 생기지 못하며, 반드시 반연이 있어야 생각이나 업이 생기는 것인데 꿈속의 생각과 업은 무엇을 반연하여 생기는 것입니까?”
舍利子言:“無所緣事,若思、若業俱不得生,要有所緣思業方起,夢中思業緣何而生?”
## 003_0249_c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러합니다, 그러합니다. 꿈속에서나 깨었을 때에 반연할 일이 없으면 생각이나 업은 생기지 않으며, 반드시 반연할 바가 있어야 생각이나 업은 일어나는 것이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꿈속에서나 깨었을 때에는 반드시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 법 가운데서 깨닫는 지혜가 움직여야 하며 이로 말미암아서 물듦을 일으키거나 청정함을 일으키기 때문이니, 만일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 모든 법이 없고 깨닫는 지혜가 움직임이 없으면 물듦이나 청정함도 없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꿈속에서나 깨었을 때에 반연하는 일이 있으면 생각이나 업이 생기거니와반연하는 일이 없으면 생각이나 업이 생겨나지 않는 줄 알 것입니다.”
善現答言:“如是!如是!若夢、若覺無所緣事思業不生,要有所緣思業方起。何以故?舍利子!若夢、若覺,要於見聞覺知法中有覺慧轉,由斯起染或復起淨。若無見聞覺知,諸法無覺慧轉,亦無染淨。由此故知,若夢、若覺有所緣事思業方起,無所緣事思業不生。”
## 003_0250_a
그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생각이나 업은 모두 제 성품을 여의었다’하셨거늘, 어찌하여 반연할 바가 있으면 생긴다고 하십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佛說思業皆離自性,云何可言有所緣起?”
## 003_0250_a
선현이 대답하였다.
“비록 모든 생각이나 업이나 반연하는 일이 모두 제 성품이 공하기는 하나, 자기의 마음으로 말미암아 모양을 취하여 분별하기 때문에 ‘생각이나 업은 반연할 바가 있으면 생기고, 반연할 바가 없으면 생각이나 업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 것입니다.”
善現答言:“雖諸思業及所緣事自性皆空,而由自心取相分別,故說思業有所緣生,若無所緣思業不起。”
## 003_0250_a
그때 구수 사리자가 다시 구수 선현에게 말하였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꿈속에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를 수행하여 이 선근을 모든 유정들에게 주어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큰 깨달음에 실제로 회향하는 것입니까?”
爾時,具壽舍利子復問具壽善現言:“若菩薩摩訶薩夢中修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持此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爲實迴向大菩提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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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구수 선현이 사리자에게 말하였다.
“자씨(慈氏)보살마하살은 오래 전에 이미 물러나 않는 수기(不退轉記)를 받으셨고 한 생(生)만 지나면 반드시 부처님이 되실 분이므로 온갖 질문을 잘 대답하십니다. 지금 이 모임에 계시니 청하여 물으십시오. 보처(補處) 자씨께서는 반드시 대답하여 주시리다.”
時,具壽善現語舍利子言:“慈氏菩薩摩訶薩久已受得不退轉記,唯隔一生定當作佛,善能酬答一切難問,現在此會宜請問之,補處慈尊定應爲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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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리자는 선현이 말한 대로 공경히 자씨보살에게 묻자, 자씨보살은 사리자에게 말하였다.
“어떤 것을 내가 잘 대답한다고 합니까? 물질입니까,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입니까, 물질의 공입니까,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입니까, 물질도 대답할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대답할 수 없으며, 물질의 공도 대답할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도 대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리자여. 나는 도무지 어떤 법도 대답하는 이가 있다거나 어떤 법도 대답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고 대답할 곳과 대답할 때와 이로 말미암아서 대답한다는 것도 모두 보지 않기 때문이며,나는 도무지 어떤 법도 수기하는 이가 있다거나 어떤 법도 수기할 바가 있다고 보지 않고 수기할 곳과 수기할 때와 이로 말미암아서 수기한다는 것도 모두 보지 않습니다. 온갖 법의 본 성품은 모두가 공하여 도무지 있지 않으며, 둘이 없고 차별이 없어서 끝까지 추궁하여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時,舍利子如善現言,恭敬請問慈氏菩薩。時慈氏菩薩語舍利子言:“謂何等名慈氏能答?爲色耶?爲受、想、行、識耶?爲色空耶?爲受、想、行、識空耶?且色不能答,受、想、行、識亦不能答;色空不能答,受、想、行、識空亦不能答。何以故?舍利子!我都不見有法能答、有法所答,答處、答時及由此答亦皆不見。我都不見有法能記、有法所記,記處、記時及由此記亦皆不見。以一切法本性皆空,都無所有無二無別,畢竟推徵不可得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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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리자가 다시 자씨보마하살에게 물었다.
“당신께서 말씀하신 법은 증득한 그대로입니까?”
時,舍利子復問慈氏菩薩摩訶薩言:“仁者所說法爲如所證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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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씨보마하살이 말하였다.
“내가 말하는 법은 증득한 대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리자여, 내가 증득한 법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慈氏菩薩摩訶薩言:“我所說法非如所證。何以故?舍利子!我所證法不可說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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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 사리자는 생각하기를 ‘자씨보의 지혜는 깊고도 넓도다. 온갖 종류의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아 오래 전에 이미 원만하였고,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아 묻는 것에 대하여는 이렇게 잘 대답하는 구나’했다.
時,舍利子作是念言:“慈氏菩薩智慧深廣,修一切種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久已圓滿,以無所得而爲方便,於所問事能如是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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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는 이 법으로 말미암아 아라한과를 얻었는데, 이 법을 바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보느냐?”
爾時,佛告舍利子言:“舍利子!於意云何?汝由是法得阿羅漢果,爲見此法是可說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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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말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舍利子言:“不也!世尊!不也!善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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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증득한 모든 법도 그와 같으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나는 이 법으로 말미암아 장차 수기를 받을 것이며, 나는 이 법으로 말미암아 현재 수기를 받으며, 나는 이 법으로 말미암아 이미 수기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나는 이 법으로 말미암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리라’고 생각하지도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겠는가, 얻지 못하겠는가’고 망설이지도 않으며, 다만 생각하기를‘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기필코 증득하리라’고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매우 깊은 법을 들어도 그 마음이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으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함에 있어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결정코 ‘나는 구하는 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되리라’는 것을 스스로 아느니라.”
佛言:“舍利子!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所證諸法亦復如是。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作是念:‘我由此法當得受記,我由此法現得受記,我由此法已得受記。’不作是念:‘我由此法當證無上正等菩提。’舍利子!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不生猶豫:‘我於無上正等菩提爲得不得?’但作是念:‘我於無上正等菩提定當證得。’舍利子!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聞甚深法,其心不驚、不怖、不畏,於得無上正等菩提亦不怖畏,決定自知:我當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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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원행품(願行品) ①
初分願行品第五十一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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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처님께서 구수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이 주림과 목마름에 시달리고 의복은 해어지고 침구가 모자란 것을 보게 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와 같은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간탐(慳貪)을 여의고 모자란 바가 없게 할까’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願)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이 살림도구가 모자라는 유정이 없어서 마치 4천왕천(天王天)과 33천(天)과 야마천(夜摩天)과 도사다천(覩史多天)과 낙변화천(樂變化天)과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 갖가지의 훌륭하고 묘한 쾌락의 기구를 수용하는 것처럼 나의 불토 안의 중생들도 갖가지의 훌륭하고 묘한 쾌락의 기구를 수용하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보시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爾時,佛告具壽善現言:“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布施波羅蜜多,見諸有情飢渴所逼,衣服弊壞,臥具乏少。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救濟如是諸有情類,令離慳貪,無所乏少?’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布施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資具乏少諸有情類,如四大王衆天、三十三天、夜摩天、睹史多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受用種種上妙樂具,我佛土中衆生亦爾,受用種種上妙樂具。’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布施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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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정계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모든 유정들이 번뇌가 성하여서 서로서로 죽이고 도둑질하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추악한 말을 하고 이간하는 말을 하고 지저분한 말을 하고 갖가지의 탐냄과 성냄과 삿된 소견을 일으키는 까닭에, 수명이 짧고 병이 많으며 얼굴이 초췌하여 위의가 없으며 재물이 부족하고 천한 집에 태어나며 형상이 누추하고 몸매가 더러우며 말을 해도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고 말씨가 거칠어서 친한 벗이 떨어지며 하는 말이 모두가 야비하고 간탐과 시새움과 나쁜 소견이 왕성하며 바른 법을 비방하고 성현을 헐뜯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러한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모든 나쁜 업의 과보를 여의게 할까’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정계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러한 나쁜 업과 과보 있는 유정들이 없게 되고 온갖 유정들은 모두가 열 가지의 선행으로 오래 사는 등의 수승한 과보를 받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정계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淨戒波羅蜜多,見諸有情煩惱熾盛,更相殺害,行不與取,作欲邪行,造虛誑詞,現麤惡說,發離閒辯,設雜穢言,發起種種貪、恚、邪見,由此因緣,短壽多病,顏容顦顇,無有威德,資財乏尟,生下賤家,體陋形殘,身儀臭穢,諸有所說,人不信受,言詞麤鑛,親友乖離,凡所陳說咸皆鄙俚,慳貪嫉妒,惡見熾然,誹謗正法,毀辱賢聖。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救濟如是諸有情類,令其遠離諸惡業果?’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淨戒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衆惡業果諸有情類,一切有情皆行十善,受長壽等勝妙果報。’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淨戒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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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안인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이 서로가 성을 내고 헐뜯고 욕하고 업신여기어 칼과 지팡이와 기와와 돌과 주먹과 몽둥이와 흙덩이 등으로 서로서로 해치고 내지 목숨을 끊으면서 나쁜 마음을 버리지 않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러한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모든 악을 여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안인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러한 번뇌로 나쁜 업을 짓는 유정들이 없고 온갖 유정들은 차츰차츰 서로가 아버지와 어머니 같이 여기고 형제와 자매같이 여기고 아들과 딸같이 여기고 벗과 친척같이 여기면서 인자한 마음으로 서로 향하고 서로서로 이익을 짓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안인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安忍波羅蜜多,見諸有情更相忿恚、毀罵、凌辱,刀、杖、瓦、石、拳、杵、塊等互相殘害,乃至斷命惡心不捨。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救濟如是諸有情類,令其遠離如是諸惡?’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安忍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煩惱惡業諸有情類,一切有情展轉相視,如父如母、如兄如弟、如姊如妹、如男如女、如友如親,慈心相向互爲饒益。’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安忍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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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정진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이 게으름을 피워 부지런히 정진하지 않고 3승(乘)을 버리며 인간 천상의 착한 업도 닦지 못한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러한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게으름을 멀리 여의게 할까’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정진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러한 게으른 유정들이 없고 온갖 유정들은 정진함이 용맹하여 선취(善趣)와 삼승의 인(因)을 부지런히 닦아 천상과 인간 안에 태어나서 속히 해탈을 증득하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이로 말미암아 정진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精進波羅蜜多,見諸有情懈怠懶惰,不勤精進棄捨三乘,亦不能修人、天善業。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救濟如是諸有情類,令其遠離懶惰懈怠?’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精進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懶惰懈怠諸有情類,一切有情精進勇猛,勤修善趣及三乘因,生天、人中速證解脫。’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精進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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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정려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이 탐욕을 내고 성을 내고 흐리멍덩하고 들뜨면서 뉘우치고 의심하는 번뇌 등에 가리워져서 본성을 잃고 방일하여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도 닦지 못함은 물론이요 세간 밖의 정려도 닦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러한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모든 번뇌(蓋)로 산란함을 여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정려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렇게 번뇌로 산란함을 갖춘 유정들이 없고 온갖 유정들은 자유자재로 정려와 무량과 무색정 등에 유희하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정려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靜慮波羅蜜多,見諸有情貪欲、瞋恚、惛沈睡眠、掉擧惡作、疑蓋所覆,失念放逸,於四靜慮及四無量、四無色定尚不能修,況能修得出世閒定!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救濟如是諸有情類,令其遠離諸蓋散動?’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靜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具蓋散動諸有情類,一切有情自在遊戲靜慮、無量、無色定等。’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靜慮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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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이 어리석고 지혜가 나빠서 세간과 세간 밖의 것에 바른 소견을 모두 잃고 선과 악의 업이나 업의 과보가 없다 하며 아주 없다(斷)고 집착하고 항상하다(常)고 집착하고 하나(一)라고 집착하고 다르다(異)라고 집착하면서 함께 한다거나 함께 하지 않는다 하는 등의 갖가지 그릇된 법에 집착하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러한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나쁜 소견과 삿된 집착을 여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러한 나쁜 지혜와 삿된 집착을 지닌 유정들이 없고 온갖 유정들이 바른 소견을 성취하여 갖가지의 묘한 지혜로 3명(明)을 구족하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반야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見諸有情愚癡惡慧,於世、出世正見俱失,撥無善惡業及業果,執斷、執常、執一、執異俱不俱等種種邪法。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救濟如是諸有情類,令其遠離惡見邪執?’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般若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惡慧邪執諸有情類,一切有情成就正見,種種妙慧具足三明。’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般若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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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갖춰 닦으면서, 모든 유정에게 첫째 사정취(邪定聚)와 둘째 정정취(正定聚)와 셋째 부정취(不定聚)의 세 종류의 차별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떻게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해야 사정취와 정정취와 부정취를 여의게 할까’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사정취와 부정취의 유정들이 없을 뿐더러 이런 두 종류의 이름과 소리조차 들을 수 없으며 온갖 유정들은 모두가 정정취뿐이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6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三聚差別:一邪定聚,二正定聚,三不定聚。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拔濟諸有情類,令離邪定及不定聚?’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邪定及不定聚諸有情類,亦無如是二聚名聲,一切有情皆正定聚。’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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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갖춰 닦으면서(具修),모든 유정들이 첫째 지옥(地獄)과 둘째 방생(傍生)과 셋째 귀계(鬼界)의 3악취(惡趣)에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러한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3악취의 괴로움을 영영 여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지옥과 방생과 귀계가 없고 이와 같은 3악도의 이름조차도 없으며 온갖 유정들은 모두가 선취(善趣)에 속하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6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墮三惡趣:一者地獄,二者傍生,三者鬼界。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拔濟如是諸有情類,令其永離三惡趣苦?’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地獄、傍生、鬼界,亦無如是三惡趣名,一切有情皆善趣攝。’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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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갖춰 닦으면서, 모든 유정들이 나쁜 업장(業障)으로 말미암아 살고 있는 땅덩이가 높고 낮아서 평평하지 못하고 언덕과 구덩이와 잡초와 말뚝과 독한 가시나무 등의 부정한 것이 가득 찬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러한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모든 나쁜 업장이 영원히 소멸되어 살고 있는 땅이 편편하여 손바닥같이 되고 모든 잡초와 말뚝 등의 일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온갖 잡되고 더러운 업으로 받게 되는 땅덩이가 없고 유정들이 살고 있는 땅은 평탄하며 동산과 숲과 못과 늪에는 온갖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사이사이 섞어 장엄하여 매우 사랑스럽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6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由惡業障,所居大地高下不平,堆阜、溝坑、穢草、株杌、毒刺、荊棘、不淨充滿。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拔濟如是諸有情類,令其永滅諸惡業障,所居之處地平如掌,無諸穢草、株杌等事?’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諸雜穢業,所感大地有情居處其地平坦,園林、池沼、諸妙香花,閒雜莊嚴甚可愛樂。’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 003_0252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갖춰 닦으면서, 모든 유정들이 박복하고 박덕하여 살고 있는 땅덩이에는 값진 보배들이 없고 오직 갖가지의 흙과 돌과 기와며 조약돌만이 있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러한 죄가 많고 복이 적은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살고 있는 곳에 값진 보배가 풍부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렇게 죄 많고 복이 적은 유정들은 없으며 황금 모래가 땅에 깔리고 곳곳마다 어디에나 폐유리(吠瑠璃) 등의 진기한 보배들이 가득 차며 유정들이 수용하면서도 집착함이 없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6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薄福德故,所居大地無諸珍寶,唯有種種土石瓦礫。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拔濟如是多罪少福諸有情類,令所居處豐饒珍寶?’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多罪少福諸有情類,金沙布地處處皆有吠琉璃等衆妙珍奇,有情受用而無染著。’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 003_0252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갖춰 닦으면서 모든 유정들이 무릇 거두어들이는 것에 집착을 많이 내고 모든 나쁜 일을 일으키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이와 같이나쁘게 거두어들이는 모든 유정들을 어떻게 구제해야 집착함과 나쁜 업을 영원히 여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렇게 나쁘게 거두어들이는 유정들은 없으며 온갖 유정들은 물질 등의 경계에서 도무지 거두어들임이 없고 집착하지 않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6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凡所攝受,多生戀著起諸惡事。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拔濟如是惡所攝受諸有情類,令其永離戀著惡業?’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惡所攝受諸有情類,一切有情於色等境都無攝受不生戀著。’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 003_0253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갖춰 닦으면서 모든 유정들에게 첫째 찰제리(刹帝利)와 둘째 바라문(婆羅門)과 셋째 폐사(吠舍)와 넷째 술달라(戌達羅)의 네 가지 종류의 귀하고 천한 차별이 있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떻게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해야 이러한 네 가지 종류의 귀천의 차별이 없게 할까’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러한 네 가지 종류의 귀하고 천한 차별이 없고 온갖 유정들은 동일한 종류로서 모두가 다 존귀한 사람의 갈래에 포섭되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6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有四色類貴賤差別:一剎帝利,二婆羅門,三者吠舍,四戍達羅。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拔濟諸有情類,令無如是四種色類貴賤差別?’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四種色類貴賤差別,一切有情同一色類,皆悉尊貴人趣所攝。’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 003_0253_b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갖춰 닦으면서, 모든 유정들이 아래와 중간과 높은 집안의 차별이 있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떻게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해야 이러한 아래와 중간과 높은 집안의 차별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은 아래와 중간과 높은 집안이 차별이 없고 온갖 유정들은 모두가 같은 높은 집안이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6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有下、中、上家族差別。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拔濟諸有情類,令無如是下、中、上品家族差別?’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下、中、上品家族差別,一切有情皆同上品。’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 003_0253_b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갖춰 닦으면서 모든 유정들이 잘 생기고 못 생기고 한 얼굴 모양의 차별이 있는 것을 보게 되나니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떻게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해야 이러한 얼굴 모양의 차별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생각하고는 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면서 몸과 목숨을 돌보지 않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이루어 주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속히 원만하게 되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러한 얼굴 모양의 차별이 있는 모든 유정들이 없고 온갖 유정들은 모두가 순금 빛이며 단정 엄숙하고 훌륭하고 묘하여 대중들이 보기 좋아하는 제일 원만하고 청정한 얼굴들을 이룩하게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보살마하살은 이로 말미암아 6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가까워지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端正醜陋形色差別。善現!是菩薩摩訶薩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拔濟諸有情類,令無如是形色差別?’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不顧身命,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我佛土中得無如是形色差別諸有情類,一切有情皆眞金色,端嚴殊妙衆所樂見,成就第一圓滿淨色。’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速得圓滿,鄰近無上正等菩提。”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三十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