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33 ## 003_0271_b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33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三十三 ## 003_0271_b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0271_b 53. 선학품 ③ 初分善學品第五十三之三 ## 003_0271_b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악마에게 붙들리고 악마에게 홀리어서 다만 헛된 이름만을 듣고는 망령되이 집착을 내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먼저부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아 배우지 못했고, 먼저부터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잘 머무르지 못했기 때문이니라. 또 먼저부터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잘 머무르지 못했고, 먼저부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잘 머무르지 못했으며, 먼저부터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아 배우지 못했고, 먼저부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아 배우지 못했으며, 먼저부터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아 배우지 못했고, 먼저부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니라. 또 먼저부터 보살의 10지를 닦아 배우지 못했고, 먼저부터 5안과 6신통을 닦아 배우지 못했으며, 먼저부터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아 배우지 못했으며,먼저부터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아 배우지 못했으며, 먼저부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아 배우지 못했고, 먼저부터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닦아 배우지 못했으며, 먼저부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 배우지 못했고, 먼저부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인연으로 악마가 짬(便)을 얻게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魔所執持,爲魔所魅,但聞名字妄生執著。所以者何?善現!是菩薩摩訶薩先未修學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先未安住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先未安住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先未安住苦、集、滅、道聖諦,先未修學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先未修學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先未修學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先未修學空、無相、無願解脫門,先未修學菩薩十地,先未修學五眼、六神通,先未修學陁羅尼門、三摩地門,先未修學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先未修學無忘失法、恒住捨性,先未修學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先未修學一切菩薩摩訶薩行,先未修學諸佛無上正等菩提,由此因緣令魔得便。 ## 003_0271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쌓임의 악마(蘊魔)의 행과 형상을 알지 못하고, 죽음의 악마(死魔)의 행과 형상을 알지 못하고, 하늘의 악마(天魔)의 행과 형상을 알지 못하고, 번뇌의 악마(煩惱魔)의 행과 형상을 알지 못하나니, 이러한 인연으로 악마가 짬을 얻게 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눈의 영역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빛깔의 영역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눈의 경계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빛깔의 경계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안식의 경계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느니라. 지계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무명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보시바라밀다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善現!是菩薩摩訶薩不能了知蘊魔行相,不能了知死魔行相,不能了知天魔行相,不能了知煩惱魔行相,由此因緣令魔得便。善現!是菩薩摩訶薩不了知色,不了知受、想、行、識;不了知眼處,不了知耳、鼻、舌、身、意處;不了知色處,不了知聲、香、味、觸、法處;不了知眼界,不了知耳、鼻、舌、身、意界;不了知色界,不了知聲、香、味、觸、法界;不了知眼識界,不了知耳、鼻、舌、身、意識界;不了知眼觸,不了知耳、鼻、舌、身、意、觸;不了知眼觸爲緣所生諸受,不了知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不了知地界,不了知水、火、風、空、識界;不了知無明,不了知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不了知布施波羅蜜多,不了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 003_0272_a 내공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느니라. 진여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4념주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4정려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4무량과 4무색정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8해탈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느니라. 不了知內空,不了知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不了知眞如,不了知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不了知四念住,不了知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不了知苦聖諦,不了知集、滅、道聖諦;不了知四靜慮,不了知四無量、四無色定;不了知八解脫,不了知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 ## 003_0272_a 공해탈문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10지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5안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6신통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삼마지문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다라니문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부처님의 10력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예류과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독각의 깨달음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일체지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며, 유정들의 모든 법과 이름들의 실상(實相)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느니라. 不了知空解脫門,不了知,無相、無願解脫門;不了知十地;不了知五眼,不了知六神通;不了知三摩地門,不了知陁羅尼門;不了知佛十力,不了知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不了知預流果,不了知一來、不還、阿羅漢果;不了知獨覺菩提;不了知一切智,不了知道相智、一切相智;亦不了知有情諸法名字實相。 ## 003_0272_a 이러한 인연으로악마가 짬을 얻게 되어서 방편으로 갖가지의 형상이 되어 와서 이 보살마하살에게 말하기를 ‘그대가 수행하는 서원과 행이 이미 원만하였으니 반드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것이며, 그대가 부처가 될 때에는 반드시 이와 같이 수승한 공덕과 존귀한 명호를 얻으리라’고 하느니라. 由此因緣令魔得便,方便化作種種形像,語此菩薩摩訶薩言:‘汝所修行願行已滿,當證無上正等菩提,汝成佛時當得如是殊勝功德尊貴名號。’ ## 003_0272_b 선현아, 이를테면 그 악마는 이 보살이 오랜 세월 동안에 ‘내가 부처를 이룰 때에는 이와 같은 공덕과 명호를 얻으리라’한 생각과 서원을 알기 때문에 그의 생각과 서원을 따르면서 수기의 말을 하는 것이니라. 善現!謂彼惡魔知此菩薩長夜思願:‘我成佛時當得如是功德名號。’隨其思願而記說之。 ## 003_0272_b 선현아, 이때에 이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을 여의었기 때문에 악마가 수기하는 말을 듣고 생각하기를 ‘신기하구나. 이 사람은 나에게 장차 부처가 될 때의 공덕과 명호를 수기하였는데, 내가 오랜 세월 동안에 생각하고 서원한 것과 상응하도다. 그러므로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나에게 큰 깨달음의 수기를 주신 줄 알겠으며,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기필코 얻을 것이요 다시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내가 부처가 될 때에는 반드시 이와 같은 공덕과 존귀한 명호를 얻게 되리라’고 하느니라. 善現!時此菩薩遠離般若波羅蜜多,無巧便故,聞魔記說,作是念言:‘奇哉!是人爲我記說當得成佛功德名號,與我長夜思願相應,由此故知過去諸佛必已授我大菩提記,我於無上正等菩提決定當得不復退轉,我成佛時必定當得如是功德尊貴名號。’ ## 003_0272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악마나 악마의 권속이나 혹은 악마에게 홀린 사문들이, 오는 세상이 부처가 되고 명호는 이러이러하다는 수기를 하면 교만한 마음이 더욱 자라나서 ‘나는 미래 세상에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며, 이와 같은 공덕과 명호를 얻게 되리니, 다른 보살들은 나와 같을 이가 없으리라’고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如是惡魔、或魔眷屬、或魔所執諸沙門等記說當來成佛名號,如是如是慢心轉增:‘我於未來定當作佛,獲得如是功德名號,諸餘菩薩無與我等。’ ## 003_0272_b 선현아, 내가 이미 말한 물러나지 않음을 얻은 보살마하살의 모든 행과 형상과 모양을 이 보살마하살은 모두 성취하지 못했는데도, 다만 악마가 말하는 성불하리라는 헛된 이름만을 듣고 곧 교만한 마음을 내어 다른 보살마하살들을 업신여기고 헐뜯는 까닭에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멀리 여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여의고 교묘한 방편이 없기 때문에, 착한 벗을 버리기 때문에, 항상 나쁜 벗에게 포섭되기 때문에, 반드시 성문지나 독각지에 떨어지느니라. 善現!如我所說已得不退轉菩薩摩訶薩諸行、狀、相,此菩薩摩訶薩皆未成就,但聞魔說成佛虛名便生傲慢,輕弄毀蔑諸餘菩薩摩訶薩衆。善現!是菩薩摩訶薩由起傲慢輕弄毀蔑諸餘菩薩摩訶薩故,遠離無上正等菩提。善現!是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無巧便故,棄善友故,常爲惡友所攝受故,當墮聲聞或獨覺地。 ## 003_0272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혹시 그 몸으로써 바른 생각으로 되돌아가서 지극한 정성으로 허물을 뉘우치고 교만했던 마음을 버리고는 자주자주 진실하고 훌륭한 벗을 가까이하면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그가 비록 나고 죽음에 헤매기를 오래하나 뒤에는 도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점차로 닦고 배워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만일 그 몸으로써 바른 생각을 얻지 못하고 허물도 뉘우치지 못하고 교만한 마음을 버리지도 않으면서 진실하고 훌륭한 벗을 가까이하여 공경하고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려 하지도 않으면 그는 반드시 나고 죽음에 헤매기를 오래하며, 뒤에 비록 모든 착한 업을 부지런히 닦는다 하더라도 성문지나 독각지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或有此身還得正念,至誠悔過捨舊慢心,數數親近供養恭敬、尊重讚歎眞勝善友,彼雖流轉生死多時,而後還依甚深般若波羅蜜多漸次修學,當證無上正等菩提。善現!是菩薩摩訶薩若有此身不得正念,不能悔過,不捨慢心,不欲親近供養恭敬、尊重讚歎眞勝善友,彼定流轉生死多時,後雖精進修諸善業,而墮聲聞或獨覺地。 ## 003_0272_c 선현아, 마치 성문을 구하는 필추가 네 가지 중한 죄에서 어느 하나만을 범하여도 사문이 아니요 석가의 제자가 아니며 그는 현재에서도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얻지 못하는 것처럼, 선현아, 헛된 이름을 망령되이 집착하는 보살도 그러하여 다만 악마가 수기하는 성불하리라는 헛된 이름만을 듣고 문득 교만한 마음을 일으켜 다른 보살마하살들을 업신여기고 헐뜯으면, 이 죄과야말로 저 필추가 범한 네 가지 중한 죄보다 한량없는 곱절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선현아, 저 필추가 범한 네 가지 중한 죄는 그만두고라도 이 보살의 죄는 다섯 가지 무간업(五無間業)보다 더하여서 역시 한량없는 곱절이리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실제로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지 않았으면서악마가 말한 부처가 되고 명호가 무엇이라는 것만을 듣고 스스로 젠체하면서 다른 보살을 업신여겼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그 죄는 무간업보다 더하느니라. 그러므로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면, 이렇게 수기하면서 말하는 헛된 이름 등의 미세한 악마의 일을 잘 깨달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譬如苾芻求聲聞者,於四重罪若隨犯一,便非沙門、非釋迦子,彼於現在定不能得預流、一來、不還應果。善現!妄執虛名菩薩亦爾,但聞魔記成佛空名便起慢心,輕弄毀蔑諸餘菩薩摩訶薩衆,當知此罪過彼苾芻所犯四重無量倍數。善現!置彼苾芻所犯四重,此菩薩罪過五無閒亦無量倍。所以者何?善現!是菩薩摩訶薩實不成就殊勝功德,聞惡魔說成佛名號,便自傲慢輕餘菩薩,是故此罪過五無閒。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欲得無上正等菩提,應善覺知如是記說虛名號等微細魔事。 ## 003_0273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산 속이나 빈 못이나 넓은 들에 숨어 있으면서 혼자 조용히 앉아 멀리 여의는 행(遠離行)을 닦을 때에 어떤 악마가 그곳으로 와서 멀리 여읨의 공덕을 공경하고 찬탄하면서 말하기를, ‘장하십니다, 대사(大士)여. 능히 이렇게 멀리 여의는 행을 닦으시는구려. 이 멀리 여의는 행은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도 함께 칭찬하신 것이며, 하늘 제석(帝釋) 등의 모든 하늘과 신과 성인들도 모두 함께 수호하면서 공양하고 존중하는 것이니, 언제나 여기에 계셔야 하며 다른 데로 가지 마십시오’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나는 모든 보살마하살이 아련야나 넓은 들이나 산 속에 조용히 앉아 생각하면서 멀리 여의는 행을 닦는 것을 칭찬한 것이 없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隱在山林、空澤、曠野,獨居宴坐,修遠離行。時,有惡魔來到其所,恭敬讚歎遠離功德,謂作是言:‘善哉!大士!能修如是遠離之行,此遠離行一切如來、應、正等覺共所稱讚,天帝釋等諸天神仙皆共守護供養尊重,應常住此勿往餘處。’善現!我不讚歎諸菩薩摩訶薩居阿練若、曠野、山林,宴坐思惟修遠離行。” ## 003_0273_a 그때에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떠한 그 밖의 멀리 여의는 행을 닦아야 하기에 부처님께서는 아련야와 넓은 들과 산 속에서 모든 침구를 여의고 조용히 앉아 멀리 여의는 공덕을 생각하는 것을 칭찬하지 않으십니까. 원하옵건대, 저희들을 위하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뛰어난 멀리 여의는 행을 말씀하여주십시오.” 爾時,善現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應修何等餘遠離行,而佛不讚居阿練若、曠野、山林,離諸臥具,思惟宴坐遠離功德?唯願爲說諸菩薩摩訶薩勝遠離行!” ## 003_0273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산과 숲과 빈 늪과 넓은 들과 아련야의 처소에 있거나 또는 성읍과 시골과 도시의 시끄러운 곳에 있거나 간에 다만 번뇌의 나쁜 업을 멀리 여의고 성문이나 독각의 뜻 지음(作意)을 멀리 여의면서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그 밖의 수승한 공덕을 닦기만 하면,이것을 보살의 진실한 멀리 여의는 행이라 하느니라. 佛言:“善現!諸菩薩摩訶薩若居山林、空澤、曠野、阿練若處,若居城邑、聚落、王都、諠雜之處,但能遠離煩惱惡業,遠離聲聞、獨覺作意,勤修般若波羅蜜多,及修諸餘殊勝功德,是名菩薩眞遠離行。 ## 003_0273_b 선현아, 이 멀리 여의는 행은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다 함께 칭찬하신 바요, 이 멀리 여의는 행은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다 같이 허락하신 바니라. 善現!此遠離行一切如來、應、正等覺共所稱讚,此遠離行一切如來、應、正等覺共所開許。 ## 003_0273_b 선현아, 이 멀리 여의는 행은 모든 보살마하살이 항상 닦고 배워야 하며, 낮이나 밤이나 바르게 생각하고 정진하면서 이 멀리 여의는 법을 수행해야 하나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닦는 멀리 여의는 행이라 하느니라. 善現!此遠離行諸菩薩摩訶薩常應修學,若晝若夜應正思惟,精進修行此遠離法,是名菩薩修遠離行。 ## 003_0273_b 선현아, 이 멀리 여의는 행은 성문이나 독각의 뜻 지음에 섞이지 않고 온갖 번뇌의 나쁜 업에 섞이지 않아서 모든 시끄러움을 여의고 끝내 청정한 것이므로 지금 모든 보살마하살은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되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언제나 끊임이 없는 것이니라. 善現!此遠離行不雜聲聞、獨覺作意,不雜一切煩惱惡業,離諸諠雜,畢竟淸淨,令諸菩薩速證無上正等菩提,利樂有情,窮未來際,常無斷盡。 ## 003_0273_b 선현아, 악마가 칭찬하는 산 속이나 빈 늪이나 넓은 들이나 아련야에 침구를 여의고 혼자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은 모든 보살의 훌륭한 멀리 여의는 행이 아니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저 멀리 여의는 행은 오히려 시끄러움과 섞임이 있어서 곧 그는 나쁜 업의 번뇌에 섞이기도 하고 혹은 성문이나 독각의 뜻 지음에 섞여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믿고 받아 닦고 익히지 못하고 일체지지를 원만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善現!惡魔所讚隱在山林、空澤、曠野、阿練若處,遠離臥具,獨居宴坐,非諸菩薩勝遠離行。何以故?善現!彼遠離行猶有諠雜,謂彼或雜惡業煩惱,或雜聲聞、獨覺作意,於深般若波羅蜜多不能精勤信受修學,不能圓滿一切智智。 ## 003_0273_b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악마가 칭찬하는 멀리 여의는 행을 닦아 익히기는 하나 교만하고 청정하지 못한 마음을 일으켜 다른 보살마하살들을 업신여기고 헐뜯나니, 이를테면 어떤 보살마하살들은 비록 성읍이나 시골이나 도시에 살기는 하나 마음은 청정하여 갖가지 번뇌의 나쁜 업에 섞이지 않고 성문이나 독각의 뜻 지음에 섞이지 않으면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익히느니라. 또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부지런히 힘써 머무르며,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부지런히 힘써 머무르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부지런히 힘써 머무르니라. 또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부지런히 닦고 익히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5신통(神通) 등의 세간의 공덕을 닦은 뒤에 원만해지면,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부지런히 닦고 익히고, 5안과 6신통을 부지런히 닦고 익히고,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부지런히 닦고 익히고,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부지런히 닦고 익히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부지런히 닦고 익히고,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부지런히 닦아 익히어 불국토를 장엄하고 유정을 성숙시키면서 비록 시끄러운 데 있다손 쳐도 마음은 고요하여 항상 부지런히 이 훌륭한 멀리 여의는 행을 닦아 익히느니라. 그런데도 그는 이렇게 진실로 청정한 보살마하살에게 교만한 마음을 내 희롱하고 헐뜯고 비방하고 업신여기느니라. 善現!有菩薩摩訶薩雖勤修習惡魔所讚遠離行法,而起傲慢不淸淨心,輕弄毀蔑諸餘菩薩摩訶薩衆。謂有菩薩摩訶薩衆雖居城邑、聚落、王都而心淸淨,不雜種種煩惱惡業,不雜聲聞、獨覺作意,精勤修習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精勤安住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精勤安住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精勤安住苦、集、滅、道聖諦,精勤修習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於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等世閒功德修已圓滿,精勤修習空、無相、無願解脫門,精勤修習五眼、六神通,精勤修習陁羅尼門、三摩地門,精勤修習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精勤修習無忘失法、恒住捨性,精勤修習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嚴淨佛土、成熟有情,雖居憒鬧而心寂靜,恒勤修習勝遠離行。彼於如是眞淨菩薩摩訶薩衆,心生憍慢,輕弄毀訾,誹謗凌蔑。 ## 003_0273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여의어 교묘한 방편이 없기 때문에, 설령 넓은 들의 백 유선나(踰繕那) 안에모든 나쁜 날짐승ㆍ길짐승과 뱀과 전갈과 도둑은 없고 귀신과 나찰들만이 머무르는 그러한 아련야의 처소에 살고 있으면서 비록 일 년을 지나고 혹은 십 년을 지나고 혹은 백 년, 천년, 만 년을 지나고 혹은 구지 년, 백 구지 년, 천 구지 년, 만 구지 년을 지나고 혹은 그보다 더 많은 해를 지나면서 멀리 여의는 행을 닦는다 하더라도 모든 보살마하살의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은 알지 못하리니, 이를테면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비록 시끄러운 데 산다 하더라도 마음이 고요하여 갖가지 번뇌의 나쁜 업을 여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면서 성문이나 독각의 뜻 지음을 여의는 것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넓은 들에서 오래 살기는 하나 성문과 독각의 뜻 지음에 섞이고 성문지나 독각지의 법에 집착하며 그 법에 의지하여 멀리 여의는 행을 닦으면서 다시 이 행에 대하여 깊이 애착하느니라. 선현아, 그가 비록 이와 같이 멀리 여의는 행을 닦기는 하나 모든 여래의 마음에 맞지 않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無巧便故,設居曠野百踰繕那,其中絕無諸惡禽獸、蛇、蝎、盜賊,唯有神、鬼、邏剎娑等遊止其中。彼居如是阿練若處,雖經一歲、或經十歲、或經百歲、或經千歲、或經百千歲、或經俱胝歲、或經百俱胝歲、或經千俱胝歲、或經百千俱胝歲,或復過此,修遠離行,而不了知諸菩薩摩訶薩眞遠離行。謂諸菩薩摩訶薩衆雖居憒鬧而心寂靜,遠離種種煩惱惡業,發趣無上正等菩提,遠離聲聞、獨覺作意。是菩薩摩訶薩雖居曠野經歷多時,而雜聲聞、獨覺作意,樂著聲聞、獨覺地法,依止彼法修遠離行,復於此行深生愛著。善現!彼雖如是修遠離行,而不稱順諸如來心。 ## 003_0274_a 선현아, 내가 칭찬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의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을 이 보살마하살은 도무지 성취하기 못했으며, 그는 참으로 훌륭한 멀리 여의는 행 가운데서 어떤 모양의 비슷한 행의 모양도 보지 못하였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그는 이러한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다만 성문과 독각으로서의 보람 없는 멀리 여의는 행만을 수행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니라. 善現!我所稱讚諸菩薩摩訶薩眞遠離行,是菩薩摩訶薩都不成就,彼於眞勝遠離行中亦不見有相似行相。所以者何?彼於如是眞遠離行不生愛樂,但樂修行聲聞、獨覺空遠離行。 ## 003_0274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참으로 훌륭하지 않은 멀리 여의는 행을 닦을 때에 악마가 공중에서 기뻐하고 찬탄하면서 말하되, ‘대사(大士)여, 장하고 장하도다. 그대는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을 능히 수행하였으니, 이 멀리 여의는 행이야말로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함께 칭찬한 바이니라. 그대는 이 행을 부지런히 닦아 익히어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라’고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不眞勝遠離行時,魔來空中,歡喜讚歎告言:‘大士!善哉!善哉!汝能修行眞遠離行,此遠離行一切如來、應、正等覺共所稱讚,汝於此行精勤修習,速證無上正等菩提。’ ## 003_0274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성문과 독각의 멀리 여의는 행의 법에 집착하여 가장 훌륭한 것이라 여기면서 보살승(菩薩乘)에 머물러서 비록 시끄러운 곳에 있으나 마음이 고요하고 착한 법을 이루고 길들인 모든 필추들을 업신여기고 헐뜯으며 말하되 ‘그래들은 멀리 여의는 행을 수행하기지 못하리니, 몸은 시끄러운 데에 있고 마음은 고요하지 못해서니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다 함께 칭찬하신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에 머무른 보살마하살에게는 업신여기고 헐뜯으면서 ‘시끄러운 곳에 있어서 마음이 고요하지 않으므로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을 닦지 못하도다’ 하며,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칭찬하시지 않은 참으로 시끄럽고 잡된 행에 머무른 보살마하살에게는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시끄럽지도 않고 그 마음이 고요하여서 참으로 멀리 여의는 행을 바르게 수행하도다’고 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의당 친근하면서 공양하고 공경해야 할 큰 스승에게는 친근하면서 공양하거나 공경하지 않고 도리어 업신여기는 마음을 내고, 의당 멀리하면서 섬기지 않아야 할 나쁜 벗에게는 도리어 멀리하지 않고 공양하고 공경하면서 큰 스승을 섬기듯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執著如是聲聞、獨覺遠離行法以爲最勝,輕弄毀蔑住菩薩乘雖居憒鬧而心寂靜成調善法諸苾芻等言:‘彼不能修遠離行,身居憒鬧心不寂靜。’善現!是菩薩摩訶薩於諸如來、應、正等覺共所稱讚住眞遠離行菩薩摩訶薩輕弄毀蔑,謂居憒鬧心不寂靜,不能修行眞遠離行,於諸如來、應、正等覺所不稱讚住眞諠雜行菩薩摩訶薩尊重讚歎,謂不諠雜其心寂靜,能正修行眞遠離行。善現!是菩薩摩訶薩於應親近供養恭敬如大師者,而不親近供養恭敬,反生輕蔑;於應遠離不應承事如惡友者,而不遠離,供養恭敬如事大師。 ## 003_0274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여의고 교묘한 방편이 없기 때문에 망령되이 집착하게 되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그는 생각하기를 ‘내가 수행하는 바가 바로 진실한 멀리 여의는 행이기 때문에 사람 아닌(非人) 무리들의 칭찬과 보호를 받거니와, 성과 읍에 사는 이들은 몸과 마음이 어지러울 터인데 누가 보호하고 공경하며 찬탄하겠느냐’고 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인연으로 마음이 많이 교만하여져서 다른 보살마하살들을 업신여기고 헐뜯는 것이니,번뇌의 나쁜 업은 밤낮으로 더욱 더 자라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보살들에게는 전다라(旃茶羅)이어서 보살마하살을 더럽히고 있나니, 비록 보살마하살의 형상과 비슷하나 이는 천상과 인간에서 큰 적이어서 하늘과 사람과 아소락 등을 속이고 있는 이며, 그 몸에는 비록 사문의 법의(法衣)를 입었다 하더라도 마음에는 항상 도적의 의요(意樂)를 품고 있느니라. 보살승에 나아가는 이들은 이런 나쁜 사람을 가까이 하면서 공양하고 공경하거나 존중하고 찬탄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런 사람은 뛰어난 체하는 교만을 품은 이어서 겉은 보살인 듯하나 속은 번뇌가 많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진실로 일체지지를 버리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버리지 않으면서 깊은 마음으로 일체지지를 구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널리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려 하면, 이와 같은 나쁜 사람을 가까이 하지도 말고 공양하고 공경하거나 존중 찬탄하지도 말지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無巧便故妄生執著。所以者何?彼作是念:‘我所修行是眞遠離,故爲非人稱讚護念。居城邑者身心擾亂,誰當護念恭敬稱美?’善現!是菩薩摩訶薩由此因緣心多傲慢,輕弄毀蔑諸餘菩薩摩訶薩衆,煩惱惡業晝夜增長。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於諸菩薩爲旃茶羅穢污菩薩摩訶薩衆,雖似菩薩摩訶薩相,而是天上人中大賊,誑惑天、人、阿素洛等,其身雖服沙門法衣,而心常懷盜賊意樂。諸有發趣菩薩乘者,不應親近供養恭敬、尊重讚歎如是惡人。何以故?善現當知!是人懷增上慢,外似菩薩內多煩惱。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眞實不捨一切智智,不捨無上正等菩提,深心求證一切智智,求證無上正等菩提,普爲利樂諸有情者,不應親近供養恭敬、尊重讚歎如是惡人。 ## 003_0274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항상 스스로의 사업을 부지런히 닦아서 나고 죽음을 멀리 여의고 삼계(三界)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저 나쁜 도적인 전다라에게는 항상 인자함(慈)과 가엾이 여김(悲)과 기쁘게 함(喜)과 평등히 여김(捨)의 마음을 일으키면서 생각하기를 ‘나는 저와 같은 나쁜 사람이 일으키는 허물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설령 생각을 잃어서 저와 같은 것을 잠시 일으켰다 해도 이내 깨달아서 속히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하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면 이와 같은 악마의 일을 잘 깨달아야 하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저 보살이 일으킨 것과 같은 허물을 멀리 여의고 없애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뛰어난 의요(意樂)로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면 항상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을 가까이 하면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해야 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常應精進修自事業,厭離生死不著三界,於彼惡賊旃茶羅人,應常發心慈、悲、喜、捨,應作是念:‘我不應起如彼惡人所起過患,設當失念如彼暫起,卽應覺知速令除滅。’善現!諸菩薩摩訶薩欲證無上正等菩提,應善覺知如是魔事,應勤精進遠離除滅如彼菩薩所起過患。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增上意樂,欲證無上正等菩提,常應親近供養恭敬、尊重讚歎眞勝善友。” ## 003_0275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이를 모든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라고 합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等名爲諸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온갖 보살마하살도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모든 성문이나 그 밖의 착한 선비로서 능히 보살마하살들을 위하여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연설하고 보이고 분별하고 드러내서 알기 쉽게 하는 이면 그도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一切菩薩摩訶薩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諸有聲聞及餘善士能爲菩薩摩訶薩衆宣說、開示、分別、顯了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相應之法令易解者,當知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a 선현아, 보시바라밀다가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벗이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布施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a 선현아, 4념주가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四念住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友、八聖道支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a 선현아, 4정려가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4무량과 4무색정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四靜慮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四無量、四無色定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a 선현아, 8해탈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八解脫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a 선현아, 공해탈문이 바로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무상ㆍ무원 해탈문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空解脫門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無相、無願解脫門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b 선현아, 극희지(極喜地)가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극난승지(極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極喜地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b 선현아, 5안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6신통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五眼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六神通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b 선현아, 삼마지문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다라니문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三摩地門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陁羅尼門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b 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佛十力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b 선현아, 잊음이 없는 법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無忘失法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恒住捨性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b 선현아, 온갖 번뇌와 습기(習氣)를 영원히 끊는 것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永斷一切煩惱習氣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b 선현아, 일체지가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도상지와 일체상지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一切智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道相智、一切相智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b 선현아,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 역시 보살마하살의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一切菩薩摩訶薩行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諸佛無上正等菩提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c 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苦聖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集、滅、道聖諦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c 선현아, 모든 법의 인연 성품(緣性)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모든 인연 갈래(緣起支)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諸法緣性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諸緣起支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c 선현아, 내공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內空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c 선현아, 진여가 바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이며,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 역시 보살마하살의 참되고 훌륭한 착한 벗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眞如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是菩薩摩訶薩眞勝善友。 ## 003_027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보시바라밀다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 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 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照明)이 되어 주며, 해명(解明)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布施波羅蜜多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4념주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四念住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4정려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4무량과 4무색정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四靜慮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四無量、四無色定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8해탈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八解脫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공해탈문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空解脫門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無相、無願解脫門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극희지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極喜地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5안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6신통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五眼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六神通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삼마지문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다라니문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三摩地門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陁羅尼門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부처님의 10력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보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佛十力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잊음이 없는 법은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無忘失法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恒住捨性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번뇌와 습기를 영원히 끊는 것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永斷一切煩惱習氣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일체지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一切智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a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道相智、一切相智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一切菩薩摩訶薩行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b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諸佛無上正等菩提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苦聖諦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集、滅、道聖諦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법의 인연 성품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인연 갈래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諸法緣性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諸緣起支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내공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內空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진여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 주며,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주느니라. 善現當知!眞如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與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7_c 왜냐하면 선현아, 과거에 계셨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모두가 보시바라밀다 내지 부사의계로써 스승으로 삼았고 길잡이로 삼았으며, 광명을 삼았고 횃불을 삼았으며, 등불을 삼았고 조명을 삼았으며, 해명하는 이로 삼았고 깨닫게 하는 이로 삼았으며, 지혜를 삼았고 슬기를 삼았으며, 구제자로 삼았고 보호자로 삼았으며, 방을 삼았고 집을 삼았으며, 육지를 삼았고 섬을 삼았으며,돌아갈 곳을 삼았고 나아갈 곳을 삼았으며, 아버지로 삼았고 어머니로 삼았기 때문이니라. 미래에 계실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모두가 보시바라밀다 내지 부사의계로써 스승으로 삼고 길잡이로 삼을 것이며, 광명을 삼고 횃불을 삼을 것이며, 등불을 삼고 조명을 삼을 것이며, 해명하는 이로 삼고 깨닫게 하는 이로 삼을 것이며, 지혜를 삼고 슬기를 삼을 것이며, 구제자로 삼고 보호자로 삼을 것이며, 방을 삼고 집을 삼을 것이며, 육지를 삼고 섬을 삼을 것이며, 돌아갈 곳을 삼고 나아갈 곳을 삼을 것이며, 아버지로 삼고 어머니로 삼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何以故?善現!過去所有一切如來、應、正等覺,皆以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不思議界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未來所有一切如來、應、正等覺,皆以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不思議界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8_a 현재의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으로서 일체 유정들을 보호 유지하고 안온하게 하시면서 미묘한 법을 연설하고 보이시는 이는 모두가 보시바라밀다 내지 부사의계로써 스승으로 삼고 길잡이로 삼으며, 광명을 삼고 횃불을 삼으며, 등불을 삼고 조명을 삼으며, 해명하는 이로 삼고 깨닫게 하는 이로 삼으며, 지혜를 삼고 슬기로 삼으며, 구제자로 삼고 보호자로 삼으며, 방을 삼고 집을 삼으며, 육지를 삼고 섬을 삼으며, 돌아갈 곳을 삼고 나아갈 곳을 삼으며, 아버지로 삼고 어머니로 삼기 때문이니라. 現在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住持安隱一切有情,宣說開示微妙法者,皆以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不思議界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 ## 003_0278_a 왜냐하면 선현아,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모두가 보시바라밀다 내지 부사의계에서 나오시기 때문이니라. 何以故?善現!過去、未來、現在諸佛皆從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不思議界而出生故。 ## 003_0278_a 그러므로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뛰어난 의요(意樂)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고자 하면, 반드시 보시바라밀다를 배워야 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4념주를 배워야 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배워야 하느니라. 반드시 4정려를 배워야 하고 4무량과 4무색정을 배워야 하며, 8해탈을 배워야 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배워야 하며, 공해탈문을 배워야 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배워야 하며, 극희지를 배워야 하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배워야 하며, 5안을 배워야 하고 6신통을 배워야 하며, 삼마지문을 배워야 하고 다라니문을 배워야 하느니라. 반드시 부처님의 10력을 배워야 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배워야 하며, 잊음이 없는 법을 배워야 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배워야 하며, 영원히 온갖 번뇌와 습기를 끊어야 하며, 일체지를 배워야 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배워야 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배워야 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배워야 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배워야 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배워야 하며, 모든 법의 인연 성품을 배워야 하고 모든 인연 갈래를 배워야 하느니라. 반드시 내공을 배워야 하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배워야 하며, 진여를 배워야 하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를 배워야 하느니라. 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增上意樂,欲證無上正等菩提,成熟有情、嚴淨佛土,當學布施波羅蜜多,當學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當學四念住,當學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當學四靜慮,當學四無量、四無色定;當學八解脫,當學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當學空解脫門,當學無相、無願、解脫門;當學極喜地,當學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當學五眼,當學六神通;當學三摩地門,當學陁羅尼門;當學佛十力、當學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當學無忘失法,當學恒住捨性;當學永斷一切煩惱習氣;當學一切智,當學道相智、一切相智;當學一切菩薩摩訶薩行;當學諸佛無上正等菩提;當學苦聖諦,當學集、滅、道聖諦;當學諸法緣性,當學諸緣起支;當學內空,當學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當學眞如,當學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 ## 003_0278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보시바라밀다 내지 부사의계를 배우고는 다시 네 가지 거두어 주는 일(四攝事)로써 모든 유정들을 거두어 주나니, 어떤 것이 네 가지 거두어 주는 일이냐 하면, 첫째는 베풂(布施)이요, 둘째는 사랑스런 말(愛語)이요, 셋째는 이로운 행(利行)이요, 넷째는함께 하는 일(同事)이니라. 선현아, 나는 이러한 이치를 본 까닭에 말하기를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 내지 부사의계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스승이 되어 주고 길잡이가 되어주며, 광명이 되어 주고 횃불이 되어 주며, 등불이 되어 주고 조명이 되어 주며, 해명하는 이가 되어 주고 깨닫게 하는 이가 되어 주며, 지혜가 되어 주고 슬기가 되어 주며, 구제자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며, 방이 되어 주고 집이 되어 주며, 육지가 되어 주고 섬이 되어 주며, 돌아갈 곳이 되어 주고 나아갈 곳이 되어 주며, 아버지가 되어 주고 어머니가 되어 준다’고 하느니라.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남의 가르침을 따라 행하지 않으려 하거나 남의 가르침을 따라 머무르지 않으려 하거나 온갖 유정들의 의심을 끊으려 하거나 온갖 유정의 소원을 이뤄주려 하거나 불국토를 장엄하려 하거나 유정들을 성숙시키려 하면,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에는 보살마하살들이 닦고 배워야 할 온갖 법의 모양을 널리 말했기 때문이니, 온갖 보살마하살들은 모두가 그 안에서 부지런히 닦고 배울지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旣學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不思議界,復應以四攝事攝諸有情。何等爲四?一者、布施。二者、愛語。三者、利行。四者、同事。善現!我觀此義故作是說:‘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不思議界,與諸菩薩摩訶薩衆爲師爲導,爲明爲炬,爲燈爲照,爲解爲覺,爲智爲慧,爲救爲護,爲室爲宅,爲洲爲渚,爲歸爲趣,爲父爲母。’是故,善現!諸菩薩摩訶薩欲行不隨他教行,欲住不隨他教住,欲斷一切有情疑,欲滿一切有情願,欲嚴淨佛土,欲成熟有情,當學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廣說菩薩摩訶薩衆所應修學一切法相,一切菩薩摩訶薩衆皆於此中應勤修學。” ## 003_0278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무엇으로 모양을 삼기에 보살마하살들에게 부지런히 닦고 배우라고 권하십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以何爲相,而勸菩薩摩訶薩衆應勤修學?” ## 003_0278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허공(虛空)으로써 모양을 삼으며,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집착 없음(無着)으로써 모양을 삼으며,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모양 없음(無相)으로써 모양을 삼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모양 가운데 모든 법의 모든 모양이 모두 얻을 수 없고 있지 않기 때문이니라.” 佛言:“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以虛空爲相,如是般若波羅蜜多,以無著爲相,如是般若波羅蜜多以無相爲相。何以故?善現!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相中,諸法諸相皆不可得無所有故。” ## 003_0278_c 이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혹시 인연이 있기에 반야바라밀다의 묘한 모양을 말씀할 수 있으며, 모든법에도 이와 같은 모양이 있습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頗有因緣可說般若波羅蜜多所有妙相,諸法亦有如是相耶?” ## 003_0279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아서 인연이 있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의 묘한 모양을 말할 수 있으며, 모든 법에도 이와 같은 모양이 있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성품의 공(性空)으로써 모양을 삼고 모든 법도 성품의 공으로써 모양을 삼으며,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멀리 여읨(遠離)으로써 모양을 삼고 모든 법도 멀리 여읨으로써 모양을 삼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인연으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묘한 모양을 말할 수 있고, 모든 법 역시 이러한 묘한 모양이 있다’고 하나니, 온갖 법은 제 성품(自性)이 공하고 뭇 모양을 여의기 때문이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有因緣故可說般若波羅蜜多所有妙相,諸法亦有如是妙相。所以者何?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以性空爲相,諸法亦以性空爲相;如是般若波羅蜜多以遠離爲相,諸法亦以遠離爲相。善現!由此因緣可作是說:‘甚深般若波羅蜜多所有妙相,諸法亦有如是妙相。’以一切法皆自性空離衆相故。” ## 003_0279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온갖 법이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고 뭇 모양을 멀리 여의었다면 온갖 법은 온갖 법이 공하고 온갖 법은 온갖 법을 여의었거늘, 어떻게 유정들은 물듦(雜染)과 청정함(淸淨)을 시설할 수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성품이 공한 법에는 물듦이 있거나 청정함이 있는 것이 아니요, 멀리 여읨의 법에 물듦이 있거나 청정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성품이 공한 법에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법을 증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멀리 여읨의 법에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어떤 법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멀리 여읨의 가운데서도 어떤 법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함이 있지 않으며, 멀리 여읨의 가운데서도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함이 있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저로 하여금 부처님께서 말씀하진 매우 깊은 이치를 알게 하겠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若一切法皆自性空遠離衆相,則一切法一切法空,亦一切法一切法離,云何有情可施設有雜染、淸淨?世尊!非性空法有染有淨,亦非遠離法有染有淨。世尊!非性空法能證無上正等菩提,亦非遠離法能證無上正等菩提。世尊!非性空中有法可得,亦非遠離中有法可得。世尊!非性空中有菩薩摩訶薩證得無上正等菩提,亦非遠離中有菩薩摩訶薩證得無上正等菩提。世尊!云何令我解佛所說甚深義趣?” ## 003_0279_a 그때 부처님께서 구수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유정들은 언제나 나와 내 것이란 마음이 있어서나와 내 것을 집착하고 있지 않느냐?” 爾時,佛告具壽善現言:“善現!於意云何?有情長夜有我、我所心執我、我所不?” ## 003_0279_b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유정들은 언제나 나와 내 것이란 마음이 있어서 나와 내 것을 집착하고 있습니다.”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有情長夜有我、我所心執著我、我所。” ## 003_0279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들의 마음에서 집착하는 나와 내 것은 공이요 멀리 여읨이 아니겠느냐.” 佛言:“善現!於意云何?彼心所執我及我所空遠離不?” ## 003_0279_b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그들의 마음에서 집착하는 나와 내 것은 모두 공이며 멀리 여읨입니다.”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彼心所執我及我所皆空遠離。” ## 003_0279_b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찌 유정들이 나와 내 것의 집착 때문에 나고 죽음에서 헤매는 것이 아니겠느냐.” 佛言:“善現!於意云何?豈不有情由我、我所執流轉生死?” ## 003_0279_b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모든 유정들은 나와 내 것의 집착 때문에 나고 죽음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諸有情類由我、我所執流轉生死。” ## 003_0279_b “선현아, 이러한 유정들이 나고 죽음에 헤매고 있는 것은 물듦이 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물듦이 있음을 알 수 있느니라. 선현아, 만일 모든 유정에게 나와 내 것에 집착하는 마음이 없으면 물듦이 없을 것이요, 만일 물듦 이것이 없으면 나고 죽음에 헤맴이 없어야 되거니와 나고 죽음에 헤매고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물듦의 법이 있음을 알 것이며 이미 물듦이 있으므로 청정함도 있느니라. 그러므로 선현아, 유정들은 비록 제 성품이 공하고 뭇 모양을 여의었다 하더라도 물듦과 청정함이 있는 줄 알지니라.” 佛言:“善現!如是有情流轉生死由有雜染。以是證知雜染可得。善現!若諸有情無心執著我及我所則無雜染,若無雜染是則應無流轉生死。流轉生死旣現可得,由此應知有雜染法,旣有雜染,亦有淸淨。是故,善現!應知有情雖自性空遠離衆相,而有雜染、淸淨可得。”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三十三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