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47 ## 003_0389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47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四十七 ## 003_0389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0389_a 58. 촉루품 ② 初分囑累品第五十八之二 ## 003_0389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마지막까지 막힘없이 잘 통달하여, 이치대로 생각하고 남에게 널리 연설하고 분별하고 보여 주어서 알기 쉽게 하면, 이는 곧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 증득하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받아 지니는 것이니라. “慶喜當知!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受持、讀誦、究竟通利、如理思惟、廣爲他說、分別開示、令其易了,則爲受持過去、未來、現在諸佛所證無上正等菩提。 ## 003_0389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마지막까지 막힘없이 잘 통달하여, 이치대로 생각하고 널리 남에게 연설하고 분별하고 보여 주어서 알기 쉽게 하면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 증득하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껴잡는 것이니라. 慶喜當知!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受持、讀誦、究竟通利、如理思惟、廣爲他說、分別開示、令其易了,則爲攝受過去、未來、現在諸佛所證無上正等菩提。 ## 003_0389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지금 나에게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과 바르거나 뿌리는 등의 향과 의복과 영락과 보배의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음악과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되 게으름과 쉼이 없고자 하는 이는, 마땅히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마지막까지 막힘없이 잘 통달하여 이치대로 생각하고 널리 남에게 연설하고 분별하고 보여 주어서 알기 쉽게 해야 하며, 혹은 또 베껴 써서 갖가지 보배로 장엄하고는 항상 가지가지의 훌륭한 꽃다발과 바르거나 뿌리는 등의 향과 의복과 영락과 보배의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음악과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되게으름과 쉼이 없을지니라. 慶喜當知!若善男子、善女人等,現於我所欲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伎樂、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無懈息者,當於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受持、讀誦、究竟通利、如理思惟、廣爲他說、分別開示、令其易解,或復書寫衆寶莊嚴,恒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伎樂、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無得懈息。 ## 003_0389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나에게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한 것이 되며, 또한 현재의 시방의 세계에서 설법하고 계시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과거ㆍ미래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는 것이 되느니라. 慶喜當知!若善男子、善女人等,供養恭敬、尊重讚歎甚深般若波羅蜜多,則爲供養恭敬、尊重讚歎於我,亦爲供養恭敬、尊重讚歎現在十方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現說法者,及與過去、未來諸佛。 ## 003_0389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설하는 것을 듣고 깊은 신심으로 받아 공경하고 좋아하고 즐거워하면, 곧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부처님을 믿고 공경하고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되느니라. 慶喜當知!若善男子、善女人等,聞說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深心信受恭敬愛樂,則爲信受恭敬愛樂過去、未來、現在諸佛。 ## 003_0389_b 경희야, 네가 만일 나를 좋아하여 나를 버리지 않고 또 당연히 좋아하여 버리지 않으려 하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최소의 한 구절이라도 잊지 말지니라. 慶喜!汝若愛樂於我、不捨於我,亦當愛樂、不捨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下至一句勿令忘失。 ## 003_0389_b 경희야, 내가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말하면서 너에게 부촉하는 까닭은 비록 한량이 없으나 요긴한 것만을 들어 말하건대, 마치 내가 너희들의 큰 스승인 것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 역시 너희들의 큰 스승인 것인 줄 알지니라. 네가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 역시 공경하고 존중해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경희야, 나는 한량없는 교묘한 방편으로 너에게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부촉하노니, 너는 받아 지니면서 잊지 않게 할지니라. 경희야, 나는 지금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모든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 등의 한량없는 대중들 앞에서 너에게 부촉하느니라. 慶喜!我說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付囑因緣,雖有無量,以要言之,如我旣是汝等大師,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亦是汝等大師,汝敬重我,亦當敬重甚深般若波羅蜜多。是故,慶喜!我以無量善巧方便,付汝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汝當受持勿令忘失。慶喜!我今以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對諸天、人、阿素洛等無量大衆付囑於汝。 ## 003_0389_b 경희야, 나는 지금 진실한 말로써 너에게 이르노니 깨끗한 믿음을 지닌 모든 이들이 부처님을 버리지 않고 법을 버리지 않고 상가를 버리지 않으려 하거나 또한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 증득하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버리지 않으려 하면, 반드시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버리지 말아야 하느니라. 경희야, 이것이 우리 모든 부처님이 모든 제자들을 경계하고 가르치는 법이니,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 좋아하면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이치대로 생각하며 한량없는 법문으로 널리 남에게 연설하고 분별하고 보이고 시설하고 벌려 세워서 알기 쉽게 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원만한 일체지지에 가까워지리라. 왜냐하면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얻으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생기기 때문이니라. 慶喜!我今實言告汝,諸有淨信欲不捨佛、欲不捨法、欲不捨僧,亦欲不捨過去、未來、現在諸佛所證無上正等菩提,定不應捨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慶喜!此是我等諸佛教誡教授諸弟子法。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愛樂聽聞、受持、讀誦、如理思惟,以無量門廣爲他說,分別開示、施設安立、令其易解,是善男子、善女人等速證無上正等菩提,能近圓滿一切智智。何以故?一切如來、應、正等覺所得無上正等菩提,皆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 ## 003_0389_c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과거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도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나왔었고, 미래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도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나올 것이며, 현재의 동쪽ㆍ서쪽ㆍ남쪽ㆍ북쪽과 넷 간방과 위와 아래의 모든 세계에 계시면서 설법하시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 역시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로부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나오셨느니라. 그러므로 경희야,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면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워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가 바로 모든 보살마하살의 어머님이시며 모든 보살마하살을 낳기 때문이니라. 慶喜當知!過去如來、應、正等覺,亦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出生無上正等菩提。未來如來、應、正等覺,亦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出生無上正等菩提。現在所有東西南北四維上下諸世界中一切如來、應、正等覺現說法者,亦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出生無上正等菩提。是故,慶喜!若菩薩摩訶薩欲得無上正等菩提,當勤精進修學般若波羅蜜多。何以故?如是般若波羅蜜多是諸菩薩摩訶薩母,生諸菩薩摩訶薩故。 ## 003_0390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배우면 모두가 구하는 바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증득하리라. 그러므로 경희야, 나는 이 6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여러 대중들 앞에서 다시금 너에게 부촉하노니, 바르게 받아 지녀서 잊지 말지니라. 왜냐하면 이와 같은 6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은 바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無盡法藏)이어서 온갖 불법이 이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니라. 慶喜當知!若菩薩摩訶薩勤學六種波羅蜜多,皆當速證所求無上正等菩提。是故,慶喜!我以此六波羅蜜多甚深經典,對諸大衆更付囑汝,當正受持勿令忘失。何以故?如是六種波羅蜜多甚深經典,是諸如來、應、正等覺無盡法藏,一切佛法從此生故。 ## 003_0390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현재의 동쪽ㆍ서쪽ㆍ남쪽ㆍ북쪽과 넷 간방과 위와 아래의 모든 세계 안에 계시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현재 말씀하시는 법도 모두 이 6바라밀다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에 흘러나오고 과거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일찍이 말씀하셨던 법도 모두가 이 6바라밀다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에서 흘러 나왔으며, 미래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장차 말씀하실 법도 모두가 이 6바라밀다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에서 흘러나올 것이니라. 慶喜當知!現在所有東西南北四維上下諸世界中一切如來、應、正等覺現所說法,皆是此六波羅蜜多無盡法藏之所流出。過去如來、應、正等覺曾所說法,皆是此六波羅蜜多無盡法藏之所流出。未來如來、應、正等覺當所說法,皆是此六波羅蜜多無盡法藏之所流出。 ## 003_0390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과거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이 6바라밀다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에 의하여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셨고, 미래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이 6바라밀다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에 의하여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실 것이며, 현재의 동쪽ㆍ서쪽ㆍ남쪽ㆍ북쪽과 넷 간방과 위와 아래의 모든 세계 안에서 현재 설법하시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이 6바라밀다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에 의하여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셨느니라. 慶喜當知!過去如來、應、正等覺,亦依此六波羅蜜多無盡法藏精勤修學,已證無上正等菩提。未來如來、應、正等覺,亦依此六波羅蜜多無盡法藏精勤修學,當證無上正等菩提。,現在所有東西南北四維上下諸世界中一切如來、應、正等覺現說法者,亦依此六波羅蜜多無盡法藏精勤修學,現證無上正等菩提。 ## 003_0390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과거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제자들도 모두가 6바라밀다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에 의하여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남음이 없는(無餘依) 묘한 열반의 경계에서 이미 열반하였고 미래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제자들도 모두가 이 6바라밀다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에 의하여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남음이 없는 묘한 열반의 경계에서 장차 열반할 것이며, 현재의 동쪽ㆍ서쪽ㆍ남쪽ㆍ북쪽과 넷 간방과 위와 아래의 모든 세계 안에 있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제자들도 모두가 이 6바라밀다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에 의하여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남음이 없는 묘한 열반의 경계에서 지금 열반하느니라. 慶喜當知!過去如來、應、正等覺諸弟子衆,皆依此六波羅蜜多無盡法藏精勤修學,於無餘依妙涅槃界已般涅槃。未來如來、應、正等覺諸弟子衆,皆依此六波羅蜜多無盡法藏精勤修學,於無餘依妙涅槃界當般涅槃。現在所有東西南北四維上下諸世界中一切如來、應、正等覺諸弟子衆,皆依此六波羅蜜多無盡法藏精勤修學,於無餘依妙涅槃界今般涅槃。 ## 003_0390_b 또 경희야, 가령 네가 모든 성문승(聲聞乘)의 보특가라에게 성문의 법을 말하여 이 법 때문에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이 모두 아라한과를 얻는다 해도 오히려 나를 위해 제자로서의 할 일을 한 것이 아니며, 네가 만일 보살승(菩薩乘)에 머무른 보특가라에게 한 구절의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연설하였다면 나를 위해 제자로서의 할 일을 했다고 하리라. 나는 이 일에 대하여 깊이 좋아하는 마음을 내나니, 네가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을 교화하여 모두 아라한과를 얻게 한 것보다 훨씬 훌륭하니라. 復次,慶喜!假使汝爲諸聲聞乘補特伽羅說聲聞法,由此法故三千大千世界有情一切,皆得阿羅漢果,猶未爲我作弟子事。汝若能爲住菩薩乘補特伽羅宣說一句甚深般若波羅蜜多相應之法,則名爲我作弟子事,我於此事深生隨喜,勝汝教化三千大千世界有情一切皆得阿羅漢果。 ## 003_0390_b 또 경희야, 가령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이 다른 이의 가르친 힘에 의하여 먼저도 아니고 나중도 없이 모두가 사람의 몸을 받고 한꺼번에 아라한과를 증득했을 때에, 이 모든 아라한들이 가진 수승한 보시 성품으로 복 지은 일과 계율 성품으로 복 지은 일과 닦는 성품으로 복 지은 일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들의 복 지은 일들이 과연많겠느냐?” 復次,慶喜!假使三千大千世界諸有情類,由他教力非前非後皆得人身,俱時證得阿羅漢果,是諸阿羅漢所有殊勝施性福業事、戒性福業事、修性福業事,於汝意云何?彼福業事寧爲多不?” ## 003_0390_c 경희가 아뢰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습니다, 선서시여. ” 慶喜白言:“甚多!世尊!甚多!善逝!” ## 003_0390_c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성문 제자가 보살마하살에게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하루 낮과 하루 밤을 지나면서 연설하면, 그가 얻는 복덕이 그것보다 아주 더 많으니라.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하루 낮 하루 밤은 고사하고 하루의 낮만을 지나면서, 다시 하루의 낮은 고사하고 한나절만을 지나면서, 다시 한나절은 고사하고 한 시간만을 지나면서, 다시 한 시간은 고사하고 한 식경(食頃)만을 지나면서, 다시 한 식경은 고사하고 잠시 동안만을 지나면서, 다시 잠시동안은 고사하고 끔쩍할 동안만 지나면서, 끔쩍할 동안은 고사하고 깜짝할 동안만을 지나면서 이 성문이 보살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말하여도 그 얻는 복덕은 앞의 것보다 아주 더 많느니라. 왜냐하면 이 성문이 얻는 복덕은 온갖 성문이나 독각의 모든 선근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니라. 佛告慶喜:“若有聲聞弟子能爲菩薩摩訶薩,宣說般若波羅蜜多相應之法經一日夜,所獲福聚甚多於彼。慶喜當知!置一日夜但經一日,復置一日但經半日,復置半日但經一時,復置一時但經食頃,復置食頃但經須臾,復置須臾但經俄爾,復置俄爾但瞬息頃,是聲聞人能爲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相應之法,所獲福聚甚多於前。何以故?此聲聞人所獲福聚,超過一切聲聞、獨覺諸善根故。 ## 003_0390_c 또 경희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성문승의 보특가라를 위하여 갖가지 성문승의 법을 연설하여 가령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이 이 법 때문에 모두가 아라한과를 증득하고 모두가 갖가지의 수승한 공덕을 갖추었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보살마하살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과연 많겠느냐?” 復次,慶喜!若菩薩摩訶薩爲聲聞乘補特伽羅,宣說種種聲聞乘法,假使三千大千世界諸有情類,由此法故一切證得阿羅漢果,皆具種種殊勝功德,於汝意云何?是菩薩摩訶薩由此因緣,所獲福聚寧爲多不?” ## 003_0390_c 경희가 아뢰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습니다, 선서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 한량없고 그지없습니다.” 慶喜白言:“甚多!世尊!甚多!善逝!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無量無邊。” ## 003_0390_c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성문승의 보특가라를 위하여 혹은 독각승의 보특가라를 위하여 혹은 무상승(無上乘)의 보특가라를 위하여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연설하되하루의 낮과 밤을 지나면, 그 얻는 복덕은 앞의 것보다 아주 더 많으니라. 佛告慶喜:“若菩薩摩訶薩爲聲聞乘補特伽羅、或獨覺乘補特伽羅、或無上乘補特伽羅,宣說般若波羅蜜多相應之法,經一日夜所獲福聚甚多於前。 ## 003_0391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하루 낮 하루 밤은 고사하고 하루의 낮만을 지나면서, 다시 하루의 낮은 고사하고 한나절만을 지나면서, 다시 한나절은 고사하고 한 시간만을 지나면서, 다시 한 시간은 고사하고 한 식경만을 지나면서, 다시 한 식경은 고사하고 잠시 동안만을 지나면서, 다시 잠시 동안은 고사하고 끔쩍할 동안만 지나면서 다시 끔쩍할 동안은 고사하고 깜짝할 동안만 지나면서 이 보살마하살이 삼승(三乘)의 보특가라에게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연설하면, 그 얻는 복덕은 앞의 것보다 아주 더 많아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법 보시는 온갖 성문이나 독각과 상응하는 법 보시와 저 이승의 모든 선근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자신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면서 역시 대승과 상응한 법으로써 모든 유정들에게 보이고 가르치며 인도하고 칭찬하며 격려하고 치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음을 얻게 하기 때문이니라. 慶喜當知!置一日夜但經一日,復置一日但經半日,復置半日但經一時,復置一時但經食頃,復置食頃但經須臾,復置須臾但經俄爾,復置俄爾但瞬息頃,是菩薩摩訶薩能爲三乘補特伽羅,宣說般若波羅蜜多相應之法,所獲福聚甚多於前無量無數。何以故?甚深般若波羅蜜多相應法施,超過一切聲聞、獨覺相應法施及彼二乘諸善根故。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自求無上正等菩提,亦以大乘相應之法示現教導讚勵慶喜化諸有情令於無上正等菩提得不退轉。 ## 003_0391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고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慶喜當知!是菩薩摩訶薩自修布施波羅蜜多,亦教他修布施波羅蜜多;自修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教他修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a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4념주를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4념주를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4정단 내지 8성도지를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四念住,亦教他修四念住;自修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教他修四正斷乃至八聖道支。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b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내공에 머무르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내공에 머무르게 하고, 스스로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르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住內空,亦教他住內空;自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教他住外空乃至無性自性空。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b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진여에 머무르면서 남에도 가르쳐 진여에 머무르게 하고, 스스로가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머무르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법계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住眞如,亦教他住眞如;自住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教他住法界乃至不思議界。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b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게 하고, 스스로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住苦聖諦,亦教他住苦聖諦;自住集、滅、道聖諦,亦教他住集、滅、道聖諦。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b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4정려를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4정려를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4무량과 4무색정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4무량과4무색정을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四靜慮,亦教他修四靜慮;自修四無量、四無色定,亦教他修四無量、四無色定。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c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8해탈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8해탈을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八解脫,亦教他修八解脫;自修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教他修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c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공해탈문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공해탈문을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空解脫門,亦教他修空解脫門;自修無相、無願解脫門,亦教他修無相、無願解脫門。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c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5안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5안을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6신통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6신통을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五眼,亦教他修五眼;自修六神通,亦教他修六神通。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c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佛十力,亦教他修佛十力;自修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教他修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1_c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잊음이 없는 법은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잊음이 없는 법을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無忘失法,亦教他修無忘失法;自修恒住捨性,亦教他修恒住捨性。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a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온갖 삼마지문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온갖 삼마지문을 성품을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一切陁羅尼門,亦教他修一切陁羅尼門;自修一切三摩地門,亦教他修一切三摩地門。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a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일체지를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일체지를 수행하게 하고, 스스로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一切智,亦教他修一切智;自修道相智、一切相智,亦教他修道相智、一切相智。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a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一切菩薩摩訶薩行,亦教他修一切菩薩摩訶薩行。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a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無上正等菩提,亦教他修無上正等菩提。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a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무생법인을 수행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修無生法忍,亦教他修無生法忍。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a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불국토를 장엄하게 하고, 스스로가 유정을 성숙시키면서 남에게도 가르쳐유정을 성숙시키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嚴淨佛土,亦教他嚴淨佛土;自成熟有情,亦教他成熟有情。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b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위없는 법 바퀴 굴리는 것을 배우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위없는 법 바퀴 굴리는 것을 배우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學轉無上法輪,亦教他學轉無上法輪。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b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한량없는 미묘한 상호(相好)로 그 몸을 장엄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한량없는 미묘한 상호로 그 몸을 장엄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以無量微妙相好莊嚴其身,亦教他以無量微妙相好莊嚴其身,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b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순(順)과 역(逆)으로 12연기(緣起)를 관찰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순과 역으로 12연기를 관찰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順逆觀十二緣起,亦教他順逆觀十二緣起。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b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온갖 법에는 나(我)가 없고 유정(有情)이 없고 목숨(命者)이 없고 나는 것(生者)이 없고 기르는 것(養者)이 없고 장부(士夫)가 없고 보특가라(補特伽羅)가 없고 뜻대로 남(意生)이 없고 어린이(儒童)가 없고 짓는 것(作者)이 없고 받는 것(受者)이 없고 아는 것(知者)이 없고 보는 것(見者)이 없다고 관찰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온갖 법에는 나가 없고 내지 보는 것이 없다고 관찰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觀一切法無我、無有情、無命者、無生者、無養者、無士夫、無補特伽羅、無意生、無儒童、無作者、無受者、無知者、無見者,亦教他觀一切法無我乃至無見者。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b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가 온갖 법은 요술과 같고 꿈과 같고 형상과 같고 메아리와 같고 그림자와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변화로 된 일과 같고 심향성(尋香城)과 같아서 비록 모두가 있는 것 같기는 하나 진실한 성품이 없다고 관찰하면서, 남에게도 가르쳐 온갖 법은 요술과 같고 내지심향성과 같아서 비록 모두가 있는 것 같기는 하나 진실한 모양이 없다고 관찰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선근이 더욱 자라났는데도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 하면 옳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觀一切法,如幻、如夢、如像、如響、如光影、如陽焰、如變化事、如尋香城,雖皆似有而無實性,亦教他觀一切法如幻乃至如尋香城,雖皆似有而無實性。由是因緣善根增長,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無有是處。” ## 003_0392_c 그때 세존께서는 4부 대중에게 둘러 쌓여서 반야바라밀다를 찬탄하여 말씀하시고, 경희에게 부촉하시어 받아 지니게 한 뒤에 다시 온갖 하늘ㆍ용ㆍ약차ㆍ건달박ㆍ아소락ㆍ게로다ㆍ긴날락ㆍ막호락가ㆍ인비인 무리의 대중 앞에서 신통력을 나타내시어 대중들이 모두가 부동(不動)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성문과 보살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이어 바다와 같은 많은 대중에게 묘한 법을 연설하시는 것을 보게 하시고 또 그 국토가 뭇 모양으로 장엄된 것을 보게 하시니, 그 성문 스님들은 모두가 아라한이어서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여 다시는 번뇌가 없고 참다운 자유를 얻어서 마음이 잘 해탈하고 지혜가 잘 해탈하였으므로 마치 잘 길들인 말과 같았고 큰 용과도 같았다. 爾時,世尊四衆圍繞,讚說般若波羅蜜多付囑慶喜,令受持已,復於一切天、龍、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荼、緊捺洛、莫呼洛伽、人非人等大衆會前現神通力,令衆皆見不動如來、應、正等覺,聲聞、菩薩前後圍繞,爲海會衆宣說妙法,及見彼土衆相莊嚴。其聲聞僧皆阿羅漢,諸漏已盡無復煩惱,得眞自在,心善解脫,慧善解脫,如調慧馬亦如大龍。 ## 003_0392_c 할 일을 다 하였고 마칠 일을 다 마쳐서 모든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자기의 이익을 얻었으며, 모든 매듭(有結)을 다하여 해탈을 바르게 알았고 마음이 자유로워서 제일의 마지막(究竟)에 이르러 있었다. 그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두가 대중에게 잘 알려진 분으로서 다라니와 걸림 없는 말재주(無碍辯)를 얻었고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여 있었다. 부처님께서 신통력을 거두시어 이 대중들에게 갑자기 다시는 부동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성문과 보살과 바다같이 모인 대중과 함께 그 불국토의 뭇 모양으로 장엄된 것을 보지 못하게 하시니, 그 부동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과 국토의 장엄과 대중의 모임 등의 일은 모두가 이 땅의 눈으로는 볼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부처님께서 신통을 거두시었으므로 그렇게 먼 경계에는 보는 인연이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已作所作,已辦所辦,棄諸重擔逮得己利,盡諸有結正知解脫,至心自在第一究竟。彼諸菩薩摩訶薩衆,一切皆是衆望所識,得陁羅尼及無礙辯,成就無量殊勝功德。佛攝神力,於是大衆忽不復見不動如來、應、正等覺,聲聞、菩薩及海會衆,幷彼佛土衆相莊嚴。彼不動佛、菩薩、聲聞、國土莊嚴衆會等事,皆非此處眼根所行。所以者何?佛攝神力,於彼遠境無見緣故。 ## 003_0393_a 그때 부처님께서 구수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부동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국토와 대중의 모임을 너는 다시 보느냐?” 爾時,佛告具壽慶喜:“不動如來、應、正等覺國土衆會,汝復見不?” ## 003_0393_a 경희가 아뢰었다. “저는 다시 보지 못합니다. 그 일은 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慶喜白言:“我不復見,彼事非此眼所行故。” ## 003_0393_a “경희야, 마치 저 불국토와 대중의 모임 등의 일을 이 땅의 눈으로는 볼 수 있는 경계가 아닌 것처럼 온갖 법도 그와 같아서 모두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경계가 아니니, 법이 법을 행하지 못하고 법이 법을 보지 못하며 법이 법을 알지 못하느니라. 佛告慶喜:“如彼佛土衆會等事,非此土眼所行境界,一切法亦如是。皆非眼根之所行境,法不行法,法不見法,法不知法。 ## 003_0393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법은 행하는 이도 없고 보는 이도 없고 아는 이도 없고 움직임도 없고 지음도 없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온갖 법은 모두가 작용이 없어서 취하는 이와 취할 바의 성품이 멀리 여읜 까닭이며, 온갖 법은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 없어서 생각하는 이와 생각할 바의 성품이 멀리 여읜 까닭이며, 온갖 법은 요술과 같은 일들이어서 뭇 인연이 화합하여 있는 듯한 까닭이며, 온갖 법은 짓는 이나 받는 이가 없는데도 허망하게 있는 듯하나 견실함이 없는 까닭이니라.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고 이와 같이 행하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또한 이 모든 법의 모양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니라.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배우는 것이니라. 慶喜當知!一切法無行者、無見者、無知者、無動、無作。所以者何?以一切法皆無作用,能取、所取性遠離故。以一切法不可思議,能、所思議性遠離故。以一切法如幻事等,衆緣和合相似有故。以一切法無作、受者,妄現似有無堅實故。慶喜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知、如是見、如是行者,是行般若波羅蜜多,亦不執著此諸法相。慶喜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是學般若波羅蜜多。 ## 003_0393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바라밀다를 속히 원만하게 하고자 하면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와 같은 배움은 모든 배움 가운데서 으뜸가고 훌륭하고 어른이고 높고 묘하고 미묘하고 위이고 위없음이어서 온갖 세간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여서 의지할 데가 없고 보호자가 없는 이에게는 의지가 되어 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므로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도 칭찬하는 것을 허락하시기 때문이니라. 慶喜當知!若菩薩摩訶薩欲得一切波羅蜜多速圓滿者,當學般若波羅蜜多。所以者何?如是學者,於諸學中爲最爲勝、爲長爲尊、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利益安樂一切世閒,無依護者爲作依護,諸佛世尊開許稱讚。 ## 003_0393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부처님과보살은 이 배움 가운데 머물러서 오른 손으로 삼천대천세계를 들어서 혹은 다른 지방으로 던지기도 하고 혹은 본고장으로 돌려놓기도 하는데도 그 안에 있는 유정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나니, 왜냐하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과 위력은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리기 어렵기 때문이니라. 慶喜當知!諸佛菩薩住此學中,能以右手擧取三千大千世界,或擲他方、或置本處,其中有情不知不覺。何以故?甚深般若波羅蜜多功德威力難思議故。 ## 003_0393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서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법과 함이 없는 법(無爲法)에 대하여 모두 다 걸림 없는 지견(智見)을 얻었나니, 그러므로 경희야, 나는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배움이 모든 배움 가운데서 으뜸가고 훌륭하고 어른이고 높고 묘하고 미묘하고 위이고 위없는 것이라고 말하느니라. 慶喜當知!過去、未來、現在諸佛及諸菩薩摩訶薩衆,學此般若波羅蜜多,於去來今及無爲法,悉皆獲得無礙智見。是故,慶喜!我說學此甚深般若波羅蜜多,於諸學中爲最爲勝、爲長爲尊、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 ## 003_0393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어떤 이들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분량과 끝을 얻고자 하는 것은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허공의 분량과 끝을 얻으려는 것과 같나니, 왜냐하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은 한량없고 끝이 없기 때문이니라. 慶喜當知!諸有欲取甚深般若波羅蜜多量、邊際者,如愚癡者欲取虛空量及邊際。何以故?甚深般若波羅蜜多功德無量、無邊際故。 ## 003_0393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나는 끝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명신(名身) 등과 같이 분량이나 끝이 있다고 말하지 않으리니, 왜냐하면 온갖 명신ㆍ구신(句身)ㆍ문신(文身)은 바로 분량이 있는 법이거니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분량이 있는 법이 아니므로 모든 명신ㆍ구신ㆍ문신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헤아릴 수 있는 것도 아니요 반야바라밀다가 그의 헤아릴 바도 아니기 때문이니라.” 慶喜當知!我終不說甚深般若波羅蜜多如名身等有量、邊際。何以故?一切名身、句身、文身是有量法,甚深般若波羅蜜多非有量法,非諸名身、句身、文身能量般若波羅蜜多,亦非般若波羅蜜多是彼所量。” ## 003_0393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한량없다(無量)고 하십니까?” 爾時,具壽慶喜白佛言:“世尊!何因緣故,甚深般若波羅蜜多說爲無量?” ## 003_0393_b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성품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한량없다고 하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성품이멀리 여의기 때문에 한량없다고 하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성품이 고요하기 때문에 한량없다고 하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실제(實際)와 같기 때문에 한량없다고 하며,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허공과 같기 때문에 한량없다고 하느니라. 佛告慶喜:“甚深般若波羅蜜多性無盡故,說爲無量;甚深般若波羅蜜多性遠離故說爲無量,甚深般若波羅蜜多性寂靜故說爲無量,甚深般若波羅蜜多如實際故說爲無量,甚深般若波羅蜜多如虛空故說爲無量。 ## 003_0393_c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과거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모두가 반야바라밀다를 배우셔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연설하고 보이셨으나 이 반야바라밀다는 역시 다함이 없었고, 미래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모두가 반야바라밀다를 배우셔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연설하고 보이실 것이나 이 반야바라밀다는 역시 다함이 없을 것이며, 현재의 시방의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모두가 반야바라밀다를 배우셔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연설하고 보이시나 이 반야바라밀다는 역시 다함이 없느니라. 왜냐하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마치 허공과 같아서 다할 수 없기 때문이니, 어떤 이들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다하고자 함은 곧 허공의 끝까지를 다하려 하는 것과 같으니라. 慶喜當知!過去如來、應、正等覺皆學般若波羅蜜多,證得無上正等菩提,爲諸有情宣說開示,而此般若波羅蜜多亦無有盡。未來如來、應、正等覺皆學般若波羅蜜多,證得無上正等菩提,爲諸有情宣說開示,而此般若波羅蜜多亦無有盡。現在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皆學般若波羅蜜多,證得無上正等菩提,爲諸有情宣說開示,而此般若波羅蜜多亦無有盡。何以故?甚深般若波羅蜜多譬如虛空不可盡故,諸有欲盡甚深般若波羅蜜多則爲欲盡虛空邊際。 ## 003_0393_c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반야바라밀다는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般若波羅蜜多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3_c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내공이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內空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진여가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眞如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苦聖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集、滅、道聖諦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4정려가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4무량과 4무색정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四靜慮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四無量、四無色定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8해탈이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八解脫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4념주가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四念住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공해탈문이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무상무원해탈문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空解脫門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無相無願解脫門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5안이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6신통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五眼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六神通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부처님의 10력이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佛十力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잊음이 없는 법이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無忘失法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恒住捨性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다라니문이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온갖 삼마지문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一切陁羅尼門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一切三摩地門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일체지가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一切智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道相智、一切相智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다하지 않았고 지금도 다하지 않으며 장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니라. 慶喜當知!一切菩薩摩訶薩行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諸佛無上正等菩提亦不可盡故,已不盡;今不盡;當不盡。 ## 003_0394_b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들 모든 법은 생김도 없고 소멸함도 없고 머무르거나 달라짐도 없거늘, 어떻게 다함이 있다고 시설할 수 있겠느냐.” 所以者何?此等諸法無生、無滅亦無住異,云何可得施設有盡?” ## 003_0394_b 그때 세존께서는 입으로부터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얼굴을 두루 덮으셨다가다시 입으로 들이시고는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와 같은 혀에서 나오는 말에 거짓이 있겠느냐?” 爾時,世尊出廣長舌遍覆面輪,還攝舌相告慶喜言:“於意云何?如是舌相所出語言有虛妄不?” ## 003_0394_c 경희가 아뢰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慶喜白佛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394_c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부터 의당 4부 대중들에게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널리 연설하되 분별하고 보이고 시설하고 벌여 세워서 그들이 알기 쉽게 해야 하느니라. 佛告慶喜:“汝從今後,應爲四衆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分別開示、施設安立,令其易解。 ## 003_0394_c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 안에는 온갖 보리분법(菩提分法)과 모든 법의 모양을 널리 말씀하셨나니, 그러므로 온갖 성문승을 구하는 보특가라나 독각승을 구하는 보특가라나 무상승을 구하는 보특가라는 모두가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말씀하신 법문을 항상 부지런히 닦고 배우되 싫증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만일 이와 같이 배우면 자기가 구하는 지위에 속히 머무느니라. 慶喜當知!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廣說一切菩提分法及諸法相,是故一切求聲聞乘補特伽羅、求獨覺乘補特伽羅、求無上乘補特伽羅,皆應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所說法門,常勤修學勿懷厭捨,若能如是速當安住自所求地。 ## 003_0394_c 또 경희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모양과 온갖 문자와 온갖 다라니문을 깨닫게 하나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온갖 다라니문을 모두 닦고 배울지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다라니문을 받아 지니면 온갖 말재주에서 두루 걸림 없는 지혜를 속히 증득할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경희야, 나는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바로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다함이 없는 법의 창고라고 말하느니라. 復次,慶喜!甚深般若波羅蜜多,是能悟入一切相、一切字、一切陁羅尼門,諸菩薩摩訶薩於此一切陁羅尼門皆應修學。若菩薩摩訶薩受持如是陁羅尼門,速能證得一切辯才、諸無礙解。是故,慶喜!我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乃是過去未來現在一切如來、應、正等覺無盡法藏。 ## 003_0394_c 경희야, 나는 이제 분명히 너에게 이르노니, 만일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마지막까지 막힘없이 잘 통달하여 이치대로 생각하면, 온갖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받아 지니는 것이니라. 慶喜!我今分明告汝,若有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受持、讀誦、究竟通利、如理思惟,則爲受持一切過去、未來、現在諸佛無上正等菩提。 ## 003_0395_a 경희야, 나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바로 깨달음의 도에 노니는 이의 견고한 발이며, 또한 이는 온갖 위없는 불법의 큰 다라니’라고 말하거니와, 너희들이 만일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다라니를 받아 지니면 곧 온갖 불법을 모두 지니는 것이니라.” 慶喜!我說甚深般若波羅蜜多,是能遊趣菩提道者之堅固足,亦是一切無上佛法大陁羅尼,汝等若能受持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陁羅尼者,則爲摠持一切佛法。” ## 003_0395_a 59. 무진품(無盡品) ① 初分無盡品第五十九之一 ## 003_0395_a 그때 구수 선현이 가만히 생각하기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가장 깊으며,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 역시 가장 깊다. 나는 부처님께 물어야겠구나.’ 이렇게 생각한 뒤에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다함이 없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竊作是念:“諸佛無上正等菩提最爲甚深,如是般若波羅蜜多亦最甚深!我當問佛。”作是念已,白佛言:“世尊!甚深般若波羅蜜多爲無盡不?” ## 003_0395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실로 다함이 없는 것이니, 마치 허공과 같이 다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實爲無盡,猶如虛空不可盡故。” ## 003_0395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물질(色)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佛告善現:“當知色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受、想、行、識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영역(眼處)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耳鼻舌身意處)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眼處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耳、鼻、舌、身、意處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빛깔의 영역(色處)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聲香味觸法處)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色處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聲、香、味、觸、法處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경계(眼界)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빛깔의 경계(色界)ㆍ안식의 경계(眼識界)와 눈의 접촉(眼觸) 및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眼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귀의 경계(耳界)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소리의 경계(聲界)ㆍ이식의 경계(耳識界)와 귀의 접촉(耳觸) 및 귀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耳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코의 경계(鼻界)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냄새의 경계(香界)ㆍ비식의 경계(鼻識界)와 코의 접촉(鼻觸) 및 코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鼻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혀의 경계(舌界)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맛의 경계(味界)ㆍ설식의 경계(舌識界)와 혀의 접촉(舌觸) 및 혀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舌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몸의 경계(身界)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감촉의 경계(觸界)ㆍ신식의 경계(身識界)와 몸의 접촉(身觸) 및 몸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身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뜻의 경계(意界)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법의 경계(法界)ㆍ의식의 경계(意識界)와 뜻의 접촉(意觸) 및 뜻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意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지계(地界)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수계(水界)ㆍ화계(火界)ㆍ풍계(風界)ㆍ공계(空界)ㆍ식계(識界)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地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水、火、風、空、識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무명(無明)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지어감(行)ㆍ의식(識)ㆍ이름과 물질(名色)ㆍ여섯 감관(六處)ㆍ접촉(觸)ㆍ느낌(受)ㆍ애욕(愛)ㆍ취함(取)ㆍ존재(有)ㆍ태어남(生)ㆍ늙음과 죽음(老死)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無明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보시(布施) 바라밀다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정계(淨戒:지계)ㆍ안인(安忍:인욕)ㆍ정진(精進)ㆍ정려(精慮:선정)ㆍ반야(般若) 바라밀다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布施波羅蜜多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내공(內空)이 그지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內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진여(眞如)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실제(實際)ㆍ허공계(虛空界)ㆍ부사의계(不思議界)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眞如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集滅道聖諦)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苦聖諦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集、滅、道聖諦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4정려(靜慮)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4무량(無量)과 4무색정(無色定)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四靜慮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四無量、四無色定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8해탈(解脫)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8승처(勝處)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遍處)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八解脫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4념주(念住)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四念住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공해탈문(空解脫門)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空解脫門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無相、無願解脫門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5안(眼)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6신통(神通)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五眼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六神通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부처님의 10력(力)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佛十力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無忘失法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恒住捨性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일체지(一切智)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도상지(道相智)와 일체상지(一切相智)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一切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道相智、一切相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다라니문(陀羅尼門)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三摩地門)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一切陁羅尼門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一切三摩地門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예류과(預流果)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일래과(一來果)ㆍ불환과(不還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預流果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一來、不還、阿羅漢果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獨覺菩提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一切菩薩摩訶薩行)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一切菩薩摩訶薩行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諸佛無上正等菩提)가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諸佛無上正等菩提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물질의 허공(虛空)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復次,善現當知!色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受、想、行、識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영역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眼處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耳、鼻、舌、身、意處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빛깔의 영역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色處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聲、香、味、觸、法處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경계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眼界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귀의 경계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耳界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코의 경계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鼻界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혀의 경계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舌界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7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몸의 경계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身界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7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뜻의 경계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意界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7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지계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地界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水、火、風、空、識界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 003_0397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무명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허공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無明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虛空無盡故,菩薩摩訶薩應引般若波羅蜜多。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四十七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 勅雕造 ## 003_0397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