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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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49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四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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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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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상인섭품(相引攝品) ①
初分相引攝品第六十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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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引攝)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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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거두어 줌이 없고 인색함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닦을 때에 이 보시를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회향하면서, 모든 유정에 대하여 인자한 몸의 업(身業)에 머무르고 인자한 말의 업(語業)에 머무르고 인자한 뜻의 업(意業)에 머무르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攝受、無慳悋心修布施時,持是布施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於諸有情住慈身業、住慈語業、住慈意業。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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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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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거두어 줌이 없고 인색함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닦을 때에 이 보시를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서, 설령 받는 이가 도리가 아니게 헐뜯고 욕하고 해치고 업신여긴다 해도 보살은 그에 대하여 달라지거나 성을 내거나 해치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오직 가엾이 여기면서 자비로운 마음만을 내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攝受、無慳悋心修布施時,持是布施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設有受者非理毀罵、加害、凌辱,菩薩於彼不起變異瞋毒害心,唯生怜慜慈悲之心。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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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거두어 줌이 없고 인색함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닦을 때에 이 보시를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서, 설령 받는 이가 도리가 아니게 헐뜯고 욕하고 해치고 업신여긴다 해도 그때에 보살은 생각하기를 ‘이와 같은 업을 짓는 이들은 도리어 스스로가 이와 같은 종류의 과보를 받으리니, 나는 이제 그들이 하는 것이 그렇다 하여 나 자신이 닦는 업을 폐하지는 않으리라’고 하고, 다시 생각하기를 ‘나는 그와 그 밖의 다른 유정들에게 버리려는 마음과 베푸는 마음을 곱절 더 일으켜서 아껴함이 없으리라’고 하고는, 가장 왕성한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켜 은혜로운 보시를 쉬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攝受、無慳悋心修布施時,持是布施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設有受者非理毀罵、加害、凌辱,爾時菩薩便作是念:‘諸有造作如是類業,還自感得如是類果,我今不應計彼所作,廢修自業。’復作是念:‘我應於彼及餘有情,倍更增長捨心施心,無所顧惜。’作是念已,發起增上身心精進惠捨不息。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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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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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거두어 줌이 없고 인색함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닦을 때에 이 보시를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서, 보살은 그때에 마음에 산란함이 없이 끝내 모든 묘한 욕망의 경계를 구하지 않고 욕계(欲界)와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도 구하지 않고 성문이나 독각이 머무르는 지위도 구하지 않고 다만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는 이러한 마음만이 흐르면서 흩어지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攝受、無慳悋心修布施時,持是布施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菩薩爾時心無散亂,終不迴求諸妙欲境,亦不迴求欲有、色有及無色有,亦不迴求聲聞、獨覺所住之地,但與有情平等共有迴求無上正等菩提,如是之心流注不散。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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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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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거두어 줌이 없고 인색함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닦을 때에 이 보시를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서, 보살은 그때에 받는 이나 베푸는 이나 베푸는 물건이 모두가 요술과 같은 일이라고 관찰하고 이 보시가 승의공(勝義空) 때문에 모든 유정들에게는 이익이 있다 손해가 있다라고 보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攝受、無慳悋心修布施時,持是布施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菩薩爾時觀諸受者、施者、施物皆如幻事,不見此施於諸有情有益有損,勝義空故。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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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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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몸의 율의(律儀)를 갖추고 말의 율의를 갖추고 뜻의 율의를 갖추어 모든 복된 업을 짓고, 율의를 갖추어서 복된 업을 지음으로 말미암아 산목숨을 죽이지 않고 도둑질을 하지 않고 삿된 음행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추악한 말을 하지 않고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고 지저분한 말을 하지 않고 탐욕을 내지 않고 성을 내지 않고 삿된 소견을 여의며, 보살은 이와 같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만을 구하며, 이와 같이 보살은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널리 은혜로운 보시를 하되 모든 유정들의 요구에 따라 밥을 구하면 밥을 주고 마실 것을 구하면 마실 것을 주며,탈 것을 구하면 탈 것을 주고 의복을 구하면 의복을 주며, 향을 구하면 향을 주고 꽃다발을 구하면 꽃다발을 주며, 영락을 구하면 영락을 주고 바른 향을 구하면 바르는 향을 주며, 침구를 구하면 침구를 주고 방사를 구하면 방사를 주며, 등불을 구하면 등불을 주고 값진 재물을 구하면 값진 재물을 주며, 살림 도구를 구하면 살림 도구를 주는 등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모두 다 줄 것이다. 다시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서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구하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具身律儀,具語律儀,具意律儀,造諸福業,由具律儀造福業故,離斷生命,離不與取,離欲邪行,離虛誑語,離麤惡語,離離閒語,離雜穢語,離貪欲,離瞋恚,離邪見。菩薩如是安住淨戒波羅蜜多,不求聲聞、獨覺等地,唯求無上正等菩提。如是菩薩安住淨戒波羅蜜多,廣行惠施隨諸有情,須食與食,須飮與飮,須乘與乘,須衣與衣,須香與香,須鬘與鬘,須瓔珞與瓔珞,須塗香與塗香,須臥具與臥具,須房舍與房舍,須燈燭與燈燭,須珍財與珍財,須資具與資具,隨諸所須悉皆施與。復持如是布施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不求聲聞、獨覺等地。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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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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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설령 모든 유정들이 다투어 와서 보살의 팔다리를 갈기갈기 찢어서 가지고 간다 해도 보살은 그들에게 한 생각의 성내거나 원망하는 마음도 내지 않으면서 다만 생각하기를, ‘나는 지금 광대한 이익을 얻게 되었구나. 모든 유정들이 나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서 마음대로 가져가니 말이다. 나는 그들로 인하여 안인바라밀다를 갖추게 되었도다. 지금 나의 이 몸은 부정하고 위태로운 것인데, 이를 버렸기 때문에 여래의 청정하고 견고한 금강 같은 몸을 얻게 되리라’고 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設諸有情競來分解菩薩支節各取持去,菩薩於彼不生一念瞋恨之心,但作是念:‘我今獲得廣大善利,謂諸有情斷我支節隨意持去,我因彼故具足安忍波羅蜜多。今我此身不淨危脆,由捨此故,獲得如來淸淨堅固金剛之身。’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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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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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되 항상 게으름과 쉼이 없게 하고 크게 인자함의 갑옷을 입고는 생각하되 ‘온갖 유정들은 두렵고 포악한 데에 빠져 있으며, 나고 죽는 큰 바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나는 반드시 건져내어서 단 이슬(甘露)의 열반 경계 안에 편안하게 놓으리라’고 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身心精進常無懈息,擐大悲鎧作是念言:‘一切有情沈淪可畏暴惡難出生死大海,我當拔置安隱甘露涅槃界中。’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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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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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비록 첫 정려에 들어 있고 혹은 둘째ㆍ셋째ㆍ넷째의 정려에 들어 있고 혹은 공무변처(空無邊處)에 들어 있고 혹은 식무변처(識無邊處)와 무소유처(無所有處)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들어 있고 혹은 멸정(滅定)에 들어 있다 하더라도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실제(實際)도 증득하지 않으면서 본래의 서원의 힘에 의하여 생각하기를 ‘모든 유정들은 두렵고 포악한 데에 빠져 있으며, 나고 죽는 큰 바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나는 이제 청정한 정려바라밀다에 노닐면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항상 즐거운 열반 경계에 편안하게 놓으리라’고 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雖入初靜慮,或入第二、第三、第四靜慮,或入空無邊處,或入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或入滅定,而不墮聲聞、獨覺等地,亦不證實際。由本願力所任持故,作是念言:‘諸有情類沒在可畏暴惡難出生死大海,我今遊履淸淨靜慮波羅蜜多,方便拔濟安置常樂涅槃界中。’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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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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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어떠한 법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무기(無記)라고도 보지 않으며, 어떠한 법도 샘(漏)이 있다거나 샘이 없다고도 보지 않으며, 어떠한 법도 세간에 떨어진다거나 세간을 벗어난다고도 보지 않으며, 어떠한 법도 함(爲)이 있다거나 함이 없다고도 보지 않으며, 어떠한 법도 수(數) 있는 데에 떨어진다거나 수 없는 데에 떨어진다고도 보지 않으며, 모양 있는 데에 떨어진다거나 모양 없는 데에 떨어진다고도 보지 않으며, 또한 법이 있다 없다고도 보지 않으면서 오직 모든 법은 진여와 법계를 여의지 않으면서 구른다고 관찰하며, 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 선교로 말미암아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오로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만을 구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不見有法若善若不善若無記,不見有法若有漏若無漏,不見有法若墮世閒若出世閒,不見有法若有爲若無爲,不見有法若墮有數若墮無數,不見有法若墮有相若墮無相,亦不見法若有若無,唯觀諸法不離眞如法界而轉。由此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不墮聲聞、獨覺等地,專求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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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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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菩提座)에 편안히 앉기까지 그 중간에 설령 갖가지의 유정들이 도리가 아니게 헐뜯고 꾸짖고 경멸하고 욕보이고 내지 몸을 갈기갈기 찢는다 해도 보살은 그때에 도무지 성을 내지 않으면서 다만 생각하기를 ‘이 모든 유정들은 심히 가련하게도 번뇌의 독이 몸과 마음을 어지럽혀 자재를 얻지 못하고 의지할 데 없고 보호하는 데 없어 가난의 핍박을 받으니 나는 응당 그들이 원하는 대로 보시를 하되 아까워함이 없으리라’ 하고, 항상 생각하기를 ‘온갖 유정들이 밥을 구하면 밥을 보시하고 마실 것을 구하면 마실 것을 보시하며, 탈 것을 구하면 탈 것을 보시하고 의복을 구하면 의복을 보시하며, 향과 꽃을 구하면 향과 꽃을 보시하고 침구를 구하면 침구를 보시하며,집을 구하면 집을 보시하고 등불을 구하면 등불을 보시하며, 금을 구하면 금을 보시하고 은을 구하면 은을 보시하며, 마니(末尼)를 구하면 마니를 보시하고 진주(眞珠)를 구하면 진주를 보시하며, 폐유리(吠瑠璃)를 구하면 폐유리를 보시하고 말라갈다(末羅羯多)를 구하면 말라갈다를 보시하며, 나패(螺貝)를 구하면 나패를 보시하고 벽옥(壁玉)을 구하면 벽옥을 보시하며, 산호(珊瑚)를 구하면 산호를 보시하고 석장(石藏)을 구하면 석장을 보시하며, 금강(金剛)을 구하면 금강을 보시하고 제청(帝靑)을 구하면 제청을 보시하고 그 밖의 보배를 구하면 그 밖의 보배를 보시하고 의약을 구하면 의약을 보시하며, 재물과 곡식을 구하면 재물과 곡식을 보시하고 살림 도구를 구하면 살림 도구를 보시하면서 그가 요구하는 대로 모두 다 주리라’고 한다.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設有種種有情之類,非理毀罵、輕蔑、凌辱,乃至分分斷割支節,菩薩爾時都無瞋忿,但作是念:‘此諸有情深可憐慜,爲煩惱毒擾亂身心不得自在,無依無護貧苦所逼,我當施彼隨意所須,不應於中有所悋惜。’恒作是念:‘一切有情,須食施食,須飮施飮,須乘施乘,須衣施衣,須香花施香花,須臥具施臥具,須舍宅施舍宅,須燈燭施燈燭,須金施金,須銀施銀,須末尼施末尼,須眞珠施眞珠,須吠琉璃施吠琉璃,須末羅羯多施末羅羯多,須螺貝施螺貝,須璧玉施璧玉,須珊瑚施珊瑚,須石藏施石藏,須金剛施金剛,須帝靑施帝靑,須餘寶施餘寶,須醫藥施醫藥,須財穀施財穀,須資具施資具,隨其所須悉皆施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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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이 큰 깨달음에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고 모든 정려와 정려의 갈래도 함께 얻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復持如是布施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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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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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기까지 그 중간에 행여나 자기 목숨을 구제하기 위한 인연으로 모든 유정에 대하여 그들의 목숨을 끊거나 몸을 해치는 일을 끝내 하지 않으며, 또한 언제나 그들에 대하여 도둑질도 하지 않고 삿된 음행도 하지 않고 거짓말도 하지 않고 추악한 말도 하지 않고 이간하는 말도 하지 않고 지저분한 말도 하지 않고탐욕도 내지 않고 성도 내지 않고 삿된 소견도 내지 않는다.
보살이 이와 같이 정계를 닦을 때에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으면서 이 선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이 큰 깨달음에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乃至爲救自命因緣,於諸有情終不斷命損害支節,亦常於彼離不與取,離欲邪行,離虛誑語,離麤惡語,離離閒語,離雜穢語,離貪欲,離瞋恚,離邪見。菩薩如是修淨戒時,不求聲聞、獨覺等地,持此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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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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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용맹스럽고 왕성한 정진을 일으켜 항상 생각하기를 ‘만일 한 유정이 일 유순(踰繕那)의 밖에 있거나 혹은 십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 유순의 밖에 있거나 천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천 유순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구지(俱胝) 유순의 밖에 있거나 십 구지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천 구지 유순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나유타(那庾多) 유순의 밖에 있거나 십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 천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천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천 구지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세계의 밖에 있거나 십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 세계의 밖에 있거나혹은 천 세계의 밖에 있거나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發起勇猛增上精進,恒作是念:‘若一有情在一踰繕那外,或十踰繕那外、或百踰繕那外、或千踰繕那外、或百千踰繕那外、或一俱胝踰繕那外、或十俱胝踰繕那外、或百俱胝踰繕那外、或千俱胝踰繕那外、或百千俱胝踰繕那外、或一那庾多踰繕那外、或十那庾多踰繕那外、或百那庾多踰繕那外、或千那庾多踰繕那外、或百千那庾多踰繕那外、或百千俱胝那庾多踰繕那外、或一世界外、或十世界外、或百世界外、或千世界外、
## 003_0408_b
백천 세계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십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천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천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십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천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천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혹은 백천 구지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간에 제도해야 할 이면, 나는 반드시 가서 방편으로 교화하여 그로 하여금 하나의 배울 곳이나 혹은 둘ㆍ셋 내지 구족계(具戒)를 받아 지니게 해야 하겠거늘, 하물며 그를 교화하여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나 독각의 깨달음을 얻게 함이겠느냐. 혹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는 것도 오히려 게으름이 없겠거늘, 하물며 한량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교화하여 모두가 세간과 세간 밖의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함이겠느냐’고 한다.
或百千世界外、或一俱胝世界外、或十俱胝世界外、或百俱胝世界外、或千俱胝世界外、或百千俱胝世界外、或一那庾多世界外、或十那庾多世界外、或百那庾多世界外、或千那庾多世界外、或百千那庾多世界外、或百千俱胝那庾多世界外應可度者,我必當往方便教化,令其受持或一學處、或二、或三乃至具戒,況教令得或預流果、或一來果、或不還果、或阿羅漢果、或獨覺菩提!或令安住諸佛無上正等菩提尚無懈倦,況教無量無邊有情,皆令獲得世、出世閒利益安樂!’
## 003_0408_b
다시 이와 같은 정진의 선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이 큰 깨달음에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復持如是精進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 003_0408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 003_040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마음을 거두어 산란함이 없게 하고는, 욕계의 나쁜 법을 떠났지만 거친 생각(尋)과 세밀한 생각(伺)이 있고 떠남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째의 정려(初靜慮)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기도 하고, 이와 같이 하여 혹은 둘째ㆍ세째ㆍ네째의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기도 하며, 혹은 공무변처의 선정(空無邊處定)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기도 하고, 혹은 식무변처(識無邊處)와 무소유처(無所有處)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선정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기도 하며, 혹은 멸정(滅定)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기도 한다.
이 모든 정려 안에서 생기는 심심소(心心所)의 법과 그밖에 이끄는 선(善)을 모두 합하여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이 큰 깨달음에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攝心無亂,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具足住,如是或入第二、第三、第四靜慮具足住,或入空無邊處定具足住,或入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定具足住,或入滅定具足住,是諸定中隨所生起心、心所法及所引善一切合集,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於諸靜慮及靜慮支俱無所得。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 003_0408_c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 003_0408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보살은 그때에 비록 멀리 여읨의 행상(行相)과 혹은 고요함의 행상과 혹은 다함이 없음의 행상과 혹은 영원히 소멸함의 행상으로써 온갖 법을 관찰하기는 하나 법의 성품을 증득하려 하지 않고 이에 묘한 보리좌에 앉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는 이 자리에서 일어나 바른 법 바퀴를 굴리어모든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한다.
다시 이와 같은 묘한 지혜의 선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이 큰 깨달음에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 마음을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 이와 같이 이끌어 거두되 취하는 것도 아니고 버리는 것도 아니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修行般若波羅蜜多,菩薩爾時雖以遠離行相、或以寂靜行相、或以無盡行相、或以永滅行相觀一切法,而於法性能不作證,乃至能坐妙菩提座,證得無上正等菩提,從此座起轉正法輪,利益安樂諸有情類。復持如是妙慧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如是引攝非取非捨。”
## 003_0409_a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 003_0409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되 언제나 게으름과 쉼이 없고 모든 착한 법을 구하되 싫증내는 일이 없으면서 항상 생각하기를 ‘나는 반드시 구하는 바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어야 하며, 얻지 못해서는 안되리라’ 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항상 온갖 유정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항상 생각하기를 ‘만일 한 유정이 일 유순의 밖에 있거나 혹은 십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 유순의 밖에 있거나 천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천 유순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구지 유순의 밖에 있거나 십 구지 유순의 밖에 있거나 천 구지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천 구지 유순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 십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 백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천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身心精進常無懈息,求諸善法曾無厭倦,恒作是念:‘我必應得所求無上正等菩提,不應不得。’是菩薩摩訶薩常求利樂一切有情,恒作是念:‘若一有情在一踰繕那外、或十踰繕那外、或百踰繕那外、或千踰繕那外、或百千踰繕那外、或一俱胝踰繕那外、或十俱胝踰繕那外、或百俱胝踰繕那外、或千俱胝踰繕那外、或百千俱胝踰繕那外、或一那庾多踰繕那外、或十那庾多踰繕那外、或百那庾多踰繕那外、或千那庾多踰繕那外、
## 003_0409_b
백천 나유타 유순의 밖에 있거나 혹은 백천 구지 유순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세계의 밖에 있거나 십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 세계의 밖에 있거나 천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천 세계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십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천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천 구지 세계의 밖에 있거나 간에, 혹은 일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십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천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천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백천 구지 나유타 세계의 밖에 있거나 간에 제도해야 할 이면, 나는 반드시 가서 방편으로 교화하여 만일 보살승의 보특가라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고
或百千那庾多踰繕那外、或百千俱胝那庾多踰繕那外、或一世界外、或十世界外、或百世界外、或千世界外、或百千世界外、或一俱胝世界外、或十俱胝世界外、或百俱胝世界外、或千俱胝世界外、或百千俱胝世界外、或一那庾多世界外、或十那庾多世界外、或百那庾多世界外、或千那庾多世界外、或百千那庾多世界外、或百千俱胝那庾多世界外應可度者,我必當往方便教化。若菩薩乘補特伽羅,令住無上正等菩提;
## 003_0409_b
만일 성문승의 보특가라면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에 머무르게 하고 만일 독각승의 보특가라면 독각의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고 만일 그 밖의 유정들이면 열 가지 착한 업 길에 머무르게 하리니, 이와 같이 모두를 법의 보시와 재물의 보시로써 만족시키려 방편으로 이끌어 거두어 주리라’고 한다.
다시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으로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오직 온갖 유정들과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만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이 큰 깨달음에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으며, 선현아, 이것 보살마하살이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聲聞乘補特伽羅,令住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若獨覺乘補特伽羅,令其安住獨覺菩提;若餘有情,令其安住十善業道。如是皆以法施、財施而充足之方便引攝。’復持如是布施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唯與一切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 003_0409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 003_040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기까지 스스로가 산목숨을 해치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산목숨을 해치지 않게 하고 산목숨을 해치지 않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산목숨을 해치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스스로가 도둑질을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도둑질을 하지 않게 하고 도둑질을 하지 않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도둑질을 하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自離害生命,亦勸他離害生命,無倒稱揚離害生命法,歡喜讚歎離害生命者;自離不與取,亦勸他離不與取,無倒稱揚離不與取法,歡喜讚歎離不與取者;
## 003_0409_c
스스로가 삿된 음행을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삿된 음행을 하지 않게 하고 삿된 음행을 하지 않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삿된 음행을 하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스스로가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스스로가 추악한 말을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추악한 말을 하지 않게 하고 추악한 말을 하지 않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추악한 말을 하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自離欲邪行,亦勸他離欲邪行,無倒稱揚離欲邪行法,歡喜讚歎離欲邪行者;自離虛誑語,亦勸他離虛誑語,無倒稱揚離虛誑語法,歡喜讚歎離虛誑語者;自離麤惡語,亦勸他離麤惡語,無倒稱揚離麤惡語法,歡喜讚歎離麤惡語者;
## 003_0409_c
스스로가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게 하고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스스로가 지저분한 말을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지저분한 말을 하지 않게 하고 지저분한 말을 하지 않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지저분한 말을 하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스스로가 탐욕을 내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탐욕을 내지 않게 하고 탐욕을 내지 않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탐욕을 내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스스로가 성을 내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성을 내지 않게 하고성을 내지 않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성을 내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스스로가 삿된 소견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삿된 소견을 일으키지 않게 하고 삿된 소견을 일으키지 않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自離離閒語,亦勸他離離閒語,無倒稱揚離離閒語法,歡喜讚歎離離閒語者;自離雜穢語,亦勸他離雜穢語,無倒稱揚離雜穢語法,歡喜讚歎離雜穢語者;自離貪欲,亦勸他離貪欲,無倒稱揚離貪欲法,歡喜讚歎離貪欲者;自離瞋恚,亦勸他離瞋恚,無倒稱揚離瞋恚法,歡喜讚歎離瞋恚者;自離邪見,亦勸他離邪見,無倒稱揚離邪見法,歡喜讚歎離邪見者。
## 003_0410_a
이 보살마하살은 이 정계바라밀다를 지니면서 욕계를 구하지 않고 색계를 구하지 않고 무색계를 구하지 않으며, 성문지를 구하지 않고 독각지도 구하지 않으면서 다만 이와 같은 정계의 선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의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持此淨戒波羅蜜多,不求欲界,不求色界,不求無色界,不求聲聞地,不求獨覺地,但持如是淨戒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 003_0410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 003_041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편히 않기까지 그 중간에 사람인 듯 아닌 듯한 무리가 다투어 와서 괴롭히거나 혹은 다시 베고 찌르고 팔다리를 잘라서 마음대로 가져간다 하더라도 보살은 그때에 ‘누가 나를 베고 찌르는가, 누가 나를 잘라내는가, 누가 또 가져가는가’ 하지 않고, 다만 생각하기를 ‘나는 이제야 광대한 이익을 얻었도다. 저 모든 유정들은 나를 이롭게 하기 위하여 와서 나의 이 몸을 잘라내는구나. 그러나 나는 본래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이 몸을 받았으니 그들이 와서 스스로 자기의 것을 가져가면서내 일을 이루어주고 있다’라고만 한다.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人非人等競來惱觸,或復斫刺、斷割支節,隨意持去,菩薩爾時不作是念:‘誰斫刺我?誰斷割我?誰復持去?’但作是念:‘我今獲得廣大善利,彼諸有情爲益我故,來斷割我身分支節,然我本爲諸有情故而受此身,彼來自取己之所有而成我事。’
## 003_0410_b
보살은 이와 같이 모든 법의 참 모습을 자세히 생각하며 안인을 닦고 이 안인의 수승한 선근을 가져서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으며 다만 이와 같은 안인의 선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 마음을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菩薩如是審諦思惟諸法實相而修安忍,持此安忍殊勝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但持如是安忍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 003_0410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 003_041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모든 정려를 닦아 익히되, 이 보살마하살은 욕계의 나쁜 법을 떠났지만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있고 떠남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기면 첫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고요해져 내심이 평등하고 청정함에 머무르게 되고 그래서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여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어져 선정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기면 둘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른다.
기쁨을 여의고 평정(捨)에 머무르며 정념과 정지를 갖추고 몸을 다스려 즐거움을 받되 성인은 그 안에서 말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어야 하니, 정념을 갖추고 즐거움에 머무르면 셋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즐거움도 끊고 괴로움도 끊어 먼저 있던 기쁨과 근심이 없어져서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아 버림과 기억이 청정해지면 넷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른다.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修習諸定,是菩薩摩訶薩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具足住;尋伺寂靜,住內等淨,心一趣性,無尋無伺,定生喜樂,入第二靜慮具足住;離喜住捨,具念正知,領身受樂,聖者於中能說能捨具念樂住,入第三靜慮具足住;斷樂斷苦,先喜憂沒,不苦不樂,捨念淸淨,入第四靜慮具足住;
## 003_0410_b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자무량(慈無量)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모든 유정에게 괴로움을 없애 주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비무량(悲無量)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모든 유정에게 기쁘게 하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희무량(喜無量)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모든 유정에게 괴로움과 즐거움을 여의게 하려는 평등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사무량(捨無量)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른다.
是菩薩摩訶薩於諸有情起與樂想作意,入慈無量具足住;於諸有情起拔苦想作意,入悲無量具足住;於諸有情起慶喜想作意,入喜無量具足住;於諸有情起離苦樂平等想作意,入捨無量具足住。
## 003_0410_c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형상 가운데서 싫고 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공무변처(空無邊處)의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모든 의식 가운데서 고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식무변처(識無邊處)의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서 고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무소유처(無所有處)의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가운데서 고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생각과 느낌이 사라진 정려에서 머물러 쉬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멸상수정(滅想受定)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른다.
是菩薩摩訶薩於諸色中起厭麤想作意,入空無邊處定具足住;於諸識中起寂靜想作意,入識無邊處定具足住;於無所有中起寂靜想作意,入無所有處定具足住;於非有想非無想中起寂靜想作意,入非想非非想處定具足住;於滅想受定起止息想作意,入滅想受定具足住。
## 003_0410_c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와 같이 정려(靜慮)와 무량(無量)과 무색(無色)과 멸정(滅定)을 닦는다 하더라도 그의 이숙과(異熟果)를 섭취하지 않고 다만 제도할 수 있는 유정들을 이롭고 즐겁게 해야 할 곳을 따라 태어나며, 그 곳에 태어난 뒤에는 네 가지 거두어 주는 일(四攝事)로써 거두어주고 방편으로 벌여 세워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배우게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정려에 의하여 뛰어난 신통을 일으켜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로 옮아가면서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친근하고 공양하며 매우 깊은 모든 법의 성품과 모양을 청하여 묻고 하면서 수승한 선근을 부지런히 끌어 일으킨다.
是菩薩摩訶薩雖修如是靜慮、無量、無色、滅定,而不攝取彼異熟果,但隨有情應可受化,作利樂處而於中生。旣生彼已,用四攝事而攝取之,方便安立令於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精勤修學。是菩薩摩訶薩依諸靜慮起勝神通,從一佛國至一佛國,親近供養諸佛世尊,請問甚深諸法性相,精勤引發殊勝善根。
## 003_0410_c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갖가지 선근을 한데 모아서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는‘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의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合集如是種種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 003_0411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 003_041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보시바라밀다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布施波羅蜜多,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4념주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四念住,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내공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대하여 역시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內空,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진여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眞如,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苦聖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集、滅、道聖諦,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4정려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4무량과 4무색정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四靜慮,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四無量、四無色定,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8해탈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八解脫,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공해탈문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대하여 역시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空解脫門,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無相、無願解脫門,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5안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6신통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五眼,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六神通,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부처님의 10력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佛十力,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잊음이 없는 법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無忘失法,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恒住捨性,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一切智,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道相智、一切相智,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다라니문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一切陁羅尼門,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一切三摩地門,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1_c
만일 보살마하살이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一切菩薩摩訶薩行,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諸佛無上正等菩提,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예류과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預流果,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一來、不還、阿羅漢果及獨覺菩提,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色,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受、想、行、識,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눈의 영역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眼處,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耳、鼻、舌、身、意處,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영역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色處,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聲、香、味、觸、法處,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눈의 경계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眼界,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耳、鼻、舌、身、意界,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경계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色界,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聲、香、味、觸、法界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안식의 경계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眼識界,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耳、鼻、舌、身、意識界,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眼觸,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耳、鼻、舌、身、意觸,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眼觸爲緣所生諸受,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지계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地界,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水、火、風、空、識界,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무명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無明,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빛깔이 있거나 빛깔이 없는 법에 대하여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으며, 볼 수 있거나 볼 수 없는 법과 대할 수 있거나 대할 수 없는 법과 샘(漏)이 있거나 샘이 없는 법과 함(爲)이 있거나 함이 없는 법에 대하여 역시 이름도 보지 않고 일도 보지 않고 성품도 보지 않고 모양도 보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於有色無色法,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能於有見無見法、有對無對法、有漏無漏法、有爲無爲法,亦不見名、不見事、不見性、不見相。
## 003_0412_c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에 대하여 도무지 보는 바가 없으며, 모든 법에 대하여 망상을 일으키지 않고 집착함이 없이 말씀하신 대로 지으며, 다시 이와 같은 미묘한 지혜의 선근으로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如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若名、若事、若性、若相都無所見,於諸法中不起想念無所執著,如說能作;復以如是妙慧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 003_0412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 003_0412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모든 유정에게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되, 이 보살마하살은 욕계의 나쁜 법을 떠났지만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있고 떠남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고요하여져서 내심이 평등하고 청정함에 머무르게 되고 그래서 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여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어져 선정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둘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른다.
기쁨을 떠나고 평정에 머무르며 정념과 정지를 갖추고 몸을 다스려 즐거움을 받되 성인은 그 안에서 버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니, 정념을 갖추고 즐거움에 머물러 셋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즐거움도 끊고 괴로움도 끊어 먼저 있던 기쁨과 근심도 없어져서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아 버림과 기억이 청정하여지면서 넷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른다.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於諸有情行財、法施,是菩薩摩訶薩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具足住;尋伺寂靜,住內等淨,心一趣性,無尋無伺,定生喜樂,入第二靜慮具足住;離喜住捨,具念正知,領身受樂,聖者於中能說能捨具念樂住,入第三靜慮具足住;斷樂斷苦,先喜憂沒,不苦不樂,捨念淸淨,入第四靜慮具足住。
## 003_0413_a
모든 유정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자무량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모든 유정에게 괴로움을 없애 주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비무량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모든 유정에게 기쁘게 하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희무량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모든 유정에게 괴로움과 즐거움을 여의게 하려는 평등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사무량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른다.
모든 형상 가운데서 싫고 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공무변처의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모든 의식 가운데서 고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식무변처의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서 고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무소유처의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가운데서 고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비상비비상처의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생각과 느낌이 사라진 정려에서 머물러 쉬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멸상수정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른다.
於諸有情起與樂想作意,入慈無量具足住;於諸有情起拔苦想作意,入悲無量具足住;於諸有情起慶喜想作意,入喜無量具足住;於諸有情起離苦樂平等想作意,入捨無量具足住;於諸色中起厭麤想作意,入空無邊處定具足住;於諸識中起寂靜想作意,入識無邊處定具足住;於無所有中起寂靜想作意,入無所有處定具足住;於非有想非無想中起寂靜想作意,入非想非非想處定具足住;於滅想受定起止息想作意,入滅想受定具足住。
## 003_0413_a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말하는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산란한 마음이 없이 모든유정들에게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되, 항상 스스로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면서 항상 남에게도 권하여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게 하고 항상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드날리며 항상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 선근을 가져서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다만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 세 가지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安住如是所說靜慮波羅蜜多,以無亂心於諸有情行財、法施,常自行財、法施,亦常勸他行財、法施,常無倒稱揚行財、法施法,常歡喜讚歎行財法施者。是菩薩摩訶薩持此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但持如是布施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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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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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를 받아 지니되, 항상 탐욕과 함께 움직이는 마음과 성냄과 함께 움직이는 마음과 어리석음과 함께 움직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항상 해침과 함께 움직이는 마음과 아낌과 함께 움직이는 마음과 시새움과 함께 움직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며, 항상 정계를 헐기 좋아함과 함께 움직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다만 항상 일체지지(一切智智)와 상응한 뜻 지음만을 일으킨다.
다시 이와 같은 공덕과 선근으로써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는 ‘누가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 어디에 회향하는가’의 세 가지 마음을 멀리 여의고 이와 같은세 가지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受持淨戒常不發起貪俱行心、瞋俱行心、癡俱行心,常不發起害俱行心、慳俱行心、嫉俱行心,常不發起樂毀淨戒俱行之心,但常發起一切智智相應作意。復持如是功德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用何迴向?迴向何處?如是三心皆永不起。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四十九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