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59 ## 003_0490_b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59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五十九 ## 003_0490_b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0490_b 61. 다문불이품 ⑨ 初分多問不二品第六十一之九 ## 003_0490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다시 어떻게 온갖 법의 간략함과 자세함의 모양을 알아야 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復云何應知一切法略廣相?” ## 003_049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의 합하지 않음(不合)과 흩어지지 않음(不散)을 사실대로 알면, 이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하여서 온갖 법의 간략함과 자세함의 모양을 알게 되느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如實了知一切法不合不散,是菩薩摩訶薩如是當知一切法略廣相。” ## 003_0490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온갖 법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何等一切法不合不散?” ## 003_049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물질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눈의 영역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빛깔의 영역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눈의 경계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빛깔의 경계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안식의 경계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佛言:“善現!色不合不散,受、想、行、識亦不合不散;眼處不合不散,耳、鼻、舌、身、意處,亦不合不散;色處不合不散,聲、香、味、觸、法處亦不合不散;眼界不合不散,耳、鼻、舌、身、意界亦不合不散;色界不合不散,聲、香、味、觸、法界亦不合不散;眼識界不合不散,耳、鼻、舌、身、意識界亦不合不散;眼觸不合不散,耳、鼻、舌、身、意觸亦不合不散;眼觸爲緣所生諸受不合不散,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不合不散; ## 003_0490_b 지계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무명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보시바라밀다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내공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地界不合不散,水、火、風、空、識界亦不合不散;無明不合不散,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亦不合不散;布施波羅蜜多不合不散,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不合不散;內空不合不散,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不合不散; ## 003_0490_c 진여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4정려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4무량과 4무색정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8해탈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4념주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眞如不合不散,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不合不散;苦聖諦不合不散,集、滅、道聖諦亦不合不散;四靜慮不合不散,四無量、四無色定亦不合不散;八解脫不合不散,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不合不散;四念住不合不散,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不合不散; ## 003_0490_c 공해탈문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5안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6신통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부처님의 10력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잊음이 없는 법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일체지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空解脫門不合不散,無相、無願解脫門亦不合不散;五眼不合不散,六神通亦不合不散;佛十力不合不散,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不合不散;無忘失法不合不散,恒住捨性亦不合不散;一切智不合不散,道相智、一切相智亦不合不散; ## 003_0491_a 온갖 다라니문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온갖 삼마지문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예류과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독각의 깨달음이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유위계(有爲界)가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무위계(無爲界)도 합하지 않고 흩어지지 않느니라. 一切陁羅尼門不合不散,一切三摩地門亦不合不散;預流果不合不散,一來、不還、阿羅漢果亦不合不散;獨覺菩提不合不散;一切菩薩摩訶薩行不合不散;諸佛無上正等菩提不合不散;有爲界不合不散,無爲界亦不合不散。 ## 003_0491_a 왜냐 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모든 법은 모두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 제 성품이 없으면 있지 않을 것이요 있지 않으면 합함이 있고 흩어짐이 있다고 말할 수 없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분명히 알면 간략함과 자세함의 모양을 환히 알게 되느니라.” 何以故?善現!如是諸法皆無自性,若無自性則無所有,若無所有則不可說有合有散。諸菩薩摩訶薩於一切法如是了知,則能了知略廣之相。” ## 003_0491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것은 6바라밀다를 간략하게 포섭하는 것이라 하리니, 모든 보살마하살이 만일 이 가운데서 배우면 짓는 일이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간략하게 포섭하는 바라밀다는 처음에 업을 닦는 보살마하살도 이 가운데서 배워야겠으며, 내지 10지(地)에 머무는 보살마하살도 이 가운데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은 간략하게 포섭하는 바라밀다를 배우면 온갖 법에 대하여 간략함과 자세함의 모양을 알 수 있겠습니다.”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是名爲略攝六種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若於中學能多所作。世尊!如是略攝波羅蜜多,初修業菩薩摩訶薩常應於中學,乃至住十地菩薩摩訶薩亦應於中學。世尊!若菩薩摩訶薩學此略攝波羅蜜多,於一切法知略廣相。” ## 003_0491_a “선현아,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법의 문에는 근기가 영리한 보살마하살도 들어갈 수 있고, 중간 근기의 보살마하살도 들어갈 수 있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법의 문에는 정해진 근기의 보살마하살도 들어갈 수 있고, 정해지지 않은 근기의 보살마하살도 들어갈 수 있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법의 문에는 막힘도 없고 걸림도 없나니, 만일 보살마하살이 오로지 이 가운데서 배우면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없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善現!如是法門,利根菩薩摩訶薩能入,中根菩薩摩訶薩亦能入。善現!如是法門,定根菩薩摩訶薩能入,不定根菩薩摩訶薩亦能入。善現!如是法門無障無礙,若菩薩摩訶薩專於中學,無不能入。 ## 003_0491_b 선현아, 이와 같은 법의 문에는 게으른 이나 부지런히 정진하지 못한 이나 바른 기억을 잃은 이나 마음이 산란한 이나 나쁜 지혜를 익힌 이가 들어갈 수 있는 데가 아니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법의 문에는 게으르지 않는 이와 뛰어나게 정진하는 이와 바른 기억에 머무른 이와 마음을 잘 껴잡은 이와 묘한 지혜를 닦는 이라야 비로소 들어갈 수 있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머무르려 하거나 제 10지에 머무르려 하거나 일체지지에 머무르려 하면, 의당 방편에 힘써서 이 법의 문에 들어가야 하느니라. 善現!如是法門,非懈怠者、劣精進者、失正念者、散亂心者、習惡慧者之所能入。善現!如是法門,不懈怠者、勝精進者、住正念者、善攝心者、修妙慧者方能趣入。善現!若菩薩摩訶薩欲住不退轉地,欲住第十地,欲住一切智智地,當勤方便入此法門。 ## 003_0491_b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말씀과 같이 배우면, 이 보살마하살은 그대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증득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如此般若波羅蜜多所說而學,是菩薩摩訶薩能隨證得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隨證得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 003_0491_b 또한 그대로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도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증득하는 것이니라. 亦隨證得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隨證得苦、集、滅、道聖諦,亦隨證得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亦隨證得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 ## 003_0491_b 또한 그대로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5안과 6신통도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도 증득하는 것이며, 그대로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도 증득하는 것이니라. 亦隨證得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隨證得空、無相、無願解脫門,亦隨證得五眼、六神通,亦隨證得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隨證得無忘失法、恒住捨性,亦隨證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隨證得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 ## 003_0491_c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말씀에 의하여 배우면, 이 보살마하살은 구하는 바의 일체지지에 점차로 가까워지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말씀과 같이 배우면 이 보살마하살에게 있는 악마의 일은 일어나자마자 이내 소멸되리니, 그러므로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업장(業障)을 빨리 없애고자 하거나 방편 선교를 바르게 섭수하고자 하면,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느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如如依此甚深般若波羅蜜多所說而學,是菩薩摩訶薩如是如是轉近所求一切智智。善現!若菩薩摩訶薩如此般若波羅蜜多所說而學,是菩薩摩訶薩所有魔事隨起卽滅。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欲疾滅除一切業障,欲正攝受方便善巧,當學般若波羅蜜多。 ## 003_0491_c 또 선현아, 어느 때라도 보살마하살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고 이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이 반야바라밀다를 익히면, 이 때의 보살마하살은 곧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세계에서 현재 계시면서 바른 법을 말씀하신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다 함께 보호하시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모두가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오시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若時菩薩摩訶薩行是般若波羅蜜多,修是般若波羅蜜多,習是般若波羅蜜多,是時菩薩摩訶薩便爲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現在住持說正法者,皆共護念。所以者何?過去、未來、現在諸佛無不皆從如是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 003_0492_a 그러므로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생각하기를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 증득하신 법을 나도 그렇게 얻어야 한다’고 해야 하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배워야 하리니, 만일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배우면 이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리라.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항상 일체지지와 상응한 뜻 지음을 여의지 않으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해야 하느니라. 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能行般若波羅蜜多,應作是念:“過去未來現在諸佛所證得法,我亦當得。”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應勤修學如是般若波羅蜜多,若勤修學如是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疾證無上正等菩提。是故,善現!諸菩薩摩訶薩常應不離一切智智相應作意修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2_a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여실(如實)히 수행하면서 잠깐 동안이라도 지나면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 그 양이 심히 많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해탈과 해탈의 지견(解脫智見)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독각의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여 이 사람이 비록 한량없는 복덕을 얻게 된다 하더라도, 오히려 저 보살마하살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여실히 수행하여 잠깐동안 지나면서 얻는 복덕보다 못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於此般若波羅蜜多如實修行,經彈指頃,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其量甚多。假使有人教化三千大千世界諸有情類,皆令安住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或令安住解脫及解脫智見,或令安住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或令安住獨覺菩提,是人雖獲無量福聚,而猶不及彼菩薩摩訶薩於此般若波羅蜜多如實修行經彈指頃。 ## 003_0492_a 왜냐 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를 능히 내고 온갖 해탈과 해탈의 지견을 능히 내고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능히 내고 독각의 깨달음을 능히 내고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능히 내기 때문이니, 현재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세계에 계신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모두가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현재 나오시지 않은 이가 없고, 과거 세상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모두가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이미 나오시지 않은 이가 없으며, 미래 세상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모두가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장차 나오시지 않을 이가 없느니라. 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能生一切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能生一切解脫及解脫智見,能生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能生獨覺菩提,能生無上正等菩提。現在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無不皆由如是般若波羅蜜多今得出現,於過去世一切如來、應、正等覺,無不皆由如是般若波羅蜜多已得出現,於未來世一切如來、應、正等覺,無不皆由如是般若波羅蜜多當得出現。 ## 003_0492_b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와 상응한 뜻 지음을 여의지 않으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잠깐을 지나거나 혹은 한나절을 지나거나 혹은 하루를 지나거나 혹은 한 달을 지나거나 혹은 일년을 지나거나 혹은 백 년을 지나거나 혹은 일 겁을 지나거나 혹은 백 겁을 지나거나 내지 혹은 수없는 겁을 지나면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 그 양이 심히 많아서, 시방으로 각각 긍가 모래같이 많은 세계에 있는 모든 유정들을 교화하여 모두를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해탈과 해탈의 지견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독각의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여 얻는 복덕보다 훨씬 더 많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能不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修行般若波羅蜜多,經須臾頃,或經半日,或經一日,或經一月,或經一歲,或經百歲,或經一劫,或經百劫、乃至或復經無數劫,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其量甚多,勝過教化於十方面各如殑伽沙等世界諸有情類,皆令安住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或令安住解脫及解脫智見,或令安住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或令安住獨覺菩提所獲福聚。 ## 003_0492_b 왜냐 하면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이 나시어서 모든 유정을 위하여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를 여실히 시설하시고 모든 유정을 위하여해탈과 해탈의 지견을 여실히 시설하시고 모든 유정을 위하여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여실히 시설하시고 모든 유정을 위하여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여실히 시설하신 까닭에 이 복덕이 그것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느니라. 何以故?善現!由此般若波羅蜜多,出生過去未來現在一切如來、應、正等覺,爲諸有情如實施設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爲諸有情如實施設解脫及解脫智見,爲諸有情如實施設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爲諸有情如實施設獨覺菩提,爲諸有情如實施設諸佛無上正等菩提故,此福聚勝過於彼。 ## 003_0492_c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말씀과 같이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다시는 물러나지 않고 항상 모든 부처님의 보호를 받아 가장 훌륭한 방편 선교를 성취한 줄 알지니, 이미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부처님을 친근하여 공양하였었고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한량없이 수승한 선근을 이미 심었었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如此般若波羅蜜多所說而住,當知是菩薩摩訶薩不復退轉,常爲諸佛之所護念,成就最勝方便善巧,已曾親近供養無量百千俱胝那庾多佛,於諸佛所已種無量殊勝善根。 ## 003_0492_c 또 알아야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한량없는 참 선지식(善知識)의 거둬줌을 받았고, 이미 오래 전에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아 익혔고, 이미 오래 전에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물렀느니라. 또 이미 오래 전에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머물렀고, 이미 오래 전에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렀고, 이미 오래 전에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을 닦아 익혔고, 이미 오래 전에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아 익혔고, 이미 오래 전에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아 익혔고, 當知是菩薩摩訶薩已爲無量眞善知識之所攝受,已久修習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已久安住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已久安住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 ## 003_0493_a 이미 오래 전에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아 익혔고, 이미 오래 전에 5안과 6신통을 닦아 익혔고, 이미 오래 전에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아 익혔고, 이미 오래 전에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아 익혔고, 이미 오래 전에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을 닦아 익혔고, 이미 오래 전에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아 익혔느니라. 已久安住苦、集、滅、道聖諦,已久修習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已久修習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已久修習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已久修習空、無相、無願解脫門,已久修習五眼、六神通,已久修習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已久修習無忘失法、恒住捨性,已久修習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已久修習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 ## 003_0493_a 또 알아야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동자(童子)의 지위에 머물러서 온갖 소원을 만족시키지 않음이 없으며, 항상 모든 부처님을 뵙되 잠시도 버리는 일이 없고 모든 선근을 항상 여의지 않으며, 항상 온갖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항상 모든 불국토를 장엄하며,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로 나아가면서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며, 위없는 법(無上乘法)을 듣고 받아 수행하느니라. 當知是菩薩摩訶薩住童子地,一切所願無不滿足,常見諸佛曾無暫捨,於諸善根恒不捨離,常能成熟一切有情,亦常嚴淨所有佛土,從一佛土趣一佛土,恭敬供養諸佛世尊,聽受修行無上乘法。 ## 003_0493_a 또 알아야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끊임없고 다함 없는 말재주를 얻었으며, 이미 수승한 다라니의 법을 얻었으며, 가장 으뜸가고 미묘한 몸을 성취하였으며, 모든 부처님께서 주신 원만한 수기를 이미 받았으며, 좋아하는 것에 따라 유정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모든 세계에서 몸을 받되 자유 자재했느니라. 當知是菩薩摩訶薩已得無斷無盡辯才,已得殊勝陁羅尼法,成就最上微妙色身,已得諸佛授圓滿記,於隨所樂爲度有情,受諸有身已得自在。 ## 003_0493_a 또 알아야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반연할 바(所緣)의 문(門)을 잘 알고 행상(行相)의 문을 잘 알며, 글자의 문을 잘 알고 글자 아닌 문을 잘 알며, 말을 잘 알고 말 아닌 것을 잘 알며, 한 마디로 할 말을 잘 알고 두 마디로 할 말을 잘 알고 여러 마디로 할 말을 잘 알며, 여자에 관한 말을 잘 알고 남자에 관한 말도 잘 알고 남녀에 관계되지 않는 말도 잘 알며,과거에 관한 말도 잘 알고 미래에 관한 말도 잘 알고 현재에 관한 말도 잘 알며, 모든 글도 잘 알고 모든 뜻도 잘 아느니라. 當知是菩薩摩訶薩善知所緣門,善知行相門;善知字門,善知非字門;善知言,善知不言;善知一增語,善知二增語,善知多增語;善知女增語,善知男增語,善知非女男增語;善知過去增語,善知未來增語,善知現在增語;善知諸文,善知諸義。 ## 003_0493_b 또 알아야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을 잘 알고 느낌을 잘 알고 생각을 잘 알고 지어감을 잘 알고 의식도 잘 알며, 온(蘊)을 잘 알고 계(界)를 잘 알고 처(處)도 잘 알며, 연기(緣起)를 잘 알고 연기의 갈래도 잘 알며, 세간의 성품을 잘 알고 열반의 성품을 잘 알고 법계의 모양도 잘 알며, 행상을 잘 알고 행상 아닌 것도 잘 알며, 함이 있는 모양을 잘 알고 함이 없는 모양을 잘 알며 함이 있고 함이 없는 모양도 잘 아느니라. 當知是菩薩摩訶薩善知色,善知受,善知想,善知行,善知識;善知薀,善知界,善知處;善知緣起,善知緣起支;善知世間性,善知涅槃性;善知法界相,善知行相,善知非行相;善知有爲相,善知無爲相,善知有爲、無爲相; ## 003_0493_b 또 모양의 모양을 잘 알고 모양 아닌 모양도 잘 알며,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는 것도 잘 알며, 제 성품도 잘 알고 남의 성품도 잘 알며, 합함을 잘 알고 흩어짐을 잘 알고 합함과 흩어짐도 잘 알며, 상응함도 잘 알고 상응하지 않음을 잘 알고 상응함과 상응하지 않음도 잘 아느니라. 善知相相,善知非相相;善知有,善知非有;善知自性,善知他性;善知合,善知散,善知合、散;善知相應,善知不相應,善知相應、不相應; ## 003_0493_b 또 진여를 잘 알고 불허망성을 잘 알고 불변이성도 잘 알며, 법성을 잘 알고 법계도 잘 알며, 법정도 잘 알고 법주도 잘 알며, 인연 성품을 잘 알고 인연 아닌 성품도 잘 알며, 모든 성스러운 진리를 잘 알고 정려를 잘 알고 무량을 잘 알고 무색정도 잘 알며, 6바라밀다도 잘 아느니라. 善知眞如,善知不虛妄性,善知不變異性,善知法性,善知法界,善知法定,善知法住;善知緣性,善知非緣性;善知諸聖諦;善知靜慮,善知無量,善知無色定;善知六波羅蜜多; ## 003_0493_b 또 4념주를 잘 알고 4정단을 잘 알고 4신족을 잘 알고 4신족을 잘 알며, 5근을 잘 알고 5력을 잘 알며, 7등각지를 잘 알고 8성도지도 잘 알며, 8해탈을 잘 알고 8승처를 잘 알고 9차제정을 잘 알고 10변처도 잘 알며, 다라니문도 잘 알고 삼마지문도 잘 알며, 공해탈문을 잘 알고 무상해탈문을 잘 알고 무원해탈문도 잘 알며, 온갖 공의 법문도 잘 알고 5안을 잘 알고6신통도 잘 아느니라. 善知四念住,善知四正斷,善知四神足,善知五根,善知五力,善知七等覺支,善知八聖道支;善知八解脫,善知八勝處,善知九次第定,善知十遍處;善知陁羅尼門,善知三摩地門;善知空解脫門,善知無相解脫門,善知無願解脫門;善知一切空法門;善知五眼,善知六神通; ## 003_0493_c 또 부처님의 10력을 잘 알고 4무소외를 잘 알고 4무애해를 잘 알고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잘 알며, 잊음이 없는 법을 잘 알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잘 알며, 일체지를 잘 알고 도상지를 잘 알고 일체상지도 잘 알며, 함이 있는 경계를 잘 알고 함이 없는 경계도 잘 알며, 경계를 잘 알고 경계 아닌 것도 잘 아느니라. 善知佛十力,善知四無所畏,善知四無礙解,善知大慈、大悲、大喜、大捨,善知十八佛不共法;善知無忘失法,善知恒住捨性;善知一切智,善知道相智,善知一切相智;善知有爲界,善知無爲界;善知界,善知非界。 ## 003_0493_c 또 알아야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의 뜻 지음(作意)을 잘 알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뜻 지음도 잘 알며, 눈의 영역의 뜻 지음을 잘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뜻 지음도 잘 알며, 빛깔의 영역의 뜻 지음을 잘 알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뜻 지음도 잘 알며, 눈의 경계의 뜻 지음을 잘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뜻 지음도 잘 알며, 빛깔의 경계의 뜻 지음을 잘 알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뜻 지음도 잘 아느니라. 當知是菩薩摩訶薩善知色作意,善知受、想、行、識作意;善知眼處作意,善知耳、鼻、舌、身、意處作意;善知色處作意,善知聲、香、味、觸、法處作意;善知眼界作意,善知耳、鼻、舌、身、意界作意;善知色界作意,善知聲、香、味、觸、法界作意; ## 003_0493_c 또 안식의 경계의 뜻 지음을 잘 알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뜻 지음도 잘 알며, 눈의 접촉의 뜻 지음을 잘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뜻 지음도 잘 알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뜻 지음을 잘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뜻 지음도 잘 아느니라. 善知眼識界作意,善知耳、鼻、舌、身、意識界作意;善知眼觸作意,善知耳、鼻、舌、身、意觸作意;善知眼觸爲緣所生諸受作意,善知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作意; ## 003_0493_c 또 지계의 뜻 지음을 잘 알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뜻 지음도 잘 알며, 무명의 뜻 지음을 잘 알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뜻 지음도 잘 알며, 보시바라밀다의 뜻 지음도 잘 알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뜻 지음도 잘 아느니라. 善知地界作意,善知水、火、風、空、識界作意;善知無明作意,善知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作意;善知布施波羅蜜多作意,善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作意; ## 003_0493_c 또 내공의 뜻 지음을 잘 알고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뜻 지음도 잘 알며, 진여의 뜻 지음을 잘 알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뜻 지음도 잘 아느니라. 善知內空作意,善知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作意;善知眞如作意,善知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作意; ## 003_0494_a 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뜻 지음을 잘 알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뜻 지음도 잘 알며, 4념주의 뜻 지음을 잘 알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뜻 지음도 잘 알며, 4정려의 뜻 지음을 잘 알고 4무량과 4무색정의 뜻 지음도 잘 알며, 8해탈의 뜻 지음을 잘 알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뜻 지음도 잘 알며, 온갖 다라니문의 뜻 지음을 잘 알고 온갖 삼마지문의 뜻 지음도 잘 아느니라. 善知苦聖諦作意,善知集、滅、道聖諦作意;善知四念住作意,善知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作意;善知四靜慮作意,善知四無量、四無色定作意;善知八解脫作意,善知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作意;善知一切陁羅尼門作意,善知一切三摩地門作意; ## 003_0494_a 또 공해탈문의 뜻 지음을 잘 알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뜻 지음도 잘 알며, 5안의 뜻 지음을 잘 알고 6신통의 뜻 지음도 잘 알며, 부처님의 10력의 뜻 지음을 잘 알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뜻 지음도 잘 알며, 잊음이 없는 법의 뜻 지음을 잘 알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뜻 지음도 잘 알며, 일체지의 뜻 지음을 잘 알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뜻 지음도 잘 아느니라. 善知空解脫門作意,善知無相、無願解脫門作意;善知五眼作意,善知六神通作意;善知佛十力作意,善知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作意;善知無忘失法作意,善知恒住捨性作意;善知一切智作意,善知道相智、一切相智作意。 ## 003_0494_a 또 알아야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은 물질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當知是菩薩摩訶薩善知色色相空,善知受、想、行、識,受、想、行、識相空;善知眼處眼處相空;善知耳、鼻、舌、身、意處耳、鼻、舌、身、意處相空;善知色處色處相空,善知聲、香、味、觸、法處聲、香、味、觸、法處相空; ## 003_0494_b 또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빛깔의 경계는 빛깔의 경계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안식의 경계는 안식의 경계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善知眼界眼界相空,善知耳、鼻、舌、身、意界耳、鼻、舌、身、意界相空;善知色界色界相空,善知聲、香、味、觸、法界聲、香、味、觸、法界相空;善知眼識界眼識界相空,善知耳、鼻、舌、身、意識界耳、鼻、舌、身、意識界相空; ## 003_0494_b 또 눈의 접촉은 눈의 접촉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善知眼觸眼觸相空,善知耳、鼻、舌、身、意觸耳、鼻、舌、身、意觸相空;善知眼觸爲緣所生諸受眼觸爲緣所生諸受相空,善知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相空; ## 003_0494_b 또 지계는 지계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무명은 무명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善知地界地界相空,善知水、火、風、空、識界水、火、風、空、識界相空;善知無明無明相空,善知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相空; ## 003_0494_b 또 보시바라밀다는 보시바라밀다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정계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내공은 내공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도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善知布施波羅蜜多布施波羅蜜多相空,善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相空;善知內空內空相空,善知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外空乃至無性自性空相空; ## 003_0494_c 또 진여는 진여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는 법계 내지 부사의계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善知眞如眞如相空,善知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法界乃至不思議界相空;善知苦聖諦苦聖諦相空,善知集、滅、道聖諦集、滅、道聖諦相空; ## 003_0494_c 또 4념주는 4념주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4정려는 4정려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4정려는 4정려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4무량과 4무색정도 4무량과 4무색정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8해탈은 8해탈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善知四念住四念住相空,善知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四正斷乃至八聖道支相空;善知四靜慮四靜慮相空,善知四無量、四無色定四無量、四無色定相空;善知八解脫八解脫相空,善知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相空; ## 003_0494_c 또 온갖 다라니문은 온갖 다라니문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온갖 삼마지문도 온갖 삼마지문의 모양이 공함을 잘며,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5안은 5안의 모양이 공함도 잘 알고6신통도 6신통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4무소외 내지 18불공법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善知一切陁羅尼門一切陁羅尼門相空,善知一切三摩地門一切三摩地門相空;善知空解脫門空解脫門相空,善知無相、無願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相空;善知五眼五眼相空,善知六神通六神通相空;善知佛十力佛十力相空,善知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相空; ## 003_0495_a 또 잊음이 없는 법은 잊음이 없는 법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일체지는 일체지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예류과는 예류과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도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또 독각의 깨달음은 독각의 깨달음은 모양이 공함을 잘 알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알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모양이 공함을 잘 아느니라. 善知無忘失法無忘失法相空,善知恒住捨性恒住捨性相空;善知一切智一切智相空,善知道相智、一切相智道相智、一切相智相空;善知預流果預流果相空,善知一來、不還、阿羅漢果一來、不還、阿羅漢果相空;善知獨覺菩提獨覺菩提相空;善知一切菩薩摩訶薩行一切菩薩摩訶薩行相空;善知諸佛無上正等菩提諸佛無上正等菩提相空。 ## 003_0495_a 또 알아야 한다. 이 보살마하살은 지식도(止息道)를 잘 알고 지식이 아닌 도를 잘 알며, 생김을 잘 알고 소멸함을 잘 알고, 머무르거나 달라짐을 잘 알며,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잘 알고 탐냄이 없고 성냄이 없고 어리석음이 없음을 잘 알며, 소견을 잘 알고 소견 아닌 것을 잘 알며, 삿된 소견을 잘 알고 삿된 소견 아닌 것을 잘 알며, 온갖 소견의 전(纏)과 수면(隨眠)과 결박(結縛)을 잘 알고 온갖 소견의 전과 수면과 결박의 끊음을 잘 아느니라. 當知是菩薩摩訶薩善知止息道,善知不止息道;善知生,善知滅,善知住、異;善知貪、瞋、癡,善知無貪、無瞋、無癡;善知見,善知非見;善知邪見,善知非邪見;善知一切見、纏、隨眠、結縛,善知一切見、纏、隨眠、結縛斷; ## 003_0495_a 또 이름을 잘 알고 물질을 잘 알고 이름과 물질을 잘 알며, 인연(因緣)을 잘 알고 등무간연(等無間緣)을 잘 알고 소연연(所緣緣)을 잘 알고 증상연(增上緣)을 잘 알며, 행(行)을 잘 알고 지해(知解)를 잘 알며, 모양을 잘 알고 형상을 잘 알며, 괴로움을 잘 알고 괴로움의 원인을 잘 알고 괴로움의 소멸을 잘 알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잘 알며,지옥을 잘 알고 지옥의 갈래를 잘 알며, 방생을 잘 알고 방생의 갈래를 잘 알며, 아귀를 잘 알고 아귀의 갈래를 잘 아느니라. 善知名,善知色,善知名色;善知因緣,善知等無間緣,善知所緣緣,善知增上緣;善知行,善知解;善知相,善知狀;善知苦,善知集,善知滅,善知道;善知地獄,善知地獄道;善知傍生,善知傍生道;善知鬼界,善知鬼界道; ## 003_0495_b 또 사람을 잘 알고 사람의 갈래를 잘 알며, 하늘을 잘 알고 하늘의 갈래를 잘 알며, 예류를 잘 알고 예류과를 잘 알고 예류의 도를 잘 알며, 일래를 잘 알고 일래과를 잘 알고 일래의 도를 잘 알며, 불환을 잘 알고 불환과를 잘 알고 불환의 도를 잘 알며, 아라한을 잘 알고 아라한과를 잘 알고 아라한의 도를 잘 알며, 독각을 잘 알고 독각의 깨달음을 잘 알고 독각의 도를 잘 아느니라. 善知人,善知人道;善知天,善知天道;善知預流,善知預流果,善知預流道;善知一來,善知一來果,善知一來道;善知不還,善知不還果,善知不還道;善知阿羅漢,善知阿羅漢果,善知阿羅漢道;善知獨覺,善知獨覺菩提,善知獨覺道; ## 003_0495_b 또 보살마하살을 잘 알고 보살마하살의 행을 잘 알며,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잘 알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잘 알며, 일체지를 잘 알고 일체지의 도를 잘 알며, 도상지를 잘 알고 도상지의 도를 잘 알며, 일체상지를 잘 알고 일체상지의 도를 잘 알며, 근기를 잘 알고 근기의 원만함을 잘 알고 근기의 훌륭함과 하열함을 잘 아느니라. 善知菩薩摩訶薩,善知菩薩摩訶薩行;善知如來、應、正等覺;善知無上正等菩提;善知一切智,善知一切智道;善知道相智,善知道相智道;善知一切相智,善知一切相智道;善知根、善知根圓滿,善知根勝劣; ## 003_0495_b 또 지혜를 잘 알고 날쌘 지혜를 잘 알며, 힘센 지혜를 잘 알고 날카로운 지혜를 잘 알며, 빠른 지혜를 잘 알고 통달한 지혜를 잘 알며, 넓은 지혜를 잘 알고 깊은 지혜를 잘 알며, 큰 지혜를 잘 알고 견줄 데 없는 지혜를 잘 알며, 진실한 지혜를 잘 알고 값진 보배의 지혜를 잘 알며, 과거의 세상을 잘 알고 미래의 세상을 잘 알고 현재의 세상을 잘 알며, 방편을 잘 알고 의요(意樂)를 잘 알고 뛰어난 의요를 잘 알며, 유정을 돌보는 일을 잘 알고, 글과 뜻의 모양을 잘 알며, 모든 성인의 법을 잘 알고, 삼승의 방편에 벌려 세우는 일을 잘 아느니라. 善知慧,善知疾慧,善知力慧,善知利慧,善知速慧,善知達慧,善知廣慧,善知深慧,善知大慧,善知無等慧,善知眞實慧,善知珍寶慧;善知過去世,善知未來世,善知現在世;善知方便;善知意樂,善知增上意樂;善知顧有情;善知文義相;善知諸聖法;善知安立三乘方便。 ## 003_0495_b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끌어내고 반야바라밀다를 닦으면이와 같은 공덕과 뛰어난 이익들을 얻게 되느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引般若波羅蜜多,修般若波羅蜜多,獲如是等功德勝利。” ## 003_0495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고 어떻게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켜야 하고 어떻게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云何當行般若波羅蜜多?云何當引般若波羅蜜多?云何當修般若波羅蜜多?” ## 003_0495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물질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佛言:“善現!菩薩摩訶薩觀色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受、想、行、識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5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눈의 영역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觀眼處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耳、鼻、舌、身、意處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5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영역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觀色處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聲、香、味、觸、法處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5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눈의 경계가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고요하고 파괴되고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觀眼界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耳、鼻、舌、身、意界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경계가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觀色界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聲、香、味、觸、法界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안식의 경계가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觀眼識界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耳、鼻、舌、身、意識界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觀眼觸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耳、鼻、舌、身、意觸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觀眼觸爲緣所生諸受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은지계가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觀地界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水、火、風、空、識界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6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무명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고요하고 파괴되고 자재하지 않고 바탕이 허망하고 견실하지 않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觀無明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觀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寂靜故,可破壞故,不自在故,體虛妄故,不堅實故,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0496_b 선현아, 너는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켜야 하는가’라고 물었는데, 보살마하살은 마치 허공의 공함을 끌어 일으키듯이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켜야 하느니라. 선현아, 너는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는가’라고 물었는데, 보살마하살은 마치 허공의 공을 닦는 것같이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느니라.” 善現!汝問菩薩摩訶薩云何當引般若波羅蜜多者,菩薩摩訶薩如引虛空空,應引般若波羅蜜多。善現!汝問菩薩摩訶薩云何當修般若波羅蜜多者,菩薩摩訶薩如修虛空空,應修般若波羅蜜多。” ## 003_0496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얼마 동안을 지나면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켜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爲經幾時當行般若波羅蜜多當引般若波羅蜜多,當修般若波羅蜜多?” ## 003_0496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않기까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켜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菩薩摩訶薩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應行般若波羅蜜多,應引般若波羅蜜多,應修般若波羅蜜多。” ## 003_0496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은 어떠한 마음에 머물러서 끊임없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켜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住何等心無間,當行般若波羅蜜多,當引般若波羅蜜多,當修般若波羅蜜多?” ## 003_0496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않기까지 그 밖의 모든 뜻 지음은 일으키지 않고 오직 언제나 일체지지와 상응한 뜻 지음에서만이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켜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행하여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끌어 일으켜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닦아야 하되, 내지 마음과 심소(心所)로 하여금 대경(對境)에서 움직이지 않게 하느니라.” 佛言:“善現!菩薩摩訶薩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不容發起諸餘作意,唯常安住一切智智相應作意,應行般若波羅蜜多,應引般若波羅蜜多,應修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應如是行般若波羅蜜多,應如是引般若波羅蜜多,應如是修般若波羅蜜多,乃至能令心、心所法於境不轉。” ## 003_0496_c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키고 반야바라밀다를 닦으면 일체지지를 얻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引般若波羅蜜多,修般若波羅蜜多,當得一切智智不?”“不也!善現!” ## 003_0496_c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지 않고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키지 않고 반야바라밀다를 닦지 않으면 일체지지를 얻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菩薩摩訶薩不行般若波羅蜜多,不引般若波羅蜜多,不修般若波羅蜜多,當得一切智智不?”“不也!善現!” ## 003_0496_c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기도 하고 행하지 않기도 하며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키기도 하고 끌어 일으키지 않기도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닦기도 하고 닦지 않기도 하면, 일체지지를 얻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菩薩摩訶薩亦行亦不行般若波羅蜜多,亦引亦不引般若波羅蜜多,亦修亦不修般若波羅蜜多,當得一切智智不?”“不也!善現!” ## 003_0496_c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한 것도 아니고 행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반야바라밀다를 끌어 일으킨 것도 아니고 끌어 일으키지 않는 것도 아니며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도 아니고 닦지 않는 것도 아니면, 일체지지를 얻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菩薩摩訶薩非行非不行般若波羅蜜多,非引非不引般若波羅蜜多,非修非不修般若波羅蜜多,當得一切智智不?”“不也!善現!” ## 003_0497_a “세존이시여, 그렇다면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일체지지를 얻게 됩니까?”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를 얻는 것은 마치 진여와 같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진여입니까?” “선현아, 실제(實際)와 같은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실제입니까?” “선현아, 법계(法界)와 같은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법계입니까?” “선현아, 마치 나(我)의 경계와 유정(有情)의 경계와 목숨(命者)의 경계와 나는 것(生者)의 경계와 기르는 것(養者)의 경계와 장부(士夫)의 경계와 보특가라(補特伽羅)의 경계와 같은 것이니라.” “世尊!若爾菩薩摩訶薩云何當得一切智智?”“善現!菩薩摩訶薩當得一切智智如眞如。”“世尊!云何眞如?”“善現!如實際。”“世尊!云何實際?”“善現!如法界。”“世尊!云何法界?””“善現!如我界、有情界、命者界、生者界、養者界、士夫界、補特伽羅界。” ## 003_0497_a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나의 경계와 유정의 경계와 목숨의 경계와 나는 것의 경계와 기르는 것의 경계와 장부의 경계와 보특가라의 경계입니까?”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와 유정과 목숨과 나는 것과 기르는 것과 장부와 보특가라를 얻을 수 있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世尊!云何我界、有情界、命者界、生者界、養者界、士夫界、補特伽羅界?”佛告善現:“於意云何?若我、若有情、若命者、若生者、若養者、若士夫、若補特伽羅爲可得不?”善現白言:“不也!世尊!” ## 003_0497_a “선현아, 나와 유정과 목숨과 나는 것과 기르는 것과 장부와 보특가라를 이미 얻을 수 없을진대 내가 어떻게 나의 경계와 유정의 경계와 목숨의 경계와 나는 것의 경계와 기르는 것의 경계와 장부와 경계와 보특가라의 경계를 시설할 수 있겠느냐. 이와 같아서,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시설하지 않고 또한 일체지지와 온갖 법도 시설하지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기필코 일체지지를 증득하리라.” 佛言:“善現!若我、若有情、若命者、若生者、若養者、若士夫、若補特伽羅旣不可得,我當云何可施設我界、有情界、命者界、生者界、養者界、士夫界、補特伽羅界?如是,善現!若菩薩摩訶薩不施設般若波羅蜜多,亦不施設一切智智及一切法,是菩薩摩訶薩定當證得一切智智。” ## 003_0497_a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만을 시설할 수 없습니까,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도 시설할 수 없습니까?” 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爲但般若波羅蜜多不可施設,爲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亦不可施設耶?” ## 003_0497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비단 반야바라밀다만을 시설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도 시설할 수 없느니라. 선현아, 성문의 법과 독각의 법과 보살의 법과 모든 부처님의 법과 함이 있는 법과 함이 없는 법의 이와 같은 온갖 법도 모두 시설할 수 없느니라.” 佛言:“善現!非但般若波羅蜜多不可施設,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亦不可施設。善現!若聲聞法、若獨覺法、若菩薩法、若諸佛法、若有爲法、若無爲法、如是等一切法皆不可施設。” ## 003_0497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온갖 법을 모두 시설할 수 없을진대 어떻게 ‘지옥이다, 방생이다, 아귀이다, 사람이다, 하늘이다, 예류이다, 일래이다, 불환이다, 아라한이다, 독각이다, 보살이다, 모든 부처님이다, 온갖 법이다’ 하고 시설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유정의 시설과 법의 시설을 실로 얻을 수 있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若一切法皆不可施設,云何可施設是地獄、是傍生、是鬼界、是人、是天、是預流、是一來、是不還、是阿羅漢、是獨覺、是菩薩、是諸佛、是一切法耶?”佛言:“善現!於意云何?有情施設及法施設實可得不?”善現白言:“不也!世尊!” ## 003_0497_b “선현아, 만일 유정의 시설과 법의 시설을 실로 얻을 수 없을진대 내가 어떻게 ‘지옥이다, 방생이다, 아귀이다, 사람이다, 하늘이다, 예류이다, 일래이다, 불환이다, 아라한이다, 독각이다, 보살이다, 모든 부처님이다, 온갖 법이다’ 하고 시설할 수 있겠느냐. 이와 같아서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응당 온갖 법은 모두가 시설할 수 없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佛言:“善現!若有情施設及法施設實不可得,我云何可施設是地獄、是傍生、是鬼界、是人、是天、是預流、是一來、是不還、是阿羅漢、是獨覺、是菩薩、是諸佛、是一切法?如是,善現!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應學一切法皆不可施設。” ## 003_0497_b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물질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눈의 영역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빛깔의 영역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色學,亦應於受、想、行、識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眼處學,亦應於耳、鼻、舌、身、意處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色處學,亦應於聲、香、味、觸、法處學? ## 003_0497_c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눈의 경계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빛깔의 경계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안식의 경계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眼界學,亦應於耳、鼻、舌、身、意界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色界學,亦應於聲、香、味、觸、法界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眼識界學,亦應於耳、鼻、舌、身、意識界學? ## 003_0497_c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눈의 접촉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지계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眼觸學,亦應於耳、鼻、舌、身、意觸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眼觸爲緣所生諸受學,亦應於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地界學,亦應於水、火、風、空、識界學? ## 003_0497_c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무명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보시바라밀다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無明學,亦應於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布施波羅蜜多學,亦應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學? ## 003_0498_a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내공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內空學,亦應於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學? ## 003_0498_a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진여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4념주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사오며, 또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眞如學,亦應於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苦聖諦學,亦應於集、滅、道聖諦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四念住學,亦應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學? ## 003_0498_a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4정려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사오며, 또한 4무량과 4무색정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8해탈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온갖 삼마지문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온갖 다라니문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四靜慮學,亦應於四無量、四無色定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八解脫學,亦應於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一切三摩地門學,亦應於一切陁羅尼門學? ## 003_0498_b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공해탈문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5안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6신통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부처님의 10력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空解脫門學,亦應於無相、無願解脫門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五眼學,亦應於六神通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佛十力學,亦應於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學? ## 003_0498_b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잊음이 없는 법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일체지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도상지와 일체상지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예류과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으며, 또한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無忘失法學,亦應於恒住捨性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一切智學,亦應於道相智、一切相智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預流果學,亦應於一來、不還、阿羅漢果學? ## 003_0498_b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독각의 깨달음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찌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대하여 배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獨覺菩提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一切菩薩摩訶薩行學?世尊!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豈不應於諸佛無上正等菩提學?”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五十九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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