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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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70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七十 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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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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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변학도품 ⑤
初分遍學道品第六十四之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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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온갖 깨달음의 부분인 법과 모든 깨달음과 이와 같은 온갖 것은 모두 상응하는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합함도 없고 떨어짐도 없으며, 색도 없고 봄도 없으며, 대함도 없는 한 모양인, 이른바 모양이 없는 것이라면, 어떻게 이와 같은 깨달음의 부분인 법이 깨달음을 취할 수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모두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함도 없고 떨어짐도 없으며, 색도 없고 봄도 없으며 대함도 없는 한 모양으로 이르되 모양 없는 법인데 능히 다른 법에 대하여 취함과 버림이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비유컨대 허공은 온갖 법에 대하여 취함과 버림이 없나니, 제 모양이 공한 때문입니다. 모든 법도 그러하여서 제 모양이 모두 공하므로 다른 법에 대하여 취함이 있고 버림이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떻게 깨달음의 부분인 법이 깨달음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種菩提分法及諸菩提,如是一切皆非相應非不相應,無合、無散、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云何如是菩提分法能取菩提?世尊!皆非相應非不相應,無合、無散、無色、無見、無對、一相,謂無相法,能於餘法有取有捨?世尊!譬如虛空於一切法無取無捨,自相空故,諸法亦爾自相皆空,非於餘法有取有捨,云何可說菩提分法能取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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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러하니라. 네 말과 같이 온갖 법의 제 모양은 모두 공해서 취함도 없고 버림도 없느니라. 그러나 모든 유정들은 온갖 법의 제 모양이 공하다는 이치를 알지 못하는 까닭에, 그를 불쌍히 여겨 방편으로 말하되, 깨달음의 부분인 법이 깨달음을 능히 취한다 하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以一切法自相皆空無取無捨,然諸有情於一切法自相空義不能解了,哀愍彼故方便宣說菩提分法能取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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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물질이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나, 모든 눈의 영역(眼處)이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耳鼻舌身意處)이나, 또는 빛깔의 영역이나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나, 또는 눈의 경계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나, 또는 빛깔의 경계나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나,또는 안식의 경계(眼識界)나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나, 또는 눈의 접촉이나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나, 또는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나,
復次,善現!若色,若受、想、行、識;若眼處,若耳、鼻、舌、身、意處;若色處,若聲、香、味、觸、法處;若眼界,若耳、鼻、舌、身、意界;若色界,若聲、香、味、觸、法界;若眼識界,若耳、鼻、舌、身、意識界;若眼觸,若耳、鼻、舌、身、意觸;若眼觸爲緣所生諸受,若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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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지계나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나, 또는 무명이나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나, 또는 보시바라밀다나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나, 또는 내공이나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나, 또는 진여나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나, 또는 첫째 정려나 둘째ㆍ셋째ㆍ넷째 정려나, 또는 자무량이나 비무량ㆍ희무량ㆍ사무량이나, 또는 공무변처나 식무변처ㆍ무소유처ㆍ비상비비상처나,
若地界,若水、火、風、空、識界;若無明,若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若布施波羅蜜多,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若內空,若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若眞如,若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若初靜慮,若第二、第三、第四靜慮;若慈無量,若悲、喜、捨無量;若空無邊處,若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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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4념주나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나, 또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나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나, 또는 공해탈문이나 무상ㆍ무원 해탈문이나, 또는 8해탈이나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나, 또는 온갖 삼마지문이나 온갖 다라니문이나, 또는 극희지나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나, 또는 5안이나 6신통이나, 또는 부처님의 10력이나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나,
若四念住,若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若苦聖諦,若集、滅、道聖諦;若空解脫門,若無相、無願解脫門;若八解脫,若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若一切三摩地門,若一切陁羅尼門;若極喜地,若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若五眼,若六神通;若佛十力,若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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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대자나 대비ㆍ대희ㆍ대사나, 또는 잊음이 없는 법이나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나, 또는 일체지나 도상지ㆍ일체상지나, 또는 예류과나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나 독각의 깨달음이나, 또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나, 또는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영원히 끊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거나, 또는 함이 있는 경계거나 함이 없는 경계거나, 이러한 온갖 법이 이 거룩한 법인 비나야(毘奈耶) 가운데서 모두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함도 없고 떨어짐도 없으며, 색도 없고 봄도 없으며, 대함도 없는 한 모양 이른바 모양이 없는 것이지만 부처는 유정들을 이롭게 하여 바른 견해를 얻고, 법의 진실한 모양에 들게 하기 위하여 세속에 따라 설한 것이요, 으뜸가는 진리로 설한 것이 아니니라.
若大慈,若大悲、大喜、大捨;若無忘失法,若恒住捨性;若一切智,若道相智、一切相智;若預流果,若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若一切菩薩摩訶薩行,若永斷一切習氣相續、諸佛無上正等菩提;若有爲界,若無爲界,如是等一切法,於此聖法、毘奈耶中,皆非相應非不相應,無合、無散、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佛爲饒益諸有情類,令得正解,入法實相,以世俗說非以勝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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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온갖 법에서 지혜와 견해를 배워야 하며, 지혜와 견해를 배운 뒤에는 여실히 통달하여 이러 이러한 모든 법은 받아들여야 하고, 이러 이러한 모든 법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於如是一切法應學智見,學智見已如實通達;如是諸法應可攝受,如是諸法不應攝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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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어떠한 법에서 지혜와 견해를 배운 뒤에 여실히 통달하여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이며, 어떠한 법에서 지혜와 견해를 배운 뒤에 여실히 통달하여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까?”
“世尊!菩薩摩訶薩於何等法學智見已如實通達不應攝受?於何等法學智見已如實通達應可攝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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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모든 성문ㆍ독각의 지위의 법에서 지혜와 견해를 배운 뒤에, 여실히 통달하여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일체지지에 상응하는 모든 법에서 지혜와 견해를 배운 뒤에, 여실히 통달하여 온갖 상응하는 것을 다 받아들여야 하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이거룩한 법인 비나야(毘奈耶) 가운데서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배울지니라.”
“善現!菩薩摩訶薩於諸聲聞、獨覺地法,學智見已如實通達不應攝受;於一切智智相應諸法,學智見已如實通達一切種相應可攝受。善現!菩薩摩訶薩於此聖法毘奈耶中,應如是學甚深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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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거룩한 법 비나야(毘奈耶)라 하심은 어떤 것을 거룩한 법 비나야라 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佛說聖法毘奈耶者,何等名聖法毘奈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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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성문ㆍ모든 독각ㆍ모든 보살마하살들ㆍ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같은 온갖 무리는 모두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몸에 집착하는 견해(薩迦耶見)ㆍ잘못된 계율에 대한 집착(戒禁取)ㆍ의심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욕계의 탐냄ㆍ성냄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佛言:“善現!若諸聲聞、若諸獨覺、若諸菩薩摩訶薩、若諸如來、應、正等覺,如是一切皆與貪欲、瞋恚、愚癡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薩迦耶見、戒禁取、疑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欲貪、瞋恚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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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색계의 애욕ㆍ무색계의 애욕ㆍ들뜸ㆍ거만함ㆍ무명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첫째 정려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둘째ㆍ셋째ㆍ넷째 정려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자무량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皆與色愛、無色愛、掉擧、慢、無明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初靜慮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第二、第三、第四靜慮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慈無量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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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비무량ㆍ희무량ㆍ사무량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식무변처정ㆍ무소유처정ㆍ비상비비상처정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4념주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皆與悲、喜、捨無量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空無邊處定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定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四念住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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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와 상응함도 아니요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皆與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苦聖諦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集、滅、道聖諦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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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공해탈문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무상ㆍ무원 해탈문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8해탈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皆與空解脫門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無相、無願解脫門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八解脫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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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5안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6신통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보시바라밀다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皆與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五眼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六神通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布施波羅蜜多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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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내공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皆與內空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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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진여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극희지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皆與眞如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極喜地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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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온갖 삼마지문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온갖 다라니문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부처님의 10력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대자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대비ㆍ대희ㆍ대사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皆與一切三摩地門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一切陁羅尼門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佛十力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大慈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大悲、大喜、大捨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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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잊음이 없는 법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일체지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도상지ㆍ일체상지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함이 있는 경계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모두가 함이 없는 경계와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皆與無忘失法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恒住捨性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一切智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道相智、一切相智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有爲界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皆與無爲界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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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저들을 이름하여 거룩하다 하며, 이것이 저 거룩한 법 비나야(毘奈耶)이며, 이 때문에 거룩한 법 비나야라 이름하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이 온갖법은 색도 없고 봄도 없고 대함도 없는 한 모양, 이른바 모양 없이 저 모든 거룩한 것들이 여실히 보이기 때문이니라.
善現!彼名爲聖,此是彼聖法毘奈耶,是故名聖法毘奈耶。何以故?善現!此一切法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彼諸聖者如實現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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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색 없는 것은 색 없는 것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또한 봄이 없는 것은 봄이 없는 것과 대함이 없는 것은 대함이 없는 것과 한 모양은 한 모양과 그리고 모양이 없는 것은 모양이 없는 것과 상응함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음도 아니며, 합하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색도 없고, 봄도 없고, 대함도 없는 한 모양, 모양이 없는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항상 닦고 배워야 하며, 배운 뒤에는 온갖 법의 모양을 얻지 않느니라.”
善現!無色與無色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無見與無見、無對與無對、一相與一相、無相與無相亦非相應非不相應,不合不散。善現!諸菩薩摩訶薩於此無色、無見、無對、一相、無相甚深般若波羅蜜多,常應修學,學已不得一切法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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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어찌 물질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눈의 영역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빛깔의 영역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눈의 경계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豈不應於色相學,亦應於受、想、行、識相學耶?豈不應於眼處相學,亦應於耳、鼻、舌、身、意處相學耶?豈不應於色處相學,亦應於聲、香、味、觸、法處相學耶?豈不應於眼界相學,亦應於耳、鼻、舌、身、意界相學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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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빛깔의 경계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안식의 경계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눈의 접촉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豈不應於色界相學,亦應於聲、香、味、觸、法界相學耶?豈不應於眼識界相學,亦應於耳、鼻、舌、身、意識界相學耶?豈不應於眼觸相學,亦應於耳、鼻、舌、身、意觸相學耶?豈不應於眼觸爲緣所生諸受相學,亦應於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相學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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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지계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무명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보시바라밀다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豈不應於地界相學,亦應於水、火、風、空、識界相學耶?豈不應於無明相學,亦應於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相學耶?豈不應於布施波羅蜜多相學,亦應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相學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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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내공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진여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豈不應於內空相學,亦應於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相學耶?豈不應於眞如相學,亦應於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相學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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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첫째 정려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둘째ㆍ셋째ㆍ넷째 정려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자무량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비무량ㆍ희무량ㆍ사무량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공무변처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식무변처ㆍ무소유처ㆍ비상비비상처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4념주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豈不應於初靜慮相學,亦應於第二、第三、第四靜慮相學耶?豈不應於慈無量相學,亦應於悲、喜、捨無量相學耶?豈不應於空無邊處相學,亦應於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相學耶?豈不應於四念住相學,亦應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相學耶?
## 003_0583_c
어찌 공해탈문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8해탈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5안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6신통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豈不應於空解脫門相學,亦應於無相、無願解脫門相學耶?豈不應於苦聖諦相學,亦應於集、滅、道聖諦相學耶?豈不應於八解脫相學,亦應於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相學耶?豈不應於五眼相學,亦應於六神通相學耶?
## 003_0584_a
어찌 온갖 삼마지문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온갖 다라니문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극희지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부처님의 10력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대자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대비ㆍ대희ㆍ대사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豈不應於一切三摩地門相學,亦應於一切陁羅尼門相學耶?豈不應於極喜地相學,亦應於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相學耶?豈不應於佛十力相學,亦應於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相學耶?豈不應於大慈相學,亦應於大悲、大喜、大捨相學耶?
## 003_0584_a
어찌 잊음이 없는 법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일체지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예류과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괴로움을 알고 괴로움의 원인을 끊고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고 괴로움을 끊는 길을 닦는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연기를 순역(順逆)으로 관찰하는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온갖 거룩한 이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온갖 거룩한 법의 모양에서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찌 함이 있는 경계의 모양에서 배우거나 또는 함이 없는 경계의 모양에서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豈不應於無忘失法相學,亦應於恒住捨性相學耶?豈不應於一切智相學,亦應於道相智、一切相智相學耶?豈不應於預流果相學,亦應於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相學耶?豈不應於一切菩薩摩訶薩行相學,亦應於諸佛無上正等菩提相學耶?豈不應於知苦、斷集、證滅、修道相學,亦應於順逆緣起觀相學耶?豈不應於一切聖者相學,亦應於一切聖法相學耶?豈不應於有爲界相學,亦應於無爲界相學耶?
## 003_0584_b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마땅히 이와 같은 모든 법의 모양에서 배우지 않고, 또는 모든 행의 모양에서 배우지 않는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미 모든 법의 모양과 모든 행의 모양에서 배울 수가 없었거늘, 어떻게 능히 온갖 성문과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겠습니까. 만일, 온갖 성문과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지 못하면 어떻게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 수 있습니까.
世尊!若菩薩摩訶薩不於如是諸法相學,亦應不於諸行相學。諸菩薩摩訶薩於諸法相及諸行相旣不能學,云何能超一切聲聞及獨覺地?若不能超一切聲聞及獨覺地,云何能入菩薩正性離生?
## 003_0584_b
만일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지 못한다면, 어떻게 능히 일체지지를 얻겠습니까. 만일 일체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능히 바른 법륜(法輪)을 돌리겠습니까. 만일 바른 법륜을 굴리지 못한다면 어떻게 성문승의 법이나 독각승의 법이나 무상승(無上乘)의 법으로 유정들을 벌려 세워 끝없는 나고 죽음의 뭇 고통을 벗어나게 할 수 있겠습니까.”
若不能入菩薩正性離生,云何能得一切智智?若不能得一切智智,云何能轉正法輪?若不能轉正法輪,云何能以聲聞乘法、或獨覺乘法、或無上乘法安立有情,令脫無邊生死衆苦?”
## 003_0584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온갖 법에 실제로 모양이 있는 것이라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그 가운데서 마땅히 배워야 할 것이니라. 그러나 온갖 법은 실제로 모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색도 없고, 봄도 없고, 대함도 없는 한 모양, 이른바 모양이 없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은 모양이 있는 법에서 배우지 아니하고, 또한 모양이 없는 법에서도 배우지 아니하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여래께서 세상에 나시거나, 세상에 나시지 않거나, 법계는 항상 머물러 모든 법은 한 모양, 즉 모양이 없는 것이며, 이러한 모양 없음은 이미 모양이 있는 것도 아니요 모양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니라.”
佛言:“善現!若一切法實有相者,諸菩薩摩訶薩應於中學。以一切法實非有相,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是故菩薩摩訶薩不於有相法學,亦復不於無相法學。何以故?善現!如來出世、若不出世,法界常住,諸法一相,所謂無相,如是無相旣非有相亦非無相。”
## 003_0584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온갖 법이 모두 모양 있음도 아니요 모양 없음도 아닐진대, 한 모양도 아닐 것이요 또한 다른 모양도 아니겠습니다. 그러할진대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능히 반야바라밀다를 닦겠습니까. 만일 반야바라밀다를 닦지 못한다면, 어떻게 능히 온갖 성문과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겠습니까.만일 온갖 성문과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겠습니까. 만일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지 못하면, 어떻게 보살의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일으키겠습니까. 만일 보살의 무생법인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어떻게 능히 보살의 신통을 일으키겠습니까. 만일 보살의 신통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어떻게 유정을 성숙시켜 불국토를 장엄하겠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法皆非有相,亦非無相,應非一相,亦非異相,若爾,云何菩薩摩訶薩能修般若波羅蜜多?若不能修般若波羅蜜多,云何能超一切聲聞及獨覺地?若不能超一切聲聞及獨覺地,云何能入菩薩正性離生?若不能入菩薩正性離生,云何能起菩薩無生法忍?若不能起菩薩無生法忍,云何能發菩薩神通?若不能發菩薩神通,云何能成熟有情、嚴淨佛土?
## 003_0584_c
만일 유정을 성숙시켜 불국토를 장엄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능히 일체지지를 얻겠습니까. 만일 일체지지를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능히 바른 법륜을 굴리겠습니까. 만일 바른 법륜을 굴리지 못한다면, 유정들을 벌려 세워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얻게 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유정들을 벌려 세워 독각의 깨달음을 얻게 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또한 유정들을 벌려 세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게 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또한 유정들을 벌려 세워 보시하는 성품의 복 짓는 사업에 머무르거나, 계를 지니는 성품의 복 짓는 사업에 머무르거나, 닦는 성품의 복 짓는 사업에 머물러서 인간과 하늘의 부귀와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얻게 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若不能成熟有情、嚴淨佛土,云何能得一切智智?若不能得一切智智,云何能轉正法輪?若不能轉正法輪,則應不能安立有情令得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亦應不能安立有情令得獨覺菩提,亦應不能安立有情令得無上正等菩提,亦應不能安立有情令住施性福業事,或住戒性福業事,或住修性福業事,當得人天富樂自在。”
## 003_0584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러하니라. 네 말과 같이 온갖 법은 모양 있음이 아니요, 모양 없음도 아니요, 한 모양도 아니요, 다른 모양도 아니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이 모양이 있거나 모양이 없거나 한 모양이거나 다른 모양이거나 모두 같은 한 모양인 이른바 모양 없음임을 알다면, 이 모양 없음을 닦으면 그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一切法非有相、非無相、非一相、非異相,若菩薩摩訶薩知一切法若有相、若無相、若一相、若異相,咸同一相,所謂無相,修此無相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4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이 모양 없음을 닦는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此無相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4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이온갖 법을 버리기를 닦으면 그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一切法,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a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을 버리기를 닦으면 그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一切法,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물질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色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受、想、行、識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눈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빛깔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色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聲、香、味、觸、法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눈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귀 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빛깔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色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聲、香、味、觸、法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안식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識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識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눈의 접촉(眼觸)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觸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觸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기는 모든 느낌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觸爲緣所生諸受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지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地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水、火、風、空、識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인연(因緣)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등무간연(等無間緣)ㆍ소연연(所緣緣)ㆍ증상연(增上緣)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因緣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等無間緣、所緣緣、增上緣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무명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無明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아유하열유하(阿喩訶涅喩訶)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부정하다고 관찰함(不淨觀)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阿喩訶涅喩訶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不淨觀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첫째 정려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둘째ㆍ셋째ㆍ넷째 정려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初靜慮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第二、第三、第四靜慮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자무량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비무량ㆍ희무량ㆍ사무량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慈無量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悲、喜、捨無量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공무변처정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식무변처정ㆍ무소유처정ㆍ비상비비상처정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空無邊處定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定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을 따라 생각함(佛隨念)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법을 따라 생각함(法隨念)ㆍ승을 따라 생각함(僧隨念)ㆍ계를 따라 생각함(戒隨念)ㆍ버림을 따라 생각함(捨隨念)ㆍ하늘을 따라 생각함(天隨念)ㆍ방편 있음을 따라 생각함(有方便隨念)ㆍ방편 없음을 따라 생각함(無方便隨念)ㆍ고요함을 따라 생각함(寂靜隨念)ㆍ들고나는 호흡을 따라 생각함(持出入息隨念)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佛隨念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法隨念、僧隨念、戒隨念、捨隨念、天隨念、有方便隨念、無方便隨念、寂靜隨念、持入出息隨念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무상하다는 생각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무상하여 괴롭다는 생각ㆍ괴로워서 나가 없다는 생각ㆍ부정하다는 생각ㆍ음식을 싫어하는 생각ㆍ온갖 세간은 즐거울 수가 없다는 생각ㆍ죽는다는 생각ㆍ끊는다는 생각ㆍ여읜다는 생각ㆍ사라진다는 생각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無常想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無常苦想、苦無我想、不淨想、厭食想、一切世閒不可藥想、死想、斷想、離想、滅想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5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나라는 생각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유정이라는 생각ㆍ목숨(命者)이라는 생각ㆍ나는 것(生者)이라는 생각ㆍ기르는 것(養者)이란 생각ㆍ장부(士夫)라는 생각ㆍ보특가라(補特迦羅)라는 생각ㆍ뜻대로 남(意生)이라는 생각ㆍ어린이라는 생각(儒童想)ㆍ짓는 것(作者)이라는 생각ㆍ짓게 하는 것(使作者)이라는 생각ㆍ받는 것(受者)이라는 생각ㆍ 받게 하는 것(使受者)이라는 생각ㆍ아는 것(知者)이라는 생각ㆍ알게 하는 것(使知者)이라는 생각ㆍ보는 것(見者)이라는 생각ㆍ보게 하는 것(使見者)이라는 생각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我想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有情想、命者想、生者想、養者想、士夫想、補特伽羅想、意生想、儒童想、作者想、使作者想、受者想、使受者想、知者想、使知者想、見者想、使見者想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항상하다거나 항상하지 않다는 생각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즐겁다거나 즐겁지 않다는 생각, 나라거나 내가 아니라는 생각ㆍ청정하다거나 청정하지 않다는 생각ㆍ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는 생각ㆍ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常非常想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樂非樂想、我非我想、淨非淨想、遠離非遠離想、寂靜非寂靜想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4념주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四念住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공해탈문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空解脫門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無相、無願解脫門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8해탈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八解脫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거친 생각(尋)과 세밀한 생각(伺)이 있는 삼마지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거친 생각은 없고 세밀한 생각만이 있는 삼마지나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모두 없는 삼마지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有尋有伺三摩地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無尋唯伺三摩地、無尋無伺三摩地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苦聖諦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集、滅、道聖諦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괴로움의 지혜(苦智)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괴로움의 발생의 지혜ㆍ괴로움의 소멸의 지혜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지혜ㆍ다함의 지혜ㆍ생함이 없는 지혜ㆍ법 지혜(法智)ㆍ닮은 지혜(類智)ㆍ세속의 지혜ㆍ남의 속 아는 지혜ㆍ여실한 지혜(如實智)를 버리기를 닦고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苦智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集智、滅智、道智、盡智、無生智、法智、類智、世俗智、他心智、如實智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布施波羅蜜多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내공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內空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극희지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極喜地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5안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6신통을 버리기를 닦고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五眼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六神通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10력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佛十力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대자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대비ㆍ대희ㆍ대사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大慈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大悲、大喜、大捨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잊음이 없는 법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無忘失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恒住捨性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삼마지문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온갖 다라니문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一切三摩地門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一切陁羅尼門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일체지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一切智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道相智、一切相智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예류과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預流果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6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一切菩薩摩訶薩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諸佛無上正等菩提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영원히 끊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一切智智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함이 있는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함이 없는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有爲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無爲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물질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는 일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는 일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色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受、想、行、識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물질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니 무슨 까닭이겠느냐. 선현아, 망상이 있는 이는 능히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물질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는 일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는 일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色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受、想、行、識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色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受、想、行、識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a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눈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眼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눈의 영역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 아니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망상이 있는 자는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눈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眼處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耳、鼻、舌、身、意處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b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빛깔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色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聲、香、味、觸、法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빛깔의 영역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망상이 있는 이는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빛깔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色處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聲、香、味、觸、法處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色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聲、香、味、觸、法處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b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눈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귀ㆍ코ㆍ혀ㆍ몸 뜻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眼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눈의 경계가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망상이 있는 이는 능히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눈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眼界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耳、鼻、舌、身、意界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c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빛깔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色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聲、香、味、觸、法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7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빛깔의 경계가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있고 그것을 버리는 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망상이 있는 이는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빛깔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色界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聲、香、味、觸、法界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色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聲、香、味、觸、法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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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안식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眼識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識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8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안식의 경계가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망상이 있는 이는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안식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眼識界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耳、鼻、舌、身、意識界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識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識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8_a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눈의 접촉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眼觸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觸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8_a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눈의 접촉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망상이 있는 이는 능히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눈의 접촉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眼觸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耳、鼻、舌、身、意觸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觸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觸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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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眼觸爲緣所生諸受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8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 아니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망상이 있는 이는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눈의 접촉이 인연이 되어서 생기는 모든 느낌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眼觸爲緣所生諸受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眼觸爲緣所生諸受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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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지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地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水、火、風、空、識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0588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지계가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요,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니라.왜냐 하면 선현아, 망상이 있는 이는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지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그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버리기를 닦고 또 그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地界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水、火、風、空、識界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地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水、火、風、空、識界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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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인연(因緣)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등무간연(等無間緣)ㆍ소연연(所緣緣)ㆍ증상연(增上緣)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遣因緣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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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인연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요,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 있고 그것을 버리는 수행이 있다고 생각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 아니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망상이 있는 이는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런 까닭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인연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요,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을 버리기를 닦고 또 이 닦음도 버리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因緣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有遣此修,非修般若波羅蜜多。何以故?善現!非有想者能修般若波羅蜜多。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遣因緣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修遣等無間緣、所緣緣、增上緣亦遣此修,是修般若波羅蜜多。”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七十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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