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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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72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七十二 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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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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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변학도품 ⑦
初分遍學道品第六十四之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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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까닭에 두 생각이 있는 이는 누구나 결코 보시바라밀다가 없고, 정계바라밀다도 없고, 안인바라밀다도 없고, 정진바라밀다도 없고, 정려바라밀다도 없고, 반야바라밀다도 없으며, 도(道)도 없고, 과위(果)도 없으며, 드러나게 관찰함(現觀) 내지 순응하는 참음(順忍)도 없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런 것들도 오히려 있지 않거늘 하물며 물질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善現!由此因緣,當知一切有二想者,定無布施波羅蜜多,亦無淨戒波羅蜜多,亦無安忍波羅蜜多,亦無精進波羅蜜多,亦無靜慮波羅蜜多,亦無般若波羅蜜多,無道、無果亦無現觀。下至順忍彼尚非有,況有色遍知!況有受、想、行、識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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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눈의 영역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빛깔의 영역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소리ㆍ냄새ㆍ멋ㆍ촉감ㆍ법의 영역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눈의 경계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빛깔의 경계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소리ㆍ냄새ㆍ멋ㆍ촉감ㆍ법의 경계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況有眼處遍知!況有耳、鼻、舌、身、意處遍知!況有色處遍知!況有聲、香、味、觸、法處遍知!況有眼界遍知!況有耳、鼻、舌、身、意界遍知!況有色界遍知!況有聲、香、味、觸、法界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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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안식의 경계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눈의 접촉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況有眼識界遍知!況有耳、鼻、舌、身、意識界遍知!況有眼觸遍知!況有耳、鼻、舌、身、意觸遍知!況有眼觸爲緣所生諸受遍知!況有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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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지계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인연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무명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보시바라밀다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況有地界遍知!況有水、火、風、空、識界遍知!況有因緣遍知!況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遍知!況有無明遍知!況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遍知!況有布施波羅蜜多遍知!況有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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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내공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외공ㆍ내외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4념주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況有內空遍知!況有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遍知!況有四念住遍知!況有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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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4정려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4무량ㆍ4무색정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8해탈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온갖 삼마지문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온갖 다라니문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공해탈문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況有苦聖諦遍知!況有集、滅、道聖諦遍知!況有四靜慮遍知!況有四無量、四無色定遍知!況有八解脫遍知!況有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遍知!況有一切三摩地門遍知!況有一切陁羅尼門遍知!況有空解脫門遍知!況有無相、無願解脫門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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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극희지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5안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6신통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대자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대비ㆍ대희ㆍ대사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況有極喜地遍知!況有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遍知!況有五眼遍知!況有六神通遍知!況有佛十力遍知!況有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遍知!況有大慈遍知!況有大悲、大喜、大捨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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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일체지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예류과를 두루 앎이 있겠으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하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두루 앎이 있겠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두루 앎이 있겠느냐. 그들은 모든 성스러운 도를 닦을 수도 없거늘, 하물며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느냐. 하물며 다시 일체지지를 얻을 수 있고 또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영원히 끊을 수가 있겠느냐.”
況有無忘失法遍知!況有恒住捨性遍知!況有一切智遍知!況有道相智、一切相智遍知!況有預流果遍知!況有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遍知!況有一切菩薩摩訶薩行遍知!況有諸佛無上正等菩提遍知!彼尚不能修諸聖道,況得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況復能得一切智智,及能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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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삼점차품(三漸次品) ①
初分三漸次品第六十五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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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망상이 있는 곳에 머무는 이에겐 순응하는 참음(順忍)이 없고 도도 없고 결과도 없고 드러나게 관찰함도 없다면, 망상이 없는 곳에 머무는 이에겐 어찌 순응하는 참음ㆍ정관지(淨觀地)ㆍ종성지(種性地)ㆍ제팔지(第八地)ㆍ견지(見地)ㆍ박지(薄地)ㆍ이욕지(離欲地)ㆍ이판지(巳辦地)ㆍ독각지(獨覺地)ㆍ보살지(菩薩地)ㆍ여래지(如來地) 등이 있겠습니까? 어찌 성스러운 도를 닦음이 있고, 성스러운 도를 닦음으로써 성문이나 독각에 상응한 모든 번뇌를 끊은 다함이 있겠습니까. 이 번뇌에 덮인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겠으며,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지 못한다면 어떻게 일체상지를 증득함이 있겠으며, 일체상지를 증득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영원히 끊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법이 도무지 있지 않다면 생하거나멸하거나 물들거나 청정함이 없을 것이요, 이와 같이 모든 법이 이미 도무지 나지 않는다면 어찌 일체지지인들 증득할 수 있겠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住有想者,若無順忍,無道、無果亦無現觀,住無想者豈有順忍?若淨觀地、若種性地、若第八地、若見地、若薄地、若離欲地、若已辦地、若獨覺地、若菩薩地、若如來地,若修聖道因修聖道斷諸煩惱,或聲聞相應、或獨覺相應,由斯煩惱所覆障故,諸菩薩摩訶薩豈能入菩薩正性離生?若不能入菩薩正性離生,豈能證得一切相智?若不能證得一切相智,豈能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世尊!若一切法都無所有、無生、無滅、無染、無淨,如是諸法旣都不生,豈能證得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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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참으로 그러하니라. 네 말과 같이 망상이 없는 곳에 머무는 이에게도 순응하는 참음ㆍ정관지ㆍ종성지ㆍ제팔지ㆍ견지ㆍ박지ㆍ이욕지ㆍ이판지ㆍ독각지ㆍ보살지ㆍ여래지 등은 없느니라. 성스러운 도를 닦음도 없고, 성스러운 도를 닦음으로써 성문이나 독각에 상응한 모든 번뇌를 끊는다 함이 없느니라. 이 번뇌에 덮인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이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지 못하며,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지 못하면 일체상지를 증득하지 못하며, 일체상지를 증득하지 못하면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영원히 끊지 못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모든 법이 도무지 있지 않다면 생하거나 멸하거나 물들거나 청정함이 없거늘, 이와 같이 모든 법이 일찍이 하나도 생함이 없었다면 어찌 일체지지인들 증득할 수 있겠느냐.”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住無想者亦無順忍、無淨觀地、無種性地、無第八地、無見地、無薄地、無離欲地、無已辦地、無獨覺地、無菩薩地、無如來地,無修聖道因修聖道斷諸煩惱,或聲聞相應、或獨覺相應。由斯煩惱所覆障故,諸菩薩摩訶薩應不能入菩薩正性離生。若不能入菩薩正性離生,應不能證得一切相智。若不能證得一切相智,應不能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善現!若一切法都無所有、無生、無滅、無染、無淨,如是諸法旣都不生,何能證得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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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있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없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물질이라는 생각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는 생각이 있습니까? 눈의 영역이란 생각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빛깔의 영역이란 생각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눈의 경계란 생각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란 생각이 있습니까? 빛깔의 경계란 생각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란 생각이 있습니까? 안식의 경계란 생각과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란생각이 있습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爲有有想,有無想不?爲有色想,有受、想、行、識想不?爲有眼處想,有耳、鼻、舌、身、意處想不?爲有色處想,有聲、香、味、觸、法處想不?爲有眼界想,有耳、鼻、舌、身、意界想不?爲有色界想,有聲、香、味、觸、法界想不?爲有眼識界想,有耳、鼻、舌、身、意識界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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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접촉이란 생각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란 생각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지계란 생각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란 생각이 있습니까? 인연이란 생각과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탐욕이란 생각과 성냄ㆍ어리석음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무명이란 생각과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보시바라밀다란 생각과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란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眼觸想,有耳、鼻、舌、身、意觸想不?爲有眼觸爲緣所生諸受想,有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想不?爲有地界想,有水、火、風、空、識界想不?爲有因緣想,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想不?爲有貪想,有瞋、癡想不?爲有無明想,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想不?爲有布施波羅蜜多想,有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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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란 생각과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4념주란 생각과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란 생각이 있습니까?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란 생각과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란 생각이 있습니까? 4정려란 생각과 4무량ㆍ4무색정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8해탈이란 생각과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란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內空想、有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想不?爲有四念住想,有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想不?爲有苦聖諦想,有集、滅、道聖諦想不?爲有四靜慮想,有四無量、四無色定想不?爲有八解脫想,有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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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마지문이란 생각과 다라니문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공해탈문이란 생각과 무상ㆍ무원 해탈문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극희지란 생각과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란 생각이 있습니까? 5안이란 생각과 6신통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부처님의 10력이란 생각과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대자란 생각과 대비ㆍ대희ㆍ대사란 생각이 있습니까? 잊음이 없는 법이란 생각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란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三摩地門想,有陁羅尼門想不?爲有空解脫門想,有無相、無願解脫門想不?爲有極喜地想,有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想不?爲有五眼想,有六神通想不?爲有佛十力想,有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想不?爲有大慈想,有大悲、大喜、大捨想不?爲有無忘失法想,有恒住捨性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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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란 생각과 도상지ㆍ일체상지란 생각이 있습니까? 예류과라는 생각과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나 독각의 깨달음이라는 생각이 있습니까? 보살마하살의 행이라는 생각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는 생각이 있습니까? 일체지지라는 생각과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영원히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一切智想,有道相智、一切相智想不?爲有預流果想,有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想不?爲有菩薩摩訶薩行想,有諸佛無上正等菩提想不?爲有一切智智想,不爲有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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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란 생각이 있어 물질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란 생각이 있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눈의 영역이란 생각이 있어 눈의 영역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란 생각이 있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빛깔의 영역이란 생각이 있어 빛깔의 영역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란 생각이 있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눈이 경계란 생각이 있어 눈의 경계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란 생각이 있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빛깔의 경계라는 생각이 있어 빛깔의 경계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라는 생각이 있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안식의 경계라는 생각이 있어 안식의 경계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라는 생각이 있어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色想,有色斷想不?爲有受、想、行、識想,有受、想、行、識斷想不?爲有眼處想,有眼處斷想不?爲有耳、鼻、舌、身、意處想,有耳、鼻、舌、身、意處斷想不?爲有色處想,有色處斷想不?爲有聲、香、味、觸、法處想,有聲、香、味、觸、法處斷想不?爲有眼界想,有眼界斷想不?爲有耳、鼻、舌、身、意界想,有耳、鼻、舌、身、意界斷想不?爲有色界想,有色界斷想不?爲有聲、香、味、觸、法界想,有聲、香、味、觸、法界斷想不?爲有眼識界想,有眼識界斷想不?爲有耳、鼻、舌、身、意識界想,有耳、鼻、舌、身、意識界斷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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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접촉이라는 생각이 있어 눈의 접촉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라는 생각이 있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생각이 있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眼觸想,有眼觸斷想不?爲有耳、鼻、舌、身、意觸想,有耳、鼻、舌、身、意觸斷想不?爲有眼觸爲緣所生諸受想,有眼觸爲緣所生諸受斷想不?爲有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想,有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斷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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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라는 생각이 있어 지계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어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인연이라는 생각이 있어 인연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라는 생각이 있어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탐욕이라는 생각이 있어 탐욕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성냄ㆍ어리석음이라는 생각이 있어 성냄ㆍ어리석음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地界想,有地界斷想不?爲有水、火、風、空、識界想,有水、火、風、空、識界斷想不?爲有因緣想,有因緣斷想不?爲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想,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斷想不?爲有貪想,有貪斷想不?爲有瞋、癡想,有瞋、癡斷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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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이란 생각이 있어 무명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라는 생각이 있어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보시바라밀다라는 생각이 있어 보시바라밀다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라는 생각이 있어 정계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無明想,有無明斷想不?爲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想,有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斷想不?爲有布施波羅蜜多想,有布施波羅蜜多斷想不?爲有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想,有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斷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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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라는 생각이 있어 내공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란 생각이 있어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4념주란 생각이 있어 4념주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란 생각이 있어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內空想,有內空斷想不?爲有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想,有外空乃至無性自性空斷想不?爲有四念住想,有四念住斷想不?爲有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想,有四正斷乃至八聖道支斷想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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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는 생각이 있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는 생각이 있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4정려이라는 생각이 있어 4정려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4무량ㆍ4무색정이라는 생각이 있어 4무량ㆍ4무색정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8해탈이라는 생각이 있어 8해탈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이라는 생각이 있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苦聖諦想,有苦聖諦斷想不?爲有集、滅、道聖諦想,有集、滅道聖諦斷想不?爲有四靜慮想、有四靜慮斷想不?爲有四無量、四無色定想,有四無量、四無色定斷想不?爲有八解脫想,有八解脫斷想不?爲有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想,有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斷想不?
## 003_0600_a
삼마지문이란 생각이 있어 삼마지문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다라니문이란 생각이 있어 다라니문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공해탈문이라는 생각이 있어 공해탈문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라는 생각이 있어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극희지라는 생각이 있어 극희지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라는 생각이 있어 이구지 내지 법운지를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5안이라는 생각이 있어 5안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6신통이란 생각이 있어 6신통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三摩地門想,有三摩地門斷想不?爲有陁羅尼門想,有陁羅尼門斷想不?爲有空解脫門想,有空解脫門斷想不?爲有無相、無願解脫門想,有無相、無願解脫門斷想不?爲有極喜地想,有極喜地斷想不?爲有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想,有離垢地乃至法雲地斷想不?爲有五眼想,有五眼斷想不?爲有六神通想,有六神通斷想不?
## 003_0600_b
부처님의 10력이라는 생각이 있어 부처님의 10력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라는 생각이 있어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대자라는 생각이 있어 대자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대비ㆍ대희ㆍ대사이라는 생각이 있어 대비ㆍ대희ㆍ대사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잊음이 없는 법이라는 생각이 있어 잊음이 없는 법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라는 생각이 있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佛十力想,有佛十力斷想不?爲有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想,有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斷想不?爲有大慈想,有大慈斷想不?爲有大悲、大喜、大捨想,有大悲、大喜、大捨斷想不?爲有無忘失法想,有無忘失法斷想不?爲有恒住捨性想,有恒住捨性斷想不?
## 003_0600_b
일체지라는 생각이 있어 일체지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라는 생각이 있어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예류과라는 생각이 있어 예류과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이라는 생각이 있어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보살마하살의 행이라는 생각이 있어 보살마하살의 행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는 생각이 있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일체지지라는 생각이 있어 일체지지 지혜를 끊는다는 생각이 있으며, 온갖 번뇌와 습기와 상속함이라는 생각이 있어 온갖 번뇌와 습기와 습기의 상속함을 영원히 끊는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爲有一切智想,有一切智斷想不?爲有道相智、一切相智想,有道相智、一切相智斷想不?爲有預流果想,有預流果斷想不?爲有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想,有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斷想不?爲有菩薩摩訶薩行想,有菩薩摩訶薩行斷想不?爲有諸佛無上正等菩提想,有諸佛無上正等菩提斷想不?爲有一切智智想,有一切智智斷想不?爲有所斷一切煩惱習氣相續想,有所斷一切煩惱習氣相續斷想不?”
## 003_060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온갖 법에모두 있다는 생각도 없고 없다는 생각도 없느니라. 선현아, 만일 있다는 생각도 없고 없다는 생각도 없으면, 마땅히 알라, 이것이 곧 보살의 순응하는 참음이며, 있다는 생각도 없고 없다는 생각도 없으면 이것이 곧 도를 닦는 것이며, 있다는 생각도 없고 없다는 생각도 없으면 이것이 곧 과위를 얻는 것이니라. 선현아, 마땅히 알라. 성품 없음이 곧 보살마하살의 도이며, 성품 없음이 곧 보살마하살의 드러나게 관찰함이니라. 선현아, 이 까닭에 모든 법은 다 성품 없음으로써 그 제 성품을 삼음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一切法皆無有想亦無無想。善現!若無有想亦無無想,當知卽是菩薩順忍;若無有想亦無無想,卽是修道;若無有想亦無無想,卽是得果。善現當知!無性卽是菩薩摩訶薩道,無性卽是菩薩摩訶薩現觀。善現!由此因緣,應知一切法皆以無性爲其自性。”
## 003_0600_c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온갖 법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다면 어떻게 여래께서는 온갖 법이 성품 없음으로써 성품을 삼는 곳에서 정등각을 나타내시고, 정등각을 나타내신 뒤에는 온갖 법과 모든 경계에서 모두 자유로움을 얻으셨습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法皆以無性爲自性者,云何如來於一切法無性爲性現等正覺,現等覺已,於一切法及諸境界皆得自在?”
## 003_060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니라. 온갖 법은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다. 내가 본시 보살의 도를 닦고 배울 때는 뒤바뀐 생각을 없애고,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였느니라.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있고 여읨에서 생기는 기쁘고 즐거운 첫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물렀느니라.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고요해져 안으로 평등하고 청정하며 마음이 하나에 모여 거친 생각도 세밀한 생각도 없으며 선정으로 생긴 기쁘고 즐거운 둘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물렀느니라. 기쁨을 여의고 평정에 머물러, 바로 생각하고 바로 알며, 몸으로는 즐거움을 느끼는 성인이 설하는 평정에 응하여 셋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물렀느니라. 즐거움도 괴로움도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걱정도 없어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정의 염(念)이 청정한 넷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물렀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一切法皆以無性爲自性,我本修學菩薩道時,無倒修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具足住;尋伺寂靜,內等淨,心一趣性,無尋無伺,定生喜樂,入第二靜慮具足住;離喜住捨,正念正知,身受樂聖說應捨,入第三靜慮具足住;斷樂斷苦,先喜憂沒,不苦不樂,捨念淸淨,入第四靜慮具足住。
## 003_0600_c
나는 이때 이 모든 정려 및 정려의 갈래에서 형상을 잘 취했지만 집착한 바가 없었으며, 모든 정려 및 정려의 갈래에서 도무지맛들여 집착함이 없었으며, 모든 정려 및 정려의 갈래에서 도무지 얻은 바가 없었느니라. 나는 이때 모든 정려 및 정려의 갈래에서 청정한 행상(行相)으로 분별하는 바가 없이 구족히 머물렀느니라.
我於爾時,於諸靜慮及靜慮支,雖善取相而無所執,於諸靜慮及靜慮支都無味著,於諸靜慮及靜慮支都無所得。我於爾時,於諸靜慮以淸淨行相無所分別具足安住。
## 003_0601_a
나는 이때 모든 선정 및 선정의 갈래에서 잘 익힌 뒤에 마음으로 하여금 마음대로 다니는 지혜의 신통(神境智證通)을 일어나게 하고, 또 마음으로 하여금 하늘 귀 지혜의 신통(天耳智證通)을 일어나게 하고, 또 마음으로 하여금 남의 속 아는 지혜의 신통(他心智證通)을 일어나게 하고, 또 마음으로 하여금 전생 일 아는 지혜의 신통(宿住隨念智證通)을 일어나게 하고, 또 마음으로 하여금 하늘 눈 지혜의 신통(天眼智證通)을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나는 이때 이 모든 신통에서 형상을 잘 취했으나 집착함이 없었으며, 이 모든 지혜의 신통에 도무지 맛들여 집착함이 없었으며, 이 모든 지혜의 신통에 허공 봄과 같이 분별함이 없어 구족히 머물렀느니라.
我於爾時,於諸靜慮及靜慮支善淳熟已,令心發起神境智證通,亦令心發起天耳智證通,亦令心發起他心智證通,亦令心發起宿住隨念智證通亦令心發起天眼智證通。我於爾時,於所發起諸智證通,雖善取相而無所執,於所發起諸智證通都無味著,於所發起諸智證通都無所得。我於爾時,於所發起諸智證通,以如虛空見無所分別具足安住。
## 003_0601_a
선현아, 나는 이때 한 찰나에 상응하는 묘한 지혜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였으니, 이른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도무지 있지 않음을 바르게 깨달은 것이니라. 그리하여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ㆍ18불불공법 따위의 끝없는 공덕을 성취하였으며, 3취(聚)의 유정들을 벌려 세워 그들에게 알맞은 바에 따라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하여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였느니라.”
善現!我於爾時,以一剎那相應妙慧,證得無上正等菩提,謂現等覺是苦聖諦,是集聖諦,是滅聖諦,是道聖諦,都無所有,成就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等無邊功德,安立三聚有情差別,隨其所應方便教導,令獲殊勝利益安樂。”
## 003_0601_a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서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일으키며, 4정려에서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일으키며, 5신통에서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증득하며,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세워 유정들을 세 무리로 한 뒤에 그들에게 알맞은 바에 따라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하여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합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如來、應、正等覺能起無性爲自性,四靜慮能發無性爲自性,五神通能證無性爲自性,無上正等菩提能立無性爲自性,有情作三聚已,隨其所應方便教導,令獲殊勝利益安樂?”
## 003_060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못한 법들이 조금만이라도 제 성품이 있거나 다른 성품으로 제 성품을 삼았다면, 내가 본래 보살의 도를 수행할 때 온갖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못한 법들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았음을 통달하여 첫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물고, 둘째ㆍ셋째ㆍ넷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물 수 없었으리라. 그러나 모든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못한 법들이 제 성품이나 또는 다른 성품이 없고 오직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기 때문에, 내가 본래 보살의 행을 행할 때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못한 법들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았음을 통달한 뒤,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못한 법들을 여의고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있고 여읨에서 생기는 기쁘고 즐거운 첫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물 수가 있었느니라.
佛言:“善現!若諸欲惡不善法等,有少自性或復他性爲自性者,我本修行菩薩行時,不應通達一切欲惡不善法等,皆以無性爲自性已,能入初靜慮具足住,能入第二、第三、第四靜慮具足住,以諸欲惡不善法等無自他性,但以無性爲自性故。我本修行菩薩行時,通達欲惡不善法等,皆以無性爲自性已,能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具足住;
## 003_0601_b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고요해져, 안으로 평등하고 청정하며 마음이 하나에 모여 거친 생각도 세밀한 생각도 없고 선정으로 생긴 기쁘고 즐거운 둘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무를 수 있었느니라. 기쁨을 여의고 평정에 머물러,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며, 몸으로는 즐거움을 느끼는 성현들이 설하는 평정에 응하여 셋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무를 수 있었느니라. 즐거움도 괴로움도 끊어지고 먼저부터의 기쁨과 걱정도 없어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정의 염(念)이 청정한 넷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무를 수 있었느니라.
尋伺寂靜,內等淨,心一趣性,無尋無伺,定生喜樂,入第二靜慮具足住;離喜住捨,正念正知,身受樂聖說應捨,入第三靜慮具足住;斷樂斷苦,先喜憂沒,不苦不樂,捨念淸淨,入第四靜慮具足住。
## 003_0601_b
선현아, 모든 신통이 조금이라도 제 성품이 있거나 또는 다른 성품으로 제 성품을 삼았다면, 내가 본래 보살의 행을 닦을 때 온갖 신통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았음을 통달한 뒤 갖가지 자유자재한 신통을 일으키지 못했으리라. 그러나 모든 신통이 제 성품이나 다른 성품이 없고 오직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기 때문에, 내가 본래 보살의행을 행할 때 신통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았음을 통달한 뒤 마음으로 하여금 뜻대로 다니는 지혜의 신통을 일으키게 할 수 있었으며, 또한 마음으로 하여금 하늘 귀 지혜의 신통, 남의 속을 아는 지혜의 신통, 전생 일을 아는 지혜의 신통, 하늘 눈 지혜의 신통을 일으키게 할 수 있었느니라. 그리하여 모든 경계에서 자유로이 걸림이 없었느니라.
善現!若諸神通有少自性,或復他性爲自性者,我本修行菩薩行時,不應通達一切神通,皆以無性爲自性已,發起種種自在神通,以諸神通無自他性,但以無性爲自性故。我本修行菩薩行時,通達神通皆以無性爲自性已,能令心發起神境智證通,亦令心發起天耳、他心、宿住隨念、天眼智證通,於諸境界自在無礙。
## 003_0601_c
선현아,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조금만이라도 제 성품이 있거나 다른 성품으로 제 성품을 삼았다면, 내가 본래 보살의 행을 행할 때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았음을 통달한 뒤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했으리라.
善現!若佛無上正等菩提,有少自性或復他性爲自性者,我本修行菩薩行時,不應通達諸佛無上正等菩提,皆以無性爲自性已,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601_c
그러나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제 성품이나 또는 다른 성품이 없고 오직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기 때문에, 내가 본래 보살의 행을 행할 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았음을 통달한 뒤 한 생각에 상응하는 묘한 지혜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었느니라. 그리하여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도무지 있지 않음을 여실히 깨달아 알아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 따위의 끝없는 공덕을 성취할 수 있었느니라.
以佛無上正等菩提無自他性,但以無性爲自性故。我本修行菩薩行時,通達無上正等菩提,皆以無性爲自性已,能用一念相應妙慧,證得無上正等菩提,如實覺知苦、集、滅、道聖諦都無所有,成就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等無邊功德。
## 003_0601_c
선현아, 모든 유정이 조금만이라도 제 성품이 있거나 혹은 다른 성품으로 제 성품을 삼았다면, 내가 부처를 이룬 뒤에 온갖 유정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성품을 삼았음을 통달한 뒤에 유정을 차별하여 세 무리로 벌려 세우지 못했으리라. 그러나 모든 유정은 제 성품이나 다른 성품이 없고 오직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기 때문에, 내가 부처를 이룬 뒤에 유정들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서 성품을 삼았음을 통달하여 유정들을 차별하여 세 무리로 벌려 세우고 그들에게 알맞은 바에 따라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하여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할 수 있었느니라.”
善現!若諸有情,有少自性或復他性爲自性者,我成佛已不應通達一切有情皆以無性爲自性已,安立三聚有情差別,以諸有情無自他性,但以無性爲自性故。我成佛已通達有情,皆以無性爲自性已,能立三聚有情差別,隨其所應方便教導,令獲殊勝利益安樂。”
## 003_0602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법에 의하여 4정려를 일으키고 5신통을 일으키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유정을 차별하여 세 무리로 벌려 세우고 그들에게 알맞은 바에 따라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하여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한다 할진대,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법에서 점차의 업과 점차의 배움과 점차의 행이 있고, 이 점차의 업과 점차의 배움과 점차의 행에 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依無性爲自性法,起四靜慮,發五神通,證得無上正等菩提,安立三聚有情差別,隨其所應方便教導,令獲殊勝利樂事者,云何菩薩摩訶薩於無性爲自性法中,有漸次業、漸次學、漸次行、由此漸次業、漸次學、漸次行故,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60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그 처음으로 불세존께로 들은 바거나, 모든 부처님께 많이 공양한 보살마하살에게로 들은 바거나, 독각에게로 들은 바거나, 아라한에게로 들은 바거나, 불환ㆍ일래ㆍ예류에게로 들은 바인, 모든 불세존께서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아 마침내 증득하신 것이며,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법 때문에 이르되 불세존이라 하는 것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도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아 점차로 증득하는 것이며,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법 때문에 이르되 보살마하살이라 하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諸菩薩摩訶薩最初從佛世尊所聞,若從已多供養諸佛菩薩摩訶薩所聞,若從獨覺所聞,若從阿羅漢所聞,若從不還、一來、預流所聞:‘諸佛世尊以無性爲自性,究竟證得以無性爲自性法故名佛世尊。諸菩薩摩訶薩亦以無性爲自性,漸次證得以無性爲自性法故名菩薩摩訶薩。
## 003_0602_a
온갖 독각도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아 점차로 증득하는 것이며,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법 때문에 이르되, 독각이라 하는 것이니라. 아라한도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아 점차로 증득하는 것이며,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법 때문에 이르되 아라한이라 하는 것이니라. 불환(不還)ㆍ일래(一來)ㆍ예류(預流)도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아 점차로 증득하는 것이며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법 때문에 이르되 불환(不還)ㆍ일래(一來)ㆍ예류(預流)라 하는 것이니라. 모든 어질고 착한 장부도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아결정적으로 믿고 이해하며,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법 때문에 이르되 어질고 착한 장부라 하는 것이니라. 그밖에 모든 유정과 온갖 행과 온갖 법도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았으므로, 털끝 만한 행과 법이라도 실제로 제 성품이 있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느니라.
一切獨覺亦以無性爲自性,漸次證得以無性爲自性法故名爲獨覺。諸阿羅漢亦以無性爲自性,漸次證得以無性爲自性法故名阿羅漢。一切不還、一來、預流亦以無性爲自性,漸次證得以無性爲自性法故名爲不還、一來、預流。諸賢善士亦以無性爲自性,決定信解以無性爲自性法故名賢善士。諸餘有情、一切行、一切法皆以無性爲自性,乃至無有如毛端量若行若法,實有自性而可得者。’
## 003_0602_b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일을 듣고는 생각하되, ‘온갖 유정과 온갖 행과 온갖 법이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아 증득하거나, 또는 믿고 이해하며,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법 때문에 이르되 부처님ㆍ보살ㆍ독각ㆍ성문과 어질고 착한 장부라 할진대, 내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거나 증득하지 못하거나, 온갖 유정과 온갖 행과 온갖 법은 항상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까닭에, 나는 마땅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향해 나아가 깨달음을 얻은 뒤에 만일 유정들이 생각 있음을 행하거든, 방편으로 벌려 세워 생각 없음에 머무르게 하리라.’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聞此事已,作是思惟:‘若一切有情、一切行、一切法皆以無性爲自性,證得信解以無性爲自性法故名佛、菩薩、獨覺、聲聞、賢善士者,我於無上正等菩提,若當證得、若不證得,一切有情、一切行、一切法常以無性爲自性故,我定應發趣無上正等菩提,得菩提已,若諸有情行有想者,方便安立令住無想。’
## 003_0602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생각한 뒤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향해 나아가 널리 모든 유정들을 제도하기 위해 점차 업을 짓고 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하느니라. 마치 지난 세상의 모든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향해 나아가되, 먼저 점차의 업과 배움과 행을 닦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것과 같이, 이 보살마하살 또한 그러하니라. 먼저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다음에 정계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다음에 안인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다음에 정진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다음에 정려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뒤에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旣思惟已,發趣無上正等菩提,爲普救度諸有情故,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如過去世諸菩薩摩訶薩發趣無上正等菩提,先修漸次業、學、行故,證得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亦復如是,先應修行布施波羅蜜多,次應修行淨戒波羅蜜多,次應修行安忍波羅蜜多,次應修行精進波羅蜜多,次應修行靜慮波羅蜜多,後應修行般若波羅蜜多。
## 003_0602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처음 마음을 일으킨 때로부터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할 때까지, 스스로 보시바라밀다를 행함은 물론 남에게도 권하여 보시바라밀다를 행하게 하며, 보시바라밀다의 공덕을 찬양하여 보시바라밀다를 행하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느니라. 이런 인연으로 보시가 원만해져 하늘이나 인간에 태어나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를 얻으며, 항상 보시를 행함으로써 인색한 마음을 여의느니라. 모든 유정들이 먹을 것을 구하면 먹을 것을 주고, 마실 것을 구하면 마실 것을 주고, 옷을 구하면 옷을 주고, 수레를 구하면 수레를 주고, 향과 꽃을 구하면 향과 꽃을 주고, 영락을 구하면 영락을 주고, 방과 집을 구하면 방과 집을 주고, 침구를 구하면 침구를 주고,등불을 구하면 등불을 주고, 재물과 보배를 구하면 재물과 보배를 주고, 하인과 종을 구하면 하인과 종을 주고, 그밖에 필요한 갖가지 살림살이를 모두 보시해 주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布施波羅蜜多時,應自行布施波羅蜜多,亦勸他行布施波羅蜜多,稱揚、顯示布施波羅蜜多功德,歡喜讚歎行布施波羅蜜多者。由此因緣布施圓滿,生天人中得大財位,常行布施離慳悋心,隨諸有情,須食施食,須飮施飮,須衣施衣,須乘施乘,須香花施香花,須瓔珞施瓔珞,須房舍施房舍,須臥具施臥具,須燈明施燈明,須財寶施財寶,須僮僕施僮僕,隨餘所須種種資具皆悉施與。
## 003_0602_c
이 보살마하살은 보시로 말미암아 계온(戒蘊)을 받아 지니어 하늘이나 인간에 태어나 크게 존귀함을 얻고, 보시와 계율에 의하여 다시 정온(定蘊)을 얻고, 보시와 계율ㆍ선정에 의하여 다시 혜온(慧蘊)을 얻고, 보시ㆍ계율ㆍ선정ㆍ지혜에 의하여 다시 해탈온(解脫蘊)을 얻고, 보시ㆍ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에 의하여 다시 해탈지견온(解脫智見蘊)을 얻느니라. 보시ㆍ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의 지혜와 소견의 쌓임이 원만해지면 이로 말미암아 모든 성문과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여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고,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어서는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을 성숙시킴이 원만해진 뒤에는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뒤에는 곧 바른 법륜을 돌리고, 바른 법륜을 돌림으로써유정들을 삼승의 법에 버려 세우나니, 유정들은 삼승의 법에 머무른 뒤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由布施故受持戒蘊,生天人中得大尊貴,由施、戒故復得定蘊,由施、戒、定故復得慧蘊,由施、戒、定、慧故復得解脫蘊,由施、戒、定、慧、解脫故復得解脫智見蘊,由施、戒、定、慧、解脫、解脫智見蘊圓滿故超諸聲聞及獨覺地,趣入菩薩正性離生;入菩薩正性離生位已,便能嚴淨佛土成熟有情;嚴淨佛土成熟有情得圓滿已,便能證得無上正等菩提;證得無上正等菩提已,便能轉正法輪,由轉正法輪故,安立有情於三乘法;有情安住三乘法已,解脫生死證得涅槃。
## 003_0603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보시로 말미암아 이와 같이 점차의 업을 짓고 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하지만 온갖 것이 도무지 얻을 수 없음을 보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由布施故,雖能如是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而觀一切都不可得。何以故?以一切法自性無故。
## 003_0603_a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처음 마음 일으킨 때로부터 정계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스스로 정계바라밀다를 행함은 물론 남에게도 전하여 정계바라밀다를 행하게 하며, 정계바라밀다의 공덕을 찬양하여 드러내고, 정계바라밀다를 행하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인연으로 계온이 청정해져 하늘이나 인간에 태어나 크게 존귀함을 얻으며, 빈궁한 이에게 갖가지 재물을 보시하느니라. 보시한 뒤에는 계온(戒蘊)ㆍ정온(定蘊)ㆍ혜온(慧蘊)ㆍ해탈온(解脫蘊)ㆍ해탈지견온(解脫智見蘊)에 머무르며, 계온ㆍ정온ㆍ혜온ㆍ해탈온ㆍ해탈지견온이 청정해지면 이 까닭에 모든 성문과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여 보살의 정성이생에 드느니라.
復次,善現!是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淨戒波羅蜜多時,應自行淨戒波羅蜜多,亦勸他行淨戒波羅蜜多,稱揚顯示淨戒波羅蜜多功德,歡喜讚歎行淨戒波羅蜜多者。是菩薩摩訶薩由此因緣戒蘊淸淨,生天人中得大尊貴,施貧窮者種種財物,旣行施已,安住戒蘊、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由戒、定、慧、解脫、解脫智見蘊淸淨故超諸聲聞及獨覺地,趣入菩薩正性離生;
## 003_0603_a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든 뒤에는 곧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을 성숙시킴이 원만해진 뒤에는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뒤에는 곧 바른 법륜을 돌리고, 바른 법륜을 돌림으로써 유정들을 삼승의 법에 벌려 세우느니, 유정들은 삼승의 법에 머무른 뒤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느니라.
入菩薩正性離生位已,便能嚴淨佛土、成熟有情;嚴淨佛土、成熟有情得圓滿已,便能證得無上正等菩提;證得無上正等菩提已,便能轉正法輪;由轉正法輪故,安立有情於三乘法;有情安住三乘法已,解脫生死證得涅槃。
## 003_0603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정계에 의하여 비록 이와 같이 점차의 업을 짓고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하나 온갖 것이 도무지 얻을 수 없음을 보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由淨戒故,雖能如是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而觀一切都不可得。何以故?以一切法自性無故。
## 003_0603_b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처음 마음을 일으킨 때로부터 안인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스스로 안인바라밀다를 행함은 물론, 남에게도 권하여 안인바라밀다를 행하게 하며, 안인바라밀다의 공덕을 찬양하여 안인바라밀다를 닦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안인을 닦을 때, 모든 유정에게 재물을 베풀어주어 모두 만족하게 하고, 보시를 행한 뒤에는 계온에 머무르고 안인에 머무르고 정온ㆍ혜온ㆍ해탈온ㆍ해탈지견온에 머무르느니라.
復次,善現!是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安忍波羅蜜多時,應自行安忍波羅蜜多,亦勸他行安忍波羅蜜多,稱揚顯示安忍波羅蜜多功德,歡喜讚嘆行安忍波羅蜜多者。是菩薩摩訶薩行安忍時,能以財物施諸有情皆令滿足;旣行施已,安住戒蘊,安住安忍,安住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
## 003_0603_b
계온ㆍ정온ㆍ혜온ㆍ해탈온ㆍ해탈지견온이 청정해지면, 이 까닭에 모든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여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고,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든 뒤에는 곧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들을 성숙시킴이 원만해진 뒤에는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由戒、定、慧、解脫、解脫智見蘊淸淨故,超諸聲聞及獨覺地,趣入菩薩正性離生;入菩薩正性離生位已,便能嚴淨佛土、成熟有情;嚴淨佛土、成熟有情得圓滿已,便能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603_b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뒤에는 곧 바른 법륜을 돌리고, 바른 법륜을 돌림으로써 유정들을 삼승의 법에 벌려 세우나니, 유정들은 삼승의 법에 머무른 뒤,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안인에 의하여 비록 이와 같이 점차의 업을 짓고 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하나, 온갖 것이 도무지 얻을 수 없음을 보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證得無上正等菩提已,便能轉正法輪;由轉正法輪故,安立有情於三乘法;有情安住三乘法已,解脫生死證得涅槃。善現!是菩薩摩訶薩由安忍故,雖能如是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而觀一切都不可得。何以故?以一切法自性無故。
## 003_0603_b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처음 마음을 일으킨 때로부터정진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스스로 모든 착한 법에 정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일으킴은 물론, 남에게도 권하여 모든 착한 법에 정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일으키게 하며, 모든 착한 법에 정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일으키는 공덕을 찬양하여, 모든 착한 법에 정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일으키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정진을 행할 때에 모든 유정에게 재물을 보시하여 모두 만족하게 하고, 보시를 한 뒤는 계온에 머무르고, 안인에 머무르고, 정진에 머무르고, 정온ㆍ혜온ㆍ해탈온ㆍ해탈지견온에 머무르느니라.
復次,善現!是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精進波羅蜜多時,應自於諸善法發勤精進波羅蜜多,亦勸他於諸善法,發勤精進波羅蜜多,稱揚顯示於諸善法,發勤精進波羅蜜多功德,歡喜讚嘆於諸善法,發勤精進波羅蜜多者。是菩薩摩訶薩行精進時,能以財物施諸有情皆令滿足;旣行施已,安住戒蘊,安住安忍,安住精進,安住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
## 003_0603_c
계온ㆍ정온ㆍ혜온ㆍ해탈온ㆍ해탈지견온이 청정해지면 이 까닭에 모든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를 초월해서 보살의 정성이생에 드느니라.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든 뒤에는 곧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들을 성숙시킴이 원만해지면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뒤는 곧 바른 법륜을 돌리고, 바른 법륜을 돌림으로써 유정들을 삼승에 세우나니, 유정들은 삼승의 법에 머무른 뒤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느니라.
由戒、定、慧、解脫、解脫智見蘊淸淨故,超諸聲聞及獨覺地,趣入菩薩正性離生;入菩薩正性離生位已,便能嚴淨佛土、成熟有情;嚴淨佛土、成熟有情得圓滿已,便能證得無上正等菩提;證得無上正等菩提已,便能轉正法輪;由轉正法輪故,安立有情於三乘法;有情安住三乘法已,解脫生死證得涅槃。
## 003_0603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정진에 의하여 비록 이와 같이 점차의 업을 짓고 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하나, 온갖 법이 도무지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제 성품이 없는 때문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由精進故,雖能如是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而觀一切都不可得。何以故?以一切法自性無故。
## 003_0603_c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처음 마음을 일으킨 때로부터 정려바라밀다를 행할 때, 스스로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 듦은 물론 남에게도 권하여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 들게 하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공덕을 찬양하여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 드는 이들을 기꺼이 찬탄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에게 재물을 보시하여 모두 만족하게 하고, 보시를 한 뒤에는 계온에 머무르고, 안인에 머무르고, 정진에 머무르고, 정온ㆍ혜온ㆍ해탈온ㆍ해탈지견온에 머무르니라.
復次,善現!是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靜慮波羅蜜多時,應自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亦勸他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稱揚顯示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功德,歡喜讚歎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者。是菩薩摩訶薩安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能以財物施諸有情皆令滿足;旣行施已,安住戒蘊,安住安忍,安住精進,安住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
## 003_0604_a
계온ㆍ정온ㆍ혜온ㆍ해탈온ㆍ해탈지견온이 청정해지면 이 까닭에 모든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여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고,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든 뒤에는 곧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들을 성숙시킴이 원만해진 뒤는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뒤는 곧 바른 법륜을 돌리고, 바른 법륜을 돌림으로써 유정들을 삼승의 법에 벌려 세우나니, 유정들은 삼승의 법에 머무른 뒤,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느니라.
由戒、定、慧、解脫、解脫智見蘊淸淨故,超諸聲聞及獨覺地,趣入菩薩正性離生;入菩薩正性離生位已,便能嚴淨佛土、成熟有情;嚴淨佛土、成熟有情得圓滿已,便能證得無上正等菩提;證得無上正等菩提已,便能轉正法輪;由轉正法輪故,安立有情於三乘法;有情安住三乘法已,解脫生死證得涅槃。
## 003_0604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에 의하여 비록 이와 같이 점차의 업을 짓고 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하나, 온갖 것이 도무지 얻을 수 없음을 보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由靜慮故,雖能如是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而觀一切都不可得。何以故?以一切法自性無故。
## 003_0604_a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처음 마음을 일으킨 때로부터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유정들에게 갖가지 재물을 보시하고, 계온에 머무르고, 안인에 머무르고, 정진에 머무르고,정온ㆍ혜온ㆍ해탈온ㆍ해탈지견온에 머물러, 스스로가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함은 물론, 남에게도 권하여,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하게 하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의 공덕을 찬양하여,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하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느니라.
復次,善現!是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般若波羅蜜多時,施諸有情種種財物,安住戒蘊,安住安忍,安住精進,安住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自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勸他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稱揚顯示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功德,歡喜讚歎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者。
## 003_0604_b
이 보살마하살은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방편선교의 힘에 의하여 모든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를 초월하여 보살의 정성이생에 드느니라.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든 뒤에는 곧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유정들을 성숙시킴이 원만해진 뒤에는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뒤에는 곧 바른 법륜을 돌리고, 바른 법륜을 돌림으로써 유정들을 삼승의 법에 벌려 세우느니, 유정들은 삼승의 법에 머무른 뒤,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由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力故,超諸聲聞及獨覺地,趣入菩薩正性離生;入菩薩正性離生位已,便能嚴淨佛土、成熟有情;嚴淨佛土、成熟有情得圓滿已,便能證得無上正等菩提;證得無上正等菩提已,便能轉正法輪;由轉正法輪故,安立有情於二乘法;有情安住三乘法已,解脫生死證得涅槃。
## 003_0604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에 의하여 비록 이와 같이 점차의 업을 짓고 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하나, 온갖 것이 도무지 얻을 수 없음을 보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행하면서 점차의 업을 짓고 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하는 것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由般若故,雖能如是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而觀一切都不可得。何以故?以一切法自性無故。善現!是爲菩薩摩訶薩依行六種波羅蜜多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
## 003_0604_b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점차의 업을 짓고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할 때에, 처음 마음을 일으킨 때로부터 일체지지와 상응하는 뜻 지음에 의하여 모든 법은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것임을 믿고 이해하느니라.
그러하되 먼저 부처를 따르는 생각(佛隨念)을 닦고, 다음에 법을 따른 생각을 닦고, 다음에 승가를 따르는 생각을 닦고, 다음에 계율을 따르는 생각을 닦고, 다음에 평정을 따르는 생각을 닦고, 뒤에는 하늘을 따르는 생각을 닦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時,從初發心以一切智智相應作意,信解諸法皆以無性爲其自性,先應修佛隨念,次應修法隨念,次應修僧隨念,次應修戒隨念,次應修捨隨念,後應修天隨念。
## 003_0604_c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부처를 따르는 생각을 닦는 것이겠느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물질로써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않음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으로써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않음이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물질은 제 성품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만일 어떤 법이 제 성품이 없으면 있지 않은 것이요, 있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어떠냐 하면, 선현아, 생각(念)이나 생각함(思惟)이 없으면, 그것이 부처를 따른 생각이기 때문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修佛隨念?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以色思惟如來、應、正等覺,不應以受、想、行、識思惟如來、應、正等覺。何以故?善現!色無自性,受、想、行、識無自性;若法無自性則無所有,若無所有則不可念。所以者何?善現!若無念、無思惟是爲佛隨念。
## 003_0604_c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으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며, 순금 빛으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며, 몸에 항상한 광명이 있어 사방으로 한 길이 된다는 것으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며,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으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지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좋은 모습과 금빛 나는 몸들은 도무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만일 어떤 법이 제 성품이 없으면 있지 않은 것이요, 있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어떠냐 하면, 선현아, 생각이나 생각함이 없으면 그것이 부처를 따르는 생각이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不應以三十二大士相思惟如來、應、正等覺,不應以眞金色身思惟如來、應、正等覺,不應以身有常光面各一尋思惟如來、應、正等覺,不應以八十隨好思惟如來、應、正等覺。何以故?善現!如是相好金光色身都無自性,若法無自性則無所有,若無所有則不可念。所以者何?善現!若無念、無思惟是爲佛隨念。
## 003_0604_c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계온으로써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생각하지 말며, 정온ㆍ혜온ㆍ해탈온ㆍ해탈지견온으로써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지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모든 온(蘊)은 모두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만일 어떤 법이 제 성품이 없으면 있지 않은 것이요, 있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어떠냐 하면 선현아, 생각이나 생각함이 없으면 그것이 부처를 따른 생각이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不應以戒蘊思惟如來、應、正等覺,不應以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思惟如來、應、正等覺。何以故?善現!如是諸蘊皆無自性,若法無自性則無所有,若無所有則不可念。所以者何?善現!若無念、無思惟是爲佛隨念。
## 003_0605_a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5안과 6신통으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며, 부처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으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며, 잊음이 없는 법ㆍ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으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지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모든 법은 모두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만일 어떤 법이 제 성품이 없으면 있지 않은 것이요, 있지 않은 것은 생각할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선현아, 생각이나 생각함이 없으면 그것이 부처를 따르는 생각이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不應以五眼、六神通思惟如來、應、正等覺,不應以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思惟如來、應、正等覺,不應以大慈、大悲、大喜、大捨思惟如來、應、正等覺,不應以無忘失法、恒住捨性思惟如來、應、正等覺,不應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思惟如來、應、正等覺。何以故?善現!如是諸法皆無自性,若法無自性則無所有,若無所有則不可念。所以者何?善現!若無念、無思惟是爲佛隨念。
## 003_0605_a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연기의 법으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생각하지 말지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연기의 법은 도무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만일 어떤 법이 제 성품이 없으면 있지 않은 것이요, 있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선현아, 생각이나 생각함이 없으면 그것이 부처를 따라 생각함이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이와 같이 부처를 따르는 생각을 닦을지니, 만일 이와 같이 부처를 따른 생각을 닦으면, 그것이 보살마하살이 점차의 업을 짓고 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하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不應以緣起之法思惟如來、應、正等覺。何以故?善現!緣起之法都無自性,若法無自性則無所有,若無所有則不可念。所以者何?善現!若無念、無思惟是爲佛隨念。善現!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應如是修佛隨念,若如是修佛隨念,是爲菩薩摩訶薩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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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점차의 업을 짓고 점차의 배움을 닦고 점차의 행을 행할 때, 4념주를 원만케 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원만케 하며, 공해탈문도 원만케 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원만케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如是作漸次業、修漸次學、行漸次行時,則能圓滿四念住,亦能圓滿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則能圓滿空解脫門,亦能圓滿無相、無願解脫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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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정려를 원만케 하고, 둘째ㆍ셋째ㆍ넷째 정려도 원만케 하느니라.
자무량을 원만케 하고, 비무량ㆍ희무량ㆍ사무량도 원만케 하느니라.
공무변처정을 원만케 하고, 식무변처정ㆍ무소유처정ㆍ비상비비상처정도 원만케 하느니라.
8해탈을 원만케 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원만케 하느니라.
온갖 삼마지문을 원만케 하고, 온갖 다라니문도 원만케 하느니라.
보시바라밀다를 원만케 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원만케 하느니라. 내공을 원만케 하고,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성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원만케 하느니라.
則能圓滿初靜慮,亦能圓滿第二、第三、第四靜慮;則能圓滿慈無量,亦能圓滿悲、喜、捨無量;則能圓滿空無邊處定,亦能圓滿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定;則能圓滿八解脫,亦能圓滿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則能圓滿一切三摩地門,亦能圓滿一切陁羅尼門;則能圓滿布施波羅蜜多,亦能圓滿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則能圓滿內空,亦能圓滿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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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를 원만케 하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원만케 하느니라. 5안을 원만케 하고, 6신통도 원만케 하느니라.
부처님의 10력을 원만케 하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도 원만케 하느니라.
대자를 원만케 하고, 대비ㆍ대희ㆍ대사도 원만케 하느니라.
잊음이 없는 법을 원만케 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원만케 하느니라.
일체지를 원만케 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도 원만케 하느니라.
이 까닭에 일체지지를 증득하느니라.
則能圓滿眞如,亦能圓滿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則能圓滿五眼,亦能圓滿六神通;則能圓滿佛十力,亦能圓滿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則能圓滿大慈,亦能圓滿大悲、大喜、大捨;則能圓滿無忘失法,亦能圓滿恒住捨性;則能圓滿一切智,亦能圓滿道相智、一切相智,由此證得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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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는 방편의 힘에 의하여 온갖 법이 모두 제 성품이 없으며, 그 안에는 생각의 있음(有想)도 없고, 생각의 없음(無想)도 없는 줄을 깨닫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부처를 따르는 생각을 닦을지니, 이른바 그 안에는 조그마한 생각도 있지 않거늘 하물며 부처를 생각함이 있겠느냐.”
善現!是菩薩摩訶薩以無性爲自性方便力故,覺一切法皆無自性,其中無有想亦復無無想。善現!菩薩摩訶薩應如是修佛隨念,謂於其中尚無少念,況有念佛!”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七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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