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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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81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八十一 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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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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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제공덕상품 ③
初分諸功德相品第六十八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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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어떤 것이 4무소외인가?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스스로 일컫되, ‘나는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은 사람이노라’ 하시니라. 설사 어떤 사문ㆍ바라문ㆍ하늘ㆍ마군ㆍ범왕 혹은 그 밖의 세간이 법에 의하여 힐난(難)을 일으키거나, 또는 부처님은 이 법을 바르고 평등하게 깨닫지 못하였다고 생각하게 하려 하여도, 나는 그들의 힐난이 까닭 없는 것임을 바로 보느니라. 그들의 힐난이 까닭 없음을 바로 보는 까닭에 편안함을 얻고 두려움 없는 데 머물러서 스스로 일컫되, ‘나는 큰 선인의 높은 지위에 머물며 대중 가운데서 바야흐로 사자후(獅子吼)를 하고 큰 범행의 바퀴(梵輪)를 굴리려니와 온갖 사문ㆍ바라문ㆍ하늘ㆍ마군ㆍ범왕 혹은 그 밖의 세간은 결코 법답게 굴릴 수 없으리라’ 하느니라. 이것이 그 첫째이니라.
“善現!云何名爲四無所畏?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自稱我是正等覺者,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若餘世閒,依法立難或令憶念:‘佛於是法非正等覺。’我於彼難正見無緣,以於彼難正見無緣,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大梵輪,一切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若餘世閒,決定無能如法轉者,是爲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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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스스로 일컫되, ‘나는 이미 모든 번뇌를 영원히 다하였노라’ 하시느니라. 설사 어떤 사문ㆍ바라문ㆍ하늘ㆍ마군(魔)ㆍ범왕 혹은 그 밖의 세간이 법에 의하여 힐난을 일으키거나, 혹은 부처님은 이러한 번뇌를 영원히 다하지 못하였다고 생각하게 하여도, 나는 그들의 힐난이 까닭 없음을 바로 보느니라. 저들의 힐난이 까닭 없음을 바르게 보는 까닭에 편안함을 얻고, 두려움 없는 데 머물러서 스스로 일컫되, ‘나는 큰 선인의 높은 지위에 머물러 대중 가운데서 바야흐로 사자후를 하고 큰 범행의 바퀴를 돌리려니와 온갖 사문ㆍ바라문ㆍ하늘ㆍ마군ㆍ범왕 혹은 그 밖의 세간은 결코 법답게 돌리지 못하리라’ 하느니라. 이것이 그 둘째이니라.
一切如來、應、正等覺,自稱我已永盡諸漏,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若餘世閒,依法立難或令憶念:‘佛於是漏未得永盡。’我於彼難正見無緣,以於彼難正見無緣,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大梵輪,一切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若餘世閒,決定無能如法轉者,是爲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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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스스로 일컫되, ‘나는 모든 제자들에게능히 장애하는 법을 설하노니 물들면 반드시 장애를 이루리라’ 하느니라. 가령 어떤 사문ㆍ바라문ㆍ하늘ㆍ마군ㆍ범왕 혹은 그 밖의 세간이 법에 의하여 힐난을 일으키거나, 혹은 이 법에 물들어도 장애를 이루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할지라도 나는 그들의 힐난이 까닭 없음을 바르게 보느니라. 그들의 힐난이 까닭 없음을 바르게 보는 까닭에 편안함을 얻고, 두려움 없는 데 머물러서 스스로 일컫되, ‘나는 큰 선인의 높은 지위에 머물러 대중 가운데서 바야흐로 사자후를 하고 큰 범행의 바퀴를 돌리려니와 온갖 사문ㆍ바라문ㆍ하늘ㆍ마군ㆍ범왕 혹은 그 밖의 세간은 결코 굴리지 못하리라’ 하느니라. 이것이 그 셋째이니라.
一切如來、應、正等覺,自稱我爲諸弟子衆,說能障法染必爲障,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若餘世閒,依法立難或令憶念:‘有染此法不能爲障。’我於彼難正見無緣,以於彼難正見無緣,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大梵輪,一切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若餘世閒,決定無能如法轉者,是爲第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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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스스로 일컫되, ‘나는 모든 제자들에게 벗어나는 도를 설하노라. 모든 성인이 닦으면 반드시 벗어날 것이며, 반드시 통달할 것이며, 바르게 뭇 고통을 다하고, 고통이 다한 경지를 이루리라’ 하시느니라.
一切如來、應、正等覺,自稱我爲諸弟子衆說出離道,諸聖修習決定出離、決定通達、正盡衆苦、作苦邊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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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어떤 사문ㆍ바라문ㆍ하늘ㆍ마군ㆍ범왕 혹은 그 밖의 세간이 법에 의하여 힐난을 일으키거나, 혹은 ‘어떤 이가 이 도를 닦을지라도 바르게 벗어남이 아니요, 바르게 통달함이 아니요, 바르게 고통을 다함이 아니요, 괴로움의 끝내 다함이 아니리라’고 생각하게 하여도, 나는 그의 힐난이 까닭 없음을 바르게 보는 까닭에 편안함을 얻고 두려움이 없는 데 머물러서 스스로 일컫되, ‘나는 큰 선인의 높은 지위에 머물러 대중 가운데서 바야흐로 사자후를 하고, 큰 범행의 바퀴를 돌리려니와, 온갖 사문ㆍ바라문ㆍ하늘ㆍ마군ㆍ범왕 혹은 그 밖의 세간이 결코 능히 굴리지 못하리라’ 하느니라. 이것이 그 넷째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4무소외(無所畏)이니라.
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若餘世閒,依法立難或令憶念:‘有修此道非正出離、非正通達、非正盡苦、非作苦邊。’我於彼難正見無緣,以於彼難正見無緣,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大梵輪,一切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若餘世閒,決定無能如法轉者,是爲第四。善現!是名四無所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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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어떤 것이 4무애해(無礙解)인가? 선현아, 뜻의 걸림 없는 지혜(義無碍解)와, 법의 걸림 없는 지혜(法無碍解)와, 말의 걸림 없는 지혜(詞無碍解)와, 말재주의 걸림 없는 지혜(辯無碍解)이니라. 선현아, 어떤 것이 뜻의 걸림 없는 지혜인가?이른바 뜻에 대하여 걸림이 없는 지혜이니라. 선현아, 어떤 것이 법의 걸림 없는 지혜인가? 이른바 법에 대하여 걸림이 없는 지혜를 이니라. 선현아, 어떤 것이 말의 걸림 없는 지혜인가. 이른바 말씀에 대해 걸림이 없는 지혜이니라. 선현아, 어떤 것이 말재주의 걸림 없는 지혜인가. 이른바 변론에 대해 걸림이 없는 지혜이니라.
善現!云何名爲四無㝵解?善現!義無㝵解、法無㝵解、詞無㝵解、辯無㝵解。善現!是名四無㝵解。善現!云何義無㝵解?謂緣義無㝵智。善現!云何法無㝵解?謂緣法無㝵智。善現!云何詞無㝵解?謂緣詞無㝵智。善現!云何辯無㝵解?謂緣辯無㝵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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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어떤 것이 18불불공법(佛不共法)인가? 선현아,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마침내 그르침과 실수가 없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첫째 함께 하지 않는 법(不共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급작스럽고 사나운 음성이 없으시니, 이것이 부처님의 둘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잊어버리는 기억(忘失念)이 없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셋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안정되지 못한 마음이 없으시니, 이것이 부처님의 넷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가지가지 생각이 없으시니, 이것이 부처님의 다섯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善現!云何名爲十八佛不共法?善現!一切如來、應、正等覺終無誤失,是爲第一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無卒暴音,是爲第二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無忘失念,是爲第三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無不定心,是爲第四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無種種想,是爲第五佛不共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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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가려내고(擇) 버리지(捨) 못함이 없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여섯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뜻한 바를 하고자 함(志欲)에서 물러나지 않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일곱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정진에서 물러나지 않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여덟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기억하는 생각에서 물러나지 않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아홉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반야에서 물러나지 않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열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一切如來、應、正等覺無不擇捨,是爲第六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志欲無退,是爲第七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精進無退,是爲第八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憶念無退,是爲第九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般若無退,是爲第十佛不共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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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해탈에서 물러나지 않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열한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해탈지견에서 물러나지 않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열둘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지혜나 소견으로써지난 세상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걸림이 없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열셋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지혜와 소견으로써 현재의 세간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걸림이 없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열넷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지혜와 소견으로써 오는 세상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걸림이 없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열다섯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一切如來、應、正等覺解脫無退,是第十一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解脫智見無退,是第十二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若智若見,於過去世無著無㝵,是第十三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若智若見,於現在世無著無㝵,是第十四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若智若見,於未來世無著無㝵,是第十五佛不共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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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온갖 신업(身業)에서 지혜가 길잡이 되고 지혜를 따라 움직이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열여섯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온갖 어업(語業)에서 지혜가 길잡이가 되고 지혜를 따라서 움직이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열일곱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온갖 의업(意業)에서 지혜가 길잡이가 되고 지혜를 따라 움직이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열여덟째 함께 하지 않는 법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부처님의 18불불공법이니라.
一切如來、應、正等覺一切身業,智爲前導隨智而轉,是第十六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一切語業,智爲前導隨智而轉,是第十七佛不共法。一切如來、應、正等覺一切意業,智爲前導隨智而轉,是第十八佛不共法。善現!是名十八佛不共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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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어떤 것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인가? 선현아, 세존의 발 밑에는 평평하고 가득한 모습이 있어서 마치 경대(奩)의 밑과 같으며, 땅이 비록 들쭉날쭉하나 발로 밟는 곳마다 모두 평탄해져서 평등히 접촉하지 않은 곳이 없나니, 이것이 그 첫째이니라. 세존은 발 밑에 천 개의 바퀴살 무늬(千輻輪文)와 망곡(輞縠)의 여러 모습이 원만치 않음이 없나니, 이것이 그 둘째이니라. 세존은 손과 발이 모두 보드라워서 도라(覩羅)솜과 같아 모든 것이 미칠 수 없는 바이니, 이것이 그 셋째이니라.
善現!云何如來、應、正等覺三十二大士相?善現!世尊足下有平滿相,妙善安住猶如匳底,地雖高下,隨足所蹈皆悉坦然無不等觸,是爲第一。世尊足下千輻輪文,輞轂衆相無不圓滿,是爲第二。世尊手足皆悉柔軟,如睹羅緜勝過一切,是爲第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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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은 손과 발의 낱낱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모두 기러기왕과 같이 얇은 막(鞔網)이 있는데 금빛이 얼기설기하여 문채가 비단 위의 그림과 같으시니, 이것이 그 넷째이니라. 세존은 손과 발의 손가락 발가락이 원만하고 가늘고 길어서 심히 예쁘시니, 이것이 그 다섯째이니라. 세존은 발꿈치(踉)가 넓고 길고 원만하며 발등이 서로 대칭하여다른 유정들보다 수승하시니, 이것이 그 여섯째이니라. 세존은 발등이 길고 높고 가득하고 부드럽고 묘하여 좋아서 발꿈치와 꼭 같으시니, 이것이 그 일곱째이니라.
世尊手足一一指閒,猶如鴈王咸有鞔網,金色交絡文同綺畫,是爲第四。世尊手足所有諸指,圓滿纖長甚可愛樂,是爲第五。世尊足跟廣長圓滿,與趺相稱勝餘有情,是爲第六。世尊足趺脩高充滿,柔軟妙好與跟相稱,是爲第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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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은 두 장딴지(腨)가 점차로 가늘고 원만하시어서 마치 예니야(瑿泥耶)신선의 사슴왕과 같은 장딴지 같으시니, 이것이 그 여덟째이니라. 세존은 두 팔이 길고 곧으시고 고르며 원만하시어서 마치 코끼리 왕의 코와 같이 바로 서면 무릎에 닿으시니 이것이 그 아홉째이니라. 세존은 음상(陰相)의 세봉(勢峰)이 비밀히 감추어지시되 마치 용이나 말과 같고 코끼리와 같으시니, 이것이 그 열째이니라.
世尊雙腨漸次纖圓,如瑿泥耶仙鹿王腨,是爲第八。世尊雙臂脩直傭圓,如象王鼻平立摩膝,是爲第九。世尊陰相勢峯藏密,其猶龍馬亦如象王,是爲第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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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은 털구멍에서 각각 하나의 터럭만이 나서 부드럽고 윤택하며 검푸르고 구비구비 오른 편으로 돌았으니 이것이 그 열한째이니라. 세존은 머리카락과 터럭의 끝이 모두 위로 누워서 오른 쪽으로 구비구비 돌았으되 부드럽고 윤택하고 검푸르시되 장엄하신 금빛 몸매가 심히 예쁘시니, 이것이 열두째이니라. 세존은 몸의 피부가 가늘고 엷으시고 윤택하고 매끄러우시되 먼지나 때나 물 등이 묻지 않나니, 이것이 그 열셋째이니라. 세존은 몸의 피부가 모두 진정으로 금빛이어서 광채가 밝고 빛나심이 마치 묘한 황금의 무대(臺)위에 뭇 보배로 장엄하면 대중이 모두 보기를 좋아하는 것 같으시니, 이것이 그 열넷째이니라. 세존은 두 발바닥 가운데와 두 손바닥 가운데와 목(頸)과 두 어깨 등 일곱 곳이 가득하시니, 이것이 그 열다섯째이니라.
世尊毛孔各一毛生,柔潤紺靑右旋宛轉,是第十一。世尊髮毛端皆上靡,右旋宛轉柔潤紺靑,嚴金色身甚可愛樂,是第十二。世尊身皮細薄潤滑,塵垢水等皆所不住,是第十三。世尊身皮皆眞金色,光潔晃曜如妙金臺,衆寶莊嚴衆所樂見,是第十四。世尊兩足、二手掌中、頸及雙肩七處充滿,是第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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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은 목덜미(項)와 어깨가 원만하여 수승하게 묘하시니, 이것이 그 열여섯째이니라. 세존은 어깻죽지(髆)와 겨드랑이(腋)가 모두 충실하시니, 이것이 그 열일곱째이니라. 세존은 외모와 거동이 원만하고 단정하고 곧으시니, 이것이 그 열여덟째이니라. 세존은 몸매가 길고 넓고 단정하고 장엄하시니, 이것이 그 열아홉째이니라. 세존은 체격(體相)의 가로 세로의 분량이 균등하사 두루 두루 원만하심이 마치 약구타(諾瞿陀)나무 같으시니, 이것이 그 스무째이니라.
世尊肩項圓滿殊妙,是第十六。世尊髆腋悉皆充實,是第十七。世尊容儀圓滿端直,是第十八。世尊身相脩廣端嚴,是第十九。世尊體相縱廣量等,周帀圓滿如諾瞿陁,是第二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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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은 턱(頷)과 가슴과 그리고 몸의 윗도리의 위의가 광대하심이 마치 사자왕과 같으시니, 이것이 그 스물한째이니라. 세존은 항상한 광명(常光)이 4방으로 각각 한 길씩이니, 이것이 그 스물둘째이니라. 세존은 치아(齒)가 40개이며 가지런하고 평평하고 청정하고 조밀하고 뿌리가 깊고 흰 빛은 옥이나 눈보다도 더 하시니, 이것이 그 스물셋째이니라.세존은 네 개의 어금니가 곱고 희고 날카로우시니, 이것이 그 스물넷째이니라.
世尊頷臆幷身上半,威容廣大如師子王,是二十一。世尊常光面各一尋,是二十二。世尊齒相四十齊平,淨密根深白逾珂雪,是二十三。世尊四牙鮮白鋒利,是二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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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은 항상 맛 가운데 최상의 맛을 얻으시니, 목구멍의 맥이 곧은 까닭에 능히 몸 안의 모든 마디마디에 있는 최상의 맛을 이끌어 내며, 풍과 열과 가래(痰)등의 병이 섞이기도 못하느니라. 그들이 섞이지 못하는 까닭에 맥(脈)은 가라앉고 들뜨고 느리고 촉박하고 망가지고(壤損) 헐고 굽어진(癰曲) 따위의 허물을 여의며, 능히 바르게 삼키어 진액(津液)이 통하므로 몸과 마음이 즐거이 항상 최상의 맛을 얻나니, 이것이 그 스물다섯째이니라. 세존은 혀 모습(舌相)이 얇고 청정하시고 넓고 길어서 능히 얼굴 둘레를 덮어 귀와 머리카락 끝까지 이르나니, 이것이 그 스물여섯째이니라.
世尊常得味中上味,喉脈直故能引身中諸支節脈所有上味,風熱痰病不能爲雜,由彼不雜脈離沈浮、延縮、壞損、擁曲等過,能正呑咽津液通流故,身心適悅常得上味,是二十五。世尊舌相薄淨廣長,能覆面輪至耳髮際,是二十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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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은 범음(梵音)의 말씨와 운치가 널리 우아하시어 무리가 많거나 적거나 모두 평등히 듣게 하시되, 그 소리가 널리 떨치어 마치 하늘 북(天鼓)을 치는 것 같고, 말씀을 하실 때는 예쁘고 어울러짐이 빈가(頻迦)의 소리와 같으시니, 이것이 그 스물일곱째이니라. 세존은 속눈썹이 마치 소의 왕(牛王)과 같이 검고 푸른 것이 가지런하여 섞이지 않으시니, 이것이 그 스물여덟째이니라. 세존은 눈동자가 검푸르고 고우며, 희고 붉은 고리가 사이사이 장식하여 밝고 정결하고 분명하시니, 이것이 그 스물아홉째이니라.
世尊梵音詞韻弘雅,隨衆多少無不等聞,其聲洪震猶如天鼓,發言婉約如頻迦音,是二十七。世尊眼睫猶若牛王,紺靑齊整不相雜亂,是二十八。世尊眼睛紺靑鮮白,紅環閒飾皎潔分明,是二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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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은 얼굴 바퀴가 보름달과 같으시고, 눈썹의 모습이 밝고 맑으시어 마치 제석천의 활과 같으시니, 이것이 그 서른째이니라. 세존은 눈썹 사이에 백호상(白毫相)이 있으시되 오른 편으로 돌았고, 보드라워서 도라면(睹羅緜) 같으며, 곱고 희고 광채가 맑은 것이 옥이나 눈보다 더 하시니, 이것이 그 서른한째이니라. 세존은 정수리 위에 오슬니사(烏瑟膩沙)가 높이 늘어나서 두루두루 원만하심이 마치 하늘 일산과 같으시니, 이것이 그 서른둘째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니라.
世尊面輪其猶滿月,眉相皎淨如天帝弓,是第三十。世尊眉間有白毫相,右旋柔軟如睹羅緜,鮮白光淨逾珂雪等,是三十一。世尊頂上烏瑟膩沙,高顯周圓猶如天蓋,是三十二。善現!是名三十二大士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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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어떤 것이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인가? 선현아, 세존의 손톱이 좁고 길고 얇고 윤택하고 광채가 맑고 곱고 청정하여 마치 빛나는 구리(花赤銅)와 같으시니, 이것이 제1이니라. 세존의 손발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둥글고 가늘고 길며, 장딴지는 고르고 곧고 유연하시어 마디나 뼈가 드러나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2이니라.세존의 손발은 각각 가지런히 차별 없이 모든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가 모두 가득하고 조밀하시니, 이것이 제3이니라. 세존의 손발은 원만하고 뜻대로 되시며 부드럽고 맑게 빛나서 빛이 연꽃과 같으시니, 이것이 제4이니라. 세존의 힘줄과 맥은 서리서리 얽히어 견고하시며 깊이 숨어서 나타나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5이니라.
善現!云何如來、應、正等覺八十隨好?善現!世尊指爪狹長薄潤,光潔鮮淨如花赤銅,是爲第一。世尊手足指圓纖長,傭直柔軟節骨不現,是爲第二。世尊手足各等無差,於諸指閒悉皆充密,是爲第三。世尊手足圓滿如意,軟淨光澤色如蓮華,是爲第四。世尊筋脈盤結堅固深隱不現,是爲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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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의 두 복사뼈(踝)는 모두가 숨어서 드러나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6이니라. 세존의 걸음걸이는 곧게 나아가시면서 자세하심이 마치 용이나 코끼리왕과 같으시니, 이것이 제7이니라. 세존의 걸음걸이는 위풍과 거동이 가지런하시고 엄숙하심이 사자왕과 같으시니, 이것이 제8이니라. 세존의 걸음걸이가 편안하고 평온하고 조심스러워서 더하지도 않고 줄지도 않음이 마치 소의 왕과 같으시니, 이것이 제9이니라. 세존의 걸음걸이가 움직이고 멈추는 데 거동이 우아하심이 마치 거위왕(鵝王)과 같으시니, 이것이 제10이니라.
世尊兩踝俱隱不現,是爲第六。世尊行步直進庠審如龍象王,是爲第七。世尊行步威容齊肅如師子王,是爲第八。世尊行步安平庠序,不過不減猶如牛王,是爲第九。世尊行步進止儀雅猶如鵝王,是爲第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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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 돌아보실 때에는 반드시 오른편으로 돌리시며 용이나 코끼리왕과 같이 온 몸을 함께 돌리시니, 이것이 제11이니라. 세존의 모든 마디마디는 점차로 통통하시고 묘하고 좋게 널려져 있으시니, 이것이 제12이니라. 세존의 뼈마디는 얼기설기하여 틈이 없는 것이 마치 용이 서린 것 같으시니, 이것이 제13이니라. 세존의 무릎(膝輪)이 묘하고 좋게 벌려져 있어서 견고하고 원만하시니, 이것이 제14이니라. 세존의 숨은 곳(隱處)은 문채가 묘하고 좋으시며, 위세가 구족하고, 원만청정하시니, 이것이 제15이니라.
世尊迴顧必皆右旋,如龍象王擧身隨轉,是第十一。世尊支節漸次傭圓妙善安布,是第十二。世尊骨節交結無隙猶若龍盤,是第十三。世尊膝輪妙善安布堅固圓滿,是第十四。世尊隱處其文妙好,威勢具足圓滿淸淨,是第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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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의 몸의 지체(身支)는 윤택하고 미끄럽고 부드럽고 연하고 빛나고 기껍고 곱고 맑으시고 때(塵垢)가 묻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16이니라. 세존의 몸 모양은 돈독하고 엄숙하여 두려할 것이 없으시며, 항상 겁내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17이니라. 세존의 몸의 지체는 견고하고 조밀하여 서로가 잘 붙었으니, 이것이 제18이니라. 세존의 몸의 지체는 안정하고 정중(敦重)하여 한번도 흔들리거나 움직이지 않고 원만하여 무너짐이 없으시니, 이것이 제19이니라. 세존의 몸 모습은 마치 선인의 왕(仙王)과 같아서 두루두루 단정ㆍ장엄하고 빛나고 청정하여 가리움을 여의시니, 이것이 제20이니라.
世尊身支潤滑柔軟,光悅鮮淨塵垢不著,是第十六。世尊身容敦肅無畏常不怯弱,是第十七。世尊身支堅固稠密善相屬著,是第十八。世尊身支安定敦重,曾不掉動圓滿無壞,是第十九。世尊身相猶如仙王,周帀端嚴光淨離翳,是第二十。
## 003_0675_a
세존의 몸에는 두루하는둥근 광명이 있어서 다닐 때와 그밖에도 항상 스스로를 비치시니, 이것이 제21이니라. 세존의 배의 모습(腹形)은 반듯하여 이지러짐이 없고 부드러우시며 나타나지 않으시며 여러 모습으로 장엄하시니, 이것이 제22이니라. 세존의 배꼽은 깊고 오른 편으로 돌아서 원만하고 묘하시며 청정하고 빛나시니, 이것이 제23이니라. 세존의 배꼽은 두터우시며 우묵하지도 않고 볼록하지도 않아 두루두루 묘하게 좋으시니, 이것이 제24이니라. 세존의 피부는 가려움ㆍ옴 등이 없으며 또는 죽은 깨 ㆍ점ㆍ사마귀ㆍ혹 같은 허물도 없으시니, 이것이 제25이니라.
世尊身有周帀圓光,於行等時恒自照曜,是二十一。世尊腹形方正無欠,柔軟不現衆相莊嚴,是二十二。世尊臍深右旋,圓妙淸淨光澤,是二十三。世尊臍厚不窊不凸周帀妙好,是二十四。世尊皮膚遠離疥癬,亦無黶點、疣贅等過,是二十五。
## 003_0675_b
세존의 손바닥은 가득하시고 부드러우며, 발바닥은 안정하고 평평하시니, 이것이 제26이니라. 세존의 손금(手文)은 깊고 길고 밝고 곧고 윤택하고 끊이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27이니라. 세존의 입술 빛은 빛나고 윤택하여 붉으며, 밝기는 빈바(頻婆)의 열매와 같고 위아래가 꼭 맞으시니, 이것이 제28이니라. 세존의 입(面門)은 길지 않고 짧지도 않으며, 크지 않고 작지도 않아서 알맞게 단정 장엄하시니, 이것이 제29이니라. 세존의 혀 모습은 부드럽고 얇고 넓고 길어서 마치 붉은 구리의 빛과 같으시니, 이것이 제30이니라.
世尊手掌充滿柔軟,足下安平,是二十六。世尊手文深長明直潤澤不斷,是二十七。世尊脣色光潤丹暉,如頻婆果上下相稱,是二十八。世尊面門不長不短、不大不小如量端嚴,是二十九。世尊舌相軟薄廣長如赤銅色,是第三十。
## 003_0675_b
세존께서 소리를 내시면 위엄 있게 떨치는 것이 깊고 멀어서 마치 코끼리왕의 소리가 명랑하게 사무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제31이니라. 세존의 음성은 아름다움과 묘함이 구족하여서 마치 깊은 골짜기의 메아리 같나니, 이것이 제32이니라. 세존은 코가 높고 길고 또 곧으시며 구멍이 드러나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33이니라. 세존은 모든 치아(齒)가 방정(方整)하고 곱고 희시니, 이것이 제34이니라. 세존의 모든 어금니는 둥글고 희고 빛나고 맑으며 점차로 날카로우시니, 이것이 제35이니라.
世尊發聲威震深遠,如象王吼明朗淸徹,是三十一。世尊音韻美妙具足如深谷響,是三十二。世尊鼻高脩而且直,其孔不現,是三十三。世尊諸齒方整鮮白,是三十四。世尊諸牙圓白光潔漸次鋒利,是三十五。
## 003_0675_b
세존의 눈은 맑아서 푸른 곳과 흰 곳이 분명하시니, 이것이 제36이니라. 세존의 눈매(眼相)는 길고 넓으심이 마치 푸른 연잎 같아서 심히 사랑스러우시니, 이것이 제37이니라. 세존의 속눈썹(眼睫)은 위아래가 가지런하고 조밀하고 희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38이니라. 세존의 두 눈썹은 길되 희지는 않고 빽빽해서 보드라우시니, 이것이 제39이니라. 세존의 두 눈썹은화사하고 아름다워서(綺靡) 차례대로 검푸른 유리 빛이시니, 이것이 제40이니라.
世尊眼淨靑白分明,是三十六。世尊眼相脩廣,譬如靑蓮華葉甚可愛樂,是三十七。世尊眼睫上下齊整稠密不白,是三十八。世尊雙眉長而不白緻而細軟,是三十九。世尊雙眉綺靡順次紺琉璃色,是第四十。
## 003_0675_c
세존의 두 눈썹은 높이 드러나서 빛나고 윤택하며, 형상이 초생달과 같으시니, 이것이 제41이니라. 세존의 귀는 두텁고 넓고 크고 길어서 귓바퀴(耳輪)의 귓불(耳垂)을 이루시니, 이것이 제42이니라. 세존의 두 귀는 아름답고 가지런하고 평평하여서 뭇 허물을 여의시니, 이것이 제43이니라. 세존의 거동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손해가 없고 물듦이 없이 모두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내게 하시니, 이것이 제44이니라. 세존의 이마는 넓고 원만하고 평정(平正)하고 모양과 맵시가 수승하게 묘하시니, 이것이 제45이니라.
世尊雙眉高顯光潤形如初月,是四十一。世尊耳厚廣大脩長輪埵成就,是四十二。世尊兩耳綺麗齊平離衆過失,是四十三。世尊容儀能令見者無損無染皆生愛敬,是四十四。世尊額廣圓滿平正形相殊妙,是四十五。
## 003_0675_c
세존의 몸매의 윗도리는 원만하여 마치 사자왕의 위엄에 상대할 이가 없는 것 같으시니, 이것이 제46이니라. 세존의 머리카락은 길고 검푸르고 빽빽하고 희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47이니라. 세존의 머리카락은 향기롭고 깨끗하며 가늘고 부드럽고 윤택하게 빙빙 돌면서 누었으니, 이것이 제48이니라. 세존의 머리카락은 가지런하여 어지러움이 없고 또한 뒤섞이지도 않으시니, 이것이 제49이니라. 세존의 머리카락은 견고하여 끊어지지 않으므로 영원히 뽑히거나 떨어지지도 않나니, 이것이 제50이니라.
世尊身分上半圓滿,如師子王威嚴無對,是四十六。世尊首髮脩長紺靑稠密不白,是四十七。世尊首髮香潔細軟潤澤旋轉,是四十八。世尊首髮齊整無亂亦不交雜,是四十九。世尊首髮堅固不斷永無褫落,是第五十。
## 003_0675_c
세존의 머리카락은 빛나고 매끄럽고 수승하게 묘하여서 먼지나 때가 달라붙지 않나니, 이것이 제51이니라. 세존의 몸매는 견고하고 충실하여 나라연(那羅延) 보다 더 하시니, 이것이 제52이니라. 세존의 몸은 크고 단정하고 곧으시니, 이것이 제53이니라. 세존은 모든 구멍(竅)이 청정하고 둥글고 좋으시니, 이것이 제54이니라. 세존은 몸의 지체의 세력이 수승하시어 비길 데가 없으시니, 이것이 제55이니라.
世尊首髮光滑殊妙塵垢不著,是五十一。世尊身分堅固充實逾那羅延,是五十二。世尊身體長大端直,是五十三。世尊諸竅淸淨圓好,是五十四。世尊身支勢力殊勝無與等者,是五十五。
## 003_0675_c
세존의 몸 모습은 무리들이 보기를 좋아하여 싫증남이 없나니, 이것이 제56이니라. 세존의 얼굴은 둥글고 길이와 넓이가 알맞아서 희고 맑고 빛나고 청정함이 마치 가을의 보름 달 같으시니, 이것이 제57이니라. 세존의 얼굴 모양은 너그럽고 광채가 나고 말씀하시기 전에 웃음을 머금으시고 마주 향하기만 하고 등지는 곳이 없으시니, 이것이 제58이니라. 세존의 얼굴 모습은 빛나고 윤택하고 화기애애(熙怡)하므로 찡그리어서 푸르락붉으락 하는 허물들을 멀리 여의시니,이것이 제59이니라. 세존의 피부는 청정하고 때가 없으며 항상 냄새나 더러움이 없으시니, 이것이 제60이니라.
世尊身相衆所樂觀嘗無厭足,是五十六。世尊面輪脩廣得所,皎潔光淨如秋滿月,是五十七。世尊顏貌舒泰光顯,含笑先言唯向不背,是五十八。世尊面貌光澤熙怡,遠離顰蹙靑赤等過,是五十九。世尊身皮淸淨無垢常無臭穢,是第六十。
## 003_0676_a
세존의 모든 털구멍(毛孔)에서는 항상 마음에 드는 미묘한 향기가 나오니, 이것이 제61이니라. 세존의 입에서는 항상 최상의 수승한 향기를 내나니, 이것이 제62이니라. 세존의 머리 모습(首相)은 두루두루 묘하고 좋아서 마치 말달나(末達那)와 같으며 또한 일산(天蓋)과 같으시니, 이것이 제63이니라. 세존의 몸에 난 모발은 검푸르고 빛나고 청정하여 마치 공작의 목과 같이 분홍빛이 고우시며 빛깔은 붉은 구리와 같으시니, 이것이 제64이니라. 세존의 법다운 음성은 무리가 많거나 적거나 늘지 않고 줄지 않으시며 이치에 따라 어김이 없으시니, 이것이 제65이니라.
世尊所有諸毛孔中常出如意微妙之香,是六十一。世尊面門常出最上殊勝之香,是六十二。世尊首相周圓妙好,如末達那亦猶天蓋,是六十三。世尊身毛紺靑光淨,如孔雀項紅暉綺飾色類赤銅,是六十四。世尊法音隨衆大小不增不減應理無差,是六十五。
## 003_0676_a
세존의 정수리의 모습은 볼 수 있는 이가 없으니, 이것이 제66이니라. 세존은 손 발가락은 부드럽고 분명하고 장엄하고 묘하게 예뻐서 붉은 구리와 같으시니, 이것이 제67이니라. 세존께서 다니실 때에는 발이 네 손가락 길이만큼 지나가면 땅에 문채가 찍혀 나타나니, 이것이 제68이니라. 세존은 스스로 몸은 지니시고 다른 이의 호위를 받지 않으시며 몸이 기울어져 움직이거나 구불구불 어정거리지 않으시니, 이것이 제69이니라. 세존의 위덕은 멀리 떨치어 온갖 나쁜 마음은 기쁨이 되고 두렵고 무서움은 안심이 되나니, 이것이 제70이니라.
世尊頂相無能見者,是六十六。世尊手足指約分明,莊嚴妙好如赤銅色,是六十七。世尊行時其足去地如四指量而現印文,是六十八。世尊自持不待他衛,身無傾動亦不逶迤,是六十九。世尊威德遠震一切,惡心見喜恐怖見安,是第七十。
## 003_0676_a
세존의 음성은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으며 중생의 뜻에 따라 서로 응하여 기꺼이 말씀하시니, 이것이 제71이니라. 세존은 모든 유정들의 말과 음성과 뜻과 즐기는 바에 따라 설법하시니, 이것이 제72이니라. 세존은 한 소리로 바른 법을 연설하시면 유정 무리에 따라 각각 알아듣나니, 이것이 제73이니라. 세존의 설법은 모두가 차례에 의하고 반드시 인연이 있으며 말씀에는 착하지 않음이 없으시니, 이것이 제74이니라. 모든 유정들을 평등하게 보시고 착한 것은 칭찬하고 나쁜 것은 나무라지만 사랑이나 미움이 없으시니, 이것이 제75이니라.
世尊音聲不高不下,隨衆生意和悅與言,是七十一。世尊能隨諸有情類言音意樂而爲說法,是七十二。世尊一音演說正法,隨有情類各令得解,是七十三。世尊說法咸依次第,必有因緣言無不善,是七十四。世尊等觀諸有情類,讚善毀惡而無愛憎,是七十五。
## 003_0676_a
세존의 하시는 일은 먼저 관찰하고 뒤에 지어서법칙이 구족케 하시어 좋고 청정함을 알게 하시니, 이것이 76이니라. 세존의 상호는 온갖 유정이 다 관찰하지 못하는 바이니, 이것이 제77이니라. 세존의 정수리 뼈는 굳고 충실하고 원만하시니, 이것이 제78이니라. 세존의 얼굴 모양은 항상 젊고 늙지 않고 좋으며 두루 옛 모습이시니, 이것이 제79이니라. 세존의 손발과 가슴 앞에 모두 길상희선덕상(吉祥喜旋德相)이 있으시어 문채는 비단의 그림과 같고, 빛은 주단(朱丹)과 같으시니, 이것이 제80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니라.
世尊所爲先觀後作,軌範具足令識善淨,是七十六。世尊相好,一切有情無能觀盡,是七十七。世尊頂骨堅實圓滿,是七十八。世尊顏容常少不老好巡舊處,是七十九。世尊手足及胸臆前俱有吉祥喜旋德相,文同綺畫色類朱丹,是第八十。善現!是名八十隨好。
## 003_0676_b
선현아,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이와 같은 모든 상호를 성취한 까닭에 몸의 광명이 걸림 없이(任運) 삼천대천세계를 비치어 두루하지 않는 곳이 없나니, 만일에 뜻을 일으킬 때에는 능히 한량없고 그지없고 헤아릴 수 없는 세계를 비치느니라. 그러나 모든 유정을 불쌍히 여기는 까닭에 광명을 거두어서 항상 얼굴 각각에 한 길씩 비치느니라. 만일에 몸의 광명을 놓아버리면 해와 달의 광명이 모두 나타나지 못할 것이며, 모든 유정의 무리가 낮ㆍ밤ㆍ반달(半月)ㆍ달(月)ㆍ때(時)ㆍ세월(歲)의 수효를 알지 못하고, 짓는 사업이 이루지 못할 것이 있으리라.
善現!如來、應、正等覺成就如是諸相好故,身光任運能照三千大千世界無不遍滿,若作意時卽能普照無量無邊無數世界,然爲憐愍諸有情故,攝光常照面各一尋,若縱身光,卽日月等所有光明皆常不現,諸有情類便不能知晝夜、半月、月時、歲數,所作事業有不得成。
## 003_0676_b
부처님의 소리도 걸림이 없어서 능히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비치나니, 만일에 뜻을 일으킬 때에는 능히 무량하고 그지없고 헤아릴 수 없는 세계에 두루하리라. 그러나 모든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려는 까닭에 음성을 대중의 분량에 따라 줄지도 않고 더하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이러한 공덕의 수승한 이익을 나는 먼저부터 보살의 지위에서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이미 이루었던 까닭에 상호가 원만하고 장엄하여서 온갖 유정이 보기만 하면 기뻐하여 모두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재물과 법의 두 가지 보시로써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는 것이니, 이것이 심히 기특하고 희유한 법이니라.
佛聲任運能遍三千大千世界,若作意時卽能遍滿無量無邊無數世界,然爲利樂諸有情故,聲隨衆量不減不增。善現!如是功德勝利,我先菩薩位修行般若波羅蜜多時已能成辦,故令相好圓滿莊嚴,一切有情見者歡喜皆獲殊勝利益安樂。如是,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以財、法二種布施攝諸有情,是爲甚奇希有之法。
## 003_0676_c
선현아,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사랑스런 말(愛語)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는 것인가?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부드러운 음성으로 유정들에게 먼저는 보시바라밀다를 말해 주어 방편으로 포섭하고, 다음에는 정계바라밀다를 말해 주어 방편으로 포섭하고,
善現!云何菩薩摩訶薩能以愛語攝諸有情?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柔軟音爲有情類,先說布施波羅蜜多方便攝受,次說淨戒波羅蜜多方便攝受,
## 003_0676_c
다음에는 안인바라밀다를 말해 주어 방편으로 포섭하고, 다음은 정진바라밀다를 말해 주어 방편으로 포섭하고, 다음에는 정려바라밀다를 말해 주어 방편으로 포섭하고, 뒤에 반야바라밀다를 말해 주어 방편으로 포섭하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 행할 때에 부드러운 음성으로써 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말해 주어 유정들을 포섭하나니, 무슨 까닭인가. 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가 모든 좋은 법을 널리 포섭하는 때문이니라.
次說安忍波羅蜜多方便攝受,次說精進波羅蜜多方便攝受,次說靜慮波羅蜜多方便攝受,後說般若波羅蜜多方便攝受。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柔軟音多說此六波羅蜜多攝有情類。何以故?由此六種波羅蜜多普能攝受諸善法故。
## 003_0676_c
선현아,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이로운 행(利行)으로써 모든 유정을 포섭하는 것인가?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오랜 밤 동안(長夜中) 가지가지 방편으로써 모든 유정들을 권하여 부지런히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와 그 밖의 가지가지 수승한 착한 법을 닦고 익히도록 권고하되 항상 게으름과 그만둠이 없는 것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能以利行攝諸有情?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長夜中種種方便,勸諸有情精勤修習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及餘種種殊勝善法常無懈廢?
## 003_0676_c
선현아, 어떻게 일을 함께 함(同事)으로써 모든 유정을 포섭하는 것인가?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수승한 신통과 큰 원력으로써 지옥이나 방생이나 아귀의 세계나 인간이나 또는 하늘에 나타나서 그들의 사업을 함께 하여 방편으로 포섭하여 수승한 이익과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능히 이와 같이 보시ㆍ사랑스러운 말ㆍ이로운 행 같은 일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는 것은 심히 신기하고 희유한 법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能以同事攝諸有情?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勝神通及大願力,現處地獄、傍生、鬼界、人、天等中,同彼事業方便攝受,令獲殊勝利益安樂。善現!菩薩摩訶薩能以如是布施、愛語、利行、同事攝諸有情,是爲甚奇希有之法。
## 003_0677_a
또 선현아, 내가 부처의 눈으로써 시방의 한량없는 긍가(殑伽)의 모래 같이 많은 세계를 두루 관찰하건대,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모든 그 밖의 보살들을 가르치고 경계하면서 이렇게 말하느니라. ‘선남자들이여, 그대들은 모든 글자의 다라니(陀羅尼) 법문을 이끌어 일으키는 법을 잘 배워야 하느니라. 이른바 응당 1자, 2자, 3자, 4자, 5자, 6자, 7자, 8자, 9자, 10자, 이와 같이 하여 내지 20자, 30자, 40자, 50자, 60자, 70자, 80자, 90자, 백자, 천자, 내지 헤아릴 수 없는 글자를 잘 배워서 이끌어 일으키기를 자유로이 할 것이니라.
復次,善現!我以佛眼遍觀十方無量殑伽沙等世界,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教授教誡諸餘菩薩作是言:‘善男子!汝應善學引發諸字陁羅尼門,謂應善學一字、二字、三字、四字、五字、六字、七字、八字、九字、十字,如是乃至二十、三十、四十、五十、六十、七十、八十、九十、若百、若千乃至無數,引發自在。
## 003_0677_a
또 온갖 말씨가 모두 1자에 들며, 혹은 2자에 들며, 혹은 3자에 들며, 혹은 4자에 들며, 혹은 5자에 들며, 혹은 6자에 들며, 혹은 7자에 들며, 혹은 8자에 들며, 혹은 9자에 들며, 혹은 10자에 들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20자에 들며, 30, 40, 50, 60, 70, 80, 90, 백, 천, 내지 헤아릴 수 없는 데 드는 것을 잘 배워서 이끌어 일으키기를 자유로이 할 것이니라. 또, 1자 가운데 온갖 자를 포섭하고, 온갖 자 가운데 1자를 포섭하는 것을 잘 배워서 이끌어 일으키기를 자유로이 할 것이니라. 또 1자가 능히 42자를 포섭하고, 42자가 능히 1자를 포섭하는 것을 잘 배울지니라.’ 하느니라.
又應善學一切語言皆入一字,或入二字、或入三字、或入四字、或入五字、或入六字、或入七字、或入八字、或入九字、或入十字,如是乃至或入二十、三十、四十、五十、六十、七十、八十、九十、百、千乃至無數,引發自在。又應善學於一字中攝一切字,一切字中攝於一字,引發自在。又應善學一字能攝四十二字,四十二字能攝一字。’
## 003_0677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들은 이와 같이 42자가 1자에 들고, 1자가 42자에 드는 것을 잘 배워야 하느니, 이렇게 배운 뒤에는 모든 글자 가운데서 공교로움(善巧)을 이끌어 얻은 뒤에는다시 글자 없는 데서 공교로움을 이끌어 일으키느니라. 마치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법에 공교롭고, 글자에 공교롭고, 모든 법과 모든 글자에서 공교로움으로 글자 없는데서 또한 공교로움을 얻으며, 공교로움 때문에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글자 있는 법을 말씀하시고 글자 없는 법을 말씀하시고, 글자 없는 법을 위하여 글자 있는 법을 말씀하시는 것과 같으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應如是善學四十二字入於一字,一字亦入四十二字,如是學已,於諸字中引發善巧,於引發字得善巧已,復於無字引發善巧。如諸如來、應、正等覺,於法善巧,於字善巧,以於諸法、諸字善巧,於無字中亦得善巧,由善巧故能爲有情說有字法、說無字法,爲無字法說有字法。
## 003_0677_b
왜냐 하면 선현아, 글자를 여의거나 글자가 없는 것이 불법과 다르지 않나니, 온갖 글자를 넘어선 것을 참으로 불법이라 하는 때문이니라. 왜냐 하면 온갖 법과 온갖 유정은 모두 필경공이며, 무제공인 때문이니라.”
所以者何?善現!離字無字無異佛法,過一切字名眞佛法。何以故?善現!以一切法、一切有情皆畢竟空、無際空故。”
## 003_0677_b
그 때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에 온갖 법과 온갖 유정이 모두 필경공이며, 무제공인 까닭에 모든 글자를 초월하였다면 온갖 법과 온갖 유정의 자성을 끝끝내 모두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하다면, 어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정려바라밀다와 정진바라밀다와 안인바라밀다와 정계바라밀다와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4정려를 수행하며, 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4념주를 수행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과 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수행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法、一切有情皆畢竟空、無際空故超諸字者,則一切法、一切有情自性畢竟皆不可得,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修行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云何菩薩摩訶薩修行四靜慮,修行四無量、四無色定?云何菩薩摩訶薩修行四念住,修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
## 003_0677_b
어찌 보살마하살이 공해탈문을 수행하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내공에 머무르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릅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진여에 머무르며,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머무릅니까?
云何菩薩摩訶薩修行空解脫門,修行無相、無願解脫門?云何菩薩摩訶薩安住內空,安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云何菩薩摩訶薩安住眞如,安住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
## 003_0677_c
어찌 보살마하살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릅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8해탈을 수행하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며, 온갖 삼마지문을 수행합니까?
云何菩薩摩訶薩安住苦聖諦,安住集、滅、道聖諦?云何菩薩摩訶薩修行八解脫,修行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云何菩薩摩訶薩修行一切陁羅尼門,修行一切三摩地門?
## 003_0677_c
어찌 보살마하살이 극희지를 수행하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5안을 수행하며, 6신통을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며, 4무소외(無所畏)ㆍ4무애해(無礙解)ㆍ18불불공법을 수행합니까?
云何菩薩摩訶薩修行極喜地,修行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云何菩薩摩訶薩修行五眼,修行六神通?云何菩薩摩訶薩修行佛十力,修行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
## 003_0677_c
어찌 보살마하살이 대자를 수행하며, 대비ㆍ대희ㆍ대사를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잊음이 없는 법을 수행하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일체지를 수행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수행하며,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수행합니까? 어찌 보살마하살이 과보(異熱)로서 생기는 6신통에 머무른 뒤에 모든 유정을 위하여 바른 법을 말하여 줍니까?
云何菩薩摩訶薩修行大慈,修行大悲、大喜、大捨?云何菩薩摩訶薩修行無忘失法,修行恒住捨性?云何菩薩摩訶薩修行一切智,修行道相智、一切相智?云何菩薩摩訶薩修行三十二大士相,修行八十隨好?云何菩薩摩訶薩住異熟生六神通已,爲諸有情宣說正法?
## 003_0678_a
세존이시여, 온갖 유정은 모두 얻을 수 없으며, 온갖 유정의 시설(施設)도 얻을 수 없나니,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물질을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얻을 수 없습니다.
世尊!一切有情皆不可得,有情施設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色不可得,受、想、行、識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眼處不可得,耳、鼻、舌、身、意處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色處不可得,聲、香、味、觸、法處亦不可得;
## 003_0678_a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빛깔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안식의 경계(眼識界)를 얻을 수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얻을 수 없습니다.
一切有情不可得故眼界不可得,耳、鼻、舌、身、意界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色界不可得,聲、香、味、觸、法界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眼識界不可得,耳、鼻、舌、身、意識界亦不可得;
## 003_0678_a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눈의 접촉을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얻을 수 없습니다.
一切有情不可得故眼觸不可得,耳、鼻、舌、身、意觸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眼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不可得;
## 003_0678_a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지계를 얻을 수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인연을 얻을 수 없고, 등무간연(無間緣)ㆍ소연연ㆍ증상연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중생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온갖 인연에서 생긴 법을 모두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무명을 얻을 수 없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얻을 수 없습니다.
一切有情不可得故地界不可得,水、火、風、空、識界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因緣不可得,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一切從緣所生之法皆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無明不可得,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亦不可得;
## 003_0678_a
온갖 유정을얻을 수 없는 까닭에 보시바라밀다를 얻을 수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4무량ㆍ4무색정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4정단ㆍ4신족(神足)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얻을 수 없습니다.
一切有情不可得故布施波羅蜜多不可得,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四靜慮不可得,四無量、四無色定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四念住不可得,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空解脫門不可得,無相、無願解脫門亦不可得;
## 003_0678_b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내공을 얻을 수 없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 공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진여를 얻을 수 없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도 얻을 수 없습니다.
一切有情不可得故內空不可得,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眞如不可得,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不可得;
## 003_0678_b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8해탈을 얻지 못하고, 8승처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온갖 다라니문을 얻을 수 없고, 온갖 삼마지문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극희지를 얻을 수 없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도 얻을 수 없습니다.
一切有情不可得故苦聖諦不可得,集、滅、道聖諦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八解脫不可得,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一切陁羅尼門不可得,一切三摩地門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極喜地不可得,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亦不可得;
## 003_0678_c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5안을 얻을 수 없고, 6신통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佛不共法)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대자를 얻을 수 없고, 대비ㆍ대희ㆍ대사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도상지ㆍ일체상지도 얻을 수 없습니다.
一切有情不可得故五眼不可得,六神通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佛十力不可得,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大慈不可得,大悲、大喜、大捨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無忘失法不可得,恒住捨性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一切智不可得,道相智、一切相智亦不可得;
## 003_0678_c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예류과를 얻을 수 없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얻을 수 없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도 얻을 수 없습니다.
一切有情不可得故預流果不可得,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一切菩薩摩訶薩行不可得,諸佛無上正等菩提亦不可得;一切有情不可得故三十二大士相不可得,八十隨好亦不可得。
## 003_0678_c
세존이시여, 얻을 수 없는 가운데서는 유정도 없고, 유정의 시설(施設)도 없습니다. 물질도 없고 물질의 시설도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시설도 없습니다. 눈의 영역도 없고 눈의 영역의 시설도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시설도 없습니다. 빛깔의 영역도 없고 빛깔의 영역의 시설도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시설도 없습니다.
世尊!不可得中無有情,無有情施設。無色,無色施設;無受、想、行、識,無受、想、行、識施設。無眼處,無眼處施設;無耳、鼻、舌、身、意處,無耳、鼻、舌、身、意處施設。無色處,無色處施設;無聲、香、味、觸、法處,無聲、香、味、觸、法處施設。
## 003_0679_a
눈의 경계도 없고 눈의 경계의 시설도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시설도 없습니다. 빛깔의 경계도 없고 빛깔의 경계의 시설도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시설도 없습니다. 안식의 경계도 없고 안식의 경계의 시설도 없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시설도 없습니다.
無眼界,無眼界施設;無耳、鼻、舌、身、意界,無耳、鼻、舌、身、意界施設。無色界,無色界施設;無聲、香、味、觸、法界,無聲、香、味、觸、法界施設。無眼識界,無眼識界施設;無耳、鼻、舌、身、意識界,無耳、鼻、舌、身、意識界施設。
## 003_0679_a
눈의 접촉도 없고 눈의 접촉의 시설도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시설도 없습니다.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없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시설도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인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시설도 없습니다.
無眼觸,無眼觸施設;無耳、鼻、舌、身、意觸,無耳、鼻、舌、身、意觸施設。無眼觸爲緣所生諸受,無眼觸爲緣所生諸受施設;無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無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施設。
## 003_0679_a
지계도 없고 지계의 시설도 없으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시설도 없습니다. 인연도 없고 인연의 시설도 없으며,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도 없고 인연ㆍ소연연ㆍ증상연의 시설도 없습니다. 모든 인연에서 생긴 모든 법도 없고 모든 인연에서 생긴 모든 법의 시설도 없습니다. 무명도 없고 무명의 시설도 없으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없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시설도 없습니다.
無地界,無地界施設;無水、火、風、空、識界,無水、火、風、空、識界施設。無因緣,無因緣施設;無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無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施設。無從諸緣所生諸法,無從諸緣所生諸法施設。無無明,無無明施設;無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無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施設。
## 003_0679_a
보시바라밀다가 없고 보시바라밀다의 시설도 없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없고 정계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시설도 없습니다. 4정려도 없고4정려의 시설도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도 없고 4무량ㆍ4무색정의 시설도 없습니다. 4념주도 없고 4념주의 시설도 없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없고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시설도 없습니다. 공해탈문도 없고 공해탈문의 시설도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시설도 없습니다.
無布施波羅蜜多,無布施波羅蜜多施設;無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無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施設。無四靜慮,無四靜慮施設;無四無量、四無色定,無四無量,四無色定施設。無四念住,無四念住施設;無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四正斷乃至八聖道支施設。無空解脫門,無空解脫門施設;無無相、無願解脫門,無無相、無願解脫門施設。
## 003_0679_b
내공도 없고 내공의 시설도 없으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없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시설도 없습니다. 진여도 없고 진여의 시설도 없으며,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가 없고 법계 내지 부사의계의 시설도 없습니다.
無內空,無內空施設;無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無外空乃至無性自性空施設。無眞如,無眞如施設;無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無法界乃至不思議界施設。
## 003_0679_b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없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시설도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시설도 없습니다. 8해탈도 없고 8해탈의 시설도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없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시설도 없습니다.
無苦聖諦,無苦聖諦施設;無集、滅、道聖諦,無集、滅、道聖諦施設。無八解脫,無八解脫施設;無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無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施設。
## 003_0679_b
다라니문도 없고 다라니문의 시설도 없으며, 삼마지문도 없고 삼마지문의 시설도 없습니다. 극희지도 없고 극희지의 시설도 없으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도 없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의 시설도 없습니다. 5안도 없고 5안의 시설도 없으며, 6신통도 없고 6신통의 시설도 없습니다.
無陁羅尼門,無陁羅尼門施設;無三摩地門,無三摩地門施設。無極喜地,無極喜地施設;無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無離垢地乃至法雲地施設。無五眼,無五眼施設;無六神通,無六神通施設。
## 003_0679_c
부처님의 10력도 없고 부처님의 10력의 시설도 없으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도 없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의 시설도 없습니다. 대자가 없고 대자의 시설도 없으며, 대비ㆍ대희ㆍ대사도 없고 대비ㆍ대희ㆍ대사의 시설도 없습니다.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도 없고 잊음이 없는 법의 시설도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시설도 없습니다.
無佛十力,無佛十力施設;無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無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施設。無大慈,無大慈施設;無大悲、大喜、大捨,無大悲、大喜、大捨施設。無無忘失法,無無忘失法施設;無恒住捨性,無恒住捨性施設。
## 003_0679_c
일체지도 없고 일체지의 시설도 없으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시설도 없습니다. 예류과도 없고 예류과의 시설도 없으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도 없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의 시설도 없습니다.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없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시설도 없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시설도 없습니다.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도 없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의 시설도 없으며,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도 없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의 시설도 없습니다.
無一切智,無一切智施設;無道相智、一切相智,無道相智、一切相智施設。無預流果,無預流果施設;無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無一來果乃至獨覺菩提施設。無一切菩薩摩訶薩行,無一切菩薩摩訶薩行施設;無諸佛無上正等菩提,無諸佛無上正等菩提施設。無三十二大士相,無三十二大士相施設;無八十隨好,無八十隨好施設。
## 003_0679_c
세존이시여, 온갖 유정과 법과 시설을 얻을 수 없을진댄 도무지 없는 것이거늘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모든 유정을 위하여 모든 법을 연설합니까?
世尊!一切有情法及施設,旣不可得、都無所有,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爲諸有情宣說諸法?
## 003_0680_a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스스로 바르지 못한 법에 머물지 말 것이며, 모든 유정에게 바르지 못한 법을 설하지 말 것이며, 모든 유정에게 바르지 못한 법에 머무르기를 권하지 말 것이며, 뒤바뀐 법으로써 유정들을 벌려 세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깨달음의 부분인 법을 얻을 수 있겠으며, 보살마하살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보살마하살의 법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世尊!勿諸菩薩摩訶薩自安住不正法,爲諸有情說不正法,勸諸有情住不正法,以顚倒法安立有情。何以故?世尊!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尚不得菩提,況有菩提分法而可得者!尚不得菩薩摩訶薩,況有菩薩摩訶薩法而可得者!”
## 003_068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선현아,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아서 온갖 유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온갖 유정의 시설도 얻을 수 없으며, 온갖 법을 모두 얻을 수 없고 온갖 법의 시설도 얻을 수 없느니라.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도무지 있는 바가 없으며, 있는 바가 없는 까닭에 내공을 마땅히 알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一切有情皆不可得,一切有情施設亦不可得;一切法皆不可得,一切法施設亦不可得。由不可得、都無所有,無所有故,當知內空,當知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 003_0680_a
진여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물질의 공임을 마땅히 알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영역(眼處)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빛깔의 영역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當知眞如空,當知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空;當知苦聖諦空,當知集、滅、道聖諦空;當知色空,當知受、想、行、識空;當知眼處空,當知耳、鼻、舌、身、意處空;當知色處空,當知聲、香、味、觸、法處空;
## 003_0680_a
눈의 경계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빛깔의 경계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 경계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안식의 경계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접촉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서 생긴 모든 느낌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當知眼界空,當知耳、鼻、舌、身、意界空;當知色界空,當知聲、香、味、觸、法界空;當知眼識界空,當知耳、鼻、舌、身、意識界空;當知眼觸空,當知耳、鼻、舌、身、意觸空;當知眼觸爲緣所生諸受空,當知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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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인연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인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무명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當知地界空,當知水、火、風、空、識界空;當知因緣空,當知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空;當知從緣所生諸法空;當知無明空,當知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空;
## 003_0680_b
나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유정ㆍ목숨ㆍ난다는 것ㆍ기른다는 것ㆍ장부ㆍ보특가라ㆍ뜻대로 남ㆍ어린이ㆍ짓는 것ㆍ짓게 하는 것ㆍ일으키는 것ㆍ일으키게 하는 것ㆍ받는 것ㆍ받게 하는 것ㆍ아는 것ㆍ보는 것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보시바라밀다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當知我空,當知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使作者、起者、使起者、受者、使受者、知者、見者空;當知布施波羅蜜多空,當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空;
## 003_0680_b
4정려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4무량ㆍ4무색정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4념주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공해탈문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무상ㆍ무원 해탈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當知四靜慮空,當知四無量、四無色定空;當知四念住空,當知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空;當知空解脫門空,當知無相、無願解脫門空;
## 003_0680_b
8해탈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다라니문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온갖 삼마지문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극희지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5안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6신통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當知八解脫空,當知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空;當知一切陁羅尼門空,當知一切三摩地門空;當知極喜地空,當知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空;當知五眼空,當知六神通空;
## 003_0680_c
부처님의 10력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대자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대비ㆍ대희ㆍ대사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잊음이 없는 법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일체지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예류과가 공임을 마땅히 알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當知佛十力空,當知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空;當知大慈空,當知大悲、大喜、大捨空;當知無忘失法空,當知恒住捨性空;當知一切智空,當知道相智、一切相智空;當知預流果空,當知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空;
## 003_0680_c
보살마하살의 정성이생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온갖 부처님의 국토가 공임을 마땅히 알며,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공임을 마땅히 알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 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當知菩薩摩訶薩正性離生空;當知一切菩薩摩訶薩行空;當知諸佛無上正等菩提空;當知一切佛土空,當知成熟有情空;當知三十二大士相空,當知八十隨好空。
## 003_0680_c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온갖 법이 모두 공함을 본 뒤에 모든 유정들에게 모든 법을 말해 주어 뒤바뀜을 여의게 하느니라. 비록 유정들을 위하여 모든 법을 말하나 유정들에게 도무지 얻는 바가 없으며 온갖 법에서도 얻는 바가 없으며, 모든 공의 모양에 늘리지도 않고 줄이지도 않고, 취함도 없고 버림도 없느니라. 이런 까닭에 비록 모든 법을 말하지만 말하는 바가 없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見一切法皆悉空已,爲諸有情宣說諸法令離顚倒。雖爲有情宣說諸法,而於有情都無所得,於一切法亦無所得,於諸空相不增不減,無取無捨,由是因緣雖說諸法而無所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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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 대하여 이렇게 관찰할 때에 온갖 법에서 걸림 없는 지혜(得無障智)를 얻느니라. 이 지혜에 의하여 모든 법을 무너뜨리지 않고 두 가지로 분별함이 없이 모든 유정을 위하여 여실히 설하여 망상과 뒤바뀜과 집착을 여의고 그들의 알맞은 바에 따라삼승의 과위(三乘果)에 나아가게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如是觀時,於一切法得無障智,由此智故不壞諸法無二分別,爲諸有情如實宣說,令離妄想顚倒執著,隨其所應趣三乘果。”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八十一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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