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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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82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八十二 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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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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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제공덕상품 ④
初分諸功德相品第六十八之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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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만일에 어떤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변화로 한 부처님을 만드시고, 그 부처님이 다시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俱胝那庾多) 무리를 변화로 만들었다 하자. 그 때에 그 변화된 부처님이 변화된 무리를 가르치시되, 혹은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고, 혹은 정계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고, 혹은 안인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고, 혹은 정진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고, 혹은 정려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고, 혹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고,
“復次,善現!如有如來、應、正等覺化作一佛,是佛復能化作無量百千俱胝那庾多衆時,彼化佛教所化衆,或令修行布施波羅蜜多,或令修行淨戒波羅蜜多,或令修行安忍波羅蜜多,或令修行精進波羅蜜多,或令修行靜慮波羅蜜多,或令修行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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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4정려를 수행하게 하고, 혹은 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하게 하고, 혹은 4념주를 수행하게 하고, 혹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수행하게 하고, 혹은 공해탈문을 수행하게 하고, 혹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게 하며, 혹은 내공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물게 하며,
或令修行四靜慮,或令修行四無量、四無色定;或令修行四念住,或令修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或令修行空解脫門,或令修行無相、無願解脫門;或令安住內空,或令安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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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진여에 머물게 하고, 혹은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8해탈을 수행하게 하고, 혹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수행하게 하며, 혹은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게 하며, 혹은 온갖 삼마지문을 수행하게 하며,
或令安住眞如,或令安住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或令安住苦聖諦,或令安住集、滅、道聖諦;或令修行八解脫,或令修行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或令修行一切陁羅尼門,或令修行一切三摩地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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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극희지를 수행하게 하며, 혹은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수행하게 하며, 혹은 5안을 수행하게 하며, 혹은 6신통을 수행하게 하며, 혹은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게 하며, 혹은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수행하게 하며, 혹은 대자를 수행하게 하며, 혹은 대비ㆍ대희ㆍ대사를 수행하게 하며, 혹은 잊음이 없는 법을 수행하게 하며, 혹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게 하며, 혹은 일체지를 수행하게 하며, 혹은 도상지ㆍ일체상지를 수행하게 하며,
或令修行極喜地,或令修行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或令修行五眼,或令修行六神通;或令修行佛十力,或令修行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或令修行大慈,或令修行大悲、大喜、大捨;或令修行無忘失法,或令修行恒住捨性;或令修行一切智,或令修行道相智、一切相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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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수행하게 되며, 혹은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수행하게 하며, 혹은 예류과를 증득하게 하며, 혹은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증득하게 하며, 혹은 보살의 수승한 지위를 증득하게 하며, 혹은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하며, 선현아, 네 뜻에 어떠한가. 이 때의 변화된 부처님과 변화된 무리가 모든 법에서 분별하는 바와 파괴하는 바가 있겠는가?”
或令修行三十二大士相,或令修行八十隨好;或令證得預流果,或令證得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或令證得菩薩勝位,或令證得諸佛無上正等菩提。善現!於汝意云何?是時化佛及所化衆,頗於諸法有所分別、有破壞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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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했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없습니다, 선서시여. 모든 변화된 것은 분별이 없는 때문입니다.”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諸所變化無分別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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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선현아, 이러한 인연으로 말미암아 보살마하살도이와 같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모든 유정을 위해 알맞게 법을 말함을 알 것이며, 비록 법상(法相)을 분별하거나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능히 유정들을 여실히 분별하여 그들로 하여금 응당 머무를 곳에 머무르게 하며, 유정과 온갖 법에서 도무지 얻은 바가 없으면서도 유정들로 하여금 망상과 뒤바뀜과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속박됨이 없고 해탈도 없는 것을 방편을 삼으려 하나니, 무슨 뜻이냐 하면,
佛言:“善現!由此因緣,當知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爲諸有情如應說法,雖不分別破壞法相,而能如實安立有情,令其安住所應住地。雖於有情及一切法都無所得,而令有情解脫妄想顚倒執著,無縛無脫爲方便故。所以者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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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물질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본성도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물질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물질이 아니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물질 내지 의식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色本性無縛無脫,受、想、行、識本性亦無縛無脫。色本性無縛無脫則非色,受、想、行、識本性亦無縛無脫則非受、想、行、識。何以故?色乃至識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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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눈의 영역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눈의 영역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눈의 영역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眼處本性無縛無脫,耳、鼻、舌、身、意處本性亦無縛無脫。眼處本性無縛無脫則非眼處,耳、鼻、舌、身、意處本性亦無縛無脫則非耳、鼻、舌、身、意處。何以故?眼處乃至意處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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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빛깔의 영역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빛깔의 영역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빛깔의 영역이 아니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色處本性無縛無脫,聲、香、味、觸、法處本性亦無縛無脫。色處本性無縛無脫則非色處,聲、香、味、觸、法處本性亦無縛無脫則非聲、香、味、觸、法處。何以故?色處乃至法處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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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눈의 경계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눈의 경계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면 눈의 경계가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본성이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眼界本性無縛無脫,耳、鼻、舌、身、意界本性亦無縛無脫。眼界本性無縛無脫則非眼界,耳、鼻、舌、身、意界本性亦無縛無脫則非耳、鼻、舌、身、意界。何以故?眼界乃至意界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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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빛깔의 경계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빛깔의 경계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빛깔의 경계가 아니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色界本性無縛無脫,聲、香、味、觸、法界本性亦無縛無脫。色界本性無縛無脫則非色界,聲、香、味、觸、法界本性亦無縛無脫則非聲、香、味、觸、法界。何以故?色界乃至法界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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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안식의 경계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안식의 경계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안식의 경계가 아니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眼識界本性無縛無脫,耳、鼻、舌、身、意、識界本性亦無縛無脫。眼識界本性無縛無脫則非眼識界,耳、鼻、舌、身、意識界亦無縛無脫則非耳、鼻、舌、身、意識界。何以故?眼識界乃至意識界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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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눈의 접촉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눈의 접촉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눈의 접촉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아니리라. 무슨 까닭인가?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眼觸本性無縛無脫,耳、鼻、舌、身、意觸本性亦無縛無脫。眼觸本性無縛無脫則非眼觸,耳、鼻、舌、身、意觸本性亦無縛無脫則非耳、鼻、舌、身、意觸。何以故?眼觸乃至意觸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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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서 생긴 모든 느낌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眼觸爲緣所生諸受本性無縛無脫,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本性亦無縛無脫。眼觸爲緣所生諸受本性無縛無脫則非眼觸爲緣所生諸受,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本性亦無縛無脫則非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何以故?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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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지계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지계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지계가 아니요,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지계ㆍ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地界本性無縛無脫,水、火、風、空、識界本性亦無縛無脫。地界本性無縛無脫則非地界,水、火、風、空、識界本性亦無縛無脫則非水、火、風、空、識界。何以故?地、水、火、風、空、識界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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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인연의 본성이 속박 없고 해탈 없으며,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의 본성도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인연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인연이 아니요,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같게 끝임없는 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인연 내지 증상연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因緣本性無縛無脫,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本性亦無縛無脫。因緣本性無縛無脫則非因緣,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本性亦無縛無脫則非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何以故?因緣乃至增上緣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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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從諸緣所生法本性無縛無脫,從諸緣所生法本性無縛無脫則非從諸緣所生法。何以故?從諸緣所生法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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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무명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무명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무명이 아니요,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無明本性無縛無脫,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本性亦無縛無脫。無明本性無縛無脫則非無明,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本性亦無縛無脫則非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何以故?無明乃至老死愁歎苦憂惱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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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보시바라밀다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보시바라밀다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보시바라밀다가 아니요,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布施波羅蜜多本性無縛無脫,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本性亦無縛無脫。布施波羅蜜多本性無縛無脫則非布施波羅蜜多,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本性亦無縛無脫則非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何以故?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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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4정려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4정려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4정려가 아니요, 4무량ㆍ4무색정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4무량ㆍ4무색정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4정려와 4무량ㆍ4무색정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四靜慮本性無縛無脫,四無量、四無色定本性亦無縛無脫。四靜慮本性無縛無脫則非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本性亦無縛無脫則非四無量、四無色定。何以故?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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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4념주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본성도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4념주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4념주가 아니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4념주 내지 8성도지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四念住本性無縛無脫,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本性亦無縛無脫。四念住本性無縛無脫則非四念,住四正斷乃至八聖道支本性亦無縛無脫則非四正斷乃至八聖道支。何以故?四念住乃至八聖道支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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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공해탈문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공해탈문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면공해탈문이 아니요,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으면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공해탈문과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空解脫門本性無縛無脫,無相、無願解脫門本性亦無縛無脫。空解脫門本性無縛無脫則非空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本性亦無縛無脫則非無相、無願解脫門。何以故?空、無相、無願解脫門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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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내공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내공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내공이 아니요,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內空本性無縛無脫,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本性無縛無脫。內空本性無縛無脫則非內空,外空乃至無性自性空本性亦無縛無脫則非外空乃至無性自性空。何以故?內空乃至無性自性空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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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아니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苦聖諦本性無縛無脫,集、滅、道聖諦本性亦無縛無脫。苦聖諦本性無縛無脫則非苦聖諦,集、滅、道聖諦本性亦無縛無脫則非集、滅、道聖諦。何以故?苦、集、滅、道聖諦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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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8해탈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본성도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8해탈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8해탈이 아니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8해탈 내지 10변처가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八解脫本性無縛無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本性亦無縛無脫。八解脫本性無縛無脫則非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本性亦無縛無脫則非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何以故?八解脫乃至十遍處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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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온갖 다라니문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온갖 삼마지문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온갖 다라니문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온갖 다라니문이 아니요, 온갖 삼마지문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온갖 삼마지문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陁羅尼門本性無縛無脫,一切三摩地門本性亦無縛無脫。一切陁羅尼門本性無縛無脫則非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本性亦無縛無脫則非一切三摩地門。何以故?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畢竟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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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극희지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극희지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극희지가 아니요, 이구지 내지 법운지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극희지 내지 법운지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極喜地本性無縛無脫,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本性亦無縛無脫。極喜地本性無縛無脫則非極喜地,離垢地乃至法雲地本性亦無縛無脫則非離垢地乃至法雲地。何以故?極喜地乃至法雲地畢竟淨故。
## 003_0683_c
선현아, 5안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6신통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5안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5안이 아니요, 6신통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6신통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5안과 6신통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五眼本性無縛無脫,六神通本性亦無縛無脫。五眼本性無縛無脫則非五眼,六神通本性亦無縛無脫則非六神通。何以故?五眼、六神通畢竟淨故。
## 003_0683_c
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부처님의 10력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부처님의 10력이 아니요,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4무소외내지 18불불공법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佛十力本性無縛無脫,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本性亦無縛無脫。佛十力本性無縛無脫則非佛十力,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本性亦無縛無脫則非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何以故?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畢竟淨故。
## 003_0684_a
선현아, 대자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대비ㆍ대희ㆍ대사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대자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대자가 아니요, 대비ㆍ대희ㆍ대사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대비ㆍ대희ㆍ대사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대자 내지 대사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大慈本性無縛無脫,大悲、大喜、大捨本性亦無縛無脫。大慈本性無縛無脫則非大慈,大悲、大喜、大捨本性亦無縛無脫則非大悲、大喜、大捨。何以故?大慈乃至大捨畢竟淨故。
## 003_0684_a
선현아, 잊음이 없는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본성도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잊음이 없는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잊음이 없는 법이 아니요,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없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無忘失法本性無縛無脫,恒住捨性本性亦無縛無脫。無忘失法本性無縛無脫則非無忘失法,恒住捨性本性亦無縛無脫則非恒住捨性。何以故?無忘失法、恒住捨性畢竟淨故。
## 003_0684_a
선현아, 일체지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일체지의 본성이 속박 없고 해탈 없다면 일체지가 아니요,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智本性無縛無脫,道相智、一切相智本性亦無縛無脫。一切智本性無縛無脫則非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本性亦無縛無脫則非道相智、一切相智。何以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畢竟淨故。
## 003_0684_a
선현아,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의 본성에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아니요,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 끝끝내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三十二大士相本性無縛無脫,八十隨好本性亦無縛無脫。三十二大士相本性無縛無脫則非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本性亦無縛無脫則非八十隨好。何以故?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畢竟淨故。
## 003_0684_b
선현아, 예류과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일래과ㆍ불환과 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예류과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예류과가 아니요,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預流果本性無縛無脫,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本性亦無縛無脫。預流果本性無縛無脫則非預流果,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本性亦無縛無脫則非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何以故?預流果乃至獨覺菩提畢竟淨故。
## 003_0684_b
선현아,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아니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菩薩摩訶薩行本性無縛無脫,諸佛無上正等菩提本性亦無縛無脫。一切菩薩摩訶薩行本性無縛無脫則非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本性亦無縛無脫則非諸佛無上正等菩提。何以故?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畢竟淨故。
## 003_0684_b
선현아, 세간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세간 밖의 법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세간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세간 법이 아니요, 세간 밖의 법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세간 밖의 법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세간 법과 세간 밖의 법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世間法本性無縛無脫,出世閒法本性亦無縛無脫。世閒法本性無縛無脫則非世閒法,出世閒法本性亦無縛無脫則非出世閒法。何以故?世閒、出世閒法畢竟淨故。
## 003_0684_b
선현아, 유루(有漏)의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무루(無漏)의 법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유루(有漏)의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유루의 법이 아니요, 무루의 법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무루의 법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유루와 무루의 법이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有漏法本性無縛無脫,無漏法本性亦無縛無脫。有漏法本性無縛無脫則非有漏法,無漏法本性亦無縛無脫則非無漏法。何以故?有漏、無漏法畢竟淨故。
## 003_0684_c
선현아, 유위(有爲)의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으며, 무위(無爲)의 법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나니, 유위의 법의 본성이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유위의 법이 아니요, 무위의 법의 본성이 또한 속박과 해탈이 없다면 무위의 법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유위의 법과 무위의 법이 끝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善現!有爲法本性無縛無脫,無爲法本性亦無縛無脫。有爲法本性無縛無脫則非有爲法,無爲法本性亦無縛無脫則非無爲法。何以故?有爲法、無爲法畢竟淨故。
## 003_0684_c
이와 같으므로,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유정을 위하여 모든 법을 말해 주되, 유정들과 모든 법에서 도무지 얻은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모든 유정과 온갖 법은 얻을 수 없는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雖爲有情宣說諸法,而於有情及諸法性都無所得。何以故?以諸有情及一切法不可得故。
## 003_0684_c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머무는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온갖 법의 얻을 바 없는 가운데 머무나니, 이른바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물질의 공(空)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눈의 영역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빛깔의 영역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공에 머무르고,
復次,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住爲方便故,住一切法無所得中,謂以無所住爲方便故,住色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受、想、行、識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眼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耳、鼻、舌、身、意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色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聲、香、味、觸、法處空。
## 003_0684_c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눈의 경계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빛깔의 경계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안식의 경계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공에 머무르고,
以無所住爲方便故,住眼界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耳、鼻、舌、身、意界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色界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聲、香、味、觸、法界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眼識界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耳、鼻、舌、身、意識界空。
## 003_0685_a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눈의 접촉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서 방편을 삼는 까닭에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지계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공에 머무르고,
以無所住爲方便故,住眼觸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耳、鼻、舌、身、意觸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眼觸爲緣所生諸受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地界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水、火、風、空、識界空。
## 003_0685_a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인연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서 방편을 삼는 까닭에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무명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공에 머무르고,
以無所住爲方便故,住因緣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等無間緣、所緣緣、增上緣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從諸緣所生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無明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空。
## 003_0685_a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보시바라밀다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공에 머무르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4정려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4무량ㆍ4무색정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4념주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서 방편을 삼는 까닭에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공에 머무르고,
以無所住爲方便故,住布施波羅蜜多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四靜慮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四無量、四無色定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四念住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空。
## 003_0685_a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공해탈문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무상ㆍ무원 해탈문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내공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공에 머무르며,
以無所住爲方便故,住空解脫門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無相、無願解脫門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內空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空。
## 003_0685_b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8해탈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공에 머무르며,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온갖 다라니문의 공에 머무르며,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온갖 삼마지문의 공에 머무르고,
以無所住爲方便故,住苦聖諦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集、滅、道聖諦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八解脫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一切陁羅尼門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一切三摩地門空。
## 003_0685_b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극희지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서 방편을 삼는 까닭에 5안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6신통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부처님의 10력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대자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서 방편을 삼는 까닭에 대비ㆍ대희ㆍ대사의 공에 머무르고,
以無所住爲方便故,住極喜地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五眼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六神通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佛十力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大慈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大悲、大喜、大捨空。
## 003_0685_c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잊음이 없는 법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서 방편을 삼는 까닭에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일체지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도상지ㆍ일체상지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의 공에 머무르며,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의 공에 머무르고,
以無所住爲方便故,住無忘失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恒住捨性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一切智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道相智、一切相智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三十二大士相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八十隨好空。
## 003_0685_c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예류과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공에 머무르고,
以無所住爲方便故,住預流果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一切菩薩摩訶薩行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諸佛無上正等菩提空。
## 003_0685_c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세간의 법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세간 밖의 법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유루법의 공에 머무르며,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무루법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유위법의 공에 머무르고, 머무를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는 까닭에 무위법의 공에 머무르느니라.
以無所住爲方便故,住世閒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出世閒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有漏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無漏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有爲法空;以無所住爲方便故,住無爲法空。
## 003_0685_c
선현아, 물질이 머무를 바가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물질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물질은 자성(自性)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자성이 또한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물질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성이 없어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바가 있기 때문이 아니니라.
善現!色無所住,受、想、行、識亦無所住;色空無所住,受、想、行、識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色無自性不可得,受、想、行、識亦無自性不可得,色空無自性不可得,受、想、行、識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a
선현아, 눈의 영역이 머무를 바가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눈의 영역의 공도 머무를 바가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눈의 영역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눈의 영역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眼處無所住,耳、鼻、舌、身、意處亦無所住;眼處空無所住,耳、鼻、舌、身、意處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眼處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處亦無自性不可得,眼處空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處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a
선현아, 빛깔의 영역이 머무를 바가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빛깔의 영역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빛깔의 영역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영역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色處無所住,聲、香、味、觸、法處亦無所住;色處空無所住,聲、香、味、觸、法處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色處無自性不可得,聲、香、味、觸、法處亦無自性不可得,色處空無自性不可得,聲、香、味、觸、法處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a
선현아, 눈의 경계가 머무를 바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눈의 경계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눈의 경계는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에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눈의 경계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眼界無所住,耳、鼻、舌、身、意界亦無所住;眼界空無所住,耳、鼻、舌、身、意界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眼界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界亦無自性不可得,眼界空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界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a
선현아, 빛깔의 경계가 머무를 바가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빛깔의 경계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빛깔의 경계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色界無所住,聲、香、味、觸、法界亦無所住;色界空無所住,聲、香、味、觸、法界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色界無自性不可得,聲、香、味、觸、法界亦無自性不可得,色界空無自性不可得,聲、香、味、觸、法界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b
선현아, 안식의 경계가 머무를 바가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안식의 경계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안식의 경계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안식의 경계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眼識界無所住,耳、鼻、舌、身、意識界亦無所住;眼識界空無所住,耳、鼻、舌、身、意識界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眼識界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識界亦無自性不可得,眼識界空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識界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b
선현아, 눈의 접촉이 머무를 바가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눈의 접촉의 공에 머무를 바가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또한 공도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눈의 접촉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눈의 접촉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眼觸無所住,耳、鼻、舌、身、意觸亦無所住;眼觸空無所住,耳、鼻、舌、身、意觸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眼觸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觸亦無自性不可得,眼觸空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觸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b
선현아,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머무를 바가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공이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善現!眼觸爲緣所生諸受無所住,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無所住;眼觸爲緣所生諸受空無所住,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空亦無所住。何以故?
## 003_0686_c
선현아,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눈의 접촉이 인연이 되어서 생기는 모든 느낌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어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眼觸爲緣所生諸受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無自性不可得,眼觸爲緣所生諸受空無自性不可得,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c
선현아, 지계가 머무를 바가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지계의 공에 머무를 바가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지계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지계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공에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地界無所住,水、火、風、空、識界亦無所住;地界空無所住,水、火、風、空、識界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地界無自性不可得,水、火、風、空、識界亦無自性不可得,地界空無自性不可得,水、火、風、空、識界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c
선현아, 인연이 머무를 바 없고,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인연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인연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인연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因緣無所住,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亦無所住;因緣空無所住,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因緣無自性不可得,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亦無自性不可得,因緣空無自性不可得,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6_c
선현아,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이 머무를 바 없으며,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從諸緣所生法無所住,從諸緣所生法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從諸緣所生法無自性不可得,從諸緣所生法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7_a
선현아, 무명이 머무를 바 없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무명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무명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무명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無明無所住,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亦無所住;無明空無所住,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無明無自性不可得,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亦無自性不可得,無明空無自性不可得,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7_a
선현아, 보시바라밀다가 머무를 바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보시바라밀다의 공에 머무를 바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보시바라밀다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보시ㆍ바라밀다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布施波羅蜜多無所住,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無所住;布施波羅蜜多空無所住,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布施波羅蜜多無自性不可得,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無自性不可得,布施波羅蜜多空無自性不可得,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7_a
선현아, 4정려가 머무를 바 없고, 4무량ㆍ4무색정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4정려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4무량ㆍ4무색정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4정려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4무량ㆍ4무색정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4정려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4무량ㆍ4무색정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四靜慮無所住,四無量、四無色定亦無所住;四靜慮空無所住,四無量、四無色定亦無所住。何以故?善現!四靜慮無自性不可得,四無量、四無色定亦無自性不可得,四靜慮空無自性不可得,四無量四、無色定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7_b
선현아, 4념주가 머무를 바가 없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4념주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4념주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4정단 내지 8성도지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4념주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四念住無所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無所住;四念住空無所住,四正斷乃至八聖道支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四念住無自性不可得,四正斷乃至八聖道支亦無自性不可得,四念住空無自性不可得,四正斷乃至八聖道支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7_b
선현아, 공해탈문이 머무를 바가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공해탈문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공해탈문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공해탈문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空解脫門無所住,無相、無願解脫門亦無所住;空解脫門空無所住,無相、無願解脫門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空解脫門無自性不可得,無相、無願解脫門亦無自性不可得,空解脫門空無自性不可得,無相、無願解脫門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7_b
선현아, 내공이머무를 바가 없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내공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내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내공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內空無所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無所住;內空空無所住,外空乃至無性自性空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內空無自性不可得,外空乃至無性自性空亦無自性不可得,內空空無自性不可得,外空乃至無性自性空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7_c
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머무를 바가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가 없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苦聖諦無所住,集、滅、道聖諦亦無所住;苦聖諦空無所住,集、滅、道聖諦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苦聖諦無自性不可得,集、滅、道聖諦亦無自性不可得,苦聖諦空無自性不可得,集、滅、道聖諦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7_c
선현아, 8해탈이 머무를 바 없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8해탈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8해탈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8해탈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八解脫無所住,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無所住;八解脫空無所住,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八解脫無自性不可得,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無自性不可得,八解脫空無自性不可得,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8_a
선현아, 온갖 다라니문이 머무를 바 없고, 온갖 삼마지문이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온갖 다라니문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온갖 삼마지문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온갖 다라니문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온갖 삼마지문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온갖 다라니문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온갖 삼마지문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一切陁羅尼門無所住,一切三摩地門亦無所住;一切陁羅尼門空無所住,一切三摩地門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一切陁羅尼門無自性不可得,一切三摩地門亦無自性不可得,一切陁羅尼門空無自性不可得,一切三摩地門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8_a
선현아, 극희지가 머무를 바 없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도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극희지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극희지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도 자성이 없으므로 또한 얻을 수 없으며, 극희지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이구지 내지 법운지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極喜地無所住,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亦無所住;極喜地空無所住,離垢地乃至法雲地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極喜地無自性不可得,離垢地乃至法雲地亦無自性不可得,極喜地空無自性不可得,離垢地乃至法雲地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8_a
선현아, 5안이 머무를 바 없고, 6신통도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5안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6신통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5안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6신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5안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6신통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五眼無所住,六神通亦無所住;五眼空無所住,六神通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五眼無自性不可得,六神通亦無自性不可得,五眼空無自性不可得,六神通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8_b
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이 머무를 바 없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부처님의 10력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부처님의 10력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佛十力無所住,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亦無所住;佛十力空無所住,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佛十力無自性不可得,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亦無自性不可得,佛十力空無自性不可得,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8_b
선현아, 대자가 머무를 바가 없고, 대비ㆍ대희ㆍ대사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대자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대비ㆍ대희ㆍ대사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대자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대비ㆍ대희ㆍ대사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대자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대비ㆍ대희ㆍ대사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大慈無所住,大悲、大喜、大捨亦無所住;大慈空無所住,大悲、大喜、大捨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大慈無自性不可得,大悲、大喜、大捨亦無自性不可得,大慈空無自性不可得,大悲、大喜、大捨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8_b
선현아, 잊음이 없는 법이 머무를 바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잊음이 없는 법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잊음이 없는 법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잊음이 없는 법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無忘失法無所住,恒住捨性亦無所住;無忘失法空無所住,恒住捨性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無忘失法無自性不可得,恒住捨性亦無自性不可得,無忘失法空無自性不可得,恒住捨性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8_c
선현아, 일체지가 머무를 바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일체지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일체지는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일체지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一切智無所住,道相智、一切相智亦無所住;一切智空無所住,道相智、一切相智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一切智無自性不可得,道相智、一切相智亦無自性不可得,一切智空無自性不可得,道相智、一切相智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8_c
선현아,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양이 머무를 바가 없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三十二大士相無所住,八十隨好亦無所住;三十二大士相空無所住,八十隨好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三十二大士相無自性不可得,八十隨好亦無自性不可得,三十二大士相空無自性不可得,八十隨好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8_c
선현아, 예류과가 머무를 바 없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예류과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예류과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나 독각의 깨달음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예류과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의 공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預流果無所住,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亦無所住;預流果空無所住,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預流果無自性不可得,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亦無自性不可得,預流果空無自性不可得,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9_a
선현아,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머무를 바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一切菩薩摩訶薩行無所住,諸佛無上正等菩提亦無所住;一切菩薩摩訶薩行空無所住,諸佛無上正等菩提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一切菩薩摩訶薩行無自性不可得,諸佛無上正等菩提亦無自性不可得,一切菩薩摩訶薩行空無自性不可得,諸佛無上正等菩提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9_a
선현아, 세간의 법이 머무를 바가 없고, 세간 밖의 법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세간 법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세간 밖의 법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세간의 법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세간 밖의 법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바가 없으며, 세간법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바가 없고, 세간 밖의 법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世閒法無所住,出世閒法亦無所住;世閒法空無所住,出世閒法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世閒法無自性不可得,出世閒法亦無自性不可得,世閒法空無自性不可得,出世閒法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9_a
선현아, 유루법이 머무를 바 없고, 무루법도 또한 머무를 바 없으며, 유루법의 공이 머무를 바 없고, 무루법의 공도 또한 머무를 바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유루법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무루법도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유루법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무루법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有漏法無所住,無漏法亦無所住;有漏法空無所住,無漏法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有漏法無自性不可得,無漏法亦無自性不可得,有漏法空無自性不可得,無漏法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9_b
선현아, 유위법이 머무를 바가 없고, 무위법도 또한 머무를 바가 없으며, 유위법의 공이 머무를 바가 없고 무위의 법의 공이 또한 머무를 바가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유위법은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무위법도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으며, 유위법의 공이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고, 무위법의 공이 또한 자성이 없으므로 얻을 수 없어서이니, 자성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법에 머무를 곳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善現!有爲法無所住,無爲法亦無所住;有爲法空無所住,無爲法空亦無所住。何以故?善現!有爲法無自性不可得,無爲法亦無自性不可得,有爲法空無自性不可得,無爲法空亦無自性不可得,非無自性不可得法有所住故。
## 003_0689_b
선현아, 성품 없는 법이 성품 없는 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며, 성품 있는 법이 성품 있는 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며, 성품 없는 법이 성품 있는 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며, 성품 있는 법이 성품 없는 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며, 제 성품의 법이 제 성품의 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며, 남의 성품의 법이 남의 성품의 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며, 제 성품의 법이 남의 성품의 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며, 남의 성품의 법이 제 성품의 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 무슨 까닭인가? 이들 온갖 법은 모두가 얻을 수 없는 때문이니, 얻을 수 없는 법이 어디에 머물리오. 이와 같아서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이러한 모든 공으로써 모든 법을 닦아서 없애며, 또한 능히 유정에게 여실히 말하여 주느니라.
善現!非無性法住無性法,非有性法住有性法,非無性法住有性法,非有性法住無性法,非自性法住自性法,非他性法住他性法,非自性法住他性法,非他性法住自性法。何以故?是一切法皆不可得,不可得法當何所住?如是,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是諸空修遣諸法,亦能如實說示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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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능히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 부처님과 보살과 독각과 성문 등 온갖 성현들에게 아무런 허물도 없으리니, 무슨 까닭인가? 모든 부처님ㆍ보살ㆍ독각ㆍ성문ㆍ온갖 선현들은 이러한 법성에 모두 수순하여 깨달으시고, 깨달은 뒤에는 모든 유정을 위하여 뒤바뀜 없이 말하여 주기 때문이니라. 비록 모든 유정을 위하여모든 법을 말하여 주더라도, 법성에 대하여는 움직임(轉)이 없고, 뛰어 넘음(越)도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모든 법의 실다운 성품이 곧 법계ㆍ진여ㆍ실제로서 이러한 법계ㆍ진여ㆍ실제는 모두가 움직일 수 없고 뛰어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그 까닭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법계ㆍ진여ㆍ실제는 모두가 가히 움직이고 뛰어 넘을 만한 자성이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能如是行甚深般若波羅蜜多,於佛、菩薩、獨覺、聲聞一切聖衆皆無過失。何以故?諸佛、菩薩、獨覺、聲聞一切聖衆,於是法性皆能隨覺,旣隨覺已,爲諸有情無倒宣說,雖爲有情宣說諸法,而於法性無轉無越。何以故?善現!諸法實性卽是法界、眞如、實際,如是法界、眞如、實際皆不可轉、不可越故。所以者何?如是法界、眞如、實際,皆無自性而可轉越。”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八十二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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