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86 ## 003_0715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86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八十六 爲 ## 003_0715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0715_a 69. 제법평등품 ④ 初分諸法平等品第六十九之四 ## 003_0715_a “선현아, 4념주는 법계가 아니며, 4념주를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는 법계가 아니나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4념주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4념주이며,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법계요, 법계가 곧 4정단 내지 8성도지이니라. “善現!四念住非法界,亦不離四念住別有法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非法界,亦不離四正斷乃至八聖道支別有法界。四念住卽法界,法界卽四念住;四正斷乃至八聖道支卽法界,法界卽四正斷乃至八聖道支。 ## 003_0715_a 선현아, 공해탈문이 법계가 아니요, 공해탈문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법계가 아니요,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지도 않나니, 공해탈문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공해탈문이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무상ㆍ무원 해탈문이니라. 善現!空解脫門非法界,亦不離空解脫門別有法界;無相、無願解脫門非法界,亦不離無相、無願解脫門別有法界。空解脫門卽法界,法界卽空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卽法界,法界卽無相、無願解脫門。 ## 003_0715_a 선현아, 내공은 법계가 아니요, 내공을 여의고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 법계가 아니요,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내공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내공이며,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곧 법계요, 법계가 곧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이니라. 善現!內空非法界,亦不離內空別有法界;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非法界,亦不離外空乃至無性自性空別有法界。內空卽法界,法界卽內空;外空乃至無性自性空卽法界,法界卽外空乃至無性自性空。 ## 003_0715_b 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법계가 아니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법계가 아니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지도 않나니,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니라. 善現!苦聖諦非法界,亦不離苦聖諦別有法界;集、滅、道聖諦非法界,亦不離集、滅、道聖諦別有法界。苦聖諦卽法界,法界卽苦聖諦;集、滅、道聖諦卽法界,法界卽集、滅、道聖諦。 ## 003_0715_b 선현아, 8해탈은 법계가 아니며, 8해탈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법계가 아니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8해탈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8해탈이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이니라. 善現!八解脫非法界,亦不離八解脫別有法界;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非法界,亦不離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別有法界。八解脫卽法界,法界卽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卽法界,法界卽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 ## 003_0715_b 선현아, 온갖 다라니문이 법계가 아니요, 온갖 다라니문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온갖 삼마지문이 법계가 아니요, 온갖 삼마지문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온갖 다라니문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온갖 다라니문이며, 온갖 삼마지문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온갖 삼마지문이니라. 善現!一切陁羅尼門非法界,亦不離一切陁羅尼門別有法界;一切三摩地門非法界,亦不離一切三摩地門別有法界。一切陁羅尼門卽法界,法界卽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卽法界,法界卽一切三摩地門。 ## 003_0715_b 선현아, 극희지는 법계가 아니며, 극희지를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가 법계가 아니요, 이구지 내지 법운지를 떠나서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극희지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극희지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이구지 내지 법운지이며,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법계이니라. 善現!極喜地非法界,亦不離極喜地別有法界;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非法界,亦不離離垢地乃至法雲地別有法界。極喜地卽法界,法界卽極喜地;離垢地乃至法雲地卽法界,法界卽離垢地乃至法雲地。 ## 003_0715_c 선현아, 5안이 법계가 아니요, 5안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6신통이 법계가 아니며, 6신통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5안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5안이며, 6신통이 곧 법계요, 법계는 곧 6신통이니라. 善現!五眼非法界,亦不離五眼別有法界;六神通非法界,亦不離六神通別有法界。五眼卽法界,法界卽五眼;六神通卽法界,法界卽六神通。 ## 003_0715_c 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은 법계가 아니요, 부처님의 10력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법계가 아니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부처님의 10력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부처님의 10력이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니라. 善現!佛十力非法界,亦不離佛十力別有法界;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非法界,亦不離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別有法界。佛十力卽法界,法界卽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卽法界,法界卽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 ## 003_0715_c 선현아, 대자는 법계가 아니며, 대자를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대비ㆍ대희ㆍ대사는 법계가 아니며, 대비ㆍ대희ㆍ대사를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대자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대자이며, 대비ㆍ대희ㆍ대사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대비ㆍ대희ㆍ대사이니라. 善現!大慈非法界,亦不離大慈別有法界;大悲、大喜、大捨非法界,亦不離大悲、大喜、大捨別有法界。大慈卽法界,法界卽大慈;大悲、大喜、大捨卽法界,法界卽大悲、大喜、大捨。 ## 003_0715_c 선현아,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이 법계가 아니며, 잊음이 없는 법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은 법계가 아니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잊음이 없는 법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잊음이 없는 법이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항상 평정에머무는 성품이니라. 善現!無忘失法非法界,亦不離無忘失法別有法界;恒住捨性非法界,亦不離恒住捨性別有法界。無忘失法卽法界,法界卽無忘失法;恒住捨性卽法界,法界卽恒住捨性。 ## 003_0716_a 선현아, 일체지는 법계가 아니며, 일체지를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도상지ㆍ일체상지는 법계가 아니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지도 않나니, 일체지가 법계요, 법계가 곧 일체지이며, 도상지ㆍ일체상지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도상지ㆍ일체상지이니라. 善現!一切智非法界,亦不離一切智別有法界;道相智、一切相智非法界,亦不離道相智、一切相智別有法界。一切智卽法界,法界卽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卽法界,法界卽道相智、一切相智。 ## 003_0716_a 선현아,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三十二大士相)은 법계가 아니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八十隨好)은 법계가 아니며,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며,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니라. 善現!三十二大士相非法界,亦不離三十二大士相別有法界;八十隨好非法界,亦不離八十隨好別有法界。三十二大士相卽法界,法界卽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卽法界,法界卽八十隨好。 ## 003_0716_a 선현아, 예류과는 법계가 아니며, 예류과를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지도 않으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은 법계가 아니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지도 않나니, 예류과가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예류과이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이 곧 법계이며, 법계가 곧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이니라. 善現!預流果非法界,亦不離預流果別有法界;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非法界,亦不離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別有法界。預流果卽法界,法界卽預流果;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卽法界,法界卽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 ## 003_0716_a 선현아,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법계가 아니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지도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법계가 아니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며, 모든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니라. 善現!一切菩薩摩訶薩行非法界,亦不離一切菩薩摩訶薩行別有法界;諸佛無上正等菩提非法界,亦不離諸佛無上正等菩提別有法界。一切菩薩摩訶薩行卽法界,法界卽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卽法界,法界卽諸佛無上正等菩提。 ## 003_0716_b 선현아, 세간의 법은 법계가 아니며, 세간의 법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지도 않으며, 세간 밖의 법은 법계가 아니며, 세간 밖의 법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지도 않나니, 세간의 법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세간의 법이며, 세간 밖의 법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세간 밖의 법이니라. 善現!世閒法非法界,亦不離世閒法別有法界;出世法非法界,亦不離出世法別有法界。世閒法卽法界,法界卽世閒法;出世法卽法界,法界卽出世法。 ## 003_0716_b 선현아, 유루의 법이 법계가 아니며, 유루의 법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무루의 법이 법계가 아니며, 무루의 법을 떠나서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유루의 법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유루의 법이며, 무루의 법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무루의 법이니라. 善現!有漏法非法界,亦不離有漏法別有法界;無漏法非法界,亦不離無漏法別有法界。有漏法卽法界,法界卽有漏法;無漏法卽法界,法界卽無漏法。 ## 003_0716_b 선현아, 유위의 법이 법계가 아니며, 유위의 법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며, 무위의 법이 법계가 아니며, 무위의 법을 여의고 따로 법계가 있는 것도 아니니, 유위의 법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유위의 법이며, 무위의 법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무위의 법이니라. 善現!有爲法非法界,亦不離有爲法別有法界;無爲法非法界,亦不離無爲法別有法界。有爲法卽法界,法界卽有爲法;無爲法卽法界,法界卽無爲法。 ## 003_0716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법계를 여읜 법이 있다고 보면, 곧 구하는 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바르게 나아가는 것이 아니니라.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온갖 법이 법계를 여의지 않겠음을 알지니라. 善現!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若見有法離法界者,便非正趣所求無上正等菩提。善現!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知一切法不離法界。 ## 003_0716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온갖 법이 곧 법계임을 알고는 방편과 공교로움인 이름과 모습 없는 법으로써 모든 유정에게 이름과 모습을 말해 주나니, 이른바 이는 물질이요, 이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요, 이는 눈의 영역이요, 이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요, 이는 빛깔의 영역이요,이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요, 이는 눈의 경계요, 이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요, 이는 빛깔의 경계요, 이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요, 이는 안식의 경계요, 이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요, 이는 눈의 접촉이요, 이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요, 이는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요, 이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요, 善現!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知一切法卽法界,以方便善巧無名相法,爲諸有情寄名相說,謂此是色,此是受、想、行、識;此是眼處,此是耳、鼻、舌、身、意處;此是色處,此是聲、香、味、觸、法處;此是眼界,此是耳、鼻、舌、身、意界;此是色界,此是聲、香、味、觸、法界;此是眼識界,此是耳、鼻、舌、身、意識界;此是眼觸,此是耳、鼻、舌、身、意觸;此是眼觸爲緣所生諸受,此是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 ## 003_0716_c 이는 지계요, 이는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요, 이는 인연이요, 이는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요, 이는 인연에서 생긴 모든 법이요, 이는 무명이요, 이는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요, 此是地界,此是水、火、風、空、識界;此是因緣,此是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此是從緣所生諸法;此是無明,此是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 ## 003_0716_c 이는 세간의 법이요, 이는 세간 밖의 법이요, 이는 물질인 법이요, 이는 물질이 아닌 법이요, 이는 보임이 있는 법이요, 이는 보임이 없는 법이요, 이는 유루의 법이요, 이는 무루의 법이요, 이는 유위의 법이요, 이는 무위의 법이요, 이는 보시바라밀다요, 이는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요, 此是世閒法,此是出世法;此是色法,此是非色法;此是有見法,此是無見法;此是有漏法,此是無漏法;此是有爲法,此是無爲法;此是布施波羅蜜多,此是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 003_0716_c 이는 4정려이요, 이는 4무량ㆍ4무색정이요, 이는 4념주요, 이는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요, 이는 내공이요, 이는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요, 이는 진여요, 이는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요, 此是四靜慮,此是四無量、四無色定;此是四念住,此是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此是空解脫門,此是無相、無願解脫門;此是內空,此是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此是眞如,此是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 ## 003_0717_a 이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요, 이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요, 이는 8해탈이요, 이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이요, 이는 온갖 다라니문이요, 이는 온갖 삼마지문이요, 이는 극희지요, 이는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요, 此是苦聖諦,此是集、滅、道聖諦;此是八解脫,此是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此是一切陁羅尼門,此是一切三摩地門;此是極喜地,此是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 ## 003_0717_a 이는 5안이요, 이는 6신통이요, 이는 부처님의 10력이요, 이는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요, 이는 대자요, 이는 대비ㆍ대희ㆍ대사요, 이는 잊음이 없는 법이요, 이는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요, 이는 일체지요, 이는 도상지ㆍ일체상지요, 이는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요, 이는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요, 이는 예류과요, 이는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이요, 이는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이요, 이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하는 것이니라. 此是五眼,此是六神通;此是佛十力,此是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此是大慈,此是大悲、大喜、大捨;此是無忘失法,此是恒住捨性;此是一切智,此是道相智、一切相智;此是三十二大士相,此是八十隨好;此是預流果,此是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此是一切菩薩摩訶薩行,此是諸佛無上正等菩提。 ## 003_0717_a 선현아, 마치 공교로운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들이 조그마한 물질을 가지고 뭇사람들 앞에서 가지가지 다른 종류의 물질의 형상(色相)을 변화하여 만드나니, 이른바 남자ㆍ여자ㆍ어른ㆍ아이나 코끼리ㆍ말ㆍ소ㆍ염소ㆍ낙타ㆍ당나귀나 닭 같은 가지가지 짐승을 변화로 만들며, 혹은 성ㆍ읍ㆍ마을ㆍ동산ㆍ숲ㆍ못 같은 가지가지를 장엄하고 심히 사랑스럽게 변화하여 나타내며, 혹은 의복ㆍ음식ㆍ집ㆍ침구ㆍ향ㆍ꽃ㆍ영락 같은 가지가지 진기한 보배를 변화하여 나타내며, 善現!如巧幻師或彼第子,執持少物於衆人前,幻作種種異類色相。謂或幻作男女、大小、象、馬、牛、羊、駝、驢、雞等種種禽獸;或復幻作城邑、聚落、園林、池沼,種種莊嚴甚可愛樂;或復幻作衣服、飮食、房舍、臥具、香花、瓔珞種種珍寶; ## 003_0717_b 혹은 한량없는 종류의 재주와 음악을 하는 배우들을 변화하여 나타내어 한량없는 사람들이 기쁘고 즐겁게 쾌락을 받게 하며, 혹은 가지가지 형상을 요술로 지어서 보시를 행하게 하며, 혹은 계행을 지니게 하며, 혹은 인욕을 닦게 하며, 혹은 정진케 하며, 혹은 선정을 닦게 하며, 혹은 지혜를 닦게 하며, 或復幻作無量種類伎樂俳優,令無量人歡娛受樂;或復幻作種種形相令行布施,或令持戒,或令修忍,或令精進,或令修定,或令修慧; ## 003_0717_b 혹은 찰제리의 큰 종족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바라문의 큰 종족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장자의 큰 종족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거사의 큰 종족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모든 산과 큰 바다와 수미산(妙高山王)과 윤위산(輪圍山) 등을 변화하여 나타내며, 혹은 사대왕중천ㆍ삽십삼천ㆍ야마천ㆍ도사다천ㆍ낙변화천ㆍ타화자재천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或復現生剎帝利大族,或復現生婆羅門大族,或復現生長者大族,或復現生居士大族;或復幻作諸山、大海、妙高山王、輪圍山等;或復現生四大王衆天、三十三天、夜摩天、睹史多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 ## 003_0717_b 혹은 범중천ㆍ범보천ㆍ범회천ㆍ대범천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광천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극광정천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정천ㆍ소정천ㆍ무량정천ㆍ변정천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광천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광과천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무상천ㆍ무번천ㆍ무열천ㆍ선현천ㆍ선견천ㆍ색구경천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공무변처천ㆍ식무변처천ㆍ무소유처천ㆍ비상비비상처천에 태어남을 나타내며, 或復現生梵衆天、梵輔天、梵會天、大梵天;或復現生光天、少光天、無量光天、極光淨天;或復現生淨天、少淨天、無量淨天、遍淨天;或復現生廣天、少廣天、無量廣天、廣果天;或復現生無想天;或生無繁天、無熱天、善現天、善見天、色究竟天;或復現生空無邊處天、識無邊處天、無所有處天、非想非非想處天; ## 003_0717_b 혹은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이 되어 나타내며, 혹은 보살마하살이 처음에 마음을 일으킴으로부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하고,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수행하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고, 或復現作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或復現作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修行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修行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 ## 003_0717_c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 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름을 배우며,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머무르기를 배우며, 學住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學住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 ## 003_0717_c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기를 배우며,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나아가 들어가며, 극희지ㆍ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수행하며,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 노닐며,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에 노닐며, 가지가지 수승한 신통을 이끌어 일으키며, 큰 광명을 놓아서 모든 세계를 비치며, 불국토를 장엄 청정케 하고,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며, 가지가지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수행함을 지어 나타내며, 學住苦、集、滅、道聖諦,趣入菩薩正性離生,修行極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遊戲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遊戲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引發種種殊勝神通,放大光明照諸世界,嚴淨佛土、成熟有情,修行種種諸佛功德; ## 003_0717_c 혹은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의 원만한 장엄을 갖추시고,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 등 한량없고 그지없고, 헤아릴 수 없고, 희유(希有)한 공덕을 성취하심을 요술로 지어내느니라. 或復幻作如來、應、正等覺,具三十二大丈夫相,八十隨好圓滿莊嚴,成就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大慈、大悲、大喜、大捨、無忘失法、恒住捨性、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等無量無邊不可思議希有功德。 ## 003_0717_c 선현아,이와 같은 요술쟁이나 혹은 그의 제자들이 다른 이를 홀리기 위하여 여러 사람 앞에서 요술로써 이러한 모든 요술의 일을 지어내거든 그 가운데 있는 어리석은 남자ㆍ여자ㆍ어른ㆍ아이들은 이 일을 보고 모두가 놀라고 탄복하면서 말하되, ‘신기하도다. 이 사람은 여러 가지 기술을 묘하게 알아서 능히 가지가지 심히 희유한 일을 지으며, 내지 여래의 몸이 상호가 장엄하시고, 모든 공덕을 갖추신 것을 능히 지어내어 대중들을 기쁘게 하는 자기의 재주를 드러내는도다’ 하거니와 善現!如是幻師或彼弟子爲惑他故,於衆人前幻作此等諸幻化事,其中無智男女大小見是事已,咸驚歎言:‘奇哉!此人妙解衆伎,能作種種甚希有事,乃至能作如來之身,相好莊嚴具諸功德,令衆歡樂自顯伎能。’ ## 003_0718_a 그 가운데 지혜가 있는 이는 이 일을 보고 생각하되, ‘심히 괴이(奇異)하도다. 어찌하여 이 사람은 이러한 일을 나타낼 수 있는가. 이 가운데서 진실한 일이라곤 얻을 수 없거늘 뭇 사람들로 하여금 속아서 기뻐하게 하며, 실다운 물건이 없는데서 실다운 물건이란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도다’ 하느니라. 其中有智見此事已,作是思惟:‘甚爲奇異!云何此人能現是事,此中無有實事可得,而令衆人迷謬歡樂,於無實物起實物想?’ ## 003_0718_a 선현아, 보살마하살도 이와 같아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비록 어떤 법이 참다운 법계를 떠나서 있는 것을 보지 않으며, 또한 법계가 모든 법을 떠나서 있는 것을 보지 않으며, 또한 법계가 모든 법을 떠나서 있는 것도 보지 않으며, 유정들과 그 시설의 실다운 일을 얻을 수 있음을 보지 않으나, 능히 가지가지 공교로운 방편으로써 스스로가 보시바라밀다를 행하고, 또는 남을 권하여 보시바라밀다를 행하게 하고, 보시바라밀다를 행하는 법은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보시바라밀다를 행하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善現!菩薩摩訶薩亦復如是,修行般若波羅蜜多時,雖不見有法離眞法界,亦不見法界離諸法有,不見有情及彼施設實事可得,而能種種善巧方便,自行布施波羅蜜多,亦勸他行布施波羅蜜多,無倒稱揚行布施波羅蜜多法,歡喜讚歎行布施波羅蜜多者; ## 003_0718_a 스스로가 정계바라밀다를 행하고, 또한 남을 권하여 정계바라밀다를 행하게 하고, 정계바라밀다를 행하는 법은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정계바라밀다를 행하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自行淨戒波羅蜜多,亦勸他行淨戒波羅蜜多,無倒稱揚行淨戒波羅蜜多法,歡喜讚歎行淨戒波羅蜜多者; ## 003_0718_a 스스로가 안인바라밀다를 행하고, 또한 남을 위하여 안인바라밀다를 행하게 하고, 안인바라밀다를 행하는 법은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안인바라밀다를 행하는 법은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안인바라밀다를 행하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自行安忍波羅蜜多,亦勸他行安忍波羅蜜多,無倒稱揚行安忍波羅蜜多法,歡喜讚歎行安忍波羅蜜多者; ## 003_0718_b 스스로가 정진바라밀다를 행하고, 또한 남을 권하여 정진바라밀다를 행하게 하고, 정진바라밀다를 행하는 법은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정진바라밀다를 행하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自行精進波羅蜜多,亦勸他行精進波羅蜜多,無倒稱揚行精進波羅蜜多法,歡喜讚歎行精進波羅蜜多者; ## 003_0718_b 스스로가 정려바라밀다를 행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정려바라밀다를 행하게 하고, 정려바라밀다를 행하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정려바라밀다를 행하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自行靜慮波羅蜜多,亦勸他行靜慮波羅蜜多,無倒稱揚行靜慮波羅蜜多法,歡喜讚歎行靜慮波羅蜜多者; ## 003_0718_b 스스로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고, 또 남을 권하여 반야바라밀다를 권하게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自行般若波羅蜜多,亦勸他行般若波羅蜜多,無倒稱揚行般若波羅蜜多法,歡喜讚歎行般若波羅蜜多者; ## 003_0718_b 스스로가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을 받아 지니고, 또한 남을 권하여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을 받아 지니게 하고,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을 받아 지니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을 받아 지니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스스로가 5계(戒)를 받아 지니고, 또한 남을 권하여 5계를 받아 지니게 하고, 5계를 받아 지니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5계를 받아 지니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스스로가 8계(戒)를 받아 지니고, 또한 남을 권하여 8계를 받아 지니게 하고, 8계를 받아 지니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8계를 받아 지니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自受持十善業道,亦勸他受持十善業道,無倒稱揚受持十善業道法,歡喜讚歎受持十善業道者;自受持五戒,亦勸他受持五戒,無倒稱揚受持五戒法,歡喜讚歎受持五戒者;自受持八戒,亦勸他受持八戒,無倒稱揚受持八戒法,歡喜讚歎受持八戒者; ## 003_0718_b 스스로가 집 떠나는 계(出家戒)를 받아 지니고, 또한 남을 권하여 집 떠나는 계를 받아 지니게 하고, 집 떠나는 계를 받아 지니는 법은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집 떠나는 계를 받아 지니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스스로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고, 남을 권하여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게 하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는 법은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自受持出家戒,亦勸他受持出家戒,無倒稱揚受持出家戒法,歡喜讚歎受持出家戒者;自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亦勸他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無倒稱揚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法,歡喜讚歎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者; ## 003_0718_b 스스로가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고, 또는 남을 권하여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게 하고,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는 법은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는 이는 기꺼이 찬찬하며, 스스로가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고, 또한 남을 권하여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게 하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는 법을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며, 自修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勸他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無倒稱揚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法,歡喜讚歎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者;自修空、無相、無願解脫門,亦勸他修空、無相、無願解脫門,無倒稱揚修空、無相、無願解脫門法,歡喜讚歎修空、無相、無願解脫門者; ## 003_0718_c 스스로가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르고, 또한 남을 권하여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게 하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는 법을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며, 自住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勸他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無倒稱揚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法,歡喜讚歎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者; ## 003_0718_c 스스로가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머무르고, 또한 남을 권하여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게 하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며, 自住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勸他住眞如乃至不思議界,無倒稱揚住眞如乃至不思議界法,歡喜讚歎住眞如乃至不思議界者; ## 003_0718_c 스스로가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고, 또한 남을 권하여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게 하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며, 自住苦、集、滅、道聖諦,亦勸他住苦、集、滅、道聖諦,無倒稱揚住苦、集、滅、道聖諦法,歡喜讚歎住苦、集、滅、道聖諦者; ## 003_0719_a 스스로가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고, 또한 남을 권하여 8해탈 내지 10변처를 닦게 하고, 8해탈 내지 10변처를 닦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8해탈 내지 10변처를 닦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스스로가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고, 또한 남을 권하여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게 하고,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스스로가 보살의 10지를 닦고, 또한 남을 권하여 보살의 10지를 닦게 하고, 보살의 10지를 닦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보살의 10지를 닦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며, 自修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勸他修八解脫乃至十遍處,無倒稱揚修八解脫乃至十遍處法,歡喜讚歎修八解脫乃至十遍處者;自修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亦勸他修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無倒稱揚修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法,歡喜讚歎修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者;自修菩薩十地,亦勸他修菩薩十地,無倒稱揚修菩薩十地法,歡喜讚歎修菩薩十地者; ## 003_0719_a 스스로가 5안과 6신통을 닦고, 또한 남을 권하여 5안과 6신통을 닦게 하고, 5안과 6신통을 닦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5안과 6신통을 닦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스스로가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고, 또한 남을 권하여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닦게 하고,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닦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닦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自修五眼、六神通,亦勸他修五眼、六神通,無倒稱揚修五眼、六神通法,歡喜讚歎修五眼、六神通者;自修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勸他修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無倒稱揚修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法,歡喜讚歎修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者; ## 003_0719_a 스스로가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원만케 하고, 또한 남을 권하여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원만케 하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원만케 하는 법은 뒤바뀜 없이 칭찬하고,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원만케 하는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自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亦勸他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無倒稱揚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法,歡喜讚歎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者; ## 003_0719_b 스스로가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고, 또한 남을 권하여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게 하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은 이는 기꺼이 찬탄하며, 스스로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고, 또한 남을 권하여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게 하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는 법은 뒤바뀜이 없이 칭찬하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는 이를 기꺼이 찬탄하느니라. 自修無忘失法、恒住捨性,亦勸他修無忘失法、恒住捨性,無倒稱揚修無忘失法、恒住捨性法,歡喜讚歎修無忘失法、恒住捨性者;自修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勸他修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無倒稱揚修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法,歡喜讚歎修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者。 ## 003_0719_b 선현아, 만일에 참다운 법계의 처음이나 중간이나 뒷 지위에 차별이 있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능히 방편과 공교로움으로써 참다운 법계를 설하여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케 하며,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참다운 법계의 처음이나 중간이나 뒷 지위에는 항상 차별이 없나니,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능히 방편의 공교로움으로써 참다운 법계를 설하여 유정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케 하고,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善現!若眞法界初、中、後位有差別者,則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能方便善巧說眞法界,成熟有情、嚴淨佛土,修諸菩薩摩訶薩行,證得無上正等菩提。以眞法界初、中、後位常無差別,是故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能方便善巧說眞法界,成熟有情、嚴淨佛土,修諸菩薩摩訶薩行,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719_b 70. 불가동품(不可動品) ① 初分不可動品第七十之一 ## 003_0719_b 그 때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에 유정들과 유정들의 시설을 모두 끝끝내 얻을 수 없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누구를 위하여 반야바라밀다 수행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諸有情及有情施設皆畢竟不可得者,諸菩薩摩訶薩爲誰故修行般若波羅蜜多?” ## 003_0719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실제로써한량을 삼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느니라. 선현아, 만일에 유정제(有情際)와 실제(實際)가 다를진댄 모든 보살마하살은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지 않으려니와 유정제가 실제와 다르지 않은 까닭에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느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실제의 법을 무너뜨리지 않고 유정들을 실제 가운데에다 벌려 세우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以實際爲量故修行般若波羅蜜多。善現!若有情際與實際異者,諸菩薩摩訶薩則不應修行般若波羅蜜多,以有情際不異實際,是故菩薩摩訶薩爲諸有情修行般若波羅蜜多。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不壞實際法,安立有情於實際中。” ## 003_0719_c 그 때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에 유정제가 곧 실제라면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실지의 법을 무너뜨리지 않고 유정들을 실제 가운데 벌려 세웁니까? 세존이시여,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유정들을 실제 가운데 벌려 세운다면 이는 실제를 실제 위에다 벌려 세우는 것입니다.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有情際卽是實際,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不壞實際法,安立有情於實際中?世尊!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安立有情於實際中者,則爲安立實際於實際。 ## 003_0719_c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실제를 실제 위에다 벌려 세울진댄 곧 자성(自性)을 자성 위에다 벌려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응당 자성을 자성 위에다 벌려 세우지는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실제의 법을 무너뜨리지 않고 유정들을 실제 가운데에 벌려 세운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世尊!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安立實際於實際者,則爲安立自性於自性,然不應安立自性於自性。世尊!云何可說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不壞實際法,安立有情於實際中?” ## 003_071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실제를 실제 가운데에다 벌려 세우지 못하며 또 자성을 자성에다 벌려 세우지 못하리라. 그러나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방편 선교로써 능히 유정들을 실제 가운데 벌려 세우나니, 유정제가 실제와 다르지 않으니라.이와 같아서, 선현아, 유정제와 실제는 둘이 없고, 둘로 분리됨이 없느니라.” 佛告善現:“不可安立實際於實際,亦不可安立自性於自性,然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方便善巧能安立有情於實際中,而有情際不異實際。如是,善現!有情際與實際無二無二分。” ## 003_0720_a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의 방편 선교라 하기에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이 방편 선교의 힘에 의하여 유정들을 실제의 가운데에 벌려 세우되 실제의 모습을 능히 무너뜨리지 아니합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等名爲諸菩薩摩訶薩方便善巧?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由此方便善巧力故,安立有情於實際中,而能不壞實際之相?” ## 003_072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처음으로 마음을 내면서부터 이와 같은 방편 선교를 성취하나니,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지하는 까닭에 유정들을 보시 가운데 벌려 세우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從初發心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安立有情於布施中。 ## 003_0720_a 이미 벌려 세운 뒤에는 보시의 전제와 후제와 중제의 차별이 없는 모습을 설하여 말하되 ‘선남자야, 이러한 보시의 전제와 후제와 중제 모두가 다 공하고, 베푸는 이와 받는 이와 보시하고서 얻는 과보도 모두가 공하니, 이와 같이 하여 온갖 것이 실제 가운데에는 도무지 없는 것이며, 다 얻을 수 없느니라. 그대들은 보시에 베푸는 이와, 받는 이와, 베풀고서 받는 과보의 차이가 있다거나, 실제에도 또한 각각 다름이 있으리라고 집착하지 말지니, 그대들이 만일 능히 보시에 베푸는 이와 받은 이와 베푸는 과보와 실제가 각각 다르다고 집착하지 않을진댄 닦은 보시의 복덕은 곧 단 이슬(甘露)로 나아가 단 이슬의 과보를 얻어, 반드시 단 이슬로써 마지막(後邊)을 삼으리라’ 하며, 旣安立已,爲說布施前、後、中際無差別相,作是言:‘善男子!如是布施前、後、中際一切皆空,施者、受者、施所得果亦復皆空,如是一切於實際中都無所有、皆不可得。汝等勿執布施有異,施者、受者、施果、實際亦各有異,汝等若能不執布施、施者、受者、施果、實際各有異者,所修施福則趣甘露得甘露果,必以甘露而作後邊。’ ## 003_0720_a 또 말씀하시기를 ‘선남자들아, 그대들은 수행한 이 보시로써 물질을 취하지 말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취하지 말고, 눈의 영역을 취하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취하지 말고, 빛깔의 영역을 취하지 말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취하지 말고, 눈의 경계를 취하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취하지 말고, 빛깔의 경계를 취하지 말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취하지 말고, 復作是言:‘諸善男子!汝等以此所修布施,勿取色,勿取受、想、行、識;勿取眼處,勿取耳、鼻、舌、身、意處;勿取色處,勿取聲、香、味、觸、法處;勿取眼界,勿取耳、鼻、舌、身、意界;勿取色界,勿取聲、香、味、觸、法界; ## 003_0720_a 안식의 경계를 취하지 말고,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취하지 말고, 눈의 접촉을 취하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취하지 말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취하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취하지 말고, 지계를 취하지 말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취하지 말고, 인연을 취하지 말고,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을 취하지 말고, 인연에서 생긴 모든 법을 취하지 말고, 무명을 취하지 말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취하지 말고, 勿取眼識界,勿取耳、鼻、舌、身、意識界;勿取眼觸,勿取耳、鼻、舌、身、意觸;勿取眼觸爲緣所生諸受,勿取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勿取地界,勿取水、火、風、空、識界;勿取因緣,勿取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勿取從緣所生諸法;勿取無明,勿取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 ## 003_0720_b 보시바라밀다를 취하지 말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취하지 말고, 4정려를 취하지 말고, 4무량ㆍ4무색정을 취하지 말고, 4념주를 취하지 말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취하지 말고, 공해탈문을 취하지 말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취하지 말고, 勿取布施波羅蜜多,勿取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勿取四靜慮,勿取四無量、四無色定;勿取四念住,勿取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勿取空解脫門,勿取無相、無願解脫門; ## 003_0720_b 내공을 취하지 말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취하지 말며, 진여를 취하지 말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를 취하지 말고, 勿取內空,勿取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勿取眞如,勿取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 ## 003_0720_b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취하지 말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취하지 말고, 8해탈을 취하지 말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취하지 말고, 온갖 다라니문을 취하지 말고,온갖 삼마지문을 취하지 말고, 극희지를 취하지 말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취하지 말고, 5안을 취하지 말고, 6신통을 취하지 말고, 부처님의 10력을 취하지 말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취하지 말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취하지 말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취하지 말고, 勿取苦聖諦,勿取集、滅、道聖諦;勿取八解脫,勿取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勿取一切陁羅尼門,勿取一切三摩地門;勿取極喜地,勿取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勿取五眼,勿取六神通;勿取佛十力,勿取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勿取三十二大士相,勿取八十隨好; ## 003_0720_c 잊음이 없는 법을 취하지 말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취하지 말고, 일체지를 취하지 말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취하지 말고, 예류과를 취하지 말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취하지 말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세간의 법을 취하지 말고, 세간 밖의 법을 취하지 말고, 유루의 법을 취하지 말고, 무루의 법을 취하지 말고, 유위의 법을 취하지 말고, 무위의 법을 취하지 말지니, 무슨 까닭인가? 勿取無忘失法,勿取恒住捨性;勿取一切智,勿取道相智、一切相智;勿取預流果,勿取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勿取一切菩薩摩訶薩行,勿取諸佛無上正等菩提;勿取世閒法,勿取出世法;勿取有漏法,勿取無漏法;勿取有爲法,勿取無爲法。何以故? ## 003_0720_c 온갖 보시는 보시의 성품이 공하고, 온갖 베푸는 이는 베푸는 이의 성품이 공하고, 온갖 받는 이는 받는 이의 성품이 공하고, 온갖 베푸는 과보는 베푸는 과보의 성품이 공한 때문이니라. 공한 가운데서 보시를 얻을 수 없으며, 베푸는 이를 얻을 수 없으며, 받는 이를 얻을 수 없으며,베푸는 과보를 얻을 수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이러한 모든 법과 그 밖의 모든 법이 지니는 제 성품이 끝끝내 공한 까닭이며, 끝끝내 공한 가운데서는 이러한 모든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하느니라. 一切布施布施性空,一切施者施者性空,一切受者受者性空,一切施果施果性空。空中布施不可得,施者不可得,受者不可得,施果不可得。何以故?如是諸法及餘諸法所有自性畢竟空故,畢竟空中如是諸法不可得故。’ ## 003_0720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킬 적부터 이러한 방편선교를 성취하나니,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하는 까닭에 유정들을정계 가운데 벌려 세우느니라. 이미 벌려 세우고는 말하되 ‘선남자야, 그대들은 지금 모든 유정에게 응당 깊은 자비의 마음을 베풀어서 생명 끊는 짓을 여의고 주지 않는 것을 취하는 짓을 여의고, 음욕의 삿된 행을 여의고, 거짓말을 여의고, 이간하는 말을 여의고, 추악한 말을 여의고, 잡되고 더러운 말을 여의고, 탐욕을 여의고, 성냄을 여의고, 삿된 소견을 여윌지니라. 무슨 까닭인가?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從初發心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安立有情於淨戒中,旣安立已作是言:‘善男子!汝等今者於諸有情應深慈愍,離斷生命,離不與取,離欲邪行,離虛誑語,離離閒語,離麤惡語,離雜穢語,離貪欲,離瞋恚,離邪見。何以故? ## 003_0721_a 선남자야, 이러한 모든 법은 도무지 자성이 없나니, 그대들은 응당 분별하고 집착하지 말지니라. 그대들은 다시 자세히 관찰하되, 어떤 법을 산 것에 대하여 그의 목숨을 끊고자 한다 하는가, 또 무슨 인연으로 그들의 목숨을 끊는가, 어떤 법을 주지 않는 물건에 대하여 취하고자 한다 하는가, 또 무슨 까닭으로 남의 물건을 취하는가, 어떤 법을 행할 수 있는 삿된 경계에 대하여 삿된 행을 행하고자 한다 하는가. 또 무슨 인연으로 삿된 행을 행하는가. 善男子!如是諸法都無自性,汝等不應分別執著。汝等復應審諦觀察,何法名生欲斷其命?復何緣故而斷彼命?何法名爲所不與物欲取其物?復何緣故而取彼物?何法名爲所行邪境欲行邪行?復何緣故而行邪行? ## 003_0721_a 어떤 법이 응당 거짓말을 해야 할 경계에서 거짓말을 하고자 한다 하는가, 또 무슨 인연으로 거짓말을 하는가, 어떤 법이 응당 이간하는 말을 해야 할 경계에서 이간하는 말을 하고자 한다 하는가, 또 무슨 인연으로 이간하는 말을 하는가, 어떤 법이 응당 헐뜯고 욕설한 경계에 대하여 헐뜯고 욕설을 하고자 한다 하는가, 또 무슨 인연으로 추악한 말을 하는가, 어떤 법이 온갖 잡되고 더러운 일이기에 잡되고 더러운 말을 하고자 한다 하는가, 또 무슨 인연으로 잡되고 더러운 말을 하는가. 何法名爲應虛誑境欲行虛誑?復何緣故說虛誑語?何法名爲應離閒境欲行離間?復何緣故說離閒語?何法名爲應毀辱境欲行毀辱?復何緣故說麤惡語?何法名爲諸雜穢事欲雜穢說?復何緣故說雜穢語? ## 003_0721_a 어떤 법을 응당 탐낼 물건에 대하여 탐욕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하는가, 또 무슨 인연으로 탐욕을 일으키는가, 어떤 법이 응당 성낼 경계에 대하여 성냄을 일으키고자 한다 하는가, 또 무슨 인연으로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는가, 어떤 법을 삿된 소견의 경계에서 삿된 소견을 일으키고자 한다 하는가, 또 무슨 인연으로 삿된 소견을 일으키는가’ 할지니, 이러한 온갖 것은 자성이 모두 공하다고 하느니라. 何法名爲所應貪物欲起貪欲?復何緣故而起貪欲?何法名爲所應瞋境欲起瞋恚?復何緣故而起瞋恚?何法名爲所邪見境欲起邪見?復何緣故而起邪見?如是一切自性皆空。’ ## 003_0721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여모든 유정들을 능히 잘 성숙시켜 주나니, 보시와 정계의 과보를 모두 얻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보시와 정계의 과보를 모두 얻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보시와 정계의 과보가 모두 자성이 공함을 알게 하느니라. 그들이 이미 닦은 보시와 정계의 과보가 모두 자성이 공함을 안 뒤에는 능히 그 안에서 집착을 내지 않게 되느니라.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마음이 산란치 않고 산란함이 없는 까닭에 능히 묘한 지혜를 일으키고 이 묘한 지혜로 말미암아 영원히 수면(隨眠)과 모든 얽매임을 끊고, 남음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들어가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成就如是方便善巧,能善成熟諸有情類,爲說布施及淨戒果俱不可得,令知布施及淨戒果自性俱空。彼旣了知所修布施及淨戒果自性空已,能於其中不生執著,由不執著心無散亂,無散亂故能發妙慧,由此妙慧永斷隨眠及諸纏已,入無餘依般涅槃界。 ## 003_0721_b 선현아, 이런 것은 세속의 진리에 의하여 말한 것이요, 으뜸가는 진리에 의한 것이 아니니, 무슨 까닭인가? 공 가운데는 조그마한 법이라도 이미 열반에 들었거나, 장차 열반에 들 것이거나, 지금 열반에 드는 것이나, 열반을 얻는다 함을 얻을 수 없는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온갖 것이 도무지 없는 것이어서 끝끝내 모두가 공하니 끝내 공한 성품이 곧 열반이며, 이 열반을 떠나서 다른 법이 있는 것이 아니니라. 善現!如是依世俗說不依勝義。所以者何?空中無有少法可得,若已涅槃、若當涅槃、若今涅槃、若涅槃者、若由此故得般涅槃,如是一切都無所有皆畢竟空,畢竟空性卽是涅槃,離此涅槃無別有法。 ## 003_0721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으로부터 이와 같은 방편 선교를 성취하였나니, 이 방편 선교의 힘에 의한 까닭에 모든 유정들의 마음에 성냄이 많은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생각을 내어 방편으로 교화하고 타이르며 말하되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從初發心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見諸有情心多瞋忿,深生慈愍方便教誡,作是言: ## 003_0721_b ‘선남자야, 응당 안인을 닦고 안인의 법을 좋아하며 그 마음을 조복받고 안인하는 행을 받아 지닐지니 그대가 성내는 법은 자성이 모두 공하거늘 어찌하여 그 가운데서 성내는 생각을 일으키는가. 그대들은 응당 다시 자세히 관찰하되 나는 무엇 때문에 성냄(嗔忿)을 일으키는가, 누가 성을 내는가, 누구에게 성을 내는가를 관찰하라. 이러한 모든 법은 본 성품이 모두가 공하니, 본성이 공한 법은 공하지 않음이 일찍이 없느니라. ‘善男子!應修安忍樂安忍法,調伏其心受安忍行。汝所瞋法自性皆空,云何於中而起瞋忿?汝等復應審諦觀察,我由何法而起瞋忿?誰能瞋忿?瞋忿於誰?如是諸法本性皆空,本性空法未嘗不空。 ## 003_0721_b 이러한 공의 성품은 여래가 지은 것이 아니요, 독각이 지은 것이 아니요, 성문이 지은 것이 아니요, 보살이 지은 것이 아니요, 또는하늘ㆍ용ㆍ모든 신ㆍ약차ㆍ건달박ㆍ아소락ㆍ게로다ㆍ긴나락ㆍ마호락가ㆍ사람인 듯 사람 아닌 이(人非人)가 지은 것이 아니며, 또는 사대왕중천ㆍ삼십삼천ㆍ야마천ㆍ도사다천ㆍ낙변화천ㆍ타화자재천이 지은 것이 아니며, 또는 범중천ㆍ범보천ㆍ범회천ㆍ대범천이 지은 것이 아니며, 如是空性非如來作,非獨覺作,非聲聞作,非菩薩作,亦非天、龍、諸神、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荼、緊捺洛、莫呼洛伽、人非人作,亦非四大王衆天、三十三天、夜摩天、睹史多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作,亦非梵衆天、梵輔天、梵會天、大梵天作, ## 003_0721_c 또는 광천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극광정천이 지은 것이 아니며, 또는 정천ㆍ소정천ㆍ무량정천ㆍ변정천이 지은 것이 아니며, 또는 광천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광과천이 지은 것이 아니며, 또는 무상천이 지은 것이 아니며, 또는 무번천ㆍ무열천ㆍ선현천ㆍ선견천ㆍ색구경천이 지은 것이 아니며, 또는 공무변처천ㆍ식무변처천ㆍ무소유처천ㆍ비상비비상처천이 지은 것이 아니니라. 亦非光天、少光天、無量光天、極光淨天作,亦非淨天、少淨天、無量淨天、遍淨天作,亦非廣天、少廣天、無量廣天、廣果天作,亦非無想天作,亦非無繁天、無熱天、善現天、善見天、色究竟天作,亦非空無邊處天、識無邊處天、無所有處天、非想非非想處天作。 ## 003_0721_c 그대들은 응당 다시 여실히 관찰하되 이와 같은 성냄은 무엇을 말미암아 생기는가, 누구에게 속하여 있는가, 또 누구에게 일으키는가, 장차 어떤 과보를 받는가, 현재는 어떤 이익을 얻는가를 관찰하라. 이 온갖 법은 본성이 모두가 공하니, 공한 성품 가운데 성냄이 있을 수 없는 까닭에 응당 안인으로써 스스로를 이롭게 할지니라’ 했느니라. 汝等復應如實觀察,如是瞋忿由何而生?爲屬於誰?復於誰起?當獲何果?現得何利?是一切法本性皆空,非空性中可有瞋忿,故應安忍以自饒益。’ ## 003_0721_c 이와 같아서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로써 유정들을 성품이 공한 이치와 성품이 공한 인과에 벌려 세워, 점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으로써 보여 주고, 권고하고, 인도하고, 찬탄하고, 격려하고, 치하하고, 기뻐하며, 잘 머무르게 하여 속히 능히 증득하게 하느니라. 선현아, 이런 세속의 진리에 의하여 말하였을지언정 으뜸가는 진리에 의하지 않나니 무슨 까닭인가? 본성이 공한 가운데는 얻는 이와 얻을 것과 얻는 곳과 얻는 때와 온갖 것이 있지 않는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方便善巧安立有情於性空理、性空因果,漸以無上正等菩提示現、勸導、讚勵、慶喜,令善安住速能證得。善現!如是依世俗說不依勝義。所以者何?本性空中能得、所得、得處、得時一切非有。 ## 003_0721_c 선현아, 이것이 실제의 본성이 공한 이치이니,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이 실제의 본성이 공한 이치에 의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유정을 얻지 못하며 또는 유정의 시설을 얻지 못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온갖 법이 유정을 여읜 때문이니라. 善現!是名實際本性空理。諸菩薩摩訶薩爲欲饒益諸有情故,依此實際本性空理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得有情,亦復不得有情施設。何以故?善現!以一切法離有情故。 ## 003_0722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처음에 마음을 일으킴으로부터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였나니,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지한 까닭에 모든 유정의 몸과 마음이 게을러서 정진에서 물러나는 것을 보면 방편으로 권고하고, 인도하여 그들로 하여금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키고, 모든 착한 법을 닦게 하면서 말하되,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從初發心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見諸有情身心懈怠退失精進,方便勸導令其發起身心精進修諸善法,作是言: ## 003_0722_a ‘선남자야, 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게으른 법도 없고, 게으른 이도 없고,게으를 곳도 없고, 게으를 때도 없고, 어떤 일로 인하여 게으를 까닭도 없나니, 이들 온갖 법은 모두가 본성이 공한 것이어서 공의 이치를 넘지 않느니라. 그대들은 응당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키어 모든 게으름을 버리고 부지런히 착한 법을 닦을지니, 이른바 보시바라밀다를 닦거나, 혹은 정계바라밀다를 닦거나, 혹은 안인바라밀다를 닦거나, 혹은 정진바라밀다를 닦거나, 혹은 정려바라밀다를 닦거나, 혹은 반야바라밀다를 닦거나, ‘善男子!本性空中無懈怠法、無懈怠者、無懈怠處、無懈怠時、無由此事發生懈怠,是一切法皆本性空不越空理。汝等應發身心精進,捨諸懈怠勤修善法,謂修布施波羅蜜多,若修淨戒波羅蜜多,若修安忍波羅蜜多,若修精進波羅蜜多,若修靜慮波羅蜜多,若修般若波羅蜜多, ## 003_0722_a 혹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거나, 혹은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거나, 혹은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거나, 혹은 내공ㆍ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닦거나, 혹은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변이성ㆍ불허망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를 닦거나, 若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修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若修空、無相、無願解脫門,若住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若住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 ## 003_0722_b 혹은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닦거나, 혹은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거나, 혹은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을 닦거나, 혹은 극희지ㆍ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닦거나, 若住苦、集、滅、道聖諦,若修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若修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若修極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 ## 003_0722_b 혹은 5안과 6신통을 닦거나, 혹은 부처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을 닦거나, 혹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닦거나, 혹은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닦거나, 혹은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닦거나 혹은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거나, 혹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거나, 혹은 모든 그 밖의 온갖 불법을 닦아서 게으름을 내지 말지니라. 만일에 게으름을 일으키면 고통을 받는 것이 한량없으리라. 若修五眼、六神通,若修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若修大慈、大悲、大喜、大捨,若修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若修無忘失法、恒住捨性,若修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修諸餘一切佛法勿生懈怠,若生懈怠受苦無窮。 ## 003_0722_b 모든 선남자야, 이들 온갖 법의 본 성품은 모두가 공하여서 모든 장애가 없나니, 그대들은 응당 근본 성품이 공한 이치가 걸림 없는 가운데에는 게으른 법도 없고, 게으른 사람도 없고, 이러한 곳과, 때와, 인연도, 또한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라’ 하느니라. 諸善男子!是一切法本性皆空無諸障㝵,汝等應觀本性空理無障㝵中無懈怠法、無懈怠者,此處、時、緣亦不可得。’ ## 003_0722_b 선현아, 이와 같아서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로써 유정들을 벌려 세워서 유정들로 하여금 모든 법의 근본 성품이 공한 이치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비록 머무르게 하되 두 생각이 없나니 무슨 까닭인가? 근본 성품이 공한 이치는 둘이 없으며, 둘로 분리됨이 없기 때문이요, 둘이 없는 법 가운데서두 생각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方便善巧安立有情,令住諸法本性空理,雖令安住而無二想。所以者何?本性空理無二無二分,非無二法可於其中而作二想。”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八十六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03_0722_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