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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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90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九十 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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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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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불가동품 ⑤
初分不可動品第七十之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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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에 온갖 법이 모두가 본 성품이 공하다면 본 성품의 공 가운데는 도무지 차별이 없으리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디에 머물러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고 발원하되 ‘나는 장차 광대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리라’ 합니까? 세존이시여,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두 행상(行相)이 없고, 두 행상이 아니로되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합니다.”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法皆本性空,本性空中都無差別,諸菩薩摩訶薩爲何所住發起無上正等覺心,作是願言:‘我當趣證廣大無上正等菩提。’?世尊!諸佛無上正等菩提無二行相,非二行相能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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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두 행상이 없고 두 행상이 아니로되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나니, 무슨 까닭인가? 선현아, 깨달음은 둘이 없으며 또한 분별이 없나니, 만일에 깨달음에서 두 모습을 행하거나 분별이 있을진댄 반드시 증득하지 못하리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諸佛無上正等菩提無二行相,非二行相能證無上正等菩提。何以故?善現!菩提無二亦無分別,若於菩提行於二相有分別者必不能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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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에 대하여 두 모습을 행하지 않고 또한 분별치 아니하여서 도무지 머무는 바가 없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나니, 모든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 대하여 두 모습을 행하지 않고 또한 분별치 아니하여서 도무지 행하는 바가 없으면 능히 광대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리라.
善現!諸菩薩摩訶薩不於菩提行於二相,亦不分別,都無所住,發起無上正等覺心。諸菩薩摩訶薩於一切法不行二相,亦不分別,都無所行,則能趣證廣大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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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구하려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두 모습을 행하지 않아야 능히 증득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所求無上正等菩提,非行二相而能證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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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은 도무지 행할 바가 없나니, 이른바 물질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서 행하지 않고, 눈의 영역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서 행하지 않고, 빛깔의 영역에서 행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서 행하지 않고, 빛깔의 영역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서 행하지 않고,
善現!諸菩薩摩訶薩所有菩提都無所行,謂不於色行,亦不於受、想、行、識行;不於眼處行,亦不於耳、鼻、舌、身、意處行;不於色處行,亦不於聲、香、味、觸、法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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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경계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에서 행하지 않고, 빛깔의 경계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에서 행하지 않고, 안식의 경계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에서 행하지 않고, 눈의 접촉에서 행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에서 행하지 않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서 행하지 않으며,
不於眼界行,亦不於耳、鼻、舌、身、意界行;不於色界行,亦不於聲、香、味、觸、法界行;不於眼識界行,亦不於耳、鼻、舌、身、意識界行;不於眼觸行,亦不於耳、鼻、舌、身、意觸行;不於眼觸爲緣所生諸受行,亦不於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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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지계에서 행하지 않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에서 행하지 않고, 인연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에서 행하지 않고, 인연에서 생긴 모든 법에서 행하지 않고, 무명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서 행하지 않고, 보시바라밀다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서 행하지 않고,
不於地界行,亦不於水、火、風、空、識界行;不於因緣行,亦不於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行;不於從緣所生諸法行;不於無明行,亦不於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行;不於布施波羅蜜多行,亦不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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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서 행하지 않고, 4념주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서 행하지 않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서 행하지 않고,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서 행하지 않고,
不於內空行,亦不於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行;不於四念住行,亦不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行;不於苦聖諦行,亦不於集、滅、道聖諦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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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려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4무량ㆍ4무색정에서 행하지 않고, 8해탈에서 행하지 않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서 행하지 않으며, 다라니문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삼마지문에서 행하지 않고, 공해탈문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무상ㆍ무원 해탈문에서 행하지 않고, 극희지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에서 행하지 않고,
不於四靜慮行,亦不於四無量、四無色定行;不於八解脫行,亦不於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行;不於陁羅尼門行,亦不於三摩地門行;不於空解脫門行,亦不於無相、無願解脫門行;不於極喜地行,亦不於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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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6신통에서 행하지 않고, 부처님의 10력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에서 행하지 않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에서 행하지 않고,
不於五眼行,亦不於六神通行;不於佛十力行,亦不於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行;不於三十二大士相行,亦不於八十隨好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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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음이 없는 법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서 행하지 않고, 일체지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도상지ㆍ일체상지에서 행하지 않고, 예류과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ㆍ독각의 깨달음에서 행하지 않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에서 행하지 않고, 또한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행하지 않느니라.
不於無忘失法行,亦不於恒住捨性行;不於一切智行,亦不於道相智、一切相智行;不於預流果行,亦不於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行;不於一切菩薩摩訶薩行行,亦不於諸佛無上正等菩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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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은 이름(名)과 소리에 반연하여 나와 내 것(我所)을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이른바 내가 물질을 행하고 내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는 내가 눈의 영역을 행하고 또한 내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또는 내가 빛깔의 영역을 행하고 내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는 내가 눈의 영역을 행하고 내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빛깔의 경계를 행하고 내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何以故?善現!諸菩薩摩訶薩所有菩提,不緣名聲執我、我所,謂不作是念:‘我行於色,我行於受、想、行、識。’亦不作是念:‘我行於眼處,我行於耳、鼻、舌、身、意處。’亦不作是念:‘我行於色處,我行於聲、香、味、觸、法處。’亦不作是念:‘我行於眼界,我行於耳、鼻、舌、身、意界。’亦不作是念:‘我行於色界,我行於聲、香、味、觸、法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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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가 안식의 경계를 행하고 내가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눈의 접촉을 행하고 내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행하고 내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亦不作是念:‘我行於眼識界,我行於耳、鼻、舌、身、意識界。’亦不作是念:‘我行於眼觸,我行於耳、鼻、舌、身、意觸。’亦不作是念:‘我行於眼觸爲緣所生諸受,我行於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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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가 지계를 행하고 내가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인연을 행하고 내가 등무간연(無間緣)ㆍ소연연(所緣緣)ㆍ증상연(增上緣)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인연에서 생긴 모든 법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무명을 행하고 내가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보시바라밀다를 행하고 내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亦不作是念:‘我行於地界,我行於水、火、風、空、識界。’亦不作是念:‘我行於因緣,我行於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亦不作是念:‘我行於從緣所生諸法。’亦不作是念:‘我行於無明,我行於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亦不作是念:‘我行於布施波羅蜜多,我行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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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가 내공을 행하고 내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또한 내가 4념주를 행하고 내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행하고 내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亦不作是念:‘我行於內空,我行於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不作是念:‘我行於四念住,我行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不作是念:‘我行於苦聖諦,我行於集、滅、道聖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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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가 4정려를 행하고 내가 4무량ㆍ4무색정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는 내가 8해탈을 행하고 내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다라니문을 행하고 내가 삼마지문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공해탈문을 행하고 내가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극희지를 행하고 내가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亦不作是念:‘我行於四靜慮,我行於四無量、四無色定。’亦不作是念:‘我行於八解脫,我行於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不作是念:‘我行於陁羅尼門,我行於三摩地門。’亦不作是念:‘我行於空解脫門,我行於無相、無願解脫門。’亦不作是念:‘我行於極喜地,我行於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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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가 5안을 행하고 내가 6신통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부처님의 10력을 행하고 내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행하고 내가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亦不作是念:‘我行於五眼,我行於六神通。’亦不作是念:‘我行於佛十力,我行於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不作是念:‘我行於三十二大士相,我行於八十隨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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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가 잊음이 없는 법을 행하고 내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일체지를 행하고 내가 도상지ㆍ일체상지를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 예류과를 행하고 내가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ㆍ독각의 깨달음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한 내가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행하고 내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행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亦不作是念:‘我行於無忘失法,我行於恒住捨性。’亦不作是念:‘我行於一切智,我行於道相智、一切相智。’亦不作是念:‘我行於預流果,我行於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亦不作是念:‘我行於一切菩薩摩訶薩行,我行於諸佛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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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은 취하려는 까닭에 행하는 것이 아니며, 버리려는 까닭에 행하는 것도 아니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所有菩提,非取故行,非捨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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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에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은 취하려는 까닭에 행하는 것이 아니며, 버리려는 까닭에 행하는 것이 아니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은 어느 곳에서 행합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所有菩提,非取故行,非捨故行,諸菩薩摩訶薩所有菩提當何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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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모든 부처님께서 변화하신 몸의 깨달음은 어느 곳에서 행하겠는가. 취하려는 까닭에 행하겠는가, 버리려는 까닭에 행하겠는가?”
佛告善現:“於意云何?諸佛化身所有菩提當何處行?爲取故行?爲捨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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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모든 부처님께서 변화하신 몸은 실제로 있는 바가 없거늘 어떻게 그들의 깨달음을 행할 곳이 있겠기에 취함과 버림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諸佛化身實無所有,如何可說所有菩提有所行處若取、若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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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모든 아라한의 꿈속의 깨달음은 의당 어느 곳에서 행하겠는가. 취하려는 까닭에 행한다 여기는가, 버리려는 까닭에 행한다 여기는가?”
佛告善現:“於意云何?諸阿羅漢夢中菩提當何處行?爲取故行?爲捨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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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모든 아라한은 온갖 번뇌가 영원히 다하여서 혼침(婚沈)과 수면(睡眠)과 덮힘(蓋)과 얽매임(纏)이 모두 멸하여 끝내 꿈이 없거늘 어떻게 꿈속의 깨달음에 행할 곳이 취함과 버림이 있겠습니까.”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諸阿羅漢諸漏永盡,惛沈睡眠蓋纏俱滅,畢竟無夢,云何當有夢中菩提有所行處若取、若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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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의 깨달음도 이와 같아서 취하려는 까닭에 행하는 것이 아니요, 버리려는 까닭에 행하는 것이 아니어서 도무지 행할 곳이 없나니,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佛言:“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有菩提亦復如是,非取故行,非捨故行,都無行處,本性空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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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의 모든 깨달음은 취하려는 까닭에 행하는 것이 아니요, 버리려는 까닭에 행하는 것이 아니어서 도무지 행할 곳이 없으므로이른바 물질을 행하지 않고, 또한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영역을 행하지 않고,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행하지 않으며, 빛깔의 영역(色處)을 행하지 않고, 또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경계를 행하지 않고,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행하지 않으며, 빛깔의 경계를 행하지 않고, 또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행하지 않으며,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有菩提,非取故行,非捨故行,都無行處,謂不行於色,亦不行於受、想、行、識;不行於眼處,亦不行於耳、鼻、舌、身、意處;不行於色處,亦不行於聲、香、味、觸、法處;不行於眼界,亦不行於耳、鼻、舌、身、意界;不行於色界,亦不行於聲、香、味、觸、法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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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경계를 행하지 않고, 또한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행하지 않으며, 눈의 접촉을 행하지 않고,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행하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행하지 않고,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행하지 않으며,
不行於眼識界,亦不行於耳、鼻、舌、身、意識界;不行於眼觸,亦不行於耳、鼻、舌、身、意觸;不行於眼觸爲緣所生諸受,亦不行於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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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행하지 않고, 또한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을 행하지 않으며, 인연에서 생긴 모든 법을 행하지 않으며, 무명을 행하지 않고, 또한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행하지 않으며, 보시바라밀다를 행하지 않고, 또한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하지 않으며,
不行於因緣,亦不行於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不行於從緣所生諸法;不行於無明,亦不行於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不行於布施波羅蜜多,亦不行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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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을 행하지 않고, 또한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행하지 않으며, 4념주를 행하지 않고, 또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행하지 않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행하지 않고, 또한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행하지 않으며,
不行於內空,亦不行於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不行於四念住,亦不行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不行於苦聖諦,亦不行於集、滅、道聖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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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려를 행하지 않고, 또한 4무량ㆍ4무색정을 행하지 않으며, 8해탈을 행하지 않고, 또한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행하지 않으며, 다라니문을 행하지 않고, 또한 삼마지문을 행하지 않으며, 공해탈문을 행하지 않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행하지 않으며, 극희지를 행하지 않고, 또한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행하지 않으며,
不行於四靜慮,亦不行於四無量、四無色定;不行於八解脫,亦不行於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不行於陁羅尼門,亦不行於三摩地門;不行於空解脫門,亦不行於無相、無願解脫門;不行於極喜地,亦不行於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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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을 행하지 않고, 또한 6신통을 행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10력을 행하지 않고, 또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행하지 않으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또한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행하지 않으며,
不行於五眼,亦不行於六神通;不行於佛十力,亦不行於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不行於三十二大士相,亦不行於八十隨好;
## 003_0751_a
잊음이 없는 법을 행하지 않고, 또한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행하지 않으며, 일체지를 행하지 않고, 또한 도상지ㆍ일체상지를 행하지 않으며, 예류과를 행하지 않고, 또한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ㆍ독각의 깨달음을 행하지 않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행하지 않고, 또한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행하지 않는다면,
不行於無忘失法,亦不行於恒住捨性;不行於一切智,亦不行於道相智、一切相智;不行於預流果,亦不行於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不行於一切菩薩摩訶薩行,亦不行於諸佛無上正等菩提者。
## 003_0751_a
세존이시여, 어찌 보살마하살은 보시 바라밀다를 행하지 않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하지 않고, 내공을 행하지 않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행하지 않고, 4념주를 행하지 않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행하지 않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행하지 않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행하지 않고,
世尊!豈不菩薩摩訶薩不行布施波羅蜜多,不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不行內空,不行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不行四念住,不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不行苦聖諦,不行集、滅、道聖諦;
## 003_0751_b
4정려를 행하지 않고, 4무량ㆍ4무색정을 행하지 않고, 8해탈을 행하지 않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행하지 않고, 온갖 다라니문을 행하지 않고, 온갖 삼마지문을 행하지 않고, 공해탈문을 행하지 않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행하지 않고,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지 않고, 극희지를 행하지 않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행하지 않고,
不行四靜慮,不行四無量、四無色定;不行八解脫,不行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不行一切陁羅尼門,不行一切三摩地門;不行空解脫門,不行無相、無願解脫門;不入菩薩正性離生,不行極喜地,不行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
## 003_0751_b
5안을 행하지 않고, 6신통을 행하지 않고, 부처님의 10력을 행하지 않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행하지 않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행하지 않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행하지 않고, 잊음이 없는 법을 행하지 않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행하지 않고, 일체지를 행하지 않고, 도상지ㆍ일체상지를 행하지 않고, 보살의 수승한 신통에 머무르지 않아도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며, 불국토를 장엄ㆍ청정하게 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不行五眼,不行六神通;不行佛十力,不行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不行三十二大士相,不行八十隨好;不行無忘失法,不行恒住捨性;不行一切智,不行道相智、一切相智;不住菩薩殊勝神通、成熟有情、嚴淨佛土,而得無上正等菩提?”
## 003_07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보리는 비록 행할 곳이 없으나 모든 보살마하살은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하고,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행하고,
佛言:“不也!善現!諸菩薩摩訶薩所有菩提雖無行處,而諸菩薩摩訶薩要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要行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 003_0751_c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행하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행하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행하고,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행하고,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을 행하고,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며, 극희지ㆍ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행하고,
要行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要行苦、集、滅、道聖諦,要行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要行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要行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要行空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要入菩薩正性離生,要行極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
## 003_0751_c
5안과 6신통을 행하고,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행하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행하고, 잊음이 없는 법ㆍ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행하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행하고, 보살의 수승한 신통에 머물러서 유정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케 하여야만 비로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느니라.”
要行五眼、六神通,要行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要行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要行無忘失法、恒住捨性,要行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要住菩薩殊勝神通、成熟有情、嚴淨佛土,乃得無上正等菩提。”
## 003_0751_c
그 때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이 만일에 행할 곳이 없다면 보살마하살은보시바라밀다에 머물지 않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내공에 머무르지 않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함이 없고,
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所有菩提若無行處,將無菩薩摩訶薩不住布施波羅蜜多,不住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久修令滿;不住內空,不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久修令滿;
## 003_0752_a
4념주에 머무르지 않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지 않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4정려에 머물지 않고 4무량ㆍ4무색정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8해탈에 머무르지 않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不住四念住,不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久修令滿;不住苦聖諦,不住集、滅、道聖諦久修令滿;不住四靜慮,不住四無量、四無色定久修令滿;不住八解脫,不住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久修令滿;
## 003_0752_a
온갖 다라니문에 머물지 않고 온갖 삼마지문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공해탈문에 머물지 않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지 않고 극희지에 머무르지 않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不住一切陁羅尼門,不住一切三摩地門久修令滿;不住空解脫門,不住無相、無願解脫門久修令滿;不入菩薩正性離生,不住極喜地,不住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久修令滿;
## 003_0752_a
5안에 머무르지 않고 6신통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부처님의 10력에 머무르지 않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不住五眼,不住六神通久修令滿;不住佛十力,不住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久修令滿;不住三十二大士相,不住八十隨好久修令滿;
## 003_0752_b
잊음이 없는 법에 머물지 않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일체지에 머물지 않고 도상지ㆍ일체상지에도 머물지 않아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고, 보살의 수승한 신통에 머물지 않고서 유정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케 하며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함이 없으면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겠습니까?”
不住無忘失法,不住恒住捨性久修令滿;不住一切智,不住道相智、一切相智久修令滿;不住菩薩殊勝神通、成熟有情、嚴淨佛土久修令滿,而得無上正等菩提?”
## 003_075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은 비록 행하는 곳이 없으나, 모든 보살마하살은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오래도록 닦아 원만케 하며,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佛言:“不也!善現!諸菩薩摩訶薩所有菩提雖無行處,而諸菩薩摩訶薩要住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久修令滿,要住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久修令滿,
## 003_0752_b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 머물러서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要住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久修令滿,要住苦、集、滅、道聖諦久修令滿,要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久修令滿,要住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久修令滿,
## 003_0752_b
온갖 다라니문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며, 극희지ㆍ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要住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久修令滿,要住空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久修令滿,要入菩薩正性離生,要住極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久修令滿,
## 003_0752_c
5안과 6신통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要住五眼、六神通久修令滿,要住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久修令滿,要住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久修令滿,
## 003_0752_c
잊음 없는 법ㆍ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에 머물러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며, 보살의 수승한 신통에 머물러서 유정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케 하며, 오래도록 닦아서 원만케 하여야 비로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리라. 선현아,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을 닦아서 끝끝내 원만케 하지 못하면 마침내 구하는 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리라.
要住無忘失法、恒住捨性久修令滿,要住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久修令滿,要住菩薩殊勝神通成熟有情、嚴淨佛土久修令滿,乃得無上正等菩提。善現!若菩薩摩訶薩修諸善根未極圓滿,終不能得所求無上正等菩提。
## 003_0752_c
또 선현아,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고자 할진대 응당 물질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눈의 영역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빛깔의 영역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눈의 경계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빛깔의 경계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欲得無上正等菩提,應住色本性空,應住受、想、行、識本性空;應住眼處本性空,應住耳、鼻、舌、身、意處本性空;應住色處本性空,應住聲、香、味、觸、法處本性空;應住眼界本性空,應住耳、鼻、舌、身、意界本性空;應住色界本性空,應住聲、香、味、觸、法界本性空;
## 003_0752_c
응당 안식의 경계의 본 성품공에 머무르고, 응당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눈의 접촉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지계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인연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인연에서 생긴 모든 법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應住眼識界本性空,應住耳、鼻、舌、身、意識界本性空;應住眼觸本性空,應住耳、鼻、舌、身、意觸本性空;應住眼觸爲緣所生諸受本性空,應住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本性空;應住地界本性空,應住水、火、風、空、識界本性空;應住因緣本性空,應住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本性空;應住從緣所生諸法本性空;
## 003_0753_a
응당 무명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보시바라밀다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應住無明本性空,應住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本性空;應住布施波羅蜜多本性空,應住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本性空;
## 003_0753_a
응당 내공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應住內空本性空,應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本性空;
## 003_0753_a
응당 4념주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4정려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4무량ㆍ4무색정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8해탈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다라니문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삼마지문의본성공에 머무르고,
應住四念住本性空,應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本性空;應住苦聖諦本性空,應住集、滅、道聖諦本性空;應住四靜慮本性空,應住四無量、四無色定本性空;應住八解脫本性空,應住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本性空,應住陁羅尼門本性空,應住三摩地門本性空;
## 003_0753_b
응당 공해탈문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극희지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應住空解脫門本性空,應住無相、無願解脫門本性空;應住極喜地本性空,應住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本性空;
## 003_0753_b
응당 5안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6신통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4무소외ㆍ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應住五眼本性空,應住六神通本性空;應住佛十力本性空,應住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本性空;應住三十二大士相本性空,應住八十隨好本性空;
## 003_0753_b
응당 잊음이 없는 법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일체지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도상지ㆍ일체상지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예류과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ㆍ독각의 깨달음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온갖 법의 본성공에 머무르고, 응당 온갖 유정의 본성공에 머물러서 모든 공덕을 닦아서 원만케 한 뒤에는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應住無忘失法本性空,應住恒住捨性本性空;應住一切智本性空,應住道相智、一切相智本性空;應住預流果本性空,應住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本性空;應住一切菩薩摩訶薩行本性空,應住諸佛無上正等菩提本性空;應住一切法本性空,應住一切有情本性空,修諸功德令圓滿已,便證無上正等菩提。
## 003_0753_b
선현아, 이 모든 법의 본성공과 유정들의 본성공은 가장 지극히 고요하여서 조그마한 법도 더하거나 덜하거나, 나거나 멸하거나, 끊어지거나 항상하거나, 물들거나 청정하거나, 결과를 얻거나 드러나 관찰하거나 할 수가 없느니라.
善現!是諸法本性空及有情本性空,最極寂靜,無有少法能增能減、能生能滅、能斷能常、能染能淨、能得果能現觀。
## 003_0753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세속의말에 의하여 법을 시설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서 여실히 본성공을 깨달아 안 뒤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다고 말하거니와 참되고 수승한 진리가 아니니라.
善現當知!菩薩摩訶薩依世俗言說施設法故,說修般若波羅蜜多,如實了知本性空已,證得無上正等菩提,非眞勝義。
## 003_0753_c
무슨 까닭인가? 참되고 수승한 진리 가운데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얻을 수 없으며,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얻을 수 없으며,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얻을 수 없으며,
何以故?眞勝義中無色可得,亦無受、想、行、識可得;無眼處可得,亦無耳、鼻、舌、身、意處可得;無色處可得,亦無聲、香、味、觸、法處可得;無眼界可得,亦無耳、鼻、舌、身、意界可得;無色界可得,亦無聲、香、味、觸、法界可得;
## 003_0753_c
안식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얻을 수 없으며, 눈의 접촉을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얻을 수 없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얻을 수 없으며,
無眼識界可得,亦無耳、鼻、舌、身、意識界可得;無眼觸可得,亦無耳、鼻、舌、身、意觸可得;無眼觸爲緣所生諸受可得,亦無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可得;
## 003_0753_c
지계를 얻을 수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얻을 수 없으며, 인연을 얻을 수 없고,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도 얻을 수 없으며, 인연에서 생긴 모든 법을 얻을 수 없으며, 무명을 얻을 수 없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얻을 수 없으며, 보시바라밀다를 얻을 수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얻을 수 없으며,
無地界可得,亦無水、火、風、空、識界可得;無因緣可得,亦無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可得;無從緣所生諸法可得;無無明可得,亦無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可得;無布施波羅蜜多可得,亦無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可得;
## 003_0753_c
내공을 얻을 수 없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얻을 수 없으며, 4념주를 얻을 수 없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얻을 수 없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을 수 없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얻을 수 없으며,
無內空可得,亦無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可得;無四念住可得,亦無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可得;無苦聖諦可得,亦無集、滅、道聖諦可得;
## 003_0754_a
4정려를 얻을 수 없고, 4무량ㆍ4무색정도 얻을 수 없으며, 8해탈을 얻을 수 없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얻을 수 없으며, 다라니문을 얻을 수 없고, 삼마지문도 얻을 수 없으며, 공해탈문을 얻을 수 없고,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얻을 수 없으며, 극희지를 얻을 수 없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도 얻을 수 없으며,
無四靜慮可得,亦無四無量、四無色定可得;無八解脫可得,亦無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可得;無陁羅尼門可得,亦無三摩地門可得;無空解脫門可得,亦無無相、無願解脫門可得;無極喜地可得,亦無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可得;
## 003_0754_a
5안을 얻을 수 없고, 6신통도 얻을 수 없으며, 부처님의 10력을 얻을 수 없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얻을 수 없으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얻을 수 없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도 얻을 수 없으며,
無五眼可得,亦無六神通可得;無佛十力可得,亦無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可得;無三十二大士相可得,亦無八十隨好可得;
## 003_0754_a
잊음이 없는 법을 얻을 수 없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얻을 수 없으며, 일체지를 얻을 수 없고, 도상지ㆍ일체상지도 얻을 수 없으며, 예류과를 얻을 수 없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ㆍ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으며, 보살마하살의 행을 행하는 이를 얻을 수 없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행하는이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無無忘失法可得,亦無恒住捨性可得;無一切智可得,亦無道相智、一切相智可得;無預流果可得,亦無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可得;無一切菩薩摩訶薩行可得,亦無諸佛無上正等菩提可得;無行菩薩摩訶薩行者可得,亦無行無上正等菩提者可得。
## 003_0754_b
선현아, 이와 같은 모든 법은 모두가 세속의 말에 의하여 시설한 것이요, 수승한 진리에 의한 것이 아니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처음에 마음을 일으킴으로부터 비록 지극히 용맹하게 모든 유정을 위하여 깨달음의 행을 행하나 이 마음에서는 도무지 얻을 것이 없으며, 모든 유정에서도 얻을 것이 없으며, 큰 깨달음에서도 얻을 것이 없으며, 부처님과 보살들에서도 얻을 것이 없느니라.”
善現!如是諸法皆依世俗言說施設,不依勝義。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從初發心雖極猛利爲諸有情行菩提行,而於此心都無所得,於諸有情亦無所得,於大菩提亦無所得,於佛、菩薩亦無所得。”
## 003_0754_b
그 때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에 온갖 법이 도무지 없는 것이어서 모두가 얻을 수 없다면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의 행을 행하며, 어떻게 위없는 깨달음을 얻겠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法都無所有,皆不可得,云何菩薩摩訶薩行菩提行?云何能得無上菩提?”
## 003_0754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네가 지난적에 끊는 경계에 의지하여 모든 번뇌를 끊었으며, 무루의 근본을 얻었으며, 끊임없는 선정(無間定)에 머물러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를 얻었거니와 너는 그 때에 자못 유정들의 마음이나, 도나, 모든 도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보았는가?”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汝於先時依止斷界,斷諸煩惱得無漏根,住無閒定得預流果,若一來果、若不還果、若阿羅漢果,汝於彼時頗見有情若心、若道、若諸道果有可得不?”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754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에 네가 그 때에 도무지 얻은 바가 없었다면 어찌하여 아라한을 얻는다고 말하는가?”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속에 의하여 말한 것이지, 수승한 진리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佛言:“善現!若汝彼時都無所得,云何言得阿羅漢果?”善現答言:“依世俗說,不依勝義。”
## 003_0754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세속에 의하여 깨달음의 행을 행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는다 하거니와 수승한 진리에 의한 것이 아니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依世俗說行菩提行及得無上正等菩提,不依勝義。
## 003_0754_b
선현아,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물질이 있다고 시설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한 까닭에눈의 영역이 있다고 시설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빛깔의 영역이 있다고 시설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눈의 경계가 있다고 시설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빛깔의 경계가 있다고 시설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있다고 시설하며,
善現!依世俗故,施設有色,施設有受、想、行、識;依世俗故,施設有眼處,施設有耳、鼻、舌、身、意處;依世俗故,施設有色處,施設有聲、香、味、觸、法處;依世俗故,施設有眼界,施設有耳、鼻、舌、身、意界;;依世俗故,施設有色界,施設有聲、香、味、觸、法界;
## 003_0754_c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안식의 경계가 있다고 시설하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눈의 접촉이 있다고 시설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다고 시설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다고 시설하며,
依世俗故,施設有眼識界,施設有耳、鼻、舌、身、意識界;依世俗故,施設有眼觸,施設有耳、鼻、舌、身、意觸;依世俗故,施設有眼觸爲緣所生諸受,施設有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
## 003_0754_c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지계가 있다고 시설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인연이 있다고 시설하고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인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무명이 있다고 시설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보시바라밀다가 있다고 시설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있다고 시설하며,
依世俗故,施設有地界,施設有水、火、風、空、識界;依世俗故,施設有因緣,施設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依世俗故,施設有從緣所生諸法;依世俗故,施設有無明,施設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依世俗故,施設有布施波羅蜜多,施設有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 003_0754_c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내공이 있다고 시설하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4념주가 있다고 시설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있다고 시설하며,
依世俗故,施設有內空,施設有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依世俗故,施設有四念住,施設有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
## 003_0755_a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있다고 시설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4정려가 있다고 시설하고 4무량ㆍ4무색정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8해탈이 있다고 시설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다라니문이 있다고 시설하고 삼마지문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공해탈문이 있다고 시설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있다고 시설하며,
依世俗故,施設有苦聖諦,施設有集、滅、道聖諦;依世俗故,施設有四靜慮,施設有四無量、四無色定;依世俗故,施設有八解脫,施設有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依世俗故,施設有陁羅尼門,施設有三摩地門;依世俗故,施設有空解脫門,施設有無相、無願解脫門;
## 003_0755_a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극희지가 있다고 시설하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가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5안이 있다고 시설하고 6신통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부처님의 10력이 있다고 시설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있다고 시설하고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 있다고 시설하며,
依世俗故,施設有極喜地,施設有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依世俗故,施設有五眼,施設有六神通;依世俗故,施設有佛十力,施設有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依世俗故,施設有三十二大士相,施設有八十隨好;
## 003_0755_a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잊음이 없는 법이 있다고 시설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일체지가 있다고 시설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예류과가 있다고 시설하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ㆍ독각의 깨달음이 있다고 시설하며, 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있다고 시설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있다고 시설하며,세속에 의하는 까닭에 유정이 있다고 시설하고 보살과 모든 부처님이 있다고 시설할지언정 수승한 진리에 의한 것이 아니니라.
依世俗故,施設有無忘失法,施設有恒住捨性;依世俗故,施設有一切智,施設有道相智、一切相智;依世俗故,施設有預流果,施設有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依世俗故,施設有一切菩薩摩訶薩行,施設有諸佛無上正等菩提;依世俗故,施設有有情,施設有菩薩、諸佛世尊,不依勝義。
## 003_0755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떠한 법도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더하거나, 덜하거나, 이익 되거나 손해 될 것이 있음을 보지 않나니, 온갖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不見有法能於無上正等菩提有增有減、有益有損,以一切法本性空故。
## 003_0755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서 본 성품이 공함을 관찰하려 하여도 오히려 할 수 없거늘 하물며 처음의 마음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하물며 보시바라밀다를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을 수 있겠는가.
善現!諸菩薩摩訶薩於一切法,觀本性空尚不可得,況初發心而有可得!況修布施波羅蜜多而有可得!況修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而有可得!
## 003_0755_b
하물며 내공에 머무를 수 있겠는가. 하물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를 수 있겠는가. 하물며 4념주를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를 수 있겠는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를 수 있겠는가.
況住內空而有可得!況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而有可得!況修四念住而有可得!況修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而有可得!況住苦聖諦而有可得!況住集、滅、道聖諦而有可得!
## 003_0755_b
하물며 4정려를 닦을 수 있겠는가. 4무량ㆍ4무색정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8해탈을 닦을 수 있겠는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다라니문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삼마지문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공해탈문을 닦을 수 있겠는가.하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을 수 있겠는가.
況修四靜慮而有可得!況修四無量、四無色定而有可得!況修八解脫而有可得!況修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而有可得!況修陁羅尼門而有可得!況修三摩地門而有可得!況修空解脫門而有可得!況修無相、無願解脫門而有可得!
## 003_0755_c
하물며 극희지를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5안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부처님의 10력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을 수 있겠는가.
況修極喜地而有可得!況修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而有可得!況修五眼而有可得!況修六神通而有可得!況修佛十力而有可得!況修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而有可得!
## 003_0755_c
하물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잊음이 없는 법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일체지를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을 수 있겠는가. 하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을 수 있겠는가.
況修三十二大士相而有可得!況修八十隨好而有可得!況修無忘失法而有可得!況修恒住捨性而有可得!況修一切智而有可得!況修道相智、一切相智而有可得!況修一切菩薩摩訶薩行而有可得!況修諸佛無上正等菩提而有可得!
## 003_0755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닦고, 머무는 바 온갖 불법에서 얻을 바가 있다고 하면 옳지 못하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수행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유정들을 이롭게 하되 항상 끊임이 없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於所修住一切佛法若有所得,無有是處。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無上正等菩提證得無上正等菩提,饒益有情常無閒斷。”
## 003_0755_c
71. 성숙유정품(成熟有情品) ①
初分成熟有情品第七十一之一
## 003_0755_c
그 때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보시 바라밀다를 수행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고,내공에 머무르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르고, 4념주를 수행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수행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고,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修行布施波羅蜜多,修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安住內空,安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修行四念住,修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安住苦聖諦,安住集、滅、道聖諦;
## 003_0756_a
4정려를 수행하고, 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하고, 8해탈을 수행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수행하고, 다라니문을 수행하고, 삼마지문을 수행하고, 공해탈문을 수행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고, 극희지를 수행하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수행하고, 5안을 수행하고, 6신통을 수행하고,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수행하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수행하고,
修行四靜慮,修行四無量、四無色定;修行八解脫,修行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修行陁羅尼門,修行三摩地門;修行空解脫門,修行無相、無願解脫門;修行極喜地,修行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修行五眼,修行六神通;修行佛十力,修行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修行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
## 003_0756_a
잊음이 없는 법을 수행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고, 일체지를 수행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를 수행하고,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수행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수행하고, 보살의 도를 수행하되 원만치 못하면 구하는 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리니, 세존이시여, 어찌하여야 보살마하살이보살의 도를 닦아 원만케 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겠습니까?”
修行無忘失法,修行恒住捨性;修行一切智,修行道相智、一切相智;修行一切菩薩摩訶薩行,修行諸佛無上正等菩提;修行菩薩道,若未圓滿,不能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菩薩道令得圓滿,能證無上正等菩提?”
## 003_0756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 선교(方便善巧)로써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보시를 얻을 수 없으며, 보시하는 이를 얻을 수 없으며, 보시하는 바를 얻을 수 없으며, 한 바(所爲)를 얻을 수 없으며,또한 이와 같은 모든 법을 멀리 여의지 않고도 보시 바라밀다를 행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보살의 도를 원만히 닦으리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修行布施波羅蜜多時,不得布施,不得能施,不得所施,不得所爲,亦不遠離如是諸法而行布施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則能圓滿修菩薩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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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 선교로써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얻을 수 없으며, 능히 닦는 이를 얻을 수 없으며, 닦는 바를 얻을 수 없으며, 한 바를 얻을 수 없으며,또한 이와 같은 모든 법을 멀리 여의지 않고도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행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보살의 도를 원만히 닦으리라. 그러므로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선교로써 보살도를 닦아서 원만케 하며,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修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時,不得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不得能修,不得所修,不得所爲,亦不遠離如是諸法而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則能圓滿修菩薩道。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修菩薩道令得圓滿,能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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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선교로써 내공에 머무를 때에 내공을 얻을 수 없으며, 능히 머무는 이를 얻을 수 없고, 머무는 바를 얻을 수 없으며, 한 바를 얻을 수 없으며,또한 이와 같은 모든 법을 멀리 여의지 않고도 내공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보살의 도를 원만케 닦으리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安住內空時,不得內空,不得能住,不得所住,不得所爲,亦不遠離如是諸法而住內空,是菩薩摩訶薩則能圓滿修菩薩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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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선교로써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무를 때에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얻을 수 없으며, 능히 머무는 이를 얻을 수 없으며, 머무는 바를 얻을 수 없으며, 한 바를 얻을 수 없으며,또한 이와 같은 모든 법을 멀리 여의지 않고도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보살의 도를 원만히 닦으리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安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時,不得外空乃至無性自性空,不得能住,不得所住,不得所爲,亦不遠離如是諸法而住外空乃至無性自性空,是菩薩摩訶薩,則能圓滿修菩薩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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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선교로써 보살의 도를 닦아 원만케 하며,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修菩薩道令得圓滿,能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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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 선교로써 4념주을 닦을 때에 4념주를 얻을 수 없으며, 능히 닦는 이를 얻을 수 없으며, 닦는 바를 얻을 수 없으며, 한 바를 얻을 수 없으며,또한 이와 같은 모든 법을 멀리 여의지 않고도 4념주를 닦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보살의 도를 원만케 닦으리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修行四念住時,不得四念住,不得能修,不得所修,不得所爲,亦不遠離如是諸法而修四念住,是菩薩摩訶薩則能圓滿修菩薩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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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선교로써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을 때에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얻을 수 없으며, 능히 닦는 이를 얻을 수 없으며, 닦는 바를 얻을 수 없으며, 한 바를 얻을 수 없으며,또한 이와 같은 모든 법을 멀리 여의지 않고도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닦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보살의 도를 원만히 닦은 것이 되느니라.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선교로써 보살의 도를 닦아 원만케 하여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修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時,不得四正斷乃至八聖道支,不得能修,不得所修,不得所爲,亦不遠離如是諸法而修四正斷乃至八聖道支,是菩薩摩訶薩則能圓滿修菩薩道。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修菩薩道令得圓滿,能證無上正等菩提。”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九十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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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