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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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394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九十四 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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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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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엄정불토품(嚴淨佛土品) ②
初分嚴淨佛土品第七十二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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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신통과 원력으로써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를 뛰어나고 미묘한 일곱 가지 보배로 가득 채워 부처님ㆍ법ㆍ스님대중에게 보시하고서, 보시한 뒤에는 기뻐하며 큰 서원을 세우되, ‘나는 이와 같이 심은 선근(善根)을 가지고 모든 유정들에게 베풀어 함께 공유하고는 구하고자 하는 장엄 청정한 불국토로 회향(迴向)하여, 내 국토를 일곱 가지 보배로 장엄해 가지고 온갖 유정들에게 마음대로 갖가지 진귀한 보배를 받아 쓰게 하되, 물들어 집착(染著)함이 없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以通願力,盛滿三千大千世界上妙七寶施佛、法、僧。施已歡喜發弘誓願:‘我持如是所種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所求嚴淨佛土,當令我土七寶莊嚴,一切有情隨意受用種種珍寶而無染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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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신통과 원력으로써 한량없는 하늘과 인간 세계에서 모든 미묘한 음악을 연주하여 3보(寶)와 부처님의 탑(佛制多)에 공양하고, 공양한 뒤에는 기뻐하며 큰 서원을 세우되, ‘나는 이와 같이 심은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들에게 베풀어 평등하게 공유하고는 구하고자 하는 장엄 청정한 불국토로 회향하여, 내 국토에서 항상 이와 같이 뛰어나고 미묘한 음악이 연주되게 해 가지고 유정들이 그것을 듣고 몸과 마음으로 기뻐하며 즐기게 하되, 물들어 집착함이 없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以通願力,擊奏無量天上、人中諸妙音樂,供養三寶及佛制多。供已歡喜發弘誓願:‘我持如是所種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所求嚴淨佛土,當令我土常奏如是上妙樂音,有情聞之身心悅預而無染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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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신통과 원력으로써 삼천대천세계를 인간과 하늘 세계에서 모든 미묘한 향(香)과 꽃으로 가득 채워 3보와 부처님의 탑에 공양하고서 , 공양한 뒤에는 기뻐하며 큰 서원을 세우되, ‘나는 이와 같이 심은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들에게 베풀어 함께 공유하고는 구하고자 하는 장엄 청정한 불국토로 회향하여, 내 국토에 항상 이와 같이 모든 미묘한 향과 꽃들이 있게 하여 유정들이 몸과 마음으로 기뻐하며 즐기게 하되,물들어 집착함이 없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以通願力,盛滿三千大千世界人中、天上諸妙香花,供養三寶及佛制多。供已歡喜發弘誓願:‘我持如是所種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所求嚴淨佛土,當令我土常有如是諸妙香花,有情受用身心悅預而無染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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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신통과 원력으로써 온갖 맛있는 뛰어나고 미묘한 음식을 마련하여 모든 부처님ㆍ독각ㆍ성문과 모든 보살마하살 대중들에게 공양하고서, 공양한 뒤에는 기뻐하며 큰 서원을 세우되, ‘나는 이와 같이 심은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들에게 베풀어 평등하게 공유하고는 구하고자 하는 장엄 청정한 불국토로 회향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었을 때 내 국토의 모든 유정들이 다 이러한 온갖 맛있는 음식을 먹고 몸과 마음으로 기뻐하게 하되, 물들어 집착함이 없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以通願力,營辦百味上妙飮食,供養諸佛、獨覺、聲聞及諸菩薩摩訶薩衆。供已歡喜發弘誓願:‘我持如是所種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所求嚴淨佛土,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食如是百味飮食,資悅身心而無染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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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신통과 원력으로써 하늘과 인간 세계에서 뛰어나고 미묘한 도향(塗香)과 부드러운 의복을 갖가지로 마련하여 모든 부처님ㆍ독각ㆍ성문과 모든 보살마하살 대중들에게 받들어 보시하거나, 혹은 또 법과 부처님의 탑에 보시하고서, 보시한 뒤에는 기뻐하며 큰 서원을 세우되, ‘나는 이와 같이 심은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들에게 베풀어 함께 공유하고는 구하고자 하는 장엄 청정한 불국토로 회향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었을 때 내 국토의 모든 유정들이 항상 이와 같은 의복과 도향을 얻어 마음대로 받아 쓰게 하되, 물들어 집착함이 없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以通願力,營辦種種天上、人中上妙塗香、細軟衣服,奉施諸佛、獨覺、聲聞及諸菩薩摩訶薩衆,或復施法幷佛制多。施已歡喜發弘誓願:‘我持如是所種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所求嚴淨佛土,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常得如是衣服、塗香,隨意受用而無染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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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신통과 원력으로써 인간과 하늘 세계에서 뜻대로 생기는 뛰어나고 미묘한 물질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의 경계를 갖가지로 마련하여 모든 부처님과 부처님의 탑ㆍ독각ㆍ성문과 모든 보살들에게 공양하고, 다른 중생들에게도 공양하고서,기뻐 뛰면서 큰 서원을 세우되, ‘나는 이와 같이 심은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들에게 베풀어 함께 공유하고는 구하고자 하는 장엄 청정한 불국토로 회향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었을 때 내 국토의모든 유정들이 마음에 드는 대로 뛰어나고 미묘한 물질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의 경계가 상응하여 생각에 이르러 기쁘게 받아 쓰게 하되, 물들어 집착함이 없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以通願力,嚴辦種種人中、天上隨意所生上妙色、聲、香、味、觸境,供養諸佛及佛制多、獨覺、聲聞幷諸菩薩,施餘生類。歡喜踊躍發弘誓願:‘我持如是所種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所求嚴淨佛土,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隨心所樂上妙色、聲、香、味、觸境應念而至,歡喜受用而無染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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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하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내공에 머물고는 또 남에게도 내공에 머물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물고는, 남에게도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물도록 권하나니,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住內空,亦勸他住內空;自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亦勸他住外空乃至無性自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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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內空乃至無性自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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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4념주를 닦고는 남에게도 4념주를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고는 남에게도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四念住,亦勸他修四念住;自修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勸他修四正斷乃至八聖道支。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四念住乃至八聖道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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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고는 남에게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고는 남에게도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住苦聖諦,亦勸他住苦聖諦;自住集、滅道聖諦,亦勸他住集、滅、道聖諦。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苦聖諦、集、滅、道聖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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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4정려를 닦고는 남에게도 4정려를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4무량ㆍ4무색정을 닦고는 남에게도 4무량ㆍ4무색정을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四靜慮,亦勸他修四靜慮;自修四無量、四無色定,亦勸他修四無量、四無色定。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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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8해탈을 닦고는 남에게도 8해탈을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고는 남에게도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8해탈 내지 10변처를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八解脫,亦勸他修八解脫;自修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勸他修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八解脫乃至十遍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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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다라니문을 닦고는 남에게도 다라니문을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삼마지문을 닦고는 남에게도 삼마지문을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陁羅尼門,亦勸他修陁羅尼門;自修三摩地門,亦勸他修三摩地門。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陁羅尼門、三摩地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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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공해탈문을 닦고는 남에게도 공해탈문을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고는 남에게도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공해탈문과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空解脫門,亦勸他修空解脫門;自修無相、無願解脫門,亦勸他修無相、無願解脫門。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空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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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극희지를 닦고는 남에게도 극희지를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닦고는 남에게도 이구지 내지 법운지를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極喜地,亦勸他修極喜地;自修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亦勸他修離垢地乃至法雲地。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極喜地乃至法雲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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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5안을 닦고는 남에게도 5안을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6신통을 닦고는 남에게도 6신통을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5안과 6신통을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五眼,亦勸他修五眼;自修六神通,亦勸他修六神通。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五眼、六神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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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부처님의 10력을 닦고는 남에게도 부처님의 10력을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고는 남에게도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佛十力,亦勸他修佛十力;自修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勸他修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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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32대사상을 닦고는 남에게도 32대사상을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80수호를 닦고는 남에게도 80수호를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32대사상과 80수호를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三十二大士相,亦勸他修三十二大士相;自修八十隨好,亦勸他修八十隨好。作是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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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잊음이 없는 법을 닦고는 남에게도 잊음이 없는 법을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고는 남에게도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無忘失法,亦勸他修無忘失法;自修恒住捨性,亦勸他修恒住捨性。作是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無忘失法、恒住捨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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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일체지를 닦고는 남에게도 일체지를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고는 남에게도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一切智,亦勸他修一切智;自修道相智、一切相智,亦勸他修道相智、一切相智。作此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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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큰 서원을 세우고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스스로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고는 남에게도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도록 권하며, 스스로가 모든 부처님들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고는 남에게도 모든 부처님들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도록 권하나니, 이렇게 하고 나서 다시 서원을 세워 말하되,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에 내 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이 다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들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멀리 여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發弘誓願精勤勇猛,自修一切菩薩摩訶薩行,亦勸他修一切菩薩摩訶薩行;自修諸佛無上正等菩提,亦勸他修諸佛無上正等菩提。作是事已復發願言:‘當得無上正等覺時,令我土中諸有情類,皆不遠離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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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이러한 행원(行願)으로써 곧 능히 구하고자 하는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느니라.
善現!是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由此行願便能嚴淨所求佛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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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그 어느 때나 깨달음의 도를 수행하고 응당 일으켰던 행원(行願)을 원만하게 하며, 바로 그 어느 때든 부지런히 닦고 배우나니, 이러한 인연으로 말미암아 스스로가 능히 온갖 선법(善法)들을 성취하고 또 능히 남에게도 온갖 선법들을 점차로 성취하게 하며, 스스로가 능히 수승한 상호로 장엄한 몸을 닦아 얻고는 또 능히 남에게도 수승한 상호로 장엄한 몸을 점차로 닦아 얻게 하나니, 광대한 복덕으로 보살핌을 받기 때문이니라.
善現!是諸菩薩摩訶薩隨爾所時行菩提道,應得圓滿所起行願,卽爾所時精勤修學。由此因緣,自能成就一切善法,亦能令他漸次成就一切善法,自能修得殊勝相好所莊嚴身,亦能令他漸次修得殊勝相好所莊嚴身,由廣大福所攝受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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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모든 보살마하살들이 각각 구하려던 장엄 청정한 불국토에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때 교화받을 유정들 또한 그 국토에 태어나서 함께 청정한 국토의 대승의 법락(法樂)을 받으리라.
善現!是諸菩薩摩訶薩各於所求嚴淨佛土證得無上正等覺時,所化有情亦生彼土共受淨土大乘法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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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이와 같이 수행하여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나니, 이른바 그 국토에서는 항상 세 가지 나쁜 세계가 있음도 듣지 않고, 또한 모든 나쁜 그릇된 견해들이 있음도 듣지 않으며, 또한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의 독(毒)이 있음도 듣지 않고, 또한 남자ㆍ여자의 모습이 있음도 듣지 않으며, 또한 성문ㆍ독각이 있음도 듣지 않고, 또한 괴로움ㆍ무상함 등이 있음도 듣지 않으며, 또한 살림살이를 거두어 드림이 있음도 듣지 않고, 또한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이 있음도 듣지 않으며, 또한 수면(睡眠)ㆍ얽어맴(纏)ㆍ맺힘(結)이 있음도 듣지 않고, 또한 뒤바뀜(顚倒)에 집착함이 있음도 듣지 않으며, 또한 모든 과위(果分位)의 차별을 세움이 있음도 듣지 않고, 다만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ㆍ무생(無生)ㆍ무멸(無滅)ㆍ무성(無性) 등을 설하는 소리만 들을 뿐이니라.
善現!是諸菩薩摩訶薩應修如是嚴淨佛土,謂彼土中常不聞有三種惡趣,亦不聞有諸惡見趣,亦不聞有貪、瞋、癡毒,亦不聞有男女形相,亦不聞有聲聞、獨覺,亦不聞有苦、無常等,亦不聞有攝受資具,亦不聞有我、我所執,亦不聞有隨眠、纏結,亦不聞有顚倒執著,亦不聞有安立諸果分位差別,但聞說空、無相、無願、無生、無滅、無性等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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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유정들이 좋아하는 바의 차별을 따르나니, 나무와 숲 등 안팎의 사물에 항상 가벼운 바람이 불어 서로 부딪치며 갖가지 미묘한 음성이 생겨나는데, 그 음성은 말하되, ‘온갖 법은 모두가 자성(自性)이 없고, 자성이 없는 까닭에 무상(無相)이고, 무상이기 때문에 무원(無願)이며, 무원이기 때문에 무생(無生)이고, 무생이기 때문에 무멸(無滅)이니, 그러므로 모든 법은 본래 적정(寂靜)하여 자성이 열반(涅槃)이니라.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시거나 세상에 계시지 않거나 간에 법의 모양은 항상 그러하니라’라고 하면, 그 불국토에 있는 모든 유정들은 낮이나 밤이나, 걷거나 섰거나, 앉거나 눕거나, 항상 이와 같은 설법의 소리를 듣느니라.
謂隨有情所樂差別,於樹林等內外物中,常有微風互相衝擊,發起種種微妙音聲,彼音聲中說:‘一切法皆無自性,無性故空,空故無相,無相故無願,無願故無生,無生故無滅,是故諸法本來寂靜自性涅槃,若佛出世、若不出世法相常爾。’彼佛土中諸有情類,若晝、若夜、若行、若立、若坐、若臥,常聞如是說法之聲。
## 003_0784_c
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각각 머물고 있는 장엄 청정한 불국토에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때 시방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모두 함께그곳마다의 부처님 명호를 칭찬하리니, 만일 모든 유정들이 이와 같이 칭찬하는 부처님 명호를 들으면 결정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게 되리라.
善現!是諸菩薩摩訶薩各於所住嚴淨佛土證得無上正等覺時,十方如來、應、正等覺皆共稱讚彼彼佛名,若諸有情得聞如是所讚佛名,定於無上正等菩提得不退轉。
## 003_0785_a
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각각 머물고 있는 장엄 청정한 불국토에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때 모든 유정들을 위해 바른 법을 연설하리니 , 유정들이 듣고 나면 절대로 ‘이것이 옳은 법인지, 이것이 그릇된 법인지’ 하는 의심을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 유정들은 모든 법이 다 바로 진여(眞如)ㆍ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이어서 모두 옳은 법이요 그릇된 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아 통달하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모두가 능히 이와 같이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느니라.
善現!是諸菩薩摩訶薩各於所住嚴淨佛土證得無上正等覺時,爲諸有情宣說正法,有情聞已必不生疑,謂爲是法、爲是非法。所以者何?彼有情類了達諸法皆卽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一切是法無非法者。善現!是諸菩薩摩訶薩皆能嚴淨如是佛土。
## 003_0785_a
또 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는 교화할 중생이 있으니, 선근(善根)을 갖추지 않아 모든 부처님ㆍ보살ㆍ독각과 성문에게 모든 선근을 심지 않고 나쁜 벗(惡友)들에게 포섭되어 착한 벗(善友)을 여읜 까닭에 바른 법(正法)을 듣지 못하고, 항상 갖가지 나(我)와 유정(有情)이라는 견해와 모든 견해의 갈래에 파묻혀 아주 없음(斷)과 항상함(常)이라는 두 가지 치우친 집착에 떨어져 있느니라.
復次,善現!是諸菩薩摩訶薩有所化生具不善根,未於諸佛、菩薩、獨覺及聲聞所種諸善根,爲諸惡友所攝受故,離善友故,不聞正法,常爲種種我、有情見及諸見趣之所執藏,墮在斷、常二邊偏執。
## 003_0785_a
이 유정들은 스스로가 삿된 집착을 일으키고는 항상 남에게도 삿된 집착을 일으키게 하며, 부처님에 대하여 부처님이 아니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부처님이 아닌 데 대하여 부처님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법에 대하여 법이 아니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법이 아닌 데 대하여 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스스님에 대하여 스님이 아니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스님이 아닌 데 대하여 스님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나니, 이런 이유로 바른 법을 비방하고 바른 법을 비방한 까닭에 몸과 목숨이 끝난 뒤에는 온갖 나쁜 세계에 떨어지리니, 지옥에 태어나서 온갖 극심한 괴로움을 받게 되리라.
是諸有情自起邪執,亦常教他令起邪執,於佛起非佛想,於非佛起佛想;於法起非法想,於非法起法想;於僧起非僧想,於非僧起僧想。由是因緣誹毀正法,謗正法故,身壞命終墮諸惡趣,生地獄中受諸劇苦。
## 003_0785_a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저마다 자신의 국토에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 뒤에 저 유정들이 나고 죽음에 빠져한량없는 괴로움을 받는 것을 보면, 신통력의 방편으로 교화하여 나쁜 견해를 버리고 바른 견해에 머물게 해 지옥에서 나와서 인간 세계에 태어나게 하고 인간 세계에 태어난 뒤에는 다시 갖가지 신통력의 방편으로 교화하여 정정취(正定聚)에 머물게 하고 이로 말미암아 끝내 나쁜 세계에는 떨어지지 않게 하느니라. 그리고 다시 수승한 행원(行願)을 닦고 익히게 하여 목숨이 끝난 뒤에는 장엄 청정한 불국토에 태어나서 청정한 국토에서 대승의 법락을 받게 하느니라.
是諸菩薩摩訶薩各於自土證得無上正等覺已,見彼有情沈淪生死受無量苦,以神通力方便教化,令捨惡見住正見中,從地獄出生於人趣。生人趣已,復以種種神通方便教化令住正定聚中,由此畢竟不墮惡趣。復令修習殊勝行願,命終得生嚴淨佛土,受用淨土大乘法樂。
## 003_0785_b
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다 능히 이와 같이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나니, 사는 국토가 매우 청정한 까닭에 거기에 태어나는 유정들은 온갖 법에 대하여 허망한 망설임이나 분별을 일으키지 않으리니, 이른바 ‘이것은 세간법(世間法)이요, 이것은 출세간법(出世間法)이요, 이것은 유루법(有漏法)이요, 이것은 무루법(無爲法)이다, 이것은 유위법(有爲法)이요, 이것은 무위법(無漏法)이다’라고 하는 이런 갖가지 망설임이나 분별을 끝내 일으키지 않을 것이요, 이런 이유로 그 유정들은 결정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것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이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느니라.”
善現!是諸菩薩摩訶薩皆能如是嚴淨佛土。由所居土極淸淨故,生彼有情,於一切法不起虛妄猶豫分別,謂此是世閒法,此是出世閒法;此是有漏法,此是無漏法;此是有爲法,此是無爲法。如是種種猶豫分別畢竟不起,由此因緣彼有情類定得無上正等菩提。善現!如是菩薩摩訶薩嚴淨佛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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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정토방편품(淨土方便品) ①
初分淨土方便品第七十三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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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정성정취(正性定聚)에 머뭅니까, 부정취(不定趣)에 머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모두가 정성정취에 머물지, 부정취에 머물지 않느니라.”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是諸菩薩摩訶薩爲住正性定聚,爲住不定聚耶?”佛言:“善現!是諸菩薩摩訶薩皆住正性定聚,非不定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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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어떤 정성정취에 머뭅니까? 성문승(聲聞乘)입니까, 독각승(獨覺乘)입니까, 불승(佛乘)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모두가 불승의 정성정취에 머물지, 2승의 정성정취에는머물지 않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是諸菩薩摩訶薩爲住何等正性定聚?爲聲聞乘,爲獨覺乘,爲佛乘耶?”佛言:“善現!是諸菩薩摩訶薩皆住佛乘正性定聚,非住二乘正性定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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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언제 정성정취에 머뭅니까? 처음으로 발심해서입니까, 불퇴위(不退位)에서입니까, 마지막으로 받은 몸(最後身)에서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처음으로 발심했거나, 불퇴위이거나, 마지막으로 받은 몸이거나 모두 보살의 정성정취에 머무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是諸菩薩摩訶薩爲何時住正性定聚?初發心耶?不退位耶?最後身耶?”佛言:“善現!是菩薩摩訶薩若初發心、若不退位、若最後身,皆住菩薩正性定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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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정성정취에 머무는 모든 보살마하살들도 다시금 모든 나쁜 세계에 떨어집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정성정취에 머무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결정코 다시는 모든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住正性定聚諸菩薩摩訶薩,爲復墮於諸惡趣不?”佛言:“善現!住正性定聚諸菩薩摩訶薩,決定不復墮諸惡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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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네 생각에는 어떠냐? 모든 여덟 번째 지위에 있는 이나, 예류(預流)나, 일래(一來)나, 불환(不還)이나, 아라한이나, 독각들이나 다시금 나쁜 세계에 떨어지는 일이 있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復告善現:“於汝意云何?諸第八者、若預流、若一來、若不還、若阿羅漢、若獨覺,爲有復墮惡趣者不?”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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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정성정취에 머무는 모든 보살마하살들도 마찬가지로 결정코 다시는 모든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나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에서부터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내공에 머물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물며,
佛言:“善現!住正性定聚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決定不復墮諸惡趣。何以故?善現!是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布施波羅蜜多,修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安住內空,安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 003_0785_c
4념주를 수행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수행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며, 4정려를 수행하고, 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하며, 8해탈을 수행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수행하며,
修行四念住,修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安住苦聖諦,安住集、滅、道聖諦;修行四靜慮,修行四無量、四無色定;修行八解脫,修行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
## 003_0786_a
다라니문을 수행하고, 삼마지문을 수행하며, 공해탈문을 수행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며, 극희지를 수행하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수행하며, 5안을 수행하고, 6신통을 수행하며,
修行陁羅尼門,修行三摩地門;修行空解脫門,修行無相、無願解脫門;修行極喜地,修行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修行五眼,修行六神通;
## 003_0786_a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수행하며, 잊음이 없는 법을 수행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며, 일체지를 수행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를 수행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수행하고, 모든 부처님들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수행해서 온갖 나쁘고 착하지 못한 법을 항복시키고 끊었기 때문이니라.
修行佛十力,修行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修行無忘失法,修行恒住捨性;修行一切智,修行道相智、一切相智;修行一切菩薩摩訶薩行,修行諸佛無上正等菩,提伏斷一切惡不善法。
## 003_0786_a
선현아, 이런 이유로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다시금 나쁜 세계에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느니라.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만일 장수천(長壽天)에 태어나거나 하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나니, 그곳에서는 모든 수승한 선법(善法)을 드러내 행할 수 없기 때문이요,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변방 지역에 태어나거나 달서(達絮)ㆍ멸려차(篾戾車)에 태어나거나 하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나니, 이른바 그곳에서는 모든 수승한 선법을 수행할 수 없어, 나쁜 견해들을 많이 일으키고, 인과(因果)를 믿지 않으며, 항상 모든 더럽고 나쁜 업을 익히고 행하기를 좋아하므로 부처님이라는 말(佛名)도, 법이라는 말(法名)도, 승가라는 말(僧名)도 듣지 못하고, 또 4부대중인 이른바 필추(苾芻)ㆍ필추니(苾芻尼)ㆍ근사남(近事男:우바새)ㆍ근사녀(近事女:우바이)도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由此因緣,是諸菩薩摩訶薩復墮惡趣,無有是處。是諸菩薩摩訶薩若生長壽天,亦無是處,謂於彼處諸勝善法不得現行。是諸菩薩摩訶薩若生邊鄙,或生達絮、篾戾車中,無有是處,謂於彼處不能修行殊勝善法,多起惡見不信因果,常樂習行諸穢惡業,不聞佛名、法名、僧名,亦無四衆,謂苾芻衆、苾芻尼衆、近事男衆、近事女衆。
## 003_0786_b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삿된 견해를 가진 가문에 태어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나니, 이른바 그런 가문에 태어나면 갖가지 모든 나쁜 견해에 집착하여 묘행(妙行)과 악행(惡行)과 그 과보들이 없다고 뒤바뀌어, 모든 선(善)을 닦지 않고 모든 악(惡)을 짓기 좋아하느니라. 선현아, 처음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킨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여 나아가면서 수승한 의요(意樂)로서 열 가지 불선업도(不善業道)를 받아 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느니라.”
是諸菩薩摩訶薩若生邪見家,無有是處,謂生彼家執著種種諸惡見趣,撥無妙行、惡行及果,不修諸善樂作諸惡。善現!初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摩訶薩求趣無上正等菩提,以勝意樂受行十種不善業道,無有是處。”
## 003_0786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들이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이러한 선근(善根)의 공덕을 성취하여 다시는 모든 나쁜 곳에 태어나지 않는다면, 어째서 세존께서는 매번 여러 대중들을 위해 자기의 본생사(本生事) 백, 천 가지를 말씀하시면서 그중에 여러 나쁜 곳에 태어난 적도 있다 하십니까? 그때 선근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從初發心成就如是善根功德,於諸惡處不復受生,何故世尊每爲衆說自本生事若百若千,於中亦有生諸惡處,爾時善根爲何所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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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청정하지 못한 업 때문에 나쁜 세계의 몸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이니, 본래 생각하는 서원에 의하여 그 몸을 받는 것이니라.
佛告善現:“非菩薩摩訶薩由不淨業受惡趣身,但爲利樂諸有情類,由故思願而受彼身。
## 003_0786_b
선현아, 모든 아라한과 독각이 어찌 방편선교가 있어 보살마하살과 같이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여 방생(傍生)의 몸을 받을 경우 사냥꾼이 와서 해치려 하면 곧 위없는 안인(安忍)과 자비를 일으키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고자 스스로 몸과 목숨을 버리면서 그를 해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선현아, 이런 이유로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고, 대자비심을 속히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비록 갖가지 방생의 몸을 현생에 받는다 할지라도 방생의 허물에 물들지 않음을 마땅히 알지니라.”
善現!諸阿羅漢、獨覺豈有方便善巧如菩薩摩訶薩,成就如是方便善巧受傍生身,有獵者來欲爲損害,便起無上安忍慈悲,欲令彼人得利樂故,自捨身命而不害彼。善現!由是因緣,當知菩薩摩訶薩爲欲饒益諸有情故,爲大慈悲速圓滿故,雖現受種種傍生之身,而不爲傍生過失所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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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어떠한 선법에 머물러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이러한 몸을 받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住何善法,爲欲利樂諸有情故受如是身?”
## 003_0786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어떤 선법인들 원만하게 하지 않은 것이 있겠느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모든 선법을 다 응당 원만하게 하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有何善法不應圓滿?善現!諸菩薩摩訶薩爲得無上正等菩提,一切善法皆應圓滿。
## 003_0786_c
선현아, 보살마하살들은 처음 발심할 때부터 내지 미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그 중간에는 어떤 선법이라도 원만하게 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선법을 다 갖추어 원만하게 해야만 비로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으리라. 만일 하나의 선법이라도 원만하게 하지 못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나니,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無有善法不應圓滿。要具圓滿一切善法,方得無上正等菩提,若一善法未能圓滿,而得無上正等菩提,無有是處。
## 003_0786_c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 발심할 때부터 내지 미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그 중간에 항상 온갖 선법을 배워 원만하게 하고, 배우고 나서는 마땅히 일체상지(一切相智)를 얻어서 온갖 습기(習氣)의 상속(相續)을 영원히 끊어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이니라.”
是故,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常學圓滿一切善法,學已當得一切相智,永斷一切習氣相續,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786_c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째서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온갖 희고 깨끗하며 성스러운 무루법(無漏法)을 성취하고서도 나쁜 세계에 태어나 방생의 몸을 받는 것입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成就如是一切白淨聖無漏法,而生惡趣受傍生身?”
## 003_0786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네 생각에는 어떠냐? 여래께서는 온갖 희고 깨끗한 무루법을 성취하셨겠느냐?”
佛言:“善現!於意云何?如來成就一切白淨無漏法不?”
## 003_0786_c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여래께서는 온갖 희고 깨끗한 무루법을 성취하셨습니다.”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如來成就一切白淨無漏之法。”
## 003_0786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네 생각에는 어떠냐? 여래께서 방생의 몸으로 변화하여 유정들을 이롭게 하며 불사(佛事)를 하셨겠느냐?”
佛言:“善現!於意云何?如來化作傍生趣身,饒益有情作佛事不?”
## 003_0786_c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여래께서는 방생의 몸으로 변화하시어유정들을 이롭게 하며 모든 불사를 행하셨습니다.”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如來化作傍生趣身,饒益有情作諸佛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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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네 생각에는 어떠냐? 여래께서는 방생의 몸으로 변화하셨을 때 실제로 방생이어서 그 괴로움을 받았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여래께서 방생의 몸으로 변화하셨을 때 실제로는 방생이 아니시기에 그 괴로움을 받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佛言:“善現!於意云何?如來化作傍生身時,是實傍生受彼苦不?”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如來化作傍生身時,非實傍生不受彼苦。”
## 003_0787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도 마찬가지로 비록 온갖 희고 깨끗한 무루법을 성취했을지라도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키기 위하여 방편선교로 방생의 몸을 받았나니, 그 몸을 받은 까닭에 그에 상응하도록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느니라. 또 선현아, 네 생각에는 어떠냐? 어떤 아라한이 모든 번뇌(漏)가 영원히 다한 뒤에 능히 변화한 몸으로써 모든 일을 행하여, 그 일로 인해 남을 기쁘게 할 수 있겠느냐?”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雖成就一切白淨無漏法,而爲成熟諸有情故,方便善巧受傍生身,由受彼身如應成熟諸有情類。復次,善現!於意云何?有阿羅漢諸漏永盡,能化作身起諸事業,由彼事業生他喜不?”
## 003_0787_a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어떤 아라한이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한 뒤에 능히 변화한 몸으로 모든 일을 행하면, 그 일로 인해 남을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善現答言:“如是!世尊!如是!善逝!有阿羅漢諸漏永盡,能化作身起諸事業,由彼事業令他生喜。”
## 003_0787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들도 이와 같아서 비록 온갖 희고 깨끗한 무루법을 성취했을지라도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려는 까닭에 방편선교로써 나쁜 세계의 몸을 받아 그에 상응하도록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나니, 비록 그들의 몸을 받을지라도 그들이 받는 모든 괴로움과 번뇌(苦惱)와 함께 하지 않으며, 또 다시 그들 세계의 허물에 섞이거나 물들지도 않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雖成就一切白淨無漏法,而爲利樂諸有情故,方便善巧受惡趣身,如應成熟諸有情類,雖受彼身而不同彼受諸苦惱,亦復不爲彼趣過失之所雜染。
## 003_0787_a
또 선현아, 네 생각에는 어떠냐? 어떤 재주 좋은 요술쟁이나 그 제자가 요술로 갖가지 코끼리와 말 등을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보고 기뻐 뛰게 했다면, 그곳에 실제로 코끼리와 말 등이 있는 것이냐?”
復次,善現!於意云何?有巧幻師或彼弟子,幻作種種象、馬等事,令諸人見歡喜踊躍,於彼有實象、馬等不?”
## 003_0787_a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그곳에는 실제로 코끼리와 말 등이 없습니다.”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於彼實無象、馬等事。”
## 003_0787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들도마찬가지로 비록 온갖 희고 깨끗한 무루법을 성취했을지라도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갖가지 방생의 몸을 현생에 받나니, 비록 그들의 몸을 받으나 실제로는 그들이 아니며, 또한 그들의 허물에 물들지도 않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雖成就一切白淨無漏法,而爲饒益諸有情故,現受種種傍生等身,雖受彼身而實非彼,亦不爲彼過所染污。”
## 003_0787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들의 방편선교는 이와 같이 광대하여, 비록 희고 깨끗한 무루(無漏)의 거룩한 지혜를 성취했을지라도 유정을 위하는 까닭에 갖가지 몸을 받고서 그에 상응하는 바대로 이로움을 나타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어떤 희고 깨끗하며 수승한 법에 머물기에 이러한 방편선교를 능히 행하여 비록 갖가지 방생의 몸을 받을지라도 그 세계의 허물에 물들지 않는 것입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方便善巧如是廣大,雖成就白淨無漏聖智,而爲有情故受種種身,隨其所宜現作饒益。世尊!諸菩薩摩訶薩安住何等白淨勝法,能作如是方便善巧,雖受種種傍生等身,而不爲彼過失所染?”
## 003_0787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러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행하기에 비록 시방의 한량없는 긍가(殑伽)의 모래알 같은 세계에 가서 갖가지 몸을 나타내어 그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할지라도 그 속에 물들어 집착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을 전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른바 도무지 물드는 이와 물들 바와 물드는 인연을 얻을 수 없나니,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하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能作如是方便善巧,雖往十方無量殑伽沙等世界現種種身,利益安樂彼有情類,而於其中不生染著。何以故?善現!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都無所得,謂都不得能染、所染及染因緣。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87_b
선현아, 공(空)은 공에 물들거나 집착(染著)할 수 없고, 공도 역시 그 밖의 법에 물들거나 집착할 수 없으며, 또 그 밖의 법도 공에 물들거나 집착할 수 없나니, 왜냐 하면 공에서는 공한 성품조차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 밖의 법을 얻을 수 있겠느냐? 선현아, 이것을 불가득공(不可得空)이라 하나니,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이 가운데 머물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능히 증득하느니라.”
善現!空不能染著空,空亦不能染著餘法,亦無餘法能染著空。所以者何?空中空性尚不可得,況有餘法而可得者!善現!如是名爲不可得空,諸菩薩摩訶薩安住此中,能證無上正等菩提。”
## 003_0787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다만 이러한 반야바라밀다에만 머물러 이런 방편선교를 행할 수 있을 뿐입니까? 또는 그 밖의 법에도 머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爲但安住如是般若波羅蜜多,能作如是方便善巧,爲亦住餘法耶?”
## 003_0787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어찌 반야바라밀다에 포섭되지 않는 어떤 그 밖의 법이 있기에 다시 ‘그 밖의 법에도 머무는가’라고 의심하느냐?”
佛告善現:“豈有餘法不入般若波羅蜜多,云何復疑爲住餘法?”
## 003_0787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가 자성이 공하다면 어떻게 반야바라밀다가 온갖 법을 포섭한단 말입니까? 세존이시여, 공 속에는 포섭하거나 포섭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어떤 법도 없습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若自性空,云何般若波羅蜜多攝一切法?世尊!非於空中可說有法攝與不攝。”
## 003_0787_c
“선현아, 어찌 모든 법의 자성이 다 공하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善現!豈不諸法自性皆空?”“如是!世尊!如是!善逝!”
## 003_0787_c
“선현아, 만일 온갖 법의 자성이 다 공한 것이라면 어째서 온갖 법이 공 속에 포섭되지 않겠느냐?”
“善現!若一切法自性皆空,豈不空中攝一切法?”
## 003_0787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한 가운데 머물러서 신통바라밀다(神通波羅蜜多)를 끌어 일으키는 것이며,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이 신통바라밀다에 머물러 능히 시방의 한량없는 긍가의 모래알 같은 세계로 가서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바른 법을 듣고 받아들이며 모든 부처님 계신 곳에 모든 선근(善根)을 심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住一切法自性空中,引發神通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住是神通波羅蜜多,能往十方無量殑伽沙等世界,供養諸佛聽受正法,於諸佛所種諸善根?”
## 003_0787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시방의 한량없는 긍가의 모래알 같은 세계와 모든 부처님과 말씀하신 법이 모두 자성이 공하여 오직 세속에서 임시로 설한 이름만 있을 뿐이요, 이렇게 세속에서 임시로 설한 이름도 역시 자성이 공하다는 것을 두루 관찰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시방 세계와 모든 부처님과 말씀하신 법과 임시로 설해진 이름들의 자성이공하지 않다면 말했던 공은 마땅히 두루하지 않겠지만, 말했던 공으로서 두루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에 온갖 법의 자성도 다 공한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遍觀十方無量殑伽沙等世界及諸佛衆幷所說法自性皆空,唯有世俗假說名字,如是世俗假說名字亦自性空。善現!若十方界及諸佛衆幷所說法假說名字自性不空,則所說空應不周遍,以所說空非不周遍故,一切法自性皆空。
## 003_0788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공을 두루 관찰하는 방편 선교로 말미암아 곧 능히 수승한 신통바라밀다를 일으키고, 이 신통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다시 능히 천안(天眼)ㆍ천이(天耳)ㆍ신경(神境:神足)ㆍ타심(他心)ㆍ숙주수념(宿住隨念)ㆍ지루진(知漏盡: 번뇌가 다함을 앎)의 수승한 신통지혜를 일으키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由遍觀空方便善巧,便能引發殊勝神通波羅蜜多,住此神通波羅蜜多,復能引發天眼、天耳、神境、他心、宿住隨念,及知漏盡殊勝通慧。
## 003_0788_a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신통바라밀다를 여의고 자유롭게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非離神通波羅蜜多,有能自在成熟有情、嚴淨佛土,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788_a
선현아, 그러므로 신통바라밀다가 곧 깨달음의 도이니,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모두 이 도에 의지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해 나아가되, 이것을 구해 나아갈 때에는 스스로 온갖 선법을 원만하게 하고는 또 능히 남에게도 모든 선법을 닦게 하느니라. 그러나 비록 이러한 일을 하더라도 선법에 대해 집착하지는 않나니, 왜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선법의 자성이 모두 공하고, 자성이 공한 가운데서는 집착할 것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니라. 만일 집착이 있게 되면 곧 맛에 애착하겠지만 집착이 없기 때문에 맛에 애착하지 않는 것이니, 자성이 공한 가운데에서는 맛에 애착함도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是故神通波羅蜜多是菩提道,諸菩薩摩訶薩皆依此道求趣無上正等菩提,於求趣時能自圓滿一切善法,亦能令他修諸善法,雖作是事而於善法不生執著。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知諸善法自性皆空,非自性空有所執著,若有執著則有愛味,由無執著亦無愛味,自性空中無愛味故。
## 003_0788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수승한 신통바라밀다에 머물러서 그 청정함이 인간을 뛰어넘는 천안(天眼)을 일으키고, 이 천안으로써 온갖 법이 다 자성이 공함을 관찰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住勝神通波羅蜜多,引發天眼淸淨過人,用是天眼觀一切法皆自性空。
## 003_0788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보기 때문에 법의 모양(法相)에 의하여 모든 업을 짓지 않으며, 비록유정들을 위해 이런 법을 설하더라도 모든 유정들의 모양과 그 시설도 또한 얻지 못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신통바라밀다를 일으켜서는 이 신통바라밀다로써 자비와 원력의 신통으로 행해야 할 일을 행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見一切法自性空故,不依法相造作諸業,雖爲有情說如是法,而亦不得諸有情相及彼施設。善現!是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引發神通波羅蜜多,用是神通波羅蜜多能作悲願神通作事。
## 003_0788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지극히 청정하여 인간을 초월하는 천안을 가지고 시방의 한량없는 긍가의 모래알 같은 세계를 능히 살피고, 살피고 나서는 신경지통(神境智通)을 일으켜 그곳에 가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혹은 보시바라밀다로써 이롭게 하고, 혹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로써 이롭게 하며,
善現!是菩薩摩訶薩用極淸淨過人天眼,能見十方無量殑伽沙等世界,見已引發神境智通,往彼饒益諸有情類,或以布施波羅蜜多而爲饒益,或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而爲饒益;
## 003_0788_b
혹은 4념주로써 이롭게 하고, 혹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로써 이롭게 하며, 혹은 4정려로써 이롭게 하고, 혹은 4무량ㆍ4무색정으로써 이롭게 하며, 혹은 8해탈로써 이롭게 하고, 혹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로써 이롭게 하며, 혹은 성문법(聲聞法)으로써 이롭게 하고, 혹은 독각법(獨覺法)으로써 이롭게 하며, 혹은 보살법(菩薩法)으로써 이롭게 하고, 혹은 모든 불법(佛法)으로써 이롭게 하느니라.
或以四念住而爲饒益,或以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而爲饒益;或以四靜慮而爲饒益,或以四無量、四無色定而爲饒益;或以八解脫而爲饒益,或以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而爲饒益;或以聲聞法而爲饒益,或以獨覺法而爲饒益,或以菩薩法而爲饒益,或以諸佛法而爲饒益。
## 003_0788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시방 세계에서 만일 유정들이 간탐(慳貪)이 많은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이렇게 설법하되, ‘너희 유정들은 마땅히 보시를 행해야 하느니라. 간탐하는 사람들은 빈궁한 괴로움을 받을 것이고, 빈궁함으로 말미암아 위덕(威德)이 없어 오히려 자신도 이롭게 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남을 이롭게 할 수 있겠느냐?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보시를 행하라. 자신이 안락해지고 나면남도 안락하게 하리니, 빈궁함으로써 서로를 씹어 먹지(食噉) 말라, 다 같이 나쁜 세계의 괴로움에서 해탈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於十方界,若見有情多慳貪者,深生憐愍說如是法:‘汝等有情當行布施,諸慳貪者受貧窮苦,由貧窮故無有威德,尚不自益況能益他!是故汝等當勤布施,旣自安樂亦安樂他,勿以貧窮互相食噉,俱不解脫諸惡趣苦。’
## 003_0788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시방 세계에서 만일 유정들이 청정한 계율을 깨뜨리는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이렇게 설법하되, ‘너희 유정들은 마땅히 청정한 계율을 지켜야 하느니라. 모든 계율을 깨뜨리는 사람은 모두 나쁜 세계의 괴로움을 받을 것이고, 계율을 깨뜨린 사람은 위덕이 없어 오히려 스스로도 이롭게 하지 못하겠거늘 하물며 남을 이롭게 할 수 있겠느냐?
善現!是菩薩摩訶薩於十方界,若見有情毀淨戒者,深生憐愍說如是法:‘汝等有情當持淨戒,諸破戒者受惡趣苦,破戒之人無有威德,尚不自益況能益他!
## 003_0788_c
계율을 깨뜨린 인연으로 혹 지옥에 태어나서 괴로운 과보(異熟)를 받거나, 혹은 방생으로 태어나서 괴로운 과보를 받거나, 혹은 아귀 세계에 태어나서 괴로운 과보를 받으리니, 너희들이 만일 온갖 나쁜 세계에 떨어져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면, 오히려 자신도 구제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남을 구제할 수 있겠느냐?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청정한 계율을 지키되, 행여 찰나의 순간이라도 계율을 깨뜨릴 마음을 용납하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많은 시간 동안이겠느냐? 제 마음대로 방종하다가 나중에 근심하고 후회하지 말라’라고 하느니라.
破戒因緣或生地獄受苦異熟,或生傍生受苦異熟,或生鬼界受苦異熟。汝等若墮諸惡趣中受苦異熟,尚不自救況能救他!是故汝等當持淨戒,不應容納破戒之心經剎那頃,況經多時!勿縱自心後生憂悔。’
## 003_0788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시방 세계에서 만일 유정들이 서로에게 성냄을 되풀이하여 원망이 맺혀 서로서로 해를 끼치고 괴롭히는 것을 보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이렇게 설법하되, ‘너희 유정들은 마땅히 안인(安忍)을 닦아서 서로에게 성내고 원망이 맺혀 서로를 해치지 말아야 하느니라. 모든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은 선법을 따르지 않고 나쁜 법을 불어나 자라게 하여 쇠퇴함과 해로움을 초래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於十方界,若見有情更相瞋忿,展轉結恨互相損惱,深生憐愍說如是法:‘汝等有情當修安忍,勿相瞋忿結恨相害,諸瞋恨心不順善法,增長惡法招現衰損。
## 003_0788_c
너희들은 이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다하면 마땅히 지옥ㆍ방생ㆍ아귀의 세계에 떨어져서 온갖 극심한 괴로움을 받으리니, 그러므로 너희들은 행여 찰나의 순간이라도 성내고 원망하는 마음을 용납하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오랜 세월동안 계속하는 것이겠느냐? 너희들은 지금 자비심을 일으켜 서로의 인연을 되돌려 이로운 일을 행해야 하느니라’라고 하느니라.
汝等由此瞋恨心故,身壞命終當墮地獄、傍生、鬼界受諸劇苦,是故汝等不應容納瞋恨之心經剎那頃,何況令其多時相續!汝等今者應起慈心,展轉相緣作饒益事。’
## 003_0788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시방 세계에서 만일 유정들이 게으르고 나태한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이렇게 설법하되, ‘너희유정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여 선법에 대해 게으르고 나태한 마음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모든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들은 모든 선법과 모든 수승한 일들을 성취하지 못하느니라. 너희들은 이로 말미암아 지옥ㆍ방생ㆍ아귀의 세계에 떨어져 한량없는 괴로움을 받으리니, 그러므로 너희들은 행여 찰나의 순간이라도 게으르고 나태한 마음을 용납하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오랜 시간동안 계속하는 것이겠느냐?’라고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於十方界,若見有情懶惰懈怠,深生憐愍說如是法:‘汝等有情當勤精進,勿於善法懶墮懈怠,諸懈怠者於諸善法及諸勝事皆不能成。汝等由斯當墮地獄、傍生、鬼界受無量苦,是故汝等不應容納此懈怠心經剎那頃,何況令其長時相續!’
## 003_0789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시방 세계에서 만일 유정들이 정념(念)을 잃어 산란한 마음이 적정하지 못한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이렇게 설법하되, ‘너희 유정들은 마땅히 정려(靜慮)를 닦아 정념을 잃어 산란한 마음이 생기게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이러한 마음은 선법을 따르지 않고 나쁜 법을 더욱 불어나게 하여 쇠퇴함과 해로움을 초래하느니라. 너희들은 이로 말미암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지옥ㆍ방생ㆍ아귀의 세계에 떨어져서 한량없는 괴로움을 받으리니, 그러므로 너희들은 행여 찰나의 순간이라도 정념을 잃어 산란한 마음과 상응하는 것을 용납하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오랜 시간 동안 계속하는 것이겠느냐?’라고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於十方界,若見有情失念散亂心不寂靜,深生憐愍說如是法:‘汝等有情當修靜慮,勿生失念散亂之心,如是之心不順善法,增長惡法招現衰損。汝等由此,身壞命終當墮地獄、傍生、鬼界受無量苦,是故汝等不應容納失念散亂相應之心經剎那頃,何況令其長時相續!’
## 003_0789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시방 세계에서 만일 유정들이 어리석어서 나쁜 지혜를 지닌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이렇게 설법하되, ‘너희 유정들은 마땅히 수승한 지혜를 닦아 나쁜 지혜를 일으키지 말아야 하느니라. 나쁜 지혜를 일으키는 사람은 오히려 온갖 선한 세계에도 가지 못하리니, 하물며 해탈을 증득할 수 있겠느냐? 너희들은 이 나쁜 지혜 때문에 반드시 지옥ㆍ방생ㆍ아귀의 세계에 떨어져서 한량없는 괴로움을 받으리니, 그러므로 너희들은 행여 찰나의 순간이라도 어리석어 나쁜 지혜와 상응하는 마음을 용납하지 말아야 하거늘 하물며 오랜 시간 동안 계속하는 것이겠느냐?’라고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於十方界,若見有情愚癡惡慧,深生憐愍說如是法:‘汝等有情當修勝慧勿起惡慧,起惡慧者於諸善趣尚不能往況得解脫!汝等由此惡慧因緣,當墮地獄、傍生、鬼界受無量苦,是故汝等不應容納愚癡惡慧相應之心經剎那頃,何況令其長時相續!’
## 003_0789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시방 세계에서 만일 유정들이 탐욕이 많은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해서 부정관(不淨觀)을 닦게 하고,유정들이 성냄이 많은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해서 자비관(慈悲觀)을 닦게 하며, 유정들이 어리석음이 많은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해서 연기관(緣起觀)을 닦게 하고, 유정들이 아만(我慢)이 많은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해서 계분별관(界分別觀)을 닦게 하며,
善現!是菩薩摩訶薩於十方界,若見有情多貪欲者,深生憐愍方便教導,令修不淨觀;若見有情多瞋恚者,深生憐愍方便教導,令修慈悲觀;若見有情愚癡多者,深生憐愍方便教導,令修緣起觀;若見有情我慢多者,深生憐愍方便教導,令修界分別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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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들이 생각과 분별이 많은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해서 지식념관(持息念觀)을 닦게 하고, 유정들이 삿된 도(邪道)를 행하는 것을 보면 깊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해서 바른 도인 이른바 성문도(聲聞道)나, 독각도(獨覺道)나, 여래도(如來道)에 들게 해 방편으로 그들을 위해 이렇게 설법하되, ‘너희들이 집착한 것들은 자성이 모두 공하느니라. 공한 법 가운데에서는 집착할 만한 것들이 없나니, 집착할 것 없음으로써 공의 모양(空相)을 삼기 때문이니라’라고 하느니라.
若見有情尋伺多者,深生憐愍方便教導,令修持息念觀;若見有情行邪道者,深生憐愍方便教導,令入正道,謂聲聞道、或獨覺道、或如來道,方便爲彼說如是法:‘汝等所執自性皆空,非空法中可有所執,以無所執爲空相故。’
## 003_0789_b
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반드시 신통바라밀다에 머물러야 비로소 바른 법을 자유롭게 연설하여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신통바라밀다를 멀리 여읜다면 바른 법을 자유롭게 연설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이익되는 일을 하지 못하리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要住神通波羅蜜多,方能自在宣說正法,利益安樂諸有情類。善現!若菩薩摩訶薩遠離神通波羅蜜多,不能自在宣說正法,與諸有情作饒益事。
## 003_0789_b
선현아, 마치 새가 날개가 없으면 허공을 자유롭게 날아 먼 곳으로 갈 수 없는 것처럼 모든 보살마하살들도 이와 마찬가지로 만일 신통바라밀다가 없다면 바른 법을 자유롭게 연설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이익되는 일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반드시 신통바라밀다를 일으키나니, 신통바라밀다를 일으키면 능히 마음대로바른 법을 연설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善現!如鳥無翅,不能自在飛翔虛空遠有所至,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若無神通波羅蜜多,不能自在宣說正法,與諸有情作饒益事。是故,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應引發神通波羅蜜多,若引發神通波羅蜜多,則能隨意宣說正法,利益安樂諸有情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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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인간을 초월하는 매우 청정한 천안으로써 시방의 한량없는 긍가의 모래알 같은 세계를 두루 관찰하고 그곳에 태어난 모든 유정들을 관찰하여 살피고 나서는 신경지통(神境智通)을 일으켜 잠깐 동안의 시간에 그 세계로 가서는 타심지(他心智)로써 그 모든 유정들의 마음(心)과 마음작용(心所法)을 사실 그대로 분명히 알아 그 상응한 바에 따라 법요(法要)를 말해주나니,
善現!是菩薩摩訶薩以最淸淨過人天眼,遍觀十方無量殑伽沙等世界,及觀生彼諸有情類,見已引發神境智通,經須臾頃往到彼界,以他心智如實了知彼諸有情心、心所法,隨其所宜爲說法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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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보시를 말해주거나, 혹은 정계를 말해주거나, 혹은 안인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진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려를 말해주거나, 혹은 반야를 말해주거나 하고, 혹은 4념주를 말해주거나, 혹은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말해주거나 하며, 혹은 4정려를 말해주거나, 혹은 4무량ㆍ4무색정을 말해주거나 하고, 혹은 8해탈을 말해주거나, 혹은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말해주거나 하며,
謂說布施,或說淨戒,或說安忍,或說精進,或說靜慮,或說般若;或說四念住,或說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或說四靜慮,或說四無量、四無色定;或說八解脫,或說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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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다라니문을 말해주거나, 혹은 삼마지문을 말해주거나 하고, 혹은 공해탈문을 말해주거나, 혹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말해주거나 하며, 혹은 내공을 말해주거나, 혹은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말해주거나 하고,
或說陁羅尼門,或說三摩地門;或說空解脫門,或說無相、無願解脫門;或說內空,或說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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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말해주거나,혹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말해주거나 하며, 혹은 인연을 말해주거나, 혹은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 등을 말해주거나 하고, 혹은 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을 말해주거나 하며, 혹은 무명을 말해주거나, 혹은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말해주거나 하며, 혹은온(蘊)ㆍ처(處)ㆍ계(界)를 말해주거나 하고, 혹은 성문도를 말해주거나, 혹은 독각도를 말해주거나, 혹은 보살도를 말해주거나 하고, 혹은 깨달음(菩提)을 말해주거나, 혹은 열반을 말해주거나 하여 그곳의 유정들로 하여금 이 법을 듣고 모두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或說苦聖諦,或說集、滅、道聖諦;或說因緣,或說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或說從緣所生諸法;或說無明,或說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或說蘊、處、界;或說聲聞道,或說獨覺道,或說菩薩道;或說菩提,或說涅槃。令彼有情聞是法已,皆得殊勝利益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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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인간을 초월하는 매우 청정한 천이(天耳)로써 모든 인간과 인간 아닌 이(非人)들의 음성을 듣고, 이 천이로 능히 시방의 한량없는 긍가의 모래알 같은 세계의 모든 부처님의 설법을 듣되, 듣고 나서는 뒤바뀜 없이 모두 능히 받아 지니고 모든 유정들을 위해 사실 그대로 연설하나니, 혹은 보시를 말해주거나, 혹은 정계를 말해주거나, 혹은 안인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진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려를 말해주거나, 혹은 반야를 말해주거나, 이와 같이 내지 열반을 말해주거나 하여 그곳의 유정들로 하여금 이 법을 듣고 나면 모두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以最淸淨過人天耳,能聞一切人非人聲。由此天耳能聞十方無量殑伽沙等世界諸佛說法,聞已無倒皆能受持,爲諸有情如實宣說,或說布施,或說淨戒,或說安忍,或說精進,或說靜慮,或說般若,如是乃至或說涅槃,令彼有情聞是法已,皆得殊勝利益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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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매우 청정한 타심지통(他心智通)으로써 모든 유정들의 마음과 마음의 작용을 사실 그대로 분명히 알아 그 상응한 바에 따라 법요를 말해주나니, 이른바 보시를 말해주거나, 혹은 계율을 말해주거나, 혹은 안인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진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려를 말해주거나, 혹은 반야를 말해주거나 이와 같이 내지 혹 열반을 말해주거나 하여 그곳의 유정들로 하여금 이 법을 듣고 나면 모두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以最淸淨他心智通,如實了知諸有情類心、心所法,隨其所宜爲說法要,謂說布施,或說淨戒,或說安忍,或說精進,或說靜慮,或說般若,如是乃至或說涅槃,令彼有情聞是法已,皆得殊勝利益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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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청정한 숙주수념지통(宿住隨念智通)으로써 나와 남의 모든 과거 생의 일을 능히 기억하나니, 이 숙주수념지통으로써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 제자들의 명호(名) 등을 분별하여 사실 그대로 기억해 안 뒤에는 만일 어떤 유정이 과거 전생의 일 듣기를 즐기는 것으로 이익을 얻는다면, 곧 그를 위해 전생의 일들을 연설해주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以淨宿住隨念智通,能憶自他諸本生事。由此宿住隨念智通,如實念知過去諸佛及弟子衆名等差別,若諸有情樂聞過去諸宿住事而得益者,便爲宣說諸宿住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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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방편으로 바른 법을 말해주나니, 이른바 보시를 말해주거나, 혹은 계율을 말해주거나,혹은 안인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진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려를 말해주거나, 혹은 반야를 말해주거나 이와 같이 내지 혹은 열반을 말해주거나 하여 그곳의 유정들로 하여금 이 법을 듣고 나면 모두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因此方便爲說正法,謂說布施,或說淨戒或說安忍,或說精進,或說靜慮,或說般若,如是乃至或說涅槃,令彼有情聞是法已,皆得殊勝利益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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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지극히 신속한 신경지통(神境智通)으로써 시방의 한량없는 긍가의 모래알 같은 세계로 가서 모든 불세존을 친근하여 공양하며, 모든 부처님 계신 곳에 뭇 공덕의 뿌리를 심고는 본 국토로 돌아와서는 모든 유정들을 위해 다른 국토의 갖가지 훌륭한 일들을 말해 주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以極迅速神境智通,往到十方無量殑伽沙等世界,親近供養諸佛世尊,於諸佛所植衆德本還歸本土,爲諸有情宣說他方種種勝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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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방편으로 바른 법을 말해주나니, 이른바 보시를 말해주거나, 혹은 안인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진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려를 말해주거나, 혹은 반야를 말해주거나, 이와 같이 내지 혹은 열반을 말해주거나 하여 그곳의 유정들로 하여금 이 법을 듣고 나면 모두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因斯方便爲說正法,謂說布施,或說淨戒,或說安忍,或說精進,或說靜慮,或說般若,如是乃至或說涅槃,令彼有情聞是法已,皆得殊勝利益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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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얻은 누진지통(漏盡智通)으로써 모든 유정들의 번뇌가 다했는지, 다하지 못했는지를 사실 그대로 분명히 알고, 또 여실히 아는 누진방편으로 다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법요를 연설해 주나니, 이른바 보시를 말해주거나, 혹은 안인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진을 말해주거나, 혹은 정려를 말해주거나, 혹은 반야를 말해주거나, 이와 같이 내지 혹은 열반을 말해주거나 하여 그곳의 유정들로 하여금 이 법을 듣고 나면 모두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以隨所得漏盡智通,如實了知諸有情類漏盡未盡,亦如實知漏盡方便,爲未盡者宣說法要,謂說布施,或說淨戒,或說安忍,或說精進,或說靜慮,或說般若,如是乃至或說涅槃,令彼有情聞是法已,皆得殊勝利益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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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마땅히 신통바라밀다를 일으켜야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이 신통바라밀다를 닦아 익혀 원만하게 하는 까닭에 마음으로 좋아하는 바대로 갖가지 몸을 받되 괴로움과 즐거움의 허물에 물들지 않나니, 마치 부처님께서 몸을 변화하시어 갖가지의 일들을 행하시더라도 그괴로움과 즐거움의 허물에 섞이거나 물들지 않는 것과 같으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應引發神通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修習神通波羅蜜多得圓滿故,隨意所樂受種種身,不爲苦樂過失所染,如佛化身雖能施作種種事業,而不爲彼苦樂過失之所雜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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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마땅히 신통바라밀다에서 노닐어야 하나니, 만일 신통바라밀다에서 노닐게 되면 곧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증득할 수 있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지 못하면 끝내 구하고자 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깨달음의 자량(資糧)을 완전하게 갖추지 못한다면 결코 구하고자 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應遊戲神通波羅蜜多,若遊戲神通波羅蜜多,則能成熟有情、嚴淨佛土,速證無上正等菩提。善現!若菩薩摩訶薩不成熟有情、嚴淨佛土,終不能得所求無上正等菩提。何以故?善現!諸菩薩摩訶薩菩提資糧若未具者,必不能得所求無上正等菩提。”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九十四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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