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395
## 003_0791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95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九十五 霜
## 003_0791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0791_a
73. 정토방편품(淨土方便品) ②
初分淨土方便品第七十三之二
## 003_0791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자량(資糧)이기에,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드시 이와 같은 깨달음의 자량을 갖추어야 능히 구하고자 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等名爲菩薩摩訶薩菩提資糧,諸菩薩摩訶薩要具如是菩提資糧,乃能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
## 003_0791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온갖 선법(善法)들이 다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니,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반드시 이와 같은 깨달음의 자량을 갖추어야 비로소 구하고자 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느니라.”
佛告善現:“一切善法皆是菩薩摩訶薩菩提資糧,諸菩薩摩訶薩要具如是菩提資糧,乃能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
## 003_0791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온갖 선법들이기에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이와 같은 모든 선법을 성취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何等名爲一切善法,諸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善法故,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791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이 가운데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이 보시 등이고, 이러한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보시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布施波羅蜜多,修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施等,由此、爲此而修施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1_a
이렇게 수행한 바라밀다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수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고, 장차 얻을 것이며, 지금 얻어서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고, 장차 건널 것이며,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波羅蜜多,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1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4념주를 수행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이 4념주 등이고, 이러한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4념주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四念住,修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四念住等,由此、爲此而修四念住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1_b
이렇게 수행한 4념주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四念住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1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내공(內空)에 머물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물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이 내공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내공 등에 머문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安住內空,安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內空等,由此、爲此而住內空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1_c
이렇게 머문 내공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住內空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1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되, 그 가운데에서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에 머문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安住苦聖諦,安住集、滅、道聖諦,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苦聖諦等,由此、爲此而住苦聖諦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1_c
이렇게 머문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住苦聖諦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1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4정려를 수행하고, 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이 4정려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4정려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四靜慮,修行四無量、四無色定,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四靜慮等,由此、爲此而修四靜慮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2_a
이렇게 수행한 4정려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四靜慮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2_a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8해탈을 수행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이 8해탈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8해탈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八解脫,修行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八解脫等,由此、爲此而修八解脫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2_a
이렇게 수행한 8해탈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八解脫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2_a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 발심할 때부터 다라니문을 수행하고, 삼마지문을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은 다라니문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다라니문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집착이 모두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陁羅尼門,修行三摩地門,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陁羅尼門等,由此、爲此而修陁羅尼門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2_b
이렇게 수행한 다라니문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陁羅尼門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2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 발심할 때부터 공해탈문을 수행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은 공해탈문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공해탈문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空解脫門,修行無相、無願解脫門,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空解脫門等,由此、爲此而修空解脫門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2_b
이렇게 수행한 공해탈문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空解脫門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2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극희지를 수행하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은 극희지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극희지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極喜地,修行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極喜地等,由此、爲此而修極喜地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2_c
이렇게 닦은 극희지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極喜地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2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5안(眼)을 수행하고, 6신통(神通)을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은 5안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5안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五眼,修行六神通,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五眼等,由此、爲此而修五眼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2_c
이렇게 수행한 5안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五眼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2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18불불공법을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은 부처님의 10력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10력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佛十力,修行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佛十力等,由此、爲此而修佛十力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3_a
이렇게 닦은 10력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佛十力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3_a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을 수행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을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은 잊음이 없는 법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잊음이 없는 법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無忘失法,修行恒住捨性,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無忘失法等,由此、爲此而修無忘失法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3_a
이렇게 수행한 잊음이 없는 법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無忘失法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3_a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일체지를 수행하고,도상지ㆍ일체상지를 수행하되, 그 가운데에서는 전혀 분별과 집착이 없느니라. 이른바 ‘이것은 일체지 등이고, 이런 이유로, 이것을 위하여 일체지 등을 닦는다’라고 생각하는 이 세 가지 분별과 집착이 모두 없나니,온갖 법의 자성이 공함을 알기 때문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一切智,修行道相智、一切相智,於中都無分別執著,謂作是念:‘此是一切智等,由此、爲此而修一切智等。’是三分別執著皆無,知一切法自性空故。
## 003_0793_b
이렇게 수행한 일체지 등으로 능히 스스로를 이익되게 하고 또한 능히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여 나고 죽음을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게 하기 때문에 선법이라 하는 것이요,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니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보살마하살들은 이 도를 행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얻었거나, 장차 얻거나, 지금 얻는 것이며, 또한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의 큰 바다를 이미 건넜거나 장차 건너거나 지금 건너서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是所修一切智等,能自饒益,亦能饒益一切有情,令出生死得涅槃故,說爲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過去未來現在菩薩摩訶薩衆行此道故,已得當得今得無上正等菩提,亦令有情已當今度生死大海證涅槃樂。
## 003_0793_b
선현아, 다시 한량없는 모든 보살들이 닦는 공덕들을 모두 선법이라 하고, 또한 보살의 깨달음의 자량이라 하는 것이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도라고 하는 것이라 하나니,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이와 같이 수승하게 선법을 닦아서 지극히 원만하게 하여야 비로소 일체지의 지혜(一切智智)를 증득할 수 있을 것이요, 반드시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해야만 비로소 뒤바뀜 없이 바른 법륜(法輪)을 굴려서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나고 죽음에서 해탈해 끝내 항상하고 즐거운 열반을 증득하게 하는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復有無量諸菩薩衆所修功德皆名善法,亦名菩薩菩提資糧,亦名菩薩摩訶薩道。諸菩薩摩訶薩要修如是殊勝善法令極圓滿,乃能證得一切智智,要已證得一切智智,乃能無倒轉正法輪,令諸有情解脫生死,證得畢竟常樂涅槃。”
## 003_0793_b
74. 무성자성품(無性自性品) ①
初分無性自性品第七十四之一
## 003_0793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이러한 법이 보살의 법(菩薩法)이라면, 또 어떤 법이 부처님의 법(佛法)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如是法是菩薩法,復何等法是佛法耶?”
## 003_0793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만일 이러한 법이 보살의 법이라면, 또 어떤 법이 부처님의 법입니까?’라고 질문했는데, 선현아, 곧 보살의 법이 또한 부처님의 법이니라. 이른바 보살마하살들은온갖 법에 대해 온갖 모양을 깨닫고서, 이로 인해 일체상지(一切相智)를 증득해야만 온갖 습기의 상속을 영원히 끊지만, 모든 여래ㆍ응공ㆍ등정각들께서는 온갖 법에 대해 한 찰나에 상응하는 미묘한 지혜로써 등각(等覺)을 나타내신 뒤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시느니라.
佛告善現:“汝所問言:‘若如是法是菩薩法,復何等法是佛法?’者,善現!卽菩薩法亦是佛法。謂諸菩薩摩訶薩於一切法覺一切相。由此當得一切相智,永斷一切習氣相續;若諸如來、應、正等覺,於一切法以一剎那相應妙慧現等覺已,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793_c
선현아, 이와 같이 보살과 부처님은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성인이라는 점은 같으니라. 비록 모두 성인이라 해도 지어가는 향(行向)과 머무르는 과위에 있어 차별이 있나니,
善現!如是菩薩與佛有異如二聖者,雖俱是聖而有行向、住果差別。
## 003_0793_c
이와 같이 선현아, 만일 끊임없는 길(無間道) 가운데에서 온갖 법을 행하되, 아직 어두운 장애를 여의지 못하고, 저 언덕(彼岸)에 도달하지 못하며, 자재로움을 얻지 못하고, 과위를 얻지 못했을 때에는 보살마하살이라 이름하고, 만일 해탈의 길 가운데에서 온갖 법을 행하되, 이미 어두운 장애를 여의었고, 이미 저 언덕에 도달했으며, 이미 자재로움을 얻었고, 이미 과위를 증득했을 때에는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이름하느니라.
如是,善現!若無閒道中行於一切法,未離闇障,未到彼岸,未得自在,未得果時,名爲菩薩摩訶薩。若解脫道中行於一切法,已離闇障,已到彼岸,已得自在,已得果時,名爲如來、應、正等覺。
## 003_0793_c
선현아, 이것을 보살과 부처가 차이가 있다고 하는 것이지만, 비록 지위에는 차이가 있을지라도 법에는 차이가 없느니라.”
善現!是爲菩薩與佛有異,雖位有異而法無別。”
## 003_0793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다시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온갖 법의 제 모양(自相)이 다 공하다면, 제 모양이 공한 가운데에서 어떻게 갖가지 차별, 즉 ‘이것은 지옥이요, 이것은 방생이며, 이것은 아귀 세계요, 이것은 하늘이며, 이것은 인간이요, 이것은 종성의 지위(種姓地)이며, 이것은 여덟 번째 지위요, 이것은 예류(預流)이며, 이것은 일래(一來)요, 이것은 불환(不還)이며, 이것은 아라한(阿羅漢)이요, 이것은 독각(獨覺)이며, 이것은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요, 이것은 여래(如來)ㆍ응공(應供)ㆍ정등각(正等覺)이다’라고 하는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法自相皆空,自相空中云何得有種種差別,謂此是地獄,此是傍生,此是鬼界,此是天,此是人,此是種姓地,此是第八地,此是預流,此是一來,此是不還,此是阿羅漢,此是獨覺,此是菩薩摩訶薩,此是如來、應、正等覺?
## 003_0793_c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말하는 보특가라(補特伽羅)는 이미 얻을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이 지은 업 또한 얻을 수 없을 것이요, 지은 업을 이미 얻을 수 없는 것처럼 그들의 이숙과(異熟果) 또한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世尊!如此所說補特伽羅旣不可得,彼所造業亦不可得,如所造業旣不可得,彼異熟果亦不可得。”
## 003_0793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온갖 법은 제 모양이 공하고, 제 모양이공한 가운데서는 삭취취(數取趣:보특가라)도 없고, 지은 업도 없으며, 이숙과의 차별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러나 모든 유정들은 온갖 법에 대해 제 모양이 공한 이치를 능히 다 알지 못하여 이런 까닭에 모든 업을 짓나니, 말하자면 죄업(罪業)을 짓거나, 혹은 복업(福業)을 짓거나, 혹은 부동업(不動業)을 짓거나, 혹은 무루업(無漏業)을 짓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一切法自相空,自相空中無數取趣、無所造業、無異熟果差別可得。然諸有情於一切法自相空理不能盡知,由此因緣造作諸業,謂造罪業,或造福業,或造不動業,或造無漏業。
## 003_0794_a
그리고 죄업을 지은 까닭에 지옥에 떨어지거나, 혹은 방생에 떨어지거나, 혹은 아귀 세계에 떨어지기도 하고, 복업을 지은 까닭에 인간 세계에 태어나거나, 혹은 욕계천(欲界天)에 태어나기도 하며, 부동업을 지은 까닭에 색계(色界)에 태어나거나, 혹은 무색계(無色界)에 태어나거나기도 하고, 무루업을 지은 까닭에 성문의 과위를 얻거나, 독각의 과위를 얻기도 하느니라. 그러나 만일 모든 법의 제 모양이 다 공함을 알면 보살마하살의 지위에 들거나 혹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造罪業故,或墮地獄,或墮傍生,或墮鬼界;造福業故,或生人趣,或生欲天;造不動業故,或生色界,或生無色界;造無漏業故,或得聲聞果,或得獨覺果。若知諸法自相皆空,或入菩薩摩訶薩地,或證無上正等菩提。
## 003_0794_a
이런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보시(布施) 바라밀다를 수행하고, 정계(淨戒)ㆍ안인(安忍)ㆍ정진(精進)ㆍ정려(靜慮)ㆍ반야(般若)ㆍ방편선교(方便善巧)ㆍ묘원(妙願)ㆍ역(力)ㆍ지(智) 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내공에 머물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머물며,
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布施波羅蜜多,修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方便、善巧、妙願、力、智波羅蜜多;安住內空,安住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 003_0794_a
4념주를 수행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수행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며, 4정려를 수행하고, 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하며, 8해탈을 수행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수행하며, 다라니문을 수행하고,삼마지문을 수행하며, 공해탈문을 수행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며,
修行四念住,修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安住苦聖諦,安住集、滅、道聖諦;修行四靜慮,修行四無量、四無色定;修行八解脫,修行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修行陁羅尼門,修行三摩地門;修行空解脫門,修行無相、無願解脫門;
## 003_0794_b
극희지를 수행하고,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수행하며, 5안을 수행하고, 6신통을 수행하며, 부처님의 10력을 수행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수행하며, 잊음이 없는 법을 수행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며, 일체지를 수행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를 수행하느니라.
修行極喜地,修行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修行五眼,修行六神通;修行佛十力,修行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修行無忘失法,修行恒住捨性;修行一切智,修行道相智、一切相智。
## 003_0794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보리분법(菩提分法)을 끊임없고 결함 없이 닦아서 원만하게 하나니, 이미 원만하게 한 뒤에 직접 깨달음을 돕는 금강유정(金剛喩定)을 일으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면,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이름하며, 한량없는 유정들을 이익되고 안락하게 하되, 행하는 모든 일은 항상 잃거나 무너짐(失壞)이 없나니, 잃거나 무너짐이 없는 까닭에 나고 죽음의 모든 세계에 떨어져 윤회하지 않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於如是等菩提分法,無閒無缺修令圓滿,旣圓滿已便能引發親助菩提金剛喩定,證得無上正等菩提,說名如來、應、正等覺,利益安樂無量有情,諸有所爲常無失壞,無失壞故不墮生死諸趣輪迴。”
## 003_0794_b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신 뒤에도 여러 세계에 나고 죽는 법을 얻습니까?”
“선현아, 그렇지 않느니라.”
具壽善現白佛言:“世尊!佛證無上正等覺已,爲得諸趣生死法不?”“不也!善現!”
## 003_0794_b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신 뒤에도 검은 업ㆍ흰 업ㆍ검고 흰 업ㆍ검지도 희지도 않은 업을 얻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佛證無上正等覺已,爲得黑業、白業、黑白業、非黑白業不?”“不也!善現!”
## 003_0794_b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부처님께서 여러 세계에 나고 죽음과 업의 차별을 얻지 않는다면, 어째서 ‘이것은 지옥이요, 이것은 방생이며, 이것은 아귀의 세계요, 이것은 하늘이며, 이것은 인간이요, 이것은 종성이며, 이것은 여덟 번째 지위이며, 이것은예류요, 이것은 일래이며, 이것은 불환이요, 이것은 아라한이며, 이것은 독각이요, 이것은 보살마하살이며, 이것은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若佛不得諸趣生死及業差別,云何施設此是地獄,此是傍生,此是鬼界,此是天,此是人,此是種姓,此是第八,此是預流,此是一來,此是不還,此是阿羅漢,此是獨覺,此是菩薩摩訶薩,此是如來、應、正等覺?”
## 003_0794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유정들이 스스로 모든 법의 제 모양이 공함을 알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佛告善現:“諸有情類自知諸法自相空不?”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794_c
“선현아, 만일 모든 유정들이 스스로 모든 법의 제 모양이 공함을 알면, 응당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기를 구하고, 방편선교로써 지극한 가르침을 베풀어 모든 유정들을 나쁜 세계의 나고 죽음으로부터 구제한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니라.
佛言:“善現!若諸有情自知諸法自相空者,則不應說菩薩摩訶薩求證無上正等菩提,方便善巧施設至教,拔諸有情惡趣生死。
## 003_0794_c
선현아, 모든 유정들은 모든 법의 제 모양이 공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세계를 흘러 떠돌며 한량없는 괴로움을 받는 것이니,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은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온갖 법의 제 모양이 공함을 듣고 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 증득하기를 구하여, 방편선교로써 지극한 가르침을 베풀어 모든 유정들을 나쁜 세계의 나고 죽음으로부터 구제하는 것이니라.
善現!以諸有情不知諸法自相空故,流轉諸趣受無量苦,是故菩薩摩訶薩從諸佛所聞一切法自相空已,求證無上正等菩提,方便善巧施設至教,拔諸有情惡趣生死。
## 003_0794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항상 이렇게 생각하되, ‘온갖 법은 실제로 제 모습이 있는 것이 아니건만, 모든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처럼 집착하는 것은 저 분별과 뒤바뀜의 힘 때문에 실제로 있지 않은 가운데서 실제로 있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善現!諸菩薩摩訶薩常作是念:‘非一切法實有自相,如諸愚夫異生所執,然彼分別顚倒力故,非實有中起實有想,
## 003_0794_c
이른바 나(我)가 없는 데에서 나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유정(有情)ㆍ목숨(命者)ㆍ나는 것(生者)ㆍ기르는 것(養者)ㆍ장부(士夫)ㆍ보특가라(補特伽羅)ㆍ뜻대로 나는 것(意生)ㆍ어린이(儒童)ㆍ짓는 것(作者)ㆍ받는 것(受者)ㆍ아는 것(知者)ㆍ보는 것(見者)이 없는 데에서, 유정 내지 보는 것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물질(色)이 없는 데에서 물질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이 없는 데에서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謂無我中而起我想,於無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受者、知者、見者中而起有情乃至見者想;於無色中而起色想,於無受、想、行、識中而起受、想、行、識想;
## 003_0794_c
눈의 영역(眼處)이 없는 데에서 눈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귀(耳)ㆍ코(鼻)ㆍ혀(舌)ㆍ몸(身)ㆍ뜻(意)의 영역(處)이 없는 데에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빛깔의 영역(色處)이 없는 데에서 빛깔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소리(聲)ㆍ냄새(香)ㆍ맛(味)ㆍ감촉(觸)ㆍ법(法)의 영역이 없는 데에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눈의 경계(眼界)가 없는 데에서 눈의 경계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귀(耳)ㆍ코(鼻)ㆍ혀(舌)ㆍ몸(身)ㆍ뜻(意)의 경계가 없는 데에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빛깔의 경계(色界)가 없는 데에서 빛깔의 경계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소리(聲)ㆍ냄새(香)ㆍ맛(味)ㆍ감촉(觸)ㆍ법(法)의 경계가 없는 데에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於無眼處中而起眼處想,於無耳、鼻、舌、身、意處中而起耳、鼻、舌、身、意處想;於無色處中而起色處想,於無聲、香、味、觸、法處中而起聲、香、味、觸、法處想;於無眼界中而起眼界想,於無耳、鼻、舌、身、意界中而起耳、鼻、舌、身、意界想;於無色界中而起色界想,於無聲、香、味、觸、法界中而起聲、香、味、觸、法界想;
## 003_0795_a
안식의 경계(眼識界)가 없는 데에서 안식의 경계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ㆍ의식(意識)의 경계가 없는 데에서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눈의 접촉(眼觸)이 없는 데에서 눈의 접촉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없는 데에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眼觸)이 없는 데에서,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는 데에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於無眼識界中而起眼識界想,於無耳、鼻、舌、身、意識界中而起耳、鼻、舌、身、意識界想;於無眼觸中而起眼觸想,於無耳、鼻、舌、身、意觸中而起耳、鼻、舌、身、意觸想;於無眼觸爲緣所生諸受中而起眼觸爲緣所生諸受想;於無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中而起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想;
## 003_0795_a
지계(地界)가 없는 데에서 지계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수계(水界)ㆍ화계(火界)ㆍ풍계(風界)ㆍ공계(空界)ㆍ식계(識界)가 없는 데에서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인연(因緣)이 없는 데에서 인연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등무간연(等無間緣)ㆍ소연연(所緣緣)ㆍ증상연(增上緣)이 없는 데에서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從緣所生諸法)이 없는 데에서 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於無地界中而起地界想,於無水、火、風、空、識界中而起水、火、風、空、識界想;於無因緣中而起因緣想,於無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中而起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想;於無從緣所生諸法中而起從緣所生諸法想;
## 003_0795_a
무명(無明)이 없는 데에서 무명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지어감(行)ㆍ의식(識)ㆍ이름과 물질(名色)ㆍ여섯 감관(六處)ㆍ접촉(觸)ㆍ느낌(受)ㆍ애욕(愛)ㆍ취함(取)ㆍ존재(有)ㆍ태어남(生)ㆍ늙음과 죽음(老死)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 없는 데에서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於無無明中而起無明想,於無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中而起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想;
## 003_0795_b
세간법(世間法)이 없는 데에서 세간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출세간법(出世間法)이 없는 데에서 출세간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유루법(有漏法)이 없는 데에서 유루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무루법(無漏法)이 없는 데에서 무루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유위법(有爲法)이 없는 데에서 유위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무위법이 없는 데에서, 무위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분별과 뒤바뀜의 힘 때문에 실제로는 있지 않은 데에서 실제로 있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허망한 집착으로 그 마음이 뒤바뀌고 산란하여 몸ㆍ말ㆍ뜻의 모든 선ㆍ악업을 지으므로 능히 나쁜 세계에 나고 죽음을 벗어나지 못하나니, 내 마땅히 구제하여 해탈하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於無世閒法中而起世閒法想,於無出世閒法中而起出世閒法想;於無有漏法中而起有漏法想,於無無漏法中而起無漏法想;於無有爲法中而起有爲法想,於無無爲法中而起無爲法想。如是分別顚倒力故,非實有中起實有想,虛妄執著倒亂其心,造身、語、意諸善惡業,不能解脫惡趣生死,我當拔濟令得解脫。
## 003_0795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이렇게 생각한 뒤에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모든 선법을 반야바라밀다에 포섭시켜서 뒤바뀜 없이 모든 보살행(菩薩行)을 닦아 점차로 깨달음의 자량을 원만케 하며, 깨달음의 자량이 원만해진 뒤에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며, 깨달음을 얻은 뒤에는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의 이치를 연설하고, 열어 보여주고, 분별하고, 세우되,
善現!諸菩薩摩訶薩作是念已,修行般若波羅蜜多,以諸善法攝在般若波羅蜜多,無倒修行諸菩薩行,漸次圓滿菩提資糧,菩提資糧得圓滿已,證得無上正等菩提。得菩提已爲諸有情宣說開示分別建立四聖諦義,
## 003_0795_b
‘이것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고, 이것은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며,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고, 이것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다’라고 하며, 다시 모든 보리분법을 이러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포섭시키고, 다시 모든 보리분법에 의거해 부처님(佛)ㆍ법(法)ㆍ승려대중(僧)의 삼보(三寶)를 시설하여 세우나니, 이 삼보가 세간에 출현함으로 인해 모든 유정들은 나고 죽음을 해탈하게 되었지만, 만일 모든 유정들이 부처님ㆍ법ㆍ스님 대중의 삼보에 귀의하여 믿지 못하고 모든 업을 지으면 모든 세계를 윤회하면서 끝없이 괴로움을 받으리라.”
謂是苦聖諦,是苦集聖諦,是苦滅聖諦,是趣苦滅道聖諦。復以一切菩提分法,攝在如是四聖諦中,復依一切菩提分法,施設安立佛、法、僧寶。由此三寶出現世閒,諸有情類解脫生死,若諸有情不能歸信佛、法、僧寶而造諸業,輪迴諸趣受苦無窮。”
## 003_0795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괴로움에 대한 진리(苦諦)에 의하여반열반(般涅槃)을 얻는 것입니까, 괴로움에 대한 지혜(苦智)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입니까,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진리(集諦)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입니까,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지혜(集智)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은 것입니까,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진리(滅諦)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입니까,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지혜(滅智)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입니까,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진리(道諦)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입니까,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지혜(道智)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爲由苦諦得般涅槃?爲由苦智得般涅槃?爲由集諦得般涅槃?爲由集智得般涅槃?爲由滅諦得般涅槃?爲由滅智得般涅槃?爲由道諦得般涅槃?爲由道智得般涅槃?”
## 003_0795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괴로움에 대한 진리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이 아니요, 괴로움에 대한 지혜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도 아니며,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진리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도 아니요,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지혜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도 아니며,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진리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도 아니요,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지혜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도 아니며,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진리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도 아니요,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지혜에 의하여 반열반을 얻는 것도 아니니라.
佛告善現:“非由苦諦得般涅槃,非由苦智得般涅槃,非由集諦得般涅槃,非由集智得般涅槃,非由滅諦得般涅槃,非由滅智得般涅槃,非由道諦得般涅槃,非由道智得般涅槃。
## 003_0795_c
선현아, 나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평등한 성품이 곧 열반이라 말하노니, 이러한 열반은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진리에 의하여 얻는 것이 아니요, 또한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지혜에 의하여 얻는 것도 아니니, 다만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평등한 성품을 증득한 것을 열반을 얻었다고 하느니라.”
善現!我說四聖諦平等性卽是涅槃,如是涅槃不由苦、集、滅、道諦得,亦不由苦、集、滅、道智得,但由般若波羅蜜多證平等性名得涅槃。”
## 003_0795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평등한 성품이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何等名爲四聖諦平等性?”
## 003_0795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여기에 괴로움도 없고 괴로움에 대한 지혜도 없으며, 괴로움의 발생도 없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지혜도 없으며, 괴로움의 소멸도 없고,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지혜도 없으며,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도 없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지혜도 없으면, 이것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평등한 성품이라고 하느니라.
佛告善現:“若於是處,無苦、無苦智,無集、無集智,無滅、無滅智,無道、無道智,此卽名爲四聖諦平等性。
## 003_0795_c
이 평등한 성품, 즉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있는 진여(眞如)ㆍ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실제(實際)ㆍ허공계(虛空界)ㆍ부사의계(不思議界)는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거나, 출현하시지 않거나 간에 항상 머물러 성품과 모양을 잃거나 무너지지 않고, 변하여 바뀌지도 않나니, 이것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평등한 성품이라고 하느니라.
此平等性卽四聖諦,所有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法定、法住、平等性、離生性、實際、虛空界、不思議界,如來出世、若不出世性相常住,無失壞、無變易,如是名爲四聖諦平等性。
## 003_0795_c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평등한 성품을 좇아 깨닫기 위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나니, 만일 능히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평등한 성품을 좇아 깨달을 때에는 참으로 온갖 성스러운 진리를 좇아 깨달았다고 하느니라.”
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爲欲隨覺此四聖諦平等性故修行般若波羅蜜多,若能隨覺此四聖諦平等性時,名眞隨覺一切聖諦。”
## 003_0796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평등한 성품을 좇아 깨닫기 위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만일 능히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평등한 성품을 깨달았을 때에는 능히 온갖 성스러운 진리를 좇아 깨닫고, 능히 온갖 성스러운 진리의 평등한 성품을 좇아 깨닫고 나서는 곧 능히 보살행(菩薩行)을 사실 그대로 닦으며, 능히 보살행을 사실 그대로 닦고 나서는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보살의 정성이생에 나아가 들어갑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爲欲隨覺此四聖諦平等性故,修行般若波羅蜜多?若能隨覺此四聖諦平等性時,卽能隨覺一切聖諦,旣能隨覺一切聖諦,卽能如實修菩薩行,旣能如實修菩薩行,不墮聲聞及獨覺地,趣入菩薩正性離生?”
## 003_0796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어떤 사소한 법도 사실 그대로 보지 않는 일이 없나니, 온갖 법에 대해 사실 그대로 볼 때에 온갖 법에 대해 전혀 얻을 것이 없고, 온갖 법에 대해 전혀 얻을 것이 없을 때에는 곧 온갖 법의 공함을 사실 그대로 보느니라. 말하자면 네 가지 진리에 포섭되는 것과 포섭되지 않는 모든 법이 다 공함을 사실 그대로 보는 것이니, 이와 같이 볼 때에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 수 있을 것이요,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어감으로 인하여 보살의 종성지(種姓地)에 머물 것이며, 이미 보살의 종성지에 머물면 곧 결정코 정수리(頂)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이나, 만일 정수리에서 떨어진다면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질 것이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無有少法不如實見,於一切法如實見時,於一切法都無所得,於一切法無所得時,則如實見一切法空,謂如實見四諦所攝及所不攝諸法皆空。如是見時能入菩薩正性離生,由能入菩薩正性離生故,卽住菩薩種姓地中。旣住菩薩種姓地中,則能決定不從頂墮,若從頂墮應墮聲聞或獨覺地。
## 003_0796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보살의 종성지에 머물면, 능히 4정려를 일으키고 4무량ㆍ4무색정을 일으킬 것이요,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이 사마타지(奢摩他地)에 머물면 능히 온갖 법을 결택(決擇)하고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좇아 깨달을 것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安住菩薩種姓地中,能起四靜慮及起四無量、四無色定。是菩薩摩訶薩安住如是奢摩他地,能決擇一切法及隨覺四聖諦。
## 003_0796_b
그러나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괴로움을 두루 알더라도 능히 괴로움을 반연하거나 집착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비록 괴로움의 발생을 영원히 끊더라도 능히 괴로움의 발생을 반연하거나 집착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며, 비록 괴로움의 소멸을 얻더라도 능히 괴로움의 소멸을 반연하거나 집착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비록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더라도 능히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반연하거나 집착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다만 따르고 순종하고 향하여 들어가려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켜서 온갖 법에 대해 진실한 모양을 관찰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雖遍知苦而能不起緣執苦心,雖永斷集而能不起緣執集心,雖證於滅而能不起緣執滅心,雖修於道而能不起緣執道心,但起隨順趣向臨入無上正等菩提之心,於一切法觀察實相。”
## 003_0796_b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 대해 진실한 모양을 관찰합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觀察實相?”
## 003_0796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을 모두가 공한 것으로 관찰하느니라.”
佛言:“善現!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皆觀爲空。”
## 003_0796_b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 대해 어떤 것들의 공함을 관찰합니까?”
“世尊!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觀何等空?”
## 003_0796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 대해 제 모양(自相)이 공함을 관찰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모양의 비발사나(毗鉢舍那)로 사실 그대로 살펴보고(觀見) 모든 법은 다 공하여 도무지 어떤 모든 법의 자성도 그 성품에 머물 만한 것이 있다고 보지 않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觀自相空。善現!是菩薩摩訶薩用如是相毘鉢舍那,如實觀見諸法皆空,都不見有諸法自性可住彼性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0796_b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온갖 법들은 다 성품(性) 없음으로써 자성을 삼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성품 없음은 모든 부처님께서 만드신 것도 아니요, 독각이 만든 것도 아니며, 보살이 만든 것도 아니요, 모든 성문향(聲聞向)이나 성문과(聲聞果)가 만든 것도 아니니, 다만 유정들이 온갖 법에 대해 사실 그대로 모두 공함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할 뿐이다. 이런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선교로써 모든 유정들을 위해 사실 그대로 연설하여 집착을 여의고 나고 죽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何以故?善現!諸佛無上正等菩提及一切法,皆以無性而爲自性。如是無性非諸佛所作,非獨覺所作,非菩薩所作,非諸聲聞向果所作,但爲有情於一切法不知不見如實皆空。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爲諸有情如實宣說,令離執著脫生死苦。”
## 003_0796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온갖법이 다 성품 없음으로써 자성을 삼고, 이러한 성품 없음은 모든 부처님께서 만드신 것도 아니요, 독각이 만든 것도 아니며, 보살이 만든 것도 아니요, 아라한이 만든 것도 아니며, 불환(不還)이 만든 것도 아니요, 일래(一來)가 만든 것도 아니며, 예류(預流)가 만든 것도 아니요, 또한 이와 같은 모든 도에 나아가는 사람(向)들이 만든 것도 아니라면, 어떻게 모든 법에 차이가 있음을 시설하여 이르되, ‘이것은 지옥이요, 이것은 방생이며, 이것은 아귀의 세계요, 이것은 인간이요,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法皆以無性而爲自性,如是無性非諸佛所作,非獨覺所作,非菩薩所作,非阿羅漢所作,非不還所作,非一來所作,非預流所作,亦非如是諸向所作者,云何施設有諸法異,謂此是地獄,此是傍生,此是鬼界,此是人;
## 003_0796_c
이것은 사대왕중천(四大王衆天)이며, 이것은 삼십삼천(三十三天)이요, 이것은 야마천(夜摩天)이며, 이것은 도사다천(覩史多天)이요, 이것은 낙변화천(樂變化天)이며, 이것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요, 이것은 범중천(梵衆天)이며, 이것은 범보천(梵輔天)이요, 이것은 범회천(梵會天)이며, 이것은 대범천(大梵天)이요, 이것은 광천(光天)이며, 이것은 소광천(少光天)이요, 이것은 무량광천(無量光天)이며, 이것은 극광정천(極光淨天)이요, 이것은 정천(淨天)이며, 이것은 소정천(少淨天)이요, 이것은 무량정천(無量淨天)이며, 이것은 변정천(遍淨天)이요, 이것은 광천(廣天)이며, 이것은 소광천(少廣天)이요, 이것은 무량광천(無量廣天)이며, 이것은 광과천(廣果天)이요, 이것은 무상천(無想天)이며,
此是四大王衆天,此是三十三天,此是夜摩天,此是睹史多天,此是樂變化天,此是他化自在天;此是梵衆天,此是梵輔天,此是梵會天,此是大梵天;此是光天,此是少光天,此是無量光天,此是極光淨天;此是淨天,此是少淨天,此是無量淨天,此是遍淨天;此是廣天,此是少廣天,此是無量廣天,此是廣果天,此是無想天;
## 003_0796_c
이것은 무번천(無繁天)이요, 이것은 무열천(無熱天)이며, 이것은 선현천(善現天)이요, 이것은 선견천(善見天)이며, 이것은 색구경천(色究竟天)이요, 이것은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이며, 이것은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이요, 이것은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이며, 이것은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이요, 이것은 예류이며, 이것은 일래요, 이것은 불환이며, 이것은 아라한이요, 이것은 독각이며, 이것은 보살마하살이요, 이것은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다’라고 하겠으며,
此是無繁天,此是無熱天,此是善現天,此是善見天,此是色究竟天;此是空無邊處天,此是識無邊處天,此是無所有處天,此是非想非非想處天;此是預流,此是一來,此是不還,此是阿羅漢,此是獨覺,此是菩薩摩訶薩,此是如來、應、正等覺?
## 003_0796_c
이 업에 의하여 지옥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방생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아귀 세계를 시설하고,이 업에 의하여 인간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사대왕중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삼십삼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야마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도사다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낙변화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타화자재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범중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범보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범회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대범천을 시설하며,
由此業故施設地獄,由此業故施設傍生,由此業故施設鬼界,由此業故施設人;由此業故施設四大王衆天,由此業故施設三十三天,由此業故施設夜摩天,由此業故施設睹史多天,由此業故施設樂變化天,由此業故施設他化自在天;由此業故施設梵衆天,由此業故施設梵輔天,由此業故施設梵會天,由此業故施設大梵天;
## 003_0797_a
이 업에 의하여 광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소광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무량광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극광정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정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소정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무량정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변정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광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소광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무량광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광과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무상천을 시설하고,
由此業故施設光天,由此業故施設少光天,由此業故施設無量光天,由此業故施設極光淨天;由此業故施設淨天,由此業故施設少淨天,由此業故施設無量淨天,由此業故施設遍淨天;由此業故施設廣天,由此業故施設少廣天,由此業故施設無量廣天,由此業故施設廣果天,由此業故施設無想天;
## 003_0797_a
이 업에 의하여 무번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무열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선현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선견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색구경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공무변처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식무변처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무소유처천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비상비비상처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예류를 시설하고,이 업에 의하여 일래를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불환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아라한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독각을 시설하고, 이 업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을 시설하며, 이 업에 의하여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시설할 수 있겠습니까?
由此業故施設無繁天,由此業故施設無熱天,由此業故施設善現天,由此業故施設善見天,由此業故施設色究竟天;由此業故施設空無邊處天,由此業故施設識無邊處天,由此業故施設無所有處天,由此業故施設非想非非想處天;由此業故施設預流,由此業故施設一來,由此業故施設不還,由此業故施設阿羅漢,由此業故施設獨覺,由此業故施設菩薩摩訶薩,由此業故施設如來、應、正等覺?
## 003_0797_b
세존이시여, 성품 없는 법은 반드시 작용이 없으리니, 그러면 어떻게 이러한 법에 의하여 지옥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방생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아귀 세계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인간 세계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사대왕중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삼십삼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야마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도사다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낙변화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타화자재천에 태어나고,
世尊!無性之法必無作用,云何可說:由如是法生於地獄,由如是法生於傍生,由如是法生於鬼界,由如是法生於人中;由如是法生四大王衆天,由如是法生三十三天,由如是法生夜摩天,由如是法生睹史多天,由如是法生樂變化天,由如是法生他化自在天;
## 003_0797_b
이러한 법에 의하여 범중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범보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범회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대범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광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소광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무량광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극광정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정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소정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무량정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변정천에 태어나고,
由如是法生梵衆天,由如是法生梵輔天,由如是法生梵會天,由如是法生大梵天;由如是法生光天,由如是法生少光天,由如是法生無量光天,由如是法生極光淨天;由如是法生淨天,由如是法生少淨天,由如是法生無量淨天,由如是法生遍淨天;
## 003_0797_b
이러한 법에 의하여 광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소광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무량광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광과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무상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무번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무열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선현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선견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색구경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공무변처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식무변처천에 태어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무소유처천에 태어나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비상비비상처천에 태어나고,
由如是法生廣天,由如是法生少廣天,由如是法生無量廣天,由如是法生廣果天,由如是法生無想天;由如是法生無繁天,由如是法生無熱天,由如是法生善現天,由如是法生善見天,由如是法生色究竟天;由如是法生空無邊處天,由如是法生識無邊處天,由如是法生無所有處天,由如是法生非想非非想處天;
## 003_0797_c
이러한 법에 의하여 예류과를 얻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일래과를 얻으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불환과를 얻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아라한과를 얻으며, 이러한 법에 의하여 독각의 깨달음을 얻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의 지위에 들어가서 보살도를 행하고, 이러한 법에 의하여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이루어 모든 유정들을 나고 죽음에서 해탈하게 한다고 하겠습니까?”
由如是法得預流果,由如是法得一來果,由如是法得不還果,由如是法得阿羅漢果,由如是法得獨覺菩提,由如是法得入菩薩摩訶薩位行菩薩道,由如是法得成如來、應、正等覺,令諸有情解脫生死?”
## 003_0797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성품 없는 법 가운데서는 모든 법에 차이가 있다고 시설할 수 없나니, 업도 없고 과보도 없으며, 작용도 없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無性法中不可施設有諸法異,無業、無果亦無作用。
## 003_0797_c
선현아,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은 성스러운 법과 비내야(毘奈耶)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법들은 다 성품 없음으로써 자성을 삼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어리석고 뒤바뀌어 갖가지 몸ㆍ말ㆍ뜻의 업을 일으켜, 업의 차별에 따라 갖가지 몸을 받느니라.
善現!愚夫異生不知聖法毘柰耶故,不了諸法皆以無性而爲自性,愚癡顚倒發起種種身、語、意業,隨業差別受種種身。
## 003_0797_c
그러므로 이러한 몸과 종류의 차별에 의하여 임시로 지옥ㆍ방생ㆍ아귀 세계와 인간이 있다고 시설하고, 임시로 사대왕중천ㆍ삼십삼천ㆍ야마천ㆍ도사다천ㆍ낙변화천ㆍ타화자재천이 있다고 시설하며,
依如是身品類差別,假施設有地獄、傍生、鬼界及人,假施設有四大王衆天、三十三天、夜摩天、睹史多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
## 003_0797_c
임시로 범중천ㆍ범보천ㆍ대회천ㆍ대범천이 있다고 시설하고, 임시로 광천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극광정천이 있다고 시설하며, 임시로 정천ㆍ소정천ㆍ무량정천ㆍ변정천이 있다고 시설하고, 임시로 광천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광과천 및 무상천이 있다고 시설하며, 임시로 무번천ㆍ무열천ㆍ선현천ㆍ선견천ㆍ색구경천이 있다고 시설하고, 임시로 공무변처천ㆍ식무변처천ㆍ무소유처천ㆍ비상비비상처천이 있다고 시설하느니라.
假施設有梵衆天、梵輔天、梵會天、大梵天,假施設有光天、少光天、無量光天、極光淨天,假施設有淨天、少淨天、無量淨天、遍淨天,假施設有廣天、少廣天、無量廣天、廣果天及無想天,假施設有無繁天、無熱天、善現天、善見天、色究竟天,假施設有空無邊處天、識無邊處天、無所有處天、非想非非想處天。
## 003_0798_a
선현아,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이 어리석고 뒤바뀌어 나고 죽음을 받는 괴로움에서 구제하기 위하여 성스러운 법과 비내야를 단계적으로 구별하여 시설하나니, 이러한 단계에 의해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ㆍ보살마하살과,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시설하느니라. 그러나 모든 법은 다 성품 없음으로 자성을 삼기에, 성품 없는 법 가운데서는 진실로 법에 차이가 없고, 업도 없고 과보도 없으며, 작용도 없나니, 성품 없는 법은 항상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爲欲拔濟愚夫異生愚癡顚倒受生死苦,施設聖法及毘柰耶分位差別,依此分位,施設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菩薩摩訶薩及諸如來、應、正等覺。然一切法皆以無性而爲自性,無性法中實無異法,無業、無果亦無作用,無性之法常無性故。
## 003_0798_a
또 선현아, 너는 ‘성품 없는 법은 반드시 작용이 없으리니, 그러면 어떻게 이러한 법에 의하여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ㆍ독각의 깨달음을 얻고, 보살마하살의 지위에 들어 보살도를 행하며,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이루어 모든 유정들을 나고 죽음에서 해탈하게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지만, 선현아, 네 생각에는 어떠냐? 모든 수행해야 할 도(道)는 성품이 없느냐?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는 성품이 없느냐? 독각의 깨달음은 성품이 없느냐? 모든 보살마하살의 도는 성품이 없느냐?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성품이 없느냐?”
復次,善現!如汝所言‘無性之法必無作用,云何可說由如是法得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得入菩薩摩訶薩位行菩薩道,得成如來、應、正等覺,令諸有情解脫生死?’者,善現!於汝意云何?諸所修道是無性不?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是無性不?獨覺菩提是無性不?一切菩薩摩訶薩道是無性不?諸佛無上正等菩提是無性不?”
## 003_0798_a
선현이 대답하였다.
“세존이시여, 모든 수행해야 할 도가 다 성품이 없고,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도성품이 없으며, 독각의 깨달음도 성품이 없고, 모든 보살마하살들의 도 또한 성품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 또한 성품이 없습니다.”
善現答言:“世尊!諸所修道皆是無性,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亦是無性,獨覺菩提亦是無性,一切菩薩摩訶薩道亦是無性,諸佛無上正等菩提亦是無性。”
## 003_079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네 생각에는 어떠냐? 성품 없는 법은 성품 없는 법을 얻을 수 있겠느냐?”
佛言:“善現!於汝意云何?無性之法能得無性法不?”
## 003_0798_b
선현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79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성품 없음과 도 등의 모든 법은 모두가 상응(相應)하는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으며, 상대(對)도 없는 한 모양 즉, 모양이 없는 것이니라. 그러나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은 어리석고 뒤바뀌어 모양 없는 법에 대해 허망하게 분별하여 법이 있다는 생각을 일으켜 5온(蘊)에 집착하고, 무상한 가운데서 항상하다는 생각을 일으키며, 괴로운 것들 가운데서 즐겁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나(我)가 없는 가운데서 나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깨끗하지 못한 가운데서 깨끗하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성품이 없는 가운데서 성품이 있다고 집착하느니라.
佛言:“善現!無性及道,是一切法皆非相應非不相應,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愚夫異生愚癡顚倒,於無相法虛妄分別,起有法想執著五蘊,於無常中起於常想,於諸苦中起於樂想,於無我中起於我想,於不淨中起於淨想,於無性中執著有性。
## 003_0798_b
이런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수승한 방편선교를 성취해서는 이러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 뒤바뀌고 허망한 집착을 여의게 하며, 방편으로써 모양 없는 법(無相法) 가운데 안치시켜서 부지런히 닦고 배워 나고 죽음을 해탈하여 끝내 항상하고 즐거운 열반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成就殊勝方便善巧,拔濟如是諸有情類,令離顚倒虛妄執著,方便安置無相法中,令勤修學解脫生死,證得畢竟常樂涅槃。”
## 003_0798_b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과연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은 어떤 일이 있기에,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이 거기에 집착하고 갖가지 업을 지으며, 이 때문에 여러 세계를 윤회하면서 나고 죽는 괴로움을 해탈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頗有事是眞實非虛妄,愚夫異生於中執著造作諸業,由此因緣輪迴諸趣,不能解脫生死苦不?”
## 003_0798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아주 작게는 털끝만큼도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은 일이 없건만 어리석은 범부 중생들은 거기에 집착하고 갖가지 업을 지으며, 이 때문에 여러 세계를 윤회하면서나고 죽는 온갖 괴로움을 해탈하지 못하고 오직 뒤바뀜과 허망한 집착만 있을 뿐이니라.
佛告善現:“無事下至如毛端量是眞實非虛妄,愚夫異生於中執著造作諸業,由此因緣輪迴諸趣,不能解脫生死衆苦,唯有顚倒虛妄執著。
## 003_0798_c
선현아, 내가 지금 너를 위해 비유로써 자세히 시설하여 그 이치를 거듭 밝히나니 잘 이해하도록 하라. 지혜 있는 이들은 비유로써 이치를 말하는 데서도 바른 이해가 생기느니라. 선현아, 네 생각에는 어떠냐? 꿈속에서 다섯 가지 욕락(欲樂)을 누리는 사람을 보았다고 하자. 꿈속에는 과연 아주 조금이라도 실재하는 것이 있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욕락을 누리게 했겠느냐?”
善現!吾今爲汝廣說譬喩,重顯斯義令其易了,諸有智者由譬喩故,於所說義而生正解。善現!於汝意云何?夢中見人受五欲樂,夢中頗有少分實事可令彼人受欲樂不?”
## 003_0798_c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꿈에 본 사람도 실재하는 존재가 아니거늘 하물며 실재하는 것이 있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다섯 가지 욕락을 누리게 했겠습니까?”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夢所見人尚非實有,況有實事可令彼人受五欲樂!”
## 003_0798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네 생각에는 어떠냐? 과연 세간(世間)이나 출세간(出世間), 유루(有漏)나 무루(無漏), 유위(有爲)나 무위(無爲) 등의 모든 법들에 꿈속에서 본 일과 같지 않은 것이 있겠느냐?”
佛告善現:“於汝意云何?頗有諸法,若世閒若出世閒、若有漏若無漏、若有爲若無爲,非如夢中所見事不?”
## 003_0798_c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결코 세간이나 출세간, 유루나 무루, 유위나 무위 등의 어떤 법에도 꿈속에서 본 일과 같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定無有法,若世閒若出世閒、若有漏若無漏、若有爲若無爲,非如夢中所見事者。”
## 003_0798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네 생각에는 어떠냐? 꿈속에는 과연 진실로 여러 세계가 있어, 그 속에서 가고 오며 나고 죽는 일이겠느냐?”
선현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佛告善現:“於汝意云何?夢中頗有眞實諸趣於中往來生死事不?”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0798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네 생각에는 어떠냐? 꿈속에는 과연 진실로 도를 닦음이 있어, 그 도를 닦음에 의해 더러움(雜染)을 여의고 청정함을 얻는 일이 있겠느냐?”
佛告善現:“於汝意云何?夢中頗有眞實修道,依彼修道有離雜染得淸淨不?”
## 003_0798_c
선현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꿈속에서 본 법은 도무지 실다운 일이 없어서 시설할 수 있는 것도 아니요, 시설할 바도 아니기 때문이니, 도를 닦는다는 것조차 없거늘 하물며 도를 닦음에 의해 더러움을 여의고 청정함을 얻는 일이 있겠습니까?”
善現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何以故?世尊!夢所見法都無實事,非能施設、非所施設,修道尚無,況依修道有離雜染及得淸淨!”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九十五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03_0799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