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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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04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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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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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조품(觀照品) ③
第二分觀照品第三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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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리자(舍利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와 상응(相應)하는 보살마하살은 어느 곳에서 죽어서 이곳에 와서 태어나며, 이곳에서 죽으면 어느 곳에 태어나겠습니까?”
爾時,舍利子白佛言:“世尊!與般若波羅蜜多相應菩薩摩訶薩,從何處沒來生此閒?從此閒沒當生何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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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는 보살마하살은 어떤 이는 다른 불국토에서 죽어서 이곳에 태어났으며, 어떤 이는 도사다천(覩史多天:兜率天)에서 죽어서 이곳에 와서 태어났으며, 어떤 이는 인간 세계에서 죽어서 이곳에 와서 태어났느니라.
佛告舍利子:與般若波羅蜜多相應菩薩摩訶薩,有從餘佛土沒來生此閒,有從睹史多天沒,來生此閒,有從人中沒還生此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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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만일 다른 불국토에서 죽어서 이곳에 태어나면, 그 보살마하살은 속히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느니라.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기 때문에 바뀌어 태어나면 곧 깊고 묘한 법문이 앞에 나타나며, 이로부터는 항상 반야바라밀다와 속히 상응하여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모든 부처님을 만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여 능히 반야바라밀다가 점점 자라나게 하느니라. 만일 도사다천에서 죽어서 이곳에 태어나면, 그 보살마하살은 한 생(一生) 동안만 얽매일 뿐 6바라밀다를 항상 잃지 않으며, 온갖 다라니문(陀羅尼門)과 삼마지문(三摩地門)에서 모두 자유로우니라.
舍利子!若從餘佛土沒來生此者,是菩薩摩訶薩疾與般若波羅蜜多相應。由與般若波羅蜜多相應故,轉生便得深妙法門速現在前,從此已後恒與般若波羅蜜多疾得相應,在所生處常値諸佛,供養恭敬,尊重讚歎,能令般若波羅蜜多漸得增長。若從睹史多天沒來生此者,是菩薩摩訶薩,卽爲一生所繫,於六波羅蜜多常不忘失,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皆得自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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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인간 세계에서 죽어서 이곳에 다시 태어나면, 그 보살마하살은 불퇴전(不退轉)일 경우는 제외하고 그의 근기가 어둡고 둔하여 속히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할 수 없으며,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서 모두 자유롭지 못하느니라.
若從人中沒,還生此者,是菩薩摩訶薩除不退轉,其根昧鈍,不能疾與般若波羅蜜多相應,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皆未自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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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너는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는 보살마하살이 이곳에서 죽으면 어느 곳에 태어나느냐’라고 물었는데, 그 보살마하살은 여기에서 죽은 뒤에 다른 불국토에 태어나,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모든 불세존을 만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正等菩提)를 얻느니라.
舍利子!汝所問‘與般若波羅蜜多相應菩薩摩訶薩,從此閒沒當生何處?者,是菩薩摩訶薩從此沒已生餘佛土,從一佛國至一佛國,在在生處常得値遇諸佛世尊,供養恭敬、尊重讚歎,乃至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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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方便善巧)가 없기 때문에 초정려(初靜慮)에 들고, 두 번째ㆍ세 번째ㆍ네 번째의 정려에 들며, 또한 6바라밀다를 행하는데,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靜慮)를 얻은 까닭에 장수천(長壽天)에 태어나, 그의 수명이 다하면 인간 세계에 태어나서 모든 부처님을 만나 뵙고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6바라밀다를 행하기는 하지만 근기가 어둡고 둔하여 심히 밝거나 날카롭지 못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無方便善巧故,入初靜慮,入第二、第三、第四靜慮,亦行六種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得靜慮故生長壽天,隨彼壽盡來生人中,値遇諸佛,供養恭敬,尊重讚歎,雖行六種波羅蜜多,而根昧鈍不甚明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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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초정려 내지 네 번째의 정려에 들며, 또한 6바라밀다를 행하지만 그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없는 까닭에 모든 정려를 버리고 욕계(欲界)에 태어나나니, 이 보살마하살도 근기가 어둡고 둔하여 심히 밝거나 날카롭지 못한 줄 알지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入初靜慮乃至第四靜慮,亦行六種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無方便善巧故,捨諸靜慮而生欲界。當知是菩薩摩訶薩亦根昧鈍不甚明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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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초정려에 들고, 두 번째ㆍ세 번째ㆍ네 번째의 선정에 들며, 인자함의 한량없음(慈無量)에 들고, 불쌍히 여김(悲)ㆍ기뻐함(喜)ㆍ평정(捨)의 한량없음(無量)에 들며,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에 들고,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ㆍ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ㆍ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에 들며,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닦고,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닦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있는 까닭에 정려(靜慮)ㆍ한량없음(無量)ㆍ무색계(無色界)의 세력을 따라 태어나지 않고 오직 부처님께서 계시는 세계에만 태어나서 모든 부처님을 만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항상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 현겁(賢劫) 가운데서 결정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는 줄 알지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入初靜慮,入第二、第三、第四靜慮;入慈無量,入悲、喜、捨無量;入空無邊處定,入識無邊處、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定;修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修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是菩薩摩訶薩有方便善巧故,不隨靜慮、無量、無色勢力而生,但生有佛世界値遇諸佛,供養恭敬,尊重讚歎,常與般若波羅蜜多相應。當知是菩薩摩訶薩,此賢劫中定得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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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초정려 내지 네 번째 정려에 들고, 인자함의 한량없음 내지 평정의 한량없음에 들며, 공무변처정 내지 비상비비상처정에 드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있으므로 정려ㆍ한량없음ㆍ무색계의 세력을 따라 태어나지 않고 도리어 욕계 찰제리(刹帝利)의 대족성이나 바라문의 대족성나 장자(長者)의 대족성이나 거사(居士)의 대족성에 태어나지만 유정들을 성숙시키기 위한 까닭일 뿐, 뒷몸(後有)을 탐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入初靜慮乃至第四靜慮,入慈無量乃至捨無量,入空無邊處定乃至非想非非想處定。是菩薩摩訶薩有方便善巧故,不隨靜慮、無量、無色勢力而生,還生欲界若剎帝利大族,若婆羅門大族,若長者大族,若居士大族,爲欲成熟諸有情故,不爲貪染後有故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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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초정려 내지 네 번째 정려에 들고, 인자함의 한량없음 내지 평정의 한량없음에 들며, 공무변처정 내지 비상비비상처정에 드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있는 까닭에 정려ㆍ한량없음ㆍ무색계의 세력을 따라 태어나지 않고 혹은 사대왕중천(四大王衆天)에 태어나거나 혹은 삼십삼천(三十三天)에 태어나거나 혹은 야마천(夜摩天)에 태어나거나 혹은 도사다천(覩史多天)에 태어나거나 혹은 낙변화천(樂變化天)에 태어나거나혹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에 태어나서 유정들을 성숙시키고, 모든 불국토를 장엄ㆍ청정하게 하기 위한 까닭에 항상 모든 부처님을 만나서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되 헛되이 지나는 일이 없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入初靜慮乃至第四靜慮,入慈無量乃至捨無量,入空無邊處定乃至非想非非想處定。是菩薩摩訶薩有方便善巧故,不隨靜慮、無量、無色勢力而生,或生四大王衆天,或生三十三天,或生夜摩天,或生睹史多天,或生樂變化天,或生他化自在天,爲欲成熟諸有情故,及爲嚴淨諸佛土故,常値諸佛,供養恭敬、尊重讚歎,無空過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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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방편선교가 있는 까닭에 초정려에 들고, 그곳에서 죽으면 범천 세계(梵世)에 태어나서 그 가운데서 대범천왕이 되어 위덕의 성대함이 다른 범천 세계의 무리의 백천 배나 되리라. 자기 하늘 세계에서 모든 불국토를 다니며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그 안의 어떤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였거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도록 권고하며,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였으되 법륜을 굴리지 않는 이는 법륜을 굴리도록 청하나니, 모든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有方便善巧故入初靜慮,於此處沒生梵世中作大梵王,威德熾盛勝餘梵衆多百千倍。從自天處遊諸佛土,從一佛國至一佛國,其中有菩薩摩訶薩未證無上正等菩提者,勸證無上正等菩提。已證無上正等菩提未轉法輪者請轉法輪,爲欲利樂諸有情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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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방편선교가 있는 까닭에 초정려 내지 네 번째 정려에 들며, 인자함의 한량없음 내지 평정의 한량없음에 들며, 공무변처정 내지 비상비비상처정에 들며,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아서 공해탈문(空解脫門)ㆍ무상해탈문(無相解脫門)ㆍ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을 마음대로 앞에 나타내되, 정려ㆍ한량없음ㆍ무색계의 세력을 따라서 태어나지 않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한 생 동안만 얽매여서 현재의 여래(如來)ㆍ응공(應供)ㆍ정등각(正等覺)을 받들어 섬기며, 가까이 서 공양하고, 그 부처님 계신 곳에서 부지런히 범행(梵行)을 닦으며, 이곳에서 목숨이 다하면 도사다천에 태어나고 그곳의 수명이 다하도록 모든 감관(根)의 결함이 없으며, 염(念)과 정지(正知)를 구족하여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백천 구지(俱胝) 나유다(那庾多)의하늘들에게 둘러싸이고 인도되어서 신통의 경계에 노닐다가 인간 세상으로 와서 태어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굴려 한량없는 중생들을 제도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有方便善巧故,入初靜慮乃至第四靜慮,入慈無量乃至捨無量,入空無邊處定乃至非想非非想處定,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於空解脫門、無相解脫門、無願解脫門自在現前,不隨靜慮、無量、無色勢力而生。是菩薩摩訶薩一生所繫,現前承事親近供養現在如來、應、正等覺,於是佛所勤修梵行,從此閒沒生睹史多天。盡彼壽量,諸根無缺,具念正知,無量無數百千俱胝那庾多天衆圍繞導從,遊戲神通來生人中,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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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神通)을 갖추어 욕계(欲界)에 태어나지 않고, 색계(色界)에 태어나지 않고, 무색계(無色界)에 태어나지 않으며, 모든 불국토을 다니며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불세존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여 보살행을 닦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具六神通,不生欲界,不生色界,不生無色界,遊諸佛土,從一佛國至一佛國,供養恭敬,尊重讚歎諸佛世尊,修菩薩行至得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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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갖추어 마음대로 노닐면서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되 지나는 불국토에는 성문ㆍ독각의 이름이 없고, 오직 일승(一乘)의 참되고 청정한 수행자만이 있으리니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불국토에서 모든 불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수행하는 반야바라밀다가 점점 자라나 불국토를 청정ㆍ장엄하게 하며,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具六神通遊戲自在,從一佛國至一佛國,所經佛土無有聲聞、獨覺之名,唯有一乘眞淨行者。是菩薩摩訶薩於諸佛土供養恭敬、尊重讚歎諸佛世尊,修行般若波羅蜜多漸次增長,嚴淨佛土、成熟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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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신통을 갖추어 마음대로 노닐면서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되 지나는 불국토에는 유정들의 수명은 셀 수 없고 알 수 없으며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불국토에서 모든 불세존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여 수행하는 반야바라밀다가 점점 자라나 불국토를 장엄ㆍ청정하게 하며,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具六神通,遊戲自在,從一佛國至一佛國,所經佛土有情壽量不可數知。是菩薩摩訶薩於諸佛土供養恭敬、尊重讚歎諸佛世尊,修行般若波羅蜜多漸次增長,嚴淨佛土、成熟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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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6신통을 갖추어 모든 세계에 노닐되 어떤 세계에 삼보의 이름이 없거든 이 보살마하살은 그곳에 가서 불(佛)ㆍ법(法)ㆍ승(僧)의 보배를 찬탄하여 모든 유정들이 청정한 믿음을 깊이 내게 하나니, 이 까닭에오랫동안 이익되고 안락하게 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여기에서 목숨을 마치면 부처님께서 계신 세계에 태어나서 보살행을 닦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게 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具六神通遊諸世界,有諸世界無三寶名,是菩薩摩訶薩往彼讚歎佛、法、僧寶,令諸有情深生淨信,由斯長夜利益安樂。是菩薩摩訶薩於此命終生有佛界,修菩薩行至得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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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용맹하게 정진하여 초정려 내지 네 번째 정려를 얻으며, 인자함의 한량없음 내지 평정의 한량없음을 얻으며, 공무변처정 내지 비상비비상처정을 얻으며,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으며,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상지를 닦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욕계에 태어나지 않고, 색계(色界)에 태어나지 않고, 무색계(無色界)에 태어나지 않고, 항상 유정을 이롭게 하는 곳에 태어나서 온갖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從初發心勇猛精進,得初靜慮乃至第四靜慮,得慈無量乃至捨無量,得空無邊處定乃至非想非非想處定,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修佛十力乃至一切相智。是菩薩摩訶薩不生欲界,不生色界,不生無色界,常生能益有情之處,利益安樂一切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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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먼저 이미 6바라밀다를 닦고 익혀 처음에 발심한 뒤에 곧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며, 내지 불퇴전지(不退轉地)를 증득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先已修習六波羅蜜多,初發心已便入菩薩正性離生,乃至證得不退轉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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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먼저 이미 6바라밀다를 닦고 익혀 처음에 발심한 뒤에 곧 능히 점점 더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묘한 법륜을 굴려 한량없는 중생들을 제도하고, 무여의대열반(無餘依大涅槃)의 경계에서 반열반에 들며, 반열반에 든 뒤에는 연설한 바른 법이 한 겁이나 한 겁을 넘게 머물러 그지없는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先已修習六波羅蜜多,初發心已,便能展轉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於無餘依大涅槃界而般涅槃。般涅槃後所說正法若住一劫、若一劫餘,利樂無邊諸有情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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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먼저 이미 6바라밀다를 닦아 익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곧 능히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여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 보살마하살에게 앞뒤로 둘러 싸여모든 불국토에 노닐되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불세존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청정ㆍ장엄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先已修習六波羅蜜多,初發心已便能與般若波羅蜜多相應,與無量無數百千俱胝那庾多菩薩摩訶薩,前後圍繞遊諸佛土,從一佛國至一佛國,供養恭敬、尊重讚歎諸佛世尊,成熟有情、嚴淨佛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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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얻어 그 가운데 노닐면서 처음에는 초정려에 들고, 초정려에서 일어나서는 멸진정(滅盡定)에 들며, 멸진정에서 일어나서는 두 번째 정려에 들고 두 번째 정려에서 일어나서는 멸진정에 들고 멸진정에서 일어나서는 세 번째 정려에 들고, 세 번째 정려에서 일어나서는 멸진정에 들고 멸진정에서 일어나서는 네 번째 정려에 들고, 네 번째 정려에서 일어나서는 멸진정에 들고, 멸진정에서 일어나서는 공무변처에 들고 공무변처에서 일어나서는 멸진정에 들고 멸진정에서 일어나서는 식무변처에 들고 식무변처에서 일어나서는 멸진정에 들고 멸진정에서 일어나서는 무소유처에 들고 무소유처에서 일어나서는 멸진정에 들고 멸진정에서 일어나서는 비상비비상처에 들고 비상비비상처에서 일어나서는 멸진정에 들고 멸진정에서 일어나서는 초정려에 드나니,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선교로써 모든 수승한 선정에서 수순과 역순으로 갔다 돌아오면서 차례차례하거나 뛰어넘으면서 마음대로 노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得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於中遊戲先入初靜慮,從初靜慮起入滅盡定,從滅盡定起入第二靜慮,從第二靜慮起入滅盡定,從滅盡定起入第三靜慮,從第三靜慮起入滅盡定,從滅盡定起入第四靜慮,從第四靜慮起入滅盡定,從滅盡定起入空無邊處,從空無邊處起入滅盡定,從滅盡定起入識無邊處,從識無邊處起入滅盡定,從滅盡定起入無所有處,從無所有處起入滅盡定,從滅盡定起入非想非非想處,從非想非非想處起入滅盡定,從滅盡定起入初靜慮。舍利子!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於諸勝定順逆往還,次第超越遊戲自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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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미 4념주와 4정단ㆍ4신족ㆍ 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얻었고, 이미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았으나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나 독각의 깨달음이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않느니라. 그러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방편선교가 있는 까닭에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일으키게 하여, 예류과 내지 아라한과ㆍ독각의 깨달음을 얻게 하며, 혹은 유정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상지를 닦게 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게 하나니, 사리자야, 이 모든 성문ㆍ독각의 과보와 지혜는 곧 보살마하살의 지혜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불퇴전지에 머물러서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함으로써 능히 이러한 일을 하는 줄 알지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雖已得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已修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而不取預流果、若一來果、若不還果、若阿羅漢果、若獨覺菩提、若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故,令諸有情起四念住乃至八聖道支,使得預流果乃至阿羅漢果、獨覺菩提;或令有情修佛十力乃至一切相智,使得無上正等菩提。舍利子!此諸聲聞、獨覺果智卽是菩薩摩訶薩忍。舍利子!當知是菩薩摩訶薩住不退轉地,與般若波羅蜜多相應能爲斯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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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도사다천궁(覩史多天宮: 도솔천궁)을 청정하게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 현겁에 결정코 부처를 이룰 줄 알지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住六波羅蜜多,淨睹史多天宮,當知是菩薩摩訶薩此賢劫中定當作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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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비록 이미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을 얻었으며, 이미 4념주와 4정단ㆍ4신족ㆍ 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얻었으며, 이미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아서 마음이 깨달음에 나아가기를 항상 게을리하거나 그만두지 않더라도,성스러운 진리에 대해 아직 통달하지 못함을 나타내니,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한 생 동안은 얽매이는 줄 알지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雖已得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已得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已修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心趣菩提常無懈廢,而於聖諦現未通達。舍利子當知!是菩薩摩訶薩一生所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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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모든 세계에 다니되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불국토를 장엄ㆍ청정케 하고 유정들을 위없는 깨달음에 안립하나니,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큰 겁을 지나면 비로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리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遊諸世界從一佛國至一佛國,嚴淨佛土,安立有情於無上覺。舍利子!是菩薩摩訶薩要經無量無數大劫,乃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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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에 머물러서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 유정들을 이롭게 하되 입으로는 언제나 옳지 않은 말을 이끌어내지 않고, 몸과 뜻으로는 옳지 않은 법을 이끌어내지 않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安住六種波羅蜜多,常勤精進饒益有情,口常不說引無義語,身、意不起引無義業。
## 003_0868_c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닦아서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 유정들을 이롭게 하되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유정들의 3악도(惡道)를 끊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常勤精進饒益有情,從一佛國至一佛國,斷諸有情三惡趣道。
## 003_0868_c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6바라밀다에 구족히 머물렀으나 항상 보시 바라밀다로써 으뜸을 삼아 모든 보살행을 용맹스럽게 닦아 익혀 모든 유정에게 온갖 즐거움거리 베풀기를 늘 게을리하거나 쉬지 않나니, 먹을 것을 구하면 먹을 것을 주고, 마실 것을 구하면 마실 것을 주고, 탈 것(乘)을 구하면 탈 것을 주고, 옷을 구하면 옷을 주고, 꽃ㆍ향ㆍ영락(瓔珞)ㆍ집ㆍ침구ㆍ평상ㆍ의자ㆍ등불ㆍ재물ㆍ곡식ㆍ진기한 보배들, 무엇이든지 그들이 구하는 살림살이의 물건을 모두 다 베풀어주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雖具住六波羅蜜多,常以布施波羅蜜多而爲上首,勇猛修習諸菩薩行,惠諸有情一切樂具常無懈息,須食與食、須飮與飮、須乘與乘、須衣與衣,華香、瓔珞、房舍、臥具、牀榻、燈明、財穀、珍寶、隨其所須資生之物皆悉給施。
## 003_0868_c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6바라밀다에 구족히 머물더라도, 항상 정계(淨戒) 바라밀다로써 으뜸을 삼아 용맹스럽게 모든 보살행을 닦아 익혀 몸과 말과 뜻의 수승한 율의(律儀)를 갖추고모든 유정에게도 권하여 이와 같은 율의를 닦고 익혀 속히 원만케 하도록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雖具住六波羅蜜多,常以淨戒波羅蜜多而爲上首,勇猛修習諸菩薩行,具身、語、意殊勝律儀,勸諸有情亦令修習如是律儀,令速圓滿。
## 003_0869_a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6바라밀다에 구족히 머물더라도, 항상 안인(安忍) 바라밀다로써 으뜸을 삼아 용맹스럽게 모든 보살행을 닦아 익혀 온갖 성내는 마음들을 멀리 여의고, 모든 유정에게도 권하여 이와 같은 안인 바라밀다를 닦아 익혀 속히 원만케 하도록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雖具住六波羅蜜多,常以安忍波羅蜜多而爲上首,勇猛修習諸菩薩行,遠離一切忿恚等心,勸諸有情亦令修習如是安忍,令速圓滿。
## 003_0869_a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6바라밀다에 구족히 머물더라도, 항상 정진(精進) 바라밀다로써 으뜸을 삼아 용맹스럽게 모든 보살행을 닦아 익혀 온갖 선법(善法)을 구족하게 수행하고, 모든 유정에게도 권하여 이와 같은 정진을 닦아 익혀 속히 원만케 하도록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雖具住六波羅蜜多,常以精進波羅蜜多而爲上首,勇猛修習諸菩薩行,具足修行一切善法,勸諸有情,亦令修習如是精進,令速圓滿。
## 003_0869_a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6바라밀다에 구족히 머무르나 항상 정려(靜慮) 바라밀다로써 으뜸을 삼아 용맹스럽게 모든 보살행을 닦아 익히고 온갖 수승한 사마타(奢摩陀)를 구족하게 닦으며, 모든 유정에게도 권하여 이와 같이 수승한 정려를 닦아 익혀 속히 원만케 하도록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雖具住六波羅蜜多,常以靜慮波羅蜜多而爲上首,勇猛修習諸菩薩行,具修一切勝奢摩他,勸諸有情亦令修習如是勝定,令速圓滿。
## 003_0869_a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비록 6바라밀다에 구족히 머무르나 항상 반야바라밀다로써 으뜸을 삼아 용맹스럽게 모든 보살행을 닦아 익히고, 온갖 비발사나(毘鉢舍那)를 구족하게 닦으며, 모든 유정에게도 권하여 이와 같이 수승한 지혜를 닦아 익혀 속히 원만케 하도록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雖具住六波羅蜜多,常以般若波羅蜜多而爲上首,勇猛修習諸菩薩行,具修一切毘鉢舍那,勸諸有情亦令修習如是勝慧,令速圓滿。
## 003_0869_a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부처님과 같은 몸으로 변화하여 두루 지옥ㆍ방생ㆍ아귀 세계ㆍ인간ㆍ하늘 등에 들어가서 그 부류의 음성에 따라 바른 법을 말해 주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化身如佛遍入地獄、傍生、鬼界、若人、若天,隨其類音爲說正法。
## 003_0869_a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에 머물러서부처님과 같은 몸으로 변화하여 두루 시방의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이르러서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바른 법을 말해 주고 불국토를 장엄ㆍ청정하게 하며, 모든 부처님에게 바른 법을 듣고는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시방의 가장 수승한 불국토의 미묘하고 청정한 모양을 두루 관찰하고는 곧 스스로 가장 지극하고 장엄하고 청정한 불국토를 일으켜 그 가운데에 한 생 동안 얽매인 모든 큰 보살들을 두어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가르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安住六種波羅蜜多,化身如佛遍到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爲諸有情宣說正法、嚴淨佛土;於諸佛所聽聞正法,供養恭敬,尊重讚歎,周覽十方最勝佛土微妙淨相,而便自起最極莊嚴淸淨佛土,於中安處一生所繫諸大菩薩,教令速證無上菩提。
## 003_0869_b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32대사상을 성취하여 모든 감관이 날래고 날카롭고 청정하고 단정하고 엄숙하므로 중생이 보면 누구나 사랑하고 공경하나니, 그 까닭은 그들의 근기와 욕심에 맞추어 3승의 열반을 점차로 증득하도록 권하여 인도하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아서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응당 청정한 몸과 말과 뜻의 업을 배워야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成就大士三十二相,諸根猛利淸淨端嚴,衆生見者無不愛敬,因斯勸導,應其根欲令漸證得三乘涅槃。如是,舍利子!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應學淸淨身、語、意業。
## 003_0869_b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비록 모든 감관이 밝고 예리하게 되더라도 스스로를 높이거나 남을 가벼이 여기지는 않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雖得諸根明利,而不自重輕他。
## 003_0869_b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할 때부터 항상 보시ㆍ정계 바라밀다에 머물되 내지 불퇴전지를 얻지 못했을 때까지는 언제나 나쁜 세계에는 떨어지지 않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從初發心,恒住施戒波羅蜜多,乃至未得不退轉地,於一切時不墮惡趣。
## 003_0869_b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내지 불퇴전지를 얻지 못했을 때까지는 항상 10선업도(善業道)를 버리지 않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從初發心乃至未得不退轉地,常不捨離十善業道。
## 003_0869_b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보시ㆍ정계 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전륜왕(轉輪王)이 되어 일곱 가지 보배를 이룩하고 법으로써 교화하며 그릇된 법으로써 아니라 유정들을 10선도(善道)에 안립하며, 또한 재물과 보배로써모든 가난함을 구제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安住施戒波羅蜜多,作轉輪王成就七寶,以法教化不以非法,安立有情於十善道,亦以財寶濟諸貧乏。
## 003_0869_c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보시ㆍ정계 바라밀다에 머물러서 한량없는 백천 생 동안 전륜성왕이 되어 한량없는 백천 모든 부처님들을 만나 뵙고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안팎으로 보시하되 어렵게 여기지 않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安住施戒波羅蜜多,無量百千世作轉輪聖王,値遇無量百千諸佛,供養恭敬、尊重讚歎,捨施內外不以爲難。
## 003_0869_c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에 머물러서 항상 그릇된 견해에 눈이 먼 유정들을 위하여 법의 광명이 되어 주며, 또한 이 광명을 가지고 항상 스스로를 비추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이 법의 광명을 잠시도 여의지 않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까닭에 모든 불법(佛法)에서 항상 나타나 일어나느니라. 그러므로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몸과 말과 뜻에 세 가지 죄업(罪業)이 잠시라도 일어남을 용납하지 않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安住六種波羅蜜多,常爲邪見盲冥有情作法照明,亦持此明常以自照,乃至無上正等菩提,此法照明曾不捨離。是菩薩摩訶薩由是因緣,於諸佛法常得現起。是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於身、語、意三有罪業無容暫起。”
## 003_0869_c
그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죄가 되는 몸과 말과 뜻의 업입니까?”
時,舍利子白佛言:“世尊!云何名爲菩薩摩訶薩有罪身、語、意業?”
## 003_086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생각하되, ‘이것이 몸의 본체(身)이니, 나(我)는 이로 말미암아 몸의 업(身業)을 일으키리라. 이것이 말(語)이니, 나는 이로 말미암아 말의 업(語業)을 지으리라. 이것이 뜻(意)이니, 나는 이로 말미암아 뜻의 업(意業)을 지으리라’라고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죄가 되는 몸과 말과 뜻의 업이 있는 것이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몸과 몸의 업을 얻지 못하고, 말과 말의 업을 얻지 못하며, 뜻과 뜻의 업을 얻지 못하나니,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몸과 말과 뜻과 그리고 몸의 업과 말의 업과 뜻의 업을 얻는다고 한다면 이것은 곧 아끼고 탐내는 마음(慳貪心)ㆍ계율을 범하는 마음(犯戒心)ㆍ 성내는 마음(忿恚心)ㆍ게으른 마음(懈怠心)ㆍ산란한 마음(散亂心)ㆍ나쁜 지혜의 마음(惡慧心)을 일으키는 것이니, 만일에 이 마음을 일으키면 보살마하살이라 하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보살마하살이 이 생각을 낸다는 것은 옳지 않으니라.”
佛言:舍利子!若菩薩摩訶薩作是念:‘此是身我,由此故而起身業;此是語,我由此故而起語業;此是意,我由此故而起意業。’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有罪身、語、意業。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不得身及身業,不得語及語業,不得意及意業。舍利子!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得身、語、意及身、語、意業者,便起慳貪心、犯戒心、忿恚心、懈怠心、散亂心、惡慧心,若起此心不名菩薩摩訶薩。是故修行般若波羅蜜多菩薩摩訶薩,生此念者無有是處。”
## 003_0870_a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능히 몸ㆍ말ㆍ뜻의 세 가지 거칠고 무거운 업(三種麤重)을 청정하게 하느니라.”
“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能淨身、語、意三種麤重。”
## 003_0870_a
그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능히 몸ㆍ말ㆍ뜻의 세 가지 거칠고 무거운 업을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까?”
時,舍利子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能淨身、語、意三種麤重?”
## 003_087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몸과 몸의 거칠고 무거운 업을 얻지 않고, 말과 말의 거칠고 무거운 업을 얻지 않으며, 뜻과 뜻의 거칠고 무거운 업을 얻지 않는 것이니, 사리자야,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몸ㆍ말ㆍ뜻의 세 가지 거칠고 무거운 업을 청정히 할 수 있느니라. 또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처음 발심해서부터 항상 10선업도를 구족하게 받아 지니면, 성문과 독각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고 항상 유정들에 대해 대비심이 생겨나느니라. 사리자야, 나는 또한 이 보살마하살도 몸ㆍ말ㆍ뜻의 세 가지 거칠고 무거운 업을 청정히 한다고 하느니라.”
佛言:“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不得身及身麤重,不得語及語麤重,不得意及意麤重。舍利子!如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能淨身、語、意三種麤重。又舍利子!若菩薩摩訶薩從初發心,恒具受持十善業道,不起聲聞及獨覺心,常於有情起大悲心。舍利子!我亦說是菩薩摩訶薩能淨身、語、意三種麤重。”
## 003_0870_a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보리도(菩提道)를 청정하게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淨菩提道。”
## 003_0870_a
그 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보리도라고 합니까?”
時,舍利子白佛言:“世尊!云何名爲菩薩摩訶薩菩提道?”
## 003_087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온갖 몸ㆍ말ㆍ뜻의 업과 세 가지 거칠고 무거운 업을 얻지 않고, 보시바라밀다를 얻지 않으며,정계바라밀다를 얻지 않고, 안인바라밀다를 얻지 않으며, 정진바라밀다를 얻지 않고, 정려바라밀다를 얻지 않으며, 반야바라밀다를 얻지 않고, 성문승을 얻지 않으며, 독각승을 얻지 않고, 보살의 정등각승(正等覺乘)을 얻지 않으면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보리도라고 하느니라. 왜냐하면 보리도로서는 온갖 법을 다 얻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佛言:“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得一切身、語、意業及三麤重,不得布施波羅蜜多,不得淨戒波羅蜜多,不得安忍波羅蜜多,不得精進波羅蜜多,不得靜慮波羅蜜多,不得般若波羅蜜多,不得聲聞乘,不得獨覺乘,不得菩薩正等覺乘。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菩提道。何以故?以菩提道於一切法皆不得故。”
## 003_0870_b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보리도에 나아가면 아무도 막을 이가 없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趣菩提道無能制者。”
## 003_0870_b
그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보리도에 나아가면 아무도 막을 이가 없다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時,舍利子白佛言:“世尊!何緣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趣菩提道無能制者?”
## 003_087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물질(色蘊)에 집착하지 않고, 느낌(受蘊)ㆍ생각(想蘊)ㆍ지어감(行蘊)ㆍ의식(識蘊)에 집착하지 않으며, 눈의 영역(眼處)에 집착하지 않고, 귀(耳)ㆍ코(鼻)ㆍ혀(舌)ㆍ몸(身)ㆍ뜻(意) 영역에 집착하지 않으며, 빛깔의 영역(色處)에 집착하지 않고, 소리(聲)ㆍ냄새(香)ㆍ맛(味)ㆍ감촉(觸)ㆍ법(法)의 영역(處)에 집착하지 않으며, 눈의 경계(眼界)ㆍ빛깔의 경계(色界)ㆍ안식의 경계(眼識界)에 집착하지 않으며, 귀의 경계(耳界)ㆍ소리의 경계(聲界)ㆍ이식의 경계(耳識界)에 집착하지 않으며, 코의 경계(鼻界)ㆍ냄새의 경계(香界)ㆍ비식의 경계(鼻識界)에 집착하지 않고, 혀의 경계(舌界)ㆍ맛의 경계(味界)ㆍ설식의 경계(舌識界)에 집착하지 않으며, 몸의 경계(身界)ㆍ감촉의 경계(觸界)ㆍ신식의 경계(身識界)에 집착하지 않으며, 뜻의 경계(意界)ㆍ법의 경계(法界)ㆍ의식의 경계(意識界)에 집착하지 않고,
佛言:“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時,不著色薀,不著受、想、行、識薀;不著眼處,不著耳、鼻、舌、身、意處;不著色處,不著聲、香、味、觸、法處;不著眼界、色界、眼識界,不著耳界、聲界、耳識界,不著鼻界、香界、鼻識界,不著舌界、味界、舌識界,不著身界、觸界、身識界,不著意界、法界、意識界;
## 003_0870_b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에 집착하지 않으며, 괴로움의 발생(集)ㆍ괴로움의 소멸(滅)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집착하지 않으며, 무명(無明)에 집착하지 않고, 지어감(行)ㆍ의식(識)ㆍ이름과 물질(名色)ㆍ여섯 감관(六處)ㆍ접촉(觸)ㆍ느낌(受)ㆍ애욕(愛)ㆍ취함(取)ㆍ존재(有)ㆍ태어남(生)ㆍ늙음과 죽음(老死)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 집착하지 않으며, 4념주(念住)에 집착하지 않고, 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에 집착하지 않으며, 보시 바라밀다에 집착하지 않고,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 집착하지 않으며,
不著苦聖諦,不著集、滅、道聖諦;不著無明,不著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愁歎苦憂惱;不著四念住,不著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不著布施波羅蜜多,不著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 003_0870_c
부처님의 10력에 집착하지 않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에 집착하지 않으며, 예류과에 집착하지 않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에 집착하지 않으며, 독각의 깨달음에 집착하지 않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에 집착하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집착하지 않나니, 사리자야, 이런 까닭에 보살마하살은 6바라밀다를 수행하며 자라나고 치성하게 하여 보리도에 나아가되 아무도 막을 이가 없느니라.”
不著佛十力,不著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不著預流果,不著一來、不還、阿羅漢果,不著獨覺菩提,不著一切菩薩摩訶薩行,不著諸佛無上正等菩提。舍利子!由是因緣,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增長熾盛趣菩提道無能制者。”
## 003_0870_c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의 지혜(一切智智)를 속히 원만케 하나니, 수승한 지혜를 이룩한 까닭에 항상 모든 험악한 갈래에 떨어지지 않고, 하천한 인간이나 하늘의 몸을 받지 않고, 영원히 빈궁치 않으며, 받는 몸마다 모든 감관이 구족하여 얼굴이 단정하므로 모든 하늘과 인간과 아소락(阿素洛:阿修羅)들의 공경하고 사랑하는 바가 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速能圓滿一切智智。成勝智故,常不墜墮諸險惡趣,不受下賤人天之身,永不貧窮,所受身形諸根具足容顏端正,爲諸天、人、阿素洛等之所敬愛。”
## 003_0870_c
그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이룩한 수승한 지혜입니까?”
時,舍利子白佛言:“世尊!何等名爲菩薩摩訶薩所成勝智?”
## 003_087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이 지혜를 이루는 까닭에 시방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서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다 뵙고, 그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을 다 들으며, 그 모임의 온갖 성문ㆍ보살승 등을 다 보며, 또한 그 국토의 장엄한 모양을 보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이 지혜를 이룬 까닭에 세계의 생각(世界想)을 일으키지 않으며, 부처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법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성문승(聲聞僧)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보살승(菩薩僧)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독각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나(我)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내가 아니라는(非我)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며, 불국토를 장엄하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佛言:舍利子!諸菩薩摩訶薩由成此智,盡見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盡聞彼佛所說正法,盡見彼會一切聲聞、菩薩僧等,亦見彼土莊嚴之相。諸菩薩摩訶薩由成此智,不起世界想,不起佛想,不起法想,不起聲聞僧想,不起菩薩僧想,不起獨覺想,不起我想,不起非我想,不起佛土莊嚴之想。
## 003_0871_a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이 지혜를 이룬 까닭에 비록 보시바라밀다를 행하나 보시 바라밀다를 얻지 못하고, 정계바라밀다를 행하나 정계 바라밀다를 얻지 못하며, 안인바라밀다를 행하나 안인바라밀다를 얻지 못하며, 정진바라밀다를 행하나 정진 바라밀다를 얻지 못하며, 정려바라밀다를 행하나 정려바라밀다를 얻지 못하며,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나 반야바라밀다를 얻지 못하며, 4념주를 행하나 4념주를 얻지 못하며, 내지 8성도지를 행하나 8성도지를 얻지 못하며, 부처님의 10력을 행하나 부처님의 10력을 얻지 못하며, 내지 일체상지를 행하나 일체상지를 얻지 못하느니라.
諸菩薩摩訶薩由成此智,雖行布施波羅蜜多而不得布施波羅蜜多,雖行淨戒波羅蜜多,而不得淨戒波羅蜜多;雖行安忍波羅蜜多,而不得安忍波羅蜜多;雖行精進波羅蜜多,而不得精進波羅蜜多;雖行靜慮波羅蜜多,而不得靜慮波羅蜜多;雖行般若波羅蜜多,而不得般若波羅蜜多;雖行四念住,而不得四念住;乃至雖行八聖道支,而不得八聖道支;雖行佛十力,而不得佛十力;乃至雖行一切相智,而不得一切相智。
## 003_0871_a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이룩한 수승한 지혜이니,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이 지혜를 이룸으로써 능히 온갖 불법을 빨리 원만케 하리라. 비록 온갖 법을 안다고 하나 온갖 법을 얻지 못하나니,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所成勝智。諸菩薩摩訶薩由成此智,速能圓滿一切佛法,雖知一切法,而不得一切法,以自性空故。”
## 003_0871_a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5안(根), 이른바 육안(肉眼)ㆍ천안(天眼)ㆍ혜안(慧眼)ㆍ법안(法眼)ㆍ불안(佛眼)을 청정하게 하느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能淨五眼,所謂肉眼、天眼、慧眼、法眼、佛眼。”
## 003_0871_a
그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육안입니까?”
時,舍利子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淸淨肉眼?”
## 003_087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백 유선나(踰繕那)를 보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2백 유선나를 보고,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3백 유선나를 보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4백ㆍ5백ㆍ6백, 내지 천 유선나를 보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한 섬부주(贍部洲)를 보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두 섬부주를 보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세 섬부주를 보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네 섬부주를 보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소천세계(小千世界)를 보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중천세계(中千世界)를 보고, 어떤 보살마하살의 육안은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를 보나니,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육안이라 하느니라.”
佛言:“舍利子!有菩薩摩訶薩肉眼見百踰繕那,有菩薩摩訶薩肉眼見二百踰繕那,有菩薩摩訶薩肉眼見三百踰繕那,有菩薩摩訶薩肉眼見四百、五百、六百乃至千踰繕那,有菩薩摩訶薩肉眼見一贍部洲,有菩薩摩訶薩肉眼見二大洲,有菩薩摩訶薩肉眼見三大洲,有菩薩摩訶薩肉眼見四大洲,有菩薩摩訶薩肉眼見小千世界,有菩薩摩訶薩肉眼見中千世界,有菩薩摩訶薩肉眼見三千大千世界。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淸淨肉眼。”
## 003_0871_b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천안입니까?”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淸淨天眼?”
## 003_087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의 천안은 온갖 사대왕중천(四大王衆天)의 천안으로써 보는 것을 보며, 온갖 삼십삼천ㆍ야마천ㆍ도사다천ㆍ낙변화천ㆍ타화자재천의 천안으로써 보는 것을 보며, 온갖 범중천(梵衆天)들이 천안으로써 보는 것을 보고 내지 색구경천의 천안으로써 보는 것을 보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의 천안으로써 보는 것을 사대왕중천 내지 색구경천의 천안으로써는 볼 수 없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천안으로써 시방의 긍가강의 모래알 같이 많은 세계의 유정이 여기에서 죽어서 저기에 태어나는 것을 볼 수 있나니,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천안이라 하느라.”
佛言:“舍利子!菩薩摩訶薩天眼,見一切四大王衆天天眼所見,見一切三十三天、夜摩天、睹史多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天眼所見,見一切梵衆天天眼所見,乃至見一切色究竟天天眼所見。舍利子!有菩薩摩訶薩天眼所見,一切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天眼所不能見。舍利子!諸菩薩摩訶薩天眼,能見十方殑伽沙等世界有情死此生彼。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淸淨天眼。”
## 003_0871_b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보살마하살의 청정한 혜안입니까?”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淸淨慧眼?”
## 003_087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의 혜안(慧眼)은 어떤 법이 유위(有爲)나 무위(無爲)고, 유루(有漏)나 무루(無漏)고, 세간(世間)이나 출세간(出世間)이고, 유죄(有罪)나 무죄(無罪)고, 물듦(雜染)이나 청정함(淸淨)이고, 물질 있음(有色)이나 물질없음(無色)이고, 대상이 있는 것(有對)이나 대상이 없는 것(無對)이고, 과거나 미래나 현재이고, 욕계(欲界)의 얽매임이나 색계(色界)의 얽매임이나 무색계의 얽매임이고, 착함이나 착하지 않음이나 분별없음(無記)이고, 견도위에서 끊을 것(見所斷)이나 수도위에서 끊을 것(修所斷)이나 끊지 않을 것(非所斷)이고, 배울 것이 있거나(有學) 배울 것이 없거나(無學) 배울 것이 있는 것이 아니며 배울 것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非學非無學) 보지 않으며, 내지 온갖 법의 제 성품이나 차별도 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의 혜안은 어떤 법을 보거나 듣거나 깨닫거나 인식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나니,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혜안이라고 하느니라.”
佛言:“舍利子!菩薩摩訶薩慧眼,不見有法若有爲,若無爲,若有漏,若無漏,若世閒,若出世閒,若有罪,若無罪,若雜染,若淸淨,若有色,若無色,若有對,若無對,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欲界繫,若色界繫,若無色界繫,若善,若不善,若無記,若見所斷,若修所斷,若非所斷,若學,若無學,若非學非無學,乃至一切法若自性,若差別。舍利子!是菩薩摩訶薩慧眼,不見有法是可見,是可聞,是可覺,是可識。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淸淨慧眼。”
## 003_0871_c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법안입니까?”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淸淨法眼?”
## 003_087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의 법안은 능히 보특가라(補特迦羅)의 갖가지 차별을 여실히 알되 ‘이는 믿음을 따르는 행(隨信行)이요, 이는 법을 따르는 행(隨法行)이요, 이는 모양 없는 행(無相行)이요, 이것은 공에 머무는 것이요, 이는 무상(無相)에 머무는 것이요, 이는 무원(無願)에 머무는 것이요, 이는 공해탈문에 의하여 5근(根)을 일으키며, 5근에 의하여 무간정(無間定)을 일으키며, 무간정에 의하여 해탈지견(解脫智見)을 일으키며, 해탈지견에 의하여 세 가지 매듭(三結)인 이른바 살가야견(薩迦耶見)ㆍ계금취(戒禁取)ㆍ의혹(疑)을 영원히 끊으며, 이 세 가지 매듭을 영원히 끊은 까닭에 예류과를 얻는 것이요, 여기서 도를 닦음으로 말미암아 탐욕과 성냄이 적어지면 일래과를 얻는 것이요, 여기서 또 위 품류의 도를 닦음으로 말미암아 탐욕과 성냄을 영원히 끊으면 불환과를 얻는 것이요,
佛言:舍利子!菩薩摩訶薩法眼,能如實知補特伽羅種種差別:此隨信行,此隨法行,此無相行;此住空,此住無相,此住無願;此由空解脫門起五根,由五根起無閒定,由無閒定起解脫智見,由解脫智見永斷三結,所謂薩迦耶見、戒禁取、疑,永斷此三結故得預流果;此由修道薄欲貪、瞋恚得一來果;此復由上品修道永斷欲貪、瞋恚得不還果;
## 003_0872_a
여기서 다시 더욱 위 품류의 도를 닦음으로 말미암아 오순상분결(五順上分結), 이른바 색탐(色貪)ㆍ무색탐(無色貪)ㆍ무명(無明)ㆍ만(慢)ㆍ도거(掉擧)를 영원히 끊나니, 이 오순상분결(五順上分結)을 영원히 끊기 때문에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니, 여기서 무상해탈문에 의하여 5근(根)을 일으키고, 5근에 의하여 무간정을 일으키며, 나아가 오순상분결을 영원히 끊고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요, 여기서 무원해탈문에 의하여 5근을 일으키고, 5근에 의하여 무간정을 일으키며 나아가 영원히 오순상분결을 끊고 아라한과를 얻는 것이요, 둘에 의하거나 셋에 의하는 것도 이와 같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법안이니라.
此復由增上品修道永斷五順上分結,所謂色貪、無色貪、無明、慢、掉擧,永斷此五順上分結故得阿羅漢果;此由無相解脫門起五根,由五根起無閒定,乃至永斷五順上分結得阿羅漢果;此由無願解脫門起五根,由五根起無閒定,乃至永斷五順上分結得阿羅漢果;由二、由三亦復如是。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淸淨法眼。
## 003_0872_a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의 법안은 능히 모든 발생하는 법(集法)은 곧 소멸하는 법(滅法)임을 여실하게 아나니, 이것을 아는 까닭에 즉시에 5근(根)을 얻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법안이라 하느니라.
復次,舍利子!菩薩摩訶薩法眼,能如實知所有集法皆是滅法。由知此故便得五根。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淸淨法眼。
## 003_0872_a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의 법안은 능히 이와 같이 여실하게 아나니, 어떤 보살마하살이 처음에 발심하여 보시 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신근(信根)과 정진근(精進根)을 이룩하고, 방편선교로써 고의(故意)로 몸을 받아 선법을 자라나게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이 혹은 찰제리 대족성으로 태어나거나, 혹은 바라문 대족성으로 태어나거나, 장자 대족성으로 태어나거나, 거사 대족성으로 태어나거나, 사대왕중천으로 태어나거나 내지 타화자재천으로 태어나 그곳에 머물면서 유정들의 이익을 성취시켜 주고, 유정들이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에 따라 갖가지 뛰어나고 묘한 즐거움 거리를 제공하여 불국토를 장엄ㆍ청정하게 하며, 모든 불세존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여성문ㆍ독각들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고, 나아가서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끝내 물러나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법안이라 하느니라.
復次,舍利子!菩薩摩訶薩法眼,能如實知此菩薩摩訶薩最初發心,修行布施波羅蜜多,乃至修行般若波羅蜜多,成就信根,精進根,方便善巧故,意受身增長善法。是菩薩摩訶薩或生剎帝利大族,或生婆羅門大族,或生長者大族,或生居士大族,或生四大王衆天,乃至或生他化自在天,住於彼處成就有情,隨諸有情心所愛樂,給施種種上妙樂具嚴淨佛土,供養恭敬、尊重讚歎諸佛世尊,不墮聲聞、獨覺等地,乃至無上正等菩提終不退轉。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淸淨法眼。
## 003_0872_b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의 법안은 이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이미 수기를 받았는지, 이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아직 수기를 받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이미 불퇴전을 얻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아직 불퇴전을 얻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이미 불퇴전지에 도달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아직 불퇴전지에 도달하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신통이 원만한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신통이 원만하지 못한지, 이 보살마하살은 신통이 이미 원만하기 때문에 시방의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 가서 모든 불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할 수 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신통이 원만하지 않기 때문에 시방의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 가서 모든 불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할 수 없는지,
復次,舍利子!菩薩摩訶薩法眼,能如實知此菩薩摩訶薩於無上正等菩提已得受記,此菩薩摩訶薩於無上正等菩提未得受記;此菩薩摩訶薩於無上正等菩提已得不退,此菩薩摩訶薩於無上正等菩提未得不退;此菩薩摩訶薩已到不退轉地,此菩薩摩訶薩未到不退轉地;此菩薩摩訶薩已圓滿神通,此菩薩摩訶薩未圓滿神通;此菩薩摩訶薩神通已圓滿故,能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供養恭敬、尊重讚歎諸佛世尊,此菩薩摩訶薩神通未圓滿故,不能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供養恭敬、尊重讚歎諸佛世尊;
## 003_0872_b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신통을 얻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신통을 얻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무생법인을 얻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수승한 근기를 얻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수승한 근기를 얻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불국토를 장엄ㆍ청정하게 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아직 불국토를 장엄ㆍ청정하게 하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유정들을 성숙시켰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유정들을 성숙시키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큰 서원을 얻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큰 서원을 얻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여러 부처님들의 칭찬을 받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여러 부처님들의 칭찬을 받지 못하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부처님들을 가까이 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부처님들을 가까이 하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수명이 한량없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수명이 한량이 있는지,
此菩薩摩訶薩已得神通,此菩薩摩訶薩未得神通;此菩薩摩訶薩已得無生法忍,此菩薩摩訶薩未得無生法忍;此菩薩摩訶薩已得勝根,此菩薩摩訶薩未得勝根;此菩薩摩訶薩已嚴淨佛土,此菩薩摩訶薩未嚴淨佛土;此菩薩摩訶薩已成熟有情,此菩薩摩訶薩未成熟有情;此菩薩摩訶薩已得大願,此菩薩摩訶薩未得大願;此菩薩摩訶薩已爲諸佛稱譽,此菩薩摩訶薩未爲諸佛稱譽;此菩薩摩訶薩已親近諸佛,此菩薩摩訶薩未親近諸佛;此菩薩摩訶薩壽命無量,此菩薩摩訶薩壽命有量;
## 003_0872_c
이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을 증득했을 때 필추승(苾芻僧:比丘僧)들이 한량이 없을지, 이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을 증득했을 때 필추승들이 한량이 있을지, 이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을 증득했을 때 보살승(菩薩僧)들이 있을지, 이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을 증득했을 때 보살승들이 없을지, 이 보살마하살이 남을 이롭게 하는 행(利他行)을 오로지 닦을지, 이 보살마하살이 스스로를 이롭게 하는 행(自利行)을 겸하여 닦을지, 이 보살마하살이 행하기 어려운 고행이 있을지, 이 보살마하살은 행하기 어려운 고행이 없을지, 이 보살마하살은 한 생 동안만 얽매일지, 이 보살마하살은 많은 생 동안 얽매일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맨 마지막 몸(最後有)에 머물고 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맨 마지막 몸에는 머물지 못하고 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오묘한 보리의 자석에 앉았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아직 오묘한 보리의 좌석에는 앉지 못했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마귀가 와서 시험하는지, 이 보살마하살은 마귀가 와서 시험하지 않는지를 아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법안이라 하느니라.”
此菩薩摩訶薩得菩提時苾芻僧無量,此菩薩摩訶薩得菩提時苾芻僧有量;此菩薩摩訶薩得菩提時有菩薩僧,此菩薩摩訶薩得菩提時無菩薩僧;此菩薩摩訶薩專修利他行,此菩薩摩訶薩兼修自利行;此菩薩摩訶薩有難行苦行,此菩薩摩訶薩無難行苦行;此菩薩摩訶薩爲一生所繫,此菩薩摩訶薩爲多生所繫;此菩薩摩訶薩已住最後有,此菩薩摩訶薩未住最後有;此菩薩摩訶薩已坐妙菩提座,此菩薩摩訶薩未坐妙菩提座;此菩薩摩訶薩有魔來試,此菩薩摩訶薩無魔來試。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淸淨法眼。”
## 003_0873_a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불안(佛眼)입니까?”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淸淨佛眼?”
## 003_0873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의 마음을 끊임없이 하여 금강유정(金剛喩定)에 들어 일체상지를 얻어서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막힘 없고 걸림 없이 해탈한 불안을 성취하나니, 보살마하살은 이 불안으로 말미암아 온갖 성문ㆍ독각의 지혜의 경계를 뛰어넘어 보지 못하는 것이 없고, 듣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깨닫지 못하는 것이 없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 없이 온갖 법에서 온갖 모양을 보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불안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아뇩다라삼먁보리를 증득할 때에 비로소 이와 같이 청정한 불안을 얻으리라.
佛言:舍利子!菩薩摩訶薩菩提心無間,入金剛喩定,得一切相智,成就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無障無㝵解脫佛眼。菩薩摩訶薩由此佛眼,超過一切聲聞、獨覺智慧境界,無所不見、無所不聞、無所不覺、無所不識,於一切法見一切相。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淸淨佛眼。舍利子!菩薩摩訶薩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乃得如是淸淨佛眼。
## 003_0873_a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청정한 5안을 얻고자 하면 마땅히 여섯 가지 피안(彼岸)에 이르는 길을 부지런히 닦아 익혀야 하나니, 왜냐하면 이 여섯 가지 피안에 이르는 길은 온갖 착한 법, 이른바 온갖 성문의 착한 법ㆍ독각의 착한 법ㆍ보살의 착한 법ㆍ여래의 착한 법을 다 포섭하기 때문이니라.
舍利子!若菩薩摩訶薩欲得如是淸淨五眼,當勤修習六到彼岸。所以者何?此六到彼岸摠攝一切善法,謂一切聲聞善法、獨覺善法、菩薩善法、如來善法。
## 003_0873_a
사리자야, 어떤 이가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묻되, ‘사실대로 말씀해주십시오. 어떤 법이 능히 온갖 법을 포섭합니까?’라고 하면 부처님께서는 분명히 대답하시되, ‘반야바라밀다이다’라고 하시리니, 왜냐하면 이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착한 법의 모태로서 5바라밀다와 5안(眼)과 같은 모든 공덕을 내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청정한 5안을 얻고자 하면 마땅히 반야바라밀다를 배울 것이요, 보살마하살이야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자 하면 마땅히 이와 같은 청정한 5안을 배울지니라. 사리자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청정한 5안을 배울 수 있다면 결정코 야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舍利子!有問如來、應、正等覺:‘以實而言。何法能攝一切善法?’佛正答言:‘所謂般若波羅蜜多。’何以故?此般若波羅蜜多是一切善法之母,能生五波羅蜜多及五眼等諸功德故。舍利子!若菩薩摩訶薩欲得淸淨五眼,當學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欲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當學如是淸淨五眼。舍利子!若菩薩摩訶薩能學如是淸淨五眼,定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 003_0873_b
“사리자야, 또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6신통의 바라밀다를 능히 이끌어 내나니, 이른바 신경지증통(神境智證通)ㆍ천이지증통(天耳智證通)ㆍ타심지증통(他心智證通)ㆍ숙주수념지증통(宿住隨念智證通)ㆍ천안지증통(天眼智證通)ㆍ누진지증통(漏盡智證通) 바라밀다이니라.”
“舍利子!復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能引發六神通波羅蜜多,所謂神境智證通、天耳智證通、他心智證通、宿住隨念智證通、天眼智證通、漏盡智證通波羅蜜多。”
## 003_0873_b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끌어 내는 신경지증통입니까?”
時,舍利子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引發神境智證通?”
## 003_0873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의 신경지증통은 능히 갖가지 큰 신통과 변화를 일으키나니, 이른바 시방으로 각각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의 대지를 진통케 하며, 하나를 변화하여 많게 하고, 많은 것을 변화하여 하나로 하며, 혹 숨기기도 하고 혹 나타내기도 하되 빠르고 걸림이 없으며, 산과 벼랑과 담과 벽을 바로 지나되 허공 같이 다니며, 언덕과 하늘을 나는 새와 같이 왕래하며, 땅 속에서 출몰하되 물에서 나오고 들어가는 것 같으며, 물 위를 거닐되 땅 위를 걷는 것 같으며, 몸에서 연기와 불빛이 나되 불붙는 들판과 같으며, 몸에 물이 흐르되 눈이 녹는 산마루와 같으며, 해와 달의 신비로운 덕과 위세로도 당하기 어려우니, 손으로 문지르면 광명이 가리워지며, 정거천(淨居天)에 이르기까지 마음대로 몸을 움직이니, 이러한 신통 변화는 그 수효가 끝이 없느니라.
佛言:舍利子!有菩薩摩訶薩神境智證通,能起種種大神變事,所謂震動十方各如殑伽沙界大地等物,變一爲多,變多爲一,或隱或顯迅速無㝵,山崖牆壁直過如空,陵虛往來猶如飛鳥,地中出沒如出沒水,水上經行如經行地,身出煙焰如燎高原,體注衆流如銷雪嶺,日月神德威勢難當,以手抆摩光明隱蔽,乃至淨居轉身自在,如斯神變其數無邊。
## 003_0873_b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이 비록 이와 같은 신경지(神境智)의 작용이 있더라도 그 가운데서 스스로가 높은 체하지 않고, 신경지증통의 성품에 집착하지 않으며, 신경지증통의 일에 집착하지 않으며,이러한 신경지증통을 능히 얻은 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서도 함께 집착함이 없나니, 왜냐 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을 여읜 때문이며, 제 성품이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내가 지금 신경지증통을 일으킨 것은 스스로 즐기기 위해서이며, 오직 일체지의 지혜(一切智智)를 얻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않나니,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으키는 신경지증통이라고 하느니라.”
舍利子!此菩薩摩訶薩雖有如是神境智用,而於其中不自高擧,不著神境智證通性,不著神境智證通事,不著能得如是神境智證通者,於著不著俱無所著。何以故?自性空故,自性離故,自性本來不可得故。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作是念:‘我今引發神境智通爲自娛樂,唯除爲得一切智智。’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引發神境智證通。”
## 003_0873_c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으키는 천이지증통입니까?”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引發天耳智證通?”
## 003_0873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의 천이지증통은 가장 수승하고 청정하여 인간이나 하늘들의 귀보다 월등하므로 시방으로 각각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의 유정(有情)과 무정(無情)들의 갖가지 소리를 능히 여실하게 듣나니, 이른바 온갖 지옥의 소리ㆍ방생의 소리ㆍ아귀 세계의 소리ㆍ인간의 소리ㆍ하늘들의 소리ㆍ성문의 소리ㆍ독각의 소리ㆍ보살의 소리ㆍ모든 부처님의 소리와 생사를 헐뜯는 소리ㆍ열반를 칭찬하는 소리ㆍ유위(有爲)를 등지는 소리ㆍ깨달음으로 향하는 소리ㆍ유루(有漏)를 싫어하는 소리ㆍ무루(無漏)를 좋아하는 소리ㆍ삼보를 찬탄하는 소리ㆍ삿된 도를 무찌르는 소리ㆍ결정하고 선택하기 위하여 토론하는 소리ㆍ경전을 외우는 소리ㆍ나쁜 법을 끊도록 권하는 소리ㆍ착한 법을 닦게 하는 소리ㆍ고난에서 건져 주는 소리ㆍ축하하고 위로하고 즐거워하는 소리이니라. 이와 같은 소리들이 크거나 작거나 모두 능히 두루 듣되 막힘이 없고 걸림이 없느니라.
佛言:舍利子!有菩薩摩訶薩天耳智證通,最勝淸淨過人天耳,能如實聞十方各如殑伽沙界情、非情類種種音聲。所謂遍聞一切地獄聲、傍生聲、鬼界聲、人聲、天聲、聲聞聲、獨覺聲、菩薩聲、諸佛聲、訶毀生死聲、讚歎涅槃聲、棄背有爲聲、趣向菩提聲、厭惡有漏聲、欣樂無漏聲、稱楊三寶聲、制伏邪道聲、論議決擇聲、諷誦經典聲、勸斷惡法聲、令修善法聲、拔濟苦難聲、慶慰歡樂聲,如是等聲若大若小悉能遍聞無障無㝵。
## 003_0873_c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이 비록 이와 같은 천이의작용이 있으나 그 가운데서 스스로가 높은 체하지 않고, 천이지증통의 성품에 집착하지 않으며, 천이지증통의 일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이러한 천이지증통을 능히 얻은 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서도 함께 집착함이 없나니, 왜냐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을 여읜 때문이며, 제 성품을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내가 지금 천이지증통을 이끌어 내는 것은 스스로 즐기기 위해서이며, 오직 일체지의 지혜를 획득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않나니,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으키는 천이지증통이라 하느니라.”
舍利子!是菩薩摩訶薩雖有如是天耳作用,而於其中不自高擧,不著天耳智證通性,不著天耳智證通事,不著能得如是天耳智證通者,於著不著俱無所著。何以故?自性空故,自性離故,自性本來不可得故。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作是念:‘我今引發天耳智通爲自娛樂,唯除爲得一切智智。’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引發天耳智證通。”
## 003_0874_a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으키는 타심지증통(他心智證通)입니까?”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引發他心智證通?”
## 003_0874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의 타심지증통은 시방으로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에 있는 다른 유정들의 마음(心)과 마음작용(心所法)을 능히 여실하게 아나니, 이른바 다른 유정들의 마음에 탐내는 마음이 있으면 탐내는 마음이 있는 것을 여실히 알며, 탐내는 마음을 여의었으면 탐내는 마음 여읜 것을 여실히 알며, 성내는 마음이 있으면 성내는 마음이 있는 것을 여실히 알며, 성내는 마음을 여의었으면 성내는 마음 여읜 것을 여실히 알며, 어리석은 마음이 있으면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을 여실히 알며, 어리석은 마음을 여의었으면 어리석은 마음 여읜 것을 여실히 알며,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여실히 알며, 사랑하는 마음을 여의었으면 사랑하는 마음 여읜 것을 여실히 알며, 취하는 마음이 있으면 취하는 마음이 있음을 여실히 알며, 취하는 마음을 여의었으면 취하는 마음 여윈 것을 여실히 알며,
佛言:“舍利子!有菩薩摩訶薩他心智證通,能如實知十方各如殑伽沙界他有情類心、心所法,所謂遍知他有情類若有貪心如實知有貪心,若離貪心如實知離貪心,若有瞋心如實知有瞋心,若離瞋心如實知離瞋心,若有癡心如實知有癡心,若離癡心如實知離癡心,若有愛心如實知有愛心,若離愛心如實知離愛心,若有取心如實知有取心,若離取心如實知離取心,
## 003_0874_a
모으는 마음(聚心)은 모으는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흩어지는 마음은 흩어지는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작은 마음은 작은 마음임을 알며, 큰 마음은 큰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뽐내는 마음은 뽐내는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낮추는 마음은 낮추는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고요한 마음은 고요한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고요하지 않은 마음은 고요하지 않은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들뜨는 마음은 들뜨는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들뜨지 않은 마음은 들뜨지 않은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안정된 마음은 안정된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안정하지 못한 마음은 안정하지 못한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해탈한 마음은 해탈한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해탈치 못한 마음은 해탈치 못한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유루의 마음은 유루의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무루의 마음은 무루의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틈이 있는 마음(舋心)은 틈이 있는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틈이 없는 마음은 틈이 없는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위 있는 마음(上心)은 위 있는 마음임을 여실히 알며, 위없는 마음은 위없는 마음임을 여실히 아느니라.
若聚心如實知聚心,若散心如實知散心,若小心如實知小心,若大心如實知大心,若擧心如實知擧心,若下心如實知下心,若寂靜心如實知寂靜心,若不寂靜心如實知不寂靜心,若掉心如實知掉心,若不掉心如實知不掉心,若定心如實知定心,若不定心如實知不定心,若解脫心如實知解脫心,若不解脫心如實知不解脫心,若有漏心如實知有漏心,若無漏心如實知無漏心,若有舋心如實知有舋心,若無舋心如實知無舋心,若有上心如實知有上心,若無上心如實知無上心。
## 003_0874_b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이 비록 이와 같은 타심지(他心智)의 작용이 있더라도 그 가운데에서 스스로가 높은 체하지 않으며, 타심지증통의 성품에 집착하지 않으며, 타심지증통의 일에 집착하지 않으며, 이와 같은 타심지증통을 능히 얻은 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서도 함께 집착함이 없나니, 왜냐 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을 여읜 때문이며, 제 성품을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내가 지금 타심지증통을 이끌어 내는 것은 스스로 즐기기 위해서이며, 오직 일체지의 지혜를 획득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않나니,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으키는 타심지증통이라 하느니라.”
舍利子!是菩薩摩訶薩雖有如是他心智用,而於其中不自高擧,不著他心智證通性,不著他心智證通事,不著能得如是他心智證通者,於著不著俱無所著。何以故?自性空故,自性離故,自性本來不可得故。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作是念:‘我今引發他心智通爲自娛樂,唯除爲得一切智智。’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引發他心智證通。”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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