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11
## 003_0927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11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一十一
## 003_0927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0927_a
11. 비유품(譬喩品)
第二分譬喩品第十一
## 003_0927_a
그때 구수(具壽)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말씀하신 보살이란 구절의 의미(句義)가 무엇이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言菩薩者是何句義?”
## 003_0927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구절의 의미가 없는 것이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이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보리(菩提)와 살타(薩埵), 이 두 가지는 이미 나지 않는다는 구절이며, 그 가운데 그런 뜻도 있는 것이 아닌 까닭에 구절의 의미가 없는 것이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라 하느니라. 선현아, 비유컨대 허공 가운데는 새 발자국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며, 또 비유하면 꿈의 경계ㆍ요술쟁이의 일ㆍ아지랑이ㆍ그림자ㆍ물 속의 달ㆍ메아리 소리ㆍ허공의 꽃ㆍ변화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그러하여서 실제로 있지 않은 것임을 알아야 할지니라.
佛告善現:“無句義是菩薩句義。何以故?善現!菩提、薩埵二旣不生,句於其中理亦非有故,無句義是菩薩句義。善現當知!譬如空中鳥迹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譬如夢境、幻事、陽焰、光影、水月、響聲、空花、變化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a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일체법(一切法)의 진여(眞如)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그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일체법의 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실제(實際)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一切法眞如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一切法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法定、法住、實際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a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비유하면 마치 요술쟁이의 물질(色)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며, 요술쟁이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色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受、想、行、識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a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요술쟁이의 눈의 영역(眼處)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요술쟁이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眼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耳、鼻、舌、身、意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b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비유하면 마치 요술쟁이의 빛깔의 영역(色處)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그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요술쟁이의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色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聲、香、味、觸、法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b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마치 요술쟁이의 눈의 경계(眼界)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요술쟁이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眼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耳、鼻、舌、身、意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b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요술쟁이의 빛깔의 경계(色界)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요술쟁이의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色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聲、香、味、觸、法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b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마치 요술쟁이의 안식의 경계(眼識界)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요술쟁이의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眼識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耳、鼻、舌、身、意識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b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마치 요술쟁이의 눈의 접촉(眼觸)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요술쟁이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眼觸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耳、鼻、舌、身、意觸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b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마치 요술쟁이의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眼觸爲緣所生諸受)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마치 요술쟁이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眼觸爲緣所生諸受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c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마치 요술쟁이의 무명(無明)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요술쟁이의 지어감(行)ㆍ의식(識) 이름과 물질(名色)ㆍ여섯 감관(六處)ㆍ접촉(觸)ㆍ느낌(受)ㆍ애욕(愛)ㆍ집착(取)ㆍ존재(有)ㆍ태어남(生)ㆍ늙음과 죽음(老死)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無明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c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마치 요술쟁이가 행하는 내공(內空)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마치 요술쟁이가 행하는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行內空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行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c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마치 요술쟁이가 행하는 4념주(念住)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마치 요술쟁이가 행하는 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 8성도지(聖道支)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行四念住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7_c
선현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마치 요술쟁이가 행하는 부처님의 10력(力)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마치 요술쟁이가 행하는 4무소외(無所畏)ㆍ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幻士乃至行佛十力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幻士行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a
또, 선현아 부처님의 물질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그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復次,善現!如佛色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受、想、行、識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a
부처님의 눈의 영역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眼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耳、鼻、舌、身、意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a
부처님의 빛깔의 영역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色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聲、香、味、觸、法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a
부처님의 눈의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眼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耳、鼻、舌、身、意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a
부처님의 빛깔의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色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聲、香、味、觸、法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a
부처님의 안식의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그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眼識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耳、鼻、舌、身、意識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b
부처님의 눈의 접촉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그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그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眼觸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耳、鼻、舌、身、意觸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b
부처님의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귀ㆍ코ㆍ혀ㆍ몸ㆍ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眼觸爲緣所生諸受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b
부처님의 무명(無明)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그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無明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b
부처님이 행하시는 내공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이 행하시는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行內空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行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b
부처님이 행하시는 4념주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이 행하시는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라는 구절의 의미가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내지 부처님이 행하시는 부처님의 10력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이 행하시는 4무소외ㆍ4무애해ㆍ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ㆍ18불불공법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佛行四念住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行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乃至如佛行佛十力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行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c
또 선현아, 함이 있는 경계 가운데는 함이 없는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며, 함이 없는 경계 가운데는 함이 있는 경계라는 구절의 의미가 또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태어남이 없는 것(無生)ㆍ멸함이 없는 것(無滅)ㆍ지음이 없는 것(無作)ㆍ함이 없는 것(無爲)ㆍ이룸이 없는 것(無成)ㆍ무너짐이 없는 것(無壞)ㆍ얻음이 없는 것(無得)ㆍ버림이 없는 것(無捨)ㆍ물들음 없는 것(無染)ㆍ깨끗함이 없는 것(無淨)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復次,善現!如有爲界中無爲界句義實無所有,無爲界中有爲界句義亦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8_c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법이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옵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何法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耶?”
## 003_0928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물질 내지 의식이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이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이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佛告善現:“如色乃至識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眼處乃至意處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色處乃至法處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a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가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가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없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라.
如眼界乃至意界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色界乃至法界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a
안식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가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이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眼識界乃至意識界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眼觸乃至意觸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a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이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라.
如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無明乃至老死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b
4념주 내지 8성도지가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이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지음이 없고ㆍ함이 없고ㆍ이룸이 없고ㆍ무너짐이 없고ㆍ얻음이 없고ㆍ버림이 없고ㆍ물들음이 없고ㆍ청정함이 없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四念住乃至八聖道支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是乃至如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無生無滅、無作無爲、無成無壞、無得無捨、無染無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b
또, 선현아, 4념주 내지 8성도지가 필경청정(畢竟淸淨)하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이 필경청정하다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도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라.
復次,善現!如四念住乃至八聖道支畢竟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是乃至如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畢竟淨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b
나 내지 보는 것(見者)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있다고 인정할 수 없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해가 돋았을 때에는 어둠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我乃至見者句義實無所有,無容有故,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日出時闇冥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b
겁(劫)이 다하였을 때에 모든 지어감(行)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청정한 계율 가운데는 나쁜 계율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라.
如劫盡時諸行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諸如來、應、正等覺淨戒蘊中惡戒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b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고요한 선정 가운데는 어지러운 마음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밝은 지혜 가운데는 나쁜 지혜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라.
如諸如來、應、正等覺靜定蘊中亂心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諸如來、應、正等覺明慧蘊中惡慧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c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해탈(解脫) 가운데에는 얽매임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해탈지견(解脫智見) 가운데는 해탈지견 아님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느니라.
如諸如來、應、正等覺解脫蘊中繫縛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諸如來、應、正等覺解脫智見蘊中非解脫智見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c
해와 달과 같은 큰 광명 가운데는 모든 어두움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광명 가운데는 온갖 해ㆍ달ㆍ별ㆍ보배ㆍ화약(火藥)과 모든 하늘들의 광명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실제로 존재하지 않나니
如日月等大光明中諸闇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如佛光中一切日月星寶火藥及諸天等光明句義實無所有,菩薩句義亦復如是實無所有。
## 003_0929_c
왜냐하면, 선현아, 보리(菩提)나 살타(薩埵)나 보살(菩薩)이라는 구절의 의미가 이와 같이 온갖 것과 모두 상응(相應)하는 것도 아니며, 상응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는 한 모양, 즉 모양이 없는 것(無相)이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일체법이 모두 실제로 있지 않아서 집착 없고 걸림 없음을 마땅히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바르게 깨달아 알아야 하느니라.”
何以故?善現!若菩提、若薩埵、若菩薩句義、如是一切皆非相應非不相應,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善現!諸菩薩摩訶薩於一切法,皆非實有無著無礙,當勤修學,應正覺知。”
## 003_0929_c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어떤 일체법이 다 실제로 있지 않아서 집착 없고 걸림 없음을 부지런히 닦고 배우며,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어찌하여 일체법에 대하여 바르게 깨달아 알아야 합니까?”
具壽善現卽白佛言:“諸菩薩摩訶薩於何等一切法,皆非實有,無著無礙,當勤修學?諸菩薩摩訶薩云何於一切法應正覺知?”
## 003_0929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일체법이란 이른바 선법(善法)ㆍ불선법(不善法)ㆍ유기법(有記法)ㆍ무기법(無記法)ㆍ세간법(世間法)ㆍ출세간법(出世間法)ㆍ유루법(有漏法)ㆍ무루법(無漏法)ㆍ유위법(有爲法)ㆍ무위법(無爲法)ㆍ공법(空法)ㆍ불공법(不共法)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이와 같은 일체법의 성품이 집착 없고 걸림 없음을 부지런히 닦고 배워야 할 것이며, 보살마하살들은 일체 법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임을 바르게 깨닫고 알아야 해야 하느니라.”
佛告善現:“一切法者,謂善法非善法、有記法無記法、世閒法出世閒法、有漏法無漏法、有爲法無爲法、共法不共法。善現!諸菩薩摩訶薩於如是等一切法性無著無礙,當勤修學;諸菩薩摩訶薩於一切法實無所有,應正覺知。”
## 003_0930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을 세간의 선법(善法)이라고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世閒善法?”
## 003_0930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세간의 선법이란 이른바 부모에게 효순(孝順)하고 사문(沙門)을 공양(供養)하며, 스승과 어른(師長)을 공경하는 것이다. 보시의 성품을 지닌 복(福)된 일ㆍ계율의 성품을 지닌 복된 일ㆍ닦는 성품을 지닌 복된 일ㆍ병자를 간호하여 함께 짓는 복(供侍病者俱行福)ㆍ방편선교로 함께 짓는 복(方便善巧俱行福)ㆍ세간의 10선업도와 부풀어 팽창한다는 생각(胮脹想)ㆍ고름이 터져 문드러진다는 생각(膿爛想)ㆍ푸른 어혈이 진다는 생각(靑瘀想)ㆍ불그죽죽해진다는 생각(異赤想)ㆍ무너진다는 생각(破壞想)ㆍ새와 짐승이 먹는다는 생각(啄噉想)ㆍ분리되어 흩어진다는 생각(離散想)ㆍ해골이 된다는 생각(骸骨想)ㆍ불에 태워진다는 생각(焚燒想)과 혹은 세간의 4정려(靜慮)ㆍ4무량(無量)ㆍ4무색정(無色定)과 혹은 부처님을 따르고 생각함(佛隨念)ㆍ법을 따르고 생각함(法隨念)ㆍ승가를 따르고 생각함(僧隨念)ㆍ계율을 따르고 생각함(戒隨念)ㆍ버림을 따르고 생각함(捨隨念)ㆍ하늘을 따르고 생각함(天隨念)ㆍ고요함을 따르고 생각함(寂靜隨念)ㆍ들고나는 호흡을 따르고 생각함(入出息隨念)ㆍ몸을 따르고 생각함(身隨念)ㆍ죽음을 따르고 생각함(死隨念)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것들을 세간의 착한 법이라고 하느니라.”
佛告善現:“世閒善法者,謂孝順父母、供養沙門婆羅門、敬事師長,施性福業事、戒性福業事、修性福業事,供侍病者俱行福、方便善巧俱行福,世閒十善業道,若胮脹想、膿爛想、靑瘀想、異赤想、破壞想、啄噉想、離散想、骸骨想、焚燒想,若世閒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佛隨念、法隨念、僧隨念、戒隨念、捨隨念、天隨念、寂靜隨念、入出息隨念、身隨念、死隨念。善現!此等名爲世閒善法。”
## 003_0930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불선법(不善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불선법이란, 이른바 생명을 해치는 것ㆍ주지 않는 것을 취해 가는 것ㆍ음욕을 행하는 것과 거짓 말ㆍ이간하는 말ㆍ추악한 말ㆍ더러운 말과 탐욕ㆍ성냄ㆍ그릇된 소견과 그리고 분함ㆍ한탄함ㆍ덮음ㆍ번뇌ㆍ아첨ㆍ속임ㆍ꾸밈ㆍ해침ㆍ질투ㆍ아낌ㆍ거만 등을 행하는 것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불선법이라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不善法?”佛告善現:“不善法者,謂害生命、不與取、欲邪行,虛誑語、離閒語、麤惡語、雜穢語,貪欲、瞋恚、邪見及忿恨、覆惱、諂誑、矯害、嫉、慳、慢等。善現!此等名爲不善法。”
## 003_0930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유기법(有記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선(善)한 법과 선하지 못한 법을 유기법이라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有記法?”佛告善現:“卽諸善法及不善法,名有記法。”
## 003_0930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무기법(無記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기억할 수 없는 신업(身業)ㆍ기억할 수 없는 어업(語業)ㆍ기억할 수 없는 의업(意業)ㆍ기억할 수 없는 4대종(大種)ㆍ기억할 수 없는 5근(根)ㆍ 기억할 수 없는 5온(蘊)ㆍ기억할 수 없는 12처(處)ㆍ기억할 수 없는 18계(界)ㆍ기억할 수 없는 이숙법(異熟法)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무기법이라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無記法?”佛告善現:“謂無記身業、無記語業、無記意業、無記四大種、無記五根、無記五蘊、無記十二處、無記十八界、無記異熟法。善現!此等名爲無記法。”
## 003_0930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세간법(世間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세간의 5온ㆍ12처ㆍ18계ㆍ10업도(業道)ㆍ4정려(靜慮)ㆍ4무량(無量)ㆍ4무색정(無色定)ㆍ12연기법(緣起法)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세간법이라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世閒法?”佛告善現:“謂世閒五蘊、十二處、十八界、十業道,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十二支緣起法。善現!此等名爲世閒法。”
## 003_0930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출세간법(出世間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세간을 벗어나는 법이니 4념주(念住)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 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 8성도지(聖道支)ㆍ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ㆍ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ㆍ이지근(已知根)ㆍ 구지근(具知根)ㆍ유심유사삼마지(有尋有伺三摩地)ㆍ무심무사(無尋唯伺)삼마지ㆍ무심무사(無尋無伺)삼마지와 혹은 명(明)ㆍ 해탈(解脫)ㆍ염(念)ㆍ정지(正知)와 이치와 같은 뜻을 지음, 그리고 8해탈ㆍ9차제정(次第定)ㆍ내공(內空)ㆍ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과 혹은 부처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출세간법이라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出世閒法?”佛告善現:“謂出世閒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空、無相、無願解脫門,未知當知根、已知根、具知根、有尋有伺三摩地、無尋唯伺三摩地、無尋無伺三摩地,若明、若解脫,若念、若正知、若如理作意,若八解脫、若九次第定,若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若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善現!此等名爲出世閒法。”
## 003_0930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유루법(有漏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삼계(三界)에 떨어지게 하는 것으로서 혹은 5온ㆍ12처ㆍ18계와 혹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유루법이라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有漏法?”佛告善現:“謂墮三界,若五蘊、十二處、十八界,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善現!此等名爲有漏法。”
## 003_0930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무루법(無漏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4념주 내지 18불불공법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무루법이라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無漏法?”佛告善現:“謂四念住乃至十八佛不共法。善現!此等名爲無漏法。”
## 003_0930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유위법(有爲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삼계에 얽매이는 법으로서 혹은 5온과 혹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혹은 4념주 내지 18불불공법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유위법이라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有爲法?”佛告善現:“謂三界繫法,若五蘊,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四念住乃至十八佛不共法。善現!此等名爲有爲法。”
## 003_0930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무위법(無爲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법 중에 태어남이 없고ㆍ멸함이 없고ㆍ머무름이 없고ㆍ변함이 없는 것과 혹은 탐냄이 다함ㆍ성냄이 다함ㆍ어리석음이 다함과 혹은 진여ㆍ법계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실제(實際)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무위법이라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無爲法?”佛告善現:“若法無生、無滅、無住、無異,若貪盡、瞋盡、癡盡,若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善現!此等名爲無爲法。”
## 003_0930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공법(共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세간의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ㆍ5신통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공법이라고 하는 것은 범부들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共法?”佛告善現:“謂世閒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善現!此等名爲共法,共異生故。”
## 003_0930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불공법(不共法)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4념주 내지 18불불공법이니라. 선현아, 이런 것들을 불공법이라고 하는 것은 범부들과 함께 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를 수행할 때에 이렇듯제 모양이 공(空)한 법에 집착하지 말지니, 일체 법은 분별(分別)이 없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일체 법에 둘이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바르게 깨달아야 할지니, 일체 법은 모두가 요동이 없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일체 법에 둘이 없고 요동이 없는 것이 보살의 뜻이며, 분별과 집착이 없는 것이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이니, 이런 까닭에 구절의 의미가 없는 것이 보살이라는 구절의 의미라고 하였노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不共法?”佛告善現:“謂四念住乃至十八佛不共法。善現!此等名爲不共法,不共異生故。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於如是等自相空法不應執著,以一切法無分別故。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於一切法以無二爲方便,應正覺知,以一切法皆無動故。善現!於一切法無二、無動是菩薩句義,無分別、無執著是菩薩句義。以是故,無句義是菩薩句義。”
## 003_0931_a
그 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보살은 또 마하살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살은 큰 유정(大有情)들 중에서 마땅히 상수(上首 : 우두머리)가 되기 때문에 다시 마하살이라고 하느니라.”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緣菩薩復名摩訶薩?”佛告善現:“由是菩薩於大有情衆中當爲上首故,復名摩訶薩。”
## 003_0931_a
선현이 아뢰었다.
“어떤 것을 큰 유정들이라 하기에 보살이 그중에서 마땅히 상수가 된다고 하십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종성(種性) 중에 여덟 번째에 해당되는 이와 예류과(預流果)ㆍ일래과(一來果)ㆍ불환과(不還果)ㆍ아라한과(阿羅漢果)ㆍ독각(獨覺)과 또 처음 발심(發心)할 때부터 내지 불퇴전지(不退轉地)의 보살마하살이니라. 이러한 이들이 모두가 큰 유정들이며, 보살은 이 큰 유정들 중에서 마땅히 으뜸이 되는 까닭에 다시 마하살이라고 하느니라.”
善現白言:“何等名爲大有情衆,菩薩於中當爲上首?”佛告善現:“謂住種姓、第八、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及從初發心乃至不退轉地菩薩摩訶薩,如是皆名大有情衆。菩薩於此大有情衆中當爲上首故,復名摩訶薩。”
## 003_0931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러한 보살들은 무슨 까닭에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살은 이미 견고한 금강유심정(金剛喩心定)을 일으키어 물러나거나 무너지지 않으니, 그런 까닭에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如是菩薩何緣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佛告善現:“由是菩薩已發堅固金剛喩心定不退壞,是故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1_a
선현이 다시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의 금강유심(金剛喩心)입니까?”
善現復言:“何謂菩薩金剛喩心?”
## 003_0931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발심(發心)하기를 ‘나는 지금 큰 공덕의 갑옷을 입고 그지없는 생사(生死)의 넓은 들에 들어가서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온갖 번뇌의 적(敵)을 부수어 무너뜨리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널리 온갖 유정들의 그지없는 생사의 큰 바다를 말려주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온갖 몸과 재물을 버려 모든 유정들에게 큰 이익이 되게 해주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평등한 마음으로 온갖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해주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널리 모든 유정들로 하여금 3승(乘)의 길에 노닐다가 열반(涅槃)에 들게 하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비록 3승으로써 온갖 유정을 제도하더라도 도무지 한 유정도 제도 받는 것을 보지 않으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온갖 법(法)의 성품이 태어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깨끗함이 없고 더러움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순전히 일체지의 지혜(一切智智)와 상응하는 뜻 지음(作意)으로써 6바라밀다(波羅蜜多)를 수행하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장차 닦고 배워서 일체 법을 구경(究竟)의 경지까지 통달하여 두루 묘한 지혜에 들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일체 법상(法相)에 대하여 한 이치의 문을 통달하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일체 법상에 대하여 두 이치의 문을 통달하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일체 법상에 대하여 많은 이치의 문을 통달하리라’라고 하거나, ‘나는 갖가지 묘한 지혜를 닦고 배워서 모든 법성(法性)을 통달하여 훌륭한 공덕을 이끌어 내리라’라고 하면, 선현아, 이것을 보살의 금강유심이라고 하느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러한 마음에 머물면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發如是心:‘我今當被大功德鎧,無邊生死大曠野中,爲諸有情破壞一切煩惱怨歒。我當普爲一切有情枯竭無邊生死大海。我當棄捨一切身財爲諸有情作大饒益。我當等心利益安樂一切有情。我當普令諸有情類遊三乘道趣般涅槃。我當雖以三乘濟度一切有情,而都不見有一有情得滅度者。我當覺了一切法性無生無滅、無淨無染。我當純以一切智智相應作意修行六種波羅蜜多。我當修學於一切法,通達究竟遍入妙智。我當通達一切法相一理趣門。我當通達一切法相二理趣門。我當通達一切法相,多理趣門。我當修學種種妙智,達諸法性引勝功德。’善現!是謂菩薩金剛喩心。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1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발심하기를 ‘온갖 지옥ㆍ방생(傍生)ㆍ아귀의 세계ㆍ인간ㆍ하늘 안에 있는 유정들이 받는 괴로움을 내가 대신 받아서 그들을 안락하게 하리라’ 하거나,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발심하기를 ‘나는 한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한량없이 많은 백천 구지(俱胝])나유다(那由多) 겁을 지나는 동안 모든 지옥의 갖가지 막중한 고통을 받으면서헤아릴 수 없는 방편으로 교화하여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게 하리라. 이렇게 차례차례 하여 널리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그들 하나하나를 위해 각각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 겁을 지나는 동안 모든 지옥에서 갖가지 심한 고통을 받으면서 하나하나를 각각 헤아릴 수 없는 방편으로써 교화하여 무여열반을 얻게 하리라. 이렇게 하고 나서는 몸소 직접 선근(善根)을 심되 또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다 겁을 지나는 동안 보리(菩提)의 자량(資糧)을 원만하게 닦고 모으리라. 그러한 뒤에야 비로소 구하던 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리라’라고 하면 선현아, 이와 같은 서원을 일러 또한 보살의 금강유심이라고 하느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 마음에 머물면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發如是心:‘一切地獄、傍生、鬼界及人、天中,諸有情類所受苦惱,我當代受令彼安樂。’諸菩薩摩訶薩發如是心:‘我爲饒益一有情故,經於無量百千俱胝那庾多劫,受諸地獄種種重苦,無數方便教化令得無餘涅槃。如是次第普爲饒益一切有情,爲彼一一各經無量百千俱胝那庾多劫,受諸地獄種種重苦,一一各以無數方便教化令得無餘涅槃。作是事已,自種善根,復經無量百千俱胝那庾多劫,圓滿修集菩提資糧,然後方證所求無上正等菩提。’善現!如是誓願亦名菩薩金剛喩心。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1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항상 훌륭한 마음(勝心)과 큰 마음(大心)을 일으키나니, 이 마음 때문에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恒常發起勝心大心,由此心故,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1_c
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의 훌륭한 마음이며 큰 마음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발심(發心)하기를 ‘나는 맨 처음 발심할 때부터 일체지(一切智)의 지혜를 증득할 때까지 결정코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ㆍ분함ㆍ원한ㆍ덮음ㆍ번뇌ㆍ아첨ㆍ속임ㆍ질투ㆍ아낌ㆍ꾸밈ㆍ해침ㆍ거만한 마음 등을 일으키지 않으며, 또 성문(聲聞)ㆍ독각(獨覺) 지위에 나아갈 마음을 결정코 일으키지 않으리라’라고 하면 이것이 보살의 훌륭한 마음이며, 큰 마음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 마음에 머물면 결정코 큰 유정들 중에서 상수가 되리라.”
具壽善現白言:“世尊!何謂菩薩勝心大心?”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發如是心:‘我應從初發心乃至證得一切智智,定當不起貪欲、瞋恚、愚癡、忿恨、覆惱、諂誑、嫉慳、矯害、見慢等心,亦定不起趣求聲聞、獨覺地心。’是爲菩薩勝心大心。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1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결정코 기울어지거나움직이지 않는 마음을 일으키면 이 마음 때문에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發起決定不傾動心,由此心故,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2_a
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의 기울어지거나 움직이지 않는 마음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발심하기를 ‘나는 항상 일체지의 지혜와 상응하는 뜻을 지음에 의하여 온갖 닦아야 하고 지어야 할 사업(事業)을 닦고 익혀 일으키되 교만(驕慢)과 방일(放逸)하게 하는 일이 없으리라’라고 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의 기울어지거나 움직이지 않는 마음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들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 마음에 머물면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具壽善現白言:“世尊!何謂菩薩不傾動心?”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發如是心:‘我應常依一切智智相應作意,修習發起一切所修、所作事業而無憍逸。’善現!是謂菩薩不傾動心。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2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널리 온갖 모든 종류의 유정들에 대하여 참으로 이롭고 안락하게 하려는 마음을 평등하게 일으키면 이 마음 때문에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普於一切諸有情類,平等發起眞利樂心,由此心故,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2_a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이 참으로 이롭고 안락하게 하려는 마음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발심하기를 ‘나는 결정코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들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여 그들이 의지할 육지나 섬(洲渚)이나 집이 되어서 항상 버리거나 여의지 않으리라’ 하면, 선현아, 이것이 바로 보살이 참으로 중생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는 마음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들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 마음에 머물면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具壽善現白言:“世尊!何謂菩薩眞利樂心?”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發如是心:‘我當決定窮未來際,利益安樂一切有情,爲作歸依、洲渚、舍宅,常不捨離。’善現!是謂菩薩眞利樂心。若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此心,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2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 법을 사랑하고ㆍ법을 즐기고ㆍ법을 기뻐하고ㆍ법을 좋아하면 이런 까닭에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常勤精進愛法、樂法、欣法、憙法,由此因緣,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2_a
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법이며,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항상 이 법을 사랑하고ㆍ즐기고ㆍ기뻐하고ㆍ좋아하는 것입니까?”
具壽善現白言:“世尊!何等爲法?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常於此法愛樂欣喜?”
## 003_0932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른바 법이란 물질과 물질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니, 모두가 자성(自性)이 없어서 전혀 얻을 수 없으며, 무너뜨릴 수도 없으며, 분별할 수도 없는 것이니, 이것을 법이라고 하느니라. 법을 사랑한다는 말은 이른바 이 법에 대하여 욕망을 일으키어 구하기를 바라는 것이요, 법을 즐긴다는 말은 이른바 이 법에 대하여 공덕을 칭찬하는 것이며, 법을 기뻐한다는 말은 이른바 이 법에 대하여 환희(歡喜)하여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요, 법을 좋아한다는 말은 이른바 이 법에 대하여 사모하는 마음이 짙어서 닦아 익히며, 가까이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니라.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얻을 바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항상 이렇게 법을 사랑하고, 법을 즐기고, 법을 기뻐하고, 법을 좋아하되 교만하지 않으면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佛告善現:“所言法者,謂色非色皆無自性,都不可得,不可破壞,不可分別,是名爲法。言愛法者,謂於此法起欲希求;言樂法者,謂於此法稱讚功德;言欣法者,謂於此法歡喜信受;言憙法者,謂於此法慕多修習親近愛重。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常能如是愛法、樂法、欣法、憙法而不憍擧,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2_b
또,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고, 4념주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以無所得而爲方便,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修四念住乃至十八佛不共法,是菩薩摩訶薩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2_b
또,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금강유(金剛喩) 삼마지에 머무르며, 내지 집착 없고ㆍ함이 없고ㆍ물듦이 없이 해탈하여 허공과 같은 삼마지에 머물면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인연으로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以無所得而爲方便,住金剛喩三摩地,乃至住無著無爲無染解脫如虛空三摩地,是菩薩摩訶薩由此因緣,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
## 003_0932_b
선현아, 이와 같은 갖가지 인연 때문에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결정코 큰 유정들에서 마땅히 상수가 될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보살을 또 마하살이라고 하느니라.”
善現!由如是等種種因緣,諸菩薩摩訶薩決定能於大有情衆當爲上首,是故菩薩復名摩訶薩。”
## 003_0932_c
12. 단제견품(斷諸見品)
第二分斷諸見品第十二
## 003_0932_c
그때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기꺼이 지혜와 말재주(辯才)로 모든 보살을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 이름함을 말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대로 말해보아라.”
爾時,舍利子白佛言:“世尊!我亦樂以智慧辯才,說諸菩薩由此義故名摩訶薩。”佛告舍利子:“隨汝意說。”
## 003_0932_c
사리자가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들이 방편선교(方便善巧)로써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법요(法要)를 설명해 주어 나라고 하는 소견(我見)ㆍ유정이라는 소견(有情見)ㆍ목숨이라는 소견(命者見)ㆍ나는 것이라는 소견(生者見)ㆍ기르는 것이라는 소견(養者見)ㆍ장부라는 소견(士夫見)ㆍ보특가라라는 소견(補特伽羅見)ㆍ뜻대로 난다는 소견(意生見)ㆍ어린이라는 소견(儒童見)ㆍ짓는 것이라는 소견(作者見)ㆍ받는 것이라는 소견(受者見)ㆍ보는 것이라는 소견(見者見)을 끊게 하면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들이 방편선교로써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법요를 설명해 주어서 상견(常見)ㆍ단견(斷見)ㆍ유견(有見)ㆍ무견(無見)을 끊게 하면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들이 방편선교로써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법요를 설명해주어 온(蘊)이라는 소견ㆍ영역이라는 소견ㆍ경계라는 소견ㆍ진리라는 소견(諦見)ㆍ연기라는 소견(緣起見)을 끊게 하면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舍利子言:“世尊!以諸菩薩方便善巧,能爲有情宣說法要,令斷我見、有情見、命者見、生者見、養者見、士夫見、補特伽羅見、意生見、儒童見、作者見、受者見、知者見、見者見,由此義故名摩訶薩。世尊!以諸菩薩方便善巧,能爲有情宣說法要,令斷常見、斷見、有見、無見,由此義故名摩訶薩。世尊,以諸菩薩方便善巧,能爲有情宣說法要,令斷蘊見、處見、界見、諦見、緣起見,由此義故名摩訶薩。
## 003_0932_c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이 방편선교로써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법요를 설명해 주어 4념주라는 소견 내지 18불불공법이라는 소견을 끊게 하면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모든 보살들이 방편선교로써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법요를 말해 주어 유정을 성숙(成熟)시킨다는 소견ㆍ장엄 청정한 불토라는 소견ㆍ보살(菩薩)이라는 소견ㆍ여래(如來)라는 소견ㆍ보리(菩提)라는 소견ㆍ열반(涅槃)이라는 소견ㆍ법륜(法輪)을 굴린다는 소견을 끊게 하면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들이 방편선교로써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온갖 소견의 법을 영원히 끊으라고 말하면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世尊!以諸菩薩方便善巧,能爲有情宣說法要,令斷四念住見乃至十八佛不共法見,由此義故名摩訶薩。以諸菩薩方便善巧,能爲有情宣說法要,令斷成熟有情見、嚴淨佛土見、菩薩見、如來見、菩提見、涅槃見、轉法輪見,由此義故名摩訶薩。世尊!以諸菩薩方便善巧,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宣說永斷一切見法,由此義故名摩訶薩。”
## 003_0933_a
그때 구수 선현이 사리자에게 물었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영원히 온갖 소견의 법을 끊으라고 말하면서, 무슨 인연으로 어떤 보살은 스스로가 얻는 것이 있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온(蘊)이라는 소견ㆍ영역이라는 소견ㆍ경계라는 소견ㆍ진리라는 소견(諦見)ㆍ연기(緣起)라는 소견과 4념주라는 소견 내지 18불불공법이라는 소견과 유정을 성숙시킨다는 소견ㆍ장엄 청정한 불토라는 소견ㆍ보살이라는 소견ㆍ여래라는 소견ㆍ보리라는 소견ㆍ열반이라는 소견ㆍ법륜을 굴린다는 소견을 일으킵니까?”
時,具壽善現問舍利子言:“若菩薩摩訶薩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宣說永斷諸見法要,何因何緣有諸菩薩,自有所得而爲方便,起蘊見、處見、界見、諦見、緣起見、四念住見乃至十八佛不共法見及成熟有情見,嚴淨佛土見、菩薩見、如來見、菩提見、涅槃見、轉法輪見耶?”
## 003_0933_a
사리자가 대답하였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는 이는 얻을 것이 있눈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온(蘊)이라는 소견 내지 법륜을 굴린다는 소견을 일으키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가 없기 때문에 결정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들에게 온갖 소견을 영원히 끊으라는 법요(法要)를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있는 이는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온갖 소견을 영원히 끊으라는 법요를 설명해 주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결정코 온(蘊) 등의 소견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舍利子言:“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無方便善巧者,以有所得而爲方便,發起蘊見乃至轉法輪見,是菩薩摩訶薩無方便善巧故,決定不能以無所得而爲方便,爲諸有情宣說永斷諸見法要。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有方便善巧者,能爲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宣說永斷諸見法要,是菩薩摩訶薩決定不起蘊等諸見。”
## 003_0933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기꺼이 지혜와 말재주로 모든 보살을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 이름함을 말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대답하셨다.
“네 마음대로 말해보아라.”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我亦樂以智慧辯才,說諸菩薩由此義故名摩訶薩。”佛告善現:“隨汝意說。”
## 003_0933_a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이 일체지(一切智)의 지혜를 증득하고자 하여깨달음(菩提)의 마음ㆍ견줄 것 없는 것과 같은 마음(無等等心)ㆍ성문ㆍ독각들과 함께 하지 않는 마음을 일으키되 이와 같은 마음에 집착하지도 않으면,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일체지의 지혜로운 마음은 진정한 무루(無漏)이므로 삼계에 떨어지지 않나니, 일체지(一切智)의 지혜를 구하는 마음도 또한 무루이므로 삼계에 떨어지지 않아서, 이러한 마음에 마땅히 집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살을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善現白言:“世尊!以諸菩薩爲欲證得一切智智,發菩提心、無等等心、不共聲聞、獨覺等心,於如是心亦不取著,由此義故名摩訶薩。何以故?世尊!以一切智智心是眞無漏不墮三界,求一切智智心亦是無漏不墮三界,於如是心不應取著,是故菩薩名摩訶薩。”
## 003_0933_b
그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견줄 것 없는 것과 같은 마음ㆍ성문ㆍ독각들과 함께 하지 않는 마음입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처음에 발심할 때부터 조그마한 법도 태어남이 있고ㆍ멸함이 있고ㆍ덜함이 있고ㆍ더함이 있고ㆍ더러움이 있고ㆍ청정함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사리자여, 만일에 조그마한 법도 태어남이 있고ㆍ멸함이 있고ㆍ덜함이 있고ㆍ더함이 있고ㆍ더러움이 있고ㆍ청정함이 있다고 보지 않으면 성문(聲聞)의 마음ㆍ독각(獨覺)의 마음ㆍ보살의 마음ㆍ여래의 마음도 있는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견줄 것 없는 것과 같은 마음ㆍ성문ㆍ독각들과 함께 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보살마하살들은 이와 같은 마음에도 집착하지 않습니다.”
時,舍利子問善現言:“云何菩薩摩訶薩無等等心、不共聲聞獨覺等心?”善現答言:“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不見少法有生有滅、有減有增、有染有淨。舍利子!若不見少法有生有滅、有減有增、有染有淨,亦不見有聲聞心、獨覺心、菩薩心、如來心。舍利子!是名菩薩摩訶薩無等等心、不共聲聞獨覺等心,諸菩薩摩訶薩於如是心亦不取著。”
## 003_0933_b
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마음에 당연히 집착하지 않아야 하건만 일체 성문ㆍ독각ㆍ중생의 마음 따위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마음 내지 18불불공법의 마음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모든 마음은 마음의 성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의 말씀과 같습니다.”
時,舍利子問善現言:“若菩薩摩訶薩於如是心不應取著,則於一切聲聞、獨覺、異生等心亦不應取著,及於色、受、想、行、識心乃至十八佛不共法心亦不應取著。何以故?如是諸心無心性故。”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3_0933_b
그때 사리자가 다시 선현에게 말하였다.
“만약 일체의 마음은 마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면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성품이 없으므로 집착하지 않아야 하겠으며, 내지 18불불공법도 또한 18불불공법의 성품이 없으므로 집착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당신의 말씀과 같습니다.”
時,舍利子問善現言:“若一切心無心性故不應取著,則色、受、想、行、識亦無色、受、想、行、識性不應取著,乃至十八佛不共法亦無十八佛不共法性不應取著。”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3_0933_c
사리자가 말하였다.
“만일에 일체지의 지혜로운 마음은 진정한 무루(無漏)이므로 삼계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면, 온갖 어리석은 사람들과 중생ㆍ성문ㆍ독각 등의 마음도 또한 진정한 무루이므로 삼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 하면 이와 같은 모든 마음은 모두가 본 성품이 공(空)하기 때문입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당신의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若一切智智心是眞無漏不墮三界,則一切愚夫異生、聲聞、獨覺等心,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如是諸心皆本性空故。”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3_0933_c
사리자가 말하였다.
“만약 이와 같이 마음은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진정한 무루이므로 삼계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 내지 18불불공법도 또한 진정한 무루이므로 삼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든 법은 다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당신의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若如是心本性空故,是眞無漏不墮三界,則色、受、想、行、識乃至十八佛不共法,亦應是眞無漏不墮三界。何以故?如是諸法皆本性空故。”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3_0933_c
사리자가 말하였다.
“만악 마음과 물질 등의 법이 마음과 물질 등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면, 일체 법은 당연히 다 평등하여 전혀 차별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당신의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若心色等法無心色等性故不應取著,則一切法皆應平等都無差別。”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3_0933_c
사리자가 말하였습니다.
“만약 일체 법 등이 차별이 없다면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마음과 물질 등을 말씀하시되 갖가지 차이가 있다고 하셨습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이는 여래께서 세속(世俗)을 따라 말씀하신 것이요, 승의제(勝義諦)를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舍利子言:“若一切法等無差別,云何如來說心色等有種種異?”善現答言:“此是如來隨世俗說,非隨勝義。”
## 003_0933_c
사리자가 말하였다.
“만약 모든 중생들과 성문ㆍ독각ㆍ보살ㆍ여래의 마음과 물질 등의 법이 모두 무루이므로 삼계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모든 중생들과 모든 성인들과 보살ㆍ여래는 응당 차별이 없겠습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당신의 말씀과 같습니다.”
舍利子言:“若諸異生、聲聞、獨覺、菩薩、如來心色等法,皆是無漏不墮三界,則諸異生及諸聖者、菩薩、如來應無差別。”善現答言:“如是!如是!誠如所說。”
## 003_0933_c
사리자가 말하였다.
“만약 모든범부ㆍ성인ㆍ보살ㆍ여래가 차별이 없다고 한다면 어찌하여 모든 부처님은 범부ㆍ성인과 크고ㆍ작음에 온갖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이도 또한 여래께서 세속을 따라 말씀하신 것이요, 승의제를 따라 말씀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기 때문에 발심한 큰 깨달음의 마음ㆍ견줄 것 없는 것과 같은 마음과 성문ㆍ독각과 함께 하지 않는 마음에 대하여 의지하지 않고 집착하지도 않으며, 물질과 물질 아닌 것 내지 18불불공법에 대해서도 취함이 없고 집착함도 없습니다. 이러한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舍利子言:“若諸凡聖、菩薩、如來無差別者,云何佛說凡聖大小有種種異?”善現答言:“此亦如來依世俗說不依勝義。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爲方便故,於所發起大菩提心、無等等心、不共聲聞獨覺等心不恃不執,於色非色乃至十八佛不共法無取無著,由此義故名摩訶薩。”
## 003_0934_a
13.육도피안품(六到彼岸品)①
第二分六到彼岸品第十三之一
## 003_0934_a
그때 만자자(滿慈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기꺼이 지혜와 말재주로 모든 보살을 이런 이치 때문에 마하살이라 이름함을 말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만자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대로 말해보아라.”
爾時,滿慈子白佛言:“世尊!我亦樂以智慧辯才,說諸菩薩由此義故名摩訶薩。”佛告滿慈子:“隨汝意說。”
## 003_0934_a
만자자가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이 두루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큰 공덕의 갑옷을 입고, 대승(大乘)으로 향해 나아가며, 큰 수례(大乘)를 타기 때문에 마하살이라고 합니다.”
滿慈子言:“世尊!以諸菩薩普爲利樂一切有情,被大功德鎧故,發趣大乘故,乘大乘故,名摩訶薩。”
## 003_0934_a
그때 사리자가 만자자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두루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큰 공덕의 갑옷을 입는 것입니까?”
時,舍利子問滿慈子言:“云何菩薩摩訶薩普爲利樂一切有情被大功德鎧。”
## 003_0934_a
만자자가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보시(布施) 바라밀다(波羅蜜多)를 수행할 때에 적은 수의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보시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요, 두루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보시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며,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정계(淨戒)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적은 수의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정계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요, 두루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정계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며, 보살마하살들이 안인(安忍)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적은 수의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안인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요, 두루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안인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며,
滿慈子言:“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布施波羅蜜多時,不爲利樂少分有情修行布施波羅蜜多,普爲利樂一切有情修行布施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修行淨戒波羅蜜多時,不爲利樂少分有情修行淨戒波羅蜜多,普爲利樂一切有情修行淨戒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修行安忍波羅蜜多時,不爲利樂少分有情修行安忍波羅蜜多,普爲利樂一切有情修行安忍波羅蜜多。
## 003_0934_b
보살마하살들이 정진(精進)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적은 수의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정진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요, 두루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정진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며, 보살마하살들이 정려(靜慮)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적은 수의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정려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요, 두루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정려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며, 보살마하살들이 반야(般若)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적은 수의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요, 두루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두루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큰 공덕의 갑옷을 입은 것입니다.
諸菩薩摩訶薩修行精進波羅蜜多時,不爲利樂少分有情修行精進波羅蜜多,普爲利樂一切有情修行精進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修行靜慮波羅蜜多時,不爲利樂少分有情修行靜慮波羅蜜多,普爲利樂一切有情修行靜慮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利樂少分有情修行般若波羅蜜多,普爲利樂一切有情修行般若波羅蜜多。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普爲利樂一切有情被大功德鎧。
## 003_0934_b
또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큰 공덕의 갑옷을 입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되 한계를 짓지 않나니, ‘나는 이러 이러한 유정들을 제도하여 무여열반의 경계에 들게 할 것이며, 이러 이러한 유정들은 들지 못하게 하리라. 또 이러이러한 유정들을 제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머물게 하며, 이러이러한 유정들은 머물지 못하게 하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보살마하살들은 두루 일체(一切) 유정들을 구제하여 무여열반(無餘涅槃)의 경지에 들게 하고무상정등보리에 머무르게 합니다.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두루 일체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큰 공덕의 갑옷을 입은 것입니다.
復次,舍利子!諸菩薩摩訶薩被大功德鎧,利樂有情不爲分限,不作是念:‘我當拔濟爾所有情令入無餘般涅槃界,爾所有情不令其入;我當拔濟爾所有情令住無上正等菩提,爾所有情不令其住。’然諸菩薩摩訶薩普爲拔濟一切有情,令入無餘般涅槃界及住無上正等菩提。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普爲利樂一切有情被大功德鎧。
## 003_0934_c
또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생각하기를 ‘나는 꼭 내 자신이 보시 바라밀다를 원만(圓滿)하게 하고는 일체 유정들도 보시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할 것이요, 내 자신이 정계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고는 일체 유정들도 정계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할 것이며, 내 자신이 안인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고는 일체 유정들도 안인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할 것이요, 내 자신이 정진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고는 일체 유정들도 정진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할 것이며, 내 자신이 정려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고는 일체 유정들도 정려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할 것이요, 내 자신이 반야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고는 일체 유정들도 반야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해주리라’고 하고, 또 생각하기를 ‘내 자신이 이러한 6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내공(內空)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에 머무르고, 4념주(念住) 내지 18불불공법(佛不共法)을 닦고는 일체 유정들도 이 6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게 할 것이며, 4념주 내지 18불불공법을 닦게 하리라’라고 하며, 또 생각하기를 ‘내 자신이 이와 같은 6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속히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무여열반에 들고 나서는 일체 유정들도이 6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하여 무여열반에 들게 하리라’고 합니다.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두루 일체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해주기 위하여 큰 공덕의 갑옷을 입은 것입니다.”
復次,舍利子!諸菩薩摩訶薩作如是念:‘我當自圓滿布施波羅蜜多,亦令一切有情圓滿布施波羅蜜多。我當自圓滿淨戒波羅蜜多,亦令一切有情圓滿淨戒波羅蜜多。我當自圓滿安忍波羅蜜多,亦令一切有情圓滿安忍波羅蜜多。我當自圓滿精進波羅蜜多,亦令一切有情圓滿精進波羅蜜多。我當自圓滿靜慮波羅蜜多,亦令一切有情圓滿靜慮波羅蜜多。我當自圓滿般若波羅蜜多,亦令一切有情圓滿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作如是念:‘我當自依如是六種波羅蜜多,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修行四念住乃至十八佛不共法。亦令一切有情依此六種波羅蜜多,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修行四念住乃至十八佛不共法。’諸菩薩摩訶薩作如是念:‘我當自依如是六種波羅蜜多,速證無上正等菩提,入無餘依般涅槃界。亦令一切有情,依此六種波羅蜜多,速證無上正等菩提,入無餘依般涅槃界。’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普爲利樂一切有情被大功德鎧。”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一十一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03_0935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