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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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15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一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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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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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염주등품(念住等品)②
第二分念住等品第十七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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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4신족(神足)이니,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욕삼마지(欲三摩地)를 닦되, 행을 끊고 신족(神足)을 성취하여 여읨에 의지하고 물들음이 없는 데에 의지하며, 적멸에 의지하고 버림(捨)에 회향(回向)하나니, 이것이 그 첫 번째이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四神足。云何爲四?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修欲三摩地斷行成就神足,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是爲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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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근(勤)삼마지를 닦되, 행을 끊고 신족을 성취하여 여읨에 의지하고 물들음이 없는 데에 의지하며, 적멸에 의지하고 버림에 회향하나니, 이것이 그 두 번째이니라.
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修勤三摩地斷行成就神足,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是爲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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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심(心)삼마지를 닦되, 행을 끊고 신족을 성취하여 여읨에 의지하고 물들음이 없는 데에 의지하며, 적멸에 의지하고 버림에 회향하나니, 이것이 그 세 번째이니라.
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修心三摩地斷行成就神足,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是爲第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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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관(觀)삼마지를 닦되, 행을 끊고 신족을 성취하여 여읨에 의지하고 물들음이 없는 데에 의지하며, 적멸에 의지하고 버림에 회향하나니, 이것이 그 네 번째이니라.
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修觀三摩地斷行成就神足,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是爲第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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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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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5근(根)이니,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닦는 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五根。云何爲五?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所修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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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5력(力)이니,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닦는 신력(信力)ㆍ정진력(精進力)ㆍ염력(念力)ㆍ정력(定力)ㆍ혜력(慧力)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五力。云何爲五?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所修信力、精進力、念力、定力、慧力。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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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7등각지(等覺支)이니, 어떤 것이 그 일곱 가지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닦는 염등각지(念等覺支)ㆍ택법등각지(擇法等覺支)ㆍ정진등각지(精進等覺支)ㆍ희등각지(喜等覺支)ㆍ경안등각지(輕安等覺支)ㆍ정등각지(定等覺支)ㆍ사등각지(捨等覺支)이니, 여읨에 의지하고 물들음이 없는 데에 의지하며, 적멸에 의지하고 버림에 회향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七等覺支。云何爲七?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所修念等覺支、擇法等覺支、精進等覺支、喜等覺支、輕安等覺支、定等覺支、捨等覺支,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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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8성도지(聖道支)이니, 어떤 것이 그 여덟 가지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닦는 정견(正見)ㆍ정사유(正思惟)ㆍ정어(正語)ㆍ정업(正業)ㆍ정명(正命)ㆍ정정진(正精進)ㆍ정념(正念)ㆍ정정(正定)이니, 여읨에 의지하고 물들음이 없는 데에 의지하며, 적멸에 의지하고 버림에 회향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八聖道支。云何爲八?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所修正見、正思惟、正語、正業、正命、正精進、正念、正定,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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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3삼마지(三摩地)이니, 어떤 것이그 세 가지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닦는 일체 법의 제 모양(自相)이 모두 공(空)함을 관찰하고 그 마음이 편안하게 머물면, 공해탈문(空解脫門)이라 하고 또는 공삼마지(空三摩地)라 하나니 이것이 첫 번째요,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닦는 일체 법의 제 모양이 공한 것이기 때문에 모두 제 모양이 없는 것임을 관찰하여 그 마음이 편안하게 머물면, 무상해탈문(無相解脫門)이라고 하며, 또는 무상삼마지(無相三摩地)라 하나니, 이것이 두 번째이며,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닦는 일체 법의 제 모양이 공한 것이기 때문에 모두 원(願)할 것이 없음을 관찰하고 그 마음이 편안하게 머물면, 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이라고 하며, 또는 무원삼마지(無願三摩地)라 하나니 이것이 세 번째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三三摩地。云何爲三?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觀一切法自相皆空,其心安住,名空解脫門,亦名空三摩地,是爲第一。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觀一切法自相空故皆無有相,其心安住,名無相解脫門,亦名無相三摩地,是爲第二。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觀一切法自相空故皆無所願,其心安住,名無願解脫門,亦名無願三摩地,是爲第三。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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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11지(智)이니, 어떤 것이 그 열 한 가지인가?
이른바 법지(法智)ㆍ유지(類智)ㆍ타심지(他心智)ㆍ세속지(世俗智)ㆍ고지(苦智)ㆍ집지(集智)ㆍ멸지(滅智)ㆍ도지(道智)ㆍ진지(盡智)ㆍ무생지(無生智)ㆍ여설지(如說智)이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十一智。云何十一?謂法智、類智、他心智、世俗智、苦智、集智、滅智、道智、盡智、無生智、如說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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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법지(法智)인가? 선현아, 만약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5온(蘊)의 차별된 모양을 알면 이것이 법지이니라.
어떤 것이 유지(類智)인가? 선현아,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눈 내지(乃至) 뜻이나 빛깔 내지 법이 모두 덧없는 것임을 알면 이것이 유지이니라.
云何法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五蘊差別相,是爲法智。云何類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眼乃至意、色乃至法皆是無常,是爲類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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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타심지(他心智)인가? 선현아, 만약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다른 유정의 마음과 심소법(心所法; 마음의 작용)을 알아 의혹이나 막힘이 없으면 이것이 타심지이니라.
어떤 것이 세속지(世俗智)인가? 선현아, 만약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의 수행하는 차별을 알면 이것이 세속지이니라.
云何他心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他有情心、心所法無所疑滯,是爲他心智。云何世俗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諸有情修行差別,是爲世俗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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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고지(苦智)인가? 선현아, 만약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괴로움이 마땅히 생기지 않아야 할 것임을 알면 이것이 고지이니라.
어떤 것이 집지(集智)인가? 선현아, 만약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괴로움의 발생은 마땅히 영원히 끊어야 할 것임을 알면 이것이 집지이니라.
어떤 것이 멸지(滅智)인가? 선현아, 만약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괴로움의 소멸은 마땅히 증득해야 할 것임을 알면 이것이 멸지이니라.
어떤 것이 도지(道智)인가? 선현아, 만약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마땅히 닦아야 할 것임을 알면 이것이 도지이니라.
云何苦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苦應不生,是爲苦智。云何集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集應永斷,是爲集智。云何滅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滅應作證,是爲滅智。云何道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道應修習,是爲道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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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진지(盡智)인가? 선현아, 만약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이 다한 줄 알면 이것이 진지이니라.
어떤 것이 무생지(無生智)인가? 선현아, 만약 어떤 지혜가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갈래에 영원히 다시 태어나지 않을 줄 알면 이것이 무생지이니라.
云何盡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貪、瞋、癡盡,是爲盡智。云何無生智?善現!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諸有趣永不復生,是爲無生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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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여설지(如說智)인가? 선현아, 여래(如來)가 가지고 계신 일체상지(一切相智)이니, 이것이 여설지이니라.
云何如說智?善現!如來所有一切相智,是爲如說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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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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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3근(根)이니, 첫째는 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이요, 둘째는 이지근(已知根)이며, 셋째는 구지근(具知根)이니라.
어떤 것이 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인가? 선현아, 만약 모든 유학(有學)인 보특가라(補特伽羅)들이 모든 거룩한 진리에 대하여 아직 뚜렷이 보지 못하면 가지는 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正根)ㆍ혜근(慧根)이니, 이것이 미지당지근이니라.
어떤 것이 이지근(已知根)인가? 선현아, 만약 모든 유학인 보특가라들이 온갖 거룩한 진리에 대하여 이미 뚜렷이 보면 가지는 신근ㆍ정진근ㆍ염근ㆍ정근ㆍ혜근이니, 이것이 이지근이니라.
어떤 것이 구지근(具知根)인가? 선현아, 만약 모든 무학인 보특가라인 아라한(阿羅漢)이거나 독각(獨覺)이거나, 또는 이미 10지(地)에 머무는 보살마하살이거나 혹은 모든 여래(如來)ㆍ응공(應供)ㆍ정등각(正等覺)이면 가지는 신근ㆍ정진근ㆍ염근ㆍ정근ㆍ혜근이니, 이것이 구지근이니라.
선현아, 이러한 3근에 대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三根:一、未知當知根,二、已知根,三、具知根。云何未知當知根?善現!若諸有學補特伽羅,於諸聖諦未已現觀,所有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是爲未知當知根。云何已知根?善現!若諸有學補特伽羅,於諸聖諦已得現觀,所有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是爲已知根。云何具知根?善現!謂諸無學補特伽羅,若阿羅漢、若獨覺、若已住十地菩薩摩訶薩、若諸如來應正等覺,所有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是爲具知根。善現!若此三根,以無所得爲方便者,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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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3삼마지(三摩地)를 일컫는 말이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첫째는 유심유사 삼마지(有尋有伺三摩地)이고, 둘째는 무심유사(無尋唯伺) 삼마지이며, 셋째는 무심무사(無尋無伺) 삼마지이니라.
어떤 것이 유심유사 삼마지인가? 선현아, 만약 욕계의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惡不善法)을 여의고,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나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초정려(初靜慮)에 들어가 구족(具足)하게 머물면 이것이 유심유사 삼마지이니라.
어떤 것이 무심유사(無尋唯伺) 삼마지인가? 선현아, 만약 초정려와 제2정려(靜慮) 중간의 선정이면, 이것이 무심유사 삼마지이니라.
어떤 것이 무심무사(無尋無伺) 삼마지인가? 선현아, 만약 제2정려 내지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이면, 이것이 무심무사 삼마지이니라.
선현아, 만약 이 세 가지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三三摩地。云何爲三?一、有尋有伺三摩地,二、無尋唯伺三摩地,三、無尋無伺三摩地。云何有尋有伺三摩地?善現!若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具足住,是爲有尋有伺三摩地。云何無尋唯伺三摩地?善現!若初靜慮、第二靜慮中閒定,是爲無尋唯伺三摩地。云何無尋無伺三摩地?善現!若第二靜慮乃至非想非非想處定,是爲無尋無伺三摩地。善現!若此三種,以無所得爲方便者,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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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10수념(隨念)이니,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이른바 부처를 따라 생각함(佛隨念)ㆍ법을 따라 생각함(法隨念)ㆍ승가를 따라 생각함(僧隨念)ㆍ계율을 따라 생각함(戒隨念)ㆍ버림을 따라 생각함(捨隨念)ㆍ하늘을 따라 생각함(天隨念)ㆍ고요함을 따라 생각함(寂靜隨念)ㆍ들고나는 호흡을 따라 생각함(入出息隨念)ㆍ몸을 따라 생각함(身隨念)ㆍ죽음을 따라 생각함(死隨念)이니라. 선현아, 만약 이 열 가지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十隨念。云何爲十?謂佛隨念、法隨念、僧隨念、戒隨念、捨隨念、天隨念、寂靜隨念、入出息隨念、身隨念、死隨念。善現!若此十種,以無所得爲方便者,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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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4정려(靜慮)ㆍ4무량(無量)ㆍ4무색정(無色定)ㆍ8해탈(解脫)ㆍ9차제정(次第定) 등이 갖는 선법(善法)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는 것이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八解脫、九次第定等所有善法,以無所得爲方便者,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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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여래(如來)의 10력(力)이니,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선현아,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인과(因果) 등의 법이 옳은 곳과 옳지 않은 곳의 모양을 여실(如實)히 알면 이것이 첫째이다.
선현아,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들이 과거ㆍ미래ㆍ현재에 갖가지 업(業)과 법(法)으로써 받은 인과의 차별된 모양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둘째이다.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세간의 하나가 아닌 갖가지 경계의 모양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셋째이다.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들의 한 가지 수승한 견해가 아닌 여러 가지 수승한 견해를 여실히 알면 이것이 넷째이다.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들의 모든 근기의 나음과 못함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다섯째이다.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如來十力。云何爲十?善現!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因果等法處非處相,是爲第一。善現!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過去、未來、現在種種諸業法受因果別相,是爲第二。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世閒非一種種界相,是爲第三。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非一勝解種種勝解,是爲第四。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諸根勝劣,是爲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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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두루 행하는 행상(行相)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여섯째이다.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들의 근(根)ㆍ력(力)ㆍ각지(覺支)ㆍ해탈(解脫)ㆍ정려(靜慮)ㆍ등지(等持)ㆍ등지(等至) 등의 더럽고 깨끗한 차별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일곱째이다.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모든 유정들의 한량없는 종류의 전생(宿世) 차별이 있는 것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여덟째이다.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들의 한량없는 종류의 죽고 나는 차별이 있는 것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아홉째이다.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번뇌(漏)가 영원히 다하여 무루심해탈(無漏心解脫)을 얻고 무루혜해탈(無漏慧解脫)을 얻으며, 현세(現世)의 법 가운데에서 스스로 깨달아 구족(具足)히 머물러 능히 바르고 분명히 알되 ‘나는 생사(生死)를 이미 다했고 범행(梵行)은 이미 이루어졌으며, 할 일을 이미 끝내어 후생에는 몸을 받지 않으리라’ 하면 이것이 열째이니라.
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遍行行相,是爲第六。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根、力、覺支、解脫、靜慮、等持、等至、染淨差別,是爲第七。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有無量種宿住差別,是爲第八。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有無量種死生差別,是爲第九。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漏永盡,得無漏心解脫,得無漏慧解脫,於現法中自作證具足住,能正了知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辦、不受後有,是爲第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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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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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4무소외(無所畏)이니,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선현아,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스스로 이르기를 ‘나는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은 이(正等覺者)다’라고 하면 가령 사문과 바라문이나 천마(天魔)와 범(梵)천이나 혹은 그 밖의 세간이 법에 의지하여 비난을 일으키고 또는 기억하게 하면서 말하기를 ‘이 법은 바르고 평등하게 깨닫는 것이 아니다’라고 할지라도 나는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음을 바로 보느니라.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음을 보기 때문에 편안한 머무름을 얻고 두려움이 없어서 스스로 이르기를 ‘나는 큰 선인(仙人)의 높은 지위에 있도다’라고 하면서, 대중들 속에서 바로 사자후(獅子吼)를 하여 묘한 범륜(梵輪)을 굴리니, 그 바퀴는 청정하고 바르며, 진실하고 위가 없어서 온갖 사문과 바라문이나 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의 세간은 모두 법답게 굴릴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이것이 첫째이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四無所畏。云何爲四?善現,若無所得而爲方便,自稱我是正等覺者,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依法立難及令憶念,言於是法非正等覺,我於彼難正見無因。以於彼難,見無因故,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妙梵輪。其輪淸淨正眞無上,一切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皆無有能如法轉者。是爲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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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스스로 이르기를 ‘나는 이미 모든 번뇌를 영원히 끝냈다’라고 하면 가령 사문과 바라문이나 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의 세간이 법에 의지하여 비난을 일으키고 또는 기억하게 하면서 말하기를 ‘이와 같은 번뇌는 아직 영원히 끝내지 못했다’라고 할지라도나는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음을 바로 보느니라.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음을 보기 때문에 편안한 머무름을 얻고 두려움이 없어서 스스로 이르기를 ‘나는 큰 선인의 높은 지위에 있도다’라고 하면서, 대중들 속에서 바로 사자후를 하여 묘한 범륜을 굴리니, 그 바퀴는 청정하고 바르며, 진실하고 위가 없어서 온갖 사문과 바라문이나 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의 세간은 모두 법답게 굴릴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이것이 둘째이니라.
善現!若無所得而爲方便,自稱我已永盡諸漏,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依法立難及令憶念,言如是漏未得永盡,我於彼難正見無因。以於彼難見無因故,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妙梵輪。其輪淸淨正眞無上,一切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皆無有能如法轉者。是爲第二。
## 003_0963_c
선현아,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제자들에게 도를 장애하는 법(障道法)을 말하여 주면 가령 사문과 바라문이나 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의 세간이 법에 의지하여 비난을 일으키고 또는 기억하게 하면서 말하기를 ‘이 법을 익혀도 도를 장애할 수 없으리라’라고 할지라도 나는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음을 바로 보느니라.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음을 보기 때문에 편안한 머무름을 얻고 두려움이 없어서 스스로 이르기를 ‘나는 큰 선인의 높은 지위에 있도다’라고 하면서, 대중들 속에서 바로 사자후를 하여 묘한 범륜을 굴리니, 그 바퀴는 청정하고 바르며, 진실하고 위가 없어서 온갖 사문과 바라문이나 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의 세간은 모두 법답게 굴릴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이것이 셋째이니라.
善現!若無所得而爲方便,爲諸弟子說障道法,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依法立難及令憶念,言習此法不能障道,我於彼難正見無因。以於彼難見無因故,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妙梵輪。其輪淸淨正眞無上,一切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皆無有能如法轉者。是爲第三。
## 003_0963_c
선현아, 만약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제자들에게 괴로움이 다하는 도(盡苦道)를 말하여 주면 가령 사문과 바라문이나 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의 세간이 법에 의지하여 비난을 일으키고 또는 기억하게 하면서 말하기를 ‘이 도를 닦아도 괴로움을 다하지 못하리라’라고 할지라도 나는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음을 바로 보느니라.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음을 보기 때문에 편안한 머무름을 얻고 두려움이 없어서 스스로 이르기를 ‘나는 큰 선인의 높은 지위에 있도다’라고 하면서, 대중들 속에서 바로 사자후를 하여 묘한 범륜을 굴리니, 그 바퀴는 청정하고 바르며, 진실하고 위가 없어서 온갖 사문과 바라문이나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의 세간은 모두 법답게 굴릴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이것이 넷째이니라
善現!若無所得而爲方便,爲諸弟子說盡苦道,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依法立難及令憶念,言修此道不能盡苦,我於彼難正見無因。以於彼難見無因故,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妙梵輪。其輪淸淨正眞無上,一切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皆無有能如法轉者。是爲第四。
## 003_0964_a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 003_0964_a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4무애해(無礙解)이니,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의무애해(義無礙解)이고, 둘째는 법무애해(法無礙解)이며, 셋째는 사무애해(詞無礙解)이고, 넷째는 변무애해(辯無礙解)이다. 선현아, 이와 같은 4무애해를 만일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으로 삼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四無礙解。云何爲四?一、義無礙解,二、法無礙解,三、詞無礙解,四辯無礙解。善現!如是四無礙解,若無所得而爲方便,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 003_0964_a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18불불공법(佛不共法)이니, 어떤 것이 그 열 여덟 가지인가?
선현아, 이른바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항상 그릇된 실수가 없고 조급하고 포악한 음성이 없으며, 기억해야 할 것을 잊는 일이 없고 여러 가지 생각이 없으며, 안정되지 못한 마음이 없고 가려내고 버리지 않음이 없으며, 뜻하는 바를 하고자 함(志欲)에서 물러남이 없고 정진(精進)에서 물러남이 없으며, 기억에서 물러남이 없고 지혜에서 물러남이 없으며, 해탈(解脫)에서 물러남이 없고 해탈지견(解脫知見)에서 물러남이 없으며, 온갖 몸의 업(業)에서 지혜가 길잡이가 되어 지혜를 따라 움직이고, 온갖 말의 업에서 지혜가 길잡이가 되어 지혜를 따라 움직이며, 온갖 뜻의 업에서 지혜가 길잡이가 되어 지혜를 따라 움직이고, 과거 세상에 일으킨 지견(智見, 지혜와 식견)에 대하여 집착함도 없고 걸림도 없으며, 미래 세상에 일으킨 지견에 대하여 집착함도 없고 걸림도 없고, 현재 세상에 일으킨 지견에 대하여 집착함도 없고 걸림도 없느니라. 선현아, 이러한 18불불공법을 모두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十八佛不共法。云何十八?善現!謂諸如來、應、正等覺,常無誤失,無卒暴音,無忘失念,無種種想,無不定心,無不擇捨,志欲無退,精進無退,念無退,慧無退,解脫無退,解脫智見無退,一切身業智爲前導隨智而轉,一切語業智爲前導隨智而轉,一切意業智爲前導隨智而轉,於過去世所起智見無著無礙,於未來世所起智見無著無礙,於現在世所起智見無著無礙。善現!如是十八佛不共法,無不皆以無所得爲方便,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 003_0964_a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이른바 다라니문(陀羅尼門)이니, 어떤 것이 다라니문인가? 이른바 글자의 평등한 성품(字平等性)과 말의 평등한 성품(語平等性)이 모든 글자의 문에 들어감(入諸字門)이니라. 어떤 것이 글자의 평등한 성품(字平等性)과말의 평등한 성품(語平等性)이 모든 글자의 문에 들어가는 것인가? 어떤 것이 글자의 평등한 성품ㆍ말의 평등한 성품ㆍ모든 글자의 문에 들어가는 것인가?
復次,善現!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陁羅尼門。何等陁羅尼門?謂字平等性、語平等性入諸字門。云何字平等性、語平等性入諸字門?
## 003_0964_b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아(%(褒-保+可))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본래 생겨나지 않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낙(洛)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더러운 티끌과 때를 여읨을 깨닫기 때문이며, 파(跛)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으뜸가는 이치의 가르침임을 깨닫기 때문이요, 자(者)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죽고 남이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나(娜)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이름과 모양을 멀리 여의여 얻음과 잃음이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入%(褒-保+可)字門,悟一切法本不生故;入洛字門,悟一切法離塵垢故;入跛字門,悟一切法勝義教故;入者字門,悟一切法無死生故;入娜字門,悟一切法遠離名相無得失故;
## 003_0964_b
가(砢)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세간을 벗어나기 때문에 애욕의 가지가지 인연이 영원히 해를 입힘을 깨닫기 때문이요, 타(柁)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조복(調伏)함과 고요함과 진여(眞如)와 평등(平等)함과 분별이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바(婆)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속박과 해탈을 여읨을 깨닫기 때문이요, 다(茶)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뜨거움을 여의고 더러움을 바로잡아 청정함을 얻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사(沙)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걸림이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바(縛)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말과 소리(語音)의 길이 끊어짐을 깨닫기 때문이며, 다(䫂)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진여(眞如)로 움직이지 않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야(也)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여실히 생겨나지 않음을 깨닫기 때문이니라.
入砢字門,悟一切法出世閒故愛支條緣永被害故;入柁字門,悟一切法調伏寂靜眞如平等無分別故;入婆字門,悟一切法離縛解故;入茶字門,悟一切法離熱矯穢得淸淨故;入沙字門,悟一切法無罣礙故;入縛字門,悟一切法語音道斷故;入䫂字門,悟一切法眞如不動故;入也字門,悟一切法如實不生故;
## 003_0964_b
슬타(瑟吒)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항복시키고 감당하여 지니는 모양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가(迦)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짓는 것(作者)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사(娑)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시간의 평등한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마(磨)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나라고 하는 집착하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가(伽)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행동으로 취하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타(他)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의지하는 곳의 성품을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도(闍)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일으키는 이와 일으킬 바를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스바(濕縛)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안온한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달(達)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세계를 능히 지탱하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사(捨)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고요한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니라.
入瑟咤字門,悟一切法制伏任持相不可得故;入迦字門,悟一切法作者不可得故;入娑字門,悟一切法時平等性不可得故;入磨字門,悟一切法我所執性不可得故;入伽字門,悟一切法行動取性不可得故;入他字門,悟一切法所依處性不可得故;入闍字門,悟一切法能所生起不可得故;入濕縛字門,悟一切法安隱之性不可得故;入達字門,悟一切法能持界性不可得故;入捨字門,悟一切法寂靜性不可得故;
## 003_0964_c
거(佉)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허공과 같은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찬(羼)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다하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사다(薩䫂)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옳은 곳과 옳지 않은 곳을 감당하여 지니어 움직이지 않게 하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야(若)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분명하게 깨닫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날타(剌他)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집착하는 이치의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가(呵)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능히 원인이 되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니라.
入佉字門,悟一切法如虛空性不可得故;入羼字門,悟一切法窮盡性不可得故;入薩䫂字門,悟一切法任持處非處令不動轉性不可得故;入若字門,悟一切法所了知性不可得故;入剌他字門,悟一切法執著義性不可得故;入呵字門,悟一切法能爲因性不可得故;
## 003_0964_c
박(薄)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파괴할 수 있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바(縛)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욕락(欲樂)이 덮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사마(颯磨)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기억할 수 있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합바(嗑縛)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부를 만한 이름의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차(蹉)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용맹하고 건강한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건(鍵)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두텁고 평등한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체(搋)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쌓고 모으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나(拏)자의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온갖 시끄러움과 다툼을 떠나서 가지도 않고 오지도 않으며 다니고 멈추고 앉고 눕는 것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파(頗)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두루 원만한 과보를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니라.
入薄字門,悟一切法可破壞性不可得故;入縛字門,悟一切法欲樂覆性不可得故;入颯磨字門,悟一切法可憶念性不可得故;入嗑縛字門,悟一切法可呼名性不可得故;入蹉字門,悟一切法勇健性不可得故;入鍵字門,悟一切法厚平等性不可得故;入搋字門,悟一切法積集性不可得故;入拏字門,悟一切法離諸諠諍無往無來行住坐臥不可得故;入頗字門,悟一切法遍滿果報不可得故;
## 003_0965_a
새가(塞迦)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모이고 쌓이는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일사(逸娑)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쇠퇴하고 늙는 모양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작(酌)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모이고 쌓이는 족적(足迹)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요, 타(吒)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서로 못 견디게 괴롭히는 성품(驅迫性)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며, 택(擇)자 문에 들어가면 온갖 법이 끝나는 곳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기 때문이니라.
入塞迦字門,悟一切法聚積蘊性不可得故;入逸娑字門,悟一切法衰老性相不可得故;入酌字門,悟一切法聚集足迹不可得故;入咤字門,悟一切法相驅迫性不可得故;入擇字門,悟一切法究竟處所不可得故。
## 003_0965_a
선현아, 이 택(擇)자의 문은 능히 법공(法空)의 맨 끝(邊際)에 깨달아 들어가나니, 이 모든 글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법이 공(空)함을 다시 나타낼 수 없으리니, 왜냐하면 이 모든 글자의 이치는 열어 설명할 수 없고 나타내 보일 수도 없으며, 써서 지닐 수도 없고 잡아서 취할 수도 없으며, 관찰할 수도 없는 것으로서 모든 모양을 여읜 것이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비유하건대 허공은 곧 온갖 사물이 돌아가고 나아가는 곳인 것과 같이 이 모든 글자의 문(門)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법의 공한 이치가 모두 이 문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분명하게 드러나느니라.
善現!此擇字門是能悟入法空邊際,除此諸字表諸法空更不可得。何以故?此諸字義,不可宣說,不可顯示,不可書持,不可執取,不可觀察,離諸相故。善現!譬如虛空是一切物所歸趣處,此諸字門亦復如是,諸法空義皆入此門方得顯了。
## 003_0965_a
선현아, 이 아(%(褒-保+可))자 등에 드는 것을 모든 글자의 문에 들었다고 하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만약 이와 같은 모든 글자의 문에 들어감으로 인해서 매우 훌륭한 지혜(善巧智)를 얻으면, 모든 말과 소리로 설명하는 바와 나타내는 바에 다 걸림이 없고, 온갖 법의 평등하고 공한 성품을 모조리 잘 증득하여 지니며, 뭇 말과 소리에서 모두 공교함을 얻으리라.
善現!入此%(褒-保+可)字等,名入諸字門。善現!諸菩薩摩訶薩若於如是入諸字門得善巧智,於諸言音所詮、所表皆無罣礙,於一切法平等空性盡能證持,於衆言音咸得善巧。
## 003_0965_a
선현아, 만약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이와 같은 모든 글자의 문에 들어가는 결인(結印)의 모양(印相)과 결인의 구절(印句)을 듣고, 이미 듣고 나서는 받아 지니며, 읽고 외우며 걸림 없이 통달하여 다른 이를 위하여 설명하여 주되 명예(名譽)와 이양(利養)과 공경(恭敬)을 따르지 않으면 이런 인연으로 스무 가지 공덕의 뛰어난 이익을 얻으리라.
善現!若菩薩摩訶薩能聽如是入諸字門印相、印句,聞已受持、讀誦、通利、爲他解說,不侚名譽利養恭敬,由此因緣得二十種功德勝利。
## 003_0965_a
어떤 것이 그 스무 가지인가? 이른바 굳센 기억력을 얻고, 부끄러움(慚愧)을 이겨내고, 견고한 힘을 얻고, 법의 취지를 얻으며, 더 높은 깨달음을 얻고, 수승한 지혜를 얻으며, 걸림 없는 말재주를 얻고,총지문(摠持門)을 얻으며, 의혹이 없어지고, 어기거나 순종하는 말에 대하여 성내거나 좋아하지 않으며, 높고 낮음이 없이 평등하게 머무르고, 유정(有情)들의 말과 소리에 대하여 선교(善巧)를 얻으며, 쌓이는 법(蘊法)의 선교ㆍ경계의 선교ㆍ영역의 선교ㆍ진리의 선교를 얻고, 연으로 일어남(緣起)의 선교ㆍ인(因)의 선교ㆍ연(緣)의 선교ㆍ법의 선교를 얻으며, 근기의 나음과 못함을 아는 지혜의 선교와 남의 속을 아는 지혜의 선교를 얻고, 별과 책력을 보는 선교를 얻으며, 천이(天耳) 지혜의 선교와 지난 일을 마음대로 기억하는 지혜의 선교와 마음대로 다니는 지혜의 선교와 죽고 나는 지혜의 선교를 얻으며 번뇌가 다한 지혜의 선교를 얻고, 옳은 곳과 옳지 않은 곳을 말하는 지혜의 선교를 얻으며, 가고 오는 지혜의 선교와 위의(威儀)의 길의 선교를 얻는 것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스무 가지 공덕의 뛰어난 이익이니라.
云何二十?謂得强憶念,得勝慚愧,得堅固力,得法旨趣,得增上覺,得殊勝慧,得無礙辯,得摠持門,得無疑惑,得違順語不生恚愛,得無高下平等而住,得於有情言音善巧,得蘊善巧、界善巧、處善巧、諦善巧,得緣起善巧、因善巧、緣善巧、法善巧,得根勝劣智善巧、他心智善巧,得觀星曆善巧,得天耳智善巧、宿住隨念智善巧、神境智善巧、死生智善巧,得漏盡智善巧,得說處非處智善巧,得往來智善巧、威儀路善巧。善現!是爲得二十種功德勝利。
## 003_0965_b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와 같은 다라니문을 얻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所得如是陁羅尼門,當知是爲菩薩摩訶薩大乘相。”
## 003_0965_b
18.수치지품(修治地品)①
第二分修治地品第十八之一
## 003_0965_b
“또 선현아, 네가 묻기를 ‘어디에까지 이르러야 보살마하살이 대승(大乘)에 나아간 것임을 알겠습니까?’ 하였나니, 만약 보살마하살이 6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한 지위에서 다른 한 지위에 나아가 여기에 이르면 보살마하살이 대승에 나아간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汝問‘齊何當知菩薩摩訶薩發趣大乘?’者,若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時,從一地趣一地,齊此當知菩薩摩訶薩發趣大乘。
## 003_0965_b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한 지위에서 다른 한 지위에로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은 어디에서 온 곳도 없고, 또한 나아갈 곳도 없음을 아는 것이니, 왜냐하면 선현아, 온갖 법에 감이 없고 옴이 없으며 좇음이 없고나아감이 없는 것은, 저 모든 법은 변하고 무너짐이 없기 때문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時,從一地趣一地?善現!若菩薩摩訶薩知一切法無所從來亦無所趣。何以故?善現!以一切法無去無來、無從無趣,由彼諸法無變壞故。
## 003_0965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좇고 나아가는 지위에 의지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으며, 비록 지위의 업(業)을 닦고 익혀도 그 지위를 보지 않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한 지위에서 다른 한 지위로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於所從趣地不恃、不思惟,雖修治地業而不見彼地。是爲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時,從一地趣一地。
## 003_0965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지위의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초지(初地)에 머무를 때 마땅히 열 가지 훌륭한 업(十種勝業)을 잘 닦고 익혀야 하느니라.
云何菩薩摩訶薩修治地業?善現!諸菩薩摩訶薩住初地時,應善修治十種勝業。
## 003_0965_c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첫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증상의요(增上意樂)의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이익이 되는 일과 모양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요, 둘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온갖 유정(有情)들을 대하는 평등한 마음의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온갖 유정들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셋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보시의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보시하는 이와 받는 이와 보시하는 물질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요, 넷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착한 벗을 가까이 하는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모든 착한 벗에 대하여 집착함이 없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법을 구하는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온갖 구하는 법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요,
云何爲十?一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增上意樂業,利益事相不可得故。二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一切有情平等心業,一切有情不可得故。三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布施業,施者、受者及所施物不可得故。四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親近善友業,於諸善友無執著故。五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求法業,諸所求法不可得故。
## 003_0965_c
여섯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항상 기꺼이 집을 떠나는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버린 집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일곱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부처님의 몸을 좋아하는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거룩한 모습과 잘 생긴 모습(隨好)의 원인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요, 여덟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불법의 가르침을 열어 보이는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분별하는 법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아홉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교만을 깨뜨리는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온갖 일어나고 번성하는 법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요, 아홉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교만을 깨뜨리는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온갖 일어나고 번성하는 법은 얻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요,열째는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진실한 말의 업을 닦고 익히는 것이니, 온갖 말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六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常樂出家業,所棄捨家不可得故。七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愛樂佛身業,相隨好因不可得故。八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開闡法教業,所分別法不可得故。九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破憍慢業,諸興盛法不可得故。十者、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諦語業,一切語言不可得故。
## 003_0966_a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초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이러한 열 가지 훌륭한 업을 잘 닦고 익혀야 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住初地時,應善修治此十勝業。
## 003_0966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2지(地)에 머무를 때 마땅히 여덟 가지 법을 생각하고 닦아 익혀서 속히 원만하게 해야 하느니라.
어떤 것이 그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청정한 계율(尸羅)이요, 둘째는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것이며, 셋째는 인욕하는 힘에 머무르는 것이요, 넷째는 뛰어난 기쁨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다섯째는 유정(有情)을 버리지 않는 것이요, 여섯째는 항상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大悲)을 일으키는 것이며, 일곱째는 모든 스승과 어른에게 공경하고 믿는 마음으로 묻고 섬기며 공양함이 모든 부처님을 섬기는 것 같이 하는 것이요, 여덟째는 부지런히 바라밀다를 구하여 닦고 익히는 것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2지에 머무를 때 이 여덟 가지 법을 마땅히생각하고 마땅히 배워서 속히 원만케 해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二地時,應於八法思惟修習令速圓滿。云何爲八?一者、淸淨尸羅。二者、知恩報恩。三者、住安忍力。四者、受勝歡喜。五者、不捨有情。六者、常起大悲。七者、於諸師長以敬信心,諮承供養如事諸佛。八者、勤求修習波羅蜜多。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二地時,於此八法應思應學令速圓滿。
## 003_0966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3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다섯 가지 법에 머물러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많이 듣기를 부지런히 구하며 항상 만족함이 없고, 들은 법에 대하여는 문자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물들음이 없는 마음으로써 항상 법 보시를 행하여 비록 널리 교화하더라도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는 것이며, 셋째는 불국토(佛國土)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모든 선근(善根)을 심고, 비록 그것으로서 회향(回向)하나 뽐내지 않는 것이요, 넷째는 유정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비록 그지없는 생사(生死)를 싫어하거나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교만하거나 달아나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비록 부끄러움에 머무르나 집착하는 바가 없는 것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3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항상 이와 같은 다섯 가지 법에 머물러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三地時,應住五法。云何爲五?一者、勤求多聞常無厭足,於所聞法不著文字。二者、以無染心常行法施,雖廣開化而不自高。三者、爲嚴淨土植諸善根,雖用迴向而不自擧。四者、爲化有情,雖不厭倦無邊生死而不憍逸。五者、雖住慚愧而無所著。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三地時,應常安住如是五法。
## 003_0966_a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제4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열 가지 법을 받아 지녀서 버리지 않아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첫째는 아련야(阿練若 : 적정처)에 머물러서항상 버리고 떠나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항상 욕심 적기를 좋아하는 것이며, 셋째는 항상 만족하게 여기기를 좋아하는 것이요, 넷째는 항상 두타(杜多)의 공덕을 버리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모든 배울 곳을 항상 버리지 않는 것이요, 여섯째는 모든 욕락(欲樂)에 대하여 매우 싫어하는 생각을 내는 것이며, 일곱째는 항상 적멸(寂滅)과 함께 하는 마음을 기꺼이 일으키는 것이요, 여덟째는 온갖 물질을 버리는 것이며, 아홉째는 마음이 막혀 침몰하지 않는 것이요, 열째는 온갖 물질에 대하여 언제나 아끼는 것이 없는 것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4지에 머무를 때 이와 같은 열 가지 법을 마땅히 받아 지니어 버리지 않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四地時,應於十法受持不捨。云何爲十?一者、住阿練若常不捨離。二者、常好少欲。三者、常好憙足。四者、常不捨離杜多功德。五者、於諸學處常不棄捨。六者、於諸欲樂深生厭離。七者、常樂發起寂滅俱心。八者、捨一切物。九者、心不滯沒。十者、於一切物常無顧戀。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四地時,於如是十法應受持不捨。
## 003_0966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5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열 가지 법을 멀리 여의어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첫째는 사는 집(居家)을 멀리 떠나야 하는 것이요, 둘째는 여승(女僧)을 멀리 여의어야 하는 것이며, 셋째는 집에 대해 아끼는 마음(家慳)을 멀리 여의어야 하는 것이요, 넷째는 대중의 모임에서 성냄과 다툼을 멀리 여의어야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제 자신은 칭찬하고 남을 헐뜯는 일을 멀리 여의어야 하는 것이요, 여섯째는 열 가지 착하지 못한 업도를 멀리 여의어야 하는 것이며, 일곱째는 더하여 가는 오만(傲慢)을 멀리 여의어야 하는 것이요, 여덟째는 뒤바뀐 생각을 멀리 여의어야 하는 것이며, 아홉째는 망설임(猶豫)을 멀리 여의어야 하는 것이요, 열째는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을 멀리 여의어야 하는 것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5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항상 이와 같은 열 가지 법을 멀리 여의어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五地時,應遠離十法。云何爲十?一者、應遠離居家。二者、應遠離苾芻尼。三者、應遠離家慳。四者、應遠離衆會忿諍。五者、應遠離自讚毀他。六者、應遠離十不善業道。七者、應遠離增上傲慢。八者、應遠離顚倒。九者、應遠離猶豫。十者、應遠離貪、瞋、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五地時,應常遠離如是十法。
## 003_0966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6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여섯 가지 법을 원만히 닦아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여섯 가지인가?
이른바 6바라밀다이니, 즉 보시 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이니라.
또, 마땅히 여섯 가지 법을 멀리 여의어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여섯 가지인가?
첫째는 성문(聲聞)의 마음이요, 둘째는 독각(獨覺)의 마음이며, 셋째는 번열(煩熱)의 마음이요, 넷째는 구걸하러 오는 이를 보면 좋아하지 않고 근심하는 마음이며, 다섯째는 가지고 있는 물건을 보시하고는 돌이켜 연연하며 근심하고 후회하는 마음이요, 여섯째는 와서 구하는 이에게 방편으로속이는 마음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6지에 머무를 때 항상 앞에 말한 여섯 가지 법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고, 뒤에 말한 여섯 가지 법을 마땅히 멀리 여의어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六地時,應圓滿六法。云何爲六?所謂六種波羅蜜多,卽是布施乃至般若。復應遠離六法。云何爲六?一者、聲聞心。二者、獨覺心。三者、熱惱心。四者、見乞者來不喜愁慼心。五者、捨所有物追戀憂悔心。六者、於來求者方便矯誑心。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六地時,常應圓滿前說六法,及應遠離後說六法。
## 003_0966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7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스무 가지 법을 멀리 여의어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스무 가지인가?
첫째는 나라는 집착 내지 보는 것(見者)이라는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둘째는 단멸(斷滅)한다는 집착(斷執)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며, 셋째는 항상 존재한다는 집착(常執)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넷째는 모양(相)을 생각하는 집착(相想執)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며, 다섯째는 소견에 대한 집착(見執)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여섯째는 이름과 물질에 대한 집착(名色執)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며, 일곱째는 쌓임에 대한 집착(蘊執)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여덟째는 영역에 대한 집착(處執)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며, 아홉째는 경계의 집착(界執)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열째는 진리에 대한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며,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七地時,應遠離二十法。云何二十?一者、應遠離我執乃至見者執。二者、應遠離斷執。三者、應遠離常執。四者、應遠離相想執。五者、應遠離見執。六者、應遠離名色執。七者、應遠離蘊執。八者、應遠離處執。九者、應遠離界執。十者、應遠離諦執。
## 003_0966_c
열한째는 인연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열두째는 삼계(三界)에 머물러 있다(住著)고 하는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며, 열셋째는 온갖 법에 대한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열넷째는 온갖 법이 이치와 같은가 이치와 같지 않은가에 대한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며, 열다섯째는 부처님께 의지한다는 소견에 대한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열여섯째는 법에 의지한다는 소견에 대한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며, 열일곱째는 승가에 의지한다는 소견에 대한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열여덟째는 계율에 의지한다는 소견에 대한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며 열아홉째는 공에 의지한다는 소견에 대한 집착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요, 스무째는 공(空)의 성품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함을 마땅히 멀리 여의는 것이니라.
十一者、應遠離緣起執。十二者、應遠離住著三界執。十三者、應遠離一切法執。十四者、應遠離於一切法如理不如理執。十五者、應遠離依佛見執。十六者、應遠離依法見執。十七者、應遠離依僧見執。十八者、應遠離依戒見執。十九者、應遠離依空見執。二十者、應遠離厭怖空性。
## 003_0966_c
또 스무 가지 법을 마땅히 원만하게 해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스무 가지인가?
첫째는 공의 이치(空理趣)를 통달하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모양 없음(無相)을 밝히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무원(無願)을 암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넷째는 3륜(輪)의 청정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유정들을 가엾게 여김과 또 유정들에 대해 집착함이 없음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여섯째는 온갖 법에 대해 평등한 소견과 그 가운데 집착이 없음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일곱째는온갖 유정들에 대한 평등한 소견과 그 가운데 집착이 없음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여덟째는 진실한 이치를 통달하기와 그 가운데 집착이 없음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아홉째는 무생인지(無生忍智)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열째는 온갖 법이 한 모양인 이치를 말하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復應圓滿二十法。云何二十?一者、應圓滿通達空。二者、應圓滿證無相。三者、應圓滿知無願。四者、應圓滿三輪淸淨。五者、應圓滿悲愍有情及於有情無所執著。六者、應圓滿一切法平等見及於此中無所執著。七者、應圓滿一切有情平等見及於此中無所執著。八者、應圓滿通達眞實理趣及於此中無所執著。九者、應圓滿無生忍智。十者、應圓滿說一切法一相理趣。
## 003_0967_a
열한째는 분별을 제거하여 없애기(滅除)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열둘째는 모든 생각을 멀리 여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열셋째는 모든 소견을 멀리 여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열넷째는 번뇌를 멀리 여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열다섯째는 지관(止觀)의 경지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열여섯째는 조복시키는 마음의 성품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열일곱째는 고요한 마음의 성품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열여덟째는 걸림 없는 지혜의 성품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열아홉째는 애착하는 바가 없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스무째는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에 따라 모든 불국토에 가서 부처님과 대중들의 모임에서 스스로 그 몸을 나타내는 일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十一者、應圓滿滅除分別。十二者、應圓滿遠離諸想。十三者、應圓滿遠離諸見。十四者、應圓滿遠離煩惱。十五者、應圓滿止觀地。十六者、應圓滿調伏心性。十七者、應圓滿寂靜心性。十八者、應圓滿無礙智性。十九者、應圓滿無所愛染。二十者、應圓滿隨心所欲往諸佛土於佛衆會自現其身。
## 003_0967_a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7지에 머무를 때 항상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스무 가지 법을 마땅히 멀리 여의어야 하며, 또 뒤에 말한 것과 같은 스무 가지 법을 마땅히 원만하게 해야 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七地時,常應遠離如前所說二十種法,及應圓滿如後所說二十種法。
## 003_0967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8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네 가지 법을 원만하게 해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온갖 유정들의 마음과 행을 깨달아 들어가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모든 신통(神通)에 노닐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보고 보는 대로 여러 불국토를 스스로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넷째는 모든 불세존(佛世尊)을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며, 여래(如來)의 몸매를 사실대로 관찰하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8지에 머무를 때 이 네 가지 법을 마땅히 부지런히 원만하게 해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八地時,應圓滿四法。云何爲四?一者、應圓滿悟入一切有情心行。二者、應圓滿遊戲諸神通。三者、應圓滿見諸佛土如其所見而自嚴淨種種佛土。四者、應圓滿承事供養諸佛世尊於如來身如實觀察。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八地時,於此四法應勤圓滿。
## 003_0967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제9지에 머무를 때 네 가지 법을 마땅히 원만하게 해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첫째는, 근기의 낫고 못함을 아는 지혜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불국토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환술 같은 등지(等持)로서 자주 모든 선정에 들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넷째는 모든 유정의 선근(善根)에 따라 성숙시켜야 하는 때문에 모든 갈래의 세계에 들어가서 스스로 변화한 몸을 나타내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9지에 머무를 때 이 네 가지 법을 마땅히 부지런히 원만하게 해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九地時,應圓滿四法。云何爲四?一者、應圓滿根勝劣智。二者、應圓滿嚴淨佛土。三者、應圓滿如幻等持數入諸定。四者、應圓滿隨諸有情善根應熟故入諸有自現化生。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九地時,於此四法應勤圓滿。
## 003_0967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10지에 머무를 때 마땅히 열두 가지 법을 원만하게 해야 하나니, 어떤 것이 그 열두 가지인가?
첫째는 그지없는 처소의 큰 소원을 받아들이고, 그 소원들에 따라 모두 증득(證得)하게 하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모든 하늘ㆍ용(龍)ㆍ야차(夜叉) 등의 다른 부류의 소리를 따라 아는 지혜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걸림 없는 말재주로 말하기를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넷째는 태(胎)에 들어 구족(具足)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태어남이 구족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여섯째는 가족(家族)이 구족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일곱째는 집안이 구족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여덟째는 권속들이 구족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아홉째는 태어나는 몸(生身)이 구족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열째는 집을 떠남이 구족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열한째는 장엄한 보리수의 구족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열두째는 온갖 공덕을 이루어 구족함을 마땅히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十地時,應圓滿十二法。云何十二?一者、應圓滿攝受無邊處所大願隨有所願皆令證得。二者、應圓滿隨諸天龍及藥叉等異類音智。三者、應圓滿無礙辯說。四者、應圓滿入胎具足。五者、應圓滿出生具足。六者、應圓滿家族具足。七者、應圓滿種姓具足。八者、應圓滿眷屬具足。九者、應圓滿生身具足。十者、應圓滿出家具足。十一者、應圓滿莊嚴菩提樹具足。十二者、應圓滿一切功德成辦具足。
## 003_0967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10지에 머무를 때 이 열두 가지 법을 마땅히 부지런히 원만하게 해야 하느니라.
선현아,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제10지(地)에 이미 머무른 뒤에는 모든 여래와 다름이 없다고 말해야 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十地時,應勤圓滿此十二法。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住第十地已,與諸如來應言無別。
## 003_0967_b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증상(增上)하는 의요(意樂)의 업(業)을 닦고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의 지혜(一切智智)와 상응(相應)하는 뜻 지음(作意)으로써 온갖 수승한 선근을 닦아 쌓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증상하는 의요(意樂)의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增上意樂業?善現!若菩薩摩訶薩以一切智智相應作意,修集一切殊勝善根,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增上意樂業。
## 003_0967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온갖 유정들에게 평등(平等)한 마음의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의 지혜와 상응하는 뜻 지음으로써 인자함(慈)ㆍ불쌍히 여김(悲)ㆍ기뻐함(喜)ㆍ평정(捨)의 4무량심(無量心)을 이끌어 일으키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온갖 유정들에게 평등한 마음의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一切有情平等心業?善現!若菩薩摩訶薩以一切智智相應作意,引發慈、悲、喜、捨四無量心,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一切有情平等心業。
## 003_0967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보시(布施)의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에 대하여 분별하지 않고 보시를 행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보시의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布施業?善現!若菩薩摩訶薩於一切有情,無所分別而行布施,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布施業。
## 003_0967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착한 벗을 가까이하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은 모든 착한 벗들이 유정들을 권유하고 교화하여 그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닦아 익히게 하는 것을 보거든 곧 그를 가까이하여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하여 바른 법을 묻고 받아드리며, 주야로 받들어 섬기되 게을리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착한 벗을 가까이하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親近善友業?善現!若菩薩摩訶薩見諸善友勸化有情,令其修習一切智智,卽便親近恭敬供養、尊重讚歎、諮受正法,晝夜承奉無懈倦心,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親近善友業。
## 003_0967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법 구하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의 지혜와 상응하는 뜻 지음으로써여래의 위없는 바른 법(無上正法)을 부지런히 구하여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법 구하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求法業?善現!若菩薩摩訶薩以一切智智相應作意,勤求如來無上正法,不墮聲聞、獨覺等地,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求法業。
## 003_0968_a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항상 즐거이 집 떠나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온갖 태어난 곳에서 항상 집에 있는 것을 시끄럽고 옹색하여 마치 감옥과 같아 싫어하고, 항상 기쁘게 불법이 청정하여 집을 떠나서, 고요하게 함이 없음이 허공처럼 걸림이 없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항상 즐거이 집 떠나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常樂出家業?善現!若菩薩摩訶薩一切生處,恒厭居家諠雜迫迮猶如牢獄,常欣佛法淸淨出家,寂靜無爲如空無礙,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常樂出家業。
## 003_0968_a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부처님의 몸을 좋아하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잠깐 부처님의 형상(形相)을 한 번 뵈온 뒤에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할 때까지 끝내 부처님을 생각하는 뜻 지음을 버리지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부처님의 몸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愛樂佛身業?善現!若菩薩摩訶薩纔一睹見佛形相已,乃至證得一切智智,終不捨於念佛作意,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愛樂佛身業。
## 003_0968_a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불법의 가르침(法教)을 열어 보이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서 세간에 계실 때나 열반(涅槃)에 드신 뒤에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불법의 가르침을 열어 보이되 처음과 중간과 뒤가 다 좋고, 글과 뜻이 교묘(巧妙)하며, 청백(淸白)한 범행(梵行)인 이른바 계경(契經) 내지 논의(論議)를 순일(純一)하고 원만하게 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불법의 가르침을 열어 보이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開闡法教業?善現!若菩薩摩訶薩於佛在世及涅槃後,爲諸有情開闡法教,初中後善文義巧妙,純一圓滿淸白梵行,所謂契經乃至論議,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開闡法教業。
## 003_0968_a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교만을 깨뜨리는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항상 삼가고 공경하고교만을 항복시키는 마음을 가지면 이로 말미암아 낮은 족성(族姓)과 천한 종족에 태어나지 않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교만을 깨뜨리는 업을 닦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破憍慢業。善現!若菩薩摩訶薩常懷謹敬,伏憍慢心,由此不生下姓卑族,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破憍慢業。
## 003_0968_b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진실한 말의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아는 데 맞추어서 말하고 말과 행이 부합하게 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얻을 것이 없는 것으로써 방편을 삼아 진실한 말의 업을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諦語業?善現!若菩薩摩訶薩稱知而說言行相符,是爲菩薩摩訶薩以無所得而爲方便,修治諦語業。
## 003_0968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초지(初地)에 머무를 때에 이러한 열 가지 훌륭한 업을 닦아 익혀야 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住初地時,應善修治此十勝業。
## 003_0968_b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계율(尸羅)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성문(聲聞)이나 독각(獨覺)의 뜻 지음과 그 밖의 계율을 깨뜨려 깨달음(菩提)을 장애하는 법을 일으키지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청정한 계율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淸淨尸羅?善現!若菩薩摩訶薩不起聲聞、獨覺作意,及餘破戒障菩提法,是爲菩薩摩訶薩淸淨尸羅。
## 003_0968_b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보살의 훌륭한 행(行)을 행할 때 남에게 조그마한 은혜를 입었을지라도 무겁게 갚아야 하거늘,하물며 큰 은혜를 입고 갚지 않아서야 되겠느냐?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知恩報恩?善現!若菩薩摩訶薩行諸菩薩殊勝行時,得他小恩尚能重報,況大恩惠而當不酬!是爲菩薩摩訶薩知恩報恩。
## 003_0968_b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安忍)의 힘에 머무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은 온갖 유정들이 설령 모두 침해(侵害)할지라도 능히 그들에게 성내고 해할 마음이 없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하는 힘에 머무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安住忍力?善現!若菩薩摩訶薩一切有情設皆侵害,而能於彼無恚害心,是爲菩薩摩訶薩住安忍力。
## 003_0968_b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훌륭한 기쁨을 받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이 3승(乘)의 행을 이미 성취함을 보고 나서 깊은 마음으로 기뻐하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훌륭한 기쁨을 받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受勝歡喜?善現!若菩薩摩訶薩見諸有情於三乘行已得成就深心歡喜,是爲菩薩摩訶薩受勝歡喜。
## 003_0968_b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유정을 버리지 않는 것인가?
선현아, 보살마하살이온갖 유정들을 두루 건져 주고자 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유정을 버리지 않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不捨有情?善現!若菩薩摩訶薩欲普拔濟一切有情,是爲菩薩摩訶薩不捨有情。
## 003_0968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항상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온갖 수승한 행을 닦을 때 항상 생각하기를 ‘나는 항상 낱낱 유정들을 다 이롭게 하기 위하여 설사 각각 한량없는 긍가(殑伽)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겁(劫)을 지나도록 큰 지옥에서 모든 심한 고통을 받아 혹은 태우고 혹은 삶고 혹은 베고 혹은 끊고 혹은 찌르고 혹은 매달고 혹은 갈고 혹은 찧고 하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괴로운 일을 받고 또는 저 모든 유정들을 부처의 수레(佛車)에 태워서 열반에 들게 하리니, 이와 같이 하여 온갖 유정들의 세계가 다하도록 나의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은 거듭 게으르거나 그만둠이 없으리라’라고 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항상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常起大悲?善現!若菩薩摩訶薩行諸菩薩殊勝行時恒作是念:‘我爲饒益一一有情,假使各如無量無數殑伽沙劫,在大地獄受諸重苦,或燒、或煮、或斫、或截,若刺、若懸、若磨、若擣,受如是等無量苦事,乃至令彼諸有情類乘於佛乘而入圓寂,如是一切有情界盡,我大悲心曾無懈廢。’是爲菩薩摩訶薩常起大悲。
## 003_0968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스승과 어른에게 공경하고 믿는 마음으로써 묻고 받들고 공양하기를 모든 부처님을 섬기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여 어른과 스승을 공경하고 순종하기에 아끼는 것이 없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스승과 어른에게 공경하고 믿는 마음으로 묻고 받들고 공양하기를 부처님 섬기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於諸師長以敬信心,諮承供養如事諸佛?善現!若菩薩摩訶薩爲求無上正等菩提,恭順師長無所顧戀,是爲菩薩摩訶薩於諸師長以敬信心,諮承供養如事諸佛。
## 003_0968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바라밀다를 부지런히 구하고 닦아 익히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널리 온갖 바라밀다를 오로지 마음으로 구하고 배우되 다른 일을 돌아보지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바라밀다를 부지런히 구하고 닦아 익히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勤求修習波羅蜜多?善現!若菩薩摩訶薩普於一切波羅蜜多,專心求學不顧餘事,是爲菩薩摩訶薩勤求修習波羅蜜多。
## 003_0968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2지에 머무를 때 이 여덟 가지 법을 마땅히 생각하고 마땅히 배워서 속히 원만하게 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二地時,於此八法應思應學令速圓滿。
## 003_0968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많이 듣기를 부지런히 구하되 항상 싫어함이 없고, 들은 법에 대하여는 문자(文字)에 집착하지 않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보살마하살이 부지런한 정진을 일으키어 생각하기를 ‘이 불국토이거나 시방세계이거나 일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을 내가 마땅히 듣고 받아 지니며 읽고 외우고 닦고 배우되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하며 그 가운데 문자에 집착하지 않으리라’라고 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많이 듣기를 부지런히 구하되 항상 싫어함이 없고, 들은 법에 대하여는 문자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勤求多聞常無厭足,於所聞法不著文字?善現!若菩薩摩訶薩發勤精進,作是念言:‘若此佛土、若十方界,一切如來、應、正等覺所說正法,我當聽聞、受持、讀誦、修學究竟令無所遺,而於其中不著文字。’是爲菩薩摩訶薩勤求多聞常無厭足,於所聞法不著文字。
## 003_0969_a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물들음이 없는 마음으로써 항상 법 보시를 행하여 널리 교화하였으나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항상 바른 법을 연설하되 오히려 이 선근을 가지고 보리에 회향하였다고 여기지 않거늘 하물며 다른 일을 구하겠는가?’라고 하여 비록 많이 교화하여 인도하였으나 겉으로 드러내지(自恃)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물들음이 없는 마음으로써 항상 법 보시를 행하여 널리 교화하였으나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以無染心常行法施,雖廣開化而不自高?善現!若菩薩摩訶薩爲諸有情宣說正法,尚不自爲持此善根迴向菩提,況求餘事!雖多化導而不自恃,是爲菩薩摩訶薩以無染心常行法施,雖廣開化而不自高。
## 003_0969_a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불국토를 장엄하여 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모든 선근을 심고, 비록 그것으로써 회향(廻向)하였으나 뽐내지 않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용맹스럽게 정진(精進)하여 모든 선근을 닦는 것은 모든 부처님의 청정한 국토를 장엄하고, 또 자기와 남의 마음의 국토를 청정하게 하고자 함이니, 비록 이 일을 하나 높은 체하지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불국토를 장엄하여 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모든 선근을 심고 비록 그것으로서 회향하였으나 뽐내지 않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爲嚴淨土植諸善根,雖用迴向而不自擧?善現!若菩薩摩訶薩勇猛精進修諸善根,爲欲莊嚴諸佛淨國及爲淸淨自他心土,雖爲是事而不自高,是爲菩薩摩訶薩爲嚴淨土植諸善根,雖用迴向而不自擧。
## 003_0969_a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비록 그지없는 생사(生死)를 싫어하거나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교만하거나 달아나지 않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을 성취시켜주기 위하여 모든 선근을 심고 불국토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며 일체지의 지혜를 원만하게 하기까지 비록 그지없는 생사의 힘든 고통을 받을지라도 싫어하거나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으면 이것이보살마하살이 유정을 교화하기 위하여 비록 그지없는 생사를 싫어하거나 게을리하지 않으면서도 교만하거나 달아나지 않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爲化有情,雖不厭倦無邊生死而不憍逸?善現!若菩薩摩訶薩爲欲成就一切有情,植諸善根嚴淨佛土,乃至未滿一切智智,雖受無邊生死勤苦,而無厭倦亦不自高,是爲菩薩摩訶薩爲化有情,雖不厭倦無邊生死而不憍逸。
## 003_0969_b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비록 부끄러움에 머물더라도 집착함이 없는 것인가?
선현아, 만약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오로지 구하고, 모든 성문과 독각의 뜻 지음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구족하였기 때문에 마침내 잠시도 일으키지 않으며 그 가운데에서 집착하지도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비록 부끄러움에 머물더라도 집착함이 없는 것이니라.
云何菩薩摩訶薩雖住慚愧而無所著?善現!若菩薩摩訶薩專求無上正等菩提,於諸聲聞、獨覺作意具慚愧故終不蹔起,而於其中亦無所著,是爲菩薩摩訶薩雖住慚愧而無所著。
## 003_0969_b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제3지에 머무를 때 항상 이와 같은 다섯 가지 법에 마땅히 머물러야 하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住第三地時,應常安住如是五法。”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一十五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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