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22 ## 003_1020_c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22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二十二 ## 003_1020_c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1020_c 23. 무변제품(無邊際品) ③ 第二分無邊際品第二十三之三 ## 003_1020_c “사리자(舍利子)여, 보시(布施) 바라밀다는 보시 바라밀다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보시 바라밀다가 보시 바라밀다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보시 바라밀다는 정계(淨戒)ㆍ안인(安忍)ㆍ정진(精進)ㆍ정려(靜慮)ㆍ반야(般若) 바라밀다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보시 바라밀다 가운데에도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내지 반야 바라밀다는 반야 바라밀다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반야 바라밀다가 반야 바라밀다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반야 바라밀다는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 바라밀다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반야 바라밀다 가운데에도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 바라밀다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布施波羅蜜多布施波羅蜜多性空故,布施波羅蜜多於布施波羅蜜多無所有不可得,布施波羅蜜多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無所有不可得,布施波羅蜜多中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無所有不可得。乃至般若波羅蜜多般若波羅蜜多性空故,般若波羅蜜多於般若波羅蜜多無所有不可得,般若波羅蜜多於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波羅蜜多無所有不可得,般若波羅蜜多中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波羅蜜多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0_c 사리자여, 내공(內空)은 내공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내공이 내공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내공은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내공 가운데에도 외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이렇게 하여 내지 무성자성공은 무성자성공의 성질이 공한 까닭에 무성자성공이 무성자성공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무성자성공이 내공 내지 자성공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무성자성공 가운데에도 내공 내지 자성공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內空內空性空故,內空於內空無所有不可得,內空於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無所有不可得,內空中外空乃至無性自性空亦無所有不可得。如是乃至無性自性空無性自性空性空故,無性自性空於無性自性空無所有不可得,無性自性空於內空乃至自性空無所有不可得,無性自性空中內空乃至自性空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1_a 사리자여, 4념주(念住)는 4념주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4념주가 4념주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4념주가 4정단(正斷)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4념주 가운데에도 4정단과 내지 8성도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이렇게 하여 내지 8성도지는 8성도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8성도지가 8성도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8성도지가 4념주와 내지 7등각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8성도지 가운데에도 4념처와 내지 7등각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四念住四念住性空故,四念住於四念住無所有不可得,四念住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所有不可得,四念住中四正斷乃至八聖道支亦無所有不可得。乃至八聖道支八聖道支性空故,八聖道支於八聖道支無所有不可得,八聖道支於四念住乃至七等覺支無所有不可得,八聖道支中四念住乃至七等覺支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1_a 사리자여,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부처님의 10력(力)은 부처님의 10력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부처님의 10력이 부처님의 10력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부처님의 10력이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부처님의 10력 가운데에도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내지 18불불공법은 18불불공법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18불불공법이 18불불공법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18불불공법이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대사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18불불공법 가운데에도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대사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사리자여, 온갖 삼마지문은 온갖 삼마지문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온갖 삼마지문이 온갖 삼마지문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온갖 삼마지문 가운데에도 온갖 다라니문 역시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다라니문은 온갖 다라니문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온갖 다라니문이 온갖 다라니문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온갖 다라니문 가운데에도 온갖 삼마지문 역시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如是乃至佛十力佛十力性空故,佛十力於佛十力無所有不可得,佛十力於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無所有不可得,佛十力中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亦無所有不可得。如是乃至十八佛不共法十八佛不共法性空故,十八佛不共法於十八佛不共法無所有不可得,十八佛不共法於佛十力乃至大捨無所有不可得,十八佛不共法中佛十力乃至大捨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1_b 사리자여, 온갖 삼마지문은 온갖 삼마지문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온갖 삼마지문이 온갖 삼마지문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온갖 삼마지문 가운데에도 온갖 다라니문 역시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온갖 다라니문은 온갖 다라니문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온갖 다라니문이 온갖 다라니문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온갖 다라니문 가운데에도 온갖 삼마지문 역시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一切三摩地門一切三摩地門性空故,一切三摩地門於一切三摩地門無所有不可得,一切三摩地門於一切陁羅尼門無所有不可得,一切三摩地門中一切陁羅尼門亦無所有不可得。一切陁羅尼門一切陁羅尼門性空故,一切陁羅尼門於一切陁羅尼門無所有不可得,一切陁羅尼門於一切三摩地門無所有不可得,一切陁羅尼門中一切三摩地門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1_b 사리자여, 종성의 법(種性法)은 종성의 법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종성의 법이 종성의 법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종성의 법이 제8ㆍ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ㆍ보살ㆍ여래의 법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종성의 법 가운데서도 제8 내지 여래의 법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내지 여래법은 여래법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여래법이 여래법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여래법이 종성 내지 보살의 법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여래법 중에서도 종성 내지 보살의 법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種性法種性法性空故,種性法於種性法無所有不可得,種性法於第八、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菩薩、如來法無所有不可得,種性法中第八乃至如來法亦無所有不可得。如是乃至如來法如來法性空故,如來法於如來法無所有不可得,如來法於種性乃至菩薩法無所有不可得,如來法中種性乃至菩薩法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1_c 사리자여, 정관지(淨觀地)는 정관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정관지가 정관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정관지가 종성지(種性地)ㆍ제8지ㆍ구견지(具見地)ㆍ박지(薄地)ㆍ이욕지(離欲地)ㆍ이판지(已辦地)ㆍ독각지(獨覺地)ㆍ보살지ㆍ여래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정관지 중에서도 종성지 내지 여래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내지 여래지는 여래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여래지가 여래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여래지가 정관지 내지 보살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여래지 가운데서도 정관지 내지 보살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淨觀地淨觀地性空故,淨觀地於淨觀地無所有不可得,淨觀地於種性地、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無所有不可得,淨觀地中種性地乃至如來地亦無所有不可得。如是乃至如來地如來地性空故,如來地於如來地無所有不可得,如來地於淨觀地乃至菩薩地無所有不可得,如來地中淨觀地乃至菩薩地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1_c 사리자여, 극희지(極喜地)는 극희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극희지가 극희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극희지가 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극난승지(極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극희지 중에서도 이구지 내지 법운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내지 법운지는 법운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법운지가 법운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법운지 중에서도 극희지 내지 선혜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極喜地極喜地性空故,極喜地於極喜地無所有不可得,極喜地於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無所有不可得,極喜地中離垢地乃至法雲地亦無所有不可得。如是乃至法雲地法雲地性空故,法雲地於法雲地無所有不可得,法雲地於極喜地乃至善慧地無所有不可得,法雲地中極喜地乃至善慧地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2_a 사리자여, 일체지가 일체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일체지가 일체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일체지가 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일체지 중에서도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는 도상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도상지가 도상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가 일체지ㆍ 일체상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도상지 중에서도 일체지ㆍ일체상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일체상지는 일체상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일체상지가 일체상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일체상지가 일체지ㆍ도상지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일체상지 중에서도 일체지ㆍ도상지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一切智一切智性空故,一切智於一切智無所有不可得,一切智於道相智、一切相智無所有不可得,一切智中道相智、一切相智亦無所有不可得。道相智道相智性空故,道相智於道相智無所有不可得,道相智於一切智、一切相智無所有不可得,道相智中一切智、一切相智亦無所有不可得。一切相智一切相智性空故,一切相智於一切相智無所有不可得,一切相智於一切智、道相智無所有不可得,一切相智中一切智、道相智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2_a 사리자여, 예류는 예류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예류가 예류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예류가 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ㆍ보살ㆍ여래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예류 중에서도 일래 내지 여래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내지 여래는 여래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여래가 여래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여래가 예류 내지 보살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여래 중에서도 예류 내지 보살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預流預流性空故,預流於預流無所有不可得,預流於一來、不還、阿羅漢、獨覺、菩薩、如來無所有不可得,預流中一來乃至如來亦無所有不可得。如是乃至如來如來性空故,如來於如來無所有不可得,如來於預流乃至菩薩無所有不可得,如來中預流乃至菩薩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2_a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에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로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에 있지 않아서 얻지 못하며, 보살마하살 중에서도 반야바라밀다로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반야바라밀다는 반야바라밀다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반야바라밀다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반야바라밀다는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반야바라밀다 중에서도 반야바라밀다로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은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의 성품이 공한 까닭에,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이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은 보살마하살ㆍ반야바라밀다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며,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줌 중에서도 보살마하살ㆍ반야바라밀다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舍利子!菩薩摩訶薩菩薩摩訶薩性空故,菩薩摩訶薩於菩薩摩訶薩無所有不可得,菩薩摩訶薩於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無所有不可得,菩薩摩訶薩中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亦無所有不可得。般若波羅蜜多般若波羅蜜多性空故,般若波羅蜜多於般若波羅蜜多無所有不可得,般若波羅蜜多於菩薩摩訶薩、教誡教授無所有不可得,般若波羅蜜多中菩薩摩訶薩、教誡教授亦無所有不可得。教誡教授教誡教授性空故,教誡教授於教誡教授無所有不可得,教誡教授於菩薩摩訶薩、般若波羅蜜多無所有不可得,教誡教授中菩薩摩訶薩、般若波羅蜜多亦無所有不可得。 ## 003_1022_b 사리자여, 저는 이와 같은 온갖 법에서 온갖 종류와 온갖 처소와 온갖 때에 보살마하살을 구할지라도 도무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 까닭에, 저는 제가 이와 같은 온갖 법에서 온갖 종류와 처소와 온갖 때에 모든 보살마하살을 구할지라도 도무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저에게 반야바라밀다로 모든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겠냐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我於是等一切法,以一切種、一切處、一切時求菩薩摩訶薩都無所有亦不可得。何以故?自性空故。舍利子!由此因緣,我作是說:我於是等一切法,以一切種、一切處、一切時,求諸菩薩摩訶薩都無所有竟不可得,云何令我以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 ## 003_1022_c 또 사리자여, 존자께서 묻기를 ‘무슨 까닭으로 모든 보살마하살이 모든 보살마하살이라는 다만 임시적 이름(假名)이 있을 뿐이고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십니까?’ 하시니,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되기 때문입니다.” 復次,舍利子!尊者所問‘何緣故說諸菩薩摩訶薩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者,舍利子!以諸菩薩摩訶薩名唯客攝故。” ## 003_1022_c 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무슨 까닭으로 모든 보살마하살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된다고 말하십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何緣故說以諸菩薩摩訶薩名唯客所攝?” ## 003_1022_c 선현이 대답하였습니다. “사리자여, 물질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이름도 나그네에게 포섭되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물질은 이름이 아니고 이름은 물질이 아니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이름이 아니고, 이름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아니며, 물질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물질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물질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물질 등과 이름이 모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되니, 이런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다만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이고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善現對曰:“舍利子!如色名唯客所攝,受、想、行、識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色非名,名非色;受、想、行、識非名,名非受、想、行、識。色等中無名,名中無色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色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色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2_c 사리자여, 눈의 영역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이름도 나그네에게 포섭됩니다. 왜냐하면 눈의 영역은 이름이 아니고 이름은 눈의 영역이 아니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이름이 아니고 이름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 아니며, 눈의 영역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눈의 영역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눈의 영역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눈의 영역 등과 이름이 모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되니,이런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다만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이고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眼處名唯客所攝,耳、鼻、舌、身、意處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眼處非名,名非眼處;耳、鼻、舌、身、意處非名,名非耳、鼻、舌、身、意處。眼處等中無名,名中無眼處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眼處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眼處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3_a 사리자여, 빛깔의 영역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이름도 나그네에게 포섭됩니다. 왜냐하면 빛깔의 영역은 이름이 아니고 이름은 빛깔의 영역이 아니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이름이 아니고 이름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 아니며, 빛깔의 영역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빛깔의 영역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빛깔의 영역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빛깔의 영역 등과 이름이 모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되니, 이런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다만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이고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色處名唯客所攝,聲、香、味、觸、法處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色處非名,名非色處;聲、香、味、觸、法處非名,名非聲、香、味、觸、法處。色處等中無名,名中無色處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色處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色處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3_a 사리자여, 눈의 경계(眼界)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하면 눈의 경계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이 눈의 경계가 아니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아니며, 눈의 경계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눈의 경계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눈의 경계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였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눈의 경계 등과 이름이 모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이요,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眼界名唯客所攝,耳、鼻、舌、身、意界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眼界非名,名非眼界;耳、鼻、舌、身、意界非名,名非耳、鼻、舌、身、意界。眼界等中無名,名中無眼界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眼界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眼界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3_a 사리자여, 빛깔의 경계(色界)의 이름은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 하면 빛깔의경계는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빛깔의 경계가 아니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아니며, 빛깔의 경계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빛깔의 경계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빛깔의 경계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빛깔의 경계 등과 이름이 모두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이요,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色界名唯客所攝,聲、香、味、觸、法界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色界非名,名非色界,聲、香、味、觸、法界非名,名非聲、香、味、觸、法界。色界等中無名,名中無色界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色界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色界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3_b 사리자여, 안식의 경계(眼識界)의 이름은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하면 안식의 경계는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안식의 경계가 아니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는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아니며, 안식의 경계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안식의 경계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안식의 경계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안식의 경계 등과 이름이 모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될 뿐이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만이 있어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眼識界名唯客所攝,耳、鼻、舌、身、意識界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眼識界非名,名非眼識界;耳、鼻、舌、身、意識界非名,名非耳、鼻、舌、身、意識界。眼識界等中無名,名中無眼識界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眼識界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眼識界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3_b 사리자여, 눈의 접촉(眼觸)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 포섭될 뿐이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하면 눈의 접촉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눈의 접촉이 아니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아니며, 눈의 접촉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눈의 접촉 등이 없어서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눈의 접촉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눈의 접촉 등과 이름이 모두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만이 있을 뿐이요,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眼觸名唯客所攝,耳、鼻、舌、身、意觸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眼觸非名,名非眼觸;耳、鼻、舌、身、意觸非名,名非耳、鼻、舌、身、意觸。眼觸等中無名,名中無眼觸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眼觸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眼觸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3_c 사리자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이름은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되나니, 왜냐하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이름이 아니요, 이름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아니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이름이 아니요, 이름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아니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등이나 이름이 모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게 포섭되나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만이 있을 뿐이요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眼觸爲緣所生諸受名唯客所攝,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眼觸爲緣所生諸受非名,名非眼觸爲緣所生諸受;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非名,名非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眼觸爲緣所生諸受等中無名,名中無眼觸爲緣所生諸受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眼觸爲緣所生諸受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眼觸爲緣所生諸受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3_c 사리자여, 보시 바라밀다의 이름은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 하면 보시 바라밀다는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보시 바라밀다가 아니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는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아니니, 보시 바라밀다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보시 바라밀다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보시 바라밀다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보시 바라밀다 등과 이름이 모두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만이 있을 뿐이요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布施波羅蜜多名唯客所攝,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布施波羅蜜多非名,名非布施波羅蜜多;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非名,名非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布施波羅蜜多等中無名,名中無布施波羅蜜多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布施波羅蜜多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布施波羅蜜多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4_a 사리자여, 내공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하면 내공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내공이 아니며, 외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이름이 아니요, 이름이 외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아니니, 내공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내공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내공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제 성품의 공한 가운데는 내공 등과 이름이 모두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이다만 임시적 이름만이 있을 뿐이요,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內空名唯客所攝,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內空非名,名非內空;外空乃至無性自性空非名,名非外空乃至無性自性空。內空等中無名,名中無內空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內空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內空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4_b 사리자여, 4념주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하면 4념주는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4념주가 아니며, 4정단 내지 8성도지는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4정단 내지 8성도지가 아니니, 4념주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4념주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4념주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4념주 등과 이름이 모두 없어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만이 있을 뿐이요,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四念住名唯客所攝,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四念住非名,名非四念住;四正斷乃至八聖道支非名,名非四正斷乃至八聖道支。四念住等中無名,名中無四念住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四念住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四念住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4_b 사리자여,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부처님의 10력의 이름은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하면 부처님의 10력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부처님의 10력이 아니며,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이 아니니, 부처님의 10력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부처님의 10력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의 10력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부처님의 10력 등과 이름이 모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만이 있을지언정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是乃至如佛十力名唯客所攝,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佛十力非名,名非佛十力;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非名,名非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佛十力等中無名,名中無佛十力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佛十力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佛十力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4_c 사리자여, 온갖 삼마지문의 이름은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온갖 다라니문의 이름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하면 온갖 삼마지문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온갖 삼마지문이 아니며, 온갖 다라니문은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온갖 다라니문이 아니니, 온갖 삼마지문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온갖 삼마지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온갖 삼마지문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온갖 삼마지 등과 이름이 모두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만이 있을지언정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如一切三摩地門名唯客所攝,一切陁羅尼門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一切三摩地門非名,名非一切三摩地門;一切陁羅尼門非名,名非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等中無名,名中無一切三摩地門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一切三摩地門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一切三摩地門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4_c 사리자여,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이름이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왜냐하면 일체지는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일체지가 아니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는 이름이 아니요, 이름은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아니니, 일체지 등 가운데는 이름이 없고 이름 가운데는 일체지 등이 없어서 합한 것도 아니고 흩어진 것도 아니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였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일체지 등과 이름은 모두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며, 제 성품이 없는 가운데는 일체지 등과 이름이 모두 없어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이와 같아 오직 나그네에 포섭되나니, 이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임시적 이름만이 있을지언정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乃至如一切智名唯客所攝,道相智、一切相智名亦唯客所攝。所以者何?一切智非名,名非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非名,名非道相智、一切相智。一切智等中無名,名中無一切智等,非合非散但假施設。何以故?以一切智等與名俱自性空故,自性空中,若一切智等、若名,俱無所有不可得故。舍利子!菩薩摩訶薩名亦復如是唯客所攝,由斯故說:諸菩薩摩訶薩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4_c 또, 사리자여,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까닭으로 나 등을 말하되 끝내 생겨나지 않아서 다만 임시적 이름만 있고 도무지 자성이 없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까?’ 하시니, 사리자여, 나는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生)이 있으며, 내지 보는 것(見者)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물질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눈의 영역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復次,舍利子!尊者所問‘何緣故說如說我等畢竟不生但有假名都無自性?’者,舍利子!我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乃至見者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色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受、想、行、識,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眼處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耳、鼻、舌、身、意處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 ## 003_1024_c 사리자여, 빛깔의 영역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눈의 경계가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빛깔의 경계가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안식의 경계가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눈의 접촉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어찌 남이 있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舍利子!色處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聲、香、味、觸、法處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眼界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耳、鼻、舌、身、意界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色界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聲、香、味、觸、法界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眼識界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耳、鼻、舌、身、意識界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眼觸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耳、鼻、舌、身、意觸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 ## 003_1025_b 사리자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보시 바라밀다가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내공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외공과 내지 무성자성공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4념주가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4정단과 내지 8성도지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舍利子!眼觸爲緣所生諸受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布施波羅蜜多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內空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外空乃至無性自性空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四念住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四正斷乃至八聖道支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 ## 003_1025_b 사리자여,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부처님의 10력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온갖 삼마지문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온갖 다라니문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 내지 성문승이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으며, 독각승과 대승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어찌 남이 있겠습니까? 사리자여,이러한 까닭에 제가 말하기를 ‘나 등은 끝내 생겨나지 않아서 다만 임시적 이름만 있고 도무지 자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였습니다. 舍利子!如是乃至佛十力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一切三摩地門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一切陁羅尼門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乃至聲聞乘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獨覺乘、大乘亦畢竟無所有不可得,云何有生?舍利子,由此因緣我作是說:如說我等畢竟不生,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5_c 또 사리자여,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까닭으로 모든 법도 그러하여서 끝내 나지 않아서 다만 임시적 이름만 있고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말합니까?’ 하시니, 사리자여, 모든 법은 도무지 화합한 제 성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화합하는 법의 제 성품은 공한 때문입니다.” 復次,舍利子!尊者所問‘何緣故說諸法亦爾畢竟不生但有假名都無自性’者,舍利子!諸法都無和合自性。何以故?和合有法自性空故。” ## 003_1025_c 그러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법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습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何法,都無和合自性?” ## 003_1025_c 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물질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영역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빛깔의 영역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경계가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빛깔의 경계가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안식의 경계가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善現對曰:“舍利子!色都無和合自性,受、想、行、識亦都無和合自性;眼處都無和合自性,耳、鼻、舌、身、意處亦都無和合自性;色處都無和合自性,聲、香、味、觸、法處亦都無和合自性;眼界都無和合自性,耳、鼻、舌、身、意界亦都無和合自性;色界都無和合自性,聲、香、味、觸、法界亦都無和合自性;眼識界都無和合自性,耳、鼻、舌、身、意識界亦都無和合自性。 ## 003_1025_c 또 눈의 접촉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접촉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보시 바라밀다가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4념주가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내지 부처님의 10력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내지 성문승이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으며, 독각승과 대승도 도무지 화합하는 제 성품이 없나니, 사리자여, 이 까닭에 제가 말하기를 모든 법도 그러하여서 끝내 나지 않아서 다만 임시적 이름만 있고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眼觸都無和合自性,耳、鼻、舌、身、意觸亦都無和合自性;眼觸爲緣所生諸受都無和合自性,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都無和合自性;布施波羅蜜多都無和合自性,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都無和合自性;四念住都無和合自性,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亦都無和合自性;乃至佛十力都無和合自性,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亦都無和合自性;乃至聲聞乘都無和合自性,獨覺乘、大乘亦都無和合自性。舍利子!由此因緣我作是說:諸法亦爾畢竟不生,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6_a 또, 사리자여, 모든 법은 항상치 않고 또 가는 곳도 없습니다.” 復次,舍利子!諸法非常亦無所去。” ## 003_1026_a 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도 없습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何法非常亦無所去?” ## 003_1026_a 선현이 대답하였습니다. “사리자여, 물질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이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이 없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만약 법이 항상치 않으면 제 성품이 다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 까닭에 법은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도 없는 것과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善現對曰:“舍利子!色非常亦無所去,受、想、行、識非常亦無所去。何以故?舍利子!若法非常,自性盡故。舍利子!由斯故說若法非常亦無所去。 ## 003_1026_a 사리자여, 함이 있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도 없으며, 함이 없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이 없으며, 번뇌 있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이 없으며, 번뇌 없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이 없으며, 착한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이 없으며, 착하지 않은 법이 항상치 않고 가는 곳도 없으며, 기억 있는 법(有記法)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도 없으며, 기억 없는 법(無記法)이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도 없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만약 법이 항상치 않으면 제 성품이 다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 까닭에 법은 항상치 않고 또한 가는 곳도 없는 것과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舍利子!有爲法非常亦無所去,無爲法非常亦無所去;有漏法非常亦無所去,無漏法非常亦無所去;善法非常亦無所去,非善法非常亦無所去;有記法非常亦無所去,無記法非常亦無所去。何以故?舍利子!若法非常,自性盡故。舍利子!由斯故說:若法非常亦無所去。 ## 003_1026_a 또 사리자여, 모든 법은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滅壞) 않습니다. 復次,舍利子!諸法非常亦不滅壞。” ## 003_1026_b 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습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何法非常亦不滅壞?” ## 003_1026_b 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물질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善現對曰:舍利子!“色非常亦不滅壞,受、想、行、識非常亦不滅壞。何以故?本性爾故。 ## 003_1026_b 사리자여, 함이 있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으며, 함이 없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으며, 번뇌 있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으며, 번뇌 없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으며, 착한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으며, 착하지 않은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으며, 기억 있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으며, 기억 없는 법이 항상치 않고 또한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舍利子!有爲法非常亦不滅壞,無爲法非常亦不滅壞;有漏法非常亦不滅壞,無漏法非常亦不滅壞;善法非常亦不滅壞,非善法非常亦不滅壞;有記法非常亦不滅壞,無記法非常亦不滅壞。何以故?本性爾故。 ## 003_1026_b 사리자여, 이 까닭에 제가 말하기를 모든 법도 그리하여서 끝내 나지 않아서 다만 임시적 이름만 있고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舍利子!由此因緣我作是說:諸法亦爾畢竟不生,但有假名都無自性。 ## 003_1026_b 또 사리자여,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까닭으로 말하되 어떠한 물질이 끝내 나지 않으며, 어떠한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끝내 나지 않으며, 어떠한 성문승이 끝내 나지 않으며, 어떠한 독각승과 대승이 끝내 나지 않습니까’ 하시니, 사리자여, 온갖 물질의 본 성품은 나지 않으며, 온갖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본 성품은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온갖 물질과 내지 의식은 짓는 것이 아니며 일으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온갖 물질과 내지 의식은 짓는 것(作者)과 일으키는 것(起者)을 모두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내지 온갖 성문승의 본 성품이 나지 않으며, 온갖 독각승과 대승의 본 성품이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온갖 성문승과 독각승과 대승은짓는 것이 아니며, 일으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온갖 성문승과 독각승과 대승은 짓는 이와 일으키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까닭으로 제가 말하기를 ‘어떤 물질이 끝내 나지 않으며, 어떤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끝내 나지 않으며, 내지 어떤 성문승이 끝내 나지 않으며, 어떤 독각승과 대승이 끝내 나지 않습니까?’ 하였습니다. 復次,舍利子!尊者所問‘何緣故說何等色畢竟不生?何等受、想、行、識畢竟不生?乃至何等聲聞乘畢竟不生?何等獨覺乘、大乘畢竟不生?’者,舍利子!一切色本性不生,一切受、想、行、識本性不生。何以故?舍利子!一切色乃至識非所作故,非所起故。所以者何?以一切色乃至識作者、起者不可得故。舍利子!乃至一切聲聞乘本性不生,一切獨覺乘、大乘本性不生。何以故?舍利子!一切聲聞乘、獨覺乘、大乘非所作故,非所起故。所以者何?以一切聲聞乘、獨覺乘、大乘作者、起者不可得故。舍利子!由此因緣我作是說:何等色畢竟不生,何等受、想、行、識畢竟不生?乃至何等聲聞乘畢竟不生?何等獨覺乘、大乘畢竟不生? ## 003_1026_c 또 사리자여,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까닭으로 만약 끝내 나지 않으면 물질이라 하지 못하고, 또한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 하지 못하며, 내지 만약 끝내 나지 않으면 성문승이라 하지 못하고, 또한 독각승과 대승이라 하지 못한다고 말합니까?’ 하시니, 사리자여, 물질의 본 성품이 공한 때문이니, 만약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生)과 멸함(滅)과 머무름(住)과 변함(異)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만약 끝내 나지 않으면 물질이라 하지 못하리니, 왜냐하면 공은 물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본 성품이 공한 때문이니, 만약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멸함과 머무름과 변함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만약 끝내 나지 않으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 하지 못하리니, 왜냐하면 공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復次,舍利子!尊者所問‘何緣故說若畢竟不生則不名色,亦不名受、想、行、識;乃至若畢竟不生則不名聲聞乘,亦不名獨覺乘、大乘?’者,舍利子!色本性空故,若法本性空則不可施設若生、若滅、若住、若異。由此緣故,若畢竟不生則不名色。何以故?空非色故。舍利子!受、想、行、識本性空故,若法本性空則不可施設若生、若滅、若住、若異。由此緣故,若畢竟不生則不名受、想、行、識。何以故?空非受、想、行、識故。 ## 003_1026_c 사리자여, 내지 성문승은 본 성품이 공한 때문이니, 만약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멸함과 머무름과 변함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만약 끝내 나지 않으면 성문승이라 하지 못하리니, 왜냐하면 공은 성문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독각승과 대승은 본 성품이 공한 때문이니, 만약 법의 본 성품이 공하면 남과 멸함과 머무름과 변함을 시설할 수 없습니다.이러한 까닭에 만약 끝내 나지 않으면 독각승과 대승이라 하지 못하리니, 왜냐하면 공은 독각승과 대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까닭으로 제가 말하되 ‘만약 끝내 나지 않으면 물질이라 하지 못하며, 또한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 하지 못하며, 내지 만약 끝내 나지 않으면 성문승이라 하지 못하며, 또 독각승과 대승이라 하지 못합니다’ 하였습니다. 舍利子!乃至聲聞乘本性空故,若法本性空則不可施設若生、若滅、若住、若異。由此緣故,若畢竟不生則不名聲聞乘。何以故?空非聲聞乘故。舍利子!獨覺乘、大乘本性空故,若法本性空則不可施設若生、若滅、若住、若異。由此緣故,若畢竟不生則不名獨覺乘、大乘。何以故?空非獨覺乘、大乘故。舍利子!由此因緣我作是說:若畢竟不生則不名色,亦不名受、想、行、識;乃至若畢竟不生則不名聲聞乘,亦不名獨覺乘、大乘。 ## 003_1027_a 또 사리자여,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까닭으로 제가 어찌 끝내 나지 않은 반야바라밀다로써 끝내 나지 않은 모든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줄 수 있겠느냐고 말합니까?’ 하시니, 사리자여, 끝내 나지 않음이 곧 반야바라밀다요, 반야바라밀다가 곧 끝내 나지 않은 것이니, 왜냐하면 끝내 나지 않음과 반야바라밀다는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끝내 나지 않음이 곧 보살마하살이요, 보살마하살이 곧 끝내 나지 않음이니, 왜냐하면 끝내 나지 않음과 보살마하살은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까닭으로 제가 말하기를 ‘제가 어찌 끝내 나지 않는 반야바라밀다로써 끝내 나지 않은 모든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한 것입니다. 復次,舍利子!尊者所問‘何緣故說我豈能以畢竟不生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畢竟不生諸菩薩摩訶薩?’者,舍利子!畢竟不生卽是般若波羅蜜多,般若波羅蜜多卽是畢竟不生。何以故?畢竟不生與般若波羅蜜多無二無二處故。舍利子!畢竟不生卽是菩薩摩訶薩,菩薩摩訶薩卽是畢竟不生。何以故?畢竟不生與菩薩摩訶薩亦無二無二處故。舍利子!由此因緣我作是說:我豈能以畢竟不生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畢竟不生諸菩薩摩訶薩? ## 003_1027_a 또 사리자여,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까닭으로 제가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행할 수 없으리라고 말합니까?’ 하시니,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반야바라밀다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보살마하살이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반야바라밀다와 보살마하살은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사리자여, 존자께서 물으시기를 ‘무슨 까닭으로 제가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행할 수 없으리라고 말합니까?’ 하시니,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반야바라밀다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보살마하살이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반야바라밀다와 보살마하살은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復次,舍利子!尊者所問‘何緣故說離畢竟不生亦無菩薩摩訶薩能行無上正等菩提?’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般若波羅蜜多,亦不見離畢竟不生有菩薩摩訶薩。何以故?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色,亦不見離畢竟不生有受、想、行、識。何以故?若色,若受、想、行、識,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 ## 003_1027_b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물질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물질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눈의 영역이 있음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있음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눈의 영역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빛깔의 영역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빛깔의 영역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과 끝내 나지 않음은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눈의 경계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눈의 경계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와 끝내 나지 않음은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眼處,亦不見離畢竟不生有耳、鼻、舌、身、意處。何以故?若眼處,若耳、鼻、舌、身、意處,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色處,亦不見離畢竟不生有聲、香、味、觸、法處。何以故?若色處,若聲、香、味、觸、法處,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眼界,亦不見離畢竟不生有耳、鼻、舌、身、意界。何以故?若眼界,若耳、鼻、舌、身、意界,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 ## 003_1027_b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빛깔의 경계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빛깔의 경계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와 끝내 나지 않음은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안식의 경계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안식의 경계와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는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아니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色界,亦不見離畢竟不生有聲、香、味、觸、法界。何以故?若色界,若聲、香、味、觸、法界,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眼識界,亦不見離畢竟不生有耳、鼻、舌、身、意識界。何以故?若眼識界,若耳、鼻、舌、身、意識界,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眼觸,亦不見離畢竟不生有耳、鼻、舌、身、意觸。何以故?若眼觸,若耳、鼻、舌、身、意觸,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 ## 003_1027_c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눈의 접촉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눈의 접촉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은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보시 바라밀다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보시 바라밀다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는 끝내 나지 않음과 함께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眼觸爲緣所生諸受,亦不見離畢竟不生有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何以故?若眼觸爲緣所生諸受,若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布施波羅蜜多,亦不見離畢竟不生有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何以故?若布施波羅蜜多,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 ## 003_1028_a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4념주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4념주와 4정단 내지 8성도지는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내지 부처님의 10력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이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은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四念住,亦不見離畢竟不生有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何以故?若四念住,若四正斷乃至八聖道支,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廣說乃至有佛十力,亦不見離畢竟不生有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何以故?若佛十力,若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 ## 003_1028_a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온갖 삼마지문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온갖 다라니문이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온갖 삼마지문과 온갖 다라니문은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일체지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도상지(道相智)와 일체상지(一切相智)가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는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一切三摩地門,亦不見離畢竟不生有一切陁羅尼門。何以故?若一切三摩地門,若一切陁羅尼門,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一切智,亦不見離畢竟不生有道相智、一切相智。何以故?若一切智,若道相智、一切相智,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 ## 003_1028_b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성문승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독각승과 대승이 있음도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성문승이나 독각승과 대승은 끝내 나지 않음과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까닭으로 제가 말하기를 끝내 나지 않음을 여의고는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행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離畢竟不生有聲聞乘,亦不見離畢竟不生有獨覺乘、大乘。何以故?若聲聞乘,若獨覺乘、大乘,與畢竟不生無二無二處故。舍利子!由此因緣我作是說:離畢竟不生,亦無菩薩摩訶薩能行無上正等菩提。 ## 003_1028_b 또 사리자여, 존자께서 묻기를 ‘무슨 까닭으로 제가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말을 듣고도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또한 근심하거나 후회하지 않으며, 그 마음이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지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반야바라밀다를 행함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고 말하십니까?’ 하시니,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모든 법이 진실된 작용이 있다고 보지 않고, 다만 모든 법이 꿈 같고, 요술 같고, 메아리 같고, 형상 같고, 아지랑이 같고, 그림자 같고, 심향성 같고, 변화한 일과 같아서 비록 있는 것처럼 나타날지라도 진실된 작용이 없는 줄 보고, 모든 법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다는 말을 듣고 깊이 기뻐하는 마음을 내어 가라앉는 등의 허물을 여의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까닭에 제가 말하기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말을 듣고도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또한 근심하거나 후회하지 않으며, 그 마음이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지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반야바라밀다를 행함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라고 한 것입니다.” 復次,舍利子!尊者所問‘何緣故說若菩薩摩訶薩聞如是說,心不沈沒亦不憂悔,其心不驚、不恐、不怖,當知是菩薩摩訶薩能行般若波羅蜜多?’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諸法有實作用,但見諸法如夢、如幻、如響、如像、如陽焰、如光影、如尋香城、如變化事,雖現似有而無實用,聞說諸法本性皆空,深生歡喜離沈沒等。舍利子!由此因緣我作是說:若菩薩摩訶薩聞如是說,心不沈沒亦不憂悔,其心不驚、不恐、不怖、當知是菩薩摩訶薩能行般若波羅蜜多。”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二十二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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