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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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24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二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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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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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원리품(遠離品) ②
第二分遠離品第二十四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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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具壽) 사리자(舍利子)가 선현(善現)에게 말하였다.
“내가 당신께서 말한 뜻을 이해하기로는 ‘나(我)와 내지 보는 것(見者)이 끝내 생겨나지 않고, 물질(色)과 내지 의식(意)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모든 부처님의 법과 모든 부처님이 끝내 생겨나지 않으며, 온갖 유정의 법과 온갖 유정이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여섯 갈래(六趣)가 응당 차별이 없으리니, 예류(預流)는 예류의 과보(預流果)를 얻지 못할 것이요, 일래(一來)는 일래의 과보(一來果)를 얻지 못할 것이요, 불환(不還)은 불환의 과보(不還果)를 얻지 못할 것이요, 아라한(阿羅漢)은 아라한의 과보(阿羅漢果)를 얻지 못할 것이며, 독각(獨覺)은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을 얻지 못할 것이요, 보살은 일체상지(一切相智)를 얻지 못할 것이며, 보살마하살이 여섯 갈래의 나고 죽는 것을 보고 깊이 싫어하고 근심하여 그들을 건져 구제하기 위하여 다섯 가지의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할 것입니다.
爾時,具壽舍利子謂善現言:“如我解仁者所說義,我乃至見者畢竟不生,色乃至識畢竟不生,如是乃至諸佛法及諸佛畢竟不生,一切有情法及一切有情畢竟不生。若如是者,六趣受生應無差別,不應預流得預流果,不應一來得一來果,不應不還得不還果,不應阿羅漢得阿羅漢果,不應獨覺得獨覺菩提,不應菩薩得一切相智;不應菩薩摩訶薩見六趣生死深生厭患,爲拔濟彼故得五種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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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이여, 만일 온갖 법이 끝내 생겨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예류는 예류의 과위를 얻기 위하여 세 가지 번뇌(三結)를 영원히 끊는 도를 부지런히 닦으며, 어떻게 일래는 일래의 과위를 얻기 위하여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곱절로 끊는 도를 부지런히 닦으며, 어떻게 불환이 불환의 과위를 얻기 위하여 5순하분결(順下分結)을 영원히 끊는 도를 부지런히 닦으며, 어떻게 아라한이 5순상분결(順上分結)을 영원히 끊는 도를 부지런히 닦으며, 어떻게 독각이 독각의 깨달음을 위하여 홀로 연기법(緣起法)을 깨닫는 도를 부지런히 닦으며,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제도하기 위하여여러 백천 가지 행하기 어려운 고행(苦行)을 닦되 한량없이 참기 힘들고 무거운 고통을 갖추어 받으며, 어떻게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며, 어떻게 모든 부처님께서 한량없는 유정의 고통을 제도하기 위하여 묘한 법륜(法輪)을 굴리시겠습니까?”
復次,善現!若一切法畢竟不生,云何預流爲預流果,勤修永斷三結之道?云何一來爲一來果,勤修倍斷貪、瞋、癡道?云何不還爲不還果,勤修永斷順下結道?云何阿羅漢爲阿羅漢果,勤修永斷順上結道?云何獨覺爲獨覺菩提,勤修獨悟緣起法道?云何菩薩摩訶薩爲度無量無邊有情,修多百千難行苦行,具受無量難忍重苦?云何如來、應、正等覺證得無上正等菩提?云何諸佛爲度無量有情苦故轉妙法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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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사리자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저러한 남이 없는 법(無生法)에서 여섯 갈래의 생명을 받는 차별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저러한 남이 없는 법에서 진리를 현관(現觀)함에 능히 드는 이가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저러한 남이 없는 법에서 예류가 예류의 과위를 얻음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일래가 일래의 과위를 얻음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불환이 불환의 과위를 얻음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아라한이 아라한의 과위를 얻음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독각이 독각의 깨달음을 얻음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보살이 일체상지를 얻음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저러한 남이 없는 법에서 보살마하살이 나고 죽음을 싫어하여 다섯 가지 깨달음을 얻음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저러한 남이 없는 법에서 성문이 번뇌 끊는 도를 닦음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독각이 연기의 도리(法道)를 부지런히 닦아 홀로 깨닫는 것이 있음을 보지 않으며, 저는 저러한 남이 없는 법에서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고행을 많이 닦아 모든 무거운 고통을 받음이 있음을 보지 않나니, 그리하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행하기 힘든 고행이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爾時,具壽善現報舍利子言:“非我於彼無生法中,見有六趣受生差別;非我於彼無生法中,見有能入諦現觀者;非我於彼無生法中,見有預流得預流果,見有一來得一來果,見有不還得不還果,見有阿羅漢得阿羅漢果,見有獨覺得獨覺菩提,見有菩薩得一切相智;非我於彼無生法中,見有菩薩摩訶薩厭患生死得五菩提;非我於彼無生法中,見有聲聞修斷結道,見有獨覺勤修獨悟緣起法道;非我於彼無生法中,見有菩薩摩訶薩爲度有情修多苦行受諸重苦,然諸菩薩摩訶薩不起難行苦行之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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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사리자여, 만약 행하기 힘든 고행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면 마침내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위하여 큰 이익을 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온갖 보살은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에게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大悲心)을 일으켜 부모와 형제와 처자와 자기 몸과 같은 생각에 머물러, 그들을 제도하기 위하여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켜야 비로소 능히 그들을 위해 큰 이익을 짓습니다.
何以故?舍利子!若起難行苦行想者,終不能爲無量無數無邊有情作大饒益。舍利子!一切菩薩以無所得而爲方便,於諸有情起大悲心,住如父母、兄弟、妻子及己身想,爲度脫彼發起無上正等覺心,乃能爲彼作大饒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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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온갖 보살은 마땅히 생각하길 ‘나의 제 성품은 온갖 법에서 온갖 종류와 온갖 곳과 온갖 때로써 구하여도 얻을 수 없는 것 같이 안팎의 모든 법도 그러하여서 도무지 있지 않으므로 모두 얻을 수 없는 것이다’라 하나니, 만약 이러한 생각에 머물면 곧 행하기 어려운 고행이 있음을 보지 않나니, 이 까닭에 능히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위하여 행하기 어려운 여러 백천 가지 고행을 닦아 큰 이익을 짓습니다. 왜냐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과 온갖 유정과 온갖 종류와 온갖 곳과 온갖 때에 집착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저는 저러한 남이 없는 법에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굴려서 한량없는 유정을 제도함이 있다 보지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온갖 법과 온갖 유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舍利子!一切菩薩應作是念:‘如我自性,於一切法以一切種、一切處、一切時求不可得,內外諸法亦復如是,都無所有皆不可得。’若住此想便不見有難行苦行,由此能爲無量無數無邊有情修多百千難行苦行作大饒益。何以故?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一切有情、一切種、一切處、一切時無執受故。舍利子!非我於彼無生法中,見有如來、應、正等覺,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何以故?舍利子!以一切法、一切有情不可得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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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나는 법(生法)으로써 증득할 바가 있다고 하시겠습니까? 남이 없는 법으로써 증득할 바가 있다고 하시겠습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於意云何?爲欲以生法有所證得,爲欲以無生法有所證得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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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저는 나는 법으로써 증득할 바가 있다 하지 않고, 또한 남이 없는 법으로써 증득할 바가 있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善現對曰:“我不欲以生法有所證得,亦不欲以無生法有所證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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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말하였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어찌 도무지 증득(得)함이 없고 현관(現觀)함이 없겠습니까?”
舍利子言:“若如是者,豈都無得、無現觀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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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비록 증득함이 있고 현관함이 있더라도 실제로 두 가지 법에 의하여 증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리자여, 다만 세간의 말을 따라서 증득함과 현관함이 있다고 시설하는 것이지 승의제(勝義諦) 가운데에서는 증득함과 현관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리자여, 다만 세간의 말을 따라서 예류가 있고 예류의 과위가 있고, 일래가 있고 일래의 과위가 있고,불환이 있고 불환의 과위가 있고, 아라한이 있고 아라한의 과위가 있고, 독각이 있고 독각의 깨달음이 있고, 보살마하살이 있고 보살마하살의 행이 있고, 모든 부처님이 있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있다고 시설하는 것이지 승의제 가운데에는 예류 등이 있지 않습니다.”
善現對曰:“雖有得、有現觀,而實不由二法證得。舍利子!但隨世閒言說施設有得、現觀,非勝義中有得、現觀。舍利子!但隨世閒言說施設有預流、有預流果,有一來、有一來果,有不還、有不還果,有阿羅漢、有阿羅漢果,有獨覺、有獨覺菩提,有菩薩摩訶薩、有菩薩摩訶薩行,有諸佛、有諸佛無上正等菩提,非勝義中有預流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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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말하였다.
“만약 세간의 말을 따라서 증득함과 현관함과 예류 등이 있다고 시설하는 것은 승의제가 아니라고 한다면, 여섯 갈래의 차별 또한 세간의 말을 따라 시설한 것으로 승의제가 아닙니까?”
舍利子言:“若隨世閒言說施設有得、現觀及預流等非勝義者,六趣差別亦隨世閒言說施設,非勝義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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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사리자여, 승의제 가운데는 업과 과보(異熟)와 더러움과 청정함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善現對曰:“如是!如是!何以故?舍利子!非勝義中有業異熟及染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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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나지 않은 법(未生法)을 나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까? 혹은 이미 난 법(生法)을 나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於意云何?爲欲令未生法生,爲欲令已生法生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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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저는 나지 않은 법을 나게 하고자 하지 않고, 이미 난 법을 나게 하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善現對曰:“我不欲令未生法生,亦不欲令已生法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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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말하였다.“어떤 것이 나지 않은 법이기에 인자(仁者)께서 그 법을 나게 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舍利子言:“何等是未生法,仁者不欲令彼法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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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물질(色)은 나지 않은 법이며 제가 나게 하고자 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이 나지 않은 법이며 제가 나게 하고자 하지도 않나니, 왜냐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내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나지 않은 법이며 제가 나게 하고자 하지도 않나니, 왜냐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善現對曰:“舍利子!色是未生法,我不欲令生。何以故?自性空故。受、想、行、識是未生法,我不欲令生。何以故?自性空故。乃至諸佛無上正等菩提是未生法,我不欲令生。何以故?自性空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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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물었다.“어떤 것이 이미 난 법이기에 인자께서 나게 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舍利子問:“何等是已生法,仁者不欲令彼法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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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물질이 이미 난 법이며 제가 나게 하고자 하지도 않나니, 왜냐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이미 난 법이며 제가 나게 하고자 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내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이미 난 법이며 제가 나게 하고자 하지도 않나니, 왜냐하면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善現對曰:“舍利子!色是已生法,我不欲令生。何以故?自性空故。受、想、行、識是已生法,我不欲令生。何以故?自性空故。乃至諸佛無上正等菩提是已生法,我不欲令生。何以故?自性空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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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리자가 다시 선현에게 물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난 것을 나게 하고자 하십니까? 혹은 나지 않은 것을 나게 하고자 하십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於意云何?爲欲令生生,爲欲令不生生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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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저는 난 것을 나게 하고자 하지 않으며, 나지 않은 것을 나게 하고자 하지도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난 것과 나지 않는 것인 이와 같은 두 법이 함께 상응하지 않으며,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어서,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는 한 모양, 이른바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연으로 저는 난 것을 나게 하고자 하지도 않으며, 나지 않은 것을 나게 하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善現對曰:“我不欲令生生,亦不欲令不生生。何以故?舍利子!生與不生,如是二法俱非相應非不相應,無色、無見、無對、一相,謂無相故。由此因緣,我不欲令生生,亦不欲令不生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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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리자가 또 선현에게 물었다.
“인자께서 말씀하신 남이 없는 법에 대하여 남이 없는 모양을 즐겨 말씀하십니까?”
時,舍利子又問善現:“仁者於所說無生法樂辯說無生相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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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저는 말한 남이 없는 법에 대하여 남이 없는 모양을 즐겨 말하지도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남이 없는 법과 남이 없는 모양과 즐겨 말함인, 이와 같은 온갖 것들은 모두 상응하지도 않으며,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어서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는 한 모양, 즉 모양이 없기 때문입니다.”
善現對曰:“舍利子!我於所說無生法亦不樂辯說無生相。何以故?舍利子!若無生法,若無生相,若樂辯說,如是一切皆非相應非不相應,無色、無見、無對、一相,謂無相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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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리자가 또 선현에게 물었다.
“나지 않는 법에 대하여 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시나 이 나지 않는다는 말씀도 또한 나지 않는 것 아닙니까?”
時,舍利子又問善現:“於不生法起不生言,此不生言亦不生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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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나지 않는 법에 대하여 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였으나 이 법과 말은 모두가 생겨나는 이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리자여, 물질이 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눈의 영역(眼處)이 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빛깔의 영역(色處)이 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눈의 경계(眼界)가 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빛깔의 경계(色界)가 나지 않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善現對曰:“如是!如是!誠如所說。於不生法起不生言,此法及言俱無生義。所以者何?舍利子!色不生,受、想、行、識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眼處不生,耳、鼻、舌、身、意處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色處不生,聲、香、味、觸、法處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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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경계(眼識界)가 나지 않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눈의 접촉(眼觸)이 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眼觸爲緣所生諸受)이 나지 않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眼界不生,耳、鼻、舌、身、意界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色界不生,聲、香、味、觸、法界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眼識界不生,耳、鼻、舌、身、意識界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眼觸不生,耳、鼻、舌、身、意觸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眼觸爲緣所生諸受不生,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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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地界)가 나지 않고, 수계(水界)ㆍ화계(火界)ㆍ풍계(風界)ㆍ공계(空界)ㆍ식계(識界)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몸의 행(身行)이 나지 않고 말의 행(語行)과 뜻의 행(意行)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보시 바라밀다가 나지 않고, 내지 일체상지도 나지 않나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런 인연으로 나지 않는 법에 대하여 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였으나, 이 법과 말이 모두가 생겨나는 이치가 없습니다. 사리자여, 말한 법과 말할 수 있는 말과 말하는 이와 듣는 이는 모두가 생겨나는 이치가 없습니다.”
地界不生,水、火、風、空、識界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身行不生,語行、意行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布施波羅蜜多不生,乃至一切相智亦不生。何以故?本性空故。舍利子!由此因緣,於不生法起不生言,此法及言俱無生義。舍利子!若所說法、若能說言、說者、聽者皆無生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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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사리자가 선현을 칭찬하였다.
“설법(說法)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인자께서 제일이시니, 불세존을 제외하고는 미칠 수 있는 이가 없겠습니다. 왜냐하면 묻고 따지는 갖가지 법문을 모두 능히 대답하시되 막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爾時,具壽舍利子讚善現言:“說法人中仁爲第一,除佛世尊無能及者。何以故?隨所問詰種種法門皆能酬答無滯礙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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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제자들은 온갖 법에 의지하거나 집착함이 없어 으레 묻고 따지는 대로 낱낱이 대답하되 자유자재하고 두려워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온갖 법은 의지할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善現報言:“諸佛弟子於一切法無依著者,法爾皆能隨所問詰一一酬答自在無畏。何以故?以一切法無所依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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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말하였다.
“어째서 모든 법은 도무지 의지할 바가 없다 하십니까?”
舍利子言:“云何諸法都無所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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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물질은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善現答言:“舍利子!色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受、想、行、識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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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눈의 영역은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 의지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眼處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耳、鼻、舌、身、意處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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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빛깔의 영역은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色處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聲、香、味、觸、法處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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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눈의 경계(眼界)는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眼界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耳、鼻、舌、身、意界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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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빛깔의 경계(色界)는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色界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聲、香、味、觸、法界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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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안식의 경계(眼識界)는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 의지하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眼識界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耳、鼻、舌、身、意識界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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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눈의 접촉은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眼觸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耳、鼻、舌、身、意觸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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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眼觸爲緣所生諸受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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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보시 바라밀다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내지 반야 바라밀다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布施波羅蜜多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乃至般若波羅蜜多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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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내공(內空)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내지 무성자성공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도 않습니다.
舍利子!內空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乃至無性自性空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 003_1039_b
사리자여, 4념주(念住)는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내지 8성도지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 의지하지도 않습니다.
舍利子!四念住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乃至八聖道支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 003_1039_b
사리자여, 내지 부처님의 10력(力)은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내지 18불불공법(佛不共法)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乃至佛十力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乃至十八佛不共法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 003_1039_b
사리자여, 내지 일체지(一切智)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으며, 도상지(道相智)와 일체상지(一切相智)도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안에 의지하지 않고 바깥에 의지하지 않고 두 사이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舍利子!乃至一切智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道相智、一切相智亦本性空故,不依內不依外不依兩閒。
## 003_1039_b
사리자여, 이러한 까닭에 제가 말하기를 ‘모든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까닭에 도무지 의지하는 바가 없다’고 한 것입니다.
舍利子!由此因緣,我說諸法本性空故,都無所依。
## 003_1039_b
또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물질과 내지 의식을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눈의 영역과 내지 의식의 영역을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을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눈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를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를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를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을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를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을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를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을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내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청정하게 하여야 하며, 깨달음의 도(菩提道)를 청정하게 하여야 합니다.”
復次,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時,應淨色乃至識,應淨眼處乃至意處,應淨色處乃至法處,應淨眼界乃至意界,應淨色界乃至法界,應淨眼識界乃至意識界,應淨眼觸乃至意觸,應淨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應淨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應淨內空乃至無性自性空,應淨四念住乃至八聖道支,如是乃至應淨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乃至應淨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應淨菩提道。”
## 003_1039_c
그때 구수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깨달음의 도를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까?”
爾時,具壽舍利子問善現言:“云何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時淨菩提道?”
## 003_1039_c
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여섯 가지 바라밀다에 각각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세간(世間)의 것이요, 또 하나는 출세간(出世間)의 것입니다.”
善現答言:“舍利子!六波羅蜜多各有二種。一者、世閒。二者、出世閒。”
## 003_1039_c
사리자가 물었다.
“어떤 것이 세간의 보시 바라밀다이며, 어떤 것이 출세간의 보시 바라밀다입니까?”
舍利子問:“云何世閒布施波羅蜜多?云何出世閒布施波羅蜜多?”
## 003_1039_c
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만약 보살마하살이 큰 시주(施主)가 되어서 온갖 사문이나 바라문과 가난하거나 병들거나, 외롭거나 헐벗거나, 수행하거나 구걸하는 이에게 능히 보시하되 먹을 것이 필요하면 먹을 것을 주고, 마실 것이 필요하면 마실 것을 주고, 탈 것(乘)이 필요하면 탈 것을 주고, 옷이 필요하면 옷을 주고, 향과 꽃이 필요하면 향과 꽃을 주고, 장엄 거리(莊嚴具)가 필요하면 장엄 거리를 주고, 집이 필요하면 집을 주고, 의약품이 필요하면 의약품을 주고, 등불이 필요하면 등불을 주고, 앉거나 누울 기구가 필요하면 앉거나 누울 기구를 줍니다.
善現對曰:“舍利子!若菩薩摩訶薩爲大施主,能施一切沙門、婆羅門、貧病、孤露、道行乞者,須食與食,須飮與飮,須乘與乘,須衣與衣,須香華與香華,須莊嚴具與莊嚴具,須舍宅與舍宅,須醫藥與醫藥,須燈明與燈明,須坐臥具與坐臥具。
## 003_1039_c
이와 같이 온갖 것과 그 필요에 따라 그 밖의 살림살이를 모두 다 베풀어 주며, 만약 또 어떤 이가 와서 남자를 구하면 남자를 주고, 여자를 구하면 여자를 주고, 처첩을 구하면 처첩을 주고, 벼슬(官祑)을 구하면 벼슬을 주고,나라와 성을 구하면 나라와 성을 주고, 왕위(王位)를 구하면 왕위를 주고, 머리와 눈을 구하면 머리와 눈을 주고, 귀와 코를 구하면 귀와 코를 주고, 손과 발을 구하면 손과 발을 주고, 팔다리와 뼈마디(肢節)를 구하면 팔다리와 뼈마디를 주고, 피와 살을 구하면 피와 살을 주고, 뼈와 골수(髓)를 구하면 뼈와 골수를 주고, 하인과 종(僮僕)을 구하면 하인과 종을 주고, 생명을 가진 것(生類)들을 구하면 생명을 가진 것들을 주며, 이와 같이 온갖 것과 그들의 구하는 바에 따라 안팎의 물건을 모두 다 베풀어 줍니다.
如是一切隨其所須餘資生具悉皆施與。若復有來乞男與男,乞女與女,乞妻妾與妻妾,乞官祑與官秩,乞國城與國城,乞王位與王位,乞頭目與頭目,乞耳鼻與耳鼻,乞手足與手足,乞支節與支節,乞血肉與血肉,乞骨髓與骨髓,乞僮僕與僮僕,乞生類與生類,如是一切隨其所求,內外之物悉皆施與。
## 003_1040_a
비록 이와 같은 보시를 하되 의지하는 바가 있나니, 이른바 그는 생각하되 ‘나는 베풀고 저들은 받고 나는 시주가 되었으니 나는 간탐하지 않으며, 나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온갖 것을 능히 버리며, 나는 보시 바라밀다를 행한다’라고 하나니, 그는 보시를 행할 때 얻을 바 있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합니다.
雖作是施而有所依,謂作是念:‘我施彼受,我爲施主,我不慳貪,我隨佛教一切能捨,我行布施波羅蜜多。’彼行施時,以有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
## 003_1040_a
또 생각하되 ‘나는 이 복으로써 모든 유정에게 베풀어 이 세상과 다음 세상에서 안락을 얻게 하고, 내지 무여열반(無餘涅槃)을 증득하게 하리라’라고 하면 그는 세 가지 바퀴(三輪)에 집착하여 보시를 행하는 것이니,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자기라는 생각(自想)ㆍ남이라는 생각(他想)ㆍ보시한다는 생각(施想)입니다. 이 세 가지 바퀴에 집착하여 보시를 행하는 까닭에 세간의 보시 바라밀다라 하나니, 어째서 이러한 보시를 세간의 것이라 하는가 하면, 세간과 같게 행하기 때문이며, 세간의 법을 움직이지 않고,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세간의 보시 바라밀다라 합니다.
復作是念:‘我持此福施諸有情,令獲此世後世安樂,乃至證得無餘涅槃。’彼著三輪而行布施。何等爲三?所謂自想、他想、施想。由著此三輪而行施故,名世閒布施波羅蜜多。何緣此施名爲世閒?以與世閒同共行故,不動不出世閒法故,由斯故說世閒布施波羅蜜多。
## 003_1040_a
사리자여, 만약 보살마하살이 보시를 행할 때 세 가지 바퀴가 청정하다면,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내가 베푸는 이라고 집착하지 않고, 둘째는 그는 받는 이라고 집착하지 않고, 셋째는 보시와 보시의 과보에 집착하지 않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를 행할 때 세 가지 바퀴가 청정한 것입니다.
舍利子!若菩薩摩訶薩行布施時三輪淸淨。何等爲三?一者、不執我爲施者。二者、不執彼爲受者。三者、不著施及施果。是菩薩摩訶薩行布施時三輪淸淨。
## 003_1040_a
또 사리자여, 만약 보살마하살이 대비(大悲)로써 으뜸을 삼아수행한 보시의 복을 널리 모든 유정에게 베풀되 모든 유정에게 도무지 얻는 바가 없고, 비록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공유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지라도 그 가운데서 조그마한 모양도 보지 않으면 도무지 집착할 바 없이 보시를 행하는 까닭에 출세간의 보시 바라밀다라 합니다. 어째서 이 보시를 출세간의 보시라 하는가 하면 세간과 같이 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세간의 법을 능히 움직이고 능히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又,舍利子!若菩薩摩訶薩以大悲爲上首,所修施福普施有情,於諸有情都無所得,雖與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而於其中不見少相,由都無所執而行施故,名出世布施波羅蜜多。何緣此施名出世閒?不與世閒同共行故,能動能出世閒法故,由斯故說出世布施波羅蜜多。”
## 003_1040_b
사리자가 말했다.
“어떤 것이 세간의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이며, 어떤 것이 출세간의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입니까?”
舍利子言:“云何世閒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云何出世閒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 003_1040_b
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만약 보살마하살이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의지하는 바가 있다면, 삼륜에 집착하는 까닭에 세간의 바라밀다라 하나니, 세간과 같이 행하기 때문이며, 세간의 법을 움직이지 못하고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의지하는 바가 없다면, 삼륜이 청정한 까닭에 출세간의 바라밀다라 하나니, 세간과 같이 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세간의 법을 능히 움직이고 능히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善現答言:“舍利子!若菩薩摩訶薩修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時,有所依者著三輪故,名爲世閒波羅蜜多,以與世閒同共行故,不動不出世閒法故。若菩薩摩訶薩修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時,無所依者三輪淨故,名出世閒波羅蜜多,不與世閒同共行故,能動能出世閒法故。
## 003_1040_b
사리자여,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은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깨달음의 도를 청정케 합니다.”
舍利子!如是菩薩摩訶薩修行六種波羅蜜多時淨菩提道。”
## 003_1040_b
그때 구수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도입니까?”
爾時,具壽舍利子問善現言:“何謂菩薩摩訶薩菩提道?”
## 003_1040_b
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도이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도이며, 공해탈문ㆍ무상해탈문ㆍ무원해탈문이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도이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도이며, 진여ㆍ법계ㆍ실제ㆍ부사의계 등이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도이며, 온갖 삼마지문(三摩地門)과 온갖 다라니문(陀羅尼門)이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도이며,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도입니다. 사리자여, 이와 같은 한량없고 그지없는 큰 공덕의 무리가 모두 보살마하살의 깨달음의 도입니다.”
善現答言:“舍利子!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菩提道,四念住乃至八聖道支是菩薩摩訶薩菩提道,空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是菩薩摩訶薩菩提道,內空乃至無性自性空是菩薩摩訶薩菩提道,眞如、法界、實際、不思議界等是菩薩摩訶薩菩提道。一切三摩地門、一切陁羅尼門是菩薩摩訶薩菩提道,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是菩薩摩訶薩菩提道。舍利子!如是等無量無邊大功德聚皆是菩薩摩訶薩菩提道。”
## 003_1040_c
그러자 사리자 선현을 칭찬하였다.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진실로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선현이여, 이와 같은 큰 공덕의 무리는 어떠한 바라밀다의 세력에 의하여 이루어집니까?”
時,舍利子讚善現言:“善哉!善哉!誠如所說。善現!如是大功德聚,爲由何等波羅蜜多勢力所辦?”
## 003_1040_c
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이와 같이 말한 큰 공덕의 무리는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세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는 능히 온갖 착한 법의 어머니라서 온갖 성문ㆍ독각ㆍ보살과 모든 부처님들의 선법이 여기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두루 온갖 착한 법을 능히 포섭하나니, 온갖 성문ㆍ독각ㆍ보살과 모든 부처님들의 선법이 이에 의지하여 머물기 때문입니다.
善現答言:“舍利子!如是所說大功德聚,皆由般若波羅蜜多勢力所辦。何以故?舍利子!如是般若波羅蜜多能與一切善法爲母,一切聲聞、獨覺、菩薩、諸佛善法從此生故。舍利子!如是般若波羅蜜多普能攝受一切善法,一切聲聞、獨覺、菩薩、諸佛善法依此住故。
## 003_1040_c
사리자여, 과거의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지극히 원만케 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였고,미래의 보살마하살들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지극히 원만케 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것이며, 현재의 시방 모든 부처님 세계의 한량없는 보살마하살들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지극히 원만케 하는 까닭에 현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입니다.
舍利子!過去菩薩摩訶薩衆,修行般若波羅蜜多極圓滿故,已證無上正等菩提;未來菩薩摩訶薩衆,修行般若波羅蜜多極圓滿故,當證無上正等菩提;現在十方諸佛世界無量菩薩摩訶薩衆,修行般若波羅蜜多極圓滿故,現證無上正等菩提。
## 003_1041_a
또 사리자여,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말을 듣고 마음에 의혹이 없고 또한 미혹하거나 번민하지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머무름(住)에 머물러서 항상 버리거나 여의지 않나니, 이른바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은 것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항상 온갖 유정을 부지런히 구제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수승한 뜻 지음인, 이른바 대비(大悲)와 상응하는 뜻 지음(作意)을 성취함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復次,舍利子!若菩薩摩訶薩聞說般若波羅蜜多,心無疑惑亦不迷悶,當知是菩薩摩訶薩住如是住恒不捨離,謂無所得而爲方便,常勤救濟一切有情。當知是菩薩摩訶薩成就如是殊勝作意,所謂大悲相應作意。”
## 003_1041_a
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말하였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머무름에 머물러서 항상 버리거나 여의지 않고, 대비와 상응하는 뜻 지음을 성취한다면 온갖 유정도 보살마하살을 마땅히 이룰 것입니다. 왜냐하면 온갖 유정도 이 머무름과 이 뜻 지음을 항상 버리거나 여의지 않나니, 모든 보살마하살과 온갖 유정은 마땅히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時,舍利子謂善現言:“若菩薩摩訶薩住如是住恒不捨離,成就大悲相應作意者,則一切有情亦應成菩薩摩訶薩。所以者何?以一切有情亦於此住及此作意常不捨離,則諸菩薩摩訶薩與一切有情應無差別。”
## 003_1041_a
그때 구수 선현이 사리자에게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참으로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능히 제가 말한 뜻을 여실하게 아시고서, 저를 힐난한 것 같았는데도 도리어 저의 뜻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爾時,具壽善現報舍利子言:“善哉!善哉!誠如所說,能如實知我所說意,雖似難我而成我義。
## 003_1041_a
왜냐하면 사리자여, 유정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유정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유정이 성품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유정이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유정이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유정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유정이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何以故?舍利子!有情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有情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有情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有情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有情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有情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有情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1_b
사리자여, 물질과 내지 의식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물질과 내지 의식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물질과 내지 의식이 성품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물질과 내지 의식이 공한 까닭에 이에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물질과 내지 의식이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물질과 내지 의식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물질과 내지 의식이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色乃至識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色乃至識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色乃至識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色乃至識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色乃至識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色乃至識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色乃至識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1_b
사리자여,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이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이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이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이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이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眼處乃至意處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眼處乃至意處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眼處乃至意處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眼處乃至意處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眼處乃至意處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眼處乃至意處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眼處乃至意處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1_c
사리자여,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이 성품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이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이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이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色處乃至法處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色處乃至法處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色處乃至法處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色處乃至法處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色處乃至法處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色處乃至法處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色處乃至法處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1_c
사리자여,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가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가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가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가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가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가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가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眼界乃至意界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眼界乃至意界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眼界乃至意界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眼界乃至意界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眼界乃至意界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眼界乃至意界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眼界乃至意界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1_c
사리자여,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가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가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가 성품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가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가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가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가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色界乃至法界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色界乃至法界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色界乃至法界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色界乃至法界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色界乃至法界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色界乃至法界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色界乃至法界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2_a
사리자여,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가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가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가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가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가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가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가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眼識界乃至意識界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眼識界乃至意識界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眼識界乃至意識界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眼識界乃至意識界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眼識界乃至意識界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眼識界乃至意識界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眼識界乃至意識界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2_a
사리자여, 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알 것이며, 눈의 접촉과 뜻의 접촉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알 것입니다.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이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알 것이며, 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이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알 것이며, 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이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알 것이며, 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알 것이며, 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이 깨달음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음 없는 줄 알 것입니다.
舍利子,眼觸乃至意觸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眼觸乃至意觸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眼觸乃至意觸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眼觸乃至意觸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眼觸乃至意觸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眼觸乃至意觸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眼觸乃至意觸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2_b
사리자여,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성품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舍利子!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
## 003_1042_b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2_c
사리자여, 지계(地界)와 내지 식계(識界)가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지계와 내지 식계가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지계와 내지 식계의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지계와 내지 식계가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지계와 내지 식계가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지계와 내지 식계가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지계와 내지 식계가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地界乃至識界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地界乃至識界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地界乃至識界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地界乃至識界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地界乃至識界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地界乃至識界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地界乃至識界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2_c
사리자여,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2_c
사리자여,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內空乃至無性自性空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內空乃至無性自性空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內空乃至無性自性空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內空乃至無性自性空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內空乃至無性自性空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內空乃至無性自性空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內空乃至無性自性空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2_c
사리자여,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四念住乃至八聖道支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四念住乃至八聖道支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四念住乃至八聖道支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四念住乃至八聖道支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四念住乃至八聖道支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四念住乃至八聖道支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四念住乃至八聖道支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3_b
사리자여,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있지 않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如是乃至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3_b
사리자여, 온갖 삼마지문과 온갖 다라니문이 있지 않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과 온갖 다라니문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과 온갖 다라니문이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과 온갖 다라니문이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과온갖 다라니문이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과 온갖 다라니문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온갖 삼마지문과 온갖 다라니문이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一切三摩地門、一切陁羅尼門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一切三摩地門、一切陁羅尼門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一切三摩地門、一切陁羅尼門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一切三摩地門、一切陁羅尼門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一切三摩地門、一切陁羅尼門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一切三摩地門、一切陁羅尼門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一切三摩地門、一切陁羅尼門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3_c
사리자여, 일체지(一切智)ㆍ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가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3_c
사리자여, 성문의 깨달음(聲門菩提)과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과 위없는 깨달음(無上菩提)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있지 않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과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실제가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실제가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과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성품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뜻 지음도 성품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과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공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공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과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을 멀리 여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멀리 여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과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적정한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적정한 줄 마땅히 알아야 하며, 성문의 깨달음과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깨달음이 깨달아 앎이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도 깨달아 앎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舍利子!聲聞菩提、獨覺菩提、無上菩提非有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非有,聲聞菩提、獨覺菩提、無上菩提無實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實。聲聞菩提、獨覺菩提、無上菩提無性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性。聲聞菩提、獨覺菩提、無上菩提空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空。聲聞菩提、獨覺菩提、無上菩提遠離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遠離。聲聞菩提、獨覺菩提、無上菩提寂靜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寂靜。聲聞菩提、獨覺菩提、無上菩提無覺知故,當知如是住及作意亦無覺知。
## 003_1044_a
사리자여, 사리자여,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머무름과 뜻 지음에서 항상 버리거나 여의지 않으며, 모든 유정들과 차별도 없나니, 온갖 법이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舍利子,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於如是住及此作意常不捨離,與諸有情亦無差別,以一切法無差別故。”
## 003_1044_a
그때 세존께서 선현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선현아, 너는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잘 말하였으니, 이는 모두가 여래의 위신력이니라.
만일에 어떤 이가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말하려 한다면 모두가 네가 말한 것 같이 할 것이요, 어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배우고자 한다면 모두가 네가 말한 것 같이 배울 것이요, 어떤 보살마하살이 네 말을 따라서 반야바라밀다를 배우고자 한다면, 이 보살마하살은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굴리고, 한량없는 무리를 제도하리라.”
爾時,世尊讚善現曰:“善哉!善哉!汝善能爲諸菩薩摩訶薩宣說般若波羅蜜多,此皆如來威神之力。若有欲爲諸菩薩摩訶薩宣說般若波羅蜜多者,皆應如汝之所宣說。若菩薩摩訶薩欲學般若波羅蜜多者,皆應隨汝所說而學。若菩薩摩訶薩隨汝所說而學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速證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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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말할 때 이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변동(六種變動)하였으니, 이른바 흔들흔들(動)ㆍ두루흔들흔들(極動)ㆍ온통 두루 흔들흔들(等極動), 들먹들먹(踊)ㆍ두루 들먹들먹ㆍ온통 두루 들먹들먹, 울쑥불쑥(震)ㆍ두루 울쑥불쑥ㆍ온통 두루 울쑥불쑥, 우르르(擊)ㆍ두루 우르르ㆍ온통 두루 우르르, 와르릉(吼)ㆍ두루 와르릉ㆍ온통 두루 와르릉, 와지끈(爆)ㆍ두루 와지끈ㆍ온통 두루 와지끈하며 움직였다.
또 이 삼천대천세계가 동쪽에서 솟구쳐서 서쪽으로 가라앉고, 서쪽에서 솟구쳐서 동쪽으로 가라앉으며, 남쪽에서 솟구쳐서 북쪽으로 가라앉으며, 북쪽에서 솟구쳐서 남쪽으로 가라앉으며, 중앙에서 솟구쳐서 변두리에 가라앉으며, 변두리에서 솟구쳐서 중앙으로 가라앉았다.
具壽善現爲諸菩薩摩訶薩衆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時,於此三千大千世界六種變動,謂動、極動、等極動,踊、極踊、等極踊,震、極震、等極震,擊、極擊、等極擊,吼、極吼、等極吼,爆、極爆、等極爆;又此三千大千世界東踊西沒、西踊東沒、南踊北沒、北踊南沒、中踊邊沒、邊踊中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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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세존께서 빙그레 웃으시니,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슨 까닭으로 그렇게 빙그레 웃으셨습니까?”
爾時,世尊卽便微笑,具壽善現卽白佛言:“何因何緣現此微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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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지금 이 삼천대천세계에서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말해 주는 것 같이 동쪽으로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그지없는 세계에서도 각각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말씀하시며 남쪽ㆍ서쪽ㆍ북쪽과 네 간방, 위ㆍ아래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그지없는 세계에서도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지금 이 삼천대천세계에서 반야바라밀다를 말하는 까닭에 12나유다(那庾多) 하늘ㆍ인간ㆍ아소락들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는 것 같이 지금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그지없는 세계에서도 각각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반야바라밀다를 말씀하시는 까닭에 각각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그지없는 유정들도 모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일으켜 큰 이익과 안락을 얻느니라.”
佛告善現:“如我今者於此三千大千世界,爲諸菩薩摩訶薩衆宣說般若波羅蜜多,今於東方無量無數無邊世界,各有如來、應、正等覺,亦爲菩薩摩訶薩衆宣說般若波羅蜜多;南西北方四維上下無量無數無邊世界,亦各有如來、應、正等覺,爲諸菩薩摩訶薩衆宣說般若波羅蜜多。如我今者於此三千大千世界宣說般若波羅蜜多故,有十二那庾多天、人、阿素洛等得無生法忍。今於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亦各有如來、應、正等覺,宣說般若波羅蜜多故,亦各有無量無數無邊有情皆發無上正等覺心獲大利樂。”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二十四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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