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29 ## 003_1077_c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29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二十九 ## 003_1077_c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1077_c 31. 복생품(福生品) 第二分福生品第三十一 ## 003_1077_c 그때 부처님께서 다시 제석천왕(天帝釋)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憍尸迦)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의 지혜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널리 유정에게 말하여 퍼뜨리거나 혹은 베껴 써서 갖가지로 장엄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또 갖가지 높고 묘한 꽃타래와 바르거나 뿌리는 향들과 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여러 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로써 공양하면, 생기는 복취는 한량없고 그지없으며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조차 없으리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而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有書寫種種莊嚴,供養恭敬、尊重讚歎,復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諸妙、珍奇、伎樂、燈明而爲供養,所生福聚無量無邊不可思議不可稱計。 ## 003_1077_c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반야바라밀다는 능히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일체지(一切智)ㆍ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를 이루며 또한 보시(布施)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般若) 바라밀다를 이루며, 또한 내공(內空)과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을 이루며, 또한 4념주(念住)와 내지 18불불공법(佛不共法)을 이루며, 또한 5안(眼)과 6신통(神通)을 이루며, 또한 온갖 삼마지문(三摩地門)과 다라니문(陀羅尼門)을 이루며, 또한 온갖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또한 온갖 성문승(聲聞乘)ㆍ독각승(獨覺乘)ㆍ무상승(無上乘)을 이루며, 또한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증득하시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루니라. 何以故?憍尸迦!以此般若波羅蜜多能辦如來、應、正等覺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辦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亦辦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辦四念住廣說乃至十八佛不共法,亦辦五眼、六神通,亦辦一切三摩地門、陁羅尼門,亦辦成熟有情、嚴淨佛土,亦辦一切聲聞、獨覺及無上乘,亦辦如來、應、正等覺所證無上正等菩提。 ## 003_1078_a 이 까닭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의 지혜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써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널리 유정에게 말하여 퍼뜨리거나, 혹은 베껴 써서 갖가지로 장엄하고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면 앞에서 솔도파를 세운 복은 이 복취에 비하여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백천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오파니살담(鄥波尼殺曇)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以是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而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有書寫種種莊嚴,乃至燈明而爲供養。以前所造窣堵波福比此福聚,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百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3_1078_a 왜냐하면 교시가야, 만일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이 인간 세상에 퍼지면 이 세간에는 불보(佛寶)ㆍ법보(法寶)ㆍ필추승보(苾芻僧寶)가 끝내 사라지지 않을 것이요,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이 인간들 세상에 머물면 세간에는 항상 10선업도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보시 바라밀다 내지 반야 바라밀다와,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과, 4념주와 내지 18불불공법과, 온갖 삼마지문ㆍ온갖 다라니문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와, 찰제리(刹帝利)의 대족ㆍ바라문의 대족ㆍ장자의 대족ㆍ거사의 대족과 사대왕중천(四大王衆天)과 내지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과, 성문승(聲聞乘)ㆍ독각승(獨覺乘)ㆍ무상승(無上乘)과, 예류(預流)ㆍ일래(一來)ㆍ불환(不還)ㆍ아라한(阿羅漢)ㆍ독각(獨覺)과 보살마하살이 유정을 성숙하게 하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함과,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시어 묘한 법륜(法輪)을 굴려 한량없는 대중을 제도하심과 같은 훌륭한 일들이 끝내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何以故?憍尸迦!若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人中流布,卽此世閒佛寶、法寶、苾芻僧寶終不隱沒;若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人中住者,世閒常有十善業道,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四念住廣說乃至十八佛不共法,若一切三摩地門、陁羅尼門,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剎帝利大族、婆羅門大族、長者大族、居士大族,若四大王衆天乃至非想非非想處天,若聲聞乘、獨覺乘、無上乘,若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若菩薩摩訶薩成熟有情、嚴淨佛土,若諸如來、應、正等覺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如是勝事,終不隱沒。” ## 003_1078_b 32. 공덕품(功德品) 第二分功德品第三十二 ## 003_1078_b 그때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사대왕중천들과 내지 색구경천(色究竟天)이 한 목소리로 함께 제석천왕에게 아뢰었다. “대선(大仙)이시여,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는 응당 받아들이고 응당 지니고 응당 읽고 응당 외우고 응당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응당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응당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해야 하나니, 왜냐하면 대선이시여,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온갖 악법은 줄어들고, 선법은 불어나게 하며, 또 온갖 하늘 대중들은 불어나게 하고, 모든 아소락들의 무리가 줄어들게 하며, 또 온갖 불안(佛眼)과 법안(法眼)과 승안(僧眼)이 사라지지 않게 하며, 또 온갖 부처 종자(佛種)와 법 종자(法種)와 승가 종자(僧種)가 끊이지 않게 합니다. 爾時,三千大千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同聲共白天帝釋言:“大仙!於是甚深般若波羅蜜多應受、應持、應讀、應誦、應精勤修學、應如理思惟、應供養恭敬、尊重讚歎。何以故?大仙!若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供養恭敬、尊重讚歎如是般若波羅蜜多,則令一切惡法損減、善法增益,亦令一切天衆增益、諸阿素洛朋黨損減,亦令一切佛眼、法眼、僧眼不滅,亦令一切佛種、法種、僧種不斷。 ## 003_1078_b 대선이시여, 마땅히 아셔야 하리니 3보의 종자가 단절되지 않는 까닭에 세간에는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있으며, 또한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있으며, 또한 4념주와 내지 18불불공법이 있으며, 또한 온갖 삼마지문과 다라니문이 있으며, 또한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있으며, 또한 예류의 과위와 내지 아라한의 과위가 있으며, 또한 독각의 깨달음이 있으며, 또한 보살마하살의 행이 있으며, 또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있나니라.그러므로 대선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를 마땅히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여야 할 것입니다.” 大仙當知!由三寶種不斷絕故,世閒便有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亦有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有四念住廣說乃至十八佛不共法,亦有一切三摩地門、陁羅尼門,亦有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有預流果乃至阿羅漢果,亦有獨覺菩提,亦有菩薩摩訶薩行,亦有無上正等菩提。是故,大仙!於此般若波羅蜜多應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供養恭敬、尊重讚歎。” ## 003_1078_c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너희들은 마땅히 이렇게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해야 하나니, 왜냐하면 교시가야, 만일 아소락들과 악한 무리들이 생각하되 ‘우리들은 지금 제석천왕의 군사와 상대로 하여 싸우리라’ 할 경우, 그때 너희 모든 하늘 권속들은 각각 지극한 마음으로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염송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그때 아소락들과 모든 무리들이 일으켰던 악한 마음은 즉시 모두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憍尸迦!汝應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供養恭敬、尊重讚歎。何以故?憍尸迦!若阿素洛及惡朋黨起如是念:‘我等當與天帝釋軍交陣戰諍。’爾時,汝等諸天眷屬,應各至誠誦念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時阿素洛及諸朋黨所起惡心卽皆息滅。 ## 003_1078_c 교시가야, 만일 모든 천자(天子)나 모든 천녀(天女)가 다섯 가지 쇠퇴하는 모양이 나타나서 그 마음이 놀라고 당황하며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을 두려워하면 그때 너희들 모든 하늘 권속들은 응당 그의 앞에 머물며 지극한 마음으로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염송해야 하리니, 그러면 그 천자나 그 천녀는 이 반야바라밀다를 들은 선근의 힘으로 이 반야바라밀다에 대해 청정한 믿음을 낸 까닭에 다섯 가지 쇠퇴하는 모양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며, 설사 목숨을 마친다 해도 본래 있던 곳에 다시 태어나서 하늘의 부귀와 안락을 받되 이전보다 곱절이나 수승하리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반야바라밀다를 듣고 믿는 공덕과 위력은 매우 광대하기 때문이니라. 憍尸迦!若諸天子或諸天女五衰相現,其心驚惶恐墮惡趣。爾時,汝等諸天眷屬應住其前,至誠誦念如是般若波羅蜜多。時彼天子或彼天女,聞是般若波羅蜜多善根力故,於此般若波羅蜜多生淨信故,五衰相沒身意泰然,設有命終還生本處,受天富樂倍勝於前。何以故?憍尸迦!聞信般若波羅蜜多功德威力甚廣大故。 ## 003_1078_c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나 모든 천자와 모든 천녀들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가 한 번 귀를 스쳤더라도 선근의 힘 때문에결정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점차로 증득하리니, 왜냐하면 교시가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제자들도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시고, 무여의반열반(無餘依般涅槃)의 경계에 드셨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두루 온갖 보리분법(菩提分法) 포섭하나니, 모든 부처님의 법ㆍ보살의 법ㆍ독각의 법ㆍ성문의 법을 모두 구족하게 포섭하기 때문이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或諸天子及諸天女,甚深般若波羅蜜多一經其耳,善根力故,定當漸次證得無上正等菩提。何以故?憍尸迦!過去未來現在諸佛及諸弟子,一切皆學如是般若波羅蜜多,證得無上正等菩提,入無餘依般涅槃界。何以故?憍尸迦!如是般若波羅蜜多,普攝一切菩提分法,若諸佛法、若菩薩法、若獨覺法、若聲聞法皆具攝故。” ## 003_1079_a 그때 제석천왕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대신주(大神呪)이며, 대명주(大明呪)이며, 무상주(無上呪)이며, 무등등주(無等等呪)이며, 온갖 주문의 왕이기에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높고, 가장 묘하여서 능히 온갖 것을 항복시키되 온갖 것에 항복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능히 온갖 악한 착하지 못한 법을 없애며, 능히 온갖 착하고 수승한 선법을 거두기 때문입니다.” 爾時,天帝釋白佛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大神呪、是大明呪、是無上呪、是無等等呪、是一切呪王,最尊最勝、最上最妙,能伏一切,不爲一切之所降伏。何以故?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能除一切惡不善法,能攝一切殊勝善法。” ## 003_1079_a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 모두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대신주왕으로 인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시고 묘한 법륜을 굴리어 한량없는 대중을 제도하셨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何以故?憍尸迦!過去未來現在諸佛,皆因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 ## 003_1079_a 왜냐하면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대신주로 인하여 세간에는 10선업도와 4정려ㆍ4무량ㆍ 4무색정과, 보시 바라밀다 내지 반야 바라밀다와, 내공 내지무성자성공과, 4념주와 내지 18불불공법과, 진여(眞如)ㆍ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실제(實際)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부사의계(不思議界)와, 4성제(聖諦)와 5안(眼)ㆍ6신통(神通)과, 예류의 과위 내지 아라한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과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있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依因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世閒便有十善業道,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四念住廣說乃至十八佛不共法,若眞如、法界、法性、實際、不虛妄性、不變異性、法定、法住、不思議界,若四聖諦,若五眼、六神通,若預流果乃至阿羅漢果,若獨覺菩提,若諸菩薩摩訶薩行,若佛無上正等菩提,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 ## 003_1079_b 또 교시가야, 보살마하살에 의하여 세간에는 10선업도와 내지 일체상지가 있나니, 비유컨대 둥근 달로 인해서 모든 별들이 모두 광명을 더하는 것처럼 모든 보살로 인해서 10선업도와 내지 일체상지가 모두 드러나느니라. 만일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오시지 않을 때라면 보살만이 갖가지 방편선교를 구족하고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온갖 세간과 출세간법을 뒤바뀜 없이 말하여 주나니, 보살들이 가지는 방편선교는 모두가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서 생겨나 자라나느니라. 復次,憍尸迦!依因菩薩摩訶薩故,世閒便有十善業道廣說乃至一切相智。譬如依因滿月輪故,諸星宿等皆得增明;如是依因諸菩薩故,十善業道廣說乃至一切相智皆得顯了。若諸如來、應、正等覺,未出世時,唯有菩薩具足種種方便善巧,爲諸有情無倒宣說一切世閒、出世閒法,菩薩所有方便善巧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得生長。 ## 003_1079_b 모든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의 힘을 성취한 까닭에 능히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를 행하며, 능히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을 행하며, 능히 4념주와 내지 18불불공법을 행하며, 성문과 독각의 지위를 증득하지 않고, 유정을 성숙하게 하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수명의 원만함과 불국토의 원만함과 권속의 원만함과 대중의 원만함과몸과 힘의 원만함을 구족히 포섭하여 지니며, 내지 일체상지를 증득하는 것은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성취하는 것이니라. 諸菩薩摩訶薩成就方便善巧力故,能行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能行內空乃至無性自性空,能行四念住廣說乃至十八佛不共法,不證聲聞及獨覺地,成熟有情、嚴淨佛土,具足攝取壽量圓滿、佛土圓滿、眷屬圓滿、衆具圓滿、色力圓滿,乃至證得一切相智,皆由般若波羅蜜多而得成就。 ## 003_1079_c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현재와 미래의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리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當得成就現在、未來殊勝功德。” ## 003_1079_c 그때 제석천왕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어떻게 현재와 미래의 수승한 공덕을 성취합니까?” 時,天帝釋便白佛言:“是善男子、善女人等云何成就現在、未來殊勝功德?” ## 003_107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현재에 독약의 해를 입지 않으며, 무기와 병사(刀兵)에 상해를 입지 않으며, 불에 타지 않으며, 물에 빠지지 않으며, 내지 404가지 질병으로 인해 요절하지는 않겠지만 다만 전생에 결정된 업으로서 이 세상에 응당 받아야 할 것은 제외하느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만약 관청의 송사나 원한이 있는 도적의 핍박을 당하면 지극한 마음으로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염송하면 그런 곳에 이를지라도 끝내 그들이 꾸짖고 벌하거나 가해하지 않으리라. 佛言:“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現在不爲毒藥所害、刀兵所傷、火所焚燒、水所漂溺,乃至不爲四百四病之所夭歿,除先定業現世應受。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若遭官事怨賊逼迫,至心誦念如是般若波羅蜜多,若至其所終不爲彼譴罰加害。 ## 003_1079_c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러한 반야바라밀다의 위덕과 세력이 당연히 그러하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국왕이나 왕자나 대신들의 처소에 가고자 할 때 지극한 마음으로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염송하면 반드시 국왕 등에게 기쁘게 문안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함을 받으리니, 왜냐하면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항상 유정들에게 자애로움ㆍ불쌍히 여김ㆍ기뻐함ㆍ평정의 마음을 일으켰기 때문이니라. 何以故?憍尸迦!如是般若波羅蜜多威德勢力法令爾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若有欲至國主、王子、大臣等處,至心誦念如是般若波羅蜜多,必爲王等歡喜問訊供養恭敬、尊重讚歎。何以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常於有情發起慈、悲、喜、捨心故。 ## 003_1080_a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항상 이와 같은 현재의 공덕들을 성취하느니라.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10선업도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와,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과, 4념주와 내지 18불불공법과, 온갖 삼마지문과 다라니문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여의지 않으며, 지옥ㆍ방생ㆍ아귀의 세계에 떨어지지 않겠지만 그곳에 가서 유정을 성숙하게 하길 원하는 이는 제외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常得成就如是等類現在功德。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隨所生處常不遠離十善業道,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四念住廣說乃至十八佛不共法,若一切三摩地門、陁羅尼門,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不墮地獄、傍生、鬼界,除願往彼成熟有情。 ## 003_1080_a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모든 감관(根)이 구족하여 몸에 결함이 없으며, 영원히 빈궁하거나 하천하거나 기술자이거나 잡된 부류이거나, 백정ㆍ어부ㆍ사냥꾼ㆍ도적ㆍ간수나, 보갈사(補羯娑)와 전도라(旃荼羅)의 집과 수달라(戍達羅, 천민 수드라)와 장사치 종족에 태어나지 않으리라. 태어나는 곳마다 32대사상과 80수호가 원만하고, 장엄하여 온갖 유정이 보면 기뻐하고, 대부분 부처님께서 계시는 장엄 청정한 국토에 태어나되 연화(蓮華) 세계에 변화로 태어나서 뭇 악을 짓지 않으며, 항상 보살의 신통을 여의지 않고, 마음대로 모든 부처님의 국토에 다니되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불세존을 가까이 모시고서 공양하며유정들을 성숙하게 하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바른 법을 듣고는 말씀대로 수행하여 점차로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할 것이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미래의 공덕을 성취할 것이니라. 隨所生處常具諸根支體無缺,永不生在貧窮、下賤、工師、雜類、屠膾、漁獵、盜賊、獄吏及補羯娑旃荼羅家、若戍達羅貿易畀族。隨所生處具三十二大丈夫相、八十隨好圓滿莊嚴,一切有情見者歡喜,多生有佛嚴淨土中,蓮華化生,不造衆惡,常不遠離菩薩神通,隨心所願遊諸佛土,從一佛國至一佛國,親近供養諸佛世尊,成熟有情、嚴淨佛土,聽聞正法如說修行,漸次證得一切智智。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當得成就如是等類未來功德。 ## 003_1080_b 이 까닭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현재나 미래의 수승한 공덕과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면, 마땅히 일체지의 지혜의 마음을 항상 여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며, 다시 갖가지 높고 묘한 꽃타래(花鬘)와 바르거나 뿌리는 등의 향과 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여러 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로써 공양해야 하느니라.” 以是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欲得如是現在、未來殊勝功德,乃至無上正等菩提者,應常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諸妙、珍奇、伎樂、燈明而爲供養。” ## 003_1080_b 33. 외도품(外道品) 第二分外道品第三十三 ## 003_1080_b 이때 대단히 많은 외도 범지(梵志)들이 부처님의 잘못을 찾아내기 위하여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왔다. 그때 제석천왕이 보고 생각하였다. ‘이제 이렇게 많은 외도 범지들이 법회에 와서 부처님의 단점을 자세히 찾아내려 하니, 반야(般若)에 지체하거나 어려운 일이 되지는 않을까? 나는 부처님께 전수받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염송하여서 저 삿된 무리들이 본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리라.’ 이렇게 생각한 뒤에 곧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염송하니, 멀리서 이 많은 외도 범지들은 공경하는 모습으로 세존을 오른 쪽으로 돌고 왔던 문에서 길을 되돌아 물러갔다. 時,有衆多外道梵志,爲求佛過來詣佛所。時,天帝釋見已念言:“今此衆多外道梵志,來趣法會伺求佛短,將非般若留難事耶?我當誦念從佛所受甚深般若波羅蜜多,令彼邪徒退還本所。”念已便誦甚深般若波羅蜜多,於是衆多外道梵志,遙申敬相右繞世尊,從所來門復道而去。 ## 003_1080_b 이때 사리자(舍利子)가 보고 생각하였다. ‘저들은 무슨 까닭으로 지금 왔다가 다시 물러갈까?’ 時,舍利子見已念言:“彼有何緣適來還去?” ## 003_1080_b 그때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저 외도들은 나의 잘못을 찾아내러 왔다가제석천왕이 반야바라밀다를 염송한 까닭에 도로 물러갔느니라. 사리자야, 나는 저 외도 범지들에게 조그만큼의 청정한 법도 있는 것을 보지 못하였나니, 오직 나쁜 마음을 품고 나의 잘못을 찾아내기 위해서 나에게 왔을 뿐이니라. 사리자야, 나는 온갖 세간의 하늘ㆍ악마ㆍ범천(梵天)이건, 온갖 사문과 바라문 등의 유정들이건 반야바라밀다를 외울 때에 나쁜 마음을 품고 와서 틈을 얻는 것을 보지 못하였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이 삼천대천세계 있는 사대왕중천과 내지 색구경천이나 모든 성문ㆍ독각ㆍ보살ㆍ부처님이나 온갖 큰 위력을 갖춘 용신ㆍ약차ㆍ인비인들이 모두 함께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호하여서 뭇 악이 지체시키거나 어렵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이 모든 하늘 등은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위력에 의하여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舍利子言:“彼外道等來求我失,由天帝釋誦念般若波羅蜜多令彼還去。舍利子!我不見彼外道梵志有少白法,唯懷惡心爲求我過來至我所。舍利子!我都不見一切世閒有天、魔、梵、若諸沙門、婆羅門等有情之類,說般若時懷勃惡心來求得便。何以故?舍利子!由此三千大千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若諸聲聞、獨覺、菩薩、佛,及一切具大威力龍神、藥叉、人非人等,皆共守護如是般若波羅蜜多,不令衆惡爲作留難。何以故?舍利子!是諸天等皆依般若波羅蜜多威力生故。 ## 003_1080_c 또 사리자야, 시방으로 각각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성문ㆍ독각ㆍ보살과 모든 용신ㆍ약차ㆍ인비인들이 모두 함께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호하여 뭇 악이 지체시키거나 어렵게 하지 못하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저 모든 부처님 등은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위력에 의하여 생겨나시기 때문이니라.” 又,舍利子!十方各如殑伽沙界一切如來應正等覺、聲聞、獨覺、菩薩、諸天、龍神、藥叉、人非人等,皆共守護如是般若波羅蜜多,不令衆惡爲作留難。何以故?舍利子!彼諸佛等皆依般若波羅蜜多威力生故。” ## 003_1080_c 그때 악마들이 가만히 생각하였다. ‘지금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사부대중에게 둘러싸여 욕계(欲界)ㆍ색계(色界)의 모든 하늘과 인간들이 모두 함께 모인 모임에서 반야바라밀다를 말씀하시니, 이 가운데서는 결정코 보살마하살로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수기(授記)를 받은 이가 있으리라. 우리는 곧 가서 그들의 눈을 파괴하리라.’ 이렇게 생각하고는네 가지 군사로 변하여 위엄스럽고 용맹하게 부처님께로 왔다. 爾時,惡魔竊作是念:“今者如來、應、正等覺四衆圍繞,及欲、色界諸天人等皆同集會,宣說般若波羅蜜多,此中定有菩薩摩訶薩得受無上正等菩提記,我當往至破壞其眼。”作是念已化作四軍,奮威勇銳來詣佛所。 ## 003_1081_a 그러자 제석천왕이 일을 보고 생각하였다. ‘악마가 이렇게 변하여 부처님을 괴롭히고 반야바라밀다를 지체시키거나 어렵게 하러 온 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이 네 가지 군사는 장엄하게 꾸며서 빼어나게 아름다우며, 겉모습이 견고하고 훌륭한 군사인 것이 석가 왕족이나 율첩비(栗呫毘) 종족이나 역사(力士) 종족들이 소유한 네 가지 군사로도 모두 미치지 못하니, 이 까닭에 이는 결정코 악마들이 변화한 것임을 알겠다. 악마들은 오랜 세월 동안 부처님의 단점만을 샅샅이 찾아내려 하면서 모든 유정들이 닦은 훌륭한 일을 무너뜨리니, 나는 이제 부처님께 전수받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염송하여 저 악마들이 본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리라.’ 생각한 뒤 곧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염송하였다. 이에 악마들이 길을 되돌아 물러가니,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위력에 쫓긴 까닭이었다. 時,天帝釋見已念言:“將非惡魔化作此事來欲惱佛,幷與般若波羅蜜多而作留難?何以故?如是四軍嚴飾殊麗,影堅勝軍、釋迦王種、栗呫毘種、力士種等所有四軍皆不能及,由此定知魔所化作。惡魔長夜伺求佛短,壞諸有情所修勝事,我當誦念從佛所受甚深般若波羅蜜多,令彼惡魔退還本所。”念已便誦甚深般若波羅蜜多,於是惡魔復道而去,甚深般若波羅蜜多力所逼故。 ## 003_1081_a 이때 모임 가운데 있던 사대왕중천과 내지 색구경천이 각각 갖가지 하늘의 꽃과 향기로운 꽃타래 등 온갖 오묘한 공양 거리를 변화로 만들어 몸을 솟구쳐 공중에 올라서 부처님의 위에 뿌리고 합장 공경하면서 함께 부처님께 아뢰었다. 時,衆會中所有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各各化作種種天花及香鬘等諸妙供具,踊身空中而散佛上,合掌恭敬同白佛言: ## 003_1081_a “바라옵건대 이 반야바라밀다가 남섬부주(南贍部洲) 사람들 사이에 오래오래 있게 해 주십시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내지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가 남섬부주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 퍼지면 이곳에는 불보ㆍ법보ㆍ필추승보가 오래도록 머물러서 없어지지 않음을 알아야 하리라. 이 삼천대천세계와 내지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세계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 까닭에 보살마하살들과 수승한 행도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곳을 따라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있어서 청정한 신심으로써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지니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이곳에는 묘한 광명이 있어서 어둠을 제멸하고 모든 수승한 이익을 내는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願此般若波羅蜜多在贍部洲人中久住。何以故?世尊!乃至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在贍部洲人中流布,當知此處佛寶、法寶、苾芻僧寶久住不滅。於此三千大千世界乃至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亦復如是。由此菩薩摩訶薩衆及殊勝行亦可了知。世尊!隨諸方域有善男子、善女人等,以淨信心書持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當知是處有妙光明除滅暗冥,生諸勝利。” ## 003_1081_b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천왕 등의 하늘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너희들 말과 같으니라. 내지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가 남섬부주의 인간들 사이에 있어서 퍼지면 이곳에는 불보ㆍ법보ㆍ필추승보가 오래도록 머물러서 없어지지 않음을 알아야 하리니, 이 삼천대천세계와 내지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세계도 그러하느니라. 이 까닭에 보살마하살들과 수승한 행도 깨달아 알 수 있을 것이니라. 모든 곳에는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있어서 청정한 신심으로써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지니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나니, 이곳에는 묘한 광명이 있어서 어둠을 제멸하고 모든 수승한 이익을 내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等諸天衆言:“如是!如是!如汝所說。乃至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在贍部洲人中流布,當知此處佛寶、法寶、苾芻僧寶久住不滅。於此三千大千世界,乃至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亦復如是,由此菩薩摩訶薩衆及殊勝行亦可了知。隨諸方域有善男子、善女人等,以淨信心書持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當知是處有妙光明除滅暗冥生諸勝利。” ## 003_1081_b 그때 모든 하늘 대중들이 다시 각각 갖가지 하늘 꽃과 향기로운 꽃 타래 등을 변화하여 만들어 부처님의 위에 뿌리고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악마와 악마의 군사들이 그의 틈을 얻지 못할 것이며, 저희 하늘 대중들도 항상 따라 다니면서 부지런히 더 옹호하여 손상과 괴로움이 없게 하리니,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저희 모든 하늘 대중들이 부처님처럼 공경히 섬기거나 혹은 부처님 같은 귀중한 법처럼 공경히 섬기기 때문입니다.” 時,諸天衆復各化作種種天花及香鬘等而散佛上,重白佛言:“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魔及魔軍不能得便,我等天衆亦常隨逐勤加擁護令無損惱。何以故?世尊!是善男子、善女人等我等諸天敬事如佛,或如似佛尊重法故。” ## 003_1081_c 그때 제석천왕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적은 선근으로는 능히 이 일을 이루지 못하리니, 반드시 지난 세상의 한량없는 부처님 처소에서 선근(善根)을 많이 모았거나, 바른 서원을 많이 내었거나, 부처님께 많이 공양하였거나, 선지식을 많이 섬겼기에 능히 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모든 부처님의 일체상지를 구하고자 하면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구해야 할 것이요, 반야바라밀다를 구하고자 하면 반드시 모든 부처님의 일체상지를 구해야 할 것이니라. 時,天帝釋復白佛言:“是善男子、善女人等非少善根能成此事,必於先世無量佛所多集善根、多發正願、多供養佛、多事善友,乃能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欲得諸佛一切相智,當求般若波羅蜜多;欲得般若波羅蜜多,當求諸佛一切相智。 ## 003_1081_c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께서 얻으신 일체상지는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생기기 때문이며, 온갖 반야바라밀다는 모두가 모든 부처님의 일체상지에 의하여 생기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께서 얻으신 일체상지는 반야바라밀다와 다르지 않으며 온갖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부처님의 일체상지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니, 모든 부처님께서 얻으신 일체상지와 이 반야바라밀다는 둘이 없으며(無二) 두 곳(二處)도 없는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何以故?諸佛所得一切相智,皆從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一切般若波羅蜜多,皆從諸佛一切相智而得生故。所以者何?諸佛所得一切相智不異般若波羅蜜多,一切般若波羅蜜多不異諸佛一切相智;諸佛所得一切相智與此般若波羅蜜多,當知無二亦無二處。” ## 003_1081_c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공덕과 위신력이 가장 존귀하고 가장 훌륭하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是故般若波羅蜜多功德威神最尊、最勝。” ## 003_1081_c 34. 천래품(天來品)① 第二分天來品第三十四之一 ## 003_1081_c 그때 구수(具壽) 경희(慶喜)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보시 등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널리 칭찬하시지 않고,다만 여섯째 반야바라밀다만을 널리 칭찬하십니까?” 爾時,具壽慶喜白佛言:“世尊!何緣如來、應、正等覺不廣稱讚布施等五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但廣稱讚第六般若波羅蜜多?” ## 003_1082_a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여섯째 반야바라밀다는 능히 앞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 가운데서 가장 존귀하며 인도자(導)가 되는 까닭에 내가 단지 반야바라밀다만을 널리 칭찬한 것이니라. 또 경희야, 네 생각에는 어떤가? 만일 일체상지에 회향(廻向)하지 않고서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닦는다면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을 진실하게 닦는다 할 수 있겠느냐?” 佛告慶喜:“第六般若波羅蜜多能與前五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爲尊爲導故,我但廣稱讚般若波羅蜜多。復次,慶喜!於意云何?若不迴向一切相智而修布施乃至十八佛不共法,可名眞修布施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不?” ## 003_1082_a 경희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慶喜對曰:“不也!世尊!不也!善逝!” ## 003_108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경희야, 반드시 일체상지에 회향하면서 보시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아야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을 진실하게 닦는다 할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능히 앞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에서 가장 존귀하고 인도자가 되는 까닭에 내가 다만 반야바라밀다만을 널리 칭찬한 것이니라.” 佛言:“慶喜!要由迴向一切相智而修布施乃至十八佛不共法,乃可名爲眞修布施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是故般若波羅蜜多能與前五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爲尊爲導故,我但廣稱讚般若波羅蜜多。” ## 003_1082_a 구수 경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째서 일체상지에 회향하면서 보시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아야 비로소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을 진실하게 닦는다 하십니까?” 具壽慶喜復白佛言:“云何迴向一切相智而修布施乃至十八佛不共法,方得名爲眞修布施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 ## 003_108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경희야, 둘 없음(無二)으로써 방편을 삼고 생겨남 없음(無生)으로써 방편을 삼고 얻을 바 없음(無所得)으로써 방편을 삼아 일체상지에 회향하면서 보시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아야 하나니, 이와 같이 일체상지에 회향하면서 보시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아야만 비로소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을 진실하게 닦는다 하느니라.” 佛言:“慶喜!以無二爲方便、無生爲方便、無所得爲方便、迴向一切相智而修布施乃至十八佛不共法,如是迴向一切相智而修布施乃至十八佛不共法,乃得名爲眞修布施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 ## 003_1082_b 구수 경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떠한 둘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으며, 생겨남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으며,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일체상지에 회향하면서 보시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아야만 비로소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을 진실하게 닦는다 합니까?” 具壽慶喜復白佛言:“以何無二爲方便、無生爲方便、無所得爲方便,迴向一切相智而修布施乃至十八佛不共法,乃得名爲眞修布施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 ## 003_108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경희야, 물질(色)ㆍ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과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둘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으며, 생겨남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으며,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일체상지에 회향하면서 보시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아야만 비로소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을 진실하게 닦는다 하느니라.” 佛言:“慶喜!以色、受、想、行、識乃至無上正等菩提無二爲方便、無生爲方便、無所得爲方便,迴向一切相智而修布施乃至十八佛不共法,方得名爲眞修布施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 ## 003_1082_b 구수 경희가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과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둘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고, 생겨남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일체상지에 회향하면서 보시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아야만 비로소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을 진실하게 닦는다 하십니까?” 具壽慶喜白言:“世尊!云何以色、受、想、行、識乃至無上正等菩提無二爲方便、無生爲方便、無所得爲方便,迴向一切相智而修布施乃至十八佛不共法,乃得名爲眞修布施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 ## 003_108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경희야,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성품이 공하며,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성품이 공하나니, 왜냐하면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과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성품의 공함은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과 더불어 모두 둘이 없으며, 두 곳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慶喜!色、受、想、行、識色、受、想、行、識性空,乃至無上正等菩提,無上正等菩提性空。何以故?以色、受、想、行、識乃至無上正等菩提性空,與布施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皆無二無二處故。 ## 003_1082_b 경희야,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반야바라밀다에 의한 까닭에 능히 일체상지에 회향하고 일체상지에 회향하는 까닭에 능히 보시 바라밀다와내지 18불불공법이 구경(究竟)에 이르나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가 앞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에 있어 가장 존귀하고 인도자가 되므로 나는 다만 반야바라밀다만을 널리 칭찬한 것이니라. 慶喜當知!由般若波羅蜜多故,能迴向一切相智,由迴向一切相智故,能令布施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得至究竟。是故般若波羅蜜多於前五種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爲尊爲導故,我但廣稱讚般若波羅蜜多。 ## 003_1082_c 경희야,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비유컨대 대지에 종자를 뿌리고 뭇 인연이 화합하면 자라나는 것처럼 대지가 종자를 자라게 하고, 의지하는 곳이 되며, 능히 세워주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반야바라밀다와 일체상지에 회향함은 앞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의 의지하는 곳이 되며, 능히 세워주어서 자라나게 하는 까닭에 이 반야바라밀다가 앞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와 내지 18불불공법에 있어 가장 존귀하고 인도자가 되므로 나는 다만 반야바라밀다만을 널리 칭찬하고 보시 바라밀다 등은 칭찬하지 않은 것이니라.” 慶喜當知!譬如大地以種散中,衆緣和合則得生長,應知大地與種生長,爲所依止,爲能建立。如是般若波羅蜜多及所迴向一切相智,與前五種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爲所依止,爲能建立,令得生長故。此般若波羅蜜多,於前五種波羅蜜多乃至十八佛不共法爲尊爲導故,我但廣稱讚般若波羅蜜多,非布施等。” ## 003_1082_c 그때 제석천왕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이 반야바라밀다의 온갖 공덕에 대해 아직 다 말씀하지 않으셨나니, 왜냐하면 제가 세존께서 받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은 깊고 넓고 한량없고 그지없으니,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유정들에게 널리 설명하여 퍼뜨리면 얻는 공덕도 그지없을 것이며, 만일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베껴 써서 갖가지로 장엄하고 다시 한량없는 높고, 묘한 꽃타래와 바르거나 뿌리는 등의 향과 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여러 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로써 공양하면 얻는 공덕이 또한 그지없을 것입니다. 爾時,天帝釋白佛言:“世尊!今者如來、應、正等覺於此般若波羅蜜多一切功德說猶未盡。所以者何?我從世尊所受般若波羅蜜多功德深廣無量無邊際,諸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所獲功德亦無邊際。若有書寫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種種嚴飾,復以無量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諸妙、珍奇、伎樂、燈明而爲供養,所獲功德亦無邊際。 ## 003_1083_a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로 말미암아 세간에는 곧 10선업도가 있으니,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보시 바라밀다 내지 반야 바라밀다와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과, 4념주와 내지 18불불공법과, 예류의 과위 내지 아라한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과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과 모든 세간에 있는 수승한 일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由此因緣世閒便有十善業道,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四念住廣說乃至十八佛不共法,若預流果乃至阿羅漢果,若獨覺菩提,若諸菩薩摩訶薩行,若佛無上正等菩提,若諸世閒所有勝事,無不出現。” ## 003_1083_a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나는 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다만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공덕만 있다고 말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교시가야,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는 그지없이 수승한 공덕을 구족한 것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나는 또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유정들에게 말하여 널리 퍼뜨리거나, 능히 베껴 써서 갖가지로 장엄하고, 또 한량없이 높고 묘한 꽃타래와 바르거나 뿌리는 등의 향과 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여러 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로써 공양하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다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공덕이 있을 뿐이라 말하지 않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憍尸迦!我不說此甚深般若波羅蜜多但有如前所說功德。何以故?憍尸迦!甚深般若波羅蜜多具足無邊勝功德故。憍尸迦!我亦不說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及能書寫種種嚴飾,復以無量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諸妙、珍奇、伎樂、燈明而爲供養,諸善男子、善女人等但有如前所說功德。 ## 003_1083_b 왜냐하면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의 지혜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유정들에게 말하여 널리 퍼뜨리거나, 혹은 베껴 써서 갖가지로 장엄하고, 다시 한량없는 높고 묘한 꽃타래와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한량없고, 수승한 계율(戒蘊)ㆍ선정(定蘊)ㆍ지혜(慧蘊)ㆍ해탈(解脫蘊)ㆍ해탈지견(解脫智見蘊)을 성취하느니라. 何以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復書寫種種嚴飾,復以無量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是善男子、善女人等成就無量殊勝戒蘊、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 ## 003_1083_b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부처님처럼 알아야 하리니, 왜냐하면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위없는 도를 받아 지니기 때문이며, 결정코 부처님의 깨달음에로 나아가기 때문이며, 온갖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되 다함이 없기 때문이며, 성문ㆍ독각의 지위를 초월하기 때문이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當知如佛。何以故?受持過去、未來、現在一切如來、應、正等覺無上道故,決定趣向佛菩提故,利益安樂一切有情無窮盡故,超過聲聞、獨覺地故。 ## 003_1083_b 교시가야, 성문ㆍ독각이 가지는 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ㆍ해탈지견은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가지는 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ㆍ해탈지견에 견준다면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나니,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온갖 성문ㆍ독각의 하열한 마음과 생각을 초월하며, 모든 성문승과 독각승의 법을 끝내 칭찬하지 않으며, 온갖 법을 알지 못한 바가 없나니, 이른바 있지 않음을 바르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니라. 憍尸迦!聲聞、獨覺所有戒蘊、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比此善男子、善女人等所有戒蘊、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何以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超過一切聲聞、獨覺下劣心想,於諸聲聞、獨覺乘法終不稱讚,於一切法無所不知,謂能正知無所有故。 ## 003_1083_b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선여인들이 일체지의 지혜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유정들에게 말하여 널리 퍼뜨리거나, 혹은 다시 베껴 써서 갖가지로 장엄하고, 다시 한량없는 높고 묘한 꽃타래와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면 나는 그들이 현재와 미래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과 수승한 이익을 얻는다고 말하느니라.” 그때 제석천왕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 모든 하늘들은 항상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따라 다니면서 옹호하여 온갖 인비인(人非人)들의 갖가지 나쁜 인연들이 뇌란시키거나 침해하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復書寫種種嚴飾,復以無量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我說獲得現在、未來無量無邊功德勝利。”時,天帝釋卽白佛言:“我等諸天常隨衛護是善男子、善女人等,不令一切人非人等種種惡緣之所惱害。” ## 003_1083_c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의 지혜(一切智智)에 상응하는 마음으로써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운다면 그때 한량없는 백천 천자(天子)들이 법을 듣기 위해 모두 와서 모인 모임에서 기뻐 뛰면서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공경히 받들 것이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受持、讀誦,時有無量百千天子爲聽法故皆來集會,歡喜踊躍敬受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 ## 003_1083_c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마음으로써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하는 법을 말하면 그때 한량없는 모든 천자들이 모두 와서 모인 모임에서 하늘의 위력으로 설하는 법사의 말재주(辯才)를 더하여 드날림이 그지없이 하느니라.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의 지혜와 상응하는 마음으로써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말하면 그때한량없는 모든 천자들이 법을 공경하고 소중히 여기는 까닭에 모두 와서 모인 모임에서 하늘의 위력으로 설하는 법사의 말솜씨에 막힘이 없게 하여, 설사 어떤 장애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막을 수 없느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相應之法,時有無量諸天子等皆來集會,以天威力令說法師增益辯才宣暢無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時有無量諸天子等,敬重法故皆來集會,以天威力,令說法師辯才無滯,設有障難不能遮斷。 ## 003_1084_a 교시가야,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마음으로써 얻을 바 없음을 방편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유정에게 말하여 널리 퍼뜨리며, 혹은 다시 베껴 써서 뭇 보배로 장엄하고, 다시 갖가지 높고 묘한 꽃타래와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면 현재에 그지없는 공덕과 수승한 이익을 얻을 것이요, 악마와 악마의 군사들이 어지럽히거나 괴롭히지 못하느니라. 憍尸迦!諸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復書寫衆寶嚴飾,復以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於現在世當獲無邊功德勝利,魔及魔軍不能擾惱。 ## 003_1084_a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사부대중 가운데에서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말하면 마음에 겁과 두려움이 없고, 온갖 논란에도 굴복되지 않나니, 왜냐하면 교시가야, 그들은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도움을 입기 때문이니라. 또 이 반야바라밀다의 비밀 창고(藏) 가운데는 온갖 법을 갖추어 넓게 분별하기 때문이니, 이른바 선법(善法)ㆍ비선법(非善法)ㆍ유기법(有記法)ㆍ무기법(無記法)ㆍ유루법(有漏法)ㆍ무루법(無漏法)ㆍ세간법(世間法)ㆍ출세간법(出世間法)ㆍ유위법(有爲法)ㆍ무위법(無爲法)과, 성문(聲聞)의 법ㆍ독각(獨覺)의 법ㆍ보살(菩薩)의 법ㆍ여래(如來)의 법인 모든 이와 같은 한량없는 백천 가지 차별된 법문이 모두 여기에 포섭되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四衆中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心無怯怖不爲一切論難所伏。何以故?憍尸迦!彼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所加祐故。又此般若波羅蜜多秘密藏中,具廣分別一切法故,所謂善法、非善法、有記法、無記法、有漏法、無漏法、世間法、出世閒法、有爲法、無爲法、聲聞法、獨覺法、菩薩法、如來法,諸如是等無量百千差別法門皆入此攝。 ## 003_1084_a 또 이러한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에 잘 머무는 까닭에 논란하는 이가 있음을 도무지 보지 못하며,논란 받는 이가 있음도 보지 못하며, 말한 반야바라밀다가 있음도 보지 못하나니, 이 까닭에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 반야바라밀다의 대위신력의 보호와 유지로 온갖 외도의 논란과 모든 원한이 있는 적에 굴복되지 않느니라. 又由如是,諸善男子、善女人等善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故,都不見有能論難者,亦不見有所論難者,亦不見有所說般若波羅蜜多。以是故,憍尸迦!此善男子、善女人等,由是般若波羅蜜多大威神力所護持故,不爲一切異學論難及諸怨敵之所屈伏。 ## 003_1084_b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마음이 항상 놀라지 않고, 두렵지 않고, 겁나지 않고, 마음이 침울하지 않고 근심하거나 후회하지도 않으리니,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놀랄 만하거나 두려울 만하거나 겁낼 만하거나 침울할 만하거나 근심하거나 후회할 만한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心常不驚、不恐、不怖,心不沈沒亦不憂悔。何以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都不見有可驚、可恐、可怖、沈沒、憂悔事故。 ## 003_1084_b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현재의 그지없는 공덕과 수승한 이익을 얻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며,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되 잠시도 버리지 말아야 하느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輩欲得此等現在無邊功德勝利,當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供養恭敬、尊重讚歎無得暫捨。 ## 003_1084_b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마음으로써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며,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항상 부모ㆍ스승ㆍ어른ㆍ벗ㆍ국왕ㆍ대신과모든 사문ㆍ바라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것이며, 시방으로 그지없는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보살마하살ㆍ독각ㆍ아라한ㆍ불환ㆍ일래ㆍ예류들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을 것이며, 또는 세간의 모든 하늘ㆍ악마ㆍ범천(梵天)ㆍ인비인(人非人)ㆍ아소락들의 사랑과 보호를 받으리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供養恭敬、尊重讚歎。是善男子、善女人等,恒爲父母、師長、親友、國王、大臣及諸沙門、婆羅門等之所愛敬,亦爲十方無邊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菩薩摩訶薩、獨覺、阿羅漢、不還、一來、預流果等之所愛念,復爲世間諸天、魔、梵、人及非人、阿素洛等之所愛護。 ## 003_1084_c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가장 훌륭하고, 끊임없는 말재주를 성취하여 언제든지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며, 4념주와 내지 18불불공법을 수행하며, 온갖 삼마지문과 다라니문을 수행하며,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수행하되 항상 게으르거나 그만둠이 없으리니,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온갖 외도의 이설과 모든 원한이 있는 적에 굴복되지 않고 도리어 외도의 이설과 모든 원한이 있는 적을 굴복시킬 수 있느니라. 是善男子、善女人等成就最勝無斷辯才,於一切時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修行四念住廣說乃至十八佛不共法,修行一切三摩地門、陁羅尼門,成熟有情、嚴淨佛土,修行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恒無懈廢。是善男子、善女人等,不爲一切外道異論及諸怨敵之所降伏,而能降伏外道異論及諸怨敵。 ## 003_1084_c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현재와 미래의 끊임없고, 다함 없는 공덕과 수승한 이익을 얻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마음으로써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며,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해야 하느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欲得如是現在、未來無斷無盡功德勝利,應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供養恭敬、尊重讚歎。 ## 003_1084_c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갖가지로 장엄하여 청정한 곳에 두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그때 이 삼천대천세계와 그 밖의 시방의 그지없는 세계에 있는 사대왕중천과 내지 광과천(廣果天)들이 이미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항상 이곳에 와서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를 예로써 읽고 외우는 것을 보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오른쪽으로 돌면서 예배ㆍ합장하고 물러가며, 모든 정거천(淨居天), 즉 무번천(無繁天)ㆍ무열천(無熱天)ㆍ선현천(善現天)ㆍ선견천(善見天)ㆍ색구경천(色究竟天)들도 항상 이곳에 와서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를 예로써 읽고 외우는 것을 보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오른쪽으로 돌면서 예배ㆍ합장하고 물러가며,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書寫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種種莊嚴置淸淨處,供養恭敬、尊重讚歎。時,此三千大千世界及餘十方無邊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廣果天已發無上菩提心者恒來是處,觀禮、讀誦如是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繞禮拜合掌而去;所有淨居天,謂無繁天、無熱天、善現天、善見天、色究竟天亦恒來此,觀禮、讀誦如是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繞禮拜合掌而去。 ## 003_1085_a 그때 이 삼천대천세계와 그 밖의 시방의 그지없는 세계의 큰 위덕이 있는 모든 용ㆍ약차ㆍ건달박(健達縛), 아소락(阿素洛)ㆍ게로다(揭路茶)ㆍ긴날락(緊捺落)ㆍ마호락가(莫呼洛伽)ㆍ인비인(人非人) 등도 항상 이곳에 와서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를 예로써 읽고 외우는 것을 보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오른쪽으로 돌면서 예배ㆍ합장하고 물러가느니라. 時,此三千大千世界及餘十方無邊世界,有大威德諸龍、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茶、緊捺落、莫呼洛伽、人非人等亦恒來此,觀禮、讀誦如是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繞禮拜合掌而去。 ## 003_1085_a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마땅히 생각하되 ‘이제 이 삼천대천세계와 그 밖의 시방으로 그지없는 세계에 있는 사대왕중천과 내지 색구경천과 그 밖의 한량없는 대위덕이 있는 모든 용ㆍ약차ㆍ건달박ㆍ아소락ㆍ게로다ㆍ긴날락ㆍ마호락가ㆍ인비인들이 항상 여기에 와서 내가 베껴 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예로써 읽고 외우는 것을 보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오른쪽으로 돌면서 예배ㆍ합장하고 물러가니, 이는 내가 이미 법보시를 베푼 것이다’하고이렇게 생각한 뒤에 기뻐 뛰면서 얻는 복덕이 곱절이나 다시 불어나게 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應作是念:‘今此三千大千世界及餘十方無邊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幷餘無量有大威德諸龍、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茶、緊捺落、莫呼洛伽、人非人等常來至此,觀禮、讀誦我所書寫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繞禮拜合掌而去,此我則爲已設法施。作是念已歡喜踊躍,令所獲福倍復增長。 ## 003_1085_b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삼천대천세계와 그 밖의 시방의 그지없는 세계에 있는 사대왕중천과 내지 색구경천과 한량없는 대위덕이 있는 모든 용ㆍ약차ㆍ건달박ㆍ아소락ㆍ게로다ㆍ긴날락ㆍ마호락가ㆍ인비인들이 항상 그에게 와서 따라다니면서 옹호하여 온갖 인비인들이 괴롭히거나 상해하지 못하지만, 오직 전생에 결정된 나쁜 업의 인연으로 이 세상에서 응당 받아야 할 것만은 제외되며, 혹은 무거운 업은 바뀌어 현재 세상에서 가볍게 받을 것이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三千大千世界及餘十方無邊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幷餘無量有大威德諸龍、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茶、緊捺落、莫呼洛伽、人非人等,常來至此隨逐擁護,不爲一切人非人等之所惱害,唯除宿世定惡業因現在應熟,或轉重業現世輕受。 ## 003_1085_b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의 대위신력에 의하여 이와 같이 현세의 갖가지 공덕과 수승한 이익을 얻나니, 이른바 모든 하늘들은 이미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킨 이와 혹은 불법에 의하여 수승한 이롭고 안락한 일을 얻은 이들이 법을 공경하고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항상 그에게 와서 따라다니면서 옹호하여 그의 세력을 불어나게 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大威神力,獲如是等現世種種功德勝利,謂諸天等已發無上菩提心者,或依佛法已獲殊勝利樂事者,敬重法故恒來至此,隨逐擁護增其勢力。 ## 003_1085_b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켜 항상 모든 유정을 구제하며, 항상 모든 유정을 성숙하게 하며, 항상 모든 유정을 버리지 않으며, 항상 모든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때문이며, 저 모든 하늘들도 이와 같아서 이런 인연으로 항상 와서 이 선남자와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옹호하여 괴로움이나 상해가 없게 하느니라.” 何以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已發無上正等覺心,恒爲救拔諸有情故,恒爲成熟諸有情故,恒爲不捨諸有情故,恒爲利樂諸有情故。彼諸天等亦復如是,由此因緣,常來擁護是善男子、善女人等令無惱害。”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二十九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03_1085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