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36 ## 003_1135_b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36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三十六 ## 003_1135_b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1135_b 40. 청정품(淸淨品) 第二分淸淨品第四十 ## 003_1135_b 그때 사리자(舍利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의 청정함은 가장 매우 심오합니다.” 爾時,舍利子白佛言:“世尊!是法淸淨最爲甚深。” ## 003_1135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畢竟)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5_b 사리자가 아뢰었다. “무엇이 끝내 청정하옵기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십니까?” 舍利子言:“何等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 ## 003_1135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물질(色)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고 하며, 눈의 영역(眼處)과 내지 뜻의 영역(意處)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빛깔의 영역(色處)과 내지 법의 영역(法處)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눈의 경계(眼界)와 내지 뜻의 경계(意界)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빛깔의 경계(色界)와 내지 법의 경계(法界)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안식의 경계(眼識界)와 내지 의식의 경계(意識界)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느니라. 佛言:“舍利子!色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受、想、行、識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眼處乃至意處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色處乃至法處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眼界乃至意界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色界乃至法界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眼識界乃至意識界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 ## 003_1135_b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내공(內空)과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4념주(念住)와 내지 8성도지(聖道支)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여래의 10력(力)과 내지 18불불공법(佛不共法)이 끝내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모든 보살마하살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느니라. 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內空乃至無性自性空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四念住乃至八聖道支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如是乃至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一切菩薩摩訶薩行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諸菩薩摩訶薩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諸佛無上正等菩提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 ## 003_1135_c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일체지(一切智)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며, 도상지(道相智)와 일체상지(一切相智)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가장 매우 심오하다 하느니라.” 一切如來、應、正等覺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一切智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道相智、一切相智畢竟淨故,說是法淸淨最爲甚深。” ## 003_1135_c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의 청정함은 매우 선명합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是法淸淨甚爲明了。” ## 003_1135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5_c “어떤 것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매우 선명하다고 하십니까?” 舍利子言:“何等畢竟淨故,說是法淸淨甚爲明了?” ## 003_1135_c “사리자야, 반야바라밀다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매우 선명하다고 말하며, 내지 보시 바라밀다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매우 선명하다고 말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매우 선명하다고 말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매우 선명하다고 말하느니라.” 佛言:“舍利子!般若波羅蜜多畢竟淨故,說是法淸淨甚爲明了,乃至布施波羅蜜多畢竟淨故,說是法淸淨甚爲明了。如是乃至一切智畢竟淨故,說是法淸淨甚爲明了,道相智、一切相智畢竟淨故,說是法淸淨甚爲明了。” ## 003_1135_c 그러자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의 청정함은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습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是法淸淨不轉不續。” ## 003_1135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5_c “어떤 것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는다고 하십니까?” 舍利子言:“何等畢竟淨故,說是法淸淨不轉不續?” ## 003_1135_c “사리자야, 물질은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으며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청정함이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는다고 말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으며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는다고 말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는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으며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는다고 말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는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으며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변하지도 않고 지속되지도 않는다고 말하느니라.” 佛言:“舍利子!色不轉不續畢竟淨故,說是法淸淨不轉不續,受、想、行、識不轉不續畢竟淨故,說是法淸淨不轉不續。如是乃至一切智不轉不續畢竟淨故,說是法淸淨不轉不續,道相智、一切相智不轉不續畢竟淨故,說是法淸淨不轉不續。” ## 003_1136_a 그러자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서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의 청정함은 본래 물듦(雜染)이 없습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是法淸淨本無雜染。” ## 003_1136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6_a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떤 것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본래 물듦이 없다고 하십니까?” 舍利子言:“何等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無雜染?” ## 003_1136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질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본래 물듦이 없다고 말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본래 물듦이 없다고 말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본래 물듦이 없다고 말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본래 물듦이 없다고 말하느니라.” 佛言:“舍利子!色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無雜染,受、想、行、識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無雜染。如是乃至一切智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無雜染,道相智、一切相智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無雜染。” ## 003_1136_a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의 청정함은 본 성품이 빛나고 깨끗합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是法淸淨本性光潔。” ## 003_1136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6_a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떤 것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은 본 성품이 빛나고 깨끗하다고 하십니까?” 舍利子言:“何等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性光潔?” ## 003_1136_a “사리자야, 물질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본 성품이 빛나고 깨끗하다고 말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본 성품이 빛나고 깨끗하다고 말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본 성품이 빛나고 깨끗하다고 말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본 성품이 빛나고 깨끗하다고 말하느니라.” 佛言:“舍利子!色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性光潔,受、想、行、識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性光潔。如是乃至一切智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性光潔,道相智、一切相智畢竟淨故,說是法淸淨本性光潔。” ## 003_1136_a 그러자 사리자가 다시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의 청정함은 얻음(得)이 없고 드러내 관함(現觀)도 없습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是法淸淨無得無現觀。” ## 003_1136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6_b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떤 것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얻음도 없고 드러내 관함도 없다고 하십니까?” 舍利子言:“何等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得、無現觀?” ## 003_1136_b “사리자야, 물질의 본 성품이 공하여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얻음도 없고 드러내 관함도 없다고 말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본 성품이 공하여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얻음도 없고 드러내 관함도 없다고 말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의 본 성품이 공하여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얻음도 없고 드러내 관함도 없다고 말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본 성품이 공하여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얻음도 없고 드러내 관함도 없다고 말하느니라.” 佛言:“舍利子!色本性空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得無現觀,受、想、行、識本性空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得無現觀。如是乃至一切智本性空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得無現觀,道相智、一切相智本性空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得無現觀。” ## 003_1136_b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의 청정함은 남도 없고 나타남도 없습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是法淸淨無生無出現。” ## 003_1136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6_b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떤 것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남이 없고 나타남이 없다고 하십니까?” 舍利子言:“何等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生無出現?” ## 003_1136_b “사리자야, 물질이 남이 없고 나타남이 없고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남도 없고 나타남도 없다고 말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남이 없고 나타남이 없고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남이 없고 드러남이 없다 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가 남이 없고 나타남이 없고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남도 없고 나타남도 없다고 말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남이 없고 나타남이 없고 끝내 청정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이 남도 없고 나타남도 없다고 말하느니라. 佛言:“舍利子!色無生無顯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生無出現,受、想、行、識無生無顯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生無出現。如是乃至一切智無生無顯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生無出現,道相智、一切相智無生無顯畢竟淨故,說是法淸淨無生無出現。” ## 003_1136_b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의 청정함은 욕계(欲界)에 나지 않고 색계(色界)에 나지 않고 무색계(無色界)에 나지 않습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是法淸淨不生欲界、不生色界、不生無色界。” ## 003_1136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6_b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찌하여 이 법의 청정함이욕계에 나지 않고 색계에 나지 않고 무색계에 나지 않습니까?” 舍利子言:“云何是法淸淨不生欲界、不生色界、不生無色界?” ## 003_1136_c “사리자야, 삼계의 제 성품(自性)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법의 청정함도 욕계에 나지 않고 색계에 태어나지 않고 무색계에 태어나지 않는다 하느니라.” 佛言:“舍利子!三界自性不可得故,說是法淸淨不生欲界、不生色界、不生無色界。” ## 003_1136_c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법의 청정함은 본 성품이 앎(知)이 없을 것입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是法淸淨本性無知。” ## 003_1136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찌하여 이 법의 청정함은 본 성품이 앎이 없습니까?” 佛言:“如是畢竟淨故。”舍利子言:“云何是法淸淨本性無知?” ## 003_1136_c “사리자야, 온갖 법의 본 성품이 둔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은 본 성품이 앎이 없느니라.” 佛言:“舍利子!以一切法本性鈍故,是法淸淨本性無知。” ## 003_1136_c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떠한 본 성품이 앎이 없는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은 본 성품도 앎이 없다 하십니까?” 舍利子言:“何等本性無知故,說是法淸淨本性無知?” ## 003_1136_c “사리자야, 물질의 본 성품이 앎이 없어서 제 모양(自相)이 공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본 성품이 앎이 없다고 말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본 성품이 앎이 없어서 제 모양이 공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본 성품이 앎이 없다고 말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의 본 성품이 앎이 없어서 제 모양이 공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본 성품이 앎이 없다고 말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본 성품이 앎이 없어서 제 모양이 공한 까닭에 이 법의 청정함도 본 성품이 앎이 없다고 말하느니라.” 佛言:“舍利子!色本性無知,自相空故,說是法淸淨本性無知,受、想、行、識本性無知,自相空故,說是法淸淨本性無知。如是乃至一切智本性無知,自相空故,說是法淸淨本性無知。道相智、一切相智本性無知,自相空故,說是法淸淨本性無知。” ## 003_1136_c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온갖 법의 본 성품이 청정한 까닭에 이 법도 청정합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一切法本性淸淨故,是法淸淨。” ## 003_1136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畢竟淨故。” ## 003_1136_c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찌하여 온갖 법의 본 성품이 청정한 까닭에 이 법도 청정하다 하십니까?” 舍利子言:“云何一切法本性淸淨故,說是法淸淨?” ## 003_1136_c “사리자야, 온갖 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본 성품이 청정한 것이니, 이것을 법의 청정함이라 하느니라.” 佛言:“舍利子!以一切法不可得故,本性淸淨,說是法淸淨。” ## 003_1136_c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는 일체상지에 이익이 없고 손해도 없을 것입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於一切相智無益無損。” ## 003_1136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a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찌하여 반야바라밀다가 일체상지에 이익이 없고 손해가 없습니까?” 舍利子言:“云何般若波羅蜜多於一切相智無益無損?” ## 003_1137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리자야, 법성(法性)이 항상 머무는 까닭에 이 반야바라밀다는 일체상지에 이익이 없고 손해가 없느니라.” 佛言:“舍利子!法性常住故,如是般若波羅蜜多於一切相智無益無損。” ## 003_1137_a 그때 사리자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의 본 성품은 청정하여 온갖 법에 대해 집착하여 받아들이는(執受) 바가 없습니다.” 時,舍利子復白佛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本性淸淨,於一切法無所執受。” ## 003_1137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畢竟淨故。” ## 003_1137_a 사리자가 아뢰었다. “어찌하여 반야바라밀다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온갖 법에 대해 집착하여 받아들이는 바가 없다고 하십니까?” 舍利子言:“云何般若波羅蜜多本性淸淨,於一切法無所執受?” ## 003_1137_a “사리자야, 법계(法界)는 고요하여 요동함이 없기 때문에 이 반야바라밀다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온갖 법에 대해 집착하여 받아들이는 바가 없느니라.” 佛言:“舍利子!法界湛然無動搖故,如是般若波羅蜜多本性淸淨,於一切法無所執受。” ## 003_1137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나(我)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청정합니다.”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我淸淨故,色、受、想、行、識淸淨。” ## 003_1137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a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하다고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色、受、想、行、識淸淨是畢竟淨?” ## 003_1137_a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는 까닭에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色、受、想、行、識,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a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眼處乃至意處淸淨。” ## 003_1137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a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도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眼處乃至意處淸淨是畢竟淨?” ## 003_1137_a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은 까닭에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眼處乃至意處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a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色處乃至法處淸淨。” ## 003_1137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a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이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色處乃至法處淸淨是畢竟淨?” ## 003_1137_b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는 까닭에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色處乃至法處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b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도 청정할 것입니다.” “世尊!我淸淨故,眼界乃至意界淸淨。” ## 003_1137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b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가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眼界乃至意界淸淨是畢竟淨?” ## 003_1137_b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은 까닭에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眼界乃至意界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b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色界乃至法界淸淨。” ## 003_1137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b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가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色界乃至法界淸淨是畢竟淨?” ## 003_1137_b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은 까닭에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色界乃至法界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b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眼識界乃至意識界淸淨。” ## 003_1137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b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가 청정함을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眼識界乃至意識界淸淨是畢竟淨?” ## 003_1137_b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은 까닭에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眼識界乃至意識界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b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37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b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淸淨是畢竟淨?” ## 003_1137_b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은 까닭에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c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內空乃至無性自性空淸淨。” ## 003_1137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c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內空乃至無性自性空淸淨是畢竟淨?” ## 003_1137_c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은 까닭에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c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四念住乃至八聖道支淸淨。” ## 003_1137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c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四念住乃至八聖道支淸淨是畢竟淨?” ## 003_1137_c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은 까닭에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c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淸淨。” ## 003_1137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c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淸淨,是畢竟淨?” ## 003_1137_c “선현아, 나라는 것이 있지 않은 까닭에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도 있지 않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所有故,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無所有是畢竟淨。” ## 003_1137_c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예류(預流)ㆍ일래(一來)ㆍ불환(不還)ㆍ아라한(阿羅漢)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無上正等菩提淸淨。” ## 003_1137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7_c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無上正等菩提淸淨是畢竟淨?” ## 003_1137_c “선현아, 나라는 것의 제 모양이 공한 까닭에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의 과위와 독각의깨달음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제 모양이 공하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自相空故,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無上正等菩提亦自相空是畢竟淨。” ## 003_1138_a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청정합니다.” “世尊!我淸淨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淸淨。” ## 003_1138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a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청정한 까닭에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청정한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淸淨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淸淨是畢竟淨?” ## 003_1138_a “선현아, 나라는 것은 모양 없고(無相) 얻을 수 없으며(無得), 생각 없고 앎이 없는 까닭에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도 모양 없고 얻을 수 없으며, 생각 없고 앎이 없나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我無相、無得、無念、無知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無相、無得、無念、無知是畢竟淨。” ## 003_1138_a “세존이시여, 두 가지가 청정한 까닭에 얻음이 없고 드러내 관함도 없습니다.” “世尊!二淸淨故,無得無現觀。” ## 003_1138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a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두 가지가 청정한 까닭에 얻음이 없고 드러내 관함도 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二淸淨故,無得無現觀是畢竟淨?” ## 003_1138_a “선현아, 뒤바뀜에서 일어나는 물듦과 청정함이 없는 까닭에 얻음이 없고 드러내 관함도 없나니, 이것이 청정함이니라” “善現!顚倒所起染淨無故,無得無現觀,是畢竟淨。” ## 003_1138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그지없습니다.”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我無邊故,色、受、想、行、識亦無邊。” ## 003_1138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a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色、受、想、行、識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a “선현아, 필경공(畢竟空)이고 무제공(無際空)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a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도 그지없습니다.” “世尊!我無邊故,眼處乃至意處亦無邊。” ## 003_1138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a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眼處乃至意處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a “선현아, 필경공이고 무제공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a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도 그지없습니다.” “世尊!我無邊故,色處乃至法處亦無邊。” ## 003_1138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a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色處乃至法處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b “선현아, 필경공이고 무제공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b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도 그지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我無邊故,眼界乃至意界亦無邊。”佛言:“如是畢竟淨故。”“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眼界乃至意界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b “선현아, 필경공이고 무제공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b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도 그지없습니다.” “世尊!我無邊故,色界乃至法界亦無邊。” ## 003_113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b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色界乃至法界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b “선현아, 필경공이고 무제공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b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도 그지없습니다.” “世尊!我無邊故,眼識界乃至意識界亦無邊。” ## 003_113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b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眼識界乃至意識界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b “선현아, 필경공과 무제공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b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도 그지없습니다.” “世尊!我無邊故,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亦無邊。” ## 003_113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佛言:“如是畢竟淨故。”“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b “선현아, 필경공이고 무제공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b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도 그지없습니다.” “世尊!我無邊故,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無邊。” ## 003_113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b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c “선현아, 필경공이고 무제공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c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도 그지없습니다.” “世尊!我無邊故,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無邊。” ## 003_1138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c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c “선현아, 필경공이고 무제공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c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예류와 일래와 불환과 아라한 등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그지없습니다.” “世尊!我無邊故,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無上正等菩提亦無邊。” ## 003_1138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c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예류와 일래와 불환과 아라한 등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無上正等菩提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c “선현아, 필경공(畢竟空)이고 무제공(無際空)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c “세존이시여,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도 그지없습니다.” “世尊!我無邊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無邊。” ## 003_1138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c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나라는 것이 그지없는 까닭에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도 그지없는 것이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我無邊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無邊是畢竟淨?” ## 003_1138_c “선현아, 필경공이고 무제공이기 때문이니, 이것이 끝내 청정함이니라.” “善現!以畢竟空、無際空故,是畢竟淨。” ## 003_1138_c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능히 이와 같이 깨달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입니다.” “世尊!若菩薩摩訶薩能如是覺,是爲般若波羅蜜多。” ## 003_1138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淨故。” ## 003_1138_c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만일 보살마하살이 능히 이와 같이 깨달으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인 것이 곧 끝내 청정함이라 하십니까?” “世尊!何緣而說若菩薩摩訶薩能如是覺,是爲般若波羅蜜多卽畢竟淨?” ## 003_1138_c “선현아,이것으로부터 능히 도상지를 이루기 때문이니라.” “善現!由此能成道相智故。” ## 003_1139_a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방편 선교(方便善巧)로써 생각하되 ‘물질은 물질을 알지 못하고, 느낌은 느낌을 알지 못하고, 생각은 생각을 알지 못하고, 지어감은 지어감을 알지 못하고, 의식은 의식을 알지 못하며,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을 알지 못하고, 내지 뜻의 영역은 뜻의 영역을 알지 못하며,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을 알지 못하고, 내지 법의 영역은 법의 영역을 알지 못하며,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를 알지 못하고, 내지 뜻의 경계는 뜻의 경계를 알지 못하며, 빛깔의 경계는 빛깔의 경계를 알지 못하고, 내지 법의 경계는 법의 경계를 알지 못하며, 안식의 경계는 안식의 경계를 알지 못하고, 내지 의식의 경계는 의식의 경계를 알지 못하며, 과거의 법은 과거의 법을 알지 못하고, 미래의 법은 미래의 법을 알지 못하며, 현재의 법은 현재의 법을 알지 못한다. “世尊!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作如是念:‘色不知色,受不知受,想不知想,行不知行,識不知識;眼處不知眼處,乃至意處不知意處;色處不知色處,乃至法處不知法處;眼界不知眼界,乃至意界不知意界;色界不知色界,乃至法界不知法界;眼識界不知眼識界,乃至意識界不知意識界;過去法不知過去法,未來法不知未來法,現在法不知現在法。 ## 003_1139_a 보시 바라밀다는 보시 바라밀다를 알지 못하고, 내지 반야 바라밀다는 반야바라밀다를 알지 못하며, 내공은 내공을 알지 못하고, 내지 무성자성공은 무성자성공을 알지 못하며, 4념주는 4념주를 알지 못하고, 내지 8성도지는 8성도지를 알지 못하며, 여래의 10력은 여래의 10력을 알지 못하고, 내지 18불불공법은 18불불공법을 알지 못하며, 일체지는 일체지를 알지 못하고, 도상지는 도상지를 알지 못하고, 일체상지는 일체상지를 알지 못한다’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정정취(正定聚: 반드시 성불할 무리)에 머문 것일 겁니다.” 布施波羅蜜多不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不知般若波羅蜜多;內空不知內空,乃至無性自性空不知無性自性空;四念住不知四念住,乃至八聖道支不知八聖道支;如來十力不知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不知十八佛不共法;一切智不知一切智,道相智不知道相智,一切相智不知一切相智。’是菩薩摩訶薩已於無上正等菩提住正定聚。” ## 003_1139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 ## 003_1139_a 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이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방편 선교가 있는 이는 모든 법에서 두 가지 생각이 움직이겠습니까?” 爾時,舍利子問善現言:“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有方便善巧者,爲於諸法二想轉不?” ## 003_1139_b 선현이 대답하였다. “사리자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방편 선교가 있다면 ‘내가 능히 보시를 행하되 이렇게 보시를 행하며, 내가 능히 계율을 지키되 이렇게 계율을 지키며, 내가 능히 인욕을 닦되 이렇게 인욕을 닦으며, 내가 능히 정진하되 이렇게 정진하며, 내가 능히 선정에 들되 이렇게 선정에 들며, 내가 능히 지혜를 익히되 이렇게 지혜를 익히며, 내가 능히 복을 번성시키되 이렇게 복을 번성시키며, 내가 능히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되 이렇게 보살이 정성이생에 들며, 내가 능히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되 이렇게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내가 능히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되 이렇게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며, 내가 능히 일체지를 얻되 이렇게 일체지를 얻는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善現答言:“舍利子!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有方便善巧者,不作是念:‘我能行施,如是行施;我能持戒,如是持戒;我能修忍,如是修忍;我能精進,如是精進;我能入定,如是入定;我能習慧,如是習慧;我能殖福,如是殖福;我能入菩薩正性離生,如是入菩薩正性離生;我能嚴淨佛土,如是嚴淨佛土;我能成熟有情,如是成熟有情;我能當得一切相智,如是當得一切相智。’ ## 003_1139_b 사리자여,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방편 선교가 있는 까닭에 이와 같은 온갖 분별이 없나니, 내공(內空)ㆍ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을 통달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엔 방편 선교가 있는 까닭에 집착하는 바가 없습니다.” 舍利子!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有方便善巧故,無如是等一切分別,由通達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一切法空、自相空故。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有方便善巧故,無所執著。” ## 003_1139_b 그때 제석천왕(天帝釋)이 선현에게 아뢰었다. “대덕(大德)이시여, 어떻게 해야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일으키는 집착을 알겠습니까?” 爾時,天帝釋問善現言:“大德!云何應知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起執著?” ## 003_1139_b 선현이대답하였다. “교시가(憍尸迦)야,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방편 선교가 없는 까닭에 자기의 마음(自心)이란 생각을 일으키거나 보시(布施)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보시 바라밀다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청정한 계율(淨戒)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정계 바라밀다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인욕(安忍)이란 생각을 일으키고 안인 바라밀다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정진(精進)이란 생각을 일으키고 정진 바라밀다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정려(靜慮)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정려 바라밀다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반야(般若)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반야 바라밀다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내공(內空)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외공(外空)과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4념주(念住)란 생각을 일으키고 4정단(正斷)과 내지 8성도지(聖道支)란 생각을 일으키거나, 여래의 10력(力)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4무소외(無所畏)와 내지 18불불공법(佛不共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느니라. 善現答言:“憍尸迦!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般若波羅蜜多時,無方便善巧故,起自心想;起布施想,起布施波羅蜜多想;起淨戒想,起淨戒波羅蜜多想;起安忍想,起安忍波羅蜜多想;起精進想,起精進波羅蜜多想;起靜慮想,起靜慮波羅蜜多想;起般若想,起般若波羅蜜多想;起內空想,起外空乃至無性自性空想;起四念住想,起四正斷乃至八聖道支想;起如來十力想,起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想。 ## 003_1139_c 일체지(一切智)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도상지(道相智)라는 생각을 일으키고 일체상지(一切相智)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無上正等菩提)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부처님 계신 곳에 선근(善根)을 심는다는 생각을 일으키거나, 이렇게 심은 선근을 합쳐 모으고 헤아려서 모든 유정과 평등하게 함께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는 생각을 일으키느니라. 교시가야, 이로부터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일으키는 집착임을 응당 알아야 하느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 집착에 얽매인 까닭에 집착 없는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지 못하나니, 왜냐하면 교시가야, 물질의 본 성품이 회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본 성품이 회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내지 일체지의 본 성품이 회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본 성품이 회향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起一切智想,起道相智、一切相智想;起佛無上正等菩提想,起諸如來、應、正等覺想;起於佛所種善根想,起以如是所種善根合集稱量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覺想。憍尸迦!由此應知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修行般若波羅蜜多時所起執著。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執著所繫縛故,不能修行無著般若波羅蜜多迴向無上正等菩提。何以故?憍尸迦!非色本性可能迴向,非受、想、行、識本性可能迴向;乃至非一切智本性可能迴向,非道相智、一切相智本性可能迴向。 ## 003_1140_a 또 교시가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다른 유정에게 나타내 보이고 권하여 인도하고 칭찬하여 격려하고 기뻐하게 하고자 하면 응당 모든 법의 평등한 실제 성품을 관찰하고, 이 뜻 지음(作意)에 따라 다른 모든 유정에게 나타내 보이고 권하여 인도하고 칭찬하여 격려하고 기뻐하게 하면서 이른바 이렇게 말하여야 하느니라. ‘너희들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보시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내가 능히 보시를 행한다고 분별하지 말며, 정계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내가 능히 계율을 지킨다고 분별하지 말며, 안인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내가 능히 인욕을 닦는다고 분별하지 말며, 정진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내가 능히 정진한다고 분별하지 말며, 정려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내가 능히 선정에 든다고 분별하지 말며,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내가 능히 지혜를 익힌다고 분별하지 말며, 復次,憍尸迦!若菩薩摩訶薩欲於無上正等菩提,示現勸導讚勵慶喜他有情者,應觀諸法平等實性,隨此作意示現勸導讚勵慶喜他諸有情,謂作是言:‘汝善男子、善女人等修行布施波羅蜜多時,不應分別我能行施;修行淨戒波羅蜜多時,不應分別我能持戒;修行安忍波羅蜜多時,不應分別我能修忍;修行精進波羅蜜多時,不應分別我能精進;修行靜慮波羅蜜多時,不應分別我能入定;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分別我能習慧。 ## 003_1140_a 내공을 행할 때 내가 능히 내공에 머문다고 분별하지 말며, 외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을 행할 때에 내가 능히 외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문다고 분별하지 말며, 4념주를 닦을 때 내가 능히 4념주를 닦는다고 분별하지 말며, 4정단과 내지 8성도지를 닦을 때 내가 능히 4정단과 내지 8성도지를 닦는다고 분별하지 말며, 여래의 10력을 닦을 때 내가 능히 여래의 10력을 닦는다고 분별하지 말며,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을 때 내가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을닦는다고 분별하지 말며, 일체지를 닦을 때 내가 일체지를 닦는다고 분별하지 말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닦을 때 내가 능히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닦는다고 분별하지 말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을 때 내가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는다고 분별하지 말지니라.’ 行內空時,不應分別我住內空;行外空乃至無性自性空時,不應分別我能住外空乃至無性自性空;修四念住時,不應分別我能修四念住;修四正斷乃至八聖道支時,不應分別我能修四正斷乃至八聖道支;修如來十力時,不應分別我能修如來十力,修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時,不應分別我能修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修一切智時,不應分別我能修一切智;修道相智、一切相智時,不應分別我能修道相智、一切相智;修無上正等菩提時,不應分別我能修無上正等菩提。’ ## 003_1140_b 교시가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다른 유정에게 나타내 보이고 권하여 인도하고 칭찬하여 격려하고 기뻐하게 하고자 하는 이는 응당 이와 같이 다른 모든 유정들에게 나타내어 보이고 권하여 인도하고 칭찬하여 격려하고 기뻐하게 할지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능히 이와 같이 다른 유정에게 나타내어 보이고 권하여 인도하고 칭찬하여 격려하고 기쁘게 하면 자기에게 손해가 없고 남에게도 손해가 있게 아니하나니 모든 여래께서 허가하신 바와 같이 모든 유정에게 나타내어 보이고 권하여 인도하고 칭찬하여 격려하고 기쁘게 하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만일 능히 이와 같이 보살승에 나아가는 모든 유정에게 나타내어 보이고 권하여 인도하고 칭찬하여 격려하고 기뻐하게 하면 곧 능히 온갖 집착을 멀리 여의느니라.” 憍尸迦!諸菩薩摩訶薩欲於無上正等菩提示現勸導讚勵慶喜他有情者,應如是示現勸導,讚勵慶喜他諸有情。若菩薩摩訶薩於其無上正等菩提,能如是示現勸導讚勵慶喜他有情者,於自無損亦不損他,如諸如來所應許可示現勸導讚勵慶喜諸有情故。憍尸迦!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若能如是示現勸導讚勵慶喜趣菩薩乘諸有情者,便能遠離一切執著。” ## 003_1140_b 그때 세존께서 선현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너는 지금 능히 모든 보살들에게 집착의 모습을 잘 설명하여 대승에 나아가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집착의 모습을 여의고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게 하였느니라. 선현아, 다시 이 밖의 미세한 집착이 있기에 너희들에게 말하리니,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지극히 잘 생각해야 하느니라.” 爾時,世尊讚善現曰:“善哉!善哉!汝今善能爲諸菩薩說執著相,令趣大乘諸善男子、善女人等離執著相,修諸菩薩摩訶薩行。善現!復有此餘微細執著,當爲汝說,汝應諦聽!極善思惟!” ## 003_1140_b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듣기를 바라옵니다.” 善現白言:“唯然!願說!我等樂聞。” ## 003_114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고자 하되 만일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 대하여 모양을 취하거나생각하면(憶念) 모두가 집착이요, 만일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집착 없는 공덕과 초발심(初發心)부터 법주(法住)에 이르기까지의 지닌 모든 선근에 대하여 모양을 취하거나 생각하며, 생각한 뒤에는 깊은 마음으로 같이 기뻐하고 같이 기뻐한 뒤에는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공유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러한 온갖 모양을 취하거나 생각하는 것은 모두가 집착이요, 만일 온갖 여래의 제자와 그 밖의 유정들이 닦은 착한 법에 대하여 모양을 취하거나 생각하여 깊은 마음으로 같이 기뻐하고, 같이 기뻐한 뒤에는 모든 유정과 평등하게 공유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러한 온갖 것도 모두가 집착이라 하느니라. 佛言:“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欲趣無上正等菩提,若於如來、應、正等覺取相憶念,皆是執著;若於過去、未來、現在一切如來、應、正等覺無著功德,從初發心乃至法住所有善根取相憶念,旣憶念已深心隨喜,旣隨喜已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是一切取相憶念皆名執著。若於一切如來弟子及餘有情所修善法取相憶念深心隨喜,旣隨喜已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是一切亦名執著。 ## 003_1140_c 왜냐하면 선현아,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모든 제자들과 그 밖의 유정들의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모양을 취하거나 생각하거나 분별해서는 안 되나니, 모든 모양을 취하는 것은 모두가 허망한 까닭이니라.” 何以故?善現!於諸如來、應、正等覺及諸弟子若餘有情功德善根,不應取相憶念分別,諸取相者皆虛妄故。” ## 003_1140_c 그러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매우 심오합니다.”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最爲甚深。” ## 003_114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이 본 성품을 여읜 까닭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本性離故。” ## 003_114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모두가 공경ㆍ예배하여야 할 것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皆應敬禮。” ## 003_114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공덕이 많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이 반야바라밀다는 만들 수도 없고 지을 수도 없으며 능히 증득하는 이도 없느니라.” 佛言:“如是!功德多故,然此般若波羅蜜多無造、無作、無能證者。” ## 003_1140_c “세존이시여, 온갖 법의 성품은 증득할 수 없습니까?” “世尊!一切法性不可證覺。” ## 003_1140_c “그렇느니라. 온갖 법의 본 성품은 오직 하나이어서 증득하는 이와 증득할 바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법의 한 성품은 곧 성품 없음이요, 모든 법의 성품 없음은 곧 한 성품이니, 이와 같이 모든 법의 한 성품이 성품 없음은 본래의 실다운 성품이며, 이 본래의 실다운 성품은 만들 수 없고지을 수 없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능히 모든 법의 한 성품인 성품 없음은 만들 수 없고 지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곧 능히 온갖 집착을 멀리 여읠 것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本性唯一,能證所證不可得故。善現當知!諸法一性卽是無性,諸法無性卽是一性。如是諸法一性無性是本實性,此本實性無造無作。善現!若菩薩摩訶薩能如實知諸所有法一性無性無造無作,則能遠離一切執著。” ## 003_1141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반야바라밀다는 깨닫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具壽善現復白佛言:“如是般若波羅蜜多難可覺了。” ## 003_1141_a “그렇느니라. 이 반야바라밀다는 능히 보는 이가 없고 능히 듣는 이가 없고 능히 깨닫는 이가 없고 능히 아는 이가 없어서 증득의 모양을 여읜 까닭이니라.” 佛言:“如是由此般若波羅蜜多無能見者、無能聞者、無能覺者、無能知者,離證相故。” ## 003_114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불가사의한 것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不可思議。” ## 003_114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 반야바라밀다는 마음으로 취할 수 없나니, 마음의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물질과 내지 의식으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눈과 내지 뜻으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빛깔과 내지 법으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안식과 내지 의식으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으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으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요, 온갖 법으로써 취할 수 없나니, 그 모양을 여읜 까닭이니라. 또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는 물질에서 나지 않으며, 내지 온갖 법에서 나지 않느니라.” 佛言:“如是由此般若波羅蜜多,不可以心取,離心相故;不可以色乃至識取,離彼相故;不可以眼乃至意取,離彼相故;不可以色乃至法取,離彼相故;不可以眼識乃至意識取,離彼相故;不可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取,離彼相故;不可以內空乃至無性自性空取,離彼相故;不可以四念住乃至八聖道支取,離彼相故;不可以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取,離彼相故;不可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取,離彼相故;不可以一切法取,離彼相故。復次,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不從色生,乃至不從一切法生。” ## 003_1141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반야바라밀다는 만들거나 짓는 바가 없을 것입니다.” 具壽善現復白佛言:“如是般若波羅蜜多無所造作。” ## 003_114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물질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짓는 이도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짓는 이도 얻을 수 없으며, 내지 온갖 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짓는 이도 얻을 수 없느니라. 선현아, 모든 짓는 이와 물질 등의 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만들거나 짓는 바가 없느니라.” 佛言:“如是!以諸作者不可得故。善現!色不可得故作者不可得,受、想、行、識不可得故作者不可得,乃至一切法不可得故作者不可得。善現!由諸作者及色等法不可得故,如是般若波羅蜜多無所造作。” ## 003_1141_b 41. 무표치품(無標幟品)① 第二分無摽幟品第四十一之一 ## 003_1141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해야 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應行般若波羅蜜多?” ## 003_114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물질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내지 일체지를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며, 물질의 항상함과 무상함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항상함과 무상함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의 항상함과 무상함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항상함과 무상함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며, 물질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즐거움과 괴로움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니라. 佛言:“善現!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若不行色,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受、想、行、識,是行般若波羅蜜多;乃至不行一切智,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道相智、一切相智,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色若常若無常,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受、想、行、識若常若無常,是行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不行一切智若常若無常,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道相智、一切相智若常若無常,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色若樂若苦,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受、想、行、識若樂若苦,是行般若波羅蜜多。 ## 003_1141_b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의 즐거움과괴로움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며, 물질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며, 물질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청정함과 부정함을 행하지 않으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니라. 如是乃至不行一切智若樂若苦,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道相智、一切相智若樂若苦,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色若我若無我,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受、想、行、識若我若無我,是行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不行一切智若我若無我,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道相智、一切相智若我若無我,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色若淨若不淨,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受、想、行、識若淨若不淨,是行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不行一切智若淨若不淨,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道相智、一切相智若淨若不淨,是行般若波羅蜜多。 ## 003_1141_c 왜냐하면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는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오히려 보지 않거늘 하물며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항상함과 무상함ㆍ즐거움과 괴로움ㆍ나 있음과 나 없음ㆍ청정함과 부정함을 보겠느냐?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들도 오히려 보지 않거늘 하물며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항상함과 무상함ㆍ즐거움과 괴로움ㆍ나 있음과 나 없음ㆍ청정함과 부정함을 보겠느냐? 何以故?善現!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尚不見色、受、想、行、識,況見色、受、想、行、識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如是乃至尚不見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況見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 ## 003_1141_c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물질의 원만함을 행하지 않고 물질의 원만치 않음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원만함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원만치 않음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의 원만함을 행하지 않고 일체지의 원만치 않음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원만함을 행하지 않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원만치 않음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도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不行色圓滿,不行色不圓滿,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受、想、行、識圓滿,不行受、想、行、識不圓滿,是行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不行一切智圓滿,不行一切智不圓滿,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道相智、一切相智圓滿,不行道相智、一切相智不圓滿,是行般若波羅蜜多。 ## 003_1142_a 왜냐하면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는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얻을 수 없음을 오히려 보지 않거늘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원만함과 원만치 않음을 하물며 보며 하물며 얻겠느냐?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얻을 수 없음을 오히려 보지 않거늘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원만함과 원만치 못함을 하물며 보며 하물며 얻겠느냐?” 何以故?善現!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尚不見不得色、受、想、行、識,況見況得色、受、想、行、識若圓滿若不圓滿!如是乃至尚不見不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況見況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圓滿若不圓滿!” ## 003_1142_a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매우 신기하십니다.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대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위하여 집착과 집착이 아닌 모양을 잘 베풀어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甚奇!如來、應、正等覺善爲大乘諸善男子、善女人等,宣說執著不執著相。” ## 003_114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대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위하여 집착과 집착 아닌 모양을 잘 베풀어 말씀하여 주시느니라.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물질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눈과 내지 뜻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빛깔과 내지 법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안식과 내지 의식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4념주와 내지 8성도지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一切如來、應、正等覺善爲大乘諸善男子、善女人等,宣說執著不執著相。復次,善現!菩薩摩訶薩行般若波羅蜜多時,不行色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受、想、行、識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眼乃至意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色乃至法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眼識乃至意識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四念住乃至八聖道支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 ## 003_1142_b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집착과 집착 아님을 행하지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니라. 如是乃至不行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不行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若執著若不執著,是行般若波羅蜜多。 ## 003_1142_b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물질이 집착과 집착 아닌 모양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집착과 집착 아닌 모양이 없음을 여실히 깨달아 알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집착과 집착 아닌 모양이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도 집착과 집착 아닌 모양이 없음을 여실히 깨달아 아느니라.” 善現!菩薩摩訶薩如是行般若波羅蜜多時,如實了知色無執著、不執著相,受、想、行、識亦無執著不執著相;如是乃至如實了知一切菩薩摩訶薩行無執著不執著相,諸佛無上正等菩提亦無執著不執著相。” ## 003_1142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매우 심오한 법성(法性)은 지극히 희유(希有)하여서 설명하거나 설명하지 않거나 모두 더하지 않고 덜하지 않을 것입니다.”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甚深法性極爲希有,若說若不說俱不增不減。” ## 003_1142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매우 심오한 법성은 지극히 희유하여서 설명하거나 설명하지 않거나 모두 더하거나 덜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가령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그의 수명이 다 하도록 허공을 칭찬하거나 헐뜯을지라도 저 허공은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나니, 매우 심오한 법성도 이러하여서 설명하거나 설명하지 않거나 모두 더하거나 덜함이 없느니라. 선현아, 비유컨대 요술쟁이는 칭찬하거나 헐뜯을 때 더함이 없고 덜함이 없으며, 근심과 기쁨도 없는 것처럼, 매우 심오한 법성도 그러하여서 설명하거나 설명하지 않거나 본래와 같아서 다름이 없느니라.” 佛言:“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甚深法性極爲希有,若說不說俱無增減。善現!假使如來、應、正等覺盡壽量住讚毀虛空,而彼虛空無增無減,甚深法性亦復如是,若說不說俱無增減。善現!譬如幻士於讚毀時無增無減亦無憂喜,甚深法性亦復如是,若說不說如本無異。” ## 003_1142_c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리니, 이른바 이 반야바라밀다는 닦거나 닦지 않거나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으며, 근심도 없고 기쁨도 없으며, 향함도 없고 저버림도 없되, 이러한 반야바라밀다와 내지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항상 물러남(退轉)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함은 허공을 닦는 것 같아서 도무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爾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甚爲難事。謂此般若波羅蜜多,若修不修無增無減、無憂無喜、無向無背,而勤修學如是般若波羅蜜多乃至無上正等菩提常無退轉。何以故?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如修虛空都無所有。 ## 003_1142_c 세존이시여, 허공에서는 물질을 파악할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파악할 수 없으며, 눈의 영역을 파악할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파악할 수 없으며, 빛깔의 영역을 파악할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파악할 수 없으며, 눈의 경계를 파악할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파악할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를 파악할 수 없고,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파악할 수 없으며, 안식의 경계를 파악할 수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파악할 수 없으며, 보시 바라밀다를 파악할 수 없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파악할 수 없으며, 내공을 파악할 수 없고, 외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을 파악할 수 없으며, 4념주를 파악할 수 없고, 4정단과 내지 8성도지를 파악할 수 없으며, 世尊!如虛空中無色可了,無受、想、行、識可了;無眼處可了,無耳、鼻、舌、身、意處可了;無色處可了,無聲、香、味、觸、法處可了;無眼界可了,無耳、鼻、舌、身、意界可了;無色界可了,無聲、香、味、觸、法界可了;無眼識界可了,無耳、鼻、舌、身、意識界可了;無布施波羅蜜多可了,無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可了;無內空可了,無外空乃至無性自性空可了;無四念住可了,無四正斷乃至八聖道支可了。 ## 003_1143_a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여래의 10력을 파악할 수 없고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을 파악할 수 없으며, 일체지를 파악할 수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파악할 수 없으며, 예류의 과위를 파악할 수 없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을 파악할 수 없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파악할 수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파악할 수 없는 것처럼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도 이와 같아서, 이른바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법 가운데에서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얻을 수 없으며, 내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 가운데서 비록 모든 법을 얻을 수 없으나 모든 보살들은 능히 부지런히 정진하여 반야바라밀다와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고 배워서 항상 물러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제가 아뢴 것입니다.” 如是乃至無如來十力可了,無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可了;無一切智可了,無道相智、一切相智可了;無預流果可了,無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可了;無一切菩薩摩訶薩行可了,無諸佛無上正等菩提可了,所修般若波羅蜜多亦復如是。謂此般若波羅蜜多甚深法中,無色可得,無受、想、行、識可得,乃至無一切菩薩摩訶薩行可得,無諸佛無上正等菩提可得。此中雖無諸法可得,而諸菩薩能勤精進修學般若波羅蜜多,乃至無上正等菩提常無退轉,是故我說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甚爲難事。”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三十六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03_1143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