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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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37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三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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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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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무표치품(無標幟品)②
第二分無摽幟品第四十一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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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具壽) 선현(善現)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능히 이러한 큰 공덕의 갑옷을 입으면 온갖 유정들은 모두가 응당 공경ㆍ예배해야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을 위하여 공덕의 갑옷을 입고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마치 허공을 위하여 공덕의 갑옷을 입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 같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을 성숙시켜 해탈케 하고자 공덕의 갑옷을 입고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마치 허공을 성숙시켜 해탈시키기 위하여 공덕의 갑옷을 입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 같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을 위하여 공덕의 갑옷을 입고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마치 허공을 위하여 공덕의 갑옷을 입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 같을 것입니다.
爾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能擐如是大功德鎧,一切有情皆應敬禮。世尊!若菩薩摩訶薩爲諸有情擐功德鎧勤精進者,如爲虛空擐功德鎧發勤精進。世尊!若菩薩摩訶薩爲欲成熟解脫有情擐功德鎧勤精進者,如爲虛空成熟解脫擐功德鎧發勤精進。世尊!若菩薩摩訶薩爲一切法擐功德鎧勤精進者,如爲虛空擐功德鎧發勤精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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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유정을 건져 나고 죽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공덕의 갑옷을 입고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마치 허공을 들어다 높고 훌륭한 곳에 두기 위하여 큰 공덕의 갑옷을 입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 같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큰 정진의 용맹한 세력을 얻어 허공과 같은 모든 유정이 속히 나고 죽음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갈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헤아릴 수 없고 견줄 것 없는 신력(神力)을 얻어 허공과 같은 모든 법성의 바다(法性海)를 위하여 공덕의 갑옷을 입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갈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가장 지극히 용감하고 건실하여(勇健)허공 같은 구하려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위하여 공덕의 갑옷을 입고 부지런히 정진할 것입니다.
世尊!若菩薩摩訶薩爲拔有情出生死苦擐功德鎧勤精進者,如爲擧虛空置高勝處擐大功德鎧發勤精進。世尊!諸菩薩摩訶薩得大精進勇猛勢力,爲如虛空諸有情類速脫生死發趣無上正等菩提。世尊!諸菩薩摩訶薩得不思議無等神力,爲如虛空諸法性海擐功德鎧發趣無上正等菩提。世尊!諸菩薩摩訶薩最極勇健,爲如虛空所求無上正等菩提擐功德鎧發勤精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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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허공과 같은 모든 유정들을 성숙시켜 해탈하여 큰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고행을 닦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희유한 일이겠습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가령 삼천대천세계에 대ㆍ삼ㆍ갈대ㆍ사탕수수(甘蔗) 등의 숲과 같이 가득한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한 겁이나 혹은 한 겁 이상이 지나도록 모든 유정을 위하여 항상 바른 법을 말씀하시어 각각 한량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제도하여 열반에 들어 끝내 안락하게 할지라도 유정의 세계는 늘지 않고 줄지 않기 때문입니다.
世尊!諸菩薩摩訶薩爲如虛空諸有情類成熟解脫獲大利樂,勤修苦行欲證無上正等菩提,甚爲希有。何以故?世尊!假使三千大千世界滿中如來、應、正等覺如竹、麻、葦、甘蔗等林,若經一劫或一劫餘,爲諸有情常說正法,各度無量無邊有情令入涅槃畢竟安樂,而有情界不增不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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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모든 유정은 모두가 있지 않아서 성품이 멀리 여읜 까닭입니다. 또 세존이시여, 가령 시방의 온갖 세계에 대ㆍ삼ㆍ갈대ㆍ사탕수수(甘蔗) 등의 숲과 같이 가득한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한 겁이나 혹은 한 겁 이상을 지나도록 모든 유정을 위하여 항상 바른 법을 말씀하시어 각각 한량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제도하여 열반에 들어 끝내 안락하게 할지라도 유정의 세계는 늘지 않고 줄지 않기 때문이니, 왜냐하면 모든 유정은 다 있는 바 없는 성품이어서 멀리 여읜 까닭입니다.
所以者何?以諸有情皆無所有性遠離故。世尊!假使十方一切世界滿中如來、應、正等覺如竹、麻、葦、甘蔗等林,若經一劫或一劫餘,爲諸有情常說正法,各度無量無邊有情令入涅槃畢竟安樂,而有情界不增不減。所以者何?以諸有情皆無所有性遠離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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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이 까닭에 제가 말씀드리기를 모든 보살마하살은 허공과 같은 모든 유정을 성숙시켜 해탈하여 큰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고행을 닦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희유하다고 하였습니다.”
世尊!由此因緣我作是說:諸菩薩摩訶薩爲如虛空諸有情類成熟解脫獲大利樂,勤修苦行欲證無上正等菩提,甚爲希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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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대중 가운데 한 필추(苾芻)가 있다가 가만히 생각하였다.
“나는 응당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예배 공경하리라. 이 가운데는 비록 모든 법의 나고 멸함이 없지만 계율(戒蘊)ㆍ선정(定蘊)ㆍ지혜(慧蘊)ㆍ해탈(解脫)ㆍ해탈지견(解脫知見)을시설할 수 있고, 또 예류(預流)ㆍ일래(一來)ㆍ불환(不還)ㆍ아라한(阿羅漢)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을 시설할 수 있고, 또 보살마하살의 행을 시설할 수 있고, 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시설할 수 있고, 또 보살마하살들과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시설할 수 있고, 또 불보ㆍ법보ㆍ승보를 시설할 수 있고, 또 모든 부처님이 묘한 법륜을 굴리시어 모든 유정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심을 시설할 수 있도다.”
時,衆會中有一苾芻竊作是念:“我應敬禮甚深般若波羅蜜多。此中雖無諸法生滅,而有戒蘊、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施設可得,亦有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施設可得,亦有菩薩摩訶薩行施設可得,亦有無上正等菩提施設可得,亦有菩薩摩訶薩衆及諸如來、應、正等覺施設可得,亦有佛寶、法寶、僧寶施設可得,亦有諸佛轉妙法輪令諸有情利益安樂施設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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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그의 생각을 아시고 필추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는 미묘하여 헤아리기 어려우니, 비록 법이 있지는 않으나 또한 없지도 않느니라.”
佛知其念,告言:“苾芻!如是!如是!如汝所念。甚深般若波羅蜜多微妙難測,雖非有法,而亦非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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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석천왕이 선현에게 물었다.
“대덕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배우고자 하면 어떻게 배워야 합니까?”
時,天帝釋問善現言:“大德!若菩薩摩訶薩欲學般若波羅蜜多,當如何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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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교시가(憍尸迦)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배우고자 하면 응당 허공과 같이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울지니라.”
善現答言:“憍尸迦!若菩薩摩訶薩欲學般若波羅蜜多,當如虛空精勤修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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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천왕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와 같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저희들은 어떻게 그들을 수호해야 하겠습니까?”
時,天帝釋復白佛言:“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我當云何守護於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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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선현이 제석에게 따졌다.
“교시가야, 너는 수호할 법이 있다고 보느냐?”
爾時,善現告帝釋言:“憍尸迦!汝見有法可守護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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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어떤 법도 수호할 것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天帝釋言:“不也!大德!我不見法可守護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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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말하였다.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면 곧 수호하는 것이니,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러서 항상 멀리 하지 않으면 온갖 인간과 인간 아닌 이들이 그의 틈을 엿보아 해롭게 하고자 하여도 마침내 하지 못하리라. 교시가야, 만일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수호하고자 한다면 어떤 사람이 뜻을 내어 정진하여 허공을 수호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리라. 교시가야, 만일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수호하고자 하면 힘들어 애씀에 어긋나게 도무지 이익 없으리라. 교시가야, 네 생각에는 어떠냐? 요술ㆍ꿈ㆍ메아리ㆍ형상ㆍ그림자ㆍ아지랑이와 변화한 일ㆍ심향성을 수호할 수 있겠느냐?”
善現告曰:“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如佛所說安住般若波羅蜜多卽爲守護。若善男子、善女人等,安住般若波羅蜜多常不遠離,當知一切人非人等伺求其便欲爲損害終不能得。憍尸迦!若欲守護安住般若波羅蜜多諸善男子、善女人等,不異有人發意精進守護虛空。憍尸迦!若欲守護修行般若波羅蜜多諸善男子、善女人等、唐設劬勞都無所益。憍尸迦!於意云何?有能守護幻、夢、響、像、光影、陽焰及變化事,尋香城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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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석이 대답하였다.
“못할 것입니다, 대덕이시여.”
天帝釋言:“不也!大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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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말하였다.
“교시가야, 만일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수호하고자 한다면 또한 이와 같아서 힘들어 애씀에 어긋나게 도무지 이익이 없으리라. 교시가야, 네 생각에는 어떠냐?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인 부처님이 변화하신 일들을 수호할 수 있겠느냐?”
善現告曰:“憍尸迦!若欲守護修行般若波羅蜜多諸善男子、善女人等亦復如是,唐設劬勞都無所益。憍尸迦!於意云何?有能守護一切如來、應、正等覺及佛所作變化事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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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석이 대답하였다.
“못할 것입니다, 대덕이시여.”
天帝釋言:“不也!大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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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말하였다.
“교시가야, 만일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수호하고자 한다면 또한 이와 같아서 힘들어 애씀에 어긋나게 도무지 이익이 없으리라. 교시가야, 네 생각에는 어떠냐? 법계ㆍ법성ㆍ진여ㆍ실제ㆍ부사의계(不思議界)ㆍ허공계(虛空界)를 수호할 수 있겠느냐”
善現告曰:“憍尸迦!若欲守護修行般若波羅蜜多諸善男子、善女人等亦復如是,唐設劬勞都無所益。憍尸迦!於意云何?有能守護法界、法性、眞如、實際、不思議界、虛空界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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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석이 대답하였다.
“못할 것입니다, 대덕이시여.”
天帝釋言:“不也!大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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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말하였다.
“교시가야, 만일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수호하고자 한다면 또한 이와 같아서 힘들어 애씀에 어긋나게 도무지 이익이 없으리라.”
善現告曰:“憍尸迦,若欲守護修行般若波羅蜜多諸善男子、善女人等亦復如是,唐設劬勞都無所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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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석천왕이 선현에게 물었다.
“대덕이시여, 어떻게 해야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비록 모든 법이 요술 같고 꿈 같고 메아리 같고 형상 같고 그림자 같고 아지랑이 같고 변화한 일 같고 심향성 같은 줄 알더라도 이 보살마하살들은 이것이 요술이요 이것이 꿈이요 이것이 메아리요 이것이 형상이요 이것이 그림자요 이것이 아지랑이요 이것이 변화한 일이요 이것이 심향성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또 요술로 말미암고 내지 심향성으로 말미암아 집착하지 않으며, 또 요술에 속하고 내지 심향성에 속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또 요술에 의하고 내지 심향성에 의하여 집착하지 않습니까?”
時,天帝釋問善現言:“大德!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雖知諸法如幻、如夢、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變化事、如尋香城,而是菩薩摩訶薩不執是幻、是夢、是響、是像、是光影、是陽焰、是變化事、是尋香城,亦復不執由幻乃至由尋香城,亦復不執屬幻乃至屬尋香城,亦復不執依幻乃至依尋香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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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교시가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이것이 물질(色)이요 이것이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또 물질로 말미암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으로 말미암아 집착하지 않으며, 또 물질에 속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속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또 물질에 의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의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이것이 일체지(一切智)요 이것이 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또 일체지로 말미암고 도상지ㆍ일체상지로 말미암아 집착하지 않으며, 또 일체지에 속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에 속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또 일체지에 의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에 의하여 집착하지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비록 모든 법이 요술과 같고 내지 심향성과 같은 줄 알더라도 이것이 요술이요 내지 이것이 심향성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또 요술로 말미암고 내지 심향성으로 말미암아 집착하지 않으며, 또 요술에 속하고 내지 심향성에 속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또 요술에 의하고 내지심향성에 의하여 집착하지 않으리라.”
善現答言:“憍尸迦!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執是色,是受、想、行、識;亦不執由色,由受、想、行、識;亦不執屬色,屬受、想、行、識;亦不執依色,依受、想、行、識。如是乃至不執是一切智,是道相智、一切相智;亦不執由一切智,由道相智、一切相智;亦不執屬一切智,屬道相智、一切相智;亦不執依一切智,依道相智、一切相智。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雖知諸法如幻乃至如尋香城,而能不執是幻乃至是尋香城,亦復不執由幻乃至由尋香城,亦復不執屬幻乃至屬尋香城,亦復不執依幻乃至依尋香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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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여래의 위신력으로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사대왕중천과 내지 정거천(淨居天)이 각각 하늘 꽃과 전단향(檀香)ㆍ침향(沈香) 가루를 부처님 위에 멀리서 뿌리고 부처님께 와서 두 발 앞에 조아려 예배하고 한 쪽에 물러나 있었다.
爾時,如來威神力故,於此三千大千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淨居天,各以天花檀沈香末遙散佛上,來詣佛所頂禮雙足卻住一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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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모든 하늘 무리는 부처님의 신력에 의하여 멀리 보니 동방의 천 부처님 세계에 각각 계시는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반야바라밀다를 베풀어 말씀하시는데 뜻과 품과 이름과 글자가 모두 여기와 같으며, 반야바라밀다를 말씀하시옵기를 청하는 필추의 으뜸은 모두 선현이라 이르고, 반야바라밀다를 묻는 하늘 무리의 으뜸은 모두 제석이라 이르며, 남방ㆍ서방ㆍ북방과 네 간방과 위ㆍ아래도 이와 같았다.
時,諸天等佛神力故,遙見東方千佛世界,各有如來、應、正等覺宣說般若波羅蜜多,義品名字皆同於此,請說般若波羅蜜多苾芻上首皆名善現,問難般若波羅蜜多天衆上首皆名帝釋,南西北方四維上下亦復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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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처님께서 구수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자씨(慈氏) 보살마하살이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실 때도 이곳에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이 현겁(賢劫) 동안에 오실 모든 부처님도 이곳에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리라.”
爾時,佛告具壽善現言:“慈氏菩薩摩訶薩當證無上正等覺時,亦於此處宣說般若波羅蜜多,此賢劫中當來諸佛,亦於此處宣說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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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자씨 보살마하살이 장차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실 때에는 의당 어떠한 법의 행과 형상과 모습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겠습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慈氏菩薩摩訶薩當證無上正等覺時,當以何法諸行、相、狀,宣說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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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자씨 보살마하살이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실 때는 의당 물질이 항상치 않고 무상하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항상치 않고 무상하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의당 일체지가 항상치 않고 무상하지 않음으로써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도상지ㆍ일체상지가 항상치 않고 무상하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며, 의당 물질이 즐겁지 않고 괴롭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즐겁지 않고 괴롭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佛告善現:“慈氏菩薩摩訶薩當得無上正等覺時,當以色非常非無常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受、想、行、識非常非無常宣說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當以一切智非常非無常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道相智、一切相智非常非無常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色非樂非苦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受、想、行、識非樂非苦宣說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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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의당 일체지가 즐겁지 않고 괴롭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즐겁지 않고 괴롭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며, 의당 물질이 나가 있지 않고 나가 없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나가 있지 않고 나가 없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의당 일체지가 나 있지 않고 나 없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도상지ㆍ일체상지가 나 있지 않고 나 없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如是乃至當以一切智非樂非苦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道相智、一切相智非樂非苦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色非我非無我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受、想、行、識非我非無我宣說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當以一切智非我非無我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道相智、一切相智非我非無我宣說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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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 물질이 맑지 않고 부정치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맑지 않고 부정치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말씀하실 것이요,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의당 일체지가 맑지 않고 부정하지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말씀하실 것이요, 의당 도상지ㆍ일체상지가 맑지 않고 부정치 않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며, 의당 물질이 속박이 아니고 해탈이 아님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속박이 아니고 해탈이 아님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의당 일체지가 속박이 아니고 해탈이 아님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도상지ㆍ일체상지가속박이 아니고 해탈이 아님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當以色非淨非不淨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受、想、行、識非淨非不淨宣說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當以一切智非淨非不淨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道相智、一切相智非淨非不淨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色非縛非脫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受、想、行、識非縛非脫宣說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當以一切智非縛非脫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道相智、一切相智非縛非脫宣說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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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 물질이 과거가 아니고 미래가 아니고 현재가 아님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과거가 아니고 미래가 아니고 현재가 아님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의당 일체지가 과거가 아니고 미래가 아니고 현재가 아님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요, 의당 도상지ㆍ일체상지가 과거가 아니고 미래가 아니고 현재가 아님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리라.”
當以色非過去非未來非現在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受、想、行、識非過去非未來非現在宣說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當以一切智非過去非未來非現在宣說般若波羅蜜多,當以道相智、一切相智非過去非未來非現在宣說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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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자씨 보살마하살이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으실 때 어떤 법을 증득하시고 어떤 법을 말씀하시겠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慈氏菩薩摩訶薩當得無上正等覺時,當證何法?當說何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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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자씨 보살마하살이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때 물질이 끝내 청정함을 증득하시어 물질이 끝내 청정함을 말씀하시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끝내 청정함을 증득하시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끝내 청정함을 말씀하실 것이요,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가 끝내 청정함을 증득하시어 일체지가 끝내 청정함을 말씀하시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끝내 청정함을 증득하시어 도상지ㆍ일체상지가 끝내 청정함을 말씀하시리라.”
佛告善現:“慈氏菩薩摩訶薩當得無上正等覺時,證色畢竟淨,說色畢竟淨;證受、想、行、識畢竟淨,說受、想、行、識畢竟淨。如是乃至證一切智畢竟淨,說一切智畢竟淨;證道相智、一切相智畢竟淨,說道相智、一切相智畢竟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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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무슨 까닭에 청정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何緣淸淨?”
## 003_1146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물질이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가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佛告善現:“色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受、想、行、識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如是乃至一切智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道相智、一切相智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a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물질이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어찌하여 일체지가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합니까?”
具壽善現卽白佛言:“云何色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受、想、行、識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如是乃至云何一切智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道相智、一切相智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물질은 남이 없고 멸함이 없고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까닭에 청정하고 물질이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남이 없고 멸함이 없고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까닭에 청정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는 남이 없고 멸함이 없고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까닭에 청정하고 일체지가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도상지ㆍ일체상지가 남이 없고 멸함이 없고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까닭에 청정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佛告善現:“色無生無滅、無染無淨故淸淨,色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受、想、行、識無生、無滅、無染無淨故淸淨,受、想、行、識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如是乃至一切智無生無滅、無染無淨故淸淨,一切智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道相智、一切相智無生無滅、無染無淨故淸淨,道相智、一切相智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b
또 선현아, 허공이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復次,善現!虛空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b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허공이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합니까?”
“世尊!云何虛空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b
“선현아, 허공은 남이 없고 멸함이 없고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까닭에 청정하며, 허공이 청정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또 선현아, 물질이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가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고 도상지ㆍ 일체상지가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善現!虛空無生無滅、無染無淨故淸淨,虛空淸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復次,善現!色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受、想、行、識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如是乃至一切智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道相智、一切相智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c
구수 선현이 곧 부처님께 다시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물질이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어찌하여 일체지가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합니까?”
具壽善現卽白佛言:“世尊!云何色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受、想、行、識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如是乃至云何一切智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道相智、一切相智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물질은 취할 수 없는 까닭에 물들어 더러움이 없고 물질이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취할 수 없는 까닭에 물들어 더러움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를 취할 수 없는 까닭에 물들어 더러움이 없고 일체지가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며 도상지ㆍ일체상지를 취할 수 없는 까닭에 물들어 더러움이 없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佛告善現:“色不可取故無染污,色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受、想、行、識不可取故無染污,受、想、行、識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如是乃至一切智不可取故無染污,一切智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道相智、一切相智不可取故無染污,道相智、一切相智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c
또 선현아, 허공이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復次,善現!虛空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c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허공이 물들고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합니까?”
“世尊!云何虛空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c
“선현아, 허공을 취할 수 없는 까닭에 물들어 더러움이 없고 허공이 물들어 더러움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善現,虛空不可取故無染污,虛空無染污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c
또 선현아, 허공은 오직 가설(假說)인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復次,善現!虛空唯假說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c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허공은 오직 가설인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다 하십니까?”
“世尊!云何虛空唯假說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6_c
“선현아, 허공에 의지하여 두 메아리가 나타남은 오직 가설만 있는 것처럼 오직 가설인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청정하느니라.
“善現!如依虛空二響聲現唯有假說,唯假說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또 선현아, 허공을 말할 수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復次,善現!虛空不可說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허공이 말할 수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합니까?”
“世尊!云何虛空不可說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선현아, 허공은 말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까닭에 말할 수 없나니, 이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善現!虛空無可說事故不可說,由此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또 선현아, 허공은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復次,善現!虛空不可得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허공이 얻을 수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합니까?”
“世尊!云何虛空不可得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선현아, 허공은 얻을 수 있는 일이 없는 까닭에 얻을 수 없나니, 이 까닭에 반야바라밀다도 청정하느니라.
“善現!虛空無可得事故不可得,由此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또 선현아, 온갖 법은 남이 없고 멸함이 없고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法無生無滅、無染無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온갖 법이 남이 없고 멸함이 없고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합니까?”
“世尊!云何一切法無生無滅、無染無淨故,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선현아, 온갖 법이 끝내 청정한 까닭에 남이 없고 멸함이 없고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나니, 이 까닭에 반야바라밀다가 청정하느니라.”
“善現!以一切法畢竟淨故無生無滅、無染無淨,由此般若波羅蜜多淸淨。”
## 003_1147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와 같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눈ㆍ귀ㆍ코ㆍ혀에 모두 질병이 없고 몸과 팔다리(身支)에 결함이 없으며, 지나치게 쇠약하며 늙지 않고 횡액으로 죽지도 않으며 항상 한량없는 백천의 천신들에게 공경히 둘러싸여 따라다니며 호위함을 받으리라.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眼、耳、鼻、舌皆無所患,身支無缺不甚衰耄亦不撗死,常爲無量百千天神恭敬圍繞隨逐衛護。
## 003_1147_a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후보름(黑月)과 선보름(白月)의 각각 여덟째 날과 열 넷째 날과 열 다섯째 날에 이러한반야바라밀다를 읽고 외우고 연설하면 그때 사천왕중천과 내지 정거천이 모두 모임에 와서 이 법사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들을 것입니다.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한량없는 큰 모임에서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읽고 외우고 연설한 까닭에 곧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고 불가사의하고 수량으로 계산할 수 없이 훌륭한 공덕을 얻을 것입니다.”
是善男子、善女人等於黑白月各第八日、第十四日、第十五日,讀誦、宣說如是般若波羅蜜多。是時四大王衆天乃至淨居天,皆來集會此法師所,聽受般若波羅蜜多。是善男子、善女人等由於無量大集會中,讀誦、宣說甚深般若波羅蜜多,便獲無量無數無邊不可思議不可稱量殊勝功德。”
## 003_1147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옳은 말이다. 참으로 옳은 말이다. 너의 말과 같이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서 이치와 같게 생각하고 베껴 쓰거나 설명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눈ㆍ귀ㆍ코ㆍ혀에 모든 질병이 없고 몸에 결함이 없으며, 지나치게 쇠약하며 늙지 않고 횡액으로 죽지도 않으며, 항상 한량없는 백천 천신에게 공경히 둘러싸여 따라다니며 호위함을 받으리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여섯 재일(六齋日)에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를 읽고 외우고 연설하면 그때 사천왕중천과 정거천이 모두 모임에 와서 이 법사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리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한량없이 큰 모임에서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읽고 외우고 연설한 까닭에 곧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고 불가사의하고 수량으로 계산할 수 없이 훌륭한 공덕을 얻으리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進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眼、耳、鼻、舌皆無所患身支無缺,不甚衰耄亦無撗死,常爲無量百千天神恭敬圍繞隨逐衛護。是善男子、善女人等於六齋日讀誦、宣說如是般若波羅蜜多。是時四大王衆天乃至淨居天,皆來集會此法師所,聽受般若波羅蜜多。是善男子、善女人等由於無量大集會中讀誦、宣說甚深般若波羅蜜多,便獲無量無數無邊不可思議不可稱量殊勝功德。
## 003_1147_b
왜냐하면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는 크고 진귀한 보배이기 때문이니라. 이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진귀한 보배에 의지하는 까닭에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이 지옥ㆍ방생ㆍ귀신의 세계를 벗어나게 하고,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하늘ㆍ용ㆍ야차ㆍ인비인(人非人)들이 갖가지 빈궁함과 고뇌에서 벗어나게 하여, 능히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모든 유정에게 찰제리(刹帝利) 대족과 바라문 대족과 장자 대족과 거사 대족의 부귀와 안락을 베풀며,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모든 유정에게 사천왕중천과 내지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의 부귀와 안락을 베풀며,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에게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 등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자재와 안락을 베푸느니라.
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是大珍寶,由此般若波羅蜜多大珍寶故,無量無數無邊有情解脫地獄、傍生、鬼界,及令無量無數無邊天、龍、藥叉、人非人等,解脫種種貧窮苦患,能施無量無數無邊諸有情類,剎帝利大族、婆羅門大族、長者大族、居士大族富貴安樂;能施無量無數無邊諸有情類,四大王衆天乃至非想非非想處天富貴安樂;能施無量無數無邊諸有情類,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及與無上正等菩提自在安樂。
## 003_1147_c
왜냐하면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에는 10선업도(善業道)와 4정려(靜慮)ㆍ4무량(無量)ㆍ4무색정(無色定)과, 4념주(念住)와 내지 8성도지(聖道支)와,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와 내공(內空)와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과,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佛不共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와 같은 한량없는 공덕의 진귀한 보배를 널리 설명하여 보이나니,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이 그 안에서 닦고 배워 찰제리의 대족과 바라문의 대족과 장자의 대족과 거사의 대족에 태어나며,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이 그 안에서 닦고 배워 사천왕중천과 내지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에 태어나며,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이 이 안에서 닦고 배워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의 과위를 얻으며,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이 이 안에서 배워 독각의 깨달음을 얻으며,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이 그 안에서 닦고 배워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어가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廣說開示十善業道,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四念住乃至八聖道支,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內空乃至無性自性空,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如是無量功德珍寶,無量無數無邊有情於中修學,得生剎帝利大族、婆羅門大族、長者大族、居士大族;無量無數無邊有情於中修學,得生四大王衆天乃至非想非非想處天;無量無數無邊有情於中修學,得預流果、一來、不還、阿羅漢果;無量無數無邊有情於中修學,得獨覺菩提;無量無數無邊有情於中修學,得入菩薩正性離生,證得無上正等菩提。
## 003_1148_a
선현아, 이 까닭에 이 반야바라밀다를 큰 보배 창고라고 함은 세간과 출세간의 공덕인 진귀한 보배가 모두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나타나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큰 보배 창고에는 조그마한 법도 남이 있고 멸함이 있고 물들음이 있고 청정함이 있고 취함이 있고 버림이 있다고 말하지 못하나니, 왜냐하면 선현아, 날 수 있고 멸할 수 있고 물들 수 있고 청정할 수 있고 취할 수 있고 버릴 수 있는 조그마한 법도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由此因緣,如是般若波羅蜜多名大寶藏,世出世閒功德珍寶皆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現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大寶藏中,不說少法有生有滅、有染有淨、有取有捨。何以故?善現!以無少法可生可滅、可染可淨、可取捨故。
## 003_1148_a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큰 보배 창고에는 어떤 법도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기억 있다(有記)거나 기억 없다(無記)거나,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거나, 유루(有漏)라거나 무루(無漏)라거나, 유위(有爲)라거나 무위(無爲)라고 말하지 않나니, 선현아, 이 까닭에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얻을 바 없는 큰 법 보배의 창고라 하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큰 보배 창고에는 조그마한 법도 물들어 더럽힐 수 있다고 말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조그마한 법도 물들어 더럽힐 수 없기 때문이며, 또 조그마한 법도 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큰 보배창고를 물들어 더럽힐 수 없나니, 왜냐하면 물들어 더럽힐 수 있는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이 까닭에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물들어 더럽힘이 없는 큰 법 보배 창고라 하느니라.
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大寶藏中,不說有法是善是非善、是有記是無記、是世閒是出世閒、是有漏是無漏、是有爲是無爲。善現!由此因緣,如是般若波羅蜜多名無所得大法寶藏。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大寶藏中,不說少法是能染污。何以故?以無少法可染污故,亦無少法能染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大法寶藏。何以故?能染污法不可得故。善現!由此因緣,如是般若波羅蜜多名無染污大法寶藏。
## 003_1148_a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내가 능히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한다’하는 이러한 생각과이러한 분별과 이러한 얻음과 이러한 희론이 없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여실히 수행하며, 또 능히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 예배하고 섬기며,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불세존을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모든 불국토에 다니면서 그의 모양을 잘 취하여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을 성숙시켜 주며,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증득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無如是想、如是分別、如是有得、如是戲論:‘我能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能如實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亦能親近禮事諸佛,從一佛國至一佛國,供養恭敬、尊重讚歎諸佛世尊,遊諸佛國善取其相,嚴淨佛土、成熟有情,修諸菩薩摩訶薩行,疾證無上正等菩提。
## 003_1148_b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에 대하여 자재함이 있지 않고 자재함이 없지 않고 취하지 않고 버리지 않고 나지 않고 멸하지 않고 더럽지 않고 청정치 않고 더하지 않고 줄지 않느니라.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는 과거가 아니요 미래가 아니요 현재가 아니요 욕계(欲界)에 나아가지 않고 욕계를 버리지 않고 욕계에 머물지 않으며, 색계(色界)에 나아가지 않고 색계를 버리지 않고 색계에 머물지 않으며, 무색계(無色界)에 나아가지 않고 무색계를 버리지 않고 무색계에 머물지 않느니라.
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非有自在,非無自在,不取不捨、不生不滅、不垢不淨、不增不減。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非過去、非未來、非現在,不趣欲界、不捨欲界、不住欲界,不趣色界、不捨色界、不住色界,不趣無色界、不捨無色界、不住無色界。
## 003_1148_b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는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에 대하여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에 대하여도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에 대하여도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에 대하여도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예류의 과위와 내지 독각의 깨달음에 대하여도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모든 보살의 정성이생과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대하여도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에 대하여도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느니라.
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於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不與不捨;於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不與不捨;於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不與不捨;於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不與不捨;於預流果乃至獨覺菩提亦不與不捨;於諸菩薩正性離生乃至無上正等菩提亦不與不捨;於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不與不捨。
## 003_1148_b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는 이생(異生)의 법에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예류의 법과 내지 아라한의 법에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독각의 법에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보살의 법에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법에 상응하지 않고 버리지 않느니라.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는 성문의 법과 상응하지 않고 이생의 법을 버리지 않으며, 독각의 법과 상응하지 않고 성문의 법을 버리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법과 상응하지 않고 독각의 법을 버리지 않으며, 무위법과 상응하지 않고 유위법을 버리지 않나니, 왜냐하면 선현아, 여래께서 세상에 나시거나 세상에 나시지 않거나 이러한 모든 법은 항상 변함이 없이 법성(法性)ㆍ법계(法界)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는 잘못됨이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於異生法不與不捨;於預流法乃至阿羅漢法不與不捨;於獨覺法不與不捨;於菩薩法不與不捨;於諸佛法不與不捨。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不與聲聞法、不捨異生法,不與獨覺法、不捨聲聞法,不與諸佛法、不捨獨覺法,不與無爲法、不捨有爲法。何以故?善現!如來出世若不出世,如是諸法常無變易,法性、法界、法定、法住無謬失故。”
## 003_1148_c
그때 한량없는 백천의 천자(天子)들이 허공에 머물러 기뻐 뛰며 하늘의 올발라(嗢鉢羅)꽃과 발특마(鉢特摩)꽃과 구모타(拘某陀)꽃과 분다리(奔茶利)꽃과 미묘음(微妙音)꽃과 모든 향 가루를 부처님 위에 뿌리고 다시 서로 축하하고 위로하며 같은 소리로 외치되 ‘우리는 지금 남섬부주에서 부처님의 두 번째 묘한 법륜 굴리심을 보았도다’라 하고, 이 가운데서 한량없는 백천의 천자들은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듣고는 동시에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하였다.
爾時,無量百千天子住虛空中歡喜踊躍,以天所有嗢鉢羅花、鉢特摩花、拘某陁花、奔荼利花、微妙音花及諸香末而散佛上,更相慶慰同聲唱言:“我等今者於贍部洲,見佛第二轉妙法輪。”此中無量百千天子聞說般若波羅蜜多,同時證得無生法忍。
## 003_1148_c
그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러한 법륜은 첫째로 굴린 것이 아니요, 두 번째도 아니니, 왜냐하면 선현아, 이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을 구르게 하지 않고 돌아오게 하지 않기 때문에 세간에 나타나니, 오직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기 때문이니라.”
爾時,世尊告善現曰:“如是法輪非第一轉,亦非第二。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不爲轉故、不爲還故出現世閒,但以無性自性空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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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떠한 법의 무성자성공 때문에 이 반야바라밀다가 온갖 법을 구르게 하지 않고 돌아오게 하지 않기 때문에 세간에 나타납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以何等法無性自性空故?如是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不爲轉故、不爲還故出現世閒?”
## 003_1148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는 반야바라밀다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내지 보시 바라밀다는 보시 바라밀다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내공은 내공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내지 무성자성공은 무성자성공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4념주는 4념주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내지 8성도지는 8성도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여래의 10력은 여래의 10력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내지 18불불공법은 18불불공법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일체지는 일체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도상지ㆍ일체상지는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이생성(異生性)은 이생성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예류의 과위는 예류의 과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내지 아라한의 과위는 아라한의 과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독각의 깨달음은 독각의 깨달음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선현아, 이러한 법들의 무성자성공 때문에 이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을 구르게 하지 않고 돌아오게 하지 않는 까닭에 세간에 나타나느니라”
佛告善現:“以般若波羅蜜多般若波羅蜜多性空故,乃至布施波羅蜜多布施波羅蜜多性空故;以內空內空性空故,乃至無性自性空無性自性空性空故;以四念住四念住性空故,乃至八聖道支八聖道支性空故;以如來十力如來十力性空故,乃至十八佛不共法十八佛不共法性空故;一切智一切智性空故,道相智、一切相智道相智、一切相智性空故;異生性異生性性空故,預流果預流果性空故,乃至阿羅漢果阿羅漢果性空故,獨覺菩提獨覺菩提性空故;一切菩薩摩訶薩行一切菩薩摩訶薩行性空故,諸佛無上正等菩提諸佛無上正等菩提性空故。善現!以如是等法無性自性空故,如是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不爲轉故、不爲還故出現世閒。”
## 003_1149_a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는 큰 바라밀다이니, 온갖 법의 제 성품이 공한 것을 통달한 까닭이며, 비록 온갖 법의 제 성품이 공한 것을 통달하나 모든 보살마하살이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묘한 법륜을 굴리어 한량없는 무리를 제도하며, 비록 깨달음을 증득하나 증득할 바가 없으니 증득하거나 증득하지 않는 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이며, 비록 법륜을 굴리나 굴리는 바가 없으니, 능히 굴리거나 능히 돌아오는 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이며, 비록 유정을 제도하나 제도하는 바가 없나니 보거나 보지 못할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爾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如是般若波羅蜜多,是大波羅蜜多達一切法自性空故。雖達一切法自性皆空,而諸菩薩摩訶薩依此般若波羅蜜多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雖證菩提而無所證,證、不證法不可得故;雖轉法輪而無所轉,轉法、還法不可得故;雖度有情而無所度,見、不見法,不可得故。
## 003_1149_b
세존이시여, 이 대반야바라밀다에는 법륜을 굴리는 일을 도무지 얻을 수 없나니 온갖 법이 영원히 나지 않는 까닭이며, 굴리는 이와 굴리는 바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공ㆍ무상ㆍ무원의 법 가운데는 능히 굴리거나 능히 돌아오는 법이 있지 않으니 굴리거나 돌아오는 성품의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世尊!於此大般若波羅蜜多中,轉法輪事都不可得,以一切法永不生故,能轉、所轉不可得故。所以者何?非空、無相、無願法中,可有能轉及能還法,轉還性法不可得故。
## 003_1149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를 만일 능히 이와 같이 설명하고 열어 보이고 분별하고 밝게 드러내어 쉽게 깨닫아 들게 하면 이는 반야바라밀다를 바르고 청정하게 연설하는 것이라 합니다. 이 가운데는 말하는 이와 받는 이와 말하거나 받는 법이 도무지 없으니 이미 말하는 이와 받는 이와 법이 없을진대 모든 능히 증득한 이도 얻을 수 없으며, 증득한 이가 없는 까닭에 능히 열반을 얻은 이도 없습니다. 이 반야바라밀다의 좋은 설법 가운데는 복전(福田)도 없으니, 베풀거나 받거나 베푸는 물건 모두가 성품이 공한 때문이며, 복전이 없는 까닭에 복의 성품도 공하여 표기(摽幟)하는 이름과 말을 모두 얻을 수 없으므로 이를 큰 바라밀다라 합니다.”
世尊!於此般若波羅蜜多,若能如是宣說開示分別顯了令易悟入,是名善淨宣說般若波羅蜜多。此中都無說者、受者、所說受法,旣無說者、受者及法,諸能證者亦不可得,無證者故,亦無有能得涅槃者,於此般若波羅蜜多善說法中亦無福田,施受、施物皆性空故,福田無故福亦性空,摽幟名言皆不可得,是故名大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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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불가득품(不可得品)
第二分不可得品第四十二
## 003_1149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그지없는 바라밀다일 것입니다.”
爾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邊波羅蜜多。”
## 003_1149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비유하면 허공이 그지없는 것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譬如虛空無邊際故。”
## 003_1149_b
“세존이시여,이 반야바라밀다는 평등한 바라밀다일 것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平等波羅蜜多。”
## 003_1149_c
“그렇느니라. 온갖 법의 성품이 평등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性平等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멀리 여의는 바라밀다일 것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遠離波羅蜜多。”
## 003_1149_c
“그렇느니라. 끝내 공이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空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굴복시키기 어려운 바라밀다일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의 성품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難屈伏波羅蜜多。”佛言:“如是!一切法性不可得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저 언덕이 없는 바라밀다일 것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彼岸波羅蜜多。”
## 003_114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름과 본체가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無名體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허공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虛空波羅蜜多。”
## 003_114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드는 호흡과 나는 호흡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入息出息不可得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말할 수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不可說波羅蜜多。”
## 003_114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 가운데는 대충 생각(尋)과 세밀한 생각(伺)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此中尋伺不可得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이름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名波羅蜜多。”
## 003_114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느낌ㆍ생각(想)ㆍ사고(思)ㆍ접촉ㆍ뜻지음 등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受、想、思觸及作意等不可得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옮김이 없는 반야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行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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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이 오고 감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無來去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빼앗을 수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不可奪波羅蜜多。”
## 003_114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을 굴복시킬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不可伏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다함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盡波羅蜜多。”
## 003_114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은 끝내 다하나 다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是畢竟盡不可盡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나고 멸함이 없는 반야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生滅波羅蜜多。”
## 003_1149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은 나고 멸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無生滅故。”
## 003_1149_c
“세존이시여,이 반야바라밀다는 지음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作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모든 짓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諸作者不可得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알음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知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의 성품은 모두가 둔하였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性皆鈍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옮기어 바꿈(移轉)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移轉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죽고 나는 이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由死生者不可得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잃음과 무너짐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失壞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이 잃고 무너짐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無失壞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꿈같은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如夢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은 꿈에 본 것 같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如夢所見不可得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메아리 같은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如響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듣거나 말하는 이와 듣거나 말할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能所聞說不可得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그림자 같은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如影像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법은 모두가 광명이나 거울에 나타난 것 같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諸法皆如光鏡所現不可得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불꽃과 요술 같은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如焰幻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은 흐르고 변하는 모양 같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如流變相不可得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변화한 일과 같은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如變化事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은 변화된 일과 같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如所變化不可得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심향성과 같은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如尋香城波羅蜜多。”
## 003_1150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의 심향성과 같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以一切法如尋香城不可得故。”
## 003_1150_a
“세존이시여,이 반야바라밀다는 물들거나 청정함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染淨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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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물듦과 청정함의 원인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諸染淨因不可得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얻을 바 없고 칠하거나 물들일 수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所得、不可塗染波羅蜜多。”
## 003_115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의지할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諸所依法不可得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희론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戲論波羅蜜多。”
## 003_115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희론의 일을 파괴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破壞一切戲論事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교만한 마음의 집착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慢執波羅蜜多。”
## 003_115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교만의 집착하는 일을 깨뜨리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破壞一切慢執事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는 변동함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動轉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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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법계에 머물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住法界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물듦과 흐림을 여읜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離染濁波羅蜜多。”
## 003_115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이 허망치 않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覺一切法不虛妄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견줄 것 없이 일어나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等起波羅蜜多。”
## 003_115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於一切法無分別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고요한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寂靜波羅蜜多。”
## 003_115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법상에 대하여 얻을 바가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於諸法相無所得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탐욕(貪欲)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貪欲波羅蜜多。”
## 003_115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탐욕의 일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諸貪欲事不可得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성냄(瞋恚)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瞋恚波羅蜜多。”
## 003_115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성내는 일을 파괴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破壞一切瞋恚事故。”
## 003_1150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어리석음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愚癡波羅蜜多。”
## 003_1150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무지(無知)의 껌껌하거나 어두운 일(黑闇事)을 멸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滅諸無知黑闇事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번뇌가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煩惱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분별을 여의었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離分別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유정(有情)을 여읜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離有情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유정이 있지 않음을 통달하였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達諸有情無所有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끊음(斷)과 무너짐(壞)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斷壞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것이 능히 온갖 법을 똑같이 일으키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此能等起一切法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양쪽 가장자리(二邊)가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二邊波羅蜜多。”
## 003_1150_c
“그렇느니라. 양쪽 가장자리를 여의었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離二邊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여읨과 무너짐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離壞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이 상속(相屬)하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知一切法不相屬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집착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取著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성문ㆍ독각의 지위를 초월하였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超過聲聞、獨覺地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분별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分別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분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一切分別不可得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는 한량이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限量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법의 한계(分齊)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諸法分齊不可得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허공과 같은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如虛空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을 막힘없이 통달하였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達一切法無滯礙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무상(無常)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常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능히 온갖 법을 영원히 멸하여 무너뜨리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能永滅壞一切法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괴로움(苦)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苦波羅蜜多。”
## 003_115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능히 온갖 법을 영원히 내쫓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能永驅遣一切法故。”
## 003_1150_c
“세존이시여,이 반야바라밀다는 나 없음(無我)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我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에 집착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於一切法無執著故。”
## 003_115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공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空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에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於一切法無所得故。”
## 003_115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찰나(刹那)가 없는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剎那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에 대하여 변동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於一切法無動轉故。”
## 003_115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내공(內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內空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안의 법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아 통달하였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了達內法不可得故。”
## 003_115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외공(外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外空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밖의 법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아 통달하였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了達外法不可得故。”
## 003_115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내외공(內外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內外空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안팎의 법을 얻을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知內外法不可得故。”
## 003_115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공공(空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空空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공의 공한 법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了空空法不可得故。”
## 003_115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대공(大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大空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了一切法不可得故。”
## 003_115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승의공(勝義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勝義空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적멸열반(寂滅涅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寂滅涅槃不可得故。”
## 003_1151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유위공(有爲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有爲空波羅蜜多。”
## 003_115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유위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諸有爲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무위공(無爲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爲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무위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諸無爲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필경공(畢竟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畢竟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필경공의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畢竟空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무제공(無際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際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무제공의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無際空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산무산공(散無散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散無散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산무산공의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散無散空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본성공(本性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本性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유위법과 무위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有爲、無爲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자상공(自相空)과 공상공(共相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自共相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법은 자상(自相)과 공상(共相)을 멀리 여읜 것임을 통달하였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達法遠離自共相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일체법공(一切法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一切法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안팎의 법을 얻을 수 없는 줄 알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知內外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불가득공(不可得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不可得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의 성품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一切法性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무성공(無性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性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무성공의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無性空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자성공(自性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自性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자성공의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自性空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性自性空波羅蜜多。”
## 003_1151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무성자성공의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無性自性空法不可得故。”
## 003_1151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4념주(念住)의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四念住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신(身)ㆍ수(受)ㆍ심(心)ㆍ법(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身受心法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4정단(正斷)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四正斷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선법(善法)과 불선법(不善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善不善法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4신족(神足)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四神足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4신족의 성품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四神足性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는 5근(根)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五根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5근의 자성(自性)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五根自性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5력(力)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五力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5력의 자성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五力自性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7등각지(等覺支)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七等覺支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7등각지의 성품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七等覺支性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8성도지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八聖道支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8성도지의 성품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八聖道支性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공해탈문(空解脫門)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空解脫門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공하여서 여윈 행상(行相)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空離行相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무상해탈문(無相解脫門)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相解脫門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적정(寂靜)의 행상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寂靜行相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無願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서원 없음의 행상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無願行相不可得故。”
## 003_1151_c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8해탈(解脫)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八解脫波羅蜜多。”
## 003_1151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8해탈의 성품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八解脫性不可得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9차제정(次弟定)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九次第定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9차제정의 자성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九次第定自性不可得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보시(布施)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布施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 가운데서는 아끼고 탐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此中慳貪不可得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정계(淨戒)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淨戒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 가운데서는 계율 어김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此中破戒不可得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안인(安忍)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安忍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 가운데서는 성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此中,瞋恚不可得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정진(精進)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精進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 가운데서는 게으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此中懈怠不可得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정려(靜慮)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靜慮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 가운데서는 산란한 마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此中亂心不可得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반야(般若)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般若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이 가운데서는 나쁜 지혜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此中惡慧不可得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부처님의 10력(力)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佛十力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은 굴복시키기 어려움을 통달하였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達一切法難屈伏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4무소외(無所畏)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四無所畏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도상지(道相智)를 얻어 물러서지 않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得道相智無退沒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4무애해(無礙解)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四無礙解波羅蜜多。”
## 003_115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일체지(一切智)와 일체상지(一切相智)를 얻어 걸림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得一切智、一切相智無罣礙故。”
## 003_1152_a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大慈、悲、喜、捨波羅蜜多。”
## 003_115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유정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於諸有情不棄捨故。”
## 003_1152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18불불공법(佛不共法)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十八佛不共法波羅蜜多。”
## 003_115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모든 성문ㆍ독각의 법을 초월하였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超諸聲聞、獨覺法故。”
## 003_1152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여래(如來)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如來波羅蜜多。”
## 003_115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능히 온갖 법을 여실하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能如實說一切法故。”
## 003_1152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자연(自然)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自然波羅蜜多。”
## 003_115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於一切法自在轉故。”
## 003_1152_b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정등각의 바라밀다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正等覺波羅蜜多。”
## 003_115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온갖 법과 온갖 행상에서 능히 깨달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니라.”
佛言:“如是!於一切法一切行相能現覺故。”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三十七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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