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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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45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四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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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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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선등유품(船等喩品) ②
第二分船等喩品第四十九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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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어찌하여 방편선교(方便善巧)가 없이 6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합니까?”
爾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云何無方便善巧修行六波羅蜜多,墮於聲聞或獨覺地,不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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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승에 있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방편선교가 없으므로 보시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내가 보시를 할 수 있고 내가 이 물건을 베풀며 저 사람은 나의 보시를 받는다’라고 하고, 정계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계율을 지킬 수 있고 내가 이 계율을 지키며 내가 이 계율을 이룬다’라고 하며, 인욕을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내가 인욕을 닦을 수 있고 내가 저 사람에게 인욕을 하며 내가 이러한 인욕을 이룬다’라고 하고, 정진을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정진할 수 있고 내가 이를 위해 정진을 하며, 내가 이러한 정진을 이룬다’라고 하며, 정려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선정을 닦을 수 있고 내가 이를 위해 선정을 닦으며 내가 이러한 선정을 이룬다’라고 하고, 반야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지혜를 닦을 수 있고 내가 이를 위해 지혜를 닦으며 내가 이러한 지혜를 이룬다’라고 하느니라.
佛告善現:“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從初發心無方便善巧故,修布施時作如是念:‘我能行施,我施此物,彼受我施。’修淨戒時作如是念:‘我能持戒,我持此戒,我成此戒。’修安忍時作如是念:‘我能修忍,我於彼忍,我成此忍。’修精進時作如是念:‘我能精進,我爲此精進,我成此精進。’修靜慮時作如是念:‘我能修定,我爲此修定,我成此定。’修般若時作如是念:‘我能修慧,我爲此修慧,我成此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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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이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보시를 닦을 때 이러한 보시가 있다고 집착하고 이러한 보시로 말미암음에 집착하고 보시는 내 것이라 집착하여 교만(驕慢)을 일으키고, 정계를 닦을 때 이러한 정계가 있다고 집착하고 이러한 정계로 말미암음에 집착하고 정계는 내 것이라 집착하여 교만을 일으키며,인욕을 닦을 때 이러한 인욕이 있다고 집착하고 이러한 인욕으로 말미암음에 집착하고 인욕은 내 것이라고 집착하여 교만을 일으키고, 정진을 닦을 때 이러한 정진이 있다고 집착하고 이러한 정진으로 말미암음에 집착하고 정진은 내 것이라고 집착하여 교만을 일으키며, 정려를 닦을 때 이러한 정려가 있다고 집착하고 이러한 정려로 말미암음에 집착하고 정려는 내 것이라고 집착하여 교만을 일으키고, 반야를 닦을 때 이러한 반야가 있다고 집착하고 이러한 반야로 말미암음에 집착하고 반야는 내 것이라고 집착하여 교만을 일으키나니, 이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이 항상 따라다니기 때문에 수행하는 보시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는 나고 죽음을 자라게 하여 나고 죽음 등의 뭇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느니라.
復次,善現!此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修布施時執有是布施,執由此布施,執布施爲我所而生憍慢;修淨戒時執有是淨戒,執由此淨戒,執淨戒爲我所而生憍慢;修安忍時執有是安忍,執由此安忍,執安忍爲我所而生憍慢;修精進時執有是精進,執由此精進,執精進爲我所而生憍慢;修靜慮時執有是靜慮,執由此靜慮,執靜慮爲我所而生憍慢;修般若時執有是般若,執由此般若,執般若爲我所而生憍慢。是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我、我所執恒隨逐故,所修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增長生死不能解脫生等衆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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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이 무엇인가? 보시 바라밀다에는 이와 같은 분별이 없고 그와 같은 분별할 바도 아니니, 왜냐하면 이 언덕과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이 반야바라밀다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이며, 내지 반야바라밀다에는 이와 같은 분별이 없고 그와 같은 분별할 바도 아니니, 왜냐하면 이 언덕과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이 반야바라밀다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布施波羅蜜多中無如是分別,亦不如彼所分別。何以故?非至此彼岸是布施波羅蜜多相故,乃至般若波羅蜜多中無如是分別,亦不如彼所分別。何以故?非至此彼岸是般若波羅蜜多相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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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마땅히 알지니라. 이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의 형상을 알지 못하므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거두어 지니지 못하고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거두어 지니지 못하나니, 이 때문에 이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성문의 지위나 혹은 독각의 지위에 떨어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는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러한 방편선교가 없이 6바라밀다를 수행하기 때문에 성문 혹은 독각의 지위에 떨어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善現當知!此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不知此岸彼岸相故,不能攝受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不能攝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由此因緣,是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墮聲聞地或獨覺地,不證無上正等菩提。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如是無方便善巧修行六波羅蜜多,墮於聲聞或獨覺地,不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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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능히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잘 거두어 지니어 공덕을 갖춤으로써 성문과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합니까?”
爾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由能攝受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具諸功德,不墮聲聞及獨覺地,疾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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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승에 있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을 여의고 보시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보시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내가 보시를 할 수 있고 내가 이 물건을 베풀며 저 사람은 나의 보시를 받는다’라고 하지 않고, 정계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계율을 지킬 수 있고 내가 이 계율을 지키며 내가 이 계율을 갖춘다’라고 하지 않으며, 인욕을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내가 인욕을 닦을 수 있고 내가 저 사람에게 인욕을 하며 내가 이러한 인욕을 갖춘다’라고 하지 않고, 정진을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정진할 수 있고 내가 이를 위해 정진을 하며 내가 이러한 정진을 갖춘다’라고 하지 않으며, 정려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선정을 닦을 수 있고 내가 이를 위해 선정을 닦으며 내가 이러한 선정을 갖춘다’라고 하지 않고, 반야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지혜를 닦을 수 있고 내가 이를 위해 지혜를 닦으며 내가 이러한 지혜를 갖춘다’라고 하지 않느니라.
佛告善現:“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從初發心離我、我所執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此善男子、善女人等,修布施時不作是念:‘我能行施,我施此物,彼受我施。’修淨戒時不作是念:‘我能持戒,我持此戒,我具是戒。’修安忍時不作是念:‘我能修忍,我於彼忍,我具是忍。’修精進時不作是念:‘我能精進,我爲此精進,我具是精進。’修靜慮時不作是念:‘我能修定,我爲此修定,我具是定。’修般若時不作是念:‘我能修慧,我爲此修慧,我具是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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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보시를 닦을 때 보시가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보시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고 보시가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정계를 닦을 때 정계가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이러한 정계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고 정계가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인욕을 닦을 때 인욕이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인욕으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고 인욕이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정진을 닦을 때 정진이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정진으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고 정진이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정려를 닦을 때 정려가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정려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고 정려가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며, 반야를 닦을 때 반야가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반야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고 반야는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나니,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이 따라다니지 않기 때문에 수행하는 보시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나고 죽음을 덜어서 속히 나고 죽음 등의 뭇 고통을 능히 벗어나게 하느니라.
復次,善現!此善男子、善女人等,修布施時不執有布施,不執由此布施,不執布施爲我所;修淨戒時不執有淨戒,不執由此淨戒,不執淨戒爲我所;修安忍時不執有安忍,不執由此安忍,不執安忍爲我所;修精進時不執有精進,不執由此精進,不執精進爲我所;修靜慮時不執有靜慮,不執由此靜慮,不執靜慮爲我所;修般若時不執有般若,不執由此般若,不執般若爲我所。是善男子、善女人等,我、我所執不隨逐故,所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損減生死速能解脫生等衆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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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이 무엇인가? 보시 바라밀다에는 이와 같은 분별로써 이러한 집착을 일으킬 것이 없으며, 내지 반야 바라밀다에도 이와 같은 분별로써 이러한 집착을 일으킬 것이 없느니라. 왜냐하면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멀리 여읜 것이 보시 바라밀다의 형상이요, 내지 반야 바라밀다의 형상이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布施波羅蜜多中無如是分別可起此執,乃至般若波羅蜜多中亦無如是分別可起此執。何以故?遠離此彼岸,是布施波羅蜜多相,乃至是般若波羅蜜多相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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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마땅히 알지니라. 이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의 형상을 잘 알기 때문에 곧 능히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거두어 지니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능히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거두어 지니나니, 이 때문에 이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성문과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善現當知!此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善知此岸彼岸相故,便能攝受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能攝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由是因緣,此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不墮聲聞及獨覺地,速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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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어떻게 해야방편선교를 가지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성문과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합니까?”
爾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云何有方便善巧,修行六波羅蜜多,不墮聲聞及獨覺地,疾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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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방편선교가 있으므로 보시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내가 보시를 할 수 있고 내가 이 물건을 베풀며 저 사람은 나의 보시를 받는다’라고 하지 않고, 정계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계율을 지킬 수 있고 내가 이 계율을 지키며 내가 이 계율을 이룬다’라고 하지 않으며, 인욕을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내가 인욕을 닦을 수 있고 내가 저 사람에게 인욕을 하며 내가 이러한 인욕을 이룬다’라고 하지 않고, 정진을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정진할 수 있고 내가 이를 위해 정진을 하며 내가 이러한 정진을 이룬다’라고 하지 않으며, 정려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선정을 닦을 수 있고 내가 이를 위해 선정을 닦으며 내가 이러한 선정을 이룬다’라고 하지 않고, 반야를 닦을 때 생각하기를 ‘나는 지혜를 닦을 수 있고 내가 이를 위해 지혜를 닦으며 내가 이러한 지혜를 이룬다’라고 하지 않느니라.
佛告善現:“有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從初發心有方便善巧故,修布施時不作是念:‘我能行施,我施此物,彼受我施。’修淨戒時不作是念:‘我能持戒,我持此戒,我成此戒。’修安忍時不作是念:‘我能修忍,我於彼忍,我成此忍。’修精進時不作是念:‘我能精進,我爲此精進,我成此精進。’修靜慮時不作是念:‘我能修定,我爲此修定,我成此定。’修般若時不作是念:‘我能修慧,我爲此修慧,我成此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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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이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보시를 닦을 때 보시가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보시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보시가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고 교만하지도 않으며, 정계를 닦을 때 정계가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정계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정계가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고 교만하지도 않으며, 인욕을 닦을 때 인욕이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인욕으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인욕이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고 교만하지도 않으며, 정진을 닦을 때 정진이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정진으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정진이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고 교만하지도 않으며, 정려를 닦을 때 정려가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정려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정려가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고 교만하지도 않으며,반야를 닦을 때 반야가 있다고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반야로 말미암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반야는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고 교만하지도 않으니라.
復次,善現!此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修布施時不執有布施,不執由此布施,不執布施爲我所亦不憍慢;修淨戒時不執有淨戒,不執由此淨戒,不執淨戒爲我所亦不憍慢;修安忍時不執有安忍,不執由此安忍,不執安忍爲我所,亦不憍慢;修精進時不執有精進,不執由此精進,不執精進爲我所亦不憍慢;修靜慮時不執有靜慮,不執由此靜慮,不執靜慮爲我所亦不憍慢;修般若時不執有般若,不執由此般若,不執般若爲我所亦不憍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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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이 따라다니지 않기 때문에 수행하는 보시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가 나고 죽음을 덜어서 속히 나고 죽음 등의 뭇 고통을 능히 벗어나게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보시 바라밀다의 형상에는 이와 같은 분별이 없고 그와 같은 분별할 바도 아니니, 왜냐하면 이 언덕이나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이 보시 바라밀다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이며,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형상에는 이와 같은 분별이 없고 그와 같은 분별할 바도 아니니, 왜냐하면 이 언덕이나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이 반야바라밀다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是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我、我所執不隨逐故,所修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損減生死速能解脫生等衆苦。所以者何?布施波羅蜜多相中,無如是分別亦不如彼所分別。何以故?非至此岸彼岸,是布施波羅蜜多相故,乃至般若波羅蜜多相中,無如是分別亦不如彼所分別。何以故?非至此岸彼岸是般若波羅蜜多相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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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마땅히 알지니라. 이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의 형상을 잘 알기 때문에 곧 능히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거두어 지니며, 내지 능히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거두어 지니게 되느니라. 이 때문에 이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선현아, 보살승에 머무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와 같이 방편선교가 있어서 6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善現當知!此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善知此岸彼岸相故,便能攝受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乃至能攝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由此因緣,是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不墮聲聞及獨覺地,疾證無上正等菩提。善現!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如是有方便善巧修行六波羅蜜多,不墮聲聞及獨覺地,速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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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초업품(初業品)①
第二分初業品第五十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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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초업(初業)의보살마하살은 어떻게 반야ㆍ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初業菩薩摩訶薩,應云何學般若、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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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초업(初業)의 보살마하살이 반야ㆍ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를 닦아 배우고자 하면, 응당 먼저 반야ㆍ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를 능히 잘 베풀어 설하는 진정한 착하고 어진 벗을 가까이하여 받들어 섬기고 공양해야 할 것이니, 이른바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을 연설할 때 초업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주고 가르쳐 경계하여 말하되 ‘오너라. 선남자야, 너희들은 마땅히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야 하느니라.
佛告善現:“初業菩薩摩訶薩,若欲修學般若、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應先親近、承事、供養能善宣說般若、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眞淨善友,謂說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教授教誡初業菩薩摩訶薩言:‘來!善男子!汝應勤修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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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부지런히 닦을 때 응당 얻는 바 없음으로써 방편 삼아 온갖 유정들과 더불어 평등하게 함께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여야 하며, 너희들은 물질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汝勤修時應以無所得而爲方便,與一切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汝勿以色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受、想、行、識而取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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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눈의 영역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빛깔의 영역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눈의 경계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빛깔의 경계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汝勿以眼處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耳、鼻、舌、身、意處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色處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聲、香、味、觸、法處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眼界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耳、鼻、舌、身、意界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色界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聲、香、味、觸、法界而取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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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안식(眼識)의 경계로써 위없는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눈의 접촉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보시 바라밀다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汝勿以眼識界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耳、鼻、舌、身、意識界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眼觸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耳、鼻、舌、身、意觸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眼觸爲緣所生諸受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布施波羅蜜多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而取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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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내공(內空)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汝勿以內空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而取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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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진여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괴로움의 진리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汝勿以眞如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苦聖諦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集、滅、道聖諦而取無上正等菩提。
## 003_1213_b
너희들은 4정려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4무량ㆍ4무색정으로도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8해탈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4념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汝勿以四靜慮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四無量、四無色定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八解脫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四念住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而取無上正等菩提。
## 003_1213_c
너희들은 공해탈문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5안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6신통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을 부처님의 10력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汝勿以空解脫門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無相、無願解脫門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五眼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六神通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佛十力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而取無上正等菩提。
## 003_1213_c
너희들은 32대사상(大士相)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80수호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잊음이 없는 법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다라니문(多羅尼門)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삼마지문(三摩地門)으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은 일체지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로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汝勿以三十二大士相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八十隨好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無忘失法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恒住捨性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陁羅尼門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三摩地門而取無上正等菩提。汝勿以一切智而取無上正等菩提,亦勿以道相智、一切相智而取無上正等菩提。
## 003_1213_c
까닭이 무엇인가?물질을 취하지 않으면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취하지 않으면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를 취하지 않으면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취하지 않으면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若不取色便得無上正等菩提,不取受、想、行、識便得無上正等菩提,如是乃至若不取一切智便得無上正等菩提,不取道相智、一切相智便得無上正等菩提。
## 003_1214_a
너희 선남자들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물질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貪愛)을 내지 말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대해서도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물질과 내지 의식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눈의 영역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 대해서도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汝善男子!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時,勿於色生貪愛,勿於受、想、行、識生貪愛。所以者何?色乃至識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眼處生貪愛,勿於耳、鼻、舌、身、意處生貪愛。所以者何?眼處乃至意處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4_a
빛깔의 영역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눈의 경계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빛깔의 경계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色處生貪愛,勿於聲、香、味、觸、法處生貪愛。所以者何?色處乃至法處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眼界生貪愛,勿於耳、鼻、舌、身、意界生貪愛。所以者何?眼界乃至意界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色界生貪愛,勿於聲、香、味、觸、法界生貪愛。所以者何?色界乃至法界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4_a
안식의 경계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눈의 접촉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眼識界生貪愛,勿於耳、鼻、舌、身、意識界生貪愛。所以者何?眼識界乃至意識界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眼觸生貪愛,勿於耳、鼻、舌、身、意觸生貪愛。所以者何?眼觸乃至意觸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4_b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보시 바라밀다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인가?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眼觸爲緣所生諸受生貪愛,勿於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生貪愛。所以者何?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布施波羅蜜多生貪愛,勿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生貪愛。所以者何?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4_b
내공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內空生貪愛,勿於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生貪愛。所以者何?內空乃至無性自性空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4_b
진여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무슨 까닭인가?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眞如生貪愛,勿於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生貪愛。所以者何?眞如乃至不思議界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4_c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내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苦聖諦生貪愛,勿於集、滅、道聖諦生貪愛。所以者何?苦聖諦乃至道聖諦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4_c
4정려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4무량과 4무색정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을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8해탈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8해탈과 내지 10변처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四靜慮生貪愛,勿於四無量、四無色定生貪愛。所以者何?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八解脫生貪愛,勿於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生貪愛。所以者何?八解脫乃至十遍處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4_c
4념주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공해탈문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않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四念住生貪愛,勿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生貪愛。所以者何?四念住乃至八聖道支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空解脫門生貪愛,勿於無相、無願解脫門生貪愛。所以者何?空、無相、無願解脫門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4_c
5안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6신통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5안과 6신통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부처님의 10력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사와 18불불공법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五眼生貪愛,勿於六神通生貪愛。所以者何?五眼、六神通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佛十力生貪愛,勿於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生貪愛。所以者何?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5_a
32대사상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80수호(隨好)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32대사상과 80수호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잊음이 없는 법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三十二大士相生貪愛,勿於八十隨好生貪愛。所以者何?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無忘失法生貪愛,勿於恒住捨性生貪愛。所以者何?無忘失法、恒住捨性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5_a
다라니문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삼마지문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일체지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는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陁羅尼門生貪愛,勿於三摩地門生貪愛。所以者何?陁羅尼門、三摩地門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一切智生貪愛,勿於道相智、一切相智生貪愛。所以者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5_a
예류과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예류과와 내지 독각의 깨달음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에 대하여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대하여도 탐하여 애착을 내지 말아야 하느니라.무슨 까닭인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탐하여 애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때문이니라.”
勿於預流果生貪愛,勿於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生貪愛。所以者何?預流果乃至獨覺菩提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勿於一切菩薩摩訶薩行生貪愛,勿於諸佛無上正等菩提生貪愛。所以者何?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非可貪愛。何以故?以一切法自性空故。’”
## 003_1215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능히 어려운 일을 위하여 온갖 법은 자성이 공한 가운데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바라고 구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나이다.”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諸菩薩摩訶薩能爲難事,於一切法自性空中,希求無上正等菩提,欲證無上正等菩提。”
## 003_1215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능히 어려운 일을 위하여 온갖 법의 자성이 공한 가운데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바라고 구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諸菩薩摩訶薩能爲難事,於一切法自性空中,希求無上正等菩提,欲證無上正等菩提。
## 003_1215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비록 온갖 법이 요술 같고 꿈 같고 메아리 같고 형상 같고 광명의 그림자 같고 아지랑이 같고 변화한 일 같고 심향성(尋香城) 같아서 자성이 모두 공한 것임을 통달하나 세간의 바른 이치와 이익(義利)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고, 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며, 세간이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고, 모든 세간을 구제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며, 세간의 귀의처가 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고, 세간에 집이 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며, 세간에 구경(究竟)의 도를 보이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며, 세간에 강언덕(洲渚)이 되어 주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고, 세간에 해와 달이 되어 주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며, 세간에 등불이 되어 주기 위한 까닭에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고, 세간에 길잡이가 되어 주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며, 세간에 장수가 되어 주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고, 세간의 나아갈 곳이 되어 주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며, 세간의 나고 죽음의 괴로움을 불쌍히 여기기 때문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느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雖達一切法如幻、如夢、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變化事、如尋香城自性皆空,而爲世間得義利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令世間得饒益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令世間得安樂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欲濟拔諸世間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與世間作歸依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與世間作舍宅故,發趣無上正等菩提;欲示世間究竟道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與世間作洲渚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與世間作日月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與世間作燈燭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與世間作導師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與世間作將師故,發趣無上正等菩提;爲與世間作所趣故,發趣無上正等菩提;哀愍世間生死苦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5_c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세간이 바른 이치와 이익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들의 모든 괴로운 일을 벗어나기 위한 까닭에 방편으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기 때문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세간이 바른 이치와 이익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다.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諸世間得義利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爲欲解脫一切有情諸苦惱事,方便修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諸世間得義利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5_c
선현아, 어떤 것이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익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스스로 6바라밀다에 머무르며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도 권하여 6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고자 하는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이 이익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令世間得饒益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爲欲自住六波羅蜜多,方便勸發諸有情類,亦令安住六波羅蜜多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令世間得饒益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5_c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이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스스로 10선업도(善業道)에 머무르며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도 권하여 10선업도에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에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이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令世間得安樂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爲欲自住十善業道,方便勸發諸有情類,亦令安住十善業道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令世間得安樂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6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세간을 구제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들이 세 가지 나쁜 길에 떨어진 것을 보면 구제하여 선업(善業)을 닦아 편안하고 매우 서늘한 곳에 머물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세간을 구제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欲濟拔諸世間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見諸有情墮三惡趣,爲欲濟拔令修善業,得住安隱極淸涼處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欲濟拔諸世間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6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귀의처가 되어 주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유정들에게 의지함이 없는 법, 이른바 물질이 의지함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의지함이 없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가 의지함이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의지함이 없음을 말해주어, 유정들이 듣고는 온갖 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벗어나게 하고자 하는 이러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귀의처가 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歸依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欲爲有情說無依法,謂色無依,受、想、行、識無依,如是乃至一切智無依,道相智、一切相智無依,令諸有情聞已,解脫一切生老病死及愁歎苦憂惱,由此因緣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歸依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6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집이 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들에게 의지하여 머무는 곳(依止處)이 되어 무서움 없고 두려움 없는 큰 열반의 궁전에 이르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세간의 집이 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舍宅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欲爲有情作依止處,及令至得無怖無畏大涅槃宮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舍宅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6_b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구경의 도를 보이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들이 도와 도 아닌 모양을 잘 통달치 못하여 모든 욕망의 길에 헤매는 것을 보고는 방편으로 법요를 베풀어 말하여 그들이 구경의 도의 모습을 알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느니라. 유정들에게 어떠한 법요(法要)를 말하려 하겠는가? 이른바 물질의 구경(究竟)에 항상 무서움과 두려움(怖畏)이 없다고 말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구경에 항상 무서움과 두려움이 없다고 말하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의 구경에 항상 무서움과 두려움이 없다고 말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의 구경에 항상 무서움과 두려움이 없다고 말하며, 물질의 구경은 곧 물질이 아니라고 말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구경은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의 구경은 곧 일체지가 아니라고 말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구경은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아니라고 말하느니라. 선현아, 이러한 모든 법의 구경의 형상과 같이 온갖 법의 형상도 이러하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欲示世間究竟道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見諸有情不善通達道非道相,遊諸欲路,欲爲方便宣說法要,令其了知究竟道相,發趣無上正等菩提。欲爲有情說何法要?所謂說色究竟常無怖畏,說受、想、行、識究竟常無怖畏,如是乃至說一切智究竟常無怖畏,說道相智、一切相智究竟常無怖畏。說色究竟卽非色,說受、想、行、識究竟卽非受、想、行、識,如是乃至說一切智究竟卽非一切智,說道相智、一切相智究竟卽非道相智、一切相智。善現!如此諸法究竟相,一切法相亦如是。”
## 003_1216_b
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온갖 법상(法相)이 구경(究竟)의 모습과 같다면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서 등각(等覺)을 나타내며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물질의 구경에 이와 같은 분별, 이른바 이것은 물질이라 함이 있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구경에도 이와 같은 분별, 이른바 이것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 함이 있지 않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의 구경에 이와 같은 분별, 이른바 이것은 일체지라 함이 있지 않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구경에도 이와 같은 분별, 이른바 이것은 도상지와 일체상지라 함이 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具壽善現白言:“世尊!若一切法相如究竟相者,云何菩薩摩訶薩於一切法應現等覺?所以者何?世尊!非色究竟中有如是分別,謂此是色;亦非受、想、行、識究竟中有如是分別,謂此是受、想、行、識。如是乃至非一切智究竟中有如是分別,謂此是一切智;亦非道相智、一切相智究竟中有如是分別,謂此是道相智、一切相智。”
## 003_1216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물질의 구경에는 이러한 분별, 이른바 이것은 물질이라 함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구경에도 이러한 분별, 이른바 이것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 함이 없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의 구경에 이러한 분별, 이른바 이것은 일체지라 함이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구경에도 이러한 분별, 이른바 이것은 도상지와 일체상지라 함이 없나니, 온갖 법의 본 성품이 공한 때문이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色究竟中無如是分別,謂此是色;受、想、行、識究竟中亦無如是分別,謂此是受、想、行、識。如是乃至一切智究竟中無如是分別,謂此是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究竟中無如是分別,謂此是道相智、一切相智,以一切法本性空故。
## 003_1216_c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가장 매우 어려운 일이니, 이른바 비록 온갖 법이 모두 적멸한 형상이어서 매우 심오하고 미묘한 줄로 관찰하나 마음이 침몰하지 않고 생각하기를 ‘내가 이 법에서 등각을 나타내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는 모든 유정들에게 이와 같이 적멸(寂滅)하고 깊고 묘한 법을 베풀어 설하여 열어 보이리라’ 하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구경의 도를 보이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是爲菩薩摩訶薩最極難事,謂雖觀一切法皆寂滅相甚深微妙而心不沈沒,作是念言:‘我於是法現等覺已,證得無上正等菩提,爲諸有情宣說開示如是寂滅深妙之法。’善現!是爲菩薩摩訶薩欲示世間究竟道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6_c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에 강언덕이 되어 주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비유하여 크거나 작은 바다와 강과 못의 중간 높은 지대에 사람이 살 수 있고 둘레를 빙 돌아 물이 끊긴 곳을 강언덕이라고 하는 것처럼, 그와 같이 선현아, 물질의 전후제(前後際)가 끊어지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전후제가 끊어지며, 이와 같이하여 일체지의 전후제가 끊어지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전후제가 끊어지나니, 이렇게 전제와 후제가 끊어진 까닭에 온갖 법도 끊어지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洲渚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譬如大小海河池中,高地可居周迴水斷說爲洲渚。如是,善現!色前後際斷,受、想、行、識前後際斷,如是乃至一切智前後際斷,道相智、一切相智前後際斷,由此前際後際斷故,一切法斷。
## 003_1216_c
선현아, 이 온갖 법의 전후제가 끊어짐은 곧 고요함이요,곧 미묘함이며, 곧 여실함이니, 이른바 공하여 얻을 것이 없어서 도가 끊어지고 애욕이 다하여 남음이 없고 물들음이 영원히 멸한 구경열반(究竟涅槃)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여 증득하고는 모든 유정들에게 이와 같은 고요하고 매우 깊고 미묘하고 여실한 법을 베풀어 설하고 열어 보이고자 하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에 강언덕이 되어 주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此一切法前後際斷,卽是寂滅,卽是微妙,卽是如實,謂空無所得道斷愛盡無餘,雜染永滅究竟涅槃。善現!諸菩薩摩訶薩求證無上正等菩提,欲爲有情宣說開示如是寂滅甚深微妙如實之法。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洲渚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7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해와 달과 등불이 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에게 6바라밀다와 4의섭사(依攝事)에 상응하는 경전의 진실한 이치를 연설해 주어 방편으로 가르치고 인도하여 부지런히 닦아 배우게 하고, 온갖 종류 무명(無明)의 어두움을 깨뜨려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게 하고자 하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해와 달과 등불이 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日月燈燭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欲爲有情宣說六波羅蜜多,及四依攝事相應經典眞實義趣,方便教導令勤修學,破一切種無明黑闇,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日月燈燭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7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길잡이와 장수가 되어 주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삿된 도에 향하는 유정들이 네 가지 행하지 말아야 할 처신을 여의게 하고자 한 가지 도를 말하여 바른 데로 돌아가게 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더러워진 이는 청정함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근심과 번뇌가 있는 이가 희열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이요, 걱정과 고통이 있는 이가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하기 위한 까닭이며, 이치를 어긴 유정들은 이치에 맞는 법을 증득하게 하기 위한 까닭이요, 헤매는 유정들이 반열반(涅槃)을 증득하게 하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導師、將師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欲令趣向邪道有情離行四種不應行處,爲說一道令歸正故,爲雜染者得淸淨故,爲愁惱者得歡悅故,爲憂苦者得喜樂故,爲非理有情證如理法故,爲流轉有情得般涅槃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7_a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서유정들을 위하여 물질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눈의 영역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는 것과, 빛깔의 영역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눈의 경계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善現!諸菩薩摩訶薩發趣無上正等菩提,欲爲有情宣說開示色無生無滅、無染無淨,受、想、行、識無生無滅、無染無淨;眼處無生無滅、無染無淨,耳、鼻、舌、身、意處無生無滅、無染無淨;色處無生無滅、無染無淨,聲、香、味、觸、法處無生無滅,無染無淨;眼界無生無滅、無染無淨,耳、鼻、舌、身、意界無生無滅、無染無淨。
## 003_1217_b
빛깔의 경계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안식의 경계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눈의 접촉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色界無生無滅、無染無淨,聲、香、味、觸、法界無生無滅、無染無淨;眼識界無生無滅、無染無淨,耳、鼻、舌、身、意識界無生無滅、無染無淨;眼觸無生無滅、無染無淨,耳、鼻、舌、身、意觸無生無滅、無染無淨;眼觸爲緣所生諸受無生無滅、無染無淨,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無生無滅、無染無淨。
## 003_1217_b
보시 바라밀다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내공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布施波羅蜜多無生無滅、無染無淨,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無生無滅、無染無淨;內空無生無滅、無染無淨,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無生無滅、無染無淨。
## 003_1217_c
진여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괴로움의 진리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4정려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4무량과 4무색정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8해탈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眞如無生無滅、無染無淨,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無生無滅、無染無淨;苦聖諦無生無滅、無染無淨,集、滅、道聖諦無生無滅、無染無淨;四靜慮無生無滅、無染無淨,四無量、四無色定無生無滅、無染無淨;八解脫無生無滅、無染無淨,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無生無滅、無染無淨。
## 003_1217_c
4념주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공해탈문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정관지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종성지ㆍ제팔지ㆍ구견지ㆍ박지ㆍ이욕지ㆍ이판지ㆍ독각지ㆍ보살지ㆍ여래지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四念住無生無滅、無染無淨,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生無滅、無染無淨;空解脫門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願解脫門無生無滅、無染無淨;淨觀地無生無滅、無染無淨,種性地、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無生無滅,無染無淨。
## 003_1217_c
극희지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5안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6신통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예류과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독각의 깨달음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極喜地無生無滅、無染無淨,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無生無滅、無染無淨;五眼無生無滅、無染無淨,六神通無生無滅、無染無淨;預流果無生無滅、無染無淨,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無生無滅、無染無淨。
## 003_1218_a
여래의 10력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32대사상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32대사상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80수호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如來十力無生無滅、無染無淨,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無生無滅、無染無淨;三十二大士相無生無滅、無染無淨,八十隨好無生無滅、無染無淨。
## 003_1218_a
잊음이 없는 법의 성품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온갖 다라니문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온갖 삼마지문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일체지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일체지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과, 도상지ㆍ일체상지의 생겨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며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것을 베풀어 설하고 열어 보여 주고자 하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길잡이와 장수가 되어 주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無忘失法無生無滅、無染無淨,恒住捨性無生無滅、無染無淨;一切陁羅尼門無生無滅、無染無淨,一切三摩地門無生無滅、無染無淨;一切智無生無滅、無染無淨,道相智、一切相智無生無滅、無染無淨。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與世閒作導師、將師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18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나아갈 곳이 되어 주기 위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바라며 구하고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서 4섭사(攝事), 이른바 보시(布施)ㆍ사랑이 담긴 말(愛語)ㆍ이로운 행(利行)ㆍ함께 하는 일(同事)로써 온갖 유정들을 거두어주고자 하며, 유정들에게 물질은 허공을 나아갈 곳으로 삼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허공을 나아갈 곳으로 삼으며, 이와 같이하여 일체지는 허공을 나아갈 곳으로 삼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허공을 나아갈 곳으로 삼는다는 것을 베풀어 설하여 열어 보여 주고자 하며, 유정들에게 미래의 물질이 공에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오는 곳이 없을 것이고, 과거의 물질이 공에 나아갔기 때문에 가는 곳이 없었으며, 현재의 물질도 공에 나아가기 때문에 머무는 곳이 없고, 미래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공에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오는 곳이 없을 것이고, 과거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공에 나아갔기 때문에 가는 곳이 없었으며, 현재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공에 나아가기 때문에 머무는 곳이 없으며,
善現!云何菩薩摩訶薩爲與世閒作所趣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希求無上正等菩提,修諸菩薩摩訶薩行,欲以四攝事攝一切有情,所謂布施、愛語、利行、同事。欲爲有情宣說開示色以虛空爲所趣,受、想、行、識亦以虛空爲所趣,如是乃至一切智以虛空爲所趣,道相智、一切相智亦以虛空爲所趣。欲爲有情宣說開示未來色趣空故無所從來,過去色趣空故無所至去,現在色趣空故亦無所住;未來受、想、行、識趣空故無所從來,過去受、想、行、識趣空故無所至去,現在受、想、行、識趣空故亦無所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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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하여 내지 미래의 일체지가 공에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오는 곳이 없을 것이요, 과거의 일체지가 공에 나아갔기 때문에 가는 곳이 없었으며, 현재의 일체지도 공에 나아가기 때문에 머무는 곳도 없고, 미래의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공에 나아갈 것이기 때문에 오는 곳이 없을 것이요, 과거의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공에 나아갔기 때문에 가는 곳이 없었으며, 현재의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공에 나아가기 때문에 머무는 곳도 없음을 베풀어 설하여 열어 보이고자 하며, 유정들에게 물질은 나아가는 것도 아니요 나아가지 않는 것도 아니니,
如是乃至未來一切智趣空故無所從來,過去一切智趣空故無所至去,現在一切智趣空故亦無所住;未來道相智、一切相智趣空故無所從來,過去道相智、一切相智趣空故無所至去,現在道相智、一切相智趣空故亦無所住。欲爲有情宣說開示色非趣非不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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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물질의 성품은 공한 것이고 공한 가운데에는 나아감이 없고 나아가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나아가는 것도 아니요 나아가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하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성품은 공한 것이고 공한 가운데에는 나아감이 없고 나아가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며,
何以故?以色性空,空中無趣無不趣故。受、想、行、識亦非趣非不趣。何以故?以受、想、行、識性空,空中無趣無不趣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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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는 나아가는 것도 아니요 나아가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하면 일체지의 성품은 공하고 그 공한 가운데에는 나아감이 없고 나아가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나아가는 것도 아니요 나아가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하면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성품은 공하고 그 공한 가운데에는 나아감이 없고 나아가지 않음이 없기 때문임을 베풀어 설하여 열어 보여 주고자 하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나아갈 바를 지어 주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如是乃至一切智非趣非不趣。何以故?以一切智性空,空中無趣無不趣故。道相智、一切相智亦非趣非不趣。何以故?以道相智、一切相智性空,空中無趣無不趣故。善現!是爲菩薩摩訶薩爲與世閒作所趣故,發趣無上正等菩提。”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四十五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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