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46 ## 003_1219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46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四十六 ## 003_1219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1219_a 50. 초업품(初業品) ② 第二分初業品第五十之二 ## 003_1219_a “까닭이 무엇인가?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공ㆍ무상ㆍ무원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善現!一切法皆以空、無相、無願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空、無相、無願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일어남이 없고 지음이 없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일어남이 없고 지음이 없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無起無作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起無作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남이 없고 멸함이 없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남이 없고 멸함이 없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無生無滅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生無滅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물들음이 없고 청정함이 없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無染無淨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染無淨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없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없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無所有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所有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요술ㆍ꿈ㆍ메아리ㆍ형상ㆍ그림자ㆍ아지랑이ㆍ변화한 일ㆍ심향성(尋香城)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요술ㆍ꿈ㆍ메아리ㆍ형상ㆍ그림자ㆍ아지랑이ㆍ변화한 일ㆍ심향성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幻、夢、響、像、光影、陽焰、變化事、尋香城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幻、夢、響、像、光影、陽焰、變化事、尋香城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한량없고 그지없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한량없음과 그지없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無量無邊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量無邊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주지 않고 취하지 않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주지 않고 취하지 않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不與不取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不與不取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높이지 않고 낮추지 않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높이지 않고 낮추지 않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不擧不下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不擧不下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가지 않고 오지 않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가지 않고 오지 않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無去無來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去無來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늘지 않고 줄지 않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늘지 않고 줄지 않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無增無減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增無減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들지 않고 나지 않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들지 않고 나지 않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不入不出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不入不出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모이지 않고 흩어지지 않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모이지 않고 흩어지지 않는 가운데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不集不散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不集不散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합하지 않고 여의지 않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합하지 않고 여의지 않는 가운데서는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一切法皆以不合不離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不合不離中,趣與非趣不可得故。 ## 003_1219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나(我)ㆍ유정(有情)ㆍ목숨(命者)ㆍ나는 것(生者)ㆍ기르는 것(養者)ㆍ장부(士夫)ㆍ보특가라(補特伽羅)ㆍ뜻대로 나는 것(意生)ㆍ어린이(儒童)ㆍ짓는 것(作者)ㆍ짓게 하는 것(使作者)ㆍ일으키는 것(起者)ㆍ일으키게 하는 것(使起者)ㆍ받는 것(受者)ㆍ받게 하는 것(使受者)ㆍ아는 것(知者)ㆍ보는 것(見者)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나와 내지 보는 것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我、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使作者、起者、使起者、受者、使受者、知者、見者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我乃至見者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19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나 없음ㆍ유정 없음ㆍ목숨 없음ㆍ나는 것 없음ㆍ기르는 것 없음ㆍ장부 없음ㆍ보특가라 없음ㆍ뜻대로 남이 없음ㆍ어린이 없음ㆍ짓는 것 없음ㆍ짓게 하는 것 없음ㆍ일으키는 것 없음ㆍ일으키게 하는 것 없음ㆍ받는 것 없음ㆍ받게 하는 것 없음ㆍ아는 것 없음ㆍ보는 것 없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나 없음과 내지 보는 것 없음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無我、無有情、無命者、無生者、無養者、無士夫、無補特伽羅、無意生、無儒童、無作者、無使作者、無起者、無使起者、無受者、無使受者、無知者、無見者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我乃至無見者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19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항상함(常)ㆍ즐거움(樂)ㆍ나 있음(我)ㆍ청정함(淨)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항상함ㆍ즐거움ㆍ나 있음ㆍ청정함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常、樂、我、淨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常、樂、我、淨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19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무상ㆍ즐거움 없음ㆍ나 없음ㆍ청정함 없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무상함ㆍ즐거움 없음ㆍ나 없음ㆍ청정함이 없음은 오히려 끝내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無常、無樂、無我、無淨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常、無樂、無我、無淨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일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貪、瞋、癡事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貪、瞋、癡事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모든 소견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모든 소견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諸見趣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諸見趣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진여(眞如)ㆍ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실제(實際)ㆍ허공계(虛空界)ㆍ부사의계(不思議界)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眞如乃至不思議界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움직이지 않은 성품도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不動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不動性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물질과 내지 의식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色、受、想、行、識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色乃至識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왜냐하면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眼、耳、鼻、舌、身、意處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眼處乃至意處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色、聲、香、味、觸、法處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色處乃至法處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眼、耳、鼻、舌、身、意界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眼界乃至意界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色,聲、香、味、觸、法界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色界乃至法界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안식ㆍ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眼、耳、鼻、舌、身、意識界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眼識界乃至意識界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眼、耳、鼻、舌、身、意觸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眼觸乃至意觸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되어서 생긴 모든 느낌으로써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眼,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내공(內空)ㆍ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內空乃至無性自性空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四念住乃至八聖道支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0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로써 나아감을 삼으며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苦、集、滅、道聖諦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苦、集、滅、道聖諦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은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8해탈 내지 10변처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八解脫乃至十遍處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空、無相、無願解脫門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空、無相、無願解脫門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3승의 보살의 10지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3승의 보살의 10지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三乘菩薩十地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三乘菩薩十地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a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5안과 6신통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5안과 6신통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五眼、六神通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五眼、六神通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은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陁羅尼門、三摩地門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陁羅尼門、三摩地門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여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은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如來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32대사상과 80수호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32대사상과 80수호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無忘失法、恒住捨性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無忘失法、恒住捨性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b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는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예류과와 내지 독각의 깨달음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預流果乃至獨覺菩提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오히려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善現!一切法皆以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 ## 003_1221_c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가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ㆍ보살ㆍ여래ㆍ응공ㆍ정등각으로써 나아감을 삼으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나아감을 초월할 수 없나니, 왜냐하면 예류와 내지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오히려 끝내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나아감과 나아가지 않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 선현아, 이와 같이하여 보살마하살은 세간의 뜻하는 일(所趣)을 짓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으로 나아가느니라. 善現!一切法皆以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菩薩、如來應正等覺爲趣,諸菩薩摩訶薩於如是趣不可超越。何以故?預流乃至如來、應、正等覺尚畢竟無所有不可得,況有趣非趣可得!如是,善現!菩薩摩訶薩爲與世間作所趣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21_c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나고 죽는 고통을 불쌍히 여기는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인가?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걸림없고 자유로운 신통을 얻어서 모든 유정의 나고 죽는 큰 고통을 뽑아주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으로 나아가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세간의 나고 죽는 고통을 불쌍히 여기는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는 것이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哀愍世間生死苦故,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諸菩薩摩訶薩爲得無礙自在神通,拔諸有情生死大苦,發趣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哀愍世間生死苦故,發趣無上正等菩提。” ## 003_1222_a 51.조복탐등품(調伏貪等品) 第二分調伏貪等品第五十一 ## 003_1222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누가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청정한 믿음과 뛰어난 견해를 낼 수 있겠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誰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淨信及生勝解?” ## 003_1222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오래도록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대하여 뜻을 내어 구해 나아가고,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부지런히 힘써 닦아 익히며, 이미 일찍이 백천 구지(俱胝) 나유다(那庾多) 부처님께 공양하고, 모든 불국토에서 오랫동안 범행을 닦고, 큰 서원을 세워 선근(善根)이 순박하게 성숙하여 한량없는 어질고 착한 벗의 거두어들임과 보살핌을 받으면 이에 능히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청정한 믿음을 내고 뛰어난 견해를 내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久於無上正等菩提,發意趣求精勤修習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已曾供養百千俱胝那庾多佛,於諸佛所久修梵行,發弘誓願善根淳熟,無量善友攝受護念,乃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淨信及生勝解。” ## 003_1222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능히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청정한 믿음을 내고 뛰어난 견해를 내면 이 보살마하살의 마음은 어떠한 성품이며 어떠한 모양이며 어떠한 형상이며 어떠한 모형이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能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生於淨信及生勝解,是菩薩摩訶薩心何性?何相?何狀?何貌?” ## 003_1222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능히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청정한 믿음과 뛰어난 견해를 내면 마음은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조복시키고,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멀리 여읨으로써 성품을 삼고 모양을 삼고 형상을 삼고 모형을 삼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能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生於淨信及勝解者,心以調伏貪、瞋、癡及遠離貪、瞋、癡,爲性、爲相、爲狀、爲貌。 ## 003_1222_a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의 마음은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조복시켜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이 없는 것과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멀리 여의어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이 없는 것으로써 성품을 삼고 모양을 삼고 형상을 삼고 모형을 삼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성품ㆍ모양ㆍ형상ㆍ모형의 마음을 성취하면 이에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능히 청정한 믿음과 뛰어난 견해를 내느니라.” 復次,善現!是菩薩摩訶薩心以調伏貪、瞋、癡及無貪、瞋、癡,遠離貪、瞋、癡及無貪、瞋、癡,爲性、爲相、爲狀、爲貌。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性、相、狀、貌,心乃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淨信及生勝解。” ## 003_1222_b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청정한 믿음과 뛰어난 견해를 내면 이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어디로 나아가야겠습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能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生於淨信及生勝解,是菩薩摩訶薩當何所趣?” ## 003_122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일체지의 지혜로 나아가야 하느니라.” 佛告善現:“是菩薩摩訶薩當趣一切智智。” ## 003_1222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의 지혜로 나아가면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온갖 유정들에게 돌아갈 곳이 되어 줄 것입니다.”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趣一切智智者,是菩薩摩訶薩能與一切有情,爲所歸趣。” ## 003_122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청정한 믿음과 뛰어난 견해를 내면, 이 보살마하살은 곧 능히 일체지의 지혜로 향할 것이요, 만일 일체지의 지혜로 향하면, 이것은 곧 능히 온갖 유정에게 돌아갈 곳이 되어 주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若菩薩摩訶薩能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生於淨信及生勝解,是菩薩摩訶薩則能趣向一切智智。若能趣向一切智智。是則能與一切有情爲所歸趣。” ## 003_1222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어려운 일을 하며 이와 같이 견고한 갑옷과 투구(甲胃)를 입고서 이르되, ‘내가 온갖 유정을 제도하여 모두가 구경열반(究竟涅槃)을 증득하게 하리라’ 하나, 비록 유정들에 대하여 이러한 일을 하더라도 유정의 시설이 있음을 도무지 보지 않나이다.”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是菩薩摩訶薩能爲難事,謂擐如是堅固甲冑:‘我當度脫一切有情,皆令證得究竟涅槃,雖於有情作如是事,而都不見有情施設。’” ## 003_1222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입은 갑옷과 투구는 물질에 속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도 속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물질과 내지 의식은 모두가 끝내 있지 않아서 보살이 아니요, 갑옷과 투구도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갑옷과 투구는 물질에 속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입은 갑옷과 투구는 내지 일체지에 속하지 않고,도상지와 일체상지에도 속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는 모두가 끝내 있지 않아서 보살이 아니요, 갑옷과 투구도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갑옷과 투구는 일체지에 속하지 않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하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復次,善現!是菩薩摩訶薩所擐甲冑,不屬色亦不屬受、想、行、識。何以故?色乃至識皆畢竟無所有,非菩薩非甲冑故,說彼甲冑不屬色,亦不屬受、想、行、識。是菩薩摩訶薩所擐甲冑,乃至不屬一切智,亦不屬道相智、一切相智。何以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皆畢竟無所有,非菩薩非甲冑故,說彼甲冑不屬一切智,亦不屬道相智、一切相智。 ## 003_1222_c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입은 갑옷과 투구는 온갖 법에 속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온갖 법은 모두가 끝내 있지 않아서 보살이 아니요, 갑옷과 투구도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갑옷과 투구는 온갖 법에 속하지 않는다고 하느니라.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능히 이와 같은 공덕의 갑옷과 투구를 입고는 이르되 ‘내가 온갖 유정을 제도하여 모두가 구경열반을 증득하게 하리라’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所擐甲冑不屬一切法。何以故?一切法皆畢竟無所有,非菩薩非甲冑故,說彼甲冑不屬一切法。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能擐如是功德甲冑,謂我當度一切有情,皆令證得究竟涅槃。” ## 003_1222_c 그때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견고한 갑옷과 투구를 입고 이르되 ‘내가 온갖 유정을 제도하여 모두가 반열반을 증득하게 하리라’ 하면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유정에 대하여 한계(分限)를 세우지 않지만 이와 같은 견고한 갑옷과 투구를 입기 때문입니다.”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能擐如是堅固甲冑,謂我當度一切有情,皆令證得般涅槃者,不墮聲聞及獨覺地。何以故?世尊!是菩薩摩訶薩不於有情安立分限,而擐如是堅固甲冑。” ## 003_1222_c “선현아, 너는 어떠한 이치를 보았기에 말하기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견고한 갑옷과 투구를 입으면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라 하느냐?” 佛告善現:“汝觀何義作如是言:若菩薩摩訶薩能擐如是堅固甲冑,不墮聲聞及獨覺地?” ## 003_1222_c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적은 수의 유정을 제도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견고한 갑옷과 투구를 입은 것이 아니며 또한 적은 지혜를 구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견고한 갑옷과 투구를 입은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두루 온갖 유정을 구제하여 반열반에 들게 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견고한 갑옷과 투구를 입었으며일체지의 지혜만을 구하기 위하여 이와 같이 견고한 갑옷과 투구를 입었나이다. 이러한 까닭에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爾時,善現白言:“世尊!是菩薩摩訶薩非爲度脫少分有情而擐如是堅固甲冑,亦非爲求少分智故而擐如是堅固甲冑。何以故?是菩薩摩訶薩普爲拔濟一切有情令般涅槃而擐如是堅固甲冑,但爲求得一切智智而擐如是堅固甲冑,由此因緣不墮聲聞及獨覺地。” ## 003_1223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 ## 003_1223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매우 심오하여서 능히 닦는 이도 없고, 닦을 법도 없고, 닦을 곳도 없고, 또 이로 말미암아 닦아 익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이치 가운데서는 능히 닦는 이와 닦을 법이나 닦고 익히는 곳이나 이로 말미암아 닦는다고 이름할 만한 진실한 법이 조금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最爲甚深,無能修者、無所修法、亦無修處、亦無由此而得修習。何以故?世尊!非此般若波羅蜜多甚深義中,而有少分實法可得名能修者及所修法、若修習處、若由此修。 ## 003_1223_a 세존이시여, 만일 허공을 닦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만일 온갖 법을 닦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만일 실답지 않은 법을 닦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만일 있지 않음을 닦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만일 거두어드림이 없음을 닦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만일 제하여 버리는 법을 닦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世尊!若修虛空,是修般若波羅蜜多;若修一切法,是修般若波羅蜜多;若修不實法,是修般若波羅蜜多;若修無所有,是修般若波羅蜜多;若修無攝受,是修般若波羅蜜多;若修除遣法,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1223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법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인가?” 佛告善現:“修除遣何法,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1223_a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물질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안의 여섯 영역(內六處)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밖의 여섯 영역(外六處)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안의 여섯 경계(內六界)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밖의 여섯 경계(外六界)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6식의 경계(六識界)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유정ㆍ목숨ㆍ나는 것ㆍ기르는 것ㆍ장부ㆍ보특가라ㆍ뜻대로 나는 것ㆍ어린이ㆍ짓는 것ㆍ받는 것ㆍ아는 것ㆍ보는 것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具壽善現白言:“世尊!修除遣色,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受、想、行、識,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內六處,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外六處,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內六界,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外六界,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六識界,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我,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受者、知者、見者,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1223_b 보시 바라밀다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修除遣布施波羅蜜多,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內空乃至無性自性空,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眞如乃至不思議界,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苦、集、滅、道聖諦,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四念住乃至八聖道支,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空、無相、無願解脫門,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1223_b 정관지(淨觀地)와 내지 여래지(如來地)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극희지(極喜地)나 내지 법운지(法雲地)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5안과 6신통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32대사상과80수호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예류과와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아서 제하여 버리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입니다.” 修除遣淨觀地乃至如來地,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極喜地乃至法雲地,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五眼、六神通,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無忘失法、恒住捨性,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陁羅尼門、三摩地門,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預流果乃至獨覺菩提,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是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是修般若波羅蜜多。” ## 003_1223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또 선현아, 응당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불퇴전의 보살마하살을 관찰할지니 만일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더라도 집착이 없으면 그가 불퇴전의 보살마하살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復次,善現!應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觀察不退轉菩薩摩訶薩,若菩薩摩訶薩雖行般若波羅蜜多而無執著,當知是爲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23_c 만일 보살마하살이 비록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를 행하더라도 집착이 없으면 그가 불퇴전의 보살마하살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만일 보살마하살이 비록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을 행하더라도 집착이 없으면 그가 불퇴전의 보살마하살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만일 보살마하살이 비록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를 행더라도 집착이 없으면 그가 불퇴전의 보살마하살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만일 보살마하살이 비록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행하더라도 집착이 없으면그가 불퇴전의 보살마하살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며, 만일 보살마하살이 비록 4념주와 내지 일체상지를 행하더라도 집착이 없으면 그가 불퇴전의 보살마하살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雖行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而無執著,當知是爲不退轉菩薩摩訶薩。若菩薩摩訶薩雖行內空乃至無性自性空而無執著,當知是爲不退轉菩薩摩訶薩。若菩薩摩訶薩雖行眞如乃至不思議界而無執著,當知是爲不退轉菩薩摩訶薩。若菩薩摩訶薩雖行苦、集、滅、道聖諦而無執著,當知是爲不退轉菩薩摩訶薩。若菩薩摩訶薩雖行四念住廣說乃至一切相智而無執著,當知是爲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24_a 또 선현아, 모든 불퇴전에 있는 보살마하살은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다른 말과 다른 가르침과 경계가 참으로 중요하다(眞要)고 보지 않고 단지 다른 이를 믿어 짓는 바가 있지 않으며,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ㆍ교만 등의 법이 그 마음을 물들고 더럽히지 않으며 또한 그것들에 끌리지도 않느니라. 復次,善現!諸有不退轉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觀他語及他教誡以爲眞要,非但信他而有所作,不爲貪欲、瞋恚、愚癡、憍慢等法染污其心,亦不爲彼之所牽引。 ## 003_1224_a 모든 불퇴전에 있는 보살마하살들은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보살마하살과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여의지 않느니라. 모든 불퇴전에 있는 보살마하살이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와 같은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말씀을 듣고서도 그 마음이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지 않고 침체하지 않고 잠기지 않으며, 또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버리고 물러나지 않고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기뻐하여 즐겨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끝내 잘 통달하며 마음에 두고 잊지 않고(繫念) 생각하며 말씀과 같이 수행하기에 싫어함과 게으름이 없나니, 이와 같은 불퇴전의 보살마하살은 지난 세상에 이미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이치를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이치와 같게 생각하며 부지런히 힘써 수행하며 마음에 싫어함과 게으름이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諸有不退轉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離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諸有不退轉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聞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其心不驚、不恐、不怖、不沈、不沒,亦不退捨所求無上正等菩提,於深般若波羅蜜多,歡喜樂聞、受持、讀誦、究竟通利、繫念思惟,如說修行曾無厭倦。當知如是不退轉菩薩摩訶薩,前世已聞甚深般若波羅蜜多所有義趣,受持、讀誦、如理思惟,精進修行心無厭倦。 ## 003_1224_a 왜냐하면 이 불퇴전의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말씀을 듣고 그 마음이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지 않고 침체하지 않고 잠기지 않으며, 또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버리고 물러나지 않고,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기뻐하여 즐겨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끝내 잘 통달하여 이치와 같게 생각하고 정진하여 수행하며 마음에 싫어함과 게으름이 없기 때문이니라.” 何以故?由此不退轉菩薩摩訶薩,聞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其心不驚、不恐、不怖、不沈、不沒,亦不退捨所求無上正等菩提,於深般若波羅蜜多,歡喜樂聞、受持、讀誦、究竟通利、如理思惟,精進修行心無厭倦。” ## 003_1224_b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말씀을 듣고 그 마음이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지 않고 침체하지 않고 잠기지 않으며, 또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버리고 물러나지 않고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기뻐하여 즐겨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끝내 잘 통달하며 마음에 두고 잊지 않고 생각하며 정진하여 수행하며 마음에 싫어함과 게으름이 없다면 이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야 합니까?” 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聞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其心不驚、不恐、不怖、不沈、不沒,亦不退捨所求無上正等菩提,於深般若波羅蜜多,歡喜樂聞、受持、讀誦、究竟通利、繫念思惟,精進修行心無厭倦,是菩薩摩訶薩云何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 ## 003_1224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의 지혜에 상속하고 수순하고 향하고 들어가서 응당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해야 하느니라.” 佛告善現:“是菩薩摩訶薩相續隨順趣向臨入一切智智,應作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 ## 003_1224_b 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일체지의 지혜에 상속하고 수순하고 향하고 들어가서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합니까?” 具壽善現白言:“世尊!是菩薩摩訶薩云何相續隨順趣向臨入一切智智,行深般若波羅蜜多?” ## 003_1224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공ㆍ무상ㆍ무원과 허공ㆍ무소유와 생겨남 없음ㆍ멸함 없음ㆍ물듦 없음ㆍ청정함 없음과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와 만듦 없음ㆍ지음 없음과 요술 같음ㆍ꿈 같음ㆍ메아리 같음ㆍ형상 같음ㆍ그림자 같음ㆍ아지랑이 같음ㆍ변화한 일 같음ㆍ심향성 같음에 상속하고 수순하고 향하고 들어가서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의 지혜에 상속하고 수순하고 향하고 들어가서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相續隨順,趣向臨入空、無相、無願、虛空、無所有、無生、無滅、無染、無淨、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無造無作、如幻,如夢,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變化事、如尋香城,行深般若波羅蜜多,是爲菩薩摩訶薩相續隨順趣向臨入一切智智,行深般若波羅蜜多。” ## 003_1224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어떤 보살마하살이 공ㆍ무상ㆍ무원과 내지 심향성 같음에 상속하고 수순하고 향하여 들어가서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닦으면 그것이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의 지혜에 상속하고 수순하고 향하고 들어가서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보살마하살이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물질을 행합니까?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행합니까?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일체지를 행합니까?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행합니까?” 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佛所說‘若菩薩摩訶薩相續隨順趣向臨入空、無相、無願乃至如尋香城,行深般若波羅蜜多,是爲菩薩摩訶薩相續隨順趣向臨入一切智智,行深般若波羅蜜多。’者,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爲行色不?爲行受、想、行、識不?如是乃至爲行一切智不?爲行道相智、一切相智不?” ## 003_1224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살마하살이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물질을 행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행하지 않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를 행하지 않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행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이 보살마하살이 수순하여 향하고 들어가는 일체지의 지혜는 능히 짓는 이도 없고 능히 무너뜨리는 이도 없고 온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고, 또 머무는 곳도 없고 방향 없고 지역도 없고 수효도 없고 분량도 없고 감도 없고 옴도 없으며, 이미 수효와 분량과 가고 옴을 얻을 수 없으며 또한 증득하는 이도 없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行色,不行受、想、行、識,如是乃至不行一切智,不行道相智、一切相智。何以故?是菩薩摩訶薩所隨順趣向臨入一切智智,無能作者、無能壞者、無所從來、無所至去、亦無所住、無方無域、無數無量、無往無來,旣無數量往來可得,亦無能證。 ## 003_1224_c 선현아, 이와 같이 일체지의 지혜는 물질로써 증득하지 못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으로써 증득하지 못하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로써 증득하지 못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로써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물질이 곧 일체지의 지혜의 성품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곧일체지의 지혜의 성품이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가 곧 일체지의 지혜의 성품이요,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곧 일체지의 지혜의 성품이기 때문이니라. 善現!如是一切智智,不可以色證,不可以受、想、行、識證,如是乃至不可以一切智證,不可以道相智、一切相智證。何以故?色卽是一切智智性,受、想、行、識卽是一切智智性,如是乃至一切智卽是一切智智性,道相智、一切相智卽是一切智智性。 ## 003_1225_a 왜냐하면 물질의 진여와 일체지의 지혜의 진여와 온갖 법의 진여는 모두가 한 진여이며 둘이 없고 차별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진여와 일체지의 지혜의 진여와 온갖 법의 진여는 모두가 한 진여이며 둘이 없고 차별이 없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의 진여와 일체지의 지혜의 진여와 온갖 법의 진여는 모두가 한 진여이며 둘이 없고 차별이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진여와 일체지의 지혜의 진여와 온갖 법의 진여는 모두가 한 진여이며 둘이 없고 차별이 없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일체지의 지혜는 물질로써 증득하지 못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으로써 증득하지 못하고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로써 증득하지 못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로써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何以故?若色眞如,若一切智智眞如,若一切法眞如,皆一眞如無二無別;若受、想、行、識眞如,若一切智智眞如,若一切法眞如,皆一眞如無二無別。如是乃至若一切智眞如,若一切智智眞如,若一切法眞如,皆一眞如無二無別;若道相智、一切相智眞如,若一切智智眞如,若一切法眞如,皆一眞如無二無別。是故,一切智智不可以色證,不可以受、想、行、識證,如是乃至不可以一切智證,不可以道相智、一切相智證。” ## 003_1225_a 52.진여품(眞如品)① 第二分眞如品第五十二之一 ## 003_1225_a 그때 욕계와 색계의 모든 하늘들이 제각기 천상의 전단(栴檀)향 가루와 다게라(多揭羅)향 가루와 다마라(多摩羅)향 가루와 또 하늘의 올발라(嗢鉢羅) 꽃과 발특마(鉢特摩) 꽃과 구모타(拘某陀) 꽃과 분다리(奔茶利) 꽃을 가지고 멀리 부처님의 위에 뿌리고, 부처님의 곁에 와서 조아리며 두 발에 예배하고 한 쪽으로 물러나 머물러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심오하여서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려우며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는 경지를 초월하였사오니, 미묘하고 그윽하고 총명하고 슬기로운 이가 증득할 바요, 온갖 세간 모두가믿고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곧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입니다. 爾時,欲界、色界諸天,各持天上旃檀香末、多揭羅香末、多摩羅香末,復持天上嗢鉢羅花、鉢特摩花、拘某陁花、奔荼利花,遙散佛上,來詣佛所,頂禮雙足卻住一面,合掌恭敬白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最爲甚深,難見難覺,不可尋思,超尋思境,微妙沖寂,聰敏智者之所能知,非諸世間皆能信受,卽佛無上正等菩提。 ## 003_1225_b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경전에서 모두 말씀하시기를 ‘물질이 곧 일체지의 지혜요, 일체지의 지혜가 곧 물질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곧 일체지의 지혜요, 일체지의 지혜가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가 곧 일체지의 지혜요, 일체지의 지혜가 곧 일체지이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곧 일체지의 지혜요, 일체지의 지혜가 곧 도상지와 일체상지이니라’ 하십니다. 一切如來、應、正等覺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皆作是說:色卽是一切智智,一切智智卽是色;受、想、行、識卽是一切智智,一切智智卽是受、想、行、識。如是乃至一切智卽是一切智智,一切智智卽是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卽是一切智智,一切智智卽是道相智、一切相智。 ## 003_1225_b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물질의 진여이건 일체지의 지혜의 진여이건 온갖 법의 진여이건 모두 하나의 진여이며 둘이 없고 차별이 없으며, 다하여 없어짐(窮盡)도 없기 때문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진여이건 일체지의 지혜의 진여이건 온갖 법의 진여이건 모두 하나의 진여이며 둘이 없고 차별이 없고 다하여 없어짐도 없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의 진여이건 일체지의 지혜의 진여이건 온갖 법의 진여이건 모두 하나의 진여이며 둘이 없고 차별이 없고 다하여 없어짐도 없으며, 도상지나 일체상지의 진여이건 일체지의 지혜의 진여이건 온갖 법의 진여이건 모두 하나의 진여이며 둘이 없고 차별이 없고 다하여 없어짐도 없기 때문입니다.” 所以者何?若色眞如,若一切智智眞如,若一切法眞如,皆一眞如無二無別,亦無窮盡;若受、想、行、識眞如,若一切智智眞如,若一切法眞如,皆一眞如無二無別,亦無窮盡。如是乃至若一切智眞如,若一切智智眞如,若一切法眞如,皆一眞如無二無別,亦無窮盡。若道相智、一切相智眞如,若一切智智眞如,若一切法眞如,皆一眞如無二無別,亦無窮盡。” ## 003_1225_b 부처님께서 욕계와 색계의 천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모든 하늘들아, 마땅히 알지니라. 내가 이 이치를 관찰하건대 마음이 항상 고요함을 취하여 설법을 즐거워하지 않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법은 매우 심오하여서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려우며, 생각할 수 없어서 생각하는 경지를 초월하여 미묘하고 그윽하고 총명하고 슬기로운 이들이나 알 수 있는 것이요, 모든 세간들이 모두가 믿고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이른바 이렇게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는 곧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증득하시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기 때문이니라. 모든 하늘들아, 마땅히 알지니라. 이와 같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증득하는 이도 없고 증득할 바도 없고 증득할 곳도 없고 증득할 때도 없느니라. 모든 하늘들아, 마땅히 알지니라. 이 법은 심오하고 묘하여서 둘 아님으로써 행을 나타내어(現行) 모든 세간들이 능히 견주어 헤아릴 바가 아니니라. 佛告欲界、色界天言:“如是!如是!如汝所說。諸天當知!我觀此義,心恒趣寂不樂說法。所以者何?此法甚深難見難覺,不可尋思,超尋思境,微妙沖寂,聰敏智者之所能知,非諸世間皆能信受,所謂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卽是如來、應、正等覺所證無上正等菩提。諸天當知!如是無上正等菩提,無能證、非所證、無證處、無證時。諸天當知!此法深妙不二現行,非諸世間所能比度。 ## 003_1225_c 모든 하늘들아, 마땅히 알지니라. 허공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고 진여가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가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며, 한량없음과 그지없음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고, 옴이 없고 감이 없음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며, 물듦 없고 청정함 없음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며, 앎이 없고 얻음 없음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며, 만듦 없고 지음 없음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고, 나라는 것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고, 유정ㆍ목숨ㆍ나는 것ㆍ기르는 것ㆍ장부ㆍ보특가라ㆍ뜻대로 나는 것ㆍ어린이ㆍ짓는 것ㆍ받는 것ㆍ아는 것ㆍ보는 것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며, 물질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며, 물질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가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며, 온갖 불법이 매우 심오한 까닭에 이 법도 매우 심오하니라.” 諸天當知!虛空甚深故此法甚深,眞如甚深故此法甚深,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甚深故此法甚深,無量無邊甚深故此法甚深,無來無去甚深故此法甚深,無生無滅甚深故此法甚深,無染無淨甚深故此法甚深,無知無得甚深故此法甚深,無造無作甚深故此法甚深,我甚深故此法甚深,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受者、知者、見者甚深故此法甚深,色甚深故此法甚深,受、想、行、識甚深故此法甚深,如是乃至一切智甚深故此法甚深,道相智、一切相智甚深故此法甚深,一切佛法甚深故此法甚深。” ## 003_1225_c 그때 모든 천인들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말씀하신 법은 매우 심오하고 미묘하여서 모든 세간들이 믿고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심오하고 묘한 법은 물질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며, 물질을 버리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버리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일체지를 버리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버리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며, 온갖 불법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온갖 불법을 버리기 위하여 말씀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時,諸天衆白言:“世尊!此所說法甚深微妙,非諸世間卒能信受。所以者何?此深妙法不爲攝取色故說,不爲棄捨色故說;不爲攝取受、想、行、識故說,不爲棄捨受、想、行、識故說。如是乃至不爲攝取一切智故說,不爲棄捨一切智故說;不爲攝取道相智、一切相智故說,不爲棄捨道相智、一切相智故說;不爲攝取一切佛法故說,不爲棄捨一切佛法故說。 ## 003_1226_a 세존이시여, 세간의 유정들은 나(我)와 내 것(我所)이라는 집착의 받아들임을 많이 행하나니, 이른바 물질이 나고 내 것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나고 내 것이며, 이와 같이하여 일체지가 나고 내 것이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나고 내 것이라 합니다.” 世尊!世間有情多行攝取我我所執,謂色是我、是我所,受、想、行、識是我是我所,如是乃至一切智是我是我所,道相智、一切相智是我是我所。” ## 003_1226_a 그때 부처님께서 모든 천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너희들의 말과 같으니라. 이 심오하고 묘한 법은 물질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한 것이 아니요, 물질을 버리기 위하여 말한 것이 아니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한 것이 아니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버리기 위하여 말한 것이 아니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한 것이 아니요, 일체지를 버리기 위하여 말한 것도 아니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한 것이 아니요,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버리기 위하여 말한 것도 아니며, 온갖 불법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말한 것도 아니요, 온갖 불법을 버리기 위하여 말한 것도 아니거늘, 세간의 유정들은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의 받아들임을 많이 행하나니, 이른바 물질이 나고 내 것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나고 내 것이며, 이와 같이하여 일체지가나고 내 것이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나고 내 것이라 하느니라. 爾時,佛告諸天衆言:“如是!如是!如汝所說。此深妙法不爲攝取色故說,不爲棄捨色故說;不爲攝取受、想、行、識故說,不爲棄捨受、想、行、識故說。如是乃至不爲攝取一切智故說,不爲棄捨一切智故說;不爲攝取道相智、一切相智故說,不爲棄捨道相智、一切相智故說;不爲攝取一切佛法故說,不爲棄捨一切佛法故說。世間有情多行攝取我、我所執,謂色是我是我所,受、想、行、識是我是我所,如是乃至一切智是我是我所,道相智、一切相智是我是我所。 ## 003_1226_b 모든 하늘들아, 마땅히 알지니라. 만일 어떤 보살이 물질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행하거나, 물질을 버리기 위하여 행하거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행하거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버리기 위하여 행하거나,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를 받아들이기 이하여 행하거나, 일체지를 버리기 위하여 행하거나,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행하거나,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버리기 위하여 행하면, 이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닦지 못하며,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도 닦지 못하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를 닦지 못하며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닦지 못하느니라.” 諸天當知!若有菩薩爲攝取色故行,爲棄捨色故行;爲攝取受、想、行、識故行,爲棄捨受、想、行、識故行。如是乃至爲攝取一切智故行,爲棄捨一切智故行;爲攝取道相智、一切相智故行,爲棄捨道相智、一切相智故行。是菩薩不能修般若波羅蜜多,亦不能修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如是乃至不能修一切智,亦不能修道相智、一切相智。” ## 003_1226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온갖 법을 순종합니다. 세존이시여, 이 매우 심오한 법은 어떠한 온갖 법을 순종할 수 있습니까? 세존이시여,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반야바라밀다를 순종하고 또 능히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를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내공을 순종하고 또 능히 외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을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진여를 순종하고 또 능히 법계와 내지 부사의계를 순종합니다.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此甚深法能隨順一切法。世尊!此甚深法能隨順何等一切法?世尊!此甚深法能隨順般若波羅蜜多,亦能隨順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此甚深法能隨順內空,亦能隨順外空乃至無性自性空。此甚深法能隨順眞如,亦能隨順法界乃至不思議界。 ## 003_1226_b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4념주를 순종하며, 또 능히 4정단과 내지 8성도지를 순종합니다.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4정려를 순종하며, 또 능히 4무량ㆍ4무색정을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8해탈을 순종하며, 또 능히 8승처와 9차제정과 10변처를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순종합니다. 此甚深法能隨順苦、集、滅、道聖諦,此甚深法能隨順四念住,亦能隨順四正斷乃至八聖道支。此甚深法能隨順四靜慮,亦能隨順四無量、四無色定。此甚深法能隨順八解脫,亦能隨順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此甚深法能隨順空、無相、無願解脫門。 ## 003_1226_c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정관지를 순종하며, 또 능히 종성지와 내지 여래지를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극희지를 순종하며, 또 능히 이구지와 내지 법운지를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5안을 순종하며, 또 능히 6신통을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여래의 10력을 순종하며, 또 능히 4무소외와 내지 18불불공법을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32대사상을 순종하며, 또 능히 80수호를 순종합니다. 此甚深法能隨順淨觀地,亦能隨順種性地乃至如來地。此甚深法能隨順極喜地,亦能隨順離垢地乃至法雲地。此甚深法能隨順五眼,亦能隨順六神通。此甚深法能隨順如來十力,亦能隨順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此甚深法能隨順三十二大士相,亦能隨順八十隨好。 ## 003_1226_c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잊음이 없는 법을 순종하며, 또 능히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다라니문을 순종하며 또 능히 삼마지문을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예류과를 순종하며 또 능히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순종하며, 또 능히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순종합니다.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능히 일체지를 순종하며, 또 능히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순종합니다. 此甚深法能隨順無忘失法,亦能隨順恒住捨性。此甚深法能隨順陁羅尼門,亦能隨順三摩地門。此甚深法能隨順預流果,亦能隨順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此甚深法能隨順一切菩薩摩訶薩行,亦能隨順諸佛無上正等菩提。此甚深法能隨順一切智,亦能隨順道相智、一切相智。 ## 003_1226_c 세존이시여,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도무지 걸리는 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매우 심오한 법은 어디에 걸림이 없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물질에 걸림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걸림이 없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에 걸림이 없고 도상지와 일체상지에 걸림이 없습니다. 世尊!此甚深法都無所礙。世尊!此甚深法於何無礙?世尊!此甚深法於色無礙,於受、想、行、識無礙,如是乃至於一切智無礙,於道相智、一切相智無礙。 ## 003_1226_c 세존이시여, 이 매우 심오한 법은걸림 없음으로써 형상을 삼습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허공이 평등한 성품이기 때문이며, 진리가 평등한 성품이기 때문이며, 법계와 내지 부사의계가 평등한 성품이기 때문이며, 공ㆍ무상ㆍ무원이 평등한 성품이기 때문이며, 만듦 없고 지음 없음이 평등한 성품이기 때문이며, 물들음 없고 청정함 없음이 평등한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世尊!此甚深法無礙爲相。何以故?世尊!虛空平等性故,眞如平等性故,法界乃至不思議界平等性故,空、無相、無願平等性故,無造、無作平等性故,無染、無淨平等性故。 ## 003_1227_a 세존이시여,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남이 없고 멸함이 없으니,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물질이 남이 없고 멸함이 없어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남이 없고 멸함이 없어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가 남이 없고 멸함이 없어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남이 없고 멸함이 없어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世尊!此甚深法無生、無滅。何以故?世尊!色無生,無滅不可得故,受、想、行、識無生無滅不可得故,如是乃至一切智無生無滅不可得故,道相智、一切相智無生無滅不可得故。 ## 003_1227_a 세존이시여, 이 매우 심오한 법은 도무지 발자취가 없으니,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물질의 발자취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발자취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의 발자취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도상지와 일체상지의 발자취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世尊!此甚深法都無足迹。何以故?世尊!色足迹不可得故,受、想、行、識足迹亦不可得故,如是乃至一切智足迹不可得故,道相智、一切相智足迹亦不可得故。”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四十六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03_1227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