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48 ## 003_1235_c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48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四十八 ## 003_1235_c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3_1235_c 52. 진여품(眞如品) ③ 第二分眞如品第五十二之三 ## 003_1235_c 그때 세존께서 구수 선현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너는 지금 능히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위하여 법요를 잘 말하였나니, 네가 말한 것은 모두가 여래의 위신력이며 너의 자신의 능력이 아니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든 법의 진여의 얻을 수 없는 형상에 깊이 믿음과 이해를 내어 온갖 법의 차별없는 형상을 알고 이와 같은 모든 법의 진여의 얻을 수 없는 형상을 설하는 것을 듣고도 그 마음이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지 않고 의심치 않고 뉘우치지 않고 물러나지 않고 가라앉지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이루어 마칠 것이니라.” 爾時,世尊讚具壽善現言:“善哉!善哉!汝今能爲諸菩薩摩訶薩善說法要,汝之所說皆是如來威神之力,非汝自能。善現!若菩薩摩訶薩於法眞如不可得相深生信解,知一切法無差別相,聞說如是諸法眞如不可得相,其心不驚、不恐、不怖、不疑、不悔、不退、不沒,是菩薩摩訶薩速能成辦所求無上正等菩提。” ## 003_1235_c 구수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 법을 성취하면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이루어 마칠 수 있습니까?” 具壽舍利子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成就此法,速能成辦所求無上正等覺耶?” ## 003_1235_c 그때 부처님께서 사라자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느니라, 그렇느니라. 네 말과 같으니라. 만일 보살마하살들이 이 법을 성취하면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루어 마치리라.” 爾時,佛告舍利子言:“如是!如是!如汝所說。若菩薩摩訶薩成就此法,速能成辦所求無上正等菩提。” ## 003_1235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이루어 마치고자 하면 응당 어디에 머무르며, 어떻게 머물러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菩薩摩訶薩欲疾成辦所求無上正等菩提,當於何住?應云何住?” ## 003_1235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이루어 마치고자 하면 응당 온갖 유정에게 평등한 마음으로 머물러야 하고 평등치 못한 마음으로 머물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평등한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평등치 못한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평등한 마음으로 말해야 하고 평등치 못한 마음으로 말하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크게 인자한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크게 인자한 마음으로 말해야 하고 성내는 마음으로 말하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괴롭히거나 해치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써 말해야 하고 괴롭히거나 해치려는 마음으로써 말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欲疾成辦所求無上正等菩提,當於一切有情住平等心,不應住不平等心;當於一切有情起平等心,不應起不平等心;當於一切有情以平等心與語,不應以不平等心與語。當於一切有情起大慈心,不應起瞋恚心;當於一切有情以大慈心與語,不應以瞋恚心與語。當於一切有情起大悲心,不應起惱害心;當於一切有情以大悲心與語,不應以惱害心與語。 ## 003_1236_a 응당 온갖 유정에게 크게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크게 기뻐하는 마음으로써 말해야 하고 질투하는 마음으로써 말하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크게 평정한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편벽한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크게 평정한 마음으로써 말해야 하고 편벽한 마음으로 말하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겸손한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교만한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말해야 하고 교만한 마음으로 말하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정직한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속이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정직한 마음으로 말해야 하고 속이는 마음으로 말하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부드러운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강강(剛强)한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부드러운 마음으로 말해야 하고 강강한 마음으로 말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當於一切有情起大喜心,不應起嫉妒心;當於一切有情以大喜心與語,不應以嫉妒心與語。當於一切有情起大捨心,不應起偏黨心;當於一切有情以大捨心與語,不應以偏黨心與語。當於一切有情起謙下心,不應起憍慢心;當於一切有情以謙下心與語,不應以憍慢心與語。當於一切有情起質直心,不應起諂詐心;當於一切有情以質直心與語,不應以諂詐心與語。當於一切有情起調柔心,不應起剛强心;當於一切有情以調柔心與語,不應以剛强心與語。 ## 003_1236_a 응당 온갖 유정에게 이로운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이롭지 못한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이로운 마음으로 말해야 하고 이롭지 못한 마음으로 말하지 말아야 하며,응당 온갖 유정에게 안락한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안락하지 못한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안락한 마음으로써 말해야 하고 안락하지 못한 마음으로써 말하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거리낌 없는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거리낌 있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거리낌 없는 마음으로써 말해야 하고 거리낌 있는 마음으로써 말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當於一切有情起利益心,不應起不利益心;當於一切有情以利益心與語,不應以不利益心與語。當於一切有情起安樂心,不應起不安樂心;當於一切有情以安樂心與語,不應以不安樂心與語。當於一切有情起無礙心,不應起有礙心;當於一切有情以無礙心與語,不應以有礙心與語。 ## 003_1236_b 응당 온갖 유정에게 부모와 같고 형제와 같고 자매와 같고 남녀와 같고 친척과 같은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또 그러한 마음으로써 그들과 말해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벗과 같은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또 그러한 마음으로써 그들과 말해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친히 가르친 스승과 같고 법을 가르친 스승과 같고 제자와 같고 동학(同學)과 같은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또 그러한 마음으로써 그들과 말해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ㆍ보살마하살과 여래ㆍ응공ㆍ정등각 같은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또 그러한 마음으로써 그들과 말해야 하느니라. 當於一切有情起如父母、如兄弟、如姊妹、如男女、如親族心,亦以此心應與其語。當於一切有情起朋友心,亦以此心應與其語。當於一切有情起如親教師、如軌範師、如弟子、如同學心,亦以此心應與其語。當於一切有情起如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菩薩摩訶薩、如來應正等覺心,亦以此心應與其語。 ## 003_1236_b 응당 온갖 유정에게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에 상응하는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또 그러한 마음으로써 그들과 말해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구제와 연민과 살펴 보호함에 상응하는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또 그러한 마음으로써 그들과 말해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필경공하고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는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또 그러한 마음으로써 그들과 말해야 하며, 응당 온갖 유정에게 공ㆍ무상ㆍ무원의 일으켜야 하고 또 그러한 마음으로써 그들과 말해야 하느니라. 當於一切有情起應供養恭敬、尊重讚歎心,亦以此心應與其語。當於一切有情起應救濟、憐愍、覆護心,亦以此心應與其語。當於一切有情起畢竟空、無所有、不可得心,亦以此心應與其語。當於一切有情起空無相、無願心,亦以此心應與其語。 ## 003_1236_b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이루어 마치고자 하면 응당 스스로 생명 해치는 일을 여의고또 남에게 권하여 생명 해치는 일을 여의게 하고 항상 바르게 생명 해치는 일 여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생명 해치는 일 여의는 이를 찬탄하며, 내지 응당 스스로 삿된 소견(邪見)을 여의고 또 남에게 권하여 삿된 소견을 여의게 하고 항상 바르게 삿된 소견 여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삿된 소견 여의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4정려를 닦고 또 남에게 권하여 4정려를 닦게 하고 항상 바르게 4정려 닦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4정려 닦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4무량을 닦고 또 남에게 권하여 4무량을 닦게 하고 항상 바르게 4무량을 닦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4무량을 닦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4무색정을 닦고 또 남에게 권하여 4무색정을 닦게 하고 항상 바르게 4무색정을 닦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4무색정을 닦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欲疾成辦所求無上正等菩提,應自離害生命,亦勸他離害生命,恒正稱揚離害生命法,歡喜讚歎離害生命者,乃至應自離邪見,亦勸他離邪見,恒正稱揚離邪見法,歡喜讚歎離邪見者。應自修四靜慮,亦勸他修四靜慮,恒正稱揚修四靜慮法,歡喜讚歎修四靜慮者。應自修四無量、亦勸他修四無量,恒正稱揚修四無量法,歡喜讚歎修四無量者。應自修四無色定,亦勸他,修四無色定,恒正稱揚修四無色定,法歡喜讚歎修四無色定者。 ## 003_1236_c 응당 스스로 6바라밀다를 원만케 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6바라밀다를 원만케 하고 항상 바르게 6바라밀다를 원만케 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6바라밀다를 원만케 하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18공에 머무르고 또 남에게 권하여 18공에 머무르게 하고 항상 바르게 18공에 머무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18공에 머무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머무르고 또 남에게 권하여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게 하고 항상 바르게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應自圓滿六波羅蜜多,亦勸他圓滿六波羅蜜多,恒正稱揚圓滿六波羅蜜多法,歡喜讚歎圓滿六波羅蜜多者。應自住十八空,亦勸他住十八空,恒正稱揚住十八空法,歡喜讚歎住十八空者。應自住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亦勸他住眞如乃至不思議界,恒正稱揚住眞如乃至不思議界法,歡喜讚歎住眞如乃至不思議界者。 ## 003_1236_c 응당 스스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고 또 남에게 권하여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게 하고 항상 바르게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는 법을 찬양하고기꺼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37보리분법을 닦고 또 남에게 권하여 37보리분법을 닦게 하고 항상 바르게 37보리분법 닦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37보리분법 닦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3해탈문을 닦고 또 남에게 권하여 3해탈문을 닦게 하고 항상 바르게 3해탈문 닦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3해탈문 닦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應自住四聖諦,亦勸他住四聖諦,恒正稱揚住四聖諦法,歡喜讚歎住四聖諦者。應自修三十七菩提分法,亦勸他修三十七菩提分法,恒正稱揚修三十七菩提分法法,歡喜讚歎修三十七菩提分法者。應自修三解脫門,亦勸他修三解脫門,恒正稱揚修三解脫門法,歡喜讚歎修三解脫門者。 ## 003_1237_a 응당 스스로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고 또 남에게 권하여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게 하고 항상 바르게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 닦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 닦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보살의 10지를 원만케 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보살이 10지를 원만케 하고 항상 바르게 보살의 10지를 원만케 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보살의 10지를 원만케 하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5안과 6신통을 원만케 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5안과 6신통을 원만케 하고 항상 바르게 5안과 6신통을 원만케 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5안과 6신통을 원만케 하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應自修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亦勸他修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恒正稱揚修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法,歡喜讚歎修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者。應自圓滿菩薩十地,亦勸他圓滿菩薩十地,恒正稱揚圓滿菩薩十地法,歡喜讚歎圓滿菩薩十地者。應自圓滿五眼、六神通,亦勸他圓滿五眼、六神通,恒正稱揚圓滿五眼、六神通法,歡喜讚歎圓滿五眼、六神通者。 ## 003_1237_a 응당 스스로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원만케 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원만케 하고 항상 바르게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원만케 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원만케 하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을 원만케 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을 원만케 하고 항상 바르게 여래의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을 원만케 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을 원만케 하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32대사상과 80수호를 원만케 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32대사상과 80수호를 원만케 하고 항상 바르게 32대사상과 80수호를 원만케 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32대사상과 80수호를 원만케 하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應自圓滿陁羅尼門三摩地門,亦勸他圓滿陁羅尼門、三摩地門,恒正稱揚圓滿陁羅尼門、三摩地門法,歡喜讚歎圓滿陁羅尼門、三摩地門者。應自圓滿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勸他圓滿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恒正稱揚圓滿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法,歡喜讚歎圓滿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者。應自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亦勸他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恒正稱揚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法,歡喜讚歎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者。 ## 003_1237_b 응당 스스로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케 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케 하고 항상 바르게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케 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케 하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열두 가지 연기(緣起)를 순서와 역순으로 관찰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열두 가지 연기를 순서와 역순으로 관찰하게 하고 항상 바르게 열두 가지 연기를 순서와 역순으로 관찰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열두 가지 연기를 순서와 역순으로 관찰하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應自圓滿無忘失法、恒住捨性,亦勸他圓滿無忘失法、恒住捨性,恒正稱揚圓滿無忘失法、恒住捨性法,歡喜讚歎圓滿無忘失法、恒住捨性者。應自順逆觀十二支緣起,亦勸他順逆觀十二支緣起,恒正稱揚順逆觀十二支緣起法,歡喜讚歎順逆觀十二支緣起者。 ## 003_1237_b 응당 스스로 괴로움을 알고 괴로움의 발생을 끊고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고 또 남에게 권하여 괴로움을 알고 괴로움의 발생을 끊고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게 하고 항상 바르게 괴로움을 알고 괴로움의 발생을 끊고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괴로움을 알고 괴로움을 알고 괴로움의 발생을 끊고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應自知苦、斷集、證滅、修道,亦勸他知苦、斷集、證滅、修道,恒正稱揚知苦、斷集、證滅、修道法,歡喜讚歎知苦、斷集、證滅、修道者。 ## 003_1237_b 응당 스스로 예류과를 증득하는 지혜를 일으키나 실제를 증득하여 예류과를 증득하지 않고 또 남에게 권하여 스스로가 예류과를 증득하는 지혜를 일으키나 실제를 증득하여 예류과를 증득하지 않게 하고 항상 바르게 예류과를 증득하는 지혜를 일으키나 실제를 증득하여 예류과를 증득하지 않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예류과를 증득하는 지혜를 일으키나실제를 증득하여 예류과를 증득하지 않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증득하는 지혜를 일으키나 실제를 증득하여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증득하지 않고 또 남에게 권하여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증득하는 지혜를 일으키나 실제를 증득하여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증득하지 않게 하고 항상 바르게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증득하고 지혜를 일으키나 실제를 증득하여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증득하지 않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을 증득하지 않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應自起證預流果智而不證實際得預流果,亦勸他起證預流果智及證實際得預流果,恒正稱揚起證預流果智及證實際得預流果法,歡喜讚歎起證預流果智及證實際得預流果者。應自起證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智而不證實際得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亦勸他起證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智及證實際得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恒正稱揚起證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智及證實際得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法,歡喜讚歎起證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智及證實際得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者。 ## 003_1237_c 응당 스스로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들고 또 남에게 권하여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들게 하고 항상 바르게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드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드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여 유정을 성숙시켜 주고 또 남에게 권하여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여 유정을 성숙시켜 주게 하고 항상 바르게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여 유정을 성숙시켜 주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여 유정을 성숙시켜 주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보살의 신통을 일으키고 또 남에게 권하여 보살의 신통을 일으키게 하고 항상 바르게 보살의 신통을 일으키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보살의 신통을 일으키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일으키고 또 남에게 권하여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일으키게 하고 항상 바르게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일으키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일체지와 도상지와일체상지를 일으키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應自入菩薩正性離生位,亦勸他入菩薩正性離生位,恒正稱揚入菩薩正性離生位法,歡喜讚歎入菩薩正性離生位者。應自嚴淨佛土、成熟有情,亦勸他嚴淨佛土、成熟有情,恒正稱揚嚴淨佛土、成熟有情法,歡喜讚歎嚴淨佛土、成熟有情者。應自起菩薩神通,亦勸他起菩薩神通,恒正稱揚起菩薩神通法,歡喜讚歎起菩薩神通者。應自起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勸他起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恒正稱揚起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法,歡喜讚歎起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者。 ## 003_1238_a 응당 스스로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끊고 또 남에게 권하여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끊게 하고 항상 바르게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끊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함을 끊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원만한 수명을 받아들이고 또 남에게도 권하여 원만한 수명을 받아들이게 하고 항상 바르게 원만한 수명을 받아들이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원만한 수명을 받아들이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법륜을 굴리고 또 남에게 권하여 법륜을 굴리게 하고 항상 바르게 법륜 굴리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법륜 굴리는 이를 찬탄하며, 응당 스스로 바른 법을 굳게 보호하여 머무르게 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바른 법을 굳게 보호하여 머무르게 하고 항상 바르게 바른 법을 굳게 보호하여 머무르게 하는 법을 찬양하고 기꺼이 바른 법을 굳게 보호하여 머물게 하는 이를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應自斷一切煩惱習氣相續,亦勸他斷一切煩惱習氣相續,恒正稱揚斷一切煩惱習氣相續法,歡喜讚歎斷一切煩惱習氣相續者。應自攝受圓滿壽量,亦勸他攝受圓滿壽量,恒正稱揚攝受圓滿壽量法,歡喜讚歎攝受圓滿壽量者。應自轉法輪,亦勸他轉法輪,恒正稱揚轉法輪法,歡喜讚歎轉法輪者。應自攝護正法令住,亦勸他攝護正法令住,恒正稱揚攝護正法令住法,歡喜讚歎攝護正法令住者。 ## 003_1238_a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이루어 마치고자 하면 이와 같은 법에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응당 이렇게 머물러야 하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응당 이와 같이 매우 심오한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배워야 하나니, 만일 이와 같이 배우면 능히 머물러야 할 법에 머무를 것이요, 만일 이와 같이 배우고 이와 같이 머물면 곧 물질에 장애가 없게 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장애가 없게 되며, 내지 법륜을 굴리는 데 장애가 없게 되고 바른 법에 머무르는 데 장애가 없게 되느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欲疾成辦所求無上正等菩提,於如是法以無所得而爲方便應如是住。善現!諸菩薩摩訶薩應如是學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若如是學乃能安住所應住法。若如是學如是安住,則於色得無障礙,於受、想、行、識得無障礙,乃至於轉法輪得無障礙,於正法住得無障礙。 ## 003_1238_a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지나간 세상(前際)으로부터 오면서 물질을 받아들이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내지 법륜 굴리기를 받아들이지 않고,바른 법에 머무름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물질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니 만일 물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면 곧 물질이 아니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니 만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받아들일 수 없으면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아니요, 내지 법륜 굴림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니 법륜 굴림을 받아들일 수 없으면 법륜 굴림이 아니요, 만일 바른 법에 머무름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니 바른 법에 머무름을 받아들일 수 없으면 곧 바른 법에 머무름이 아니니라.” 所以者何?善現!是菩薩摩訶薩從前際來,不攝受色,不攝受受、想、行、識,乃至不攝受轉法輪,不攝受正法住。何以故?善現!色不可攝受故,若色不可攝受則非色;受、想、行、識不可攝受故,若受、想、行、識不可攝受則非受、想、行、識;乃至轉法輪不可攝受故,若轉法輪不可攝受則非轉法輪;正法住不可攝受故,若正法住不可攝受則非正法住。” ## 003_1238_b 이와 같이 보살이 머무를 법을 말씀하실 때에 2천 명의 보살들이 무생법인을 얻었다. 說是菩薩所住法時,二千菩薩得無生忍。 ## 003_1238_b 51.불퇴전품(不退轉品) 第二分不退轉品第五十三 ## 003_1238_b 그때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어떠한 행과 형상과 모습으로써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겠습니까?” 爾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我等當以何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3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든 범부의 지위나 성문의 지위나 독각의 지위나 보살의 지위나 여래의 지위나 이와 같은 모든 지위가 비록 차이가 있다고 말하나 모든 법의 진여의 이치에는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어 모두가 둘이 없고 두 가지 분별이 없음을 능히 여실히 알면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모든 법의 진여에 진실로 깨달아 들어가나 진여에 대하여 분별하는 바가 없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는 까닭에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모든 법의 진여에 진실로 깨달아 들어가서 비록 진여와 온갖 법이 둘이 없고 분별이 없음을 들을지라도 막힘이 없느니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진여와 법은 하나라고 말할 수 없고 다르다고 말할 수 없으며, 함께 한다거나 함께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며 법계와 내지 부사의계도 그러하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能如實知諸異生地、諸聲聞地、諸獨覺地、諸菩薩地、諸如來地,如是諸地雖說有異,而於諸法眞如理中,無變異、無分別,皆無二無二分。是菩薩摩訶薩,雖實悟入諸法眞如,而於眞如無所分別,以無所得爲方便故。是菩薩摩訶薩旣實悟入諸法眞如,雖聞眞如與一切法無二無別而無滯礙。所以者何?眞如與法不可說一,不可說異,不可說俱及不俱故。法界乃至不思議界亦復如是。 ## 003_1238_b 이 보살마하살은 끝내경솔하게 말하지 않고 모든 하는 말들이 모두 이치와 이익이 있으며, 만일 이치와 이익이 없으면 끝내 말하지 않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끝내 남의 좋거나 나쁘거나 길거나 짧은 것을 보지 않고 평등하게 연민하여 설법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법사(法師)의 종성의 좋고 나쁜 것을 보지 않고 오직 그가 말하는 미묘한 법의 이치를 구하느니라. 선현아,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들을 갖추나니, 응당 이와 같은 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으로써 불퇴전 보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終不率爾而發語言,諸有所說皆引義利,若無義利終不發言。是菩薩摩訶薩終不觀他好惡長短,平等憐愍而爲說法。是菩薩摩訶薩不觀法師種姓好惡,唯求所說微妙法義。善現!不退轉菩薩摩訶薩具如是等諸行、狀、相,應以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38_c 그때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을 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이라 합니까?” 爾時,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諸行、狀、相?” ## 003_1238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법은 행도 없고 형상도 없고 모습도 없나니, 이것이 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佛言:“善現!諸法無行、無狀、無相,當知是爲諸行、狀、相。” ## 003_1238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법이 행이 없고 형상이 없고 모습이 없다면 이 보살마하살은 무엇을 굴리기(轉)에 불퇴전이라 하십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一切法無行、狀、相,是菩薩摩訶薩於何轉故名不退轉?” ## 003_1238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눈의 영역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빛깔의 영역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눈의 경계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빛깔의 경계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안식의 경계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눈의 접촉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보시 바라밀다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느니라. 佛言:“善現!是菩薩摩訶薩於色轉故名不退轉,於受、想、行、識轉故名不退轉;於眼處轉故名不退轉,於耳、鼻、舌、身、意處轉故名不退轉;於色處轉故名不退轉,於聲、香、味、觸、法處轉故名不退轉;於眼界轉故名不退轉,於耳、鼻、舌、身、意界轉故名不退轉;於色界轉故名不退轉,於聲、香、味、觸、法界轉故名不退轉;於眼識界轉故名不退轉,於耳、鼻、舌、身、意識界轉故名不退轉;於眼觸轉故名不退轉,於耳、鼻、舌、身、意觸轉故名不退轉;於眼觸爲緣所生諸受轉故名不退轉,於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轉故名不退轉;於布施波羅蜜多轉故名不退轉,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轉故名不退轉。 ## 003_1239_a 내공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외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진여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법계와 내지 부사의계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진여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4념주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내지 8성도지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4정려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4무량ㆍ4무색정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8해탈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공해탈문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3승의 10지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보살의 10지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다라니문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삼마지문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느니라. 於內空轉故名不退轉,於外空乃至無性自性空轉故名不退轉;於眞如轉故名不退轉,於法界乃至不思議界轉故名不退轉;於苦聖諦轉故名不退轉,於集、滅、道聖諦轉故名不退轉;於四念住轉故名不退轉乃至於八聖道支轉故名不退轉;於四靜慮轉故名不退轉,於四無量、四無色定轉故名不退轉;於八解脫轉故名不退轉,於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轉故名不退轉;於空解脫門轉故名不退轉,於無相、無願、解脫門轉故名不退轉;於三乘十地轉故名不退轉,於菩薩十地轉故名不退轉;於陁羅尼門轉故名不退轉,於三摩地門轉故名不退轉。 ## 003_1239_a 5안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6신통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부처님의 10력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내지18불불공법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32대사상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80수호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잊음이 없는 법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일체지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범부의 지위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성문지ㆍ독각지ㆍ보살지ㆍ여래지를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 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굴리는 까닭에 불퇴전이라고 하느니라. 於五眼轉故名不退轉,於六神通轉故名不退轉;於佛十力轉故名不退轉乃至於十八佛不共法轉故名不退轉;於三十二大士相轉故名不退轉,於八十隨好轉故名不退轉;於無忘失法轉故名不退轉,於恒住捨性轉故名不退轉;於一切智轉故名不退轉,於道相智、一切相智轉故名不退轉;於異生地轉故名不退轉,於聲聞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轉故名不退轉;於一切菩薩摩訶薩行轉故名不退轉,於諸佛無上正等菩提轉故名不退轉。 ## 003_1239_b 왜냐하면 선현아, 물질의 제 성품이 있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있지 않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이 있지 않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이 있지 않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 가운데에 머무름인 굴린다고 함이 없으므로 굴리지 않는 까닭에 불퇴전 보살마하살이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능히 이와 같이 알면 이를 불퇴전 보살마하살이라 하느니라. 何以故?善現!色自性無所有,受、想、行、識自性無所有,如是乃至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無所有,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無所有。是菩薩摩訶薩於中不住故名爲轉,由不轉故說名不退轉菩薩摩訶薩,若菩薩摩訶薩能如是知,是名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39_b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끝내 외도의 사문ㆍ바라문 등의 형상과 말을 관찰하기를 즐기지 않나니, 그 모든 사문ㆍ바라문들은 알아야 할 법을 진실하게 알거나 진실하게 보거나 혹은 바른 소견의 법문을 시설할 수 있다는 것은 옳지 못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終不樂觀外道沙門、婆羅門等形相言說,彼諸沙門、婆羅門等於所知法實知實見,或能施設正見法門無有是處。 ## 003_1239_b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과 비내야(毘奈耶)에 대하여의혹을 내지 않고, 세간일에 대하여는 삿된 계율의 집착이 없고, 나쁜 소견에 떨어지지 않고 세속의 길상스러운 일들의혹을 내지 않고, 세간일에 대하여는 그릇된 계율을 취함이 없고, 나쁜 소견에 떨어지지 않고 세속의 모든 길상스러운 일들에 집착하여 청정하다고 여기지 않으며, 끝내 모든 다른 천신들에 예배하며 모든 세간의 외도들이 섬기는 것과 같이 하지 않으며 결정코 갖가지 꽃다발(花鬘)과 바르거나 뿌리는 등의 향과 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기악ㆍ등불로써 천신들과 모든 외도들에게 공양하지 않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於佛善說法毘柰耶不生疑惑,於世間事無戒禁取、不墮惡見,不執世俗諸吉祥事以爲淸淨,終不禮敬諸餘天神,如諸世間外道所事,決定不以種種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伎樂、燈明供養天神及諸外道。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39_c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지옥ㆍ방생ㆍ아귀 세계ㆍ아소락 중에 떨어지지 않고, 천한 종족, 이른바 전다라(旃茶羅)ㆍ보갈사(補羯娑) 등에 태어나지 않고, 또 고자(扇搋)ㆍ남근 없는 자(半擇)ㆍ성불구자(無形)ㆍ남녀추니(二形)나 여자의 몸도 끝내 받지 않고, 또 소경ㆍ귀머거리ㆍ말더듬이ㆍ벙어리ㆍ절름발이ㆍ앉은뱅이ㆍ지랄병ㆍ간질ㆍ난쟁이ㆍ곱사 등의 몸을 끝내 받지도 않으며, 또는 끝내 시간의 짬 없는 곳에도 태어나지 않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온갖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不墮地獄、傍生、鬼界、阿素洛中,亦不生於卑賤種族,謂旃荼羅、補羯娑等,亦終不受扇搋、半擇、無形、二形及女人身,亦復不受盲聾、瘖瘂、攣躄、癲癇、矬陋等身,亦終不生無暇時處。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39_c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항상 즐거이 10선업도를 받들어 행하여 스스로 생명 해치는 일을 여의고 또 남에게 권하여 생명 해치는 일을 여의게 하고 생명 해치는 일을 여의는 법을 항상 바르게 찬양하고 생명 해치는 일을 여의는 사람을 기꺼이 찬탄하며, 내지 스스로 삿된 소견을 여의고 또 남에게 권하여 삿된 소견을 여의게 하고 삿된 소견 여의는 법을 항상 바르게 찬양하고 삿된 소견 여의는 사람을 기꺼이 찬탄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꿈속에서 또한 10악업도를 일으킴을 나타내지 않거늘 하물며 깨어 있을 때 있겠느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常樂受行十善業道,自離害生命,亦勸他離害生命,恒正稱揚離害生命法,歡喜讚歎離害生命者,乃至自離邪見,亦勸他離邪見,恒正稱揚離邪見法,歡喜讚歎離邪見者。是菩薩摩訶薩乃至夢中亦不現起十惡業道,況在覺時!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0_a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두루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항상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를 닦으며 항상 잠시도 끊임이 없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온갖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普爲饒益一切有情,以無所得而爲方便,恒修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常無間斷。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0_a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모든 받아 지니고 생각하고 읽고 외고 있는 계경ㆍ응송ㆍ기별ㆍ풍송ㆍ자설ㆍ연기ㆍ본사ㆍ본생ㆍ방광ㆍ희법ㆍ비유ㆍ논의 모두 다 끝까지 잘 통달하여 이러한 법들로써 항상 온갖 유정들에게 기꺼이 보시하며, 항상 생각하되 ‘어떻게 해야 모든 유정들이 바른 법과 바른 서원을 구하여 모두가 만족하게 할까’ 하며,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다시 이렇게 법으로 보시한 선근을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온갖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諸所受持、思惟、讀誦契經、應頌、記別、諷頌、自說、緣起、本事、本生、方廣、希法、譬喩、論議,一切皆令究竟通利,以如是法常樂布施一切有情,恒作是念:‘云何當令諸有情類求正法願皆得滿足?’以無所得而爲方便,復持如是法施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0_a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매우 심오한 법문에 대하여 끝내 의혹과 망설임을 내지 않나니, 왜냐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어떤 법도 물질이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 그 가운데서 의혹과 망설임을 낼 수 있다 보지 않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어떤 법도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나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 그 가운데서 의혹과망설임을 낼 수 있다 보지 않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온갖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於佛所說甚深法門,終不生於疑惑猶豫。何以故?善現!是菩薩摩訶薩不見有法,若色、若受、想、行、識,可於其中疑惑猶豫。如是乃至不見有法,若一切菩薩摩訶薩行、若諸佛無上正等菩提,可於其中疑惑猶豫。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0_b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부드럽게 길든 몸과 말과 뜻의 업을 성취하여 모든 유정에 대해 마음에 걸림이 없으며, 항상 인자함(慈)ㆍ불쌍히 여김(悲)ㆍ기뻐함(喜)ㆍ평정(捨) 등을 성취하여 몸과 말과 뜻에 상응하는 업을 일으키어 결정코 다섯 가지 덮개(五蓋), 이른바 탐욕ㆍ성냄ㆍ혼미하고 몸이 무거워지는 것(惛沈睡眠)ㆍ마음이 흔들리고 후회하는 것(掉擧惡作)ㆍ의심이 함께함을 허락하지 않으며, 온갖 근본 번뇌인 수면(隨眠)을 모두 조복시킨 뒤에는 온갖 결(結)ㆍ박(縛)ㆍ수번뇌(隨煩惱)ㆍ전(纏)이 모두 영원히 일어나지 않으며, 들고 나거나, 가고 오는데 마음이 미혹하지 않고 항상 바른 기억(正念)과 바른 앎(正知)에 머무르며, 나아가고 멈추는 위의(威儀)와 다니고 멈추고 앉고 눕고, 발을 들고 발을 내리는 데도 또한 그러하며, 모든 다니는 곳마다 반드시 그 땅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생각을 매어두고, 똑바로 보면서 다니며, 몸을 움직이거나 말할 때에는 거듭하여 난폭함이 없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成就調柔身、語、意業,於諸有情心無罣礙,恒常成就慈、悲、喜、捨等,起相應身、語、意業,決定不與五蓋共居,所謂貪欲、瞋恚、惛沈睡眠、掉擧惡作、疑蓋,一切隨眠皆已摧伏,一切結縛隨煩惱纏皆永不起。入出往來心不迷謬,恒時安住正念正知,進止威儀、行住坐臥、擧足下足亦復如是,諸所遊履必觀其地,安庠繫念直視而行,運動語言曾無卒暴。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0_b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받아서 사용하는 침구와 의복은 모두가 항상 향기롭고 청결하여 모든 더러운 냄새가 없으며, 때와 기름과 서캐와 이 등의 벌레가 없으며, 마음은 맑고 화사한 것을 좋아하고 몸은 질병이 없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온갖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諸所受用臥具衣服,皆常香潔無諸臭穢,亦無垢膩、蟣蝨等蟲,心樂淸華,身無疾病。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0_b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몸과 마음이 청정하여 보통 사람의 몸에 항상 8만 가지 벌레가 침노하여 먹는 것과 같지 않나니, 왜냐하면 이 모든 보살들의 선근은 점차 더하여 가며 나와 세간을 초월하여받은 몸의 안팎이 청정한 까닭에 그 몸을 침노하여 먹는 벌레들이 없느니라. 이와 같은 선근이 점점 더하여 가듯이 이러이러하게 몸과 마음은 청정하게 변하며 이런 까닭에 이 모든 보살의 몸과 마음이 견고하기가 금강보다 뛰어나서 거슬리는 인연이 침노하여 괴롭히지(侵惱) 못하여 이른바 추위ㆍ더위ㆍ주림ㆍ목마름ㆍ모기ㆍ등에(虻)ㆍ바람ㆍ햇볕ㆍ독한 벌레ㆍ칼과 몽둥이 등과 모든 결박이 침노하여 괴롭히지 못하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온갖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身心淸淨,非如常人身中恒爲八萬戶蟲之所侵食。何以故?是諸菩薩善根增上出過世間,所受身形內外淸淨故,無蟲類侵食其身。如如善根漸漸增益,如是如是身心轉淨。由此因緣,是諸菩薩身心堅固逾於金剛,不爲違緣之所侵惱,所謂寒熱、飢渴、蚊蝱、風日、毒蟲、刀杖等類,及諸纏結不能侵惱。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0_c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어찌하여 몸과 말과 뜻이 항상 청정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是不退轉菩薩摩訶薩,云何常得身、語、意淨?” ## 003_1240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의 이와 같은 선근은 점점 더 자라나서 이러이러한 몸과 말과 뜻의 허물(曲)이 선근의 힘으로 말미암아 물리쳐 제거되는 까닭에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끝내 일어나지 못하나니, 이 때문에 항상 몸과 말과 뜻이 청정하니라.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몸의 세 가지와 말의 네 가지와 뜻의 세 가지 묘한 행이 항상 앞에 나타나는 까닭에 언제나 몸과 말과 뜻이 청정하며, 이러한 청정함 때문에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여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고 난 뒤 실제를 증득하지 않고 항상 기꺼이 온갖 유정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이 때문에 항상 몸과 말과 뜻이 청정하고 보살의 지위에 견고히 움직이지 않고 머무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佛告善現:“是菩薩摩訶薩如如善根漸漸增長,如是如是身、語、意曲,由善根力所除遣故,窮未來際畢竟不起,由此常得身、語、意淨。復次,善現!是菩薩摩訶薩身三、語四、意三妙行常現在前故,一切時身、語、意淨,由此淨故,超過聲聞及獨覺地,已入菩薩正性離生不證實際,常樂成熟一切有情、嚴淨佛土,由斯常得身、語、意淨,住菩薩位堅固不動。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0_c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이양(利養)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명예를 좇지 않으며,모든 음식ㆍ의복ㆍ침구ㆍ집ㆍ재물 모두를 탐내지 않으며, 비록 열두 가지 두다(杜多)의 공덕을 받을지라도 그 가운데 도무지 의지하는 바가 없어 끝내 아끼고 탐냄ㆍ계율을 깨뜨림ㆍ성냄ㆍ게으름ㆍ산란함ㆍ어리석음과 그 밖의 갖가지 번뇌의 얽매임에 상응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하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不重利養,不侚名譽,於諸飮食、衣服、臥具、房舍、資財皆不貪染,雖受十二杜多功德,而於其中都無所恃,畢竟不起慳貪、破戒、忿恚、懈怠、散亂、愚癡及餘種種煩惱纏結相應之心。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1_a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깨닫는 지혜가 굳고 맹렬하여 능히 깊이 깨달아 들어가므로 바른 법을 들으면 공경히 믿고 받들어 생각을 모아 구경의 이치를 생각하며, 세간이나 출세간의 법을 들은 대로 모두 능히 방편으로써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이치에 회합하여 들어가며, 조작하는 온갖 세간의 일들도 또한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법성(法性)에 회합하여 들어가며 일 하나 법성을 벗어남을 보지 않으며, 설사 법성과 상응하지 않을지라도 또한 능히 방편으로써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심오한 이치에 회합하여 들어가며 이 때문에 법성에서 벗어난 것을 보지 아니하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覺慧堅猛能深悟入,聽聞正法恭敬信受,繫念思惟究竟理趣,隨所聽聞世、出世法,皆能方便會入般若波羅蜜多甚深理趣,諸所造作世間事業,亦依般若波羅蜜多會入法性,不見一事出法性者,設有不與法性相應,亦能方便會入般若波羅蜜多甚深理趣,由此不見出法性者。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1_a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설사 어떤 악마가 앞에 나타나 여덟 개의 큰 지옥을 변화로 만들고 다시 낱낱 큰 지옥 중에 변화로 만든 한량없고 그지없는 보살들 모두가 그 맹렬한 불길에 서로 뒤섞이어 빠짐없이 타면서 각각 모질고 혹독한 큰 고통을 받으며 이렇게 변화로 만든 뒤 불퇴전의 모든 보살들에게 말하되 ‘이 모든 보살들은 모두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불퇴전의 수기를 받았기에이와 같은 큰 지옥 중에 떨어져서 항상 이와 같은 갖가지 심한 고통을 받는다. 그대들 보살들도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불퇴전의 수기를 받았으니 또한 곧 이러한 큰 지옥 중에 떨어져서 모든 심한 고통을 받으리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設有惡魔現前化作八大地獄,復於一一大地獄中,化作無量無邊菩薩,皆被猛焰交徹燒然,各受辛酸楚毒大苦,作是化已,語不退轉諸菩薩言:‘此諸菩薩皆受無上正等菩提不退轉記故,墮如是大地獄中,恒受如斯種種劇苦。汝等菩薩旣受無上正等菩提不退轉記,亦當墮此大地獄中受諸劇苦。 ## 003_1241_b 부처님은 그대들에게 큰 지옥 중에서 극심한 고통을 받는 수기를 준 것이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불퇴전의 수기를 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속히 큰 깨달음의 마음을 버려야 가히 큰 지옥의 고통을 면하고 천상에 나거나 혹은 인간에 태어나서 모든 부귀와 낙을 누리리라’ 하면, 이때 불퇴전 보살마하살들은 이러한 일을 보거나 듣고도 그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놀라거나 의심치 않고서 다만 생각하되 ‘불퇴전의 수기를 받은 보살마하살이 지옥이나 방생이나 아귀의 세계나 아소락 중에 떨어짐은 반드시 옳지 못할 것이니, 佛授汝等大地獄中受極苦記,非授無上正等菩提不退轉記,是故汝等應速棄捨大菩提心,可得免脫大地獄苦,生於天上或生人中,受諸富樂。’是時,不退轉菩薩摩訶薩,見聞此事其心不動亦不驚疑,但作是念:‘受不退轉記菩薩摩訶薩,若墮地獄、傍生、鬼界、阿素洛中必無是處。 ## 003_1241_b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불퇴전 지위의 보살은 결정코 착하지 못한 업이 없기 때문이며, 또한 착한 업으로 괴로운 과보를 부르는 일이 없는 까닭이며, 모든 부처님은 결정코 허망한 말씀이 없기 때문이며, 여래께서 말씀하신 바는 모두가 온갖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한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 흘러나온 것이기 때문이니, 보고 듣는 바는 결정코 악마가 짓는 것이며 말하는 것이리라’ 하느니라. 所以者何?不退轉位菩薩,定無不善業故,亦無善業招苦果故,諸佛定無虛誑語故,如來所說皆爲利樂一切有情,大慈悲心所流出故,所見聞者定是惡魔所作所說。’ ## 003_1241_b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온갖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1_b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설사 어떤 악마가 사문의 형상을 하여 그에게 와서 말하기를 ‘그대가 앞서 들었던 ≺응당 보시 바라밀다를 닦아서 속히 원만케 하고 응당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아서 속히 원만케 하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응당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라≻라는 이렇게 들었던 것은모두가 삿된 말이니, 응당 속히 버리고 행여 진실이라고 여기지 말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設有惡魔作沙門像,來至其所說如是言:‘汝先所聞應修布施波羅蜜多令速圓滿,應修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令速圓滿,如是乃至應證無上正等菩提,如是所聞皆爲邪說,應速棄捨勿謂爲眞。 ## 003_1241_c 또 그대가 앞서 들었던 ≺응당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그의 제자들이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내지 법이 머물 때까지 그중에 있는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모두 함께 기뻐하며 온갖 것을 합쳐 모아서 내어 모든 유정과 평등하게 함께 지니어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라≻라는 이렇게 들었던 것 또한 삿된 말이니, 응당 속히 버리고 진실하다고 여기지 말라. 又汝先聞應於過去未來現在一切如來、應、正等覺及諸弟子,從初發心乃至法住,其中所有功德善根,皆生隨喜一切合集,與諸有情平等共有迴求無上正等菩提,如是所聞亦爲邪說,應速棄捨勿謂爲眞。 ## 003_1241_c 만일 그대가 그 말한 삿된 법을 버리면 내가 그대에게 진실한 불법을 가르쳐 주어 그대가 닦고 배워서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하리라. 그대가 앞서 들은 것은 참된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요, 이 글과 게송도 허망하게 찬술된 것이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참된 부처님의 말씀이어서 그대가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증득하게 하리라’고 하여,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여 놀라거나 의심하면 마땅히 불퇴전의 수기를 받지 않은 줄 알아야 하느니라. 그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아직 결정하지 못하여 불퇴전 보살마하살이라 이름하지 못하느니라. 若汝捨彼所說邪法,我當教汝眞實佛法,令汝修學疾證無上正等菩提。汝先所聞非眞佛語,是文頌者虛妄撰集,我之所說是眞佛語,令汝速證所求無上正等菩提。’善現!若菩薩摩訶薩聞如是語心動驚疑,當知未受不退轉記,彼於無上正等菩提猶未決定,未名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1_c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말을 듣고 그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며 놀라거나 의심치 않고 다만 지음없고 형상없고 남이 없는 법성을 따라 머무르며, 그 보살마하살의 온갖 하는 일이 남의 말을 믿지 않으며,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보시 바라밀다를 닦으며,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으며, 내지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면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불퇴전을 얻은 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聞如是語,其心不動亦不驚疑,但隨無作、無相、無生法性而住,是菩薩摩訶薩諸有所作不信他語,不隨他教而修布施波羅蜜多,不隨他教而修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乃至不隨他教而趣無上正等菩提,當知如是菩薩摩訶薩已於無上正等菩提得不退轉。 ## 003_1241_c 선현아, 마치 번뇌가 다한 아라한이모든 하는 일에 남의 말을 믿지 않고 실제로 법성을 증득하여 미혹이 없고 의심이 없어 온갖 악마가 요동시키지 못하는 것과 같이 이와 같은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온갖 성문ㆍ독각ㆍ외도ㆍ모든 악마 등이 파괴하거나 그 마음을 꺾어 굴복시켜 깨달음에서 물러나게 하지 못하느니라. 善現!如漏盡阿羅漢諸有所爲,不信他語現證法性無惑無疑,一切惡魔不能傾動,如是不退轉菩薩摩訶薩,一切聲聞、獨覺、外道、諸惡魔等不能破壞、折伏其心,令於菩提而生退屈。 ## 003_1242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결정코 불퇴전지에 머무른 뒤에는 모든 일들을 모두 스스로 자세히 생각하여 남의 말만을 믿고 곧 일으켜 행동하지 않고, 내지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말씀과 가르침이라도 오히려 가벼이 믿고 받아들여 받들어 행하지 않거늘 하물며 성문ㆍ독각ㆍ외도ㆍ악마들의 말을 믿고 행동함이 있겠는가? 이 모든 보살들의 모든 행위는 단지 남을 믿고 행하는 일은 끝내 없나니, 왜냐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믿고 행할 수 있는 법이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決定已住不退轉地,所有事業皆自審思,非但信他而便起作,乃至如來、應、正等覺所有言教,尚不輕爾信受奉行,況信聲聞、獨覺、外道、惡魔等語而有所作!是諸菩薩諸有所爲,但信他行終無是處。何以故?善現!是菩薩摩訶薩不見有法可信行者。 ## 003_1242_a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에 믿고 행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믿고 행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또 물질의 진여에 믿고 행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진여에 믿고 행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믿고 행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고, 또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진여에 믿고 행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를 알아야 하느니라. 所以者何?善現!是諸菩薩不見有色可信行者,不見有受、想、行、識可信行者,亦不見有色眞如可信行者,不見有受、想、行、識眞如可信行者,如是乃至不見有諸佛無上正等菩提可信行者,亦不見有諸佛無上正等菩提眞如可信行者。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2_a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가령 어떤 악마가 필추의 형상을 하고 그곳에 와서 큰 소리로 말하길 ‘그대들이 행하는 바는 나고 죽음의 법이요, 보살의 행이 아니니,이것으로 일체지의 지혜를 얻는 것이 아니니, 그대들은 이제 응당 괴로움을 다하는 도를 닦아서 뭇 고통을 속히 다하여 반열반을 증득하여야 합니다’ 하는 그때 악마가 곧 보살들에게 나고 죽음에 떨어지는 비슷한 도법, 이른바 백골의 생각(骨相) 혹은 푸른 어혈의 생각(靑瘀想) 혹은 고름이 문드러지는 생각(膿爛想) 혹은 배가 부어오르는 생각(胮脹想) 혹은 벌레들이 먹는 생각(蟲食想) 혹은 변하여 붉게 되는 생각(異赤想) 혹은 인자함 혹은 불쌍히 여김 혹은 기뻐함 혹은 평정과 혹은 4정려 혹은 4무색정을 설명하고 보살들에게 타이르되 ‘이것만이 참다운 도이며 참다운 행이니, 그대들은 이 도와 이 행으로써 예류과를 얻을 것이며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것입니다.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設有惡魔作苾芻像,來詣其所唱如是言:‘汝等所行是生死法,非菩薩行,非由此得一切智智。汝等今應修盡苦道,速盡衆苦證般涅槃。’是時,惡魔卽爲菩薩說墮生死相似道法,所謂骨想、或靑淤想、或膿爛想、或胮脹想、或蟲食想、或異赤想、或慈、或悲、或喜、或捨、或四靜慮、或四無色,告菩薩言:‘此是眞道眞行,汝用此道此行當得預流果,乃至當得獨覺菩提。 ## 003_1242_b 그대들이 이 도에 말미암고 이 행에 말미암은 까닭에 속히 온갖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을 다할 것이거늘 오래도록 나고 죽음의 고통을 받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현재의 괴로운 몸도 오히려 응당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다시 오는 세상에 괴로운 몸 받기를 구하겠습니까? 의당 스스로 잘 생각하여서 먼저부터 믿던 것을 버려야 합니다’ 하면,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그 말을 들을 때 그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또한 놀라거나 의심치 않고서 다만 생각하되 ‘지금 이 필추(苾芻)는 나에게 적지 않게 유익하여 능히 나를 위해 비슷한 도법을 말하여 내가 이 도법으로는 예류의 과보를 증득할 수 없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도 증득하지 못함을 알게 하거늘 하물며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겠는가’라 하느니라. 汝由此道由此行故,速盡一切生老病死,何用久受生死苦爲?現在苦身尚應厭捨,況更求受當來苦身!宜自審思捨先所信。’善現!是菩薩摩訶薩聞彼語時,其心不動亦不驚疑,但作是念:‘今此苾芻益我不少,能爲我說相似道法,令我識知此道不能證預流果,乃至不證獨覺菩提,況當能證所求無上正等菩提!’ ## 003_1242_b 이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생각한 뒤에 깊이 기쁜 마음을 내어 다시 생각하되 ‘지금 이 필추는 매우 나에게 유익하여 방편으로 나를 위하여 도를 장애하는 법(障道法)을 말하여 내가 도를 장애하는 법을 안 뒤에 3승의 도를 자유로이 닦고 배우게 하였다’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作此念已,深生歡喜,復作是念:‘今此苾芻甚爲益我,方便爲我說障道法,令我識知障道法已,於三乘道自在修學。’ ## 003_1242_b 선현아, 그때 그 악마는 이 보살이 깊은 마음으로 기뻐하는 줄 알고 말하되, ‘안타깝구나, 남자여, 그대는 지금 모든 보살마하살이 오랫동안 부지런히 무익한 행을 행한 것을 알고 싶은가? 이른바 모든보살마하살들이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수의 큰 겁을 지나도록 한량없는 종류의 좋고 묘한 의복ㆍ음식ㆍ침구ㆍ의약ㆍ재물ㆍ꽃ㆍ향 등의 물건으로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을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다시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불국토에서 보시 바라밀다를 수행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내지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불국토에서 일체지를 닦고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닦았다. 善現!時,彼惡魔知此菩薩深心歡喜,復作是言:‘咄哉!男子!汝今欲見諸菩薩摩訶薩,長時勤行無益行不?謂諸菩薩摩訶薩衆經如殑伽沙數大劫,以無量種上妙衣服、飮食、臥具、醫藥、資財、花香等物,供養恭敬、尊重讚歎殑伽沙等諸佛世尊。復於殑伽沙等佛所修行布施波羅蜜多,修行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乃至殑伽沙等佛所,修一切智、修道相智、一切相智。 ## 003_1242_c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부처님을 가까이 받들어 섬기고, 모든 부처님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도를 청하여 여쭙길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도에 머무르며,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보시 바라밀다와 내지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며,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며,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를 닦으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으며, 8해탈과 내지 10변처를 닦으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으며 극희지와 내지 법운지를 닦으며, 5안과 6신통을 닦으며, 부처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으며, 32대사상과 80수호를 닦으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으며,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으며, 열두 가지 연기를 순서와 역순으로 관함을 닦으며,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들을 성숙하게 하며, 모든 보살의 수승한 신통을 닦으며, 원만한 수명을 닦으며,큰 법륜을 굴리기를 배우며, 바른 법을 보호하고 지니어 오래도록 머무르게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是諸菩薩摩訶薩衆亦親近承事如殑伽沙佛,於諸佛所請問無上正等覺道,謂作是言:≺云何菩薩摩訶薩安住無上正等覺道?云何菩薩摩訶薩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安住苦、集、滅、道聖諦,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修八解脫乃至十遍處,修空、無相、無願解脫門,修極喜地乃至法雲地,修五眼、六神通,修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修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修無忘失法、恒住捨性,修陁羅尼門、三摩地門,修順逆觀十二支緣起,嚴淨佛土、成熟有情,修諸菩薩殊勝神通,修圓滿壽量,學轉大法輪護持正法令得久住,修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 ## 003_1243_a 긍가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불세존께서 청하여 물은 바대로 차례차례 말씀해주셨으며, 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편안히 머물러서 닦고 배우며 한량없는 겁을 지나면서 치열하게 정진하고도 오히려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없었거늘 하물며 지금 그대들이 닦은 바와 배운 바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겠는가?’ 하느니라. 殑伽沙等諸佛世尊如所請問次第爲說,是諸菩薩摩訶薩衆如佛教誨安住修學,經無量劫熾然精進,尚不能證所求無上正等菩提,況今汝等所修所學能證無上正等菩提!’ ## 003_1243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그 말을 들었더라도 마음은 다름없이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의심이 없고 의혹이 없이 더욱 다시 기뻐하면서 생각하되 ‘지금 이 필추는 지극히 많이 나에게 유익하여 방편으로 나에게 도를 장애하는 법을 말하여 내가 이 도를 장애하는 법으로는 결정코 예류의 과보를 증득할 수 없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도 증득하지 못함을 알게 하거늘 하물며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겠는가’라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雖聞其言而心無異,不驚不恐,無疑無惑,倍復歡喜作是念言:‘今此苾芻極多益我,方便爲我說障道法,令我知此障道之法決定不能證預流果,乃至不證獨覺菩提,況能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 ## 003_1243_a 선현아, 그때 그 악마는 이 보살의 마음이 물러남이 없고 미혹이 없고 의심이 없는 줄 알고는 곧 그 자리에 한량없는 필추의 형상을 변화로 만든 뒤에 보살에게 말하되 ‘이 모든 필추들도 모두가 과거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부지런히 구하여 한량없는 겁을 지나면서 갖가지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행하였으나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얻을 수 없었고 지금은 모두 물러나서 아라한의 과보를 증득하여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여 괴로움의 끝(邊際)에 이르렀거늘 어떻게 그대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겠는가?’ 하느니라. 善現!時,彼惡魔知此菩薩心不退屈,無惑無疑,卽於是處化作無量苾芻形像,語菩薩言:‘此諸苾芻皆於過去勤求無上正等菩提,經無量劫修行種種難行苦行,而不能得所求無上正等菩提,今皆退證阿羅漢果,諸漏已盡至苦邊際,云何汝等能證無上正等菩提?’ ## 003_1243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 일을 보고 들은 뒤에 곧 생각하되 ‘결정코 악마가 변화로 이러한 필추의 형상을 하여 나의 마음을 어지럽히기 위하여 장애가 되는 비슷한 도법을 말하는구나.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원만한 지위에 이르고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여 물러나 성문이나 혹은 독각의 지위에 떨어진다는 것은 반드시 없으리라’ 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見聞此已,卽作是念:‘定爲惡魔化作如此苾芻形像擾亂我心,因說障礙相似道法,必無菩薩摩訶薩衆修行般若波羅蜜多至圓滿位,不證無上正等菩提,退墮聲聞或獨覺地。’ ## 003_1243_b 그때 보살이 다시 생각하되 ‘만일 보살마하살이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원만한 지위에 이르고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한다면 기필코 옳지 않으며, 내지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수행하여 원만한 지위에 이르고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한다면 기필코 옳지 않을 것이다’ 하느니라.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모든 행과 행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爾時,菩薩復作是念:‘若菩薩摩訶薩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至圓滿位,不證無上正等菩提必無是處;乃至修行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至圓滿位,不證無上正等菩提必無是處。’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3_b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항상 생각하되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이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항상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에 포섭되는 묘한 행과 상응하는 뜻 지음(作意)을 멀리 여의지 않고 항상 일체지의 지혜와 상응하는 뜻 지음을 멀리 여의지 않고 항상 방편으로 모든 유정에게 권하여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우게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결정코 6바라밀다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내지 결정코 일체상지에서 물러나지 않고 반드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리라’ 하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온갖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恒作是念:‘若菩薩摩訶薩如諸佛教精勤修學,常不遠離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所攝妙行相應作意,常不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常以方便勸諸有情,精勤修學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決定不退六波羅蜜多,乃至決定不退一切相智,必證無上正等菩提。’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3_b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항상 생각하되 ‘만일 보살마하살이 악마의 일을 깨달아 알고 악마의 일을 따르지 않으며,나쁜 벗을 깨달아 알고 나쁜 벗의 말을 따르지 않으며, 경계를 깨달아 알고 경계를 따라 움직이지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결정코 6바라밀다에서 물러나지 않으며, 내지 결정코 일체상지에서 물러나지 않고 반드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리라’ 하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온갖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恒作是念:‘若菩薩摩訶薩覺知魔事不隨魔事,覺知惡友不隨惡友語,覺知境界不隨境界轉,是菩薩摩訶薩決定不退六波羅蜜多,乃至決定不退一切相智,必證無上正等菩提。’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 003_1243_c 또 선현아, 온갖 불퇴전 보살마하살은 불세존께서 말씀하시는 법요를 듣고 깊이 마음으로 기뻐하며, 공경히 믿고 받아들여 이치를 잘 이해하고 그 마음이 견고하기가 금강보다 뛰어나서 움직일 수 없고 빼앗을 수 없으며, 항상 부지런히 6바라밀다를 닦고 배워 마음에 싫증이나 게으름이 없으며, 또 남에게 권하여 6바라밀다를 배워 마음에 싫증이나 게으름이 없게 하나니,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모든 행과 형상과 모습을 성취하면 불퇴전 보살마하살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一切不退轉菩薩摩訶薩聞佛世尊所說法要,深心歡喜、恭敬信受,善解義趣,其心堅固踰於金剛,不可動轉不可引奪,常勤修學六波羅蜜多心無厭倦,亦勸他學六波羅蜜多心無厭倦。善現!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諸行、狀、相,知是不退轉菩薩摩訶薩。”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四十八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03_1243_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