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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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59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五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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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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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상섭품(相攝品)
第二分相攝品第六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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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攝取)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攝取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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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탐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수행하고, 이러한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모든 유정에 대하여 인자한 몸의 업과 말의 업과 뜻의 업에 머물러 모든 죄를 범하는 것을 여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물며 정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貪著、無慳悋心修行布施,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諸有情住慈身業、語業、意業,離諸罪犯。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攝取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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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탐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수행하고, 이러한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받는 이나 그 밖의 나쁜 유정이 이치에 맞지 않게 헐뜯고 꾸짖고 혐의하고 해치고 업신여겨 욕보임이 있더라도 보살은 그에게 변하거나 성내거나 해치려는 마음과 몸과 말을 내어 갚으려 하지 않고 오직 불쌍히 여김과 자비한 마음만을 일으켜 착하고 사랑스러운 말로써 부끄러워하고 겸손히 사양(遜謝)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물며 안인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貪著、無慳悋心修行布施,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若有受者餘惡有情,非理毀罵、嫌害、淩辱,菩薩於彼不生變異瞋忿害心、身、語加報,唯起憐愍慈悲之心,以善愛言慚愧遜謝。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攝取安忍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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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탐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수행하고, 이러한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설사 받는 이나그 밖의 나쁜 유정이 이치에 맞지 않게 헐뜯고 꾸짖고 혐의하고 해치고 업신여겨 욕보임이 있더라도 보살은 그때 곧 생각하되 ‘이와 같은 종류의 업들을 짓는 모든 이는 도리어 스스로 이와 같은 종류의 과보를 받는 것이니, 나는 이제 마땅히 저들이 하는 짓을 헤아려서 닦는 자신의 업을 폐하지 않으리라’ 하고, 다시 생각하되 ‘나는 마땅히 그와 그 밖의 유정에게 버리는 마음과 베푸는 마음을 곱이나 더하여 아까워하는 바가 없이 하리라’ 하고 이렇게 생각하고는 더 높은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켜 항상 은혜 베풂을 행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물며 정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貪著、無慳悋心修行布施,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設有受者餘惡有情,非理毀罵、嫌害、淩辱,菩薩爾時便作是念:‘諸有造作如是類業,還自感得如是類果,我今不應計彼所作,廢修自業。’復作是念:‘我應於彼及餘有情,捨心施心倍更增長,無所顧惜。’作是念已,發起增上身心精進,常行惠捨。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攝取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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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탐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수행하고, 이러한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모든 받는 이와 그 밖의 경계에 마음이 산란하지 않아서 모든 욕망의 3계와 2승을 구하지 않고 오직 부처의 과위를 구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물며 정려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貪著、無慳悋心修行布施,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諸受者及餘境界心無散亂,不求諸欲三界二乘,唯求佛果。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攝取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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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탐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써 보시를 수행하고, 이러한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모든 받는 이와 베푸는 이와 베푸는 물건이 모두 요술과 같다고 관찰하여 이 보시가 모든 유정에게 이익이 있고 손해가 있음을 보지 않는다면 온갖 법의 승의공(勝義空)을 통달하기 때문이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은 보시바라밀다에 머물며 반야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貪著、無慳悋心修行布施,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觀諸受者、施者、施物皆如幻事,不見此施於諸有情有益有損,達一切法勝義空故。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攝取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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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보시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攝取布施、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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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몸과 말과 마음의 세 가지 복된 업을 지으며, 이 복된 업에 의하여 산목숨을 끊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어 성문승과 독각승 등을 구하지 않고 오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만을 구하며, 보살은 그때 정계에 머물러서 널리 보시를 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요구하는 물건을 모두 베풀어 주고, 다시 이 보시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성문과 독각 등의 과위를 구하지 않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造身、語、心三種福業,由斯福業離斷生命乃至邪見,不求聲聞、獨覺乘等,唯求無上正等菩提。菩薩爾時安住淨戒,廣行布施隨諸有情所湏之物盡皆施與,復持如是布施善根,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不求聲聞、獨覺等果。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攝取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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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만일 모든 유정들이 앞을 다투어 와서 보살의 팔다리와 몸을 나누어 베어서 각기 취하여 가지고 가더라도 보살은 그에게 한 생각의 분한(忿恨)한 마음을 내지 않고 다만 생각하되 ‘나는 이제 광대하고 좋은 이익을 얻었으니, 이른바 냄새나고 더러우며 위태로운 몸을 버리고 부처님의 청정한 금강의 몸을 얻은 것이다’ 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은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안인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若諸有情競來分割菩薩支體,各取持去,菩薩於彼不生一念忿恨之心,但作是念:‘我今獲得廣大善利,謂捨臭穢危脆之身,得佛淸淨金剛之身。’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攝取安忍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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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며 항상 잠시 쉬거나 끊임이 없이하고, 크게 인자함의 갑옷을 입고 큰 서원을 세우되 ‘온갖 유정은 두려워할 만한 포악함에 빠져 나고 죽는 괴로움의 바다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니, 나는 마땅히 빼내서 죽지 않는 세계에 두어야 하리라’고 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정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身心精進恒無閒斷,著大悲甲發弘誓言:‘一切有情沈溺可畏暴惡難出生死苦海,我當拔置不死界中。’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攝取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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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비록 4정려나 혹은 4무량과 4무색정이나 혹은 멸진정(滅盡定)에 들더라도 성문과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또 실제를 작증하지도 않고서 본래의 서원의 힘에 따라 생각하되 ‘온갖 유정은 두려워할 만한 포악함에 빠져 나고 죽는 괴로움의 바다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니, 나는 이제 이미 청정한 정계에 머물러서 방편으로 청정한 정려(靜慮)를 이끌어 일으켜 반드시 마땅히 빼내서 죽지 않는 세계에 두어야 하리라’ 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정려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雖入四靜慮或四無量、四無色定,或滅盡定,而不墮聲聞、獨覺等地,亦不證實際,隨本願力作是念言:‘一切有情沈溺可畏暴惡難出生死苦海,我今旣住淸淨尸羅,方便引發淸淨靜慮,定當拔置不死界中。’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攝取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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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법이 있어 착하거나 착하지 않거나 유기(有記)거나 무기(無記)거나 번뇌가 있거나 번뇌가 없거나 세간이거나 출세간이거나 유위(有爲)거나 무위(無爲)거나 수(數)의 있음에 떨어지거나 수의 없음에 떨어지거나 모양 있음에 떨어지거나 모양 없음(無相)에 떨어짐을 보지 않고 오직 모든 법이 진여와 널리 말하여 내지 부사의계를 여의지 않고 이러한 진여 등도 얻을 수 없는 줄 관찰하여서, 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로 말미암아 성문과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오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물며 반야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不見有法若善若非善、若有記若無記、若有漏若無漏、若世閒若出世閒、若有爲若無爲、若墮有數若墮無數、若墮有相若墮無相,唯觀諸法不離眞如,廣說乃至不思議界,此眞如等亦不可得,由此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不墮聲聞、獨覺等地,唯求無上正等菩提。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攝取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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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ㆍ정계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攝取布施、淨戒、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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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그 중간에 설사 갖가지 유정들이 이치에 맞지 않게 헐뜯고 꾸짖고 혐의하고 해치고 업신여겨 욕보이며, 내지 팔다리와 뼈마디(支節)를 나누고 베어서 가지고 가더라도 보살은 그때 분한하는 마음이 없고 다만 생각하되 ‘이 모든 유정들은 매우 가련하고 불쌍하게 번뇌의 귀신과 병이 몸과 마음을 요란스럽게 하여 자유롭지 못하고 의지가 없고 보호가 없이 가난의 고통에 핍박당하니, 나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음식ㆍ의복과 그 밖의 갖가지 재물과 보배와 온갖 기구(資具)들을 무엇이나 베풀어 주어 모자람이 없게 하리라’ 하고 다시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設有種種有情之類,非理毀罵、嫌害、淩辱,乃至分割支節持去,菩薩爾時都無瞋恨,但作是念:‘此諸有情深可憐愍,煩惱鬼病擾亂身心不得自在,無依無護貧苦所逼,我當施彼隨意所湏飮食、衣服及餘種種財寶、資具,令無匱乏。’復持如是布施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攝取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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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그 중간에 설사 지극히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인연이더라도 모든 유정에게 끝내 손해를 입히지 않고 내지 모든 악하고 삿된 소견을 일으키지 않으며, 보살이 이와 같이 정계를 닦을 때 성문과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다시 이와 같은 정계의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두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정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設極爲救自命因緣,於諸有情終不損害,乃至不起諸惡邪見。菩薩如是修淨戒時,不求聲聞、獨覺等地,復持如是淨戒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攝取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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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용맹스럽고 더하는 정진을 일으켜 항상 생각하되 ‘만일 한 유정이 한 유선나(踰繕那) 밖이나 혹은 십 혹은 백 내지 한량없는 유선나 밖에 있거나 혹은 한 세계 밖이나 혹은 십 혹은 백 내지 한량없는 모든 세계 밖에 있으면 마땅히 제도할 수 있는 이는 내가 반드시 가서 방편으로 교화하여 그가 혹은 여덟 가지 학처(學處)나 혹은 다섯 혹은 열 혹은 구족한 학처를 받아 지니게 하며, 혹은 정관지나 종성의 지위나 여덟째 지위나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의 과위나 독각의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며,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發起勇猛增上精進,常作是念:‘若一有情在一踰繕那外,或十、或百乃至無量踰繕那外,或在一世界外,或十、或百乃至無量諸世界外,應可度者我必當往方便教化,令其受持或八學處、或五、或十、或具學處,或令安住淨觀、種姓、第八、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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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모든 보살의 지위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며 오히려 수고로움을 사양치 않거늘 하물며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가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는 일을 게을리하겠는가’ 하고, 다시 이와 같은 정진의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정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或令安住諸菩薩地,乃至無上正等菩提,尚不辭勞,況爲教化無量無數無邊有情,皆令獲得利益安樂而當懈倦!’復持如是精進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攝取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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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마음을 거두어 어지럽히지 않고,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어 거친 생각(尋)이 있고 세밀한 생각(伺)이 있으며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 정려에 들고 널리 말하여 내지 생각과 느낌이 사라진 정려에 들며, 이 모든 정려 가운데서 생기는 마음과 심소법(心所法)과 모든 선근을 모두 합쳐서 모아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정려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攝心不亂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廣說乃至入滅想受定,是諸定中隨所生起心、心所法及諸善根一切合集,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攝取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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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모든 법 가운데서 법을 따라 관찰(循法觀)에 머물러 비록 멀리 여의는 행상(行相)으로써 혹은 고요한 행상으로써 혹은 다함 없는 행상으로써 혹은 영원히 사라지는 행상으로써 온갖 법을 관찰하나 고요함에서 능히 작증하지 않고 끝내는 능히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이 자리에서 일어나 묘한 법륜을 굴려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며, 다시 이와 같은 묘한 지혜의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며 반야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於諸法中住循法觀,雖以遠離行相,或以寂靜行相,或以無盡行相、或以永滅行相觀一切法,而於寂靜能不作證,乃至能坐妙菩提座,證得無上正等菩提,從此座起轉妙法輪,利益安樂諸有情衆。復持如是妙慧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攝取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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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攝取布施、淨戒、安忍、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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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며 일찍이 게으름과 쉼이 없고 모든 착한 법을 구하면서도 싫증과 게으름이 없이 매양 생각하되 ‘나는 반드시 일체지지를 얻어야 하며 얻지 못해서는 안되리라’ 하며, 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항상 서원을 세우되 ‘만일 한 유정이 한 유선나 밖이나, 혹은 십 혹은 백 내지한량없는 유선나 밖에 있거나,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身心精進曾無懈息,求諸善法亦無厭倦,每作是念:‘我必應得一切智智,不應不得。’是菩薩摩訶薩爲欲利樂一切有情,常發誓願:‘若一有情在一踰繕那外,或十、或百乃至無量踰繕那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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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한 세계 밖이나 혹은 십 혹은 백 내지 한량없는 세계 밖에 있다면 마땅히 제도할 수 있는 이는 내가 응당 가서 방편으로 교화하여 혹은 성문승에 머무르게 하거나 혹은 독각승에 머무르게 하거나 혹은 무상승에 머무르게 하거나 혹은 십선업도(十善業道)를 받아 행하게 하며 이와 같은 모두를 법 보시와 재물 보시로써 충족하여 방편으로 이끌어 거두리라’ 하며, 다시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或在一世界外,或十、或百乃至無量諸世界外,應可度者我必當往方便教化,或令住聲聞乘,或令住獨覺乘,或令住無上乘,或令受行十善業道。如是皆以法施、財施而充足之,方便引攝。’復持如是布施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攝取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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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初發心)부터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스스로 산목숨 해치는 일을 여의고 남에게도 권하여 산목숨 해치는 일을 여의게 하며, 산목숨 해치는 일 여의는 법을 뒤바꿈이 없이 찬양하고, 산목숨 해치는 일 여읜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스스로 삿된 소견을 여의고 남에게도 권하여 삿된 소견을 여의게 하며, 삿된 소견을 여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삿된 소견 여읜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다시 이 정계바라밀다를 지니어 3계와 2승의 과위를 구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정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自離害生命,亦勸他離害生命,無倒稱揚離害生命法,歡喜讚歎離害生命者;如是乃至自離邪見,亦勸他離邪見,無倒稱揚離邪見法,歡喜讚歎離邪見者。是菩薩摩訶薩持此淨戒波羅蜜多,不求三界及二乘果,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攝取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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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그 중간에 인간이나 인간 아닌 무리가 앞을 다투어 와서 괴롭히며 건들고(惱觸) 혹은 다시 베고 찌르며 팔다리와 뼈마디를 끊고 나눠서 마음대로 가지고 가더라도 보살은 그때 생각하되 ‘누가 나를 베고 찌르며 누가 나를 끊고 나누며 누가 다시 가지고 가는가’라 하지 않고, 다만 생각하되 ‘나는 지금 광대한 좋은 이익을 얻었으니 저 유정들은 나를 이롭게 하기 위하여 와서 내 몸의 팔다리와 뼈마디를 나누어 끊어 가져가나, 나는 본래 온갖 유정들을 위하여 이 몸을 받았으니 그들은 와서 스스로 자기의 물건을 골라 가지며 내 일을 이루어 주는구나’고 하며,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人非人等競來惱觸,或復斫刺、斷割支節,隨意持去,菩薩爾時不作是念:‘誰斫刺我?誰斷割我?誰復持去?’但作是念:‘我今獲得廣大善利,彼諸有情爲益我故,來割截我身分支節,然我本爲一切有情而受此身,彼來自取己所有物而成我事。’
## 004_0069_b
보살이 이와 같이 자세히 모든 법의 진실한 모양을 생각하여 안인을 닦고, 이 안인바라밀다를 지니어 성문과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안인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菩薩如是審諦思惟諸法實相而修安忍,持此安忍波羅蜜多,不求聲聞、獨覺等地,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攝取安忍波羅蜜多。
## 004_0069_b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부지런히 모든 선정를 닦아 이른바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어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며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째 정려에 들고 널리 말하여 내지 넷째 정려에 들어가며, 모든 유정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인자함의 한량없음에 들고 널리 말하여 내지 버림의 한량없음에 들며, 모든 색계에 대하여 싫고 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에 들고 널리 말하여 내지 멸상수정(滅想受定)에 들어가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와 같이 정려(靜慮)ㆍ무량(無量)ㆍ무색(無色)ㆍ멸정(滅定)을 닦으나 그 달리 익는(異熟)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만 교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정을 따라 이로움과 안락을 짓는 곳에 태어나며,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勤修諸定,謂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廣說乃至入第四靜慮;於諸有情起與樂想,作意入慈無量,廣說乃至入捨無量;於諸色中起厭麤想,作意入空無邊處定,廣說乃至入滅想受定。是菩薩摩訶薩雖修如是靜慮、無量、無色、滅定,而不攝取彼異熟果,但隨有情應可受化,作利樂處而於中生。
## 004_0069_c
그곳에 태어나서는 네 가지 거두는 일로서 이들을 거두어들여 방편으로 안착시키며,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우게 하며, 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정려에 의하여 훌륭한 신통을 일으켜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로 가서 모든 불세존께 친근 공양하고 매우 깊은 모든 법의 성품과 모양을 청해 물어 수승한 선근을 부지런히 힘써 이끌어 일으키며, 다시 이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정려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旣生彼已,用四攝事而攝取之,方便安立令於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精勤修學。是菩薩摩訶薩依諸靜慮起勝神通,從一佛國往一佛國,親近供養諸佛世尊,請問甚深諸法性相,精勤引發殊勝善根。持此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攝取靜慮波羅蜜多。
## 004_0069_c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 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4념주 내지 8성도지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8해탈 내지 10변처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정관지 내지 여래지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不見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四念住乃至八聖道支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眞如乃至不思議界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苦、集、滅、道聖諦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八解脫乃至十遍處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淨觀地乃至如來地若名、若事、若性、若相,
## 004_0070_a
극희지 내지 법운지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온갖 다라니문이나 삼마지문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5안과 6신통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不見極喜地乃至法雲地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五眼、六神通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無忘失法、恒住捨性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預流果乃至獨覺菩提若名、若事、若性、若相,
## 004_0070_a
온갖 보살마하살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일체지지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이와 같이하여 내지 온갖 법의 이름이나 일이나 성품이나 모양을 보지 않고, 모든 법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생각(想念)을 일으키지 않고 집착하는 바 없이 말씀과 같이 능히 짓고, 다시 이와 같은 모은 선근으로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며 반야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不見一切菩薩摩訶薩行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諸佛無上正等菩提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一切智智若名、若事、若性、若相,如是乃至不見一切法若名、若事、若性、若相,於諸法中不起想念,無所執著,如說能作。復以如是所集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攝取般若波羅蜜多。”
## 004_0070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반야 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攝取布施、淨戒、安忍、精進、般若波羅蜜多?”
## 004_0070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모든 유정에게 머물러 재물과 법 보시하며 이른바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어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며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 정려에 들고 널리 말하여 내지 넷째 정려에 들어가며, 모든 유정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인자함의 한량없음에 들고 널리 말하여 내지 버림의 한량없음에 들며, 모든 색계에 대하여 싫고 추한 생각의 뜻 지음을 일으켜 공무변처정에 들고,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於諸有情住財、法施,謂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廣說乃至入第四靜慮;於諸有情起與樂想,作意入慈無量,廣說乃至入捨無量;於諸色中起厭麤想,作意入空無邊處定,
## 004_0070_b
널리 말하여 내지 멸상수정에 들어가나니, 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 어지러움이 없는 마음으로써 모든 유정에게 바른 법을 베풀어 설하여 재물과 법 보시를 행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항상 스스로 재물과 법 보시를 행하고 또 남에게 권하여 재물과 법 보시를 행하게 하며, 재물과 법 보시를 행하는 법을 항상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며, 재물과 법 보시 행하는 이를 항상 기뻐하고 찬탄하며 이 선근을 지니어 성문과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다만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 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廣說乃至入滅想受定。是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以無亂心,爲諸有情宣說正法,行財、法施。是菩薩摩訶薩常自行財、法施,亦常勸他行財、法施,常無倒稱揚行財法、施法,常歡喜讚歎行財、法施者。持此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但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攝取布施波羅蜜多。
## 004_0070_b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정계를 받아 지니어 항상 탐냄과 함께 하는 마음과 성냄과 함께 하는 마음과 어리석음과 함께 하는 마음과 해침과함께 하는 마음과 아낌과 함께 하는 마음과 시기와 함께 하는 마음과 정계를 헐뜯음과 함께 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다만 항상 일체지지와 함께 하는 뜻 지음만을 일으키며, 다시 이와 같은 정계의 선근을 지니어 성문과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다만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정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受持淨戒,常不發起貪俱行心、瞋俱行心、癡俱行心、害俱行心、慳俱行心、嫉俱行心及毀淨戒俱行之心,但常發起一切智智俱行作意。復持如是淨戒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但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攝取淨戒波羅蜜多。
## 004_0070_c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안인을 수행하여 물질은 모인 거품과 같다 관찰하고 느낌은 뜬 거품과 같다 관찰하고 생각은 아지랑이와 같다 관찰하고 지어감은 파초와 같다 관찰하고 의식은 요술과 같다 관찰하고 이렇게 관찰할 때 다섯 가지 쌓인 법에 대하여 견고하고 참되지 못하다는 생각이 항상 앞에 나타나며 다시 생각하되 ‘모든 법은 모두 공하여서 나와 내 것이 아니니, 누가 나누어 끊을 수 있고 누가 나누어 끊음을 당하고 누가 헐뜯고 꾸짖을 수 있고 누가 헐뜯고 꾸짖음을 받고 누가 다시 이에 성냄과 원망을 일으키며, 물질은 누구의 물질이고 느낌은 누구의 느낌이고 지음은 누구의 지음이고 의식은 누구의 의식이리요’ 하며, 이와 같이 보살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자세히 모든 법을 관찰할 때 능히 안인을 갖추고, 다시 이와 같이 모은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안인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修行安忍,觀色如聚沫,觀受如浮泡,觀想如陽焰,觀行如芭蕉,觀識如幻事。作是觀時,於五取蘊不堅實想,恒現在前,復作是念:‘諸法皆空非我、我所,誰能割截?誰受割截?誰能毀罵?誰受毀罵?誰復於中發起瞋恨?色是誰色?受是誰受?想是誰想?行是誰行?識是誰識?’如是菩薩安住靜慮波羅蜜多,審觀法時能具安忍,復持如是所集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攝取安忍波羅蜜多。
## 004_0070_c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부지런히 정진을 일으켜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어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며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고요해져서 안으로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이 하나에 향하는 성품(心一趣性)에 머물러 거친 생각이 없고 세밀한 생각이 없어져 선정(定)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둘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기쁨을 여의고 평정(捨)에 머물러 바른 생각(正念)을 갖추어 바르게 알고 몸을 단속하여 즐거움을 느끼며 성자는 그 가운데서 능히 말하고 능히 버리며 바른 생각을 갖추어 즐거이 머물러 셋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發勤精進,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具足住;尋伺寂靜,住內等淨,心一趣性,無尋無伺,定生喜樂,入第二靜慮具足住;離喜住捨,具念正知,領身受樂,聖者於中能說能捨,具念樂住,入第三靜慮具足住;
## 004_0071_a
즐거움을 끊고 괴로움도 끊어 먼저 있던 기쁨과 근심이 없어져서 괴롭지 않고 즐겁지 않아서 평정의 생각이 청정해져 넷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며, 보살이 이와 같이하여 온갖 종류의 정려와 해탈과 등지(等持, 三昧)와 등지(等至, 三摩鉢底)를 닦으나 그 가운데서 다 그 모양을 취하지 않을 수 있어 갖가지 뜻대로 다니는 지혜의 신통(神境智通)을 일으켜 그지없고 큰 신통 변화의 일을 능히 짓고, 혹은 다시 하늘 귀의 지혜의 신통(天耳智通)을 일으켜 밝고 청정함이 인간과 하늘들의 귀를 초월하여 시방세계의 유정ㆍ무정들의 갖가지 음성을 모두 여실히 들을 수 있으며, 혹은 남의 마음을 아는 지혜의 신통(他心智通)을 일으켜 시방세계의 다른 유정들이 갖는 마음과 심소법을 여실히 알 수 있으며, 혹은 지난 일을 기억하는 지혜의 신통(宿住智通)을 일으켜 시방세계에 한량없는 유정들의 모든 지난 일을 여실히 기억하여 알며, 혹은 하늘 눈 지혜의 신통(天眼智通)을 일으켜 밝고 청정함이 인간과 하늘들의 눈을 초월하여 시방세계에 있는 유정ㆍ무정들의 갖가지 빛깔과 모양 내지 업과(業果)를 모두 여실히 알 수 있나니,
斷樂斷苦,先喜憂沒,不苦不樂,捨念淸淨,入第四靜慮具足住。菩薩如是修一切種靜慮、解脫、等持、等至,於中皆能不取其相,發起種種神境智通,能作無邊大神變事。或復發起天耳智通,明了淸淨過人天耳,能如實聞十方世界情、非情類種種音聲。或復發起他心智通,能如實知十方世界他有情衆心、心所法。或復發起宿住智通,如實念知十方世界無量有情諸宿住事。或復發起天眼智通,明了淸淨過人天眼,能如實見十方世界有情、無情種種色像,乃至業果皆如實知。
## 004_0071_a
이 보살마하살은 이 다섯 가지 수승한 신통에 머물러서 한 불국토로부터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불세존을 가까이하며 공양하고 여래의 매우 깊은 법의 이치를 청하여 묻고 널리 한량없고 미묘한 선근을 심어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여 갖가지로 보살의 수승한 행을 부지런히 닦으며, 이 선근을 지니어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다만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정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安住此五殊勝神通,從一佛國趣一佛國,親近供養諸佛世尊,請問如來甚深法義,廣植無量微妙善根,成熟有情、嚴淨佛土,勤修種種菩薩勝行。持此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但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攝取精進波羅蜜多。
## 004_0071_b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를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를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지계 내지 식계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觀色、受、想、行、識不可得,觀眼處乃至意處不可得,觀色處乃至法處不可得,觀眼界乃至意界不可得,觀色界乃至法界不可得,觀眼識界乃至意識界不可得,觀眼觸乃至意觸不可得,觀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觀地界乃至識界不可得,觀因緣乃至增上緣不可得,觀無明乃至老死不可得,觀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不可得,觀內空乃至無性自性空不可得,
## 004_0071_b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4념주 내지 8성도지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8해탈 내지 10변처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5안과 6신통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觀眞如乃至不思議界不可得,觀苦、集、滅、道聖諦不可得,觀四念住乃至八聖道支不可得,觀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不可得,觀八解脫乃至十遍處不可得,觀空、無相、無願解脫門不可得,觀淨觀地乃至如來地不可得,觀極喜地乃至法雲地不可得,觀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不可得,觀五眼、六神通不可得,觀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不可得,
## 004_0071_c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온갖 지혜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유위(有爲)의 경계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무위(無爲)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觀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不可得,觀無忘失法、恒住捨性不可得,觀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不可得,觀預流果乃至獨覺菩提不可得,觀一切菩薩摩訶薩行不可得,觀諸佛無上正等菩提不可得,觀一切智智不可得,觀有爲界不可得,觀無爲界不可得。
## 004_0071_c
이와 같이 보살은 온갖 법의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는 까닭에 지음이 없고 지음이 없는 까닭에 만듬이 없고 만듬이 없는 까닭에 남이 없고 남이 없는 까닭에 멸함이 없고 멸함이 없는 까닭에 취함이 없고 취함이 없는 까닭에 끝내 청정하여 항상 변함이 없음에 머무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온갖 법은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시거나 세상에 나오시지 않거나 법성과 법계와 법주에 머물러서 남이 없고 멸함이 없이 항상 변함이 없기 때문이며, 이 보살마하살은 마음이 항상 어지럽지 않아서 언제나 일체지지와 상응하는 뜻 지음에 머물러 온갖 법성이 도무지 있지 않음을 여실히 관찰하고 다시 이와 같이 모은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며 반야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如是菩薩觀一切法不可得故,無作無作故,無造無造故無生無生故,無滅無滅故,無取無取故,畢竟淸淨常住無變。所以者何?以一切法若佛出世若不出世,安住法性、法界、法住、無生無滅常無變異。是菩薩摩訶薩心常無亂,恒時安住一切智智相應作意,如實觀察一切法性都無所有。復持如是所集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攝取般若波羅蜜多。”
## 004_0071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 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攝取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波羅蜜多?”
## 004_0071_c
부처님께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면 온갖 법이 공하여 있지 않음을 관찰하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觀一切法空無所有。”
## 004_0071_c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온갖 법이 공하여 있지 않음을 관찰합니까?”
“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觀一切法空無所有?”
## 004_0071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내공은 내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외공은 외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내외공은 내외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공공은 공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대공은 대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승의공은 승의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유위공은 유위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무위공은 무위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필경공은 필경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무제공은 무제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산무산공(散無散空)은 산무산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본성공은 본성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고,
“善現!諸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觀內空內空性不可得,外空外空性不可得,內外空內外空性不可得,空空空空性不可得,大空大空性不可得,勝義空勝義空性不可得,有爲空有爲空性不可得,無爲空無爲空性不可得,畢竟空畢竟空性不可得,無際空無際空性不可得,散無散空散無散空性不可得,本性空本性空性不可得,
## 004_0071_c
자공상공은 자공상공의 제 성품을 얻을 수 없고, 일체법공은 일체법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열네 가지 공에 머무르면 물질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自共相空自共相空性不可得,一切法空一切法空性不可得。是菩薩摩訶薩安住如是十四空中,不得色若空若不空,不得受、想、行、識若空若不空,不得眼處乃至意處若空若不空,不得色處乃至法處若空若不空,不得眼界乃至意界若空若不空,不得色界乃至法界若空若不空,不得眼識界乃至意識界若空若不空,不得眼觸乃至意觸若空若不空,不得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若空若不空,
## 004_0072_b
지계 내지 식계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인연 내지 증상연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4념주 내지 8성도지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4정려ㆍ4무량ㆍ 4무색정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8해탈 내지 10변처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정관지 내지 여래지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不得地界乃至識界若空若不空,不得因緣乃至增上緣若空若不空,不得無明乃至老死若空若不空,不得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空若不空,不得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空若不空,不得眞如乃至不思議界若空若不空,不得苦、集、滅、道聖諦若空若不空,不得四念住乃至八聖道支若空若不空,不得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空若不空,不得八解脫乃至十遍處若空若不空,不得空、無相、無願解脫門若空若不空,不得淨觀地乃至如來地若空若不空,
## 004_0072_b
극희지 내지 법운지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5안과 6신통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일체지지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유위의 경계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고,, 무위의 경계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모든 유정에게 가지고 있는 보시할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이나 그 밖의 온갖 기구가 모두 공하다고 관찰하며, 보시하는 이나 보시하는 바나 보시하는 복이나 보시의 결과나 이와 같은 모든 것도 공하다고 관찰하며,
不得極喜地乃至法雲地若空若不空,不得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若空若不空,不得五眼、六神通若空若不空,不得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若空若不空,不得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若空若不空,不得無忘失法、恒住捨性若空若不空,不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空若不空,不得預流果乃至獨覺菩提若空若不空,不得一切菩薩摩訶薩行若空若不空,不得諸佛無上正等菩提若空若不空,不得一切智智若空若不空,不得有爲界若空若不空,不得無爲界若空若不空。是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於諸有情所有布施若食、若飮、及餘資具皆觀爲空。若能施、若所施、若施福、若施果,如是一切亦觀爲空。
## 004_0072_c
보살이 그때 공의 관찰에 머무름으로 탐착과 아낌이 일어남을 용납하지 못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이러한 분별이 모두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때문이니, 마치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잠시도 탐착하는 마음과 아끼는 마음을 일으킴이 없는 것처럼 이 보살마하살도 그러하여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탐착하는 마음과 아끼는 마음이 모두 영원히 일어나지 않으니, 마땅히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보살마하살의 스승이며능히 보살마하살들이 온갖 망상 분별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여 행하는 보시가 모두 물들어 집착함이 없는 줄 알아야 하며,
菩薩爾時由住空觀,貪著、慳悋無容得起。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如是分別皆不得起。如諸如來、應、正等覺無時暫起著心、慳心,此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著心、慳心皆永不起。當知般若波羅蜜多是諸菩薩摩訶薩師,能令菩薩摩訶薩衆不起一切妄想分別,所行布施皆無染著。
## 004_0073_a
이 보살마하살은 이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로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보시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持此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攝取布施波羅蜜多。
## 004_0073_a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정계를 받아 지니면 온갖 성문과 독각 등의 마음이 일어남을 용납하지 못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성문과 독각 등의 지위를 모두 얻을 수 없고 그에 회향하는 마음도 얻을 수 없고, 그 지위와 몸과 말과 율의(律儀)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기 때문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그 중간에 스스로 산목숨 끊는 일을 여의고, 남에게 권하여 산목숨 끊는 일을 여의게 하며, 산목숨 끊는 일 여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산목숨 끊는 일 여의는 사람을 기뻐하고 찬탄하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스스로 삿된 소견을 여의고, 남에게도 권하여 삿된 소견을 여의게 하고, 삿된 소견 여의는 법을 뒤바뀜 없이 찬양하고, 삿된 소견을 여읜 사람을 기뻐하고 찬탄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정계로 생기는 선근을 지니어 3계와 2승의 법을 구하지 않고 다만 얻을 바 없음으로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정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受持淨戒,一切聲聞、獨覺等心無容得起。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觀諸聲聞、獨覺等地皆不可得,迴向彼心亦不可得,迴向彼地身語律儀亦不可得。是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自離斷生命,亦勸他離斷生命,無倒稱揚離斷生命法,歡喜讚歎離斷生命者;如是乃至自離邪見,亦勸他離邪見,無倒稱揚離邪見法,歡喜讚歎離邪見者。是菩薩摩訶薩持此淨戒所生善根,不求三界及二乘法,但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攝取淨戒波羅蜜多。
## 004_0073_b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수순하는 안인을 일으키고 이 안인을 얻은 뒤에는 항상 생각하되 ‘온갖 법 가운데는 한 법도 일어나거나 멸하거나 나거나 늙거나 병들거나 죽거나 꾸짖는 이나 꾸짖음을 받는 이나 비방하는 이나 비방을 받는 이나 나누고 끊고 베고 찌르고 때리고 결박하고 괴롭히며 건들고(惱觸) 해치는 이나 나누고 끊고 베고 찌르고 때리고 결박하고 괴롭히며 건들고 해치는 바나 이와 같은 모든 것의 성품과 모양이 모두 공하니 응당 그 가운데서 망상으로 분별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라 하며,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起隨順忍,得此忍已,常作是念:‘一切法中無有一法若起若滅、若生若老、若病若死、若能罵者、若受罵者、若能謗者、若受謗者、若能割截、斫刺、打縛、惱觸、加害,若所割截、斫刺、打縛、惱觸、加害,如是一切性相皆空,不應於中妄想分別。’
## 004_0073_b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안인을 얻은 까닭에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그 중간에 가령 온갖 유정들이 모두 와서 꾸짖고 헐뜯고 비방하고 업신여기며 욕보이고 모든 칼과 몽둥이와 기왓장과 돌덩이 등으로 손해를 입히거나 때리거나 던지거나 나누거나 끊거나 베거나 찌르거나 내지 몸의 모든 팔다리와 뼈마디를 갈라 나누더라도 그때 보살은 마음에 변동이 없이 다만 생각하되 ‘매우 기이하구나. 모든 법의 성품에는 도무지 꾸짖거나 헐뜯거나 비방하거나 업신여기며 욕보이거나 해치는 등의 일이 없거늘 모든 유정들은 망상으로 분별하여 실제는 있다고 집착하여 갖가지 번뇌의 나쁜 업을 일으켜 현재와 오는 세상에 모든 심한 고통을 받게 되구나’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안인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得此忍故,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假使一切有情之類,皆來訶毀、誹謗、淩辱,以諸刀杖瓦石塊等,損害打擲割截斫刺,乃至分解身諸支節。爾時菩薩心無變異,但作是念:‘深可怪哉!諸法性中都無訶毀、誹謗、淩辱、加害等事,而諸有情妄想分別執爲實有,發起種種煩惱惡業,現在當來受諸劇苦。’是菩薩摩訶薩持此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攝取安忍波羅蜜多。
## 004_0073_b
선현아,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모든 유정을 위하여 바른 법을 베풀어 설하여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4념주 내지 8성도지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예류과 내지 아라한과를 얻게 하고 혹은 독각의 깨달음을 얻게 하고 혹은 일체지지를 얻게 하며, 이 보살마하살이 비록 이와 같은 일을 하지만 유위의 경계에 머무르지 않고 무위의 경계에도 머무르지 않으며, 다시 이와 같은 모은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정진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爲諸有情宣說正法,令住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或令住四念住乃至八聖道支,或令得預流果乃至阿羅漢果,或令得獨覺菩提,或令得一切智智。是菩薩摩訶薩雖爲此事,而不住有爲界亦不住無爲界,復持如是所集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攝取精進波羅蜜多。
## 004_0073_c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부처님의 등지(等持)를 제외한 나머지 온갖 성문과 독각과 보살의 등지에 모두 자유롭게 마음대로 들며 나면 이 보살마하살이 보살의 자유로운 등지에 머물러 8해탈에 모두 자유롭게 순(順)으로 역(逆)으로 들며 나리니, 어떤 것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색(色)이 있음에 모든 색을 관찰하는 해탈이요, 둘째는 안으로는 색상(色想)이 없으나 밖으로 모든 색(色)을 관찰하는 해탈이요, 셋째는 청정하고 뛰어난 견해의 몸으로 깨달음을 짓는 해탈이요, 넷째는 온갖 색상을 초월하여 상대가 있다는 생각을 멸하고 갖가지 생각을 두루 생각하지 아니하여 그지없는 공에 들어가는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이요, 다섯째는 온갖 공이 그지없는 곳을 뛰어넘어 그지없는 의식에 들어가는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이요, 여섯째는 온갖 의식이 그지없는 곳을 뛰어넘어아무것도 없는 데에 들어가는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이요,
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除佛等持,於餘一切聲聞、獨覺、菩薩等持,皆能自在隨意入出。是菩薩摩訶薩安住菩薩自在等持,於八解脫皆能自在順逆入出。何等爲八?一者、有色觀諸色解脫。二者、內無色想觀外諸色解脫。三者、淨勝解身作證解脫。四者、超一切色想滅有對想,不思惟種種想,入無邊空,空無邊處解脫。五者、超一切空無邊處,入無邊識,識無邊處解脫。六者、超一切識無邊處,入無少所有,無所有處解脫。
## 004_0074_a
일곱째는 온갖 아무것도 없는 곳을 뛰어넘어 생각 있음이 아니고 생각 없음이 아닌 곳에 들어가는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이요, 여덟째는 온갖 생각 아니고 생각 아님도 아닌 곳을 뛰어넘어 생각과 느낌이 사라지는 선정에 들어가는 멸상수해탈(滅想受解脫)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다시 9차제정에서 역으로 순으로 자유롭게 들며 나리니 어떤 것이 아홉 가지인가. 이른바 4정려와 4무색정과 멸상수정(滅想受定)이니, 이것이 아홉 가지이니라.
七者、超一切無所有處,入非有想、非無想,非想非非想處解脫。八者、超一切非想、非非想處,入滅想受定,滅想受解脫。是菩薩摩訶薩復能於九次第定,若逆若順自在入出。何等爲九?謂四靜慮、四無色定、滅想受定,是名爲九。
## 004_0074_a
이 보살마하살이 8해탈과 9차제정(次第定)에 순으로 역으로 드나듦을 잘 익힌 뒤에는 능히 사자분신등지(師子奮迅等持)에 드나니 어떤 것이 사자분신등지인가? 선현아, 이른바 보살마하살이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어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며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초정려(初靜慮)에 들며 차례로 내지 온갖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을 뛰어넘어 멸상수정에 들고, 다시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도로 비상비비상처정에 들고 차례로 내지 초정려에 들면 이것이 사자분신등지니라.
是菩薩摩訶薩於八解脫、九次第定順逆入出,善成熟已,能入師子奮迅等持。云何師子奮迅等持?善現!謂菩薩摩訶薩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次第乃至超一切非想非非想處,入滅想受定,復從滅想受定起,還入非想非非想處定,次第乃至入初靜慮,是爲師子奮迅等持。
## 004_0074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이 사자분신등지를 잘 익힌 뒤에는 다시 보살초월등지(菩薩超越等持)에 드나니, 어떤 것이 보살초월등지인가? 선현아, 이른바 보살마하살이 욕계의 나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어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며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초정려에 들고 초정려에서 일어나서 차례로 내지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초정려에 들고 초정려에서 일어나서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둘째 정려에 들고 둘째정려에서 일어나서 멸상수정에 들며,
善現!是菩薩摩訶薩於此師子奮迅等持善成熟已,復入菩薩超越等持。云何菩薩超越等持?善現!謂菩薩摩訶薩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從初靜慮起,次第乃至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初靜慮,從初靜慮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第二靜慮,從第二靜慮起入滅想受定;
## 004_0074_b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셋째 정려에 들고 셋째 정려에서 일어나서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넷째 정려에 들고 넷째 정려에서 일어나서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에 들고 공무변처정에서 일어나서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에 들고 식무변처정에서 일어나서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에 들고 무소유처정에서 일어나서 멸상수정에 들며,
從滅想受定起,入第三靜慮,從第三靜慮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第四靜慮,從第四靜慮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空無邊處定,從空無邊處定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識無邊處定,從識無邊處定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無所有處定,從無所有處定起入滅想受定;
## 004_0074_b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비상비비상처정에 들고 비상비비상처정에서 일어나서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다시 비상비비상처정에 들고 비상비비상처정에서 일어나서 부정심(不定心)에 떨어지며, 부정심에서 도로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서 부정심에 머무르며, 부정심에서 비상비비상처정에 들며, 비상비비상처정에서 일어나서 부정심에 머무르고, 부정심에서 무소유처정에 들며 무소유처정에서 일어나서 부정심에 머무르고, 부정심에서 식무변처정에 들며, 식무변처정에서 일어나서 부정심에 머무르고, 부정심에서 공무변처정에 들며, 공무변처정에서 일어나서 부정심에 머무르고,
從滅想受定起入非想非非想處定,從非想非非想處定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復入非想非非想處定,從非想非非想處定起墮不定心;從不定心還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非想非非想處定,從非想非非想處定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無所有處定,從無所有處定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識無邊處定,從識無邊處定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空無邊處定,從空無邊處定起住不定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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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심에서 넷째 정려에 들며, 넷째 정려에서 일어나서 부정심에 머무르고, 부정심에서 셋째 정려에 들며, 셋째 정려에서 일어나서부정심에 머무르고, 부정심에서 둘째 정려에 들며, 둘째 정려에서 일어나서 부정심에 머무르고, 부정심에서 초정려에 들며, 초정려에서 일어나서 부정심에 머무르면 이것이 보살초월등지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초월등지에 머물러 온갖 법의 평등한 성품을 얻고 다시 이와 같은 모은 선근을 지니어 얻을 바 없음으로써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며 회향할 때 두 마음의 움직임, 이른바 누가 회향하며, 어디로 회향하는가 함이 없으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며 정려바라밀다를 포섭하여 취하는 것이니라.”
從不定心入第四靜慮,從第四靜慮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第三靜慮,從第三靜慮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第二靜慮,從第二靜慮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初靜慮,從初靜慮起住不定心。是爲菩薩超越等持。若菩薩摩訶薩安住如是超越等持,得一切法平等實性,復持如是所集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迴向時無二心轉,謂誰迴向?何所迴向?善現!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攝取靜慮波羅蜜多。”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五十九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