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68 ## 004_0142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68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六十八 ## 004_0142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4_0142_a 75. 무잡품② 第二分無雜品第七十五之二 ## 004_0142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꿈 같고 메아리 같고 형상 같고 그림자 같고 아지랑이 같고 요술 같고 변화 같은 5취온(取蘊) 가운데 머물러서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은 5온(蘊)에 실상이 없음을 여실히 깨달아 안 뒤에는 용맹스러운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키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安住如夢、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幻、如化五取蘊中,如實了知如夢乃至如化五蘊無實相已,發起勇猛身心精進。 ## 004_0142_a 이 보살마하살이 용맹스러운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킨 까닭에 수승하고 재빠른 신통을 끌어내어 시방으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 능히 가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가까이 섬기고, 한량없는 종류의 좋고 묘한 공양거리로써 공경하고 공양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모든 불국토에 모든 선근을 심어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며, 또한 불국토를 능히 장엄 청정하게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몸의 정진에 의하여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며 그들의 마땅함을 따라 3승 법의 방편으로 편안히 두어 각각 구경(究竟)에 이르게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發起勇猛身精進故,引發殊勝迅疾神通,能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親近如來、應、正等覺,以無量種上妙供具供養恭敬、尊重讚歎,於諸佛所種諸善根,利益安樂諸有情類,亦能嚴淨種種佛土。是菩薩摩訶薩由身精進成熟有情,隨其所宜以三乘法方便安立各令究竟。 ## 004_0142_a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몸의 정진에 의하여 모양 없는 정진바라밀다를 속히 원만케 할 수 있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용맹스러운 마음의 정진을 일으키는 까닭에 모든 성스럽고 번뇌 없는 도의 갈래에 포함되는 성도(聖道)를 이끌어 일으켜 정진바라밀다를 원만케 하되 그 가운데서 온갖 착한 법을 구족하게 능히 포섭하나니, 이른바 4념주 내지 8성도지와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과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8해탈 내지 10변처와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와 극희지 내지 법운지와,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由身精進能速圓滿無相精進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發起勇猛心精進故,引發諸聖無漏道支所攝聖道圓滿精進波羅蜜多,於中具能攝諸善法,謂四念住乃至八聖道支,若空、無相、無願解脫門,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八解脫乃至十遍處,若苦、集、滅、道聖諦,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極喜地乃至法雲地, ## 004_0142_b 온갖 다라니문ㆍ삼마지문과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과 진여 내지 부사의계와 5안과 6신통과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과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마음의 정진에 의하여 모든 모습과 좋은 모습을 모두 원만케 하고 큰 광명을 놓아 끝없는 세계를 비추며, 마음의 정진이 지극히 원만해진 까닭에 곧 능히 온갖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굴리어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을 갖추어 3천대천세계를 여섯 가지로 변동케 하며 그 가운데서 유정들이 광명을 받고 이러한 변동을 보고 바른 법의 소리를 듣고 그 상응하는 바에 따라 3승의 길에서 물러나지 않고 각각 구경(究竟)에 이르게 되느니라. 若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若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眞如乃至不思議界,若五眼、六神通,若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若無忘失法、恒住捨性,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是菩薩摩訶薩由心精進,諸相隨好皆得圓滿,放大光明照無邊界。由心精進極圓滿故,便能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具三十二相,令三千界六種變動。其中有情蒙光照觸、睹斯變動、聞正法音,隨其所應,於三乘道得不退轉各得究竟。 ## 004_0142_b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정진바라밀다를 원만케 하고, 이 정진바라밀다에 의하여 하는 일이 많으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편안히 머물러 온갖 불법을 속히 원만케 할 수 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圓滿精進波羅蜜多,由此精進波羅蜜多多有所作,是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速能圓滿一切佛法,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0142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꿈 같고 메아리 같고 형상 같고 그림자 같고 아지랑이 같고 요술 같고 변화 같은 5취온(取蘊) 가운데 머물러서 정려바라밀다를 원만케 하느니라. 선현아,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은 5취온 가운데 머물러서 정려바라밀다를 원만케 하겠느냐?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安住如夢、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幻、如化五取蘊中,圓滿靜慮波羅蜜多。善現!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安住如夢乃至如化五取蘊中,圓滿靜慮波羅蜜多? ## 004_0142_c 이른바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은 5온에 진실한 모양이 없음을 여실히 깨달아 안 뒤에는 첫째 정려 내지 넷째 정려에 들며, 자무량(慈無量) 내지 사무량(捨無量)에 들며, 공무변처정 내지 비상비비상처정에 들어가서, 공ㆍ무상ㆍ무원의 삼마지를 닦고, 번개 같은(如電) 삼마지를 닦고, 금강 같은(金剛喩) 삼마지를 닦고, 성스럽고 바른(聖正) 삼마지를 닦아 금강 같은 삼마지에 머무느니라. 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了知如夢乃至如化五蘊無實相已,入初靜慮乃至第四靜慮,入慈無量乃至捨無量,入空無邊處定乃至非想非非想處定,修空、無相、無願三摩地,修如電三摩地,修金剛喩三摩地,修聖正三摩地,住金剛喩三摩地中。 ## 004_0142_c 여래의 선정을 제외하고 그 밖의 2승과 함께 하거나 그 밖의 훌륭하거나 하는 선정, 온갖 것에 능히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나 이와 같은 정려와 무량(無量)과 무색정(無色定) 등에 맛들여 집착하지 않고 그 얻는 결과에 탐착(耽著)하지도 않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ㆍ무량ㆍ무색정 등과 그 밖의 온갖 법이 모두 함께 모양 없고 성품 없음으로써 성품을 삼아서 모양 없어 모양 없음에 맛들여 집착하지 못하고, 성품 없어 성품 없음에 맛들여 집착하지 못하는 줄 여실히 깨달아 알기 때문이니라. 맛들여 집착함이 없는 까닭에 끝내 정려ㆍ무량ㆍ무색정 등의 세력을 수순하여 색계와 무색계에 태어나지 않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경계에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어서, 선정에 드는 이와 선정에 드는 바와 이로 말미암아 선정에 듦과 이를 위해선정에 듦에도 얻는 바가 없기 때문이니라. 除如來定,於餘所有若共二乘若餘勝定,一切能入具足安住,然於如是靜慮、無量、無色定等不生味著,亦不耽著彼所得果。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如實了知靜慮、無量、無色定等及一切法皆同無相、無性爲性,不應無相味著無相,不應無性味著無性。無味著故,終不隨順靜慮、無量、無色定等勢力而生色、無色界。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於一切界都無所得,於能入定及所入定、由此入定、爲此入定亦無所得。 ## 004_0143_a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 얻는 바가 없기 때문에 모양 없는 정려바라밀다를 속히 원만케 할 수 있으며, 이 정려바라밀다에 의하여 모든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無所得故,速能圓滿無相靜慮波羅蜜多,由此靜慮波羅蜜多超諸聲聞及獨覺地。” ## 004_0143_a 구수 선현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어찌하여 모양 없는 정려바라밀다를 원만케 하여 모든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초월합니까?” 具壽善現白言:“世尊!是菩薩摩訶薩云何圓滿無相靜慮波羅蜜多,超諸聲聞及獨覺地?” ## 004_0143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살마하살은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잘 배우는 까닭에 곧 모양 없는 정려바라밀다를 능히 원만케 하여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공 가운데서 머물러서 온갖 법에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으며, 어떤 법도 모든 공을 여읜 것을 보지 못하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이 가운데 머물러서 예류과를 얻지 못하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얻지 못하며, 또한 모든 보살의 행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지 못하나니, 이와 같은 모든 공도 모두 공하기 때문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 공에 머무른 까닭에 모든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하여 보살의 바른 성품으로 생을 여의는 데 증득하여 들어가느니라.” 佛告善現:“是菩薩摩訶薩善學內空乃至無性自性空故,便能圓滿無相靜慮波羅蜜多,超諸聲聞及獨覺地。是菩薩摩訶薩住諸空中,於一切法都無所得,不見有法離諸空者。是菩薩摩訶薩安住此中,不得預流果乃至不得獨覺菩提,亦復不得諸菩薩行及佛無上正等菩提,如是諸空亦皆空故。是菩薩摩訶薩由住此空,超諸聲聞、獨覺等地,證入菩薩正性離生。” ## 004_0143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무엇으로써 남(生)이라 하고 무엇으로써 남 여읨(離生)이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諸菩薩摩訶薩以何爲生?以何爲離生?” ## 004_0143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얻는 바 있음으로써 남이라 하고, 온갖 얻는 바 없음으로써 남 여읨이라 하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以一切有所得爲生,以一切無所得爲離生。” ## 004_0143_a 구수 선현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무엇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무엇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합니까?” 具壽善現白言:“世尊!諸菩薩摩訶薩以何爲有所得?以何爲無所得?” ## 004_0143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나니,이른바 보살마하살은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以一切法爲有所得,謂菩薩摩訶薩以色、受、想、行、識爲有所得,以眼處乃至意處爲有所得,以色處乃至法處爲有所得, ## 004_0143_b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以眼界乃至意界爲有所得,以色界乃至法界爲有所得,以眼識界乃至意識界爲有所得,以眼觸乃至意觸爲有所得,以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爲有所得, ## 004_0143_b 지계 내지 식계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인연 내지 증상연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4념주 내지 8성도지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以地界乃至識界爲有所得,以因緣乃至增上緣爲有所得,以無明乃至老死爲有所得,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爲有所得,以內空乃至無性自性空爲有所得,以眞如乃至不思議界爲有所得,以苦、集、滅、道聖諦爲有所得,以四念住乃至八聖道支爲有所得,以空、無相、無願解脫門爲有所得,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爲有所得, ## 004_0143_b 8해탈 내지 10변처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5안과 6신통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以八解脫乃至十遍處爲有所得,以淨觀地乃至如來地爲有所得,以極喜地乃至法雲地爲有所得,以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爲有所得,以五眼、六神通爲有所得,以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爲有所得,以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爲有所得, ## 004_0143_c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일체지지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느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갖가지 법문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나니, 곧 얻는 바 있음을 남(生)이라 하느니라. 以無忘失法、恒住捨性爲有所得,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爲有所得,以預流果乃至獨覺菩提爲有所得,以一切菩薩摩訶薩行爲有所得,以諸佛無上正等菩提爲有所得,以一切智智爲有所得。善現!諸菩薩摩訶薩以如是等種種法門爲有所得,卽有所得說名爲生。 ## 004_0143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느니라. 이른바 모든 보살마하살은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물질의 제 성품 내지 의식의 제 성품이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눈의 영역의 제 성품 내지 뜻의 영역의 제 성품이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以一切法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謂諸菩薩摩訶薩以色、受、想、行、識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色自性乃至識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眼處乃至意處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眼處自性乃至意處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3_c 모든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 내지 법의 영역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눈의 경계의 제 성품 내지 뜻의 경계의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빛깔의 경계의 제 성품 내지 법의 경계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色處乃至法處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色處自性乃至法處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眼界乃至意界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眼界自性乃至意界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色界乃至法界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色界自性乃至法界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a 모든 보살마하살은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안식의 경계의 제 성품 내지 의식의 경계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눈의 접촉의 제 성품 내지 뜻의 접촉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眼識界乃至意識界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眼識界自性乃至意識界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眼觸乃至意觸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眼觸自性乃至意觸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a 모든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a 모든 보살마하살은 지계 내지 식계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지계의 제 성품 내지 식계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인연 내지 증상연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인연의 제 성품 내지 증상연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地界乃至識界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地界自性乃至識界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因緣乃至增上緣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因緣自性乃至增上緣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b 모든 보살마하살은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무명의 제 성품 내지 늙음과 죽음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보시바라밀다의 제 성품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無明乃至老死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無明自性乃至老死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布施波羅蜜多自性乃至般若波羅蜜多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b 모든 보살마하살은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으로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내공의 제 성품 내지 무성자성공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진여의 제 성품 내지 부사의계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內空乃至無性自性空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內空自性乃至無性自性空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眞如乃至不思議界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眞如自性乃至不思議界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b 모든 보살마하살은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4념주 내지 8성도지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4념주의 제 성품 내지 8성도지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苦、集、滅、道聖諦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苦、集、滅、道聖諦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四念住乃至八聖道支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四念住自性乃至八聖道支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b 모든 보살마하살은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空、無相、無願解脫門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空、無相、無願解脫門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c 모든 보살마하살은 8해탈 내지 10변처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8해탈의 제 성품 내지 10변처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八解脫乃至十遍處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八解脫自性乃至十遍處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c 모든 보살마하살은 정관지 내지 여래지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정관지의 제 성품 내지 여래지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극희지 내지 법운지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극희지의 제 성품 내지 법운지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淨觀地乃至如來地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淨觀地自性乃至如來地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極喜地乃至法雲地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極喜地自性乃至法雲地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4_c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5안과 6신통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까닭이 무엇이겠느냐? 5안과 6신통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五眼、六神通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五眼、六神通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5_a 모든 보살마하살은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10력의 제 성품 내지 18불불공법의 제 성품은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如來十力自性乃至十八佛不共法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5_a 모든 보살마하살은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의 제 성품은 모두가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은 제 성품이 모두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無忘失法、恒住捨性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無忘失法、恒住捨性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5_a 모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성품은 모두가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은 모두가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預流果乃至獨覺菩提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預流果自性乃至獨覺菩提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5_a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은 모두가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은 모두가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諸菩薩摩訶薩以一切菩薩摩訶薩行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諸菩薩摩訶薩以諸佛無上正等菩提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 ## 004_0145_b 모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일체지지는 제 성품이 모두가 행하거나 얻거나 말하거나 보일 수 없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갖가지 법문의 행함 없고 얻음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음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하나니, 곧 얻는 바 없음을 남 여읨(離生)이라 하느니라. 諸菩薩摩訶薩以一切智智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一切智智自性皆不可行、得、說、示故。善現!諸菩薩摩訶薩以如是等種種法門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卽無所得說名離生。 ## 004_0145_b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미 바른 성품으로 생을 여의는 지위에 든 뒤에 온갖 정려와 해탈과 등지(等持)와 등지(等至)를 원만케 하여 오히려 선정의 세력에 따라 태어나지도 않거늘 하물며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 등의 번뇌를 따르겠느냐. 만일 번뇌의 세력에 따라 태어난다고 한다면 옳지 않으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이 가운데 머물러서 모든 업을 짓고 업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여러 세계(趣)를 헤맨다는 것도 옳지 않으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요술 같은 모든 행의 더미에 머물러 모든 유정들에게 여실히 넉넉하게 이익을 지으나 요술과 모든 유정들을 얻을 수 없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일에서 얻는 바가 없을 때 유정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항상 게으름과 그만둠이 없느니라. 諸菩薩摩訶薩證入正性離生位已,圓滿一切靜慮、解脫、等持、等至,尚不隨定勢力而生,況隨貪、瞋、癡等煩惱!若隨煩惱勢力而生,無有是處!是菩薩摩訶薩安住此中造作諸業,由業勢力流轉諸趣,亦無是處!是菩薩摩訶薩雖住如幻諸行聚中,作諸有情如實饒益,而不得幻及諸有情。是菩薩摩訶薩於如是事無所得時,成熟有情、嚴淨佛土常無懈廢。 ## 004_0145_b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모양 없는 정려바라밀다를 속히 원만케 할 수 있으며, 이 정려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여진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고묘한 법륜(法輪)을 굴려 유정들을 제도하나니, 이와 같은 법륜을 얻는 바 없음이라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速能圓滿無相靜慮波羅蜜多。由此靜慮波羅蜜多速圓滿故,疾證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有情衆,如是法輪名無所得。 ## 004_0145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꿈 같고 메아리 같고 형상 같고 그림자 같고 아지랑이 같고 요술 같고 변화 같은 5취온에 편안히 머물러서 반야바라밀다를 원만케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법의 성품과 모양이 모두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은 줄 여실히 깨달아 알아서 곧 모양 없는 반야바라밀다를 능히 원만케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安住如夢、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幻、如化五取蘊中,圓滿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如實了知諸法性相一切如夢乃至如化,便能圓滿無相般若波羅蜜多。” ## 004_0145_c 구수 선현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모든 법의 성품과 모양이 모두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은 줄 여실히 깨달아 압니까?” 具壽善現白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了知諸法性相一切如夢乃至如化?” ## 004_0145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꿈을 보지 않고 꿈 보는 이를 보지 않으며, 메아리를 듣지 않고 메아리 듣는 이를 보지 않으며, 형상을 보지 않고 형상을 보는 이를 보지 않으며, 그림자를 보지 않고 그림자 보는 이를 보지 않으며, 아지랑이를 보지 않고 아지랑이를 모는 이를 보지 않으며, 요술을 보지 않고 요술 보는 이를 보지 않으며, 변화를 보지 않고 변화 보는 이를 보지 않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꿈 내지 변화는 모두 어리석은 범부 이생들이 뒤바뀌어 집착하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見夢,不見見夢者;不聞響,不見聞響者;不見像,不見見像者;不見光影,不見見光影者;不見陽焰,不見見陽焰者;不見幻,不見見幻者;不見化,不見見化者。所以者何?夢乃至化皆是愚夫異生顚倒之所執著, ## 004_0145_c 모든 아라한과 독각과 보살마하살들과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들도 모두가 꿈을 보지 않고 꿈 보는 이를 보지 않으며, 내지 변화를 보지 않고 변화 보는 이를 보지 않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온갖 법은 성품 없음으로써 성품을 삼으며 이루지 않고 진실치 않고 모양이 없고 함이 없으며 실제로 성품이 있지 않아서 열반과 같기 때문이니라. 諸阿羅漢、獨覺、菩薩摩訶薩衆及諸如來、應、正等覺,皆不見夢,不見見夢者;乃至不見化,不見見化者。所以者何?以一切法無性爲性,非成非實,無相無爲,非實有性,與涅槃等。 ## 004_0145_c 만일 온갖 법이성품 없음으로써 성품을 삼고 널리 말하여 내지 열반과 같다면 어찌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온갖 법에 대하여 성품이 있다는 생각과 이룬다는 생각과 진실하다는 생각과 모양 있고 함이 있고 실제로 성품이 있다는 생각을 일으키겠느냐? 만일 이러한 생각을 일으킨다면 옳지 않으리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만일 온갖 법에 조금만큼의 제 성품이 있거나 이룸이 있거나 진실함이 있거나 모양이 있거나 함이 있거나 실제로 성품이 있어 얻을 수 있다면 곧 수행하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응당 반야바라밀다가 아니기 때문이니라. 若一切法無性爲性,廣說乃至與涅槃等,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一切法起有性想、成想、實想、有相、有爲、有實性想?若起此想,無有是處!所以者何?若一切法有少自性,有成有實,有相有爲,有實性可得者,則所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應非般若波羅蜜多。 ## 004_0146_a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물질 내지 의식에 집착하지 않으며,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에 집착하지 않고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에 집착하지 않으며,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에 집착하지 않고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에 집착하지 않고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에 집착하지 않으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에 집착하지 않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집착하지 않으며, 지계 내지 식계에 집착하지 않으며, 인연 내지 증상연에 집착하지 않으며,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著色乃至識,不著眼處乃至意處,不著色處乃至法處,不著眼界乃至意界,不著色界乃至法界,不著眼識界乃至意識界,不著眼觸乃至意觸,不著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不著地界乃至識界,不著因緣乃至增上緣, ## 004_0146_a 인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으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욕계ㆍ색계ㆍ무색계에 집착하지 않으며, 온갖 정려ㆍ해탈ㆍ등지(等持)ㆍ등지(等至)에 집착하지 않으며, 4념주 내지 8성도지에 집착하지 않으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에 집착하지 않으며,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에 집착하지 않으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집착하지 않으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집착하지 않으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집착하지 않으며, 정관지 내지여래지에 집착하지 않으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에 집착하지 않으며,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 집착하지 않으며, 5안과 6신통에 집착하지 않으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에 집착하지 않으며, 不著從緣所生諸法,不著無明乃至老死,不著欲界、色界、無色界,不著一切靜慮、解脫、等持、等至,不著四念住乃至八聖道支,不著空、無相、無願解脫門,不著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不著苦、集、滅、道聖諦,不著內空乃至無性自性空,不著眞如乃至不思議界,不著淨觀地乃至如來地,不著極喜地乃至法雲地,不著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不著五眼、六神通,不著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 ## 004_0146_b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에 집착하지 않으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 집착하지 않으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에 집착하지 않으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에 집착하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집착하지 않으며, 일체지지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不著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不著無忘失法、恒住捨性,不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不著預流果乃至獨覺菩提,不著一切菩薩摩訶薩行,不著諸佛無上正等菩提,不著一切智智。 ## 004_0146_b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와 같은 온갖 법문에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곧 보살의 첫 지위 내지 열째 지위를 능히 원만케 하며 그 가운데서 탐착을 내지 않느니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보살마하살은 첫 지위 내지 열째 지위를 원만케 하는 이와 하는 바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떻게 그 가운데 탐착을 일으키겠느냐.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나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얻지 못하나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얻지 못하는 까닭에 온갖 법도 얻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반야바라밀다가 온갖 법을 포섭함을 관찰하나 모든 법에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온갖 법과 이 반야바라밀다는 모두가 둘이 없고 두 곳이 없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온갖 법의 성품은 분별할 수 없어서 진여라 말하고 법계라 말하고 실제라 말하며, 모든 법은 잡됨이 없고 차별이 없기 때문이니라.” 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如是等一切法門由不著故,便能圓滿菩薩初地乃至十地,而於其中不生貪著。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不得初地乃至十地能、所圓滿,云何於中而起貪著?是菩薩摩訶薩雖行深般若波羅蜜多,而不得深般若波羅蜜多,由不得深般若波羅蜜多故,亦不得一切法。是菩薩摩訶薩雖觀般若波羅蜜多攝一切法,而於諸法都無所得。所以者何?以一切法與此般若波羅蜜多皆無二、無二處。何以故?一切法性不可分別說爲眞如、說爲法界、說爲實際,諸法無雜、無差別故。” ## 004_0146_b 구수 선현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온갖 법의 그 성품이 잡됨이 없고 차별이 없다면 어찌 착하다, 착하지 않다, 유기(有記)다, 무기(無記)다, 번뇌 있다(有漏), 번뇌 없다(無漏), 세간이다, 출세간이다, 함이 있다(有爲), 함이 없다(無爲)고 하는 이와 같은 차별 법문을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具壽善現白言:“世尊!若一切法其性無雜、無差別者,云何可說是善、是非善,是有記、是無記,是有漏、是無漏,是世閒、是出世閒,是有爲、是無爲,有如是等差別法門?” ## 004_0146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네 뜻에 어떠하냐? 온갖 법의 진실한 성품 가운데 어떤 법이 착하다, 착하지 않다, 유기다, 무기다, 번뇌 있다, 번뇌 없다, 세간이다, 출세간이다, 함이 있다, 함이 없다,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다, 독각의 깨달음이다,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다,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一切法實性中,有法可說是善、是非善,是有記、是無記,是有漏、是無漏,是世閒、是出世閒,是有爲、是無爲,是預流果、是一來果、是不還果、是阿羅漢果、是獨覺菩提、是一切菩薩摩訶薩行、是諸佛無上正等菩提不?” ## 004_0146_c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善現對曰:“不也!世尊!” ## 004_0146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러한 까닭에 온갖 법은 잡됨 없고 차별 없고 모양 없고 남 없고 멸함 없고 걸림 없고 말함 없고 보임 없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내가 본래 보살의 도를 닦고 배울 때 법의 제 성품에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었나니, 이른바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얻지 못하였으며,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을 얻지 못하였으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을 얻지 못하였으며,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를 얻지 못하였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를 얻지 못하였으며,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를 얻지 못하였으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을 얻지 못하였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얻지 못하였으며, 佛告善現:“由是因緣,當知一切法無雜、無差別、無相、無生、無滅、無礙、無說、無示。善現當知!我本修學菩薩道時,於法自性都無所得,謂不得色、受、想、行、識,不得眼處乃至意處,不得色處乃至法處,不得眼界乃至意界,不得色界乃至法界,不得眼識界乃至意識界,不得眼觸乃至意觸,不得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 ## 004_0146_c 지계 내지 식계를 얻지 못하였으며, 인연 내지 증상연을 얻지 못하였으며, 인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을 얻지 못하였으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을 얻지 못하였으며, 욕계ㆍ색계ㆍ무색계를 얻지 못하였으며,착함과 착하지 않음을 얻지 못하였으며, 유기와 무기를 얻지 못하였으며, 번뇌 있음과 번뇌 없음을 얻지 못하였으며, 세간과 출세간을 얻지 못하였으며, 함이 있음과 함이 없음을 얻지 못하였으며,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얻지 못하였으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얻지 못하였으며, 8해탈 내지 10변처를 얻지 못하였으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얻지 못하였으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얻지 못하였으며,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얻지 못하였으며, 不得地界乃至識界,不得因緣乃至增上緣,不得從緣所生諸法,不得無明乃至老死,不得欲界、色界、無色界,不得善、非善,不得有記、無記,不得有漏、無漏,不得世閒、出世閒,不得有爲、無爲,不得四念住乃至八聖道支,不得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不得八解脫乃至十遍處,不得空、無相、無願解脫門,不得苦、集、滅、道聖諦,不得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 ## 004_0147_a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얻지 못하였으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얻지 못하였으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를 얻지 못하였으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얻지 못하였으며,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얻지 못하였으며, 不得內空乃至無性自性空,不得眞如乃至不思議界,不得淨觀地乃至如來地,不得極喜地乃至法雲地,不得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 ## 004_0147_a 5안과 6신통을 얻지 못하였으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얻지 못하였으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얻지 못하였으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얻지 못하였으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얻지 못하였으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지 못하였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지 못하였느니라. 不得五眼、六神通,不得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不得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不得無忘失法、恒住捨性,不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不得預流果乃至獨覺菩提,不得一切菩薩摩訶薩行,不得諸佛無上正等菩提。 ## 004_0147_a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앉을 때까지 항상 마땅히 모든 법의 제 성품을 능히 잘 배워야 하나니, 만일 모든 법의 제 성품을 능히 잘 배우면 곧 큰 깨달음의 도를 능히 잘 청정하게 하며, 모든 보살의 행도 능히 원만케 하여 유정들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굴려3승의 법의 방편으로써 모든 유정들을 조복하여 다시는 세 가지 세계에 윤회하지 않고 열반의 마지막 안락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무상으로써 방편을 삼아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워야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常應善學諸法自性。若能善學諸法自性,則能善淨大菩提道,亦能圓滿諸菩薩行,成熟有情、嚴淨佛土,速證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以三乘法方便調伏諸有情衆,令於三有不復輪迴,證得涅槃究竟安樂。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應以無相而爲方便,修學般若波羅蜜多。” ## 004_0147_b 76. 중덕상품(衆德相品)① 第二分衆德相品第七十六之一 ## 004_0147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온갖 법이 모두 꿈 같고 메아리 같고 형상 같고 그림자 같고 아지랑이 같고 요술 같고 변화 같지 않음이 없어서 도무지 진실한 일이 없고, 성품 없음으로써 성품을 삼아 제 모양이 모두 공하다면, 어떻게 착하다, 착하지 않다, 유기다, 무기다, 번뇌 있다, 번뇌 없다, 세간이다, 출세간이다, 함이 있다, 함이 없다고 하며,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法無不如夢、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幻、如化都無實事,無性爲性自相皆空,云何可立是善、是非善,是有記、是無記,是有漏、是無漏,是世閒、是出世閒,是有爲、是無爲, ## 004_0147_b 이와 같이하여 내지 예류과다, 능히 예류과를 증득하는 법이다, 일래과다, 능히 일래과를 증득하는 법이다, 불환과다, 능히 불환과를 증득하는 법이다, 아라한과다, 능히 아라한과를 증득하는 법이다, 독각의 깨달음이다, 능히 독각의 깨달음을 증득하는 법이다, 보살마하살의 지위이다, 능히 보살마하살의 지위를 증득하는 법이다,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다, 능히 모든 위없는 부처님의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법이다고 하며 세울 수 있겠습니까?” 如是乃至是預流果、是能證得預流果法,是一來果、是能證得一來果法,是不還果、是能證得不還果法,是阿羅漢果、是能證得阿羅漢果法,是獨覺菩提、是能證得獨覺菩提法,是諸菩薩摩訶薩地、是能證得菩薩摩訶薩地法,是諸佛無上正等菩提、是能證得諸佛無上正等菩提法耶?” ## 004_0147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세간의 어리석은 범부로 들은 것이 없는 이생(異生)들은 꿈에서 꿈을 얻고 꿈 보는 이를 얻으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변화에서 변화를 얻고 변화를 보는 이를 얻느니라. 이와 같아서 어리석은 범부로 들은 것이 없는 이생들은 꿈을 얻고 내지 변화 등을 얻고는 뒤바뀌어 집착하여 혹은 착하지 않은 몸ㆍ말ㆍ뜻의 행을 짓고, 혹은다시 착한 몸ㆍ말ㆍ뜻의 행을 짓고, 혹은 무기(無記)의 몸ㆍ말ㆍ뜻의 행을 짓고, 혹은 복되지 않은 몸ㆍ말ㆍ뜻의 행을 짓고, 혹은 다시 복된 몸ㆍ말ㆍ뜻의 행을 짓고, 혹은 움직이지 않는 몸ㆍ말ㆍ뜻의 행을 짓나니, 모든 행에 의하여 나고 죽음을 왕래하면서 끝없이 윤회(輪轉)하느니라. 佛告善現:“世閒愚夫無聞異生,於夢得夢、得見夢者,如是乃至於化得化、得見化者。如是愚夫無聞異生,得夢乃至得化等已顚倒執著,或造不善身、語、意行,或復造善身、語、意行,或造無記身、語、意行,或造非福身、語、意行,或復造福身、語、意行,或造不動身、語、意行,由諸行故,往來生死輪轉無窮。 ## 004_0147_c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두 가지 공으로써 모든 법을 관찰하나니, 무엇을 두 가지 공이라 하는가. 첫째는 필경공(畢竟空)이요, 둘째는 무제공(無際空)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두 가지 공에 편안히 머물러 모든 유정에게 바른 법을 베풀어 설하나니, 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二種空觀察諸法。何謂二空?一、畢竟空。二、無際空。是菩薩摩訶薩安住如是二種空中,爲諸有情宣說正法。 ## 004_0147_c 이른바 말하되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물질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눈의 영역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빛깔의 영역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눈의 경계가 공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謂作是言:‘汝等應知色是空,離我、我所;受、想、行、識是空,離我、我所。眼處是空,離我、我所;耳、鼻、舌、身、意處是空,離我、我所。色處是空,離我、我所;聲、香、味、觸、法處是空,離我、我所。眼界是空,離我、我所;耳、鼻、舌、身、意界是空,離我、我所。 ## 004_0147_c 빛깔의 경계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안식의 경계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눈의 접촉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色界是空,離我、我所;聲、香、味、觸、法界是空,離我、我所。眼識界是空,離我、我所;耳、鼻、舌、身、意識界是空,離我、我所。眼觸是空,離我、我所;耳、鼻、舌、身、意觸是空,離我、我所。眼觸爲緣所生諸受是空,離我、我所;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是空,離我、我所。 ## 004_0147_c 지계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인연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등무간연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소연연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증상연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地界是空,離我、我所;水、火、風、空、識界是空,離我、我所。因緣是空,離我、我所;等無閒緣是空,離我、我所;所緣緣是空,離我、我所;增上緣是空,離我、我所; ## 004_0148_a 인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무명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착한 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착하지 않은 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從緣所生諸法是空,離我、我所。無明是空,離我、我所;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是空,離我、我所。善法是空,離我、我所;非善法是空,離我、我所。 ## 004_0148_a 유기법(有記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무기법(無記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유루법(有漏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무루법(無漏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세간법(世間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출세간법(出世間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유위법(有爲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고, 무위법(無爲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有記法是空,離我、我所;無記法是空,離我、我所。有漏法是空,離我、我所;無漏法是空,離我、我所。世閒法是空,離我、我所;出世閒法是空,離我、我所。有爲法是空,離我、我所;無爲法是空,離我、我所。 ## 004_0148_a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4념주 내지 8성도지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4정려 4무량ㆍ4무색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是空,離我、我所。內空乃至無性自性空是空,離我、我所。眞如乃至不思議界是空,離我、我所。苦、集、滅、道聖諦是空,離我、我所。四念住乃至八聖道支是空,離我、我所。空、無相、無願解脫門是空,離我、我所。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是空,離我、我所。 ## 004_0148_a 8해탈 내지 10변처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5안과 6신통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여래의 10지 내지 18불불공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이 공이어서 나와내 것을 여의며, 여래의 10지 내지 18불불공법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었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 생긴 모습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었고, 八解脫乃至十遍處是空,離我、我所。淨觀地乃至如來地是空,離我、我所。極喜地乃至法雲地是空,離我、我所。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是空,離我、我所。五眼、六神通是空,離我、我所。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是空,離我、我所。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是空,離我、我所。 ## 004_0148_b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공이어서 나와 내 것을 여읜다’라고 하느니라. 無忘失法、恒住捨性是空,離我、我所。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是空,離我、我所。預流果乃至獨覺菩提是空,離我、我所。一切菩薩摩訶薩行是空,離我、我所。諸佛無上正等菩提是空,離我、我所。’ ## 004_0148_b 또 말하되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물질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영역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빛깔의 영역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경계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復作是言:‘汝等應知色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受、想、行、識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眼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耳、鼻、舌、身、意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色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聲、香、味、觸、法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眼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 ## 004_0148_b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빛깔의 경계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안식의 경계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耳、鼻、舌、身、意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色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聲、香、味、觸、法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眼識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耳、鼻、舌、身、意識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 ## 004_0148_b 눈의 접촉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꿈 같고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眼觸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耳、鼻、舌、身、意觸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眼觸爲緣所生諸受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 ## 004_0148_c 지계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인연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地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水、火、風、空、識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因緣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 ## 004_0148_c 인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무명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제 성품이 없고,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착한 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착하지 않은 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從緣所生諸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無明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善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非善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 ## 004_0148_c 유기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무기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유루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무루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세간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출세간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유위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고, 무위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有記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無記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有漏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無漏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世閒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出世閒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有爲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無爲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 ## 004_0148_c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가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內空乃至無性自性空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眞如乃至不思議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苦、集、滅、道聖諦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 ## 004_0149_a 4념주 내지 8성도지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8해탈과 8승처와 9차제정과 10변처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四念住乃至八聖道支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空、無相、無願解脫門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淨觀地乃至如來地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極喜地乃至法雲地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 ## 004_0149_a 5안과 6신통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다’라고 하느니라. 五眼、六神通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無忘失法、恒住捨性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預流果乃至獨覺菩提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一切菩薩摩訶薩行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諸佛無上正等菩提如夢乃至如化,都無自性。’ ## 004_0149_a 또 말하되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이 가운데는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없으며,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이 없으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이 없으며,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가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가 없으며,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가 없으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이 없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으며, 지계 내지 식계가 없으며, 인연 내지 증상연이 없으며, 인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이 없으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이 없으며, 復作是言:‘汝等應知此中無色、受、想、行、識,無眼處乃至意處,無色處乃至法處,無眼界乃至意界,無色界乃至法界,無眼識界乃至意識界,無眼觸乃至意觸,無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無地界乃至識界,無因緣乃至增上緣,無從緣所生諸法,無無明乃至老死, ## 004_0149_b 착한 법과 착하지 않은 법이 없으며, 유기법과 무기법이 없으며, 유루법과 무루법이 없으며, 세간법과 출세간법이 없으며, 유위법과 무위법이 없으며,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없으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없으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가 없으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없으며, 4념주과 내지 8성도지가 없으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없으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이 없으며, 8해탈 내지 10변처가 없으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가 없으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가 없으며, 無善、非善法,無有記、無記法,無有漏、無漏法,無世閒、出世閒法,無有爲、無爲法,無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無內空乃至無性自性空,無眞如乃至不思議界,無苦、集、滅、道聖諦,無四念住乃至八聖道支,無空、無相、無願解脫門,無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無八解脫乃至十遍處,無淨觀地乃至如來地,無極喜地乃至法雲地, ## 004_0149_b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이 없으며, 5안과 6신통이 없으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이 없으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이 없으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없으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없으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이 없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없으며, 꿈 없고 꿈 보는 이 없으며,메아리 없고 메아리 듣는 이 없으며, 형상 없고 형상 보는 이 없으며, 그림자 없고 그림자 보는 이 없으며, 아지랑이 없고 아지랑이 보는 이 없으며, 요술 없고 요술 보는 이 없으며, 변화 없고 변화 보는 이 없다’라고 하느니라. 無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無五眼、六神通,無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無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無無忘失法、恒住捨性,無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無預流果乃至獨覺菩提,無一切菩薩摩訶薩行,無諸佛無上正等菩提,無夢、無見夢者,無響、無聞響者,無像、無見像者,無光影、無見光影者,無陽焰、無見陽焰者,無幻、無見幻者,無化、無見化者。’ ## 004_0149_c 또 말하되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이 온갖 법은 모두 진실한 일이 없어서 성품 없음으로써 성품을 삼으니, 그대들이 허망한 분별의 힘 때문에 쌓임(蘊)이 없는 가운데서 쌓임이 있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곳(處)이 없는 가운데서 곳이 있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경계가 없는 가운데서 경계가 있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감촉이 없는 가운데서 감촉이 있다는 생각을 일으키고, 느낌이 없는 가운데서 느낌이 있다는 생각을 일으킨다’라고 하느니라. 復作是言:‘汝等應知是一切法皆無實事,無性爲性。汝等虛妄分別力故,於無蘊中起有蘊想,於無處中起有處想,於無界中起有界想,於無觸中起有觸想,於無受中起有受想。’ ## 004_0149_c 또 말하되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쌓임ㆍ곳ㆍ경계 등의 온갖 법의 성품은 모두 인연에서 생기고 뒤바뀜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의 이숙으로 받아들여지거늘, 그대들은 어찌하여 이 허망하고 실다움이 없는 일의 법에서 실다운 일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는가’라고 하느니라. 復作是言;‘汝等應知蘊、處、界等一切法性,皆從緣生,顚倒所起諸業異熟之所攝受,汝等何因於是虛妄無實事法起實事想?’ ## 004_0149_c 보살은 그때 방편선교로써 큰 신통의 힘을 갖추나니, 만일 모든 유정들에게 간탐(慳貪)이 있으면 방편으로 구제하여 간탐을 여의게 하느니라. 이 모든 유정들이 간탐을 여읜 뒤에는 보시바라밀다를 가르쳐 닦게 하나니, 이 모든 유정들은 보시로 말미암아서 큰 재물과 지위를 얻어 부귀하고 자유로우며, 다시 이곳에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정계바라밀다를 가르쳐 닦게 하나니, 이 모든 유정들은 정계로 말미암아서 좋은 세계에 태어나고 존귀하고 자유로우며, 다시 이곳에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안인바라밀다를 가르쳐 닦게 하나니, 이 모든 유정들이 안인으로 말미암아서 무생법인을 속히 증득할 수 있느니라. 菩薩爾時方便善巧具大神力,若諸有情有慳貪者,方便拔濟令離慳貪,是諸有情離慳貪已,教修布施波羅蜜多,是諸有情由布施故,得大財位富貴自在。復從是處方便拔濟教修淨戒波羅蜜多,是諸有情由淨戒故,得生善趣尊貴自在。復從是處方便拔濟教修安忍波羅蜜多,是諸有情由安忍故,速能獲得無生法忍。 ## 004_0149_c 다시 이곳에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정진 바라밀다를 가르쳐 닦게 하나니, 이 모든 유정들은 정진으로 말미암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까지 온갖 착한 법에서 다시는 물러나지 않으며, 다시이곳에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정려바라밀다를 가르쳐 닦게 하나니, 이 모든 유정들은 정려로 말미암아서 범천(梵世)에 태어나서 첫 정려에 편안히 머무르며 자유롭고, 첫 정려에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다시 둘째 정려에 머무르게 하고, 이렇게 되풀이하여 방편으로 구제하여 내지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復從是處方便拔濟教修精進波羅蜜多,是諸有情由精進故,乃至無上正等菩提,於諸善法不復退轉。復從是處方便拔濟教修靜慮波羅蜜多,是諸有情由靜慮故得生梵世,於初靜慮安住自在。從初靜慮方便拔濟,復令安住第二靜慮,如是展轉方便拔濟,乃至令住非想非非想處定。 ## 004_0150_a 다시 이곳에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그 마땅함에 따라 3승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4념주 내지 8성도지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3해탈문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8해탈 내지 10변처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4성제에 머무르게 하며, 復從是處方便拔濟,隨其所宜令住三乘,或令住四念住乃至八聖道支,或令住三解脫門,或令住八解脫乃至十遍處,或令住四聖諦, ## 004_0150_a 혹은 6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극희지 내지 법운지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5안과 6신통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或令住六波羅蜜多,或令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或令住眞如乃至不思議界,或令住極喜地乃至法雲地,或令住陁羅尼門、三摩地門,或令住五眼、六神通,或令住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或令住無忘失法、恒住捨性,或令住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 ## 004_0150_a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이 공교로워서 만일 모든 유정들이 유위(有爲)의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와 그 밖의 착한 법으로써 얻는 과보에 즐겨 집착(耽著)하면 모든 방편으로 위로하고 구제하여 남음 없는 반열반의 경계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행하여 빛깔 없고 볼 수 없고 대할 수 없는 참된 무루의 법을 성취하여 그 가운데 머무나니, 만일 모든 유정이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나 독각의 깨달음이나 혹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만하면 나타내 보이고 권장하고 인도하고 칭찬하며 격려하고 축하하고 기뻐하며 방편으로 구제해서 혹은 예류과를 얻게 하고 내지 혹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方便善巧,若諸有情耽著有爲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及餘善法所得果報,以諸方便安慰濟拔令住無餘般涅槃界。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成就無色、無見、無對眞無漏法安住其中,若諸有情應得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或復無上正等菩提,示現、勸導、讚勵、慶喜、方便濟拔,或令得預流果,乃至或令證得無上正等菩提。 ## 004_0150_b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두 가지 공을 관찰하여 비록 모든 법이 모두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지 않음이 없으며, 모두 실제로 있지 않고 성품 없음으로써 성품을 삼아 제 모양이 모두 공한 줄 아나, 착한 법과 착하지 않은 법과 널리 말하여 내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능히 증득함을 편안히 세울 수 있어서 모두가 뒤섞여 어지럽지 않으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觀察二空,雖知諸法無不如夢乃至如化,皆非實有,無性爲性,自相皆空,而能安立善、非善法,廣說乃至是能證得諸佛無上正等菩提,皆無雜亂。”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六十八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