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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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73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七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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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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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선달품③
第二分善達品第七十七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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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비록 법계가 모든 법을 여의고서 있다고 보지 않으며, 모든 법이 법계를 여의고서 있다고 보지 않으며, 유정과 그 시설의 진실한 일을 얻을 수 있다고 보지 않으나 능히 방편선교를 내어 스스로 6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6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6바라밀다를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雖不見法界離諸法有,不見諸法離法界有,不見有情及彼施設實事可得,而能發生方便善巧,自修行六波羅蜜多,亦勸他修行六波羅蜜多,無倒稱揚修行六波羅蜜多法,歡喜讚歎修行六波羅蜜多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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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10선업도(善業道)를 받아 지니고 남에게도 권하여 10선업도를 받아 지니게 하고 10선업도를 받아 지니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10선업도를 받아 지니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5계(戒)를 받아 지니고 남에게도 권하여 5계를 받아 지니게 하고 5계를 받아 지니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5계를 받아 지니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8계를 받아 지니고 남에게도 권하여 8계를 받아 지니게 하고 8계를 받아 지니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8계를 받아 지니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受持十善業道,亦勸他受持十善業道,無倒稱揚受持十善業道法,歡喜讚歎受持十善業道者;自受持五戒,亦勸他受持五戒,無倒稱揚受持五戒法,歡喜讚歎受持五戒者;自受持八戒,亦勸他受持八戒,無倒稱揚受持八戒法,歡喜讚歎受持八戒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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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출가계(出家戒)를 받아 지니고 남에게도 권하여 출가계를 지니게 하고 출가계를 받아 지니는 법을 뒤바뀜 없이 찬양하고 출가계를 받아 지니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4정려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4정려를 수행하게 하고 4정려를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4정려를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4무량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4무량을 수행하게 하고 4무량을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 없이 찬양하고 4무량을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受持出家戒,亦勸他受持出家戒,無倒稱揚受持出家戒法,歡喜讚歎受持出家戒者;自修行四靜慮,亦勸他修行四靜慮,無倒稱揚修行四靜慮法,歡喜讚歎修行四靜慮者;自修行四無量,亦勸他修行四無量,無倒稱揚修行四無量法,歡喜讚歎修行四無量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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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4무색정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4무색정을 수행하게 하고 4무색정을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4무색정을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수행하게 하고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게 하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修行四無色定,亦勸他修行四無色定,無倒稱揚修行四無色定法,歡喜讚歎修行四無色定者;自修行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勸他修行四念住乃至八聖道支,無倒稱揚修行四念住乃至八聖道支法,歡喜讚歎修行四念住乃至八聖道支者;自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亦勸他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無倒稱揚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法,歡喜讚歎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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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고 남에게도 권하여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게 하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고 남에게도 권하여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게 하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勸他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無倒稱揚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法,歡喜讚歎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者;自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亦勸他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無倒稱揚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法,歡喜讚歎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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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고 남에게도 권하여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게 하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安住苦、集、滅、道聖諦,亦勸他安住苦、集、滅、道聖諦,無倒稱揚安住苦、集、滅、道、聖諦法,歡喜讚歎安住苦、集、滅、道聖諦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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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8해탈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8해탈을 수행하게 하고 8해탈을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8해탈을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8승처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8승처를 수행하게 하고 8승처를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8승처를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9차제정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9차제정을 수행하게 하고 9차제정을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 없이 찬양하고 9차제정을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10변처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10변처를 수행하게 하고 10변처를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10변처를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修行八解脫,亦勸他修行八解脫,無倒稱揚修行八解脫法,歡喜讚歎修行八解脫者;自修行八勝處,亦勸他修行八勝處,無倒稱揚修行八勝處法,歡喜讚歎修行八勝處者;自修行九次第定,亦勸他修行九次第定,無倒稱揚修行九次第定法,歡喜讚歎修行九次第定者;自修行十遍處,亦勸他修行十遍處,無倒稱揚修行十遍處法,歡喜讚歎修行十遍處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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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보살의 10지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보살의 10지를 수행하게 하고 보살의 10지를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보살의 10지를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게 하고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온갖 다라니문을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온갖 삼마지문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온갖 삼마지문을 수행하게 하고 온갖 삼마지문을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온갖 삼마지문을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5안을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5안을 원만케 하고 5안을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5안을 원만케 한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6신통을 원만케 하고남에게도 권하여 6신통을 원만케 하고 6신통을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6신통을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修行菩薩十地,亦勸他修行菩薩十地,無倒稱揚修行菩薩十地法,歡喜讚歎修行菩薩十地者;自修行一切陁羅尼門,亦勸他修行一切陁羅尼門,無倒稱揚修行一切陁羅尼門法,歡喜讚歎修行一切陁羅尼門者;自修行一切三摩地門,亦勸他修行一切三摩地門,無倒稱揚修行一切三摩地門法,歡喜讚歎修行一切三摩地門者;自圓滿五眼,亦勸他圓滿五眼,無倒稱揚圓滿五眼法,歡喜讚歎圓滿五眼者;自圓滿六神通,亦勸他圓滿六神通,無倒稱揚圓滿六神通法,歡喜讚歎圓滿六神通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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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여래의 10력을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여래의 10력을 원만케 하고 여래의 10력을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여래의 10력을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4무소외를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4무소외를 원만케 하고 4무소외를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4무소외를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4무애해를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4무애해를 원만케 하고 4무애해를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4무애해를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圓滿如來十力,亦勸他圓滿如來十力,無倒稱揚圓滿如來十力法,歡喜讚歎圓滿如來十力者;自圓滿四無所畏,亦勸他圓滿四無所畏,無倒稱揚圓滿四無所畏法,歡喜讚歎圓滿四無所畏者;自圓滿四無礙解,亦勸他圓滿四無礙解,無倒稱揚圓滿四無礙解法,歡喜讚歎圓滿四無礙解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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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원만케 하고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 없이 찬양하고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18불불공법을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18불불공법을 원만케 하고 18불불공법을 원만케 하는 방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18불불공법을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圓滿大慈、大悲、大喜、大捨,亦勸他圓滿大慈、大悲、大喜、大捨,無倒稱揚圓滿大慈、大悲、大喜、大捨法,歡喜讚歎圓滿大慈、大悲、大喜、大捨者;自圓滿十八佛不共法,亦勸他圓滿十八佛不共法,無倒稱揚圓滿十八佛不共法法,歡喜讚歎圓滿十八佛不共法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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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잊음이 없는 법을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잊음이 없는 법을 원만케 하고 잊음이 없는 법을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잊음이 없는 법을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양하며, 스스로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케 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圓滿無忘失法,亦勸他圓滿無忘失法,無倒稱揚圓滿無忘失法法,歡喜讚歎圓滿無忘失法者;自圓滿恒住捨性,亦勸他圓滿恒住捨性,無倒稱揚圓滿恒住捨性法,歡喜讚歎圓滿恒住捨性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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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일체지를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일체지를 원만케 하고 일체지를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일체지를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도상지를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도상지를 원만케 하고 도상지를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도상지를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스스로 일체상지를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일체상지를 원만케 하고 일체상지를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일체상지를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며,
自圓滿一切智,亦勸他圓滿一切智,無倒稱揚圓滿一切智法,歡喜讚歎圓滿一切智者;自圓滿道相智,亦勸他圓滿道相智,無倒稱揚圓滿道相智法,歡喜讚歎圓滿道相智者;自圓滿一切相智,亦勸他圓滿一切相智,無倒稱揚圓滿一切相智法,歡喜讚歎圓滿一切相智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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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원만케 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서른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원만케 하고 서른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원만케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원만케 하는 이를 기뻐하고 찬탄하느니라.
自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亦勸他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無倒稱揚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法,歡喜讚歎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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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만일 진실한 법계가 처음ㆍ중간ㆍ뒤의 차별이 있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방편선교를 시설하여 모든 유정을 위하여 진실한 법계를 설하거나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을 성숙시켜 주거나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중생을 능히 이롭고 안락하게 할 수 없으리라.
그러나 진실한 법계는 항상 처음ㆍ중간ㆍ뒤의 차별이 없나니,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능히 방편선교를 잘 시설하여 모든 유정을 위하여 진실한 법계를 설하며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을 성숙시켜 주며,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중생을 능히 이롭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善現!若眞法界初、中、後際有差別者,則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能施設方便善巧,爲諸有情說眞法界,嚴淨佛土、成熟有情,修諸菩薩摩訶薩行,證得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以眞法界初、中、後際常無差別,是故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善施設方便善巧,爲諸有情說眞法界,嚴淨佛土、成熟有情,修諸菩薩摩訶薩行,證得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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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실제품(實際品) ①
第二分實際品第七十八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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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유정과 유정의 시설을 모두 끝내 얻을 수 없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누구를 위하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합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諸有情、有情施設俱畢竟不可得,諸菩薩摩訶薩爲誰故行甚深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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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만 실제로써 한량을 삼는 까닭에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느니라.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유정제(有情際)가 실제와 다르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지 않아야 하나 유정제는 실제와 다르지 않으므로 보살마하살들이 모든 유정을 위하여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느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실제를 무너뜨리지 않는 법으로써 유정들을 편안히 세워 실제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但以實際爲量故行甚深般若波羅蜜多。善現當知!若有情際異實際者,諸菩薩摩訶薩則不應行甚深般若波羅蜜多,以有情際不異實際,是故菩薩摩訶薩衆爲諸有情行深般若波羅蜜多。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不壞實際法,安立有情令住實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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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만일 유정제가 곧 실제면 어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실제를 무너뜨리지 않는 법으로써 유정들을 편안히 세워 실제에 머무르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유정들을 편안히 세워 실제에 머무르게 한다면 곧 실제를 편안히 세워 실제에 머무르게 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실제를 편안히 세워 실제에 머무르게 한다면 곧 제 성품을 편안히 세워 제 성품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나 이치에 따라 제 성품을 편안히 세워 제 성품에 머물게 하지 못할 것인데 어찌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실제를 무너뜨리지 않는 법으로써 유정을 편안히 세워 실제에 머무르게 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有情際卽是實際,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不壞實際法,安立有情令住實際?世尊!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安立有情令住實際,則爲安立實際令住實際。世尊!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安立實際令住實際,則爲安立自性令住自性,然理不應安立自性令住自性,云何可說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不壞實際,法安立有情令住實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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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실제를 편안히 세워서 실제 머무르게 할 수도 없고 제 성품을 편안히 세워서 제 성품에 머무르게 할 수도 없느니라. 그러나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방편선교가 있는 까닭에 능히 유정들을 편안히 세워서 실제에 머무르게 하나 유정제는 실제와 다르지 않나니, 유정제와 실제는 둘이 없고 두 곳이 없느니라.”
佛告善現:“不可安立實際令住實際,亦不可安立自性令住自性,然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有方便善巧故,能安立有情令住實際,而有情際不異實際,有情際與實際無二無二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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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것이 모든 보살마하살의 방편선교이기에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하여 유정들을 편안히 세워 실제에 머무르게 하나 능히 실제의 모양을 무너뜨리지 않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名爲諸菩薩摩訶薩方便善巧?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由此方便善巧力故,安立有情令住實際,而能不壞實際之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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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나니,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하여 유정들을 편안히 세워 보시에 머무르게 하고, 편안히 세운 뒤에는 보시의 앞과 중간과 뒤의 차별이 없는 모양을 말하기 위하여 일러 말하되, ‘이와 같은 보시는 앞과 중간과 뒤가 모두 공하지 않음이 없고 베푸는 이와 받는 이와 보시로 얻는 결과도 모두 공하고 이와 같이하여 온갖 것이 실제에는 도무지 있지 않아서 모두 얻을 수 없으니, 그대들은 보시의 베푸는 이와 받는 이와 베푸는 결과가 각각 다름이 있다고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그대들이 만일 보시의 베푸는 이와 받는 이와 베푸는 결과가 각각 다르다고 집착하지 않을 수 있다면 닦은 보시의 복으로써 단 이슬에 나아가 단 이슬의 결과를 얻으며 반드시 단 이슬로써 마지막 끝(後邊)을 지을 것이다’라 하고,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安立有情令住布施。旣安立已,爲說布施前、後、中際無差別相,謂作是言:‘如是布施前、後、中際無不皆空,施者、受者、施所得果亦復皆空,如是一切於實際中都無所有、皆不可得。汝等勿執布施、施者、受者、施果各各有異,汝等若能不執布施、施者、受者、施果各異,所修施福則趣甘露得甘露果,定以甘露而作後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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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하되 ‘그대들은 이렇게닦은 보시에 의하여 물질 내지 의식을 취하지 말고,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을 취하지 말고,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을 취하지 말고,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를 취하지 말고,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를 취하지 말고,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을 취하지 말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취하지 말고, 지계 내지 식계를 취하지 말고, 인연 내지 증상연을 취하지 말고, 인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을 취하지 말고,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을 취하지 말고,
復作是言:‘汝等用此所修布施,勿取色乃至識,勿取眼處乃至意處,勿取色處乃至法處,勿取眼界乃至意界,勿取色界乃至法界,勿取眼識界乃至意識界,勿取眼觸乃至意觸,勿取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勿取地界乃至識界,勿取因緣乃至增上緣,勿取從緣所生諸法,勿取無明乃至老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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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지 말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취하지 말고,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취하지 말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취하지 말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취하지 말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취하지 말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취하지 말고, 8해탈 내지 10변처를 취하지 말고, 정관지 내지 여래지를 취하지 말고,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취하지 말고,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취하지 말고, 5안과 6신통을 취하지 말고,
勿取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勿取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勿取四念住乃至八聖道支,勿取空、無相、無願解脫門,勿取內空乃至無性自性空,勿取眞如乃至不思議界,勿取苦、集、滅、道聖諦,勿取八解脫乃至十遍處,勿取淨觀地乃至如來地,勿取極喜地乃至法雲地,勿取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勿取五眼、六神通,
## 004_0187_a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취하지 말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도 취하지 말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취하지 말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취하지 말고,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취하지 말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취하지 말고, 착한 법과착하지 않은 법을 취하지 말고, 유기법과 무기법을 취하지 말고, 유루법과 무루법을 취하지 말고, 세간법과 출세간법을 취하지 말고, 유위법과 무위법을 취하지 말아야 하니,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온갖 보시는 보시의 성품이 공하고, 온갖 베푸는 이는 베푸는 이의 성품이 공하고, 온갖 받는 이는 받는 이의 성품이 공하고, 온갖 보시의 결과는 보시의 결과의 성품이 공한 때문이니, 공한 가운데는 보시와 베푸는 이와 받는 이와 모든 보시의 결과를 모두 얻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모든 법의 차별과 제 성품은 모두 끝내 공하며 끝내 공한 가운데서는 이와 같은 모든 법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이러한 모든 법을 얻을 수 없는 까닭에 그밖에 취하는 법도 얻을 수 없다’ 하느니라.
勿取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勿取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勿取無忘失法、恒住捨性,勿取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勿取預流果乃至獨覺菩提,勿取一切菩薩摩訶薩行,勿取諸佛無上正等菩提,勿取善、非善法,勿取有記、無記法,勿取有漏、無漏法,勿取世閒、出世閒法,勿取有爲、無爲法。所以者何?一切布施布施性空,一切施者施者性空,一切受者受者性空,一切施果施果性空,空中布施、施者、受者及諸施果皆不可得。何以故?如是諸法差別自性皆畢竟空,畢竟空中如是諸法不可得故。由此諸法不可得故,餘所取法亦不可得。’
## 004_0187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나니, 이 방편 선교의 힘에 의하여 유정을 편안히 세워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고 이미 편안히 세우고는 다시 말하되 ‘그대들은 이제 유정에 대하여 응당 깊이 불쌍히 여기고 생명을 끊는 것을 여의어야 하고 널리 말하여 내지 응당 삿된 소견을 여의어서 바른 소견을 수행하여야 하니,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이와 같은 모든 법은 도무지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 그대들은 분별 집착하지 않아야 하며, 그대들은 다시 마땅히 여실히 관찰하여서 무슨 법이 산 이가 그 목숨을 끊고자 하고 다시 무슨 까닭에 그 목숨을 끊어야 하며 널리 말하여 내지 무슨 법이 삿된 소견의 경계에서 삿된 소견을 일으키고자 하고 다시 무슨 까닭에 삿된 소견을 일으켜야 하며, 이와 같은 온갖 것의 제 성품은 모두가 공한 것이다’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安立有情令住淨戒。旣安立已,復作是言:‘汝等今者於諸有情應深慈愍,離斷生命,廣說乃至應離邪見修行正見。所以者何?如是諸法都無自性,汝等不應分別執著。汝等復應如實觀察,何法名生欲斷其命?復以何緣而斷彼命?廣說乃至何法名爲所邪見境欲起邪見?復以何緣而起邪見?如是一切自性皆空。’
## 004_0187_b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여 모든 유정들을 능히 잘 성숙시켜 주고 한량없는 법문으로써 보시와정계의 결과는 모두 얻을 수 없음을 말해 주어 보시와 정계의 결과의 제 성품이 모두 공함을 알게 하느니라.
그들이 닦는 보시와 정계의 결과의 제 성품이 공한 것을 분명히 알고는 능히 그 가운데에 집착을 내지 않나니,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산란하지 않은 까닭에 묘한 지혜를 일으킬 수 있고, 이 묘한 지혜에 의하여 번뇌(隨眠)와 모든 얽매임을 영원히 끊은 뒤에 남음 없는 반열반(無餘依般涅槃)의 경계에 드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成就如是方便善巧,能善成熟諸有情類,以無量門爲說布施及淨戒果俱不可得,令知布施及淨戒果自性皆空。彼旣了知所修布施及淨戒果自性空已,能於其中不生執著,由不執著心無散亂,無散亂故能發妙慧,由此妙慧永斷隨眠及諸纏已,入無餘依般涅槃界。
## 004_0187_c
선현아, 이와 같은 것은 세속에 의하여 말한 것이요, 승의(勝義)에 의한 것이 아니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공한 가운데는 조금만큼의 법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이미 열반에 들었거나 장차 열반에 들거나 이제 열반에 들거나 열반에 드는 이나 이로 말미암은 까닭에 반열반을 얻는 이와 같은 온갖 것은 도무지 있지 않아서 모두 끝내 공하니라.
끝내 공한 성품이 곧 열반이니, 이 열반을 여의고는 달리 있는 법이 없느니라.
善現!如是依世俗說不依勝義。所以者何?空中無有少法可得,若已涅槃、若當涅槃、若今涅槃、若涅槃者、若由此故得般涅槃,如是一切都無所有、皆畢竟空,畢竟空性卽是涅槃,離此涅槃無別有法。
## 004_0187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나니,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하여 모든 유정들이 성내는 마음이 많은 것을 보고 매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어 방편으로 가르쳐 경계하여 말하되 ‘그대들은 지금 마땅히 안인(安忍)의 즐거움과 안인의 법을 닦아 그 마음을 조복시키어 안인을 받아 행하여야 하니, 그대들이 성내는 법의 제 성품은 모두가 공한데 어찌 그 가운데서 성내겠는가?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見諸有情心多瞋忿,深生慈愍方便教誡,作如是言:‘汝等今者應修安忍樂安忍法,調伏其心受安忍行。汝所瞋法自性皆空,云何於中而生瞋忿?
## 004_0187_c
그대들은 또 마땅히 여실히 관찰하여서 나는 무슨 법으로 말미암아 성내며, 누가 능히 성내며, 누구에게 성내는가 하며, 이와 같은 모든 법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고 본 성품이 공한 법은 일찍이 공이 아닌 적이 없었으니, 이와 같은 공한 성품은 부처님이 지은 것이 아니며 보살이 지은 것이 아니며, 독각이 지은 것이 아니며, 성문이 지은 것이 아니며, 하늘(天)ㆍ용(龍)ㆍ모든 신(神)ㆍ약차(藥叉)ㆍ건달박(健達縛)ㆍ아소락(阿素洛)ㆍ게로다(揭路茶)ㆍ긴날락(緊捺洛)ㆍ막호락가(莫呼洛伽)ㆍ사람인 듯 사람 아닌 이(人非人)가 지은 것도 아니며, 사대왕중천 내지 타화자재천이 지은 것도 아니며, 범중천 내지 색구경천이 지은 것도 아니며, 공무변처천 내지 비상비비상처천이 지은 것도 아니며,
汝等復應如實觀察,我由何法而生瞋忿?誰能瞋忿?瞋忿於誰?如是諸法皆本性空,本性空法未曾不空。如是空性非佛所作,非菩薩作,非獨覺作,非聲聞作,亦非天龍、諸神、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荼、緊捺洛、莫呼洛伽、人非人作,亦非四大王衆天乃至他化自在天作,亦非梵衆天乃至色究竟天作,亦非空無邊處天乃至非想非非想處天作。
## 004_0188_a
그대들은 또 마땅히 여실히 관찰하여서 이와 같은 성냄은 무엇 때문에 생기며, 누구에게 속하며, 또 누구에게 일으키며,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이며, 지금은 어떤 이익을 얻는가 하며, 이와 같은 온갖 법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고 공한 성품 가운데는 성낼 것이 있지 않으므로 마땅히 편안히 참아서 자신을 이롭게 하여야 한다’라고 하느니라.
汝等復應如實觀察,如是瞋忿由何而生?爲屬於誰?復於誰起?當獲何果?現得何利?是一切法皆本性空,非空性中有所瞋忿,故應安忍以自饒益。’
## 004_0188_a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가장 훌륭한 방편선교를 성취하여 유정들을 성품이 공한 이치와 성품이 공한 인과에 편안히 세워 점차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으로써 나타내 보이고 권장하여 인도하고 찬탄하고 격려하고 기뻐하여 잘 머물러서 속히 증득할 수 있게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成就最勝方便善巧,安立有情於性空理、性空因果,漸以無上正等菩提示現、勸導、讚勵、慶喜,令善安住速能證得。
## 004_0188_a
선현아, 이와 같은 것은 세속에 의하여 말한 것이요, 승의에 의한 것이 아니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얻는 이와 얻는 것과 얻는 곳과 얻는 때의 온갖 것이 있지 않기 때문이니라.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이것을 실제의 본 성품이 공한 이치라 하나니, 모든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려는 까닭에 이 실제의 본 성품이 공한 이치에 의지하여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되 유정과 그 시설을 얻을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선현아, 온갖 법이 유정을 여읜 까닭에 유정을 여의므로 법을 얻을 수 없으며, 법과 유정은 상대하여 세우기 때문이니라.
善現!如是依世俗說不依勝義。所以者何?本性空中能得、所得、得處、得時一切非有。善現當知!是名實際本性空理。諸菩薩摩訶薩爲欲饒益諸有情故,依此實際本性空理行深般若波羅蜜多,不得有情及彼施設。何以故?善現!以一切法離有情故,有情離故法不可得,法及有情相待立故。
## 004_0188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나니,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하여 모든 유정들의 몸과 마음이 게을러서 정진에서 물러나는 것을 보면 방편으로 권장하고 인도하여 그들이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켜 모든 착한 법을 닦게 하면서 말하되 ‘모든 선남자들이여, 마땅히 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게으름의 법이 없고, 게으른 이가 없고, 게으른 곳이 없고, 게으른 때가 없고, 이러한 법으로 말미암아 게으름의 생김이 없으며 이와 같은 온갖 것의 본 성품은 모두 공하기에 공의 이치를 초월하지 못하는 줄 깊이 믿고 받아들여야 하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見諸有情身心懈怠退失精進,方便勸導令其發起身心精進修諸善法,作如是言:‘諸善男子!應深信受本性空中無懈怠法、無懈怠者、無懈怠處、無懈怠時、無由此法發生懈怠,如是一切本性皆空不越空理。
## 004_0188_b
그대들은 마땅히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켜 모든 게으름을 버리고 착한 법을 부지런히 닦아야 하나니, 이른바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닦거나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거나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거나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거나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거나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거나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거나 8해탈 내지 10변처를 닦거나
汝等應發身心精進,捨諸懈怠勤修善法,謂修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若修空、無相、無願解脫門,若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住眞如乃至不思議界,若住苦、集、滅、道聖諦,若修八解脫乃至十遍處,
## 004_0188_b
정관지 내지 여래지를 닦거나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닦거나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거나 5안과 6신통을 닦거나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닦거나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닦거나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거나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거나,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닦거나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거나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거나모든 그 밖의 한량없는 불법을 닦으며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며 게으름을 내지 말아야 하며 만일 게으름을 내면 고통을 끝없이 받을 것이리라.
모든 선남자들이여, 이 온갖 법은 모두가 본 성품이 공하여 모든 장애가 없으니 그대들은 마땅히 본 성품의 공한 이치가 장애가 없는 가운데는 게으름의 법도 없고 게으른 이가 없고 그러한 곳과 때와 인연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라’ 하느니라.
若修淨觀地乃至如來地,若修極喜地乃至法雲地,若修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若修五眼、六神通,若修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若修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若修無忘失法、恒住捨性,若修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修預流果乃至獨覺菩提,若修一切菩薩摩訶薩行,若修諸佛無上正等菩提,若修諸餘無量佛法,應勤精進勿生懈怠,若生懈怠受苦無窮。諸善男子!是一切法皆本性空無諸障礙,汝等應觀本性空理無障礙中無懈怠法、無懈怠者,此處、時、緣亦不可得。’
## 004_0188_c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수승한 방편선교를 성취하여 유정들을 편안히 세워 모든 법의 본 성품이 공한 이치에 머무르게 하고 비록 머무르게 하나 두 생각이 없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본 성품이 공한 이치에는 둘이 없고 차별이 없기 때문이니, 둘이 없는 법은 그 가운데서 두 가지 생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成就殊勝方便善巧,安立有情令住諸法本性空理,雖令安住而無二想。所以者何?本性空理無二無別,非無二法可於其中而作二想。
## 004_0188_c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본 성품의 공에 의지하여 모든 유정들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며 부지런히 닦고 배우도록 일러 말하되 ‘모든 선남자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착한 법에 대하여 응당 부지런히 정진하여야 하니, 만일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復次,善現!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依本性空教誡教授諸有情類令勤修學,謂作是言:‘諸善男子!汝於善法當勤精進,若修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
## 004_0188_c
만일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를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진여 내지부사의계에 머무를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를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若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空、無相、無願解脫門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住眞如乃至不思議界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住苦、集、滅、道聖諦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
## 004_0189_a
만일 8해탈 내지 10변처를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정관지 내지 여래지를 닦을 때면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若修八解脫乃至十遍處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淨觀地乃至如來地時,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極喜地乃至法雲地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
## 004_0189_a
만일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5안과 6신통을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若修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五眼、六神通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
## 004_0189_a
만일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닦을 때면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若修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無忘失法、恒住捨性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
## 004_0189_a
만일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며, 만일 모든 그 밖의 한량없는 불법을 닦을 때면 이 모든 법에 대하여 둘과 둘 아닌 모양을 생각하지 말아야 하니라.
왜냐하면 선남자야, 이와 같은 모든 법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고 본 성품이 공한 이치는 둘과 둘 아님이라 생각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니라’ 하느니라.
若修預流果乃至獨覺菩提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若修諸餘無量佛法時,於此諸法不應思惟二、不二相。何以故?善男子!如是諸法皆本性空,本性空理不應思惟二、不二故。’
## 004_0189_b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수승한 방편선교를 성취하여 보살의 행을 행하여 유정을 성숙시켜 주고 모든 유정들을 이미 성숙시키고는 그들의 알맞은 바에 따라 점차로 편안히 세워 혹은 예류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일래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불환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아라한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독각의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보살의 훌륭한 지위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成就殊勝方便善巧,行菩薩行成熟有情,諸有情類旣成熟已,隨其所應漸次安立,或令住預流果,或令住一來果,或令住不還果,或令住阿羅漢果,或令住獨覺菩提,或令住菩薩勝位,或令住無上正等菩提。
## 004_0189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나니,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하여 모든 유정들의 마음이 많이 산란하여 모든 욕망의 경계에서 모든 감관을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갖가지 고요하지 못한 업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본 뒤에는 방편으로써 훌륭한 선정에 들게 하여 일러 말하되 ‘오라. 선남자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훌륭한 삼마지를 닦고 익혀야 하며 산란하거나 훌륭한 선정이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니,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이 온갖 법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고 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얻을 수 있어서 산란하다거나 혹은 한 마음이라 할 수 있는 법이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見諸有情心多散亂,於諸欲境不攝諸根,發起種種不寂靜業,見已方便令入勝定,謂作是言:‘來!善男子!汝應修習勝三摩地,勿起散亂及勝定想。所以者何?是一切法皆本性空,本性空中無法可得、可名散亂或名一心。
## 004_0189_b
만일 그대들이 이와 같은 훌륭한 선정에 머물 수 있다면 하는 착한 일을 모두 속히 원만히 이룰 것이며, 또한 바라는 대로 본 성품의 공에 머무르리라.
어떤 것을 하는 착한 일이라 하겠는가. 이른바 훌륭하고 맑은 몸ㆍ말ㆍ뜻의 업을 일으켜서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닦거나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거나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거나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거나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거나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거나,
汝等若能住此勝定,所作善事皆速成滿,亦隨所欲住本性空。何等名爲所作善事?謂起勝淨身、語、意業,若修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若修空、無相、無願解脫門,若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住眞如乃至不思議界,若住苦、集、滅、道聖諦,
## 004_0189_c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거나 8해탈 내지 10변처를 닦거나 정관지 내지 여래지를 닦거나 보살의 바른 성품으로 생을 여의는 데 나아가거나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닦거나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거나 5안과 6신통을 닦거나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닦거나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닦거나,
若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修八解脫乃至十遍處,若修淨觀地乃至如來地,若趣菩薩正性離生,若修極喜地乃至法雲地,若修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若修五眼、六神通,若修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若修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
## 004_0189_c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거나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거나 성문의 도와 독각의 도와 보살의 도와 여래의 도를 닦거나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닦거나 보살마하살의 행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거나 유정을 성숙시켜 주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온갖 훌륭하고 청정하고 착한 법은 모두가 훌륭한 선정의 힘에 의하여 속히 이루어 갖추며, 원하는 바에 따라 본 성품의 공에 머무르리라’ 하느니라.
若修無忘失法、恒住捨性,若修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修聲聞道、獨覺道、菩薩道、如來道,若修預流果乃至獨覺菩提,若修菩薩摩訶薩行及佛無上正等菩提,若成熟有情、嚴淨佛土。如是一切勝淨善法,由勝定力皆速成辦,及隨所願住本性空。’
## 004_0189_c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방편선교로써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킴부터 마지막에 이르도록 착함과 이익을 구하여 지으며 항상 끊임이 없으며, 모든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고자 하여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불세존께 가까이하여 공양하고 모든 불국토에서 바른 법을 듣고 받아 지녀서 몸을 버리거나 몸을 받으면서 한량없는 겁을 지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그 중간에 끝내 잊지 않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다라니를 얻어모든 근(根)이 덜함이 없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보살마하살은 항상 일체지지를 구족하게 잘 닦아서 온갖 하는 일을 잘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從初發心乃至究竟,求作善利常無閒斷,爲欲利樂諸有情故,從一佛土至一佛土,親近供養諸佛世尊,於諸佛所聽受正法,捨身受身經無量劫,乃至無上正等菩提,於其中閒終不忘失。是菩薩摩訶薩得陁羅尼諸根無減。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恒具善修一切智智,諸有所作能善思惟。
## 004_0190_a
일체지지를 구족하게 잘 닦아서 온갖 하는 일을 잘 생각할 수 있는 까닭에 온갖 도를 모두 능히 닦고 익히나니, 이른바 성문의 도와 독각의 도와 보살의 도와 모든 부처님의 도와 훌륭한 하늘의 도와 훌륭한 인간의 도와 모든 보살의 훌륭한 신통의 도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수승한 신통의 도에 머무른 까닭에 항상 모든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는 일을 하나니, 비록 여러 길을 지나면서 나고 죽음을 윤회하더라도 수승한 신통은 항상 감퇴함이 없으며, 감퇴함이 없는 이숙(異熟)한 신통으로 말미암아 항상 나와 남에게 뛰어나게 이로운 일을 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본 성품이 공한 방편선교에 머물러서 능히 모든 유정들을 잘 이롭고 안락하게 하며 빨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由具善修一切智智,諸有所作能善思惟,於一切道悉能修習,謂聲聞道、若獨覺道、若菩薩道、若諸佛道、若勝天道、若勝人道、若諸菩薩勝神通道。是菩薩摩訶薩由住殊勝神通道故,常作有情諸利樂事,雖經諸趣生死輪迴,而勝神通常無退減。由無退減異熟神通,常作自他勝饒益事。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住本性空方便善巧,能善利樂諸有情類,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0190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하나니,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하여 본 성품의 공에 머물러서 모든 유정들이 지혜가 적어 어리석고 뒤바뀌어 모든 나쁜 업을 짓는 것을 보고 방편으로 이끌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들게 하면서 말하되 ‘오라. 선남자들이여, 마땅히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서 온갖 법의 본 성품이 공적함을 관찰하라. 그대들이 만일 이 반야바라밀다를 능히 닦아서 온갖 법의 본 성품이 공적함을 관찰하면 모든 수행한 몸ㆍ말ㆍ뜻의 업이 모두 단 이슬에 나아가 단 이슬의 결과를 얻고,반드시 단 이슬로써 마지막 끝을 지으리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成就如是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住本性空,見諸有情智慧薄少,愚癡顚倒造諸惡業,方便引入甚深般若波羅蜜多,作如是言:‘來!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觀一切法本性空寂,汝等若能修此般若波羅蜜多,觀一切法本性空寂,諸所修行身、語、意業,皆趣甘露得甘露果,定以甘露而作後邊。
## 004_0190_b
모든 선남자들이여, 이 온갖 법은 모두가 본 성품이 공하니 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서는 유정과 법을 비록 얻을 수 없더라도 수행하는 바도 물러나거나 잃음이 없으리라. 왜냐하면 선남자여, 본 성품이 공한 이치는 더하지 않고 덜하지 않아서 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도 더하고 덜한 법이 없기 때문이니,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본 성품이 공한 이치는 성품 없음으로써 성품을 삼아 모든 분별을 여의고 모든 희론이 끊어짐으로 이 가운데는 더하고 덜한 법이 없으며, 이 까닭에 행하는 바도 물러나거나 잃음이 없으니,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반야바라밀다를 닦아 본 성품이 공한 이치를 관찰하고 마땅히 지을 바를 지어야 하니라’ 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방편선교로써 모든 유정들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 반야바라밀다에 들게 하여 본 성품의 공에 머물러 모든 착한 업을 닦게 하느니라.
諸善男子!是一切法皆本性空,本性空中有情及法雖不可得,而所修行亦無退失。何以故?善男子!本性空理非增非減,本性空中亦無增減法。所以者何?本性空理無性爲性,離諸分別絕諸戲論,故於此中無增減法,由此所作亦無退失。是故汝等應修般若波羅蜜多,觀本性空作所應作。’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教誡教授諸有情類,令入般若波羅蜜多住本性空修諸善業。
## 004_0190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유정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 항상 게으름과 그만둠이 없나니, 이른바 스스로 항상 10선업도를 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10선업도를 행하게 하며, 스스로 항상 5근사계(近事戒)를 받아 지니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5근사계를 받아 지니게 하며, 스스로 항상 8근주계(近住戒)를 받아 지니고 남에게 권하여 항상 8근주계를 받아 지니게 하며, 스스로 항상 출가계(出家戒)를 받아 지니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출가계를 받아 지니게 하며,
善現!是菩薩摩訶薩如是教誡教授有情常無懈廢,謂自常行十善業道,亦勸他常行十善業道;自常受持五近事戒,亦勸他常受持五近事戒;自常受持八近住戒,亦勸他常受持八近住戒;自常受持出家戒,亦勸他常受持出家戒;
## 004_0190_b
스스로 항상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항상 수행하게 하며, 스스로 항상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항상 수행하게 하며, 스스로 항상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항상 수행하게 하며,
自常修行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亦勸他常修行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自常修行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勸他常修行四念住乃至八聖道支;自常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亦勸他常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
## 004_0190_c
스스로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항상 수행하게 하며, 스스로 항상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게 하며, 스스로 항상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게 하며,
自常修行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亦勸他常修行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自常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勸他常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自常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亦勸他常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
## 004_0190_c
스스로 항상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게 하며, 스스로 항상 8해탈 내지 10변처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8해탈 내지 10변처를 수행하게 하며, 스스로 항상 모든 보살의 지위를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모든 보살의 지위를 수행하게 하며,
自常安住苦、集、滅、道聖諦,亦勸他常安住苦、集、滅、道聖諦;自常修行八解脫乃至十遍處,亦勸他常修行八解脫乃至十遍處;自常修行諸菩薩地,亦勸他常修行諸菩薩地;
## 004_0190_c
스스로 항상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수행하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수행하게 하며, 스스로 항상 5안과 6신통을 닦고 배우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5안과 6신통을 닦고 배우게 하며, 스스로 항상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닦고 배우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닦고 배우게 하며,
自常修行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亦勸他常修行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自常修學五眼、六神通,亦勸他常修學五眼、六神通;自常修學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勸他常修學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
## 004_0190_c
스스로 항상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닦고 배우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을 닦고 배우게 하며, 스스로 항상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고 배우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고 배우게 하며, 스스로 항상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고 배우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고 배우게 하며,
自常修學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亦勸他常修學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自常修學無忘失法、恒住捨性,亦勸他常修學無忘失法、恒住捨性;自常修學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勸他常修學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
## 004_0191_a
스스로 항상 예류과의 지혜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지혜를 일으키되 예류과의 지혜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지혜에 머무르지 않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예류과의 지혜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지혜를 일으키되 예류과의 지혜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지혜에 머무르지 않게 하며, 스스로 항상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일으키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일으키게 하며, 스스로 항상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도를 일으키고 남에게도 권하여 항상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도를 일으키게 하느니라.
自常發起預流果智乃至獨覺菩提智,而不住預流果乃至獨覺菩提,亦勸他常發起預流果智乃至獨覺菩提智,或令住預流果乃至獨覺菩提;自常發起諸菩薩摩訶薩行,亦勸他常發起諸菩薩摩訶薩行;自常發起諸佛無上正等菩提道,亦勸他常發起諸佛無上正等菩提道。
## 004_0191_a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방편선교로써 스스로 착한 업을 닦고 항상 게으름과 그만둠이 없으며 모든 유정들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 착한 업을 닦고 항상 게으름과 그만둠이 없게 하느니라.
선현아, 이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의 방편선교라 하나니, 이 방편선교의 힘에 의하여 유정들을 실제 가운데에 편안히 세우되 능히 실제의 모양을 무너뜨리지 않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方便善巧自修善業常無懈廢,教誡教授諸有情類令修善業常無懈廢。善現!是名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力故,安立有情於實際中,而能不壞實際之相。”
## 004_0191_a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온갖 법이 모두가 본 성품이 공하다면 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유정과 법을 모두 얻을 수 없을 것이며, 이 까닭에 그 가운데는 법 아님도 없는데 어찌 보살마하살이 유정들을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여 증득하고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항상 넉넉하게 이익(饒益)을 짓고자 하겠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一切法皆本性空,本性空中有情及法俱不可得,由此於中亦無非法,云何菩薩摩訶薩爲有情類求證無上正等菩提,欲盡未來常作饒益?”
## 004_0191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이 온갖 법은 모두가 본 성품이 공하니,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는 유정과 법을 모두 얻을 수 없으며, 이 까닭에 그 가운데는 법 아님도 없느니라.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온갖 법의 본 성품이 공하지 않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본 성품이 공한 이치에 머물러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여 증득하거나 유정에게 이익이 되도록 본 성품이 공한 법을 설하지도 않아야 하겠으나 온갖 법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나니,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온갖 법의 본 성품이 공한 이치에 머물러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여 증득하며 유정에게 이익이 되도록 본 성품이 공한 법을 설하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諸所有法皆本性空,本性空中有情及法俱不可得,由此於中亦無非法。善現當知!若一切法非本性空,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應安住本性空理,求證無上正等菩提,爲饒益有情說本性空法。以一切法皆本性空,是故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住一切法本性空理,求證無上正等菩提,爲饒益有情說本性空法。
## 004_0191_b
선현아, 어떠한 모든 법들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기에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본 성품의 공을 여실히 깨달아 알고는 본 성품의 공에 머물러서 남에게 설법하겠느냐.
선현아, 물질 내지 의식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가 모두 공하고,
善現!何等諸法本性皆空,而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了知本性空已,住本性空爲他說法?善現!色乃至識本性皆空,眼處乃至意處本性皆空,色處乃至法處本性皆空,眼界乃至意界本性皆空,色界乃至法界本性皆空,眼識界乃至意識界本性皆空,
## 004_0191_b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지계 내지 식계의 본 성품이 모두가 공하고, 인연 내지 증상연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인연에서 생기는 모든 법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眼觸乃至意觸本性皆空,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本性皆空,地界乃至識界本性皆空,因緣乃至增上緣本性皆空,從緣所生諸法本性皆空,無明乃至老死本性皆空,
## 004_0191_b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4정려ㆍ무량ㆍ4무색정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며, 4념주 내지 8성도지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8해탈 내지 10변처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정관지 내지 여래지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극희지 내지 법운지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本性皆空,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本性皆空,四念住乃至八聖道支本性皆空,空、無相、無願解脫門本性皆空,內空乃至無性自性空本性皆空,眞如乃至不思議界本性皆空,苦、集、滅、道聖諦本性皆空,八解脫乃至十遍處本性皆空,淨觀地乃至如來地本性皆空,極喜地乃至法雲地本性皆空,
## 004_0191_c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5안과 6신통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本性皆空,五眼、六神通本性皆空,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本性皆空,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本性皆空,無忘失法、恒住捨性本性皆空,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本性皆空,
## 004_0191_c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고, 온갖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음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하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물질 등의 모든 쌓임(蘊) 내지 온갖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음의 본 성품이 공함을 여실히 깨달아 알고는 본 성품의 공에 머물러서 모든 유정을 위하여 이와 같은 본 성품이 공한 법을 베풀어 설하느니라.
預流果乃至獨覺菩提本性皆空,一切菩薩摩訶薩行本性皆空,諸佛無上正等菩提本性皆空,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本性皆空。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了知色等諸蘊乃至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本性空已,住本性空爲諸有情宣說如是本性空法。
## 004_0191_c
또 선현아, 만일 내공의 성품의 본 성품이 공하지 않고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산공ㆍ본성공ㆍ자공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의 성품도 본 성품이 공하지 않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온갖 법은 모두 본 성품이 공하다고 말하지 말아야 하리니, 만일 이렇게 말하면 본 성품의 공을 무너뜨리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若內空性本性不空,若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無散空、本性空、自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性亦本性不空者,則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應爲諸有情說一切法皆本性空,若作是說壞本性空。
## 004_0192_a
그러나 본 성품이 공한 이치는 무너뜨릴 수 없으며, 항상함도 아니고 아주 없음도 아니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본 성품이 공한 이치는 방위도 없고 곳도 없어서 온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공의 이치도 법의 머무름이라고 하며, 이 가운데는 법도 없고 모임도 없고 흩어짐도 없고 덜함도 없고 더함도 없고 남도 없고 멸함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부정함도 없나니, 온갖 법이 본래 머무는 성품이니라.
然本性空理不可壞,非常非斷。所以者何?本性空理無方無處,無所從來亦無所去。如是空理亦名法住,此中無法、無聚無散、無減無增、無生無滅、無淨無不淨,是一切法本所住性。
## 004_0192_a
모든 보살마하살이 그 가운데 머물러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여 나아가되 어떠한 법도 구하여 나아갈 바가 있다고 보지 않으며, 어떠한 법도 구하여 나아갈 바가 없다고도 보지 않으니, 온갖 법이 도무지 머무는 바가 없는 까닭에 법의 머무름이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 가운데 편안히 머물러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온갖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것을 보고는 반드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음을 얻나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보살마하살은 어떤 법도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니라. 온갖 법이 걸림이 없음을 본 까닭에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대하여 의혹을 내지 않으므로 물러나지 않느니라.
諸菩薩摩訶薩安住其中,求趣無上正等菩提,不見有法有所求趣,不見有法無所求趣,以一切法都無所住故名法住。諸菩薩摩訶薩安住此中行深般若波羅蜜多,見一切法本性空已,定於無上正等菩提得不退轉。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不見有法能爲障㝵,見一切法無障㝵故,便於無上正等菩提不生疑惑,故不退轉。
## 004_0192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의 본 성품이 공한 가운데 머물러서 본 성품의 공에서는 도무지 얻는 바가 없음을 관찰하나니, 이른바 나ㆍ유정ㆍ목숨ㆍ나는 것ㆍ기르는 것ㆍ장부ㆍ보특가라ㆍ뜻대로 남ㆍ어린이ㆍ짓는 것ㆍ받는 것ㆍ아는 것ㆍ보는 것을 모두 얻을 수 없고,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住一切法本性空中,觀本性空都無所得,謂我、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受者、知者、見者皆不可得,
## 004_0192_b
물질 내지 의식도 얻을 수 없고,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도 얻을 수 없고,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도 얻을 수 없고,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도 얻을 수 없고,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도 얻을 수 없고.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도 얻을 수 없고,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도 얻을 수 없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얻을 수 없고, 지계 내지 식계도 얻을 수 없고, 인연 내지 증상연도 얻을 수 없고, 인연으로부터 생긴 모든 법도 얻을 수 없고,
色乃至識亦不可得,眼處乃至意處亦不可得,色處乃至法處亦不可得,眼界乃至意界亦不可得,色界乃至法界亦不可得,眼識界乃至意識界亦不可得,眼觸乃至意觸亦不可得,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亦不可得,地界乃至識界亦不可得,因緣乃至增上緣亦不可得,從緣所生諸法亦不可得,
## 004_0192_b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도 얻을 수 없고,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도 얻을 수 없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도 얻을 수 없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도 얻을 수 없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얻을 수 없고, 4념주 내지 8성도지도 얻을 수 없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도 얻을 수 없고, 8해탈 내지 10변처도 얻을 수 없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얻을 수 없고, 정관지 내지 여래지도 얻을 수 없고, 극희지 내지 법운지도 얻을 수 없고,
無明乃至老死亦不可得,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亦不可得,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不可得,眞如乃至不思議界亦不可得,苦、集、滅、道聖諦亦不可得,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不可得,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亦不可得,八解脫乃至十遍處亦不可得,空、無相、無願解脫門亦不可得,淨觀地乃至如來地亦不可得,極喜地乃至法雲地亦不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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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도 얻을 수 없고, 5안과 6신통도 얻을 수 없고,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도 얻을 수 없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얻을 수 없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도 얻을 수 없고,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을 수 없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고, 착한 법과 착하지 않은 법도 얻을 수 없고, 유기법과 무기법도 얻을 수 없고, 유루법과 무루법도 얻을 수 없고, 세간법과 출세간법도 얻을 수 없고, 유위법과 무위법도 얻을 수 없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잘생긴 모습도 얻을 수 없느니라.”
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亦不可得,五眼、六神通亦不可得,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不可得,無忘失法、恒住捨性亦不可得,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不可得,預流果乃至獨覺菩提亦不可得,一切菩薩摩訶薩行亦不可得,諸佛無上正等菩提亦不可得,善法、非善法亦不可得,有記法、無記法亦不可得,有漏法、無漏法亦不可得,世閒法、出世閒法亦不可得,有爲法、無爲法亦不可得,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亦不可得。”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七十三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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