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82 ## 004_0261_b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82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八十二 ## 004_0261_b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4_0261_b 2. 사리자품(舍利子品) ④ 第三分舍利子品第二之四 ## 004_0261_b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6신통(神通)의 바라밀다를 능히 이끌어 내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신경지증통(神境智證通)으로 능히 갖가지 큰 신통 변화의 일을 일으키나니, 이른바 시방으로 각각 긍가 모래같이 많은 세계를 진동하여 대지 같은 물건을 진동시키며, 하나를 변화시켜 여럿이 되게 하고 여럿을 변화시켜 하나가 되게 하며, 혹은 나타났다가 혹은 숨었다 하되 빠르면서 걸림이 없으며, 산과 벼랑과 담장과 벽을 허공처럼 바로 지나가고, 마치 나는 새처럼 허공을 오고가며, 물속을 드나들 듯 땅속을 드나들고, 땅 위를 걷듯 물 위를 거닐며, 들판을 태우듯 몸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눈 덮인 산봉우리 녹듯 몸에서 물이 쏟아지며, 해와 달의 신령한 덕도 그 위세를 감당하기 어렵고, 손으로 문지르면 광명도 가리며, 정거천(淨居天)까지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나니, 이와 같은 신통 변화는 그 수가 그지없느니라. “復次,舍利子!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能引發六神通波羅蜜多。舍利子!有菩薩摩訶薩神境智證通,能起種種大神變事。所謂震動十方各如殑伽沙界大地等物,變一爲多,變多爲一,或顯或隱迅疾無礙,山崖牆壁直過如空,凌虛往來猶如飛鳥,地中出沒如出沒水,水上經行如經行地,身出煙焰如燎高原,體注衆流如銷雪嶺,日月神德威勢難當,以手抆摩光明隱蔽,乃至淨居轉身自在,如是神變其數無邊。 ## 004_0261_b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와 같은 신경지증통의 작용을 갖추더라도 그 가운데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으며, 신경지증통의 성품에 집착하지도 않고 신경지증통의 일에 집착하지도 않고 이러한 신경지증통을 얻은 이란 데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 함께 집착하는 바가 없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여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즐기기 위해서 이러한 신경지증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며,오직 일체지지를 얻기 위해서만은 제외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이끌어 내는 신경지증통의 바라밀다이니라. 舍利子!此菩薩摩訶薩雖具如是神境智用,而於其中不自高擧,不執神境智證通性,不執神境智證通事。不執能得如是神境智證通者,於執、不執俱無所執。何以故?舍利子!自性空故,自性離故,自性本來不可得故。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爲娛樂引發如是神境智通,唯除爲得一切智智。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引發神境智證通波羅蜜多。 ## 004_0261_c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의 천이지증통(天耳智證通)은 가장 훌륭하고 청정하여 인간이나 하늘의 귀보다 뛰어나므로 시방으로 각각 긍가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의 유정과 무정들의 갖가지 음성을 능히 여실히 듣나니, 이른바 모든 지옥의 음성과 축생의 음성과 아귀 세계의 음성과 인간의 음성과 하늘들의 음성과 성문의 음성과 독각의 음성과 보살의 음성과 여래의 음성과 그리고 그 밖의 온갖 유정과 무정들의 음성이 크거나 작거나 막힘 없고 걸림 없이 두루 듣느니라. 舍利子!有菩薩摩訶薩天耳智證通,最勝淸淨過人天耳,能如實聞十方各如殑伽沙界情、非情類種種音聲。所謂遍聞諸地獄聲、傍生聲、鬼界聲、人聲、天聲、聲聞聲、獨覺聲、菩薩聲、如來聲,及餘一切情、非情聲,若大若小無障無礙。 ## 004_0261_c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와 같은 천이지증통의 작용을 갖추더라도 그 가운데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으며, 천이지증통의 성품에 집착하지 않고 천이지증통의 일에 집착하지도 않고 천이지증통을 얻은 이란 데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 함께 집착하는 바가 없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여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즐기기 위해서 이러한 천이지증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며, 오직 일체지지를 얻기 위해서만은 제외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이끌어 내는 천이지증통의 바라밀다이니라. 舍利子!此菩薩摩訶薩雖具如是天耳智用,而於其中不自高擧,不執天耳智證通性,不執天耳智證通事。不執能得如是天耳智證通者,於執、不執,俱無所執。何以故?舍利子!自性空故,自性離故,自性本來不可得故。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爲娛樂引發如是天耳智通,唯除爲得一切智智。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引發天耳智證通波羅蜜多。 ## 004_0261_c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타심지증통(他心智證通)으로 시방으로 각각 긍가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에 있는 다른 유정들의 마음과 심소(心所)를 능히 여실히 아니니, 이른바 다른 유정들의탐냄이 있는 마음과 탐냄을 여읜 마음과, 성냄이 있는 마음과 성냄을 여읜 마음과, 애착이 있는 마음과 애착을 여읜 마음과, 취함이 있는 마음과 취함을 여읜 마음과, 모인 마음과 흩어진 마음과, 작은 마음과 큰 마음과, 뽐내는 마음과 낮추는 마음과, 고요한 마음과 고요하지 않은 마음과, 들뜬 마음과 들뜨지 않은 마음과, 안정된 마음과 안정되지 못한 마음과, 해탈한 마음과 해탈하지 못한 마음과, 번뇌가 있는 마음과 번뇌가 없는 마음과, 허물이 있는 마음과 허물이 없는 마음과, 위 있는 마음과 위없는 마음을 두루 알아서 모두 여실히 아느니라. 舍利子!有菩薩摩訶薩他心智證通,能如實知十方各如殑伽沙界他有情類心及心所。所謂遍知他有情類,若有貪心若離貪心,若有瞋心若離瞋心,若有癡心若離癡心,若有愛心若離愛心,若有取心若離取心,若聚心若散心,若小心若大心,若擧心若下心,若寂靜心若不寂靜心,若掉心若不掉心,若定心若不定心,若解脫心若不解脫心,若有漏心若無漏心,若有舋心若無舋心,若有上心若無上心,皆如實知。 ## 004_0262_a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와 같은 타심지증통의 작용을 갖추더라도 그 가운데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으며, 타심지증통의 성품에도 집착하지 않고 타심지증통의 일에도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타심지증통을 얻은 이란 데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 함께 집착하는 바가 없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여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즐기기 위해서 이러한 타심지증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며, 오직 일체지지를 얻기 위해서만은 제외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이끌어 내는 타심지증통의 바라밀다이니라. 舍利子!此菩薩摩訶薩雖具如是他心智用,而於其中不自高擧,不執他心智證通性,不執他心智證通事。不執能得如是他心智證通者,於執、不執俱無所執。何以故?舍利子!自性空故,自性離故,自性本來不可得故。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爲娛樂引發如是他心智通,唯除爲得一切智智。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引發他心智證通波羅蜜多。 ## 004_0262_a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숙주수념지증통(宿住隨念智證通)으로 시방으로 각각 긍가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에 있는 온갖 유정들의 모든 지난 생의 일을 능히 여실히 기억하나니, 이른바 나와 남의 과거에 먹었던 한 마음 내지 백 마음 동안의 모든 지난 생의 일을 기억하며,혹은 또 나와 남의 과거에 있었던 하루 내지 백 날 동안의 모든 지난 생의 모든 일을 기억하며, 혹은 또 나와 남의 과거에 있었던 한 달 내지 백 달 동안의 모든 지난 생의 모든 일을 기억하며, 혹은 또 나와 남의 과거에 있었던 1년 내지 백년 동안의 모든 지난 생의 일을 기억하며, 혹은 또 나와 남의 과거에 있었던 1겁ㆍ백 겁ㆍ천 겁과 여러 백천 겁 내지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겁 동안의 모든 지난 생의 일을 기억하며, 혹은 또 이 앞 시간(前際)에 있었던 모든 지난 생의 일을 기억하나니, 舍利子!有菩薩摩訶薩宿住隨念智證通,能如實憶十方各如殑伽沙界一切有情諸宿住事。所謂隨憶若自若他過去一心乃至百心頃諸宿住事,或復隨憶若自若他過去一日乃至百日諸宿住事,或復隨憶若自若他過去一月乃至百月諸宿住事,或復隨憶若自若他過去一歲乃至百歲諸宿住事,或復隨憶若自若他過去一劫、百劫、千劫、多百千劫乃至無量百千俱胝那庾多劫諸宿住事,或復隨憶前際所有諸宿住事。 ## 004_0262_b 이를테면 이러한 때에 이러한 곳에서 이러한 이름과 이러한 성씨와 이러한 종류로 이렇게 먹고 이렇게 오래 머물렀으며 이러한 수명으로 이러한 고통과 즐거움을 누리다가 그곳에서 죽어 여기에 와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죽어 저곳에 가서 태어났으며 이와 같은 모습에 이렇게 말했다는 등의 자세하고 간략한 모든 지난 세상의 일을 모두 능히 따라 기억하느니라. 謂如是時,如是處,如是名,如是姓,如是類,如是食,如是久住,如是壽量,如是苦樂,從彼處沒來生此閒,從此閒沒往生彼處,如是形貌,如是言說。若略若廣,諸宿住事皆能隨憶。 ## 004_0262_b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와 같은 갖가지의 숙주수념지통의 작용을 갖추더라도 그 가운데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으며, 숙주수념지증통의 성품에도 집착하지 않고 숙주수념지증통의 일에도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숙주수념지증통을 얻은 이란 데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 함께 집착하는 바가 없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여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즐기기 위해서 이러한 숙주수념지증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며, 오직 일체지지를 얻기 위해서만은 제외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이끌어 내는숙주수념지증통의 바라밀다이니라. 舍利子!此菩薩摩訶薩雖具如是種種宿住隨念智用,而於其中不自高擧,不執宿住隨念智證通性,不執宿住隨念智證通事。不執能得宿住隨念智證通者,於執、不執俱無所執。何以故?舍利子!自性空故,自性離故,自性本來不可得故。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爲娛樂引發宿住隨念智通,唯除爲得一切智智。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引發宿住隨念智證通波羅蜜多。 ## 004_0262_c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의 천안지증통(天眼智證通)은 가장 훌륭하고 청정하여 인간이나 하늘들의 눈보다 뛰어나서 시방으로 각각 긍가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의 유정과 무정들의 갖가지 빛과 형상을 능히 여실히 보나니, 모든 유정들의 죽을 때와 날 때와 좋은 빛깔과 나쁜 빛깔과 좋은 세계와 나쁜 세계에 열등하거나 훌륭하게 업력(業力)의 작용에 따라 받는 태어나는 차별을 보며, 舍利子!有菩薩摩訶薩天眼智證通,最勝淸淨過人天眼,能如實見十方各如殑伽沙界情、非情類種種色像,見諸有情死時生時好色惡色,善趣惡趣,若劣若勝,隨業力用受生差別: ## 004_0262_c 이와 같은 유정들이 몸과 말과 뜻의 세 가지 묘한 행을 이루고 성현을 찬미한 바른 소견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다하여 응당 좋은 세계에 올라 혹은 천상에 태어나고 혹은 인간세계에 태어나 모든 쾌락을 누리는 것을 보고, 이와 같은 유정들이 몸과 말과 뜻의 세 가지 나쁜 행을 이룩하고 성현을 비방한 삿된 소견을 인연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다하여 응당 나쁜 세계에 떨어져 혹은 지옥에 태어나기도 하고 축생으로 태어나기도 하고 아귀 세계에 태어나기도 하고 혹은 변두리에 천하고 더럽고 악한 유정들 가운데 태어나서 모든 고뇌를 받는 것을 여실히 보느니라. 如是有情成身、語、意三種妙行,讚美賢聖正見因緣,身壞命終當昇善趣,或生天上、或生人中受諸快樂;如是有情成身、語、意三種惡行,誹毀賢聖邪見因緣,身壞命終當墮惡趣,或生地獄、或生傍生、或生鬼界、或生邊地下賤穢惡有情聚中受諸苦惱。 ## 004_0262_c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러한 청정한 천안을 갖추어서 시방세계에 있는 모든 세계의 유정이 여기서 죽고 저기에 태어나는 인과의 차별을 보더라도 그 가운데서 스스로가 높은 체하지 않으며, 천안지증통의 성품에도 집착하지 않고 천안지증통의 일에도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천안지증통을 얻은 이란 데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 함께 집착하는 바가 없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여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즐기기 위해서 이러한 천안지증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며, 오직 일체지지를 얻기 위해서만은 제외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이끌어 내는 천안지증통의 바라밀다이니라. 舍利子!此菩薩摩訶薩雖具如是淸淨天眼見十方界諸趣有情死此生彼因果差別,而於其中不自高擧,不執天眼智證通性,不執天眼智證通事。不執能得如是天眼智證通者,於執、不執俱無所執。何以故?舍利子!自性空故,自性離故,自性本來不可得故。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爲娛樂引發如是天眼智通,唯除爲得一切智智。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引發天眼智證通波羅蜜多。 ## 004_0263_a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누진지증통(漏盡智證通)으로 시방으로 각각 긍가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에 있는 온갖 유정들의 번뇌(漏)의 다함과 다하지 않음을 능히 여실히 아나니,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 누진지증통을 얻더라도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고 오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감은 다시는 그 밖의 이치의 이익을 희구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舍利子!有菩薩摩訶薩漏盡智證通,能如實知十方各如殑伽沙界一切有情漏盡、不盡。菩薩雖得此漏盡通,不墮聲聞及獨覺地,唯趣無上正等菩提,不復希求餘義利故。 ## 004_0263_a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와 같은 누진지증통의 작용을 갖추더라도 그 가운데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않으며, 누진지증통의 성품에도 집착하지 않고 누진지증통의 일에도 집착하지 않고 이러한 누진지증통을 얻은 이란 데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집착함과 집착하지 않음에 함께 집착하는 바가 없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여의기 때문이요 제 성품이 본래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즐기기 위해서 이러한 누진지증통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며, 오직 일체지지를 얻기 위해서만은 제외되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이끌어 내는 누진지증통의 바라밀다이니라. 舍利子!此菩薩摩訶薩雖具如是漏盡智用,而於其中不自高擧,不執漏盡智證通性,不執漏盡智證通事。不執能得如是漏盡智證通者,於執、不執俱無所執。何以故?舍利子!自性空故,自性離故,自性本來不可得故。舍利子!是菩薩摩訶薩不爲娛樂引發如是漏盡智通,唯除爲得一切智智。舍利子!是爲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引發漏盡智證通波羅蜜多。 ## 004_0263_a 이와 같아서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6신통을 속히 원만하고 청정하게 할 수 있으며, 이 6신통이 청정하고 원만해짐으로 말미암아 속히 일체지지를 증득할 수 있느니라. 如是,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速能圓滿淸淨六通,由此六通淸淨圓滿,速能證得一切智智。 ## 004_0263_a 또 사리자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보시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지의 도(道)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나니, 필경공(畢竟空)이어서 인색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정계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지의 도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나니, 필경공이어서 헐거나 범함(毀犯)이 없기 때문이니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안인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지의 도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나니, 필경공이어서 성냄이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舍利子!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安住布施波羅蜜多,嚴淨一切智智道,由畢竟空無慳悋故;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安住淨戒波羅蜜多,嚴淨一切智智道,由畢竟空無毀犯故;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安住安忍波羅蜜多,嚴淨一切智智道,由畢竟空無忿恚故; ## 004_0263_b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정진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지의 도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나니, 필경공이어서 게으름이 없기 때문이니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지의 도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나니, 필경공이어서 산란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어떤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일체지지의 도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나니, 필경공이어서 나쁜 지혜가 없기 때문이니라. 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安住精進波羅蜜多,嚴淨一切智智道,由畢竟空無懈怠故;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安住靜慮波羅蜜多,嚴淨一切智智道,由畢竟空無散亂故;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安住般若波羅蜜多,嚴淨一切智智道,由畢竟空無惡慧故。 ## 004_0263_b 이와 같아서,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6바라밀다를 혹은 따로따로 혹은 모두 잘 머물러서 일체지지의 도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되, 필경공이기 때문에, 가고 옴이 없기 때문에, 취함과 버림이 없기 때문에, 보시와 간탐과 깨끗한 계율과 나쁜 계율과 인욕과 성냄과 정진과 게으름과 정려와 산란함과 반야와 나쁜 지혜를 시설하나 그 가운데서 집착하는 바가 없느니라. 如是,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安住六種波羅蜜多或別或摠,嚴淨一切智智道;由畢竟空故,無往來故,無取捨故,施設布施、慳貪、淨戒、惡戒、安忍、忿恚、精進、懈怠、靜慮、散亂、般若、惡慧,而於其中無所執著。 ## 004_0263_b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그러한 때에 보시에 집착하지 않고 간탐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정계에 집착하지 않고 계율을 범함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인욕에 집착하지 않고 성냄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정진에 집착하지 않고 게으름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정려에 집착하지 않고 산란함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반야에 집착하지 않고 나쁜 지혜에도 집착하지 않느니라. 사리자야,이 보살마하살은 그러한 때에 헐뜯음에 집착하지 않고 찬탄함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업신여김에 집착하지 않고 공경함에도 집착하지 않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무생법(無生法) 안에는 헐뜯음과 찬탄함과 업신여김과 공경함이 모두 없기 때문이니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집착하는 일을 영원히 끊기 때문이니라. 舍利子!是菩薩摩訶薩當於爾時不執布施、不執慳貪、不執淨戒、不執犯戒、不執安忍、不執忿恚、不執精進、不執懈怠、不執靜慮、不執散亂、不執般若、不執惡慧。舍利子!是菩薩摩訶薩當於爾時不執毀罵、不執讚歎、不執輕慢、不執恭敬。何以故?舍利子!無生法中,毀罵、讚歎、輕慢、恭敬皆無有故。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永絕一切執著事故。 ## 004_0263_c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얻는 공덕은 가장 으뜸가고 가장 묘하여 온갖 성문이나 모든 독각은 갖지 못하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공덕이 원만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속히 일체지지를 증득할 수 있느니라. 舍利子!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所獲功德最上最妙,一切聲聞及諸獨覺皆所非有。舍利子!是菩薩摩訶薩功德圓滿,成熟有情、嚴淨佛土,速能證得一切智智。 ## 004_0263_c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유정의 평등한 성품을 얻고 온갖 법의 평등한 성품을 얻은 뒤에는 온갖 유정을 온갖 법의 평등한 성품 안에 편안히 세우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현재의 법에서 온갖 부처님께서 함께 보호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이 애지중지하며 온갖 성문이나 독각이 함께 공경하느니라. 復次,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於諸有情起平等心。是菩薩摩訶薩於諸有情起平等心已,得一切有情平等性,得一切法平等性。是菩薩摩訶薩得一切有情平等性、得一切法平等性已,安立一切有情於一切法平等性中。是菩薩摩訶薩於現法中,得一切佛共所護念,得一切菩薩摩訶薩共所愛重,得一切聲聞、獨覺共所恭敬。 ## 004_0263_c 이 보살마하살은 태어나는 곳마다 눈은 언제나 좋지 않은 빛깔을 보지 않으며, 귀는 언제나 좋지 않은 소리를 듣지 않으며, 코는 언제나 좋지 않은 냄새를 맡지 않으며, 혀는 언제나 좋지 않은 맛을 맛보지 않으며, 몸은 언제나 좋지 않은 감촉을 느끼지 않으며, 뜻은 언제나 좋지 않은 법을 취하지 않나니,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영원히 물러나지 않느니라.” 是菩薩摩訶薩隨所生處,眼常不見不可愛色,耳常不聞不可愛聲,鼻常不嗅不可愛香,舌常不嘗不可愛味,身常不覺不可愛觸,意常不取不可愛法。舍利子!是菩薩摩訶薩能於無上正等菩提永不退轉。” ## 004_0264_a 부처님께서 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보살마하살의 훌륭한 공덕을 말씀하시자 수백의 필추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저마다 웃옷을 벗어 세존께 바쳤고, 바친 뒤에는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의 마음을 내었다. 그때 세존께서 곧 빙그레 웃으시면서 입으로부터 갖가지 색의 광명을 놓으시자 이때 아난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왼쪽 어깨만을 가리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고 공경하며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이런 미소를 지으십니까? 모든 부처님께서 미소를 지으심에는 까닭이 없지 않으십니다.” 當佛說此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勝功德時,多百苾芻從座而起,各脫上服以奉世尊,奉已皆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爾時,世尊卽便微笑,從面門出種種色光。時,阿難陁卽從座起,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恭敬白言:“世尊!何因何緣現此微笑?諸佛現笑非無因緣。” ## 004_0264_a 이때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자리에서 일어난 수백의 필추들은 지금부터 61겁 후의 성유겁(星喩劫) 동안에 부처님이 되리니, 모두가 동일한 명호로서 대당상(大幢相) 여래ㆍ응공ㆍ정등각ㆍ명행원만(明行圓滿)ㆍ선서(善逝)ㆍ세간해(世間解)ㆍ무상장부(無上丈夫)ㆍ조어사(調御士)ㆍ천인사(天人師)ㆍ불(佛)ㆍ박가범(薄伽梵)이시리라. 是時,佛告阿難陁曰:“此從座起多百苾芻,從是已後六十一劫星喩劫中,當得作佛,皆同一號,謂大幢相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 ## 004_0264_a 이 모든 필추들은 이 몸을 버린 뒤에 동방 부동불(不動佛)의 나라에 태어나 그 부처님 처소에서 보살행을 닦으리라. 이때 또 6만의 천자(天子)들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듣고 기뻐하면서 믿고 받을 것이며, 세존께서는 그들에게 ‘장차 자씨(慈氏) 여래의 법 가운데서 깨끗한 믿음으로 집을 떠나 부지런히 범행을 닦아서 모든 번뇌를 끊고 반열반을 증득하리라’고 수기하시리라.” 此諸苾芻捨是身已,當生東方不動佛國,於彼佛所修菩薩行。是時,復有六萬天子,聞佛所說甚深般若波羅蜜多相應之法歡喜信受,世尊記彼當於慈氏如來法中,淨信出家勤修梵行,斷諸煩惱證般涅槃。” ## 004_0264_a 그때 모임에 있던 모든 대중들은 부처님의 신력으로 모두가 시방으로 각각 천의 불국토와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거기에 모인 대중들을 보았으며, 그 모든 불국토는 뭇 덕으로 장엄되어 매우 아름다워서 이 감인(堪忍)세계의 장엄으로는 미칠 수가 없었다. 이때 그 대중 안에 있던 1만의 중생들이 저마다 “제가 닦은 복으로 저 여러 불국토에 태어나게 하소서”하고 소원을 세웠다. 爾時,會中一切大衆,以佛神力,皆見十方各千佛土及諸如來、應、正等覺幷彼衆會;彼諸佛土衆德莊嚴甚可愛樂,當於爾時此堪忍界嚴淨之相所不能及。時,此衆會十千衆生各發願言:“我所修福,願當往生彼彼佛土。” ## 004_0264_b 이때 세존께서 그들의 소원을 아시고 다시 빙그레 웃으시니, 입에서 또 갖가지 색의 광명이 나왔다. 그때 아난다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서 미소 지으신 인연을 공경히 여쭈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 이 1만의 사람들을 보았느냐?” 爾時,世尊知其所願便復微笑,面門又出種種色光。時,阿難陁復從座起,恭敬問佛微笑因緣。時,佛告言:“汝今見此十千人不?” ## 004_0264_b 아난다가 말하였다. “예. 보았습니다.” 阿難陁言:“唯然!已見。” ## 004_0264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이 1만의 중생은 여기서 목숨을 마치면 그 원력에 따라 1만의 불국토에 각각 태어나게 되며, 그로부터 이후로는 언제나 부처님을 여의지 않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6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원만하게 된 뒤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리니, 모두가 동일한 명호로서 장엄왕(莊嚴王) 여래ㆍ응공ㆍ정등각ㆍ불ㆍ박가범이시리라.” 佛言:“今此十千衆生,從此命終隨彼願力,於萬佛土各得往生,從是已後,常不離佛供養恭敬、尊重讚歎,修行六種波羅蜜多,得圓滿已,證得無上正等菩提,皆同一號,謂莊嚴王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 ## 004_0264_b 그때 대중 가운데는 구수 사리자와 구수 대목련(大目連)과 구수 대음광(大飮光)과 구수 선현 등 대중이 우러러보는 알려진 모든 큰 필추와 필추니와 보살마하살과 우바새와 우바이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 공경하고 함께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얻는 반야바라밀다는 큰 바라밀다며, 넓은 바라밀다며, 첫째인 바라밀다며, 거룩한 바라밀다며, 훌륭한 바라밀다며, 묘한 바라밀다며,미묘한 바라밀다며, 높은 바라밀다며, 지극한 바라밀다며, 으뜸인 바라밀다며, 위없는 바라밀다며, 위없는 위인(無上上) 바라밀다며, 평등한 바라밀다며, 견줄 것 없는 바라밀다며, 견줄 것 없이 같은(無等等) 바라밀다며, 허공과 같은 바라밀다며, 상대 없는 바라밀다며, 제 모양이 공한(自相空) 바라밀다며, 공통한 모양이 공한(共相空) 바라밀다며, 온갖 공덕을 성취한 바라밀다며, 굴복시킬 수 없는 바라밀다며, 능히 온갖 것을 굴복시키는 바라밀다입니다. 爾時,衆中具壽舍利子、具壽大目連、具壽大飮光、具壽善現等,衆望所識諸大苾芻及苾芻尼、菩薩摩訶薩、鄔波索迦、鄔波斯迦,皆從座起合掌恭敬,俱白佛言:“世尊!菩薩摩訶薩所得般若波羅蜜多,是大波羅蜜多,是廣波羅蜜多,是第一波羅蜜多,是尊波羅蜜多,是勝波羅蜜多,是妙波羅蜜多,是微妙波羅蜜多,是高波羅蜜多,是極波羅蜜多,是上波羅蜜多,是無上波羅蜜多,是無上上波羅蜜多,是等波羅蜜多,是無等波羅蜜多,是無等等波羅蜜多,是如虛空波羅蜜多,是無待對波羅蜜多,是自相空波羅蜜多,是共相空波羅蜜多,是成就一切功德波羅蜜多,是不可屈伏波羅蜜多,是能伏一切波羅蜜多。 ## 004_0264_c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묘하여 큰 세력을 갖추었으므로 견줄 것 없이 같은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능히 행하며, 견줄 것 없이 같은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능히 원만하게 하며, 견줄 것 없이 같은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능히 갖추며, 견줄 것 없이 같은 제 몸인 이른바 그지없는 상호로 묘하게 장엄한 몸을 능히 얻으며, 견줄 것 없이 같은 법인 이른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능히 증득합니다. 世尊!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最尊最勝、最上最妙,具大勢力,能行無等等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能滿無等等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能具無等等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能得無等等自體,所謂無邊相好妙莊嚴身。能證無等等法所謂無上正等菩提。 ## 004_0264_c 세존이시여, 또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극히 원만해지기 때문에 견줄 것 없이 같은 물질을 얻고 견줄 것 없이 같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얻으며, 견줄 것 없이 같은 깨달음을 증득하여 견줄 것 없이 같은 법륜을 굴려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며,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함으로 말미암아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깨달음을 이미 증득하셨고 장차 증득하실 것이며 현재 증득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의 마지막 저 언덕(彼岸)에 이르고자 하면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阿素洛)와 건달바 등이 모두 응당 공경하고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해야 합니다.” 世尊!亦由修行般若波羅蜜多極圓滿故,得無等等色,得無等等受、想、行、識,證無等等菩提,轉無等等法輪,利益安樂諸有情類。過去未來現在諸佛,亦由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能於無上正等菩提已、當、現證。是故,世尊!若菩薩摩訶薩,欲至一切法究竟彼岸者,應學般若波羅蜜多。世尊!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一切世閒天、人、阿素洛、健達縛等皆應恭敬供養尊重讚歎。” ## 004_0265_a 그때 세존께서는 모든 제자들과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너희들의 말과 같아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와 건달바 등이 모두 응당 공경하고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이 보살마하살로 인하여 세간에는 곧 인간과 하늘들이 출현하기 때문에 이른바 찰제리의 큰 종족과 바라문의 큰 종족과 장자의 큰 종족과 거사의 큰 종족과 전륜성왕과 그리고 부귀가 자재한 모든 소왕(小王)과 사대왕중천 내지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이 세간에 출현하여 있게 되느니라. 爾時,世尊告諸弟子菩薩等言:“如是!如是!如汝所說。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一切世閒天、人、阿素洛健達縛等皆應恭敬供養、尊重讚歎。何以故?因是菩薩摩訶薩故,世閒便有人、天出現,所謂剎帝利大族、婆羅門大族、長者大族、居士大族、轉輪聖王及諸小王富貴自在、四大王衆天乃至非想非非想處天出現世閒。 ## 004_0265_a 이 보살마하살로 인하여 세간에는 곧 예류(預流)와 일래(一來)와 불환(不還)과 아라한(阿羅漢)과 독각(獨覺)과 보살과 모든 부처님께서 출현하여 있게 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로 인하여 세간에는 곧 불보(佛寶)와 법보(法寶)와 승보(僧寶)가 출현하여 있게 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로 인하여 세간에는 곧 갖가지 살림살이의 즐길 거리가 출현하여 있게 되나니, 이른바 음식과 의복과 침구와 병에 관련된 의약이며 재물ㆍ곡식ㆍ진귀한 보배와 등불 등의 물건이니라. 因此菩薩摩訶薩故,世閒便有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菩薩、諸佛出現。因此菩薩摩訶薩故,世閒便有佛寶、法寶、僧寶出現。因此菩薩摩訶薩故,世閒便有種種資生樂具出現,所謂飮食、衣服、臥具、病緣、醫藥財穀、珍寶、燈明等物。 ## 004_0265_a 요약하여 말하면, 온갖 세간의 인간과 하늘들의 즐거움과 열반의 즐거움은 모두가 이러한보살마하살로 인하여 있지 않음이 없느니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 6바라밀다를 행하며 남에게도 권하여 행하게 하나니, 그러므로 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보살마하살에 의하여 온갖 유정들은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기 때문이니라.” 以要言之,一切世閒人、天等樂及涅槃樂,無不皆因如是菩薩摩訶薩有。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自行六種波羅蜜多,亦勸他行,是故由此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一切有情皆獲殊勝利益安樂。” ## 004_0265_b 그때 세존께서는 혀의 근상(根相)을 나타내어 삼천대천세계를 모두 덮으시고, 이 혀에서 다시 한량없는 갖가지 색의 광명을 내어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두루 비추며 두루 하지 않은 데가 없었다. 그때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불국토에는 낱낱이 저마다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모든 큰 보살들이 있다가 이 큰 광명을 보고 마음에 의심을 내면서 저마다 자기 세계의 부처님에게로 가서 머리 조아리고 공손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는 누구의 신력입니까? 또 무슨 까닭으로 이런 큰 광명이 있어 모든 불국토를 비춥니까?” 爾時,世尊現舌根相,遍覆三千大千世界。從此舌相復出無量種種色光,普照十方殑伽沙等諸佛國土靡不周遍。爾時,十方殑伽沙等諸佛土中,一一各有無量無數諸大菩薩,見此大光心懷猶豫,各各往詣自界佛所,稽首恭敬白言:“世尊!是誰神力?復以何緣有此大光照諸佛土?” ## 004_0265_b 이때 그 여러 부처님께서는 각각 대답하셨다. “아무아무 곳에 부처님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감인(堪忍)이요, 부처님 명호는 석가모니(釋迦牟尼) 여래ㆍ응공ㆍ정등각ㆍ명행원만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장부ㆍ조어사ㆍ천인사ㆍ불ㆍ박가범이시니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베풀어 설하고 혀로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덮으시고는 그 혀에서 다시 한량없는 갖가지 색의 광명을 내어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두루 비추시니, 지금 보이는 광명이 바로 그 부처님의 혀에서 나타난 것이니라.” 時,彼彼佛各各報言:“於某某方有佛世界,名曰堪忍。佛號釋迦牟尼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今爲菩薩摩訶薩衆宣說般若波羅蜜多,現舌根相遍覆三千大千世界。從彼舌相復出無量種種色光,普照十方殑伽沙等諸佛國土靡不周遍。今所見光卽是彼佛舌相所現。” ## 004_0265_b 이때 그 여러 세계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대보살들은 이 일을 듣고 기뻐하면서 저마다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이 감인 세계로 가서 석가모니부처님과 모든 보살들을 뵙고 예배 공양하고 아울러 반야바라밀다를 듣고자 하오니,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가엾이 여겨 가는 것을 허락하소서.” 時,彼彼界無量無數諸大菩薩聞已歡喜,各白佛言:“我等欲往堪忍世界,觀禮供養釋迦牟尼佛及諸菩薩,幷聽般若波羅蜜多,唯願世尊哀愍聽往!” ## 004_0265_b 이때 그 여러 부처님께서는 각각 말씀하셨다. “지금이야말로 바로 그렇게 할 때이니라. 그대들 마음대로 가거라.” 時,彼彼佛各各報言:“今正是時,隨汝意往。” ## 004_0265_b 이때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부처님의 허락을 받고 저마다 두 발에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돌고 하직을 아뢴 뒤에 갖가지 보배의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의복ㆍ영락ㆍ향ㆍ꽃다발ㆍ진귀한 보배와 금ㆍ은의 꽃 등을 장엄하게 갖추어 갖가지 좋고 묘한 음악을 연주하며 잠깐 사이에 이 부처님께로 이르러 부처님과 보살들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나서 백천 바퀴를 돌고는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時,諸菩薩摩訶薩衆蒙佛聽許,各禮雙足右繞奉辭,嚴辦種種寶幢、幡蓋、衣服、瓔珞、香鬘、珍寶、金銀等花,奏擊種種上妙音樂,經湏臾閒至此佛所供養恭敬尊、重讚歎佛菩薩已,繞百千帀頂禮佛足退坐一面。 ## 004_0265_b 그때 사대왕중천 내지 색구경천들이 저마다 한량없는 갖가지 향과 꽃다발과 한량없는 종류의 훌륭한 하늘의 꽃을 가지고 부처님께로 와서 부처님과 보살들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한 뒤에 백천 바퀴를 돌고는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한쪽에 물러나 머물렀다. 爾時,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各持無量種種香鬘及無量種上妙天花來詣佛所,供養恭敬、尊重讚歎佛菩薩已,繞百千帀頂禮佛足卻住一面。 ## 004_0265_b 그때 시방의 모든 대보살들과 그 밖의 한량없는 욕계ㆍ색계의 하늘들이 바친 갖가지 보배의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의복ㆍ영락ㆍ향ㆍ꽃과 값진 보배며 모든 악기가 부처님의 신력으로 공중에 솟아올라 모여서는 누대를 이루니, 그 크기가 삼천대천세계만했고 누대 꼭대기의 네 귀에는 각각 보배 당기가 섰는데 갖가지로 장엄한 것이 아주 보기 좋았다. 爾時,十方諸大菩薩及餘無量欲色界天所獻種種寶幢、幡蓋、衣服、瓔珞、香花、珍寶及諸音樂,以佛神力,上踊空中合成臺蓋,量等三千大千世界,臺頂四角各有寶幢,種種莊嚴甚可愛樂。 ## 004_0265_b 그때 세존께서는 시방세계에서 찾아온 모든 보살과 여러 하늘들이 의요(意樂)가 청정하고 이미 모든 법에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어 온갖 법의 지음도 없고 함도 없고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음을 통달한 줄 아시고 곧 빙그레 웃으시니, 입에서 또 갖가지 색의 광명이 나타났다. 爾時,世尊知十方界諸來菩薩及諸天衆意樂淸淨,已於諸法得無生忍,達一切法無作無爲、不生不滅,卽便微笑,面門復出種種色光。 ## 004_0265_b 이때 아난다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히 합장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이런 미소를 나타내십니까? 큰 성인께서 미소를 지으실 때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으십니다.” 時,阿難陁卽從座起,恭敬合掌白言:“世尊!何因緣故現此微笑,大聖現笑非無因緣?” ## 004_0266_a 그때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이 모임의 백천 구지 나유타 대중들은 이미 모든 법에서 무생법인을 얻어 온갖 법의 지음도 없고 함도 없고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음을 통달하였으며, 의요가 청정하니라. 이런 인연으로 그들이 바친 꽃 등 모든 공양거리가 공중으로 솟아올라 모여서는 누대를 이루었고 누대 꼭대기의 네 귀에는 각각 보배 당기가 있으면서 갖가지로 장엄한 것이 아주 보기 좋으니라.” 爾時,佛告阿難陁言:“今此會中百千俱胝那庾多衆,已於諸法得無生忍,達一切法無作無爲、不生不滅,意樂淸淨。由是因緣,所獻花等諸供養具上踊空中合成臺蓋,臺頂四角各有寶幢,種種莊嚴甚可愛樂。” ## 004_0266_a 그때 모임의 백천 구지 나유타 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손히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오는 세상에 부처가 되어서 위덕과 상호가 지금의 세존과 같게 하시며, 국토의 장엄과 성문ㆍ보살ㆍ인간ㆍ하늘들의 모임과 굴리는 법륜도 모두가 지금의 부처님과 같게 해주소서.” 爾時,會中百千俱胝那庾多衆從座而起,合掌恭敬白言:“世尊!我等未來願當作佛,威德相好如今世尊,國土莊嚴、聲聞菩薩人天衆會、所轉法輪皆同今佛。” ## 004_0266_a 그때 세존께서 구수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자리에서 일어난 백천 구지 나유타 대중들은 미래 세상에 68구지 대겁 동안 보살행을 닦다가 화적겁(華積劫)에 부처님이 되리니, 모두가 동일한 명호로서 각분화(覺分花) 여래ㆍ응공ㆍ정등각ㆍ명행원만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장부ㆍ조어사ㆍ천인사ㆍ불ㆍ박가범이시리라.” 爾時,世尊便告具壽阿難陁曰:“此從座起百千俱胝那庾多衆,於未來世經六十八俱胝大劫修菩薩行,華積劫中當得作佛,皆同一號,謂覺分花如來、應、正等覺、明行圓滿、善逝、世閒解、無上丈夫、調御士、天人師、佛、薄伽梵。” ## 004_0266_a 3. 선현품(善現品) ① 第三分善現品第三之一 ## 004_0266_a 이때 박가범(薄伽梵)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변재(辯才)로써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베풀어 설하여 모든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서 반야바라밀다에서 마지막(究竟)을 얻게 하라.” 時,薄伽梵告善現言:“汝以辯才當爲菩薩摩訶薩衆宣說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令於般若波羅蜜多得至究竟。” ## 004_0266_a 이때 모든 보살과큰 제자들과 모든 천자들은 저마다 의심하면서 ‘구수 선현이 자기 힘으로써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베풀어 설할 것인가, 세존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베풀어 설할 것인가’ 했다. 時,諸菩薩大弟子衆及諸天子咸各生疑:“具壽善現爲以自力當爲菩薩摩訶薩衆宣說般若波羅蜜多?爲承世尊威神之力?” ## 004_0266_b 그때 선현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서 모든 보살과 큰 제자들과 모든 천자들의 마음에 의심하는 바를 알고 곧 구수 사리자에게 말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제자들이 감히 말하는 바가 있는 것은 모두가 부처님의 위신의 힘을 받들어서 하지 않음이 없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부처님께서 먼저 남에게 법요(法要)를 베풀어 설하시면 그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우며, 내지 모든 법의 참 성품(實性)을 증득한 뒤에 차츰차츰 남을 위해 베풀어 설하게 되며 법의 성품과 같아서 능히 서로 어긋남이 없음은 모두가 여래의 방편선교이기 때문입니다. 사리자여, 나는 부처님의 신력의 가피(加被)를 받들어서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베풀어 설할 것이요, 자기의 변재(辯才)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리자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성문이나 독각의 경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爾時,善現承佛神力,知諸菩薩大弟子衆及諸天子心之所疑,便告具壽舍利子言:“諸佛弟子敢有所說,無不皆承佛威神力。何以故?舍利子!佛先爲他宣說法要,彼依佛教精懃修學,乃至證得諸法實性,後轉爲他有所宣說,若與法性能不相違,皆是如來方便善巧。舍利子!我當承佛神力加被,爲諸菩薩摩訶薩衆宣說般若波羅蜜多,非自辯才能爲斯事。何以故?舍利子!甚深般若波羅蜜多非諸聲聞、獨覺境界。” ## 004_0266_b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 말씀하셨듯이 모든 보살이라 하신 것은 어느 법으로 더하신 말(增語)로 보살이라 하십니까? 세존이시여, 저는 보살마하살이라 할 수 있는 법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하며 반야바라밀다라 할 수 있는 법이 있는 것도 보지 못하는데, 어찌 저로 하여금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를 베풀어 설하게 하십니까? 세존이시여, 제가 어떤 반야바라밀다로 어떤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어서 반야바라밀다에서 마지막을 얻게 하겠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如佛所言諸菩薩者,何法增語謂爲菩薩?世尊!我不見有法可名菩薩摩訶薩,亦不見有法可名般若波羅蜜多,云何令我爲諸菩薩摩訶薩衆宣說般若波羅蜜多?世尊!我以何等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何等菩薩摩訶薩,令於般若波羅蜜多得至究竟?” ## 004_0266_c 그때 부처님께서 구수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오직 임시적 이름(假名)이 있어 ‘반야바라밀다’라 하고, 오직 임시적 이름이 있어 ‘보살마하살들’이라 하나니, 이러한 임시적 이름은 임시로 시설한 것일 뿐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으며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具壽善現:“唯有假名謂爲般若波羅蜜多,唯有假名謂爲菩薩摩訶薩衆,如是假名唯假施設不生不滅,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6_c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세간의 나(我)와 같은 것은 다만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 실제로는 얻을 수 없나니, 이러한 임시적 이름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다만 그런 생각(等想)이 있어 시설한 말뿐이니라. 이와 같아서 유정(有情)ㆍ목숨(命者)ㆍ나는 것(生者)ㆍ기르는 것(養者)ㆍ장부(士夫)ㆍ보특가라(補特伽羅)ㆍ뜻대로 나는 것(意生)ㆍ어린이(儒童)ㆍ짓는 것(作者)ㆍ받는 것(受者)ㆍ아는 것(知者)ㆍ보는 것(見者) 등의 이러한 모두가 다만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 실제로는 얻을 수 없으며, 이러한 임시적 이름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이런 모든 임시적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當知!如世閒我,唯有假名實不可得,如是名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如是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受者、知者、見者,如是一切唯有假名實不可得,如是名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此諸假名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6_c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나 보살마하살이나 이 두 이름은 모두가 거짓 법(假法)이라 이러한 거짓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다만 임시적 이름을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是假法,如是假法不生不滅,唯有假名施設言說,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6_c 또 선현아, 비유하여 안(內)의 물질은 거짓 법일 뿐인 것과 같아서 이러한 법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며, 이와 같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거짓 법일 뿐, 이러한 법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어서 이러한 모두는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런 모든 임시적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譬如內色唯是假法,如是法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如是受、想、行、識亦唯是假法,如是法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如是一切唯有假名,此諸假名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6_c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나 보살마하살이나 이 두 이름은 모두가거짓 법이라 이러한 거짓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임시적 이름을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是假法,如是假法不生不滅,唯有假名施設言說,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a 또 선현아, 비유하여 눈의 영역은 거짓 법일 뿐인 것과 같아서 이러한 법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며, 이와 같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거짓 법일 뿐, 이러한 법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어서 이러한 모두는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런 모든 임시적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譬如眼處唯是假法,如是法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如是耳、鼻、舌、身、意處亦唯是假法,如是法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如是一切唯有假名,此諸假名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a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나 보살마하살이나 이 두 이름은 모두가 거짓 법이라 이러한 거짓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임시적 이름을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是假法,如是假法不生不滅,唯有假名施設言說,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a 또 선현아, 비유하여 빛깔의 영역은 거짓 법일 뿐인 것과 같아서 이러한 법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며, 이와 같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거짓 법일 뿐이며, 이러한 법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어서 이러한 모두는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이니, 이런 모든 임시적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譬如色處唯是假法,如是法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如是聲、香、味、觸、法處亦唯是假法,如是法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如是一切唯有假名,此諸假名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a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나 보살마하살이나 이 두 이름은 모두가 거짓 법이라 이러한 거짓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임시적 이름을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是假法,如是假法不生不滅,唯有假名施設言說,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a 또 선현아, 비유하여 눈의 경계와 빛깔의 경계와 안식의 경계는거짓 법일 뿐인 것과 같아서 이러한 법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며, 이와 같이 귀의 경계ㆍ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코의 경계ㆍ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혀의 경계ㆍ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몸의 경계ㆍ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뜻의 경계ㆍ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도 거짓 법일 뿐이니, 이러한 법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이런 모든 임시적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譬如眼界、色界、眼識界唯是假法,如是法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如是耳界、聲界、耳識界,鼻界、香界、鼻識界,舌界、味界、舌識界,身界、觸界、身識界,意界、法界、意識界,唯是假法,如是法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如是一切唯有假名,此諸假名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b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나 보살마하살이나 이 두 이름은 모두가 거짓 법이라 이러한 거짓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임시적 이름을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是假法,如是假法不生不滅,唯有假名施設言說,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b 또 선현아, 비유하여 안의 몸에 있는 머리ㆍ목ㆍ어깨ㆍ어깻죽지ㆍ손ㆍ팔ㆍ배ㆍ등ㆍ가슴ㆍ옆구리ㆍ허리ㆍ등뼈ㆍ넓적다리ㆍ무릎ㆍ장딴지ㆍ정강이 및 발 따위와 가죽ㆍ살ㆍ뼈ㆍ골수 등은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인 것과 같아서 이러한 이름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이런 모든 임시적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譬如內身所有頭頸、肩膊、手臂、腹背、胸脅、腰脊、䏶膝、腨脛、足等皮肉、骨髓唯有假名,如是名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此諸假名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b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나 보살마하살이나 이 두 이름은 모두가 거짓 법이라 이러한 거짓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임시적 이름을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是假法,如是假法不生不滅,唯有假名施設言說,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b 또 선현아, 비유하여 밖에 있는 풀ㆍ나무ㆍ뿌리ㆍ줄기ㆍ가지ㆍ잎과 그리고 꽃이며 열매들은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인 것과 같아서 이러한 이름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말이 있을 뿐이니, 이런 모든 임시적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나 보살마하살이나 이 두 이름은 모두가 거짓 법이라 이러한 거짓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임시적 이름을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譬如外事所有草、木、根、莖、枝、葉及花、果等唯有假名,如是名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此諸假名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如是,善現!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是假法,如是假法不生不滅,唯有假名施設言說,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c 또 선현아, 비유하면 과거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은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인 것과 같아서 이러한 이름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이런 모든 임시적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나 보살마하살이나 이 두 이름은 모두가 거짓 법이라 이러한 거짓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임시적 이름을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譬如過去未來諸佛唯有假名,如是名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此諸假名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如是,善現!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是假法,如是假法不生不滅,唯有假名施設言說,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c 또 선현아, 비유하여 꿈의 경계와 골짜기의 메아리와 그림자와 요술과 아지랑이와 물에 비친 달과 변화는 임시적 이름이 있을 뿐인 것과 같아서 이러한 이름은 임시적이라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다만 그런 생각으로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이 모든 임시적 이름은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나 보살마하살이나 이 두 이름은 모두가 임시적 법이라 이러한 임시적 법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이며 다만 임시적 이름을 시설한 말이 있을 뿐이니, 안에도 있지 않고 밖에도 있지 않고 둘 사이에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譬如夢境、谷響、光影、幻事、陽焰、水月、變化唯有假名,如是名假不生不滅,唯有等想施設言說;此諸假名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如是,善現!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是假法,如是假法不生不滅,唯有假名施設言說,不在內不在外不在兩閒,不可得故。 ## 004_0267_c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는 온갖 법의 이름이 임시적이고 법이 임시적임을 응당 바르게 닦고배워야 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물질(色)을 영원하다거나 덧없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거나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거나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거나 모양(相)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소원(願)이 있다거나 소원이 없다거나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거나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於一切法名假、法假應正修學。如是,善現!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不應觀色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空若不空、若有相若無相、若有願若無願、若寂靜若不寂靜、 ## 004_0268_a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거나 유위(有爲)거나 무위(無爲)거나 유루(有漏)거나 무루(無漏)거나 난다(生)거나 없어진다(滅)거나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거나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거나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거나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거나 생사(生死)에 속한다거나 열반(涅槃)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도 그와 같으니라. 若遠離若不遠離、若有爲若無爲、若有漏若無漏、若生若滅、若善若非善、若有罪若無罪、若有煩惱若無煩惱、若世閒若出世閒、若雜染若淸淨、若屬生死若屬涅槃,受、想、行、識亦復如是。 ## 004_0268_a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눈의 영역(眼處)을 영원하다거나 덧없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거나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거나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거나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소원이 있다거나 소원이 없다거나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거나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거나 유위거나 무위거나 유루거나 무루거나 난다거나 없어진다거나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거나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거나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거나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거나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耳鼻舌身意處)도 그와 같으니라. 復次,善現!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不應觀眼處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空若不空、若有相若無相、若有願若無願、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若有爲若無爲、若有漏若無漏、若生若滅、若善若非善、若有罪若無罪、若有煩惱若無煩惱、若世閒若出世閒、若雜染若淸淨、若屬生死若屬涅槃,耳、鼻、舌、身、意處亦復如是。 ## 004_0268_a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영역(色處)을 영원하다거나 덧없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거나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거나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거나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소원이 있다거나 소원이 없다거나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거나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거나 유위거나 무위거나 유루거나 무루거나 난다거나 없어진다거나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거나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거나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거나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거나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聲香味觸法處)도 그와 같으니라. 復次,善現!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不應觀色處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空若不空、若有相若無相、若有願若無願、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若有爲若無爲、若有漏若無漏、若生若滅、若善若非善、若有罪若無罪、若有煩惱若無煩惱、若世閒若出世閒、若雜染若淸淨、若屬生死若屬涅槃,聲、香、味、觸、法處亦復如是。 ## 004_0268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눈의 경계(眼界)를 영원하다거나 덧없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거나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거나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거나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소원이 있다거나 소원이 없다거나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거나 멀리 여읜다거나 머리 여의지 않는다거나 유위거나 무위거나 유루거나 무루거나 난다거나 없어진다거나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거나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거나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거나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거나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耳鼻舌身意界)도 그와 같으니라. 復次,善現!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不應觀眼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空若不空、若有相若無相、若有願若無願、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若有爲若無爲、若有漏若無漏、若生若滅、若善若非善、若有罪若無罪、若有煩惱若無煩惱、若世閒若出世閒、若雜染若淸淨、若屬生死若屬涅槃,耳、鼻、舌、身、意界亦復如是。 ## 004_0268_b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빛깔의 경계(色界)를 영원하다거나 덧없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거나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거나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거나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소원이 있다거나 소원이 없다거나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거나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거나 유위거나무위거나 유루거나 무루거나 난다거나 없어진다거나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거나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거나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거나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거나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聲香味觸法界)도 그와 같으니라. 復次,善現!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不應觀色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空若不空、若有相若無相、若有願若無願、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若有爲若無爲、若有漏若無漏、若生若滅、若善若非善、若有罪若無罪、若有煩惱若無煩惱、若世閒若出世閒、若雜染若淸淨、若屬生死若屬涅槃,聲、香、味、觸、法界亦復如是。 ## 004_0268_c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안식의 경계(眼識界)를 영원하다거나 덧없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거나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거나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거나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소원이 있다거나 소원이 없다거나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거나 復次,善現!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不應觀眼識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空若不空、若有相若無相、若有願若無願、若寂靜若不寂靜、 ## 004_0268_c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거나 유위거나 무위거나 유루거나 무루거나 난다거나 없어진다거나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거나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거나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거나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거나 세상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ㆍ의식(意識)의 경계(界)도 그와 같으니라. 若遠離若不遠離、若有爲若無爲、若有漏若無漏、若生若滅、若善若非善、若有罪若無罪、若有煩惱若無煩惱、若世閒若出世閒、若雜染若淸淨、若屬生死若屬涅槃,耳、鼻、舌、身、意識界亦復如是。 ## 004_0268_c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眼觸)을 영원하다거나 덧없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거나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거나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거나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소원이 있다거나 소원이 없다거나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거나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거나 유위거나 무위거나 유루거나 무루거나 난다거나 없어진다거나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거나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거나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거나 물든다거나청정하다거나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耳鼻舌身意觸)도 그와 같으니라. 復次,善現!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不應觀眼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空若不空、若有相若無相、若有願若無願、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若有爲若無爲、若有漏若無漏、若生若滅、若善若非善、若有罪若無罪、若有煩惱若無煩惱、若世閒若出世閒、若雜染若淸淨、若屬生死若屬涅槃,耳、鼻、舌、身、意觸亦復如是。 ## 004_0269_a 또 선현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의 즐거움과 괴로움과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을 영원하다거나 덧없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거나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거나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거나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소원이 있다거나 소원이 없다거나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거나 復次,善現!修行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不應觀眼觸爲緣所生諸受或樂或苦或不苦不樂、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空若不空、若有相若無相、若有願若無願、若寂靜若不寂靜、 ## 004_0269_a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거나 유위거나 무위거나 유루거나 무루거나 난다거나 없어진다거나 착하다거나 착하지 않다거나 죄가 있다거나 죄가 없다거나 번뇌가 있다거나 번뇌가 없다거나 세간이라거나 출세간이라거나 물든다거나 청정하다거나 생사에 속한다거나 열반에 속한다고 보지 말 것이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즐거움과 괴로움과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도 그와 같으니라. 若遠離若不遠離、若有爲若無爲、若有漏若無漏、若生若滅、若善若非善、若有罪若無罪、若有煩惱若無煩惱、若世閒若出世閒、若雜染若淸淨、若屬生死若屬涅槃,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或樂或苦或不苦不樂亦復如是。 ## 004_0269_a 왜냐하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반야바라밀다와 보살마하살, 이 두 이름이 모두 유위의 경계 안에 있다고 보지 않으며 무위의 경계 안에 있다고도 보지 않기 때문이니,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는 이러한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을 일으키지 않으며 다름이 없기 때문이니라. 何以故?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若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若此二名皆不見在有爲界中,亦不見在無爲界中,所以者何?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於如是一切法不起分別無異 ## 004_0269_a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온갖 법을 분별하지 않음에 머물러서 4념주를 닦고 내지 8성도지를 닦기 위해비록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더라도 반야바라밀다를 보지 않으며 반야바라밀다의 이름도 보지 않으며 보살마하살도 보지 않으며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보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도 보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명호도 보지 않으면서 오직 일체지지(一切智智)만을 바르게 생각하며 구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住一切法無分別中,爲修四念住,乃至爲修八聖道支故,雖行般若波羅蜜多,而不見般若波羅蜜多,亦不見般若波羅蜜多名,亦不見菩薩摩訶薩,亦不見菩薩摩訶薩名,亦不見諸佛,亦不見諸佛名,唯正思求一切智智。 ## 004_0269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온갖 법을 분별하지 않음에 머물러서 보시바라밀다를 닦고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닦기 위하며 부처님의 10력을 닦고 내지 18불불공법을 닦기 위해서 비록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더라도 반야바라밀다를 보지 않으며 반야바라밀다의 이름도 보지 않으며 보살마하살도 보지 않으며 보살마하살의 이름도 보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도 보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명호도 보지 않으면서 오직 일체지지만을 바르게 생각하며 구하느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住一切法無分別中,爲修布施波羅蜜多,乃至爲修般若波羅蜜多,爲修佛十力,乃至爲修十八佛不共法故,雖行般若波羅蜜多,而不見般若波羅蜜多,亦不見般若波羅蜜多名,亦不見菩薩摩訶薩,亦不見菩薩摩訶薩名,亦不見諸佛,亦不見諸佛名,唯正思求一切智智。 ## 004_0269_b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온갖 법에 대해서 참 모습(實相)을 잘 통달하나니, 이를테면 그 안에서 물듦이 없고 청정함이 없음을 통달하는 것이니라.” 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善達實相,謂達其中無染無淨。”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八十二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