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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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484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八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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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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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현품(善現品) ③
第三分善現品第三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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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보살이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물질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눈의 영역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若諸菩薩欲滿布施波羅蜜多,應學般若波羅蜜多;欲滿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遍知色,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受、想、行、識,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遍知眼處,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耳、鼻、舌、身、意處,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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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보살이 빛깔의 영역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눈의 경계를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빛깔의 경계를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若諸菩薩欲遍知色處,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聲、香、味、觸、法處,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遍知眼界,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耳、鼻、舌、身、意界,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遍知色界,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聲、香、味、觸、法界,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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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보살이 안식의 경계를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눈의 접촉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若諸菩薩欲遍知眼識界,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耳、鼻、舌、身、意識界,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遍知眼觸,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耳、鼻、舌、身、意觸,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遍知眼觸爲緣所生諸受,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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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보살이 지계를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무명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을 두루 알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탐욕을 영원히 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성냄과 어리석음을 영원히 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若諸菩薩欲遍知地界,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水、火、風、空、識界,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遍知無明,應學般若波羅蜜多;欲遍知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永斷貪欲,應學般若波羅蜜多;欲永斷瞋恚、愚癡,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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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보살이 몸에 대한 소견(薩迦耶見)을 영원히 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계율의 금지에 대한 그릇된 견해(戒禁取)와 의심과 욕계의 탐냄ㆍ성냄을 영원히 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색계의 탐냄을 영원히 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무색계의 탐냄과 무명과 난 체함과 들뜸을 영원히 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若諸菩薩欲永斷薩迦耶見,應學般若波羅蜜多;欲永斷戒禁取、疑、欲貪、瞋恚,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永斷色貪,應學般若波羅蜜多;欲永斷無色貪、無明、慢、掉擧,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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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보살이 온갖 수면(隨眠)과 전결(纏結)을 영원히 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4식(食)을 영원히 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네 가지 멍에(四軛)와 네 가지 사나운 흐름(四瀑流)과 네 가지 고집(四取)과 네 가지 몸의 얽매임(四身繫) 내지 네 가지 뒤바뀜(四顚倒)을 영원히 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10불선업도(不善業道)를 멀리 여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10선업도를 받아 행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若諸菩薩欲永斷一切隨眠、纏結,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永斷四食,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永斷四軛、四瀑流、四取、四身繫乃至四顚倒,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遠離十不善業道,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受行十善業道,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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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보살이 4정려를 원만하게 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4무량과 4무색정을 원만하게 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4념주를 원만하게 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원만하게 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若諸菩薩欲圓滿四靜慮,應學般若波羅蜜多;欲圓滿四無量、四無色定,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圓滿四念住,應學般若波羅蜜多;欲圓滿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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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보살이 부처님의 10력을 원만하게 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원만하게 하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깨달음 갈래(覺分)의 등지(等持)에 자유자재로 들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사자유희등지(師子遊戱等持) 내지 사자분신등지(師子奮迅等持)에 자유자재로 들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에서 모두 자재함을 얻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若諸菩薩欲圓滿佛十力,應學般若波羅蜜多;欲圓滿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自在入覺分等持,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自在入師子遊戲等持乃至師子奮迅等持,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於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皆得自在,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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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보살이 입출건행등지(入出健行等持)ㆍ보인(寶印)등지ㆍ월광(月光)등지ㆍ월당상(月幢相)등지ㆍ입일체법인(入一切法印)등지ㆍ관인(觀印)등지ㆍ법계결정(法界決定)등지ㆍ결정당상(決定幢相)등지ㆍ금강유(金剛喩)등지ㆍ입제법문(入諸法門)등지ㆍ등지왕(等持王)등지ㆍ왕인(王印)등지ㆍ역엄(力嚴)등지ㆍ보협(寶篋)등지ㆍ입일체법언사결정(入一切法言詞決定)등지ㆍ입일체법지안수(入一切法智安受)등지ㆍ
若諸菩薩欲於入出健行等持、寶印等持、月光等持、月幢相等持、入一切法印等持、觀印等持、法界決定等持、決定幢相等持、金剛喩等持、入諸法門等持、等持王等持、王印等持、力嚴等持、寶篋等持、入一切法言詞決定等持、入一切法智安受等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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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시방(觀察十方)등지ㆍ일체법인다라니문(一切法印陀羅尼門)등지ㆍ불망제법(不忘諸法)등지ㆍ일체법등취행상인(一切法等趣行相印)등지ㆍ주허공처(住虛空處)등지ㆍ삼륜청정(三輪淸淨)등지ㆍ수순불퇴신통(隨順不退神通)등지ㆍ기중용출(器中涌出)등지ㆍ승정당상(勝定幢相)등지ㆍ항복번뇌(降伏煩惱)등지ㆍ파사마군(破四魔軍)등지ㆍ성취십력(成就十力)등지와 그 밖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등지에서 모두 자재를 얻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觀察十方等持、一切法印陁羅尼門等持、不忘諸法等持、一切法等趣行相印等持、住虛空處等持、三輪淸淨等持、隨順不退神通等持、器中涌出等持、勝定幢相等持、降伏煩惱等持、破四魔軍等持、成就十力等持,及餘無量無邊等持皆得自在,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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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모든 보살이 온갖 유정들의 소원을 만족시켜 주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만일 모든 보살이 온갖 수승한 선근을 원만하게 하고 이 선근의 원만함에 의하여 모든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고 가난하고 천한 집에 태어나지 않고 성문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보살의 꼭대기(頂)에서 결정코 떨어지지 않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若諸菩薩欲滿一切有情所願,應學般若波羅蜜多。若諸菩薩欲滿一切殊勝善根,由此善根得圓滿故,不墮諸惡趣,不生貧賤家,不墮聲聞地,不墮獨覺地,於菩薩頂決定不墮,應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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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보살의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것(頂墮)이라 합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云何名爲菩薩頂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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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만일 모든 보살이 방편선교(方便善巧)가 없이 6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방편선교가 없이 공ㆍ무상ㆍ무원의 등지에 머무르면 성문이나 혹은 독각의 경지에 떨어지게 되어 보살의 정결정위(正決定位)를 얻지 못하고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지 못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것을 보살의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善現答言:“若諸菩薩無方便善巧修行六波羅蜜多,無方便善巧住空、無相、無願等持,退墮聲聞或獨覺地,不得菩薩正決定位,不入菩薩正性離生,如是名爲菩薩頂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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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라지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법을 난다(生)고 합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何法名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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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난다 함은 보살이 법의 애착에 수순하는 것(隨順法愛)입니다.”
善現答言:“生謂菩薩隨順法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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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말하였다.
“무엇을 보살이법의 애착에 수순하는 것이라 합니까?”
舍利子言:“何謂菩薩隨順法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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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만일 모든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물질의 공(空)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에 머물러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물질의 무상(無相)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무상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물질의 무원(無願)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무원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善現答言:“若諸菩薩修行般若波羅蜜多,安住色空起想起著,安住受、想、行、識空起想起著;安住色無相起想起著,安住受、想、行、識無相起想起著;安住色無願起想起著,安住受、想、行、識無願起想起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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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고요함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고요함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물질의 멀리 여읨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멀리 여읨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물질의 덧없음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덧없음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물질의 괴로움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괴로움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安住色寂靜起想起著,安住受、想、行、識寂靜起想起著;安住色遠離起想起著,安住受、想、行、識遠離起想起著;安住色無常起想起著,安住受、想、行、識無常起想起著;安住色苦起想起著,安住受、想、行、識苦起想起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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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나 없음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나 없음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물질의 깨끗하지 않음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깨끗하지 않음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고 집착을 일으키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이 수순하는 법의 애착이며 바로 이 법의 애착을 난다(生)고 합니다.”
安住色無我起想起著,安住受、想、行、識無我起想起著;安住色不淨起想起著,安住受、想、行、識不淨起想起著。舍利子!是爲菩薩隨順法愛,卽此法愛說名爲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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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리자여, 모든 보살은 생각하기를 ‘이 물질은 끊어야 하나니, 이 때문에 물질을 끊으리라.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끊어야 하나니, 이 때문에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끊으리라. 이 괴로움은 두루 알아야 하나니, 이 때문에 괴로움을 두루 알리라. 이 괴로움의 발생은 영원히 끊어야 하나니, 이 때문에 괴로움의 발생을 영원히 끊으리라. 이 괴로움의 소멸은 증득해야 하나니, 이 때문에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리라. 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닦아 익혀야 하나니, 이 때문에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닦아 익히리라.
復次,舍利子!若諸菩薩作是念言:‘此色應斷,由此故色應斷;此受、想、行、識應斷,由此故受、想、行、識應斷。此苦應遍知,由此故苦應遍知;此集應永斷,由此故集應永斷;此滅應作證,由此故滅應作證;此道應修習,由此故道應修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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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물든 것이요, 이것은 청정한 것이다. 이것은가까이해야 하고 이것은 가까이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행해야 하고 이것은 행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도(道)요, 이것은 도가 아니다. 이것은 닦아야 하고 이것은 닦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배워야 하고 이것은 배우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보시바라밀다요, 이것은 보시바라밀다가 아니다. 이것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요, 이것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아니다. 이것은 보살의 방편선교요, 이것은 보살의 방편선교가 아니다. 이것은 보살의 남(生)이요, 이것은 보살의 남을 여읨(離生)이다’라고 합니다.
此是雜染,此是淸淨:此應親近,此不應親近;此應行,此不應行;此是道,此非道;此應修,此不應修;此應學,此不應學。此是布施波羅蜜多,此非布施波羅蜜多;此是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此非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此是菩薩方便善巧,此非菩薩方便善巧;此是菩薩生,此是菩薩離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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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들의 갖가지 법의 문에 머물러서 망상을 일으키거나 집착을 일으키면 이것이 보살이 법의 애착에 수순하는 것이며 바로 이 법의 애착을 난다고 하는 것이니, 마치 쉰 밥과 같아서 남(生)이란 허물이거니와 이것을 제거하기 때문에 남을 여윈다고 합니다.”
舍利子!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安住此等種種法門起想起著,是爲菩薩隨順法愛,卽此法愛說名爲生;如宿食生能爲過患,除遣此故名爲離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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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보살의 정성이생에 드는 것이라 합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云何菩薩摩訶薩名入菩薩正性離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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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내공(內空)을 보지 않고 내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외공(外空)을 관찰하며, 외공을 보지 않고 외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내공을 관찰하며, 외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내외공(內外空)을 관찰하며, 내외공을 보지 않고 내외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외공을 관찰하며, 내외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대공(大空)을 관찰하며,
善現答言:“若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見內空,不依內空而觀外空;不見外空,不依外空而觀內空,不依外空而觀內外空;不見內外空,不依內外空而觀外空;不依內外空而觀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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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을 보지 않고 대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내외공을 관찰합니다.
또 대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공공(空空)을 관찰하며, 공공을 보지 않고 공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대공을 관찰하며, 공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승의공(勝義空)을 관찰하며승의공을 보지 않고 승의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공공을 관찰하며, 승의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유위공(有爲空)을 관찰하며,
不見大空,不依大空而觀內外空,不依大空而觀空空;不見空空,不依空空而觀大空,不依空空而觀勝義空;不見勝義空,不依勝義空而觀空空,不依勝義空而觀有爲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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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위공을 보지 않고 유위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승의공을 관찰합니다.
또 유위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무위공(無爲空)을 관찰하며, 무위공을 보지 않고 무위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유위공을 관찰하며, 무위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필경공(畢竟空)을 관찰하며, 필경공을 보지 않고 필경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무위공을 관찰하며, 필경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무제공(無際空)을 관찰하며, 무제공을 보지 않고 무제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필경공을 관찰합니다.
不見有爲空,不依有爲空而觀勝義空,不依有爲空而觀無爲空;不見無爲空,不依無爲空而觀有爲空,不依無爲空而觀畢竟空;不見畢竟空,不依畢竟空而觀無爲空,不依畢竟空而觀無際空;不見無際空,不依無際空而觀畢竟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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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제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무산공(無散空)을 관찰하며, 무산공을 보지 않고 무산공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무제공을 관찰하며, 무산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본성공(本性空)을 관찰하며, 본성공을 보지 않고 본성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무산공을 관찰하며, 본성공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상공(相空)을 관찰하며, 상공을 보지 않고 상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본성공을 관찰합니다.
不依無際空而觀無散空;不見無散空,不依無散空而觀無際空,不依無散空而觀本性空;不見本性空,不依本性空而觀無散空,不依本性空而觀相空;不見相空,不依相空而觀本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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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일체법공(一切法空)을 관찰하며, 일체법공을 보지 않고 일체법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상공을 관찰하며, 일체법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무성공(無性空)을 관찰하며, 무성공을 보지 않고 무성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일체법공을 관찰하며, 무성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을 관찰하며, 무성자성공을 보지 않고 무성자성공에 의하지 않으면서 무성공을 관찰합니다.
사리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러한 관찰을 지으면 보살의 정성이생에 드는 것이라 합니다.
不依相空而觀一切法空;不見一切法空,不依一切法空而觀相空,不依一切法空而觀無性空;不見無性空,不依無性空而觀一切法空,不依無性空而觀無性自性空;不見無性自性空,不依無性自性空而觀無性空。舍利子!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作如是觀,名入菩薩正性離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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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배워야 합니다. 이를테면, 물질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눈의 영역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며, 빛깔의 영역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復次,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應如是學甚深般若波羅蜜多,謂於色及名應知不應著,於受、想、行、識及名應知不應著;於眼處及名應知不應著,於耳、鼻、舌、身、意處及名應知不應著;於色處及名應知不應著,於聲、香、味、觸、法處及名應知不應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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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경계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며, 빛깔의 경계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며, 안식의 경계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於眼界及名應知不應著,於耳、鼻、舌、身、意界及名應知不應著;於色界及名應知不應著,於聲、香、味、觸、法界及名應知不應著;於眼識界及名應知不應著,於耳、鼻、舌、身、意識界及名應知不應著;
## 004_0281_a
보시바라밀다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며, 4정려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4무량과 4무색정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며, 4념주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와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於布施波羅蜜多及名應知不應著;於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及名應知不應著;於四靜慮及名應知不應著,於四無量、四無色定及名應知不應著;於四念住及名應知不應著,於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及名應知不應著;
## 004_0281_a
5안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6신통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며, 부처님의 10력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요,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아서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깨달음의 마음(菩提心)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며, 견줄 것 없되 같은 마음(無等等心)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며, 넓고 큰 마음(廣大心)과 이름에 대하여 알아야 하되 집착하지 말 것이니, 왜냐하면 사리자여, 이 마음은 마음이 아니요 본 성품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於五眼及名應知不應著,於六神通及名應知不應著;於佛十力及名應知不應著,於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及名應知不應著。如是,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於菩提心及名應知不應著,於無等等心及名應知不應著,於廣大心及名應知不應著。何以故?舍利子!是心非心,本性淨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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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이 마음의 본 성품이 청정한 것입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云何是心本性淸淨?”
## 004_0281_b
선현이 대답하였다.
“이 마음의 본 성품은 탐냄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성냄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어리석음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모든 전(纏)ㆍ결(結)ㆍ수면(隨眠)ㆍ소견 갈래(見趣) 및 장애(障)와 상응하는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모든 성문과 독각의 마음 등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음의 본 성품이 이와 같이 청정함을 압니다.”
善現答言:“是心本性,非貪相應非不相應,非瞋相應非不相應,非癡相應非不相應,非諸纏結、隨眠、見趣及障相應非不相應,與諸聲聞、獨覺心等亦非相應非不相應。舍利子!諸菩薩摩訶薩知心如是本性淸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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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다시 물었다.
“이 마음에는 마음이 아닌 성품이 있습니까?”
爾時,舍利子復問善現言:“是心爲有非心性不?”
## 004_0281_b
선현이 따져 물었다.
“마음이 아닌 성품 가운데서 성품이 있는 것과 성품이 없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까?”
善現詰言:“非心性中有性無性爲可得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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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말하였다.
“아닙니다, 선현이여.”
舍利子言:“不也!善現!”
## 004_0281_b
선현이 대답하였다.
“마음이 아닌 성품 가운데서 성품 있는 것과 성품 없는 것을 이미 얻을 수 없는데 어떻게 ‘이 마음에는 마음이 아닌 성품이 있는가’고 물을 수 있습니까?”
善現答言:“非心性中有性無性旣不可得,云何可問是心爲有非心性不?”
## 004_0281_b
이때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마음이 아닌 성품이라 합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何等名爲非心性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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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온갖 법에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을 마음이 아닌 성품이라 합니다.”
善現答言:“於一切法無變異、無分別、是名非心性。”
## 004_0281_b
사리자가 말하였다.
“마음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입니까? 그 밖의 법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입니까?”
舍利子言:“爲但心無變異、無分別,爲所餘法亦無變異、無分別耶?”
## 004_0281_b
선현이 대답하였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善現答言:“如心無變異、無分別,色、受、想、行、識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眼處乃至意處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色處乃至法處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眼界乃至意界亦無變異、無分別;
## 004_0281_c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지계 내지 식계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如心無變異、無分別,色界乃至法界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眼識界乃至意識界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地界乃至識界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無明乃至老死亦無變異、無分別;
## 004_0281_c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4념주 내지 8성도지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5안과 6신통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마치 마음이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것처럼,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습니다.”
如心無變異、無分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五眼、六神通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無變異、無分別;如心無變異、無分別,乃至無上正等菩提亦無變異、無分別。”
## 004_0281_c
이때 사리자가 선현을 찬탄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진실로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당신은 참 부처님의 아들이어서 부처님의 마음에서 태어나셨으며 부처님의 입에서 태어나셨으며 부처님의 법에서 태어나셨으며 법의 교화에서 태어나셨기에 불법의 몫을 얻으셨고 재물의 몫은 받지 않습니다.
모든 법 가운데 몸소 증득하시고혜안으로 분명히 보시면서 잘 말씀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당신을 ‘성문들 가운데서 다툼 없는 선정(無諍定)에 머무른 이로서 가장 으뜸이니라’고 말씀하셨는데, 부처님의 말씀대로 진실하여 거짓이 아닙니다.
선현이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응당 이와 같이 배울 것입니다.
선현이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능히 이와 같이 배우면, 이미 불퇴전지에 머물러서 반야바라밀다를 여의지 않고 모든 법의 참 성품을 능히 여실히 관찰하는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時,舍利子讚善現言:“善哉!善哉!誠如所說。汝眞佛子,從佛心生,從佛口生,從佛法生,從法化生,得佛法分不受財分,於諸法中身自作證,慧眼現見而能起說,佛常說汝聲聞衆中住無諍定最爲第一,如佛所說眞實不虛。善現!諸菩薩摩訶薩於深般若波羅蜜多應如是學。善現!若菩薩摩訶薩於深般若波羅蜜多能如是學,應知已住不退轉地,不離般若波羅蜜多,能如實觀諸法實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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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이여,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성문의 지위를 배우고자 하여도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듣고 받고 읽고 외우면서 굳게 지녀 이치대로 생각하고 자세히 관찰하여 마지막(究竟)에 이르게 할 것이며, 독각의 지위를 배우고자 하여도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듣고 받고 읽고 외우면서 굳게 지녀 이치대로 생각하고 자세히 관찰하여 마지막에 이르게 할 것이며, 보살의 지위와 여래의 지위를 배우고자 하여도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듣고 받고 읽고 외우면서 굳게 지녀 이치대로 생각하고 자세히 관찰하여 마지막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현이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에는 3승의 법을 널리 말하여 보이기 때문이니,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능히 배우면 3승의 모든 법을 두루 배워서 모두 교묘함을 얻게 됩니다.”
復次,善現!若善男子、善女人等欲學聲聞地者,應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當勤聽受、讀誦、堅持、如理思惟、審諦觀察,令至究竟;欲學獨覺地者,亦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當勤聽受、讀誦、堅持、如理思惟、審諦觀察,令至究竟;欲學菩薩地及如來地者,亦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當勤聽受、讀誦、堅持、如理思惟、審諦觀察,令至究竟。何以故?善現!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廣說開示三乘法故;若菩薩摩訶薩能學般若波羅蜜多,則爲遍學三乘諸法皆得善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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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반야바라밀다와 그리고 보살마하살을 모두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저로 하여금반야바라밀다로써 모든 보살마하살을 경계하고 가르쳐 주게 하십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我於般若波羅蜜多及於菩薩摩訶薩,皆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令我以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
## 004_0282_b
세존이시여, 저는 반야바라밀다를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으므로, 만일 반야바라밀다로써 모든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준다면 반드시 후회함이 있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모든 법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으므로, 만일 모든 법으로써 모든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준다면 반드시 후회함이 있을 것입니다.
世尊!我於般若波羅蜜多不知不得亦無所見,若以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定當有悔。世尊!我於諸法不知不得亦無所見,若以諸法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定當有悔。
## 004_0282_b
세존이시여, 저는 모든 법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의 이름이 보살마하살이요 이것의 이름이 반야바라밀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이라는 이름과 반야바라밀다라는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두 가지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러한 두 가지 이름도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諸法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名菩薩摩訶薩,此名般若波羅蜜多?世尊!諸菩薩摩訶薩名及般若波羅蜜多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如是二義無所有故,如是二名俱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2_b
세존이시여, 저는 물질 내지 의식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물질이요 내지 의식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 물질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물질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물질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色乃至識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色乃至識?是色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是色等義無所有故,此色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2_b
세존이시여, 저는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눈의 영역이요 내지 뜻의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눈의 영역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눈의 영역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눈의 영역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眼處乃至意處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眼處乃至意處?眼處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眼處等義無所有故,眼處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2_b
세존이시여, 저는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빛깔의 영역이요 내지 법의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빛깔의 영역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빛깔의 영역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빛깔의 영역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色處乃至法處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色處乃至法處?色處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色處等義無所有故,色處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2_c
세존이시여, 저는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눈의 경계요 내지 뜻의 경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눈의 경계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눈의 경계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눈의 경계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眼界乃至意界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眼界乃至意界?眼界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眼界等義無所有故,眼界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2_c
세존이시여, 저는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빛깔의 경계요 내지 법의 경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빛깔의 경계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빛깔의 경계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빛깔의 경계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色界乃至法界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色界乃至法界?色界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色界等義無所有故,色界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2_c
세존이시여, 저는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안식의 경계요 내지 의식의 경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안식의 경계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안식의 경계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안식의 경계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眼識界乃至意識界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眼識界乃至意識界?眼識界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眼識界等義無所有故,眼識界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2_c
세존이시여, 저는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눈의 접촉이요 내지 뜻의 접촉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눈의 접촉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눈의 접촉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이 눈의 접촉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眼觸乃至意觸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眼觸乃至意觸?眼觸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眼觸等義無所有故,眼觸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a
세존이시여, 저는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기 모든 느낌이요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눈의 접촉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眼觸爲緣所生諸受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眼觸爲緣所生諸受等義無所有故,眼觸爲緣所生諸受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a
세존이시여, 저는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무명이요 내지 늙음과 죽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무명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무명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무명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無明乃至老死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無明乃至老死?無明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無明等義無所有故,無明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a
세존이시여, 저는 무명의 없어짐 내지 늙음과 죽음의 없어짐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무명의 없어짐이요 내지 늙음과 죽음의 없어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무명의 없어짐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무명의 없어짐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무명의 없어짐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無明滅乃至老死滅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無明滅乃至老死滅?無明滅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無明滅等義無所有故,無明滅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a
세존이시여, 저는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과 모든 전ㆍ결ㆍ수면 및 소견 갈래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탐냄 등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 탐냄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탐냄 등의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탐냄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貪、瞋、癡及諸纏結、隨眠、見趣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貪等?是貪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是貪等義無所有故。此貪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b
세존이시여, 저는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보시요 내지 반야바라밀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보시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보시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보시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布施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布施等義無所有故,布施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b
세존이시여, 저는 나 내지 보는 것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나요 내지 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 나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나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나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我乃至見者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我乃至見者?是我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是我等義無所有故,此我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b
세존이시여, 저는 4념주 내지 8성도지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4념주요 내지 8성도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4념주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4념주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4념주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四念住乃至八聖道支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四念住乃至八聖道支?四念住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四念住等義無所有故,四念住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b
세존이시여, 저는 3해탈문(解脫門)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3해탈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3해탈문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3해탈문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3해탈문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三解脫門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三解脫門?三解脫門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三解脫門義無所有故,三解脫門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b
세존이시여, 저는 정려(靜慮)와 무량(無量)과 무색정(無色定)의 더함과 덜함을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정려요 무량이요 무색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정려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정려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정려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靜慮、無量、無色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靜慮、無量、無色?靜慮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靜慮等義無所有故,靜慮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c
세존이시여, 저는 부처님께 수순하는 생각과 법에 수순하는 생각과 스님에게 수순하는 생각과 계율에 수순하는 생각과 평정(捨)에 수순하는 생각과 하늘에 수순하는 생각과 숨(息)에 수순하는 생각과 죽음에 수순하는 생각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부처님께 수순하는 생각이요 내지 죽음에 수순하는 생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 수순하는 생각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 수순하는 생각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께 수순하는 생각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佛隨念、法隨念、僧隨念、戒隨念、捨隨念、天隨念、息隨念、死隨念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佛隨念乃至死隨念?佛隨念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佛隨念等義無所有故,佛隨念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c
세존이시여, 저는 5안과 6신통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5안이요 6신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5안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5안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5안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五眼、六神通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五眼、六神通?五眼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五眼等義無所有故,五眼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c
세존이시여, 저는 부처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부처님의 10력이요 내지 18불불공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의 10력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의 10력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부처님의 10력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佛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佛十力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佛十力等義無所有故,佛十力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3_c
세존이시여, 저는 꿈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형상과 같고 물속의 달과 같고 요술과 같고 변화와 같은 5취온(取蘊)의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꿈 등과 같은 5취온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꿈 등과 같은 5취온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꿈 등과 같은 5취온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꿈 등과 같은 5취온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如夢、如光影、如響、如陽焰、如像、如水月、如幻、如變化五取薀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如夢等五取薀?如夢等五取薀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是如夢等五取薀義無所有故,此如夢等五取薀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4_a
세존이시여, 저는 멀리 여의는 것과 고요한 것과 생김이 없는 것과 소멸이 없는 것과 이뤄짐이 없는 것과 무너짐이 없는 것과 물듦이 없는 것과 청정함이 없는 것과 진여(眞如)와 법계(法界)와 법주(法住)와 법정(法定)과 실제(實際)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멀리 여의는 것이요 내지 실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멀리 여읨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멀리 여읨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멀리 여읨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遠離、寂靜、無生、無滅、無成、無壞、無染、無淨、眞如、法界、法住、法定、實際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遠離乃至實際?遠離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遠離等義無所有故,遠離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4_a
세존이시여, 저는 유위와 무위와 유루와 무루 등의 법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유위고 무위고 유루고 무루의 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유위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유위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유위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有爲無爲、有漏無漏等法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有爲無爲、有漏無漏等法?有爲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有爲等義無所有故,有爲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4_a
세존이시여, 저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 등의 법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 등의 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과거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과거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과거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過去未來現在等法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過去未來現在等法?過去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過去等義無所有故,過去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4_a
세존이시여, 저는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부처님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모든 보살이며 성문 스님 등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요 모든 보살과 성문 스님 등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시방 등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시방 등의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 시방 등의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及諸菩薩、聲聞僧等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及諸菩薩、聲聞僧等?十方等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十方等義無所有故,十方等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4_b
세존이시여, 저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모든 법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것이 보살마하살이요 이것이 반야바라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世尊!我於如上所說諸法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是菩薩摩訶薩,此是般若波羅蜜多?
## 004_0284_b
세존이시여, 저는 반야바라밀다와 보살마하살을 모두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저로 하여금 반야바라밀다로써 모든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라 하십니까?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이름과 반야바라밀다의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두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러한 두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世尊!我於般若波羅蜜多及於菩薩摩訶薩,皆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令我以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世尊!諸菩薩摩訶薩名及般若波羅蜜多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如是二義無所有故,如是二名俱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4_b
세존이시여, 이러한 모든 법이 화합한 인연으로 보살마하살이라 임시로 이름하고 반야바라밀다라 임시로 이름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임시적 이름은 5온(蘊)ㆍ12처(處)ㆍ18계(界) 안에서 말할 수 없으며, 내지 18불불공법 안에서도 말할 수 없으며, 꿈 같고 내지 변화 같은 5취온 안에서도 말할 수 없으며, 고요함과 멀리 여읨 등의 안에서도 말할 수 없으며, 내지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모든 부처님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모든 보살이며 성문 스님 등 안에서도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위에서도 아뢴 바와 같은 모든 법의 더함과 덜함을 모두 알 수도 없고 얻을 수도 없고 볼 바도 없기 때문입니다.
世尊!如是諸法和合因緣,假名菩薩摩訶薩,假名般若波羅蜜多,如是假名於薀、處、界中不可說,乃至於十八佛不共法中不可說;於如夢乃至如變化五取薀中不可說,於寂靜、遠離等中不可說,乃至於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及諸菩薩、聲聞僧等中不可說。何以故?世尊!如上所說諸法增減皆不可知亦不可得,無所見故。
## 004_0284_c
세존이시여, 이와 같게 아뢴 5취온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고, 모든 보살마하살의 이름과 반야바라밀다의 이름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고, 꿈 같은 것 등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고, 허공과 같은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고, 땅ㆍ물ㆍ불ㆍ바람과 같은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고, 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ㆍ해탈지견과 같은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고,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ㆍ여래 및 그 모든 법과 같은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고,
世尊!如是所說五薀等名無處可說,諸菩薩摩訶薩名及般若波羅蜜多名亦無處可說;如夢等名無處可說,如虛空名無處可說,如地、水、火、風名無處可說,如戒定慧解脫、解脫智見名無處可說,如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如來及彼諸法名無處可說,
## 004_0284_c
착하고 착하지 않은 것과 영원하고 덧없는 것과 즐겁고 괴로운 것과 나와 나 없는 것과 고요하고 고요하지 않는 것 등의 있고 없는 것과 같은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으며, 이러한 보살마하살의 이름과 반야바라밀다의 이름도 말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이러한 모든 이름은 모두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든 이치가 있지 않기 때문이니, 이러한 모든 이름도 도무지 머무는 것이 없고 머무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如善非善、常無常、樂苦、我無我、寂靜不寂靜等若有若無名皆無處可說,如是菩薩摩訶薩名及般若波羅蜜多名亦無處可說。所以者何?如是諸名皆無所住亦非不住。何以故?如是諸義無所有故,如是諸名都無所住亦非不住。
## 004_0284_c
세존이시여, 저는 이런 이치를 반연한 까닭에 ‘법의 더함과 덜함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이 이름이 보살마하살이요 이 이름이 반야바라밀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고 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 둘의 이치와 이름을 알지 못하고 얻지 못하고 본 바도 없는데 어떻게 저로 하여금 반야바라밀다로써 모든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주라 하십니까?
世尊!我緣是義故說於法若增若減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可言此名菩薩摩訶薩,此名般若波羅蜜多?世尊!我於此二若義若名不知不得亦無所見,云何令我以般若波羅蜜多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
## 004_0284_c
세존이시여, 이러한 까닭에만일 이 법으로써 모든 보살마하살을 가르쳐 경계하고 가르쳐 준다면 반드시 후회함이 있을 것입니다.
世尊!由是因緣,若以此法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定當有悔。
## 004_0285_a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반야바라밀다를 베풀어 설하는 것을 들을 때에 마음이 잠기거나 빠지지 않고 근심하지도 않고 뉘우치지도 않고 또한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는다면, 이 보살마하살은 틀림없이 이미 불퇴전지에 머물러서 머무를 바 없는 방편으로써 집착할 바 없이 머무는 줄 마땅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世尊!若菩薩摩訶薩聞以此相宣說般若波羅蜜多時,心不沈沒不憂不悔,亦復不驚不恐不怖,當知是菩薩摩訶薩決定已住不退轉地,以無所住方便而住無所執著。
## 004_0285_a
또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물질 내지 의식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지계 내지 식계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復次,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色乃至識,不應住眼處乃至意處,不應住色處乃至法處,不應住眼界乃至意界,不應住色界乃至法界,不應住眼識界乃至意識界,不應住眼觸乃至意觸,不應住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不應住地界乃至識界,不應住無明乃至老死。
## 004_0285_a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물질은 물질의 성품이 공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물질은 공하여 물질이 아니로되 물질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물질을 여의지 않는지라,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 또한 그와 같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물질 내지 의식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이와 같이하여 늙음과 죽음까지도 그러합니다.
何以故?世尊!色色性空,受、想、行、識受、想、行、識性空。世尊!是色空非色,色不離空,空不離色,色卽是空,空卽是色,受、想、行、識亦復如是。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色乃至識,如是乃至老死亦爾。
## 004_0285_a
또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4념주 내지 18불불공법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왜냐하면 세존이시여, 4념주는 4념주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4념주는 공하여 4념주가 아니로되 4념주는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4념주를 여의지 않는지라 4념주가 곧 공이요 공이 곧 4념주이며, 내지 18불불공법도 그와 같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4념주 내지 18불불공법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復次,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四念住乃至十八佛不共法。何以故?世尊!四念住四念住性空。世尊!是四念住空非四念住,四念住不離空,空不離四念住,四念住卽是空,空卽是四念住,乃至十八佛不共法亦復如是。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四念住乃至十八佛不共法。
## 004_0285_b
또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보시는 보시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보시는 공하여 보시가 아니로되 보시는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보시를 여의지 않는지라 보시가 곧 공이요 공이 곧 보시이며, 내지 반야바라밀다도 그와 같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復次,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何以故?世尊!布施布施性空。世尊!是布施空非布施,布施不離空,空不離布施,布施卽是空,空卽是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亦復如是。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
## 004_0285_b
또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모든 글자(字)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고 모든 글자로 인용한 것으로써 한 마디를 인용한 것이나 두 마디를 인용한 것이나 여러 마디를 인용한 것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모든 글자는 모든 글자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모든 글자는 공하여 모든 글자가 아니로되 모든 글자는 공을 여의지 않는지라, 모든 글자가 곧 공이요 공이 곧 모든 글자이며, 모든 글자로 인용한 것도 그와 같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모든 글자와 모든 글자로 인용한 것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復次,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諸字,不應住諸字所引,若一所引,若二所引,若多所引。何以故?世尊!諸字諸字性空。世尊!是諸字空非諸字,諸字不離空,空不離諸字,諸字卽是空,空卽是諸字,諸字所引亦復如是。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諸字及諸字所引。
## 004_0285_c
또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신통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신통은 신통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신통은 공하여 신통이 아니로되 신통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신통을 여의지 않는지라, 신통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신통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신통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復次,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神通。何以故?世尊!神通神通性空。世尊!是神通空非神通,神通不離空,空不離神通,神通卽是空,空卽是神通。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神通。
## 004_0285_c
또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물질 내지 의식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거나 즐겁다거나 괴롭다거나 나라거나 나가 아니라거나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거나 공하다거나 공하지 않다거나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소원이 있다거나 소원이 없다거나 고요하다거나 고요하지 않다거나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는 것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물질 등의 법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는 것은 물질 등의 법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는 것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復次,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色乃至識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空若不空、若有相若無相、若有願若無願、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何以故?世尊!色等法常無常色等法常無常性空。
## 004_0285_c
세존이시여, 이 물질 등의 법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는 것은 공하여 물질 등의 법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는 것이 아니로되 물질 등의 법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는 것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물질 등의 법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는 것을 여의지 않는지라 물질 등의 법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는 것이 곧 공이요 공은 곧 물질 등의 법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물질 내지 의식이 영원하다거나 덧없다는 것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물질 등의 법이 즐겁다거나 괴롭다는 것 내지 멀리 여읜다거나 멀리 여의지 않는다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世尊!是色等法常無常空非色等法常無常,色等法常無常不離空,空不離色等法常無常,色等法常無常卽是空,空卽是色等法常無常。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色乃至識若常若無常,色等法樂、苦乃至遠離、不遠離亦復如是。
## 004_0285_c
또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진여ㆍ법계ㆍ법성ㆍ법정ㆍ실제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진여는 진여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진여는 공하여 진여가 아니로되 진여는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진여를 여의지 않는지라 진여가 곧 공이요 공이 곧 진여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진여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법계ㆍ법성ㆍ법정ㆍ실제도 그와 같습니다.
復次,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眞如、法界、法性、法定、實際。何以故?世尊!眞如眞如性空。世尊!是眞如空非眞如,眞如不離空,空不離眞如,眞如卽是空,空卽是眞如。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眞如,法界、法性、法定、實際亦復如是。
## 004_0286_a
또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온갖 다라니문은 다라니문의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문은 공하여 다라니문이 아니로되 다라니문은 공을 여의지 않고 공은 다라니문을 여의지 않는지라 다라니문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다라니문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온갖 다라니문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며, 삼마지문도 그와 같습니다.
復次,世尊!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何以故?世尊!一切陁羅尼門陁羅尼門性空。世尊!是陁羅尼門空非陁羅尼門,陁羅尼門不離空,空不離陁羅尼門,陁羅尼門卽是空,空卽是陁羅尼門。由此因緣,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應住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亦復如是。
## 004_0286_a
또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我所)이란 집착에 마음이 얽매이고 흔들리는 까닭에 곧 물질에 머무르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머무릅니다. 이렇게 머무르기 때문에 물질에서 더하는 행(加行)을 짓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서 더하는 행을 짓게 되며,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저 더하는 행으로 말미암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바르게 배울 수 없고, 매우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할 수 없고,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이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復次,世尊!若菩薩摩訶薩無方便善巧修行般若波羅蜜多時,我、我所執纏擾心故,便住於色,住受、想、行、識。由此住故,於色作加行,於受、想、行、識作加行。由加行故,不能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何以故?世尊!彼由加行不能攝受甚深般若波羅蜜多,不能正學甚深般若波羅蜜多,不能圓滿甚深般若波羅蜜多,不能成辦一切智智。
## 004_0286_b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방편선교가 없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나와 내 것이란 집착에 마음이 얽매이고 흔들리는 까닭에 내지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 머무릅니다. 이렇게 머무르기 때문에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서 더하는 행을 짓게 되고 이 더하는 행 때문에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저 더하는 행으로 말미암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일 수 없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바르게 배울 수 없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할 수 없고, 일체지지를 이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世尊!若菩薩摩訶薩無方便善巧修行般若波羅蜜多時,我、我所執纏擾心故,乃至便住一切陁羅尼門及三摩地門。由此住故,於陁羅尼門及三摩地門作加行。由加行故,不能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何以故?世尊!彼由加行不能攝受甚深般若波羅蜜多,不能正學甚深般若波羅蜜多,不能圓滿甚深般若波羅蜜多,不能成辦一切智智。
## 004_0286_b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존이시여, 물질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며, 물질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곧 물질이 아니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곧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아니니, 왜냐하면 물질 내지 의식의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所以者何?世尊!色不應攝受,受、想、行、識不應攝受;色不應攝受故便非色,受、想、行、識不應攝受故便非受、想、行、識。何以故?色乃至識本性空故。
## 004_0286_b
세존이시여, 내지 온갖 다라니문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고 삼마지문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며, 다라니문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다라니문이 아니요 삼마지문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삼마지문이 아니니, 왜냐하면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은 모두가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그 받아들이고 바르게 배우고 원만하게 하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며,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곧 반야바라밀다가 아니니, 왜냐하면 본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世尊!乃至一切陁羅尼門不應攝受,三摩地門亦不應攝受;陁羅尼門不應攝受故非陁羅尼門,三摩地門不應攝受故亦非三摩地門。何以故?陁羅尼門及三摩地門皆本性空故。世尊!其所攝受正學圓滿甚深般若波羅蜜多,亦不應攝受如是般若波羅蜜多,不應攝受故便非般若波羅蜜多。何以故?本性空故。
## 004_0286_b
이와 같이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는 응당 본성공(本性空)으로써 온갖 법을 관찰해야 하며 이러한 관찰을 할 때 마음은 가는 곳이 없나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받아들임이 없는 삼마지(三摩地)라 합니다. 이 삼마지는 미묘하고 수승하고 광대하고 한량없어서 능히 그지없고 걸림 없는 작업이 모이나니, 온갖 성문이나 독각이 끌어가거나 빼앗지 못합니다.
如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應以本性空觀一切法,作此觀時心無行處,是名菩薩摩訶薩無所攝受三摩地。此三摩地微妙殊勝廣大無量,能集無邊無礙作業,不爲一切聲聞、獨覺之所引奪。
## 004_0286_c
그 이루어 마친 일체지지 역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일체지지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안(內)이 공하고 내지 성품 없는 제 성품(無性自性)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이 일체지지는 모양(相)을 취하여 닦아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모양을 취하려는 온갖 것은 모두가 번뇌이기 때문입니다.
其所成辦一切智智亦不應攝受,此不應攝受故便非一切智智。何以故?由內空乃至無性自性空故。所以者何?世尊!是一切智智非取相修得。何以故?諸取相者皆是煩惱。
## 004_0286_c
어떤 것이 모양이겠습니까, 이른바 물질의 모양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모양이며, 눈의 모양 내지 뜻의 모양이며, 빛깔의 모양 내지 법의 모양이며, 안식의 모양 내지 의식의 모양이며, 4념주의 모양 내지 8성도지의 모양이며, 바라밀다의 모양과 신통의 모양이며, 문자의 모양과 10력의 모양 내지 18불불공법의 모양이며, 공ㆍ무상ㆍ무원의 모양이며, 조작(造作)의 모양과 진여의 모양과 법계ㆍ법성ㆍ법정ㆍ실제의 모양이며, 다라니문의 모양과 삼마지문의 모양이니, 이 모든 모양을 취하거나 집착하는 것을 번뇌라 합니다.
그러므로 모양을 취하여 일체지지를 닦아 얻지 말아야 하며, 만일 모양을 취하여 일체지지를 닦아 얻는다면 승군 범지(勝軍梵志)는 일체지지를 믿고 이해하지 못해야 할 것입니다.
何等爲相?所謂色相、受、想、行、識相,眼相乃至意相,色相乃至法相,眼識相乃至意識相,念住相乃至道支相,波羅蜜多相、神通相、文字相,十力相乃至十八佛不共法相,空、無相、無願相,造作相、眞如相,法界、法性、法定、實際相,陁羅尼門相、三摩地門相。於此諸相而取著者,名爲煩惱,是故不應取相修得一切智智;若取相修得一切智智者,則勝軍梵志於一切智智不應信解。
## 004_0286_c
어떤 것을 그가 믿고 이해한 모양이라 하겠습니까, 이른바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깨끗한 믿음을 깊이 낸 것입니다. 훌륭한 견해의 힘에 의하여 일체지지를 생각하여 헤아리고 관찰하되 모양으로방편을 삼지 않으며 또한 모양 아닌 것으로 방편을 삼지도 않았으니, 모양과 모양 아닌 것은 모두 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何等名爲彼信解相?謂於般若波羅蜜多深生淨信,由勝解力思量觀察一切智智,不以相爲方便,亦不以非相爲方便,以相與非相俱不可取故。
## 004_0287_a
이 승군 범지는 비록 믿고 이해하는 힘에 의하여 불법에 돌아가 이르므로 믿음에 따라 행한 사람(隨信行)이라 이름하나 능히 본성공으로써 일체지지에 깨쳐 들어가며, 깨쳐 들어간 뒤에는 물질의 모양을 취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 내지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의 모양을 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온갖 법의 제 모양은 모두가 공하여 취하는 이와 취할 바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是勝軍梵志雖由信解力歸趣佛法,名隨信行,而能以本性空悟入一切智智。旣悟入已,不取色相,不取受、想、行、識乃至陁羅尼門、三摩地門相。何以故?以一切法自相皆空,能取、所取不可得故。
## 004_0287_a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범지는 안으로 얻은 드러난 관찰(現觀)로써 일체지지를 관찰하지 않으며, 밖으로 얻은 드러난 관찰로써 일체지지를 관찰하지 않으며, 안팎으로 얻은 드러난 관찰로써 일체지지를 관찰하지 않으며, 지혜 없이 얻은 드러난 관찰로써 일체지지를 관찰하지 않으며, 그 밖의 얻은 드러난 관찰로써 일체지지를 관찰하지 않으며, 얻지 못할 드러난 관찰로써 일체지지를 관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이런 범지는 관찰할 일체지지를 보지 않고 능히 관찰하는 반야를 보지 않으며, 관찰하는 이와 관찰할 곳과 관찰할 때를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범지는 안의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서 일체지지를 관찰한 것이 아니며, 바깥과 안팎의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서 일체지지를 관찰한 것도 아니며,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여의고 일체지지를 관찰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며, 이와 같이하여 다라니문과 삼마지문까지도 그와 같습니다. 왜냐하면 안과 바깥과 안팎과 안팎을 여읜 것이 모두 다 공하여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所以者何?由此梵志不以內得現觀而觀一切智智,不以外得現觀而觀一切智智,不以內外得現觀而觀一切智智,不以無智得現觀而觀一切智智,不以餘得現觀而觀一切智智,不以不得現觀而觀一切智智。所以者何?如是梵志不見所觀一切智智,不見能觀般若,不見觀者、觀處、觀時;如是梵志非於內色、受、想、行、識觀一切智智,亦非於外及內外色、受、想、行、識觀一切智智,亦非離色、受、想、行、識觀一切智智,如是乃至陁羅尼門、三摩地門亦復如是。何以故?若內、若外、若內外、若離內外,一切皆空不可得故。
## 004_0287_a
승군 범지는 이와 같은 모양을 여읜 모든 문으로써 일체지지에 대하여 깊이 믿음과 이해를 내고 온갖 법에 대하여 모두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니, 모든 법의참 모양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아서 범지는 모양을 여읜 문으로써 일체지지에 대하여 믿음과 이해를 얻은 뒤에는 온갖 법에서 모두 모양을 취하지 않고 모양 없음도 생각하지 않으니, 모든 법을 모양과 모양 없는 법으로써 모두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勝軍梵志以如是等諸離相門,於一切智智深生信解,於一切法皆無取著,諸法實相不可得故。如是梵志以離相門,於一切智智得信解已,於一切法皆不取相,亦不思惟無相,諸法以相、無相法皆不可得故。
## 004_0287_b
이와 같이 범지는 훌륭한 견해의 힘에 의하여 온갖 법에서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으니, 참 모양의 법 안에는 취하거나 버리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그 범지는 스스로 믿음과 이해와 내지 열반까지도 취하거나 집착하지 않으니, 왜냐하면 온갖 법의 본 성품은 모두 공하여 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如是梵志由勝解力,於一切法不取不捨,實相法中無取捨故。時,彼梵志於自信解乃至涅槃亦不取著。何以故?以一切法本性皆空,不可取故。”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八十四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