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489 ## 004_0324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489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八十九 ## 004_0324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4_0324_a 3. 선현품(善現品) ⑧ 第三分善現品第三之八 ## 004_0324_a “어떤 것을 보초일체(普超一切)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삼계(三界)에 있는 유정의 모든 법을 두루 뛰어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보초일체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결판일체(決判一切)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유정의 모든 법을 두루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결판일체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普超一切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普超三界有情諸法,是故名爲普超一切三摩地。云何名爲決判一切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普能決判有情諸法,是故名爲決判一切三摩地。 ## 004_0324_a 어떤 것을 산유예(散猶豫)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와 온갖 법에 대해서 모든 망설임이 다 흩어지고 없어질 수 있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산유예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무소주(無所住)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법의 머무름이 있는 곳을 보지 못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무소주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散猶豫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及一切法,所有猶豫皆能散滅,是故名爲散猶豫三摩地。云何名爲無所住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不見諸法有所住處,是故名爲無所住三摩地。 ## 004_0324_a 어떤 것을 일상장엄(一相莊嚴)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법에서 조그마한 모양도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일상장엄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인발행상(引發行相)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와 온갖 법에 대하여 비록 갖가지의 행상을 끌어 일으킬 수 있으나 도무지 끌어 일으키는 이와 끌어 일으킬 바를 보지 못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인발행상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一相莊嚴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不見諸法有少相者,是故名爲一相莊嚴三摩地。云何名爲引發行相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及一切法,雖能引發種種行相,而都不見能、所引發,是故名爲引發行相三摩地。 ## 004_0324_a 어떤 것을 일행상(一行相)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모든 삼마지에 둘이 없는 행상을 보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일행상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이행상(離行相)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에 도무지 행상이 없음을 보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이행상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一行相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見諸等持無二行相,是故名爲一行相三摩地。云何名爲離行相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見諸等持都無行相,是故名爲離行相三摩地。 ## 004_0324_b 어떤 것을 묘행상(妙行相)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로 하여금 행상이 미묘하여 모든 희롱하는 논의를 여의게 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묘행상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달제유저산괴(達諸有底散壞)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와 온갖 법에 대하여 통달한 지혜를 얻어서 여실히 깨쳐 들며 깨쳐 든 뒤에는 모든 있는 법에 대하여 흩어지고 파괴된다 함을 통달하여 버리는 바가 없게 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달제유저산괴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妙行相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令諸等持行相微妙離諸戲論,是故名爲妙行相三摩地。云何名爲達諸有底散壞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及一切法,得通達智如實悟入,得悟入已於諸有法通達散壞令無所遺,是故名爲達諸有底散壞三摩地。 ## 004_0324_b 어떤 것을 보견고(寶堅固)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불ㆍ법ㆍ승은 파괴할 수 없고 함께 모양 없음을 보기 때문에 일컫나니, 그러므로 보견고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해탈음성문자(解脫音聲文字)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가 온갖 음성과 문자를 해탈하여 뭇 모양이 고요히 사라졌음을 보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해탈음성문자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寶堅固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見佛、法、僧不可破壞,同無相故,是故名爲寶堅固三摩地。云何名爲解脫音聲文字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見諸等持解脫一切音聲文字衆相寂滅,是故名爲解脫音聲文字三摩地。 ## 004_0324_b 어떤 것을 입시설어언(入施設語言)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온갖 삼마지의 모든 법에 깨쳐 들어가서 언어를 시설하되 집착함도 없고 걸림도 없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입시설어언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거치연(炬熾然)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에서 위력의빛이 환히 빛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거치연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入施設語言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悟入一切等持諸法,施設語言無著無㝵,是故名爲入施設語言三摩地。云何名爲炬熾然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威光照曜,是故名爲炬熾然三摩地。 ## 004_0324_c 어떤 것을 엄정상(嚴淨相)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온갖 선정의 모양을 두루 장엄하고 청정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엄정상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무표치(無標幟)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에서 표치(標幟, 표시나 특징)를 보지 못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무표치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嚴淨相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普能嚴淨一切定相,是故名爲嚴淨相三摩地。云何名爲無摽幟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不見摽幟,是故名爲無摽幟三摩地。 ## 004_0324_c 어떤 것을 구묘상(具妙相)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선정의 묘한 모양이 구족하지 않음이 없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구묘상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불희일체고락(不憙一切苦樂)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의 즐겁거나 괴로운 모양에 대하여 관찰하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불희일체고락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具妙相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諸定妙相無不具足,是故名爲具妙相三摩地。云何名爲不憙一切苦樂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樂苦之相不樂觀察,是故名爲不憙一切苦樂三摩地。 ## 004_0324_c 어떤 것을 무진행상(無盡行相)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선정의 행상에 다함이 있음을 보지 않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무진행상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구총지(具摠持)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선정의 훌륭한 일은 모두 맡아 지닐 수 있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구총지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無盡行相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不見諸定行相有盡,是故名爲無盡行相三摩地。云何名爲具摠持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能摠任持諸定勝事,是故名爲具摠持三摩地。 ## 004_0324_c 어떤 것을 섭복일체정성사성(攝伏一切正性邪性)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의 바른 성품과 삿된 성품에 대하여 모든 소견을 조복하여 모두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섭복일체정성사성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식위순(息違順)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와 온갖 법에서 도무지어기거나 순종하는 모양이 있다고 보지 않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식위순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攝伏一切正性邪性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正性邪性攝伏諸見皆令不起,是故名爲攝伏一切正性邪性三摩地。云何名爲息違順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及一切法,都不見有違順之相,是故名爲息違順三摩地。 ## 004_0325_a 어떤 것을 이애증(離愛憎)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와 온갖 법에서 도무지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모양이 있다고 보지 않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이애증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무구명(無垢明)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도무지 때(垢)의 모양과 밝음의 모양이 있다고 보지 않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무구명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離愛憎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及一切法,都不見有愛憎之相,是故名爲離愛憎三摩地。云何名爲無垢明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都不見有垢相、明相,是故名爲無垢明三摩地。 ## 004_0325_a 어떤 것을 구견고(具堅固)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로 하여금 견고함을 얻게 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구견고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만월정광(滿月淨光)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로 하여금 공덕을 더욱 불어나게 함이 마치 맑은 보름달의 광명이 바닷물을 더욱 불리는 것과 같은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만월정광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具堅固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令諸等持皆得堅固,是故名爲具堅固三摩地。云何名爲滿月淨光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令諸等持功德增益,如淨滿月光增海水,是故名爲滿月淨光三摩地。 ## 004_0325_a 어떤 것을 대장엄(大莊嚴)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로 하여금 갖가지의 미묘하고 있기 드문 큰 장엄스런 일을 성취하게 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대장엄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보조세간(普照世間)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와 온갖 법을 비추어서 유정들로 하여금 깨달아 앎을 얻게 하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보조세간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大莊嚴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令諸等持成就種種微妙希有大莊嚴事,是故名爲大莊嚴三摩地。云何名爲普照世閒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照諸等持及一切法,令有情類皆得開曉,是故名爲普照世閒三摩地。 ## 004_0325_a 어떤 것을 정평등성(定平等性)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삼마지의 안정과 산란의 차별을 보지 않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정평등성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원리진구(遠離塵垢)삼마지라 하겠느냐,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온갖 번뇌의 티끌과 때를 없애버릴 수 있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원리진구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定平等性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不見等持定散差別,是故名爲定平等性三摩地。云何名爲遠離塵垢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能滅一切煩惱塵垢,是故名爲遠離塵垢三摩地。 ## 004_0325_b 어떤 것을 유쟁무쟁평등이취(有諍無諍平等理趣)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법과 온갖 선정에 다툼이 있거나 다툼이 없는 성품과 모양의 차별을 보지 않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유쟁무쟁평등이취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무소혈무표치무애락(無巢穴無標幟無愛樂)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보금자리와 굴을 깨뜨리고 모든 표치도 버리고 모든 사랑과 즐거움도 끊으면서 집착한 바가 없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무소혈무표치무애락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有諍無諍平等理趣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不見諸法及一切定有諍、無諍性相差別,是故名爲有諍無諍平等理趣三摩地。云何名爲無巢穴無摽幟旡愛樂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破諸巢穴,捨諸摽幟,斷諸愛樂而無所執,是故名爲無巢穴無摽幟無愛樂三摩地。 ## 004_0325_b 어떤 것을 결정안주진여(決定安住眞如)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모든 삼마지와 온갖 법에 대하여 항상 진여의 참 모습을 버리지 않는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결정안주진여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이신어의예악(離身語意穢惡)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몸과 말과 뜻에 대하여 도무지 얻는 바가 없으며 온갖 몸과 말과 뜻의 악(惡)을 파괴하여 모든 삼마지에서 장애가 없고 자재로움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이신어의예악삼마지라 하느니라. 云何名爲決定安住眞如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諸等持及一切法,常不棄捨眞如實相,是故名爲決定安住眞如三摩地。云何名爲離身語意穢惡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於身、語、意都無所得,破壞一切身、語、意惡,於諸等持無障自在,是故名爲離身語意穢惡三摩地。 ## 004_0325_b 어떤 것을 여허공(如虛空)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온갖 법은 도무지 있지 않음을 관찰하여 막힘도 없고 걸림도 없음이 마치 허공과 같은 것을 일컫나니, 그러므로 여허공삼마지라 하느니라. 어떤 것을 무염무착(無染無著)삼마지라 하겠느냐, 이 삼마지에 머무를 때면 온갖 법은 모두가 같은 모양인 이른바 모양 없음을 관찰하여 물듦도 없고 집착함도 없는 것을 일컫나니,그러므로 무염무착삼마지라 하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이니라. 云何名爲如虛空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觀一切法#都無所有,無障無㝵如太虛空,是故名爲如虛空三摩地。云何名爲無染無著三摩地?謂若住此三摩地時,觀一切法皆同一相,所謂無相,無染無著,是故名爲無染無著三摩地。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25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라 함은 4념주를 일컫나니,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가 신념주(身念住)요, 둘째가 수념주(受念住)요, 셋째가 심념주(心念住)요, 넷째가 법념주(法念住)니라. 어떤 것이 신념주인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 몸이나 혹은 바깥 몸이나 혹은 안팎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循身觀)에 머무르기는 하나 몸과 함께하는 거친 생각을 능히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을 일컫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四念住。何等爲四?一、身念住。二、受念住。三、心念住。四、法念住。云何身念住?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雖於內身、或於外身、或於內外身住循身觀,而能不起身俱尋思,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5_c 어떤 것이 수념주인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의 느낌(受)이나 바깥의 느낌이나 안팎의 느낌에 대하여 느낌을 좇는 관(循受觀)에 머무르기는 하나 느낌과 함께하는 거친 생각을 능히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을 일컫느니라. 어떤 것이 심념주인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의 마음(心)이나 바깥의 마음이나 안팎의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좇는 관(循心觀)에 머무르기는 하나 마음과 함께하는 거친 생각을 능히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고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을 일컫느니라. 云何受念住?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雖於內受、或於外受、或於內外受住循受觀,而能不起受俱尋思,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云何心念住?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雖於內心、或於外心、或於內外心住循心觀,而能不起心俱尋思,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5_c 어떤 것이 법념주인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비록 안의 법이나 바깥의 법이나 안팎의 법에 대하여 법을 좇는 관(循法觀)에 머무르기는 하나법과 함께하는 거친 생각을 능히 일으키지 않고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을 일컫느니라. 云何法念住?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雖於內法、或於外法、或於內外法住循法觀,而能不起法俱尋思,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6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다닐 때는 다니는 것을 여실히 알고, 머무를 때는 머무는 것을 여실히 알며, 앉을 때는 앉는 것을 여실히 알고, 누울 때는 눕는 것을 여실히 알아 그와 같은 자기 몸의 위의의 차별을 그러그러하게 모두 여실히 알고는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審觀自身,行時如實知行,住時如實知住,坐時如實知坐,臥時如實知臥,如如自身威儀差別,如是如是皆如實知,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6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가고 오는 것을 바르게 알고 쳐다보고 돌아보는 것을 바르게 알며 굽어보고 우러러보는 것을 바르게 알고 굽히고 펴는 것을 바르게 알아 승가지(僧伽胝, 僧伽梨)를 입고 옷과 발우를 가지고서 먹거나 마시거나 혹은 눕고 쉬고 거닐고 앉고 일어나고 받들고 맞이하고 잠자고 깨고 말하고 침묵하고 모든 선정에 들고 나는 것을 모두 생각하여 바르게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곧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審觀自身,正知往來,正知瞻顧,正知俯仰,正知屈伸,服僧伽胝,執持衣鉢,若食若飮,臥息經行,坐起承迎,寤寐語默,入出諸定皆念正知。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6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여 숨을 들이쉴 때는 들이쉬는 숨을 여실히 알고 숨을 내쉴 때는 내쉬는 숨을 여실히 알며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審觀自身,於息入時如實知息入,於息出時如實知息出, ## 004_0326_b 숨을 길게 쉴 때는 길게 쉬는 숨을 여실히 알고 숨을 짧게 쉴 때는 짧게 쉬는 숨을 여실히 알되, 마치 바퀴를 굴리는 요술쟁이나 그의 제자가 바퀴의 세력이 길 때는 바퀴의 세력이 긴 것을 여실히 알고 바퀴의 세력이 짧을 때는 바퀴의 세력이 짧은 것을 여실히 아는 것처럼, 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길고 짧음의 차별을 여실히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於息長時如實知息長,於息短時如實知息短。如轉輪師或彼弟子,輪勢長時如實知輪勢長,輪勢短時如實知輪勢短。是菩薩摩訶薩亦復如是,如實知息若入若出、長短差別。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6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 몸의 모든 요소(界)의 차별을 여실히 깨달아 알아서, 모든 지계(地界)에 대하여는이것이 지계임을 여실히 깨달아 알고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自身所有諸界差別,於諸地界如實了知此是地界, ## 004_0326_c 모든 수계(水界)에 대하여는 이것이 수계임을 여실히 깨달아 알며 모든 화계(火界)에 대하여는 이것이 화계임을 여실히 깨달아 알고 모든 풍계(風界)에 대하여는 이것이 풍계임을 여실히 깨달아 앎이 마치 솜씨 좋은 백정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소를 죽인 뒤에 다시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여 그 몸을 쪼개어 네 조각으로 나누어서 앉거나 서거나 여실히 보아 아는 것처럼, 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 몸의 땅ㆍ물ㆍ불ㆍ바람의 네 가지 요소의 차별을 관찰하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於諸水界如實了知此是水界,於諸火界如實了知此是火界,於諸風界如實了知此是風界。如巧屠師或彼弟子,斷牛命已,復用利刀剖析其身分爲四分,若坐若立如實觀知。是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觀察自身地、水、火、風四界差別。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6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자기의 몸을 자세히 관찰하되 ‘발부터 정수리까지 그 안에 갖가지 부정한 것들이 가득하고 겉은 얇은 가죽으로 싸여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審觀自身,從足至頂種種不淨充滿其中,外爲薄皮之所纏裹, ## 004_0326_c 이른바 이 몸은 오직 갖가지의 머리카락ㆍ터럭ㆍ손톱ㆍ이ㆍ가죽ㆍ피ㆍ살ㆍ힘줄ㆍ혈맥ㆍ뼈ㆍ골수ㆍ심장ㆍ간장ㆍ폐ㆍ신장ㆍ비장ㆍ담ㆍ포락(胞絡)ㆍ위장ㆍ대장ㆍ소장ㆍ똥ㆍ오줌ㆍ콧물ㆍ침ㆍ가래ㆍ눈물ㆍ때ㆍ땀ㆍ고름ㆍ비계ㆍ기름ㆍ뇌ㆍ막(膜)ㆍ눈곱ㆍ귀지와 같은 부정한 것들이 몸 안에 가득할 뿐이다’ 하며, 마치 어떤 농부나 모든 장자의 집 창고 안에 가득한 갖가지의 곡식,이른바 벼ㆍ깨ㆍ조ㆍ콩ㆍ보리 등을 所謂此身唯有種種髮毛爪齒、皮革血肉、筋脈骨髓、心肝肺腎、脾膽胞胃、大腸小腸、屎尿涕唾、涎淚垢汗、淡膿肪%(月*冊)、腦膜眵聹,如是不淨充滿身中。如有農夫或諸長者,倉中盛滿種種雜穀,所謂稻、麻、粟、豆、麥等, ## 004_0327_a 밝은 눈이 있는 이는 창고를 열어 보고 그 안에는 오직 벼ㆍ깨ㆍ조 등의 갖가지의 곡식만이 있음을 능히 여실히 아는 것처럼, 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자기 몸이 발부터 정수리까지 부정한 것들이 가득함을 관찰하여 탐내거나 좋아할 수 없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有明眼者開倉睹之,能如實知其中唯有稻、麻、粟等種種雜穀。是菩薩摩訶薩亦復如是,審觀自身,從足至頂不淨充滿,不可貪樂。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7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나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 있는 데를 가서 버려진 시체가 죽은 지 하루가 지나고 혹은 이틀이 지나고 내지 이레가 지나서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死經一日或經二日乃至七日, ## 004_0327_a 그 몸이 부어올라 빛이 변하여 푸른 어혈이 들고 냄새나고 문드러져 가죽이 뚫어져서 피가 섞인 고름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며,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 하고 깊이 싫어하여 여읨을 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其身胮脹,色變靑瘀,臭爛皮穿,膿血流出。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7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 있는 데를 가서 버려진 시체가 죽은 지 하루가 지나고 혹은 이틀이 지나고 내지 이레가 지나서 온갖 독수리ㆍ까마귀ㆍ까치ㆍ솔개ㆍ올빼미ㆍ호랑이ㆍ표범ㆍ승양이ㆍ이리ㆍ들개(野豻)와 개 등의 갖가지 금수에게 쪼이고 할퀴어서 뼈와 살이 이리저리 흩어지고 뜯어 먹혀 있음을 보며,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死經一日或經二日乃至七日,爲諸雕、鷲、烏、鵲、鴟、梟、虎、豹、豺、狼、野干、狗等種種禽獸或啄或攫,骨肉狼藉,䶥掣食噉。 ## 004_0327_b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 하고 깊이 싫증을 내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7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이 있는 데를 가서 버려진 시체가 날짐승ㆍ길짐승들이 뜯어먹은 뒤에 부정한 것들이 헐어 문드러지고 피가 섞인 고름이 흘러 떨어지며 한량없는 종류의 벌레와 구더기가 뒤섞여 나오고 있어 고약한 냄새와 더러움이 죽은 개보다 더 더러운 것을 보며,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禽獸食已,不淨潰爛、膿血流離,有無量種蟲蛆雜出,臭穢可污過於死狗。 ## 004_0327_b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 하고 깊이 싫어하여 여읨을 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7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이 있는 데로 가서 버려진 시체가 벌레와 구더기가 먹어서 살은 없어지고 뼈가 드러나서 팔다리의 마디는 서로 연결되어 힘줄로 얽혔으며 피가 엉기었는데 썩은 살점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을 보며,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蟲蛆食已,肉離骨現,肢節相連,筋纏血塗,尚餘腐肉。 ## 004_0327_c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하고 깊이 싫어하여 여읨을 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7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이 있는 데를 가서 버려진 시체가 이미 뼈 사슬(骨鎖)이 되어서 피와 살은 모두 다하고 남은 힘줄만이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며,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 하고 깊이 싫어하여 여읨을 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已成骨鎖,血肉都盡餘筋相連。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8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이 있는 데를 가서 버려진 시체가 다만 여러 뼈만 남아서 그 색깔이 하얗게 되어 마치 눈과 옥 같으며 모든 힘줄은 문드러져서 팔다리의 마디마디가 나뉘어 떨어진 것을 보며,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 하고 깊이 싫어하여 여읨을 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但餘衆骨,其色皓白如雪珂貝,諸筋糜爛肢節分離。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8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 있는 데를 가서 버려진 시체가 하얗게 되고는 팔다리의 마디마디가 갈라져 흩어져서 다른 곳에 떨어져 없어지는 것을 보며,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 하고 깊이 싫어하여 여읨을 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곧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成白色已,肢節分散零落異方。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8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이 있는 데를 가서 버려진 시체가 모든 뼈가 갈라져 흩어져서 각각 다른 곳에 있는데 발뼈가 다른 곳에 있고, 장딴지 뼈도 다른 곳에 있으며, 무릎뼈도 다른 곳에 있고, 넓적다리뼈도 다른 곳에 있으며, 궁둥이뼈(髖骨)도 다른 곳에 있고, 등뼈도 다른 곳에 있으며, 옆구리 뼈도 다른 곳에 있고, 가슴뼈도 다른 곳에 있으며, 어깨뼈도 다른 곳에 있고, 팔뼈도 다른 곳에 있으며, 손뼈도 다른 곳에 있고, 목뼈도 다른 곳에 있으며, 턱뼈도 다른 곳에 있고, 뺨뼈도 다른 곳에 있으며, 그 해골도 또한 다른 곳에 있는 것을 보며,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諸骨分散各在異處,足骨異處,腨骨異處,膝骨異處,髀骨異處,髖骨異處,脊骨異處,脅骨異處,胸骨異處,膊骨異處,臂骨異處,手骨異處,項骨異處,頷骨異處,頰骨異處,其髑髏骨亦在異處。 ## 004_0328_b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 하고 깊이 싫어하여 여읨을 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8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 있는 데를 가서 버려진 시체가 해골로 어지러이 흩어져바람이 불고 햇볕이 내리쬐며 비가 내리고 서리가 덮기를 여러 해가 지나며 빛이 흰 옥처럼 깨끗한 눈 같은 것을 보며,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骸骨狼藉,風吹日曝,雨灌霜封,積有歲年,色如珂雪。 ## 004_0328_c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 하고 깊이 싫어하여 여읨을 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8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덤이 있는 데를 가서 버려진 시체가 남아 있는 뼈는 땅에 흩어져서 여러 백 년을 지나고 혹은 여러 천 년을 지나서 그 모양은 푸르게 변하여 모양이 마치 비둘기 빛 같으며 혹은 썩어서 부서지고 가루가 되어 티끌처럼 흙에 섞이어 분별하기조차 어려운 것을 보며,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往至塚閒觀所棄屍,餘骨散地經多百歲或多千年,其相變靑狀如鴿色,或有腐朽碎末如塵,與土相和難可分別。 ## 004_0328_c 이런 일을 보고 나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몸에도 이러한 성품이 있고 이러한 법이 갖추어져 있다. 열반을 얻기 전에는 끝내 이렇게 되리라’ 하고 깊이 싫어하여 여읨을 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이니라. 見是事已,自念我身有如是性,具如是法,未得涅槃終歸如是,深生厭離。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 ## 004_0328_c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마치 안의 몸의 이와 같이 차별된 것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처럼,바깥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무르고 안팎의 몸에 대하여 몸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생각하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도 그 알맞음에 따라 역시 그와 같으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如於內身如是差別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於外身住循身觀,於內外身住循身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隨其所應亦復如是。 ## 004_0329_a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팎과 함께 하는 느낌(受)ㆍ마음(心)ㆍ법에 대하여 느낌ㆍ마음ㆍ법을 좇는 관에 머물러 맹렬하게 정진하면서 바르게 알고 생각을 갖추어 세간의 탐애와 근심을 없애는 것도 그의 알맞음에 따라 모두 이렇게 널리 말해야 하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안팎과 함께 하는 몸ㆍ느낌ㆍ마음ㆍ법에 대하여 몸ㆍ느낌ㆍ마음ㆍ법을 좇는 관에 머무를 때에 비록 이러한 관(觀)을 하더라도 얻는 바가 없나니,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이니라. 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外俱受、心、法,住循受、心、法觀,熾然精進,正知具念,除世貪憂,隨其所應皆應廣說。善現!如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內外俱身、受、心、法,住循身、受、心、法觀時,雖作是觀而無所得。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29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4정단(正斷)을 일컫나니, 무엇이 네 가지인가,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아직 생기지 않은 모든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욕망을 내어 격려하여 바른 노력(正勤)을 꾀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그 마음을 지니면, 이것이 첫째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미 생긴 모든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영원히 끊게 하기 위하여 욕망을 내어 격려하여 바른 노력을 꾀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그 마음을 지니면, 이것이 둘째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四正斷。何等爲四?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諸未生惡不善法爲不生故,生欲策勵發起正勤策心持心,是爲第一。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於諸已生惡不善法爲永斷故,生欲策勵發起正勤策心持心,是爲第二。 ## 004_0329_a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아직 나지 않은 착한 법은나게 하기 위하여 욕망을 내어 격려하여 바른 노력을 꾀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그 마음을 지니면, 이것이 셋째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미 생긴 착한 법은 편안히 머무르게 하고 잊지 않고 더욱 광대하게 갑절 더 수행하여 원만하게 하기 위하여 욕망을 내어 격려하여 바른 노력을 꾀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그 마음을 지니면, 이것이 넷째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이니라. 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未生善法爲令生故,生欲策勵發起正勤策心持心,是爲第三。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已生善法爲令安住,不忘增廣倍修滿故,生欲策勵發起正勤策心持心,是爲第四。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29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4신족(神足)을 일컫나니, 무엇이 네 가지인가,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욕삼마지(欲等持)를 닦아 걸어 다님(行)을 끊고 신족(神足)을 성취하여 여읨(離)에 의지하고 물듦이 없음(無染)에 의지하고 사라짐(滅)에 의지하여 평정(捨)에 회향하면, 이것이 첫째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四神足。何等爲四?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修欲等持斷行成就神足,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是爲第一。 ## 004_0329_b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근삼마지(勤等持)를 닦아 걸어 다님을 끊고 신족을 성취하여 여읨에 의지하고 물듦이 없음에 의지하고 사라짐에 의지하여 평정에 회향하면, 이것이 둘째이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심삼마지(心等持)를 닦아 걸어 다님을 끊고 신족을 성취하여 여읨에 의지하고 물듦이 없음에 의지하고 사라짐에 의지하여 평정에 회향하면, 이것이 셋째이니라. 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修勤等持斷行成就神足,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是爲第二。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修心等持斷行成就神足,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是爲第三。 ## 004_0329_b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관삼마지(觀等持)를 닦아 걸어 다님을 끊고 신족을 성취하여 여읨에 의지하고 물듦이 없음에 의지하고 사라짐에 의지하여 평정에 회향하면, 이것이 넷째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이니라. 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修觀等持斷行成就神足,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是爲第四。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29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5(根)을 일컫나니,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닦는 신근(信根)ㆍ정진근(精進根)ㆍ염근(念根)ㆍ정근(定根)ㆍ혜근(慧根)이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五根。何等爲五?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所修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29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5력(力)을 일컫나니,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닦는 신력(信力)ㆍ정진력(精進力)ㆍ염력(念力)ㆍ정력(定力)ㆍ혜력(慧力)이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五力。何等爲五?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所修信力、精進力、念力、定力、慧力。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29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7등각지(等覺支)를 일컫나니, 무엇이 일곱 가지인가,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닦는 염등각지(念等覺支)ㆍ택법등각지(擇法等覺支)ㆍ정진등각지(精進等覺支)ㆍ희등각지(喜等覺支)ㆍ경안등각지(輕安等覺支)ㆍ정등각지(定等覺支)ㆍ사등각지(捨等覺支)를 여읨에 의지하고 물듦이 없음에 의지하고 사라짐에 의지하여 평정에 회향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七等覺支。何等爲七?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所修念等覺支、擇法等覺支、精進等覺支、喜等覺支、輕安等覺支、定等覺支、捨等覺支,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29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8성도지(聖道支)를 일컫나니,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닦는 정견(正見)ㆍ정사유(正思惟)ㆍ정어(正語)ㆍ정업(正業)ㆍ정명(正命)ㆍ정정진(正精進)ㆍ정념(正念)ㆍ정정(正定)을 여읨에 의지하고 물듦이 없음에 의지하고 사라짐에 의지하여 평정에 회향하면,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八聖道支。何等爲八?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所修正見、正思惟、正語、正業、正命、正精進、正念、正定,依離、依無染、依滅、迴向捨。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30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3해탈문(解脫門)을 일컫나니, 무엇이 세 가지인가,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법의 제 모양(自相)이 모두 공함을 관찰하고 그 마음에 머무르면, 공해탈문(空解脫門)이라 하고 공삼마지(空三摩地)라고도 하며 이것이 첫째이니, 대승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그 가운데에서 배워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三解脫門。何等爲三?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觀一切法自相皆空,其心安住,名空解脫門,亦名空三摩地,是爲第一,諸菩薩摩訶薩欲學大乘當於中學。 ## 004_0330_a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법의 제 모양이 공하기 때문에 모두가 모양이 없음을 관찰하고 그 마음에 머무르면, 무상해탈문(無相解脫門)이라 하고 무상삼마지(無相三摩地)라고도 하며 이것이 둘째이니, 대승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그 가운데에서 배워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법은 제 모양이 공하기 때문에 모두가 소원이 없음을 관찰하고 그 마음에 머무르면, 무원해탈문(無願解脫門)이라 하고 무원삼마지(無願三摩地)라고도 하며 이것이 셋째이니, 대승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그 가운데에서 배워야 하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이니라. 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觀一切法自相空故皆無有相,其心安住,名無相解脫門,亦名無相三摩地,是爲第二,諸菩薩摩訶薩欲學大乘當於中學。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以無所得而爲方便,觀一切法自相空故皆無所願,其心安住,名無願解脫門,亦名無願三摩地,是爲第三,諸菩薩摩訶薩欲學大乘當於中學。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30_a 또 선현아,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11지(智)를 일컫나니, 무엇이 열한 가지인가, 이른바 고지(苦智)ㆍ집지(集智)ㆍ멸지(滅智)ㆍ도지(道智)ㆍ진지(盡智)ㆍ무생지(無生智)ㆍ법지(法智)ㆍ유지(類智)ㆍ세속지(世俗智)ㆍ타심지(他心智)ㆍ여설지(如說智)이니라. 어떤 것이 고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괴로움(苦)을 내지 않아야 하는 줄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고지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十一智。何等十一?所謂苦智、集智、滅智、道智、盡智、無生智、法智、類智、世俗智、他心智、如說智。云何苦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苦應不生,是爲苦智。 ## 004_0330_b 어떤 것이 집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쌓임(集)을 영원히 끊어야 하는 줄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집지이니라. 어떤 것이 멸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사라짐(滅)을 증득해야 하는 줄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멸지이니라. 어떤 것이 도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도(道)를 닦고 익혀야 하는 줄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도지이니라. 어떤 것이 진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다해야(盡) 하는 줄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진지이니라. 어떤 것이 무생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모든 존재(有)가 다시 생기지 않는 줄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무생지이니라. 云何集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集應永斷,是爲集智。云何滅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滅應作證,是爲滅智。云何道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道應修習,是爲道智。云何盡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貪、瞋、癡盡,是爲盡智。云何無生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諸有不復生,是爲無生智。 ## 004_0330_b 어떤 것이 법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5온(蘊) 등이 저마다 제 성품이 따로따로임을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법지이니라. 어떤 것이 유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5온 등의 차별된 모양으로서 괴롭고 덧없고 공하고 나 없는 등을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유지이니라. 어떤 것이 세속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모든 유정의 수행하는 차별을 알고 모든 법의 이름과 모양 등의 차이를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세속지이니라. 어떤 것이 타심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다른 유정인 보특가라(補特伽羅)의 마음과 심소(心所)의 법을 알아서의심하거나 막히는 바가 없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타심지이니라. 云何法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五薀等各別自性,是爲法智。云何類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五薀等差別之相,謂苦、無常、空、無我等,是爲類智。云何世俗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諸有情修行差別,及知諸法名相等異,是爲世俗智。云何他心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他有情補特伽羅心、心所法無所疑滯,是爲他心智。 ## 004_0330_c 어떤 것이 여설지인가, 지혜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온갖 법의 말씀하신 대로의 모양이 곧 여래의 일체상지(一切相智)임을 아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여설지이니라.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이 열한 가지 지혜가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의 대승의 모양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세 가지 무루근(無漏根)을 일컫나니, 무엇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미지당지근(未智當知根)이요, 둘째는 이지근(已知根)이요, 셋째는 구지근(具知根)이니라. 云何如說智?謂若智以無所得而爲方便,知一切法#如說之相卽是如來一切相智,是爲如說智。善現當知!此十一智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三無漏根。何等爲三?一者、未知當知根。二者、已知根。三者、具知根。 ## 004_0330_c 어떤 것이 미지당지근인가, 배울 것이 있는(有學) 모든 보특가라들이 모든 거룩한 진리에 대하여 아직 현관(現觀)을 얻지 못하고 아직 성인의 과를 얻지 못하여 갖는 신근ㆍ정진근ㆍ염근ㆍ정근ㆍ혜근을 일컫나니, 이것이 미지당지근이니라. 어떤 것이 이지근인가, 배울 것이 있는 모든 보특가라들이 이미 현관을 얻고 이미 성인의 과를 얻고서 갖는 신근ㆍ정진근ㆍ염근ㆍ정근ㆍ혜근을 일컫나니, 이것이 이지근이니라. 云何未知當知根?謂諸有學補特伽羅,於諸聖諦未已現觀,未得聖果,所有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是爲未知當知根。云何已知根?謂諸有學補特伽羅,於諸聖諦已得現觀,已得聖果,所有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是爲已知根。 ## 004_0330_c 어떤 것이 구지근인가, 배울 것이 없는(無學) 모든 보특가라들이 아라한이거나 모든 독각이거나 보살마하살로서 이미 10지(地)에 머무른 이거나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갖는 신근ㆍ정진근ㆍ염근ㆍ정근ㆍ혜근을 일컫나니, 이것이 구지근이니리. 만일 이 세 가지 근을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의 대승의 모양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云何具知根?謂諸無學補特伽羅,若阿羅漢、若諸獨覺、若菩薩摩訶薩已住十地、若諸如來、應、正等覺,所有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是爲具知根。若此三根,以無所得而爲方便,當知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30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세 가지 삼마지(三摩地)를 일컫나니, 무엇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거친 생각도 있고 세밀한 생각도 있는(有尋有伺) 삼마지요,둘째는 거친 생각은 없고 세밀한 생각만이 있는(無尋唯伺) 삼마지요, 셋째는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는(無尋無伺) 삼마지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三三摩地。何等爲三?一者、有尋有伺三摩地。二者、無尋唯伺三摩地。三者、無尋無伺三摩地。 ## 004_0331_a 어떤 것이 거친 생각도 있고 세밀한 생각도 있는 삼마지인가, 보살마하살이 욕계의 악하고 착하지 않는 법을 여의어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며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째의 정려(初靜慮)에 들어가 구족하게 머무르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거친 생각도 있고 세밀한 생각도 있는 삼마지이니라. 云何有尋有伺三摩地?謂菩薩摩訶薩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具足安住,是爲有尋有伺三摩地。 ## 004_0331_a 어떤 것이 거친 생각은 없고 세밀한 생각만이 있는 삼마지인가, 보살마하살이 가지는 첫째의 정려와 둘째의 정려의 중간의 선정을 일컫나니, 이것이 거친 생각은 없고 세밀한 생각만이 있는 삼마지이니라. 云何無尋唯伺三摩地?謂菩薩摩訶薩所有初靜慮、第二靜慮中閒定,是爲無尋唯伺三摩地。 ## 004_0331_a 어떤 것이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는 삼마지인가, 보살마하살의 둘째의 정려부터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까지를 일컫나니, 이것이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는 삼마지이니라. 만일 이 세 가지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云何無尋無伺三摩地?謂菩薩摩訶薩從第二靜慮乃至非想非非想處定,是爲無尋無伺三摩地。若此三種,以無所得而爲方便,當知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31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열 가지의 따라 생각함(十隨念)을 일컫나니, 무엇이 열 가지인가, 첫째는 부처님을 따라 생각함(佛隨念)이요, 둘째는 법을 따라 생각함(法隨念)이요, 셋째는 승가를 따라 생각함(僧隨念)이요, 넷째는 계율을 따라 생각함(戒隨念)이요, 다섯째는 평정을 따라 생각함(捨隨念)이요, 여섯째는 하늘을 따라 생각함(天隨念)이요, 일곱째는 싫음을 따라 생각함(厭隨念)이요, 여덟째는 죽음을 따라 생각함(死隨念)이요, 아홉째는 몸을 따라 생각함(身隨念)이요, 열째는 숨을 따라 생각함(息隨念)이니라. 만일 이 열 가지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十隨念。何等爲十?一者、佛隨念。二者、法隨念。三者、僧隨念。四者、戒隨念。五者、捨隨念。六者、天隨念。七者、厭隨念。八者、死隨念。九者、身隨念。十者、息隨念。若此十種,以無所得而爲方便,當知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31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4정려(靜慮)와 4무량(無量)과 4무색정(無色定)과 8해탈(解脫)과 8승처(勝處)와 9차제정(次第定)과10변처(遍處) 등의 청정한 착한 법을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는 것을 일컫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等淸淨善法,以無所得而爲方便,當知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31_b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부처님의 열 가지 힘(佛十力)을 일컫나니, 무엇이 열 가지인가,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인과 등의 옳은 곳과 그른 곳(處非處)의 모양을 여실히 깨달아 알면 이것이 첫째의 힘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佛十力。何等爲十?善現當知!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因果等法處非處相,是第一力。 ## 004_0331_b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유정들이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갖가지 모든 업의 법칙과 인과를 받는 차별된 모양을 여실히 깨달아 알면, 이것이 둘째의 힘이니라.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세간의 하나만이 아닌 갖가지의 경계 모양을 여실히 깨달아 알면, 이것이 셋째의 힘이니라.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유정들의 하나만의 수승한 견해가 아닌 갖가지의 수승한 견해를 여실히 깨달아 알면, 이것이 넷째의 힘이니라. 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過去、未來、現在種種諸業法受因果別相,是第二力。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世閒非一種種界相,是第三力。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非一勝解種種勝解,是第四力。 ## 004_0331_b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유정들의 모든 근기의 낫고 못함을 여실히 깨달아 알면, 이것이 다섯째의 힘이니라.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두루 행하는 행상(行相)을 여실히 깨달아 알면, 이것이 여섯째의 힘이니라.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방편을 삼아 모든 유정들의 근(根)ㆍ역(力)ㆍ각지(覺支)ㆍ해탈(解脫)ㆍ정려(靜慮)ㆍ등지(等持)ㆍ등지(等至)의 더럽고 깨끗함의 차별을 여실히 깨달아 알면 이것이 일곱째의 힘이니라.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유정들의 한량없는 종류의 전생 일의 차별이 있는 것을 여실히 깨달아 알면, 이것이 여덟째의 힘이니라.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청정한 천안(天眼)으로써 모든 유정들의 한량없는 종류의 죽고 나는 차별이 있는 것을 여실히 깨달아 알면, 이것이 아홉째의 힘이니라. 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諸根勝劣,是第五力。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遍行行相,是第六力。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根、力、覺支、解脫、靜慮、等持、等至、染淨差別,是第七力。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有情類有無量種宿住差別,是第八力。若無所得而爲方便,由淨天眼如實了知諸有情類有無量種死生差別,是第九力。 ## 004_0331_b 만일 얻는 바 없음을방편으로 삼아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함을 여실히 알아서 번뇌 없는 마음의 해탈을 얻고 번뇌 없는 지혜의 해탈을 얻으며 현재의 법 안에서 스스로 깨달아서 구족하게 머무르고 능히 바르게 환히 알되 ‘나의 생사는 이미 다했고 범행(梵行)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은 다 마쳐서 뒷몸을 받지 않으리라’ 하면, 이것이 열째의 힘이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若無所得而爲方便,如實了知諸漏永盡,得無漏心解脫、得無漏慧解脫,於現法中自作證具足住,能正了知我生已盡,梵行已立,所作已辦,不受後有,是第十力。當知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 004_0331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란 4무소외(無所畏)를 일컫나니, 무엇이 네 가지인가, 선현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스스로 일컫되 ‘나는 바로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은 이다’라고 하면, 설령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천마(天魔)와 범(梵)천이나 그 밖에 세간이 있어 법에 의하여 비난을 일으키고 또는 기억하게 하면서 말하기를 ‘이 법은 바르고 평등하게 깨닫는 것이 아니다’라고 할지라도, 나는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음을 바르게 보느니라. 그들의 비난이 까닭 없다고 보기 때문에 편안한 머무름을 얻어서 두려움도 없고 겁냄도 없으면서 스스로 일컫되 ‘나는 큰 선인의 높은 지위에 있도다’ 하며, 대중 가운데서 바른 사자의 외침으로 묘하고 맑은 바퀴를 굴리나니, 그 바퀴야말로 청정하고 바르고 참되고 위가 없어서 온갖 사문이나 바라문 등은 모두가 이렇게 법답게 굴릴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이것이 첫째의 무소외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大乘相者,謂四無所畏。何等爲四?善現當知!若無所得而爲方便,自稱我是正等覺者,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依法立難及令憶念,言於是法非正等覺,我於彼難正見無由。以於彼難見無由故,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妙梵輪。其輪淸淨正眞無上,一切沙門、婆羅門等皆無有能如法轉者。是第一無所畏。 ## 004_0331_c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스스로 일컫되, ‘나는 이미 모든 번뇌를 영원히 다하였다’라고 하면, 설령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에 세간이 있어 법에 의하여 비난을 일으키고 또는 기억하게 하면서 말하되 ‘이러한 번뇌는 아직 영원히 다함을 얻지 않았다’라고 할지라도, 나는 그들의 비난에 대하여 까닭 없음을 바르게 보느니라.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편안한 머무름을 얻어서 두려움도 없고 겁냄도 없으면서 스스로 일컫되 ‘나는 큰 신선의 높은 지위에 있도다’ 하며 나는 대중 가운데서 바른 사자의 외침으로 묘하고 맑은 바퀴(梵輪)를 굴리나니,그 바퀴야말로 청정하고 바르고 참되고 위가 없어서 온갖 사문이나 바라문 등은 모두가 이렇게 법답게 굴릴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이것이 둘째의 무소외니라. 若無所得而爲方便,自稱我已永盡諸漏,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依法立難及令憶念,言如是漏未得永盡,我於彼難正見無由。以於彼難見無由故,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妙梵輪。其輪淸淨正眞無上,一切沙門、婆羅門等皆無有能如法轉者。是第二無所畏。 ## 004_0332_a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제자들에게 도를 장애하는 법을 말하면, 설령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에 세간이 있어 법에 의하여 비난을 일으키고 또는 기억하게 하면서 말하기를 ‘이 법을 익혀 도를 장애하지 못하리라’ 할지라도, 나는 그들의 비난에 대하여 까닭이 없음을 바르게 보느니라.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편안한 머무름을 얻어서 두려움도 없고 겁냄도 없으면서 스스로 일컫되 ‘나는 큰 신선의 높은 지위에 있도다’ 하며 대중 가운데서 바른 사자의 외침으로 묘하고 맑은 바퀴를 굴리나니, 그 바퀴야말로 청정하고 바르고 참되고 위가 없어서 온갖 사문이나 바라문 등은 모두가 이렇게 법답게 굴릴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이것이 셋째의 무소외이니라. 若無所得而爲方便,爲諸弟子說障道法,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依法立難及令憶念,言習此法不能障道,我於彼難正見無由。以於彼難見無由故,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妙梵輪。其輪淸淨正眞無上,一切沙門、婆羅門等皆無有能如法轉者。是第三無所畏。 ## 004_0332_a 만일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제자들에게 괴로움이 다하는 도를 말하여 주면, 설령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천마와 범천이나 혹은 그 밖에 세간이 있어 법에 의하여 비난을 일으키고 또는 기억하게 하면서 말하기를 ‘이러한 도를 닦아 괴로움을 다하지 못한다’라고 할지라도, 나는 그들의 비난에 대하여 까닭이 없음을 바르게 보느니라. 若無所得而爲方便,爲諸弟子說盡苦道,設有沙門、若婆羅門、若天魔梵、或餘世閒,依法立難及令憶念,言修此道不能盡苦,我於彼難正見無由。 ## 004_0332_a 그들의 비난이 까닭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편안한 머무름을 얻어서 두려움도 없고 겁냄도 없으면서 스스로 일컫되 ‘나는 큰 신선의 높은 지위에 있도다’ 하며 대중 가운데서 바른 사자의 외침으로 묘하고 맑은 바퀴를 굴리나니, 그 바퀴야말로 청정하고 바르고 참되고 위가 없어서 온갖 사문이나 바라문 등은 모두가 이렇게 법답게 굴릴 수 있는 이가 없느니라. 이것이 넷째의 무소외이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대승의 모양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以於彼難見無由故,得安隱住無怖無畏,自稱我處大仙尊位,於大衆中正師子吼轉妙梵輪。其輪淸淨正眞無上,一切沙門、婆羅門等皆無有能如法轉者。是第四無所畏。當知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大乘之相。”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四百八十九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