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02 ## 004_0433_b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02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二 ## 004_0433_b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 004_0433_b 5. 현솔도파품 ③ 第三分現窣堵波品第五之三 ## 004_0433_b 그때 천제석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유정들을 위해 널리 연설하여 유포하거나 혹은 베껴 써서 뭇 보배로 장식하고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과 바르거나 뿌리는 향과 의복과 영락과 보배의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여러 가지 묘하고 진기한 기악(伎樂)과 등불을 가지고 잠시 동안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러한 인연으로 얼마의 복을 얻습니까?” 爾時,天帝釋白佛言:“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有書寫衆寶嚴飾,復持種種上妙華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衆妙、珍奇、伎樂、燈明,經湏臾頃供養恭敬、尊重讚歎,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因緣得幾許福?” ## 004_0433_b 부처님께서 교시가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도리어 너에게 묻겠노라. 너의 생각대로 대답하라.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모든 여래께서 반열반하신 뒤에 부처님의 사리(設利羅)에 공양하기 위하여 묘한 칠보로써 탑(窣堵波)을 세워 갖가지의 진기한 것으로 사이사이 섞어서 장엄하되 그 부피는 높이가 커서 한 유선나(踰繕那)이고 너비는 줄어 높이의 반이며, 다시 갖가지의 하늘의 예쁜 꽃다발과 바르거나 뿌리는 향과 의복과 영락과 보배의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여러 가지 묘하고 진기한 기악과 등불로써 그들의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천제석이 말하였다. “심히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심히많겠습니다, 선서시여.” 佛告憍尸迦:“我還問汝,當隨意答。有善男子、善女人等,於諸如來般涅槃後,爲供養佛設利羅故,以妙七寶起窣堵波,種種珍奇閒雜嚴飾,其量高大一踰繕那,廣減高半,復持種種天妙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衆妙、珍奇、伎樂、燈明,盡其形壽供養恭敬、尊重讚歎。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因緣得福多不?”天帝釋言:“甚多!世尊!甚多!善逝!” ## 004_0433_c 부처님께서 교시가에게 말씀하셨다. “저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얻은 복취(福聚)는 이보다 훨씬 더 많아서 한량없고 그지없느니라. 또 교시가야, 이 한 가지 일은 그만두고,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모든 여래께서 반열반하신 뒤에 부처님의 사리에 공양하기 위하여 묘한 칠보로써 탑을 세워 갖가지의 진기한 것으로 사이사이 섞어서 장엄하되 그 부피는 높이가 커서 한 유선나이고 너비는 줄어 높이의 반이며, 이와 같은 것이 한 섬부주와 혹은 사대주(四大洲)와 혹은 소천(小千) 세계와 혹은 중천(中千) 세계와 혹은 또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하게 하고서는 모두에게 갖가지의 하늘의 예쁜 꽃다발 내지 등불로써 그들의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천제석이 말하였다. “심히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심히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佛告憍尸迦:“彼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甚多於此無量無邊。復次,憍尸迦!置此一事。有善男子、善女人等於諸如來般涅槃後,爲供養佛設利羅故,以妙七寶起窣堵波,種種珍奇閒雜嚴飾,其量高大一踰繕那,廣減高半,如是充滿一贍部洲、或四大洲、或小千界、或中千界、或復三千大千世界,皆持種種天妙花鬘乃至燈明,盡其形壽供養恭敬、尊重讚歎。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因緣得福多不?”天帝釋言:“甚多!世尊!甚多!善逝!” ## 004_0433_c 부처님께서 교시가에게 말씀하셨다. “저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얻는 복취는 이보다 훨씬 더 많아서 한량없고 그지없느니라.” 또 교시가야, 하나의 삼천대천세계는 그만두고 가령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이 저마다 여래께서 반열반하신 뒤에 부처님의 사리에 공양하기 위하여 묘한 칠보로써 탑을 세워 갖가지의 진기한 것으로 사이사이 섞어서 장식하고 그 부피는 높이가 커서 한 유선나이고 너비는 줄어 높이의 반이며, 각각 삼천대천세계 안에 빈틈없이 가득히 채우고는 모두가 갖가지의 하늘의 예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그들의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러한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이 인연으로얻는 복이 많겠느냐?” 천제석이 말하였다. “심히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심히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佛告憍尸迦:“彼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甚多於此無量無邊。復次,憍尸迦!置一三千大千世界。假使三千大千世界諸有情類,各於如來般涅槃後,爲供養佛設利羅故,以妙七寶起窣堵波,種種珍奇閒雜嚴飾,其量高大一踰繕那,廣減高半,各滿三千大千世界中無空隙,皆持種種天妙花鬘乃至燈明,盡其形壽供養恭敬、尊重讚歎。於意云何?如是三千大千世界諸有情類,由此因緣得福多不?”天帝釋言:“甚多!世尊!甚多!善逝!” ## 004_0434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저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얻는 복취는 이보다 훨씬 더 많아서 한량없고 그지없느니라.” 그때 천제석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곧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불세존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가령 시방으로 각각 긍가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의 모든 유정들이 저마다 여래께서 반열반하신 뒤에 부처님의 사리에 공양하기 위하여 묘한 칠보로써 탑을 세워 갖가지의 진기한 것으로 사이사이 섞어서 장식하고 그 부피는 높이가 커서 한 유선나이고 너비는 줄어 높이의 반이며, 저마다 시방의 긍가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 안에 빈틈없이 가득히 채우고는 저마다 갖가지의 하늘의 예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1겁(劫) 또는 1겁 남짓 지나도록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세존이시여, 이 모든 유정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심히 많느니라.” 佛告憍尸迦;“彼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甚多於此無量無邊。”時,天帝釋便白佛言:“如是!世尊!如是!善逝!若善男子、善女人等供養恭敬、尊重讚歎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則爲供養恭敬、尊重讚歎過去未來現在諸佛世尊。假使十方各如殑伽沙等世界一切有情,各於如來般涅槃後,爲供養佛設利羅故,以妙七寶起窣堵波,種種珍奇間雜嚴飾,其量高大一踰繕那,廣減高半,各滿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中無空隙,各持種種天妙花鬘乃至燈明,或經一劫或一劫餘供養恭敬、尊重讚歎。世尊!是諸有情由此因緣得福多不?”佛言:“甚多!” ## 004_0434_a 천제석이 말하였다.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널리 유정들에게 연설하여 유포하고 혹은 베껴 써서 뭇 보배로 장식하며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로써 잠시 동안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이 선남자와선여인들은 이 인연으로 얻는 복취는 그것보다 훨씬 많아서 한량없고 그지없고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조차도 없습니다. 天帝釋言:“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有書寫衆寶嚴飾,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經湏臾頃供養恭敬、尊重讚歎。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因緣所獲福聚,甚多於彼無量無邊、不可思議、不可稱計。 ## 004_0434_b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다는 능히 온갖 착한 법을 모두 다 거두어 간직하기 때문이니, 이른바 10선업도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37보리분법과 3해탈문과 8해탈과 9차제정과 5안과 6신통과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와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과 진여 내지 부사의계와 끊는 경계 내지 함이 없는 경계와 4성제의 관(觀)과 12연기의 관과 정관지 내지 여래지와 극희지 내지 법운지와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과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과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와 그 밖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불법이 모두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포섭됩니다. 何以故?世尊!由此般若波羅蜜多能摠攝藏一切善法,所謂十善業道,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三十七菩提分法,若三解脫門,若八解脫、九次第定,若五眼、六神通,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若內空乃至無性自性空,若眞如乃至不思議界,若斷界乃至無爲界,若四聖諦觀,若十二緣起觀,若淨觀地乃至如來地,若極喜地乃至法雲地,若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若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若無忘失法、恒住捨性,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餘無量無邊佛法,皆攝入此甚深般若波羅蜜多。 ## 004_0434_b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바로 모든 여래의 진실한 법인이오며 또한 온갖 성문과 독각의 진실한 법인입니다.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이 안에서 배우셔서 위없는 깨달음을 이미 증득하셨고 지금 증득하시고 장차 증득하실 것이며, 온갖 성문과 독각도 이 안에서 배워서 열반의 저 언덕에 이미 이르렀고 지금 이르고 장차 이를 것입니다. 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是諸如來眞實法印,亦是一切聲聞、獨覺眞實法印。一切如來、應、正等覺於此中學,已、正、當證無上菩提;一切聲聞及諸獨覺於此中學,已、正、當至涅槃彼岸。 ## 004_0434_b 이런 인연 때문에,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는 바 없음을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유정들에게 널리 연설하여 유포하고 혹은 베껴 써서 뭇 보배로 장식하며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얻는 복취는 한량없고 그지없고 불가사의(不可思議)하고 헤아릴 수 조차 없어서 그 밖의 복취는 모두가 미칠 수 없습니다.” 由此因緣,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有書寫衆寶嚴飾,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所獲福聚無量無邊、不可思議、不可稱計,諸餘福聚皆不能及。” ## 004_0434_c 6. 칭양공덕품(稱揚功德品) ① 第三分稱揚功德品第六之一 ## 004_0434_c 그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느니라.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유정들에게 널리 연설하여 유포하고 혹은 베껴 써서 뭇 보배로 장식하며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얻는 복취는 한량없고 그지없고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有書寫衆寶嚴飾,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所獲福聚無量無邊、不可思議、不可稱計。 ## 004_0434_c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서 두루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이룰 수 있고, 보시 등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도 이룰 수 있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도 이룰 수 있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도 이룰 수 있고, 끊는 경계 내지 함이 없는 경계도 이룰 수 있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이룰 수 있고, 37보리분법도 이룰 수 있고, 何以故?憍尸迦!由此般若波羅蜜多普能成辦一切如來、應、正等覺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能成辦布施等五波羅蜜多,亦能成辦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能成辦眞如乃至不思議界,亦能成辦斷界乃至無爲界,亦能成辦苦、集、滅、道聖諦,亦能成辦三十七種菩提分法, ## 004_0435_a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도 이룰 수 있고, 8해탈과 9차제정을 이룰 수 있고, 3해탈문도 이룰 수 있고, 정관지 내지 여래지도 이룰 수 있고, 극희지 내지 법운지도 이룰 수 있고, 5안과 6신통도 이룰 수 있고,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도 이룰 수 있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이룰 수 있고, 다라니문과 삼마지문도 이룰 수 있고,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는 것도 이룰 수 있고, 성문승과 독각승과 무상승도 이룰 수 있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니라. 亦能成辦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亦能成辦八解脫、九次第定,亦能成辦三解脫門,亦能成辦淨觀地乃至如來地,亦能成辦極喜地乃至法雲地,亦能成辦五眼、六神通,亦能成辦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能成辦無忘失法、恒住捨性,亦能成辦陁羅尼門、三摩地門,亦能成辦成熟有情、嚴淨佛土,亦能成辦聲聞、獨覺及無上乘,亦能成辦諸佛無上正等菩提。 ## 004_0435_a 그러므로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혹은 베껴 써서 뭇 보배로 장식하고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탑을 세운 앞의 복은 이 복취에 견주어 백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鄔波尼殺曇)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만일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이 섬부주 인간 가운데 머물러 있으면 곧 이 세간에는 불보(佛寶)와 법보(法寶)와 승보(僧寶)가 언제나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니라. 是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或有書寫衆寶嚴飾,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以前所造窣堵波福比此福聚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何以故?憍尸迦!若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在贍部洲人中住者,卽此世閒佛、法、僧寶常不滅沒。 ## 004_0435_b 이런 인연 때문에, 세간에는 언제나 10선업도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있게 되며, 이와 같이하여 내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와 찰제리의 큰 종족과 바라문의 큰 종족과 장자의 큰 종족과 거사의 큰 종족과 사대왕중천 내지 비상비비상처천과 성문승ㆍ독각승ㆍ무상승ㆍ대승과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과 보살마하살이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면서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는 것과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굴리면서 유정들을 제도하는 등의 이러한 훌륭한 일들이 언제나 사라지지 않느니라.” 由此因緣,世閒常有十善業道,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如是乃至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剎帝利大族、婆羅門大族、長者大族、居士大族,若四大王衆天乃至非想非非想處天,若聲聞、獨覺、無上大乘,若預流果乃至獨覺菩提,若菩薩摩訶薩成熟有情、嚴淨佛土修諸菩薩摩訶薩行,若諸如來、應、正等覺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有情類,如是勝事常不滅沒。” ## 004_0435_b 그때 이 삼천대천의 감인(堪忍) 세계의 모든 사대왕중천 내지 색구경천들이 소리를 같이하여 함께 천제석에게 아뢰었다. “큰 선인(大仙)이시여,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항상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여야 하겠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만일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곧 온갖 나쁜 법이 줄어들고 착한 법이 늘어나게 하며, 또 온갖 하늘 대중들은 불어나고 모든 아소락들의 무리가 줄어들게 하며, 또 온갖 불안(佛眼)과 법안(法眼)과 승안(僧眼)이 손상되거나 파괴되지 않게 하며, 또 온갖 부처 종자(佛種)와법 종자(法種)와 승가 종자(僧種)가 끊어지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爾時,於此三千大千堪忍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同聲共白天帝釋言:“大仙!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常應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供養恭敬、尊重讚歎。所以者何?若能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供養恭敬、尊重讚歎,則令一切惡法損減、善法增益,亦令一切天衆增益、諸阿素洛朋黨損減,亦令一切佛、法、僧眼常不損壞,亦令一切佛、法、僧種常不斷絕。 ## 004_0435_c 큰 선인이시여, 마땅히 아셔야 하리니, 삼보(三寶)의 종자가 끊어지지 않기 때문에 세간에는 곧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있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도 있으며, 널리 말하여 내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도 있고,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도 있고,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있고, 성문과 독각과 보살과 그리고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도 계십니다. 그러므로 큰 선인이시여, 항상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여야 하겠습니다.” 大仙當知!由三寶種不斷絕故,世閒便有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亦有內空乃至無性自性空,廣說乃至亦有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有預流果乃至獨覺菩提,亦有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亦有聲聞、獨覺、菩薩及諸如來應正等覺。是故,大仙!常應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供養恭敬、尊重讚歎。” ## 004_0435_c 그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너희들은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면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해야 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만일 아소락과 나쁜 무리들이 생각을 일으켜 ‘우리들은 모든 하늘들과 싸워야겠다’ 하면, 그때 너희들 모든 하늘의 권속들은 저마다 지성껏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외고 생각하면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해야 하며, 그러면 아소락과 그 무리들의 일으켰던 나쁜 마음이 이내 모두가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憍尸迦!汝應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供養恭敬、尊重讚歎。所以者何?若阿素洛及惡朋黨起如是念:‘我等當與諸天戰諍。’爾時,汝等諸天眷屬,應各至誠誦念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時,阿素洛及彼朋黨所起惡心卽皆自滅。 ## 004_0435_c 만일 모든 천자(天子)들이나 천녀(天女)들에게 다섯 가지의 쇠퇴하는 모양(五衰相)이 나타나서 그들의 마음은 죽어 모든 나쁜 세계에 떨어질까 놀라고 두려워하면 그때 너희들 모든 하늘의 권속들은 그 앞에 가서 지성껏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외울 것이니, 그러면 그 천자나천녀는 이 반야바라밀다를 들은 착한 뿌리(善根)의 힘 때문에 이 반야바라밀다에 대한 청정한 믿음을 내기 때문에 다섯 가지의 쇠퇴하는 모양이 없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안온하여지며, 설령 목숨이 끝날지라도 본고장에서 다시 태어나 하늘의 부귀와 안락을 받되 앞에서보다 곱이나 수승하리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반야바라밀다를 듣고 믿은 복력(福力)이 크기 때문이니라. 若諸天子或諸天女五衰相現,其心驚惶怖畏殞沒墮諸惡趣。爾時,汝等諸天眷屬,應住其前至誠誦念甚深般若波羅蜜多。時,彼天子或彼天女,聞此般若波羅蜜多,善根力故,於此般若波羅蜜多生淨信故,五衰相沒身心安隱。設有命終還生本處,受天富樂倍勝於前。所以者何?聞信般若波羅蜜多福力大故。 ## 004_0436_a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나 모든 천자와 천녀들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한 번 귀를 스치기만 하면 그 착한 뿌리의 힘 때문에 기필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제자들이 모두 이러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서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미 또는 지금 또는 장차 증득하여 남음이 없는 반열반(無餘依般涅槃)의 경계에 들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보리분법을 두루 포섭하나니, 성문의 법과 독각의 법과 보살의 법과 여래의 법이 모두 갖추 포섭되기 때문이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或諸天子及諸天女,甚深般若波羅蜜多一經其耳,善根力故,定得無上正等菩提。所以者何?三世諸佛及諸弟子,皆學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已、正、當證所求無上正等菩提入無餘依般涅槃界。何以故?憍尸迦!甚深般若波羅蜜多普攝一切菩提分法,若聲聞法、若獨覺法、若菩薩法、若如來法皆具攝故。” ## 004_0436_a 그때 천제석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大神呪)이며, 가장 밝은 주문(大明呪)이며, 위없는 주문(無上呪)이며, 견줄 것 없는 것과 같은 주문(無等等呪)이며, 온갖 주문의 왕(一切呪王)이어서 가장 높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가고 가장 묘하여 온갖 것을 능히 조복하며 온갖 것에 항복하지 않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능히 소멸시키며 온갖 수승한 착한 법을 능히 원만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時,天帝釋卽白佛言:“甚深般若波羅蜜多是大神呪,是大明呪,是無上呪,是無等等呪,是一切呪王,最尊最勝、最上最妙,能伏一切,不爲一切之所降伏。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能滅一切惡不善法,能滿一切殊勝善法。” ## 004_0436_a 그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느니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모두가 이와 같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가장 신비한 주문의 왕에 의지하여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묘한 법륜을 굴리어 유정들을 제도하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세간에는 곧 10선업도와 보시와 계율과 닦음과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와 널리 말하여 내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와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과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있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所以者何?三世諸佛皆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有情衆。何以故?憍尸迦!依深般若波羅蜜多世閒便有十善業道,若施、戒、修,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預流果乃至獨覺菩提,若諸菩薩摩訶薩行,若佛無上正等菩提。 ## 004_0436_b 또 교시가야,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보살마하살이 있고 보살마하살에 의하여 10선업도가 있으며, 널리 말하여 내지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있고 또한 성문과 독각의 깨달음과 정등각이 세간에 출현함이 있느니라. 비유컨대 보름달에 의하여 약과 별과 산과 바다가 모두 더욱 성(增盛)하게 되듯이 모든 보살들에 의하여 10선업도와 널리 말하여 내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공덕의 약물이 모두 더욱 성하게 되고, 온갖 인간과 하늘과 성문과 독각과 배울 것 있는 이ㆍ배울 것 없는 이와 현인과 성자(賢聖)의 별도 더욱 성하게 되며, 온갖 보살과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모든 산과 큰 바다도 더욱 성하게 되느니라. 復次,憍尸迦!依深般若波羅蜜多有菩薩摩訶薩,依菩薩摩訶薩有十善業道,廣說乃至有佛無上正等菩提,亦有聲聞、獨覺、菩提及正等覺出現世閒。譬如依因滿月輪故,藥星山海皆得增盛,如是依因諸菩薩故,十善業道廣說乃至諸佛無上正等菩提功德藥物皆得增盛,一切人、天、聲聞、獨覺、有學、無學、賢聖星辰亦得增盛,一切菩薩及諸如來應正等覺諸山、大海亦得增盛。 ## 004_0436_b 만일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세간에 아직 나오시지 않을 때면 오직 보살마하살들만이 있어 큰 방편 선교의 힘을 갖추기 때문에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뒤바뀜이 없이 세간과 세간 밖의 법을 베풀어 설하느니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세간에 있는 인승(人乘)ㆍ천승(天乘)ㆍ성문승(聲聞乘)ㆍ독각승(獨覺乘) 및 무상승(無上乘)은 모두 보살마하살들의방편 선교로부터 이루어지고 보살의 방편 선교는 모두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기 때문이니라. 若諸如來、應、正等覺未出世時,唯有菩薩摩訶薩衆具大方便善巧力故,爲諸有情無倒宣說世、出世法。所以者何?世閒所有人乘、天乘、若聲聞乘、若獨覺乘、若無上乘,皆從菩薩摩訶薩衆方便善巧而得成辦,菩薩所有方便善巧,皆由般若波羅蜜多而得成辦。 ## 004_0436_c 모든 보살마하살이 방편 선교의 힘을 성취하므로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능히 원만하게 하고, 널리 말하여 내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능히 원만하게 하고, 32 대사상(大士相)과 80수호(隨好)를 능히 얻으며,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으며,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보살 수명의 원만함과 뭇 도구의 원만함과 정토(淨土)의 원만함과 성바지의 원만함과 몸과 힘의 원만함을 받아들이며, 일체지지까지 증득하느니라. 諸菩薩摩訶薩成就方便善巧力故,能滿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能滿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能得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不墮聲聞、獨覺等地,成熟有情、嚴淨佛土,攝受菩薩壽量圓滿、衆具圓滿、淨土圓滿、種姓圓滿、色力圓滿,乃至證得一切智智。 ## 004_0436_c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면, 현재와 미래의 세간과 세간 밖의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성취하게 되리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當得成就現在未來世、出世閒功德勝利。” ## 004_0436_c 그때 천제석이 이내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어떻게 현재와 미래의 세간과 세간 밖의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성취하게 됩니까?” 時,天帝釋卽白佛言:“是善男子、善女人等,云何成就現在未來世、出世閒功德勝利?” ## 004_0436_c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현재에는 온갖 독약이나 싫어하는 기도(厭禱, 저주)나 주술(呪術)에 의해 상해를 받지 아니하며 불에 태우지 못하고 물에 빠뜨리지 못하고 모든 무기 등도 해치지 못하며, 내지 4백 4병(病)에 걸려 일찍 죽는 일도 없나니, 다만 지난 세상의 정해진 업의 이숙으로 이 세상에서 응당 받아야 할 것만은 제외되느니라. 佛告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現在不爲一切毒藥、厭禱、呪術之所傷害,火不能燒,水不能溺,諸刀杖等亦不能害,乃至不爲四百四病之所夭歿,唯除先世定業異熟現世應受。 ## 004_0436_c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관청의 송사나 도둑에게핍박을 당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외우면 그곳에 이르더라도 끝내 그 형벌이나 해를 받지 않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위덕과 세력이 으레 그렇게 하기 때문이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若遭官事怨賊逼迫,至心誦念甚深般若波羅蜜多,若至其所終不爲彼譴罰加害。何以故?憍尸迦!甚深般若波羅蜜多威德勢力法令爾故。 ## 004_0437_a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국왕이나 왕자나 대신 등에게 가고자 하면서 지극한 마음으로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외우면, 반드시 왕 등이 기뻐하면서 문안하고 공경하고 공양하게 되느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항상 유정들에게 자(慈)ㆍ비(悲)ㆍ희(喜)ㆍ사(捨)의 마음을 여의지 않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등의 모든 현재의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성취하게 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若有欲至國王、王子、大臣等處,至心誦念甚深般若波羅蜜多,必爲王等歡喜問訊恭敬供養。何以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常於有情不離慈、悲、喜、捨心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當得成就諸如是等所有現在功德勝利。 ## 004_0437_a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태어나는 곳마다 언제나 10선업도와 보시ㆍ계율ㆍ닦음과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멀리 여의지 않고, 널리 말하여 내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와 32대사상과 80수호를 멀리 여의지 않으며, 지옥ㆍ방생ㆍ아귀의 세계에 떨어지지 않으나 원력(願力)에 따라 그곳에 가서 태어나 모든 유정에게 이익되는 일을 지어 주는 것은 제외하며,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隨所生處常不遠離十善業道,若施、戒、修,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六波羅蜜多,廣說乃至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若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不墮地獄、傍生、鬼界,除乘願力往彼受生與諸有情作饒益事。 ## 004_0437_a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모든 감관이 완전하고 모습이 단정하고 엄숙하며 몸에 결함이 없으며, 영원히 가난하고 하천한 집이나 공상(工商)의 여러 무리나 백정이나 어부나 사냥꾼이나 도둑이나 아전 붙이나 전다라(旃茶羅) 집이나 보갈사(補羯娑) 집이나 수달라(戍達羅) 등의 모든 낮은 종족에는 태어나지 않으며, 대개는 부처님이 계시는 장엄 청정한 국토에 태어나되 연꽃 속에서 변화로 태어나고 뭇 죄악을 짓지 않으며, 항상 신속한 신통을 멀리 여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모든 불국토에 다니면서 모든 불세존을 친근하고 공양하며,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바른 법을 듣고 말씀대로 수행하면서 점차로 일체지지를 증득하느니라. 隨所生處常具諸根,形貌端嚴支分無缺,永不生在貧窮、下賤、工商、雜類、屠膾、漁獵、盜賊、獄吏、旃荼羅家、補羯娑家、戍達羅等諸鄙穢族,多生有佛嚴淨土中蓮花化生,不造衆惡,常不遠離迅疾神通,隨心所欲遊諸佛土,親近供養諸佛世尊,成熟有情、嚴淨佛土,聽聞正法如說修行,漸次證得一切智智。 ## 004_0437_b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미래의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성취하리니, 그러므로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현재와 미래의 세간과 세간 밖의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고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항상 여의지 않고자 하면, 응당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일체지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러야 하고,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과 바르거나 뿌리는 향과 의복과 영락과 보배의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여러 가지 진기하고 묘한 기악과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되 잠시도 그만둠이 없어야 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當得成就諸如是等所有未來功德勝利。是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欲得如是現在未來世、出世閒功德勝利,乃至無上正等菩提常不離者,應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衆妙、珍奇、伎樂、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無得蹔捨。” ## 004_0437_b 그때 여러 많은 외도 범지(梵志)들이 부처님의 허물을 찾기 위하여 부처님에게로 왔다. 이때 천제석이 보고 생각하기를 ‘지금 이 여러 많은 외도 범지들이 법회(法會)에 와서 부처님의 허물을 찾으려 하니, 반야에 지체되고 어려운 일이 있지나 않을까. 나는 부처님으로부터 받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외워서 저 삿된 무리들이 되돌아가게 하리라’ 하고, 곧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외웠다. 이에 그 여러 많은 외도 범지들은 멀리서 공경ㆍ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세존을 돈 뒤에 되돌아갔다. 그때 사리자가 이것을 보고 생각하기를 ‘저들이 무슨 까닭에 오다가 도로 돌아갈까’ 했다. 爾時,衆多外道梵志欲求佛過來詣佛所。時,天帝釋見已念言:‘今此衆多外道梵志來趣法會伺求佛短,將非般若留難事耶?我當誦念從佛所受甚深般若波羅蜜多,令彼邪徒復道而去。’念已,便誦甚深般若波羅蜜多,於是衆多外道梵志,遙申敬禮右遶世尊,復道而去。時,舍利子見已念言:‘彼有何緣適來還去?’ ## 004_0437_b 부처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사리자에게말씀하셨다. “저 외도들은 와서 나의 허물을 찾으려 하는데, 천제석이 반야바라밀다를 외워서 그들을 도로 돌아가게 했느니라. 사리자야, 나는 도무지 저 외도들에게 조그마한 맑은 법도 있음을 보지 못하였나니, 오직 나쁜 마음만을 품고 나의 허물을 찾기 위하여 나에게로 왔느니라. 佛知其意告舍利子:“彼外道等來求我失,由天帝釋誦念般若波羅蜜多令彼還去。舍利子!我都不見彼外道等有少白法,唯懷惡心爲求我過來至我所。 ## 004_0437_c 사리자야, 나는 도무지 온갖 세간의 하늘이나 악마나 외도의 유정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설할 때에 나쁜 마음을 품고 와서 틈을 얻는 것을 보지 못하였나니, 왜냐하면 사리자야, 이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하늘들과 성문과 독각과 보살과 부처님께서 그리고 온갖 큰 위력을 갖춘 용ㆍ신ㆍ약차ㆍ아소락들이 모두가 함께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호하여서 삿된 무리들이 지체와 어려움을 짓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이 모든 하늘들은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위력에 의하여 생기기 때문이니라. 舍利子!我都不見一切世閒有諸天魔及外道等有情之類,說般若時,懷勃惡心來求得便。何以故?舍利子!由此三千大千世界一切天衆,若諸聲聞、獨覺、菩薩、佛及一切具大威力龍神、藥叉、阿素洛等,皆共守護甚深般若波羅蜜多,不令邪徒爲作留難。何以故?舍利子!是諸天等皆依般若波羅蜜多威力生故。 ## 004_0437_c 또 사리자야, 시방으로 각각 긍가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의 모든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성문과 독각과 보살과 모든 하늘ㆍ용ㆍ신ㆍ약차ㆍ아소락들이 모두가 함께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호하여서 삿된 무리들이 지체와 어려움을 짓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사리자야, 저 여래 등은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위력에 의하여 생기기 때문이니라.” 又,舍利子!十方各如殑伽沙界一切如來應正等覺、聲聞、獨覺、菩薩,諸天、龍神、藥叉、阿素洛等,皆共守護甚深般若波羅蜜多,不令邪徒爲作留難。何以故?舍利子!彼如來等皆依般若波羅蜜多威力生故。” ## 004_0437_c 그 때에 악마들은 가만히 생각하기를 ‘지금 부처님께서 사부대중들이 앞뒤로 둘러싸 있고 욕계와 색계의 모든 하늘들이 모두 와 모인 데서 반야바라밀다를 말씀하고 계신데, 이 안에는 반드시 여러 큰 보살들이 있으면서 친히 부처님 앞에서 깨달음의 수기(菩提記)를 받아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묘한 법륜을 굴려서 우리의 경계를 비게 하리라. 우리들은 가서 그들의 눈(眼)을 파괴하리라’하고, 이렇게 생각한 뒤에 변화로 네 가지 군사를 만들어서 위세 있고 용맹하게 부처님에게로 왔다. 爾時,惡魔竊作是念:‘今佛四衆前後圍遶,欲、色界天皆來集會,宣說般若波羅蜜多。此中定有諸大菩薩親於佛前受菩提記,當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空我境界,我當往至破壞其眼。’作是念已,化作四軍奮威勇銳來詣佛所。 ## 004_0438_a 그때 천제석이 보고 생각하기를 ‘악마들이 이런 일을 변화로 만들어 와서 부처님을 괴롭히고 더불어 반야바라밀다에 지체와 어려움을 짓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왜냐하면 이러한 네 가지 군사들은 장엄히 꾸미고 아주 아름다운 것이 마갈타국(摩揭陁國)의 영견대왕(影堅大王)이 가진 네 가지 훌륭한 군사들도 미치지 못하겠고, 교살라국(憍薩羅國)의 승군(勝軍) 대왕이 가진 네 가지 훌륭한 군사들도 미치지 못하겠고, 겁비라국(劫比羅國)의 석종(釋種) 대왕이 가진 네 가지 훌륭한 군사들도 미치지 못하겠고, 폐사리국(吠舍離國)의 율첩비왕(栗呫毘王)이 가진 네 가지 훌륭한 군사들도 미치지 못하겠고, 길상모국(吉祥茅國)의 모든 역사왕(力士王)이 가진 네 가지 훌륭한 군사들도 미치지 못하겠기 때문이다. 이로써 관찰하건대, 이와 같은 네 가지 군사는 반드시 악마가 변화로 만든 것이리라. 악마들은 오래도록 부처님의 허물을 찾고 모든 유정들이 닦는 훌륭한 일들을 파괴하니, 나는 부처님으로부터 받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외워서 저 악마들을 되돌아가게 하리라.’ 時,天帝釋見已念言:‘將非惡魔化作斯事欲來惱佛,幷與般若波羅蜜多而作留難?何以故?如是四軍嚴飾殊麗,摩揭陁國影堅大王四種勝軍所不能及,憍薩羅國勝軍大王四種勝軍亦不能及,劫比羅國釋種大王四種勝軍亦不能及,吠舍離國栗呫毘王四種勝軍亦不能及,吉祥茅國諸力士王四種勝軍亦不能及,由斯觀察,如是四軍定是惡魔之所化作。惡魔長夜伺求佛短,壞諸有情所修勝事,我當誦念從佛所受甚深般若波羅蜜多,令彼惡魔復道而去。’ ## 004_0438_a 천제석이 이렇게 생각한 뒤에 곧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외우자 이에 악마들은 되돌아갔으니,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큰 신비한 주문의 왕이 지닌 위력이 그들을 핍박했기 때문이었다. 時,天帝釋念已,便誦甚深般若波羅蜜多,於是惡魔復道而去,甚深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力所逼故。 ## 004_0438_a 이 때에 모임 안에 있던 사대왕중천 내지 색구경천들이 동시에 여러 예쁜 하늘의 꽃과 향 타래 등의 갖가지 공양거리를 변화로 만들어서 공중으로 솟아올라 부처님 위에 뿌리고는 합장하고 공경하면서 같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원하옵건대 이 반야바라밀다가 섬부주의 인간 안에 오래오래 머무르게 하소서.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섬부주의 사람들 사이에 유포되어 있으면이곳이야말로 불보ㆍ법보ㆍ승보가 항상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며, 이 삼천대천세계 내지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부처님의 국토도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모든 보살마하살이 닦는 훌륭한 행도 분명히 알 수 있으며, 어떤 곳에서든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청정한 신심(信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지니고는 공양하고 공경하면 이곳에는 묘한 광명이 있어서 어두움을 없애고 모든 훌륭한 복이 생기는 줄 알겠습니다.” 爾時,會中所有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俱時化作諸妙天花及香鬘等種種供具,踊身空中而散佛上,合掌恭敬同白佛言:“願此般若波羅蜜多在贍部洲人中久住。所以者何?乃至般若波羅蜜多在贍部洲人閒流布,當知是處佛、法、僧寶常不滅沒,於此三千大千世界乃至十方無量無數無邊佛國亦復如是,由是因緣,諸菩薩摩訶薩所修勝行亦可了知。隨諸方域有善男子、善女人等,以淨信心書持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當知是處有妙光明除滅闇冥生諸勝福。” ## 004_0438_b 그때 부처님께서 모든 하늘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너희들의 말과 같느니라.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섬부주 인간에 유포되어 있으면 이곳은 불보ㆍ법보ㆍ승보가 항상 사라지지 않은 줄 알아야 하며, 널리 말하여 내지 어느 곳에서든지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있어 청정하게 믿는 마음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지니고는 공양하고 공경하면 이곳에는 묘한 광명이 있어서 어두움을 없애고 모든 훌륭한 복이 생기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爾時,佛告諸天衆言:“如是!如是!如汝所說。乃至般若波羅蜜多在贍部洲人閒流布,當知是處佛、法、僧寶常不滅沒,廣說乃至隨諸方域有善男子、善女人等,以淨信心書持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當知是處有妙光明除滅闇冥生諸勝福。” ## 004_0438_b 그때 모든 하늘들은 다시 각각 모든 예쁜 하늘 꽃과 향 타래 등을 변화로 만들어서 부처님 위에 뿌리고는 거듭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릴 수 있으면, 온갖 악마와 그의 권속들이 틈을 얻지 못할 것이며 저희 하늘들도 항상 따라다니면서 힘써 수호하여 손해와 괴롭힘이 없게 하겠습니다.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저희 하늘들은 법을 존중하므로 그를 공경하기를 부처님처럼 여기고 혹은 세존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제자들과 같이 여기기 때문입니다.” 時,諸天衆復各化作諸妙天花及香鬘等而散佛上,重白佛言:“若善男子、善女人等能於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一切惡魔及彼眷屬不能得便,我等天衆亦常隨逐勤加守護令無損惱。所以者何?我等天衆尊重法故,敬彼如佛或如世尊所重弟子。” ## 004_0438_b 그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적은 착한 뿌리로써는 이런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전생에 한량없는 부처님 처소에서 착한 뿌리를 많이 쌓았고 바른 서원을 많이 세웠으며 부처님께 많이 공양하였고 착하고 어진 벗을 많이 섬겼었기에 능이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릴 수 있습니다. 時,天帝釋復白佛言:“是善男子、善女人等非少善根能辦此事,定於先世無量佛所多集善根、多發正願、多供養佛、多事善友,乃能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 ## 004_0438_c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모든 부처님의 일체지지를 얻고자 하면 의당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고 반야바라밀다를 얻고자 하면 모든 부처님의 일체지지를 배워야 합니다. 왜냐 하면 모든 부처님께서 얻는 일체지지는 모두가 반야바라밀다로부터 생기기 때문이며, 온갖 반야바라밀다도 모두가 부처님의 일체지지로부터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부처님께서 얻는 일체지지는 반야바라밀다와 다르지 않고 온갖 반야바라밀다도 모든 부처님의 일체지지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니, 모든 부처님께서 얻는 일체지와 이 반야바라밀다는 둘이 없고 둘로 구분됨도 없는 줄 알겠습니다.” 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欲得諸佛一切智智,當學般若波羅蜜多,欲得般若波羅蜜多,當學諸佛一切智智。何以故?諸佛所得一切智智,皆從般若波羅蜜多而得起故;一切般若波羅蜜多,皆從諸佛一切智智而得起故。所以者何?諸佛所得一切智智不異般若波羅蜜多,一切般若波羅蜜多不異諸佛一切智智,諸佛所得一切智智與此般若波羅蜜多,當知無二亦無二分。” ## 004_0438_c 그 때에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느니라, 그러하느니라. 너의 말과 같느니라. 이 때문에 반야바라밀다의 공덕과 위신력은 심히 기이하고 희유하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是故般若波羅蜜多功德威神甚奇希有。” ## 004_0438_c 그 때에 구수 경희(慶喜)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보시 등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의 이름과 공덕을 널리 칭찬하시지 않고 다만 여섯째 반야바라밀다의 이름과 공덕만을 널리 칭찬하십니까?” 爾時,具壽慶喜白佛言:“世尊!何緣如來、應、正等覺不廣稱讚布施等五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名字功德,但廣稱讚第六般若波羅蜜多名字功德?” ## 004_0438_c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여섯째의 반야바라밀다는앞의 다섯 가지의 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의 어른이요 길잡이이기 때문에 나는 다만 반야바라밀다의 이름과 공덕만을 널리 칭찬하느니라. 또 경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일체지지에 회향(廻向)하지 않으면서 보시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를 닦는다면 진정으로 보시바라밀다 내지 보살마하살을 닦는다고 하겠느냐?” 佛告慶喜:“第六般若波羅蜜多能與前五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爲尊爲導,故我但廣稱讚般若波羅蜜多名字功德。復次,慶喜!於意云何?若不迴向一切智智,而修布施廣說乃至一切相智,名眞修布施波羅蜜多乃至一切相智不?” ## 004_0439_a 경희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아닙니다, 선서시여.”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반드시 일체지지에 회향하면서 보시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를 닦아야 진정으로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를 닦는다고 할 수 있나니, 그러므로 나는 ‘여섯째의 반야바라밀다는 앞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의 어른이요 길잡이이기 때문에 나는 다만 반야바라밀다의 이름과 공덕을 널리 칭찬한다’고 하느니라.” 慶喜答言:“不也!世尊!不也!善逝!”佛告慶喜:“要由迴向一切智智,而修布施廣說乃至一切相智,乃可名爲眞修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是故我說第六般若波羅蜜多能與前五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爲尊爲導,故我但廣稱讚般若波羅蜜多名字功德。” ## 004_0439_a 그 때에 경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일체지지에 회향하면서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를 닦습니까?”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둘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고 생김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일체지지에 회향하면서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를 닦아야 하느니라.” 爾時,慶喜復白佛言:“云何迴向一切智智,而修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佛告慶喜:“以無二爲方便、無生爲方便、無所得爲方便,迴向一切智智,應修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 ## 004_0439_a 구수 경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떠한 둘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고 생김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일체지지에 회향하면서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를 닦아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물질 내지 일체상지의 둘이 없음을방편으로 삼고 생김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일체지지에 회향하면서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를 닦아야 하느니라.” 具壽慶喜復白佛言:“以何無二爲方便、無生爲方便、無所得爲方便,迴向一切智智,應修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佛告慶喜:‘以色乃至一切相智無二爲方便、無生爲方便、無所得爲方便,迴向一切智智,應修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 ## 004_0439_b 그때 경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물질 내지 일체상지의 둘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고 생김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일체지지에 회향하면서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를 닦아야 합니까?” 爾時,慶喜復白佛言:“云何以色乃至一切相智無二爲方便、無生爲方便、無所得爲方便,迴向一切智智,應修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 ## 004_0439_b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물질은 물질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일체상지는 일체상지의 성품이 공하나니, 왜냐 하면 물질 내지 일체상지의 성품이 공하고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는 모두가 둘이 없고 둘로 구분됨이 없기 때문이니라. 佛告慶喜:“色色性空,乃至一切相智一切相智性空。何以故?以色乃至一切相智性空,與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皆無二無二分故。 ## 004_0439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일체지지에 회향할 수 있고 일체지지에 회향함으로 말미암아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가 마침내 원만하게 되나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보시 등의 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에 어른이 되고 길잡이가 되기 때문에, 나는 다만 반야바라밀다만을 널리 칭찬하느니라. 慶喜當知!由般若波羅蜜多故能迴向一切智智,由迴向一切智智故能令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究竟圓滿。是故般若波羅蜜多於布施等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爲尊爲導,故我但廣稱讚般若波羅蜜多。 ## 004_0439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비유건대 대지(大地)에 종자를 뿌리면 뭇 연(緣)이 화합하여 자라나게 됨과 같나니, 대지는 종자를 자라나게 하는 데에 의지가 되고 이룩되게 하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그와 같아서 반야바라밀다와 일체지지에 회향함은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에 의지가 되고 이룩되게 하고 자라게 하기 때문에 이 반야바라밀다는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에 어른이 되고 길잡이가 되므로 나는 다만 반야바라밀다만을 널리 칭찬하느니라.” 慶喜當知!譬如大地以種散中,衆緣和合便得生長,應知大地與種生長,爲所依止,爲能建立。如是般若波羅蜜多及所迴向一切智智,與布施等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爲所依止,爲能建立,令得生長,故此般若波羅蜜多於布施等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爲尊爲導,故我但廣稱讚般若波羅蜜多。” ## 004_0439_c 그 때에 천제석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이 반야바라밀다의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말씀하고 계시나 아직도 다하지 못하십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제가 세존으로부터 받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과 훌륭한 이익은 심히 깊고 심히 넓어서 그 분량이 끝이 없기 때문이며,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유포하면서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여 얻게 되는 공덕 또한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爾時,天帝釋白佛言:“世尊!今者如來、應、正等於此般若波羅蜜多功德勝利說猶未盡。所以者何?我從世尊所受般若波羅蜜多功德勝利甚深甚廣量無邊際。諸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所獲功德亦無邊際。 ## 004_0439_c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면 온갖 불법을 포섭함이 되나니, 이런 인연 때문에 세간에는 10선업도가 있고, 보시와 계율과 수행과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여섯 가지 바라밀다 내지 일체상지와 예류과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있고, 찰제리의 큰 종족 내지 거사의 큰 종족과 사대왕중천 내지 비상비비상처천이 있으며, 그밖에 세간의 온갖 훌륭한 일들이 출현하지 아니함이 없습니다.” 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則爲攝受一切佛法。由此因緣,世閒便有十善業道,若施、戒、修,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若六波羅蜜多乃至一切相智,若預流果乃至無上正等菩提,若剎帝利大族乃至居士大族,若四大王衆天乃至非想非非想處天,若餘世閒一切勝事無不出現。” ## 004_0439_c 그 때에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나는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에는 다만 앞에서 말한 공덕과 훌륭한 이익만이 있다고 말하지 않느니라. 왜냐 하면 교시가야,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에는 그지없는 공덕과 훌륭한 이익이 두루 갖추어져 있어서 아무리 분별하고 연설하여도 다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憍尸迦!我不說此甚深般若波羅蜜多但有前說功德勝利。何以故?憍尸迦!甚深般若波羅蜜多具足無邊功德勝利,分別演說不可盡故。 ## 004_0440_a 교시가야, 나는 또한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유포하면서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는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에게 다만 앞에서 말한 공덕과 훌륭한 이익만이 있다고도 말하지 않느니라. 憍尸迦!我亦不說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諸善男子、善女人等但有前說功德勝利。 ## 004_0440_a 왜냐하면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유포하면서 다시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는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야말로 한량없고 수승한 계율(戒蘊)과 선정(定蘊)과 지혜(慧蘊)와 해탈(解脫蘊)과 해탈의 지견(解脫見蘊)을 성취하기 때문이니라. 何以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是善男子、善女人等,成就無量殊勝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 ## 004_0440_a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부처님과 같은 줄 알아야 하리니, 왜냐하면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위없는 도를 받아 지니기 때문이요 결정코 부처님의 깨달음에 나아가기 때문이요 일체 유정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함이 그지없기 때문이요 모든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를 초월하기 때문이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當知如佛。何以故?受持過去、未來、現在一切如來、應、正等覺無上道故,決定趣向佛菩提故,利益安樂一切有情無窮盡故,超諸聲聞、獨覺地故。 ## 004_0440_a 교시가야, 성문이나 독각이 지닌 계율과 선정과 지혜와 해탈과 해탈의 지견은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지닌 계율과 선정과 지혜와 해탈과 해탈의 지견에 비하여 백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온갖 성문이나 독각의 하열한 마음과 생각을 초월하기 때문에 모든 성문승이나 독각승의 법을 끝내 칭찬하지 않고 온갖 법을 알지 못한 바도 없나니, 이를테면 있지 않음을 능히 바르게 알기 때문이니라. 憍尸迦!聲聞、獨覺所有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比此善男子、善女人等所有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何以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超過一切聲聞、獨覺下劣心想,於諸聲聞、獨覺乘法終不稱讚,於一切法無所不知,謂能正知無所有故。 ## 004_0440_b 교시가야, 만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일체지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고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유포하면서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현재와 미래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는다고 나는 말하느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不離一切智智心,以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我說獲得現在、未來無量無邊功德勝利。” ## 004_0440_b 그때 천제석이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 하늘들은 항상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을 따라다니면서 수호하여 온갖 인간이나 인간 아닌 이들의 갖가지 나쁜 인연에 손해를 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時,天帝釋卽白佛言:“我等諸天常隨守護是善男子、善女人等,不令一切人非人等種種惡緣之所損害。” ## 004_0440_b 그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와 상응한 마음으로써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 이때 한량없는 백천의 천자(天子)들이 있어 법을 듣기 위하여 모두 모임에 와서 기뻐 뛰면서 이와 같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공경히 받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若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受持、讀誦,時有無量百千天子,爲聽法故皆來集會,歡喜踊躍敬受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 ## 004_0440_b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선여인들이 일체지지와 상응한 마음으로써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상응한 법을 연설하면, 이때 한량없는 천자들이 있어 모두 모임에 와서 하늘들의 위력으로써 설법사(說法師)가 늘어나는 변재를 드날림이 다함이 없게 하느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相應之法。時有無量諸天子等,皆來集會,以天威力令說法師增益辯才宣揚無盡。 ## 004_0440_c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와 상응한 마음으로써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면, 이때 한량없는 백천의 천자들이 있어 법을 공경하고 중히 여기므로 모두 모임에 와서 하늘들의 위력으로써 설법사가 변재에 막힘이 없게 하며, 설사 장애와 어려움(障難)이 있어도 막지 못하느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時,有無量諸天子等,敬重法故皆來集會,以天威力令說法師辯才無滯,設有障難不能遮斷。 ## 004_0440_c 교시가야,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와 상응한 마음으로써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면서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을 가지고 공양하면, 현재의 세상에서 언제나 그지없는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며, 악마와 악마의 군사들이 괴롭히거나 해칠 수 없느니라. 憍尸迦!諸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脫、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於現在世當獲無邊功德勝利,魔及魔軍不能惱害。 ## 004_0440_c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사부대중 가운데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면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온갖 질문에 굴복되지 않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그는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가장 신비한 주문의 왕으로부터 수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四衆中宣說般若波羅蜜多,心無怯怖不爲一切論難所伏。所以者何?彼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所護持故, ## 004_0440_c 또 이 반야바라밀다의 비밀 창고 안에는 온갖 법을 넓게 분별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니, 이를테면 착한 법ㆍ착하지 않은 법과선악이 정해져(記) 있는 법ㆍ선악이 정해져 있지 않은 법과 샘(漏)이 있는 법ㆍ샘이 없는 법과 함(爲)이 있는 법ㆍ함이 없는 법과 세간의 법ㆍ세간 밖의 법과 공통한 법ㆍ공통하지 않은 법과 성문의 법ㆍ독각의 법과 보살의 법ㆍ여래의 법이니, 이와 같은 모든 한량없고 그지없는 차별된 법문이 모두 이에 포섭되느니라. 又此般若波羅蜜多秘密藏中具廣分別一切法故,謂善法、非善法,有記法、無記法,有漏法、無漏法,有爲法、無爲法,世閒法、出世閒法,共法、不共法,聲聞法、獨覺法、菩薩法、如來法,諸如是等無量無邊差別法門皆入此攝。 ## 004_0441_a 또 이러한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내공(內空)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에 잘 머무르는 까닭에 도무지 논란(論難)하는 이가 있음을 보지 못하고 논란 받는 이가 있음도 보지 못하고 말하는 반야바라밀다가 있음도 보지 못하나니, 이 까닭에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가장 신비한 주문의 왕으로부터 수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온갖 외도의 논란에 굴복되지 않느니라. 又由如是諸善男子、善女人等善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都不見有能論難者,亦不見有所論難者,亦不見有所說般若波羅蜜多。以是故,憍尸迦!此善男子、善女人等,由深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所護持故,不爲一切異學論難之所屈伏。 ## 004_0441_a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항상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고 잠기거나 빠지지도 않고 근심하거나 뉘우치지도 않느니라.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놀라거나 두려워하고 내지 근심하거나 뉘우치게 할 만한 법이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心常不驚不恐不怖,心不沈沒亦不憂悔。所以者何?是善男子、善女人等,不見有法可令驚恐乃至憂悔。 ## 004_0441_a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현재의 그지없는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고자 하면, 의당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유포하면서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을 가지고 공양하고 공경하고존중하고 찬탄하되 잠시도 그만둠이 없어야 하느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輩欲得此等現在無邊功德勝利,當於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無得蹔捨。 ## 004_0441_b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일체지지와 상응한 마음으로써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유포하면서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을 가지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항상 부모와 사장(師長)과 친우와 국왕과 대신과 그리고 모든 사문ㆍ바라문들에게 공경과 사랑을 받게 되며, 또한 시방의 그지없는 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독각과 성문들에게도 보호를 받으며, 또 세간의 모든 하늘ㆍ악마ㆍ범왕ㆍ사람ㆍ사람 아닌 무리와 아소락 등에게도 수호를 받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能於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是善男子、善女人等,恒爲父母、師長、親友、國王、大臣及諸沙門、婆羅門等之所敬愛,亦爲十方無邊世界諸佛、菩薩、獨覺、聲聞之所護念,復爲世閒諸天、魔、梵、人及非人、阿素洛等之所守衛。 ## 004_0441_b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가장 훌륭하고 끊어짐이 없는 변재를 성취하고, 언제든지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내지 일체상지를 닦을 수 있으며,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되 항상 게으름과 그만둠이 없느니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보살의 수승한 신통을 성취하여 모든 불국토를 걸림 없이 자유자재하게 노닐며,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온갖 외도의 이론(異論)에 굴복되지 않으면서 외도의 이론을 항복시킬 수 있느니라. 是善男子、善女人等成就最勝無斷辯才,於一切時能修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成熟有情、嚴淨佛土常無懈廢。是善男子、善女人等成就菩薩殊勝神通,遊諸佛土自在無㝵;是善男子、善女人等不爲一切外道異論之所降伏,而能降伏外道異論。 ## 004_0441_b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현재와 미래의 끊임없고 그지없는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고자 하면, 응당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일체지지와 상응한 마음으로써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지극한 마음으로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며 부지런히 힘써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베껴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며 다시 갖가지의 훌륭한 꽃다발 내지 등불을 가지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해야 하느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欲得如是現在未來無斷無盡功德勝利,應於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以應一切智智心,用無所得爲方便,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 ## 004_0441_c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베껴 써서 갖가지로 장엄하여 청정한 곳에 모시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이때 이 삼천대천의 국토와 그 밖의 시방의 그지없는 세계의 모든 사대왕중천 내지 광과천(廣果天)들로서 이미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는 항상 이곳에 와서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를 예배하고 읽고 외우는 것을 보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오른편으로 돌면서 예배 합장하고 물러갈 것이며, 정거천(淨居天)들도 항상 이곳에 와서 예배하고 읽고 외우는 것을 보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오른편으로 돌면서 예배 합장하고 물러갈 것이며, 큰 위덕이 있는 모든 용과 약차들과 나아가서 내지 인비인들도 항상 이곳에 와서 예배하고 읽고 외우는 것을 보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오른편으로 돌면서 예배 합장하고 물러가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書寫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種種莊嚴置淸淨處供養恭敬、尊重讚歎。時,此三千大千國土及餘十方無邊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廣果天已發無上菩提心者常來是處,觀禮、讀誦如是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遶禮拜合掌而去;所有淨居天亦常來此,觀禮、讀誦、供養恭敬、尊重讚歎,右遶禮拜合掌而去;有大威德諸龍、藥叉廣說乃至人非人等亦常來此,觀禮、讀誦、供養恭敬、尊重讚歎,右遶禮拜合掌而去。 ## 004_0441_c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응당 생각하기를 ‘지금 이 삼천대천 국토와 그 밖의 시방의 그지없는 세계의 온갖 하늘과 용과 나아가서 내지 인비인들이 항상 이곳에 와서 내가 베껴 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예배하고 읽고 외우는 것을 보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오른편으로 돌면서 예배 합장하고 물러가리니, 이는 내가 이미 법 보시(法施)를 베푼 것이다’ 하고, 생각하고는 기뻐 뛰면서 얻은 복이 갑절 더 자라게 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應作是念:‘今此三千大千國土及餘十方無邊世界,一切天、龍廣說乃至人非人等常來至此,觀禮、讀誦我所書寫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遶禮拜合掌而去,此我則爲已設法施。’作是念已歡喜踊躍,令所獲福倍復增長。 ## 004_0442_a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로 말미암아 삼천대천 국토와 그 밖의 세계의 그지없는 세계의 하늘과 용과 약차와 아소락 등이 항상 따라다니며 옹호하여 온갖 사람과 사람 아닌 것들이 괴롭히거나 해치지 못하지만 다만 전생에 결정된 나쁜 업의 인연으로 현재에 받아야 할 것만은 제외되거나 혹은 무거운 악업이 바뀌어 이 세상에서 가볍게 받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三千大千國土及餘十方無邊世界天、龍、藥叉、阿素洛等常隨擁護,不爲一切人非人等之所惱害,唯除宿世定惡業因現在應熟,或轉重惡現世輕受。 ## 004_0442_a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의 큰 위신력 때문에 이와 같은 이 세상의 갖가지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게 되나니, 즉 모든 하늘들로서 이미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나 혹은 불법에 의하여 이미 수승한 이익과 안락한 일을 얻은 이들은 법을 공경하고 중히 여긴 까닭에 항상 따라다니면서 수호하여 그의 세력을 더하게 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大威神力,獲如是等現世種種功德勝利,謂諸天等已發無上菩提心者,或依佛法已得殊勝利樂事者,敬重法故常隨守護增其勢力。 ## 004_0442_a 왜냐하면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고서 항상 모든 유정을 구제하기 때문이요 항상 모든 유정을 성숙시키기 때문이며 항상 모든 유정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며 항상 모든 유정을 이익되고 안락하게 하기 때문이니, 저 모든 하늘들도 그와 같아서 이러한 인연으로 항상 와서 옹호하면서 모든 재앙을 침노하지 못하게 하느니라.” 何以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已發無上正等覺心,恒爲救拔諸有情故,恒爲成熟諸有情故,恒爲不捨諸有情故,恒爲利樂諸有情故。彼諸天等亦復如是,由此因緣常來擁護,令諸災撗不能侵惱。”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二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04_0442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