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17 ## 004_0570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17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一十七 ## 004_0570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 004_0570_a 21. 공상품 ③ 第三分空相品第二十一之三 ## 004_0570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할 때에 모든 유정들이 지은 나쁜 업장(業障) 때문에 살고 있는 대지(大地)가 높고 낮고 하여 편편하지 않고 언덕과 구덩이와 잡초와 말뚝과 독한 가시나무 등의 부정한 것이 가득 찬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모든 나쁜 업장을 영원히 없애 주어서 살고 있는 땅이 편편하여 손바닥과 같으며 온갖 더러운 풀과 말뚝 따위의 일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由惡業障,所居大地高下不平,堆阜溝坑,穢草株杌,毒刺荊棘,不淨充滿。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永滅除諸惡業障,所居之處地平如掌,無諸穢草株杌等事?’ ## 004_0570_a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은 잡되고 더러운 업이 없게 되고 받아 나는 대지에 유정이 사는 곳이면 그 땅이 평탄하고 동산과 숲과 못에는 예쁘고 향기로운 꽃들이 사이사이 장엄하여 아주 사랑스럽고 즐길 만하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如是諸雜穢業,所感大地有情居處其地平坦,園林、池沼、諸妙香花閒雜莊嚴甚可愛樂。’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0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할 때에 모든 유정들이 복과 덕이 박하기 때문에 살고 있는 대지에는 값진 보배들이 없고 오직 갖가지의 돌과 흙과 기왓장과 조약돌만이 있는 것을 보면,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떻게 하여야 이와 같이죄가 많고 복이 적은 유정들을 구제하여 살고 있는 곳에 값진 보배가 풍부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薄福德故,所居大地無諸珍寶,唯有種種土石瓦礫。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濟拔如是多罪少福諸有情類,令所居處豐饒珍寶?’ ## 004_0570_b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이 죄가 많고 복이 적은 유정들이 없게 되고 황금의 모래가 땅에 깔리고 곳곳마다 어디에나 폐유리(吠琉璃) 등의 진기한 보물들이 있게 되며 항상 수용하면서도 물들거나 집착함이 없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如是多罪少福諸有情類,金沙布地,處處皆有吠琉璃等衆妙珍奇,雖恒受用而無染著。’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0_b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모든 유정들이 받아들이는 바가 많고 깊이 애착을 내면서 갖가지의 악과 선하지 않은 업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떻게 하여야 이와 같이 받아들인 것이 많고 깊이 애착하는 유정들을 구제하여 그들로 하여금 받아들이고 애착하고 일으키는 모든 선하지 않은 업을 영영 여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多所攝受深生愛著,發起種種惡不善業。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濟拔如是多所攝受、深生愛著諸有情類,令其永離攝受愛著及所發起諸不善業?’ ## 004_0570_b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이 받아들임이 많고 깊이 애착하면서 모든 악업을 짓는 유정들이 없게 되고 온갖 유정은 물질과 소리 등에 받아들임이 없고 모든 살림살이에 애착을 내지 않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如是多所攝受深生愛著造諸惡業諸有情類,一切有情於色聲等無所攝受,於諸資具不生愛著。’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0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네 가지 종류인 찰제리(刹帝利) 내지 수다라(戍達羅)의 귀천의 차별이 있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이와 같은 귀하고 천한 차별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有四色類貴賤差別,謂剎帝利至戍達羅。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無如是貴賤差別?’ ## 004_0570_c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은 네 가지 종류의 귀하고 천한 차별이 없게 되고 온갖 유정은 같은 한 종류이어서 모두가 다 높고 귀한 사람의 갈래에 속하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如是四種色類貴賤差別,一切有情同一色類,皆悉尊貴人趣所攝。’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0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하ㆍ중ㆍ상의 차별이 있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이와 같은 귀하고 천한 차별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有下、中、上家族差別。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無如是下、中、上品家族差別?’ ## 004_0570_c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이 하ㆍ중ㆍ상품의 집안의 차별이 없게 되고 온갖 유정은 모두가 똑같은 상품이 되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如是下、中、上品家族差別,一切有情皆同上品。’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1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잘 생기고 못 생긴 형색의 차별이 있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이와 같은 귀하고 천한 차별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端正醜陋形色差別。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無如是端政醜陋形色差別? ## 004_0571_a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이 잘 생기고 못 생긴 차별이 있는 유정들이 없게 되고 온갖 유정은 모두가 순금 빛이며 단정하고 장엄하고 아주 예뻐서 모두가 보기를 좋아하는 가장 원만하고 청정한 얼굴을 이루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如是端正醜陋形色差別諸有情類,一切有情皆眞金色,端嚴殊妙衆所樂觀,成就最勝圓滿淨色。’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1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상전에 매여서 온갖 하는 일이 자유롭지 못함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자유를 얻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繫屬主宰,諸有所作不得自在。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得自在?’ ## 004_0571_a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유정들에게 상전이 없게 되고 모든 유정들이 하는 일은 모두가 자유를 얻으며상전이라는 형상조차 보지 못하고 상전이란 이름조차 듣지 못하면서 오직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법으로 다스림으로써 법왕(法王)이라는 이름만이 있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諸有情類得無主宰,諸有所作皆得自在,乃至不見主宰形像,亦復不聞主宰名字,唯有如來、應、正等覺以法統攝名爲法王。’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1_b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할 때에, 모든 유정에게 지옥 등의 모든 갈래의 차별이 있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모든 갈래의 좋고 나쁜 차별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有地獄等諸趣差別。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無諸趣善惡差別?’ ## 004_0571_b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갈래의 좋고 나쁜 차별이 없고 모든 나쁜 갈래의 이름까지도 없게 되고 온갖 유정은 모두가 동일한 무리로서 하나의 업을 똑같이 닦게 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諸趣善惡差別,乃至無有諸惡趣名,一切有情皆同一類等修一業, ## 004_0571_b 이를테면, 모두가 화합하여 보시 내지 반야 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고,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수행하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하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고, 8해탈 내지 10변처를 수행하고, 보살마하살의 지위를 수행하고,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수행하고, 5안과 6신통을 수행하고,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수행하고,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수행하고, 모든 상(相)과 수호(隨好)의 인(因)을 수행하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수행하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수행하고, 보살마하살의 행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수행하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謂皆和合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安住苦、集、滅、道聖諦,修行四念住乃至八聖道支,修行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修行八解脫乃至十遍處,修行菩薩摩訶薩地,修行陁羅尼門、三摩地門,修行五眼、六神通,修行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修行大慈、大悲、大喜、大捨,修行諸相隨好之因,修行無忘失法、恒住捨性,修行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修行菩薩摩訶薩行及佛無上正等菩提。’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1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네 가지로 나는(四生) 차별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이와 같이 네 가지로 나는 차별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四生差別。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無如是四生差別?’ ## 004_0571_c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은 네 가지로 나는 차별이 없게 되고 모든 유정들은 똑같이 변화로 나게(化生)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如是四生差別,諸有情類同受化生。’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1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다섯 가지 신통의 지혜가 없어서 하는 일마다 자유롭지 못한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모두가 다섯 가지 신통의 지혜를 얻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無五通慧,諸有所作不得自在。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皆令獲得五神通慧?’ ## 004_0571_c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유정들이 모두가 다섯 가지 수승한 신통을 갖추어 성취하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諸有情類,皆具成就五勝神通。’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2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단식(段食)을 수용하여 몸에는 갖가지의 대변ㆍ소변과 고름과 피와 더러운 냄새 등이 있어 아주 싫어할 만한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그들의 몸 안에 이러한 더러운 것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受用段食,身有種種大小便利,膿血臭穢深可厭捨。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其身中無此穢惡?’ ## 004_0572_a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유정들이 똑같이 묘한 법희(法喜)의 음식만을 수용하면서 그 몸은 향기롭고 산뜻하며 모든 대변ㆍ소변과 더러운 것이 없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諸有情類,唯同受用妙法喜食,其身香潔無諸便穢。’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2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은 몸의 광명이 모자라서 하는 일마다 등불이나 횃불을 구하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이와 같은 광명이 없는 몸을 여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身光匱乏,諸有所作湏求燈炬。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離如是闕光明身?’ ## 004_0572_a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유정들이 몸에 광명이 갖추어져서 밖의 빛을 빌리지 않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諸有情類,身具光明不假外照。’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2_b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살고 있는 땅에 낮이 있고 밤이 있고 온달과 반달이 있어서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살고 있는 곳에 낮과 밤 등과 시절의 바뀜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所居之土,有晝、有夜、有月、半月,時節歲數轉變非恒。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所居處無晝夜等時節變易?’ ## 004_0572_b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낮과 밤과 온달 반달과 시절이며 그의 이름까지도 없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晝夜月半月等時節及名。’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2_b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의 수명이 짧은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이와 같은 수명이 짧은 것을 여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壽量短促。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離如是壽量短促?’ ## 004_0572_b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유정들의 수명이 길고 길어서 겁(劫)의 수로도 알기 어렵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諸有情類,壽量長遠劫數難知。’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2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몸에 상호(相好)가 없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상호를 얻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身無相好。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得相好?’ ## 004_0572_c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유정들이 서른두 가지의 거룩한 몸매와 여든 가지의 잘 생긴 모습을 갖추어서 원만하게 장엄하여 유정들이 보면서 청정하고 수승한 기쁨이 나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諸有情類,具三十二大士夫相,八十隨好圓滿莊嚴,有情見之生淨勝喜。’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2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모든 선근이 없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선근을 갖추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有情類闕諸善根。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具善根?’ ## 004_0572_c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유정들이 모두가 청정하고 수승한 선근을 성취하게 하며, 이 선근으로 말미암아 갖가지의 훌륭한공양 거리를 마련하여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게 하며, 이 복의 힘을 타서 태어나는 곳마다 다시 모든 부처님ㆍ세존께 공양하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諸有情類,一切成就淨勝善根,由此善根,能辦種種上妙供具供養諸佛,乘斯福力隨所生處,復能供養諸佛世尊。’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3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에게 몸에는 풍병ㆍ열병ㆍ담병 및 모든 잡병의 네 가지 병과 마음에는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 및 교만 등의 네 가지 병이 갖추어진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을 써야 몸과 마음의 병고에 시달리는 유정들을 구제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具身心病。身病有四,謂風、熱、淡及諸雜病。心病亦四,謂貪、瞋、癡及慢等病。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身心病苦諸有情類?’ ## 004_0573_a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러한 몸과 마음의 병고에 시달리는 유정들이 없게 되고 몸과 마음의 병명까지도 없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如是身心病苦諸有情類,乃至無有身心病名。’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3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의 갖가지 의요(意樂)에서 3승(乘)의 차별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의요가 협소하고 하열한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그들로 하여금 2승의 의요를 버리게 하고 오직 위없는 대승으로만 나아가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種種意樂三乘差別。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意樂狹劣諸有情類,令其棄捨二乘意樂,唯令趣向無上大乘?’ ## 004_0573_a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유정들이 오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만을 구하고 성문이나 독각승의 과위는 좋아하지 않으며 2승이란 이름까지도 없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諸有情類,唯求無上正等菩提,不樂聲聞、獨覺乘果,乃至無有二乘之名。’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3_b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뛰어난 체하면서(增上慢) 아직 버리지 못했는데도 버렸다 하고 아직 얻지 못했는데도 얻었다 하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 그들로 하여금 뛰어난 체하는 번뇌를 버리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懷增上慢,未捨謂捨,未得謂得。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其棄捨增上慢結?’ ## 004_0573_b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이와 같이 뛰어난 체하는 이가 없게 되고 온갖 유정들은 버릴 바와 얻을 바를 사실대로 알고 보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得無如是增上慢者,一切有情如實知見所捨所得。’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3_b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하여 모든 유정들이 물질에 집착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집착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보살마하살의 행에 집착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집착하는 등의 집착함이 많은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여야 집착함을 여의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諸有情多生執著,謂執著色薀,執著受、想、行、識薀,廣說乃至執著菩薩摩訶薩行,執著無上正等菩提。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方便濟拔諸有情類令離執著?’ ## 004_0573_b 이렇게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의 불토 안에서는 모든 유정들이 이와 같은 등의 갖가지의 집착이 없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佛土中諸有情類,無如是等種種執著。’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3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할 때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수명과 광명과 제자들의 수효에 한정이 있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떻게 하여야 수명과 광명과 제자들의 수효에 모두 한정이 없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有如來、應、正等覺壽量、光明、弟子衆數皆無分限。見此事已,作是思惟:‘我云何得壽量光明、弟子衆數皆無分限?’ ## 004_0573_c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나는 그 때에 모든 수명과 광명과 제자들의 수효에 모두 한정이 없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我時所有壽量光明、弟子衆數皆無分限。’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3_c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할 때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살고 계신 땅의 주위에 한계가 있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는 어떻게 하여야 살고 계신 땅의 주위를 한량없고 안온하고 풍요하고 즐겁게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有如來、應、正等覺所居之土周圓有量。見此事已,作是思惟:‘我當云何得所居土周圓無量安隱豐樂?’ ## 004_0573_c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시방으로 각각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세계를 합쳐서 한 국토로 하여 안온하고 풍요하고 안락하게 하고 내가 그 복판에 머물러서 법을 설하며 한량없고 수없고 끝이 없는 유정을 교화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十方各如殑伽沙界合爲一土安隱豐樂,我住其中說法,教化無量無數無邊有情。’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4_a 또 선현아, 어떤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갖추어 수행할 때에, 나고 죽음의 앞뒤가 길고도 멀며 유정들의 세계의 수효가 끝이 없음을 보면, 그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나고 죽음의 끝과 유정들의 세계가 모두 허공과 같아서 진실로 나고 죽음에 헤매거나 해탈한 이가 없다 하더라도 모든 유정들은 허망하게 집착하여 나고 죽음에 바퀴 돌 듯하면서 받는 고통이 끝이 없으니, 나는 어떠한 방편으로 구제해야 할까’라고 하느니라. 復次,善現!有菩薩摩訶薩具修六種波羅蜜多,見生死際前後長遠,諸有情界其數無邊。見此事已作是思惟:‘生死邊際及有情界皆如虛空,雖無眞實流轉生死及解脫者,而諸有情虛妄執著,輪迴生死受苦無窮。我當云何方便濟拔?’ ## 004_0574_a 이렇게 생각한 뒤에는 서원을 세우되 ‘나는 부지런히 힘쓰고 연연한 바가 없이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면서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하거든, 모든 유정들에게 미묘한 법을 설법하여 모두가 나고 죽는 큰 고통에서 해탈하게 하고 또한 나고 죽음과 해탈이란 도무지 있지 않아서 모두가 마침내 공임을 깨닫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섯 가지의 바라밀다로 말미암아 빠르게 원만하여져서 머지않아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되리라. 旣思惟已作是願言:‘我當精勤無所顧戀,修行六種波羅蜜多,成熟有情,嚴淨佛土,令速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爲諸有情說微妙法,皆令解脫生死大苦,亦令證知生死解脫都無所有皆畢竟空。’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由此六種波羅蜜多,疾得圓滿近能證得一切智智。” ## 004_0574_a 22. 긍가천품(殑伽天品) 第三分殑伽天品第二十二 ## 004_0574_a 그 때에 대중 가운데에 한 천녀(天女)가 있었는데, 이름은 긍가천(殑伽天)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리고 왼쪽 어깨만을 가리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고 잘 섭수(攝受)하오리니, 지금 세존께서 모든 대중들을 위하여 말씀하신 국토와 같을 것입니다.” 爾時,會中有一天女名殑伽天,從座而起,稽首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向佛白言:“世尊!我能圓滿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及能攝受如今世尊爲諸大衆所說佛土。” ## 004_0574_b 이 때에 긍가천은 이렇게 말하고는 곧 갖가지의 금꽃ㆍ은꽃과 물이나 육지에서 나는 꽃과 모든 꾸미개와 그리고 금빛이 나는 하늘옷 한 벌을 가지고 와서 공경하고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 위에 뿌렸다. 그러자 부처님의 신력으로 허공으로 솟아올라 빙글빙글 오른쪽으로 돌다가 부처님의 정수리 위에서 네 기둥과 네 모서리가 있는 보배 다락으로 변했으며 곱고 찬란하고 장엄하기 참으로 끝없었다. 이 때에 천녀는 이 보배 다락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였다. 時,殑伽天作是語已,卽取種種金花、銀花、水陸生花諸莊嚴具,及持金色天衣一雙,恭敬至誠奉散佛上,佛神力故上踊空中宛轉右旋,於佛頂上,變成四柱四角寶臺,綺飾莊嚴甚可愛樂,於是天女持此寶臺,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0574_b 그 때에 여래께서는 이 천녀의 뜻과 서원이 깊고 넓음을 아시고 곧 빙그레 웃으셨다. 모든 부처님께서 웃으실 때에는 갖가지 빛의 광명이 입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지금의 부처님께서도 그 입으로부터 갖가지의 광명이 푸르고 누르고 붉고 희고 분홍과 자주와 보라와 초록빛으로 시방의 한량없고 끝없는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었다가 다시 이 국토로 돌아와서 큰 신통 변화를 나타내어 부처님을 세 번 돌고 부처님의 정수리로 들어갔다. 爾時,如來知彼天女志意深遠,卽便微笑。諸佛法爾若微笑時,種種色光從面門出,今佛亦爾,從其面門放種種光靑黃赤白紅紫碧綠,遍照十方無量無邊諸佛世界,還來此土現大神變,入佛頂中。 ## 004_0574_b 이 때에 경희(慶喜:阿難)가 이 일을 보고 듣고 난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왼쪽 어깨만을 가리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고 부처님은 향하여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빙그레 웃으십니까? 부처님께서 웃으심은 까닭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時,阿難陁見聞是已,從座而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向佛白言:“世尊!何因何緣現此微笑?佛現微笑非無因緣?” ## 004_0574_b 그 때에 세존께서 경희(慶喜)에게 말씀하셨다. “지금의 이 천녀는 미래 세상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부처님ㆍ박가범(薄伽梵)이 되리니, 겁의 이름은 성유겁(星喩劫)이요 부처님 명호는 금화불(金花佛)이라 하리라. 爾時,世尊告慶喜曰:“今此天女?於未來世當成如來、應、正等覺廣說乃至佛薄伽梵,劫名星喩,佛號金花。 ## 004_0574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지금의 이 천녀는 곧 맨 마지막에 받은 여자의 몸이니, 이 몸을 버리면곧 남자의 몸을 받아서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다시는 여자가 되지 않을 것이요, 여기에서 죽은 뒤에는 동쪽의 부동(不動)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계신 아주 좋은 부처님 세계 안에 태어나서 그 부처님 처소에서 부지런히 맑은 행(梵行)을 닦을 것이며, 이 천녀는 그 세계에서 금화(金花)라는 이름으로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으리라. 慶喜當知!今此天女,卽是最後所受女身,捨此身已便受男身,盡未來際不復爲女。從此歿已生於東方不動如來、應、正等覺甚可愛樂佛世界中,於彼佛所勤修梵行,此女彼界便字金花,修諸菩薩摩訶薩行。 ## 004_0574_c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금화 보살은 부동불 세계에서 죽은 뒤에는 다시 다른 세계에 태어나되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로 옮아가면서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부처님을 여의지 않으리니, 마치 전륜왕(轉輪王)이 한 보배 궁전으로부터 하나 보배 궁전으로 나아가면서 기뻐하고 쾌락을 누리되 목숨을 마칠 때까지 발로 땅을 밟지 않는 것같이, 금화보살도 그와 같아서 한 불국토부터 한 불국토로 나아가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태어날 적마다 항상 부처님을 뵙고 늘 바른 법을 들으며 보살의 행을 닦으리라.” 慶喜當知!金花菩薩從不動佛世界歿已復生他方,從一佛國趣一佛國,生生之處常不離佛,如轉輪王從一寶殿趣一寶殿歡娛受樂,乃至命終足不履地。金花菩薩亦復如是,從一佛土往一佛土,乃至無上正等菩提,於生生處常見諸佛,恒聞正法修菩薩行。” ## 004_0574_c 이 때에 경희(慶喜)은 가만히 생각하였다. “금화보살도 장차 부처님이 되었을 때에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며, 그 모임에 있는 보살마하살의 수효도 지금의 부처님의 보살들 모임과 같으리라.” 時,阿難陁竊作是念:“金花菩薩當作佛時,亦應宣說甚深般若波羅蜜多,彼會菩薩摩訶薩衆,其數多少應如今佛菩薩衆會。” ## 004_0574_c 부처님께서 그의 생각을 아시고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너의 생각과 같으니라. 금화보살도 장차 부처님이 되었을 때에는 역시 대중을 위하여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실 것이며, 그 모임의 보살마하살들의 수효도 역시 지금의 부처님의 보살들의 모임과 같으리라.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금화보살이 장차 부처님이 되었을 때에는 출가한 제자들의 수효가 매우 많아서 헤아릴 수조차 없으리니, 곧 백이요 천이요 구지 등이라고 헤아릴 수는 없고 다만 통틀어 말하여 한량없고 끝이 없다고 할 수 있을 뿐이리라.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금화보살이장차 부처님이 되었을 때에는 그 국토에 갖가지의 재환이 없음은 마치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에서 내가 연설할 바와 같으리라.” 佛知其念,告慶喜言:“如是!如是!如汝所念。金花菩薩當作佛時,亦爲衆會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彼會菩薩摩訶薩衆,其數多少亦如今佛菩薩衆會。慶喜當知!金花菩薩當作佛時,出家弟子其數甚多不可稱計,謂不可數若百、若千、若俱胝等,但可摠說無量無邊。慶喜當知!金花菩薩當作佛時,其土無有種種過患如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中我所宣說。” ## 004_0575_a 그 때에 경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지금 이 천녀는 먼저 어느 부처님에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켰고 모든 선근을 심었고 회향하였고 발원하였었기에 이제 부처님을 만나서 공양하고 공경하오며, 곧 물러나지 않는 수기를 받게 되었습니까?” 爾時,慶喜復白佛言:“今此天女,先於何佛已發無上正等覺心,種諸善根迴向發願,今得遇佛供養恭敬便得受於不退轉記?” ## 004_0575_a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지금의 이 천녀는 이미 연등 부처님(然燈佛)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켰고 모든 선근을 심었고 회향하였고 발원했기 때문에 이제 나를 만나서 공양하고 공경하며, 곧 물러나지 않는 수기를 받게 되었느니라.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나는 과거에 연등 부처님께 다섯 송이의 꽃을 받들어 올리고 회향하며 발원하였더니, 연등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나의 근기가 성숙함을 아시고 나에게 수기를 주시되, ‘너는 오는 세상에 부처가 되리니, 명호는 능적(能寂)이요, 세계의 이름은 감인(堪忍)이며, 겁의 이름은 현겁(賢劫)이라 하리라’고 하였느니라. 佛告慶喜:“今此天女於然燈佛已發無上正等覺心,種諸善根迴向發願,故今遇我供養恭敬便得受於不退轉記。慶喜當知!我於過去然燈佛所以五莖花奉散彼佛迴向發願。然燈如來、應、正等覺知我根熟與我受記:‘汝於來世當得作佛,號曰能寂,界名堪忍,劫號爲賢。’ ## 004_0575_a 그 때에 천녀는 부처님께서 나에게 큰 깨달음의 수기를 주시는 것을 듣고는 기뻐 날뛰면서 곧 금꽃을 부처님 위에 뿌리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내고 모든 선근을 심고 회향하고 발원하기를, ‘저로 하여금 오는 세상에 이 보살이 장차 부처를 이룰 때에도 지금 부처님께서 저에게 큰 깨달음의 수기를 주시는 것과 같게 하여지이다’고 하였었나니 그러므로 내가 지금 그에게 수기를 주었느니라.” 天女爾時聞佛授我大菩提記,歡喜踊躍卽以金花奉散佛上,便發無上正等覺心,種諸善根迴向發願:‘使我來世於此菩薩當作佛時,亦如今佛現前授我大菩提記。’故我今者與彼受記。” ## 004_0575_a 이 때에 경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면서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지금의 이 천녀는 오래 전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일으켰고 모든 선근을 심었고 회향하였고 발원하였었기에 이제는 성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는 그에게 수기를 주셨습니다.” 爾時,慶喜聞佛所說歡喜踊躍,復白佛言:“今此天女久發無上正等覺心,種諸善根、迴向發願今得成熟,是故如來、應、正等覺授與彼記。” ## 004_0575_a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그의 선근이 성숙되었기에 나는수기를 주었느니라.” 佛告慶喜:“如是!如是!如汝所說。彼善根熟我與受記。” ## 004_0575_b 23. 교편품(巧便品) ① 第三分巧便品第二十三之一 ## 004_0575_b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삼마지를 익히고 어떻게 공ㆍ무상ㆍ무원 삼마지에 들어가며, 어떻게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익히고, 어떻게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으며, 어떻게 그 밖의 보리분법(菩提分法)을 익히고, 어떻게 그 밖의 보리분법을 닦습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行深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云何習空、無相、無願三摩地?云何入空、無相、無願三摩地?云何習四念住乃至八聖道支?云何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云何習餘菩提分法?云何修餘菩提分法?” ## 004_0575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물질 내지 의식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느니라. 佛告善現:“行深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應觀色薀乃至識薀空,應觀眼處乃至意處空,應觀色處乃至法處空,應觀眼界乃至意界空,應觀色界乃至法界空,應觀眼識界乃至意識界空,應觀眼觸乃至意觸空,應觀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空, ## 004_0575_b 마땅히 지계 내지 식계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인연 내지 증상연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느니라. 應觀地界乃至識界空,應觀因緣乃至增上緣空,應觀無明乃至老死空,應觀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空,應觀內空乃至無性自性空空,應觀眞如乃至不思議界空,應觀苦、集、滅、道聖諦空, ## 004_0575_b 마땅히 4념주 내지 8성도지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8해탈내지 10변처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극희지 내지 법운지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느니라. 應觀四念住乃至八聖道支空,應觀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空,應觀八解脫乃至十遍處空,應觀空、無相、無願解脫門空,應觀淨觀地乃至如來地空,應觀極喜地乃至法雲地空,應觀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空, ## 004_0575_c 마땅히 5안과 6신통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예류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느니라. 應觀五眼、六神通空,應觀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空,應觀大慈、大悲、大喜、大捨空,應觀三十二相、八十隨好空,應觀無忘失法、恒住捨性空,應觀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空,應觀預流果乃至獨覺菩提空,應觀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空, ## 004_0575_c 마땅히 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세간법(世間法)과 출세간법(出世間法)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유위법(有爲法)과 무위법(無爲法)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법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며, 착함(善)과 착하지 않음(不善)과 무기(無記)의 법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욕계(欲界)와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의 공함을 관찰해야 하느니라. 應觀有漏、無漏法空,應觀世閒、出世閒法空,應觀有爲、無爲法空,應觀過去、未來、現在法空,應觀善、不善、無記法空,應觀欲界、色界、無色界法空。 ## 004_057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관찰할 때에는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되며, 만일 마음이 산란하지 않으면 법을 보지 않고 만일 법을 보지 않으면 증득하려 하지 않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법의 제 모양이 모두가 공하여서 더할 말한 법도 없고 덜할 만한 법도 없음을 잘 배웠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온갖 법의 으뜸가는 이치 안에서는 증득한 이와 증득할 바와 증득할 곳과 증득할 때와 이로 말미암아 증득한다는 것도 한꺼번이거나 따로 따로거나 간에 모두 얻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作此觀時不令心亂。若心不亂則不見法,若不見法則不作證。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善學諸法自相皆空,無法可增無法可減,故於諸法不見不證。何以故?於一切法勝義諦中,能證、所證、證處、證時及由此證,若摠若別皆不可得、不可見故。” ## 004_0575_c 그 때 선현이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의 말씀으로는모든 보살마하살은 법의 공함을 관찰하여야 하되 증득하려 하지는 않는다 하셨는데,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은 법의 공함을 관찰하여야 하되 증득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爾時,善現便白佛言:“如世尊說諸菩薩摩訶薩應觀法空而不作證,云何菩薩摩訶薩應觀法空而不作證?” ## 004_0576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법의 공함을 관찰할 때에 먼저 생각하기를 ‘나는 법의 모든 모양이 모두가 공함을 관찰해야 하고 증득하려 하지는 말아야 한다. 나는 배우기 위하여 모든 법의 공함을 관찰하는 것이요 증득하기 위하여 모든 법의 공함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바로 배우는 때요 증득하기 위한 때가 아니다’고 하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觀法空時,先作是念:‘我應觀法諸相皆空,不應作證,我爲學故觀諸法空,不爲證故觀諸法空,今是學時,非爲證時。’ ## 004_0576_a 이 보살마하살이 정려에 들지 않았을 때에는 마음을 대경(境)에 두고 정려에 들었을 때에는 마음을 대경에 두지 않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때에 온갖 보리분법에서 물러나지도 않고 번뇌가 다함(漏盡)을 증득하지도 않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광대한 지혜를 성취하여 법의 공함과 온갖 종류의 보리분법에 잘 머물러서, 항상 생각하기를 ‘지금은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기 때문이니라. 是菩薩摩訶薩未入定時,繫心於境,非入定位繫心於境。是菩薩摩訶薩於如是時,不退一切菩提分法、不證漏盡。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成就如是廣大智慧,善住法空及一切種菩提分法,恒作是念:‘今時應學,不應作證。’ ## 004_0576_a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항상 생각하기를 ‘나는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常作是念:‘我於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內空乃至無性自性空,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眞如乃至不思議界,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苦、集、滅、道聖諦,今時應學不應作證。 ## 004_0576_a 나는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8해탈 내지 10변처를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정관지 내지 여래지를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我於四念住乃至八聖道支,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八解脫乃至十遍處,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空、無相、無願解脫門,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淨觀地乃至如來地,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極喜地乃至法雲地,今時應學不應作證。 ## 004_0576_b 나는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5안과 6신통을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我於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五眼、六神通,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大慈、大悲、大喜、大捨,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無忘失法、恒住捨性,今時應學不應作證。 ## 004_0576_b 나는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지금 배워야 할 때요 증득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지금 일체지지를 배우기 위하여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배워서 모두를 교묘하게 해야 하고 증득하려 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하느니라. 我於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一切菩薩摩訶薩行,今時應學不應作證。我於諸佛無上正等菩提,今時應學不應作證。我今爲學一切智智,應學預流果乃至獨覺菩提,皆令善巧不應作證。’ ## 004_0576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마땅히 공ㆍ무상ㆍ무원 삼마지를 익혀야 하고, 공ㆍ무상ㆍ무원 삼마지에 머물러야 하고, 공ㆍ무상ㆍ무원 삼마지를 닦아야 하되 실제(實際)를 증득하려 하지 말 것이며, 마땅히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익혀야 하고, 4념주 내지 8성도지에 머물러야 하고,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아야 하되 실제를 증득하려 하지 말 것이며,마땅히 그 밖의 모든 보리분법을 익혀야 하고, 그 밖의 모든 보리분법에 머물러야 하고, 그 밖의 모든 보리분법을 닦아야 하되 실제를 증득하려 하지 말 것이니라. 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應習空、無相、無願三摩地,應住空、無相、無願三摩地,應修空、無相、無願三摩地,而於實際不應作證。應習四念住乃至八聖道支,應住四念住乃至八聖道支,應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而於實際不應作證。應習諸餘菩提分法,應住諸餘菩提分法,應修諸餘菩提分法,而於實際不應作證。 ## 004_057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익히고 또한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머무르고 또한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는다 하더라도 예류과를 증득하지 않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도 증득하지 않으며, 비록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익히고 또한 4념주 내지 8성도지에 머무르고 또한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는다 하더라도 예류과를 증득하지 않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도 증득하지 않으며, 비록 그 밖의 모든 보리분법을 익히고 또한 그 밖의 모든 보리분법에 머무르고 또한 그 밖의 모든 보리분법을 닦는다 하더라도 예류과를 증득하지 않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도 증득하지 않나니, 이 인연 때문에 이 보살마하살은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느니라. 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雖習空、無相、無願解脫門,亦住空、無相、無願解脫門,亦修空、無相、無願解脫門,而不證預流果,乃至不證獨覺菩提;雖習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住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而不證預流果,乃至不證獨覺菩提;雖習諸餘菩提分法,亦住諸餘菩提分法,亦修諸餘菩提分法,而不證預流果,乃至不證獨覺菩提。由此因緣,是菩薩摩訶薩不墮聲聞及獨覺地,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0576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비유컨대 어떤 장사가 얼굴이 단정하고 위엄과 용맹이 뛰어나서 보는 이마다 기뻐하며, 훌륭하고 원만하고 청정한 권속을 갖추었으며, 모든 병법을 마지막까지 배웠고 무기를 잘 지니어서 확고하게 동요하지 않으며, 예순네 가지의 재능과 열여덟 가지의 학문과 온갖 기량을 능통하지 않음이 없어서 뭇 사람들이 흠앙하고 모두 다 공경하지 않음이 없으며, 사업을 잘하기 때문에 공력이 적으면서도 이익이 많은 까닭에 모든 사람들이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기를 잠시도 쉬지 않으므로, 그는 그러한 때에 갑절 더 기뻐 뛰면서 모든 권속들을 대하며 스스로를 경하하느니라. 善現當知!譬如壯士形貌端嚴,威猛勇健,見者歡喜,具勝圓滿淸淨眷屬,於諸兵法學至究竟,善持器仗,安固不動,六十四能、十八明處,一切伎術無不善巧,衆人欽仰悉皆敬伏,善事業故功少利多。由此諸人供養恭敬、尊重讚歎,無時暫捨,彼於爾時倍增喜躍,對諸眷屬而自慶慰。 ## 004_0576_c 어떤 일이 있어서 그의 부모와 처자 권속들을 거느리고 다른 곳으로 떠날 때에 그도중에 험난한 들판을 지나가게 되는데, 거기에는 나쁜 짐승과 도둑과 원수들이 숨어 있는 등의 온갖 두려운 일이 있었으므로 권속의 모두는 놀라고 두려워하지 않음이 없었으나, 그 사람만은 스스로가 모든 기술과 위엄과 용맹이 있음을 믿고 몸과 마음이 태연하면서 부모와 권속들을 위로하여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괴로움이 없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有因緣故,將其父母妻子眷屬發趣他方,中路經過險難曠野,其閒多有惡獸、劫賊、怨家潛伏諸怖畏事,眷屬小大無不驚惶。其人自恃多諸伎術,威猛勇健身意泰然,安慰父母幷諸眷屬,勿有憂懼必令無苦。 ## 004_0577_a 그 사람은 이 때에 교묘한 재주로써 모든 권속들을 거느리고 안온한 곳에 이르게 되었고, 위난(危難)을 면한 뒤에는 기뻐하며 쾌락을 느끼느니라. 그러나 그 장사는 들판 가운데서 나쁜 짐승이나 원수나 도둑들에게 해치려는 생각이 조금도 없었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스스로가 위엄과 용맹이 있고 모든 기술을 갖추어 있으므로 두려울 것이 없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니라. 彼人於是以善巧術,將諸眷屬至安隱處,旣免危難,歡娛受樂。然彼壯士於曠野中,惡獸、怨賊無加害意。所以者何?自恃威猛具諸伎術無所畏故。 ## 004_0577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나고 죽는 고통에 시달리는 모든 유정을 가엾이 여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향해 나아가되, 두루 유정들을 반연하여 4무량(無量)을 일으키고 4무량과 함께 하는 마음에 머무르면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 속히 원만하게 하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慜生死苦諸有情類,發趣無上正等菩提,普緣有情起四無量,住四無量俱行之心,勤修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令速圓滿。 ## 004_0577_a 이 보살마하살이 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가 아직 원만하지 못한 지위에서는 일체지지를 닦고 배우기 위하여 번뇌가 다함을 증득하지 않느니라. 비록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머무르기는 하나 그 세력을 따라 움직이지도 않고 또한 그의 장애에 끌리지도 않으며 해탈문에 대해서도 증득하려고 하지 않나니, 증득하자 않기 때문에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게 되느니라. 是菩薩摩訶薩於此六種波羅蜜多未圓滿位,爲欲修學一切智智不證漏盡,雖住空、無相、無願解脫門,然不隨其勢力而轉,亦不爲彼障所牽奪,於解脫門亦不作證。由不證故,不墮聲聞及獨覺地,必趣無上正等菩提。 ## 004_0577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마치 날개가 단단한 새는 허공에 올라 날 때에 자유롭게 날개를 치면서 오래도록 떨어지지 않으며 비록 허공을 따라 노니나 허공에 의지하지 않고 또한 허공에 구애받지도 않느니라. 善現當知!如堅翅鳥飛騰虛空,自在翺翔久不墮落,雖依空戲而不據空,亦不爲空之所拘㝵。 ## 004_0577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비록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자주자주 익히고 머무르고 닦는다 하더라도 그 안의 것을 증득하려고 하지 않느니라. 증득하지 않기 때문에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부처님의 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 등의 한량없는 불법을 수행하여 만일 아직도 원만해지지 못했으면 끝내 공ㆍ무상ㆍ무원을 의지하면서도 번뇌가 다함을 증득하지 않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雖於空、無相、無願解脫門數習、住、修,而於其中能不作證,由不證故,不墮聲聞及獨覺地。修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及十八佛不共法等無量佛法,若未圓滿,終不依空、無相、無願而證漏盡。 ## 004_0577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비유컨대 어떤 장사가 활쏘기에 능숙한지라 자기의 기량을 드러내기 위하여 허공을 향해 쏘고, 공중에 있는 화살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다시 뒤의 화살로써 앞의 화살의 꼭지를 쏘고, 이렇게 하여 차츰차츰 오래도록 계속하면 화살과 화살은 서로가 잇닿아서 떨어지지 않게 되나, 만일 떨어지게 하고자 하면 곧 뒤의 화살을 쏘지 않으면 모든 화살들은 단번에 다 떨어지느니라. 善現當知!譬如壯夫善閑射術,欲顯己伎,仰射虛空,爲令空中箭不墮地,復以後箭射前箭筈,如是展轉經於多時,箭箭相承不令其墮。若欲令墮便止後箭,爾時諸箭方頓墮落。 ## 004_0577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방편 선교에 섭수된 까닭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는 원인이 되는 행인 선근이 아직 모두 성숙되지 않으면 끝내 중도에서 실제를 증득하지 않거니와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원인이 되는 행인 선근이 모두 성숙되면 그 때에야 보살은 비로소 실제를 증득하며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所攝受故,乃至無上正等菩提,因行善根未皆成熟,終不中道證於實際。若得無上正等菩提,因行善根一切成熟,爾時菩薩方證實際,便得無上正等菩提。 ## 004_0577_b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모두 이와 같이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모든 법의 참 모습(實相)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으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야 하느니라.” 是故,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皆應如是審諦觀察,如先所說諸法實相,修諸菩薩摩訶薩行,而趣無上正等菩提。” ## 004_0577_b 그 때에 선현이 곧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매우 희유하여서 하기 어려운 일을 능히 합니다. 비록 항상 모든 법의 참 모습을 닦아 배우고 비록 항상 진여(眞如)와 법계(法界)와 법성(法性) 내지부사의계(不思議界)를 닦아 배우고, 비록 내공(內空)과 외공(外空)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을 닦아 배우고, 비록 항상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集滅道聖諦)를 닦아 배우고 비록 항상 4념주(念住) 내지 8성도지(聖道支)를 닦아 배우고, 비록 항상 3해탈문과 그 밖에 온갖 보리분법을 닦아 배운다 하더라도 중도에서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거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거나 하지 않습니다.” 爾時,善現便白佛言:“諸菩薩摩訶薩甚爲希有能爲難事,雖常修學諸法實相,雖常修學眞如、法界、法性乃至不思議界,雖常修學內空、外空乃至無性自性空,雖常修學苦、集、滅、道聖諦,雖常修學四念住乃至八聖道支,雖常修學三解脫門及餘一切菩提分法,而於中道不墮聲聞及獨覺地,退失無上正等菩提。” ## 004_0577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들을 맹세코 버리지 않으면서 서원하기를 ‘만일 모든 유정들이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에서 해탈하지 못하면, 저는 끝내 더한 행(加行)의 선근을 버리지 않으리이다’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서원의 힘이 수승하므로 항상 생각하기를 ‘온갖 유정이 만일 해탈하지 못하면 나는 끝내 버리지 않으리라’고 하나니, 이와 같은 광대한 마음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 중도에서 반드시 물러나지 않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於諸有情誓不棄捨,謂作是願:‘若諸有情未得解脫生老病死,我終不捨加行善根。’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願力殊勝,常作是念:‘一切有情若未解脫,我終不捨。’由起如是廣大心故,於其中路必不退落。 ## 004_0577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항상 생각하기를 ‘나는 온갖 유정을 버리지 않아야 하며, 반드시 해탈하게 하리라. 그러나 모든 유정들이 바르지 못한 법을 행하면 나는 그를 제도하기 위하여 자주자주 고요한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일으켜야 하며, 비록 자주자주 일으켜 낸다 하더라도 증득을 취하지 않으리라’고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수승한 방편 선교를 성취하여 비록 자주자주 3해탈문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일체지지를 얻기 전까지는 그 중간에 실제를 증득하지 아니하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恒作是念:‘我不應捨一切有情,必令解脫,然諸有情行不正法,我爲度彼,應數引發寂靜空、無相、無願解脫門,雖數引發而不取證。’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成就殊勝方便善巧,雖數現起三解脫門,乃至未得一切智智,而於中閒不證實際。 ## 004_0577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매우 깊은 곳을 언제나 관찰하기를 좋아하나니, 이를테면 내공(內空)ㆍ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대공(大空)ㆍ공공(空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무성공(無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을 관찰하기 좋아하며, 또한 4념주(念住)와 4정단(正斷)과 4신족(神足)과 5근(根)과 5력(力)과 7등각지(等覺支)와 8성도지(聖道支)와 그리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 등이 모두 제 모양이 공함을 관찰하기 좋아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於甚深處常樂觀察。謂樂觀察內空、外空、內外空、大空、空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本性空、自相空、一切法空、無性空、無性自性空,亦樂觀察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及空、無相、無願解脫門等皆自相空。 ## 004_0578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관찰한 뒤에 생각하기를 ‘모든 유정들은 나쁜 벗의 힘으로 말미암아 나라는 생각과 고집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보는 것(見者)이라는 생각과 고집을 내나니, 이런 생각과 고집으로 말미암아 얻을 바 있음(有所得)을 행하여 나고 죽음을 바퀴 돌 듯하면서 갖가지의 고통을 받고 있구나. 유정들이 이와 같은 생각과 고집을 끊게 하기 위하여 마땅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서 모든 유정들에게 묘한 법을 말해 주어 생각과 고집을 끊고 나고 죽는 고통을 여의게 하리라’고 하느니라. 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作此觀已,起如是念:‘諸有情類由惡友力,起我想執廣說乃至見者想執,由此想執,行有所得,輪迴生死受種種苦。爲斷有情如是想執,應趣無上正等菩提,爲諸有情說深妙法,令斷想執離生死苦。’ ## 004_0578_a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생각으로 말미암아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선근을 성취하면서도 실제를 증득하지는 않으며, 비록 실제를 아직은 증득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서 물러나지 않으며, 4념주 내지 8성도지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8해탈 내지 10변처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서도 물러나지 않느니라. 是菩薩摩訶薩爾時雖學三解脫門,而不依此證於實際。以於實際不趣證故,不墮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是菩薩摩訶薩由如是念,行深般若波羅蜜多,成就善根不證實際。雖於實際未卽作證,而不退失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亦不退失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不退失空、無相、無願解脫門,亦不退失八解脫乃至十遍處,亦不退失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不退失眞如乃至不思議界, ## 004_0578_a 또한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모든 보살의 지위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5안과 6신통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에서도 물러나지 않으며, 그 밖에 한량없고 끝없는 모든 불법에서도 물러나지 않느니라. 亦不退失苦、集、滅、道聖諦,亦不退失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亦不退失諸菩薩地,亦不退失陁羅尼門、三摩地門,亦不退失五眼、六神通,亦不退失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不退失大慈、大悲、大喜、大捨,亦不退失無忘失法、恒住捨性,亦不退失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不退失諸餘無量無邊佛法。 ## 004_0578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그러한 때에 온갖 보리분법을 성취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때까지는 모든 공덕에서 끝내 쇠하거나 줄어지지 않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방편 선교에 섭수된 까닭에 찰나찰나마다 백법(白法)이 더욱 자라나고 근기가 영리하여지므로 온갖 성문이나 독각들로서는 미치지 못할 바니라. 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爾時成就一切菩提分法,乃至證得無上正等菩提,於諸功德終不衰減。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所攝受故,剎那剎那白法增長諸根猛利,一切聲聞及獨覺等所不能及。 ## 004_0578_b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항상 생각하기를 ‘모든 유정들은 온밤을 내내 그 마음은 늘 네 가지의 뒤바뀜(四種顚倒)을 행하고 있나니, 곧 항상하다(常)고 하는 생각이 뒤바뀌고 마음이 뒤바뀌고 소견이 뒤바뀌어 있고, 즐겁다(樂)고 하는 생각이 뒤바뀌고 마음이 뒤바뀌고 소견이 뒤바뀌어 있고, 나(我)라고 하는 생각이 뒤바뀌고 마음이 뒤바뀌고 소견이 뒤바뀌어 있고, 깨끗하다(淨)고 하는 생각이 뒤바뀌고 마음이 뒤바뀌고 소견이 뒤바뀌어 있다.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恒作是念:‘諸有情類於長夜中,其心常行四種顚倒。謂常想倒、心倒、見倒,若樂想倒、心倒、見倒,若我想倒、心倒、見倒,若淨想倒、心倒、見倒。 ## 004_0578_b 나는 이러한 유정들을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고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야 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했을 때에는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나고 죽음은 덧없고 즐거움이 없고 나 없고 깨끗함이 없는 것이요, 오직 열반만이 미묘하고 고요하여서 갖가지의 항상함과 즐거움과 나와 깨끗함의 진실한 공덕을 갖추고 있다≻ 하는 뒤바뀜이 없는 법을 말해 주리라’고 하면,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이런 생각을 성취하고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지라 방편 선교에 섭수된 까닭에 만일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과 그리고 그 밖의 한량없고 끝없는 불법이 아직 원만해지지 못했으면 끝내 모든 부처님의 수승한 정려를 증득하여 들지 않느니라. 我爲如是諸有情故,應趣無上正等菩提,修諸菩薩摩訶薩行,證得無上正等覺時,爲諸有情說無倒法,謂說生死無常、無樂、無我、無淨,唯有涅槃微妙寂靜,具足種種常、樂、我、淨眞實功德。’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成就此念,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所攝受故,若未圓滿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及餘無量無邊佛法,終不證入諸佛勝定。 ## 004_0578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그러한 때에 비록 3해탈문을 배워서 들고 남이 자재하다 하더라도 실제를 아직은 증득하려고 하지 않나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는 그 원인이 되는 행의 공덕이 아직 잘 원만하기 전이면 실제와 그 밖의 공덕을 증득하지 않다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었을 때에야 비로소 증득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그러한 때에 비록 그 밖의 모든 공덕을 닦아서 아직 원만해지지 못했다 하더라도 무원(無願) 삼마지문은 닦아서 아미 원만해졌느니라.” 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爾時雖學三解脫門入出自在,而於實際未卽作證,乃至無上正等菩提因行功德未善圓滿,不證實際及餘功德,若得無上正等覺時乃可證得。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爾時雖於諸餘功德修未圓滿,而於無願三摩地門修已圓滿。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一十七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004_0578_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