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21 ## 004_0605_c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21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二十一 ## 004_0605_c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 004_0605_c 25. 견부동품(見不動品) ① 第三分見不動品第二十五之一 ## 004_0605_c 그때 제석천왕이 가만히 혼자 생각하였다.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와 더 나아가서 일체상지를 수행하여도 오히려 온갖 유정을 넘어서는데, 하물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얻는 것이겠느냐. 모든 유정들이 일체지지(一切智智)라는 이름만을 듣고 깊이 믿고 이해하여도 오히려 인간 안에서 좋은 이익을 얻고 세간에서 가장 뛰어난 수명을 얻는데, 하물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거나 혹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듣는 것이겠느냐. 만일 모든 유정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 마음을 일으키고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들으면 다른 모든 유정들이 모두 응당 원하고 좋아해야 하리니, 그 얻게 되는 공덕은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로서는 모두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닌 까닭이다.” 時,天帝釋竊作是念:“若菩薩摩訶薩修行布施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尚超一切有情之上,況得無上正等菩提!若諸有情聞說一切智智名字深生信解,尚爲獲得人中善利及得世閒最勝壽命,況發無上正等覺心,或能聽聞甚深般若波羅蜜多!若諸有情能發無上正等覺心,聽聞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諸餘有情皆應願樂,所獲功德,世閒天、人、阿素洛等皆不能及。” ## 004_0605_c 그때 세존께서는 제석천왕의 생각을 아시고 곧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생각과 같으니라.” 爾時,世尊知天帝釋心之所念,便告之言:“如是!如是!如汝所念。” ## 004_0605_c 그때 제석천왕은 기뻐 뛰면서 곧 천상의 미묘한 음성의 꽃(微妙音花)을 가져다 받들어 여래와 모든 보살들에게 뿌렸다. 꽃을 뿌리고는 서원을 세우되 “만일 보살승의 선남자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구하면 내가 쌓은 착한 뿌리와 공덕으로써 그의 원한 바가 속히 원만하게 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할 수 있게 하며, 그가 구하는 바의 위없는 불법이 속히 원만하게 하며, 그가 구하는 자연의 법과 인간의 법이 속히 원만하게 하며, 그가 구하는 참되고 샘이 없는 법(無漏法)이 속히 원만하게 하며,그의 온갖 듣고자 하는 법이 모두 뜻대로 되게 하며, 만일 성문이나 독각승을 구하는 이라도 역시 원하는 바를 빨리 만족하게 하리라.” 時,天帝釋踊躍歡喜,卽取天上微妙音花,奉散如來及諸菩薩。旣散花已,作是願言:‘若菩薩乘善男子等求趣無上正等菩提,以我所生善根功德,令彼所願速得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令彼所求無上佛法速得圓滿,令彼所求自然人法速得圓滿,令彼所求眞無漏法速得圓滿,令彼一切所欲聞法皆得如意。若求聲聞、獨覺乘者,亦令所願疾得滿足。” ## 004_0606_a 이런 서원을 한 뒤에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보살승의 선남자들이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 마음을 내었으면 저는 끝내 한 생각이라도 그가 큰 보리의 마음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다른 뜻을 내지 않겠으며, 저는 또한 한 생각이라도 모든 보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여의고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게 하려는 다른 뜻을 내지 않겠습니다. 作是願已,便白佛言:“若菩薩乘善男子等已發無上正等覺心,我終不生一念異意,令其退轉大菩提心。我亦不生一念異意,令諸菩薩厭離無上正等菩提,退墮聲聞、獨覺等地。 ## 004_0606_a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좋아하고 바라면, 저는 그의 마음이 갑절 더하면서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하기 원하오며, 그 보살마하살들이 나고 죽는 가운데서 갖가지의 괴로움을 보고는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갖가지의 견고하고 큰 원을 일으키되 ≺나 스스로가 나고 죽는 큰 바다를 건너고 나서 또한 부지런히 힘을 써서 아직 건너지 못한 이를 건너게 해야겠다. 나 스스로가 나고 죽는 얽매임을 풀고 나서 또한 부지런히 힘을 써서 아직 풀려나지 못한 이를 풀려나게 해야겠다. 나는 갖가지 나고 죽는 두려움에서 스스로가 안온해지고 나서 또한 부지런히 힘을 써서 아직 안온하지 못한 이를 안온하게 해야겠다. 나는 스스로가 마지막의 열반을 증득하고 나서 또한 부지런히 힘을 써서 아직 증득하지 못한 이를 모두 같이 증득하게 해야겠다≻라고 하기를 원하옵니다. 世尊!若菩薩摩訶薩已於無上正等菩提深心樂欲,我願彼心倍復增進,速證無上正等菩提。願彼菩薩摩訶薩衆,見生死中種種苦已,爲欲利樂世閒天、人、阿素洛等,發起種種堅固大願:‘我旣自度生死大海,亦當精勤度未度者。我旣自解生死繫縛,亦當精勤解未解者。我於種種生死恐怖旣自安隱,亦當精勤安未安者。我旣自證究竟涅槃,亦當精勤令未證者皆同證得。’ ## 004_0606_a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처음 발심한 보살의 공덕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면 얼마만한 복을 얻나이까. 오래 전에 발심한 보살의 공덕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면 얼마만한 복을 얻나이까. 물러나지 않는 지위의 보살의 공덕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면 얼마만한 복을 얻나이까. 한 생 동안만 매인(一生所繫) 보살의 공덕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따라 기뻐하면 얼마만한 복을 얻나이까?” 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於初發心菩薩功德深心隨喜,得幾許福?於久發心菩薩功德深心隨喜,得幾許福?於不退轉地菩薩功德深心隨喜,得幾許福?於一生所繫菩薩功德深心隨喜,得幾許福?” ## 004_0606_b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4대주(大洲) 세계의 그 무게와 수효는 알 수 있지만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따라 기뻐함과 함께하는 마음에서 생긴 복덕은 알 수도 없고 헤아릴 수조차 없느니라. 교시가야, 소천(小千)세계의 그 무게와 수효는 알 수 있지만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따라 기뻐함과 함께하는 마음에서 생긴 복덕은 알 수도 없고 헤아릴 수조차 없느니라. 교시가야, 중천(中千)세계의 그 무게와 수효는 알 수 있지만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따라 기뻐함과 함께하는 마음에서 생긴 복덕은 알 수도 없고 헤아릴 수조차 없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憍尸迦!四大洲界可知兩數,此善男子、善女人等,隨喜俱心所生福德不可知量。憍尸迦!小千世界可知兩數,此善男子、善女人等,隨喜俱心所生福德不可知量。憍尸迦!中千世界可知兩數,此善男子、善女人等,隨喜俱心所生福德不可知量。 ## 004_0606_b 교시가야, 나는 이 삼천대천세계의 그 무게와 수효는 알 수 있지만,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따라 기뻐함과 함께하는 마음에서 생긴 복덕은 알 수도 없고 헤아릴 수조차 없느니라. 교시가야, 가령 삼천대천세계를 합하여 하나의 바다로 삼고 어떤 이가 하나의 터럭을 백 개로 쪼갠 뒤에 그 한 개를 가지고 큰 바닷물을 다 찍어 내기까지 그 물방울 수는 헤아릴 수 있지만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따라 기뻐함과 함께하는 마음에서 생긴 복덕은 알 수도 없고 헤아릴 수조차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의 따라 기뻐함과 함께하는 마음에서 생긴 복덕이 끝이 없기 때문이니라.” 憍尸迦!我此三千大千世界可知兩數,此善男子、善女人等,隨喜俱心所生福德不可知量。憍尸迦!假使三千大千世界合爲一海,有取一毛扸爲百分,持一分端沾彼海水可知滴數,此善男子、善女人等,隨喜俱心所生福德不可知量。所以者何?是善男子、善女人等,隨喜俱心所生福德無邊際故。” ## 004_0606_b 그때 제석천왕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모든 유정들이 모든 보살의 수승한 공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지 않으면, 이는 악마에게 붙잡혔고 악마에게 홀렸고 악마의 패거리며 악마의 세계에서 죽어서 여기로 와 태어난 이들임을 알겠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나아가서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을 때에 어떤 이가 마음을 일으켜서 그의 공덕에 대하여 깊이 따라 기뻐하면 모두 온갖 마군의 궁전과 권속들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時,天帝釋復白佛言:“若諸有情於諸菩薩殊勝功德不隨喜者,當知皆是魔所執持、魔所魅著、魔之朋黨、魔天界沒來生此閒。所以者何?若菩薩摩訶薩求趣無上正等菩提,修諸菩薩摩訶薩行,若有發心於彼功德深生隨喜,皆能破壞一切魔軍宮殿眷屬。 ## 004_0606_b 세존이시여,모든 유정들이 깊은 마음으로 불보와 법보와 승보를 공경하고 사랑하면서 태어날 적마다 항상 부처님을 뵙고자 하고 법을 듣고자 하고 스님을 뵙고자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들의 공덕과 착한 뿌리에 대하여 깊이 따라 기뻐하여야 하고, 따라 기뻐한 뒤에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회향하면서 ≺둘이다, 둘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이와 같이 하면 빨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하여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마군들을 깨뜨릴 것입니다.” 世尊!若諸有情,深心敬愛佛、法、僧寶,隨所生處常欲見佛、聞法、遇僧,於諸菩薩摩訶薩衆功德善根應深隨喜。旣隨喜已,迴向無上正等菩提,而不應生二、不二想;若能如是,疾證無上正等菩提,饒益有情,破魔軍衆。” ## 004_0606_c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천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야, 만일 유정들이 보살마하살의 공덕과 착한 뿌리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회향하면 이 유정들은 속히 모든 보살의 행이 원만하게 되어서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할 것이며, 만일 유정들이 보살마하살의 공덕과 착한 뿌리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회향하면 이 유정들은 큰 위력을 갖추어서 항상 온갖 여래ㆍ응ㆍ정등각과 선지식을 받들어 섬길 수 있고, 항상 반야 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경전을 듣고 그 이치를 잘 알 것이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憍尸迦!若諸有情於菩薩摩訶薩功德善根深心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諸有情速能圓滿諸菩薩行,疾證無上正等菩提。若諸有情於菩薩摩訶薩功德善根深心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諸有情具大威力,常能奉事一切如來、應、正等覺及善知識,恒聞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善知義趣。 ## 004_0606_c 이 유정들은 이와 같은 따라 기뻐함과 회향한 공덕과 착한 뿌리를 성취한지라, 태어날 적마다 항상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의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으면서 나쁜 빛깔도 보지 않고 나쁜 소리도 듣지 않고 나쁜 냄새도 맡지 않고 나쁜 맛도 맛보지 않고 나쁜 접촉도 깨닫지 않고 나쁜 법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여의지 않고 한 불국토로부터 한 불국토에 나아가면서 모든 부처님을 친근하고 모든 착한 뿌리를 심을 것이며,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리라. 是諸有情成就如是隨喜迴向功德善根,隨所生處常爲一切世閒天、人、阿素洛等供養恭敬、尊重讚歎,不見惡色,不聞惡聲,不嗅惡香,不嘗惡味,不覺惡觸,不思惡法,常不遠離諸佛世尊,從一佛土趣一佛土,親近諸佛種諸善根,成熟有情、嚴淨佛土。 ## 004_0606_c 왜냐하면 교시가야, 이 모든 유정은 능히 맨 처음에 발심한 한량없는보살들의 공덕과 착한 뿌리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회향하고, 능히 이미 초지(初地) 내지 10지(地)에 머무른 한량없는 보살들의 공덕과 착한 뿌리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회향하고, 능히 한 생 동안만 매인 한량없는 보살들의 공덕과 착한 뿌리에 대하여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회향하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인연으로 이 모든 유정의 착한 뿌리는 더욱 더하여서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하고는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유정들을 사실대로 이익 되게 하고 남음 없는 열반의 경계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何以故?憍尸迦!是諸有情能於無量最初發心諸菩薩衆功德善根深心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能於無量已住初地乃至十地諸菩薩衆功德善根深心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能於無量一生所繫諸菩薩衆功德善根深心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由此因緣,是諸有情善根增進,疾證無上正等菩提。旣得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如實饒益無量無數無邊有情,令住無餘般涅槃界。 ## 004_0607_a 그러므로 교시가야, 보살승에 머무른 선남자들은 처음 발심한 모든 보살들의 공덕과 착한 뿌리에 대해서나 물러나지 않는 지위의 모든 보살들의 공덕과 착한 뿌리에 대해서나 한 생 동안만 매인 모든 보살들의 공덕과 착한 뿌리에 대하여 모두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회향하여야 하며, 따라 기뻐하고 회향할 때에는 마음에 의하거나 마음을 여읜 데에 집착하여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지 말 것이요 마음에 의하여 수행하거나 마음을 여의고 수행하는 데에 집착하지 말 것이니, 만일 이와 같이 집착함이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서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하고 모든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을 제도하여 나고 죽음에서 해탈시키고 열반을 얻게 하리라.” 以是故,憍尸迦!住菩薩乘善男子等,於初發心諸菩薩衆功德善根,於久發心諸菩薩衆功德善根,於不退轉地諸菩薩衆功德善根,於一生所繫諸菩薩衆功德善根,皆應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於生隨喜及迴向時,不應執著卽心、離心隨喜迴向,不應執著卽心修行、離心修行。若能如是無所執著,隨喜迴向修諸菩薩摩訶薩行,速證無上正等菩提,度諸天、人、阿素洛等,令脫生死得般涅槃。” ## 004_0607_a 그때 선현이 곧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의 말씀과 같아서 모든 법은 요술과 같은데, 어떻게 요술과 같은 마음으로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할 수 있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는 보살마하살의 요술과 같은 마음을 보았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요술을 보지도 않았고 요술과 같은 마음이 있다고도 보지 않나이다.” 爾時,善現便白佛言:“如世尊說諸法如幻,云何菩薩摩訶薩以如幻心能得無上正等菩提?”佛告善現:“於意云何?汝見菩薩摩訶薩如幻心不?”善現答言:“不也!世尊!我不見幻,亦不見有如幻之心。” ## 004_0607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요술도 없고 요술과 같은 마음도 없는 곳에서 너는 이러한 마음으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할 수 있다고 보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도무지 요술도 없고 요술과 같은 마음도 없는 곳에서 이러한 마음으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할 수 있다고 보지 않나이다.” 佛告善現:“於意云何?若處無幻、無如幻心,汝見有是心能得無上正等菩提不?”善現答言:“不也!世尊!我都不見有處無幻、無如幻心,更有是心能得無上正等菩提。” ## 004_0607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요술도 여의고 요술과 같은 마음도 여읜 곳에서 너는 이러한 법으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할 수 있다고 보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도무지 요술도 여의고 요술과 같은 마음도 여읜 곳에서 이러한 법으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할 수 있다고 보지 않나이다. 佛告善現:“於意云何?若處離幻、離如幻心,汝見有是法能得無上正等菩提不?”善現答言:“不也!世尊!我都不見有處離幻、離如幻心,更有是法能得無上正等菩提! ## 004_0607_b 세존이시여, 저는 도무지 마음에 의하거나 여의는 법을 보지 않는데 어떠한 법이 있다 없다고 말하겠나이까. 온갖 법은 마침내 여읜 까닭이니, 만일 온갖 법은 마침내 여읜 것이라면 이 법은 있다, 이 법은 없다고 시설할 수 없으며, 만일 법에 있다 없다 함을 시설할 수 없다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한다고 말할 수 없나니, 있지 않은 법으로는 보리를 증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世尊!我都不見卽、離心法,說何等法是有、是無?以一切法畢竟離故。若一切法畢竟離者,不可施設此法是有、此法是無。若法不可施設有、無,則不可說能得無上正等菩提,非無所有法能得菩提故。 ## 004_0607_b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온갖 법은 모두 있지 않아서 성품을 얻을 수 없으므로 물듦도 없고 깨끗함도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반야바라밀다와 내지 보시바라밀다는 모두가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괴로움ㆍ쌓임ㆍ사라짐ㆍ도의 거룩한 진리도마침내 여읜 까닭입니다. 所以者何?以一切法皆無所有,性不可得,無染無淨。何以故?以般若波羅蜜多乃至布施波羅蜜多皆畢竟離故,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畢竟離故,眞如乃至不思議界亦畢竟離故,苦、集、滅、道聖諦亦畢竟離故, ## 004_0607_c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공ㆍ무상ㆍ무원의 해탈문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8해탈과 내지 10변처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극희지와 내지 법운지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다라니문과 삼마지문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5안과 6신통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도 마침내 여읜 까닭입니다. 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畢竟離故,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亦畢竟離故,空、無相、無願解脫門亦畢竟離故,八解脫乃至十遍處亦畢竟離故,極喜地乃至法雲地亦畢竟離故,陁羅尼門、三摩地門亦畢竟離故,五眼、六神通亦畢竟離故,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畢竟離故, ## 004_0607_c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32대사상과 80수호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도 마침내 여읜 까닭이며, 일체지지도 마침내 여읜 까닭입니다. 大慈、大悲、大喜、大捨亦畢竟離故,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亦畢竟離故,無忘失法、恒住捨性亦畢竟離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畢竟離故,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亦畢竟離故,一切智智亦畢竟離故。 ## 004_0607_c 세존이시여, 법이 마침내 여의었으면 이 법을 닦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고 또 이끌어 내는 것도 있을 수 없나니,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마침내 여읜 까닭에 법에 대하여 이끌어 낼 것이 있지 않을 것입니다. 世尊!若法畢竟離,是法不應修,亦不應遣,亦復不應有所引發,甚深般若波羅蜜多畢竟離故,於法不應有所引發。 ## 004_0607_c 세존이시여,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이미 마침내 여의었다면 어떻게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한다고 말할 수 있나이까? 世尊!甚深般若波羅蜜多旣畢竟離,云何可說諸菩薩摩訶薩依深般若波羅蜜多證得無上正等菩提? ## 004_0607_c 세존이시여,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 또한 마침내 여의었다면 어떻게 여읜 법이 여읜 법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한다고 말할 수 없을것입니다.” 世尊!諸佛無上正等菩提亦畢竟離,云何離法能得離法?是故般若波羅蜜多應不可說證得無上正等菩提。” ## 004_0608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장하고 장하도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반야바라밀다와 내지 보시바라밀다는 모두가 마침내 여의었고, 더 나아가 일체지지도 마침내 여의었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반야바라밀다가 마침내 여의었고, 더 나아가서 일체지지도 마침내 여의었는지라. 보살마하살은 마침내 여읜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한다고 말할 수 있느니라. 佛告善現:“善哉!善哉!如是!如是!如汝所說。般若波羅蜜多乃至布施波羅蜜多皆畢竟離,廣說乃至一切智智亦畢竟離。善現當知!以般若波羅蜜多畢竟離,廣說乃至一切智智亦畢竟離,可說菩薩摩訶薩證得畢竟離諸佛無上正等菩提。 ## 004_0608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반야바라밀다가 마침내 여읜 것이 아니면 의당 반야바라밀다가 아니어야 하고, 더 나아가서 만일 일체지지가 마침내 여읜 것이 아니면 의당 일체지지가 아니어야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반야바라밀다는 마침내 여읜 까닭에 반야바라밀다라고 이름하는 것이요, 더 나아가서 일체지지도 마침내 여읜 까닭에 일체지지라고 이름하게 되나니,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머무르지(依止)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하는 것이 아니니라. 善現當知!若般若波羅蜜多非畢竟離,應非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若一切智智非畢竟離,應非一切智智。善現當知!以般若波羅蜜多畢竟離故,得名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以一切智智畢竟離故,得名一切智智。是故,善現!諸菩薩摩訶薩非不依止甚深般若波羅蜜多證得無上正等菩提。 ## 004_0608_a 선현이, 알아야 하느니라. 비록 여읜 법이 여읜 법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는 하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얻음에는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머무르지 않는 것이 아니니,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얻고자 하면 응당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배워야 하느니라.” 善現當知!雖非離法能得離法,而得無上正等菩提非不依止甚深般若波羅蜜多。是故菩薩摩訶薩衆欲得無上正等菩提,應勤修學甚深般若波羅蜜多。” ## 004_0608_a 구수 선현이 곧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행하는 이치는 지극히 심히 깊습니다.”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행하는 이치는 지극히 심히 깊으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능히 어려운 일을 하고 있나니 ,비록 이와 같이 심히 깊은 이치를 행하더라도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의 법을 능히 증득하지 않느니라.” 具壽善現便白佛言:“諸菩薩摩訶薩所行義趣極爲甚深。”佛告善現:“如是!如是!諸菩薩摩訶薩所行義趣極爲甚深。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能爲難事,雖行如是甚深義趣,而於聲聞、獨覺地法能不作證。” ## 004_0608_b 그때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이치를 알기로는, 모든 보살마하살이 하는 일은 어렵지 않으며 그들이 어려운 일을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셔야 하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증득한 의취(義趣)는 도무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증득할 수 있는 반야바라밀다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며, 증득하는 법과 증득하는 이와 증득하는 곳과 증득하는 때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爾時,善現復白佛言:“如我解佛所說義者,諸菩薩摩訶薩所作不難,不應說彼能爲難事。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所證義趣都不可得,能證般若波羅蜜多亦不可得,證法、證者、證處、證時亦不可得。 ## 004_0608_b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의 온갖 법은 이미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데, 어떠한 이치가 있기에 증득할 바가 되고 어떤 반야바라밀다가 있기에 증득할 수 있는 것이 되며, 또 어떤 것들이 있기에 증득하는 법과 증득하는 이와 증득하는 때를 시설하겠나이까? 이미 그렇다면 어떻게 이로 말미암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한다고 고집할 수 있겠나이까?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도 오히려 증득할 수 없는데, 하물며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의 법을 증득하겠습니까? 世尊!諸菩薩摩訶薩,觀一切法旣不可得,有何義趣可爲所證?有何般若波羅蜜多可爲能證?復有何等而可施設證法、證者、證處、證時?旣爾,云何可執由此證得無上正等菩提?無上正等菩提尚不可證,況證聲聞、獨覺地法! ## 004_0608_b 세존이시여, 만일 이와 같이 행하면 이것을 보살의 얻을 바 없는 행(無所得行)이라 하며,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얻을 바 없는 행을 행하면 온갖 법에서 어두움이나 막힘이 없게 될 것입니다. 世尊!若如是行是名菩薩無所得行。若菩薩摩訶薩能行如是無所得行,於一切法得無暗障。 ## 004_0608_b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말을 듣고도 마음이 잠기거나 빠지지도 않고 근심하거나 뉘우치지도 않고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일 것입니다. 世尊!若菩薩摩訶薩聞如是語,心不沈沒亦不憂悔、不驚、不怖,是行般若波羅蜜多。 ## 004_0608_b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행할 때에는 뭇 모양을 보지 않고 내가 행한다는 것도 보지 않고 행하지 않는다는 것도 보지 않으며, 반야바라밀다는 내가 행할 바라고도 보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는 내가 증득할 바라고도 보지 않으며, 또 증득하는 곳과 시기 따위도 보지 않을 것입니다. 世尊!是菩薩摩訶薩如是行時,不見衆相,不見我行,不見不行,不見般若波羅蜜多是我所行,不見無上正等菩提是我所證,亦復不見證處、時等。 ## 004_0608_b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생각하기를 ≺나는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멀리하고,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가까이한다≻라고 하지 않나이다. 마치 허공이 생각하기를 ≺나는 그 일과 떨어진 것이 혹은 멀다, 혹은 가깝다≻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허공은 움직임도 없고 차별도 없고 분별도 없기 때문입니다. 世尊!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不作是念:‘我遠聲聞、獨覺等地,我近無上正等菩提。’譬如虛空不作是念:‘我去彼事若遠若近。’所以者何?虛空無動亦無差別、無分別故。 ## 004_0608_c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생각하기를 ≺나는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멀리 하고,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가까이 한다≻라고 하지 않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不作是念:‘我遠聲聞、獨覺等地,我近無上正等菩提。’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無分別故。 ## 004_0608_c 비유컨대 요술로 된 사람은 생각하기를 ≺요술의 바탕과 요술하는 스승은 나와 떨어진 것이 가깝고 요술과 비슷한 법은 나와 떨어진 것이 멀며, 모인 구경꾼들은 가까이 있기도 하고 멀리 있기도 하다≻라고 하지 않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요술로 된 사람은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보살마하살도 이와 같아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며 생각하기를 ≺나는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멀리하고,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가까이 한다≻라고 하지 않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譬如幻士不作是念:‘幻質幻師去我爲近,幻所似法去我爲遠,聚集徒衆亦近亦遠。’所以者何?所幻之士無分別故。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不作是念:‘我遠聲聞、獨覺等地,我近無上正等菩提。’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無分別故。 ## 004_0608_c 비유컨대 그림자는 생각하기를 ≺나는 그로 인하여 나타났으므로 나와 떨어진 것이 가깝고, 인(因)이 되지 않는 법은 나와 떨어진 것이 멀다≻라고 하지 않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나타나게 되는 그림자에는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생각하기를 ≺나는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멀리하고,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가까이 한다≻라고 하지 않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譬如影像不作是念:‘我因彼現去我爲近,所不因法去我爲遠。’所以者何?所現影像無分別故。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不作是念:‘我遠聲聞、獨覺等地,我近無上正等菩提。’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無分別故。 ## 004_0608_c 세존이시여,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모든보살마하살은 사랑함도 없고 미워함도 없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온갖 법에서는 사랑함과 미워함의 제 성품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모든 여래ㆍ응ㆍ정등각께서 온갖 법에 대하여 사랑함도 없고 미워함도 없는 것처럼,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온갖 법에 대하여 사랑함도 없고 미워함도 없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에는 사랑함과 미워함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世尊!行深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無愛無憎。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及一切法愛憎自性不可得故。如諸如來、應、正等覺於一切法無愛無憎,行深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於一切法無愛無憎。所以者何?諸佛菩薩甚深般若波羅蜜多愛憎斷故。 ## 004_0609_a 마치 모든 여래ㆍ응ㆍ정등각께서 온갖 망상과 분별을 영원히 끊으신 것처럼,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온갖 망상과 분별을 굴복시켜 끊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모든 여래ㆍ응ㆍ정등각께서 ≺나는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멀리하고,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가까이 한다≻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생각하기를 ≺나는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멀리하고,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가까이 한다≻라고 하지 않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如諸如來、應、正等覺永斷一切妄想分別,行深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伏斷一切妄想分別。所以者何?諸佛菩薩甚深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無分別故。如諸如來、應、正等覺,不作是念:‘我遠聲聞、獨覺等地,我近無上正等菩提。’行深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不作是念:‘我遠聲聞、獨覺等地,我近無上正等菩提。’所以者何?諸佛菩薩甚深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無分別故。 ## 004_0609_a 마치 모든 여래ㆍ응ㆍ정등각께서 변화로 만든 것이 생각하기를 ≺나는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멀리하고,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가까이 한다≻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부처님께서 변화로 만드신 것에는 모두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생각하기를 ≺나는 성문과 독각등의 지위를 멀리하고,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가까이 한다≻라고 하지 않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심히 깊은 반야 바라밀다는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如諸如來、應、正等覺所變化者,不作是念:‘我遠聲聞、獨覺等地,我近無上正等菩提。’所以者何?諸佛所化無分別故,行深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不作是念:‘我遠聲聞、獨覺等地,我近無上正等菩提。’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無分別故。 ## 004_0609_b 마치 모든 부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시고자 하여 변화로 허깨비를 만드셔서 그 일을 하게 하시지만 그러나 변화로 된 그것은 생각하기를 ≺나는 능히 이러한 일을 한다≻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그 변화로 된 것은 하는 일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닦아 배우고 닦아 배운 뒤에는 비록 능히 할 일을 마치더라도 그 한 일에 대하여 분별하는 바가 없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심히 깊은 반야 바라밀다는 으레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如諸佛等欲有所作,化作化者令作彼事,然所化者不作是念:‘我能造作如是事業。’所以者何?諸所化者於所作業無分別故,行深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有所爲故而勤修學。旣修學已,雖能成辦所作事業,而於所作無所分別。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法爾於法無分別故。 ## 004_0609_b 마치 어떤 솜씨 좋은 공장이나 혹은 그의 제자가 할 일이 있어서 여인이나 혹은 남자나 혹은 코끼리며 말 따위의 모든 기관(機關)을 만들 때에 이 모든 기관이 비록 한 일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 일에 대하여 도무지 분별함이 없는 것과 같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기관은 으레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어떤 할 일이 있어서 그것을 성립시킬 때에 성립시킨 뒤에는 비록 갖가지의 일을 마쳤다 하더라도 그것에 대하여 도무지 분별함이 없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으레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如有巧匠或彼弟子,有所爲故造諸機關,或女、或男、或象馬等,此諸機關雖有所作,而於彼事都無分別。所以者何?機關法爾無分別故,行深般若波羅蜜多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有所爲故而成立之。旣成立已,雖能成辦種種事業,而於其中都無分別。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法爾於法無分別故。” ## 004_0609_b 그때 사리자가 구수 선현에게 물었다. “다만 반야바라밀다만이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는 것입니까, 선정 등의 바라밀다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는 것입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비단 반야바라밀다만이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선정 등의 다섯 가지 바라밀다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다.” 爾時,舍利子問具壽善現言:“爲但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無所分別,爲靜慮等波羅蜜多於一切法亦無分別?”善現答言:“非但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無所分別,靜慮等五波羅蜜多於一切法亦無分別。” ## 004_0609_c 그때 사라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여섯 가지 바라밀다만이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물질과 내지 의식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눈의 영역과 내지 뜻의 영역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빛깔의 영역과 내지 법의 영역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눈의 경계와 내지 뜻의 경계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빛깔의 경계와 내지 법의 경계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안식의 경계와 내지 의식의 경계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눈의 접촉과 내지 뜻의 접촉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과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爲但六種波羅蜜多於一切法無所分別,爲色蘊乃至識蘊於一切法亦無分別,爲眼處乃至意處於一切法亦無分別,爲色處乃至法處於一切法亦無分別,爲眼界乃至意界於一切法亦無分別,爲色界乃至法界於一切法亦無分別,爲眼識界乃至意識界於一切法亦無分別,爲眼觸乃至意觸於一切法亦無分別,爲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於一切法亦無分別, ## 004_0609_c 땅의 요소와 내지 의식의 요소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인연과 내지 증상연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무명과 내지 늙고 죽음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괴로움ㆍ쌓임ㆍ사라짐ㆍ도의 거룩한 진리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爲地界乃至識界於一切法亦無分別,爲因緣乃至增上緣於一切法亦無分別,爲無明乃至老死於一切法亦無分別,爲內空乃至無性自性空於一切法亦無分別,爲眞如乃至不思議界於一切法亦無分別,爲苦、集、滅、道聖諦於一切法亦無分別, ## 004_0609_c 4념주와 내지 8성도지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공ㆍ무상ㆍ무원의 해탈문도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8해탈과 내지 10변처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정관지와 내지 여래지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극희지와 내지 법운지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爲四念住乃至八聖道支於一切法亦無分別,爲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於一切法亦無分別,爲空、無相、無願解脫門於一切法亦無分別,爲八解脫乃至十遍處於一切法亦無分別,爲淨觀地乃至如來地於一切法亦無分別,爲極喜地乃至法雲地於一切法亦無分別, ## 004_0610_a 다라니문과 삼마지문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5안과 6신통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32대사상과 80수호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爲陁羅尼門、三摩地門於一切法亦無分別,爲五眼、六神通於一切法亦無分別,爲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於一切法亦無分別,爲大慈、大悲、大喜、大捨於一切法亦無分別,爲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於一切法亦無分別,爲無忘失法、恒住捨性於一切法亦無分別, ## 004_0610_a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예류의 과위와 내지 독각의 보리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함이 있는 경계(有爲界)나 혹은 함이 없는 경계(無爲界)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까?” 爲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於一切法亦無分別,爲預流果乃至獨覺菩提於一切法亦無分別,爲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於一切法亦無分別,爲有爲界或無爲界於一切法亦無分別?” ## 004_0610_a 선현이 대답하였다. “비단 여섯 가지 바라밀다만이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물질과 내지 함이 없는 경계도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없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온갖 법은 성품과 모양이 모두가 공하여 분별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善現答言:“非但六種波羅蜜多於一切法無所分別,色乃至無爲界於一切法亦無分別。所以者何?以一切法性相皆空、無分別故。” ## 004_0610_a 이 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만일 온갖 법이 모두 분별이 없을진대, 어찌하여 나고 죽음에 헤매는 다섯 갈래(五趣)의 차별이 있으며,어찌하여 또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ㆍ보살 및 여래라는 성인의 지위의 차별이 있습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若一切法皆無分別,云何而有流轉生死五趣差別?云何復有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菩薩及諸如來聖位差別?” ## 004_0610_b 선현이 대답하였다. “유정이 뒤바뀐 번뇌의 인연으로 갖가지의 몸과 말과 뜻의 업을 일으키고, 이로 말미암아 애욕이 근본의 업이 되어서 이숙의 과보(異熟果)를 받으며, 이에 의하여 지옥ㆍ축생ㆍ아귀ㆍ인간 및 하늘이란 다섯 갈래의 차별을 시설합니다. 善現對曰:“有情顚倒煩惱因緣,發起種種身、語、意業,由斯感得欲爲根本業異熟果,依此施設地獄、傍生、餓鬼、人、天五趣差別。” ## 004_0610_b 또 묻기를 ‘어찌하여 또 예류의 과위 등의 성인의 차별이 있으냐’ 하시는데, 사리자여, 분별이 없기 때문에 예류와 예류의 과위를 시설하며, 분별이 없기 때문에 일래와 일래의 과위를 시설하며, 분별이 없기 때문에 불환과 불환의 과위를 시설하며, 분별이 없기 때문에 아라한과 아라한의 과위를 시설하며, 분별이 없기 때문에 독각과 독각의 보리를 시설하며, 분별이 없기 때문에 보살마하살과 보살마하살의 행을 시설하며, 분별이 없기 때문에 여래ㆍ응ㆍ정등각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시설합니다. 又所問言云何復有預流果等聖位差別,舍利子!無分別故施設預流及預流果,無分別故施設一來及一來果,無分別故施設不還及不還果,無分別故施設阿羅漢及阿羅漢果,無分別故施設獨覺及獨覺菩提,無分別故施設菩薩摩訶薩及菩薩摩訶薩行,無分別故施設如來、應、正等覺及佛無上正等菩提。 ## 004_0610_b 사리자여, 과거의 여래ㆍ응ㆍ정등각도 분별이 없고 분별이 끊어졌기 때문에 계신다고 시설할 수 있으며, 미래의 여래ㆍ응ㆍ정등각도 분별이 없고 분별이 끊어졌기 때문에 계신다고 시설할 수 있으며, 현재 시방의 모든 부처님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ㆍ정등각도 분별이 없고 분별이 끊어졌기 때문에 계신다고 시설할 수 있습니다. 사리자여, 이러한 까닭에 모든 법은 모두가 분별이 없는 진여와 법계와 더 나아가서 내지 부사의계를 한정하는 분량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舍利子!過去如來、應、正等覺,由無分別、分別斷故可施設有;未來如來、應、正等覺,由無分別、分別斷故可施設有;現在十方諸佛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亦無分別、分別斷故可施設有。舍利子!由此因緣,當知諸法皆無分別,由無分別眞如、法界廣說乃至不思議界爲定量故。 ## 004_0610_b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응당 이와 같이 분별함이 없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합니다. 사리자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분별함이 없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다면, 곧 분별함이 없는 청정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할 수 있으며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것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할 수 있습니다.” 舍利子!諸菩薩摩訶薩應行如是無所分別甚深般若波羅蜜多。舍利子!若菩薩摩訶薩能行如是無所分別甚深般若波羅蜜多,便能證得無所分別淸淨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 ## 004_0610_c 이때에 사라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견고한 법을 행하는 것입니까, 견고하지 않는 법을 행하는 것입니까?” 時,舍利子問善現言:“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爲行堅法、爲行非堅法?” ## 004_0610_c 선현이 대답하였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견고하지 않는 법을 행하며 견고한 법을 행하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사리자여, 반야바라밀다와 내지 보시바라밀다가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내공과 내지 무성자성공이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진여와 내지 부사의계가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와 내지 도의 거룩한 진리가 견고하지 않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善現答言:“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行非堅法、不行堅法。何以故?舍利子!般若波羅蜜多乃至布施波羅蜜多非堅法故,內空乃至無性自性空非堅法故,眞如乃至不思議界非堅法故,苦聖諦乃至道聖諦非堅法故, ## 004_0610_c 4념주와 내지 8성도지가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이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공ㆍ무상ㆍ무원의 해탈문이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8해탈과 내지 10변처가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극희지와 내지 법운지가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이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입니다. 四念住乃至八聖道支非堅法故,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非堅法故,空、無相、無願解脫門非堅法故,八解脫乃至十遍處非堅法故,極喜地乃至法雲地非堅法故,陁羅尼門、三摩地門非堅法故, ## 004_0610_c 5안과 6신통이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여래의 10력과 내지 18불불공법이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가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32대사상과 80수호가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상품이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이며,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견고하지 않은 법이기 때문입니다. 五眼、六神通非堅法故,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非堅法故,大慈、大悲、大喜、大捨非堅法故,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非堅法故,無忘失法、恒住捨性非堅法故,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非堅法故。 ## 004_0611_a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반야바라밀다와 내지 일체상지에서 오히려 견고하지 않은 법조차 얻을 수 있다고 보지 않거늘 하물며 견고한 법을 얻을 수 있다고 보겠습니까? 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般若波羅蜜多乃至一切相智尚不見有非堅法可得,況見有堅法可得! ## 004_0611_a 때에 한량없는 욕계(欲界)의 천자들과 색계(色界)의 천자들이 모두 생각하기를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 마음을 일으키어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말씀하는 이치대로 행할 수 있다면, 실제(實際)를 증득하지 않고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겠구나. 이러한 까닭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매우 희유(希有)하고 어려운 일을 하고 있으므로 응당 공경하고 예배하리라’ 하였다.” 時,有無量欲界天子、色界天子咸作是念:“若善男子、善女人等能發無上正等覺心,如深般若波羅蜜多所說義行,不證實際,不墮聲聞及獨覺地,由此因緣,是善男子、善女人等甚爲希有,能爲難事,應當敬禮。” ## 004_0611_a 그 때에 선현은 그 천자들의 생각을 알고 이내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실제를 증득하지 않고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지만, 그다지 희유한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니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과 모든 유정을 모두 얻을 수 없는 줄 알고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어 정진의 갑옷을 입고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유정을 제도하기를 서원하면서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들게 하면, 이 보살마하살이야말로 매우 희유하고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니라. 爾時,善現知諸天子心之所念,便告之言:“是善男子、善女人等不證實際,不墮聲聞及獨覺地,非甚希有,亦未爲難。若菩薩摩訶薩,知一切法及諸有情皆不可得,而發無上正等覺心,被精進甲,誓度無量無數有情,令入無餘般涅槃界,是菩薩摩訶薩乃甚希有,能爲難事。 ## 004_0611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비록 유정은 도무지 있지 않음을 안다손 치더라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어 정진의 갑옷을 입고 모든 유정을 조복하려 함은 마치 어떤 이가 허공을 조복하려 함과 같으니라. 왜냐 하면 천자들아, 허공이 여읜 까닭에 온갖 유정도 여읜 줄 알 것이며, 허공이 공한 까닭에 온갖 유정도 공한 줄 알 것이며, 허공이 견실하지 않은 까닭에 온갖 유정도견실하지 않은 줄 알 것이며, 허공이 있지 않은 까닭에 온갖 유정도 있지 않은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니, 이러한 까닭에 이 보살마하살이야말로 매우 희유하고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니라. 天子當知!若菩薩摩訶薩雖知有情都無所有,而發無上正等覺心,被精進甲爲欲調伏諸有情衆,如有爲欲調伏虛空。何以故?諸天子!虛空離故,當知一切有情亦離;虛空空故,當知一切有情亦空;虛空不堅實故,當知一切有情亦不堅實;虛空無所有故,當知一切有情亦無所有。由此因緣,是菩薩摩訶薩乃甚希有,能爲難事。 ## 004_0611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큰 서원의 갑옷을 입고 온갖 유정을 조복하려 하나 모든 유정이 도무지 있지 않으므로 마치 갑옷을 입고 허공과 싸우는 것과 같으니라. 천자들아, 이 보살마하살은 큰 서원의 갑옷을 입고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려 하나 모든 유정과 큰 서원의 갑옷을 다 같이 얻을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천자들아, 유정이 여읜 까닭에 이 큰 서원의 갑옷도 여읜 줄 알 것이며, 유정이 공한 까닭에 이 큰 서원의 갑옷도 공한 줄 알 것이며, 유정이 견실하지 않은 까닭에 이 큰 서원의 갑옷도 견실하지 않는 줄 알 것이며, 유정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 큰 서원의 갑옷도 있지 않은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니라. 天子當知!是菩薩摩訶薩被大願鎧,爲欲調伏一切有情,而諸有情都無所有,如有被鎧與虛空戰。天子當知!是菩薩摩訶薩被大願鎧,爲欲饒益一切有情,而諸有情及大願鎧俱不可得。何以故?諸天子!有情離故,此大願鎧當知亦離;有情空故,此大願鎧當知亦空;有情不堅實故,此大願鎧當知亦不堅實;有情無所有故,此大願鎧當知亦無所有。 ## 004_0611_b 천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을 조복하고 이롭게 하려는 일도 얻을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천자들아, 유정이 여읜 까닭에 이 조복하고 이롭게 하려는 일도 여읜 줄 알 것이며, 유정이 공한 까닭에 이 조복하고 이롭게 하려는 일도 공한 줄 알 것이며, 유정이 견실하지 않은 까닭에 이 조복하고 이롭게 하려는 일도 견실하지 않은 줄 알 것이며, 유정이 있지 않은 까닭에 이 조복하고 이롭게 하려는 일도 있지 않은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니라. 天子當知!是菩薩摩訶薩調伏饒益諸有情事亦不可得。何以故?諸天子!有情離故,此調伏饒益事當知亦離;有情空故,此調伏饒益事當知亦空;有情不堅實故,此調伏饒益事當知亦不堅實;有情無所有故;此調伏饒益事當知亦無所有。 ## 004_0611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도 있지 않나니, 왜냐 하면 천자들아, 유정이 여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도 여읜 줄 알 것이며, 유정이 공한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도 공한 줄 알 것이며, 유정이 견실하지 않은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도견실하지 않은 줄 알 것이며, 유정이 있지 않은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도 있지 않은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니라. 天子當知!諸菩薩摩訶薩亦無所有。何以故?諸天子!有情離故,諸菩薩摩訶薩當知亦離;有情空故,諸菩薩摩訶薩當知亦空;有情不堅實故,諸菩薩摩訶薩當知亦不堅實;有情無所有故,諸菩薩摩訶薩當知亦無所有。 ## 004_0611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말을 듣고도 마음이 잠기거나 빠지지 않고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근심하거나 뉘우치지도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인 줄 알지니라. 天子當知!若菩薩摩訶薩聞如是語,心不沈沒、不驚、不怖亦不憂悔,當知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 ## 004_0611_c 왜냐 하면 천자들아, 물질(色蘊) 내지 의식(識蘊)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눈의 영역(眼處) 내지 뜻의 영역(意處)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빛깔의 영역(色處) 내지 법의 영역(法處)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눈의 경계(眼界) 내지 뜻의 경계(意界)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빛깔의 경계(色界) 내지 법의 경계(法界)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안식의 경계(眼識界) 내지 의식의 경계(意識界)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눈의 접촉(眼觸) 내지 뜻의 접촉(意觸)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느니라. 何以故?諸天子!色蘊乃至識蘊離故有情亦離,眼處乃至意處離故有情亦離,色處乃至法處離故有情亦離,眼界乃至意界離故有情亦離,色界乃至法界離故有情亦離,眼識界乃至意識界離故有情亦離,眼觸乃至意觸離故有情亦離,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離故有情亦離, ## 004_0611_c 지계(地界) 내지 식계(識界)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인연(因緣) 내지 증상연(增上緣)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무명(無明) 내지 늙음과 죽음(老死)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내공(內空)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진여(眞如) 내지 부사의계(不思議界)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내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느니라. 地界乃至識界離故有情亦離,因緣乃至增上緣離故有情亦離,無明乃至老死離故有情亦離,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離故有情亦離,內空乃至無性自性空離故有情亦離,眞如乃至不思議界離故有情亦離,苦聖諦乃至道聖諦離故有情亦離, ## 004_0611_c 4념주 내지 8성도지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4정려ㆍ4무량ㆍ 4무색정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이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8해탈 내지 10변처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정관지(淨觀地) 내지 여래지(如來地)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극희지(極喜地) 내지 법운지(法雲地)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느니라. 四念住乃至八聖道支離故有情亦離,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離故有情亦離,空、無相、無願解脫門離故有情亦離,八解脫乃至十遍處離故有情亦離,淨觀地乃至如來地離故有情亦離,極喜地乃至法雲地離故有情亦離,陁羅尼門、三摩地門離故有情亦離, ## 004_0612_a 5안과 6신통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예류과(預流果) 내지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며, 일체지지(一切智智)가 여의기 때문에 유정도 여의느니라. 五眼、六神通離故有情亦離,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離故有情亦離,大慈、大悲、大喜、大捨離故有情亦離,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離故有情亦離,無忘失法、恒住捨性離故有情亦離,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離故有情亦離,預流果乃至獨覺菩提離故有情亦離,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離故有情亦離,一切智智離故有情亦離。 ## 004_0612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물질(色蘊)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의식(識蘊)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물질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一切智智)도 여의고, 내지 의식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色蘊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識蘊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色蘊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識蘊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영역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뜻의 영역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눈의 영역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뜻의 영역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眼處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意處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眼處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意處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빛깔의 영역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법의 영역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빛깔의 영역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법의 영역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色處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法處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色處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法處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뜻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눈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뜻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眼界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意界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眼界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意界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빛깔의 경계(色界)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법의 경계(法界)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빛깔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법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色界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法界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色界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法界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안식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의식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안식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의식의 경계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眼識界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意識界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眼識界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意識界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접촉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뜻의 접촉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눈의 접촉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뜻의 접촉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眼觸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意觸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眼觸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意觸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뜻의 접촉이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眼觸爲緣所生諸受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지계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식계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지계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식계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地界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識界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地界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識界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인연(因緣)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증상연(增上緣)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인연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증상연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因緣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增上緣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因緣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增上緣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무명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늙음과 죽음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무명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늙음과 죽음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無明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老死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無明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老死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보시바라밀다가 여의기 때문에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도 여의고,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여의기 때문에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보시바라밀다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布施波羅蜜多離故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離,乃至般若波羅蜜多離故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離,廣說乃至布施波羅蜜多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般若波羅蜜多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내공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무성자성공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내공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무성자성공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內空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無性自性空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內空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無性自性空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2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진여가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부사의계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진여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부사의계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眞如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不思議界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眞如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不思議界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苦聖諦離故六波羅蜜多亦離,集、滅、道聖諦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苦聖諦離故一切智智亦離,集、滅、道聖諦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4념주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8성도지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4념주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8성도지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四念住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八聖道支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四念住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八聖道支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4정려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4무량과 4무색정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4정려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4무량과 4무색정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四靜慮離故六波羅蜜多亦離,四無量、四無色定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四靜慮離故一切智智亦離,四無量、四無色定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공 해탈문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공해탈문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空解脫門離故六波羅蜜多亦離,無相、無願解脫門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空解脫門離故一切智智亦離,無相、無願解脫門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8해탈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10변처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8해탈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10변처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八解脫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十遍處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八解脫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十遍處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정관지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여래지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정관지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여래지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淨觀地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如來地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淨觀地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如來地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극희지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법운지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극희지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법운지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極喜地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法雲地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極喜地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法雲地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다라니문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삼마지문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다라니문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삼마지문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陁羅尼門離故六波羅蜜多亦離,三摩地門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陁羅尼門離故一切智智亦離,三摩地門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5안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6신통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5안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6신통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五眼離故六波羅蜜多亦離,六神通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五眼離故一切智智亦離,六神通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b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여래의 10력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18불불공법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여래의 10력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18불불공법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여의느니라. 天子當知!如來十力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十八佛不共法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如來十力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十八佛不共法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대자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대비ㆍ대희ㆍ대사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대자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대비ㆍ대희ㆍ대사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大慈離故六波羅蜜多亦離,大悲、大喜、大捨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大慈離故一切智智亦離,大悲、大喜、大捨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三十二大士相離故六波羅蜜多亦離,八十隨好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三十二大士相離故一切智智亦離。八十隨好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잊음이 없는 법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잊음이 없는 법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無忘失法離故六波羅蜜多亦離,恒住捨性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無忘失法離故一切智智亦離,恒住捨性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일체지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가 여의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일체지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도상지ㆍ일체상지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一切智離故六波羅蜜多亦離,道相智、一切相智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一切智離故一切智智亦離,道相智、一切相智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예류과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예류과가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預流果離故六波羅蜜多亦離,乃至獨覺菩提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預流果離故一切智智亦離,乃至獨覺菩提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3_c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여의기 때문에 일체지지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一切菩薩摩訶薩行離故六波羅蜜多亦離,諸佛無上正等菩提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一切菩薩摩訶薩行離故一切智智亦離,諸佛無上正等菩提離故一切智智亦離。 ## 004_0614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일체지지가 여의기 때문에 여섯 가지 바라밀다도 여의고,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일체지지가 여의기 때문에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여의느니라. 天子當知!一切智智離故六波羅蜜多亦離,廣說乃至一切智智離故諸佛無上正等菩提亦離。 ## 004_0614_a 천자들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든 법은 여의지 않음이 없다는 설법을 들을 때에, 그 마음이 놀라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고 근심하지도 않고 뉘우치지도 않고 잠기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인 줄 알지니라.” 天子當知!若菩薩摩訶薩聞說諸法無不離時,其心不驚、不恐、不怖、不憂、不悔、不沈、不沒,當知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 ## 004_0614_a 그때 세존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무슨 까닭에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마음이 잠기거나 빠지지도 않느냐?” 爾時,世尊告善現曰:“何因緣故,諸菩薩摩訶薩於深般若波羅蜜多心不沈沒?” ## 004_0614_a 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온갖 법은 있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멀리 여의기 때문에, 모두가 고요하기 때문에, 있지 않기 때문에, 나고 없어짐이 없기 때문에, 성품과 모양이 없기 때문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마음이 잠기거나 빠지지 않나이다. 具壽善現白言:“世尊!以一切法無所有故、皆遠離故、皆寂靜故、無所有故、無生滅故、無性相故,諸菩薩摩訶薩於深般若波羅蜜多心不沈沒。 ## 004_0614_a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갖가지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마음이 잠기거나 빠지지 않나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서 잠기거나 빠지는 이와 잠기거나 빠질 바와 잠기거나 빠지는 곳과 잠기거나 빠지는 때와 잠기거나 빠진다는 것과 이로 말미암아 잠기거나 빠짐을 모두 얻을 수 없고 온갖 법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世尊!由如是等種種因緣,諸菩薩摩訶薩於深般若波羅蜜多心不沈沒。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於一切法,若能沈沒、若所沈沒、若沈沒處、若沈沒時、若沈沒者由此沈沒皆不可得,以一切法不可得故。 ## 004_0614_a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런 일을 듣고도 마음이 잠기거나 빠지지 않고 놀라거나 두려워하지도 않고근심하지도 않고 뉘우치지도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줄 알 수 있으리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이 모두가 얻을 수 없어서 ‘이것이 잠기고 빠지는 이요, 이것이 잠기고 빠질 바요, 이것이 잠기고 빠지는 곳이요, 이것이 잠기고 빠지는 때요, 이것이 잠기고 빠지는 것이요, 이로 말미암아 잠기고 빠진다’ 함을 시설할 수 없다고 관찰하기 때문이니, 이러한 인연으로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일을 듣고도 마음이 잠기거나 빠지지 않고 놀라거나 두려워하지도 않고 근심하지도 않고 뉘우치지도 않나이다. 世尊!若菩薩摩訶薩聞說是事,心不沈沒亦不驚怖、不憂、不悔,當知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觀一切法皆不可得,不可施設是能沈沒,是所沈沒,是沈沒處,是沈沒時,是沈沒者由此沈沒。以是因緣,諸菩薩摩訶薩聞如是事,心不沈沒亦不驚怖、不憂、不悔。 ## 004_0614_b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행할 수 있다면, 모든 제석천왕과 대범천왕과 세계의 주인들이 함께 항상 예배하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오리이다.” 世尊!若菩薩摩訶薩能如是行甚深般若波羅蜜多,諸天帝釋、大梵天王、世界主等常共敬禮、供養恭敬、尊重讚歎。” ## 004_0614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행할 수 있다면, 비단 항상 모든 제석천왕과 대범천왕과 세계의 주인들에게 함께 예배와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보다 더 나아가 극광정천(極光淨天)ㆍ변정천(遍淨天)ㆍ광과천(廣果天)ㆍ정거천(淨居天)과 그 밖의 하늘ㆍ용ㆍ아수라들에게 항상 함께 예배와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행할 수 있으며 또한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ㆍ정등각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에게 항상 함께 보호를 받게 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能如是行甚深般若波羅蜜多,非但恒爲諸天帝釋、大梵天王、世界主等共所敬禮、供養恭敬、尊重讚歎。是菩薩摩訶薩亦爲過此極光淨天、若遍淨天、若廣果天、若淨居天及餘天、龍、阿素洛等恒共敬禮、供養恭敬、尊重讚歎。是菩薩摩訶薩能如是行甚深般若波羅蜜多,亦爲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及諸菩薩摩訶薩衆常共護念。 ## 004_0614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행할 수 있어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내지 일체지지도 속히 원만하게 되느니라. 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能如是行甚深般若波羅蜜多,則令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速得圓滿,廣說乃至亦令一切智智速得圓滿。 ## 004_0614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행할 수 있다면, 항상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과 아울러 모든 하늘ㆍ용ㆍ아수라들이 함께 수호하고 생각하게 되므로 속히 온갖 공덕이 원만하게 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부처님께서 행하시는 곳을 행하는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또한 부처님께서 행하시는 행을 바르게 수행하므로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부처님ㆍ세존과 다름이 없는 줄 알아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能如是行甚深般若波羅蜜多,常爲諸佛及諸菩薩幷諸天、龍、阿素洛等守護憶念,速能圓滿一切功德。是菩薩摩訶薩當知行佛所應行處,亦正修行佛所行行,速證無上正等菩提,與佛世尊應知無異。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二十一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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