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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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23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二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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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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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방편선교품(方便善巧品) ①
第三分方便善巧品第二十六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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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선현이 생각하기를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매우 깊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가장 매우 깊구나. 나는 부처님께 이 두 가지의 매우 깊은 이치를 물어야겠다’ 하고,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곧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곧 깊은 반야바라밀다입니다.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와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다 같이 가장 매우 깊어서 다할 수 없기 때문이니, 무슨 까닭에 이 두 가지를 다함이 없다고 말씀하십니까?”
爾時,善現作是念言:‘如是般若波羅蜜多最爲甚深,諸佛無上正等菩提亦最甚深,我當問佛二甚深義。’作是念已,便白佛言:“甚深般若波羅蜜多卽佛無上正等菩提,諸佛無上正等菩提卽深般若波羅蜜多,如是般若波羅蜜多及佛無上正等菩提,俱最甚深不可盡故,何緣此二說爲無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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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두가 허공과 같아서 다할 수 없기 때문에 다함이 없다고 말하느니라.”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내어야 합니까?”
佛告善現:“甚深般若波羅蜜多及佛無上正等菩提,皆如虛空不可盡故,說爲無盡。”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應引發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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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물질이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더 나아가 내지 일체지지도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應觀色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受、想、行、識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應觀一切智智亦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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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물질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허공과 같아서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일체지지도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應觀色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受、想、行、識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應觀一切智智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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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무명(無明)이 지어감(行)의 연(緣)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지어감이 의식(識)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의식이 이름과 물질(名色)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이름과 물질이 여섯 감관(六處)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應觀無明緣行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行緣識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識緣名色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名色緣六處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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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여섯 감관이 접촉(觸)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접촉이 느낌(受)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느낌이 애욕(愛)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애욕이 취함(取)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니라.
應觀六處緣觸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觸緣受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受緣愛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愛緣取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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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취함이 존재(有)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존재가 태어남(生)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며, 태어남이 늙고 죽고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老死愁歎苦憂惱)의 연이 됨이 허공과 같아서 다함이 없음을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니라.
應觀取緣有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有緣生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應觀生緣老死愁歎苦憂惱如虛空無盡故,引發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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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것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열두 가지 인연(十二緣起)을 관찰하며 두 치우침을 멀리 여의는 것이 모든 보살마하살들의 공통하지 않는 독특한 묘한 관찰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보리수(菩提樹) 아래 금강좌(金剛座)에 앉아서 열두 가지 인연이 마치 허공과 같아서 다할 수 없음을 사실대로 관찰하기 때문에 곧 일체지지를 증득할 수 있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應作如是,引發般若波羅蜜多。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如是觀察十二緣起遠離二邊,是諸菩薩摩訶薩衆不共妙觀。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菩提樹下坐金剛座,如實觀察十二緣起猶如虛空不可盡故,便能證得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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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허공과 같은 다함이 없는 행상(行相)으로써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열두 가지 인연을 사실대로 관찰하면,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승에 머무른 선남자들이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면, 모두가 다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내는 교묘한 방편의 뜻 지음에 의지하지 않아서이니라. 그로 말미암아서 깨닫지 못하나니,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허공과 같은 다함이 없는 행상으로써 열두 가지 인연을 사실대로 관찰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낼 수 있겠느냐?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以如虛空無盡行相,行深般若波羅蜜多,如實觀察十二緣起,不墮聲聞及獨覺地,速證無上正等菩提。善現當知!住菩薩乘善男子等,若於無上正等菩提有退轉者,皆悉不依引發般若波羅蜜多巧便作意,由彼不了: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能以如虛空無盡行相,如實觀察十二緣起,引發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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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승에 머무른 선남자들이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남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가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내는 방편 선교를 멀리 여읜 연유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능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는 온갖 모두가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내는 방편 선교에 의지한 것이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 방편 선교에 의하는 까닭에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허공과 같은 다함이 없는 행상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내어 열두 가지 인연을 사실대로 관찰하는 것이며,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인연으로 속히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할 수 있느니라.
善現當知!住菩薩乘善男子等,若於無上正等菩提而有退轉,皆由遠離引發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能於無上正等菩提不退轉者,一切皆依引發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是菩薩摩訶薩由依如是方便善巧,修行般若波羅蜜多,以如虛空無盡行相,引發般若波羅蜜多,如實觀察十二緣起。是菩薩摩訶薩由此因緣,速能圓滿甚深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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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인연의 법을 관찰할 때에, 어떠한 법도 인연이 없이 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어떠한 법도 인연이 없이 없어지는 것을 보지 못하며, 어떠한 법도 성품과 모양이 항상 머물러서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을 보지 못하고, 어떠한 법도 나와 유정 내지 아는 것과 보는 것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하며, 어떠한 법도 항상하고 덧없고 즐겁고 괴롭고 나 있고 나 없고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고 고요하고 고요하지 않고 멀리 여의고 멀리 여의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나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항상 이와 같이 인연(緣起)을 관찰하며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如是觀察緣起法時,不見有法無因而生,不見有法無因而滅,不見有法性相常住不生不滅,不見有法有我、有情廣說乃至知者、見者,不見有法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常應如是觀察緣起,修行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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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때에 보살마하살이 인연의 법문을 사실대로 관찰하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이 때의 보살마하살은 물질 내지 의식의 항상하고 덧없고 즐겁고 괴롭고 나 있고 나 없고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고 고요하고 고요하지 않고 멀리 여의고 멀리 여의지 않는 것을 보지 않으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일체지지의 항상하고 덧없고 즐겁고 괴롭고 나 있고 나 없고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고 고요하고 고요하지 않고 멀리 여의고 멀리 여의지 않는 것도 보지 않느니라.
善現當知!若時菩薩摩訶薩如實觀察緣起法門,修行般若波羅蜜多。是時菩薩摩訶薩不見色薀乃至識薀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廣說乃至不見一切智智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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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때에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 이때 보살마하살이 비록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더라도 행하는 반야바라밀다가 있다고 보지 않고 또한 행하는 반야바라밀다를 볼 수 있는 법이 있다고도 보지 않으며, 또한 이와 같이 보지 않는 것이 있다고도 보지 않느니라.
善現當知!若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是時菩薩摩訶薩雖行般若波羅蜜多,而不見有所行般若波羅蜜多,亦復不見有法能見所行般若波羅蜜多,亦不見有如是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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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정려ㆍ정진ㆍ안인ㆍ정계ㆍ보시 바라밀다를 행하더라도, 행하는 정려 내지 보시바라밀다가 있다고 보지 않고 또한 행하는 정려 내지 보시바라밀다를 볼 수 있는 법이 있다고도 보지 않고 또한 이와 같이 보지 않는 것이 있다고도 보지 않으며, 더 나아가 내지 비록 일체지지를 닦더라도 닦는 일체지지가 있다고 보지 않고 또한 닦는 일체지지를 볼 수 있는 법이 있다고도 보지 않으며 또한 이와 같이 보지 않는 것이 있다고도 보지 않느니라.
雖行靜慮、精進、安忍、淨戒、布施波羅蜜多,而不見有所行靜慮乃至布施波羅蜜多,亦復不見有法能見所行靜慮乃至布施波羅蜜多,亦不見有如是不見。廣說乃至雖修一切智智,而不見有所修一切智智,亦復不見有法能見所修一切智智,亦不見有如是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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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마땅히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때에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이 때에 악마는 크게 근심하고 괴로워하는 것이 마치 독이 묻은 화살에 맞은 것과 같나니,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부모가 갑자기 죽으면 몸과 마음이 괴롭고 쓰라린 것처럼 악마도 또한 그러하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於一切法以無所得而爲方便應行般若波羅蜜多。善現當知!若時菩薩摩訶薩於一切法,以無所得而爲方便,修行般若波羅蜜多,是時惡魔生大憂惱如中毒箭,譬如有人父母卒喪,身心苦痛,惡魔亦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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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곧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하나의 악마만이 모든 보살이 온갖 법에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을 보고 크게 근심하고 괴로워하는 것이 마치 독이 묻은 화살에 맞은 것 같습니까? 두루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온갖 악마들이 모두가 다 그와 같습니까?”
具壽善現便白佛言:“爲一惡魔見諸菩薩於一切法,以無所得而爲方便,修行般若波羅蜜多,生大憂惱如中毒箭?爲遍三千大千世界一切惡魔皆亦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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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두루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온갖 악마들이 모두 다 그와 같아서 저마다 제자리에서 안절부절못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항상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진실하고 청정한 행의 머무름에 머물러야 하나니, 만일 보살마하살이 항상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진실하고 청정한 행의 머무름에 머무를 수 있다면 세간의 하늘과인간과 아수라들이 그의 단점을 찾으려 엿보나 끝내 얻지 못하며, 또한 요란시키거나 장애하지도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면 마땅히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진실하고 청정한 행의 머무름에 부지런히 머물러야 하느니라.
佛告善現:“遍滿三千大千世界一切惡魔皆亦如是,各於本座不能自安。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常應安住甚深般若波羅蜜多眞淨行住,若菩薩摩訶薩常能安住甚深般若波羅蜜多眞淨行住,世閒天、人、阿素洛等伺求其短終不能得,亦復不能擾亂障礙。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欲得無上正等菩提,當勤安住甚深般若波羅蜜多眞淨行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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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진실하고 청정한 행의 머무름에 바르게 머무를 수 있다면, 곧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능히 닦아서 원만하게 하는 것이며, 만일 보살마하살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바르게 수행할 수 있다면 곧 온갖 바라밀다를 능히 구족하게 닦아서 원만하게 하는 것이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能正安住甚深般若波羅蜜多眞淨行住,則能修滿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能正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便能具足修滿一切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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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선현이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능히 바르게 수행하면 곧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능히 닦아서 원만하게 하는 것입니까?”
爾時,善現卽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能正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便能修滿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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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뒤바뀜이 없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면 일체지지와 상응한 마음으로써 보시 내지 반야를 행하고, 이 공덕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능히 바르게 수행하면 곧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능히 닦아서 원만하게 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無倒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時,以一切智智相應之心而行布施乃至般若,持此功德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能正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便能修滿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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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引攝)입니까?”
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淨戒乃至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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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애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 보시를 행할 때에 이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고 모든 유정들에게 인자한 몸의 업(身業)과 말의 업(語業)과 뜻의 업(意業)을 일으키어 나쁜 정계를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以無愛染、無慳悋心行布施時,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諸有情起慈身業、語業、意業,遠離惡戒,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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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마하살이 애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 보시를 행할 때면 이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고, 만일 받는 이들이나 혹은 그 밖의 유정들이 도리가 아니게 헐뜯고 모욕하고 혐오하고 해치고 업신여겨 욕보여도 보살은 그에 대하여 달라지거나 성을 내거나 해치려는 마음과 몸과 말을 내어 갚으려 하지 않고 오직 불쌍히 여김과 자비한 마음만을 일으키어 온화하고 부드러운 말로써 부끄러이 여기고 공손히 사과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以無愛染、無慳悋心行布施時,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若諸受者或餘有情非理毀罵、嫌害、淩辱,菩薩於彼不起變異瞋忿害心、身、語加報,唯生憐愍慈悲之心,以和軟言慚愧遜謝,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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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마하살이 애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 보시를 행할 때면 이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고, 만일 받는 이들이나 혹은 그 밖의 유정들이 도리가 아니게 헐뜯고 모욕하고 혐오하고 해치고 업신여겨 욕보여도 그때 보살은 곧 생각하기를 ‘이와 같은 종류의 업들을 짓는 모든 이는 도리어 스스로 이와 같은 종류의 과보를 받는 것이니, 나는 이제 저들이 하는 짓을 헤아려서 닦는 자신의 업을 그만두지 않아야 하리라’고 하며, 다시 생각하기를 ‘나는 그와 그 밖의 유정들에게 버리는 마음과 베푸는 마음을 곱절 더하면서 아까워함이 없으리라’고 하고는 더 높은 몸과 마음의 정진을 일으켜 항상 은혜로운 보시를 행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以無愛染、無慳悋心行布施時,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若諸受者或餘有情非理毀罵嫌害淩辱,爾時菩薩便作是念:‘諸有造作如是類業,還自感得如是類果,我今不應計彼所作,廢修自業。’復作是念:‘我應於彼及餘有情,捨心施心倍更增長無所顧惜。’作是念已,發起增上身心精進,常行惠捨,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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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마하살이 애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 보시를 행할 때 이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고, 모든 받는 이와 그 밖의 경계에 대하여 마음에 산란함이 없이 모든 욕망의 삼계(三界)와 2승(乘)을 구하지 않고 부처님의 과위만을 구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以無愛染、無慳悋心行布施時,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於諸受者及餘境界心無散亂,不求諸欲三界二乘,唯求佛果,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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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마하살이 애착이 없고 아낌이 없는 마음으로 보시를 행할 때에 이 보시를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함께하여 일체지지에 회향하고, 모든 받는 이와 베푸는 이와 보시하는 물건이 모두가 요술과 같은 일임을 관찰하면서 이 보시가 모든 유정들에게 손해가 있다거나 이익이 있다고 보지 않으면 온갖 법은 끝내 다 공해서 얻을 수 없다는 것을 통달하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보시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以無愛染、無慳悋心行布施時,持此布施與諸有情同共迴向一切智智,觀諸受者、施者、施物皆如幻事,不見此施於諸有情有損有益,達一切法畢竟皆空不可得故,是爲菩薩摩訶薩安住布施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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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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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몸의 율의(律儀)를 갖추고 말의 율의를 갖추고 뜻의 율의를 갖추어 모든 복된 업을 짓고 이 복된 업으로 말미암아 산목숨을 끊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면서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오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만을 구하며, 보살은 그때에 정계에 머물러서 널리 은혜로운 보시를 행하되 모든 유정들이 바라는 대로 밥을 구하면 밥을 주고 마실 것을 구하면 마실 것을 주고 그 밖의 살림 기구를 구하면 그 밖의 살림 기구를 주며, 다시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고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으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具身律儀,具語律儀,具意律儀,造諸福業,由此福業離斷生命乃至邪見,不求聲聞、獨覺等地,唯求無上正等菩提。菩薩爾時安住淨戒廣行惠施,隨諸有情湏食與食、湏飮與飮、湏餘資具與餘資具,復持如是布施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不求聲聞、獨覺等地,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 004_0626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설령 모든 유정들이 다투어 와서 보살의 팔다리와 마디마디를 나누고 베어서 저마다 가지고 가더라도 보살은 그들에게 한 생각이라도 성내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서 다만 생각하기를 ‘나는 이제야말로 광대한 좋은 이익을 얻었으니, 이는 더러운 냄새나는 위태한 몸을 버리고 부처님의 청정한 금강 같은 몸을 얻게 된 것이다’라고 하면, 이것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設諸有情競來分割菩薩支節,各取持去,菩薩於彼不生一念忿恚之心,但作是念:‘我今獲得廣大善利,謂捨臭穢危脆之身,得佛淸淨金剛之身。’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 004_0626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되 항상 끊임이 없고 크게 가엾이 여김의 갑옷을 입고 큰 서원을 세우되 ‘온갖 유정들은 괴로움의 바다에 빠져 있으니, 나는 건져내어 단 이슬의 열반에 놓아두리라’고 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身心精進常無閒斷,被大悲甲發弘誓言:‘一切有情沈淪苦海,我當拔置甘露涅槃。’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 004_0626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비록 첫째 정려(初靜廬) 내지 멸상수 정려(滅想受定)에 들었다 할지라도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실제를 증득하지도 않으면서 본래의 원력(願力)에 유지되기 때문에 생각하기를 ‘모든 유정들은 괴로움의 바다에 빠져 있으면서 스스로가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나는 이제 청정한 시라(尸羅)에 머물러서 방편으로 신통과 정려를 이끌어 내어 반드시 구제하여 항상하고 안락한 열반에 놓아두리라’고 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雖入初靜慮乃至滅想受定,而不墮聲聞、獨覺等地亦不證實際,由本願力所任持故,作是念言:‘諸有情類沈溺苦海不能自出,我今旣住淸淨尸羅,方便引發神通靜慮,定當拔置常樂涅槃。’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 004_0626_c
만일 보살마하살이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유위고 무위거나 모양(相)이 있는 데에 떨어지고 모양이 없는 데에 떨어지거나 수효(數)가 있는 것에 떨어지고 수효가 없는 데에 떨어지거나 수효(數)가 있는 것에 떨어지고 수효가 없는 것에 떨어지는 어떠한 법도 있다고 보지 않고 오직 모든 법은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여의지도 않으며 이 진여 등도 또한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면서 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 선교로 말미암아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에 떨어지지 않고 오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기만 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不見有法若有爲若無爲、若墮有相若墮無相、若墮有數若墮無數,唯觀諸法不離眞如,廣說乃至不思議界,此眞如等亦不可得,由此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不墮聲聞、獨覺等地,唯趣無上正等菩提,是爲菩薩摩訶薩安住淨戒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 004_0627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
## 004_0627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菩提座)에 편안히 앉기까지 그 중간에 설령 어떤 갖가지의 유정들이 도리가 아니게 헐뜯고 욕하고 경멸하고 모욕하고 팔다리와 마디마디를 나누어 쪼개서 가지고 갈 때까지 보살은 그때 도무지 성을 냄이 없으면서 다만 생각하기를 ‘이 유정들은 참으로 불쌍하다. 번뇌의 독에 몸과 마음이 요란하여 자유롭지 못하고 의지할 데와 보호할 이가 없어 빈천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니, 나는 그들이 바라는 대로 음식과 의복과 그 밖의 살림 기구를 베풀어야겠다’고 하고, 다시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設有種種有情之類,非理毀罵輕蔑淩辱,乃至分割支節持去,菩薩爾時都無忿恚,但作是念:‘此諸有情深可憐愍,爲煩惱毒擾亂身心不得自在,無依無護貧苦所逼,我當施彼隨意所湏飮食、衣服及餘資具。’復持如是布施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 004_0627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기까지 그 중간에 자기의 생명을 구제하기 위해서도 모든 유정에게 끝내 해치려고 하지도 않고 내지 온갖 악한 삿된 소견을 일으키지 않으며, 보살은 이와 같이 정계를 닦을 때에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다시 이와 같은 정계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乃至爲救自命因緣,於諸有情終不損害,乃至不起諸惡邪見。菩薩如是修淨戒時,不求聲聞、獨覺等地,復持如是淨戒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 004_0627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용맹스럽고 왕성한 정진을 일으켜 항상 생각하기를 ‘만일 하나의 유정이라도 1유순(踰繕那) 밖이나 혹은 10 혹은 백 내지 한량없는 유순 밖에 있거나 또는 1세계 밖이나 혹은 10 혹은 백 내지 한량없는 세계의 밖에 제도해야 할 이가 있으면, 나는 반드시 그 곳으로 가서 방편으로 교화하여 그로 하여금 여덟 가지 배울 곳(八學處)과 혹은 다섯 가지 배울 곳(五學處)과 혹은 열 가지 배울 곳(十學處)과 혹은 구족하게 배울 곳(具學處)을 받아 지니게 하고, 혹은 예류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일래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예류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일래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불환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아라한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독각의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모든 보살의 지위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는 것조차도 오히려 사양하지 않겠거늘, 하물며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유정들은 교화하여모두가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는 데서 게으름을 피겠느냐’고 하고,
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發起勇猛增上精進,常作是念:‘若一有情在一踰繕那外,或十、或百乃至無量踰繕那外,或在一世界外,或十、或百乃至無量諸世界外應可度者,我定當往方便教化,令其受持或八學處、或五學處、或十學處、或具學處,或令住預流果,或令住一來果,或令住不還果,或令住阿羅漢果,或令住獨覺菩提,或令安住諸菩薩地乃至無上正等菩提,尚不辭勞,況爲教化無量無數無邊有情,皆令獲得利益安樂而當懈倦!’
## 004_0627_c
다시 이와 같은 정진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復持如是精進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 004_0627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마음을 껴잡아 산란하지 않고, 욕계의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欲惡不善法)을 여의어 거친 생각(尋)이 있고 세밀한 생각(伺)이 있으면서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째 정려에 들어가고, 더 나아가 내지 멸상수정에 들어가며, 이 모든 정려 가운데서 생기는 심(心)ㆍ심소법(心所法)과 모든 선근을 모두 합쳐서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攝心不亂,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廣說乃至入滅想受定,此諸定中隨所生起心、心所法及諸善根,一切和合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於諸靜慮及靜慮支都無所得。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 004_0627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모든 법 가운데서 법을 좇는 관찰(循法觀)에 머물러 비록 멀리 여의는 행상(行相)과 혹은 고요한 행상과 혹은 다함이 없는 행상과 영원히 없어지는 행상으로써 온갖 법을 관찰하더라도 법 성품에 대하여 능히 증득하지 않고 능히 묘한 보리좌에 앉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기에 이르며,이 자리에서 일어나 묘한 법 바퀴를 굴리어 모든 유정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며, 다시 이와 같은 묘한 지혜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안인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며, 이와 같이 이끌어 거두는 것은 취하는 것도 아니고 버리는 것도 아니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修行般若波羅蜜多,於諸法中住循法觀,雖以遠離行相,或以寂靜行相,或以無盡行相,或以永滅行相觀一切法,而於法性能不作證,乃至能坐妙菩提座,證得無上正等菩提,從此座起轉妙法輪,利益安樂諸有情類。復持如是妙慧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安忍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如是引攝非取非捨。”
## 004_0628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
## 004_0628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며 항상 게으름과 쉼이 없고 모든 착한 법을 구하는 데도 싫증이나 게으름이 없으면서 항상 생각하기를 ‘나는 반드시 일체지지를 얻을 것이요, 얻지 못해서는 안 되리라’ 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항상 서원을 세우되 ‘만일 하나의 유정이라도 1유순 밖이나 혹은 십 혹은 백 내지 한량없는 유순의 밖에 있거나 또는 1세계 밖이나 혹은 십 혹은 백 내지 한량없는 세계의 밖에 있거나 제도해야 할 이면, 나는 반드시 가서 방편으로 교화하여 보살승의 선남자들이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고, 성문승의 선남자들이면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에 머무르게 하고,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身心精進常無懈息,求諸善法亦無厭倦,恒作是念:‘我定應得一切智智,不應不得。’是菩薩摩訶薩爲欲饒益一切有情常發誓願:‘若一有情在一踰繕那外,或十、或百乃至無量踰繕那外,或在一世界外,或十、或百乃至無量諸世界外應可度者,我定當往方便教化若菩薩乘善男子等,令住無上正等菩提;若聲聞乘善男子等,令住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
## 004_0628_a
독각승의 선남자들이면 독각의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고, 그 밖의 유정들이면 10선업도(善業道)에 머무르게 하리라’ 하고이와 같이 모두 법의 보시와 재물의 보시로써 그들을 충족시키고 방편으로 이끌어 거두며, 다시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을 가지고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서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으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獨覺乘善男子等,令其安住獨覺菩提;若餘有情,令其安住十善業道,如是皆以法施、財施而充足之方便引攝。’復持如是布施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不求聲聞、獨覺等地,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 004_0628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앉기까지 스스로 산목숨을 해치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산목숨을 해치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게 하며, 산목숨을 해치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는 법을 뒤바뀜 없이 찬양하고, 산목숨을 해치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정계바라밀다를 지니고서 2승과 삼계의 과보를 구하지 않고 다만 이와 같은 정계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自離害生命乃至邪見,亦勸他離害生命乃至邪見,無倒稱揚離害生命乃至邪見法,歡喜讚歎離害生命乃至邪見者。是菩薩摩訶薩持此淨戒波羅蜜多,不求二乘及三界果,但持如是淨戒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 004_0628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기까지 그 중간에 사람인 듯하면서 아닌 듯한 무리(人非人)들이 다투어 와서 괴롭히며 건들고(惱觸) 혹은 팔다리와 몸(支體)을 베고 찌르고 끊고 나눠서마음대로 가지고 가면, 그때 보살은 ‘누가 나를 베고 찌르는가, 누가 나를 끊고 나누는가, 누가 또 가지고 가는가’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만 생각하기를 ‘나는 이제야말로 광대하고 좋은 이익을 얻었다. 저 모든 유정들은 나를 이롭게 하기 위하여 와서 나의 몸을 끊고 베어서 팔다리와 마디마디를 나누었으나 나는 본래부터 온갖 유정을 위하여 이 몸을 받은 것인데 그들은 와서 스스로 제 소유물을 골라 가지며 나의 일을 이루었다’ 하느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人、非人等競來惱觸,或復斫刺、斷割支體隨意持去。菩薩爾時不作是念:‘誰斫刺我?誰斷割我?誰復持去?’但作是念:‘我今獲得廣大善利,彼諸有情爲益我故,來斷割我身分支節。然我本爲一切有情而受此身,彼來自取己所有物而成我事。’
## 004_0628_c
보살은 이와 같이 자세히 모든 법의 참모습을 생각하면서 안인을 닦으며 이 안인의 수승한 선근을 지니어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다만 이와 같은 안인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菩薩如是審諦思惟諸法實相而修安忍,持此安忍殊勝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但持如是安忍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 004_0628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모든 정려를 부지런히 닦되 욕계의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면서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 정려에 들어가고 더 나아가 내지 넷째 정려에 들어가며, 모든 유정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생각을 일으켜 인자함의 한량없음(慈無量)에 들어가고 더 나아가 내지 버림의 한량없음(捨無量)에 들어가며, 모든 색계에 대하여 싫고 추하다는 생각을 일으켜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에 들어가고 더 나아가 내지 멸상수정(滅想受定)에 들어가며,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勤修諸定,謂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廣說乃至入第四靜慮;於諸有情起與樂想,入慈無量,廣說乃至入捨無量;於諸色中起厭麤想,入空無邊處定,廣說乃至入滅想受定。
## 004_0628_c
이 보살마하살이 비록 이와 같은 정려와 한량없음과 무색계의 멸상수정에 든다 하더라도 그 이숙의 과보(異熟果)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만 마땅히 받아들여 교화할 수 있는 유정을 따라 이익을 지어 주어야 할 곳에 태어나고 그곳에 난 뒤에는네 가지로 거두어 주는 일(四攝事)과 여섯 가지 바라밀다(六到彼岸)로써 그들을 이익되게 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정려에 의지하여 수승한 신통을 일으켜 한 불국토로부터 다른 불국토를 이르면서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친근하고 공양하며 매우 깊은 모든 법의 성품과 모양을 청해 물으면서 수승한 선근을 부지런히 힘써 이끌어 내며, 이 선근을 지니어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곧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雖入如是靜慮、無量、無色、滅定,而不攝受彼異熟果,但隨有情應可受化,作饒益處而於中生。旣生彼已,用四攝事、六到彼岸而饒益之。是菩薩摩訶薩依諸靜慮起勝神通,從一佛土至一佛土,親近供養諸佛世尊,請問甚深諸法性相,精勤引發殊勝善根。持此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 004_0629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이름과 일과 성품과 모양을 보지 않고, 4념주 내지 8성도지의 이름과 일과 성품과 모양을 보지 않으며, 내지 일체지지의 이름과 일과 성품과 모양을 보지 않고, 온갖 법의 이름과 일과 성품과 모양도 보지 않으면서 모든 법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생각(想念)을 일으키지 않고 집착하는 바 없이 말씀과 같이 능히 행하며, 다시 이와 같은 미묘하고 지혜 있는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진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不見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若名、若事、若性、若相,不見四念住乃至八聖道支若名、若事、若性、若相,乃至不見一切智智若名、若事、若性、若相,亦不見一切法若名、若事、若性、若相,於諸法中不起想念,無所執著,如說能作。復持如是妙慧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精進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 004_0629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
## 004_0629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모든 유정에게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되 욕계의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면서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째 정려에 들고 더 나아가 내지 멸상수정에 들며, 이 보살마하살은 산란함이 없는 마음으로 모든 유정들에게 바른 법을 연설하고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항상 스스로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면서 항상 남에게도 권하여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게 하며 항상 재물과 법의 보시를 행하는 법을 바르게 찬양하고 항상 기뻐하면서 재물과 법의 보시를 하는 이를 찬탄하며,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於諸有情住財、法施,謂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廣說乃至入滅想受定。是菩薩摩訶薩以無亂心爲諸有情宣說正法,行財、法施。是菩薩摩訶薩常自行財、法施,亦常勸他行財、法施,常正稱揚行財、法施法,常歡喜讚歎行財、法施者。
## 004_0629_b
이 보살마하살은 이런 선근을 지니어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다만 이와 같은 보시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持此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但持如是布施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 004_0629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를 받아 지니어 항상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고 해치는 것과 함께 행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또한 아끼고 시새우고 정계를 깨뜨리는 것과 함께 행하는 마음도 일으키지 않으면서 다만 항상 일체지지와 상응한 뜻 지음만을 일으키며 다시 이와 같은 정계의 선근을 지니어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구하지 않고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受持淨戒,常不發起貪、瞋、癡害俱行之心,亦不發起慳嫉、破戒俱行之心,但常發起一切智智相應作意。復持如是淨戒善根,不求聲聞、獨覺等地,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 004_0629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 안인을 수행하면서 물질은 거품의 모임과 같다고 관찰하고 느낌은 뜬 거품과 같다고 관찰하고 생각은 아지랑이와 같다고 관찰하고 지어감은 파초와 같다고 관찰하고 의식은 요술과 같다고 관찰하며, 이렇게 관찰할 때에 다섯 가지 쌓임(五取蘊)에 대하여 견실하지 않다는 생각이 항상 앞에 나타나며, 다시 생각하기를 ‘모든 법은 모두가 공하여 나와 내 것(我所)을 여의었으니, 물질은 누구의 물질이며 느낌은 누구의 느낌이며 생각은 누구의 생각이며 지어감은 누구의 지어감이며 의식은 누구의 의식인가’ 하고
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修行安忍,觀色如聚沫,觀受如浮泡,觀想如陽焰,觀行如芭蕉,觀識如幻事,作是觀時,於五取薀不堅實想常現在前。復作是念:‘諸法皆空離我、我所,色是誰色?受是誰受?想是誰想?行是誰行?識是誰識?’
## 004_0629_c
이렇게 관찰한 때에 다시 생각하기를 ‘모든 법은 모두가 공하여 나와 내 것이 없으니, 누가 베고 끊으며(斫截) 누가 베이고 끊어지는가, 누가 헐뜯고 욕하며(毀罵) 누가 헐뜯기고 욕을 듣는가, 누가 또 그 가운데서 성내겠는가’라 하고 보살은 이와 같이 정려에 의지하여 머물며 자세히 관찰할 때에 능히 안인을 갖추게 되며, 다시 이와 같은 안인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如是觀時復作是念:‘諸法皆空無我、我所,誰能斫截?誰受斫截?誰能毀罵?誰受毀罵?誰復於中應起忿恚?’菩薩如是依止靜慮,審觀察時能具安忍,復持如是安忍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 004_0629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 부지런히 정진하면서 욕계의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면서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 정려에 들어가고 더 나아가 내지넷째 정려에 들어가며, 보살은 이와 같이 정려를 닦을 때에 모든 정려와 정려 갈래들에 대하여 모두 모양을 취하지 않고 갖가지의 신경지통(神境智通)을 일으켜 능히 끝없는 큰 신통 변화의 일을 짓고, 혹은 또 천이지통(天耳智通)을 일으켜 명료하고 청정하기가 인간과 하늘들의 귀보다 뛰어나서 능히 시방세계에 있는 유정ㆍ무정들의 갖가지 음성을 사실대로 들으며, 혹은 또 타심지통(他心智通)을 일으켜 능히 시방세계의 다른 유정들이 지닌 심ㆍ심소법을 사실대로 알고, 혹은 또 숙주지통(宿住智通)을 일으켜 능히 시방세계의 한량없는 유정들의 전생 일들을 사실대로 기억하여 알며, 혹은 또 천안지통(天眼智通)을 일으켜 명료하고 청정하기가 인간과 하늘들의 눈보다 뛰어나서 능히 시방세계의 유정ㆍ무정들의 갖가지 색상을 사실대로 보고 업의 과보까지 모두 사실대로 알며,
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發勤精進,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廣說乃至入第四靜慮。菩薩如是修靜慮時,於諸靜慮及靜慮支皆不取相,發起種種神境智通,能作無邊大神變事。或復發起天耳智通,明了淸淨過人、天耳,能如實聞十方世界情非情類種種音聲。或復發起他心智通,能如實知十方世界他有情衆心、心所法。或復發起宿住智通,如實念知十方世界無量有情諸宿住事。或復發起天眼智通,明了淸淨過人、天眼,能如實見十方世界有情無情種種色像乃至業果皆如實知。
## 004_0630_a
이 보살마하살은 이 다섯 가지의 청정한 신통에 머물러서 한 불국토로부터 다른 불국토에 이르며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친근하고 공양하며 여래의 매우 깊은 법의 이치를 청해 묻고 한량없는 진실하고 청정한 선근을 심으며,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면서 갖가지 보살의 수승한 행을 부지런히 닦으며, 이 선근을 지니어 삼계와 2승의 과보를 구하지 않고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安住此五淸淨神通,從一佛國至一佛國,親近供養諸佛世尊,請問如來甚深法義,種植無量眞淨善根,成熟有情、嚴淨佛土,勤修種種菩薩勝行。持此善根不求三界及二乘果,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 004_0630_a
만일 보살마하살이물질 내지 의식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고,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일체지지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유위의 경계를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고 무위의 경계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며, 이와 같이 보살의 온갖 법을 얻을 수 없음을 관찰하기 때문에 작용도 없고 조작도 없으며, 작용과 조작이 없기 때문에 생김도 없고 멸함도 없으며, 생김과 멸함이 없기 때문에 취함도 없고 버림도 없으며, 취함과 버림이 없기 때문에 마침내 청정하여 항상 머무르며 변함이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법은 모든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오시거나 나오시지 않거나 간에 법성(法性)과 법계(法界)와 법주(法住)에 머무르면서 생김도 없고 멸함도 없고 언제나 변하거나 달라짐이 없기 때문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觀色薀乃至識薀不可得,廣說乃至觀一切智智亦不可得,觀有爲界不可得,觀無爲界亦不可得。如是菩薩觀一切法不可得故無作無造,無作造故無生無滅,無生滅故無取無捨,無取捨故畢竟淸淨常住無變。所以者何?以一切法,諸佛出世若不出世,安住法性、法界、法住,無生、無滅、常無變異。
## 004_0630_b
이 보살마하살은 마음이 항상 어지럽지 않고 언제나 일체지지와 상응한 뜻 지음에 머물러서 온갖 법의 성품은 도무지 있지 않음을 사실대로 관찰하며, 다시 이와 같은 미묘한 지혜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心常不亂,恒時安住一切智智相應作意,如實觀察一切法性都無所有。復持如是妙慧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引攝般若波羅蜜多。”
## 004_0630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引攝布施乃至靜慮波羅蜜多?”
## 004_0630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온갖 법은 공하여 있지 않다고 관찰하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觀一切法空無所有。”
## 004_0630_b
구수 선현이 곧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온갖 법은 공하여 있지 않다고 관찰하는 것입니까?”
具壽善現便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觀一切法空無所有?”
## 004_0630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내공(內空)은 내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며, 외공(外空)은 외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며, 내외공(內外空)은 내외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며, 대공(大空)은 대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고, 공공(空空)은 공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며, 승의공(勝義空)은 승의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고, 유위공(有爲空)은 유위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며, 무위공(無爲空)은 무위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고, 필경공(畢竟空)은 필경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며, 무제공(無際空)은 무제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고, 무산공(無散空)은 무산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며, 본성공(本性空)은 본성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고, 상공(相空)은 상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며, 일체법공(一切法空)은 일체법공의 성품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觀內空,內空性不可得;觀外空,外空性不可得;觀內外空,內外空性不可得;觀大空,大空性不可得;觀空空,空空性不可得;觀勝義空,勝義空性不可得;觀有爲空,有爲空性不可得;觀無爲空,無爲空性不可得;觀畢竟空,畢竟空性不可得;觀無際空,無際空性不可得;觀無散空,無散空性不可得;觀本性空,本性空性不可得;觀相空,相空性不可得;觀一切法空,一切法空性不可得。
## 004_0630_c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열네 가지의 공한 가운데에 머무르면 물질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얻지 못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도 얻지 못하며, 더 나아가 내지 일체지지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도 얻지 못하며, 유위의 경계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도 얻지 못하며, 무위의 경계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도 얻지 못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安住如是十四空中,不得色若空若不空,不得受、想、行、識若空若不空,廣說乃至不得一切智智若空若不空,不得有爲界若空若不空,不得無爲界若空若不空。
## 004_0630_c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모든 유정들에게 보시한 음식이나 그 밖의 살림 기구도 모두가 공하다고 관찰하며, 보시하는 이와 보시할 바와 보시한 복과 보시의 과보인 이와 같은 모두도 다 공하다고 관찰하나니, 보살은 그 때에 공에 머무른 연유로 애착과 아낌이 모두 일어날 수 없음을 관찰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於諸有情所有布施若食若飮及餘資具皆觀爲空,若能布施、若所布施、若布施福、若布施果,如是一切亦觀爲空。菩薩爾時由住空,觀愛染、慳悋皆無容起。
## 004_0630_c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기까지 이와 같은 분별을 모두 일으키지 않음은 마치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잠시도 애착하는 마음과 아끼는 마음을 일으키는 때가 없는 것과 같나니, 이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애착하는 마음과 아끼는 마음을 모두 영영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如是分別一切不起。如諸如來、應、正等覺無時蹔起愛心、慳心,此菩薩摩訶薩亦復如是,修行般若波羅蜜多,愛心、慳心皆永不起。
## 004_0631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바로 모든 보살마하살의 스승이어서 능히 보살마하살들이 온갖 망상과 분별을 일으키지 않게 하고 행하는 보시에 모두 집착이 없게 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이 선근을 지니어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보시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善現當知!如是般若波羅蜜多,是諸菩薩摩訶薩師,能令菩薩摩訶薩衆不起一切妄想分別,所行布施皆無染著。是菩薩摩訶薩持此善根,以無所得而爲方便,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引攝布施波羅蜜多。
## 004_0631_a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를 받아 지니어 온갖 성문이나 독각 등의 마음이 일어날 수 없게 하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는 얻을 수 없고 그에게로 회향하는 마음도 얻을 수 없고 그 지위에 회향하는 몸과 말의 율의(律儀)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기 때문이며,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기까지 그 중간에 스스로 산목숨을 끊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산목숨을 끊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게 하고 산목숨을 끊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면서산목숨을 끊는 일과 내지 삿된 소견을 여의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하며,
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受持淨戒,一切聲聞、獨覺等心無容得起。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觀諸聲聞、獨覺等地皆不可得,迴向彼心亦不可得,迴向彼地身、語律儀亦不可得。是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自離斷生命乃至邪見,亦勸他離斷生命乃至邪見,無倒稱揚離斷生命乃至邪見法,歡喜讚歎離斷生命乃至邪見者。
## 004_0631_b
이 보살마하살은 이 정계에서 생긴 선근을 지니어 2승과 삼계의 과보를 구하지 않고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持此淨戒所生善根,不求二乘及三界果,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引攝淨戒波羅蜜多。
## 004_0631_b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수순하는 지혜(隨順忍)를 일으키고 이 지혜를 얻은 뒤에는 항상 생각하기를 ‘온갖 법 안에는 하나의 법도 일어나거나 없어지거나 나거나 늙거나 병들거나 죽거나 욕하는 이나 욕을 듣는 이나 비방하는 이나 비방을 받는 이나 나누고 끊고 베고 찌르고 때리고 결박하고 괴롭히면서 해치는 이나 나누고 끊고 베고 찌르고 때리고 결박함을 당하는 이의 이와 같은 모두는 성품과 모양이 모두가 공하므로 이러한 것에 대해 허망한 생각으로 분별하지 말 것이다’ 하면,
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起隨順忍,得此忍已常作是念:‘一切法中無有一法若起、若滅、若生、若老、若病、若死、若能罵者、若受罵者、若能謗者、若受謗者。若能割截斫刺打縛惱觸加害、若所割截斫刺打縛,如是一切性相皆空,不應於中妄想分別。’
## 004_0631_b
이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지혜를 얻었기 때문에 처음 발심해서부터 묘한 보리좌에 편안히 앉기까지 그 중간에 가령 온갖 유정의 무리가 모두 와서 꾸짖고 비방하고 업신여기거나 칼과 몽둥이와 기왓장과 돌덩이(石塊) 등으로써 해치고 때리고 던지고 나누고 끊고 베고 찌르거나 내지 몸의 온 마디를 갈기갈기 찢는다 해도, 그 때의 보살은 마음에 변함이 없으면서 다만 생각하기를 ‘참으로 괴상하구나. 모든 법 성품에는 도무지 꾸짖고 비방하고 업신여기거나 해치는 일들이 없는 것인데, 모든 유정은 망상으로 분별하면서 실제로 있다고 여기어 갖가지의 번뇌와 나쁜 업을 일으켜서 현재나 오는 세상에모든 고뇌를 받는다’고 할 뿐이니라.
是菩薩摩訶薩得此忍故,從初發心乃至安坐妙菩提座,於其中閒,假使一切有情之類,皆來呵毀誹謗淩辱,以諸刀、杖、瓦、石塊等,損害、打擲、割截、斫刺,乃至分解身諸支節。爾時,菩薩心無變異,但作是念:‘深可怪哉!諸法性中都無訶毀、誹謗、淩辱、加害等事,而諸有情妄想分別謂爲實有,發起種種煩惱惡業,現在當來受諸苦惱。’
## 004_0631_c
이 보살마하살은 이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안인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持此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引攝安忍波羅蜜多。
## 004_0631_c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물러 용맹스럽게 정진하면서 모든 유정들에게 바른 법을 연설하여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4념주 내지 8성도지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그 밖의 모든 공덕에 머무르게 하기도 하며, 이 보살마하살은 갖가지의 방편 선교를 성취하여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면서 신통의 힘으로 한 세계를 가고, 혹은 십 혹은 백 내지 한량없고 끝없는 세계의 유정들에게로 가서 바른 법을 연설하고 방편으로 교화하고 인도하여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독각의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일체지지를 증득하게 하기도 하며,
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勇猛精進,爲諸有情宣說正法,令住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或令住四念住乃至八聖道支,或令安住諸餘功德。是菩薩摩訶薩成就種種方便善巧,身心精進,以神通力,往一世界、或十、或百乃至無量無邊世界諸有情所,宣說正法方便化導,令住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或令安住獨覺菩提,或令證得一切智智。
## 004_0631_c
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이런 일을 한다 하더라도 유위의 경계에 머무르지 않고 무위의 경계에도 머무르지 않으며, 다시 이와 같은 정진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진 반야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是菩薩摩訶薩雖爲此事而不住有爲界,亦不住無爲界。復持如是精進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引攝精進波羅蜜多。
## 004_0631_c
만일 보살마하살이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모든 부처님의 정려를 제외한 그 밖의 온갖 성문이나 독각이나 보살의 수승한 정려에서 모두가 능히 자유자재로 들고나면, 이 보살마하살은 보살의 자유자재한 수승한 정려에 머무르면서 8해탈에 대하여 모두 능히 자유자재하게 순서대로 또는 거꾸로 들고나고 하나니, 형상이 있는 것에서 모든 형상을 관찰하는 해탈 내지 생각과 느낌이 사라지는 해탈을 일컫느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除諸佛定,於餘一切聲聞、獨覺、菩薩勝定,皆能自在隨意入出。是菩薩摩訶薩安住菩薩自在勝定,於八解脫皆能自在順逆入出,謂有色觀諸色解脫乃至滅想受解脫。
## 004_0632_a
이 보살마하살은 다시 9차제정에서 거꾸로 또는 순서대로 자유자재하게 들고 나고 하나니, 곧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멸상수정(滅想受定)을 이르며, 이 보살마하살은 8해탈과 9차제정에서 순서대로 또는 거꾸로 들고 나고 하는 것이 잘 성숙된 뒤에는 능히 보살마하살의 사자빈신삼마지(師子頻申三摩地)에 들어가느니라.
是菩薩摩訶薩復於九次第定若逆若順自在入出,謂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滅想受定。是菩薩摩訶薩於八解脫、九次第定順逆入出善成熟已,能入菩薩摩訶薩師子頻申三摩地。
## 004_0632_a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사자빈신삼마지라 하느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욕계의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면서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 정려에 들어가고, 이렇게 차례차례로 내지 온갖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뛰어나서 멸상수정에 들며, 다시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도로 비상비비상처정에 들며, 이렇게 차례차례로 첫째 정려까지 들어가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사자빈신삼마지니라.
云何名爲菩薩摩訶薩師子頻申三摩地?謂菩薩摩訶薩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次第乃至超一切非想非非想處入滅想受定,復從滅想受定起還入非想非非想處定,次第乃至入初靜慮,是爲菩薩摩訶薩師子頻申三摩地。
## 004_0632_a
이 보살마하살은 사자빈신삼마지를 잘 익힌 뒤에는 다시 보살마하살의 집산삼마지(集散三摩地)에 들어가나니,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집산삼마지라 하느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욕계의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으면서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겨 첫째 정려에 들며, 첫째 정려에서 일어나 차례차례로 멸상수정까지 들며,멸상수정에서 일어나 첫째 정려에 들고 첫째 정려에서 일어나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둘째 정려(第二靜慮)에 들고 둘째 정려에서 일어나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셋째 정려(第三靜慮)에 들고 셋째 정려에서 일어나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넷째 정려(第四靜慮)에 들고 넷째 정려에서 일어나 멸상수정에 드느니라.
是菩薩摩訶薩於師子頻申三摩地善成熟已,復入菩薩摩訶薩集散三摩地。云何名爲菩薩摩訶薩集散三摩地?謂菩薩摩訶薩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入初靜慮,從初靜慮起次第乃至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初靜慮,從初靜慮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第二靜慮,從第二靜慮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第三靜慮,從第三靜慮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第四靜慮,從第四靜慮起入滅想受定,
## 004_0632_b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에 들고 공무변처정에서 일어나 멸상수정(滅想受定)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에 들고 식무변처정에서 일어나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에 들고 무소유처정에서 일어나 멸상수정에 들며,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비상비비상처정에 들고 비비상처정에서 일어나 멸상수정에 드느니라.
從滅想受定起入空無邊處定,從空無邊處定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識無邊處定,從識無邊處定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無所有處定,從無所有處定起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入非想非非想處定,從非想非非想處定起入滅想受定,
## 004_0632_b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다시 비상비비상처정에 들고 비상비비상처정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不定心)에 머무르며,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서 도로 멸상수정에 들고 멸상수정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 머무르며,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서 비상비비상처정에 들고 비상비비상처정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 머무르며,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서 무소유처정에 들고 무소유처정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 머무르며,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서 식무변처정에 들고 식무변처정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 머무르며,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서 공무변처정에 들고 공무변처정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머무르느니라.
從滅想受定起復入非想非非想處定,從非想非非想處定起住不定心,從不定心還入滅想受定,從滅想受定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非想非非想處定,從非想非非想處定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無所有處定,從無所有處定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識無邊處定,從識無邊處定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空無邊處定,從空無邊處定起住不定心,
## 004_0632_c
일정하지 않는 마음에서 다시 넷째 정려에 들고 넷째 정려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 머무르며,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서 셋째 정려에 들고 셋째 정려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 머무르며,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서 둘째 정려에 들고 둘째 정려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 머무르며,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서 첫째 정려에 들고 첫째 정려에서 일어나 일정하지 않은 마음에 머무르는 것이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집산삼마지니라.
從不定心入第四靜慮,從第四靜慮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第三靜慮,從第三靜慮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第二靜慮,從第二靜慮起住不定心,從不定心入初靜慮,從初靜慮起住不定心,是爲菩薩摩訶薩集散三摩地。
## 004_0632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집산삼마지에 머무르면 온갖 법의 평등한 참 성품을 얻으며, 이 보살마하살은 다시 이와 같은 정려의 선근을 지니어 모든 유정들과 평등하게 함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얻는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큰 깨달음에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누가 회향하는가, 어디로 회향하는가, 무엇으로 회향하는가’라 하는 세 가지의 마음을 멀리 여의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머무르면서 정려바라밀다를 이끌어 거두는 것이니라.”
若菩薩摩訶薩安住如是集散三摩地,得一切法平等實性。是菩薩摩訶薩復持如是靜慮善根,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以無所得而爲方便。如是迴向大菩提時遠離三心,謂誰迴向?何所迴向?以何迴向?是爲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引攝靜慮波羅蜜多。”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二十三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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