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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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27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二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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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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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혜도피안품(慧到彼岸品)
第三分慧到彼岸品第二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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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선현이 이런 말을 듣고 나서 곧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훌륭한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어서 비록 이러한 깊은 법을 능히 익히고 행하더라도 어떠한 훌륭한 과보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훌륭한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어서 비록 이러한 깊은 법을 능히 익히고 행하더라도 어떤 훌륭한 과보들도 받지 않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기 때문이니라.”
爾時,善現聞是語已,便白佛言:“諸菩薩摩訶薩具勝覺慧,雖能習行如是深法,而不攝受諸有勝報。”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諸菩薩摩訶薩具勝覺慧,雖能習行如是深法,而不攝受諸有勝報。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於自性中而能不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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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보살마하살은 어떠한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습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였다.
“이 보살마하살은 성품 없는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是菩薩摩訶薩於何自性而能不動?”佛告善現:“是菩薩摩訶薩能於無性自性不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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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보살마하살은 어떠한 성품 없는 제 성품에서 동요되지 않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是菩薩摩訶薩於何無性自性不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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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色蘊) 내지 의식(識蘊)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눈의 영역(眼處) 내지 뜻의 영역(意處)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빛깔의 영역(色處) 내지 법의 영역(法處)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눈의 경계(限界) 내지 뜻의 경계(意界)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빛깔의 경계(色界) 내지 법의 경계(法界)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안식의 경계(眼識界) 내지 의식의 경계(意識界)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눈의 접촉(眼觸) 내지 뜻의 접촉(意觸)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 내지 뜻의 접촉이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느니라.
佛告善現:“是菩薩摩訶薩能於色薀乃至識薀自性不動,能於眼處乃至意處自性不動,能於色處乃至法處自性不動,能於眼界乃至意界自性不動,能於色界乃至法界自性不動,能於眼識界乃至意識界自性不動,能於眼觸乃至意觸自性不動,能於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自性不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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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地界) 내지 식계(識界)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인연(因緣) 내지 증상연(增上緣)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무명(無明) 내지 늙음과 죽음(老死)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보시(布施) 내지 반야(般若) 바라밀다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내공(內空)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진여(眞如) 내지 부사의계(不思議界)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느니라.
能於地界乃至識界自性不動,能於因緣乃至增上緣自性不動,能於無明乃至老死自性不動,能於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自性不動,能於內空乃至無性自性空自性不動,能於眞如乃至不思議界自性不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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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集滅道聖諦)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4념주(念住) 내지 8성도지(聖道支)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4정려(靜慮)ㆍ4무량(無量)ㆍ4무색정(無色定)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解脫門)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8해탈(解脫) 내지 10변처(遍處)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느니라.
能於苦、集、滅、道聖諦自性不動,能於四念住乃至八聖道支自性不動,能於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自性不動,能於空、無相、無願解脫門自性不動,能於八解脫乃至十遍處自性不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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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지(淨觀地) 내지 여래지(如來地)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극희지(極喜地) 내지 법운지(法雲地)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온갖 다라니문(陀羅尼門)과 삼마지문(三摩地門)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5안(眼)과 6신통(神通)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여래의 10력(力) 내지 18불불공법(佛不共法)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니라.
能於淨觀地乃至如來地自性不動,能於極喜地乃至法雲地自性不動,能於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自性不動,能於五眼、六神通自性不動,能於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自性不動,能於大慈、大悲、大喜、大捨自性不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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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三十二大士相)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八十隨好)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일체지(一切智)ㆍ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예류과(預流果) 내지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菩薩摩訶薩行)의 제 성품에서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無上正等菩提)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일체지지(一切智智)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으며, 유위의 경계(有爲界)와 무위의 경계(無爲界)의 제 성품에서 능히 동요되지 않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와 같은 모든 법의 제 성품이 곧 성품 없는 것이기 때문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성품 없는 제 성품에서 동요되지 않나니, 성품 없는 것으로는 성품 없는 것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能於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自性不動,能於無忘失法、恒住捨性自性不動,能於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自性不動,能於預流果乃至獨覺菩提自性不動,能於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不動,能於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不動,能於一切智智自性不動,能於有爲界、無爲界自性不動。所以者何?如是諸法自性卽是無性,諸菩薩摩訶薩於此無性自性不動,無性不能現證無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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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성품 있는 것으로는 성품 없는 것을 증득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이 다시 여쭈었다.
“성품 없는 것으로는 성품 있는 것을 증득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이 다시 여쭈었다.
“성품 있는 것으로는 성품 있는 것을 증득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이 다시 여쭈었다.
“성품 없는 것으로는 성품 없는 것을 증득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도 않느니라.”
具壽善現便白佛言:“有性爲能證無性不?”佛言:“不爾!”善現復問:“無性爲能證有性不?”佛言:“不爾!”善現復問:“有性爲能證有性不?”佛言:“不爾!”善現復問:“無性爲能證無性不?”佛言:“不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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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그렇다면 성품 있는 것으로는 성품 없는 것을 관찰(現觀)하지 못하고, 성품 없는 것으로는 성품 있는 것을 관찰하지 못하며, 성품 있는 것으로는 성품 있는 것을 관찰하지 못하고, 성품 없는 것으로는 성품 없는 것을 관찰하지 못해야 하리니, 세존께서는 얻음도 없고 관찰함도 없는 것이 아닙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비록 얻음도 있고 관찰함도 있더라도 네 가지 변론(四句)을 멀리 여의었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若爾,亦應有性不能現觀無性,無性不能現觀有性,有性不能現觀有性,無性不能現觀無性,將非世尊無得、無現觀耶?”佛告善現:“我雖有得、有現觀,而遠離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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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네 가지 변론을 여의고 얻음도 있고 관찰함도 있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얻음과 관찰함은 모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며 모양을 여의고 이름을 여의어서 모든 쓸모없는 이론(戱論)이 끊어졌나니, 그러므로 나는 얻음도 있고 관찰함도 있으나 네 가지 변론을 멀리 여의었다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離四句有得、有現觀?”佛告善現:“若得、若現觀,皆非有、非無,離相、離名,絕諸戲論,是故我說有得、有現觀而遠離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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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떠한 법을 쓸모없는 이론으로 삼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諸菩薩摩訶薩以何法爲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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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물질 내지 의식이 항상하고 덧없고 즐겁고 괴롭고 나 있고 나 없고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고고요하고 고요하지 않고 멀리 여의고 멀리 여의지 않고 두루 알 바고 두루 알 바가 아니라고 관찰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니라. 더 나아가 내지 일체지지가 항상하고 덧없고 즐겁고 괴롭고 나 있고 나 없고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고 고요하고 고요하지 않고 멀리 여의고 멀리 여의지 않고 두루 알 바고 두루 알 바가 아니라고 관찰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觀色薀乃至識薀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若是所遍知若非所遍知,是爲戲論。廣說乃至觀一切智智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若是所遍知若非所遍知,是爲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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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만일 생각하기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는 닦아 익혀야 한다’고 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니라.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만일 생각하기를 ‘마땅히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한다’ 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며, 또 생각하기를 ‘마땅히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물러야 하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물러야 하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물러야 한다’ 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若作是念:‘苦聖諦應遍知,集聖諦應永斷,滅聖諦應作證,道聖諦應修習。’是爲戲論。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若作是念:‘應修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是爲戲論。若作是念:‘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應住眞如乃至不思議界,應住苦、集、滅道聖諦。’是爲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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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각하기를 ‘마땅히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닦아야 하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닦아야 하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아야 하고, 8해탈 내지 10변처를 닦아야 한다’ 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니라.
또 생각하기를 ‘마땅히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초월하고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나아가서 들어가 보살 10지(地)의 바른 행을 원만하게 하고서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해야 한다’ 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니라.
若作是念:‘應修四念住乃至八聖道支,應修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應修空、無相、無願解脫門,應修八解脫乃至十遍處。’是爲戲論。若作是念:‘應超預流果乃至獨覺菩提,趣入菩薩正性離生,圓滿菩薩十地正行,成熟有情、嚴淨佛土。’是爲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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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각하기를 ‘마땅히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일으켜야 하고, 5안과 6신통을 이끌어야 하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이끌어야 하고,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이끌어야 하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원만하게 하여야 하고,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이끌어야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이끌어야 한다’ 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니라.
若作是念:‘應起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應引五眼、六神通,應引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應引大慈、大悲、大喜、大捨,應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應引無忘失法、恒住捨性,應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是爲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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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각하기를 ‘마땅히 온갖 보살마하살이 행을 행해야 하고,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해야 한다’ 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며, 또 생각하기를 ‘나는 온갖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어야 한다. 나는 일체지지를 증득해야 한다’ 하면, 이것이 쓸모없는 이론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갖가지의 분별들을 쓸모없는 이론으로 삼느니라.
若作是念:‘應行一切菩薩摩訶薩行,應證諸佛無上正等菩提。’是爲戲論。若作是念:‘我當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我當證得一切智智。’是爲戲論。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以如是等種種分別而爲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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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마땅히 ‘물질 내지 의식의 항상하고 덧없고 즐겁고 괴롭고 나 있고 나 없고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고 고요하고 고요하지 않고 멀리 여의고 멀리 여의지 않고 두루 알 바고 두루 알 바가 아니라는 것들은 모두가 쓸데없이 논할 수 없기 때문에 쓸데없이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관찰해야 하며, 더 나아가 내지 마땅히 ‘일체지지의 항상하고 덧없고 즐겁고 괴롭고 나 있고 나 없고 깨끗하고 깨끗하지 않고 고요하고 고요하지 않고 멀리 여의고 멀리 여의지 않고 두루 알 바고 두루 알 바가 아니라는 것들은 모두가 쓸데없이 논할 수 없기 때문에 쓸데없이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관찰해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應觀色薀乃至識薀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若是所遍知若非所遍知,皆不可戲論故不應戲論。廣說乃至應觀一切智智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若是所遍知若非所遍知,皆不可戲論故不應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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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마땅히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두루 알아야 한다, 두루 알지 않아야 한다,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영원히 끊어야 한다, 영원히 끊지 않아야 한다,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증득하여야 한다. 증득하지 않아야 한다,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닦아 익혀야 한다, 닦아 익히지 않아야 한다하는 모두는 쓸데없이 논할 수 없기 때문에 쓸데없이 논하지 말하야 한다’고 관찰해야 하며, 더 나아가 내지 ‘일체지지를 증득하여야 한다, 증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다 같이 쓸데없이 논할 수 없기 때문에 쓸데없이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관찰해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應觀苦聖諦若應遍知、若不應遍知,應觀集聖諦若應永斷、若不應永斷,應觀滅聖諦若應作證、若不應作證,應觀道聖諦若應修習、若不應修習,皆不可戲論故不應戲論,廣說乃至應觀一切智智若應證得、若不應證得,俱不可戲論故不應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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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한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마땅히 이와 같은 등의 모든 법과 유정은 모두가 쓸데없이 논할 수가 없기 때문에 쓸데없이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관찰해야 하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법과 모든 유정들은 성품 있는 것으로는 성품 없는 것을 쓸데없이 논하지 못하고, 성품 없는 것으로는 성품 있는 것을 쓸데없이 논하지 못하며, 성품 있는 것으로는 성품 있는 것을 쓸데없이 논하지 못하고, 성품 없는 것으로는 성품 없는 것을 쓸데없이 논하지 못하는 것이어서 있다 없다 하는 성품을 떠났으므로 쓸데없이 논하는 이와 쓸데없이 논할 바와 쓸데없이 논하는 곳과 쓸데없이 논하는 때를 모두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應觀如是等諸法及有情,皆不可戲論故不應戲論。所以者何?以一切法及諸有情,有性不能戲論無性,無性不能戲論有性,有性不能戲論有性,無性不能戲論無性,離有、無性,若能戲論、若所戲論、若戲論處、若戲論時皆不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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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선현아, 물질에는 쓸모없는 이론이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도 쓸모없는 이론이 없으며, 더 나아가 내지 일체지지에도 쓸모없는 이론은 없느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쓸모없는 이론이 없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느니라.”
是故,善現!色薀無戲論,受、想、行、識薀無戲論,廣說乃至一切智智亦無戲論。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應行無戲論甚深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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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떻게 물질 내지 의식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일체지지는 모두 쓸데없이 논할 수 없기 때문에 쓸데없이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관찰합니까?”
爾時,善現復白佛言:“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云何觀色薀乃至識薀廣說乃至一切智智皆不可戲論故不應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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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행할 때에 마땅히 물질 내지 의식은 모두가 제 성품이 없고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일체지지도 제 성품이 없으므로 만일 법에 제 성품이 없다면쓸데없이 논할 수가 없다고 관찰해야 하나니, 그러므로 선현아, 물질 내지 의식을 모두 쓸데없이 논할 수가 없기 때문에 모든 보살마하살도 쓸데없이 논하지 말아야 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일체지지도 쓸데없이 논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보살마하살도 쓸데없이 논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應觀色蘊乃至識蘊皆無自性,廣說乃至一切智智亦無自性,若法無自性則不可戲論。是故,善現!色薀乃至識薀皆不可戲論故,諸菩薩摩訶薩不應戲論,廣說乃至一切智智亦不可戲論故,諸菩薩摩訶薩不應戲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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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만일 이와 같이 온갖 법에 대하여 쓸모없는 이론이 없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행할 수 있다면, 곧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어가서 속히 모든 보살의 지위를 능히 원만하게 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여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것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할 수 있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若能如是於一切法,行無戲論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便入菩薩正性離生,速能圓滿諸菩薩地,疾證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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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법이 모두 제 성품이 없고 또한 쓸모없는 이론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떠한 도(道)로써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게 됩니까? 성문의 도입니까, 독각의 도입니까, 모든 부처님의 도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一切法皆無自性,亦無戲論而可得者。諸菩薩摩訶薩用何等道,得入菩薩正性離生?爲聲聞道、爲獨覺道、爲諸佛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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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성문이나 독각이나 부처님의 도로써 보살의 정성이생에 드는 것이 아니니라. 그러나 모든 도를 먼저 두루 배우고 나서 보살의 도로써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게 되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不用聲聞、獨覺、佛道,得入菩薩正性離生,然於諸道先遍學已,用菩薩道得入菩薩正性離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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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마치 제8 지위에 있는 이가 먼저 모든 도를 배우고 뒤에 자기의 도로써 자기 법(乘)의 정성이생에 들게 되거니와 아직 원만한 결과의 도를 일으키기 전까지는 자기 법의 맨 끝 결과를 증득하지 못하는 것처럼,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온갖 도를 두루 배운 뒤에 보살의 도로써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게 되거니와 아직 금강유정(金剛喩定)을 일으키기 전까지는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느니라. 만일 이 선정을 일으키되 한 찰나와 상응한 묘한 지혜로써 하면비로소 능히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善現當知!如第八者,先學諸道,後用自道得入自乘正性離生,乃至未起圓滿果道,未能證得自乘極果。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於一切道先遍學已,用菩薩道得入菩薩正性離生,乃至未起金剛喩定,猶未能得所求無上正等菩提。若起此定,以一剎那相應妙慧,乃能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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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를 원만하게 하고자 하여 온갖 도를 먼저 두루 배운 뒤에 보살의 도로써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게 된다면, 그렇다면 어찌 제8 지위의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 및 여래의 향함(向)과 결과(果)의 그 도가 각각 다르지 않겠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菩薩摩訶薩爲欲圓滿一切智智,於一切道先遍學已,用菩薩道得入菩薩正性離生。若爾,豈不第八、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如來向果其道各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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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모든 도가 저마다 다르다 하면,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를 원만하게 하기 위하여 온갖 도를 먼저 두루 배우고 나서 뒤에 자기의 도로써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게 되겠습니까? 이를테면, 모든 보살마하살이 만일 제8의 도를 일으킬 때에는 마땅히 제8을 이루어야 하고, 만일 구견(具見)의 도를 일으킬 때에는 마땅히 예류를 이루어야 하며, 만일 진수(進修)의 도를 일으킬 때에는 마땅히 일래와 불환을 이루어야 하고, 만일 무학(無學)의 도를 일으킬 때에는 마땅히 아라한을 이루어야 하며, 만일 독각의 도를 일으킬 때에는 마땅히 독각을 이루어야 합니다.
如是諸道旣各有異,云何菩薩摩訶薩爲欲圓滿一切智智,於一切道先遍學已,後用自道得入菩薩正性離生?謂諸菩薩摩訶薩若起第八道時應成第八,若起具見道時應成預流,若起進修道時應成一來、不還,若起無學道時應成阿羅漢,若起獨覺道時應成獨覺。
## 004_0663_b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제8을 이룬 뒤에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 수 있다고 하면 절대로 옳지 않을 것이며,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지 않고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다는 것도 옳지 않을 것입니다.
世尊!若菩薩摩訶薩成第八已,能入菩薩正性離生定無是處。不入菩薩正性離生,而證無上正等菩提亦無是處。
## 004_0663_b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이루고 나서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 수 있다고 하면 절대로 옳지 않을 것이며,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지 않고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다는 것도 옳지 않을 것이라면, 어찌하여 저희로 하여금 ‘모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를 원만하게 하기 위하여 온갖 도를 먼저 두루 배우고 나서야 비로소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어간다’ 함이 이치에 어긋난 것이 아니라 함을 진실로 분명히 알게 하십니까?”
世尊!若菩薩摩訶薩成預流果乃至獨覺,能入菩薩正性離生定無是處。不入菩薩正性離生,而證無上正等菩提亦無是處。云何令我如實了知諸菩薩摩訶薩爲欲圓滿一切智智,於一切道先遍學已,方入菩薩正性離生而不違理?”
## 004_0663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제8을 이루고 나서, 더 나아가 내지 독각을 이루고 나서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 수 있다고 하면 절대로 옳지 않고,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지 않고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다는 것도 옳지 않으니라. 그러나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도를 먼저 두루 배우고 나서야 보살의 정성이생에 든다는 것 역시 이치에 어긋난 것이 아니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若菩薩摩訶薩成第八已,廣說乃至成獨覺已,能入菩薩正性離生定無是處,不入菩薩正性離生,而證無上正等菩提亦無是處。然諸菩薩摩訶薩於一切道先遍學已,方入菩薩正性離生亦不違理。
## 004_0663_c
이를테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부터 용맹스럽게 정진하면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훌륭한 지견(智見)으로써 여덟 가지 지위, 즉 정관지(淨觀地) 내지 독각지(獨覺地)를 뛰어넘나니, 비록 이와 같이 말하는 여덟 가지 지위를 모두 두루 닦고 배우더라도 능히 훌륭한 지견으로써 뛰어넘어 도상지(道相智)에 의하여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게 되며, 이미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면 점차로 다시 일체상지(一切相智)에 의하여 온갖 습기의 상속함을 영원히 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이니라.
謂諸菩薩摩訶薩從初發心勇猛精進,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以勝智見超過八地,謂淨觀地乃至獨覺地。雖於如是所說八地皆遍修學,而能以勝智見超過,用道相智得入菩薩正性離生。已入菩薩正性離生,漸次復用一切相智,永斷一切習氣相續,證得無上正等菩提。
## 004_0663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배우게 되는 제8의 지혜(智)와 끊음(斷) 내지 독각의 지혜와 끊음은 이는 모두가 보살마하살의 지혜(忍)이니라.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도를 먼저 두루 배우고 나서 뒤에 자기의 도에 의하여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며, 이미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면 점차로 모든 보살의 행을 수행하고, 뒤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그 결과로써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느니라.”
善現當知!所學第八若智若斷,乃至獨覺若智若斷,皆是菩薩摩訶薩忍。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於一切道先遍學已,後用自道得入菩薩正性離生。已入菩薩正性離生,漸次修行諸菩薩行,後證無上正等菩提,以果饒益諸有情類。”
## 004_0663_c
그 때에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도(一切道)의 모양인 성문의 도와독각의 도와 보살의 도와 모든 부처님의 도를 배워서 두루 알아야 하며, 이들의 도의 온갖 모양을 아는 것을 도상지(道相智)’라 하시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도상지의 도를 일으켜야 합니까?”
爾時,善現便白佛言:“如世尊說諸菩薩摩訶薩應學遍知一切道相,若聲聞道、若獨覺道、若菩薩道、若諸佛道,知此等道一切種相名道相智,諸菩薩摩訶薩云何當起道相智道?”
## 004_0664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청정한 도상지를 일으켜야 하느니라.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온갖 청정한 도상지를 일으켜야 하느냐 하면, 모든 행과 형상과 모양으로 청정한 도상지를 바르게 드러내어 모든 보살마하살은 두루 이와 같은 모든 행과 형상과 모양을 모두 실제로 평등하게 깨닫고 실제로 평등하게 깨달은 뒤에는 사실대로 남에게 연설하고 열어 보이고 시설하고 세워서 모든 유정으로 하여금 뒤바뀜이 없는 지혜를 얻어 정도에 맞게 이익과 안락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應起一切淨道相智。云何菩薩摩訶薩當起一切淨道相智?謂諸行、狀、相,能正顯發淨道相智。諸菩薩摩訶薩遍於如是諸行、狀、相皆現等覺,現等覺已如實爲他宣說、開示、施設、建立,令諸有情得無倒解,隨應趣向利益安樂。
## 004_0664_a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음성과 언어에서 모두 교묘함을 얻은지라 이 교묘한 음성과 언어로써 두루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에게 바른 법을 연설하되, 듣는 것이 모두 골짜기의 메아리와 같은 줄 알게 하고 비록 깨달음이 있다 해도 집착함이 없게 해야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應於一切音聲語言皆得善巧,用此善巧音聲語言,遍爲三千大千世界諸有情類宣說正法,令知所聞皆如谷響,雖有解了而無執著。
## 004_0664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까닭에 마땅히 원만하고 참된 도상지를 배워야 하며, 원만한 도상지를 배운 뒤에는 온갖 유정들의 수면(隨眠)과 의요(意樂)의 갖가지 차별을 사실대로 알아서 알맞게 그들을 위하여 이익과 안락을 지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由此因緣應學圓滿眞道相智。旣學圓滿道相智已,應如實知一切有情隨眠、意樂種種差別,如應爲作利益安樂,
## 004_0664_a
이를테면, 지옥 유정들의 수면과 의요와 그들의 인과(因果)를 사실대로 알고 안 뒤에는 방편으로 그 길을 막아버리며, 또한 축생과 아귀와 모든 용ㆍ야차ㆍ아수라들의 수면과 의요와 그들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고 안 뒤에는 방편으로 그 길을 막아버리며, 인간과 욕계천(欲界天) 내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수면과의요도 사실대로 알고 안 뒤에는 방편으로 그 길을 막아버리느니라.
謂如實知地獄有情隨眠、意樂及彼因果,知已方便遮障彼道;亦如實知傍生、鬼界、諸龍、藥叉、阿素洛等隨眠、意樂及彼因果,知已方便遮障彼道;亦如實知人欲界天乃至非想非非想處隨眠、意樂,知已方便遮障彼道。
## 004_0664_b
또한 4념주 내지 8성도지와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과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8해탈 내지 10변처와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아느니라.
亦如實知四念住乃至八聖道支及彼因果,亦如實知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及彼因果,亦如實知空、無相、無願解脫門及彼因果,亦如實知八解脫乃至十遍處及彼因果,亦如實知苦、集、滅、道聖諦及彼因果,
## 004_0664_b
또한 여섯 가지 바라밀다와 그것의 인과를 사실대로 알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과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와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와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와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다라니문과 삼마지문과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아느니라.
亦如實知六波羅蜜多及彼因果,亦如實知內空乃至無性自性空及彼因果,亦如實知眞如乃至不思議界及彼因果,亦如實知淨觀地乃至如來地及彼因果,亦如實知極喜地乃至法雲地及彼因果,亦如實知陁羅尼門、三摩地門及彼因果,
## 004_0664_b
또한 5안과 6신통과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과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과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와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알며, 성문과 독각과 보살과 여래와 그것의 인과도 사실대로 아느니라.
亦如實知淨五眼、六神通及彼因果,亦如實知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及彼因果,亦如實知大慈、大悲、大喜、大捨及彼因果,亦如實知無忘失法、恒住捨性及彼因果,亦如實知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及彼因果,亦如實知聲聞、獨覺、菩薩、如來及彼因果。
## 004_0664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성문 등의 도와 인과를 사실대로 안 뒤에는 그 정도에 맞게 이와 같은 도로써 유정을 3승의 도에 벌여 세워부지런히 닦고 배워 저마다 마지막 지위를 얻게 해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旣如實知聲聞等道及因果已,隨其所應,以如是道安立有情於三乘道,令勤修學各得究竟。
## 004_0664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참된 도상지를 일으켜야 하나니,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참된 도상지를 닦고 배우면 모든 유정들의 갖가지의 경계와 성품과 수면과 의요를 모두 다 잘 깨달아 들 것이요, 깨달아 든 뒤에는 그들의 정도에 맞게 바른 법을 말해 주어서 모두가 구한 바의 훌륭한 과보를 얻게 하되 헛되이 지나치는 것이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유정들의 모든 근기의 낫고 못함을 잘 알고 온갖 유정들이 나고 죽는 길에 가고 오고 하는 심(心)ㆍ심소법(心所法)의 향하는 차별을 사실대로 통달하여서 그들을 위하여 법을 말하기 때문이니, 헛되이 지나치는 것이 없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應起如是眞道相智。若菩薩摩訶薩修學如是眞道相智,於諸有情種種界性、隨眠、意樂皆善悟入。旣悟入已,隨其所應爲說正法,皆令獲得所求勝果無空過者。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善知有情諸根勝劣,如實通達一切有情往來生死心、心所法趣向差別,爲說法故無空過者。
## 004_0664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모든 도의 반야바라밀다를 행해야 하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성문과 독각과 보살이 배워야 할 도의 보리분법이 모두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포섭되어 있으므로 온갖 성문과 독각과 보살은 그 가운데서 부지런히 배워야 모두 마지막(究竟)을 얻기 때문이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應行如是諸道般若波羅蜜多。所以者何?一切聲聞、獨覺、菩薩所應學道菩提分法,皆攝在此甚深般若波羅蜜多。一切聲聞、獨覺、菩薩於中勤學,皆得究竟。”
## 004_0664_c
구수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종류의 보리분법과 모든 깨달음은 이와 같은 것이 모두 다 상응한 것이 아니고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는 한 모양, 즉 모양 없는 것(無相)이라면, 어떻게 이와 같은 보리분법이 깨달음을 취할 수 있으며, 모두가 상응한 것이 아니고 상응하지 않은 것도 아니요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는 한 모양인 모양없는 법인데 능히 그 밖의 법을 취함이 있고 버림이 있겠습니까?
비유컨대, 허공이 온갖 법을 취함도 없고 버림도 없음은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모든 법도 그러하여서 제 성품이 모두 공한지라 그 밖의 법을 취함이 있거나 버림이 있는 것도 아니거늘, 어떻게 보리분법이능히 깨달음을 취한다고 말씀할 수 있습니까?”
具壽善現便白佛言:“若一切種菩提分法及諸菩提,如是一切皆非相應非不相應、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云何如是菩提分法能取菩提?皆非相應非不相應、無色、無見、無對、一相,謂無相法,能於餘法有取有捨?譬如虛空,於一切法無取無捨,自性空故,諸法亦爾自性皆空,非於餘法有取有捨。如何可說菩提分法能取菩提?”
## 004_0665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아서 온갖 법은 제 성품이 모두가 공한지라 취함도 없고 버림도 없느니라. 그러나 모든 유정들은 온갖 법의 제 성품이 공한 이치를 분명히 알지 못하므로 그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연설하면서 보리분법이 능히 깨달음을 취한다고 하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以一切法自性皆空無取無捨,然諸有情於一切法自性空義不能解了,爲益彼故,方便宣說菩提分法能取菩提。
## 004_0665_a
또 선현아, 모든 물질 내지 의식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일체지지는 이 거룩한 법(聖法)의 비나야(毘奈耶) 안에서는 모두가 상응한 것도 아니고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요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는 한 모양, 즉 모양 없는 것이로되, 부처님은 모두 유정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바른 견해를 얻어 법의 참모습(實相)에 들게 하는 것이니, 세속에 의하여 말한 것이요 으뜸가는 이치에 의한 것은 아니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온갖 법에 대하여 지견(智見)을 배우고 지견을 배운 뒤에는 ‘이러한 모든 법은 섭수(攝受)해야 하는가, 이러한 모든 법은 섭수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사실대로 관찰해야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諸色薀乃至識薀,廣說乃至一切智智,於此聖法毘柰耶中,皆非相應非不相應、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佛爲饒益諸有情類,令得正解入法實相,依世俗說不依勝義。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於如是一切法應學智見。學智見已,如實觀察如是諸法應可攝受,如是諸法不應攝受。”
## 004_0665_a
구수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떠한 법에 대하여 지견을 배운 뒤에 사실대로 관찰하여 섭수하지 말아야 하고, 어떠한 법에 대하여 지견을 배운 뒤에 사실대로 관찰하여 섭수해야 합니까?”
具壽善現卽白佛言:“諸菩薩摩訶薩於何等法學智見已如實觀察不應攝受?於何等法學智見已如實觀察應可攝受?”
## 004_0665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든 성문이나 독각 등의 법에 대하여 지견을 배운 뒤에 사실대로 관찰하여 섭수하지 말아야 하고, 일체지지와 상응한 모든 법에 대하여 지견을 배운 뒤에 온갖 종류의 모양을 사실대로 관찰하여 섭수해야 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거룩한 법의 비나야 안에서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於諸聲聞、獨覺等法學智見已,如實觀察不應攝受;於一切智智相應諸法學智見已,如實觀察一切種相應可攝受。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於此聖法毘柰耶中,應如是學甚深般若波羅蜜多。”
## 004_0665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거룩한 법의 비나야’라 하시는데,어떠한 것을 거룩한 법의 비나야라 하며, 무슨 까닭에 거룩한 법의 비나야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佛說聖法毘柰耶者,何等名聖法毘柰耶?何故名聖法毘柰耶?”
## 004_0665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성문과 모든 독각과 모든 보살과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이러한 이의 모두는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몸에 대한 고집(薩迦耶見)ㆍ정계에 대한 고집(戒禁取) 및 의심(疑)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욕계의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색계의 욕망과 무색계의 욕망과 들뜸과 교만과 무명 등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佛告善現:“若諸聲聞,若諸獨覺,若諸菩薩,若諸如來、應、正等覺,如是一切與貪、瞋、癡皆非相應非不相應,與薩迦耶見、戒禁取、疑皆非相應非不相應,與欲貪、瞋恚皆非相應非不相應,與色愛、無色愛、掉擧、慢、無明皆非相應非不相應,
## 004_0665_b
또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4념주 내지 8성도지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8해탈 내지 10변처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與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皆非相應非不相應,與四念住乃至八聖道支皆非相應非不相應,與苦、集、滅、道聖諦皆非相應非不相應,與空、無相、無願解脫門皆非相應非不相應,與八解脫乃至十遍處皆非相應非不相應,
## 004_0665_b
또 여섯 가지 바라밀다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진여 내지 부사의계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與六波羅蜜多皆非相應非不相應,與內空乃至無性自性空皆非相應非不相應,與眞如乃至不思議界皆非相應非不相應,與淨觀地乃至如來地皆非相應非不相應,與極喜地乃至法雲地皆非相應非不相應,
## 004_0665_b
또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5안과 6신통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與陁羅尼門、三摩地門皆非相應非不相應,與五眼、六神通皆非相應非不相應,與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皆非相應非不相應,與大慈、大悲、大喜、大捨皆非相應非不相應,與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皆非相應非不相應,與無忘失法、恒住捨性皆非相應非不相應,
## 004_0665_c
또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끊음과 일체지지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유위의 경계와 무위의 경계의 모두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與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皆非相應非不相應,與預流果乃至獨覺菩提皆非相應非不相應,與諸菩薩摩訶薩行及佛無上正等菩提皆非相應非不相應,與斷煩惱習氣相續、一切智智皆非相應非不相應,與有爲界及無爲界皆非相應非不相應。
## 004_066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그들을 거룩하다(聖)고 하고, 이것이 그들의 거룩한 법의 비나야며, 이 때문에 거룩한 법의 비나야라 하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온갖 법은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 없는 한 모양, 즉 모양 없는 것이나 저 모든 거룩한 이들은 사실대로 보기 때문이니라.
善現當知!彼名爲聖,此是彼聖法毘柰耶,是故名聖法毘柰耶。所以者何?此一切法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彼諸聖者如實現見。
## 004_066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빛깔이 없는 법과 빛깔이 없는 법은 모두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모든 볼 수 없는 법과 볼 수 없는 법은 모두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모든 대할 수 없는 법과 대할 수 없는 법은 모두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모든 한 모양의 법과 한 모양의 법은 모두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모든 모양이 없는 법과 모양이 없는 법은 모두가 상응한 것도 아니요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善現當知!諸無色法與無色法皆非相應非不相應,諸無見法與無見法皆非相應非不相應,諸無對法與無對法皆非相應非不相應,諸一相法與一相法皆非相應非不相應,諸無相法與無相法皆非相應非不相應。
## 004_0665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는 한 모양인 모양 없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항상닦고 배우며, 배운 뒤에는 온갖 법의 모양에 집착하지 말지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於此無色、無見、無對、一相、無相甚深般若波羅蜜多常應修學,學已不執一切法相。”
## 004_0666_a
그 때에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어찌 물질 내지 의식의 모든 모양을 배우지 않아야 하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어찌 일체지지의 모든 모양을 배우지 않아야 하며, 어찌 괴로움(苦)을 알고 발생(集)을 끊고 소멸(滅)을 증득하고 도(道)를 닦는 모든 모양을 배우지 않아야 하며, 어찌 12인연을 순서대로 또는 거꾸로 관찰하는 모든 모양을 배우지 않아야 하며, 어찌 거룩한 이와 거룩한 법의 모든 모양을 배우지 않아야 하며, 어찌 유위의 경계와 무위의 경계의 모든 모양을 배우지 않아야 하겠습니까?
爾時,善現便白佛言:“諸菩薩摩訶薩豈不應於色乃至識諸相學耶?廣說乃至豈不應於一切智智諸相學耶?豈不應於知苦、斷集、證滅、修道諸相學耶?豈不應於順逆觀察十二緣起諸相學耶?豈不應於聖者、聖法諸相學耶?豈不應於有爲界、無爲界諸相學耶?
## 004_0666_a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모든 법의 모양을 배우지 않으면, 모든 행(行)의 모양도 배우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든 법의 모양과 모든 행의 모양을 이미 배우지 못했다면, 어떻게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할 수 있으며, 만일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하지 못하면 어떻게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어갈 수 있으며, 만일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떻게 위없는 깨달음을 증득할 수 있으며, 만일 위없는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면 어떻게 미묘한 법 바퀴를 굴릴 수 있으며, 만일 미묘한 법 바퀴를 굴리지 못하면 어떻게 성문이나 독각이나 무상승의 법으로써 유정을 벌여 세워서 끝없이 나고 죽는 큰 고통을 해탈시키어 청정하고 항상하고 즐거운 열반에 머무르게 할 수 있겠습니까?”
世尊!若菩薩摩訶薩不於如是諸法相學,亦應不於諸行相學。世尊!若菩薩摩訶薩於諸法相及諸行相旣不能學,云何能超聲聞、獨覺等地?若不能超聲聞、獨覺等地,云何能入菩薩正性離生?若不能入菩薩正性離生,云何能證無上菩提?若不能證無上菩提,云何能轉微妙法輪?若不能轉微妙法輪,云何能以聲聞、獨覺無上乘法安立有情,令脫無邊生死大苦,安住淸淨常樂涅槃?”
## 004_0666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온갖 법이 실제로 모양이 있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마땅히 그 가운데서 배워야 할 것이나, 온갖 법은 실제로 모양이 있지 않아서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는 한 모양, 즉 모양이 없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은 모양을 배우지도 않고 모양이 없는법도 배우지 않느니라.
佛告善現:“若一切法實有相者,諸菩薩摩訶薩應於中學。以一切法非實有相,無色、無見、無對、一相,所謂無相,是故菩薩摩訶薩衆不於相學,亦復不於無相法學。
## 004_0666_b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여래께서 세간에 나오시거나 나오시지 않거나 간에 법계(法界)는 항상 머무는 것이어서 모든 법은 한 모양, 즉 모양 없는 것이기 때문이니, 이와 같은 모양 없는 것은 벌써 모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양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배울 수 없느니라.
왜냐 하면 온갖 법은 먼저는 모양이 있다가 뒤에 모양 없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니, 온갖 법은 본래부터 모양이 없고 뒤에도 모양이 없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은 모양이 있는 것도 배우지 않고 모양이 없는 것도 배우지 않나니, 모양과 모양이 없는 법은 상대하면서 성립되는 것이요 마지막(究竟)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如來出世、若不出世,法界常住諸法一相,所謂無相,如是無相旣非有相亦非無相故不可學,何以故?非一切法先是有相後成無相,以一切法本是無相後亦無相。是故菩薩摩訶薩衆,不學有相、不學無相,相、無相法相待而立非究竟故。”
## 004_0666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법이 모두 모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양이 없는 것도 아니며, 동일한 모양도 아니고 상이한 모양도 아니어야 한다면,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있습니까?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닦지 않으면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할 수 없어야 하며,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하지 못하면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어갈 수 없어야 하며,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어가지 못하면 보살의 무생법인(無生法忍)이 생길 수 없어야 하며, 보살의 무생법인이 생기지 못하면 보살의 수승하고 묘한 신통을 일으킬 수 없어야 하며, 보살의 수승하고 묘한 신통을 일으키지 못하면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을 성숙시킬 수 없어야 하며,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을 성숙시키지 못하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할 수 없어야 합니다.
具壽善現復白佛言:“若一切法皆非有相亦非無相,應非一相亦非異相,云何菩薩摩訶薩能修般若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不修般若波羅蜜多,應不能超聲聞、獨覺等地。若不能超聲聞、獨覺等地,應不能入菩薩正性離生。若不能入菩薩正性離生,應不能超菩薩無生法忍。若不能超菩薩無生法忍,應不能發菩薩勝妙神通。若不能發菩薩勝妙神通,應不能嚴淨佛土、成熟有情。若不能嚴淨佛土、成熟有情,應不能得無上正等菩提。
## 004_0666_b
만일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면 청정한 법 바퀴를 굴릴 수 없어야 하며, 청정한 법 바퀴를 굴리지 못하면 곧 방편으로 모든 유정을 벌여 세워서 성문승의 과위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독각승의 과위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무상승의 과위에 머무르게 할 수도 없어야 하며,또한 방편으로 모든 유정을 벌여 세워서 보시 성품으로 복 짓는 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정계 성품으로 복 짓는 일에 머무르게 하고, 혹은 수행 성품으로 복 짓는 일에 머무르게 하여 인간과 천상에서 자유자재하게 부귀와 쾌락을 얻게 할 수도 없어야 합니다.”
若不能得無上正等菩提,應不能轉淸淨法輪。若不能轉淸淨法輪,則應不能方便安立諸有情類,令住聲聞乘果,或住獨覺乘果,或住無上乘果。亦應不能方便安立諸有情類,令住施性福業事,或住戒性福業事,或住修性福業事,當得人、天自在富樂。”
## 004_0666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온갖 법은 모양이 있는 것도 아니요 모양이 없는 것도 아니며 동일한 모양도 아니요 상이한 모양도 아니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의 모양이 있는 것과 모양이 없는 것과 동일한 모양과 상이한 모양의 모두는 같은 하나의 모양, 즉 모양 없는 것임을 알아서 이 모양 없는 것을 닦으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一切法非有相非無相、非一相非異相。若菩薩摩訶薩知一切法若有相若無相、若一相若異相皆同一相,所謂無相,修此無相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6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이 모양 없는 것을 닦으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을 제거하여 물리치는(除遣) 법을 닦으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修此無相名修般若波羅蜜多?”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修除遣一切法,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6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으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修除遣一切法,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6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물질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修除遣色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受、想、行、識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眼處乃至意處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色處乃至法處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6_c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眼界乃至意界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色界乃至法界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眼識界乃至意識界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眼觸乃至意觸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a
지계 내지 식계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인연 내지 증상연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地界乃至識界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因緣乃至增上緣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無明乃至老死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a
나고 죽음에 들고남과 부정관(不淨觀)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배운다 하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부처님을 따라 생각함(佛隨念)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入出生死及不淨觀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佛隨念乃至息隨念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a
덧없다는 생각(無常想) 내지 사라진다는 생각(滅想)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나라는 생각(我想) 내지 보는 것이라는 생각(見者想)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인연으로 생긴다는 생각(緣起想)과 인연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非緣起想)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無常想乃至滅想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我想乃至見者想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緣起想及非緣起想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a
항상하고(常) 즐겁고(樂) 나 있고(我) 깨끗하다(淨)는 생각과 항상함이 없고 즐거움이 없고 나가 없고 깨끗함이 없다는 생각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常、樂、我、淨想及無常、無樂、無我、無淨想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四念住乃至八聖道支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空、無相、無願解脫門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b
8해탈 내지 10변처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모든 성스러운 진리(聖諦)라는 생각과 성스러운 진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거친 생각이 있고 세밀한 생각이 있는 삼마지(有尋有伺三摩地)와 거친 생각은 없고 세밀한 생각만이 있는 삼마지(無尋有伺三摩地)와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는 삼마지(無尋無伺三摩地)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八解脫乃至十遍處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諸聖諦想及非聖諦想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有尋有伺三摩地、無尋唯伺三摩地、無尋無伺三摩地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b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고지(苦智) 내지 여설지(如說智)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苦、集、滅、道聖諦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苦智乃至如說智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b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정관지 내지 여래지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반야바라밀다를 배운다고 하느니라.
修除遣眞如乃至不思議界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淨觀地乃至如來地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極喜地乃至法雲地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陁羅尼門、三摩地門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c
5안과 6신통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五眼、六神通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大慈、大悲、大喜、大捨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c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無忘失法、恒住捨性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預流果乃至獨覺菩提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c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는 것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일체지지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修除遣一切菩薩摩訶薩行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諸佛無上正等菩提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永斷煩惱習氣相續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一切智智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7_c
그때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이 물질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더 나아가 내지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는 것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고, 일체지지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합니까?”
爾時,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修除遣色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受、想、行、識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修除遣永斷煩惱習氣相續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一切智智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8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만일 물질이 있다거나 이러한 수행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면 물질을 제거하여 물리친 것이 아니요 반야바라밀다를 닦은 것도 아니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있다거나 이러한 수행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제거하여 물리친 것이 아니요 반야바라밀다를 닦은 것도 아니며, 더 나아가 내지 만일 번뇌의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는 것이 있다거나 이러한 수행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면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는 것을 제거하여 물리친 것이 아니요 반야바라밀다를 닦은 것도 아니며, 일체지지가 있다거나 이러한 수행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면 일체지지를 제거하여 물리친 것이 아니요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도 아니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念有色及壞此修,非除遣色,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受、想、行、識及壞此修,非除遣受、想、行、識,非修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若念有永斷煩惱習氣相續及壞此修,非除遣永斷煩惱習氣相續,非修般若波羅蜜多;若念有一切智智及壞此修,非除遣一切智智,非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8_a
그러나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물질이 있다거나 이러한 수행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것이 물질을 제거하여 물리친 것이요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있다거나 이러한 수행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것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제거하여 물리친 것이요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더 나아가 내지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는 것이 있다거나 이러한 수행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것이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는 것을 제거하여 물리친 것이요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며, 일체지지가 있다거나 이러한 수행을 무너뜨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것이 일체지지를 제거하여 물리친 것이요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생각이 없는 이는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 및 수면(眠)의 번뇌의 때를 끊고반야바라밀다를 닦을 수 있기 때문이니라.
然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念有色及壞此修,是除遣色,是修般若波羅蜜多;不念有受、想、行、識及壞此修,是除遣受、想、行、識,是修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不念有永斷煩惱習氣相續及壞此修,是除遣永斷煩惱習氣相續,是修般若波羅蜜多;不念有一切智智及壞此修,是除遣一切智智,是修般若波羅蜜多。所以者何?非有想者斷貪、瞋、癡、隨眠、纏垢,能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8_b
그러므로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물질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며, 더 나아가 내지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는 것을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다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 하고, 일체지지를 제거하여 물리치는 법을 닦고 또한 이 닦는 것도 제거하여 물리치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다고 하느니라.
是故,善現!若菩薩摩訶薩修除遣色亦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受、想、行、識及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修除遣永斷煩惱習氣相續及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修除遣一切智智及除遣此修,名修般若波羅蜜多。
## 004_0668_b
또 선현아, 있다는 생각에 머무는 이는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수 없으며, 더 나아가 내지 있다는 생각에 머무는 이는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을 수도 없고 또한 일체지지도 닦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있다는 생각에 머무는 이는 반드시 나와 내 것이 있다고 집착하기 때문이니라.
이런 집착 때문에 곧 두 가지의 치우침(二邊)에 집착하게 되고 두 가지의 치우침에 집착하기 때문에 기필코 나고 죽음에서 해탈할 수 없고 도(道)도 없고 열반도 없거늘, 어떻게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사실대로 수행할 수 있겠으며, 더 나아가 내지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고 그리고 일체지지를 닦아 익힐 수 있겠느냐?”
復次,善現!住有想者,不能修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住有想者,亦不能永斷煩惱習氣相續,亦不能修一切智智。所以者何?住有想者,定當執有我及我所,由此執故便著二邊,著二邊故決定不能解脫生死,無道、無涅槃,云何能如實修六波羅蜜多,廣說乃至永斷煩惱習氣相續,及能修習一切智智?”
## 004_0668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있는 것(有)이며, 어떤 것이 있지 않은 것(非有)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둘이면 있는 것이요, 둘이 아니면 있지 않은 것이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是有?何等是非有?”佛告善現:“二是有,不二是非有。”
## 004_0668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둘이며, 어떤 것이 둘이 아닙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爲二?云何爲不二?”
## 004_0668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물질이라고 생각하고 내지 의식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물질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의식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눈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내지 뜻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눈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뜻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빛깔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내지 법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빛깔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법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佛告善現:“色想乃至識想爲二,色想空乃至識想空爲不二;眼處想乃至意處想爲二,眼處想空乃至意處想空爲不二;色處想乃至法處想爲二,色處想空乃至法處想空爲不二;
## 004_0668_c
눈의 경계라고 생각하고 내지 뜻의 경계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눈의 경계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뜻의 경계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빛깔의 경계라고 생각하고 내지 법의 경계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빛깔의 경계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법의 경계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안식의 경계라고 생각하고 내지 의식의 경계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안식의 경계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의식의 경계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眼界想乃至意界想爲二,眼界想空乃至意界想空爲不二;色界想乃至法界想爲二,色界想空乃至法界想空爲不二;眼識界想乃至意識界想爲二,眼識界想空乃至意識界想空爲不二;
## 004_0668_c
눈의 접촉이라고 생각하고 내지 뜻의 접촉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눈의 접촉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뜻의 접촉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眼觸想乃至意觸想爲二,眼觸想空乃至意觸想空爲不二;眼觸爲緣所生諸受想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想爲二,眼觸爲緣所生諸受想空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想空爲不二;
## 004_0668_c
지계라고 생각하고 내지 식계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지계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식계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내지 증상연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인연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증상연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무명이라고 생각하고 내지 늙음과 죽음이라고 생각하며 둘이요, 무명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늙음과 죽음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地界想乃至識界想爲二,地界想空乃至識界想空爲不二;因緣想乃至增上緣想爲二,因緣想空乃至增上緣想空爲不二;無明想乃至老死想爲二,無明想空乃至老死想空爲不二;
## 004_0668_c
보시바라밀다라고 생각하고 내지 반야바라밀다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보시바라밀다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반야바라밀다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내공이라고 생각하고 내지 무성자성공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내공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무성자성공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진여라고 생각하고 내지 부사의계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진여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무성자성공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布施波羅蜜多想乃至般若波羅蜜多想爲二,布施波羅蜜多想空乃至般若波羅蜜多想空爲不二;內空想乃至無性自性空想爲二,內空想空乃至無性自性空想空爲不二;眞如想乃至不思議界想爲二,眞如想空乃至不思議界想空爲不二;
## 004_0669_a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4념주라고 생각하고 내지 8성도지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4념주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8성도지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苦、集、滅、道聖諦想爲二,苦、集、滅、道聖諦想空爲不二;四念住想乃至八聖道支想爲二,四念住想空乃至八聖道支想空爲不二;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想爲二,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想空爲不二;
## 004_0669_a
3해탈문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3해탈문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8해탈이라고 생각하고 내지 10변처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8해탈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10변처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정관지라고 생각하고 내지 여래지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정관지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여래지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극희지라고 생각하고 내지 법운지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극희지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법운지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三解脫門想爲二,三解脫門想空爲不二;八解脫想乃至十遍處想爲二,八解脫想空乃至十遍處想空爲不二;淨觀地想乃至如來地想爲二,淨觀地想空乃至如來地想空爲不二;極喜地想乃至法雲地想爲二,極喜地想空乃至法雲地想空爲不二;
## 004_0669_a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5안과 6신통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5안과 6신통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여래의 10력이라고 생각하고 내지 18불불공법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여래의 10력이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18불불공법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陁羅尼門、三摩地門想爲二,陁羅尼門、三摩地門想空爲不二;五眼、六神通想爲二,五眼、六神通想空爲不二;如來十力想乃至十八佛不共法想爲二,如來十力想空乃至十八佛不共法想空爲不二;大慈、大悲、大喜、大捨想爲二,大慈、大悲、大喜、大捨想空爲不二;
## 004_0669_a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잊음이 없는 법과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三十二相、八十隨好想爲二,三十二相、八十隨好想空爲不二;無忘失法、恒住捨性想爲二,無忘失法、恒住捨性想空爲不二;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想爲二,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想空爲不二;
## 004_0669_b
예류과라고 생각하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예류과라는 생각이 공하고 내지 독각의 깨달음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며, 유위의 경계와 무위의 경계라고 생각하면 둘이요, 유위의 경계와 무위의 경계라는 생각이 공하면 둘이 아니니라.
預流果想乃至獨覺菩提想爲二,預流果想空乃至獨覺菩提想空爲不二;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想爲二,一切菩薩摩訶薩行、諸佛無上正等菩提想空爲不二;有爲界、無爲界想爲二,有爲界、無爲界想空爲不二。
## 004_0669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내지 온갖 생각은 모두가 둘이요, 내지 온갖 둘은 모두가 있는 것이며, 내지 온갖 있는 것은 모두가 나고 죽음이 있는 것이니, 나고 죽음이 있으면 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근심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함에서 해탈할 수 없느니라.
善現當知!乃至一切想皆爲二,乃至一切二皆是有,乃至一切有皆有生死,有生死者不能解脫生老病死愁歎苦憂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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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생각이 공하면 모두가 둘이 아니요 모든 둘이 아닌 것은 모두가 있지 않는 것이며, 모든 있지 않는 것은 모두가 나고 죽음이 없는 것이니, 나고 죽음이 없으면 곧 나고 늙고 병들고 죽고 근심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함에서 해탈할 수 있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알아야 하느니라. 온갖 둘이 되는 생각이 있으면 필연코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없고 도(道)도 없고 얻음(得)도 없고 현관(現觀)도 없으며, 최소한 순인(順忍)까지도 그들에게는 오히려 있지 않거늘 하물며 물질 더 나아가 내지 일체지지를 두루 알 수 있겠느냐.
善現當知!諸想空者皆爲不二,諸不二者皆是非有,諸非有者皆無生死,無生死者便能解脫生老病死愁歎苦憂惱。由此因緣,當知一切有二想者,定無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無道、無得亦無現觀,下至順忍彼尚非有,況能遍知色廣說乃至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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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는 오히려 모든 거룩한 도도 닦을 수 없거늘 하물며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으며, 하물며 온갖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고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 바퀴를 굴리면서 유정들을 제도할 수 있겠느냐.”
彼尚不能修諸聖道,況能得預流果乃至獨覺菩提!況能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有情衆!”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二十七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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