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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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30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三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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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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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묘상품 ③
第三分妙相品第二十八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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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꿈 같고 메아리 같고 형상 같고 그림자 같고 아지랑이 같고 요술 같고 변화 같고 건달바성 같은 다섯 가지 쌓임 안에 머물러서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安住如夢、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幻、如化、如尋香城五取薀中,圓滿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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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꿈 같고 더 나아가 내지 건달바성 같은 다섯 가지 쌓임 안에 머물러서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합니까?”
具壽善現白言:“世尊!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安住如夢廣說乃至如尋香城五取薀中,圓滿靜慮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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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다섯 가지 쌓임이 꿈 같고 내지 건달바성 같아서 진실한 모양이 없는 줄 사실대로 깨달아 안 뒤에는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 들고, 공ㆍ무상ㆍ무원의 삼마지(等持)를 닦고, 번개 같은 삼마지(如電光等持)와 금강 같은 삼마지(金剛喩等持)와 거룩하고 바른 삼마지(聖正等持)를 닦으면서 금강 같은 삼마지 안에 머무르느니라.
여래의 선정을 제외한 그 밖의 모든 2승과 함께 하거나 그 밖의 훌륭하거나 하는 선정인 모든 것에 능히 들어가서 구족히 머무르거니와, 그러나 이와 같은 모든 삼마지에 대하여 맛 들여 집착을 내지 않고 그 얻는 결과에 탐착(耽著)하지도 않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了知五種取薀如夢乃至如尋香城無實相已,入四靜慮及四無量、四無色定,修空、無相、無願等持,修如電光及金剛喩、聖正等持,住金剛喩三摩地中,除如來定,於餘所有若共二乘、若餘勝定,一切能入具足安住,然於如是諸三摩地不生味著,亦不耽著彼所得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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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 등의 선정과 온갖 법이 모두가 같아서 모양이 없고 성품 없음을 성품으로 삼기에 모양이 없는 것은 모양이 없는 것에 맛 들여 집착하지 않아야 하고 성품이 없는 것은 성품이 없는 것에맛 들여 집착하지 않아야 하는 줄 사실대로 깨달아 알기 때문이니라.
맛 들여 집착함이 없기 때문에 끝내 모든 선정의 세력에 따라서 색계나 무색계 안에 태어나지 않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세계에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으며 선정에 드는 이와 선정에 드는 바와 이로 말미암고 이를 위하여 선정에 드는 곳과 때에 대해서도 얻는 바가 없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如實了知靜慮等定及一切法皆同無相、無性爲性,不應無相味著無相,不應無性味著無性。無味著故,終不隨順諸定勢力,生於色界、無色界中。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於一切界都無所得,於能入定及所入定,由此、爲此、入定處時亦無所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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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서 얻는 바가 없기 때문에 능히 모양이 없는 정려바라밀다를 빨리 원만하게 하며, 이 정려바라밀다가 원만하게 되기 때문에 모든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無所得故,能疾圓滿無相靜慮波羅蜜多,由此靜慮波羅蜜多得圓滿故,超諸聲聞、獨覺等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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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보살마하살은 어찌하여 이 모양이 없는 정려바라밀다가 원만하게 되기 때문에 모든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합니까?”
具壽善現便白佛言:“是菩薩摩訶薩云何由此無相靜慮波羅蜜多得圓滿故,超諸聲聞、獨覺等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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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 보살마하살은 내공(內空)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을 잘 배우기 때문에 곧 모양이 없는 정려바라밀다를 능히 원만하게 하여 모든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공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온갖 법에 대하여 도무지 얻는 바가 없으며, 어떠한 법도 모든 공을 여읜 것을 보지 못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 가운데 머물러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지 못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지 못하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공 가운데에는 법도 없고 공도 없기 때문이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 공에 머무른 까닭에 모든 성문이나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하고 보살의 정성이생에 깨달아 드느니라.”
佛告善現:“是菩薩摩訶薩善學內空乃至無性自性空故,便能圓滿無相靜慮波羅蜜多,超諸聲聞、獨覺等地。是菩薩摩訶薩住諸空中,於一切法都無所得,不見有法離諸空者。是菩薩摩訶薩安住此中,不得預流果乃至獨覺菩提,亦復不得一切菩薩摩訶薩行,亦復不得諸佛無上正等菩提。所以者何?空中無法亦無空故。是菩薩摩訶薩由住此空,超諸聲聞、獨覺等地,證入菩薩正性離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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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무엇으로써 남(生)이라 하고, 무엇으로써 남 여읨(離生)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얻는 바가 있음(有所得)으로써 남이라 하고, 온갖 얻는 바가 없음(無所得)으로써 남 여읨이라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諸菩薩摩訶薩以何爲生?以何爲離生?”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以一切有所得爲生,以一切無所得爲離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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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무엇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고, 무엇으로써 얻는 바가 없다고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諸菩薩摩訶薩以何爲有所得?以何爲無所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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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으로써 얻는 바 있다고 하나니, 이른바 보살마하살은 물질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며, 더 나아가 내지 일체지지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갖가지 법의 문으로써 얻는 바가 있다고 하고 곧 그 얻는 바 있는 것을 남이라 하며, 마치 남은 마시고 먹는 것이 병(患)이 될 수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以一切法爲有所得。謂菩薩摩訶薩以色薀爲有所得,以受、想、行、識、薀爲有所得,廣說乃至以一切智智爲有所得。諸菩薩摩訶薩以如是等種種法門爲有所得,卽有所得說名爲生。如生飮食能爲患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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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행함도 없고 얻음도 없고 말함도 없고 보임도 없는 것을 얻는 바 없다고 하나니, 이를테면 보살마하살은 물질 내지 일체지지의 행함도 없고 얻음도 없고 말함도 없고 보임도 없는 것을 얻는 바 없다고 하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물질 내지 일체지지가 지닌 제 성품은 모두 행할 수도 없고 얻을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보일 수도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以一切法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謂菩薩摩訶薩以色乃至一切智智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所以者何?以色乃至一切智智所有自性,皆不可行,亦不可得,亦不可說,亦不可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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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등의 갖가지 법의 문의 행함도 없고 얻음도 없고 말함도 없고 보임도 없는 것을 얻는 바 없다고 하고 곧 그 얻는 바 없는 것을 남 여읨이라 말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정성이생의 지위에 깨달아 든 뒤에 온갖 정려와 해탈과 삼마지(等持)와 삼마발지(等至)가 원만하여 오히려 선정의 세력에 따라서 태어남을 받지도 않거늘, 하물며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 등의 번뇌를 따르겠느냐. 만일 번뇌의 세력에 따라서 태어남을 받는다고 하면 옳은 것이 없고, 이 보살마하살이 이 가운데 머물러모든 업을 짓고서 업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갈래(趣)에서 헤맨다는 것도 옳은 것이 없느니라.
諸菩薩摩訶薩以如是等種種法門無行、無得、無說、無示爲無所得,卽無所得說名離生。諸菩薩摩訶薩證入正性離生位已,圓滿一切靜慮、解脫、等持、等至,尚不隨定勢力受生,況隨貪、瞋、癡等煩惱!若隨煩惱勢力受生,無有是處!是菩薩摩訶薩安住此中造作諸業,由業勢力流轉諸趣,亦無是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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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요술 같은 모든 행의 더미 안에 머무르면서 모든 유정들의 이익과 안락을 짓기는 하나 요술과 모든 유정을 얻지 못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일에 있어서 얻는 바가 없는 때에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항상 게으름과 그만둠(懈廢)이 없느니라..
是菩薩摩訶薩雖住如幻諸行聚中作諸有情利益安樂,而不得幻及諸有情。是菩薩摩訶薩於如是事無所得時,成熟有情、嚴淨佛土常無懈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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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며 모양이 없는 정려바라밀다를 빨리 원만하게 할 수 있고 이 정려바라밀다가 원만하게 되기 때문에 곧 온갖 불법을 능히 원만하게 하느니라. 이로 인하여 일체지지를 증득하여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묘한 법 바퀴를 굴리어 유정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되 항상 끊임이 없으며, 이와 같이 굴리는 위없는 법 바퀴에 비록 하는 바가 있더라도 얻는 바와 말하는 이와 말하는 바가 없나니,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疾能圓滿無相靜慮波羅蜜多。由此靜慮波羅蜜多得圓滿故,便能圓滿一切佛法,因斯證得一切智智,窮未來際轉妙法輪,利樂有情常無閒斷。如是所轉無上法輪,雖有所爲而無所得,能說、所說無自性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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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꿈 같고 메아리 같고 형상 같고 그림자 같고 아지랑이 같고 요술 같고 변화 같고 건달바성 같은 여섯 가지 쌓임 안에 머물러서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성품이 꿈 같고 내지 건달바성 같아서 도무지 진실이 없음을 사실대로 깨달아 알아서 곧 모양이 없는 반야바라밀다를 능히 원만하게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安住如夢、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幻、如化、如尋香城五取薀中,圓滿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如實了知一切法性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眞實,便能圓滿無相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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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온갖 법의 성품이 꿈 같고 내지 건달바성 같은 줄 사실대로 깨달아 압니까?”
具壽善現便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了知一切法性如夢乃至如尋香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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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꿈을 보지 않고꿈을 꾸는 이도 보지 않으며, 메아리를 듣지 않고 메아리를 듣는 이도 보지 않으며, 형상을 보지 않고 형상을 보는 이도 보지 않으며, 그림자를 보지 않고 그림자를 보는 이도 보지 않으며, 아지랑이를 보지 않고 아지랑이를 보는 이도 보지 않으며, 요술을 보지 않고 요술을 보는 이도 보지 않으며, 변화를 보지 않고 변화를 보는 이도 보지 않으며, 건달바성을 보지 않고 건달바성을 보는 이도 보지 않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見夢,不見見夢者;不聞響,不見聞響者;不見像,不見見像者;不見光影,不見見光影者;不見陽焰,不見見陽焰者;不見幻,不見見幻者;不見化,不見見化者;不見尋香城,不見見尋香城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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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꿈과 꿈을 보는 이 내지 건달바성과 건달바성을 보는 이는 모두가 어리석은 범부들의 뒤바뀜에서 있는 집착이기 때문이니라.
모든 아라한과 독각과 보살과 모든 여래는 모두가 꿈과 꿈을 보는 이를 보지 않고,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건달바성과 건달바성을 보는 이를 보지 않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법은 성품이 없음을 성품으로 삼으며, 이루지 않고 진실하지 않고 모양이 없고 함이 없고 실로 있는 성품이 아니며 열반 등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夢、見夢者,乃至尋香城、見尋香城者,皆是愚夫異生顚倒之所執著,諸阿羅漢、獨覺、菩薩及諸如來,皆不見夢及見夢者,廣說乃至不見尋香城及見尋香城者。所以者何?以一切法無性爲性,非成非實,無相無爲,非實有性與涅槃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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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온갖 법이 성품이 없음을 성품으로 삼으며 내지 열반과 같은 것이라면,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온갖 법에 대하여 성품이 있다는 생각과 이루어진다는 생각과 진실하다는 생각과 모양이 있고 함이 있고 진실한 성품이 있다는 생각을 일으키겠느냐. 만일 이런 생각을 일으킨다면 옳지 못하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만일 온갖 법에 조금이라도 제 성품으로서 이루어짐이 있고 진실함이 있고 모양이 있고 함이 있고 진실한 성품이 있어서 얻을 만한 것이 있다 하면 수행하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반야바라밀다가 아니어야 하리니,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과 모양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若一切法無性爲性,廣說乃至與涅槃等,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一切法起有性想、成想、實想、有想、有爲、有實性想?若起此想,無有是處!所以者何?若一切法少有自性,有成有實,有相有爲,有實性可得者,則所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應非般若波羅蜜多,不得諸法眞性相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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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내지 일체지지도 집착하지 않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著色薀,不著受、想、行、識薀,乃至不著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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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온갖 법의 문에서 집착함이 없기 때문에 곧 보살의 초지(初地) 내지 10지(地)를 능히 원만하게 하면서도 그 안에서 탐착을 내지 않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초지 내지 10지를 원만하게 하는 이와 원만하게 하는 바를 얻지 못하거늘, 어떻게 그 가운데서 탐착을 일으키겠느냐?
是菩薩摩訶薩於如是等一切法門無所著故,便能圓滿菩薩初地乃至十地,而於其中不生貪著。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不得初地乃至十地能、所圓滿,云何於中而起貪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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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더라도 반야바라밀다를 얻지 못하며, 반야바라밀다에서 얻는 바가 없기 때문에 온갖 법에서도 얻는 바가 없느니라.
是菩薩摩訶薩雖行般若波羅蜜多,而不得般若波羅蜜多,由於般若波羅蜜多無所得故,於一切法亦無所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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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비록 반야바라밀다가 온갖 법을 포섭하는 것을 관찰하더라도 모든 법에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법과 이 반야바라밀다는 둘이 없고 구별도 없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온갖 법의 성품은 분별할 수 없어서 진여(眞如)라 말하고 법계(法界)라 말하고 실제(實際)라 말하거니와 모든 법은 뒤섞임도 없고 차별도 없기 때문이니라.”
是菩薩摩訶薩雖觀般若波羅蜜多攝一切法,而於諸法都無所得。所以者何?以一切法與此般若波羅蜜多無二、無別。何以故?一切法性不可分別說爲眞如、說爲法界、說爲實際,諸法無雜、無差別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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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법의 제 성품이 뒤섞임도 없고 차별도 없다면, 어찌하여 ‘이것은 착하다, 이것은 착하지 않다, 이것은 유루다, 이것은 무루다, 이것은 세간이다, 이것은 출세간이다, 이것은 유위다, 이것은 무위다’하는 모든 이와 같은 한량없는 차별을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一切法自性無雜、無差別者,如何可說是善、是非善,是有漏、是無漏,是世閒、是出世閒,是有爲、是無爲,諸如是等無量差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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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을 ‘이것은 착하다’ 하는 등으로 설명할 수 있겠느냐? 또 ‘이것은 예류과다’라고 설명할 수 있고, 내지 부처님의 깨달음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諸法實性,爲有可說是善等不?復有可說是預流果乃至可說佛菩提不?”善現對曰:“不也!世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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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런 인연 때문에 모든 법의 그 성품은 뒤섞임도 없고 차별도 없으며 모양도 없고 생김도 없고 멸함도 없고 걸림도 없고 말함도 없고 보임도 없는 줄 알지니라.
佛告善現:“由此因緣,當知諸法其性無雜亦無差別、無相、無生、無滅、無㝵、無說、無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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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내가 본래 보살의 도를 닦고 배울 때에모든 법의 성품에서 도무지 얻은 바가 없었나니, 물질(色)ㆍ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을 얻지 못하고, 눈의 영역(眼處) 내지 뜻의 영역(意處)도 얻지 못하고, 빛깔의 영역(色處) 내지 법의 영역(法處)도 얻지 못하고, 눈의 경계(眼界) 내지 뜻의 경계(意界)도 얻지 못하고, 빛깔의 경계(色界) 내지 법의 경계(法界)도 얻지 못하고, 안식의 경계(眼識界) 내지 의식의 경계(意識界)도 얻지 못하고, 눈의 접촉(眼觸) 내지 뜻의 접촉(意觸)도 얻지 못하고,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 내지 뜻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얻지 못했느니라.
善現當知!我本修學菩薩道時,於諸法性都無所得,謂不得色、受、想、行、識,不得眼處乃至意處,不得色處乃至法處,不得眼界乃至意界,不得色界乃至法界,不得眼識界乃至意識界,不得眼觸乃至意觸,不得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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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계(地界) 내지 식계(識界)도 얻지 못하고, 인연(因緣) 내지 증상연(增上緣)도 얻지 못하고, 연(緣)으로부터 생긴 모든 법도 얻지 못하고, 무명(無明) 내지 늙음과 죽음(老死)도 얻지 못하고, 욕계(欲界)ㆍ색계(色界)ㆍ무색계(無色界)도 얻지 못하고, 착한 법(善法)과 착하지 않은 법(非善法)도 얻지 못하고, 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도 얻지 못하고, 세간법(世間法)과 출세간법(出世間法)도 얻지 못하고, 유위법(有爲法)과 무위법(無爲法)도 얻지 못했으며, 더 나아가 내지 예류과(預流果) 내지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도 얻지 못하고, 보살마하살의 행(行)도 얻지 못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無上正等菩提)도 얻지 못했느니라.
不得地界乃至識界,不得因緣乃至增上緣,不得從緣所生諸法,不得無明乃至老死,不得欲界、色界、無色界,不得善、非善法,不得有漏、無漏法,不得世閒、出世閒法,不得有爲、無爲法,廣說乃至不得預流果乃至獨覺菩提,不得菩薩摩訶薩行,不得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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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처음 발심해서부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항상 모든 법의 제 성품을 잘 배워야 하나니, 만일 모든 법의 제 성품을 잘 배울 수 있다면 큰 깨달음의 도를 아주 잘 청정하게 할 수 있고 또한 모든 보살의 행도 능히 원만하게 하면서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이 법에 머물러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빨리 증득하여 3승의 법의 방편으로써 모든 유정들을 조복시키고 다시는 삼계(三有)에 윤회하지 않으면서 열반의 마지막의 안락을 얻게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從初發心乃至無上正等菩提,常應善學諸法自性。若能善學諸法自性,則能善淨大菩提道,亦能圓滿諸菩薩行,成熟有情、嚴淨佛土,安住是法,疾證無上正等菩提,以三乘法方便調伏諸有情類,令於三有不復輪迴,得般涅槃畢竟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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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워서속히 원만하게 해야 하나니, 만일 반야바라밀다를 닦아 속히 원만하게 되면 곧 온갖 불법을 능히 포섭하느니라. 이로 인하여 일체지지를 증득하여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유정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應以無相而爲方便,修學般若波羅蜜多令速圓滿。若修般若波羅蜜多速得圓滿,卽能攝受一切佛法,因斯證得一切智智,窮未來際利樂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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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법이 꿈 같고 내지 건달바성 같지 않음이 없어서 도무지 진실한 일이 없고 성품이 없음을 성품으로 삼아 제 모양이 모두가 공하다면, 어떻게 ‘이것은 착하다, 이것은 착하지 않다, 이것은 유루다, 이것은 무루다, 이것은 세간이다, 이것은 출세간이다. 이것은 유위다, 이것은 무위다, 더 나아가 내지 이것은 예류과이다, 이것은 예류과를 능히 증득하는 법이다.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이것은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다. 이것은 부처님의 깨달음을 능히 증득하는 법이다’라고 세울 수 있습니까?”
爾時,善現復白佛言:“若一切法無不如夢,廣說乃至如尋香城都無實事,無性爲性,自相皆空,如何可立是善、是非善,是有漏、是無漏,是世閒、是出世閒,是有爲、是無爲,廣說乃至是預流果,是能證得預流果法,如是乃至是佛無上正等菩提,是能證得佛菩提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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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세간의 어리석고 들은 것이 없는 중생들은 꿈에서 꿈을 꾸고, 꿈을 꾸는 이를 얻으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건달바성에서 건달바성을 얻고 또한 보는 이도 얻느니라.
佛告善現:“世閒愚夫無聞異生,於夢得夢、得見夢者,廣說乃至於尋香城得尋香城亦得見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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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하여 어리석고 들은 것이 없는 중생들은 꿈 따위를 얻은 뒤에는 뒤바뀌고 집착하여 혹은 착하지 못한 몸과 말과 뜻의 행을 짓기도 하고, 혹은 또 착한 몸과 말과 뜻의 행을 짓기도 하며, 혹은 무기(無記)의 몸과 말과 뜻의 행을 짓기도 하고, 혹은 복되지 않은 몸과 말과 뜻의 행을 짓기도 하며, 혹은 또 복이 되는 몸과 말과 뜻의 행을 짓기도 하고, 혹은 동요하지 않은 몸과 말과 뜻의 행을 짓기도 하나니, 이 모든 행 때문에 나고 죽음에 가고 오고 하면서 고통을 받음이 끝이 없느니라.
如是愚夫無聞異生得夢等已顚倒執著,或作不善身、語、意行,或復作善身、語、意行,或作無記身、語、意行,或作非福身、語、意行,或復作福身、語、意行,或作不動身、語、意行,由諸行故,往來生死受苦無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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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며 두 가지 공에 머물러서 모든 법을 자세히 살피나니, 이른바 필경공(畢竟空)과 무제공(無際空)인 두 가지 공이니라.
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住二種空觀察諸法,所謂畢竟、無際二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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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두 가지의 공 안에 머물러서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면서 말하기를 ‘물질 내지 의식은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눈의 영역 내지뜻의 영역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지계 내지 식계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인연 내지 증상연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연으로부터 생긴 모든 법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 등의 법도 공하여서 있지 않으니라’라고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安住如是二種空中,爲諸有情宣說正法。謂作是言:‘色乃至識空無所有,眼處乃至意處空無所有,色處乃至法處空無所有,眼界乃至意界空無所有,色界乃至法界空無所有,眼識界乃至意識界空無所有,眼觸乃至意觸空無所有,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空無所有,地界乃至識界空無所有,因緣乃至增上緣空無所有,從緣所生諸法空無所有,無明乃至老死等法空無所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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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하기를 ‘물질ㆍ느낌ㆍ지어감ㆍ의식은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도 꿈과 같고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느니라.
復作是言:‘色、受、想、行、識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眼處乃至意處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色處乃至法處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眼界乃至意界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色界乃至法界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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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느니라.
眼識界乃至意識界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眼觸乃至意觸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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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 내지 식계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인연 내지 증상연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연으로부터 생긴 모든 법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으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 등도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도무지 제 성품이 없느니라’고 하느니라.
地界乃至識界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因緣乃至增上緣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從緣所生諸法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無明乃至老死等法如夢乃至如尋香城都無自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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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하기를 ‘이 가운데는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없으며,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도 없으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도 없으며,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도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도 없으며,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도 없으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도 없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없으며, 지계 내지 식계도 없으며, 인연 내지 증상연도 없으며, 연으로부터 생긴 모든 법도 없으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 등의 법도 없느니라’고 하느니라.
復作是言:‘此中無色、受、想、行、識,無眼處乃至意處,無色處乃至法處,無眼界乃至意界,無色界乃至法界,無眼識界乃至意識界,無眼觸乃至意觸,無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無地界乃至識界,無因緣乃至增上緣,無從緣所生諸法,無無明乃至老死等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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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하기를 ‘이 가운데는 꿈도 없고 꿈을 꾸는 이도 없으며,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건달바성도 없고 건달바성을 보는 이도 없느니라’고 하느니라.
復作是言:‘此中無夢、無見夢者,廣說乃至無尋香城、無見尋香城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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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하기를 ‘이와 같은 모든 법은 모두가 진실한 일이 없고 성품이 없음을 성품으로 삼았거늘, 그대들은 허망하게 분별하는 힘 때문에 물질 내지 의식이 없는 데서 물질 내지 의식이 있다고 보며,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이 없는 데서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이 있다고 보며,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이 없는 데서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이 있다고 보며,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가 없는 데서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가 있다고 보며,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가 없는 데서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가 있다고 보느니라.
復作是言:‘如是諸法皆無實事,無性爲性。汝等虛妄分別力故,於無色蘊乃至識薀,見有色薀乃至識薀;於無眼處乃至意處,見有眼處乃至意處;於無色處乃至法處,見有色處乃至法處;於無眼界乃至意界,見有眼界乃至意界;於無色界乃至法界,見有色界乃至法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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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가 없는 데서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가 있다고 보며,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이 없는 데서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이 있다고 보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없는 데서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있다고 보느니라.
於無眼識界乃至意識界,見有眼識界乃至意識界;於無眼觸乃至意觸,見有眼觸乃至意觸;於無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見有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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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 내지 식계가 없는 데서 지계 내지 식계가 있다고 보며, 인연 내지 증상연이 없는 데서 인연 내지 증상연이 있다고 보며, 연으로부터 생긴 모든 법이 없는 데서 연으로부터 생긴 법이 있다고 보며,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 등의 법이 없는 데서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 등의 법이 있다고 보느니라’고 하느니라.”
於無地界乃至識界,見有地界乃至識界;於無因緣乃至增上緣,見有因緣乃至增上緣;於無從緣所生諸法,見有從緣所生諸法;於無無明乃至老死等法,見有無明乃至老死等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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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하기를 ‘5온(蘊)ㆍ12처(處)ㆍ18계(界) 등의 온갖 법의 성품은 모두가 뭇 인연으로부터 화합되어 세워졌고 뒤바뀜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의 이숙(異熟)에 포섭된 것이거늘, 그대들은 무슨 까닭에 이 허망하고 진실이 없는 일의 법에 대하여 진실한 일이라는 생각을 일으키는가’라고 하느니라.
復作是言:‘薀、處、界等一切法性,皆從衆緣和合建立顚倒所起,諸業異熟之所攝受。汝等何緣於此虛妄無實事法起實事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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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보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 선교를 행하며 만일 모든 유정으로서 간탐이 있는 이가 있으면 방편으로 구제하여 간탐을 여의게 하며, 이 모든 유정이 간탐을 여읜 뒤에는 보시바라밀다를 닦게 권하느니라.
爾時,菩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若諸有情有慳貪者,方便濟拔令離慳貪,是諸有情離慳貪已,勸修布施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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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유정은 보시로 말미암아 큰 재물과 지위를 얻어서 부귀가 자유 자재하게 되며, 다시 이곳에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정계바라밀다를 닦게 권하나니, 이 모든 유정은 정계로 말미암아 착한 갈래(善趣)에 나게 되어 부귀가 자유 자재하게 되며, 다시 이곳에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정려바라밀다를 닦게 권하나니, 이 모든 유정은 정려로 말미암아 범천(梵世)에 나게 되어 첫째 정려에 머물러서 자유 자재하며, 첫째 정려에서 방편으로 구제하여 다시 둘째 정려에 머무르게 하며, 이와 같이 차츰차츰 방편으로 구제하여 그를 비상비비상처에까지 머무르게 하느니라.
是諸有情由布施故,得大財位富貴自在。復從是處方便濟拔,勸修淨戒波羅蜜多。是諸有情由淨戒故,得生善趣富貴自在。復從是處方便濟拔,勸修靜慮波羅蜜多。是諸有情由靜慮故得生梵世,於初靜慮安住自在。從初靜慮方便濟拔,復令安住第二靜慮,如是展轉方便濟拔,乃至令其安住非想非非想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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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유정들이 보시와 정계와 정려로 말미암아훌륭한 과보를 얻고 물들어 집착을 많이 내며, 보살은 그때 방편 선교로써 이 하열한 곳에서 구제하고 벗어나게 하여 남음 없는 열반(無餘涅槃)의 경계에 편안히 두나니, 이를테면 방편으로써 그들의 마땅한 바에 따라 3승에 의하여 거룩한 도를 부지런히 닦게 하며, 혹은 4념주(念住) 내지 8성도지(聖道支)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解脫門)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8해탈(解脫) 내지 10변처(遍處)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是諸有情由施、戒、定得勝果報多生染著,菩薩爾時方便善巧,於斯劣處拔濟令出,安置無餘般涅槃界。謂以方便隨其所宜,令依三乘勤修聖道,或令安住四念住乃至八聖道支,或令安住空、無相、無願解脫門,或令安住八解脫乃至十遍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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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12연기(緣起)를 순서대로 또는 거꾸로 관찰하는 데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여섯 가지 바라밀다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내공(內空)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진여(眞如) 내지 부사의계(不思議界)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모든 보살의 지위(菩薩地)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或令安住苦、集、滅、道聖諦,或令安住順逆觀察十二緣起,或令安住六波羅蜜多,或令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或令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或令安住諸菩薩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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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다라니문(陀羅尼門)과 삼마지문(三摩地門)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5안(眼)과 6신통(神通)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여래의 10력(力) 내지 18불불공법(佛不共法)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에 머무르게 하며, 혹은 일체지(一切智)ㆍ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或令安住陁羅尼門、三摩地門,或令安住五眼、六神通,或令安住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或令安住大慈、大悲、大喜、大捨,或令安住無忘失法、恒住捨性,或令安住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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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방편 선교로 빛깔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대할 수도 없는 참된 무루법을 성취하여 그 가운데 머물러 있으면서, 만일 모든 유정으로서 예류과를 얻어야 할 이면 나타내 보이고 권하고 인도하고 칭찬하며 격려하고 기뻐하며 방편으로 구제하여 예류과를 얻게 하며, 더 나아가 내지 만일 모든 유정으로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어야 할 이면 나타내 보이고 권하고 인도하고 칭찬하며 격려하고 기뻐하며 방편으로 구제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게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成就無色、無見、無對眞無漏法,安住其中。若諸有情應得預流果者,示現、勸導、讚勵、慶喜、方便濟拔,令得預流果,廣說乃至若諸有情應得無上正等覺者,示現、勸導、讚勵、慶喜、方便濟拔,令得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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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며 두 가지 공을 관찰하여 비록 모든 법이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모두가 실제로 있지 않으며 성품 없음을 성품으로 삼고 제 모양이 모두가 공한 줄 알더라도, ‘이것은 착하다, 이것은 착하지 않다, 이것은 유루다, 이것은 무루다, 이것은 세간이다, 이것은 출세간이다, 이것은 유위다, 이것은 무위다, 더 나아가 내지 이것은 예류과다, 이것은 예류과를 능히 증득하는 법이다. 이와 같이 하여 내지 이것은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다. 이것은 부처님의 깨달음을 능히 증득하는 법이다’라고 능히 편안히 세워서 모두가 뒤섞이거나 어지러움이 없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觀察二空,雖知諸法如夢乃至如尋香城,皆非實有,無性爲性,自相皆空,而能安立是善、是非善,是有漏、是無漏,是世閒、是出世閒,是有爲、是無爲,廣說乃至是預流果,是能證得預流果法,如是乃至是佛無上正等菩提,是能證得佛菩提法,皆無雜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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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은 매우 기이하고 희유하옵니다, 필경공(畢竟空)과 무제공(無際空)의 두 가지 공을 관찰하고 이 필경공과 무제공의 두 가지 공에 머물러 있으면서 비록 모든 법이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모두가 실제로 있지 않으며 성품이 없음을 성품으로 삼고 제 모양이 본래 공한 줄 알더라도, 착함과 착하지 않는 등의 한량없는 법의 문을 능히 편안히 세워서 서로 뒤섞이거나 어지럽지 않습니다.”
爾時,善現便白佛言:“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甚奇希有!觀察畢竟、無際二空,安住畢竟、無際二空,雖知諸法如夢乃至如尋香城,皆非實有,無性爲性,自相本空,而能安立善、非善等無量法門不相雜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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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은 매우 기이하고 희유하나니, 비록 모든 법은 모두가 필경공과 무제공의 성품이어서 도무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며 꿈과 같고 내지 건달바성과 같아서 제 모양이 본래 공하여 성품이 없음을 성품으로 삼은 줄 알더라도, 착함과 착하지 않는 등의 한량없는 법의 문을 능히 편안히 세워서 서로 뒤섞이거나 어지럽지 않으니라.
너희들이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갖는 매우 기이하고 희유한 법을 성문이나 독각은 모두 성취하지 못하고 헤아리지도 못하는 줄 안다면, 너희들 성문과 모든 독각은 모든 보살마하살의 말에오히려 대답할 수조차 없거늘, 하물며 그 밖의 유정들이 대답할 수 있겠느냐.”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甚奇希有!雖知諸法皆是畢竟無際空性都非實有,如夢乃至如尋香城自相本空,無性爲性,而能安立善、非善等種種法門不相雜亂。汝等若知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所有甚奇希有之法,聲聞、獨覺皆不成就、不能測量。汝等聲聞及諸獨覺,於諸菩薩摩訶薩辯尚不能報,況餘有情而能酬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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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갖는 매우 기이하고 희유한 법이라 하여 성문이나 독각이 모두 성취하지 못하고 헤아리지도 못합니까?”
具壽善現白言:“世尊!何等名爲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所有甚奇希有之法,聲聞、獨覺皆不成就、不能測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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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여라.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고 해설하여 주리라.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갖는 매우 기이하고 희유한 법은 너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라.
佛告善現:“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所有甚奇希有之法,令汝心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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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이숙으로부터 생긴 여섯 가지 바라밀다(到彼岸)와 다섯 가지 묘한 신통과 37종의 보리분법과 다라니와 무애해(無礙解) 등의 한량없고 수없는 진실하고 청정한 공덕에 머물러 있으면서 신통의 힘으로 시방을 돌아다니다가 만일 모든 유정으로서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해야 할 이면 곧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하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住異熟生六到彼岸、五妙神通、三十七種菩提分法及陁羅尼無㝵解等無量無數眞淨功德,以神通力遊歷十方。若諸有情應以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而攝益者,則以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而攝益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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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첫째 정려 내지 넷째 정려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해야 할 이면 곧 첫째 정려 내지 넷째 정려으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하며, 인자함의 한량없음(慈無量) 내지 버림의 한량없음(捨無量)으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해야 할 이면 곧 인자함의 한량없음 내지 버림의 한량없음으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하며, 공무변처(空無邊處)의 선정 내지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의 선정으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해야 할 이면 곧 공무변처의 선정과 비상비비상처의 선정으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하느니라.
應以初靜慮乃至第四靜慮而攝益者,則以初靜慮乃至第四靜慮而攝益之;應以慈無量乃至捨無量而攝益者,則以慈無量乃至捨無量而攝益之;應以空無邊處定乃至非想非非想處定而攝益者,則以空無邊處定乃至非想非非想處定而攝益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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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념주 내지 8성도지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해야 할 이면 곧4념주 내지 8성도지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하며, 공해탈문 내지 무원해탈문으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해야 할 이면 곧 공해탈문 내지 무원해탈문으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하며, 모든 그 밖의 수승한 착한 법으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해야 할 이면 곧 모든 그 밖의 수승한 착한 법으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롭게 하느니라.”
應以四念住乃至八聖道支而攝益者,則以四念住乃至八聖道支而攝益之;應以空解脫門乃至無願解脫門而攝益者,則以空解脫門乃至無願解脫門而攝益之;應以諸餘殊勝善法而攝益者,則以諸餘殊勝善法而攝益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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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이숙으로부터 생긴 여섯 가지 바라밀다와 다섯 가지 신통 등의 진실하고 청정한 공덕에 머물러서 보시 등으로써 유정을 거두어 주어 이롭게 하는 것입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住異熟生六到彼岸、五神通等眞淨功德,以布施等攝益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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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모든 유정이 구하는 살림 기구를 보시하는 것이니, 이를테면 음식을 구하면 음식을 보시하고, 탈 것을 구하면 탈 것을 보시하며, 의복을 구하면 의복을 보시하고, 향과 꽃을 구하면 향과 꽃을 보시하며, 모든 그 밖의 갖가지 살림 기구를 구하면 모두 다 보시하여 모자람이 없게 하며, 혹은 성문이나 독각이나 보살이나 모든 부처님ㆍ세존께 갖가지의 공양 거리를 보시하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施諸有情所湏資具,謂湏飮食施與飮食,若湏車乘施與車乘,若湏衣服施與衣服,若湏香花施與香花,若湏諸餘種種資具悉皆施與令無匱乏,或施聲聞、獨覺、菩薩、諸佛世尊種種供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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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보시할 때에 그 마음은 평등하여 차별된 생각이 없이 보시를 하나니, 정계를 지닌 이에게 보시하는 것과 같이 정계를 범한 이에게 보시하는 것도 그러하며, 인간에게 보시하는 것과 같이 사람 아닌 무리에게 보시하는 것도 그러하며, 불법을 닦는 이에게 보시하는 것과 같이 외도에게 보시하는 것도 그러하며, 모든 성인들에게 보시하는 것과 같이 범부들에게 보시하는 것도 그러하며, 높고 귀한 이에게 보시하는 것과 같이 낮고 천한 이에게 보시하는 것도 그러하나니, 위로는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아래로는 축생에 이르기까지 평등하고 평등하게 분별함이 없으면서 복밭의 훌륭하고 하열함에 다름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如是施時,其心平等無差別想而行布施,如施持戒,犯戒亦爾;如施人趣,非人亦爾;如施內道,外道亦爾;如施諸聖,異生亦爾;如施尊貴,下賤亦爾。上從諸佛下至傍生,平等平等無所分別,不觀福田勝劣有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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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과 모든 유정의 제 모양이 모두가 공하여 도무지 차별이 없는 줄 통달하기 때문에 다르다는 생각이 없이보시를 행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다르다는 생각이 없이 보시를 행하기 때문에 장차 차이가 없고 분별이 없는 과보를 얻나니, 이를테면 일체지지와 그 밖의 한량없고 끝없는 불법을 원만하게 하느니라.
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達一切法及諸有情自相皆空、都無差別故,無異想而行布施。是菩薩摩訶薩由無異想而行布施,當得無異、無分別果,謂得圓滿一切智智及餘無量無邊佛法。
## 004_0692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구걸하는 이가 오는 것을 보면 곧 생각하기를 ‘와서 구걸하는 이가 만일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시면 바로 복밭이기 때문에 나는 마땅히 보시하여야 하려니와, 만일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아니시고 축생 등이라면 복밭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보시하지 않으리라’ 하면, 이 보살마하살이 하는 이런 생각은 보살의 법에 어긋난 것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드시 자기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여야 복밭이 청정해지기 때문이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見乞者來,便作是念:‘此來乞者,若是如來、應、正等覺,是福田故,我應施之。若非如來、應、正等覺,是傍生等,非福田故,不應施與。’是菩薩摩訶薩作如是念,違菩薩法。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要淨自心,福田方淨。
## 004_0692_a
구걸한 이들을 보면 생각하기를, ‘이와 같은 유정이 구걸하면 나는 보시할 것이나, 이와 같은 유정이 구걸하면 나는 보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지 않아야 하느니라. 만일 이런 생각을 하면, 본래 일으킨 큰 깨달음의 마음에 어긋난 것이니, 모든 보살마하살이 본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며 ‘나는 유정을 위하여 믿고 의지할 육지와 섬과 집과 구호할 곳이 되어 주리라’고 하였었느니라.
見諸乞者不應念言:‘如是有情有所求乞我當施與,如是有情有所求乞我不應施。’若作是念,違本所發大菩提心,謂諸菩薩本發無上正等覺心:‘我爲有情當作依怙、洲渚、舍宅、救護之處。’
## 004_0692_a
구걸하러 온 이를 보면 생각하기를 ‘지금 이 유정은 가난하고 고단하다. 나는 보시로써 거두어 주어서 이익되게 하리라’고 해야 하나니, 그는 이 인연으로 역시 남에게 보시할 수 있으면서 욕심이 적어지고 만족할 줄도 알며, 산목숨 끊는 일을 여의고, 더 나아가 잡되고 더러운 말까지 여의며, 탐냄과 성냄과 삿된 소견도 능히 조복하느니라.
見乞者來應作是念:‘今此有情貧窮孤露,我當以施而攝益之。彼由此緣亦能轉施,少欲喜足,離斷生命,廣說乃至離雜穢語,亦能調伏貪、瞋、邪見。
## 004_0692_a
이런 인연으로 목숨을 마친 뒤에는 찰제리의 큰 종족에 태어나기도 하고, 내지 거사의 큰 종족에 태어나기도 하며, 혹은 그 밖의 어느 한 부귀한 곳에 나서 재보가 넉넉하여 모든 착한 업을 닦기도 하며, 혹은 이 보시로 거두어 주어 이롭게 한 인연으로 말미암아 점차로 3승에 의지하여 해탈하게 되느니라.
由此因緣,命終已後,生剎帝利大族乃至或生居士大族,或餘隨一富貴處生,豐饒財寶修諸善業,或由此施攝益因緣,漸依三乘而得解脫。’
## 004_0692_a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만일 원수나 적이나 그 밖의 유정이 그에게 와서 손해를 끼치거나 혹은 다하여 없어서(匱乏) 구걸함이 있다면, 이 보살마하살은 분별하는 다른 마음을 일으켜서 ‘여기는 보시해야 하고, 여기는 보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 말 것이요, 다만 평등한 마음만을 일으켜 몸의 부분(身分)이나 그 밖의 재물ㆍ보배ㆍ나라ㆍ성ㆍ아내와 자식을 구하는 대로 모두 은혜롭게 보시해야 하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을 두루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여 나아가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若諸怨敵或餘有情來至其所,爲損害故、或匱乏故有所求乞。是菩薩摩訶薩不應發起分別異心:‘此應施與,此不應施。’但應發起平等之心,隨求身分及餘財寶、國城、妻子皆應惠施。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普爲利樂諸有情故,求趣無上正等菩提,
## 004_0692_b
만일 분별하는 다른 마음을 일으켜 ‘여기는 보시해야 하고, 여기는 보시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하면 곧 모든 부처님과 독각ㆍ성문ㆍ보살ㆍ하늘ㆍ인간 및 아수라 등의 모든 성현들이 모두 함께 꾸짖기를 ‘누가 너에게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켜 맹세코 널리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되, 귀의할 곳이 없는 이에게는 귀의할 곳이 되어 주고 집이 없는 이에게는 집이 되어 주며 구호할 이가 없는 이에게는 구호할 이가 되어 주고 육지와 섬이 없는 이에게는 육지와 섬이 되어 주며 안락하지 않은 이에게는 안락하게 하라고 요청하였으며, 이제는 보시해야 한다거나 보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가리느냐’고 하느니라.
若當發起分別異心:‘此應施與,此不應施。’便爲諸佛、獨覺、聲聞、菩薩、天、人、阿素洛等諸賢聖衆皆共呵責:‘誰要請汝發菩提心,誓普饒益諸有情類,無歸依者爲作歸依,無舍宅者爲作舍宅,無救護者爲作救護,無洲渚者爲作洲渚,不安樂者令其安樂,而今簡擇有施、不施?’
## 004_0692_b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어떤 사람이거나 사람 아닌 무리가 그에게로 와서 몸의 부분이나 손발 마디뼈를 구하여 찾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분별하는 두 마음을 일으켜 ‘보시할까, 보시하지 않을까’ 하지 않고 다만 생각하기를 ‘그가 구하는 대로 모두 베풀어 주리라’ 할 뿐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항상 생각하기를 ‘나는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이 몸을 받은 것이니, 와서 구하는 모든 이에게는 반드시 베풀어 주어야 하고 보시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라고 하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有人、非人來至其所,求索身分手足支節。是菩薩摩訶薩不應發起分別二心:‘爲施、不施?’唯作是念:‘隨彼所求皆當施與。’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常作是念:‘我爲饒益諸有情故而受此身,諸有來求必當施與,不應不施故。’
## 004_0692_b
구걸하는 이를 보면 곧 생각하기를 ‘나는 지금 이 몸은 본래 남을 위해 받은 것이니, 그가 와서 가져가지 않아도 오히려 스스로 보내 주어야 하겠거늘 하물며 와서 구하여 찾는데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고는 기뻐 날뛰면서 스스로 마디마디를 나누어서 주며, 다시 스스로 경하하면서 ‘이제야말로 큰 이익을 얻었으니, 잡되고 더러운 것들을 버리고 순수하고 청정한 몸을 얻게 된 것이다’라고 하느니라.
見乞者便起是心:‘吾今此身本爲他受,彼不來取尚應自送,況來求索而當不與!’作是念已,歡喜踊躍,自解支節而授與之,復自慶言:‘今獲大利,謂捨雜穢得純淨身。’
## 004_0692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큰 깨달음을 구하면서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求大菩提應如是學。
## 004_0692_c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구걸하는 이를 보면 곧 생각하기를 ‘지금 이 가운데서 누가 보시하고, 누가 받으며, 보시할 바는 어떠한 물건이며, 무엇으로 말미암아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보시하는가. 모든 법의 제 성품은 모두가 얻을 수 없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와 같은 모든 법은 모두가 마침내 공이요 공한 법 가운데에서는 줌이 있거나 빼앗음이 있거나 베풂이 있거나 받음이 있거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見諸乞者便起是心:‘今於此中誰施?誰受?所施何物?由何爲何?云何布施?諸法自性皆不可得。所以者何?如是諸法皆畢竟空,非空法中有與、有奪、有施、有受。’
## 004_0692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모든 법이 모두가 공함을 이와 같이 배워야 하나니, 이른바 혹은 내공(內空)이기 때문에 공하고 내지 혹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기 때문에 공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 공에 머물러서 보시를 행하되 항상 끊임이 없으므로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나니, 이 보시바라밀다가 원만하게 되기 때문에 남을 위해 끊고 베거나 온갖 안팎의 물건을 빼앗길 때도 그 마음은 도무지 분별하거나 성냄이 없고 오직 생각하기를 ‘유정과 법은 모두가 다 공하거늘, 누가 나를 끊고 베며, 누가 내 것을 빼앗으며, 누가 또 그것을 받으며, 누가 이 가운데서 공하다고 관찰하겠는가’라고 할 뿐이니라.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應如是學諸法皆空。所謂或由內空故空,乃至或由無性自性空故空。是菩薩摩訶薩安住此空而行布施常無閒斷,圓滿布施波羅蜜多。由此布施波羅蜜多得圓滿故,爲他割截、劫奪一切內外物時,其心都無分別瞋恨,唯作是念:‘有情及法一切皆空,誰割截我?誰劫奪我?誰復受之?誰於此中作是空觀?’
## 004_0692_c
또 선현아, 나는 부처의 눈으로써 시방으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관찰하건대, 어떤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일부러 원하여 큰 지옥에 들어가서 모든 유정이 갖가지의 고통을 받는 것을 보고, 보고 나서는세 가지 보이어 인도함(示導)을 일으키느니라.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신통 변화요, 둘째는 수기(授記)하여 설법함이요, 셋째는 가르치고 경계함이니라.
復次,善現!我以佛眼遍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有菩薩摩訶薩爲欲饒益諸有情類,以故思願入大地獄,見諸有情受種種苦,見已發起三種示導。何等爲三?一者、神變。二者、記說。三者、教誡。
## 004_0693_a
이 보살마하살은 먼저 신통 변화로 보이어 인도하는 위력으로써 지옥의 끓는 물과 불과 칼 등의 갖가지 고통 주는 기구를 없애버리며, 다음에는 수기하여 설법하여 보이어 인도하는 위력으로써 그 유정들이 마음의 생각하는 바를 기억하고서 설법하며, 마지막에는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이어 인도하는 위력으로써 그들에게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일으키면서 설법하여 그 지옥의 유정들로 하여금 보살에 대하여 청정하게 믿는 마음을 내게 하는 것이니, 이런 인연 때문에 지옥에서 벗어나 천상에 나게 되거나 혹은 인간 안에 태어나서 점차로 3승에 의지하여 해탈하게 되느니라.
是菩薩摩訶薩先以神變示導威力,滅除地獄湯、火、刀等種種苦具,次以記說示導威力,記彼有情心之所念而爲說法,後以教誡示導威力,於彼發起大慈、大悲、大喜、大捨而爲說法,令彼地獄諸有情類,於菩薩所生淨信心,由此因緣從地獄出,得生天上或生人中,漸依三乘而得解脫。
## 004_0693_a
또 선현아, 나는 부처의 눈으로써 시방으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관찰하건대, 어떤 보살마하살은 모든 부처님ㆍ세존을 친근하여 공양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부처님ㆍ세존께 친근하여 공양할 때에, 깊은 마음으로 기뻐하고 사랑하고 좋아하고 공경하여서 기뻐하지 않거나 사랑하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거나 공경하지 않거나 하는 적이 없느니라.
復次,善現!我以佛眼遍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有菩薩摩訶薩親近供養諸佛世尊。是菩薩摩訶薩親近供養佛世尊時,深心歡喜愛樂恭敬,非不歡喜愛樂恭敬。
## 004_0693_a
이 보살마하살은 부처님ㆍ세존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을 공손히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끝내 잊지 않으며, 들은 법에 따라 능히 유정을 위해 뒤바뀜이 없이 해설하여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싫증이나 게으름이 없느니라.
是菩薩摩訶薩於佛世尊所說正法恭敬聽聞、受持、讀誦,乃至無上正等菩提終不忘失,隨所聞法,能爲有情無倒解說,令獲殊勝利益安樂,乃至無上正等菩提常無厭倦。
## 004_0693_a
또 선현아, 나는 부처의 눈으로써 시방으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관찰하건대, 어떤 보살마하살은 축생 갈래의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스스로 몸과 목숨을 버리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축생들이 굶주림에 시달려서 서로가 죽이고 해치고 하는 것을 보고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켜스스로 몸을 베어 모든 팔다리와 뼈마디를 끊어서 시방으로 뿌려 던져 놓아 마음대로 먹게 하며, 모든 축생들이 이 보살의 몸과 살을 먹고는 모두가 보살에 대하여 사랑과 공경과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깊이 일으키며, 이런 인연 때문에 축생의 갈래를 벗어나서 천상에 나게 되거나 혹은 인간 안에 태어나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만나 바른 법을 설하는 것을 듣고 이치대로 수행하여 점차로 3승에 의지하여 해탈하게 되느니라.
復次,善現!我以佛眼遍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有菩薩摩訶薩爲欲饒益傍生趣中諸有情故自捨身命。是菩薩摩訶薩見諸傍生飢火所逼欲相殘害,起慈慜心自割身分斷諸支節,散擲十方恣令食噉。諸傍生類,得此菩薩身肉食者,皆於菩薩深起愛敬慚愧之心,由此因緣脫傍生趣,得生天上或生人中,値遇如來、應、正等覺,聞說正法如理修行,漸依三乘而得解脫。
## 004_0693_b
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능히 세간을 위하여 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이롭게 한 바가 많나니, 이를테면 모든 유정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스스로 위없는 큰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고 남에게도 일으키게 하며, 스스로 갖가지 이치대로의 바른 행을 행하고 남에게도 행하게 하여 나고 죽는 고통에서 벗어나 열반의 즐거움을 얻게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能爲世閒作難作事多所饒益,謂爲利樂諸有情故,自發無上大菩提心,亦令他發自行種種如理正行,亦令他行出生死苦,得涅槃樂。
## 004_0693_b
또 선현아, 나는 부처의 눈으로써 시방으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두루 관찰하건대, 어떤 보살마하살은 아귀 갈래의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일부러 원하여 그 세계 안에 가서 방편으로 배고프고 목마르는 등의 고통을 없애 주며, 그 모든 아귀들은 뭇 고통이 쉰 뒤에는 이 보살에 대하여 사랑과 공경과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깊이 내며, 다시 그들을 위하여 간탐을 여의는 법요를 연설하여 그들이 들은 뒤에는 은혜로이 베푸는(惠捨)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이런 선근에 의하여 아귀 갈래를 벗어나서 천상에 나게 되거나 혹은 인간 안에 태어나서 여래를 만나 친근하여 공양하고 바른 법을 설하는 것을 듣고서 점차로 3승의 바른 행을 수행하며 내지 남음 없는 열반에 들게 되느니라.
復次,善現!我以佛眼遍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有菩薩摩訶薩爲欲饒益餓鬼趣中諸有情類,以故思願往彼界中,方便息除飢渴等苦,彼諸餓鬼衆苦旣息,於此菩薩深生愛敬慚愧之心,復爲宣說離慳法要,令彼聞已起惠捨心,乘此善根脫餓鬼趣,得生天上或生人中,値遇如來親近供養聞說正法,漸次修行三乘正行,乃至得入無餘涅槃。
## 004_0693_b
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유정들에 대하여 대비(大悲)에 머무르면서 끝없는 방편 선교를 일으켜 구제하여 3승의 열반에 들게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於有情類安住大悲,發起無邊方便善巧,拔濟令入三乘涅槃。
## 004_0693_b
또 선현아, 나는 부처의 눈으로써시방으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관찰하건대, 어떤 보살마하살은 방편 선교로 혹은 사천왕중천들을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기도 하고, 내지 혹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들을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기도 하나니, 그 모든 하늘들은 보살에게서 바른 법을 들은 뒤에 점차로 3승에 의하여 부지런히 바른 행을 닦고 정도에 따라 구경 열반에 깨달아 드느니라.
復次,善現!我以佛眼遍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有菩薩摩訶薩方便善巧,或爲四大王衆天宣說正法,乃至或爲他化自在天宣說正法。彼諸天衆於菩薩所聞正法已,漸依三乘勤修正行,隨應證入究竟涅槃。
## 004_0693_c
그 하늘 무리 안에 있는 천자(天子)들이 천상의 다섯 가지 묘한 욕락과 살며 머무는 여러 보배의 궁전을 즐기어 집착(耽著)하고 있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불이 일어나서 그 궁전이 타는 것을 나타내 보이어 싫어하고 두려운 마음을 내게 하고, 이어 그들을 위해 설법하며 말하기를 ‘천자들아, 모든 행은 덧없고 괴롭고 공하고 나가 아니어서 보존하거나 믿을 수도 없음을 자세히 살펴라. 어느 지혜로운 이가 이를 즐기어 집착하겠느냐’고 하느니라.
彼天衆中有諸天子,耽著天上五妙欲樂及所居止衆寶宮殿,是菩薩摩訶薩示現火起,燒彼宮殿令生厭怖,因爲說法作是言:‘諸天子!應審觀察諸行無常、苦、空、非我不可保信,誰有智者於斯樂著?’
## 004_0693_c
이때 모든 천자들은 이 법음을 듣고 다섯 가지 욕락에 대하여 깊이 싫증을 내어 여의며 스스로 몸과 목숨은 거짓이고 덧없어서 마치 파초와 같고 번개와 같고 아지랑이 같음을 관찰하고, 모든 궁전은 마치 감옥과 같음을 관찰하나니, 이렇게 관찰한 뒤에는 점차로 3승에 의하여 부지런히 바른 행을 닦으면서 열반(圓寂)에 나아가느니라.
時,諸天子聞此法音,於五欲樂深生厭離,自觀身命虛僞無常,猶若芭蕉、電光、陽焰,觀諸宮殿譬如牢獄。作是觀已,漸依三乘勤修正行而趣圓寂。
## 004_0693_c
또 선현아, 나는 부처의 눈으로써 시방으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관찰하건대, 어떤 보살마하살은 모든 범천(梵天)들이 모든 삿된 소견에 집착된 것을 보고 방편으로 교화하고 인도하여 그들이 싫어하고 버리게 하면서 말하기를, ‘하늘 신선들아, 그대들은 무엇 때문에 공하고 모양이 없고 허망하고 진실하지 않은 모든 행의 더미 안에서 이와 같은 나쁜 소견들을 일으키는가. 마땅히 속히 버리고 바른 법을 믿고 받아들여 그대들은 위없는 단 이슬(甘露)을 얻도록 하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이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대비에 머물러서 유정들을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모든 보살마하살이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갖는 매우 기이하고 희유한 법이니라.
復次,善現!我以佛眼遍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有菩薩摩訶薩見諸梵天著諸見趣,方便化導令其厭捨,告言:‘天仙!汝等何故於空、無相、虛妄、不實諸行聚中,發起如是諸惡見趣?當速捨之,信受正法,令汝獲得無上甘露!’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安住大悲,爲有情類宣說正法。善現!是爲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所有甚奇希有之法。
## 004_0694_a
또 선현아, 나는 막힘이 없는 청정한 부처의 눈으로써 시방으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모든 부처님 세계를 두루 관찰하건대, 어떤 보살마하살은 네 가지 거두어 주는 일(四攝事)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나니, 어떤 것이 네 가지냐 하면, 첫째는 보시(布施)요, 둘째는 사랑이 담긴 말(愛語)이요, 셋째는 이로운 행(移行)이요, 넷째는 함께 하는 일(同事)이니라.
復次,善現!我以無障淸淨佛眼,遍觀十方殑伽沙等諸佛世界,有菩薩摩訶薩以四攝事攝諸有情。何等爲四?一者、布施。二者、愛語。三者、利行。四者、同事。
## 004_0694_a
선현아, 어떻게 모든 보살마하살이 보시하는 일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느냐 하면, 보살마하살은 두 가지 보시로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나니, 첫째는 재물의 보시(財施)요, 둘째는 법의 보시(法施)니라.
善現!云何諸菩薩摩訶薩以布施事攝諸有情?謂菩薩摩訶薩以二種施攝諸有情:一者、財施。二者、法施。
## 004_0694_a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능히 재물의 보시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느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며 능히 갖가지의 음식과 의복과 방사와 침구와 탈 것과 등불과 재주와 음악과 향과 꽃과 금은의 값진 보배와 꾸미개 등으로써 모든 유정에게 보시하며, 혹은 아내와 첩과 남자와 여자와 크고 작은 하인과 종과 호위하는 무리(侍衛)와 코끼리ㆍ말ㆍ소ㆍ양 및 의약 등으로써 모든 유정에게 보시하며, 혹은 창고와 성읍과 마을과 왕위 등으로써 모든 유정에게 보시하며, 혹은 몸의 뼈마디와 손ㆍ발ㆍ머리ㆍ눈ㆍ골수 및 뇌 등으로써 모든 유정에게 보시하느니라.
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以財施攝諸有情?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能以種種飮食、衣服、房舍、臥具、車乘、燈明、伎樂、香花、金銀、珍寶、莊嚴具等施諸有情,或以妻妾、男女、大小僮僕、侍衛、象馬、牛羊、及醫藥等施諸有情,或以庫藏、城邑、聚落及王位等施諸有情,或以身分支節、手足、頭目、髓腦施諸有情。
## 004_0694_a
이 보살마하살은 갖가지의 물건을 네거리에다 놓고 높은 무대 위에 올라가서 외치되 ‘온갖 유정들이여, 필요한 것이 있는 이들은 마음대로 와서 가져가며 의심(疑難)을 내지 말라. 자기 물건을 가져가듯 할 것이요 다른 이의 것이란 생각을 하지 말라. 내 몸의 팔다리와 뼈마디ㆍ손ㆍ발ㆍ머리ㆍ눈ㆍ골수 및 뇌까지도 마음대로 가져가라. 나는 그대들에게 아까워하는 바가 없다’라고 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以種種物置四衢道,昇高臺上唱如是言:‘一切有情有所須者,恣意來取勿生疑難,如取己物莫作他想,乃至我身支節、手足、頭目、髓腦隨意取之,我於汝等無所悋惜。’
## 004_0694_b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에게 필요한 물건을 보시한 뒤에는 다시 불보ㆍ법보ㆍ승보에서 귀의하도록 권하며, 혹은 가까이 섬기는 이(近事)가 지키는 다섯 가지 정계를 받아 지니도록 권하며, 혹은 가까이 머무는 이(近住)가 지키는 여덟 가지 정계를 받아 지니도록 권하며, 혹은 10선업도(善業道)를 받아 지니도록 권하며, 혹은 4정려를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4무량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4무색정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施諸有情所須物已,復勸歸依佛、法、僧寶,或勸受持近事五戒,或勸受持近住八戒,或勸受持十善業道,或勸修學四靜慮,或勸修學四無量,或勸修學四無色定,
## 004_0694_b
혹은 여섯 따라 기억함(六隨念)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부정관(不淨觀)과 수식관(持息念)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열 가지 착한 생각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37종의 보리분법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3해탈문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8해탈 내지 10변처를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닦고 배우도록 권하느니라.
或勸修學六種隨念,或勸修學不淨觀持息念,或勸修學十種善想,或勸修學三十七種菩提分法,或勸修學三解脫門,或勸修學八解脫乃至十遍處,或勸修學六波羅蜜多,
## 004_0694_b
혹은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머무르도록 권하며, 혹은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머무르도록 권하며, 혹은 네 가지의 거룩한 진리에 머무르도록 권하며, 혹은 정관지 내지 여래지를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5안과 6신통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느니라.
或勸安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或勸安住眞如乃至不思議界,或勸安住四種聖諦,或勸修學淨觀地乃至如來地,或勸修學極喜地乃至法雲地,或勸修學陁羅尼門、三摩地門,或勸修學五眼、六神通,
## 004_0694_b
혹은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예류과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며, 혹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닦고 배우도록 권하느니라.
或勸修學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或勸修學大慈、大悲、大喜、大捨,或勸修學三十二大士夫相、八十隨好,或勸修學無忘失法、恒住捨性,或勸修學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或勸修學預流果乃至獨覺菩提,或勸修學一切菩薩摩訶薩行,或勸修學諸佛無上正等菩提。
## 004_0694_b
이와 같이 선현아,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방편 선교로 모든 유정들에게 재물의 보시를 행한 뒤에, 다시 모든 유정을 잘 벌여 세워서 위없는 안온한 법 안에 머무르게 하며, 내지 일체지지를 얻게 하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갖는 매우 기이하고 희유한 법이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於諸有情行財施已,復善安立諸有情類,令住無上安隱法中,乃至令得一切智智。善現!是爲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所有甚奇希有之法。
## 004_0694_c
또 선현아,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능히 법의 보시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느냐 하면, 보살마하살의 법의 보시에는 두 가지가 있나니, 첫째는 세간법의 보시요, 둘째는 출세간법의 보시니라.
復次,善現!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以法施攝諸有情?謂菩薩摩訶薩法施有二種:一者、世閒法施。二者、出世法施。
## 004_0694_c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세간법의 보시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세간의 묘한 법을 연설하며 열어 보이고 분별하고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니, 이를테면 부정관과 수식관과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5신통과 그 밖의 세간의 범부와 함께하는 법인 이와 같은 것을 세간법의 보시라 하느니라.
云何菩薩摩訶薩世閒法施?謂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爲諸有情宣說開示、分別顯了世閒妙法,謂不淨觀、若持息念、若四靜慮、若四無量、若四無色定、若五神通、若餘世閒共異生法,如是名爲世閒法施。
## 004_0694_c
이 보살마하살은 이 세간의 묘한 법의 보시를 행한 뒤에는 갖가지의 방편으로 유정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거룩한 법(聖法)과 거룩한 법의 결과(聖法界)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어떤 것이 거룩한 법과 거룩한 법의 결과냐 하면,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거룩한 법이라 함은 37종의 보리분법과 공ㆍ무상ㆍ무원의 선정 등을 말하며, 거룩한 법의 결과라 함은 예류과 더 나아가 내지 독각의 깨달음을 말하느니라.
是菩薩摩訶薩行此世閒妙法施已,種種方便化導有情,令住聖法及聖法果。云何聖法及聖法果?善現當知!言聖法者,謂三十七菩提分法及空、無相、無願定等。聖法果者,謂預流果廣說乃至獨覺菩提。
## 004_0694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거룩한 법이라 함은 예류과의 지혜 내지 독각의 깨달음의 지혜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지혜와37보리분법의 지혜 내지 여래의 10력 등의 지혜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의 지혜와 그 밖의 한량없는 모든 불법의 지혜와 모든 세간과 출세간법의 지혜와 모든 유위법과 무위법의 지혜이니, 이와 같은 등의 온갖 모양의 지혜를 바로 거룩한 법이라 하느니라.
거룩한 법의 결과라 함은 만일 온갖 번뇌와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으면 거룩한 법의 결과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聖法者,謂預流果智乃至獨覺菩提智,諸佛無上正等菩提智,若三十七菩提分法智乃至如來十力等智,若大慈、大悲、大喜、大捨智,若餘無量諸佛法智,若諸世閒、出世閒法智,若諸有爲、無爲法智。諸如是等一切相智,是名聖法。聖法果者,謂若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名聖法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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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의 거룩한 법이라 함은 여섯 가지 바라밀다 더 나아가 내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 등의 모든 무루법을 일컬으며, 거룩한 법의 결과라 함은 증득할 바의 진여와 법계와 마지막의 열반을 일컫나니, 이와 같은 것을 참된 거룩한 법의 결과라 하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聖法者,謂六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等諸無漏法。聖法果者,謂所證得眞如法界究竟涅槃,如是名爲眞聖法果。”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三十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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