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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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32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三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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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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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묘상품 ⑤
第三分妙相品第二十八之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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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수 선현이 곧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세속에 의하여 원인과 결과의 갈피와 차별을 시설하고 으뜸가는 이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마땅히 온갖 어리석은 범부들에게도 예류(預流)ㆍ일래(一來)ㆍ불환(不還) 및 아라한(阿羅漢)의 과위와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와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無上正等菩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爾時,具壽善現便白佛言:“世尊!若依世俗,施設因果分位差別,不依勝義,則應一切愚夫異生亦有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及佛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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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리석은 범부들이 세속과 으뜸가는 이치인 두 가지 진리를 사실대로 깨닫는 것이냐? 만일 두 가지 진리를 사실대로 깨닫는다 하면 그들 역시 예류과 등이 있어야 하리라. 그러나 그들 온갖 어리석은 범부들은 세속과 으뜸가는 이치를 사실대로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거룩한 도(聖道)와 거룩한 도의 닦음이 없어서 거룩한 과위(聖果)의 차별을 시설할 수 없거니와 오직 모든 성인들만이 세속과 으뜸가는 이치를 능히 사실대로 깨닫기 때문에 거룩한 도와 거룩한 도의 닦음이 있나니, 이 때문에 거룩한 과위의 차별을 시설하느니라.”
佛告善現:“於意云何?愚夫異生爲如實覺世俗、勝義二諦理不?若如實覺二諦理者,彼亦應有預流果等。然彼一切愚夫異生,不如實覺世俗、勝義故,無聖道及修聖道,不可施設聖果差別。唯諸聖者能如實覺世俗、勝義故,有聖道及修聖道,是故施設聖果差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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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거룩한 도를 닦는 이는 반드시 모든 거룩한 과위를 얻을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修聖道者爲定能得諸聖果耶?佛言:“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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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거룩한 도를 닦지 않아도 거룩한 도를 얻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不修聖道得聖果耶?”佛言:“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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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그렇다면, 거룩한 과위를 얻는 이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具壽善現復白佛言:“若爾,應無得聖果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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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비록 세속에 의하여 거룩한 과위를 얻음이 있더라도 으뜸가는 이치는 아니며, 만일 으뜸가는 이치에 의하면 거룩한 도를 닦아서 거룩한 과위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요, 거룩한 도를 닦지 않고서 거룩한 과위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거룩한 도를 여의고서 거룩한 과위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요,거룩한 도 안에 머물러서 거룩한 과위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으뜸가는 이치에 의해서도 도와 도의 과위와 그리고 닦음과 닦지 않음의 모두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雖依世俗有得聖果,而非勝義。若依勝義,非修聖道能得聖果,亦非不修聖道能得聖果,非離聖道能得聖果,亦非住聖道中能得聖果。所以者何?依勝義諦,道及道果、修與不修俱不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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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비록 유정을 위하여 갖가지의 거룩한 과위의 차별을 시설한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거룩한 과위가 유위(有爲)의 경계나 무위(無爲)의 경계 안에 있다고 분별하지 않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雖爲有情施設種種聖果差別,而不分別如是聖果在有爲界、無爲界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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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모든 거룩한 과위를 유위의 경계에나 무위의 경계에 있다고 분별할 수 없다면, 어찌하여 세존께서는 ‘세 가지 번뇌(三結)를 끊으면 예류과를 얻고, 탐냄과 성냄이 얇아지면 일래과를 얻고, 아래의 부분에 순응하는 다섯 가지 번뇌(順下分結)를 끊어서 영원히 다하면 불환과를 얻고, 위의 부분에 순응하는 다섯 가지 번뇌(順上分結)를 끊어서 영원히 다하면 아라한과를 얻고, 모든 쌓임(集)의 법이 모두가 사라짐(滅)의 법임을 알면 독각의 깨달음을 얻고, 온갖 번뇌장(煩惱障)ㆍ소지장(所知障)과 습기의 계속함을 영원히 끊으면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는다’라고 말씀하십니까?
세존이시여, 저는 어떻게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예류 등의 과위가 유위의 경계에나 무위의 경계 안에 있다고 분별하지 않는다’는 매우 깊은 이치를 알아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諸聖果不可分別在有爲界無爲界者,云何世尊說斷三結得預流果,薄欲貪、瞋得一來果,斷順下分五結永盡得不還果,斷順上分五結永盡得阿羅漢果,知所有集法皆是滅法得獨覺菩提,永斷一切煩惱所知習氣相續得佛無上正等菩提?世尊!我當云何知佛所說甚深義趣,謂不分別預流等果在有爲界無爲界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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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말한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 및 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인 이와 같은 거룩한 과위는 유위인 것이냐, 무위인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이와 같은 거룩한 과위는 모두가 무위이며 유위가 아닙니다.”
佛告善現:“於意云何?所說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諸佛無上正等菩提,如是聖果爲是有爲、爲是無爲?”善現對曰:“如是聖果皆是無爲、非是有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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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무위의 경계 안에 분별이 있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無爲界中有分別不?”善現對曰:“不也!世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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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만일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온갖 유위와 무위가 모두 동일한 모양,이른바 모양 없음(無相)인 줄 통달하면,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그 때에 모든 법에 대하여 분별함이 있어서 ‘이것은 유위이다, 이것은 무위이다’라고 하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若善男子、善女人等,通達一切有爲、無爲皆同一相,所謂無相。是善男子、善女人等當於爾時,頗於諸法有所分別此是有爲、若無爲不?”善現對曰:“不也!世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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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비록 유정들에게 모든 법을 연설한다 하더라도 말한 바의 법 모양을 분별하지 않나니, 안(內)이 공하기 때문이요 내지 성품 없는 제 성품(無性自性)이 공하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雖爲有情宣說諸法,而不分別所說法相,謂內空故乃至無性自性空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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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 모든 법에 대하여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남에게도 모든 법 가운데서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게 능히 가르치나니, 이를테면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4념주 내지 8성도지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於諸法無所取著,亦能教他於諸法中無所取著,謂於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無所取著,亦於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無所取著,亦於四念住乃至八聖道支無所取著,亦於內空乃至無性自性空無所取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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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진여 내지 부사의계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8해탈 내지 10변처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느니라.
亦於眞如乃至不思議界無所取著,亦於苦、集、滅、道聖諦無所取著,亦於空、無相、無願解脫門無所取著,亦於八解脫乃至十遍處無所取著,亦於極喜地乃至法雲地無所取著,亦於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無所取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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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안과 6신통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하지 않으며,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일체지지(一切智智)에 대해서도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느니라.
亦於五眼、六神通無所取著,亦於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無所取著,亦於大慈、大悲、大喜、大捨無所取著,亦於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無所取著,亦於無忘失法、恒住捨性無所取著,亦於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無所取著,亦於一切菩薩摩訶薩行無所取著,亦於諸佛無上正等菩提無所取著,亦於一切智智無所取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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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스스로 이와 같이 말하는 모든 법에 대하여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며 남에게도 이와 같은 법에 대하여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게 능히 가르치며, 이 보살마하살은 이 모든 법에 대하여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기 때문에 온갖 곳에서 모두가 걸림이 없느니라.
是菩薩摩訶薩自於如是所說諸法無所取著,亦能教他於如是法無所取著。是菩薩摩訶薩於此諸法無取著故,於一切處皆得無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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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부처님ㆍ세존께서 변화로 만든 이가 비록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행한다 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하여 취함도 없고 집착함도 없으면서 다만 유정들이 열반을 얻게 하기 위해서일 뿐이요, 이와 같이 하여 내지 비록 일체지지를 행한다 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하여 취함도 없고 집착함도 없으면서 다만 유정들이 열반을 얻게 하기 위해서일 뿐인 것처럼, 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온갖 법의 유루(有漏)와 무루(無漏)와 세간과 출세간과 유위와 무위에 대하여 취함도 없고 집착함도 없고 머무름도 없고 걸림도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미묘한 모양을 통달했기 때문이니라.”
如佛世尊所變化者,雖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而於彼果無取無著,但爲有情得涅槃故,如是乃至雖行一切智智,而於彼果無取無著,但爲有情得涅槃故。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若有漏若無漏、若世閒若出世閒、若有爲若無爲,無取、無著、無住、無礙。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達一切法微妙相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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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시등품(施等品) ①
第三分施等品第二十九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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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서 미묘한 모양을 통달한 것입니까?”
爾時,善現便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於一切法達微妙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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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마치 부처님ㆍ세존께서 변화로 만든 이가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행하지 않으며,물질 내지 의식을 행하지 않으며, 내지 일체지지를 행하지 않으며, 안의 법을 행하지 않고 바깥 법도 행하지 않으며, 수면(隨眠)을 행하지 않고 모든 번뇌(纏)를 행하지 않으며, 유루와 무루의 모든 법을 행하지 않으며, 세간과 출세간의 모든 법을 행하지 않으며, 유위와 무위의 모든 법을 행하지 않으며, 거룩한 도와 거룩한 도의 과위를 행하지 않는 것처럼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도 그와 같아서 온갖 법에 대하여 도무지 행하는 바가 없나니,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 대하여 미묘한 모양을 통달하는 것이며, 법 성품에 대하여 분별하는 바가 없는 것을 일컫느니라.”
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如佛世尊所變化者,不行貪欲、瞋恚、愚癡,不行色蘊乃至識蘊,乃至不行一切智智,不行內法,不行外法,不行隨眠,不行諸纏,不行有漏無漏諸法,不行世閒出世諸法,不行有爲無爲諸法,不行聖道及聖道果。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亦復如是,於一切法都無所行,是爲菩薩摩訶薩於一切法達微妙相,謂於法性無所分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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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여래께서 변화로 만든 이가 거룩한 도를 닦는 것을 나타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 변화로 된 이는 거룩한 도를 닦음에 의지하여 물들음도 없고 청정함도 없으며, 다섯 갈래(五趣)의 나고 죽음에 윤회(輪廻)하지도 않고 3승의 열반도 증득하지 않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如來所變化者,現修聖道?”佛告善現:“彼變化者,依修聖道無染無淨,亦不輪迴五趣生死,亦不證得三乘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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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모든 법은 모두가 진실한 일이 없음을 통달하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 변화로 만든 이가 진실한 일이 있어서 그 진실한 일에 의하여 물들음이 있고 청정함이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다섯 갈래의 나고 죽음에 윤회하고 3승의 열반을 얻겠느냐?”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通達諸法皆無實事?”佛告善現:“於意云何?諸佛世尊所變化者,爲有實事,依彼實事有染有淨,由此輪迴五趣生死,及得三乘般涅槃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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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ㆍ세존께서 변화로 만든 이는 어떤 조그마한 진실한 일도 있지 않아서 그 일에 의하여 물들음이 있거나 청정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섯 가지 갈래의 나고 죽음에 윤회하지도 않으며 3승의 열반을 증득함도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온갖 법에 있어서 진실한 모양을 통달하는 것도 그와 같아서, 모든 법은 도무지진실한 일이 없고 성품과 모양이 다 같이 공임을 통달하느니라.”
善現對曰:“不也!世尊!非佛世尊所變化者,有少實事,非依彼事有染有淨,亦無輪迴五趣生死,亦無證得三乘涅槃。”佛告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一切法通達實相亦復如是,通達諸法都無實事、性相俱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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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온갖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유위와 무위의 온갖 것은 다 변화로 된 일과 같은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물질 등의 5온(蘊) ……(자세한 것은 생략함)…… 내지 유위와 무위의 온갖 것은 모두가 변화로 된 일과 같으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爲一切色、受、想、行、識,廣說乃至有爲、無爲,一切皆如變化事不?”佛告善現:“如是!如是!色等五蘊,廣說乃至有爲、無爲,一切皆如所變化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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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법이 모두 변화로 된 것과 같고 그 변화로 된 것은 모두가 진실한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없으며, 내지 진실한 유위와 무위가 없는지라 이로 말미암아 물들음이나 청정함도 없고 다섯 가지 갈래의 나고 죽음에 윤회함도 없고 또한 그것으로부터 해탈하게 된다는 이치도 없다면,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에게 뛰어난 장부(勝士)의 작용이 있겠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一切法皆如變化,諸所變化皆無實色、受、想、行、識,乃至無實有爲、無爲,由此亦無雜染淸淨,亦無五趣生死輪迴,亦無從彼得解脫義。云何菩薩摩訶薩於諸有情有勝士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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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모든 보살마하살이 본래 보살의 도를 행할 때 유정이 지옥ㆍ축생ㆍ아귀ㆍ인간 및 하늘의 갈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諸菩薩摩訶薩本行菩薩道時,頗見有情可脫地獄、傍生、鬼界、人、天趣不?”善現對曰:“不也!世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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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본래 보살의 도를 행할 때 유정이 다섯 가지 갈래와 삼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을 보지 않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 대하여 모두가 허깨비(幻化)와 같아서 도무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님을 통달하여 알고 보기 때문이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諸菩薩摩訶薩本行菩薩道時,不見有情可脫五趣及三界者。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於一切法通達知見皆如幻化、都非實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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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 대하여 모두가 허깨비와 같아서 실제로 있는 것에 아님을 통달하여 알고 본다면, 어떠한 일을 위하여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더 나아가 내지 어떠한 일을 위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菩薩摩訶薩於一切法通達知見皆如幻化、都非實有,爲何事故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爲何事故成熟有情、嚴淨佛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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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모든 유정들이 온갖 법에 대하여 스스로모두가 허깨비와 같아서 도무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님을 통달할 수 있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수없는 대겁(大劫)을 지나면서 유정들을 위하여 보살의 도를 행하지 않아야 하겠으나, 모든 유정들이 온갖 법에 대하여 모두가 허깨비와 같아서 도무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님을 통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수없는 겁을 지나면서 유정들을 위하여 보살의 도를 행하느니라.
佛告善現:“若諸有情於一切法能自通達皆如幻化、都非實有,諸菩薩摩訶薩則不應經無數大劫,爲諸有情行菩薩道。以諸有情於一切法不能通達皆如幻化、都非實有,是故菩薩摩訶薩衆經無數劫,爲諸有情行菩薩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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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에 대하여 도무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님을 통달하지 못하면 수없는 대겁을 지나면서 유정들을 위하여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거나 더 나아가 내지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거나 하지 않아야 하겠으나, 모든 보살마하살들은 온갖 법에 대하여 모두가 허깨비와 같아서 도무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님을 사실대로 통달하기 때문에 수없는 겁을 지니면서 유정들을 위하여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더 나아가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능히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것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於一切法不能通達都非實有,則不應經無數大劫,爲諸有情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成熟有情、嚴淨佛土。以諸菩薩摩訶薩衆於一切法如實通達皆如幻化、都非實有故,無數劫爲諸有情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成熟有情、嚴淨佛土,證得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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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온갖 법이 마치 꿈과 같고 요술과 같고 메아리와 같고 형상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변화로 된 일과 같고 건달바성(尋香城)과 같다면, 교화할 유정이 어디에 머물러 있기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방편 선교로 구제하여 벗어나게 합니까?”
爾時,善現白言:“世尊!若一切法如夢、如幻、如響、如像、如光影、如陽焰、如變化事、如尋香城,所化有情住在何處,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拔濟令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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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교화할 유정들은 이름(名)과 모양(相)의 허망한 분별에 머물러 있나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방편 선교로 그 이름과 모양의 허망한 분별에서부터 구제하여 벗어나게 하느니라.”
佛告善現:“所化有情住在名相虛妄分別,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從彼名、相虛妄分別拔濟令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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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을 이름이라 하고, 어떤 것을 모양이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何等爲名?何等爲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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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름은 다만 나그네이며 다만 임시로 시설하여 나타낼 이치를 표시하나니, 이를테면 이는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라 이름하고, 이는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이라 이름하고, 이는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이라 이름하고, 이는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라 이름하고, 이는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라 이름하고, 이것의 이름을 안식의 경계 내지 의식의 경계라 이름하며,
佛告善現:“名但是客,但假施設,表所顯義,謂此名色、受、想、行、識,此名眼處乃至意處,此名色處乃至法處,此名眼界乃至意界,此名色界乃至法界,此名眼識界乃至意識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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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남자와 여자라 이름하고, 이는 큰 것과 작은 것이라 이름하고, 이는 지옥 내지 인간과 하늘이라 이름하고, 이는 유루라 이름하고, 이를 무루라 이름하며, 이는 세간이라 이름하고, 이는 출세간이라 이름하며, 이는 유위라 이름하고, 이는 무위라 이름하며, 이는 예류과라 이름하고, 더 나아가 내지 이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라 이름하며, 이는 범부라 이름하고, 이는 성문이라 이름하며, 이는 독각이라 이름하고, 이는 보살이라 이름하며, 이는 여래라 이름하느니라.
此名男女,此名大小,此名地獄乃至人天,此名有漏,此名無漏;此名世閒,此名出世間;此名有爲,此名無爲;此名預流果,廣說乃至此名無上正等菩提;此名異生,此名聲聞,此名獨覺,此名菩薩,此名如來。
## 004_0706_a
선현아, 이와 같은 등의 온갖 이름은 모든 이치를 표시하기 위하여 다만 가정하여 시설한 것뿐이기 때문에 온갖 이름은 모두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며 모든 유위법도 다만 이름만이 있나니, 이로 말미암아 무위법도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거늘 어리석은 범부들은 그 가운데서 허망하게 집착하고 있느니라.
善現!如是等一切名,爲表諸義但假施設。故一切名皆非實有,諸有爲法亦但有名,由此無爲亦非實有,愚夫異生於中妄執。
## 004_0706_a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비원(悲願)에 마음이 얽힌지라 방편 선교로 교화하여 멀리 여의게 하면서 말하기를 ‘이름은 분별과 망상에서 일어난 것이며, 또한 뭇 인연이 화합하여 임시로 세운 것이니 그대들은 그 가운데서 집착하지 말 것이다. 이름은 진실한 일이 없고 제 성품이 모두 공하므로 지혜가 있는 이는 공한 법에 집착하지 않느니라’고 하느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며 방편 선교로 모든 유정들에게 이름을 물리치는 법을 말하여 주나니, 이것을 이름이라 하느니라.
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悲願纏心,方便善巧教令遠離,作如是言:‘名是分別妄想所起,亦是衆緣和合假立,汝等於中不應執著;名無實事自性皆空,非有智者執著空法。’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爲諸有情說遣名法。是謂爲名。
## 004_0706_a
어떤 것이 모양이냐 하면, 선현아, 모양에는 두 가지가 있어서어리석은 범부들이 그 가운데서 집착하고 있는 줄 알아야 하나니, 어떤 것이 두 가지냐 하면, 이른바 빛이 있는 모양과 빛이 없는 모양이니라.
어떤 것이 빛이 있는 모양이냐 하면, 빛이 있는 것으로서 거칠고 가늘고 열등하고 훌륭한 것 따위이니, 이와 같은 모두는 제 성품이 모두가 공한 것이거늘 어리석은 범부들은 분별하고 집착하면서 빛이라고 여기느니라. 이것을 빛이 있는 모양이라 하느니라.
빛이 없는 모양이란 온갖 빛이 없는 법 가운데서 어리석은 범부들은 모양을 취하여 분별하면서 모든 번뇌를 내고 있나니, 이것을 빛이 없는 모양이라 하느니라.
云何爲相?善現當知!相有二種,愚夫異生於中執著。何等爲二?所謂色相及無色相。云何色相?謂所有色若麤、若細、若劣、若勝,如是一切自性皆空,愚夫異生分別執著,謂之爲色,是名色相。無色相者,謂諸所有無色法中,愚夫異生取相分別生諸煩惱,名無色相。
## 004_0706_b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며 방편 선교로 모든 유정이 두 가지 모양을 물리쳐 없애게 가르치고 다시 모양이 없는 경계 안에 머무르게 가르치나니, 비록 모양이 없는 경계 안에 머무르게 가르치더라도 그들이 ‘이것은 모양이 있다, 이것은 모양이 없다’라고 하는 두 가지 치우침에 떨어지지 않게 하느니라.
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教諸有情遣除二相,復教安住無相界中。雖教安住無相界中,而不令其墮二邊執,謂此是相、此是無相。
## 004_0706_b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며 방편 선교로서 모든 유정이 모든 모양을 멀리 여의고 모양이 없는 경계에 머무르되 집착함이 없게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令諸有情遠離諸相住無相界而無執著。”
## 004_0706_b
그때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법이 다만 이름과 모양이 있을 뿐이고 온갖 이름과 모양은 모두가 임시로 세운 것이라면, 어찌하여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모든 착한 법에서 스스로 능히 더하여 나아가면서 또한 능히 남에게도 착한 법을 더하여 나아가게 하며, 스스로의 착한 법이 점차로 더하여 나아가는 까닭에 능히 모든 지위가 점차로 원만하게 되며, 또한 능히 모든 유정들을 벌여 세워서 상응하는 바에 따라 3승의 결과에 머무르게 합니까?”
爾時,善現復白佛言:“若一切法但有名、相,一切名、相皆是假立。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諸善法自能增進,亦能令他增進善法,由自善法漸增進故,能令諸地漸得圓滿,亦能安立諸有情類,令隨所應住三乘果?”
## 004_0706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법 가운데에 조금이라도 진실한 일이 있어서 다만 임시로 세운 이름과 모양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착한 법에서 스스로 더하여 나아가지 않아야 할 것이요, 또한 남에게도 착한 법을 더하여 나아가게 하지 않을 것이나, 모든 법 가운데는 조금이라도 진실한 일이 없고 다만 임시로 세운 갖가지의 이름과 모양만이 있을 뿐이므로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모든 착한 법에 대하여 스스로 능히 더하여 나아가고 또한 능히 남에게도 착한 법을 더하여 나아가게 하되,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야 내지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느니라.
佛告善現:“若諸法中有少實事,非但假立有名相者,則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應於善法自不增進,亦不令他增進善法。以諸法中無少實事,但有假立種種名、相,是故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諸善法自能增進,亦能令他增進善法,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般若#乃至布施波羅蜜多;
## 004_0706_c
또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원만하게 하느니라.
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四念住乃至八聖道支;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內空乃至無性自性空;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眞如乃至不思議界;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空、無相、無願解脫門;
## 004_0706_c
또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8해탈 내지 10변처를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보살마하살의 지위를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5안과 6신통을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원만하게 하느니라.
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八解脫乃至十遍處;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菩薩摩訶薩地;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一切陁羅尼門、三摩地門;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五眼、六神通;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大慈、大悲、大喜、大捨;
## 004_0706_c
또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원만하게 하며,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보살마하살의 행과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일체지지를 원만하게 하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느니라.
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三十二大士相、八十隨好;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無忘失法、恒住捨性;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菩薩摩訶薩行及佛無上正等菩提;能以無相而爲方便,圓滿一切智智;能以無相而爲方便,成熟有情、嚴淨佛土。
## 004_0707_a
이와 같아서 선현아, 온갖 법에는 조금의 진실한 일이 없고 다만 임시로 세운 갖가지의 이름과 모양이 있을 뿐이므로 모든 보살마하살은 그 가운데서 뒤바뀐 집착을 일으키지 않으며, 능히 모양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착한 법에서 스스로 더하여 나아간 뒤에 능히 남에게도 착한 법을 더하여 나아가게 하느니라.
如是,善現!以一切法無少實事,但有假立種種名相,諸菩薩摩訶薩於中不起顚倒執著,能以無相而爲方便,於諸善法自增進已,亦能令他增進善法。
## 004_0707_a
또 선현아, 만일 모든 법 안에 털끝만큼이라도 진실한 법의 모양이 있는 것이라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온갖 법에 대하여 모양이 없고 기억이 없고 뜻 지음도 없는 무루의 성품을 깨달아 알고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유정을 무루법에 벌여 세우지 않아야 할 것이니, 모든 무루법은 모두가 모양이 없고 기억이 없고 뜻 지음도 없기 때문이니라.
復次,善現!若諸法中,有毛端量實法相者,則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於一切法不應覺知無相、無念亦無作意無漏性已,證得無上正等菩提,安立有情於無漏法,以諸無漏法皆無相、無念、無作意故。
## 004_0707_a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방편선교로 유정을 무루법에 벌여 세워야 비로소 진실로 유정을 이롭게 한다고 하느니라.”
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安立有情於無漏法,乃名眞實饒益有情。”
## 004_0707_a
구수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법의 참된 무루의 성품이 모양 없고 기억 없고 뜻 지음 없는 것이라면, 무슨 까닭에 세존께서는 모든 경전 안에서 자주자주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유루법이고 이것은 무루법이며, 이것은 세간법이고 이것은 출세간법이며, 이것은 유위법이고 이것은 무위법이며, 이것은 성문의 법이고이것은 독각의 법이며 이것은 보살의 법이고 이것은 여래의 법이다’라고 하셨습니까?”
具壽善現便白佛言:“若一切法眞無漏性無相、無念、無作意者,何緣世尊於諸經中數作是說:此是有漏法,此是無漏法;此是世閒法,此是出世法;此是有爲法,此是無爲法;此是聲聞法,此是獨覺法,此是菩薩法,此是如來法?”
## 004_0707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유루 등의 법이 모양 없음 등의 무루법 성품과 다름이 있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有漏等法與無相等無漏法性有別異不?”善現對曰:“不也!世尊!”
## 004_0707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성문 등의 법이 모양 없는 등의 무루법 성품과 다름이 있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聲聞等法與無相等無漏法性有別異不?”善現對曰:“不也!世尊!”
## 004_0707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유루 등의 법이 어찌 곧 모양이 없고 기억이 없고 뜻 지음도 없는 무루법 성품 아니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有漏等法豈不卽是無相、無念亦無作意無漏法性?”善現對曰:“如是!世尊!”
## 004_0707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예류과 내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평등한 깨달음이 어찌 곧 모양이 없고 기억이 없고 뜻 지음도 없는 무루법 성품 아니겠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諸預流果乃至無上正等菩提,豈不卽是無相、無念亦無作意無漏法性?”善現對曰:“如是!世尊!”
## 004_0707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이런 연유로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법은 모두가 모양이 없고 기억이 없고 뜻 지음도 없는 무루법 성품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온갖 법의 모양이 없고 기억이 없고 뜻 지음도 없는 무루의 성품을 배울 때면 항상 갖가지 착한 법인 이른바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 더 나아가 내지 일체상지를 능히 더욱 자라나게 하여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리니, 모든 이와 같은 것들의 온갖 불법은 모두가 모양이 없고 기억이 없고 뜻 지음도 없는 무루법 성품을 닦고 배움에서 더욱 자라나게 되느니라.
佛告善現:“由此當知,諸法皆是無相、無念亦無作意無漏法性。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學一切法無相、無念亦無作意無漏性時,常能增長種種善法,所謂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一切相智,成熟有情、嚴淨佛土。諸如是等一切佛法,皆由修學無相、無念亦無作意、無漏法性而得增長。
## 004_0707_b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제외하고 다시는 그 밖의 배워야 할 법이 없기 때문이니, 왜냐하면 3해탈문은 온갖 묘하고 착한 법을 모두 포섭하기 때문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공 해탈문으로는 온갖 법의 제모양이 모두가 공함을 관찰하고, 무상 해탈문으로는 온갖 법이 모든 모양을 멀리 여읨을 관찰하며, 무원 해탈문으로는 온갖 법이 소원을 멀리 여읨을 관찰하기 때문이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 세 가지의 문에 의지하여 온갖 수승한 착한 법을 포섭할 수 있거니와 이 세 가지의 문을 여의고는 닦고 배워야 할 수승한 착한 법이 모두 나서 자라지 못하느니라.
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除空、無相、無願解脫門,更無有餘要所學法。何以故?三解脫門摠攝一切妙善法故。所以者何?空解脫門觀一切法自相皆空,無相解脫門觀一切法遠離諸相,無願解脫門觀一切法遠離所願。諸菩薩摩訶薩依此三門,能攝一切殊勝善法,離此三門,所應修學殊勝善法皆不生長。
## 004_0707_c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3해탈문을 배울 수 있다면, 곧 5온(蘊)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12처(處)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18계(界)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4성제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12연기(緣起)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진여 내지 부사의계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보시바라밀다 내지 반야바라밀다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더 나아가 내지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는 것도 배울 수 있는 것이요, 그 밖의 한량없고 끝없는 불법도 배울 수 있는 것이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能學如是三解脫門,則能學五蘊,亦能學十二處,亦能學十八界,亦能學四聖諦,亦能學十二緣起,亦能學內空乃至無性自性空,亦能學眞如乃至不思議界,亦能學布施波羅蜜多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亦能學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亦能學成熟有情、嚴淨佛土,亦能學諸餘無量無邊佛法。”
## 004_0707_c
구수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5온을 배울 수 있습니까?”
具壽善現便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五蘊?”
## 004_0707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물질 내지 의식의 모양(相)과 생기고 없어짐(生滅)과 진여(眞如)를 능히 사실대로 알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5온을 능히 배우는 것이라 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如實知色乃至識若相、若生滅、若眞如,是名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五蘊。
## 004_0707_c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물질(色)의 모양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물질은 마침내 구멍이 있고 마침내 틈이 있어서 마치 쌓인 거품의 성품과 같이 견고하지 못함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물질의 모양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色相?謂菩薩摩訶薩如實知色畢竟有孔、畢竟有隙,猶如聚沫性不堅固,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色相。
## 004_0708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물질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물질이 생길 때도 오는 곳이 없고 없어질 때도 가는 곳이 없으며, 비록 오는 곳이 없고 가는 곳이 없으나 생기고 없어짐이 상응(相應)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물질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色生滅?謂菩薩摩訶薩如實知色生時無所從來,滅時無所至去,雖無來、無去而生滅相應,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色生滅。
## 004_0708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물질의 진여를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물질의 진여는 생김도 없고 멸함도 없으며 옴도 없고 감도 없으며 물들음도 없고 깨끗함도 없으며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어서 항상 그 성품과 같이 허망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기 때문에 진여라 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물질의 진여를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色眞如?謂菩薩摩訶薩如實知色眞如無生無滅、無來無去、無染無淨、無增無減,常如其性不虛妄、不變易故名眞如,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色眞如。
## 004_0708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느낌(受)의 모양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느낌은 마침내 종기와 같고 마침내 화살과 같아서 속히 일어났다가 속히 사라지며 마치 뜬 거품과 같이 허망하고 거짓되어 머무르지 않으나 세 가지가 화합하여 일어남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느낌의 모양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受相?謂菩薩摩訶薩如實知受畢竟如癰、畢竟如箭,速起速滅,猶如浮泡,虛僞不住,三和合起,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受相。
## 004_0708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느낌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느낌이 생길 때도 오는 곳이 없고 없어질 때도 가는 곳이 없으며, 비록 오는 곳이 없고 가는 곳이 없으나 생기고 없어짐이 상응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느낌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受生滅?謂菩薩摩訶薩如實知受生時無所從來,滅時無所至去,雖無來、無去而生滅相應,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受生滅。
## 004_0708_a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느낌의 진여를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느낌의 진여는 생김도 없고 멸함도 없으며 옴도 없고 감도 없으며 물들음도 없고 깨끗함도 없으며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어서 항상 그 성품과 같이 허망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기 때문에 진여라 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느낌의 진여를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受眞如?謂菩薩摩訶薩如實知受眞如無生無滅、無來無去、無染無淨、無增無減,常如其性不虛妄、不變易故名眞如,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受眞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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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생각(想)의 모양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생각은 마치 아지랑이의 물을 얻을 수 없는 것과 같고 갈애(渴愛) 때문에 망령되이 이러한 생각을 일으키어 거짓된 말을 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생각의 모양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想相?謂菩薩摩訶薩如實知想猶如陽焰水不可得,渴愛因緣妄起此想發假言說,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想相。
## 004_0708_b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생각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생각이 생길 때도 오는 곳이 없고 없어질 때도 가는 곳이 없으며, 비록 오는 곳이 없고 가는 곳이 없으나 생기고 없어짐이 상응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생각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想生滅?謂菩薩摩訶薩如實知想生時無所從來,滅時無所至去,雖無來、無去而生滅相應,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想生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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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생각의 진여를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생각의 진여는 생김도 없고 멸함도 없으며 옴도 없고 감도 없으며 물들음도 없고 깨끗함도 없으며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어서 항상 그 성품과 같이 허망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기 때문에 진여라 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생각의 진여를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想眞如?謂菩薩摩訶薩如實知想眞如無生無滅、無來無去、無染無淨、無增無減,常如其性不虛妄、不變易故名眞如,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想眞如。
## 004_0708_b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지어감(行)의 모양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지어감은 잎들로 따로따로 나누어져 버려서 실로 얻을 수 없는 파초 나무와 같은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지어감의 모양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行相?謂菩薩摩訶薩如實知行如芭蕉樹,葉葉析除實不可得,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行相。
## 004_0708_b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지어감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지어감이 생길 때도 오는 곳이 없고 없어질 때도 가는 곳이 없으며, 비록 오는 곳이 없고 가는 곳이 없으나 생기고 없어짐이 상응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지어감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行生滅?謂菩薩摩訶薩如實知行生時無所從來,滅時無所至去,雖無來、無去而生滅相應,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行生滅。
## 004_0708_b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지어감의 진여를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지어감의 진여는생김도 없고 없어짐도 없으며 옴도 없고 감도 없으며 물들음도 없고 깨끗함도 없으며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어서 항상 그 성품과 같이 허망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기 때문에 진여라 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지어감의 진여를 사실대로 안다고 말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行眞如?謂菩薩摩訶薩如實知行眞如無生無滅、無來無去、無染無淨、無增無減,常如其性不虛妄、不變易故名眞如,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行眞如。
## 004_0708_c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의식(識)의 모양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의식은 마치 모든 요술로 된 일이 뭇 인연으로 화합하여 거짓 시설하여 있는 것이나 실제로는 얻을 수 없는 것과 같아서, 이를테면 요술쟁이나 그의 제자들이 네 거리에서 상병(象兵)ㆍ마병(馬兵)ㆍ차병(車兵) 및 보병(步兵)의 네 가지 군사들을 요술로써 만들고, 혹은 다시 그 밖의 물질들과 모양을 요술로써 만들면 비록 있는 것 같기는 하나 그의 진실은 없는 것처럼, 의식도 그와 같아서 실로 얻을 수 없음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의식의 모양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識相?謂菩薩摩訶薩如實知識猶如幻事,衆緣和合,假施設有,實不可得,謂如幻師或彼弟子,於四衢道幻作四軍,所謂象軍、馬軍、車軍、步軍,或復幻作諸餘色類相,雖似有而無其實,識亦如是,實不可得,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識相。
## 004_0708_c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의식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의식이 생길 때도 오는 곳이 없고 없어질 때도 가는 곳이 없으며, 비록 오는 곳이 없고 가는 곳이 없으나 생기고 없어짐이 상응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의식의 생기고 없어짐을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識生滅?謂菩薩摩訶薩如實知識生時無所從來,滅時無所至去,雖無來無去而生滅相應,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識生滅。
## 004_0708_c
선현아,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의식의 진여를 사실대로 아는 것이냐 하면, 보살마하살이 의식의 진여는 생김도 없고 없어짐도 없으며 옴도 없고 감도 없으며 물들음도 없고 깨끗함도 없으며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어서 항상 그 성품과 같이 허망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기 때문에 진여라 하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의식의 진여를 사실대로 안다고 하느니라.”
善現!云何菩薩摩訶薩如實知識眞如?謂菩薩摩訶薩如實知識眞如無生無滅、無來無去、無染無淨、無增無減,常如其性不虛妄、不變易故名眞如,是名菩薩摩訶薩如實知識眞如。”
## 004_0708_c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12처(處)를 배울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안의 곳(內處)은 안의 곳의 제 성품이 공함을 사실대로 알고, 밖의 곳(外處)은 밖의 곳의 제 성품이 공함을 사실대로 알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12처를 능히 배운다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十二處?”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知內處內處自性空,如實知外處外處自性空,是名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十二處。”
## 004_0709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배울 때에 18계(界)를 배울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함을 사실대로 알고, 더 나아가 내지 의식의 경계는 의식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함을 사실대로 알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18계를 능히 배운다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十八界?”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知眼界眼界自性空,廣說乃至如實知意識界意識界自性空,是名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十八界。”
## 004_0709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4성제를 배울 수 있습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四聖諦?”
## 004_0709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괴로움(苦)은 핍박하는 모양임을 사실대로 알고, 쌓임(集)은 일으키는 모양임을 사실대로 알고, 사라짐(滅)은 고요한 모양임을 사실대로 알고, 도(道)는 멀리 여읜 모양임을 사실대로 알며, 또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은 본래가 공하고 두 가지의 법을 여의었으며 이는 성인들의 진리로서 괴로움 등의 네 가지 진리(四諦)가 곧 진여요 진여가 곧 괴로움 등의 네 가지 진리이어서 둘도 없고 구별도 없으며 오직 참 성인들만이 사실대로 알 수 있는 줄 사실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4성제를 능히 배운다고 하느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知苦是逼迫相,如實知集是生起相,如實知滅是寂靜相,如實知道是遠離相,又如實知苦、集、滅、道自性本空,遠離二法,是聖者諦;苦等四諦卽是眞如,眞如卽是苦等四諦,無二無別唯眞聖者能如實知,是名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四聖諦。”
## 004_0709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12연기(緣起)를 배울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은 생김도 없고 없어짐도 없으며 물들음도 없고 깨끗함도 없어서 제 성품이 본래 공하여 두 가지 법을 멀리 여읜 줄 사실대로 알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12연기를 능히 배운다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十二緣起?”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知無明乃至老死無生無滅、無染無淨、自性本空、遠離二法,是名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十二緣起。”
## 004_0709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배울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이 모두 제 성품이 없어서 도무지 얻을 수 없는 줄 사실대로 아나 능히 머무르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능히 배운다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內空乃至無性自性空?”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知內空乃至無性自性空皆無自性、都不可得而能安住,是名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內空乃至無性自性空。”
## 004_0709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배울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진여 내지 부사의계는 모두 쓸모없는 이론이 없고 도무지 분별이 없는 줄 사실대로 아나 능히 머무르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능히 배운다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眞如乃至不思議界?”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知眞如乃至不思議界皆無戲論、都無分別而能安住,是名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眞如乃至不思議界。”
## 004_0709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보시바라밀다 내지 한량없고 끝없는 불법을 배울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보시바라밀다 내지 한량없고 끝없는 불법은 더함도 없고 덜함도 없으며 물들음도 없고 깨끗함도 없으며 제 성품이 없어서 얻을 수 없는 줄 사실대로 아나 능히 닦고 익히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보시바라밀다 내지 한량없고 끝없는 불법을 능히 배운다고 하느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布施波羅蜜多乃至無量無邊佛法?”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知布施波羅蜜多乃至無量無邊佛法無增無減、無染無淨、無自性、不可得而能修習,是名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學布施波羅蜜多乃至無量無邊佛法。”
## 004_0709_b
그때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물질 등의 모든 법이 저마다 차별되어 어지러움이 없는 줄 사실대로 깨달아 알면, 세존께서는 물질 등의 법으로써 참된 법계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법계는 둘이 없고 차별이 없기 때문입니다.”
爾時,善現便白佛言:“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了知色等諸法各別無亂。將無世尊以色等法壞眞法界?所以者何?法界無二、無差別故。”
## 004_0709_b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법계를 여의고 그 밖의 법을 얻을 수 있다면 저 법들이 법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법계를 여의고는 얻을 수 있는 법이 없기 때문에 법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그 밖의 법은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독각과 성문은 법계를 여의고는 얻을 수 있는 법이 없는 줄 알고, 이미 법이 법계를 여읨이 없는 줄 알고는 남에게도 시설하거나 베풀어 설하지도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법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 없느니라.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마땅히 법계는 둘이 없고 구별이 없고 무너뜨릴 수 없는 모양임을 배워야 하느니라.”
佛告善現:“若離法界餘法可得,可言彼法能壞法界。然離法界無法可得,故無餘法能壞法界。所以者何?諸佛、菩薩、獨覺、聲聞,知離法界無法可得。旣知無法離於法界,亦不爲他施設宣說,是故法界無能壞者。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應學法界無二、無別不可壞相。”
## 004_0709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법계를 배우고자 하면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법계를 배우고자 하면 온갖 법을 배워야 하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법은 모두가 법계에 들어가기 때문이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若菩薩摩訶薩欲學法界當於何學?”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欲學法界,當於一切法學。所以者何?以一切法皆入法界故。”
## 004_0709_b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무슨 까닭에 온갖 법은 모두가 법계에 들어간다 합니까?”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여래께서 세간에 나오시거나나오시지 않거나 간에 모든 법은 으레 모두 법계의 차별 없는 모양에 들어가는 것이요, 부처님에 의하여 말씀한 것이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착한 법과 착하지 않은 법과 유루법과 무루법과 세간법과 출세간법과 유위법과 무위법 등, 이와 같은 온갖 법은 모두가 모양이 없고 무위의 성품이 공한 법계에 들어가지 않음이 없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배울 때에 법계를 배우고자 하면 온갖 법을 배워야 하며, 만일 온갖 법을 배우면 곧 법계를 배우는 것이니라.”
具壽善現復白佛言:“何因緣故,說一切法皆入法界?”佛告善現:“如來出世、若不出世,諸法法爾皆入法界無差別相,不由佛說。所以者何?若善法若非善法、若有漏法若無漏法、若世閒法若出世法、若有爲法若無爲法,如是等一切法無不皆入無相、無爲性空法界。是故,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欲學法界當學一切法,若學一切法卽學法界。”
## 004_0710_a
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온갖 법이 모두 법계에 들어가서 둘이 없고 구별이 없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며, 어떻게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배워야 하며, 어떻게 4념주 내지 8성도지를 배워야 하며, 어떻게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배워야 하며, 어떻게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배워야 합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若一切法皆入法界無二、無別,諸菩薩摩訶薩云何當學六波羅蜜多?云何當學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云何當學四念住乃至八聖道支?云何當學內空乃至無性自性空?云何當學眞如乃至不思議界?云何當學苦、集、滅、道聖諦?
## 004_0710_a
어떻게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8해탈 내지 10변처를 배워야 하며, 어떻게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배워야 하며, 어떻게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5안과 6신통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여래의 10력 내지 18불불공법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를 배워야 하며, 어떻게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배워야 합니까?
云何當學空、無相、無願解脫門?云何當學八解脫乃至十遍處?云何當學極喜地乃至法雲地?云何當學陁羅尼門、三摩地門?云何當學五眼、六神通?云何當學如來十力乃至十八佛不共法?云何當學大慈、大悲、大喜、大捨?云何當學無忘失法、恒住捨性?
## 004_0710_a
어떻게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배워야 하며, 어떻게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원만하게 함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찰제리의 큰 종족 내지 거사의 큰 종족에 태어남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사천왕천 내지 타화자재천에 가 남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범중천(梵衆天) 내지 광과천(廣果天)에 가 남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무상유정천(無想有情天)의 법을 내면서도 거기에 가 나기를 좋아하지 않음을 배워야 합니까?
云何當學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云何當學成滿三十二相、八十隨好?云何當學生剎帝利大族乃至居士大族?云何當學生四大王衆天乃至他化自在天?云何當學生梵衆天乃至廣果天?云何當學生無想有情天法而不樂生彼?
## 004_0710_b
어떻게 정거천(淨居天)의 법을 내면서도 거기에 가 나기를 좋아하지 않음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내지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의 법을 내면서도 거기에 가 나기를 좋아하지 않음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첫 번째 내는 깨달음의 마음(初發菩提心) 내지 열 번째 내는 깨달음의 마음(第十發菩提心)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첫 번째 내는 깨달음의 마음 내지 열번째 내는 깨달음의 마음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나아가 들어감을 배워야 합니까?
云何當學生淨居天法而不樂生彼?云何當學生空無邊處天乃至非想非非想處天法而不樂生彼?云何當學初發菩提心乃至第十發菩提心?云何當學趣入菩薩正性離生?
## 004_0710_b
어떻게 온갖 성문과 독각의 지위에서 증득하지 않음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함을 배워야 하며, 어떻게 모든 다라니와 걸림 없는 변재를 배워야 하며, 어떻게 온갖 보살마하살의 도와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배워야 하며, 이렇게 배운 뒤에는 온갖 법의 온갖 종류의 모양을 알아서 곧 일체지지를 증득할 수 있습니까?
云何當學一切聲聞及獨覺地而不作證?云何當學成熟有情、嚴淨佛土?云何當學諸陁羅尼及無礙辯?云何當學一切菩薩摩訶薩道及佛無上正等菩提?如是學已,知一切法一切種相,便能證得一切智智。
## 004_0710_b
또 세존이시여, 법계 가운데는 이와 같은 갖가지의 분별이 있는 것이 아닌데 보살마하살들이 이런 분별로 말미암아 뒤바뀜을 행하여 쓸모없는 이론이 없는 가운데서 모든 쓸모없는 이론을 일으키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진실한 법계 안에는 도무지 분별과 쓸모없는 이론의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復次,世尊!非法界中有如是等種種分別,將無菩薩摩訶薩衆,由此分別,行於顚倒無戲論中起諸戲論。何以故?眞法界中都無分別戲論事故。
## 004_0710_b
또 세존이시여, 법계는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아니고 또한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여의지도 않아서 물질 내지 의식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물질 내지 의식이며, 더 나아가 내지 법계는 유위와 무위의 법이 아니고또한 유위와 무위의 법을 여의지도 않아서 유위와 무위의 법이 곧 법계요 법계가 곧 유위와 무위의 법입니다.”
復次,世尊!法界非色、受、想、行、識,亦不離色、受、想、行、識,色乃至識卽是法界,法界卽是色乃至識。廣說乃至法界非有爲、無爲法,亦不離有爲、無爲法,有爲、無爲法卽是法界,法界卽是有爲、無爲法。”
## 004_0710_c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고,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진실한 법계 가운데는 온갖 종류의 분별과 쓸모없는 이론이 없나니, 법계는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아니고 또한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여의지도 않아서 법계가 곧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요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곧 법계이며, 더 나아가 내지 법계는 유위와 무위의 법이 아니고 또한 유위와 무위의 법을 여의지도 않아서 법계가 곧 유위와 무위의 법이요 유위와 무위의 법이 곧 법계이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眞法界中無一切種分別戲論,法界非色、受、想、行、識,亦不離色、受、想、行、識,法界卽色、受、想、行、識,色、受、想、行、識卽法界,廣說乃至法界非有爲、無爲法,亦不離有爲、無爲法,法界卽有爲、無爲法,有爲、無爲法卽法界。
## 004_0710_c
또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만일 법이 법계를 여읜 것이 있다고 보면 곧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바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니, 그러므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모든 법이 진실한 법계를 여읜다고 보지 않느니라.
復次,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若見有法離法界者,便非正趣所求無上正等菩提。是故,善現!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見諸法離眞法界。
## 004_0710_c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온갖 법이 곧 진실한 법계임을 알아 방편 선교로써 이름과 모양이 없는 법을 모든 유정들에게 이름과 모양을 붙여서 말하기를 ‘이것이 물질ㆍ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요, 이것이 눈의 영역 내지 뜻의 영역이요, 이것이 빛깔의 영역 내지 법의 영역이요, 이것이 눈의 경계 내지 뜻의 경계요, 이것이 빛깔의 경계 내지 법의 경계요, 이것이 눈의 접촉 내지 뜻의 접촉이요, 이것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요,
善現當知!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知一切法卽眞法界,方便善巧無名相法,爲諸有情寄名相說,謂此是色、受、想、行、識,此是眼處乃至意處,此是色處乃至法處,此是眼界乃至意界,此是色界乃至法界,此是眼識界乃至意識界,此是眼觸乃至意觸,此是眼觸爲緣所生諸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
## 004_0710_c
이것이 지계 내지 식계요, 이것이 인연 내지 증상연이요,이것이 연(緣)으로부터 생긴 모든 법이요, 이것이 무명 내지 늙음과 죽음이요, 이것이 착한 법과 착하지 않은 법이요, 이것이 유루법과 무루법이요, 이것이 세간법과 출세간법이요, 이것이 유위법과 무위법이요, 이것이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요, 더 나아가 내지 이것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다’라고 하는 것이니라.
此是地界乃至識界,此是因緣乃至增上緣,此是從緣所生諸法,此是無明乃至老死,此是善法、非善法,此是有漏法、無漏法,此是世閒法、出世閒法,此是有爲法、無爲法,此是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廣說乃至此是無上正等菩提。
## 004_0711_a
마치 공교로운 요술쟁이나 그의 제자들이 조그마한 물건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요술을 부리어 갖가지 다른 종류의 물질과 형상을 만드는 것과 같나니, 이를테면 혹은 요술로써 남자와 여자는 어른과 아이를 만들고, 혹은 또 요술로써 코끼리ㆍ말ㆍ소ㆍ양ㆍ낙타ㆍ당나귀와 닭 등의 갖가지 날짐승과 길짐승을 만들고, 혹은 또 요술로써 성ㆍ읍ㆍ마을ㆍ동산ㆍ숲과 못을 갖가지로 장엄하여 매우 사랑스럽게 만드느니라.
如工幻師或彼弟子,執持少物於衆人前,幻作種種異類色像,謂或幻作男女、大小;或復幻作象、馬、牛、羊、駝、驢、鷄等種種禽獸;或復幻作城邑、聚落、園林、池沼,種種莊嚴甚可愛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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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또 요술로써 의복과 음식과 집과 침구와 꽃과 향과 영락의 갖가지의 값진 보배와 재물과 곡식이며 창고를 만들고, 혹은 또 요술로써 한량없는 종류의 재주와 음악과 광대를 만들어 한량없는 사람들을 환호하고 즐겁게 하고, 혹은 또 요술로써 갖가지의 형상을 만들어 보시를 행하게 하고, 혹은 정계를 지니게 하고, 혹은 안인을 닦게 하고, 혹은 정진를 하게 하고, 혹은 선정을 익히게 하고, 혹은 지혜를 배우게 하느니라.
或復幻作衣服、飮食、房舍、臥具、花香、瓔珞、種種珍奇、財穀、庫藏;或復幻作無量種類伎樂、俳優令無量人歡娛受樂;或復幻作種種形相令行布施、或令持戒、或令修忍、或令精進、或令習定、或令學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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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또 찰제리의 큰 종족 내지 거사의 큰 종족에 태어남을 나타내고, 혹은 또 모든 산과 큰 바다와 묘고산(妙高山)과 윤위산(輪圍山) 등을 요술로 만들고, 혹은 또 사천왕중천 내지 비상비비상처천에 태어남을 나타내고, 혹은 또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을 지어 나타내느니라.
或復現生剎帝利大族乃至居士大族;或復幻作諸山、大海、妙高山王、輪圍山等;或復現生四大王衆天乃至非想非非想處天;或復現作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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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또 보살마하살을 지어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보시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을 수행하고, 4념주내지 8성도지를 수행하고,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수행하고, 내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배워서 머무르고, 진여 내지 부사의계를 배워서 머무르고, 괴로움ㆍ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배우고 머물러서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나아가 들고 극희지 내지 법운지를 수행하여 갖가지의 수승한 신통을 끌어 일으키어 큰 광명을 놓아 모든 세계를 비추며,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을 성숙시키며, 온갖 정려와 해탈과 삼마지와 삼마발지에 유희하면서 갖가지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수행하는 것을 나타내느니라.
或復現作菩薩摩訶薩,從初發心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修行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修行四念住乃至八聖道支,修行空、無相、無願解脫門,學住內空乃至無性自性空,學住眞如乃至不思議界,學住苦、集、滅、道聖諦,趣入菩薩正性離生,修行極喜地乃至法雲地,引發種種殊勝神通,放大光明照諸世界,嚴淨佛土、成熟有情,遊戲一切靜慮、解脫、等持、等至,修行種種諸佛功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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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또 요술로써 여래의 형상을 만들어서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갖추어 원만하게 장엄하여 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과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한량없고 끝없는 공덕을 성취하신 것을 나타내느니라.
或復幻作如來形像,具三十二大丈夫相,八十隨好圓滿莊嚴,成就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十八佛不共法、大慈、大悲、大喜、大捨及餘無量無邊功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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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요술쟁이나 그의 제자는 남을 홀리기 위하여 여러 사람 앞에서 요술로 이러한 여러 허깨비들을 만들어 내거니와, 그 가운데서 지혜 없는 남녀와 어른이며 어린이들은 이러한 일들을 보고 모두가 놀라고 감탄하며 말하기를 ‘기이하구나, 이 사람은 여러 가지 재주를 잘 배워서 갖가지로 매우 희유한 일을 능히 만들어 내고, 내지 여래의 몸의 상호가 장엄하며 모든 공덕을 갖추어서 스스로 재주의 능력을 드러냄을 지을 수 있구나’ 하느니라.
如是幻師或彼弟子,爲惑他故在衆人前,幻作此等諸幻化事。其中無智男女大小見是事已,咸驚歎言:‘奇哉!此人善學衆伎,能作種種甚希有事,乃至能作如來之身相好莊嚴,具諸功德,自顯伎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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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서 지혜 있는 이는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매우 신기하구나. 어떻게 이 사람이 이런 일을 나타낼 수 있을까? 이 가운데에 비록 진실한 법을 얻을 수는 없으나 여러 사람을 미혹하고 속여 기쁘게 하며, 진실한 물건이 없는 가운데서 진실한 물건이라는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구나. 오직 지혜로운 이만이 모두가 공한 것임을 통달하여 비록 보거나 들음이 있더라도 집착이 없으리라’ 하느니라.
其中有智見此事已,作是思惟:‘甚爲神異,如何此人能現是事?其中雖無實法可得,而令衆人迷謬歡樂,於無實物起實物想。’唯有智者了達皆空,雖有見聞而無執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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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비록 법계가 모든 법을 떠나서 있다고 보지 않고 모든 법도 법계를 떠나서 있다고 보지 않고 유정과 그의 시설이 실제로 얻을 수 있다고 보지는 않으나, 방편 선교를 일으키어 스스로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하게 하고,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법을 뒤바뀜 없이 찬양하며,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수행하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하느니라.
諸菩薩摩訶薩亦復如是,行深般若波羅蜜多,雖不見法界離諸法有,亦不見諸法離法界有,不見有情及彼施設實有可得,而能發生方便善巧,自修行六波羅蜜多,亦勸他修行六波羅蜜多,無倒稱揚修行六波羅蜜多法,歡喜讚歎修行六波羅蜜多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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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내지 스스로 일체상지를 원만하게 하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일체상지를 원만하게 하고, 일체상지를 원만하게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며 일체상지를 원만하게 하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하며, 스스로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원만하게 하면서 남에게도 권하여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원만하게 하고,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원만하게 하는 법을 뒤바뀜이 없이 찬양하며,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과 여든 가지 좋은 모습을 원만하게 하는 이를 기뻐하면서 찬탄하느니라.
廣說乃至自圓滿一切相智,亦勸他圓滿一切相智,無倒稱揚圓滿一切相智法,歡喜讚歎圓滿一切相智者;自圓滿三十二相、八十隨好,亦勸他圓滿三十二相、八十隨好,無倒稱揚圓滿三十二相、八十隨好法,歡喜讚歎圓滿三十二相、八十隨好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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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진실한 법계의 처음과 중간과 나중에 차별이 있다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방편 선교를 베풀어서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진실한 법계를 연설하거나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을 성숙시키거나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 바퀴를 굴리면서 유정들을 제도할 수 없었으리라.
善現當知!若眞法界,初、中、後際有差別者,則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不能施設方便善巧,爲諸有情說眞法界,嚴淨佛土、成熟有情,修諸菩薩摩訶薩行,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有情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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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실한 법계의 처음과 중간과 나중에 항상 차별이 없기 때문에 모든 보살마하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갖가지의 방편 선교를 시설하여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진실한 법계를 연설하며 불국토를 장엄 청정하게 하고 유정을 성숙시키며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을 닦아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묘한 법 바퀴를 굴리어 유정들을 제도하느니라.”
以眞法界,初、中、後際常無差別,是故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施設種種方便善巧,爲諸有情說眞法界,嚴淨佛土、成熟有情,修諸菩薩摩訶薩行,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有情衆。”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三十二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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