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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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41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四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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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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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양솔도파품(供養窣堵波品) ③
第四分供養窣堵波品第三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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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천제석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지금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말씀하시지마는 아직도 다 말씀하지 않으셨사옵니다. 왜냐 하면 제가 세존으로부터 받은 반야바라밀다의 공덕과 훌륭한 이익이 심히 깊고 심히 넓어서 끝이 없기 때문이며, 모든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며 또 갖가지 훌륭하고 미묘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여 얻은 공덕 역시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時,天帝釋便白佛言:“今者如來、應、正等覺,於深般若波羅蜜多功德勝利說猶未盡。何以故?我從世尊所受般若波羅蜜多功德勝利,甚深、甚廣、量無邊際。諸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所獲功德亦無邊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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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너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야, 나는 매우 깊은 이 반야바라밀다가 단지 앞에서 말한 공덕과 훌륭한 이익만 있다고 설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교시가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는 그지없는 공덕과 훌륭한 이익이 두루 갖추어져 있어서 분별하고 연설하여도 다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善哉!善哉!如汝所說。憍尸迦!我不說此甚深般若波羅蜜多但有前說功德勝利。何以故?憍尸迦!甚深般若波羅蜜多,具足無邊功德勝利,分別演說不可盡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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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나는 또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며, 또 갖가지 훌륭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는 모든 선남자ㆍ선여인들에게도 앞에서 말한 공덕과 훌륭한 이익만이 있다고도 말하지 않느니라.
憍尸迦!我亦不說:於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諸善男子、善女人等但有前說功德勝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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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하면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청정한 마음으로 공경하고 믿고 받으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널리 유정에게 연설하고 보이며, 뛰어난 지혜로써 자세히 살피나니, 바른 법이 세간에 오래도록 머무르게 하고자 함이며 부처님 눈이 끊어지거나 훼손됨이 없게 하고자 함이며 바른 법이 숨어 없어지지 않게 하고자 함이며 보살을 거두어 더욱 자라게 하고자 함이며 세간의 청정한 법 눈이 끊어지거나 훼손됨이 없게 하고자 함이니라.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뭇 보배로 장엄하고, 다시 갖가지 훌륭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나는 말하기를, ‘현재 세상과 미래 세상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게 되리라’고 했기 때문이니라.”
何以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以淸淨心恭敬信受,爲求無上正等菩提,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開示,以增上慧審諦觀察。欲令正法久住世故,欲令佛眼無斷壞故,欲令正法不隱沒故,攝受菩薩令增長故,欲令世閒淸淨法眼無缺減故,書寫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衆寶嚴飾,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我說獲得現在未來無量無邊功德勝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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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천제석이 바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저희들 모든 하늘은 항상 이러한 선남자ㆍ선여인들을 따라다니면서 수호하여 온갖 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들로 하여금 갖가지 나쁜 일의 손해를 끼치지 않게 하겠습니다.”
時,天帝釋卽白佛言:“我等諸天常隨守護是善男子、善女人等,不令一切人非人等種種惡緣之所損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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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에게 널리 연설하여 보이면, 그 때 한량없는 백천의 천자들이 법을 듣기 위하여 모두가 모여 와서 기뻐 뛰며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공경하며 받게 되거니와, 이 모든 천자들은 하늘의 위력으로서 설법하는 법사로 하여금 변재가 더욱 더하게 하여 드날림이 그지없게 하며, 즐거이 말하지 않으면 그로 하여금 즐거이 말하게 하고 몸과 마음이 고달프면 건강하고 강력하게 하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若善男子、善女人等,受持、讀誦甚深般若波羅蜜多,及廣爲他宣說、開示。時,有無量百千天子,爲聽法故皆來集會,歡喜踊躍,敬受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是諸天子以天威力,令說法師增益辯才宣揚無盡,不樂說者令其樂說,身心疲極令得康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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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남에게 널리 연설하여 보이므로 이와 같은 현재 세상의 이익을 얻는 것이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受持、讀誦甚深般若波羅蜜多,及廣爲他宣說、開示,得如是等現在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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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사부대중 가운데서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면 마음에 겁과 두려움이 없고 온갖 힐난에도 굴복하지 않으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그들은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비로운 주문의 왕에게 보호되기 때문이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비밀 창고는 온갖 법을 갖추었고 널리 분별하기 때문이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四衆中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心無怯怖,不爲一切論難所伏。所以者何?彼由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所護持故,甚深般若波羅蜜多秘密藏中具廣分別一切法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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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법의 공(法空)함에 잘 머물러서 도무지 힐난한 이와 힐난할 바와 말할 바가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요, 또한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결점을 찾을 만한 것이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요, 또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는 허물이 있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온갖 배움이 다른 외도의 힐난에 굴복되지 않느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대중들을 위하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면 이와 같은 현재 세상의 이익을 얻느니라.
是善男子、善女人等善住法空,都不見有能難、所難及所說故,亦不見有於深般若波羅蜜多能求短故,亦復不見甚深般若波羅蜜多有過失故,是故不爲一切異學論難所屈。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爲衆宣說甚深般若波羅蜜多,得如是等現世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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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마음이 잠기거나 빠지지 않고 또한 근심하거나 후회하지 않고 두려워하거나 겁내지도 않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잠기고 빠지고 근심하고 후회하고 두려워하고 겁낼 만한 법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모든 법 안에서 집착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반야바라밀다를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내지 퍼뜨리는 까닭에 이와 같은 현재 세상의 이익을 얻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心不沈沒亦不憂悔、不恐不怖。所以者何?是善男子、善女人等,不見有法可令沈沒、憂悔、恐怖,於諸法中無所執著。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於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乃至流布,得如是等現世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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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고, 다시 갖가지 훌륭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항상 부모와 사장과 친우와 국왕과 대신과 모든 사문과 바라문 등에게 사랑과 공경을 받게 되며, 또한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과 독각의 보호를 받으며, 또 세간의 모든 천마(天魔)와 범천과 인비인(人非人)의 수호를 받아 온갖 재앙이 모두 저절로 소멸되며, 의도나 다른 이론으로는 전혀 굴복시키지 못하느니라.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내지 공양하는 까닭에 이와 같은 현재 세상의 이익을 얻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能於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而爲供養。是善男子、善女人等恒爲父母、師長、親友、國王、大臣及諸沙門、婆羅門等之所敬愛,亦爲十方諸佛、菩薩、聲聞、獨覺之所護念,復爲世間諸天、魔、梵、人及非人之所守衛,一切災橫皆自消滅,外道異論皆不能伏。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於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乃至供養,得如是等現在利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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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갖가지로 장엄하여 청정한 곳에 안치하고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때에 이 삼천대천의 국토와 그 밖의 시방의 그지없는 세계에 있는 모든 사천왕천과, 내지 광과천(廣果天)으로서 이미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항상 이곳으로 와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뵙고 예배하고 독송하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배하고 합장하고서 떠나가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書寫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種種莊嚴置淸淨處,供養恭敬、尊重讚歎。時,此三千大千國土及餘十方無邊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廣果天,已發無上菩提心者,常來此處觀禮、讀誦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遶禮拜、合掌而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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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거천(淨居天)들도 항상 이곳으로 와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뵙고 예배하고 독송하고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배하고 합장하고서 떠나가며, 큰 위덕이 있는 모든 용과 약차 내지 인비인(人非人)들도 항상 이곳으로 와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뵙고 예배하고 독송하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배하고 합장하고서 떠나가느니라.
諸淨居天亦常來此觀禮、讀誦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遶禮拜、合掌而去。有大威德諸龍、藥叉、廣說乃至人非人等亦常來此觀禮、讀誦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遶禮拜合掌而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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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의당 생각하기를, ‘지금 이 삼천대천의 국토와 그 밖의 시방으로 그지없는 세계에 있는 온갖 하늘과 용과 더 나아가서, 내지 인비인(人非人)들이 항상 이곳으로 와서 내가 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뵙고 예배하고 독송하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배하고 합장하고서 떠나가고 있으니, 이 나야말로 이미 법의 보시를 시설한 것이로다’고 해야 하나니, 이런 생각을 하면서 더욱 기뻐하면 얻는 복이 갑절 더 자라게 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應作是念:‘今此三千大千國土及餘十方無邊世界,一切天、龍廣說乃至人非人等,常來至此觀禮、讀誦我所書寫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右遶禮拜合掌而去。此我則爲已設法施。’作是念已,歡喜踊躍,令所獲福倍復增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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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을 그지없는 세계의 하늘과 용과 약차와 아수라들이 항상 따라다니면서 머물러 있는 곳을 옹호하느니라. 다만 전생에 지은 정해진 나쁜 업의 인(因)이 성숙되었거나 혹은 중한 죄악이 바꾸어져서 지금의 세상에서 가벼이 받아야 할 것만은 제외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無邊界天、龍、藥叉、阿素洛等常隨擁護所住之處,人非人等不能損害,唯除宿世定惡業因現在應熟,或轉重惡現世輕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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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큰 위신력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은 현재 세상의 갖가지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게 되느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深般若波羅蜜多大威神力,獲如是等現世種種功德勝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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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천제석이 바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어떠한 증험으로 이 삼천대천 국토와 그 밖의 그지없는 시방세계의 하늘과 용과 약차와 아소락 등이 그곳으로 와서 그가 써서 지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뵙고 예배하고 독송하고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합장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배하고 기뻐하며 보호하고 있는 줄 알 수 있겠습니까?”
時,天帝釋便白佛言:“是善男子、善女人等,以何驗知有此三千大千國土及餘十方無邊世界天、龍、藥叉、阿素洛等,來至其處觀禮、讀誦彼所書持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合掌右遶歡喜護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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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만일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있는 곳에서 묘한 광명이 있는 것을 보거나, 혹은 그 곳에 기이한 향기가 자오록하거나, 혹은 또 가느다란 음악 소리가 들리거나 하면, 그 때에 큰 신력이 있고 위덕이 왕성한 모든 하늘과 용 등이 그곳으로 와서 그가 써서 지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뵙고 예배하고 독송하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합장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배하고 기뻐하고 보호하고 있는 줄 알 것이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是善男子、善女人等,若見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所在之處,有妙光明,或聞其處異香氛郁,或復聞有微細樂音。當知爾時,有大神力威德熾盛諸天、龍等,來至其處觀禮、讀誦彼所書持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合掌右遶歡喜護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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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깨끗하고 맑은 행을 닦으면서 그곳을 장엄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공양하면, 그 때 큰 신력이 있고 위덕이 왕성한 모든 하늘과 용들이 그곳으로 와서 그가 써서 지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뵙고 예배하고 독송하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합장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배하고 기뻐하고 보호하고 있는 줄 알 것이니라.
復次,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修鮮淨行嚴麗其處,至心供養甚深般若波羅蜜多。當知爾時,有大神力威德熾盛諸天、龍等,來至其處觀禮、讀誦彼所書持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合掌右遶歡喜護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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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이와 같이 큰 신력을 갖추고 위덕이 왕성한 모든 하늘과 용들이 그곳으로 와 있으면, 여기에 있던 악귀와 삿된 귀신들은 놀라고 두려워서 물러나며 감히 머물러 있는 자가 없나니. 이런 인연 때문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마음이 광대하여져서 맑고 뛰어난 견해가 일어나며 닦고 있는 착한 업이 갑절 더 밝아지고 하는 일마다 모두가 장애가 없느니라.
憍尸迦!隨有如是具大神力威德熾盛諸天、龍等,來至其處,此中所有惡鬼邪神驚怖、退散、無敢住者。由此因緣,是善男子、善女人等心便廣大起淨勝解,所修善業倍復增明,諸有所爲皆無障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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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교시가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있는 곳이면 의당 주위에 더러운 것을 없애버리고 쓸고 닦고 칠하고 다스리고 행수를 뿌리고 보배 자리를 깔아안치하고서 향을 사르고 꽃을 뿌리고 장막과 일산을 펴고 보배의 당기ㆍ번기ㆍ방울로써 사이사이 장식하며 여러 가지 묘하고 진기한 보배의 기물과 영락과 음악과 등불과 갖가지 비단으로 그곳을 장엄해야 하나니, 만일 이렇게 하여 반야바라밀다에 공양하면, 곧 한량없이 큰 신력을 갖추고 위덕이 왕성한 모든 하늘과 용들이 그곳으로 와서 그가 써서 지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뵙고 예배하고 독송하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합장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배하고 기뻐하며 보호하느니라.
以是故,憍尸迦!甚深般若波羅蜜多隨所在處,應當周帀除去糞穢,掃拭塗治香水散灑,敷設寶座而安置之,燒香散花張施幰蓋,寶幢、幡鐸間飾其中,衆妙、珍奇、金銀、寶器、衣服、瓔珞、伎樂、燈明、種種雜綵莊嚴其處。若能如是供養般若波羅蜜多,便有無量具大神力威德熾盛諸天、龍等,來至其處觀禮、讀誦彼所書持甚深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合掌右遶歡喜護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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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만일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기필코 몸과 마음에 게으름이 없어지고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지고 몸과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며, 마음이 반야바라밀다에 매어 있는지라 밤에 잠잘 때에도 모든 나쁜 꿈이 없고 좋은 꿈만을 꾸느니라.
復次,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若能如是供養恭敬、尊重讚歎甚深般若波羅蜜多,決定當得身心無倦、身心安樂、身心調柔、身心輕利。繫心般若波羅蜜多,夜寢息時無諸惡夢,唯得善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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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밤의 꿈에 나타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몸은 순금 빛이요 상호는 장엄하며 큰 광명을 놓아 온갖 것을 두루 비추고 성문과 보살들이 앞뒤로 에워싸고 대중 가운데 계시는 부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보시 등 6바라밀다와 그 밖의 선근과 상응하는 법의 이치를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며, 혹은 꿈속에서 높고 넓고 뭇 보배로 장엄된 보리수(菩提樹) 아래로 어떤 보살마하살이 나아가 가부를 틀고 앉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묘한 법 바퀴를 굴리어 유정들을 제도하는 것을 보기도 하느니라.
謂見如來、應、正等覺身眞金色相好莊嚴,放大光明普照一切,聲聞、菩薩前後圍遶,身處衆中聞佛爲說布施等六波羅蜜多及餘善根相應法義。或於夢中見菩提樹,其量高廣衆寶莊嚴,有菩薩摩訶薩往詣其下結跏趺坐,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有情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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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수의 큰 보살들이 갖가지 법의 이치를 논의하여 결정하고 채택하는 것을 보기도 하며, 혹은 꿈속에서 시방 세계에 각각 한량없는백천 구지 나유타의 부처님이 계시고, 또한 아무 세계의 아무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여러 백천 구지 나유타의 보살마하살과 성문 제자들에게 공경히 둘러싸여서 이와 같은 법의 말씀하는 음성이 들리기도 하느니라.
或於夢中見有無量百千俱胝那庾多數大菩薩衆,論議決擇種種法義。或於夢中見十方界各有無量百千俱胝那庾多佛,亦聞其聲,謂某世界有某如來、應、正等覺,若干百千俱胝那庾多菩薩摩訶薩、聲聞弟子恭敬圍遶,說如是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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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또 꿈속에서 시방 세계에 각각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의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으시고, 그 낱낱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저마다 시주들이 부처님의 사리에 공양하기 위하여 묘한 7보로써 저마다 한량없는 백천 구지 나유타 수의 큰 탑을 세우고, 다시 낱낱의 탑에게 저마다 한량없이 훌륭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한량없는 겁(劫)을 지나도록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는 것을 보기도 하느니라.
或復夢中見十方界各有無量百千俱胝那庾多佛入般涅槃,彼一一佛般涅槃後,各有施主爲供養佛設利羅故,以妙七寶各起無量百千俱胝那庾多數大窣堵波。復於一一窣堵波所,各以無量上妙花鬘乃至燈明,經無量劫供養恭敬、尊重讚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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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좋은 꿈의 조짐을 보면 잠을 자거나 개어 있거나 몸과 마음이 안락하고 모든 천신들은 그 정기(精氣)를 더하여 그로 하여금 스스로가 몸의 가뿐함을 깨닫게 하나니, 이러한 인연으로 음식과 의약과 의복과 침구에 탐착하지 않게 되고 네 가지 공양에서 그의 마음이 대수롭지 않게 됨은 마치 유가사(喩伽師)가 뛰어나고 묘한 선정에 들어가서 그 선정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몸과 마음이 윤택해지고 선정에서 나온 뒤에 비록 좋은 음식을 만난다 하더라도 마음에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것과 같나니, 이 또한 그와 같으니라.
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見如是類諸善夢相,若睡若覺身心安樂,諸天神等益其精氣,令彼自覺身體輕便,由此因緣,不多貪著飮食、醫藥、衣服、臥具,於四供養其心輕微。如瑜伽師入勝妙定,由彼定力滋潤身心,從定出已雖遇美膳而心輕微,此亦如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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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하면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이 삼천대천의 국토와 그 밖의 그지없는 시방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성문과 보살과 하늘ㆍ용ㆍ약차ㆍ아소락들로서 큰 신력을 갖추고 위덕이 뛰어난 이들이 자비로 보호하면서 묘한 정기(精氣)를 몸과 마음에 가만히 쏟아 넣어 그로 하여금 뜻이 용감하고 몸이 충실하게 하기 때문이니라.
何以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三千大千國土及餘十方無邊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聲聞、菩薩、天、龍、藥叉、阿素洛等,具大神力勝威德者,慈悲護念,以妙精氣冥注身心,令其志勇體充盛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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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와 같은 현재 세상의 갖가지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고자 하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응당 항상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널리 유정에게 연설하여 보이며, 다시 갖가지 훌륭하고 묘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해야 하느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欲得如是現在種種功德勝利,於深般若波羅蜜多,應常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開示,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
## 004_0781_c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비록 반야바라밀다를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지 못하거나 널리 유정에게 연설하여 퍼뜨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바른 법이 세간에 오래도록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부처님 눈이 끊어지거나 훼손됨이 없게 하기 위하여 바른 법이 숨어 없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보살을 거두어 더욱 자라게 하기 위하여 세간의 청정한 법 눈이 없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뭇 보배로 장엄하고, 다시 한량없이 훌륭하고 묘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역시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갖가지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게 되느니라.
왜냐 하면 교시가야,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한량없고 그지없는 모든 유정을 널리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때문이니라.
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雖於般若波羅蜜多,不能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流布,而爲正法夂住世故,爲令佛眼無斷壞故,爲令正法不隱沒故,攝受菩薩令增長故,爲令世間淸淨法眼不滅沒故,書持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衆寶嚴飾,復持無量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亦得如前所說種種功德勝利。何以故?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能廣利樂無量無邊諸有情故。
## 004_0781_c
그러므로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현재와 미래의 갖가지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고자 하면,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청정한 마음으로 공경하고 믿고 받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널리 유정에게 연설하여 보일 것이며, 뛰어난 지혜로 자세히 살펴 바른 법이세간에 오래도록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 부처님 눈이 끊어지거나 훼손됨이 없게 하기 위하여 바른 법이 숨어 없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보살을 거두어 주어 더욱 자라게 하기 위하여 법의 이치를 유정에게 베풀어서 충족시켜 주기 위하여 잘 조복(調伏)된 모든 유정과 광대한 부처 눈에 결함이 없게 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뭇 보배로 장엄하고, 다시 갖가지 훌륭하고 묘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할 것이니, 만일 이와 같이 하면 기필코 현재 세상과 미래 세상의 그지없는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얻게 되느니라.”
以是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欲得種種現在、未來功德勝利,應於般若波羅蜜多以淸淨心恭敬信受,爲求無上正等菩提,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開示,以增上慧審諦觀察。欲令正法久住世故,欲令佛眼無斷壞故,欲令正法不隱沒故,攝受菩薩令增長故,欲以法義分施有情令充足故,欲令調善諸有情類廣大佛眼無缺減故,書持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衆寶嚴飾,復以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若能如是,定獲無邊現在、未來功德勝利。”
## 004_0782_a
4. 칭양공덕품(稱揚功德品)
第四分稱揚功德品第四
## 004_0782_a
“또 교시가야, 가령 이 남섬부주에 가득한 부처님의 사리를 한 몫으로 삼고 어떤 이가 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한 몫으로 삼는다 하면, 이 둘 중에서 너는 어느 것을 취하겠느냐.”
“復次,憍尸迦!假使充滿此贍部洲佛設利羅以爲一分,有書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復爲一分,於此二分,汝取何者?”
## 004_0782_a
천제석이 말하였다.
“저는 차라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저는 모든 부처님의 사리를 신봉하고 공양하고 공경하나 모든 부처님의 몸과 사리는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으로 인하여 나오며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의 공덕과 위력으로 인하여 훈수(熏修)되기 때문에 온갖 세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들이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온갖 보살마하살들도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을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바르고 평등한 위없는 깨달음을 증득하며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도 모두가 반야바라밀다로 말미암아 진여(眞如)와법계(法界)와 법성(法性)과 실제(實際) 등을 통달하여 법신(法身)을 성취하고, 법신으로 말미암아 부처님이라 하며 부처님의 사리를 법신에 의하는 까닭에 세간의 공경과 공양을 받기 때문입니다.
天帝釋言:“我意寧取甚深般若波羅蜜多。所以者何?我於諸佛設利羅所,非不信樂供養恭敬,然諸佛身及設利羅,皆因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而出生故,皆由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功德威力所熏修故,乃爲一切世閒天、人、阿素洛等供養恭敬、尊重讚歎。一切菩薩摩訶薩衆皆於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精勤修學證得無上正等菩提。一切如來、應、正等覺,皆由般若波羅蜜多,通達眞如、法界、法性及實際等成就法身。由法身故說名爲佛,佛設利羅依法身故,乃爲世閒恭敬供養。
## 004_0782_b
세존이시여, 마치 제가 33천의 선법전(善法殿)안에 있는 천제석 자리 위에 앉아서 모든 하늘들을 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할 때, 한량없는 모든 천자들이 저에게로 와서 저의 말한 바를 듣고는 공양하고 공경하고 오른쪽으로 돈 다음 떠나가고, 만일 제가 그 법좌에 없더라도 모든 천자들이 역시 그곳으로 와서 비록 제가 보이지 않으나 제가 있을 때와 같이 공경하고 공양하면서 함께 말하기를, ‘이곳이 바로 천제석께서 모든 하늘들을 위하여 설법하신 자리이니, 우리들은 모두가 천왕께서 계실 때와 같이 공양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배하고서 떠나가야 한다’고 함과 같나니,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그러합니다.
世尊!如我坐在三十三天善法殿中天帝座上,爲諸天衆宣說正法時,有無量諸天子等,來至我所聽我所說,供養恭敬,右遶而去。我若不在彼法座時,諸天子等亦來其處,雖不見我,如我在時恭敬供養,咸言:‘此處是天帝釋爲諸天等說法之座,我等皆應如天主在,供養右遶禮拜而去。’甚深般若波羅蜜多亦復如是,
## 004_0782_b
만일 어떤 이가 써서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널리 유정에게 연설하여 퍼뜨리면, 이곳이야말로 항상 이국토와 그 밖의 그지없는 시방 세계에서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하늘ㆍ용ㆍ약차ㆍ아소락들이 모두 와서 모이며, 설령 말하는 이가 없다 해도 법을 공경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역시 이곳에 대하여 공양하고 공경하고 오른쪽으로 돌고서 떠나가습니다.
若有書寫、受持、讀誦,廣爲有情宣說流布,當知是處恒有此土及餘十方無邊世界無量無數天、龍、藥叉、阿素洛等皆來集會,設無說者,敬重法故,亦於是處供養恭敬、右遶而去。
## 004_0782_b
세존이시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보살마하살의 행과 부처님께서 얻으신 일체지지(一切智智)의 인(因)이 되고 연(緣)이 되고 의지할 바가 되어 끌어 일으키나니 이 때문에 저는, ‘가령 이 남섬부주에 가득한 부처님의 사리를 한 몫으로 삼고 어떤 이가 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을 다시 한 몫으로 삼으면, 이 두 가지 중에서 심히 싶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다’고 말합니다.
世尊!甚深般若波羅蜜多與諸菩薩摩訶薩行,及佛所得一切智智,爲因、爲緣、爲所依止、爲能引發。是故我說:假使充滿此贍部洲佛設利羅以爲一分,有書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復爲一分,於此二分,我意寧取甚深般若波羅蜜多。
## 004_0782_b
또 세존이시여,이 남섬부주의 부처님 사리를 한 몫으로 삼는 것은 그만두고 가령 4대주 세계에 가득한 부처님의 사리를 한 몫으로 삼고, 다시 소천세계(小千世界)에 가득한 부처님의 사리를 한 몫으로 삼고, 다시 중천세계(中千世界)에 가득한 부처님의 사리를 한 몫으로 삼고, 다시 대천세계(大千世界)에 가득한 부처님의 사리를 한 몫으로 삼고, 어떤 이가 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을 한 몫으로 삼는다면 이 두 가지 중에서 차라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하겠습니다.
復次,世尊!且置充滿此贍部洲佛設利羅以爲一分。假使充滿四大洲界佛設利羅以爲一分,若復充滿小千世界佛設利羅以爲一分,若復充滿中千世界佛設利羅以爲一分,若復充滿大千世界佛設利羅以爲一分,有書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復爲一分,於此二分,我意寧取甚深般若波羅蜜多。
## 004_0782_c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제가 모든 부처님의 사리를 신봉하고 공양하고 공경하지 않는 것이 아니오나 모든 부처님의 몸과 사리는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으로 인해서 나오고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의 공덕과 위력으로 말미암아 훈수되는 까닭에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이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기 때문입니다.
所以者何?我於諸佛設利羅,所非不信樂供養恭敬,然諸佛身及設利羅,皆因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而出生故,皆由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功德威力所熏修故,乃爲一切世閒天、人、阿素洛等供養恭敬、尊重讚歎。
## 004_0782_c
또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이치대로 생각하고 쓰고 해설하여 널리 퍼뜨리면, 그는 장차 오는 세상에 나쁜 갈래에 떨어지지 않고 성문과 독각의 지위를 멀리 여의며 온갖 재앙과 질병의 침노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復次,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廣令流布,彼於當來不墮惡趣,遠離聲聞及獨覺地,不畏一切災撗、疾疫之所侵惱。
## 004_0782_c
마치 빚을 진 사람이 빚쟁이가 두려워 이내 국왕에게 가서 가까이 섬기면 국왕이 세력으로 두려움을 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왕은 반야바라밀다에 비유되고 그 빚진 사람은 선남자ㆍ선여인에 비유되나니,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나쁜갈래와 그 밖의 두려움을 여의게 되습니다.
如負債人怖畏債主,卽便親近奉事國王,依王勢力得免怖畏。王喩般若波羅蜜多,彼負債人喩善男子、善女人等,依恃般若波羅蜜多,得離惡趣及餘怖畏。
## 004_0783_a
세존이시여,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왕을 의지하여 따르면 왕이 거두어 주기 때문에 모든 세간 사람들의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는 것처럼, 부처님의 사리도 그와 같아서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훈수되기 때문에 모든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의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습니다. 왕은 반야바라밀다에 비유되고 부처님 사리는 왕을 의지하는 이에 비유되습니다.
世尊!譬如有人依附王故、王攝受故,爲諸世人供養恭敬、尊重讚歎。佛設利羅亦復如是,由深般若波羅蜜多所熏修故,爲諸天、人、阿素洛等供養恭敬、尊重讚歎。王喩般若波羅蜜多,佛設利羅喩依王者。
## 004_0783_a
세존이시여, 모든 부처님께서 얻으신 일체지지도 역시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성취되기 때문에 저는 차라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습니다.
世尊!諸佛所得一切智智,亦依般若波羅蜜多而得成就故,我寧取甚深般若波羅蜜多。
## 004_0783_a
또 세존이시여, 심히 싶은 반야바라밀다는 삼천세계(三千世界)에서 큰 이익을 짓고 큰 신력을 갖추고 있어서 있는 곳마다 부처님께서 계시고 모든 불사(佛事)를 짓습니다. 이른바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復次,世尊!甚深般若波羅蜜多於三千界作大饒益、具大神力,隨所在處,則爲有佛作諸佛事,所謂利樂一切有情。
## 004_0783_a
세존이시여, 비유컨대 값을 칠 수 없는 큰 보배의 신주(神珠)는 한량없는 종류의 훌륭하고 묘한 위덕을 갖춘지라 이 신주가 머물러 있는 곳마다 사람과 사람 아닌 무리들이 끝내 괴롭히지 못합니다.
世尊!譬如無價大寶神珠,具無量種勝妙威德,隨所住處有此神珠,人及非人終無惱害。
## 004_0783_a
가령 어떤 남자와 여인이 귀신에게 붙잡혀서 몸과 마음에 괴로움을 당할 때, 이 신주를 그에게 보이면 신주의 위력 때문에 귀신이 이내 도망하고 또 열병과 풍병과 담병과, 혹은 열과 풍과 담이 합쳐서 된 병에 걸린 이가 이 신주를 몸에 차면 이와 같은 모든 병이 낫지 않음이 없으며, 이 신주가 어두운 곳에 있으면 광명이 되고 더울 때에는 서늘하게 하고 추울 때에는 따뜻하게 하며, 이 신주가 있는 지방에는 시절이 순조로워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며, 또 그 지방에 이 신주가 있으면 뱀이나 전갈 등의 독이 감히 붙어 있지 못합니다.
設有男子或復女人,爲鬼所執身心苦惱,若有持此神珠示之,由珠威力鬼便捨去。諸有熱病、或風、或痰、或熱風痰和合爲病,若有繫此神珠著身,如是諸病無不除愈。此珠在闇能作照明,熱時能涼寒時能暖,隨地方所有此神珠時節調和不寒不熱。若地方所有此神珠,蛇蝎等毒無敢停止。
## 004_0783_a
또 가령 어떤 남자나 여인이 중독이 되어서 그 고통이 매우 심하여 참기 어려울 적에이 신주를 가져다 그 에게 보이면 신주의 위세 때문에 독이 이내 소멸하며, 만일 모든 유정으로서 몸에 문둥병이나 악창이나 종기나 눈이 어두운 눈병과 귓병ㆍ콧병ㆍ혓병ㆍ목병ㆍ몸병과 모든 마디마디에 병이 걸렸을 적에 이 신주를 차면 뭇병이 모두 낫게 되습니다.
設有男子或復女人,爲毒所中楚痛難忍,若有持此神珠令見,珠威勢故毒卽消滅。若諸有情身嬰癩疾、惡瘡、腫疱、目眩、瞖等眼病、耳病、鼻病、舌病、喉病、身病、諸支節病,帶此神珠衆病皆愈。
## 004_0783_b
또 모든 못이나 늪이나 샘이나 우물의 물이 흐리거나 마르려고 할 적에 신주를 던져 놓으면 물이 곧 가득히 차고 향기롭고 맑아서 여덟 가지 공덕을 갖추게 되며, 또 푸르고ㆍ누르고ㆍ붉고ㆍ희고, 분홍ㆍ자주ㆍ보라ㆍ초록 등 여러 가지 비단과 갖가지 빛깔의 옷으로 이 신주를 싸서 물에다 넣으면 물이 옷과 비단의 빛깔에 따라 갖가지 빛깔로 변하나니, 이와 같이 값을 칠 수 없는 큰 보배인 신주의 위덕은 그지없어서 말로는 다할 수 없습니다.
만일 광주리에다 두면 그 그릇도 그지없는 위덕을 구족히 성취하게 되며, 설령 빈 상자라 할지라도 전에 구슬을 두었던 까닭에 그 그릇까지도 뭇 사람들이 애지중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若諸池沼泉井等中,其水濁穢或將枯涸,以珠投之水便盈滿,香潔澄淨具八功德。若以靑黃赤白紅紫碧綠雜綺種種色衣,裹此神珠投之於水,水隨衣綵作種種色。如是無價大寶神珠,威德無邊說不能盡,若置箱篋亦令其器具足成就無邊威德。設空箱篋由曾置珠,其器仍爲衆人愛重。”
## 004_0783_b
그 때 경희가 천제석에게 물었다.
“이와 같은 신주는 하늘에만 있습니까. 인간에도 있습니까?”
천제석이 말하였다.
“인간에나 천상에 모두 이 신주가 있습니다. 인간 안에 있는 것은 모양이 작으나 무겁고 천상에 있는 것은 모양이 크나 가볍습니다. 또 인간 안의 신주는 모양이 구족하지 못하나 천상에 있는 것은 그 모양이 원만하며, 천상의 신주는 인간에 있는 것보다 한량없는 위덕이 수승하되 곱절이 더 뛰어납니다.”
爾時,慶喜問帝釋言:“如是神珠爲天獨有,人亦有耶?”天帝釋言:“人中、天上俱有此珠,若在人中形小而重,若在天上形大而輕;又人中珠相不具足,在天上者其相周圓;天上神珠威德殊勝,無量倍數過人所有。”
## 004_0783_b
그 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역시 그와 같아서 뭇 덕의 근본이 되어 한량없는 악과 선하지 않은 법을 소멸시키며, 있는 곳마다 모든 유정의 몸과 마음의 괴로움을 모두 다 없애 주며 인비인(人非人)들이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합니다.
時,天帝釋復白佛言:“甚深般若波羅蜜多亦復如,是爲衆德本能滅無量惡不善法,隨所在處,令諸有情身心苦惱皆悉除滅,人非人等不能爲害。
## 004_0783_b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얻으신 일체지지와 그 밖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을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기로운 주문의 왕이 이끌어서 드러내므로 위덕이 깊고 광대함이 한량없고 그지없으며, 부처님의 사리는 모든 공덕으로 말미암아 훈수되기 때문에 이 모든 공덕은 의지해야 할 그릇이며, 때문에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는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 등에게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받게 되습니다.
世尊!如來所得一切智智及餘無量無邊功德,皆由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之所引顯,威德深廣無量無邊。佛設利羅由諸功德所熏修故,是諸功德所依器故,佛涅槃後堪受一切世間天、人、阿素洛等供養恭敬、尊重讚歎。
## 004_0783_c
또 세존이시여, 삼천세계의 부처님 사리는 그만두고, 가령 시방으로 각각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세계에 가득한 부처님 사리를 한 몫으로 삼고, 또 어떤 이가 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을 한 몫으로 삼는다면 이 두 가지 중에서 저는 차라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취하겠습니다.
復次,世尊!置三千界佛設利羅。假使充滿十方各如殑伽沙界佛設利羅以爲一分,有書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復爲一分,於此二分,我意寧取甚深般若波羅蜜多。
## 004_0783_c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저는 부처님의 사리를 신봉하며 공양하고 공경하나 모든 부처님의 몸과 사리는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으로 말미암아 나오고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법문의 공덕과 위력으로 말미암아 훈수되므로 비로소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 등이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기 때문입니다.
所以者何?我於諸佛設利羅所,非不信樂供養恭敬,然諸佛身及設利羅,皆因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而出生故,皆由般若波羅蜜多甚深法門功德威力所熏修故,乃爲一切世閒天、人、阿素洛等供養恭敬、尊重讚歎。
## 004_0783_c
또 세존이시여,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능히 여래의 일체지지를 내고 여래께서 얻으신 일체지지는 능히 부처님의 몸과 사리를 내나니, 그러므로 심히 싶은 반야바라밀다를 공양하면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과 일체지지와, 그리고 사리에게 공양하는 것이 되옵니다.
復次,世尊!甚深般若波羅蜜多能生如來一切智智,如來所得一切智智能生佛身及設利羅,是故供養甚深般若波羅蜜多,則爲供養過去未來現在諸佛一切智智及設利羅。
## 004_0783_c
또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항상 시방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뵙고자 하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야 하고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합니다.”
復次,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欲得常見十方無量無數如來、應、正等覺,當行般若波羅蜜多,當修般若波羅蜜多。”
## 004_0784_a
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야, 과거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모두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셨고, 미래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모두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실 것이며, 현재 시방의 그지없는 세계에 계신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도 모두가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현재에 증득하시고, 지금의 나도 여래ㆍ응공ㆍ정등각도 역시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였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憍尸迦!過去如來、應、正等覺,皆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已證無上正等菩提;未來如來、應、正等覺,皆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當證無上正等菩提;現在十方無邊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皆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現證無上正等菩提。今我如來、應、正等覺,亦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證無上正等菩提。”
## 004_0784_a
천제석이 말씀드렸다.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바로 큰 바라밀다이오며, 위없는 바라밀다이오며, 견줄 데 없이 뛰어난 바라밀다이어서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모든 보살마하살들 모두가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모든 유정의 마음이 움직이는 차별을 아십니다.”
天帝釋言:“甚深般若波羅蜜多是大波羅蜜多,是無上波羅蜜多,是無等等波羅蜜多。一切如來、應、正等覺,及諸菩薩摩訶薩衆,皆依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知諸有情心行差別。”
## 004_0784_a
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喬尸迦)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오랜 동안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한지라 온갖 유정의 마음이 움직이는 차별을 사실대로 보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憍尸迦!諸菩薩摩訶薩長夜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能如實見一切有情心行差別。”
## 004_0784_a
그 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오직 반야바라밀다만을 행해야 합니까. 아니면 그 밖의 다섯 가지 반야바라밀다도 행해야 합니까?”
時,天帝釋復白佛言:“諸菩薩摩訶薩爲但應行般若波羅蜜多爲亦應行餘五波羅蜜多耶?”
## 004_0784_a
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응당 6바라밀다를 갖추고 행해야 하느니라.그러나 보시와 계율과 인욕과 정진과 선정을 행하면서 모든 법을 관찰할 때에는 모두가 반야바라밀다를 으뜸으로 삼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憍尸迦!諸菩薩摩訶薩應具行六波羅蜜多,然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觀諸法時,皆以般若波羅蜜多而爲上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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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마치 남섬부주에 있는 모든 나무들의 가지와 줄기와 꽃과 잎과 열매는 비록 갖가지 모양과 종류여서 같지 않다 하더라도 그가 드리우는 그늘은 도무지 차별이 없고 큰 공덕을 갖추는지라 대중의 의지할 곳이 되는 것처럼, 이와 같은 6바라밀다도 비록 저마다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반야바라밀다의 선교방편(善巧方便)으로 말미암아 거두어져서 일체지지에 회향하는 것이므로 모든 차별된 모양이 도무지 없고 큰 공덕을 갖추는지라 대중이 귀의할 곳이니라.”
憍尸迦!如贍部洲所有諸樹,枝條、莖幹、花葉、果實,雖有種種形類不同,而其蔭影都無差別,具大功德衆所歸依。如是六種波羅蜜多雖各有異,而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攝受迴向一切智智,諸差別相都不可得,具大功德衆所歸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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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넓고 크고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게 하오며 온갖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게 하오며, 원만한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게 하오며, 한량없이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게 하오며, 그지없는 수수공덕을 성취하게 하오며, 헤아릴 수 없이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게 하오며, 견줄 데 없는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게 하오며, 다함이 없는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게 합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時,天帝釋復白佛言:“甚深般若波羅蜜多成就廣大殊勝功德,成就一切殊勝功德,成就圓滿殊勝功德,成就無量殊勝功德,成就無邊殊勝功德,成就無數殊勝功德,成就無等殊勝功德,成就無盡殊勝功德。”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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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복문품(福門品) ①
第四分福門品第五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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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천제석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청정한 마음으로 공경하고 믿고 받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이치대로 생각하고 널리 유정에게 연설하여 보이며, 뛰어난 지혜로 자세히 살펴 바른 법이 세간에 오래도록 머무르게 하기 위하여부처님의 눈이 끊어지거나 훼손됨이 없게 하기 위하여 바른 법이 숨어 없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보살을 거두어주어 더욱 자라게 하기 위하여 세간의 청정한 법 눈이 줄지 않게 하기 위하여
爾時,天帝釋白佛言:“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以淸淨心恭敬信受,爲求無上正等菩提,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宣說開示,以增上慧審諦觀察。欲令正法久住世故,欲令佛眼無斷壞故,欲令正法不隱沒故,攝受菩薩令增長故,欲令世間淸淨法眼無缺減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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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뭇 보배로 장엄하고 다시 갖가지 훌륭하고 묘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생각하기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광대한 공덕과 훌륭한 이익을 성취하게 하며, 심히 얻기 어려운 것이므로 버리지 말아야 하고 의당 스스로가 수호하면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읽고 외우고 생각해야 한다’고 하고, 또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뭇 보배로 장엄하고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남이 받아 지니어 널리 퍼뜨리게 하면, 이 두 가지 복덕 중 어느 것이 더 많겠나이까?”
書寫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衆寶嚴飾,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作是念言:‘甚深般若波羅蜜多,成就廣大功德勝利,甚爲難得,不應棄捨,應自守護、供養恭敬、讀誦、思惟。’有善男子、善女人等,書寫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衆寶莊嚴,供養恭敬、尊重讚歎,施他受持廣令流布。此二福聚,何者爲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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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도리어 너에게 물으리니, 뜻하는 대로 대답해 보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다른 이로부터 청해 얻은 부처님의 사리를 보배 함에 담아 청정한 곳에 안치하고, 다시 갖가지 훌륭하고 묘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또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다른 이로부터 청해 얻은 부처님의 사리를 남에게 겨자씨만큼 나누어주어 그로 하여금 공경히 받들어 법답게 안치하게 하고, 다시 갖가지 훌륭하고 묘한 꽃다발과, 내지 등불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게 한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두 가지 복덕 중 어느 것이 더 뛰어나겠느냐?”
천제석이 말씀드렸다.
“제가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의 뜻을 이해하건대, 이 두 가지 복덕 중에서 뒤의 것이 더 뛰어나겠습니다.”
爾時,佛告天帝釋言:“我還問汝,當隨意答。若善男子、善女人等從他請得佛設利羅,盛以寶函置淸淨處,復持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有善男子、善女人等從他請得佛設利羅,分施與他如芥子許,令彼敬受如法安置,復以種種上妙花鬘乃至燈明供養恭敬、尊重讚歎。於意云何?此二福聚,何者爲勝?”天帝釋言:“如我解佛所說義者,此二福聚,後者爲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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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을 칭찬하셨다.
“장하고 장하도다, 너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야,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스스로가 받아 지니어 공경하고 공양하는 것과 남에게 보시하여 널리 퍼뜨리게 하는 이 두 가지 복덕 중에는 뒤의 것이 훨씬 더 많으니라. 왜냐 하면 남에게 보시한 이는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유정으로 하여금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때문이니라.
爾時,佛讚天帝釋言:“善哉!善哉!如汝所說。憍尸迦!於深般若波羅蜜多,若自受持、供養恭敬,若轉施他廣令流布,此二福聚,後者爲多。何以故?由施他者,能令無量無數有情得利樂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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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어떤 이가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말씀한 이치를 사실대로 남을 위해 분별하고 해설하여 바르게 알게 하면, 그가 얻는 복덕은 남에게 보시하여 퍼뜨리는 공덕보다 백 배ㆍ천 배 더 뛰어나나니, 이 법사(法師)를 공경하기를 마치 부처님을 공경하듯 해야 하느니라.
復次,憍尸迦!若有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所說義趣,如實爲他分別解說令得正解,所獲福聚復勝施他流布功德多百千倍,敬此法師當如敬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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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뭇 보배로 장엄하고 공양하고 공경하면서 그가 법 그릇(法器)임을 알고 스스로 그에게로 가서 나누어주어 부지런히 읽고 외우게 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얻는 복덕은 한량없고 그지없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書持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衆寶莊嚴、供養恭敬,知是法器,自往其所分施與之令勤讀誦,是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無量無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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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남섬부주의 모든 유정들을 교화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十善業道)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은 복이 많겠느냐?”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教贍部洲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因緣得福多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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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석이 말씀드렸다.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善逝)시여.”
天帝釋言:“甚多!世尊!甚多!善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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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청정한 마음으로 공경하고 믿고 받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여 써서 남에게 보시하고 다시 그에게 해설하여 깊은 이치에 의혹이 없게 하고 모든 유정에게 가르쳐 주고 경계하며 말하기를, ‘그대들은 의당 참된 보살의 도(道)인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 만일 이 도를 부지런히 닦고 배우면 속히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모두 구제하며 실제(實際)를 증득하고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하여 남음이 없는 열반(無餘依涅槃)의 경계에 들게 되리라’고 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얻는 복덕이 앞의 것보다 매우 많으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有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以淸淨心恭敬信受,爲求無上正等菩提,書寫、施他、復爲解說,於深義趣令無疑惑,教授教誡諸有情言:‘汝應勤修眞菩薩道,所謂般若波羅蜜多。若能精勤修學此道,速證無上正等菩提,拔濟無邊諸有情類,令證實際諸漏永盡,入無餘依般涅槃界。’是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甚多於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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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남섬부주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4대주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에 머무르게 한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 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贍部洲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教四大洲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於意云何?乃至廣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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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4대주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소천세계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四大洲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教小千界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於意云何?乃至廣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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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소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중천세계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小千界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教中千界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於意云何?乃至廣說。
## 004_0785_b
“또 교시가야, 중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대천세계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또 교시가야, 중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대천세계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中千界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教大千界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於意云何?乃至廣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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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대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시방세계의 모든 유정을 두루 교화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大千界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普教十方各如殑伽沙等世界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因緣得福多不?”天帝釋言:“甚多!世尊!甚多!善逝!”
## 004_0785_b
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반야바라밀다를 청정한 마음으로 공경하고 믿고 받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여 써서 남에게 보시하고 다시 그를 위해 해설하고 싶은 이치에 의혹이 없게 하고 모든 유정에게 가르쳐 주고 경계하며 말하기를, ‘그대들은 의당 참된 보살의 도인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 만일 이 도를 부지런히 닦고 배우면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그지없는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며 실제를 증득하고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하여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들게 되리라’고 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얻는 복덕은 앞의 것보다 매우 많으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有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以淸淨心恭敬信受,爲求無上正等菩提,書寫、施他、復爲解說,於深義趣令無疑惑,教授教誡諸有情言:‘汝應勤修眞菩薩道,所謂般若波羅蜜多。若能精勤修學此道,速證無上正等菩提,拔濟無邊諸有情類,令證實際諸漏永盡,入無餘依般涅槃界。’是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甚多於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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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남섬부주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4정려(精慮)ㆍ와 4무량(無量)ㆍ과 4무색정(無色定)ㆍ과 5신통(神通)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천제석이 말씀드렸다.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教贍部洲諸有情類,皆令安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因緣得福多不?”天帝釋言:“甚多!世尊!甚多!善逝!”
## 004_0785_c
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청정한 마음으로 공경하고 믿고 받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위하여 써서 남에게 보시하고 다시 그를 위해 해설하여 깊은 이치에 의혹이 없게 하고 모든 유정에게 가르쳐 주고 경계하며 말하기를, ‘그대들은 응당 참된 보살의 도인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 만일 이 도를 부지런히 닦고 배우면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그지없는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며 실제를 증득하고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하여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들게 되리라’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얻는 복덕은 앞의 것보다 매우많으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有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以淸淨心恭敬信受,爲求無上正等菩提,書寫、施他、復爲解說,於深義趣令無疑惑,教授教誡諸有情言:‘汝應勤修眞菩薩道,所謂般若波羅蜜多。若能精勤修學此道,速證無上正等菩提,拔濟無邊諸有情類,令證實際諸漏永盡,入無餘依般涅槃界。’是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甚多於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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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남섬부주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4대주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贍部洲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教四大洲諸有情類,皆令安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於意云何?乃至廣說。
## 004_0786_a
“또 교시가야, 4대주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소천세계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四大洲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教小千界諸有情類,皆令安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於意云何?乃至廣說。
## 004_0786_a
“또 교시가야, 소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중천세계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小千界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教中千界諸有情類,皆令安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於意云何?乃至廣說。
## 004_0786_a
“또 교시가야, 중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대천세계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中千界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教大千界諸有情類,皆令安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於意云何?乃至廣說。
## 004_0786_a
“또 교시가야, 대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중천세계의 모든 유정을 교화하여 모두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復次,憍尸迦!置大千界諸有情類。若善男子、善女人等,普教十方各如殑伽沙等世界諸有情類,皆令安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因緣得福多不?”天帝釋言:“甚多!世尊!甚多!善逝!”
## 004_0786_a
그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반야바라밀다를 청정한 마음으로 공경하고 믿고 받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기 위하여 써서 남에게 보시하고 다시 그를 위해 해설하여 깊은 이치에 의혹이 없게 하고 모든 유정에게 가르쳐 주고 경계하며 말하기를, ‘그대들은 응당 참된 보살의 도인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 만일 이 도를 부지런히 닦고 배우면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그지없는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며 실제를 증득하고 모든 번뇌가 영원히 다하여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들게 되리라’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얻는 복덕은 앞의 것보다 매우 많으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有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以淸淨心恭敬信受,爲求無上正等菩提,書寫、施他、復爲解說,於深義趣令無疑惑,教授教誡諸有情言:‘汝應勤修眞菩薩道,所謂般若波羅蜜多。若能精勤修學此道,速證無上正等菩提,拔濟無邊諸有情類,令證實際諸漏永盡,入無餘依般涅槃界。’是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甚多於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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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면, 그가 얻는 복덕은 한 남섬부주의 모든 유정들을 두루 교화하고 인도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며,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所獲福聚,勝普教導一贍部洲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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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4대주의 모든 유정들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며,
亦勝教導一四大洲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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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소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며, 또한 한 중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며, 또한 한 대천세계의 모든 유정들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는 것보다훨씬 더 뛰어나며,
亦勝教導一小千界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亦勝教導一中千界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亦勝教導一大千界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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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시방 세계의 모든 유정들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모두를 열 가지 착한 업의 길과 4정려와 4무량과 4무색정과 5신통에 머무르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느니라.
亦勝教導十方各如殑伽沙界諸有情類,皆令安住十善業道、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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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한량없는 법문을 널리 남에게 연설하고 보이고 펴고 드러내고 해석하며 이치를 분별하여 알기 쉽게 하면, 그가 얻는 복덕은 스스로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여 얻는 한량없는 공덕보다 뛰어나서 곱절이나 되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以無量門廣爲他說,宣示、開演、顯了、解釋、分別義趣令其易解,所獲福聚勝自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甚深般若波羅蜜多所獲功德無量倍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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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스스로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한량없는 법문을 남에게 널리 연설하고 보이고 펴고 드러내고 해석하며 이치를 분별하여 알기 쉽게 하면, 그가 얻는 복덕은 앞의 복덕들보다 뛰어나서 한량없고 그지없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自於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以無量門爲他廣說,宣示、開演、顯了、解釋、分別義趣令其易解,所獲福聚過前福聚無量無邊。
## 004_0786_c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장엄하여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또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장엄하여 유정들에게 보시하면, 앞의 복덕보다 한량없고 그지없이 뛰어나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書寫、莊嚴、受持、讀誦,有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書寫莊嚴施有情類,過前福聚無量無邊。
## 004_0786_c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써서 장엄하여 유정들에게 보시하고, 또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바라밀디에 대한 이치를 잘 알고서 갖가지 교묘한 글과 뜻으로써 남을 위해 해설하면, 그 얻는 복덕은 앞의 복덕보다한량없고 그지없이 뛰어나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書寫莊嚴施有情類。有善男子、善女人等,於深般若波羅蜜多善知義趣,能以種種巧妙文義爲他解說,所獲福聚過前福聚無量無邊。”
## 004_0787_a
그 때 천제석이 바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모든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응당 갖가지 교묘한 글과 뜻으로써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남에게 연설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갖가지 교묘한 글과 뜻으로써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남에게 연설하면, 곧 그지없는 큰 공덕의 무더기를 얻게 되느니라.”
時,天帝釋便白佛言:“諸善男子、善女人等應以種種巧妙文義,爲他演說甚深般若波羅蜜多耶?”佛言:“憍尸迦!如是!如是!若善男子、善女人等能以種種巧妙文義,爲他演說甚深般若波羅蜜多,便獲無邊大功德聚。”
## 004_0787_a
그 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어떠한 유정들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를 연설해야 합니까?”
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를 알기 못하면, 이러한 모든 선남자ㆍ선여인들에게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를 연설해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교시가야,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다가 남이 연설하는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마음이 엇갈리어 중도(中道)에서 물러나게 되기 때문이니라.”
時,天帝釋復白佛言:“應爲何等諸有情類,宣說般若波羅蜜多甚深義趣?”爾時,佛告天帝釋言:“若善男子、善女人等,不知般若波羅蜜多甚深義趣,應爲如是諸善男子、善女人等,宣說般若波羅蜜多甚深義趣。何以故?憍尸迦!於當來世,有善男子、善女人等求趣無上正等菩提,聞他宣說相似般若波羅蜜多,心便迷謬退失中道。”
## 004_0787_a
그 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어떤 것을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라 하며,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한다 합니까?”
時,天帝釋復白佛言:“云何名爲相似般若波羅蜜多,而名宣說相似般若波羅蜜多?”
## 004_0787_a
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장차 오는 세상에 어떤 필추가 몸의 계율과 마음의 지혜를 잘 닦지 못하여 지혜가 협소하고 하열함이 마치 소와 양과 같으면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비록 진실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고자 하나 뒤바뀌어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게 되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於當來世有諸苾芻,不能善修身戒心慧,智慧狹劣猶如牛羊,爲諸有情雖欲宣說眞實般若波羅蜜多,而顚倒說相似般若波羅蜜多。
## 004_0787_a
어떻게 필추들이 뒤바뀐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느냐 하면,그 필추가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말하기를, ‘물질은 파괴되기 때문에 덧없다고 한다’고 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파괴되기 때문에 덧없다고 한다’고 하며, 다시 말하기를, ‘만일 이와 같이 구하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다’고 하느니라.
云何苾芻顚倒宣說相似般若波羅蜜多?謂彼苾芻爲發無上菩提心者,說色壞故名爲無常,說受、想、行、識壞故名爲無常;復作是說:若如是求,是行般若波羅蜜多。
## 004_0787_b
교시가야, 이와 같은 것을 뒤바뀌어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라 하나니, 교시가야, 물질이 파괴되기 때문에 색이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파괴되기 때문에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덧없다고 보지 말 것이니라. 만일 이와 같이 색과, 내지 식이 덧없는 것이라고 관찰하면, 그는 바로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줄 알지니라.
憍尸迦!如是名爲顚倒宣說相似般若波羅蜜多。憍尸迦!不應以色壞故觀色無常,不應以受、想、行、識壞故觀受、想、行、識無常,若如是觀色乃至識爲無常者,當知彼行相似般若波羅蜜多。
## 004_0787_b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면서 말하기를, ‘어서 오시오, 선남자여. 나는 그대로 하여금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우게 하리라. 만일 나의 가르침에 의하여 닦고 배우면 빨리 보살의 초지(初地)와, 내지 10지(地)에 머무를 수 있고 그 밖의 한량없는 불법을 모두 얻을 수 있어서 속히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고 모든 성문과 독각 등의 지위를 초월하리라’고 하면, 교시가야, 그는 모양이 있고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시분(時分)이란 생각에 의지하여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닦게 하는 것이니, 이와 같은 것을 뒤바뀌어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爲發無上菩提心者,宣說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作如是言:‘來!善男子!我當教汝修學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若依我教而修學者,當疾安住菩薩初地乃至十地,當得諸餘無量佛法,速入菩薩正性離生,超諸聲聞、獨覺等地。’憍尸迦!彼以有相及有所得而爲方便,依時分想教修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如是名爲顚倒宣說相似般若波羅蜜多。
## 004_0787_b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보살승의 종성(種性)을 지닌 이에게 말하기를, ‘만일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면, 끝없는 수승한 공덕을 얻게 되리라’ 하면, 교시가야,그는 모양이 있고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므로, 뒤바뀌어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告菩薩乘種性者言:‘若於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當獲無邊殊勝功德。’憍尸迦!彼以有相及有所得而爲方便作如是說,名顚倒說相似般若波羅蜜多。
## 004_0787_c
또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보살승의 종성을 지닌 이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 처음의 발심에서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지닌 모든 선근에 대하여 모두 따라 기뻐하고 모두 다 한데 모아 모든 유정을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해야 하느니라’고 하면, 그는 모양이 있고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므로, 뒤바뀌어 비슷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告菩薩乘種性者言:‘汝於過去未來現在諸佛世尊,從初發心乃至究竟,所有善根皆應隨喜一切合集,爲諸有情迴向無上正等菩提。’憍尸迦!彼以有相及有所得而爲方便作如是說,名顚倒說相似般若波羅蜜多。
## 004_0787_c
그러므로 교시가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유정을 위하여 뒤바뀌지 않고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진실한 이치를 연설하면, 그 얻는 복덕이 한량없고 그지없으며 유정의 이익과 안락을 지을 수 있느니라.”
以是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以無所得而爲方便,爲諸有情無倒宣說甚深般若波羅蜜多眞實義趣,所獲福聚無量無邊,能作有情利益安樂。”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四十一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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