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43 ## 004_0796_b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43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四十三 ## 004_0796_b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詔譯 ## 004_0796_b 6. 수희회향품(隨喜廻向品) ① 第四分隨喜迴向品第六之一 ## 004_0796_b 그 때 자씨(慈氏) 보살마하살이 구수 선현에게 말하였다. “대덕이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따라 기뻐하고(隨喜) 회향(廻向)하면서 함께 행한 복된 모든 일은 그 밖의 유정들이 짓는 보시와 계율과 수행 등, 모든 복된 일보다 으뜸이고 훌륭하고 거룩하고 높고 묘하고 미묘하고 위이고 위없고 견줄 데 없고 대등한 것이 없습니다.” 爾時,慈氏菩薩摩訶薩謂具壽善現言:“大德!諸菩薩摩訶薩所有隨喜迴向俱行諸福業事於餘有情施、戒、修等諸福業事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無等無等等。” ## 004_0796_b 그 때 구수 선현(具壽善現)이 자씨 보살마하살에게 물었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은, 시방의 한량없고 수없고 불가사의하고 그지없는 세계의 낱낱 세계에 계시는 한량없고 수없고 불가사의하고 그지없는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모든 존재(有)의 길을 끊고 쓸모없는 이론(戲論)을 끊고 이미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드신 이들께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구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시고, 이렇게 하여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드신 뒤에 차츰차츰 바른 법이 없어지기까지의 사이에서 성취한 모든 계율(戒蘊)ㆍ선정(定蘊)ㆍ지혜(慧蘊)ㆍ해탈(解脫蘊) 및 해탈의 지견(解脫智見蘊)과 6바라밀다와 상응하는 선근과, 爾時,具壽善現問慈氏菩薩摩訶薩言:“諸菩薩摩訶薩所起隨喜迴向之心,普緣十方無量無數不可思議無邊世界,一一世界無量無數不可思議無邊如來、應、正等覺,斷諸有路絕戲論道,已入無餘依般涅槃界者,從初發心乃至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如是乃至入無餘依般涅槃界,展轉乃至正法滅已,於其中間所有戒蘊、定蘊、慧蘊、解脫蘊、解脫智見蘊,若六波羅蜜多相應善根, ## 004_0796_b 또 부처님의 원만한 공덕과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힘(力)ㆍ두려움 없음(無畏)과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신통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와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대원(大願)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일체지지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는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의 공덕과 증득하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있는 묘한 즐거움과 모든 법에서 크고 자재한 바라밀다를 얻은 것과, 若佛圓滿功德相應善根,若力、無畏相應善根,若神通波羅蜜多相應善根,若甚深般若波羅蜜多相應善根,若大願波羅蜜多相應善根,若一切智智相應善根,若爲利樂一切有情大慈、大悲、大喜、大捨,若無量無數諸佛功德,若證無上正等菩提所有妙樂,若於諸法得大自在波羅蜜多, ## 004_0796_c 또 조복되지 않으면서 온갖 것을 조복할 수 있는 한량없고 가장 지극한 신통의 묘한 행과 막힘이 없고 걸림이 없고 상대가 없고 같을 이 없고 견줄 데 없고 한계가 없는 여래의 여실하고 용맹스런 위력과 부처님의 지견(智見)과 부처님의 10력(力)바라밀다와 4무외(無畏)를 가장 지극하고 원만하게 증득하신 부처님의 법과 모든 법의 훌륭한 이치를 이끌어 내는 데서 증득하신 부처님의 법과 법의 바퀴를 굴리는 것과 법의 횃불을 잡는 것과 법의 북을 치는 것과 법의 소라를 부는 것과 법의 비를 내리는 것과 법회(法會)를 시설하는 것과 법의 맛(法味)으로써 모든 유정을 뜻대로 기쁘게 하여 모두 충족시켜 주는 것과, 若不可伏能伏一切無量最極神通妙行,若無障、無礙、無對、無等、無喩、無限如來如實勇猛威力,若佛智見,若佛十力波羅蜜多,若四無畏最極圓滿所證佛法;若能引發諸法勝義所證佛法,若轉法輪,若秉法炬,若擊法鼓,若吹法螺,若雨法雨,若設法會,若以法味恣諸有情隨意所欣皆令充足, ## 004_0796_c 또 이와 같은 위없는 가르침인 모든 부처님의 법ㆍ독각의 법ㆍ성문의 법이 이루는 조복(調伏)과 뛰어난 견해(勝解)로 기필코 삼보리(三菩提)에 나아가는 것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모든 보살에게 주시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큰 깨달음의 수기(授記)와 그들의 온갖 수승한 선근으로서 이른바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독각의 보특가라(補特伽羅)에게 주시는 독각승(獨覺乘)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와 그들의 온갖 수승한 선근으로서 이른바 관찰하는 12연기(緣起)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성문의 보특가라에게 주시는 성문승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와 그들의 온갖 수승한 선근으로서 이른바 보시의 성품(施性), 계율의 성품(戒性), 수행의 성품(修性)등, 세 가지 복된 일과, 若於如是無上法教,謂諸佛法、若獨覺法、若聲聞法,所有調伏勝解,決定趣三菩提,若佛世尊授諸菩薩無上正等大菩提記,若彼一切殊勝善根,所謂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相應善根,若授獨覺補特伽羅獨覺乘菩提記,若彼一切殊勝善根,所謂觀察十二緣起相應善根,若授聲聞補特伽羅聲聞乘菩提記,若彼一切殊勝善根,所謂施性、戒性、修性三福業事, ## 004_0796_c 또 배울 것 있는 이(有學)와 배울 것 없는 이(無學)의샘이 없는(無漏) 선근과 범부들이 그의 모든 법으로 심은 선근과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4중(衆) 제자들인 필추ㆍ필추니ㆍ우바새ㆍ우바이들에게 있는 보시의 성품ㆍ계율의 성품ㆍ수행의 성품 등, 세 가지 복된 일과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에 대하여 하늘과 용과 약차 내지 인비인(人非人)들이 심은 선근과 그들이 열반한 뒤에 심은 선근과 유정들이 불ㆍ법ㆍ승과 그 밖의 착한 선비들이 깊은 마음으로 믿고 좋아하면서 일으킨 갖가지 수승한 선근과 이 모든 선근과 그 밖의 공덕을 두루 반연하여 한데 합쳐 모아 관찰하고 헤아리고 드러내고 일으킨 것이므로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이고 가장 묘하게 따라 기뻐하는 마음과, 若學、無學無漏善根,若諸異生於彼諸法所種善根,若諸如來、應、正等覺四衆弟子,謂苾芻、苾芻尼、鄔波索迦、鄔波斯迦所有施性、戒性、修性三福業事,若於諸佛所說法教,天、龍、藥叉廣說乃至人非人等所種善根,若彼於佛般涅槃後所種善根,若有情類於佛、法、僧及餘善士深心信樂,所起種種殊勝善根。是諸善根及餘功德,一切合集觀察稱量,現前發起最尊最勝、最上最妙隨喜之心。 ## 004_0797_a 또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함께 행한 모든 복된 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서, ‘원컨대 이 선근을 유정들과 함께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이끌어 내게 하소서’ 하나니,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이 그 밖의 모든 복된 일보다 으뜸가고 훌륭하고 거룩하고 높고 묘하고 미묘하고 위이고 위없고 견줄 데 없고 대등한 것이 없습니다. 復以如是隨喜俱行諸福業事,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願此善根與有情類同共引發所求無上正等菩提。如是所起隨喜迴向,於餘所起諸福業事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無等無等等。 ## 004_0797_a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일을 반연하여 이와 같은 행의 모양을 일으켜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이거니와 이와 같이 반연하는 바가 저 보살이 취하는 모양과 같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까?” 於意云何?彼菩薩摩訶薩緣如是事,起如是行相隨喜迴向心,爲有如是所緣可得,如彼菩薩所取相不?” ## 004_0797_a 그 때 자씨 보살이 구수 선현에게 대답하였다. “저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일을 반연하여 이와 같은 일을 반연하여 이와 같은 행의 모양을 일으켜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은 실로 이와 같이 반연하여 저 보살이 취하는 모양과 같은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爾時,慈氏菩薩答具壽善現言:“彼菩薩摩訶薩緣如是事,起如是行相隨喜迴向心,實無如是所緣可得,如彼菩薩所取之相。” ## 004_0797_a 그 때 구수선현이 자씨보살에게 말하였다. “만일 이와 같이 반연하는 모든 일에 저 보살이 취하는 모양과 같은 것이 없다면 저 모든 보살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은 어찌 모두가 생각(想)과 마음(心)과 소견(見)의 뒤바뀜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마치 어떤 이가 있지 않은 일을 탐착하면서, ‘덧없는 것을 항상하다’ 하고, ‘실로 괴로운 것을 즐겁다’ 하고, ‘나없는 것을 나’라하고, ‘깨끗하지 않은 것을 깨끗하다’ 하면,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을 일으키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마치 반연하는 일이 실로 있지 않은 것처럼 깨달음과 마음 또한 그와 같나니, 온갖 법과 온갖 경계도 그러해야 합니다. 時,具壽善現謂慈氏菩薩言:“若無如是所緣諸事,如彼菩薩所取相者,彼諸菩薩隨喜迴向,豈不皆成想心見倒?所以者何?如有貪著無所有事,無常謂常,實苦謂樂,無我謂我,不淨謂淨,卽便發起想心見倒。如所緣事實無所有,菩提及心亦復如是,一切法、一切界亦應爾。 ## 004_0797_b 만일 온갖 종류의 모든 것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차별이 없다면 어떠한 것이 반연하는 일이며, 어떠한 것이 따라 기뻐하는 마음이며, 어떠한 것이 깨달음이며, 어떠한 것이 회향이기에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일을 반연하여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는 것입니까?” 若一切種皆無所有、無差別者,何等是所緣事?何等是隨喜心?何等是菩提?何等是迴向?云何菩薩摩訶薩緣如是事,起隨喜心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0797_b 자씨 보살이 선현에게 대답하였다. “이와 같이 일으키는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것을 새로 배우는 대승의 보살 앞에서는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그는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을 듣고서 지녔던 믿음과 좋아함과 공경하는 마음이 모두 없어져버리기 때문입니다. 慈氏菩薩報善現言:“如是所起隨喜迴向,不應對彼新學大乘菩薩前說。所以者何?彼聞如是隨喜迴向,所有信樂恭敬之心皆當隱沒。 ## 004_0797_b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법은 의당 물러나지 않는 보살마하살이나, 혹은 일찍이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오래도록 큰 서원을 세워 선근을 많이 심고 많은 착한 벗에게 포섭된 이에게나 분별하고 보여야 합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그는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일을 듣고도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물러나지 않고 빠지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如是隨喜迴向之法,應爲不退轉菩薩摩訶薩,或曾供養無量諸佛,久發大願,多殖善根,爲多善友所攝受者,分別開示。所以者何?彼聞如是隨喜迴向,不驚、不怖、不退、不沒。 ## 004_0797_b 모든 보살마하살은 응당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함께 행한 모든 복된 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해야 하나니, 그러한 때에 생각하기를, ‘작용하는 마음으로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거니와 이 작용하는마음이 다하고 사라지고 여의고 변하면 이 반연하는 일과 모든 선근도 모두 마음이 다하고 사라지고 여의고 변하는 것과 같거니, 여기서 어떤 것이 작용하는 마음인가. 또 어떠한 것을 반연하는 일과 모든 선근으로 삼기에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한다 하는가. 이 마음은 마음에 대한 도리로 보아 따라 기뻐하거나 회향하는 것이 있지 않아야 하나니, 둘이 없는 마음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요, 마음 또한 따라 기뻐하고 회향할 수 없음은 마음의 제 성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과 반연하는 일들은 모두가 얻을 수 없다’고 해야 합니다.” 諸菩薩摩訶薩應以如是隨喜俱行諸福業事,迴向無上正等菩提,當於爾時應作是念:‘所可用心隨喜迴向,此所用心盡、滅、離、變,此所緣事及諸善根,亦皆如心盡、滅、離、變。此中何等是所用心?復以何等爲所緣事及諸善根,而說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心於心,理不應有隨喜迴向,以無二心俱時起故。心亦不可隨喜迴向,心自性故,是故隨喜迴向之心及所緣事皆不可得。’” ## 004_0797_c 그 때 천제석이 선현에게 말씀드렸다. “새로 배우는 대승의 모든 보살들이 이러한 일을 들으면 그 마음이 놀라고 두려워하고 물러나고 침몰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살마하살들이 반연하는 일에서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키며, 어떻게 하면 따라 기뻐하면서 함께 행한 모든 복된 일을 거두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되 도리에 어긋나지 않습니까?” 時,天帝釋白善現言:“新學大乘諸菩薩衆聞如是事,其心將無驚怖、退沒?云何菩薩摩訶薩衆於所緣事起隨喜心?云何攝受隨喜俱行諸福業事,迴向無上正等菩提而不違理?” ## 004_0797_c 그 때 선현이 자씨 보살의 위신력에 의지하여 천제석에게 말하였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시방의 한량없고 수없고 불가사의하고 그지없는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모든 존재의 길을 끊고 쓸모없는 이론의 길을 끊고 모든 구름과 안개가 걷히고 모든 가시나무를 꺾고 모든 무거운 짐을 버리고 자기의 이익을 체득하고 온갖 존재의 매듭을 다하고 바른 지혜로 해탈하고 마음이 자재하여 제일구경(第一究竟)에 이르러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드신 이께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구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爾時,善現依承慈氏菩薩威力,告帝釋言:“諸菩薩摩訶薩普緣十方無量無數不可思議無邊世界一切如來、應、正等覺,斷諸有路絕戲論道,殄諸雲霧摧諸棘刺,捨諸重擔逮得己利,盡諸有結正智解脫,到心自在第一究竟,入無餘依涅槃界者,從初發心乃至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 ## 004_0797_c 묘한 법 바퀴를 굴리어 유정들을 제도하고 열반에 드신 뒤에 법이 없어지기까지 그 사이에 성취하신 갖가지 공덕과 선근과, 그리고 제자들이 모든 부처님의 법으로 심은 선근과 그 밖의갖가지 공덕을 두루 반연하여 한데 합쳐 모으고 관찰하고 헤아리고 드러내고 일으킨 것이므로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이고 가장 미묘한 따라 기뻐하는 마음이며, 또 이와 같은 따라 기뻐하면서 함께 행한 모든 복된 일로써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나니, 그는 그러할 때에 방편선교로써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轉妙法輪度有情衆,般涅槃後乃至法滅,於其中間所有種種功德善根,及弟子衆於諸佛法所種善根,及餘所起種種功德,一切合集觀察稱量,現前發起最尊最勝、最上最妙隨喜之心。復持如是隨喜俱行諸福業事,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彼於爾時方便善巧,能不墜墮想心見倒。” ## 004_0798_a 그 때 자씨 보살마하살이 구수 선현에게 말하였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자기가 일으킨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면서 함께 행하는 마음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이란 생각을 짓지 아니하고, 부처님과 제자들의 모든 공덕에 대하여 모든 부처님과 모든 제자들의 공덕이란 생각을 짓지 아니하고, 모든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이 심은 선근에 대하여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의 선근란 생각을 짓지 않으면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 보살마하살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은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爾時,慈氏菩薩摩訶薩謂具壽善現言:“若菩薩摩訶薩於自所起隨喜迴向俱行之心,不作隨喜迴向心想,於所念佛及諸弟子所有功德,不作諸佛及諸弟子功德之想,於諸天、人、阿素洛等所種善根,不作天、人、阿素洛等善根之想,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所起隨喜迴向之心,則不墮於想心見倒。 ## 004_0798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자기가 일으킨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에 대하여 반드시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이란 생각을 짓고 부처님과 모든 제자들이 지닌 공덕에 대하여 모든 부처님과 모든 제자들의 공덕이란 생각을 짓고, 모든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이 심은 선근에 대하여 모든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의 선근라는 생각을 지어야 비로소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다면,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고 맙니다. 若菩薩摩訶薩於自所起隨喜迴向俱行之心,要作隨喜迴向心想,於所念佛及諸弟子所有功德,作所念佛及諸弟子功德之想,於諸天、人、阿素洛等所種善根,作諸天、人、阿素洛等善根之想,方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所起隨喜迴向之心,則便墮於想心見倒。 ## 004_0798_a 모든 보살마하살이이와 같은 마음으로써 온갖 부처님과 모든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을 생각하면, 이 마음이 다하고 사라지고 여의고 변하는 것이므로 따라 기뻐하는 것이 아님을 바르게 알고, 그 법의 성품 또한 그러하여 따라 기뻐할 바가 아님을 바르게 알며, 또 회향하는 마음의 법의 성품도 그러하여서 회향하는 것이 아님을 바르게 요달하고, 회향할 법의 그 성품도 그러하여서 회향할 바가 아님을 바르게 요달해야 합니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이 말한 바에 의하여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면 이것은 바른 것이요 삿된 것이 아니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모두가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해야 합니다. 諸菩薩摩訶薩以如是心,念一切佛及諸弟子功德善根,正知此心盡、滅、離、變,非能隨喜,正知彼法其性亦然,非所隨喜;又正了達能迴向心法性亦爾,非能迴向,及正了知所迴向法其性亦爾,非所迴向。若有能依如是所說隨喜迴向,是正非邪,諸菩薩摩訶薩皆應發起如是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0798_b 또 선현이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과거의 모든 존재의 길을 끊고 쓸모없는 이론을 끊으신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구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 차츰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드시고, 이와 같이 하여 바른 법이 없어지기까지 그 사이에 성취하신 모든 부처님의 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보살에게 수기하시는 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독각에게 수기하시는 연기를 관찰하는 것과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普於過去斷諸有路絕戲論道諸佛世尊,從初發心乃至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展轉乃至入無餘依般涅槃界,如是乃至正法滅已,於其中間所有諸佛波羅蜜多相應善根,若佛世尊授菩薩記,波羅蜜多相應善根,若佛世尊授獨覺記,觀察緣起相應善根, ## 004_0798_b 또 부처님ㆍ세존께서 성문에게 수기하시는 성문이 행한 보시의 성품ㆍ계율의 성품ㆍ수행의 성품의 선근과 배울 것이 있는 지위에 있는 온갖 유루(有漏) 무루(無漏)의 선근과 배울 것이 없는 지위에 있는 샘이 없는 선근과 부처님ㆍ세존의 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 및 해탈의 지견과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즐겁게 하기 위한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그 밖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법과 부처님께서 연설하신 바른 법과 바른 법을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뛰어난 견해에 머무르는 그들의모든 선근과, 若佛世尊授聲聞記,彼所發起施性、戒性、修性善根,若有學位一切有漏、無漏善根,若無學位無漏善根,若佛世尊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若爲利樂一切有情,大慈、大悲、大喜、大捨,若餘無量無數佛法,若佛世尊宣說正法,若於正法精勤修學勝解安住彼諸善根, ## 004_0798_c 또 바른 법에 대하여 모든 범부들이 심은 모든 선근과 모든 하늘과 용과 아수라들이 바른 법을 듣고 그리고 바른 법을 듣고 나서 심은 선근과, 내지 축생이 바른 법을 듣고 그리고 바른 법을 듣고 나서 심은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열반하신 뒤에 모든 인간과 하늘들이 심은 선근을 한데 합쳐 모으고 헤아려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이고 가장 미묘하게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일으키며, 다시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함께 행한 모든 복된 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며, 이렇게 할 때에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모든 법이 다하고 사라지고 여의고 변함을 바르게 알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할 모든 법은 제 성품이 모두가 공해지나니, 비록 이와 같이 안다하더라도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습니다. 若於正法諸異生類所種善根,若諸天、龍、阿素洛等聽聞正法,及聞法已所種善根,乃至傍生聽聞正法,及聞法已所種善根,若佛世尊般涅槃後,諸人、天等所種善根,如是一切合集稱量,現前發起最尊最勝、最上最妙隨喜之心,復持如是隨喜俱行諸福業事,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於如是時,若正解了諸能隨喜迴向之法盡、滅、離、變,諸所隨喜迴向之法自性皆空。雖如是知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0798_c 또 이 때에, 만일 도무지 어떤 법도 없음을 바르게 알면 따라 기뻐하면서 법에 회향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온갖 법의 제 성품은 모두가 공하고 공한 가운데서는 도무지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법의 능소(能所)가 없기 때문이니, 비록 이와 같이 안다 하더라도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으며, 이 보살마하살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復於是時,若正解了都無有法可能隨喜迴向於法。何以故?以一切法自性皆空,空中都無能、所隨喜迴向法故。雖如是知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便能不墮想心見倒。 ## 004_0798_c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따라 기뻐하는 마음과 따라 기뻐할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회향하는 마음과 회향할 위없는 깨달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니, 집착함이 없으므로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보살이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마음을 바르고 위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한다 하나니, 온갖 허망한 분별을 멀리 여윕니다. 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於隨喜心及所隨喜功德善根不生執著,於迴向心及所迴向無上菩提亦不執著,由無執著不墮顚倒。如是菩薩所起隨喜迴向之心,名正無上隨喜迴向,遠離一切虛妄分別。 ## 004_0798_c 만일 보살마하살이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법이란 생각을 일으키고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할 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할 법이란 생각을 일으키면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마음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는 것이며,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것, 모두가 삿된 것이므로 보살은 방편으로써 멀리 여읠 줄 알아야 합니다. 若菩薩摩訶薩於能隨喜迴向之法,起能隨喜迴向法想,於所隨喜迴向之法,起所隨喜迴向法想,而起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所起隨喜迴向之心,則便墮於想心見倒,所起隨喜迴向皆邪,菩薩應知方便遠離。 ## 004_0799_a 또 선현이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두루 미래에 있을 모든 존재의 길을 끊고 쓸모없는 이론의 길을 끊으신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구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시고 차츰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드시고, 이와 같이 하여 바른 법이 없어지기까지 그 사이에 성취하신 모든 부처님의 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보살에게 수기하시는 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독각에서 수기하시는 연기를 관찰하는 것과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普於未來斷諸有路絕戲論道諸佛世尊,從初發心乃至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展轉乃至入無餘依般涅槃界,如是乃至正法滅已,於其中間所有諸佛波羅蜜多相應善根;若佛世尊授菩薩記,波羅蜜多相應善根;若佛世尊授獨覺記,觀察緣起相應善根; ## 004_0799_a 또 부처님ㆍ세존께서 성문에게 수기하시고, 성문이 일으킨 보시의 성품ㆍ계율의 성품ㆍ수행의 성품의 선근과 배울 것이 있는 지위의 온갖 유루(有漏) 무루(無漏)의 선근과 배울 것이 없는 지위의 무루의 선근과 부처님ㆍ세존의 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 및 해탈의 지견과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즐겁게 하기 위한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그 밖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법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과 바른 법을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뛰어난 견해에 머무르는 그들의 모든 선근과, 若佛世尊授聲聞記,彼所發起施性、戒性、修性善根,若有學位一切有漏、無漏善根;若無學位無漏善根;若佛世尊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若爲利樂一切有情,大慈、大悲、大喜、大捨;若餘無量無數佛法;若佛世尊宣說正法;若於正法精勤修學、勝解安住彼諸善根; ## 004_0799_a 또 바른 법에 대하여 모든 범부들이 심은 선근과 모든 하늘과 용과 아수라들이바른 법을 듣고 그리고 바른 법을 듣고 나서 심은 선근과, 내지 축생이 바른 법을 듣고 그리고 바른 법을 듣고 나서 심은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모든 인간과 하늘들이 심은 선근을 이와 같이 한데 합쳐 모으고 헤아려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이고 가장 미묘하게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일으키며, 다시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함께 행한 모든 복된 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고 그 때에 모든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법이 다하고 사라지고 여의고 변함을 바르게 알면, 모든 따라 기뻐하고 회향해야 할 법의 제 성품이 모두가 공해지나니, 비록 이와 같이 안다 하더라도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습니다. 若於正法,諸異生類所種善根;若諸天、龍、阿素洛等聽聞正法,及聞法已所種善根,乃至傍生聽聞正法,及聞法已所種善根;若佛世尊般涅槃後,諸人、天等所種善根。如是一切合集稱量,現前發起最尊最勝、最上最妙隨喜之心。復持如是隨喜俱行諸福業事,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0799_b 또 이 때에, 만일 도무지 어떤 법도 없음을 바르게 알면 따라 기뻐하면서 법에 회향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온갖 법의 제 성품은 모두가 공하고 공한 가운데서는 도무지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법의 능소가 없기 때문이니, 비록 이와 같이 안다 하더라도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으며, 이 보살마하살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於如是時,若正解了諸能隨喜迴向之法盡、滅、離、變,諸所隨喜迴向之法自性皆空,雖如是知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復於是時,若正解了都無有法可能隨喜迴向於法。何以故?以一切法自性皆空,空中都無能、所隨喜迴向法故。雖如是知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便能不墮想心見倒。 ## 004_0799_b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따라 기뻐하는 마음과 따라 기뻐해야 할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회향하는 마음과 회향해야할 위없는 깨달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니, 집착함이 없으므로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보살이 일으킨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을 바르고 위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한다 하나니, 온갖 허망한 분별을 멀리 여윕니다. 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於隨喜心及所隨喜功德善根不生執著,於迴向心及所迴向無上菩提亦不執著,由無執著不墮顚倒。如是菩薩所起隨喜迴向之心,名正無上隨喜迴向,遠離一切虛妄分別。 ## 004_0799_b 만일 보살마하살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법이란 생각을 일으키고,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할 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회향해야 할 법이란 생각을 일으키면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키는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마음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는 것이며,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것 모두가 삿된 것이므로 보살은 방편으로써 멀리 여읠 줄 알아야 합니다. 若菩薩摩訶薩於能隨喜迴向之法,起能隨喜迴向法想,於所隨喜迴向之法,起所隨喜迴向法想,而起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所起隨喜迴向之心,則便墮於想心見倒,所起隨喜迴向皆邪,菩薩應知方便遠離。 ## 004_0799_c 또 선현이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두루 현재의 모든 존재의 길을 끊고 쓸모없는 이론의 길을 끊으신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구한 바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시고 차츰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드시고, 이와 같이 하여 바른 법이 없어지기까지 그 사이에 성취하신 모든 부처님의 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 보살에게 수기하시는 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독각에서 수기하시는 연기를 관찰하는 것과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普於現在斷諸有路絕戲論道諸佛世尊,從初發心乃至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展轉乃至入無餘依般涅槃界,如是乃至正法滅已,於其中間所有諸佛波羅蜜多相應善根;若佛世尊授菩薩記,波羅蜜多相應善根;若佛世尊授獨覺記,觀察緣起相應善根; ## 004_0799_c 또 부처님ㆍ세존께서 성문에게 수기하시고 성문이 일으킨 보시의 성품ㆍ계율의 성품ㆍ수행의 성품의 선근과 배울 것이 있는 지위에 있는 온갖 유루와 무루의 선근과 배울 것이 없는 지위에 있는 무루의 선근과 부처님ㆍ세존의 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 및 해탈의 지견과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즐겁게 하기 위한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그 밖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법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과 바른 법을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뛰어난 견해에 머무르는 그들의 모든 선근과, 若佛世尊授聲聞記,彼所發起施性、戒性、修性善根;若有學位一切有漏、無漏善根;若無學位無漏善根;若佛世尊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若爲利樂一切有情,大慈、大悲、大喜、大捨;若餘無量無數佛法;若佛世尊宣說正法;若於正法精勤修學勝解安住彼諸善根; ## 004_0799_c 또 바른 법에 대하여 모든 범부들이 심은 선근과 모든 하늘과 용과 아수라들이 바른 법을 듣고 그리고 바른 법을 듣고 나서 심은 선근과, 내지 축생이 바른 법을 듣고 그리고 바른 법을 듣고 나서 심은 선근과부처님ㆍ세존께서 열반하신 뒤에 모든 인간과 하늘들이 심은 선근을 이와 같이 한데 합쳐 모으고 헤아려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이고 가장 미묘하게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일으키며, 다시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함께 행한 모든 복된 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고 이렇게 할 때에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모든 법을 바르게 알면 모든 따라 기뻐하고 회향해야 할 법의 제 성품이 모두 공해지나니, 비록 이와 같이 안다 하더라도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습니다. 若於正法,諸異生類所種善根;若諸天、龍、阿素洛等聽聞正法,及聞法已所種善根,乃至傍生聽聞正法,及聞法已所種善根;若佛世尊般涅槃後,諸人、天等所種善根。如是一切合集稱量,現前發起最尊最勝、最上最妙隨喜之心。復持如是隨喜俱行諸福業事,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於如是時,若正解了諸能隨喜迴向之法盡、滅、離、變,諸所隨喜迴向之法自性皆空。雖如是知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0800_a 또 이 때에, 만일 도무지 어떤 법도 없음을 바르게 알면 따라 기뻐하면서 법에 회향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제 성품이 모두 공하고 공한 가운데서는 도무지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법의 능소가 없기 때문이니, 비록 이와 같이 안다 하더라도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으며, 이 보살마하살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復於是時,若正解了都無有法可能隨喜迴向於法。何以故?以一切法自性皆空,空中都無能、所隨喜迴向法故。雖如是知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便能不墮想心見倒。 ## 004_0800_a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따라 기뻐하는 마음과 따라 기뻐할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회향하는 마음과 회향해야 할 위없는 깨달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니, 집착함이 없으므로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보살이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마음을 바르고 위없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한다 하며, 온갖 허망한 분별을 멀리 여윕니다. 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於隨喜心及所隨喜功德善根不生執著,於迴向心及所迴向無上菩提亦不執著,由無執著不墮顚倒。如是菩薩所起隨喜迴向之心,名正無上隨喜迴向,遠離一切虛妄分別。 ## 004_0800_a 만일 보살마하살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법이란 생각을 일으키고,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할 법에 대하여 따리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할 법이란 생각을 일으키면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 보살마하살이일으키는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는 것이며,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 회향은 모두가 삿된 것이므로 보살은 방편으로서 멀리 여읠 줄 알아야 합니다. 若菩薩摩訶薩於能隨喜迴向之法,起能隨喜迴向法想,於所隨喜迴向之法,起所隨喜迴向法想,而起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所起隨喜迴向之心,則便墮於想心見倒,所起隨喜迴向皆邪,菩薩應知方便遠離。 ## 004_0800_b 또 선현이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두루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존재의 길을 끊고 쓸모 없는 이론의 길을 끊으신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 처음 발심해서부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시고 차츰 남음이 없는 열반의 경계에 드시고 이와 같이 하여 바른 법이 없어지기까지 그 사이에 성취하신 모든 부처님의 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보살에게 수기하시는 바라밀다와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독각에게 수기하시는 연기를 관찰하는 것과 그에 상응하는 선근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普於過去、未來、現在斷諸有路絕戲論道諸佛世尊,從初發心乃至證得所求無上正等菩提,展轉乃至入無餘依般涅槃界,如是乃至正法滅已,於其中間所有諸佛波羅蜜多相應善根;若佛世尊授菩薩記,波羅蜜多相應善根;若佛世尊授獨覺記,觀察緣起相應善根; ## 004_0800_b 또 부처님ㆍ세존께서 성문에게 수기하시고 그들이 일으킨 보시의 성품ㆍ계율의 성품ㆍ수행의 성품의 선근과 배울 것이 있는 지위에 있는 온갖 유루와 무루의 선근과 배울 것이 없는 지위에 있는 무루의 선근과 부처님ㆍ세존의 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 및 해탈의 지견과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즐겁게 하기 위한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그 밖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의 법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말씀하신 바른 법과 바른 법을 부지런히 닦고 배워서 뛰어난 견해에 머무르는 그들의 모든 선근과 바른 법에 대하여 모든 범부들이 심은 선근과 모든 하늘과 용과 아수라들이 바른 법을 듣고 그리고 법을 듣고 나서 심은 선근과, 내지 축생이 바른 법을 듣고 그리고 법을 듣고 나서 심은 선근과 若佛世尊授聲聞記,彼所發起施性、戒性、修性善根;若有學位一切有漏、無漏善根;若無學位無漏善根;若佛世尊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若爲利樂一切有情,大慈、大悲、大喜、大捨;若餘無量無數佛法;若佛世尊宣說正法;若於正法精勤修學勝解安住彼諸善根;若於正法,諸異生類所種善根;若諸天、龍、阿素洛等聽聞正法,及聞法已所種善根,乃至傍生聽聞正法,及聞法已所種善根; ## 004_0800_b 부처님ㆍ세존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모든 인간과 하늘들이 심은 선근에 대하여 이와 같이 한데합쳐 모으고 헤아려 가장 거룩하고 가장 훌륭하고 가장 으뜸이고 가장 미묘하게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일으키며, 다시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함께 행한 모든 복된 일을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고 이렇게 할 때에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모든 법이 다하고 사라지고 여의고 변함을 바르게 알면 모든 따라 기뻐하고 회향해야 할 법의 제 성품이 모두 공해지나니, 비록 이와 같이 안다 하더라도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습니다. 若佛世尊般涅槃後,諸人、天等所種善根。如是一切合集稱量,現前發起最尊最勝、最上最妙隨喜之心。復持如是隨喜俱行諸福業事,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於如是時,若正解了諸餘隨喜迴向之法盡、滅、離、變,諸所隨喜迴向之法自性皆空。雖如是知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0800_c 또 이 때, 만일 도무지 어떠한 법도 없음을 바르게 알면 따라 기뻐하면서 법에 회향할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제 성품이 모두가 공하고 공한 가운데서는 도무지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법의 능소가 없기 때문이니, 비록 이와 같이 안다 하더라도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으며, 이 보살마하살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復於是時,若正解了都無有法可能隨喜迴向於法。何以故?以一切法自性皆空,空中都無能、所隨喜迴向法故。雖如是知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便能不墮想心見倒。 ## 004_0800_c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따라 기뻐하는 마음과 따라 기뻐해야 할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회향하는 마음과 회향해야 할 위없는 깨달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니, 집착함이 없으므로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보살이 일으키는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마음을 바르고 위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이라고 하며, 온갖 허망한 분별을 멀리 여윕니다. 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於隨喜心及所隨喜功德善根不生執著,於迴向心及所迴向無上菩提亦不執著,由不執著不墮顚倒。如是菩薩所起隨喜迴向之心,名正無上隨喜迴向,遠離一切虛妄分別。 ## 004_0800_c 만일 보살마하살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법이란 생각을 일으키고,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하는 법이란 생각을 일으키고,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할 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할 법이란 생각을 일으키면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마음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는 것이며,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회향은 모두가 삿된 것이므로 보살은 방편으로써 멀리 여읠 줄 알아야 합니다. 若菩薩摩訶薩於能隨喜迴向之法,起能隨喜迴向法想,於所隨喜迴向之法,起所隨喜迴向法想,而起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所起隨喜迴向之心,則便墮於想心見倒,所起隨喜迴向皆邪,菩薩應知方便遠離。 ## 004_0801_a 또 선현이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닦고 짓는 모든 복된 일에 대하여 멀리 여의고 고요함을 사실대로 분명히 알고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에 대해서도 멀리 여의고 고요함을 사실대로 분명히 알면, 이와 같이 안 뒤에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되 모든 법에 대하여 도무지 취하거나 집착함이 없으면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는 것이므로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마음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於所修作諸福業事,如實了知遠離寂靜,於能隨喜迴向之心,亦如實知遠離寂靜。如是知已,行深般若波羅蜜多,於諸法中都無取著,而起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所起隨喜迴向之心,則不墮於想心見倒。 ## 004_0801_a 만일 보살마하살이 닦고 짓는 모든 복된 일에 대하여 멀리 여의고 고요함을 사실대로 분명히 모르고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에 대하서도 멀리 여의고 고요함을 사실대로 분명히 모르면, 온갖 법에 대하여 모든 모양을 집착하면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는 것이므로,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따라 기뻐함과 회향하는 마음은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집니다. 若菩薩摩訶薩於所修作諸福業事,不如實知遠離寂靜,於能隨喜迴向之心,亦不能知遠離寂靜,於一切法執著諸相,而起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所起隨喜迴向之心,則便墮於想心見倒。 ## 004_0801_a 또 선현이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미 열반하신 모든 부처님ㆍ세존과 그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는 마음을 일으키고자 하면, 의당 생각하기를, ‘마치 모든 부처님ㆍ세존과 모든 제자들 모두가 이미 열반하시어 제 성품이 있지 않는 것처럼 공덕과 선근도 역시 그와 같다. 내가 일으킨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는 마음과 회향해야 할 위없는 깨달음의 성품과 모양도 그러하여서 도무지 얻을 수 없다’고 해야 하나니, 이와 같이 알고 나서 모든 선근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으며, 바르게따라 기뻐하면서 깨달음에 회향한다고 합니다.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於已滅度諸佛世尊及諸弟子功德善根,若欲發起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心者,應作是念:‘如佛世尊及諸弟子皆已滅度自性非有,功德善根亦復如是。我所發起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之心,及所迴向無上菩提,性相亦爾都不可得。’如是知已,於諸善根發生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便能不生想心見倒,名正隨喜迴向菩提。 ## 004_0801_b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양을 취하는 것을 방편으로 삼아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되 이미 열반하신 부처님과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모양을 취하면서 따라 기뻐하고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것은 잘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것이 아니요, 이로 말미암아 곧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집니다. 若菩薩摩訶薩以取相爲方便,行深般若波羅蜜多,於已滅度佛及弟子功德善根,取相隨喜迴向菩提,是爲非善隨喜迴向,由斯便墮想心見倒。 ## 004_0801_b 만일 보살마하살이 모양을 취하지 않는 것을 방편으로 삼아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되 이미 열반하신 부처님과 제자들의 공덕과 착한 무리에 대하여 모양을 떠나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이것을 잘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한다고 하며 이로 말미암아 생각과 마음과 소견의 뒤바뀜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若菩薩摩訶薩不取相爲方便,行深般若波羅蜜多,於已滅度佛及弟子功德善根,離相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名爲善隨喜迴向,由斯不墮想心見倒。” ## 004_0801_b 그 때 자씨 보살마하살이 구수 선현에게 물었다. “대덕이여,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과 따라 기뻐하면서 함께 행한 모든 복된 일에 대하여 모두 모양을 취하지 않고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있습니까?” 爾時,慈氏菩薩摩訶薩問具壽善現言:“大德!云何菩薩摩訶薩於諸如來、應、正等覺及弟子衆功德善根、隨喜俱行福業事等皆不取相,而能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0801_b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셔야 합니다. 보살마하살이 배우는 반야바라밀다는 이와 같은 방편선교가 있어서 비록 모양을 취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짓는 바가 이루어지며, 반야바라밀다를 떠나서는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을 바르게 일으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이 짓는 바를 이루고자 하면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다.” 善現答言:“應知菩薩摩訶薩所學般若波羅蜜多,有如是等方便善巧,雖不取相而所作成,非離般若波羅蜜多,有能正起隨喜迴向。是故菩薩摩訶薩衆欲成所作,應學般若波羅蜜多。” ## 004_0801_b 자씨 보살마하살이 말하였다. “대덕 선현이여, 그런 말씀은 하지 마십시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 안에는 모든 부처님ㆍ세존과 제자들과 성취한 공덕과 선근은 모두가 있지 않아서 도무지 얻을 수가 없으며, 따라 기뻐하는 모든 복된 일과마음을 일으키어 위없는 깨달음에 회향하는 것도 있지 않아서 도무지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慈氏菩薩摩訶薩言:“大德善現!莫作是說。所以者何?以甚深般若波羅蜜多中,諸佛世尊幷弟子衆及所成就功德善根,皆無所有都不可得,所作隨喜諸福業事、發心迴向無上菩提,亦無所有都不可得。 ## 004_0801_c 이에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의당 관찰하기를,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의 성품은 모두가 이미 사라졌고 따라 기뻐하는 모든 복된 일과 마음을 일으키어 위없는 깨달음에 회향하는 성품도 모두가 고요히 사라졌다. 내가 만일 그 모든 부처님ㆍ세존과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모양을 취하여 분별하거나 따라 기뻐하는 모든 복된 일에 대하여 마음을 일으켜 위없는 깨달음에 회향하면 모양을 취하여 분별하는 것이니, 모양을 취하여 분별하는 방편으로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는 것은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 모두 허락하지 않는 바이다. 此中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應作是觀:過去諸佛及弟子衆功德善根性皆已滅,所作隨喜諸福業事、發心迴向無上菩提性皆寂滅。我若於彼諸佛世尊及弟子衆功德善根取相分別,及於所作隨喜俱行諸福業事、發心迴向無上菩提取相分別,以是取相分別方便,發生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諸佛世尊皆所不許。 ## 004_0801_c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미 열반하신 모든 부처님ㆍ세존과 제자들에 대하여 모양을 취하여 분별하면서 따라 기뻐하고 위없는 깨달음에 회향하는 것이야말로 크게 얻을 바 있음(大有所得)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과거는 이미 사라져서 있지 않기 때문이요, 미래와 현재의 부처님과 제자들은 아직 오지 않으셨고 지금 계시지 않으므로 역시 얻을 수 없다. 만일 얻을 수 없다면 모양을 취할 경계가 아니며, 만일 그 모양을 취하여 따라 기뻐하고 깨달음에 회향하면 곧 뒤바뀜에 떨어지고 만다. 만일 생각을 잃고서 모양을 취함이 있다면 잘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하며, 반드시 모양을 취하지 않고 분별함이 없어야 잘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것이라 한다’고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배우고 이 방편선교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바르게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합니다. 所以者何?於已滅度諸佛世尊及弟子等取相分別,隨喜迴向無上菩提,是則名爲大有所得。過去已滅,無所有故,未來、現在佛弟子等未至、不住,亦不可得,若不可得非取相境,若取其相發生隨喜迴向菩提便墮顚倒。若有失念而取相者,當知非善隨喜迴向,要不取相無所分別,乃名爲善隨喜迴向。是故菩薩摩訶薩衆應學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由此方便善巧勢力,能正發生隨喜迴向。 ## 004_0801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배우고자 하면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자주 듣고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막힘 없이 통달하여 이치대로 생각하며 스승에게 매우 깊은 이치를 부지런히 청하고 물어야 합니다. 若菩薩摩訶薩欲學如是方便善巧,應於般若波羅蜜多數數聽聞、受持、讀誦,令善通利、如理思惟,勤請問師甚深義趣。 ## 004_0802_a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만일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지 않으면 끝내 방편선교가 없으며 바르게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한다는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과거의 부처님과 제자들의 모든 공덕 등에 대하여 모양을 치하여 분별하면서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기 때문이니,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도 모두 따라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所以者何?若不依止甚深般若波羅蜜多,終不能得方便善巧。若無如是方便善巧,能正發生隨喜迴向,無有是處。何以故?於過去佛及弟子衆諸功德等取相分別隨喜迴向,諸佛世尊皆不隨喜。 ## 004_0802_a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이 모든 부처님과 모든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바르게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고자 하면, 이 가운데서 얻을 바가 있다 하거나 모양을 취하여 분별하면서 따라 기뻐하거나 회향하지 않아야 하리니, 만일 그 가운데서 얻을 바가 있다 하고 모양을 취하여 분별하면서 따라 기뻐하고 회향한다 하면 부처님께서도 그에게 큰 이익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은 망상이요, 분별이어서 독이 섞인 것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是故菩薩摩訶薩衆欲於諸佛及諸弟子功德善根,正發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不應於中起有所得取相分別隨喜迴向。若於其中起有所得取相分別隨喜迴向,佛不說彼有大義利。所以者何?如是隨喜迴向之心妄想分別,名雜毒故。 ## 004_0802_a 마치 어떤 음식이 비록 훌륭한 빛깔과 향기와 좋은 맛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독약이 섞여 있는데 어리석고 천식한 사람이 탐내면서 가져다 먹으면 처음에는 뜻에 맞고 기쁘고 쾌락을 느끼기는 하나 뒤에는 음식이 소화되면서 뭇 고통을 갖추어 받으며 혹은 죽게 되거나 아니면 죽을 뻔하는 것과 같습니다. 如有飮食,雖具上妙色香美味而雜毒藥,愚夫淺識貪取噉之,初雖適意歡喜快樂,而後食消備受衆苦,或便致死若近失命。 ## 004_0802_a 이와 같아서, 한 무리와 보특가라(補特伽羅)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문구와 도리를 잘 받아 지니지 못하고 잘 관찰하지도 못하며 매우 깊은 이치를 잘 읽고 외우지 못하고 잘 통달하지도 못했으면서 대승의 종성을 지닌 이에게 말하기를, ‘어서 오시오, 선남자여. 그대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ㆍ세존의 계율ㆍ선정ㆍ지혜ㆍ해탈 및 해탈의 지견과 그 밖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과부처님의 제자들이 모든 부처님께 심은 선근과 부처님ㆍ세존께서 보살에게 주시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큰 깨달음의 수기와 그 모든 보살들이 심은 선근과, 如是一類補特伽羅,不善受持,不善觀察甚深般若波羅蜜多文句義理,不善讀誦,不善通達甚深義趣,而告大乘種性者曰:‘來!善男子!汝於過去未來現在諸佛世尊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及餘無量無邊功德;若佛弟子於諸佛所種諸善根;若佛世尊授諸菩薩無上正等大菩提記,彼諸菩薩所種善根; ## 004_0802_b 부처님ㆍ세존께서 모든 독각과 성문에게 주시는 수기와 그 유정들이 심은 선근과 모든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이 모든 부처님에게 내지 바른 법이 없어지기 전부터 심은 선근과, 또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심은 선근과 다른 이가 이룬 공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선근 등에 대하여 이와 같은 것을 한데 합쳐 모으고 헤아려 드러내어 따라 기뻐하면서 모든 유정들과 함께 평등하게 지니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십시오’ 하면, 이와 같이 말하는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은 얻을 바가 있고 모양을 취하여 분별함을 방편으로 삼는 것입니다. 若佛世尊授諸獨覺及聲聞記,彼有情類所種善根;若諸天人、阿素洛等於諸佛所乃至正法未滅盡來所種善根;若善男子、善女人等所種善根,及有於他所成功德發生隨喜迴向善根。如是一切合集稱量,現前隨喜,與諸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如是所說隨喜迴向,以有所得取相分別而爲方便。 ## 004_0802_b 비유컨대, 세간에 독이 섞인 음식이 처음에는 이로우나 뒤에는 해로운 것과 같기 때문이니, 이것은 잘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얻을 바가 있고 모양을 취하여 분별하면서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라 모두가 독이 섞였기 때문이니, 보살 종성의 보특가라는 그가 하는 말을 따라 배우지 말 것입니다. 譬如世閒雜毒飮食初益後損故,此非善隨喜迴向。所以者何?以有所得取相分別,發起隨喜迴向之心,皆雜毒故。菩薩種性補特伽羅,不應隨彼所說而學。 ## 004_0802_b 그러므로, 대덕께서는 어떻게 하면 보살승에 머무른 선남자들이 3세(世)와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제자들의 공덕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하고, 독이 없고 묘하고 잘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것이라고 이름할 수 있습니까?” 是故,大德!應說云何住菩薩乘善男子等,應於三世十方諸佛及弟子等功德善根隨喜迴向,可說名爲無毒妙善隨喜迴向?” ## 004_0802_b 구수 선현이 자씨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승에 머무른 선남자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부처님을 비방하지 않고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을 일으키고자 하면, 응당 생각하기를, ‘마치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막힘 없는 부처님 눈이 탁 트여서 공덕과선근에는 이와 같은 성품이 있고 이와 같은 모양이 있고 이와 같은 법이 있기에 따라 기뻐해야 한다 함을 두루 아시는 것처럼, 나도 이제 그와 같이 따라 기뻐해야 한다. 마치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의 막힘 없는 부처님 눈이 탁 트여서 이와 같은 온갖 복된 일로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해야 한다 함을 두루 아시는 것처럼, 나도 이제 그와 같이 회향해야 한다’라고 할 것입니다. 具壽善現答慈氏言:“住菩薩乘善男子等行深般若波羅蜜多,欲不謗佛而發隨喜迴向心者,應作是念:‘如諸如來、應、正等覺無障佛眼,通達遍知功德善根有如是性、有如是相、有如是法而可隨喜,我今亦應如是隨喜;如諸如來、應、正等覺無障佛眼,通達遍知應以如是諸福業事,迴向無上正等菩提,我今亦應如是迴向。’ ## 004_0802_c 보살승에 머무른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해야 하리니, 만일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면 부처님을 비방하지 않는 것이며,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도 같이 따라 기뻐하실 것입니다. 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於諸如來、應、正等覺及弟子等功德善根,應作如是隨喜迴向。若作如是隨喜迴向則不謗佛,諸佛世尊同所隨喜。 ## 004_0802_c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은 뭇 독이 섞이지 않고 모든 허물을 여읜 것이므로 바르다 하고 잘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한다 하나니, 참된 법계(法界)와 일치하고 의요(意樂)와 뛰어난 견해(勝觧)가 다 같이 아주 원만한 것입니다. 是菩薩摩訶薩如是隨喜迴向之心,不雜衆毒離諸過咎,名正名善隨喜迴向,稱眞法界,意樂勝解俱善圓滿。 ## 004_0802_c 또 대사(大士)여,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ㆍ선여인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면서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마치 부처님의 계율과 선정과 지혜와 해탈과 해탈의 지견과 그리고 그 밖의 모든 법이 3계(界)에 떨어지지 않고 3세(世)에 속한 것도 아닌 것처럼,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도 그와 같아야 한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마치 저 모든 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에 3계에 떨어지지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닌 것처럼,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도 그와 같아야 하기 때문이다. 復次,大士!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行深般若波羅蜜多,於諸如來、應、正等覺及弟子等功德善根,應作如是隨喜迴向:‘如我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及諸餘法,不墮三界非三世攝,隨喜迴向亦應如是。所以者何?如彼諸法自性空故,不墮三界非三世攝,隨喜迴向亦復如是。 ## 004_0802_c 이를테면, 모든 여래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에 3계에 떨어지지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니며, 모든 부처님의 공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에 3계에 떨어지지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니며, 성문과 독각과 인간과 하늘들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에3계에 떨어지지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니며, 그 모든 선근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에 3계에 떨어지지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니며, 그에 대해 따라 기뻐하는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에 3계에 떨어지지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니며, 회향할 바의 법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에 3계에 떨어지지도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니며, 회향하는 이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에 삼계에 떨어지지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니다’라고 의당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해야 합니다. 謂諸如來自性空故,不墮三界非三世攝;諸佛功德自性空故,不墮三界非三世攝;聲聞、獨覺及人、天等自性空故,不墮三界非三世攝;彼諸善根自性空故,不墮三界非三世攝;於彼隨喜自性空故,不墮三界非三世攝;所迴向法自性空故,不墮三界非三世攝;能迴向者自性空故,不墮三界非三世攝。’ ## 004_0803_a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모든 법의 성품과 모양을 사실대로 분명히 알면 삼계에 떨어지지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니며, 만일 삼계에 떨어지지 않고 3세에 속한 것도 아니면 곧 그의 모양이 있음을 방편으로 삼고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할 수 없습니다. 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如實了知諸法性相,不墮三界非三世攝。若不墮三界非三世攝,卽不可以彼有相爲方便、有所得爲方便,發生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0803_a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온갖 법의 제 성품이 생기지 않고 법이 생기지 않는다면 있지 않기 때문이니, 저 있지 않은 법으로써 따라 기뻐하고 회향할 수 없음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所以者何?以一切法自性不生,若法不生則無所有,不可以彼無所有法隨喜迴向,無所有故, ## 004_0803_a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하면 뭇 독이 섞이지도 않고 잃거나 무너짐도 없는 것이므로, 크게 회향하면서도 떨어짐도 없고 속함도 없고 참된 법계와 일치하여 마지막까지 원만하다고 합니다. 是菩薩摩訶薩如是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不雜衆毒無所失壞名大迴向,無墮無攝,稱眞法界,究竟圓滿。 ## 004_0803_a 보살승에 머무른 모든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만일 모양이 있음을 방편으로 삼거나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여래와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마음을 내면 이것은 삿되게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인 줄 알아야 하리니, 이 삿되게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은 모든 부처님ㆍ세존께서도 칭찬하지 않는 것입니다. 住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若以有相而爲方便,或有所得而爲方便,於諸如來及弟子等功德善根,發生隨喜迴向之心,當知是邪隨喜迴向。此邪隨喜迴向之心,諸佛世尊所不稱讚。 ## 004_0803_a 만일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생각하기를, ‘마치 시방 세계의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공덕과 선근에는 이와 같은 법이 있고 이 법에 의지하여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해야 한다 함을 사실대로 통달하시는 것처럼, 나도 이제 이와 같은 법에 의지하여 따라 기뻐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회향해야 한다.’ 하면, 이것이 바르게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는 것이요, 이로 말미암아 기필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 바퀴를 굴리며 온갖 것을 이롭게 할 것입니다.” 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作如是念:‘如十方界一切如來、應、正等覺如實通達功德善根有如是法,可依此法發生無倒隨喜迴向。我今亦應依如是法發生隨喜,迴向無上正等菩提,是爲正發隨喜迴向。’由斯定證無上菩提,轉妙法輪饒益一切。” ## 004_0803_b 그 때 세존께서 선현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너는 지금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위하여 큰 불사(佛事)를 지었도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네가 보살하살들에게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함을 연설함은, 마치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잘 통달하시어 모든 선근 등에는 이와 같은 성품이 있고 이와 같은 모양이 있고 이와 같은 법이 있음을 두루 아시고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시는지라. 이와 같이 다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마음은 참된 법계에 일치되고 마지막까지 원만한 것과 같기 때문이니, 너야말로 이제 사실대로 연설하였느니라. 爾時,世尊讚善現曰:“善哉!善哉!汝今乃能爲諸菩薩摩訶薩等作大佛事。所以者何?汝爲菩薩摩訶薩等宣說無倒隨喜迴向,如諸如來、應、正等覺通達遍知諸善根等有如是性、有如是相、有如是法,發生無倒隨喜迴向。如是隨喜迴向之心,稱眞法界,究竟圓滿,汝今乃能如實宣說。 ## 004_0803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수의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을 방편으로써 교화하여 모두를 열 가지의 착한 업의 길(十善業道)에 머무르게 하여 얻는 공덕을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바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공덕과 견주어보면 이 공덕이 앞의 것보다 으뜸가고 훌륭하고 거룩하고 높고 묘하고 미묘하고 위이고 위없고 견줄 데 없고 견줄 데 없이 뛰어나느니라. 善現當知!若善男子、善女人等,方便教化殑伽沙數三千大千世界有情,皆令安住十善業道所獲功德,是菩薩摩訶薩所起無倒隨喜迴向,於彼功德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無等無等等。 ## 004_0803_b 또 선현아, 열 가지의 착한 업 길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수의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을 방편으로써 교화하여 모두를 4정려(精慮)와 4무량(無量)과 4무색정(無色定)과 5신통(神通)에 머무르게 하여 얻는 공덕을 이 보살마하살이일으킨 바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공덕과 견주어보면 이 공덕이 앞의 것보다 으뜸가고 훌륭하고 거룩하고 높고 묘하고 미묘하고 위이고 위없고 견줄 데 없고 대등한 것이 없느니라. 復次,善現!且置令住十善業道。若善男子、善女人等,方便教化殑伽沙數三千大千世界有情,皆令安住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五神通所獲功德,是菩薩摩訶薩所起無倒隨喜迴向,於彼功德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無等無等等。 ## 004_0803_c 또 선현아, 4정려 등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그만두고,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수의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을 방편으로써 교화하여 모두를 예류과(預流果)나 혹은 일래과(一來果)나 혹은 불환과(不還果)나 혹은 아라한과(阿羅漢果)나 독각의 깨달음(獨覺菩提)에 머무르게 하여 얻는 공덕을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바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한 공덕과 견주건대 이 공덕이 앞의 것보다 으뜸가고 훌륭하고 거룩하고 높고 묘하고 미묘하고 으뜸가고 위이고 위없고 견줄 데 없고 대등한 것이 없느니라. 復次,善現!且置令住四靜慮等。若善男子、善女人等,方便教化殑伽沙數三千大千世界有情,皆令安住預流果、或一來果、或不還果、或阿羅漢果、或獨覺菩提所獲功德,是菩薩摩訶薩所起無倒隨喜迴向,於彼功德,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無等無等等。 ## 004_0803_c 또 선현아, 예류과 등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그만두고, 가령 이와 같은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수의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이 모두 예류과ㆍ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이 이룬 모든 공덕을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바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공덕과 견주건대 이 공덕이 앞의 것보다 으뜸가고 훌륭하고 거룩하고 높고 묘하고 미묘하고 위이고 위없고 견줄 데 없고 대등한 것이 없느니라. 復次,善現!且置令住預流果等。假使如是殑伽沙數三千大千世界有情,皆成預流、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所有功德,是菩薩摩訶薩所起無倒隨喜迴向,於彼功德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無等無等等。 ## 004_0803_c 또 선현아, 이와 같은 예류과 등이 지닌 모든 공덕은 그만두고, 가령 시방으로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수의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이 모두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내고, 설령 시방으로 항아의 모래만큼 많은 수의 삼천대천세계의 유정들이 낱낱이 저 모든 보살에게 모두가 으뜸가고 묘한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의약과 그리고 한량없는 종류의 훌륭한 쾌락의 기구로서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수의 대겁(大劫)을 지나면서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모든 유정들이 이 인연으로 얻는 복이 많겠느냐?” 復次,善現!且置如是預流果等所有功德。假使十方殑伽沙數三千大千世界有情,皆發無上正等覺心。設有十方殑伽沙數三千大千世界有情,一一於彼諸菩薩所,皆以上妙衣服、飮食、臥具、醫藥及無量種上妙樂具,經如殑伽沙數大劫,以有所得而爲方便,供養恭敬、尊重讚歎,於意云何?是諸有情由此因緣得福多不?” ## 004_0804_a 선현이 대답하였다.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이와 같은 복덕에 만일 형색이 있다면 시방으로 각각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수의 세계로도 수용할 수 없슬 것입니다.” 善現答言:“甚多!世尊!甚多!善逝!如是福聚若有形色,十方各如殑伽沙界不能容受。” ## 004_0804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만일 보살승의 모든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제자들의 공덕과 선근에 대하여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면서 회향하여 얻는 공덕은 앞의 것보다 매우 많아서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산수와 비유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若菩薩乘諸善男子、善女人等,於諸如來、應、正等覺及弟子等功德善根,發起無倒隨喜迴向,所獲功德甚多於前無量無數筭數譬喩所不能及。 ## 004_0804_a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승의 선남자들이 일으킨 바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은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에 포섭되고 법계와 일치되는 까닭에 가장 뛰어나서 견줄 데가 없기 때문이니, 저 모든 유정들이 얻는 복덕은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는 까닭에 여기서 일으키는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에 견주면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우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所以者何?此菩薩乘善男子等所起無倒隨喜迴向,以無所得而爲方便,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所攝受故,稱法界故,最勝無比。彼諸有情所獲福聚,以有所得爲方便故,於此所起隨喜迴向,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0804_a 그 때 4대천왕이 각각 그들의 권속 2만의 천자들과 함께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는 합장하고 공경하며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바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은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에 섭수되기 때문에 위력이 광대하고 참된 법계에 일치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할 수 있으므로, 앞에서 말씀한 얻을 바 있음에서 시행하는 것보다 아주 뛰어나서 한량없는 곱의수로도 비유될 수 없습니다.” 爾時,四大天王各與眷屬二萬天子俱,頂禮佛足,合掌恭敬白言:“世尊!是菩薩摩訶薩所起無倒隨喜迴向,以無所得而爲方便,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所攝受故,威力廣大稱眞法界,疾能證得一切智智,勝前所說有所得施,無量倍數不可爲比。” ## 004_0804_b 그 때 천제석과 내지 타화자재천왕(他化自在天王)이 각각 그의 권속 10만의 천자들과 함께 모두가 갖가지의 하늘의 묘한 꽃다발과 바르거나 뿌리는 향과 의복과 영락과 보배의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여러 가지의 묘하고 진지한 것을 가지고 하늘의 음악을 아뢰면서 부처님께 바치어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고는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 합장하고 공경하며 말씀드렸다. 時,天帝釋乃至他化自在天王,各與眷屬十萬天子俱,皆持種種天妙花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衆妙、珍奇,奏天樂音以奉施佛,供養恭敬、尊重讚歎,頂禮佛足,合掌白言: ## 004_0804_b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바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은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에 섭수되기 때문에 위력이 광대하고 참된 법계에 일치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할 수 있으므로 앞에서 말씀하신 얻을 바 있음에서 시행하는 것보다 아주 뛰어나서 한량없는 곱의 수로도 비유될 수 없습니다.” “是菩薩摩訶薩所起無倒隨喜迴向,以無所得而爲方便,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所攝受故,威力廣大稱眞法界,疾能證得一切智智,勝前所說有所得施,無量倍數不可爲比。” ## 004_0804_b 그 때 대범천(大梵天)과 내지 색구경천(色究竟天)이 각각 한량없는 백천의 하늘들과 함께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 조아려 예배하고는 합장하고 공경하면서 다 같이 소리를 내어 말하였다. “희유합니다, 세존이시여. 심히 기이합니다, 선서시여.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바 뒤바뀜 없이 따라 기뻐하고 회향하는 것은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에 섭수되기 때문에 위력이 광대하고 참된 법계에 일치되어 빨리 일체지지를 증득할 수 있으므로, 앞에서 말씀하신 얻을 바 있음에서 시행하는 것보다 아주 뛰어나서 한량없는 곱의 수로도 비유될 수 없습니다.” 時,大梵天廣說乃至色究竟天各與無量百千天衆,前詣佛所,頂禮佛足,合掌恭敬俱發聲言:“希有!世尊!甚奇!善逝!是菩薩摩訶薩所起無倒隨喜迴向,以無所得而爲方便,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所攝受故,威力廣大稱眞法界,疾能證得一切智智,勝前所說有所得施,無量倍數不可爲比。”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四十三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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