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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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52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五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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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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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선우품(善友品) ②
第四分善友品第二十二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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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 그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는 이런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爾時,具壽善現復白佛言:“世尊!爲卽般若波羅蜜多,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世尊!爲離般若波羅蜜多有法可得,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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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의 공 그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의 공을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般若波羅蜜多空,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世尊!爲離般若波羅蜜多空有法可得,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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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공 그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공을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空,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世尊!爲離空有法可得,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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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공 그것으로 공을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공을 떠나서 공을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空,能行空不?”“不爾!善現!”“世尊!爲離空有法可得,能行空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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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 그것으로 공을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반야바라밀다를 떠나서 공을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般若波羅蜜多,能行空不?”“不爾!善現!”“世尊!爲離般若波羅蜜多有法可得,能行空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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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물질 그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물질을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色,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世尊!爲離色有法可得,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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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 그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受、想、行、識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世尊!爲離受、想、行、識有法可得,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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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물질의 공 그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물질의 공을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色空,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世尊!爲離色空有法可得,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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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 그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을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受想、行、識空,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世尊!爲離受、想、行、識空有法可得,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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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물질 그것으로 공을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물질을 떠나서 공을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色,能行空不?”“不爾!善現!”“世尊!爲離色有法可得,能行空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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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 그것으로 공을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떠나서 공을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受、想、行、識,能行空不?”“不爾!善現!”“世尊!爲離受、想、行、識有法可得,能行空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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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물질의 공 그것으로 공을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물질의 공을 떠나서 공을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色空,能行空不?”“不爾!善現!”“世尊!爲離色空有法可得,能行空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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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 그것으로 공을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공을 떠나서 공을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受、想、行、識空,能行空不?”“不爾!善現!”“世尊!爲離受、想、行、識空有法可得,能行空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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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온갖 법 그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온갖 법을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一切法,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世尊!爲離一切法有法可得,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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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온갖 법의 공 그것으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온갖 법의 공을 떠나서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一切法空,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世尊!爲離一切法空有法可得,能行般若波羅蜜多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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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온갖 법 그것으로 공을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온갖 법을 떠나서 공을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一切法,能行空不?”“不爾!善現!”“世尊!爲離一切法有法可得,能行空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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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온갖 법의 공 그것으로 공을 행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세존이시여, 온갖 법의 공을 떠나서 공을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爲卽一切法空,能行空不?”“不爾!善現!”“世尊!爲離一切法空有法可得,能行空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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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만일 그러할진대 모든 보살마하살은 어떠한 법으로써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고, 그리고 공을 행할 수 있습니까?”
爾時,善現便白佛言:“若爾,諸菩薩摩訶薩以何等法,能行般若波羅蜜多及能行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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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는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수 있고 공을 행할 수 있는 어떤 법이 있다고 보느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汝見有法能行般若波羅蜜多及能行空不?”善現對曰:“不也!世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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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는 반야바라밀다가 있다고 보고 공이 있다고 보는 것이 바로 보살마하살의 행할 바의 곳이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汝見有般若波羅蜜多及見有空是菩薩摩訶薩所行處不?”善現對曰:“不也!世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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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네가 보지 않는 바의 법인 그 법은 얻을 수 있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汝所不見法,是法可得不?”善現對曰:“不也!世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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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얻을 수 없는 법에 나고 없어짐이 있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佛告善現:“於意云何?不可得法,有生滅不?”善現對曰:“不也!世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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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네가 보지 못하고 얻지 못한 법에 있는 참모습(實相)이 바로 보살의 무생법인(無生法忍)이니,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무생법인을 성취하면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수기를 얻을 만 하느니라.
佛告善現:“汝所不見、所不得法所有實相,卽是菩薩無生法忍。若菩薩摩訶薩成就如是無生法忍,便於無上正等菩提堪得受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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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부처님의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공법(不共法) 등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수승한 공덕을 정진하면서 사실대로 행할 수 있는 이라 하느니라.
만일 이와 같이 정진하면서 수행하는 데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지혜와 일체상지(一切相智)와 큰 장사 우두머리와 지혜(大啇主智)를 얻지 못한다면 옳지 못한 일이니라.”
善現當知!是菩薩摩訶薩於佛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及十八佛不共法等無量無邊殊勝功德,名能精進如實行者。若能如是精進修行,不得無上正等覺智、一切相智、大智、妙智、一切智智、大商主智,無有是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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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남(生)이 없는 법 성품으로써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수기를 얻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具壽善現復白佛言:“諸菩薩摩訶薩爲以一切法,無生法性,於佛無上正等菩提得受記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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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남이 있는 법 성품으로써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수기를 얻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諸菩薩摩訶薩爲以一切法有生法性,於佛無上正等菩提得受記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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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남이 있기도 하고 남이 없기도 하는 법 성품으로써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수기를 얻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諸菩薩摩訶薩爲以一切法有生無生法性,於佛無上正等菩提得受記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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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이 없는 것도 아닌 법 성품으로써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수기를 얻습니까?”
“그렇지도 않느니라, 선현아.”
“世尊!諸菩薩摩訶薩爲以一切法非有生非無生法性,於佛無上正等菩提得受記不?”“不爾!善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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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만일 그러할진대 어떻게 모든 보살마하살은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수기를 얻을 수 있습니까?”
爾時,善現便白佛言:“若爾云何諸菩薩摩訶薩於佛無上正等菩提堪得受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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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는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수기를 얻는 어떤 법이 있다고 보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汝見有法於佛無上正等菩提得受記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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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수기를 얻을 만한 어떠한 법도 보지 않으며, 또한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이와 증득하는 때와 증득할 곳의 어떤 법도 보지 않고 이로 말미암아증득한다는 것과 증득할 바의 법도 모두 보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온갖 법은 모두가 얻을 바가 없고 온갖 법의 얻을 바 없는 가운데서는 증득하는 이와 증득할 바와 증득하는 때와 증득할 곳이며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증득한다는 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善現對曰:“不也!世尊!我不見法於佛無上正等菩提堪得受記,亦不見法於佛無上正等菩提有能證者,證時、證處及由此證若所證法皆亦不見。何以故?以一切法皆無所得,於一切法無所得中,能證、所證、證時、證處及由此證,不可得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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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에서 얻을 바 없을 때에 ‘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당연히 증득해야 한다. 나는 이 법으로써 이와 같은 때에 이와 같은 곳에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於一切法無所得時,不作是念:‘我於無上正等菩提當能證得,我用是法於如是時、於如是處證得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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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천주품(天主品)
第四分天主品第二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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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천제석(天帝釋)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그리고 심히 깊으며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렵습니다.”
爾時,天帝釋白佛言:“世尊!如是般若波羅蜜多最爲甚深難見難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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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憍尸迦)야,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그리고 심히 깊으며,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렵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憍尸迦!如是般若波羅蜜多最爲甚深,如是般若波羅蜜多難見難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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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허공이 심히 깊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도 가장 그리고 심히 깊으며, 허공이 보기 어렵고 깨닫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도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느니라. 왜냐 하면 교시가야.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는 제 성품이 멀리 여의어서 도무지 있지 않음이 마치 허공과 같기 때문이니라.”
憍尸迦!虛空甚深故,如是般若波羅蜜多最爲甚深,虛空難見難覺故,如是般若波羅蜜多難見難覺。何以故?憍尸迦!如是般若波羅蜜多自性遠離都無所有,如虛空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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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선근이 적지 않은 모든 유정들이라야 능히 이와 같이 심히 깊고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려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널리 유정을 위하여 분별하고 해설할 수 있겠습니다.”
時,天帝釋復白佛言:“非少善根諸有情類,能於如是甚深難見難覺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分別解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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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야, 선근이 적지 않은 모든 유정들이라야 능히 이와 같은 심히 깊고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려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널리 유정에게 분별하고 해설하거나 혹은 써서 널리 퍼뜨릴 수 있나니, 이 모든 유정이야말로 공덕이 한량없느니라.”
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憍尸迦!非少善根諸有情類,能於如是甚深難見難覺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分別解說,或能書寫廣令流布,是諸有情功德無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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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가야, 가령 이 남섬부주 안의 온갖 유정들이 모두가 다 열 가지 착한 업의 길(十善業道)을 성취한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모든 유정들의 공덕이 많겠느냐?”
천제석이 말하였다.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습니다, 선서시여.”
“憍尸迦!假使於此贍部洲中,一切有情悉皆成就十善業道。於意云何?是諸有情功德多不?”天帝釋曰:“甚多!世尊!甚多!善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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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널리 유정에게 분별하고 해설하거나 혹은 써서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의 얻는 복덕이 앞의 공덕보다 백 배 더 뛰어나고 천 배 더 뛰어나며, 우파니살담 배보다 더 뛰어나느니라.”
佛言:“憍尸迦!有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分別解說,或能書寫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於前功德,百倍爲勝,千倍爲勝,乃至鄔波尼殺曇倍亦復爲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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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대중 가운데서 어느 한 필추가 천제석에게 말하였다.
“교시가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널리 유정에게 분별하고 해설하거나 혹은 또 써서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얻는 복덕은 당신의 복덕보다 더 뛰어납니다.”
爾時,會中有一苾芻告天帝釋:“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分別解說,或復書寫廣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所獲福聚勝於仁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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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석이 말하였다.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처음 한 번 발심한 것조차도 오히려 나보다 뛰어나거늘, 하물며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널리 유정에게 분별하고 해설하거나 혹은 또 써서 널리 퍼뜨리는 것이겠습니까.
天帝釋言:“是善男子、善女人等初一發心尚勝於我,況於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至心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廣爲有情分別解說,或復書寫廣令流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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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 역시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 등이 지닌 온갖 공덕보다 더 뛰어납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亦勝一切世閒天、人、阿素洛等所有功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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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 두루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 등이 지닌 온갖 공덕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역시 온갖 예류(預流)의 일래(一來)와 불환(不還)과 아라한(阿羅漢)과 독각(獨覺)이 지닌 온갖 공덕보다 더 뛰어납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非唯普勝世閒天、人、阿素洛等所有功德,亦勝一切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所有功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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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 두루 온갖 예류와 일래와 불환과 아라한과 독각이 지닌 온갖 공덕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역시 온갖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여의고 큰 시주가 되어서 보시를 수행하는 것보다 더 뛰어납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非唯普勝一切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所有功德,亦勝一切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爲大施主修行布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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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 역시 온갖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멀리 여의고 언제나 닦고 배우는 청정한 시라(尸羅)와 결함이 없는 시라와 틈이 없는 시라와 뒤섞임이 없는 시라와 더러움이 없는 시라의 원만한 계율(戒蘊)보다 더 뛰어나느니라.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亦勝一切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常所修學淸淨尸羅、無缺尸羅、無隙尸羅、無雜尸羅、無穢尸羅,圓滿戒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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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 역시 온갖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멀리 여의고 언제나 닦고 배우는 원만한 인욕과 원만한 고요함과 성냄도 없고 원한도 없으면서 불에 탄 나무에 이르기까지도 해치려는 마음이 없이 끝까지 인욕하는 것보다 더 뛰어납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亦勝一切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常所修學圓滿安忍,圓滿寂靜、無瞋無恨乃至燋木亦無害心究竟安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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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역시 온갖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멀리 여의고 언제나 닦고 배우는 용맹스런 정진과 착한 멍에를 버리지 않고 게으름도 없으면서 하열함도 없는 몸과 말과 뜻으로 원만하게 정진한 그것보다 더 뛰어납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亦勝一切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常所修學勇猛精進,不捨善軛、無怠無下,身、語、意業圓滿精進。
## 004_0877_b
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얻는 복덕은 역시 온갖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멀리 여의고 언제나 닦고 배우는 사랑할 만한 선정과 좋아할 만한 선정과 용맹스러운 선정과 편안히 머무르는 선정과 자유로운 선정과 원만한 선정보다 더 뛰어납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亦勝一切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常所修學可愛靜慮、可樂靜慮、勇健靜慮、安住靜慮、自在靜慮、圓滿靜慮。
## 004_0877_b
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 선교를 멀리 여의고 언제나 닦고 배우는 그 밖의 모든 선근보다 더 뛰어납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所獲福聚,亦勝一切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常所修學諸餘善根。
## 004_0877_b
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은 말씀하신 대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방편선교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 등보다 뛰어나고 또한 온갖 성문이나 독각보다 뛰어나며, 또한 온갖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여읜 모든 보살들보다 뛰어납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如說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有方便善巧故,皆勝一切世閒天、人、阿素洛等亦勝一切聲聞、獨覺,亦勝一切遠離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諸菩薩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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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말씀하신 대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대하여 마지막까지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며, 이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의 종성(種性)을 이어 받아 끊어지지 않게 하면서 언제나 불ㆍ보살의 진실하고 청정한 착한 벗을 여의지 않기 때문이며,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수승하고 맑은 행을 수행하므로 언제나 묘한 깨달음의 자리(菩提座)를 여의지 않고서 뭇 악마를 항복받고 모든 외도를 제압하기 때문입니다.
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如說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於深般若波羅蜜多究竟隨轉。是菩薩摩訶薩能紹一切智智種性令不斷絕,常不遠離諸佛、菩薩、眞淨善友。是菩薩摩訶薩如是修行殊勝淨行,常不遠離妙菩提座,降伏衆魔制諸外道。
## 004_0877_b
이 보살마하살이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방편선교로 항상 번뇌의 진창에 빠져 있는 모든 유정들을 구제하며,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방편선교로 항상 보살마하살들이 배워야 할 법을 배우면서 성문이나 독각승 등이 배워야 할 법은 배우지 않습니다.
是菩薩摩訶薩如是學時方便善巧,常能濟拔溺煩惱泥諸有情類。是菩薩摩訶薩如是學時方便善巧,常學菩薩摩訶薩衆所應學法,不學聲聞、獨覺乘等所應學法。
## 004_0877_c
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모든 천신(天神)들이 모두 크게 기뻐하고 세상지기(護世) 사천왕이 저마다 하늘들을 거느리고 그에게로 가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면서 다 함께 말하기를,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於深般若波羅蜜多如是學時,諸天神衆皆大歡喜,護世四王各領天衆來至其所,供養恭敬、尊重讚歎,咸作是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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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십니다, 대사(大士)여. 부지런히 정진하면서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배워야 할 법을 배우셔야 하며, 성문이나 독각승 등이 배워야 할 법은 배우지 마십시오. 만일 이와 같이 배우시면 묘한 깨달음의 자리에 빨리 앉으시고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실 것이며, 마치 먼저의 여래ㆍ응공ㆍ정등각께서 사천왕이 바친 네 개의 발우를 받으신 것처럼 당신도 옛날의 세상지기 4대천왕이 바쳐 올린 네 개의 발우를 받으실 것이요, 저 역시 받들어 올리리다.’라고 할 것입니다.
‘善哉!大士!當勤精進學諸菩薩摩訶薩衆所應學法,勿學聲聞、獨覺乘等所應學法,若如是學疾當安坐妙菩提座,速證無上正等菩提。如先如來、應、正等覺受四天王所奉四鉢,汝亦當受;如昔護世四大天王奉上四鉢,我亦當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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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저희들 천제석조차도 오히려 하늘들을 거느리고 그에게로 가서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거늘, 하물며 그 밖의 천신들이 그곳으로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如是學時,我等天帝尚領天衆來至其所,供養恭敬、尊重讚歎,況餘天神不詣其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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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온갖 여래ㆍ응공ㆍ정등각과 모든 보살마하살들이며 모든 하늘ㆍ용ㆍ아수라 등이 항상 따르면서 보호하십니다. 이런 인연 때문에 이 보살마하살에게는 온갖 세간의 험난하고 위험한 재액으로 주는 몸과 마음의 근심과 고통이 모두 침해하지 못하며, 세간의 온갖 4대(大)의 어김에서 오는 갖가지의 질병도모두가 영원히 없게 되나니, 다만 무거운 업이 바뀌어서 가벼이 받게 될 것만은 제외됩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如是學時,一切如來、應、正等覺及諸菩薩摩訶薩衆,幷諸天、龍、阿素洛等,常隨護念。由此因緣,是菩薩摩訶薩,一切世閒險難、危厄、身心憂苦皆不侵害,世閒所有四大相違種種疾病皆於身中永無所有,唯除重業轉現輕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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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추여, 아셔야 합니다. 이 보살마하살은 말씀하신 대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수행하므로 이와 같은 등의 금생의 공덕을 얻게 될뿐더러 후세의 공덕도 한량없고 그지없습니다.”
苾芻當知!是菩薩摩訶薩如說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獲如是等現世功德、後世功德無量無邊。”
## 004_0878_a
그 때 아난다(阿難陀)가 가만히 생각하기를, ‘이 천제석이 자기의 변재로써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모든 보살의 공덕의 뛰어난 이익을 찬양하는 것일까. 아니면 바로 여래의 위신의 힘일까’고 했다.
時,阿難陁竊作是念:“天主帝釋爲自辯才讚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及諸菩薩功德勝利,爲是如來威神之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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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천제석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아난다가 마음으로 생각하는 바를 알고 말씀드렸다.
“대덕(大德)이여, 제가 찬양하고 있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모든 보살들의 공덕의 뛰어난 이익은 모두가 이는 여래의 위신력이십니다.”
時,天帝釋承佛威神,知阿難陁心之所念,白言:“大德!我所讚說甚深般若波羅蜜多及諸菩薩功德勝利,皆是如來威神之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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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지금 천제석이 이와 같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모든 보살들의 공덕의 뛰어난 이익을 찬양하는 것은 모두가 이는 여래의 신력이요, 자기의 변재가 아닌 줄 알지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와 모든 보살마하살들의 공덕의 훌륭한 이익은 결코 온갖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로서는 찬양할 수 있는 바가 아니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阿難陁言:“如是!如是!今天帝釋讚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及諸菩薩功德勝利,當知皆是如來神力非自辯才。所以者何?甚深般若波羅蜜多及諸菩薩摩訶薩衆功德勝利,定非一切世閒天、人、阿素洛等所能讚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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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무잡무이품(無雜無異品)
第四分無雜無異品第二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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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때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생각하고 반야바라밀다를 익혀 배우고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이 때에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온갖 악마들이 망설이면서 다 함께 생각하기를, ‘이 보살마하살은 중간에 실제(實際)를 증득하여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서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을 이익 되게 하고 안락하게 할 것인가’고 하느니라.
爾時,佛告阿難陁言:“若時菩薩摩訶薩思惟般若波羅蜜多,習學般若波羅蜜多,修行般若波羅蜜多。是時,三千大千世界一切惡魔皆生猶豫,咸作是念:‘此菩薩摩訶薩爲於中閒證於實際,退墮聲聞或獨覺地;爲趣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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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희(慶喜)야, 만일 때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편안히 머무르면, 이 때에 악마는 크게 근심하고 괴로워하여 몸과 마음이 벌벌 떨리는 것이 마치 독이 묻은 화살을 맞은 것 같으니라.
復次,慶喜!若時菩薩摩訶薩安住般若波羅蜜多,是時惡魔生大憂苦,身心戰慄如中毒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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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희야, 만일 때에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이 때에 악마는 그에게로 와서 이른바 칼이나 나쁜 짐승이나 독사며 활활 타오르는 사나운 불이 사방에서 한꺼번에 일어나게 하는 등의 이러한 갖가지의 두려워할 만한 이들을 변화로 만들어서 보살로 하여금 몸과 마음이 놀라고 두려워하고 헛갈려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을 잃고 수행하던 마음에서 물러나게 하고 내지 한 생각이라도 어지러운 뜻을 일으켜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장애하고자 하나니, 이것이 그 악마들의 마음속에서 바라는 소원이니라.”
復次,慶喜!若時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是時惡魔來到其所,化作種種可怖畏事,所謂刀劍、惡獸、毒蛇,猛火熾燃四方俱發,欲令菩薩身心驚懼,迷失無上正等覺心,於所修行心生退屈,乃至發起一念亂意,障㝵無上正等菩提,是彼惡魔深心所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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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경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는 모두가 악마에게 홀림을 받나이까. 현혹함이 있어도 홀림을 받지 않는 이도 있습니까?”
爾時,慶喜便白佛言:“爲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皆爲惡魔之所擾亂,爲有擾亂不擾亂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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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경희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모두가 악마에게 홀리는 것이 아니며, 그리고 현혹함이 있어도 홀리지 않는 이가 있느니라.”
佛告慶喜:“非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皆爲惡魔之所擾亂,然有擾亂不擾亂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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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경희가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어떠한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모든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며, 어떠한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습니까?”
具壽慶喜復白佛言:“何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爲諸惡魔之所擾亂?何等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 004_0878_b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경희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전생의 세간에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듣고도 믿고 이해(信解)하는 마음이 없으면서 헐뜯고 비방했으면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게 되거니와, 만일 보살마하살이 전생의 세간에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듣고 믿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으면서 헐뜯거나 비방하지 않았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佛告慶喜:“若菩薩摩訶薩先世聞說甚深般若波羅蜜多,無信解心、毀呰、誹謗,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便爲惡魔之所擾亂。若菩薩摩訶薩先世聞說甚深般若波羅蜜多,有信解心、不起毀謗,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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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희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듣고, ‘유위(有爲)인가, 무위(無爲)인가, 진실한가, 진실하지 않은가’고 의심하거나 망설이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게 되거니와,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듣고 그 마음에 의심하거나 망설임이 도무지 없으면서 틀림없이 진실하다고 믿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復次,慶喜!若菩薩摩訶薩聞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疑惑猶豫爲有爲無、爲實不實?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便爲惡魔之所擾亂。若菩薩摩訶薩聞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其心都無疑惑猶豫、信定實有,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 004_0878_c
또 경희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착한 벗을 멀리 여의고 나쁜 벗들에게 포섭되어 있으면서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를 듣지 않으면, 듣지 않은 까닭에 환히 알 수 없고 알지 못한 까닭에 닦아 익힐 수 없으며, 닦아 익히지 않는 까닭에 청해 묻지 못하면서 ‘어떻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어떻게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할까’고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게 되느니라.
復次,慶喜!若菩薩摩訶薩遠離善友,爲諸惡友之所攝持,不聞般若波羅蜜多甚深義處,由不聞故不能解了,不解了故不能修習,不修習故不能請問:云何應修甚深般若波羅蜜多?云何應學甚深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便爲惡魔之所擾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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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마하살이 착한 벗을 가까이 하고 나쁜 벗에게 포섭되지 않으면서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이치를 듣게 되면, 들었기 때문에 곧 환히 알 수 있고환히 알기 때문에 곧 닦아 익힐 수 있으며 닦아 익히기 때문에 곧 청해 물으면서, ‘어떻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어떻게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 합니까’고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若菩薩摩訶薩親近善友,不爲惡友之所攝持,得聞般若波羅蜜多甚深義處,由得聞故便能解了,由解了故卽能修習,由修習故便能請問:云何應修甚深般若波羅蜜多?云何應學甚深般若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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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희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멀리 여의고는 진실하고 묘하지 않은 법을 받아들이고 찬탄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곧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거니와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친근하면서 진실하고 묘하지 않는 법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찬탄하지도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復次,慶喜!若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攝受、讚歎非眞妙法,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便爲惡魔之所擾亂。若菩薩摩訶薩親近般若波羅蜜多,不攝、不讚非眞妙法,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 004_0879_a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멀리 여의고는 진실하고 묘한 법을 듣고 비방하면, 그 때 악마는 생각하기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遠離般若波羅蜜多,於眞妙法毀呰、誹謗,爾時惡魔便作是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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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보살은 나와는 동무로다. 그는 진실하고 묘한 법을 헐뜯기 때문에 어떤 한량없는 수효의 처음 배우는 대승의 보살들도 진실하고 묘한 법을 헐뜯게 되리니, 이런 인연으로 나의 원이 원만해지도다. 비록 어떤 한량없는 수효의 새로 배우는 대승의 모든 보살들이 나와 동무가 된다 하더라도 나의 원을 만족시키지 못했었는데, 지금의 이 보살은 나의 소원을 만족시켜 주므로 이들이야말로 나의 진실한 동무이다. 나는 거두어 주어서 그에게 세력을 증가시켜 주리라’고 하느니라.
‘今此菩薩與我爲伴,由彼毀謗眞妙法故,便有無量初學大乘諸菩薩衆於眞妙法亦生毀謗,由此因緣我願圓滿。雖有無量新學大乘諸菩薩衆與我爲伴,然不能令我願滿足,今此菩薩與我爲伴,令我所願一切滿足,故此菩薩是我眞伴,我應攝受令增勢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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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곧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게 되느니라.
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便爲惡魔之所擾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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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마하살이반야바라밀다를 친근하면서 진실하고 묘한 법을 찬탄하고 믿으며, 또한 한량없는 새로 배우는 대승의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진실하고 묘한 법을 찬탄하고 믿어 받게 하면, 이로 말미암아 악마는 근심하고 놀라고 두려워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若菩薩摩訶薩親近般若波羅蜜多,於眞妙法讚歎信受,亦令無量新學大乘諸菩薩衆於眞妙法讚歎信受,由此惡魔愁憂驚怖,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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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희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의 설법을 들을 때에 말하기를,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이치는 심히 깊어서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렵거늘, 무엇하러 연설하고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닦고 배우며 써서 퍼뜨리겠느냐. 이 경전은 나도 오히려 그 근원을 얻지 못하겠거늘 하물며 그 밖의 복이 없고 지혜가 얕은 이이겠느냐’ 하면,
復次,慶喜!若菩薩摩訶薩聞說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作如是語:‘如是般若波羅蜜多理趣甚深、難見、難覺,何用宣說、聽聞、受持、讀誦、思惟、精勤修學、書寫流布?此經典爲我尚不能得其源底,況餘薄福淺智者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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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한량없는 새로 배우는 대승의 모든 보살들이 있다가 그가 하는 말을 듣고 모두가 놀라고 두려워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에서 물러나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 떨어지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곧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게 되느니라.
時,有無量新學大乘諸菩薩等,聞其所說心皆驚怖,便退無上正等覺心,墮於聲聞或獨覺地。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便爲惡魔之所擾亂。
## 004_0879_b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의 설법을 들을 때에 말하기를,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이치는 심히 깊어서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려우므로, 만일 연설하고 듣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생각하면서 부지런히 닦고 배우거나 써서 퍼뜨리지 않으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하면,
若菩薩摩訶薩聞說般若波羅蜜多甚深經時,作如是語:‘如是般若波羅蜜多理趣甚深難見難覺,若不宣說、聽聞、受持、讀誦、思惟、精勤修學、書寫流布,能證無上正等菩提必無是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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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한량없는 새로 배우는 대승의 모든 보살들이 있다가 그가 하는 말을 듣고 기뻐 날뛰면서 곧 반야바라밀다를 항상 듣고 받아지니고 읽고 외우기 좋아하며 환히 통달하여 이치대로 생각하고부지런히 수행하며 남에게 연설하고 쓰고 유포하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時,有無量新學大乘諸菩薩等,聞其所說歡喜踊躍,便於般若波羅蜜多常樂聽聞、受持、讀誦、令善通利、如理思惟、精進修行、爲他演說、書寫流布,求趣無上正等菩提,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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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희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자기가 지닌 공덕과 선근을 믿고 다른 보살마하살들을 경멸하면서 말하기를, ‘나는 진실한 멀리 여읨의 행(遠離行)에 머무를 수 있거니와 그대들은 모두 그럴 수 없다. 나는 진실한 멀리 여읨의 행을 닦을 수 있거니와 그대들은 하지 못한다’고 하면,
復次,慶喜!若菩薩摩訶薩恃己所有功德善根,輕餘菩薩摩訶薩衆,謂作是言:‘我能安住眞遠離行,汝等皆無。我能修習眞遠離行,汝等不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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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악마는 기뻐 날뛰면서 말하기를, ‘이 보살이 바로 나의 동무로다. 나고 죽음에 헤매면서 벗어날 기약이 없으리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모든 보살은 자기가 지닌 공덕과 선근을 믿고 다른 보살마하살들을 경멸함으로써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멀리하기 때문이니, 부지런히 힘쓴다 해도 나의 경계를 배우지 못하리라’고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곧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느니라.
爾時,惡魔歡喜踊躍言:‘此菩薩是吾伴侶,流轉生死未有出期。所以者何?是諸菩薩恃己所有功德善根,輕餘菩薩摩訶薩衆,便遠無上正等菩提,不能精勤空我境界。’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便爲惡魔之所擾亂。
## 004_0879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자기가 지닌 공덕과 선근을 믿지 않고 다른 보살마하살들을 경멸하지도 않으면 비록 항상 정진하면서 모든 착한 법을 닦는다 하더라도 모든 착한 법의 모양에 집착하지 않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若菩薩摩訶薩不恃己有功德善根,輕餘菩薩摩訶薩衆,雖常精進修諸善法,而不執著諸善法相,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 004_0879_c
또 경희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스스로가 이름과 성바지와 닦아 익힌 두타(杜多)의 공덕을 믿고 수승한 선법(善法)을 닦고 있는 다른 보살마하살들을 경멸하며, 항상 자기는 칭찬하면서 다른 사람은 헐뜯으며, 실로 물러나지 않는 보살마하살의 모든 행과 형상과 모양이 없는데도 실로 있다고 여기면서 모든 번뇌를 일으키며 말하기를, ‘그대들은 보살로서의 이름이나 성바지가 없고 나 혼자만이 있을 뿐이다’하고,뛰어난 체하면서 다른 보살을 경멸하면,
復次,慶喜!若菩薩摩訶薩自恃名姓及所修習杜多功德,輕蔑諸餘修勝善法諸菩薩衆,常自讚歎、毀呰他人,實無不退轉菩薩摩訶薩諸行、狀、相而謂實有,起諸煩惱言:‘汝等無菩薩名姓,唯我獨有。’由增上慢輕餘菩薩。
## 004_0880_a
그 때 악마는 크게 기뻐하면서 생각하기를, ‘지금 이 보살은 나의 국토와 궁전을 비우지 않게 하고, 지옥과 축생과 아귀 세계를 더욱 늘게 하는구나’고 하면서 이때의 악마는 그에게 실력을 도와 주어 더욱더 위세와 변재를 더하게 하느니라.
爾時,惡魔便大歡喜,作如是念:‘今此菩薩令我國土宮殿不空,增益地獄、傍生、鬼界。’是時,惡魔助其神力,令轉增益威勢辯才。
## 004_0880_a
이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어 받고 이로 인하여 권하면서 그와 같은 나쁜 소견을 일으키며, 나쁜 소견을 같이한 뒤에는 그의 삿된 배움을 따르고 삿된 배움을 따른 뒤에는 번뇌가 버썩 왕성해지며, 마음이 뒤바뀌기 때문에 일으키는 몸과 말과 뜻의 업은 모두가 좋지 못하고 손해 되는 고통의 과보를 얻게 되느니라.
由此多人信受其語,因斯勸發同彼惡見,同惡見已隨彼邪學,隨邪學已煩惱熾盛,心顚倒故,諸所發起身、語意業皆能感得不可愛樂衰損苦果。
## 004_0880_a
이런 인연 때문에 지옥과 축생과 아귀 세계는 불어나고 악마의 궁전과 국토는 꽉 차게 하며, 이로 말미암아 악마는 기뻐 날뛰고 하는 일들이 뜻을 따라 마음대로 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곧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게 되느니라.
由此因緣,增長地獄、傍生、鬼界,令魔宮殿國土充滿,由此惡魔歡喜踊躍,諸有所作隨意自在,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便爲惡魔之所擾亂。
## 004_0880_a
만일 보살마하살이 자기가 지닌 허망한 성바지와 이름과 닦아 익힌 두타의 공덕을 믿지 않고 수승한 선법을 닦고 있는 다른 모든 보살들을 경멸하지 않으며, 모든 공덕에 대하여 뛰어난 체하는 교만을 여의며, 항상 스스로를 칭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헐뜯지도 않으면서 모든 악마가 하는 일을 잘 깨달아 알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若菩薩摩訶薩不恃己有虛妄姓名及所修習杜多功德,輕蔑諸餘修勝善法諸菩薩衆,於諸功德離增上慢,常不自讚亦不毀他,能善覺知諸惡魔事,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 004_0880_a
또 경희야, 만일 때에 보살마하살이 성문승이나 독각승을 구하는 이와 서로가 헐뜯고 싸우고 비방하면, 이 때에 악마는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지금의 이 보살은 비록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멀어졌기는 하나 극히 멀지는 않았고, 비록 지옥과 축생과 아귀 세계에 가까워졌기는 하나 아주 가까워지지는 않았구나’고 한 뒤에기쁨은 내면서도 뛰놀지는 않느니라.
復次,慶喜!若時菩薩摩訶薩與求聲聞、獨覺乘者更相毀蔑、鬪諍、誹謗,是時惡魔見此事已,便作是念:‘今此菩薩雖遠無上正等菩提而不極遠,雖近地獄、傍生、鬼界而不甚近。’作是念已,雖生歡喜而不踊躍。
## 004_0880_b
만일 때에 보살마하살이 모든 보살마하살들과 서로가 헐뜯고 싸우고 비방하면, 이때 악마는 이런 일을 보고 나서 생각하기를, ‘이 양쪽의 보살들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극히 멀어졌고, 지옥과 축생과 아귀 세계에 아주 가까워졌구나.’한다.
若時菩薩摩訶薩與諸菩薩摩訶薩衆更相毀蔑、鬪諍、誹謗,是時,惡魔見此事已,便作是念:‘此二菩薩極遠無上正等菩提,甚近地獄、傍生、鬼界。’
## 004_0880_b
이렇게 생각하고는 기뻐하고 뛰놀면서 그들의 위세를 더해 주어서 두 패거리로 하여금 싸움을 쉬지 않게 하고, 그 밖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유정들로 하여금 모두가 대승에 대하여 몹시 마음으로 싫어하면서 여의게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곧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게 되느니라.
作是念已歡喜踊躍,增其威勢,令二朋黨鬪諍不息,使餘無量無邊有情皆於大乘深心厭離,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便爲惡魔之所擾亂。
## 004_0880_b
만일 보살마하살이 성문승이나 독각승을 구하는 이와 서로가 헐뜯거나 싸우거나 비방하지 않으면서 방편으로 교화하고 인도하여 대승에 나아가게 하고 혹은 자기 법(自乘)의 수승한 선법을 부지런히 닦게 하며,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는 선남자들과 서로가 헐뜯거나 싸우거나 비방하지도 않고 서로서로 가르쳐 주어 수승한 선법을 닦게 하며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나아가고 묘한 법 바퀴를 굴리어 유정들을 제도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악마에게 홀림을 당하지 않느니라.
若菩薩摩訶薩與求聲聞、獨覺乘者不相毀蔑、鬪諍、誹謗,方便化導令趣大乘,或令勤修自乘勝善,與求無上正等菩提善男子等不相毀蔑、鬪諍、誹謗,更相教誨修勝善法,速趣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有情衆,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不爲惡魔之所擾亂。
## 004_0880_b
또 경희야, 만일 보살마하살이 아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는 수기를 얻지 못했으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는 수기를 얻은 이에 대하여 해치려는 마음을 일으켜 싸우고 경멸하고 모욕하고 비방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그러한 생각의 이익 되지 않는 마음을 일으킴에 따라서 도리어 그만큼의 겁 동안 일찍이 닦았던 수승한 행에서 물러나고 그 만큼의 시간을 지나면서 착한 벗을 여의고는 도리어 그 만큼의 나고 죽는 속박을 받게 되며,만일 큰 깨달음의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서 도로 그 만큼의 겁 동안 큰 서원의 갑옷을 입고 수승한 행을 부지런히 닦되 끊어지는 때가 없이 하면 그러한 뒤에야 비로소 물러났던 공덕이 보충되느니라.”
復次,慶喜!若菩薩摩訶薩未得無上正等菩提不退轉記,於得無上正等菩提不退轉記諸菩薩摩訶薩起損害心,鬪諍、輕蔑、罵辱、誹謗,是菩薩摩訶薩隨起爾所念不饒益心,還退爾所劫曾修勝行,經爾所時遠離善友,還受爾所生死繫縛。若不棄捨大菩提心,還爾所劫被弘誓鎧,勤修勝行時無閒斷,然後乃補所退功德。”
## 004_0880_c
그 때 경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이 보살마하살이 일으킨 나쁜 마음은 나고 죽는 죄의 고통을 받으면서 반드시 그 만큼의 세월을 헤매어야 합니까. 그 중간에 벗어날 수도 있습니까. 이 보살마하살이 물러났던 수승한 행은 반드시 그 만큼의 겁 동안 큰 서원의 갑옷을 입고 모든 수승한 행을 닦되 끊어진 때가 없이 부지런히 힘쓴 연후에야 비로소 물러났던 공덕이 보충됩니까. 그 중간에 본래대로 회복된다는 이치가 있습니까?”
爾時,慶喜便白佛言:“是菩薩摩訶薩所起惡心生死罪苦,爲要流轉經爾所時,爲於中閒亦得出離?是菩薩摩訶薩所退勝行,爲要精勤經爾所劫被弘誓鎧,修諸勝行時無閒斷,然後乃補所退功德,爲於中閒有復本義。”
## 004_0880_c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보살과 독각과 성문들을 위하여 죄에서 벗어남이 있고 도로 선(善)이 보충되는 법을 말하리라.
佛告慶喜:“我爲菩薩、獨覺、聲聞說有出罪還補善法。
## 004_0880_c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아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는 수기를 얻지 못했으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는 수기를 얻은 모든 보살마하살에 대하여 해치려는 마음을 일으켜 싸우고 경멸하고 모욕하고 비방한 뒤에 부끄러워함도 없고 나쁜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서 법대로 들추어내어 허물을 뉘우치지 못하면,
慶喜當知!若菩薩摩訶薩未得無上正等菩提不退轉記,於得無上正等菩提不退轉記諸菩薩摩訶薩起損害心,鬪諍、輕蔑、毀辱、誹謗,後無慚愧懷惡不捨,不能如法發露悔過。
## 004_0880_c
나는 ‘그런 무리는 그 중간에 죄에서 벗어나서 도로 선이 보충되는 이치가 없고 반드시 그 만큼의 겁 동안 나고 죽음에 헤매면서 착한 벗을 멀리 여의고 뭇 괴로움에 속박되어야 하며, 만일 큰 깨달음의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반드시 그 만큼의 겁 동안 큰 서원의 갑옷을 입고 수승한 행을 부지런히 닦되 끊어진 때가 없어야 하고 그러한 뒤라야 비로소 물러났던 공덕이 보충된다.’고 하리라.
我說彼類於其中閒無有出罪還補善義,要爾所劫流轉生死,遠離善友衆苦所縛。若不棄捨大菩提心,要爾所劫被弘誓鎧,勤修勝行時無閒斷,然後乃補所退功德。
## 004_0880_c
만일 보살마하살이 아직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는 수기를 얻지 못했으면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서 물러나지 않는 수기를 얻은 모든 보살마하살에 대하여 해치려는 마음을 일으키어 싸우고 경멸하고 모욕하고 비방하거나 한 뒤에 부끄러움을 내어 마음에 악을 품지 않고이내 법대로 들추어내어 허물을 뉘우치면서 생각하기를,
若菩薩摩訶薩未得無上正等菩提不退轉記,於得無上正等菩提不退轉記諸菩薩摩訶薩起損害心,鬪諍、輕蔑、毀辱、誹謗,後生慚愧心不繫惡,尋能如法發露悔過,作如是念:
## 004_0881_a
‘나는 지금 이미 얻기 어려운 사람의 몸을 얻었거늘, 어찌 또 이와 같은 허물을 일으키어 크고 좋은 이익을 잃는다는 말이냐. 나는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해야 하겠거늘, 어찌 그 가운데서 도리어 해를 끼치려 한다는 말이냐. 나는 의당 온갖 유정을 마치 하인이 주인을 섬기듯이 공경해야 하겠거늘, 어찌 그 가운데서 도리어 교만하고 헐뜯고 경멸한다는 말이냐. 나는 의당 온갖 유정들이 때리고 꾸짖고 욕을 해도 참고 받아야 하거늘, 어찌 그들에게 도리어 포악한 몸과 말로써 보복을 가한다는 말이냐.
‘我今已得難得人身,何容復起如是過惡失大善利?我應饒益一切有情,何容於中反作衰損?我應恭敬一切有情如僕事主,何容於中反生憍慢、毀辱、凌蔑?我應忍受一切有情捶打訶罵,何容於彼反以暴惡身語加報?
## 004_0881_a
나는 의당 온갖 유정을 화해시켜서 서로가 공경하고 사랑하게 해야 하겠거늘, 어찌 또 발끈 성을 내면서 나쁜 말로써 그와 더불어 다툰다는 말이냐. 나는 의당 온갖 유정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발에 밟히는 것이 마치 길과 같고 교량과 같다 해도 견디고 참아야 하겠거늘 어찌 그들에게 도리어 욕을 끼친다는 말이냐. 내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함은 유정들의 나고 죽는 큰 고통을 구제하여 그들로 하여금 마지막의 안락한 열반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거늘 어찌 도리어 그들에게 고통을 더하게 한다는 말이냐.
我應和解一切有情令相敬愛,何容復起勃惡語言與彼乖爭?我應堪耐一切有情長時履踐,猶如道路亦如橋梁,何容於彼反加凌辱?我求無上正等菩提,爲拔有情生死大苦,令得究竟安樂涅槃,何容反欲加之以苦?
## 004_0881_a
나는 의당 지금부터는 미래 세상이 다하도록 마치 천치와 같고 벙어리와 같이 되고 귀머거리와 같고 소경과 같이 되어서 모든 유정들에게 분별함이 없어야겠다. 가령 머리와 발과 손과 팔을 자르거나 눈을 빼고 귀를 끊고 코를 베고 혀를 자르거나 그 밖에 톱으로 온갖 몸붙이를 끊고 씻는다 해도 그 유정에게 끝내 악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리라. 만일 내가 악을 일으키면 곧 일을킨 바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마음에서 물러나게 되고 구한 바의 일체지지를 장애하여 유정들을 이익 되게 하거나 안락하게 할 수 없다’고 하느니라.
我應從今盡未來際,如癡、如瘂、如聾、如盲,於諸有情無所分別。假使斬截頭足手臂、挑目、割耳、劓鼻、截舌、鋸解一切身分支體,於彼有情終不起惡。若我起惡,則便退壞所發無上正等覺心,障㝵所求一切智智,不能利益安樂有情。’
## 004_0881_a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이런 보살마하살이면 나는 ‘그 중간에도 죄에서 벗어나서 도로 선이 보충되는 이치가 있는 것이요, 반드시 그만한 겁 동안 나고 죽음에 헤맬 필요는 없다’고 하겠으며, 악마가 그를 홀릴수도 없고 빨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느니라.
慶喜當知!是菩薩摩訶薩我說中閒亦有出罪還補善義,非要經於爾所劫數流轉生死。惡魔於彼不能擾亂,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0881_a
또경희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성문승이나 독각승을 구하는 이와는 사귀지 말 것이요, 설령 사귄다 해도 함께 살지 말 것이며, 설령 함께 산다 해도 그들과 논의(論議)하여 결택(決擇)하지는 말 것이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만일 그런 무리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결택하게 되면 혹은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게 되기도 하고 혹은 또 추악한 말들을 하게 되기 때문이니라.
復次,慶喜!諸菩薩摩訶薩與求聲聞、獨覺乘者不應交涉,設與交涉不應共住,設與共住不應與彼論義決擇。所以者何?若與彼類論義決擇,或當發起忿恚等心,或復令生麤惡言說;
## 004_0881_b
그러나 모든 보살은 유정들에게 성내는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 되고 또한 추악한 말들을 해서도 안 되나니, 설령 그들이 머리를 베고 발이나 몸붙이를 자른다 해도 역시 성을 내거나 나쁜 말을 해서는 안 되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의당 생각하기를, ‘내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구하는 것은 유정들의 나고 죽는 고통들을 구제하여 그들로 하여금 마지막의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기 위해서거늘 어찌 그들에게 도리어 나쁜 일을 한다는 말이냐’고 해야 하기 때문이니라.
然諸菩薩於有情類不應發起忿恚等心,亦不應生麤惡言說,設被斬斫首足身分亦不應起忿恚惡言,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應作是念:‘我求無上正等菩提,爲拔有情生死衆苦,令得究竟利益安樂,何容於彼翻爲惡事?’
## 004_0881_b
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에게 유정들에게 성을 내거나 추악한 말을 하면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장애가 되고 또한 그지없는 보살행의 법을 무너뜨린 것이니,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고자 하면 모든 유정들에게 성을 내거나 추악한 말을 하거나 하지 않아야 하느니라.”
慶喜當知!若菩薩摩訶薩於有情類起忿恚心、發麤惡言,便㝵無上正等菩提,亦壞無邊菩薩行法。是故菩薩摩訶薩衆欲得無上正等菩提,於諸有情不應忿恚,亦不應起麤惡言說。”
## 004_0881_b
그 때 경희가 곧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과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합니까?”
爾時,慶喜便白佛言:“諸菩薩摩訶薩與菩薩摩訶薩云何共住?”
## 004_0881_b
부처님께서 경희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과 함께 살면서 서로서로 대하기를 마치 큰 스승과 같이 여겨야 하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과 서로가 서로를 대하면서 생각하기를, ‘그는 바로 우리들의 참된 선지식(善知識)이다. 우리와는 도반(道伴)이어서 같이 하나의 배를 타고 있고 같이 하나의 길을 걷고 있으며, 나아갈 데도 동일하고 하는 일도 동일하므로우리는 그와 더불어 배우는 때와 배우는 곳과 배울 바의 법이 같다. 만일 이런 배움으로 연유한다면 모두가 다를 것이 없다’고 해야 하기 때문이니라.
佛告慶喜:“諸菩薩摩訶薩與菩薩摩訶薩共住相視應如大師。所以者何?諸菩薩摩訶薩與菩薩摩訶薩展轉相視,應作是念:‘彼是我等眞善知識,與我爲伴同乘一舡、同行一道、同一所趣、同一事業,我等與彼學時、學處及所學法、若由此學皆無有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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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각하기를, ‘저 모든 보살은 우리들을 위하여 큰 깨달음의 도를 연설하므로 곧 우리의 어진 도반이며 또한 우리를 인도하는 스승이시다. 만일 저 보살마하살이 뒤섞인 듯 지음에 머물러서 일체지지와 상응하는 뜻 지음을 멀리 하였다면 우리는 의당 그 가운데서 그들의 배움을 같이하지 않아야 하거니와, 만일 저 보살마하살이 뒤섞인 뜻 지음을 여의고 일체지지와 상응하는 뜻 지음을 여의지 않았다면 나는 의당 그 가운데서 늘 그들의 배움과 같이해야 한다’고 해야 하느니라.
復作是念:‘彼諸菩薩爲我等說大菩提道,卽我良伴亦我導師。若彼菩薩摩訶薩住雜作意,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我當於中不同彼學。若彼菩薩摩訶薩離雜作意,不離一切智智相應作意,我當於中常同彼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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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야,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깨달음의 양식(菩提資糧)을 배우면 빨리 원만해져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속히 증득하게 되며, 그 중간에 장애도 없고 어려움도 없느니라.”
慶喜當知!若菩薩摩訶薩能如是學,菩提資糧疾得圓滿,速證無上正等菩提,於其中閒無障無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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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신속품(迅速品) ①
第四分迅速品第二十五之一
## 004_0881_c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다하기(盡)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一切智智)를 배우는 것입니까.
만일 보살마하살이 나지 않기(不生)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입니까.
만일 보살마하살이 없어지기(滅)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입니까.
爾時,具壽善現便白佛言:“世尊!若菩薩摩訶薩爲盡故學,是學一切智智不?若菩薩摩訶薩爲不生故學,是學一切智智不?若菩薩摩訶薩爲滅故學,是學一切智智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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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으키지 않기(不起)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입니까.
만일 보살마하살이 있지 않기(非有)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입니까.
만일 보살마하살이 멀리 여의기(遠離)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입니까.
若菩薩摩訶薩爲不起故學,是學一切智智不?若菩薩摩訶薩爲非有故學,是學一切智智不?若菩薩摩訶薩爲遠離故學,是學一切智智不?
## 004_0881_c
만일 보살마하살이 물듦을 여의기(離染)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입니까.
만일 보살마하살이 허공(虛空)을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입니까.
만일 보살마하살이 법계(法界)를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입니까.
만일 보살마하살이 열반(涅槃)을 위하여 배우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입니까?”
若菩薩摩訶薩爲離染故學,是學一切智智不?若菩薩摩訶薩爲虛空故學,是學一切智智不?若菩薩摩訶薩爲法界故學,是學一切智智不?若菩薩摩訶薩爲涅槃故學,是學一切智智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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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미 같이 배운다 하면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이 아니니라.”
佛告善現:“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非學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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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다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무슨 까닭에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이 아닙니까?”
具壽善現復白佛言:“何緣菩薩摩訶薩如是學時,非學一切智智?”
## 004_0882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부처님은 진여(眞如)를 증득하여 극히 원만하기 때문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이름하거니와 이와 같은 진여를 다하기 위한다고 말할 수 있으며 내지 열반을 위한다고 말할 수 있느냐?”
佛告善現:“於意云何?佛證眞如極圓滿故,說名如來、應、正等覺,如是眞如可說爲盡,乃至可說爲涅槃不?”
## 004_0882_a
선현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진여는 모양(相)을 여의었스므로 다하기 위한다고 할 수 없사오며 내지 열반을 위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善現對曰:“不也!世尊!所以者何?眞如離相不可說盡,乃至不可說爲涅槃。”
## 004_0882_a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이 아니니라.
佛告善現:“是故菩薩摩訶薩如是學時,非學一切智智。
## 004_0882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다하기 위하여 배우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이요, 내지 열반을 위하여 배우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부처님은 진여를 증득하여 극히 원만하기 때문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이름하는 것이며, 그 때 증득한 일체지지의 진여는 다하거나 내지 열반이 아니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그것이 바로 일체지지를 배우는 것이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不爲盡故學,是學一切智智,乃至不爲涅槃故學,是學一切智智。所以者何?佛證眞如極圓滿故,說名如來、應、正等覺,爾時證得一切智智眞如非盡乃至涅槃。是故菩薩摩訶薩如是學時,是學一切智智。
## 004_0882_a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운다 하면 그것이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이며,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자리(地)를 배우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와 4무소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과 그 밖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불법을 배우는 것이니,곧 이미 일체지지를 배운 것이 되느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是學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是學佛地,是學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及餘無量無邊佛法,卽爲已學一切智智。
## 004_0882_b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온갖 배움에서 마지막의 저 언덕(彼岸)에 이른 것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온갖 하늘의 악마와 모든 외도들이 모두 굴복시킬 수 없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보살의 물러나지 않는 법의 성품을 속히 얻느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至一切學究竟彼岸。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一切天、魔及諸外道皆不能伏。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速得菩薩不退法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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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보살의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속히 머무르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속히 묘한 깨달음의 자리(菩提座)에 편히 앉게 되느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조부(祖父)로부터 여래께서 행한 곳을 행할 것이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速住菩薩不退轉地。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速當安坐妙菩提座。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行自祖父如來行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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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곧 이미 모든 유정들을 위해 의지가 되고 보호가 되는 법을 배운 것이니, 이는 대자대비의 성품을 배운 까닭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그것이 바로 3전12행상(三轉十二行相)의 위없는 법 바퀴를 배우는 것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그것이 바로 백천 구지의 유정 세계에 편안히 있으면서 열반의 마지막 안락에 머무르게 됨을 배우는 것이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卽爲已學與諸有情爲依護法,是學大慈、大悲性故。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是學三轉、十二行相無上法輪。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是學安處百千俱胝諸有情界,令住涅槃畢竟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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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그것이 바로 여래의 종성(種性)을 끊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그것이 바로 모든 부처님께서 여시는 감로의 문(甘露門)을 배우는 것이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是學不斷如來種姓。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是學諸佛開甘露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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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그것이 바로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벌여 세워서 3승의 법에 머무르게 함을 배우는 것이니라.
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보살마하살이이와 같이 배우면 그것이 바로 온갖 유정에게 나투어 보이는 마지막의 고요히 사라진 참된 함이 없는 경계를 배우는 것이니, 이것이 일체지지를 닦고 배우는 것이니라.
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是學安立無量無數無邊有情住三乘法。善現當知!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是學示現一切有情究竟寂滅眞無爲界,是爲修學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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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아, 알아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배우면 하열한 유정으로서는 배울 수 없는 바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와 같이 배우는 이는 온갖 유정의 나고 죽는 큰 고통을 잘 구제하고자 하고, 온갖 유정의 광대하고 수승한 일을 잘 벌여 세우고자 하고, 유정들과 같이 마지막의 이익과 안락을 받고자 하고, 유정들과 같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고자 하고, 유정들과 같이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 묘한 행이 마치 허공과 같이 끊어짐이 없고 다함이 없는 것을 배우고자 하기 때문이니라.
善現當知!如是學者,下劣有情所不能學。所以者何?如是學者,欲善拔濟一切有情生死大苦,欲善安立一切有情廣大勝事,欲與有情同受畢竟利益安樂,欲與有情同證無上正等菩提,欲與有情同學自利利他妙行,如太虛空無斷無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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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기필코 온갖 지옥과 축생과 아귀 세계와 아수라 가운데에 떨어지지 않으며, 기필코 변두리 지방이나 달서(達絮)나 멸려차(蔑戾車)에 태어나지 않으며, 기필코 전다라(旃茶羅) 집이나 보갈사(補羯娑) 집이나 그 밖의 갖가지의 가난하고 하천하고 도덕이 없는 집들에 태어나지 않으며, 기필코 갖가지 지저분한 집에 태어나지 않으리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決定不墮一切地獄、傍生、鬼界、阿素洛中,決定不生邊地達絮蔑戾車中,決定不生旃荼羅家、補羯娑家及餘種種貧窮下賤、不律儀家,決定不生種種工巧、妓樂、商賈、雜穢之家。
## 004_0882_c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태어날 적마다 끝내 눈이 멀고 귀가 먹고 말 더듬고 말 못하고 손발을 절고 사지(四肢)가 이지러지고 등이 굽거나 하는 일들이 없고 간질ㆍ종기ㆍ가려움ㆍ치질 및 악창에 걸리지 않으며,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며, 검지도 않고 또는 갖가지의 더러운 창병에도 걸림이 없으리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隨所生處終不盲聾、瘖瘂、攣躄、根支殘缺、背僂、癲癇、癰疽、疥癩、痔漏、惡瘡,不長不短亦不黧黑,及無種種穢惡瘡病。
## 004_0882_c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태어날 적마다 항상 권속이 원만하고 모든 감관이 원만하고 팔다리와 몸이 원만하고 음성이 청아하고 얼굴이 단정하며 말씨가 엄숙하여 뭇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生生常得眷屬圓滿、諸根圓滿、支體圓滿,音聲淸亮、形貌端嚴,言詞威肅衆人愛敬。
## 004_0882_c
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태어나는 곳마다산목숨을 죽이지 않고 도둑질을 하지 않고 삿된 음행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추악한 말을 하지 않고 이간하는 말을 하지 않고 지저분한 말을 하지 않고 또한 탐욕과 성냄과 삿된 소견을 여의며, 끝내 허망하고 삿된 법을 받아들이지 않고 삿된 법으로써 생활해가지도 않으며, 또한 계율을 깨뜨리고 나쁜 소견으로 법을 비방하는 유정을 포섭하여 친한 벗으로 삼지도 않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所生之處離害生命,離不與取,離欲邪行,離虛誑語,離麤惡語,離離閒語,離雜穢語,亦離貪欲、瞋恚、邪見,終不攝受虛妄邪法,不以邪法而自活命,亦不攝受破戒、惡見、謗法有情以爲親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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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끝내 조그마한 지혜에 즐겨 빠져서 오래 사는 하늘(長壽天)에 태어나거나 하지 않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終不生於耽樂少慧長壽天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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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의 세력을 성취했기 때문이니, 이 방편선교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비록 자주자주 선정(精慮)과 무량(無量)과 무색정(無色定)에 든다 하더라도 그 세력에 따라 태어나지 않나니,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섭수된 까닭이며, 이와 같은 방편선교를 성취한지라 모든 선정 가운데서 비록 항상 들고 나고 하는 데에 자재하다 하더라도 그 선정의 세력에 따라 오래 사는 하늘에 태어나서 보살마하의 행을 패하거나 하지 않느니라.
所以者何?是菩薩摩訶薩成就方便善巧勢力,由此方便善巧勢力,雖能數入靜慮、無量及無色定,而不隨彼勢力受生。甚深般若波羅蜜多所攝受故,成就如是方便善巧,於諸定中雖常獲得入出自在,而不隨彼諸定勢力生長壽天,廢修菩薩摩訶薩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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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청정한 힘(力)과 청정한 무외(無畏)와 청정한 불법(佛法)을 얻게 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得淸淨力、淸淨無畏、淸淨佛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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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선현이 바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만일 온갖 법의 본성품이 청정할진대, 어찌하여 보살마하살들은 이와 같이 배울 때에 다시 청정한 모든 힘과 청정한 무외와 청정한 불법을 증득할 수 있습니까?”
具壽善現便白佛言:“若一切法本性淸淨,云何菩薩摩訶薩衆如是學時,復能證得淸淨諸力、淸淨無畏、淸淨佛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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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모든 법은 본래부터 제 성품이 청정하거니와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의 본성품이 청정한 가운데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부지런히 닦고 배워 사실대로 통달한지라 마음이 침몰하지도 않고막힘도 없으면서 온갖 번뇌의 물듦을 멀리 여읜 까닭에, ‘보살이 이와 같이 배울 때에는 온갖 법에서 다시 청정함을 얻는다’고 하나니, 이러한 인연으로 청정한 힘과 청정한 무외와 청정한 불법을 얻는 것이니라.
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說。諸法本來自性淸淨。是菩薩摩訶薩於一切法本性淨中,精勤修學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如實通達心不沈沒亦無滯㝵,遠離一切煩惱染著。故說菩薩如是學時,於一切法復得淸淨,由此因緣得淸淨力、淸淨無畏、淸淨佛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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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비록 온갖 법의 본성품이 청정하다 하더라도 모든 범부들은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므로 이 보살마하살은 그들로 하여금 알고 보고 깨닫게 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하여 반야바라밀다의 방편선교를 수행하면서 생각하기를, ‘너는 모든 법의 본성품의 청정함을 알고 보고 깨닫고 난 뒤에는 사실대로 온갖 유정들을 깨우쳐서 그들로 하여금 모든 법의 본성들의 청정함을 역시 알고 보고 깨닫게 하겠다.’고 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배울 때에 청정한 힘과 청정한 무외와 청정한 불법을 얻는 것이니라.
復次,善現!雖一切法本性淸淨,而諸異生不知、見、覺。是菩薩摩訶薩爲欲令彼知、見、覺故,發勤精進修行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作如是念:‘我於諸法本性淸淨知、見、覺已,如實開悟一切有情,令於諸法本性淸淨亦知、見、覺。’是菩薩摩訶薩如是學時,得淸淨力、淸淨無畏、淸淨佛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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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현아, 만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배우면 모든 유정들의 마음 쓰는 차별을 모두 잘 통달하므로 맨끝의 저 언덕의 방편선교에 이르러서 모든 유정으로 하여금 온갖 법의 본성품의 청정함을 알아 마지막의 청량한 열반을 증득하게 하느니라.”
復次,善現!若菩薩摩訶薩如是學時,於諸有情心行差別皆能通達至極彼岸,方便善巧令諸有情知一切法本性淸淨,證得畢竟淸涼涅槃。”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五十二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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