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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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73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七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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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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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권계품 ②
第六分勸誡品第十四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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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가령 이 삼천대천세계의 사바세계를 모두 극미(極微)로 만들고, 낱낱 극미가 모두 하나의 성인이니라.
佛告曼殊室利菩薩:“假使碎此三千大千堪忍世界悉爲極微,一一極微爲一聖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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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남자와 선여인이 그 성인들이 수명이 다하기까지 세간의 좋고 묘한 음식ㆍ의복ㆍ침구ㆍ약품을 갖다가 공경한 마음으로 공양하고,
有善男子、善女人等盡彼聖衆壽量短長,以諸世閒上妙飮食、衣服、臥具及醫藥等,起殷淨心奉施供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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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열반(般涅槃)에 든 뒤에는 모두 사리를 거두어 탑을 세우고, 장엄스럽게 꾸며 공양하거나 혹은 7보를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극미의 대천세계에 가득하게 하되, 위로 색구경천(色究竟天)에까지 닿게 한 뒤에 그 성인들마다 그러한 대천세계의 7보를 받들어 올리기를 자기의 수명이 다하기까지 밤낮으로 30모호율다에 계속하여 끊이지 않느니라.
般涅槃後各收馱都,起窣堵波嚴飾供養,或以七寶滿如前說爾所極微大千世界,上復積至色究竟天,於彼聖者各別奉施爾所大千世界七寶,畢自壽量晝夜三十牟呼栗多相續不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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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네 뜻에 어떠하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이 이 까닭에 얻는 복덕이 많지 않겠느냐?”
曼殊室利!於意云何?是善男子、善女人等由此因緣獲福多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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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나이다,
曼殊室利卽白佛言:“甚多!世尊!甚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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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시여. 앞에서 말한 보시의 복덕도 헤아리기 어렵거늘 하물며 여기에서 얻는 복덕이겠나이까?”
善逝!前說施福尚難思議,何況於此所獲福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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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 경을 받아 지니고 퍼뜨리고 연설하여 얻는 복덕은 앞의 복덕보다 백 배, 천 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더하느니라.
佛告曼殊室利菩薩:“若善男子、善女人等受持此經流通演說,所獲福聚於前施福,百倍爲勝,千倍爲勝,乃至鄔波尼殺曇倍亦復爲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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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이러한 공덕으로써 부처님의 보리를 구하는 데 돌이키지 않으면그러한 미진 수효의 겁을 지나서는 타화재천왕이 되고, 다시 그러한 미진 수효의 겁을 지나서는 낙변화(樂變化)천왕이 되고, 다시 그러한 미진 수효의 겁을 지나서는 도사다(覩史多)천왕이 되고, 다시 그러한 미진 수효의 겁을 지나서는 야마천왕이 되고, 다시 그러한 미진 수효의 겁을 지나서는 천제석이 되나니, 하물며 전륜왕 따위이겠느냐.
曼殊室利!如是功德若不迴求佛菩提者,應經爾所極微數劫當作他化自在天王,復經爾所極微數劫當作樂變化天王,復經爾所極微數劫當作睹史多天王,復經爾所極微數劫當作夜摩天王,復經爾所極微數劫作天帝釋,況轉輪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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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일체지를 구하는 데 돌이킨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방편 선교를 이루어서 끝내는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리라.
以彼迴求一切智故,能得成辦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當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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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가령 이 섬부주에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이 가득하기를 조ㆍ벼ㆍ삼ㆍ대ㆍ갈대ㆍ사탕수수ㆍ숲 따위 같아서 빈틈이 없는데, 어떤 포악한 사람이 몹시 성을 내어 그 성인들을 모두 죽였느니라.
曼殊室利!假使充滿此贍部洲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如粟、稻、麻、竹、荻、蘆葦、甘蔗林等中無閒隙。有暴惡人起極瞋恚,皆悉殺害爾所聖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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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네 뜻에 어떠하냐? 그 사람이 이 까닭에 얻는 죄가 많지 않겠느냐?”
曼殊室利!於意云何?彼人由斯獲罪多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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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나이다, 선서시여. 성인 한 분을 죽여도 죄가 많아서 무간 대지옥에 빠져 1겁 동안 고통을 받거늘 하물며 그렇게 많은 성인을 죽인 것이겠나이까? 그들이 얻는 죄는 가히 헤아릴 수 없으리이다.”
曼殊室利卽白佛言:“甚多!世尊!甚多!善逝!殺一聖者尚墮無閒大地獄中一劫受苦,何況殺害爾所聖者!彼所獲罪不可稱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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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 경전을 헐뜯으면 그 허물은 앞의 것 보다 백 배, 천 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더하리라.
佛告曼殊室利菩薩:“若有毀謗此經典者,其罪過前百倍、千倍乃至鄔波尼殺曇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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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여, 가령 동승신주에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이 가득하기를 조ㆍ벼ㆍ삼ㆍ대ㆍ갈대ㆍ사탕수수ㆍ숲 따위 같아서 빈틈이 없는데, 어떤 사나운 사람이 몹시 성을 내어 그 성인들을 모두 죽였느니라.
曼殊室利!假使充滿東勝身洲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如粟、稻、麻、竹、荻、蘆葦、甘蔗林等中無閒隙。有暴惡人起極瞋恚,皆悉殺害爾所聖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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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네 뜻에 어떠하냐?그 사람이 그 까닭에 얻는 죄가 많지 않겠느냐?”
曼殊室利!於意云何?彼人由斯獲罪多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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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나이다, 선서시여. 성인 한 분을 죽여도 무간 대지옥에 빠져서 1겁 동안 괴로움을 받을 것이어늘 하물며 그렇게 많은 성인을 죽인 것이겠습니까? 그가 얻은 죄는 헤아릴 수 없으리이다.”
曼殊室利卽白佛言:“甚多!世尊!甚多!善逝!殺一聖者尚墮無閒大地獄中一劫受苦,何況殺害爾所聖者!彼所獲罪不可稱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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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다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이 경을 훼방하는 이가 있으면 그가 얻는 죄는 앞의 것보다 백 배, 천 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더하리라.
佛告曼殊室利菩薩:“若有毀謗此經典者,其罪過前百倍、千倍乃至鄔波尼殺曇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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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가령 서우화주에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이 가득하기를 조ㆍ벼ㆍ삼ㆍ대ㆍ갈대ㆍ사탕수수ㆍ숲 따위 같아서 빈틈이 없는데, 어떤 사나운 사람이 몹시 성을 내어 그 성인들을 모두 죽였느니라.
曼殊室利!假使充滿西牛貨洲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如粟、稻、麻、竹、荻、蘆葦、甘蔗林等中無閒隙。有暴惡人起極瞋恚,皆悉殺害爾所聖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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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네 뜻에 어떠하냐? 그 사람이 이 까닭에 얻는 죄가 많지 않겠느냐?”
曼殊室利!於意云何?彼人由斯獲罪多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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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나이다, 선서시여. 성인 한 분을 죽여도 무간 대지옥에 떨어져서 1겁 동안 고통을 받거늘 하물며 그렇게 많은 성인을 죽인 것이겠나이까? 그들이 받는 죄는 헤아릴 수 없겠나이다.”
曼殊室利卽白佛言:“甚多!世尊!甚多!善逝!殺一聖者尚墮無閒大地獄中一劫受苦,何況殺害爾所聖者!彼所獲罪不可稱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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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 경전을 헐뜯으면 그 허물은 앞의 것보다 백 배, 천 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더하리라.
佛告曼殊室利菩薩:“若有毀謗此經典者,其罪過前百倍、千倍乃至鄔波尼殺曇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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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가령 북구로주에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이 가득하기를 조ㆍ벼ㆍ삼ㆍ대ㆍ갈대ㆍ사탕수수ㆍ숲 따위 같아서 빈틈이 없는데, 어떤 사나운 사람이 몹시 성을 내어 그 성인들을 모두 죽였느니라.
曼殊室利!假使充滿北俱盧洲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如粟、稻、麻、竹、荻、蘆葦、甘蔗林等中無閒隙。有暴惡人起極瞋恚,皆悉殺害爾所聖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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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네 뜻에 어떠하냐? 그 사람이 이 까닭에 얻는 죄가 많지 않겠느냐?”
曼殊室利!於意云何?彼人由斯獲罪多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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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매우 많겠나이다,세존이시여. 매우 많겠나이다, 선서시여. 성인 한 분을 죽여도 무간 대지옥에 떨어져서 1겁 동안 괴로움을 받거늘, 하물며 그렇게 많은 성인을 죽인 것이겠나이까? 그들이 얻는 죄는 헤아릴 수 없겠나이다.”
曼殊室利卽白佛言:“甚多!世尊!甚多!善逝!殺一聖者尚墮無閒大地獄中一劫受苦,何況殺害爾所聖者!彼所獲罪不可稱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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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이 경을 훼방하는 이가 있으면 그 죄는 앞의 것보다 백 배, 천 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더하리라.
佛告曼殊室利菩薩:“若有毀謗此經典者,其罪過前百倍、千倍乃至鄔波尼殺曇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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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여, 가령 이 4대주 세계를 모두 부수어 극미로 만들고 낱낱 극미가 모두 부처님인데, 어떤 포악한 중생이 독한 마음을 일으키어 그러한 부처님을 죽이고, 온갖 법 재물과 세간 재물을 겁탈하고, 세간의 법왕과 법약을 파멸시켰느니라.
曼殊室利!假使碎此四大洲界悉爲極微,一一極微各爲一佛。有一極惡邪見衆生,起毒害心殺爾所佛,劫奪一切法財、資財,破滅世閒法王、法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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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네 뜻에 어떠하냐? 그 나쁜 중생이 얻는 죄가 많지 않겠느냐?”
曼殊室利!於意云何?彼惡衆生獲罪多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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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겠나이다, 선서시여. 그가 얻는 죄는 한량없고 끝이 없고 헤아릴 수 없고 측량할 수 없나이다. 저는 그 일을 차마 들을 수조차 없는데 하물며 그 죄가 많고 적음을 의논하겠습니까? 만일 한 부처님을 죽여도 무간 대지옥에 빠져서 여러 겁 동안 고통을 받거늘 하물며 그러한 불세존을 죽이는 것이겠나이까? 이러한 중생은 결정코 무간 대지옥의 큰 고통을 받아 벗어날 기약이 없으리이다.”
曼殊室利卽白佛言:“甚多!世尊!甚多!善逝!彼所獲罪無量無邊不可思議、不可稱計,我於彼事尚不忍聞,況能說其獲罪多少!若害一佛猶墮無閒大地獄中多劫受苦,況殺爾所諸佛世尊!如是衆生定受無閒大地獄苦無有出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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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이 경전을 훼방하고 장애하여 남이 연설하고 퍼뜨리고 공양하는 일을 못하게 하면, 그 죄는 앞의 것보다 백 배, 천 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더하리라.
佛告曼殊室利菩薩:“若有毀謗障㝵此經,不令演說、流通、供養,其罪過前百倍、千倍乃至鄔波尼殺曇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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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여, 가령 삼천대천세계의 온갖 유정이 제각기 무수한 백천 큰 겁을 지나면서 갖가지 보살행을 두루 닦아 모두가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여도 그 나쁜 중생은 죄악이 무거운 까닭에 큰 지옥의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曼殊室利!假使三千大千世界一切有情,各經百千無數大劫,備修種種諸菩薩行,皆證無上正等菩提。彼惡衆生罪業重故,猶未能出大地獄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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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여, 그 나쁜 중생은 시방세계의 여러 무간 지옥에서 어느 한 곳에서도 여러 겁을 지나면서 고통을 받지 않은 곳이 없거늘 하물며 다른 지옥ㆍ축생ㆍ아귀의 세계이겠느냐. 그 어리석은 무리들은 시방 3세의 부처님들의 법신을 비방하고 헐뜯었기 때문이니라.
曼殊室利!彼惡衆生於十方界無閒地獄,無一不經多劫受苦,況餘地獄、傍生、鬼界!何以故?彼愚癡者毀壞十方三世諸佛法身母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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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그들이 그러한 극미의 겁을 지나면서 중한 고통을 받은 뒤에 세 나쁜 길을 벗어난다 하여도 오는 세상에 인간에 태어나면 몹시 나쁜 병을 만나서 온갖 의사들이 아무도 고치지 못하게 되리라. 다시 그러한 극미의 겁을 지나서 태어나면 혀가 없거나 손이 없는 따위가 되어 각각 그러한 극미의 겁을 지나리라.
設彼經前極微數劫受重苦已,出三惡趣來生人中,得大惡疾,一切醫藥所不能救。復經爾所極微數劫,生便無舌或無手等,各經爾所極微數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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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내가 신통력으로써 이 세상에 1겁을 머무르든지 1겁이 지나게 머무르면서 그 중생이 이 경을 비방하고 장애하여 얻는 죄를 말하여도 다하지 못하리라. 만수실리야, 지혜가 있는 사람으로서 현재와 미래에 안락함을 얻으려 하거든 이 경을 헐뜯고 비방하며 장애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曼殊室利!我以神力住世一劫或一劫餘,說彼衆生毀謗、障㝵此經罪報亦不能盡。曼殊室利!諸有智者欲得現在、未來安樂,勿於此經毀謗、障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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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행품(二行品)
第六分二行品第十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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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앞뒤의 반야바라밀다를 성취하여야 하나니, 무슨 까닭인가 하면 보살마하살들은 두 가지 행이 있어야 반야를 성취해서 유정을 교화하기 때문이니라.”
佛告曼殊室利菩薩言:“善男子!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宜應成就前後般若波羅蜜多。何以故?諸菩薩摩訶薩有二種行:成就般若、化導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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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만수실리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들이 반야를 성취해서 유정을 교화하는 것이옵니까?”
爾時,曼殊室利菩薩便白佛言:“世尊!云何諸菩薩摩訶薩成就般若、化導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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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들이 처음에 반야로부터 끝까지 공용(功用)의 마음을 떠나 설법하기를 다함이 없이 하고, 중도에 끊이지도 않고서 유정들을 세 나쁜 끝에서 벗어나 좋은 곳에 머무르게 하거나, 혹은3승(乘)의 거룩한 과위를 증득하게 하면, 만수실리야, 이것을 보살마하살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유정들을 교화하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佛告曼殊室利菩薩言:“善男子!若菩薩摩訶薩從初般若乃至後際,離功用心說法無盡中無閒隙,爲脫有情惡趣三有令住善趣,或令證得三乘聖果。曼殊室利!是名菩薩摩訶薩衆行深般若波羅蜜多化導有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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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보살마하살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끝없고 함이 없는 반야를 성취하면 이것을 보살마하살들이 스스로 반야를 행하는 것이라고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하면, 이것이라야 능히 온갖 공덕을 원만케 하기 때문이니라.”
曼殊室利!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成就無邊無爲般若,是名菩薩摩訶薩衆自行般若。何以故?此能圓滿一切德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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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보살마하살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어떤 법을 닦아야 일체지와 상응하게 되나이까?”
曼殊室利復白佛言:“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修何法行能與一切智相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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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여 일체지의 진실한 법을 닦으면 생각과 이론을 멀리 여의어 미묘하고 형상이 없음을 알리니, 심히 깊은 이치는 관찰할 수 없어 몹시 통달하기 어려우며, 항상 머무는 고요함은 서늘함이 두루하며, 분별이 없어 집착과 걸림이 없으며, 바른 이치에 순응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몹시 고요하고 매우 조용해서 온갖 법 가운데 위없고 같을 이도 없느니라.
佛告曼殊室利菩薩言:“善男子!若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修一切智眞實之法,遠離思議、微妙、無相甚深理趣,不可觀察極難通達,常住寂靜淸涼遍滿,無有分別無著無㝵,隨順正理不可執取,極靜大寂,一切法中無上無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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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보살마하살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이 법다운 행을 닦으면 능히 일체지와 상응하게 되리라.”
曼殊室利!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修此法行能與一切智相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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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보살마하살들은 어떤 경계에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나이까?”
曼殊室利復白佛言:“諸菩薩摩訶薩於何境界行深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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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대답하셨다.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들은 결정코 심히 깊은 경계, 광대한 경계, 공덕의 경계에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해야 하느니라. 만수실리야, 심히 깊은 경계라 함은, 무위를 본받은 것이어서 두 치우침에 집착하지 않고, 서로 여의지도 않고, 제 성품이 청정하여모든 장애에서 벗어났고, 불가사의하며, 헤아릴 수 없고, 온갖 성문ㆍ독각들과 함께하지 않느니라.
佛告曼殊室利菩薩言:“善男子!諸菩薩摩訶薩決定應於甚深境界、廣大境界、功德境界行深般若波羅蜜多。曼殊室利!甚深境者,體是無爲,不著二邊亦不相離,自性淸淨諸障解脫,不可思議、不可稱計,不共一切聲聞、獨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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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광대한 경계라 함은, 여러 불여래의 온갖 공덕은 대비와 반야 두 법으로 성품을 삼는데, 분별의 상을 여의고 공용의 마음이 없이 유정을 이롭고 즐겁게 하되 잠시도 쉬지 않으며, 모든 설법은 모두가 그들의 뜻에 맞느니라.
曼殊室利!廣大境者,諸佛如來一切功德,大悲、般若二法爲性,離分別相無功用心,利樂有情無時暫捨,諸所說法皆稱彼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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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공덕의 경계라 함은, 보살마하살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상응하는 온갖 공덕이니, 32상(相)과 80수호(隨好)이니라.
曼殊室利!功德境者,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所與相應一切功德、三十二相、八十隨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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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들의 근기ㆍ욕망ㆍ성품ㆍ행의 그들이 좋아하는 갖가지 형상과 차별에 따라 부처님의 위신력을 빌려 모두 나타내 보이는 것이니, 이른바 도사다천에 오르고, 도사다천에서 섬부주로 내려오고, 태에 들고, 처음 탄생하고, 동자가 되고, 거닐면서 놀고, 집을 떠나고, 고행을 하고, 보수리 밑으로 가고,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고, 법 바퀴를 굴리고, 반열반에 드는 것이니, 이와 같이 여러 형상의 차별을 나타내는 것은 모두가 유정들로 하여금 생사를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니라.
隨諸有情根欲性行,所樂種種形相差別,佛威神力悉能示現,所謂或現昇睹史多,或現從天下生贍部,或現處胎,或現初生,或現童子,或現遊戲,或現出家,或現苦行,或現往詣菩提樹下,或現證得無上菩提,或現轉法輪,或現般涅槃,如是示現諸相差別,皆爲有情解脫生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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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이것이 보살마하살들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의 경계이니라.”
曼殊室利!如是名爲諸菩薩摩訶薩甚深般若波羅蜜多所行境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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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희유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부처님의 경계이어서 보살로서는 불가사의하옵니다.”
曼殊室利便白佛言:“希有!世尊!菩薩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是佛境界不可思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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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네 말과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는 함께하지 않는 법이어서 불가사의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하면 모든 중생과 성문과 독각들은 통달하지 못하나니, 그들의 경계가 아니기 때문이며, 불세존밖에는 아무도 얻을 이가 없나니,무슨 까닭인가 하면 모든 법의 진여는 뜻이 매우 깊기 때문이니라.
佛告曼殊室利菩薩:“如是!如是!如汝所說。甚深般若波羅蜜多是不共法、不可思議。何以故?一切異生、聲聞、獨覺不能通達,非其境故,除佛世尊無能得者。何以故?諸法眞如義甚深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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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하고 요동치 않고 무루의 세계에 포섭되어 유정들로 하여금 이롭고 원만케 하나니, 그러므로 부처님들의 경계라 하며, 온갖 언어의 도리를 초월하였으므로 승의제(勝義諦)에 포섭되고, 심사(尋伺)와 분별과 헤아림을 멀리 여의어서 세간의 법으로는 비유할 수 없으며, 온갖 법에서 가장 높아서 생사에 있지도 않고 열반에도 머물지 않느니라.
自在不動無漏界攝,令有情類利樂圓滿,是故名爲諸佛境界過語言道勝義諦攝,遠離尋伺分別思議,非世閒法所能比喩,一切法中最爲上品,不在生死、不住涅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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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보살마하살들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 다섯 가지 불가사의한 일이 있으니, 첫째는 제 성품이요, 둘째는 방소(方處)요, 셋째는 모든 머무름이요, 넷째는 하나인가 다름인가요, 다섯째는 이롭고 즐거움이니라.
曼殊室利!諸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凡有五事不可思議:一者、自性。二者、方處。三者、諸住。四者、一異。五者、利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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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실리야, 어떤 것이 제 성품의 불가사의인가. 물질의 진여에 의하여 구해도 얻을 수 없고, 물질의 진여를 떠나서 구해도 얻을 수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그러하며, 눈의 진여에 의하여 구해도 얻을 수 없고, 눈의 진여를 떠나서 구해도 얻을 수 없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도 그러하며, 물질의 진여에 의하여 구해도 얻을 수 없고, 물질의 진여를 떠나서 구해도 얻을 수 없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도 그러하며,
曼殊室利!云何自性不可思議?卽色眞如求不可得,離色眞如求不可得,受、想、行、識亦復如是;卽眼眞如求不可得,離眼眞如求不可得,耳、鼻、舌、身、意亦復如是;卽色眞如求不可得,離色眞如求不可得,聲、香、味、觸、法亦復如是;
## 004_1056_b
안식의 진여에 의하여 구해도 얻을 수 없고, 안식의 진여를 떠나서 구해도 얻을 수 없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도 그러하며, 지계(地界)의 진여에 의하여 구해도 얻을 수 없고, 지계의 진여를 떠나서 구해도 얻을 수 없고,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그러하며, 있는 법의 진여에서 구하여도 얻을 수 없고, 없는 법의 진여에서 구하여도 얻을 수 없나니, 그러므로 제 성품의 불가사의라 하느니라.
卽眼識眞如求不可得,離眼識眞如求不可得,耳、鼻、舌、身、意識亦爾;卽地界眞如求不可得,離地界眞如求不可得,水、火、風、空、識界亦爾;有法眞如求不可得,無法眞如求不可得,是故自性不可思議。
## 004_1056_b
만수실리야, 어떤 것이 방소의 불가사의인가. 이러한 진여는 욕계에 있어서도 불가사의하고, 욕계를 떠나서도 불가사의하고, 색계와 무색계도그러하며, 동쪽에 있어서도 불가사의하고, 동쪽을 떠나서도 불가사의하며, 남쪽ㆍ서쪽ㆍ북쪽ㆍ네 간방(四維)ㆍ위아래도 그러하나니, 그러므로 방소가 불가사의하니라.
曼殊室利!云何方處不可思議?如是眞如若在欲界不可思議,若離欲界不可思議,色、無色界,亦復如是;若在東方不可思議,若離東方不可思議,南西北方、四維、上下亦復如是,是故方處不可思議。
## 004_1056_c
만수실리야, 어떤 것이 여러 머무름의 불가사의함인가. 안락의 머무름이 불가사의하고, 고요함의 머무름이 불가사의하고, 마음 있음의 머무름이 불가사의하고, 마음 없음의 머무름이 불가사의하나니, 그러므로 여러 머무름이 불가사의하니라.
曼殊室利!云何諸住不可思議?若安樂住不可思議,若寂靜住不可思議,若有心住不可思議,若無心住不可思議,是故諸住不可思議。
## 004_1056_c
만수실리야, 어떤 것이 하나인가, 다름인가의 불가사의인가. 3세의 여래께서 한 곳에 계시면 제 성품이 청정한 무루의 경계에 포섭되어 하나인가 다름인가를 헤아릴 수 없나니, 그러므로 하나인가 다름인가의 불가사의라 하느니라.
曼殊室利!云何一異不可思議?三世如來同在一處,自性淸淨無漏界攝,若一、若異不可思議,是故一異不可思議。
## 004_1056_c
만수실리야, 어떤 것이 이롭고 즐거움의 불가사의인가. 지혜와 신통력이 동일한 법계이며, 반야와 방편의 두 모양이 평등하여서 유정들에게 한량없는 이익과 즐거움을 주되 말할 수 없으며, 언어의 경계를 초월했으나 유정들의 근성의 차별에 순응하되 갖가지 말을 하고 갖가지 모습을 나타내 보이며, 32상과 80수호를 유정들의 마음에 따라 모두 나타내 보이는 것이니라.”
曼殊室利!云何利樂不可思議?智慧神力同一法界,般若、方便二相平等,能作有情無量利樂不可宣說、過語言境,而順有情根性差別作種種說、種種示現;三十二相、八十隨好,隨有情心皆能示現。”
## 004_1056_c
만수실리가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32상과 80수호입니까?”
曼殊室利白言:“世尊!何等名爲三十二相、八十隨好?”
## 004_1056_c
부처님께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래의 상호는 한량없고 끝이 없으므로 내가 자세히 말하려면 다할 수 없으리라. 그러므로 세간 사람이 좋아하는 바에 따라 32상과 80수호만을 말하리라.
佛告曼殊室利菩薩言:“善男子!如來相好無量無邊,我若廣說不可窮盡,但隨世閒所樂,略說三十二相、八十隨好。
## 004_1056_c
만수실리야, 어떤 것이 32상이겠느냐. 여래의 발 밑이 평평하고 가득하여 묘하고 좋게 머무름이 마치 경대의 밑 같아서 비록 땅이 울퉁불퉁하여도 밟음에 따라 모두 평탄해서 골고루 발에 닿는 것이첫째며,
曼殊室利!云何名爲三十二相?如來足下有平滿相,妙善安住猶如匳底,地雖高下,隨足所蹈皆悉坦然無不等觸,是爲第一。
## 004_1057_a
여래의 발 밑에 천 둘레의 고리 무늬가 있는데 바퀴 모양이 모두 원만한 것이 둘째요, 여래의 손발이 모두 보드라워서 마치 도라솜 같아 온갖 것을 훨씬 초월함이 셋째요, 여래의 손발가락이 모두 가늘고 길어서 원만하고 묘함이 다른 사람보다 초월하여 장수를 나타냄이 넷째요,
如來足下千輻輪文,輞轂衆相無不圓滿,是爲第二。如來手足悉皆柔軟,如睹羅緜勝過一切,是爲第三。如來手足指皆纖長,圓妙過人以表長壽,是爲第四。
## 004_1057_a
여래의 손발가락 사이가 모두 오리와 같이 살 그물(鞔網)이 있어 금빛이 얼기설기함이 그림과 같음이 다섯째요, 여래의 발꿈치가 길고 원만해서 복사뼈와 똑같음이 다른 유정보다 수승함이 여섯째요, 여래의 발꿈치가 길고 높고 가득하고 보드랍고 묘하고 예뻐서 복사뼈와 똑같음이 일곱째요,
如來手足一一指閒,猶如鴈王咸有鞔網,金色交絡文同綺畫,是爲第五。如來足跟廣長圓滿,與趺相稱勝餘有情,是爲第六。如來足趺脩高充滿,柔軟妙好與跟相稱,是爲第七。
## 004_1057_a
여래의 두 장딴지가 차츰차츰 섬세하고 둥둥글어짐이 마치 사슴의 장딴지와 같음이 여덟째요, 여래의 두 팔이 길고 곧고 통통하고 둥긂이 마치 코끼리가 코를 곧게 세우고 무릎을 핥을 때와 같음이 아홉째요, 여래의 음장(陰藏)이 쏙 들어감이 말이나 코끼리 같음이 열째요,
如來雙腨漸次纖圓,如黳泥耶仙鹿王腨,是爲第八。如來雙臂脩直傭圓,如象王鼻平立摩膝,是爲第九。如來陰相勢峯藏密,其猶龍馬亦如象王,是爲第十。
## 004_1057_a
여래의 털구멍마다 터럭 하나만이 생기어 부드럽고 윤택하고 검푸르고 오른쪽으로 돎이 열한째요, 여래의 머리카락이나 터럭은 모두가 위로 누웠고, 오른쪽으로 빙빙 돌고 부드럽고 검푸르며, 금빛 나는 몸이 매우 사랑스러움이 열두째요, 여래의 살가죽이 곱고 얇고 윤택하고 부드럽고 미끄러워서 티끌이나 땟물이 묻지 않음이 열셋째요,
如來毛孔各一毛生,柔潤、紺靑、右旋宛轉,是第十一。如來髮毛端皆上靡,右旋宛轉、柔潤、紺靑,嚴金色身甚可愛樂,是第十二。如來身皮細薄潤滑,塵垢、水等皆所不住,是第十三。
## 004_1057_a
여래의 살가죽이 모두 금빛이어서 빛나고 맑고 번쩍이기를 순금 좌대를 뭇 보배로 장엄하면 대중이 보기를 좋아하는 것 같음이 열넷째요, 여래의 일곱 곳, 즉 두 발바닥과 두 손바닥과 목과 두 어깨가 모두 가득하여 빛나고 깨끗하고 부드러워서 매우 사랑스러움이 열다섯째요, 여래의 어깨와 목이 원만하고뛰어나게 묘함이 열여섯째요,
如來身皮皆眞金色,光潔晃曜如妙金臺,衆寶莊嚴衆所樂見,是第十四。如來兩足、二手、掌中、頸及雙肩七處充滿,光淨柔軟甚可愛樂,是第十五。如來肩項圓滿殊妙,是第十六。
## 004_1057_b
여래의 허벅지와 겨드랑이 모두 가득함이 열일곱째요, 여래의 몸 거동이 점잖고 단정함이 열여덟째요, 여래의 몸맵시가 크고 너그럽고 단엄함이 열아홉째요, 여래의 몸맵시가 가로세로 똑같아서 두루 원만함이 마치 낙구타(諾瞿陀)와 같음이 스무째요, 여래의 턱과 가슴과 몸의 상반신의 위용이 너그러워서 마치 사자와 같음이 스물한째요,
如來髆腋悉皆充實,是第十七。如來容儀洪滿端直,是第十八。如來身相脩廣端嚴,是第十九。如來體相縱廣量等,周帀圓滿如諾瞿陁,是第二十。如來頷臆幷身上半,威容廣大如師子王,是二十一。
## 004_1057_b
여래의 몸에서 나는 광명이 사방으로 각각 한 길까지 감이 스물두째요, 여래의 치아가 모두 40개인데 가지런하고 깨끗하고 뿌리가 깊고 눈(雪)이나 옥보다 흼이 스물셋째요, 여래의 네 어금니가 희고 칼끝보다 날카로움이 스물넷째요, 여래는 항상 맛 가운데 가장 좋은 맛을 얻나니, 목구멍의 맥이 곧은 때문인데 몸 가운데 1천 맥에 있는 좋은 맛을 끌어 모음이 스물다섯째요,
如來身光面各一尋,是二十二。如來齒相四十齊平,淨密、根深、白踰珂雪,是二十三。如來四牙鮮白鋒利,是二十四。如來常得味中上味,喉脈直故,能引身中千肢節脈所有上味,是二十五。
## 004_1057_b
여래의 혀가 얇고 맑고 넓고 길어서 능히 얼굴을 다 덮어 귀밑머리에까지 이름이 스물여섯째요, 여래의 범음(梵音)이 화창하여 대중이 많거나 적거나 고루 들으며, 그 소리가 널리 진동하여 우레와 같고, 말을 하면 마치 빈가새(頻迦鳥) 소리와 같음이 스물일곱째요,
如來舌相薄淨廣長,能覆面輪至耳毛際,是二十六。如來梵音詞韻和雅,隨衆多少無不等聞,其聲洪震猶如天鼓,發言婉約如頻迦音,是二十七。
## 004_1057_b
여래의 눈썹이 마치 소와 같고 검푸르고 가지런하여 뒤섞이거나 어지럽지 않음이 스물여덟째요, 여래의 속 눈동자가 검푸르고 산뜻하게 희고, 붉은 고리와 섞이어 분명하고 깨끗함이 스물아홉째요, 여래의 얼굴이 보름달과 같고 눈썹의 맵시가 희고 맑아서 마치 제석천왕의 활과 같음이 서른째요,
如來眼睫猶若牛王,紺靑、齊整、不相雜亂,是二十八。如來眼睛紺靑鮮白,紅環閒飾皎潔分明,是二十九。如來面輪其由滿月,眉相皎淨如天帝弓,是第三十。
## 004_1057_b
여래의 눈썹 사이에 백호상(白毫相)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돌았고, 보드랍기가 마치 도라솜 같으며, 곱고 희고 빛나고 깨끗함이 눈이나 옥보다 더함이 서른한째요, 여래의 정수리 위에 육계(烏瑟膩沙)가 우뚝 솟아 마치 하늘 일산과 같음이 서른두째니, 이것이 여래의 32상이니라.
如來眉閒有白毫相,右旋柔軟如睹羅緜,鮮白光淨踰珂雪等,是三十一。如來頂上烏瑟膩沙,高顯周圓猶如天蓋,是三十二。是名如來三十二相。
## 004_1057_c
만수실리야, 어떤 것이 80수호인가. 여래의 솝톱이 가늘고 길고 얇고 윤택하고 빛나고 맑아서 꽃이나 붉은 구리 같음이 첫째요, 여래의 손발가락이 둥글고 길고 섬세하고 통통하고 곧고 보드랍고 뼈마디가 나타나지 않음이 둘째요, 여래의 손발가락 사이가 모두 조밀하여 꽉 차 있음이 셋째요,
曼殊室利!云何名爲八十隨好?如來指爪狹長薄潤,光潔鮮淨如花赤銅,是爲第一。如來手足指圓纖長,傭直柔軟節骨不現,是爲第二。如來手足各等無差,於諸指閒悉皆充密,是爲第三。
## 004_1057_c
여래의 손발이 원만하고 뜻대로 되고 보드랍고 빛나고 빛이 연꽃 같음이 넷째요, 여래의 힘줄과 맥이 얼기설기하되 견고하고 깊이 숨어 나타나지 않음이 다섯째요, 여래의 두 발꿈치가 모두 숨어서 나타나지 않음이 여섯째요, 여래의 걸음이 곧고 찬찬하여 마치 코끼리 같음이 일곱째요,
如來手足圓滿如意,軟淨光澤色如蓮花,是爲第四。如來筋脈盤結堅固、深隱不現,是爲第五。如來兩踝俱隱不現,是爲第六。如來行步直進庠審如龍象王,是爲第七。
## 004_1057_c
여래의 걸음의 위의가 엄숙하여 사자와 같음이 여덟째요, 여래의 걸음이 안존하고 찬찬하여 빠르지도 않고 더디지도 않아 마치 소와 같음이 아홉째요, 여래의 걸음의 위의가 마치 거위와 같음이 열째요,
如來行步威容齊肅如師子王,是爲第八。如來行步安平庠序不過不減猶若牛王,是爲第九。如來行步進止威儀譬如鵝王,是爲第十。
## 004_1057_c
여래가 돌아볼 때는 온몸을 모두 돌림이 마치 코끼리가 온몸을 돌리는 것 같음이 열한째요, 여래의 마디마디는 모두 차츰차츰 통통하고 둥글어서 묘하고 좋게 분포되어 있음이 열두째요, 여래의 뼈마디가 틈 없이 얽히되 마치 용이 서린 것 같음이 열셋째요, 여래의 무릎이 묘하고 좋게 분포되어 견고하고 원만함이 열넷째요,
如來迴顧必皆右旋,如龍象王擧身隨轉,是第十一。如來支節漸次傭圓、妙善安布,是第十二。如來骨節交結無隙猶若龍盤,是第十三。如來膝輪妙善安布、堅固圓滿,是第十四。
## 004_1057_c
여래의 은밀한 곳의 문채가 묘하고 예쁘며, 위세가 구족하고 원만 청정함이 열다섯째요, 여래의 몸마디가 윤택하고 부드럽고 빛나고 선명하여 때가 묻지 않음이 열여섯째요, 여래의 몸가짐이 엄숙하고 두려움이 없어 항상 겁냄이 없음이 열일곱째요, 여래의 몸마디가 견고하고조밀하게 잘 맞추어짐이 열여덟째요,
如來隱處其文妙好,威勢具足圓滿淸淨,是第十五。如來身支潤滑柔軟,光悅鮮淨塵垢不著,是第十六。如來身容敦肅無畏常不怯弱,是第十七。如來身支堅固稠密善相屬著,是第十八。
## 004_1058_a
여래의 몸가짐이 안정되고 존중하여 항상 들뜸이 없이 원만하고 무너뜨림이 없음이 열아홉째요, 여래의 몸 모습이 선인과 같아서 두루 단정하고 광명이 청정하여 더러움을 여읨이 스무째요, 여래의 몸에는 두루두루 둥근 광명이 있어 다닐 때나 그 밖에 항상 스스로를 비춤이 스물한째요,
如來身支安定敦重,常不掉動圓滿無壞,是第十九。如來身相猶若仙王,周帀端嚴光淨離翳,是第二十。如來身有周帀圓光,於行等時恒自照曜,是二十一。
## 004_1058_a
여래의 배 모양이 반듯하여 결함이 없고 부드러우며, 다른 모양이 나타나지 않고 장엄스러움이 스물두째요, 여래의 배꼽이 깊고 오른쪽으로 돌아 묘하고 청정한 광명이 빛나고 청결함이 스물셋째요, 여래의 배꼽이 두터워서 울룩불룩하지 않고 두루두루 묘하고 예쁨이 스물넷째요,
如來腹形方正無欠,柔軟不現衆相莊嚴,是二十二。如來臍深、右旋圓妙、淸淨光澤,是二十三。如來臍厚、不凹不凸、周帀妙好,是二十四。
## 004_1058_a
여래의 피부에는 옴이나 사마귀나 혹 따위 허물을 멀리 여읨이 스물다섯째요, 여래의 손바닥은 가득하고 부드러우며, 발바닥은 안정되고 평평함이 스물여섯째요, 여래의 손금이 깊고 길고 밝고 곧고 윤택하여 끊임없음이 스물일곱째요, 여래의 입술 빛이 빛나고 윤택하여 불그레함이 마치 빈바(頻婆) 과일 같은데 위아래가 꼭 맞음이 스물여덟째요,
如來皮膚遠離疥癬,亦無黶點、疣贅等過,是二十五。如來手掌充滿柔軟,足下安平,是二十六。如來手文深長、明直、潤澤、無斷,是二十七。如來脣色光潤丹暉,如頻婆果上下相稱,是二十八。
## 004_1058_a
여래의 입이 길거나 짧지도 않고 크거나 작지도 않아서 한도에 맞게 단정함이 스물아홉째요, 여래의 혀 모양이 연하고 넓고 길어서 붉은 구리 빛 같음이 서른째요, 여래가 소리를 내면 멀고 깊게 떨치어 마치 코끼리의 영각과 같이 명랑하고 맑게 사무침이 서른한째요, 여래의 음성에는 아름다움과 묘함이 구족하여 깊은 골짜기의 메아리 같음이 서른두째요,
如來面門不長不短、不大不小,如量端嚴,是二十九。如來舌相軟薄廣長如赤銅色,是第三十。如來發聲威震深遠,如象王吼明朗淸徹,是三十一。如來音韻美妙具足如深谷響,是三十二。
## 004_1058_a
여래의 코가 높고 길고 곧으나 구멍이 드러나지 않음이 서른셋째요, 여래의 치아들이 모두 가지런하고 결백함이 서른넷째요, 여래의 어금니들이 둥글고 희고 빛나서 차츰차츰 날카로워짐이 서른다섯째요, 여래의 눈이 맑아서 흰자위와 푸른 자위가 분명함이 서른여섯째요,
如來鼻高脩而且直,其孔不現,是三十三。如來諸齒方整鮮白,是三十四。如來諸牙圓白光潔漸次鋒利,是三十五。如來目淨靑白分明,是三十六。
## 004_1058_a
여래의눈매가 길고 넓어서 푸른 연꽃이 몹시 사랑스런 것 같음이 서른일곱째요, 여래의 속눈썹이 위아래가 가지런하고 조밀하여 희지 않음이 서른여덟째요, 여래의 두 눈썹이 길면서도 희지 않고 조밀하면서도 가늘고 보드라움이 서른아홉째요, 여래의 두 눈썹이 차례대로 곱게 누워서 검푸른 유리 빛을 냄이 마흔째요,
如來眼相脩廣,譬如靑蓮華葉甚可愛樂,是三十七。如來眼睫上下齊整、稠密不白,是三十八。如來雙眉長而不白、緻而細軟,是三十九。如來雙眉綺靡,順次紺琉璃色,是第四十。
## 004_1058_b
여래의 두 눈썹이 높이 드러나서 광명이 윤택하고 형상은 마치 초생달 같음이 마흔한째요, 여래의 귀가 두텁고 광대하고 길어서 귀 바퀴를 이룸이 마흔두째요, 여래의 두 귀가 예쁘고 가지런하여 온갖 허물을 여읨이 마흔셋째요, 여래의 거동이 점잖아서 보는 이로 하여금 손해와 물듦이 없이 모두가 사랑스런 마음을 내게 함이 마흔넷째요,
如來雙眉高顯光潤形如初月,是四十一。如來耳厚、廣大、脩長、輪埵成就,是四十二。如來兩耳綺麗齊平離諸過失,是四十三。如來容儀能令見者無損無染皆生愛敬,是四十四。
## 004_1058_b
여래의 이마가 넓고 원만하고 반듯하고 형상이 기묘함이 마흔다섯째요, 여래의 몸매의 상반신이 원만하여 사자의 위엄에 상대할 이가 없는 것 같음이 마흔여섯째요, 여래의 머리카락이 길고 검푸르고 희지 않음이 마흔일곱째요, 여래의 머리카락이 향기롭고 맑고 윤택하게 구비침이 마흔여덟째요,
如來額廣、圓滿、平正、形相殊妙,是四十五。如來身分上半圓滿,如師子王威嚴無對,是四十六。如來首髮脩長、紺靑、稠密不白,是四十七。如來首髮香潔、細軟、潤澤、旋轉,是四十八。
## 004_1058_b
여래의 머리카락이 가지런하여 어지럽지 않고 엉키지 않음이 마흔아홉째요, 여래의 머리카락이 견고하여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빠지지 않음이 쉰째요, 여래의 머리카락이 빛나고 미끄럽고 특이하고 묘하여 때가 묻지 않음이 쉰한째요, 여래의 몸매가 견고하고 충실하여 나라연(那羅延)보다 더함이 쉰두째요,
如來首髮齊整無亂亦不交雜,是四十九。如來首髮堅固不斷永無㙤落,是第五十。如來首髮光滑殊妙、塵垢不著,是五十一。如來身分堅固充實踰那羅延,是五十二。
## 004_1058_b
여래의 몸이 장대하고 곧음이 쉰셋째요, 여래의 몸에 있는 여러 구멍이 모두 청정하고 원만하고 예쁨이 쉰넷째요, 여래의 몸마디의 세력이 수승하여 견줄 이가 없음이 쉰다섯째요, 여래의 몸매는 대중이 누구나 보기를 좋아하여 싫은 생각이 없음이 쉰여섯째요,여래의 얼굴이 길이와 너비가 알맞으며, 희고 맑고 빛나고 깨끗하여 가을의 보름달 같음이 쉰일곱째요,
如來身體長大端直,是五十三。如來衆竅淸淨圓好,是五十四。如來身支勢力殊勝無與等者,是五十五。如來身相衆所樂觀常無厭足,是五十六。如來面輪脩廣得所,皎潔光淨如秋滿月,是五十七。
## 004_1058_c
여래의 얼굴빛이 화창하게 펴져서 광명이 드러나고, 말하기 전에 웃음을 머금고, 누구에게나 향하기만 했고 등진 이는 없음이 쉰여덟째요, 여래의 얼굴 모양이 빛나고 화창하여 찡그림과 붉으락푸르락하는 허물을 모두 여읨이 쉰아홉째요, 여래의 몸마디가 청정하여 때가 없고 항상 냄새가 없음이 예순째요,
如來顏色舒泰光顯,含笑先言有向無背,是五十八。如來面貌光澤熙怡,遠離頻蹙、靑赤等過,是五十九。如來身支淸淨無垢,常無臭穢,是第六十。
## 004_1058_c
여래의 모든 털구멍에서 항상 뜻에 맞고 미묘한 향기가 남이 예순한째요, 여래의 입에서 항상 가장 수승한 향기가 남이 예순두째요, 여래의 머리통이 둥글고 원만하고 예뻐서 말달나(末達那)와 같고, 또 하늘 일산과도 같음이 예순셋째요,
如來所有諸毛孔中,常出如意微妙之香,是六十一。如來面門常出最上殊勝之香,是六十二。如來首相周圓妙好,如末達那亦猶天蓋,是六十三。
## 004_1058_c
여래의 몸의 터럭이 검푸르게 빛나서 마치 공작새 목에 분홍빛으로 치레한 것같이 붉은 구리 빛임이 예순넷째요, 여래의 법음이 대중의 수효에 따라 늘지도 줄지도 않고, 이치에 맞추어 차이가 없음이 예순다섯째요, 여래의 정수리를 아무도 본 이가 없음이 예순여섯째요,
如來身毛紺靑光淨,如孔雀項紅暉綺飾,色類赤銅,是六十四。如來法音,隨衆大小不增不減應理無差,是六十五。如來頂相無能見者,是六十六。
## 004_1058_c
여래의 손발가락이 분명하고, 장엄이 묘하고 좋으며, 붉은 구리 빛이 남이 예순일곱째요, 여래가 다닐 때엔 발이 땅에서 네 손가락 두께를 떨어지나 문채 자국이 남이 예순여덟째요, 여래는 스스로의 몸을 자기가 가누어 남의 시중을 받지 않음이 예순아홉째요,
如來手足指約分明,莊嚴妙好如赤銅色,是六十七。如來行時,其足去地如四指量而現印文,是六十八。如來自持不待他侍,身無傾動亦不逶迤,是六十九。
## 004_1058_c
여래의 위덕이 멀리 온갖 곳에 떨치어 나쁜 이가 들으면 기쁘고, 두려운 이가 보면 편안해짐이 일흔째요, 여래의 음성이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아 중생들의 뜻에 따라 기쁘게 말해 줌이 일흔한째요, 여래는 중생들의 말씨와 좋아하는 취미에 따라 법을 말해 줌이 일흔두째요,
如來威德遠震一切,惡心聞喜、恐怖見安,是第七十。如來音聲不高不下,隨衆生意和悅與言,是七十一。如來能隨諸有情類言音意樂而爲說法,是七十二。
## 004_1058_c
여래는 한 소리(一音)로 바른 법을 연설하여도 유정들이 종류에 따라 제각기알아들음이 일흔셋째요, 여래는 설법을 하되 모두 차례에 의하고 반드시 까닭이 있고, 말이 모두 착함이 일흔넷째요, 여래는 유정들이 칭찬하거나 헐뜯는 소리를 평등하게 관찰하여 사랑함과 미워함이 없음이 일흔다섯째요, 여래가 하는 일은 매양 먼저 관찰하고 뒤에 짓되 궤범이 구족하고, 착함과 조촐함을 알게 함이 일흔여섯째요,
如來一音演說正法,隨有情類各令得解,是七十三。如來說法咸依次第必有因緣,言無不善,是七十四。如來等觀諸有情類,讚善毀惡而無愛憎,是七十五。如來所爲先觀後作,軌範具足令識善淨,是七十六。
## 004_1059_a
여래의 상호를 온갖 유정이 아무도 다 볼 수 없음이 일흔일곱째요, 여래의 정수리 뼈가 굳고 알차고 원만함이 일흔여덟째요, 여래의 얼굴이 늙지 않고 항상 젊어서 옛 곳(舊處)으로 돌기를 좋아함이 일흔아홉째요, 여래의 손발과 앞가슴에 모두 상서로운 복덕상이 있는데 문채는 그림과 같고, 빛은 주사(朱丹) 같음이 여든째이니, 이것이 여래의 80수호이니라.”
如來相好,一切有情無能觀盡,是七十七。如來頂骨堅實圓滿,是七十八。如來顏容常少不老、好巡舊處,是七十九。如來手足及胸臆前,皆有吉祥喜旋德相,文同綺畫、色類朱丹,是第八十。是名如來八十隨好。”
## 004_1059_a
16. 찬탄품(讚歎品)
第六分讚歎品第十六
## 004_1059_a
그 때에 만수실리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아뢰었다.
“여래의 공덕은 희유하고 같을 이 없고 불가사의하고,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부처님들께서 모두 차이가 없으신데, 만일 어떤 이가 여래를 뵈옵거나 공덕을 들으면 그 유정의 공덕도 불가사의하겠나이다. 저는 이제 부처님께서 큰 법 바퀴를 거듭 굴리시는 것을 뵈오니 처음 보는 기쁨을 얻어 뛸 듯이 기뻐하나이다.”
爾時,曼殊室利菩薩卽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恭敬而白佛言:“如來功德希有、無等、不可思議,過去未來現在諸佛皆無有異。若見如來或聞功德,此有情類亦難思議。今重見佛轉大法輪,得未曾有歡喜踊躍。”
## 004_1059_a
이렇게 말하고는 곧 7다라수(多羅樹) 높이의 허공으로 솟아올라 합장하고 찬탄하였다.
作是語已,卽昇虛空七多羅樹,合掌讚曰:
## 004_1059_a
모든 유정 가운데서
부처님만이 거룩하셔라.
비슷한 이도 없거늘
이길 자가 있을까 보냐.
一切有情類,
唯佛最爲尊,
尚無有等者,
況復當有勝。
## 004_1059_a
나와 법이 모두 공하고
묘한 이치는 같을 이 없는데
우리 불세존만이
같을 이 없는 데 같아지셨네.
我法二俱空,
妙理無等等,
唯我佛世尊,
能等無等等。
## 004_1059_a
번뇌와 습기가
모두 다 없어져서
온갖 법을 다 아시되
소상치 않은 것 하나도 없으시네.
煩惱幷習氣,
俱盡永無餘,
能知一切法,
無不皆明了。
## 004_1059_b
지혜로나 설법으로나
부처님을 따를 이가 없으니
삼천대천세계 안에서
부처님만이 거룩하셔라.
若智若說法,
無能及佛者,
三千大千界,
唯佛獨爲尊。
## 004_1059_b
10력(力)과 무외(無畏) 따위는
분명히 있어서 허망치 않은데
제석이나 범왕들은
아무도 얻지 못하네.
十力無畏等,
定有非虛妄,
帝釋與梵王,
咸所不能得。
## 004_1059_b
세존의 크신 은덕이
유정들을 두루 적시니
이 일은 불가사의하여서
아무도 미칠 이 없네.
世尊大恩德,
普洽諸有情,
此事難思議,
定無能及者。
## 004_1059_b
미묘한 지혜와
방편 선교를 써서
유정을 교화하시어
모두가 이익을 얻게 하네.
能以微妙慧,
及方便善巧,
化導諸有情,
皆令得利樂。
## 004_1059_b
그 때에 모임 가운데 묘색(妙色)이라는 한 천사가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爾時,會中有一天子名曰妙色,卽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向佛以頌讚曰:
## 004_1059_b
이 세상에 부처님과 같을 이 있다면
그 말은 거짓이요 진실이 아니며
법왕인 세존이 가장 거룩하다 한다면
그 말은 진실하여 거짓이 아니리.
有說世閒等佛者,
彼言非實爲虛誑,
若說法王最極尊,
此言非妄爲諦語。
## 004_1059_b
하늘과 인간들이 아무리 따져도
우리의 큰 스승을 꺾지는 못하지만
선서(善逝)께서는 마군과 외도를 항복시키어
세간을 이끌고 해탈에 이르시네.
人天之儔正問難,
無有能折我大師,
善逝降魔伏外道,
將導世閒至解脫。
## 004_1059_b
청정하고 다함 없는 네 가지 변재로
단 이슬의 묘한 약을 유정에게 주시되
모든 법을 관찰하는 걸림없는 지혜는
잠시도 줄거나 잃는 일 없네.
淸淨四辯無窮說,
甘露妙藥施有情,
遍觀諸法智無㝵,
一切剎那不減失。
## 004_1059_b
대비로 평등하게 유정들을 굽어보되
청정한 마음은 세상에 물 안 들고
근기와 취미를 두루두루 잘 알아서
좋아하는 성질 따라 설법을 하시네.
大悲平等視有情,
淸淨之心世不染,
善能了知根欲性,
隨所樂聞而應說。
## 004_1059_b
번뇌의 차별이 한 가지가 아니며
한량없는 수행 방법 보여야 하는데
세존만이 그 인연을 잘 말씀하시니
유정들이 이롭게 하시기 위할 뿐
煩惱差別非一種,
爲示無量對治門,
唯佛巧說彼因緣,
專爲利樂有情故。
## 004_1059_b
부처님께 법을 듣고도 도를 얻지 못하면
이러한 유정은 제도하기 어려우니
여래의 거룩하신 명호를 추앙하고
부처님을 뵈오면 큰 이익을 얻으리.
値佛聞法不得聖,
如是有情度極難,
如來大名應渴仰,
若得見者無限益。
## 004_1059_b
부처님의 지혜는 마음을 밝혀 주니
바른 교법 들으면 생사를 벗어나고
부처님의 명호는 커다란 길상(吉祥)이니
세존을 생각하면 언제나 즐거우리.
佛智能令心淸淨,
得聞正教出生死,
聞佛名號大吉祥,
常念世尊恒喜樂。
## 004_1059_c
마음 내어 부처님 곁으로 가면 지혜가 생기고
교법대로 닦으면 종자 지혜 이루고
계행이 청정하면 때가 없어지고
정려가 제일이면 마음이 밝아지리.
發心詣佛生慧解,
如教勤修成種智,
戒品淸淨無垢濁,
靜慮第一心澂明。
## 004_1059_c
지혜가 수승하여 흔들 이 없고
법의 바다 청정하여 단 이슬 같네.
유정들은 모두가 방일을 좋아하고
부처님은 오로지 세간을 여의려 하네.
智慧最勝難傾動,
法海淸淨如甘露,
一切有情憙放逸,
諸佛專精離世閒。
## 004_1059_c
유정들을 외아들인 양 사랑하시는
은덕은 깊고 중해 갚기 어려우니
먼저는 번뇌의 적을 깨뜨리시고
뒤에는 천마(天魔)의 변화환 군대 무찌르시네.
等慈有情如一子,
恩德深厚無能報,
先說能破結賊法,
久摧天魔幻化軍。
## 004_1059_c
세존께서 3계의 허물 말씀하시고
열반의 한량없는 공덕을 말씀하시니
백천 겁을 지나도 듣기 어렵겠기에
제가 이제 지성으로 찬탄합니다.
世尊已說三有過,
廣示涅槃無量德,
百千大劫甚難聞,
故我至誠今讚禮。
## 004_1059_c
그 때에 모임 가운데 선명(善名)이라는 한 천자가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어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爾時,會中有一天子名曰善名,卽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向佛以頌讚言:
## 004_1059_c
여래께서는 평등하게 대자비를 행하시니
제도하는 지혜를 남에게 베푸실 땐
제바달다 같은 이도 남 먼저 얻었거늘
하물며 그 밖의 다른 유정이랴.
如來平等行大慈,
設可度智與他者,
尚令天授最前得,
況復其餘有情類。
## 004_1059_c
나는 이제 헛된 세월 서러워하고
큰 행을 닦아 지녀 부처님의 은혜 갚으리.
자기 혼자 무루의 법 증득하려면
그는 끝내 부처님의 은혜 갚지 못하리.
我今不愜爲空過,
修持大行報佛恩,
有唯自證無漏滅,
彼於佛恩未爲報。
## 004_1059_c
어떤 이가 부처님의 깊은 교법 행하면
그이라야 참다운 불자라 하리니
부처님의 유정 위해 오래 지닌 고행의
위없는 큰 은혜를 갚는 이 드물어라.
若有修行佛深教,
乃得名爲佛眞子,
佛久勤苦爲有情,
無上大恩罕能報。
## 004_1059_c
대자비로 참되고 묘한 법 드러내어
대중이 수행하고 교화도 하게 하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나시지 않았으면
온갖 유정들 모두가 큰 고통을 받으리.
大慈開顯眞妙法,
令衆修行兼化他,
若佛不出於世閒,
一切有情受大苦。
## 004_1059_c
인간과 하늘 없이 나쁜 길 뿐이요
갖가지 괴로운 소리만이 들려
여러 길의 받는 고통 면할 이 없음은
번뇌가 유정을 결박한 때문일세.
則無人天唯惡趣,
但聞種種苦音聲,
諸趣受苦無能免,
煩惱繫縛有情故。
## 004_1059_c
부처님께서는 다른 이의 독해를 풀려다가
도리어 대비의 병에 얽매셨나니
여래께서는 이 세간의 커다란 복밭이어서
가르침을 닦으면 나쁜 길을 여의리.
佛欲解他諸毒結,
飜爲大悲之所縈,
如來是世大福田,
依教正修離惡趣。
## 004_1060_a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겨 수행하지 않으면
그는 결정코 인간과 하늘에 나지 못하리.
若違佛教不修行,
彼定不得生人天。
## 004_1060_a
어떤 이가 부처님께 나쁜 마음 내거나
깊은 법 듣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이러한 유정들은 몹시도 가엾으니
결정코 어둔 길에 빠지게 되리.
有於佛所起惡心,
或復不樂聞深法,
是等有情甚可愍,
決定永當處黑暗。
## 004_1060_a
불세존께서 스스로 아시는 지혜는
여래와 같아야 알게 되리니
저희들은 부처님의 지혜를 알 수 없으매
머리를 조아려 시방 부처님께 정례합니다.
如佛世尊自知智,
其等如來乃能了,
佛智非我所測量,
稽首敬禮十方佛。
## 004_1060_a
두려움 없음과 힘과 함께하지 않는 법을
불세존께서만이 갖추셨으니
상호의 장엄함과 미묘한 향을
보는 이 아무도 싫어할 맘 없다네.
無畏智力不共法,
唯佛世尊獨圓備,
相好莊嚴微妙香,
觀者無厭超衆色。
## 004_1060_a
세 가지 꽃이 피어 잠시도 안 쉬니
청정한 부처님 꽃에 나는 이제 정례합니다.
三種開敷不暫息,
淸淨佛華我今禮。
## 004_1060_a
부처님께서는 위없는 깨달음을 잘 알아
온갖 험난 모두를 영원히 벗어나시니
부처님은 제일이며 최상이시매
머리 숙여 양족존(兩足尊)께 정례합니다.
唯佛善知無上覺,
能永出離諸險難,
佛爲第一最無上,
稽首歸命兩足尊。
## 004_1060_a
부처님께서는 공덕과 바른 법의 물로써
여러 가지 더러움을 두루 씻으시니
세존께서는 본래부터 안팎이 깨끗하시며
저는 이제 참 몸에 정례합니다.
佛以功德正法水,
普能洗除諸垢穢,
世尊本來內外淨,
我今頂禮眞淨身。
## 004_1060_a
그 때에 사바세계의 주인인 대범천왕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爾時,堪忍界主大梵天王,卽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向佛以頌讚言:
## 004_1060_a
여래께서는 수승한 복과 지혜 구족하시어
유정들을 이롭고 즐겁게 하기에 잠시도 아니 쉬시고
언제나 감로를 뿌려 목마른 이를 건지시니
저는 이제 남을 이롭게 하는 님께 정례합니다.
如來具足勝福慧,
利樂有情無暫息,
常雨甘露濟飢渴,
我今稽首能利他。
## 004_1060_a
세간에서 가장 높고 공경 받을 이들도
오히려 부처님께 모여 와 공양하고
모든 죄악 다하여 선행을 갖추시니
나는 이제 같을 이 없는 님께 정례합니다.
世閒最勝可敬者,
彼類猶來供養佛,
諸惡斯盡衆善備,
我今稽首無等尊。
## 004_1060_a
모든 유정을 건져 주기 위하여
수행하지 않은 행이 하나도 없으시고
생사를 벗어나서 안락을 얻게 하시니
나는 이제 세상을 건지시는 님께 정례합니다.
普爲濟拔諸有情,
靡有一行不修學,
令度生死得安樂,
我今稽首救世師。
## 004_1060_a
미묘한 금빛 몸에 머리를 조아리고
말씀하신 감로의 법에 머리를 조아리며
청정하여 때 없는 지혜의 머리를 조아리며
온갖 공덕의 숲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稽首微妙金色身,
稽首所說甘露法,
稽首淸淨無垢智,
稽首一切功德林。
## 004_1060_b
그 때에 부처님께서 대범천왕에게 말씀하셨다.
“좋은 말이다. 네가 찬탄한 바와 같이 여래의 이 일은 사실이어서 허망이 아니니라. 무슨 까닭인가 하면 여러 불세존께서 한량없는 겁에 갖가지 복덕과 지혜를 닦아 모으셨나니, 이 까닭에 과위가 갖추 만족하지 못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爾時,佛告大梵天言:“善哉!善哉!如汝所讚。如來此事是實非虛。何以故?諸佛世尊於無量劫,修集種種福德智慧,由斯果位無不備足。
## 004_1060_b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여래께서는 보시ㆍ정계ㆍ인욕ㆍ정진ㆍ정려ㆍ반야바라밀다를 구족하시어 몸ㆍ입ㆍ뜻ㆍ세 가지가 청정치 않음이 없으시나니, 이 까닭에 진여와 실제를 통달하시고, 실제에 머무시는 까닭에 말하는 것이 허망치 않느니라.”
所以者何?如來具足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身、語、意三無不淸淨,故能通達眞如、實際,住實際故所言不虛。”
## 004_1060_b
그 때에 대범천왕이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합장하고 공경하게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신통력을 부리시어 이 반야바라밀다가 오래도록 세간에 머무르면서 온갖 무리를 이롭고 즐겁게 하도록 하옵소서.”
時,大梵王頂禮佛足,合掌恭敬復白佛言:“唯願世尊以神通力,令此般若波羅蜜多久住世閒利樂一切!”
## 004_1060_b
그 때에 부처님께서 대범천왕에게 말씀하셨다.
“시방 3세의 모든 여래께서 큰 신통을 부리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함께 감싸주셔서 오래도록 세간에 머무르면서 온갖 무리를 이롭고 즐겁게 하시는데, 모든 천마(天魔)ㆍ범지(梵志)ㆍ외도ㆍ사문이 아무도 파괴하거나 막을 이가 없느니라.
爾時,佛告大梵天王:“十方三世一切如來以大神通,咸共護念甚深般若波羅蜜多久住世閒利樂一切,天魔、梵志、外道、沙門,皆無有能滅壞障㝵。
## 004_1060_b
무슨 까닭인가 하면 내가 기억하건대 지난 세상에 보월 여래(寶月如來)라는 부처님께서 계셨는데 열 가지 명호를 구족하셨고, 나라의 이름은 무훼(無毁)요, 겁의 이름은 희찬(喜讚)이었느니라. 그 부처님께 두 필추(苾蒭) 제자가 있어 큰 법사가 되어 깊은 법을 잘 말하였는데, 하나는 지성(智盛)이요, 또 하나는 제수(諦授)였느니라. 항상 그 부처님을 따라 바른 법바퀴를 굴리면서 1겁을 지나는 동안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시니, 삼천대천세계의 백억 마군들이 모두 감화를 받아 보리의 마음을 내었느니라. 그러므로 이 경은 모든 천마 등이 아무도 파괴시키거나 막을 힘이 없느니라.”
何以故?我念過去有佛名曰寶月如來,十號圓滿,國名無毀,劫名喜讚。彼佛有二苾芻弟子,作大法師善說深法,一名智盛、二名諦授,常隨彼佛轉正法輪,經一劫中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三千大千百億魔衆悉皆受化發菩提心。是故此經,諸天魔等皆無有力滅壞障㝵。”
## 004_1060_b
그 때에 적정혜 보살마하살이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아뢰었다.
“보월여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아직 계십니까? 이미 열반에 드셨나이까?”
爾時,寂靜慧菩薩摩訶薩卽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恭敬而白佛言:“寶月如來住在何所?爲猶住世?爲已涅槃?”
## 004_1060_c
그 때에 세존께서 적정혜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여기에서 동쪽으로 10천억 불세계를 지나서 세계가 있었는데 그 이름은 무훼(無毁)요, 그곳의 여래의 수명은 10천 겁이었는데 그 불세계에서 항상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셨으니, 그 모든 천마와 외도들이 아무도 이 경전을 장애하지 못하고 모두가 위없는 정등각의 마음을 내었느니라.
爾時,世尊告寂靜慧言:“善男子!東方去此過十千億諸佛世界,曾有世界名曰無毀,其中如來壽十千劫。彼佛世界常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彼諸天魔及外道等,於此經典不能障㝵,皆發無上正等覺心。
## 004_1060_c
그 때의 지성 필추는 지금의 만수실리요, 제수 필추는 지금의 최승천왕이니, 이 두 보살은 방편 선교를 써서 갖가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옹호하여 세상에 오래 머무르게 하였느니라.
智盛苾芻卽是今者曼殊室利,諦授苾芻卽是今者最勝天王,此二菩薩方便善巧,種種擁護甚深般若波羅蜜多令久住世。
## 004_1060_c
시방의 어느 불국토에서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면 이 두 보살은 곧 가서 듣고 받잡기를 내가 지금 이 법문을 연설할 때에 큰 광명을 놓으면 광명을 따라 모여 오는 것 같았느니라.”
十方佛國若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此二菩薩卽往聽受,如我今者說是法門放大光明,尋光來集。”
## 004_1060_c
17. 부촉품(付囑品)
第六分付囑品第十七
## 004_1060_c
그 때에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받아 지니어 잃지 않도록 하라.”
爾時,佛告阿難陁言:“汝可受持甚深般若波羅蜜多,勿令忘失!”
## 004_1060_c
그 때에 아난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공경히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찌하여야 이러한 경전을 받아 지니나이까?”
時,阿難陁卽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恭敬而白佛言:“云何受持如是經典?”
## 004_1060_c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을 받아 지니는 데는 열 가지 법이 있으니, 첫째는 쓰기요, 둘째는 공양이요,셋째는 남에게 줌이요, 넷째는 자세히 들음이요, 다섯째는 읽음이요, 여섯째는 받아 지니기요, 일곱째는 자세히 말함이요, 여덟째는 외우기요, 아홉째는 생각하기요, 열째는 닦아 익히기이니, 이 열 가지 법에 의하여 이 경을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於是佛告阿難陁言:“受持此經有十種法:一者、書寫。二者、供養。三者、施他。四者、諦聽。五者、披讀。六者、受持。七者、廣說。八者、諷誦。九者、思惟。十者、修習。依斯十法受持此經。
## 004_1061_a
비유컨대 세간의 온갖 초목과 꽃ㆍ열매ㆍ약초 따위가 모두 땅에 의하는 것같이 온갖 수승하고 훌륭한 법이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에 의하며, 또 전륜왕이 세간에 나타나면7보가 항상 나타나는 것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세간에 있으면 3보가 소멸하지 않느니라.”
譬如世閒一切草、木、華、果、藥等皆依大地;如是一切殊勝善法皆依般若波羅蜜多。如轉輪王若住在世七寶常現;甚深般若波羅蜜多亦復如是,若住在世三寶不滅。”
## 004_1061_a
그 때에 대중이 부처님의 얼굴을 우러르면서 입을 모아 슬픈 소리로 탄식하였다.
“여래께서 멸도에 드신 뒤에 뉘라서 이와 같이 무거운 큰 짐, 즉 한량없고 끝없는 큰 겁에 닦아 모아서 얻은 위없는 보리를 감당할 수 있을까?”
爾時,大衆瞻仰尊顏,異口同音俱傷歎曰:“如來滅後,誰能荷擔如是世尊大法重擔,謂於無量無邊大劫修集所得無上菩提?”
## 004_1061_a
그 때에 대중 가운데 있던 1만 2천 보살은 이 법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공경히 게송을 말했다.
爾時,衆中便有一萬二千菩薩爲護此法,卽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恭敬而說頌言:
## 004_1061_a
저희들은 몸과 목숨을 버려
미래의 복을 구하지 않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
이 깊은 법을 보호하리라.
我等捨身命,
不求未來福,
護持佛所說,
此甚深法要。
## 004_1061_a
그 때에 대중 가운데 현왕(賢王)을 으뜸으로 하는 5백 천자가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공경히 게송을 말했다.
爾時,衆中五百天子賢王爲首,復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恭敬而說頌言:
## 004_1061_a
유정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대비의 원력을 성취하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
이 깊은 법을 보호하리다.
爲度諸有情,
成大悲願力,
護持佛所說,
此甚深法要。
## 004_1061_a
그 때에 제석천왕과 지계(持髻) 범왕과 비사문(毘沙門)천왕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고합장하고 공경히 게송을 말했다.
時,天帝釋、持髻梵王、毘沙門王,皆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恭敬而說頌言:
## 004_1061_b
능히 온갖 병을 고치시는
세존께서 지금 말씀하신 바
반야의 미묘한 약을
저희들은 정성껏 받들겠나이다.
能療一切病,
世尊今所說,
般若微妙藥,
我等頂戴持。
## 004_1061_b
집금강신(執金剛神)도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왼쪽 어깨만을 덮고 오른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공경히 게송을 말했다.
執金剛神亦從座起頂禮佛足,偏覆左肩,右膝著地,合掌恭敬而說頌言:
## 004_1061_b
법은 본래 명칭이 없건만
부처님께서 명칭으로 연설하시니
대비의 참다운 교법을
저는 이제 정성껏 받들겠나이다.
法本無名字,
佛以名字說,
大悲眞教法,
我今頂戴持。
## 004_1061_b
그 때에 부처님께서 지계 범왕에게 말씀하셨다.
“범천아, 잘 알아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세 가지 일이 가장 장하다고 찬탄하셨나니,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보리의 마음을 내는 것이요, 둘째는 바른 법을 보호해 지니는 것이요, 셋째는 교법대로 수행하는 것이니, 이러한 세 가지 법이 가장 장하다 하노라.
爾時,佛告持髻梵言:“梵天當知!佛讚三事最爲無上。何等爲三?一者、發菩提心。二者、護持正法。三者、如教修行。如是三法最爲無上。
## 004_1061_b
능히 이를 수행하는 이는 참으로 부처님에게 공양하는 것이니, 내가 1겁이나 1겁 이상을 이 세상에 더 머무르면서 이 공덕을 말하더라도 다할 수 없고 여래의 한 4구 게송을 보호해 가져서 얻은 공덕도 오히려 다할 수 없거늘 하물며 3세 부처님의 어머니이신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보호해 가지는 일이겠느냐. 무슨 까닭이겠는가. 3세의 부처님들께서 모두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생겼기 때문이니, 법으로 공양하는 것은 참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요, 재물로써 공양하는 것은 참 공양이 아니니라. 그러므로 법 공양을 제일이라 하노라.
能修行者眞供養佛。我若住世一劫或一劫餘,說此功德亦不能盡。護持如來一四句頌,所獲功德尚不可盡,況能護持三世佛母甚深般若波羅蜜多!何以故?三世諸佛皆因般若波羅蜜多而得生故。以法供養眞供養佛,若以資財非眞供養,故法供養最爲第一。
## 004_1061_b
만일 어떤 이가 바른 법을 보호해 가지면 그들은 두 세상에 안락할 줄 알라. 그러므로 범천아, 항상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옹호하라. 너는 법을 옹호한 까닭에 오는 세상에는 현겁의 천 부처님께서 모두 너의 청주(請主)가 되심을 보게 되리라. 범천아, 잘 알아야 한다. 이 예토(穢土)에서 잠깐만이라도 바른 법을 보호해 가지면 정토에서 1겁이나 1겁 이상 지나면서 얻는 공덕보다 나으리라.그러므로 부지런히 바른 법을 보호해 지닐지니라.”
若有護持佛正法者,當知彼類二世安樂。是故,梵天!常應擁護甚深般若波羅蜜多,汝由護法,已當得見賢劫千佛悉爲請主。梵天當知!於此穢土護持正法須臾之閒,勝淨土中若經一劫或一劫餘所獲功德,故應精勤護持正法。”
## 004_1061_c
세존께서 다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교시가(憍尸迦)야,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여래께서 탄생하신 곳이며, 보리를 얻으신 곳이며, 법 바퀴를 굴리시는 곳이며, 열반에 드신 곳임을 알아야 한다. 무슨 까닭인가. 교시가야, 모든 보살과 온갖 훌륭한 법과 모든 여래께서 모두 이 경에서 나왔기 때문이니라.
世尊復告天帝釋言:“憍尸迦!甚深般若波羅蜜多隨所在處,當知卽是如來生處、得菩提處、轉法輪處、入涅槃處。何以故?憍尸迦!一切菩薩、一切善法、一切如來皆從此生。
## 004_1061_c
또 어떤 법사가 이와 같이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면 거기는 곧 부처님께서 지나시는 곳이니, 유정들은 그 법사에게 착한 벗이라는 생각과 부처님을 존중한다는 마음으로 공경하고 공양하고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설사 내가 1겁이나 1겁이 지나도록 이 세상에 머무르면서 이 법사가 이 경을 퍼뜨린 공덕을 연설하여도 다하지 못하리라.
若有法師宣說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此地卽爲佛所行處;諸有情類於法師所,當生善友、尊重佛心恭敬、歡喜、供養、讚歎。若我住世一劫或一劫餘,說此法師流傳此經所獲功德亦不能盡。
## 004_1061_c
교시가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법사가 지나는 곳에다 피를 뽑아 땅에 뿌리면서 공양하여도 많은 것이 아니리니, 무슨 까닭인가. 위없는 법 바퀴는 받아 지니기 어렵기 때문이니라.”
憍尸迦!若此法師所行之處,善男子等有能刺血灑地供養,未足爲多。何以故?無上法輪難受持故。”
## 004_1061_c
그 때에 천제석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오는 세상에 이 경을 연설하는 곳이 있거든 저와 권속들은 모두가 그 지방과 법사를 옹호하겠으며, 이 경이 있는 곳을 보면 앞서 말한 네 가지 곳이란 마음을 내겠나이다.”
時,天帝釋白言:“世尊!未來世中說此經處,我及眷屬皆當擁護彼地方所及說法師,若見此經所在之處,卽生前說四種處心。”
## 004_1061_c
그 때에 세존께서 천제석을 칭찬하셨다.
“너는 이처럼 좋은 생각을 하는구나. 내가 이 경의 장래를 너에게 맡기노니, 오는 세상에 잘 지켜서 퍼뜨려라.”
爾時,世尊讚天帝釋:“汝能如是,善哉!善哉!吾以此經付囑於汝,宜於來世擁護流通。”
## 004_1061_c
그 때에 천제석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이 좋은 곳에 태어난 것은 모두가 반야바라밀다에 의한 것이며, 보리의 마음을 낸 것도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저희들은 몸과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세존의 이와 같이 깊은 법을 옹호하겠나이다.”
時,天帝釋卽白佛言:“我等諸天得生善趣,皆由般若波羅蜜多,發菩提心亦復由此,是故我等不顧身命擁護世尊如是深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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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부처님께서다시 천제석을 칭찬하셨다.
“좋은 말이다. 말대로 하여라.”
時,佛復讚天帝釋言:“善哉!善哉!如說能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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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박가범(薄伽梵)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니, 최승천왕과 시방세계의 큰 보살과 모든 성문과 하늘ㆍ용ㆍ약차ㆍ건달박ㆍ아소락ㆍ갈로다ㆍ긴날락ㆍ막호락가 등 인비인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가 크게 기뻐하면서 받들어 행하였다.
時,薄伽梵說是經已,最勝天王及十方界諸大菩薩、一切聲聞、天、龍、藥叉、健達縛、阿素洛、揭路茶、緊捺洛、莫呼洛伽、人非人等,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七十三
庚子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