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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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78권대반야경 제10회 반야이취분서(般若理趣分序)
大般若經第十會般若理趣分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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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사 사문 현측 지음
西明寺沙門 玄則 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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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이취분(般若理趣分)은, 대개 모든 모임(諸會)의 가르침(旨歸)을 규명하고, 쌓인 경전(積篇)의 계통(宗緖)을 꿰뚫으니, 불법의 말씀(詞筌)을 엿보아 권속을 일으키게 하고, 가르침의 형상(意象)을 밝혀 구체적 언설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순식간에 덕보(德寶)가 모이면, 금강(金剛)의 지혜가 지극하게 되는 것이요, 환하게 관조(觀照)가 밝혀지면, 원경(圓鏡)의 지혜도 존경받게 되는 것이다.
般若理趣分者,蓋乃覈諸會之旨歸、綰積篇之宗緖,眇詞筌而動眷、燭意象以興言。是以瞬德寶之所叢,則金剛之慧爲極;晞觀照之攸炫,則圓鏡之智居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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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로는 천궁(天宮)에 모여, 자재(自在)함을 마음의 표식(心表)으로 삼는 것이요, 옆에서는 보전(寶殿 : 부처를 모시는 건물)을 열고, 마니(摩尼)에 의지하여 임시방편의 언설(說摽)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반야이취분은 반야(般若)의 빼어난 규범(勝規)을 밝힌 것이요, 이에 여러 수행의 근원이 되는 창고(淵府)이니, 이 때문에 대지(大地)를 마음껏 달리고, 상승(上乘 : 대승)에 올라탈 수 있는 것이다.
所以上集天宮,因自在而爲心表;傍開寶殿,寄摩尼而作說摽。明般若之勝規,乃庶行之淵府,故能長驅大地、枕策上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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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하나(一)를 얻음으로 불법의 진리(眞)를 본받았고, 또 만 가지 가르침을 베풀어 세속을 교화하였으니, 수행과 계위(行位)가 둘 다 쌓여서, 산과 같은 덕이 우뚝 솟아 아름다운 언덕이 된 것이요, 말씀과 뜻(句義)이 모두 온전하여서, 바다와 같은 가르침를 받아들이고 그 주변을 맑게 한 것이다. 참된 정기(淨器)를 관장하여 넓은 대륜(大輪)에 들어가니, 본성의 자국(性印)이 차곡차곡 찍혀 문채(文)를 이루고, 지혜의 덮개(智冠)가 우뚝하게 덮여져서 품성(質)도 월등히 좋아진다. 그런 후에야 관정위(灌頂位)에 즉하고, 총지문(摠持門)이 열리게 된다. 그럼으로써 번뇌가 사라진 고요한 마음(寂滅心)으로 평등성(平等性)에 머무르게 되고, 희론(戲論)을 제거하여 강설할 것이 없게 하며, 망령된 생각(想思)을 없애서 생각할 것이 없게 되니, 충분히 투기와 분노도 한 마음(共情)이 되고, 사랑하고 원망하는 것도 같은 것(等觀)이 되는 것이다.
旣得一以儀眞,且吹萬以甄俗,行位兼積,聳德山而秀峙;句義畢圓,吞教海而澄廓爾。其攝眞淨器入廣大輪,性印磊以成文、智冠嶷以騰質,然後卽灌頂位、披摠持門,以寂滅心住平等性,滌除戲論說無所說,絕棄妄想思不可思,足使愉忿共情、親怨等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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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문자(名字)는 임시로 빌려온 것이나, 법계(法界)의 지극히 깊은 가르침과 같은 것이요, 집착과 번뇌(障漏)를 아직 다 없애지는 못했으나, 보리(菩提)의 아득한 가르침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이다. 신실하도다. 마음에 가득하고 생각이 멀리 가리킨 것이여, 뜻(義)이 선명하고 문장(詞)이 분명한 것이여. 반야이취분의 이치(理)를 말하면, 이치는 환중(環中 : 우주변화의 원리)에 깊이 담겨있고, 그 뜻(趣)을 언급하면, 그 뜻은 온 세상(垓表)에 텅빈 듯 어리어 있다. 비록 일축(一軸)의 단일한 번역(單譯)일지라도, 모든 분(諸分)을 갖추었으니, 만약 이 가르침에 머무르지 않고 이 가르침을 잇지 않으며, 이 글을 음미하지 않고 읊지 않는다면, 어찌 멀리 있는 열반으로 인도할 나루터(遙津)를 가리킬 수 있으며, 비밀스럽게 감추어진 지혜(密藏)를 찾아 의지할 수 있겠는가.
名字斯假、同法界之甚深;障漏未銷,均菩提之遠離。信乎心凝旨夐,義皎詞明,言理則理邃環中,談趣則趣沖垓表。雖一軸單譯而具該諸分,若不留連此旨、咀詠斯文,何能指䎸遙津、搜奇密藏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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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78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七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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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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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반야이취분(般若理趣分)
第十般若理趣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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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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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박가범(薄伽梵)께서 모든 여래의 금강주지(金剛住持)이신 평등성지(平等性智)와 갖가지 희유하고 수승한 공덕을 묘하고 좋게 성취하셨다.
一時,薄伽梵妙善成就一切如來金剛住持平等性智種種希有殊勝功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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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모든 여래의 관정식(灌頂式)에 쓰는 보관(寶冠)을 얻으셔서 3계를 초월하시고, 이미 모든 여래의 변금강지대관자재(遍金剛智大觀自在)를 얻으시고, 이미 모든 여래의 모든 법을 결정하시던 대묘지인(大妙智印)을 원만케 하시고,
已能善獲一切如來灌頂寶冠,超過三界,已能善得一切如來遍金剛智大觀自在,已得圓滿一切如來決定諸法大妙智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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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모든 여래의 끝에 공적하신 평등성인(平等性印)을 원만히 증득하셔서 온갖 할 수 있는 일과 할 일을 모두 교묘하게 성취하여 남음이 없고, 모든 유정의 갖가지 소원을 죄 없음에 따라 모두 만족케 하시고, 이미 3세에 평등하여 항상 끊임없고 광대하고 두루 비추는 몸ㆍ입ㆍ뜻의 성품에 안주(安住)하심이 마치 금강과 같으며, 다른 여러 박가범들과 같이 요동도 없고 무너뜨림도 없었다.
已善圓證一切如來畢竟空寂平等性印;於諸能作、所作事業,皆得善巧成辦無餘;一切有情種種希願,隨其無罪皆能滿足,已善安住三世平等,常無斷盡;廣大遍照身語心性,猶若金剛等諸如來,無動無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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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가범께서 욕계의 정상인 타화자재천왕의 궁전에 머무시니, 모든 여래께서 항상 노니시던 곳이며, 모두가 칭찬하시고 아름답게 여기시던 큰 보배 궁전이었다.
是薄伽梵住欲界頂他化自在天王宮中一切如來常所遊處、咸共稱美大寶藏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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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배 궁전은 값진 마니 보배로 이루어졌으며, 갖가지 진기한 보배가 사이사이 화려하게 뒤섞이었으며, 여러 빛이 엇갈려 큰 광명을 놓았으며, 보배 방울과 보배 풍경이 곳곳에 줄지어 달렸는데 바람이 건들 불면 화평하고 우아한 소리를 내며, 비단 일산ㆍ비단 번기(幡)ㆍ꽃ㆍ당기(幢)ㆍ채단ㆍ불자(拂子)와 보배ㆍ구슬ㆍ영락ㆍ반달ㆍ보름달 따위가 갖가지로 섞이어 장엄하였으므로 현성과 하늘 선인들까지도 몹시 좋아하는 바이었다.
其殿無價末尼所成,種種珍奇閒雜嚴飾,衆色交映放大光明;寶鐸、金鈴處處懸列,微風吹動出和雅音;綺蓋、繒幡、華幢、綵拂、寶珠、瓔珞、半滿月等,種種雜飾而用莊嚴,賢聖、天仙之所愛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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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명의 큰 보살과 함께하시니, 모두가 다 다라니문과삼마지문과 걸림없는 묘한 변재 따위, 한량없는 공덕을 갖추었으므로 여러 겁을 지나면서 찬탄하여도 다할 수 없었다.
與八十億大菩薩俱,一切皆具陁羅尼門、三摩地門無㝵妙辯,如是等類無量功德,設經多劫讚不能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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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이름은 금강수(金剛手) 보살마하살ㆍ관자재(觀自在) 보살마하살ㆍ허공장(虛空藏) 보살마하살ㆍ금강권(金剛拳) 보살마하살ㆍ묘길상(妙吉祥) 보살마하살ㆍ대공장(大空臧) 보살마하살ㆍ발심즉전법륜(發心卽轉法輪) 보살마하살ㆍ최복일체마원(摧伏一切魔怨) 보살마하살이었다.
其名曰金剛手菩薩摩訶薩、觀自在菩薩摩訶薩、虛空藏菩薩摩訶薩、金剛拳菩薩摩訶薩、妙吉祥菩薩摩訶薩、大空藏菩薩摩訶薩、發心卽轉法輪菩薩摩訶薩、摧伏一切魔怨菩薩摩訶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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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우두머리만도 8백만 명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앞뒤로 둘러싸여 바른 법을 연설해 주시니, 처음과 중간과 뒤가 모두 좋았고, 글과 이치가 교묘하며, 순일하고 원만하고 청백한 범행이었다.
如是上首有八百萬大菩薩衆前後圍繞,宣說正法,初、中、後善,文義巧妙,純一圓滿,淸白梵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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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세존께서 여러 보살들에게 온간 법의 심히 깊고 미묘한 반야이취(般若理趣分)의 청정한 법문을 말씀해 주시니, 이 법문은 곧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句義)였다.
爾時,世尊爲諸菩薩說一切法甚深微妙般若理趣淸淨法門,此門卽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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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인가. 이른바 지극히 묘하고 즐거워서 청정한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모든 소견이 영원히 고요해져서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미묘하고 쾌적하게 기꺼워서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애욕이 영원히 쉬어서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云何名爲菩薩句義?謂:“極妙樂淸淨句義是菩薩句義;諸見永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微妙適悅淸淨句義是菩薩句義;渴愛永息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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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胎臧)를 초월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뭇 공덕을 장엄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뜻이 지극히 쾌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큰 광명을 얻어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胎藏超越淸淨句義是菩薩句義;衆德莊嚴淸淨句義是菩薩句義;意極猗適淸淨句義,是菩薩句義;得大光明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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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매우 안락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말이 매우 안락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뜻이 매우 안락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물질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니라.
身善安樂淸淨句義是菩薩句義;語善安樂淸淨句義是菩薩句義;意善安樂淸淨句義是菩薩句義;色薀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受、想、行、識薀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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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영역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물질의 영역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眼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耳、鼻、舌、身、意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色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聲、香、味、觸、法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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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경계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물질의 경계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眼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耳、鼻、舌、身、意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色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聲、香、味、觸、法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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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경계가 공정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몸ㆍ의식의 경계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눈의 접촉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眼識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耳、鼻、舌、身、意識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眼觸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耳、鼻、舌、身、意、觸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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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지계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이 이치요,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眼觸爲緣所生諸受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地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水、火、風、空、識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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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에 대한 성스런 진리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런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런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런 진리가 고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인연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등무간연(等無間緣)ㆍ소연연(所緣緣)ㆍ증상연(增上緣)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니라.
苦聖諦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集、滅、道聖諦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因緣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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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보시바라밀다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정계(淨戒)ㆍ안인(安忍)ㆍ정진(精進)ㆍ정려(靜慮)ㆍ반야(般若) 바라밀다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無明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布施波羅蜜多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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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離生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主)ㆍ실제(實際)ㆍ허공계ㆍ부사의계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4정려(靜慮)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니라.
眞如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四靜慮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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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무량ㆍ4무색정(無色定)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4념주(念住)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四無量、四無色定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四念住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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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탈문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8해탈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8승처(勝處)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遍處)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니라.
空解脫門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無相、無願解脫門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八解脫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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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희지(極喜地)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극난승지(極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極喜地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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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지(凈觀地)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종성지(種性地)ㆍ제8지ㆍ구견지(具見地)ㆍ박지(薄地)ㆍ이욕지(離欲地)ㆍ이판지(已辦地)ㆍ독각지(獨覺地)ㆍ보살지(菩薩地)ㆍ여래지(如來地)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淨觀地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種性地、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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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다라니문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온갖 삼마지문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5안(眼)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6신통(神通)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一切陁羅尼門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一切三摩地門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五眼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六神通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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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의 10력(力)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4무소외ㆍ4무애해ㆍ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ㆍ18불불공법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如來十力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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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상(相)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80수호(隨好)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니라.
三十二相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八十隨好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無忘失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恒住捨性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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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一切智)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라는 구절의 이치요, 도상지(道相智)와 일체상지(一切相智)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온갖 보살마하살들의 행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라는 구절의 이치요, 여러 부처님의 위없는 정등보리가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一切智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道相智、一切相智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一切菩薩摩訶薩行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諸佛無上正等菩提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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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생의 법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라는 구절의 이치요, 온갖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ㆍ보살ㆍ여래의 법이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이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一切異生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一切預流、一來、不還、阿羅漢、獨覺、菩薩、如來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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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착하고 착하지 않은 법이 모두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요, 온갖 유기법(有記法)ㆍ무기법(無記法)ㆍ유루법(有漏法)ㆍ무루법(無漏法)ㆍ유위법(有爲法)ㆍ무위법ㆍ세간법ㆍ출세간법들이 모두 공적하여 청정하다는 구절의 이치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니라.
一切善非善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一切有記無記法、有漏無漏、有爲無爲法、世閒出世閒法空寂淸淨句義是菩薩句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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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법은 제 성품이 공하므로 제 성품이 멀리 여의었고, 멀리 여읜 까닭에 제 성품이 고요하고, 제 성품이 고요한 까닭에 청정하고, 청정한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지극히 청정하니, 이러한 반야바라밀다는 곧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이므로 보살들은 모두가 배워야 하는 것이었다.
所以者何?以一切法自性空故自性遠離,由遠離故自性寂靜,由寂靜故自性淸淨,由淸淨故甚深般若波羅蜜多最勝淸淨。如是般若波羅蜜多,當知卽是菩薩句義,諸菩薩衆皆應修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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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보살이란 구절의 이치인 반야이취의 청정법문을 연설하신 뒤에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온갖 법의 심히 깊고 미묘한 반야이취의 청정법문을 듣고 깊은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는 끝내는 묘한 보리의 자리에 앉을 것이며, 온갖 장애와 가리움에 모두 물들지 않으리니, 이른바 번뇌장(煩障惱)ㆍ업장(業障)ㆍ보장(報障)이 아무리 많이 쌓였어도 물들지 않고, 갖가지 극중한 악업이 아무리 많아 싸여도 쉽게 사라져서 나쁜 길에 빠지지 않느니라.
佛說如是菩薩句義般若理趣淸淨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此一切法甚深微妙般若理趣淸淨法門深信受者,乃至當坐妙菩提座,一切障蓋皆不能染,謂煩惱障、業障、報障,雖多積集而不能染;雖造種種極重惡業而易消滅,不墮惡趣。
## 004_1098_b
또 어떤 이가 받아 지니고 날마다 읽고 외워서 끊임없이 정진하고, 이치와 같이 생각하면 그는 결정코 이 생에 일체법평등성금강등지(一切法平等性金剛等持)를 얻어 온갖 법에서 모두 자유롭게 되고, 항상 온갖 수승하고 묘하고 기쁜 쾌락을 받을 것이며, 16생을 지나면서 큰 보살로 있다가결정코 여래의 집금강성(執金剛性)을 얻어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리라.”
若能受持日日讀誦,精勤無閒,如理思惟,彼於此生,定得一切法平等性金剛等持,於一切法皆得自在,恒受一切勝妙喜樂,當經十六大菩薩生,定得如來執金剛性,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098_c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변조(遍照)여래의 모습으로 여러 보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여래의 고요하신 법성과 심히 깊은 이취(理趣)와 현등각문(現等覺門)임을 연설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遍照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一切如來寂靜法性甚深理趣現等覺門,
## 004_1098_c
이른바 금강평등성(金剛平等性)의 현등각문은 큰 보리가 굳고 착실하여 부술 수 없음이 마치 금강과 같은 까닭이요, 의평등성(義平等性)의 현등각문은 큰 보리의 이치가 하나인 때문이요, 법평등성(法平等性)의 현등각문은 큰 보리의 제 성품이 청정한 때문이요, 일체법평등성(一切法平等性)의 현등각문은 큰 보리가 온갖 법에 대하여 분별이 없기 때문이었다.
謂:“金剛平等性現等覺門,以大菩提堅實難壞如金剛故;義平等性現等覺門,以大菩提其義一故;法平等性現等覺門,以大菩提自性淨故;一切法平等性現等覺門,以大菩提於一切法無分別故。”
## 004_1098_c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고요한 법성의 반야이취인 현등각 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다시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네 가지 반야이취인 현등각문을 듣고서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니고, 읽고 닦아 익히면 곧 묘한 보리의 자리에 앉을 것이며, 아무리 온갖 극악한 업을 지어도 온갖 나쁜 길을 초월하여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리라.”
佛說如是寂靜法性般若理趣現等覺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四種般若理趣現等覺門信解、受持、讀誦、修習,乃至當坐妙菩提座,雖造一切極重惡業,而能超越一切惡趣,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098_c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온갖 나쁜 법을 조복시키는 석가모니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에게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의 평등한 성품이라는 심히 깊은 이취인 보증법문(普勝法門)을 말씀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調伏一切惡法釋迦牟尼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攝受一切法平等性甚深理趣普勝法門,
## 004_1098_c
이른바 탐욕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성냄의 성품도 희론이 없으며, 성냄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어리석음의 성품도 희론이 없으며, 어리석음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망설임의 성품에도 희론이 없으며, 망설임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모든 소견의 성품에도 희론이 없으며, 모든 소견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교만의 성품에도 희론이 없으며,
謂:“貪欲性無戲論故,瞋恚性亦無戲論;瞋恚性無戲論故,愚癡性亦無戲論;愚癡性無戲論故,猶豫性亦無戲論;猶豫性無戲論故,諸見性亦無戲論;諸見性無戲論故,憍慢性亦無戲論;
## 004_1099_a
교만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모든 얽매임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며, 모든 얽매임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번뇌의 성품에도 얽매임이 없으며, 번뇌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나쁜 업들의 성품에도 희론이 없으며, 나쁜 업들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모든 과보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며,
憍慢性無戲論故,諸纏性亦無戲論;諸纏性無戲論故,煩惱垢性亦無戲論;煩惱垢性無戲論故,諸惡業性亦無戲論;諸惡業性無戲論故,諸果報性亦無戲論;
## 004_1099_a
모든 과보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물드는 법의 성품에도 희론이 없으며, 물드는 법의 성품에 희론이 없으므로 청정한 법에도 희론이 없으며, 청정한 법이 희론이 없으므로 온갖 법성에 희론이 없으며, 온갖 법성에 희론이 없으므로 반야바라밀다 역시 희론이 없다는 것이었다.
諸果報性無戲論故,雜染法性亦無戲論;雜染法性無戲論故,淸淨法性亦無戲論;淸淨法性無戲論故,一切法性亦無戲論;一切法性無戲論故,當知般若波羅蜜多亦無戲論。”
## 004_1099_a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온갖 나쁜 법을 조복시키는 반야이취의 보승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다시 금강수보살 등에서 말씀하셨다.
佛說如是調伏衆惡般若理趣普勝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
## 004_1099_a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이취를 듣고서 믿고 이해하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설사 3계에 있는 모든 유정을 죽이더라도 이 까닭에 지옥ㆍ축생ㆍ아귀의 길에 빠지지 않으리니, 온갖 번뇌와 수번뇌(隨煩惱)의 나쁜 업을 조복시킨 까닭에 항상 좋은 길에 태어나서 수승하고 묘한 쾌락을 받으며, 보살마하살들의 온갖 행을 닦아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리라.”
“若有得聞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趣信解、受持、讀誦、修習,假使殺害三界所攝一切有情,而不由斯復墮於地獄、傍生、鬼界,以能調伏一切煩惱及隨煩惱惡業等故;常生善趣受勝妙樂,修諸菩薩摩訶薩行,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099_a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성품이 청정한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는 온갖 법의 평등한 성품인 관자재묘지인(觀自在妙智印)이며, 심히 깊은 이취인 청정법문을 말씀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性淨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一切法平等性觀自在妙智印甚深理趣淸淨法門,
## 004_1099_a
이른바 “온갖 탐욕은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세간의 성냄들을 청정케 하며, 온갖 성냄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어리석음을 청정케 하며, 온갖 어리석음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의혹을 청정케 하며,
謂:“一切貪欲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瞋恚淸淨;一切瞋恚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愚癡淸淨;一切愚癡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疑惑淸淨;
## 004_1099_b
온갖 의혹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소견들을 청정케 하며, 온갖 소견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교만들을 청정케 하며, 온갖 교만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얽매임을 청정케 하며,
一切疑惑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見趣淸淨;一切見趣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憍慢淸淨;一切憍慢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纏結淸淨;
## 004_1099_b
온갖 얽매임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때묻음을 청정케 하고, 온갖 때묻음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나쁜 법을 청정케 하고, 온갖 나쁜 법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생사를 청정케 하고,
一切纏結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垢穢淸淨;一切垢穢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惡法淸淨;一切惡法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生死淸淨;
## 004_1099_b
온갖 생사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모든 법을 청정케 하고, 온갖 법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유정들을 청정케 하고, 온갖 유정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비추는 까닭에 세간의 일체지를 청정케 하고, 일체지의 본 성품이 청정하여 지극히 밝게 비추는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가장 청정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一切生死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諸法淸淨;以一切法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有情淸淨;一切有情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一切智淸淨;以一切智本性淸淨極照明故,能令世閒甚深般若波羅蜜多最勝淸淨。”
## 004_1099_b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평등지의 지혜의 인(平等智印)인 반야이취의 청정법문을 말씀해 주신 뒤에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청정한 이취를 듣고서 믿고 이해하여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아무리 온갖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 따위 객진번뇌(客塵煩惱)의 허물 속에 있더라도연꽂처럼 온간 객진번뇌의 허물에 물들지 않고, 항상 보살의 수승한 행을 닦아 익혀서 빨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리라.”
佛說如是平等智印般若理趣淸淨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般若波羅蜜多淸淨理趣信解、受持、讀誦、修習,雖住一切貪、瞋、癡等客塵、煩惱、垢穢聚中,而猶蓮華不爲一切客塵、垢穢、過失所染,常能修習菩薩勝行,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099_c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온갖 세계에서 수승한 주인이신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여래가 화합하여 관정식을 올리는 심히 깊은 이취의 지혜 창고라는 법문을 말씀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一切三界勝主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一切如來和合灌頂甚深理趣智藏法門,
## 004_1099_c
이른바 “세간의 관정위로 보시하면 3계의 법왕이 되는 과보를 받고, 출세간의 위없는 이치로 보시하면 온갖 소원이 만족하게 되고, 출세간의 위없는 법으로 보시하면 온갖 법에서 자재하게 되고, 세간의 재물ㆍ음식 따위로 보시하면 몸ㆍ말씨ㆍ마음의 온갖 쾌락을 받고,
謂:“以世間灌頂位施,當得三界法王位果;以出世閒無上義施,當得一切希願滿足;以出世閒無上法施,於一切法當得自在;若以世閒財食等施,當得一切身、語、心樂;
## 004_1099_c
갖가지 재물이나 법 따위로 보시하면 보시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해지고, 갖가지 청정한 계행을 지니면 정계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해지고, 모든 일을 대할 적에 안인(安忍)을 배우면 안인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해지고,
若以種種財法等施,能令布施波羅蜜多速得圓滿;受持種種淸淨禁戒,能令淨戒波羅蜜多速得圓滿;於一切事修學安忍,能令安忍波羅蜜多速得圓滿;
## 004_1099_c
언제나 정진을 닦아 익히면 정진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해지고, 어디서든지 정려를 닦아 익히면 정려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해지고, 온갖 법에서 항상 묘한 지혜를 닦으면 반야바라밀다가 속히 원만해지리라.” 함이었다.
於一切時修習精進,能令精進波羅蜜多速得圓滿;於一切境修行靜慮,能令靜慮波羅蜜多速得圓滿;於一切法常修妙慧,能令般若波羅蜜多速得圓滿。”
## 004_1099_c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관정법문인 반야이취의 지혜 창고를 설명하신 뒤에 다시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관정에 관한 심히 깊은 이취의 지혜 창고의 법문을 듣고서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모든 보살행을 속히 만족하여위없는 정등보리를 속히 원만케 하리라.”
佛說如是灌頂法門般若理趣智藏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灌頂甚深理趣智藏法門信解、受持、讀誦、修習,速能滿足諸菩薩行,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0_a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모든 여래의 지혜 도장으로 온갖 부처님의 비밀한 법문을 가지는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여래께서 머무르시고 지니시는 지혜 도장이라는 심히 깊은 이취의 금강법문을 연설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一切如來智印持一切佛秘密法門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一切如來住持智印甚深理趣金剛法門,
## 004_1100_a
이른바 “모든 여래의 금강 같은 몸의 도장을 구족히 거두어 가지면 모든 여래의 법신을 증득하고, 모든 여래의 금강 같은 말의 도장을 구족히 거두어 가지면 온갖 법에서 자재하게 되고, 모든 여래의 금강 같은 마음의 도장을 구족히 거두어 가지면 온갖 정려에서 자재하게 되고, 모든 여래의 금강 같은 지혜의 도장을 구족히 거두어 가지면 가장 높고 묘한 몸ㆍ말씨ㆍ마음을 얻되, 마치 금강 같아서 요동시키거나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謂:“具攝受一切如來金剛身印,當證一切如來法身;若具攝受一切如來金剛語印,於一切法當得自在;若具攝受一切如來金剛心印,於一切定當得自在;若具攝受一切如來金剛智印,能得最上妙身、語、心,猶若金剛無動無壞。”
## 004_1100_a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여래의 지혜의 도장인 반야이취의 금강 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지혜 도장인 심히 깊은 이취의 금강법문을 듣고서 믿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온갖 사업을 모두 이루어 마치고, 항상 훌륭한 일과 어우르게 되며, 수행하려는 온갖 훌륭한 지혜와 온갖 훌륭한 복업이 모두 속히 원만해지며, 가장 훌륭한 몸ㆍ말씨ㆍ마음을 받되, 마치 금강과 같아서 파괴할 수가 없고, 끝내는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리라.”
佛說如是如來智印般若理趣金剛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智印甚深理趣金剛法門信解、受持、讀誦、修習,一切事業皆能成辦,常與一切勝事和合,所欲修行一切勝智,諸勝福業皆速圓滿,當獲最勝淨身、語、心猶若金剛不可破壞,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0_a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온갖 희론법이 없는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이취의 윤자법문(輪字法門)을 말씀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一切無戲論法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甚深理趣輪字法門,
## 004_1100_a
이른바 “온갖 법이 공하니 제 성품이 없는 까닭이요, 온갖 법은 형상이 없으니 뭇 형상을 여읜 까닭이요, 온갖법은 소원이 없으니 원할 바가 없는 까닭이요, 온갖 법은 멀리 여읨이니 집착할 바가 없는 까닭이요, 온갖 법은 고요하니 영원히 적멸한 까닭이요, 온갖 법은 무상이니 성품이 항상 무상한 까닭이요, 온갖 법은 즐거움이 없으니 즐거워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요, 온갖 법은 나가 없으니 자재치 못한 까닭이요,
謂:“一切法空,無自性故;一切法無相,離衆相故;一切法無願,無所願故;一切法遠離,無所著故;一切法寂靜,永寂滅故;一切法無常,性常無故;一切法無樂,非可樂故;一切法無我,不自在故;
## 004_1100_b
온갖 법은 깨끗함도 없으니 깨끗한 형상을 여의었기 때문이요, 온갖 법은 얻을 수 없으니 그 성품을 추궁해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요, 온갖 법은 부사의하니 그 성품을 생각하고 따져도 있지 않기 때문이요, 온갖 법은 있지 않으니 뭇 인연이 거짓으로 화합해서 시설된 까닭이요, 온갖 법은 희론이 없으니 본 성품이 공적하여 언어를 떠난 까닭이요, 온갖 법의 본 성품은 깨끗하니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본 성품이 청정한 까닭이다.”는 것이었다.
一切法無淨,離淨相故;一切法不可得,推尋其性不可得故;一切法不思議,思議其性無所有故;一切法無所有,衆緣和合假施設故;一切法無戲論,本性空寂離言說故;一切法本性淨,甚深般若波羅蜜多本性淨故。”
## 004_1100_b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온갖 희론을 여읜 반야이취의 윤자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다시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 희론 없는 반야이취의 윤자법문을 듣고서 믿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온갖 법에서 걸림없는 지혜를 얻고, 빨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리라.”
佛說如是離諸戲論般若理趣輪字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此無戲論般若理趣輪字法門信解、受持、讀誦、修習,於一切法得無㝵智,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0_b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모든 여래를 두루 포섭하는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는 광대한 법륜(輪)에 드는 심히 깊은 이취인 평등성 법문임을 말씀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一切如來輪攝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入廣大輪甚深理趣平等性門,
## 004_1100_b
이른바 “금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모든 여래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때문이요, 이치(義)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보살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법성의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5온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쌓임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12처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처소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謂:“入金剛平等性,能入一切如來性輪故;入義平等性,能入一切菩薩性輪故;入法平等性,能入一切法性輪故;入薀平等性,能入一切薀性輪故;入處平等性,能入一切處性輪故;
## 004_1100_c
18계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경계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진리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진리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연기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연기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보배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보배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밥(食)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밥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入界平等性,能入一切界性輪故;入諦平等性,能入一切諦性輪故;入緣起平等性,能入一切緣起性輪故;入寶平等性,能入一切寶性輪故;入食平等性,能入一切食性輪故;
## 004_1100_c
착한 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착한 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착하지 않은 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착하지 않은 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유기법(有記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유기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무기법(無記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무기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入善法平等性,能入一切善法性輪故;入非善法平等性,能入一切非善法性輪故;入有記法平等性,能入一切有記法性輪故;入無記法平等性,能入一切無記法性輪故;
## 004_1100_c
유루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유루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무루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무루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유위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유위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무위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무위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入有漏法平等性,能入一切有漏法性輪故;入無漏法平等性,能入一切無漏法性輪故;入有爲法平等性,能入一切有爲法性輪故;入無爲法平等性,能入一切無爲法性輪故;
## 004_1100_c
세간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세간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출세간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출세간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중생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중생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성문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성문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入世閒法平等性,能入一切世閒法性輪故;入出世閒法平等性,能入一切出世閒法性輪故;入異生法平等性,能入一切異生法性輪故;入聲聞法平等性,能入一切聲聞法性輪故;
## 004_1100_c
독각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독각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보살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온갖 보살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여래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 모든 여래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유정의 평등성에 드는 것은온갖 유정의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요, 온갖 평등한 성품에 드는 것은 온갖 성품인 법륜에 드는 까닭이다.”는 것이었다.
入獨覺法平等性,能入一切獨覺法性輪故;入菩薩法平等性,能入一切菩薩法性輪故;入如來法平等性,能入一切如來法性輪故;入有情平等性,能入一切有情性輪故;入一切平等性,能入一切性輪故。”
## 004_1101_a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광대한 법륜에 드는 반야이취의 평등성 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법륜의 성품이 심히 깊은 이취의 평등성 법문을 듣고서 믿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능히 모든 평등성에 깨달아 들어가서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리라.”
佛說如是入廣大輪般若理趣平等性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輪性甚深理趣平等性門信解、受持、讀誦、修習,能善悟入諸平等性,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1_a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공양을 널리 받으시는 참되고 청정한 복밭인 모든 여래의 모습으로 여러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가 온갖 공양이 된다는 심히 깊은 이취인 위없는 법문을 연설하셨으니,
爾時,世尊復依一切廣受供養眞淨器田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一切供養甚深理趣無上法門,
## 004_1101_a
이른바 “위없는 정등각의 마음을 일으킴으로써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바른 법을 보호해 지님으로써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바라밀다를 수행함으로써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보리분법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謂:“發無上正等覺心,於諸如來廣設供養;攝護正法,於諸如來廣設供養;修行一切波羅蜜多,於諸如來廣設供養;修行一切菩提分法,於諸如來廣設供養;
## 004_1101_a
온갖 총지(摠持:다라니)를 수행함으로써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5안(眼)과 6통(通)을 닦아 익힘으로써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정려와 해탈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자ㆍ비ㆍ희ㆍ사를 수행함으로써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修行一切摠持、等持,於諸如來廣設供養;修行一切五眼、六通,於諸如來廣設供養;修行一切靜慮、解脫,於諸如來廣設供養;修行一切慈、悲、喜、捨,於諸如來廣設供養;
## 004_1101_a
온갖 함께하지 않는 법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법이 항상하거나 무상하거나 모두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법이 즐겁거나 괴롭거나 모두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修行一切佛不共法,於諸如來廣設供養;觀一切法若常、若無常皆不可得,於諸如來廣設供養;觀一切法若樂、若苦皆不可得,於諸如來廣設供養;
## 004_1101_b
온갖 법이 나(我)가 있거나 없거나 모두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법이 깨끗하거나 부정하거나 모두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법이 공하거나 공하지 않거나 모두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觀一切法若我、若無我皆不可得,於諸如來廣設供養;觀一切法若淨、若不淨皆不可得,於諸如來廣設供養;觀一切法若空、若不空皆不可得,於諸如來廣設供養;
## 004_1101_b
온갖 법이 형상이 있거나 없거나 모두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법이 원(願)이 있거나 없거나 모두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온갖 법을 멀리 여의거나 여의지 않거나 모두가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觀一切法若有相、若無相皆不可得,於諸如來廣設供養;觀一切法若有願、若無願皆不可得,於諸如來廣設供養;觀一切法若遠離、若不遠離皆不可得,於諸如來廣設供養;
## 004_1101_b
온갖 법이 고요하거나 고요하지 않거나 모두가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요,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베껴 쓰거나 듣거나 받아 지니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생각하거나 닦아 익히거나 유정들에게 널리 연설하여 퍼뜨리거나 혹은 자기가 공양하거나 남을 시켜 공양케 하면 모든 여래께 널리 공양을 베푸는 것이다.” 하셨다.
觀一切法若寂靜、若不寂靜皆不可得,於諸如來廣設供養;於深般若波羅蜜多,書寫、聽聞、受持、讀誦、思惟、修習,廣爲有情宣說流布,或自供養或轉施他,於諸如來廣設供養。”
## 004_1101_b
여래께서 이와 같은 참되고 맑은 공양인 심히 깊은 이취의 위없는 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다시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공양인 반야이취의 위없는 법문을 듣고서 믿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모든 보살의 행을 빨리 원만케 하고 위없는 정등보리를 속히 증득하리라.”
佛說如是眞淨供養甚深理趣無上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供養般若理趣無上法門信解、受持、讀誦、修習,速能圓滿諸菩薩行,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1_b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온갖 것을 잘 조복시키는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는 지혜의 꿀을 갖추어 놓고 유정들을 조복시킨다는 심히 깊은 이취의 지혜 창고 법문을 말씀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一切能善調伏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攝受智密調伏有情甚深理趣智藏法門,
## 004_1101_b
이른바 “모든 유정의 평등한 성품이 곧 분함(忿)의 평등한 성품이요,모든 유정의 조복하는 성품이 곧 분함의 조복시키는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참 법성이 곧 분함의 참 법성이요, 모든 유정의 진여의 성품이 곧 분함의 진여의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법계의 성품이 곧 분함의 법계인 성품이요,
謂:“一切有情平等性卽忿平等性,一切有情調伏性卽忿調伏性,一切有情眞法性卽忿眞法性,一切有情眞如性卽忿眞如性,一切有情法界性卽忿法界性,
## 004_1101_c
모든 유정의 생멸을 여읜 성품이 곧 분함의 생멸을 여읜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실제인 성품이 곧 분함의 실제인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본래 공한 성품이 곧 분함의 본래 공한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형상 없는 성품이 곧 분함의 형상 없는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소원 없음의 성품이 곧 분함의 소원 없는 성품이요,
一切有情離生性,卽忿離生性,一切有情實際性卽忿實際性,一切有情本空性卽忿本空性,一切有情無相性卽忿無相性,一切有情無願性卽忿無願性,
## 004_1101_c
모든 유정의 멀리 여읜 성품이 곧 분함의 멀리 여읜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고요한 성품이 곧 분함의 고요한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얻을 수 없는 성품이 곧 분함의 얻을 수 없는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있지 않는 성품이 곧 분함의 있지 않는 성품이요,
一切有情遠離性卽忿遠離性,一切有情寂靜性卽忿寂靜性,一切有情不可得性卽忿不可得性,一切有情無所有性卽忿無所有性,
## 004_1101_c
모든 유정의 불가사의한 성품이 곧 분함의 불가사의한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희론 없는 성품이 곧 분함의 희론 없는 성품이요, 모든 유정의 금강 같은 성품이 곧 분함의 금강 같은 성품이니,
一切有情難思議性卽忿難思議性,一切有情無戲論性卽忿無戲論性,一切有情如金剛性,卽忿如金剛性。
## 004_1101_c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모든 유정의 참된 조복의 성품이 곧 위없는 정등보리이며, 반야바라밀다이며, 여래들의 일체지인 때문이다.”는 것이었다.
所以者何?一切有情眞調伏性卽是無上正等菩提,亦是般若波羅蜜多,亦是諸佛一切智智。”
## 004_1101_c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잘 조복시키는 심히 깊은 이취의 지혜 창고인 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잘 조복시키는 반야이취의 지혜 창고인 법문을 듣고서 믿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능히 스스로의 성냄 따위 허물을 잘 조복시키고, 또 모든 유정을 조복시키며, 항상 좋은 길에 태어나서 묘한 쾌락을 받으며, 현세의 원수가 모두 인자한 마음을 일으키며, 모든 보살의 행을 잘 수행하여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성취하리라.”
佛說如是能善調伏甚深理趣智藏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調伏般若理趣智藏法門信解、受持、讀誦、修習,能自調伏忿恚等過,亦能調伏一切有情,常生善趣受諸妙樂,現世怨敵皆起慈心,能善修行諸菩薩行,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2_a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본 성품이 평등한 법을 잘 건립하는 모든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법의 성품이라는 심히 깊은 이취의 최승법문을 연설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一切能善建立性平等法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一切法性甚深理趣最勝法門,
## 004_1102_a
이른바 “모든 유정의 성품이 평등한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성품이 평등하고, 모든 법성이 평등한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성품도 평등하며, 모든 유정의 성품이 조복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성품도 조복이며, 온갖 법의 성품이 조복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성품도 조복이며,
謂:“一切有情性平等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性平等;一切法性平等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性平等;一切有情性調伏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性調伏;一切法性調伏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性調伏;
## 004_1102_a
모든 유정이 진실한 이치가 있기 때문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 역시 진실한 뜻이 있으며, 온갖 법이 진실한 이치가 있기 때문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 역시 진실한 뜻이 있으며, 모든 유정이 진여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진여이며, 온갖 법이 진여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라밀다도 진여이며,
一切有情有實義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有實義;一切法有實義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有實義;一切有情卽眞如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眞如;一切法卽眞如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眞如;
## 004_1102_a
모든 유정이 법계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법계이며, 모든 법이 법계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법계이며, 모든 유정이 법성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법성이며, 온갖 법이 법성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법성이며,
一切有情卽法界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法界;一切法卽法界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法界;一切有情卽法性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法性;一切法卽法性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法性;
## 004_1102_a
모든 유정이 실제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실제이며, 온갖 법이 실제인 까닭에 심히 깊은반야바라밀다도 실제이며, 모든 유정이 본래 공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본래 공이며, 온갖 법이 본래 공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본래 공이며,
一切有情卽實際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實際;一切法卽實際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實際;一切有情卽本空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本空;一切法卽本空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本空;
## 004_1102_b
모든 유정이 무상(無相)이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무상이며, 온갖 법이 무상이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무상이며, 모든 유정이 무원(無願)이므로 온갖 법도 무원이며, 온갖 법이 무원이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무원이며,
一切有情卽無相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無相;一切法卽無相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無相;一切有情卽無願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無願;一切法卽無願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無願;
## 004_1102_b
모든 유정이 멀리 여읨이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멀리 여읨이며, 온갖 법이 멀리 여읨이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멀리 여읨이며, 모든 유정이 고요함이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고요함이며, 온갖 법이 고요함이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고요함이며,
一切有情卽遠離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遠離;一切法卽遠離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遠離;一切有情卽寂靜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寂靜;一切法卽寂靜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卽寂靜;
## 004_1102_b
모든 유정이 얻을 수 없으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얻을 수 없으며, 온갖 법이 얻을 수 없으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얻을 수 없으며, 모든 유정이 있지 않으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있지 않으며, 온갖 법이 있지 않으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있지 않으며,
一切有情不可得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不可得;一切法不可得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不可得;一切有情無所有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無所有;一切法無所有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無所有;
## 004_1102_b
모든 유정이 불가사의이므로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불가사의이며, 온갖 법이 불가사의인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불가사의이며,모든 유정이 희론이 없는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희론이 없으며, 온갖 법이 희론이 없는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희론이 없으며,
一切有情不思議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不思議;一切法不思議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不思議;一切有情無戲論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無戲論;一切法無戲論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無戲論;
## 004_1102_c
모든 유정이 끝이 없는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끝이 없으며, 온갖 법이 끝이 없는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끝이 없으며, 모든 유정이 업용(業用)이 있는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업용이 있고, 온갖 법이 업용이 있는 까닭에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도 업용이 있다.”는 것이었다.
一切有情無邊際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無邊際;一切法無邊際故,甚深般若波羅蜜多亦無邊際;一切有情有業用故,當知般若波羅蜜多亦有業用;一切法有業用故,當知般若波羅蜜多亦有業用。”
## 004_1102_c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성품이 평등한 성품인 심히 깊은 이취의 최승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다시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이 평등한 반야이취의 최승법문을 듣고서 믿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평등한 법성인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통달하여 법과 유정에 대해 걸리는 바가 없으며, 위없는 정등보리를 속히 증득하리라.”
佛說如是性平等性甚深理趣最勝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平等般若理趣最勝法門信解、受持、讀誦、修習,則能通達平等法性甚深般若波羅蜜多,於法有情心無罣㝵,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2_c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장법(臧法)에 머무는 모든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유정이 두루 머물러서 원만케 한다는 심히 깊은 이취인 승장법문(勝臧法門)을 말씀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一切住持藏法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一切有情住持遍滿甚深理趣勝藏法門,
## 004_1102_c
이른바 “모든 유정은 모두가 여래장(如來藏)이니, 보현보살 자체가 두루한 까닭이요, 모든 유정은 모두가 금강장(金剛藏)이니, 금강장에게 관정식을 받은 까닭이요, 모든 유정은 모두가 정법장(正法臧)이니, 모두가 다 바른 말을 따라 움직이는 때문이요, 모든 유정은 모두가 묘업장(妙業臧)이니, 온갖 사업이 모두가 가행(加行)에 의하는 까닭이다.”는 것이었다.
謂:“一切有情皆如來藏,普賢菩薩自體遍故;一切有情皆金剛藏,以金剛藏所灌灑故;一切有情皆正法藏,一切皆隨正語轉故;一切有情皆妙業藏,一切事業加行依故。”
## 004_1102_c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유정들이 주지하는 심히 깊은 이취의 승장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다시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이 두루하는 반야이취의 승장법문을 듣고서 믿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능히 승장법성을 통달하여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리라.”
佛說如是有情住持甚深理趣勝藏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遍滿般若理趣勝藏法門信解、受持、讀誦、修習,則能通達勝藏法性,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3_a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끝없는 법을 끝까지 궁구하는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는 법과 이치의 평등함에 머물러 끝까지 궁구한다는 금강법문을 말씀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究竟無邊際法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究竟住持法義平等金剛法門,
## 004_1103_a
이른바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끝이 없는 까닭에 모든 여래도 끝이 없고,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한맛인 까닭에 온갖 법도 한맛이며, 심히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끝까지인 까닭에 온갖 법도 끝까지이다.”는 것이었다.
謂:“甚深般若波羅蜜多無邊故,一切如來亦無邊;甚深般若波羅蜜多無際故,一切如來亦無際;甚深般若波羅蜜多一味故,一切法亦一味;甚深般若波羅蜜多究竟故,一切法亦究竟。”
## 004_1103_a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끝까지 다하는 이취의 금강법문을 말씀하신 뒤에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이가 이와 같은 구경의 반야이취인 금강법문을 듣고서 믿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닦아 익히면 온갖 장애의 법이 모두 소멸하고, 결정코 여래의 집금강(執金剛) 같은 성품을 얻어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리라.”
佛說如是無邊無際究竟理趣金剛法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有得聞如是究竟般若理趣金剛法門信解、受持、讀誦、修習,一切障法皆悉消除,定得如來執金剛性,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3_a
그때에 세존께서 다시 두루 비추는 여래의 모습으로 보살들을 위해 반야바라밀다는 모든 여래의 비밀한 법성과 온갖 법에서 희론 없는 성품과 대락금강불공신주(大樂金剛不空神呪)와 금강법성과 처음ㆍ중간ㆍ마지막의 지위가 제일을 얻는다는 심히 깊은 이취의 무상법문(無上法門)을 연설해 주셨으니,
爾時,世尊復依遍照如來之相,爲諸菩薩宣說般若波羅蜜多得諸如來秘密法性及一切法無戲論性、大樂金剛不空神呪金剛法性,初、中、後位最勝第一甚深理趣無上法門,
## 004_1103_a
이른바 “큰 탐욕 따위의 최승(最勝)을 성취하면 큰 보살들로 하여금 큰 즐거움의 최승을 성취하게 하고,큰 즐거움의 최승을 성취하면 큰 보살들로 하여금 모든 여래의 대각의 최승을 성취케 하고, 모든 여래의 대각의 최승을 성취하면 큰 보살들로 하여금 온갖 큰 마군을 항복시키는 최승을 성취케 하고,
謂:“大貪等最勝成就,令大菩薩大樂最勝成就;大樂最勝成就,令大菩薩一切如來大覺最勝成就;一切如來大覺最勝成就,令大菩薩降伏一切大魔最勝成就;
## 004_1103_b
온갖 큰 마군을 항복시키면 큰 보살들로 하여금 넓고 큰 3계에서 자재한 최승을 성취케 하고, 넓고 큰 3계에서 자재한 최승을 성취하면 큰 보살들로 하여금 남김없이 모든 유정을 구제하여 이익과 안락을 주게 하고, 끝끝내 크게 즐거운 최승을 성취하게 한다.
降伏一切大魔最勝成就,令大菩薩普大三界自在最勝成就;普大三界自在最勝成就,令大菩薩能無遺餘拔有情界,利益安樂一切有情,畢竟大樂最勝成就。
## 004_1103_b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생사에 헤매이는 경지에서도 훌륭한 지혜를 가진 이가 있으면 이 경지에 이르러서는 항상 같을 이 없는 법으로 유정들을 이롭게 하되 적멸에 들지 않고, 또 반야바라밀다의 방편 선교로써 훌륭한 지혜를 성취하여 온갖 청정한 사업을 잘 이루고, 모든 유정이 모두가 청정케 하며,
所以者何?乃至生死流轉住處,有勝智者齊此常能以無等法,饒益有情不入寂滅;又以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成立勝智,善辦一切淸淨事業,能令諸有皆得淸淨;
## 004_1103_b
또 탐욕 따위로 세간을 조복시키고는 어디서나 언제나 모든 존재가 모두 청정해져서 자연히 조복하게 하며, 또 연꽃의 모양과 빛깔과 광명이 맑아서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것같이 탐욕 따위로 세간을 이롭게 하되 허물이나 허물되는 곳에 머물러도 항상 물들지 않으며, 또 큰 탐욕 따위로 청정한 즐거움과 큰 재물을 얻어 3계에서 자재하게 되고, 언제나 견고한 마음으로 유정들을 이롭게 하느니라.”
又以貪等調伏世閒,普遍恒時乃至諸有,皆令淸淨自然調伏;又如蓮華形色光淨,不爲一切穢物所染。如是貪等饒益世閒,住過有過常不能染。又大貪等能得淸淨、大樂、大財、三界自在,常能堅固饒益有情。”
## 004_1103_b
그때에 세존께서 신기로운 주문을 말씀해 주셨다.
爾時,如來卽說神呪:
## 004_1103_b
나모바가바뎨 바라양라미다예 바디 바차라예 암바리미다구나예
納慕薄伽筏帝鉢刺壤囉弭多曳薄底筏攃羅曳罨跛履弭多寠拏曳
살바다타아다파리포시다예 살바다타아다노양다노양다필야다예 다
薩縛呾他揭多跛履布視多曳薩縛呾他揭多奴壤多奴壤多邲壤多曳呾
냐타 바라혜바라혜 마하바라혜 바라양바사갈리 바라양로가갈리
姪他鉢刺%(口+兮)鉢刺%(口+兮)莫訶鉢喇%(口+兮)鉢刺壤婆娑羯囇鉢刺壤路迦羯囇
안타가라바비담마니 싣톄 소싣뎨 싣젼도만바가바디 살방가손
案馱迦囉筏毘談末埿悉遞蘇悉遞悉殿都漫薄伽筏底薩防伽孫
다리 바디바차리 바라사리다가싣뎨 참마새바바갈리 몯타몯타
達囇薄底筏攃囇鉢刺娑履多喝悉帝參磨濕嚩娑羯囇勃%(口+陀)勃%(口+陀)
싣타싣타 검파검파 자라자라 갈라바갈라바 아게차아
悉%(口+陀)悉%(口+陀)劍波劍波浙羅浙羅曷邏嚩曷邏嚩阿揭車阿
게차 바가바디 마비람바 사바하
揭車薄伽筏底麽毘濫婆莎訶
納慕薄伽筏帝鉢剌壤波囉弭多曳薄底筏攃羅曳罨跛履弭多寠拏曳薩縛呾他揭多跛履布視多曳薩縛呾他揭多奴壤多奴壤多邲壤多曳呾姪他鉢剌%(口+兮)鉢剌%(口+兮)莫訶鉢喇%(口+兮)鉢剌壤婆娑羯囇鉢剌壤路迦羯囇案馱迦囉毘談末埿悉遞蘇悉遞悉殿都漫薄伽筏底薩防伽孫達囇薄底筏櫒囇鉢剌娑履多喝悉帝參磨濕嚩娑羯囇勃%(口+陀)勃%(口+陀)悉%(口+陀)悉%(口+陀)劍波劍波浙羅浙羅曷邏嚩曷邏嚩阿揭車阿揭車薄伽筏底麽毘濫婆莎訶
## 004_1103_c
“이와 같은 신비로운 주문은 3세의 부처님께서 모두 함께 설하신 바이며, 같이 보호하시는 바이니, 누구나 받아 지니면 온갖 장애가 사라지고 마음에 하고자 하는 일이 안 되는 것이 없으며, 빨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리라.”
“如是神呪,三世諸佛皆共宣說、同所護念,能受持者一切障滅,隨心所欲無不成辦,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3_c
그때에 여래께서 다시 신비로운 주문을 말씀하셨다.
爾時如來復說神呪:
## 004_1103_c
나모바가바뎨 바라양바라미다예 다냐타 모니달메 싱가락하달메 알
納慕薄伽筏帝鉢刺壤波囉弭多曳呾姪他牟尼達謎僧揭洛訶達謎遏
노아락하달몌 비목디달몌살 살타노아락하달몌 폐실락말나달몌 삼
奴揭洛訶達謎毘目底達謎薩薩馱奴揭洛訶達謎吠室洛末拏達謎參
만다노바리바라달나달몌 루나싱아락하달몌 살바가라바리바라나달
漫多奴跛履筏剌呾那達謎寠拏僧揭洛訶達謎薩縛迦羅跛履波剌那達
몌 사바하
謎莎訶
納慕薄伽筏帝鉢剌壤波囉弭多曳呾姪他牟尼達謎僧揭洛訶達謎遏奴揭洛訶達謎毘目底達謎薩馱奴揭洛訶達謎吠室洛末拏達謎參漫多奴跛履筏剌呾那達謎寠拏僧揭洛訶達謎薩縛迦羅跛履波剌那達謎莎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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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신비로운 주문은 여러 부처님의 어머니이니, 잘 외워 지니는 이는 온갖 죄악이 소멸하며,항상 여러 부처님을 뵈옵게 되고, 전생 일을 아는 지혜를 얻으며,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리라.”
“如是神呪是諸佛母,能誦持者一切罪滅,常見諸佛得宿住智,疾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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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여래께서 다시 신비로운 주문을 말씀하셨다.
爾時,如來復說神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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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바가바뎨 바라양바라미다예 다냐타 실리예 실리예 실리예 실
納慕薄伽筏帝鉢刺壤波囉弭多曳呾姪他室囇曳室囇曳室囇曳室
리예세 사바하
囇曳細莎訶
納慕薄伽筏帝鉢剌壤波囉弭多曳呾姪他室囇曳室囇曳室囇曳室囇曳細莎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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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신비로운 주문은 큰 위력이 있나니, 잘 받아 지니는 이는 업장이 소멸하고, 이미 들은 바른 법을 잊지 않고 다 지니게 되며,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리라.”
“如是神呪具大威力,能受持者業障消除,所聞正法摠持不忘,疾證無上正等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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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세존께서 이 주문을 말씀하신 뒤에 금강수보살 등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유정이 매일 아침에 지극한 마음으로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이취인 최승법문을 듣거나 외우기를 끊임없이 하는 이는 온갖 업장이 모두 소멸하고, 온갖 수승한 기쁨과 즐거움이 항상 앞에 나타나며, 대락금강불공신주(大樂金剛不空神呪)를 꼭 이 생의 몸으로 얻게 되며, 끝내는 모든 여래의 금강비밀을 원만히 이루고, 최승을 성취하며, 오래지 않아서 대집금강(大執金剛)과 여래의 성품을 얻게 되리라.
爾時,世尊說是呪已,告金剛手菩薩等言:“若諸有情於每日旦,至心聽誦如是般若波羅蜜多甚深理趣最勝法門無閒斷者,諸惡業障皆得消滅,諸勝喜樂常現在前,大樂金剛不空神呪現身必得,究竟成滿一切如來金剛秘密最勝成就,不久當得大執金剛及如來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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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유정들이 아직 여러 부처님께 뭇 선근을 심지 않았거나 큰 서원을 세운 지가 오래지 않으면 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이취인 최승법문을 듣지도 못하고 베껴 쓰지도 못하고, 읽거나 외우거나 공양하거나 공경하거나 생각하거나 닦아 익히지도 못하고, 반드시 여러 부처님께 뭇 선근을 심고, 오래도록 큰 서원을 세운 이라야 이 심히 깊은 이취인 최승법문에서 한 구절이나 한 글자만을 듣게 되거늘 하물며 구족히 읽고 외우고 받아 지니는 것이겠느냐.
若有情類未多佛所植衆善根、久發大願,於此般若波羅蜜多甚深理趣最勝法門,不能聽聞、書寫、讀誦、供養恭敬、思惟、修習;要多佛所植衆善根、久發大願,乃能於此甚深理趣最勝法門,下至聽聞一句一字,況能具足讀誦、受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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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유정들이 80억 개의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구지 나유다 부처님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였으면 비로소이 반야바라밀다의 심히 깊은 이취를 듣게 되리라. 만일 어떤 지방에 이 경이 유행하면 온갖 하늘ㆍ인간ㆍ아소락들이 모두 공양하기를 부처님의 탑과 같이 할 것이며, 어떤 이가 몸이나 손에다 이 경을 지니면 모든 하늘이나 인간들이 모두 예배하고 공경하리라.
若諸有情供養恭敬、尊重讚歎八十殑伽沙等俱胝那庾多佛,乃能具足聞此般若波羅蜜多甚深理趣。若地方所流行此經,一切天、人、阿素洛等皆應供養如佛制多。有置此經在身或手,諸天、人等皆應禮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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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유정이 이 경을 받아 지니면 여러 구지 겁에 전생 일을 아는 지혜를 얻고, 항상 부지런히 착한 법을 닦는데 악마나 외도가 방해하지 못하고, 사대천왕이나 그 밖의 하늘이 항상 따라다니면서 옹호하되 잠시도 곁을 여의지 않으며, 끝내 억울하게 죽는 일이 없으며, 억울하게 액난을 만나는 일이 없으며, 여러 부처님과 보살이 항상 함께 보호하셔서 언제나 선이 자라게 하고 악이 소멸하게 하며, 여러 불국토에 소원하는 대로 가서 태어나며, 보리를 얻기까지 나쁜 길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若有情類受持此經多俱胝劫,得宿住智,常勤精進修諸善法,惡魔外道不能稽留;四大天王及餘天衆,常隨擁衛未曾蹔捨,終不橫死抂遭衰患;諸佛菩薩常共護持,令一切時善增惡滅;於諸佛土隨願往生,乃至菩提不墮惡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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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정들이 이 경을 받아 지니면 결정코 끝없는 이익과 공덕을 얻는 일을 간략히 이처럼 말하였노라.”
諸有情類受持此經,定獲無邊勝利功德,我今略說如是少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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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박가범께서 이 경을 다 말씀하시니, 금강수보살 등 큰 보살들과 하늘 무리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가 몹시 기뻐하면서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時,薄伽梵說是經已,金剛手等諸大菩薩及餘天衆,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七十八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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