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79 ## 004_1104_c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79권대반야경 제11회 시바라빌다분서(施波羅蜜多分序) 大般若經第十一會施波羅蜜多分序 ## 004_1104_c 서명사 사문 현측 지음 西明寺沙門 玄則 撰 ## 004_1104_c 대개 만 가지 덕(萬德)이 서로 비추니, 이것을 통합한 것이 삼신(三身)이요, 만 가지 수행(萬行)이 서로 의지하니, 이것을 모은 것이 육도(六度)이다. 이 육도는 광활한 공간을 차지한 여섯 개의 깃털(六翮)과 같고, 드넓은 세상에서 발견한 육정(六情)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매번 별도의 모임을 가짐으로 그 해당하는 분(分)의 의미를 각각 밝힌 것이다. 예를 들어 ‘만물의 기초를 이롭게 한 것이다(利物之基)’와, ‘집착이 깊어지는 것을 없앴다(捨著之漸)’는 것은, 그 의미를 요약함이 상세한 것이니, 어찌 보시도 언급함이 없었겠는가. 蓋萬德相照,統之者三身;萬行相資,都之者六度。若沖虛之六翮,伺塵之六情矣。故每因別會,各彰其分焉。至如利物之基、捨著之漸,詳其要也,無出施乎。 ## 004_1104_c 그러나 보시는 낮게 평가될 때도 있었고, 아주 높게 평가될 때도 있었으니, 진실로 잘못된 분석에 의지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실라벌성(室羅:사위성)에서 다시 모임이 이루어져, 보시(檀那)가 비로소 크게 권장된 것이니, 세 가지 견고한 것(三堅 : 몸. 목숨. 재물)은 버리게 하고, 열 가지 바라밀(十度)이 열반으로 인도할 나루터가 되도록 한 것이다. 곧 네 번 맹서한 영원한 기간을 착실히 밟아나가, 일곱 가지 공(七空)의 신비한 열쇠(秘鍵)조차도 물리치도록 하고, 성문승과 연각승의 두 수레(二乘)를 뭉개고 곧장 열반의 경지로 올라가, 보시의 세 가지 수레(三輪)를 재촉해 멀리 달려 나가게 한 것이다. 但施有淪昇,良資誘析,所以室羅復集、檀那肇唱,欲令三堅失守、十度成津,卽當躡四誓之脩期、排七空之秘鍵,轢二乘而直上,摧三輪以遐騖。 ## 004_1104_c 유식(唯識)으로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니, 어찌 나라(國城)가 이것에 의지할 수 있겠으며, 거짓 이름(假名)으로 본성을 물리치니, 어찌 머리와 눈이 나(我)가 될 수 있겠는가. 수희(隨喜)로써 보시를 추진하면, 심지 않아도 저절로 공덕이 늘어나고, 회향(迴向)으로 보시를 끊임없이 행하면, 권하지 않아도 저절로 공덕이 깊어진다. 보리(菩提)로써 보시를 이끌면, 옮기지 않아도 저절로 열반에 이르고, 방편으로 보시를 헤아리면,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불법에 융화된다. 糾以唯識,何國城之可依?斥以假名,豈頭目之爲我?推之以隨喜,則不植而自滋矣;絡之以迴向,則不勸而自覃矣;控之以菩提,則不遷而自致矣;㩲之以方便,則不念而自融矣。 ## 004_1104_c 그러므로 사물의 적음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쓰는 것이 넓지 못함을 걱정하는 것이요, 보시의 어려움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집착을 잊는 것이 쉽지 않음을 걱정하는 것이다. 삼가하는 마음(嚴心)이 있는 것으로 깨끗하다고 여기나, 이것은 아직 온전히 삼가는 마음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요, 적멸로 향하는 것(趣寂)을 참된 것으로 여기나, 이것은 아직 완전한 적멸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하물며 명예(名譽)와 복락(福樂)을 구하며, 왕・적(王賊)의 의리와 물・불(水火)의 해를 근심함에 있어서랴. 그 지극한 경지에 이르러서는 또한 그 차이가 더욱 먼 것이 아니겠는가. 故不患物之少也,患夫用心之不弘;不患施之難也,患夫忘取之不易。其有嚴心以爲淨,是未臻其嚴矣;趣寂以爲眞,是未會其寂矣。又況名譽福樂之求,王賊水火之慮,其於致極,不亦彌遠。 ## 004_1104_c 그러므로 크게 깨달은 보살은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큰 소원을 가지게 되니, 그 재물을 보시하여 중생(生品)이 모두 일생을 충족하게 살게 하는 것이고, 그 불법을 보시하여 중생(含識)을 깨우쳐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야 그 행하는 원인을 잊은 것이요, 이롭게 하는 이유도 생각지 않는 것이니, 무감(無感)의 경지에 도달한 것이요, 훌륭한 업적(有成)이 우뚝한 것이도다. 然則大覺之士弘願所歸,其財施也,畢生品以充足;其法施也,罄含識而出離。然後忘其所以爲之,失其所以利之,洎乎無感矣!巍乎有成矣! ## 004_1105_a 이 글이 중생에게 끼칠 진실한 은택을 생각하고, 이 가르침이 중생을 지금부터 구제할 것을 기뻐하도다. 비록 노지(盧至)의 인색함은 뿌리 뽑기 어렵고, 복상(卜商)의 뛰어남은 빌려오기 어려울지라도, 자비로운 가르침에 점점 물들어, 인색함이 차차 떠나가는 것은 기대할 수 있으니, 이로부터 부처의 성품으로 돌아온다면, 누가 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문구(文句)는 넉넉하게 넘쳐나고, 그 가르침은 아름답고도 밝은 것이다. 모두 묶어 5권으로 완성하였고, 다시 번역한 것은 아니다. 惟斯文之允被,欣此念之方恢,雖盧至之不拔、卜商之難假,亦冀慈音漸染、鄙悋推移,自此而還,孰能無變!其文句贍溢,誨喩殷明,凡勒成五卷,非重譯矣。 ## 004_1105_a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79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七十九 ## 004_1105_a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4_1105_a (제11회) 보시바라밀다분(布施波羅蜜多分) ① 第十一布施波羅蜜多分之一 ## 004_1105_a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 004_1105_a 어느 때 부처님께서 실라벌(室羅筏)에 계실 적에 서다림(誓多林)의 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큰 필추들 1천3백 사람과 함께 계셨다. 一時,薄伽梵在室羅筏住誓多林給孤獨園,與大苾芻衆千三百人俱。 ## 004_1105_a 그때에 세존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들이 보시바라밀다를 닦을 때에 얼마나 되는 시간을 지내야 원만해지겠느냐?” 爾時,世尊告舍利子:“諸菩薩摩訶薩修行布施波羅蜜多,時經久如方得圓滿?” ## 004_1105_a 그때에 사리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위없는 바른 법에 부처님께서 근본이시고, 부처님께서 앞장이시고, 부처님께서 의지할 곳이시니, 바라옵건대 세존께서 말씀해 주시어 필추들로 하여금 그 말씀을 듣고서 받아 지니게 하옵소서.” 時,舍利子便白佛言:“無上正法,佛爲根本,佛爲導首,佛爲所依。唯願世尊宣說開示,令苾芻衆聞已受持!” ## 004_1105_a 그때에 세존께서 두세 번 사리자에게 권고하셨다. “네가 여러 보살마하살들을 위해 보시바라밀다를 설명해 주라.” 世尊爾時再三命勸舍利子言:“汝今應爲諸菩薩摩訶薩宣說布施波羅蜜多。” ## 004_1105_a 그때에 구수 사리자가 부처님께서 두세 번 권고하시는 위신력에 의하여 우선 보시바라밀다로써 보살마하살들을 가르치고 경계하였다. 爾時,具壽舍利子蒙佛再三慇懃命勸,承佛神力,先以布施波羅蜜多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言: ## 004_1105_a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일체지의 지혜를 반연하고, 대비(大悲)로 으뜸을 삼아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해야 합니다. 만일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반연하고, 대비로 으뜸을 삼아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면 그 보살마하살들은 능히 일체지의 지혜를 거두어 지니고, 빨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합니다. “若菩薩摩訶薩欲證無上正等菩提,應緣一切智智,以大悲爲上首,修行布施波羅蜜多。若菩薩摩訶薩緣一切智智,大悲爲上首,修行布施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則能攝受一切智智,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5_b 또 보살마하살들은 차라리 무기심(無記心)으로 보시를 행하거나 행하지 않을지언정 끝내 2승에 회향(回向)하려는 마음으로는 보시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면 보살마하살들은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를 두려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復次,諸菩薩摩訶薩寧以無記心行於布施或不行施,終不以迴向二乘地心而行布施。何以故?諸菩薩摩訶薩應怖聲聞、獨覺地故。” ## 004_1105_b 그때에 만자자(滿慈子)가 사리자에게 물었다. “무슨 까닭에 보살마하살들은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를 두려워해야 합니까?” 爾時,滿慈子問舍利子言:“何因何緣,諸菩薩摩訶薩應怖聲聞及獨覺地?” ## 004_1105_b 사리자가 대답했다. “보살마하살들의 일체지가 2승들과 같다고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두려워하게 합니다.” 舍利子言:“勿諸菩薩摩訶薩衆謂一切智與二乘等,故我令怖。” ## 004_1105_b 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사리자에게 말했다. “보살들 보시와 성문 보시에 어떤 차별이 있습니까?” 時,滿慈子復問具壽舍利子言:“諸菩薩施與聲聞施有何差別?” ## 004_1105_b 사리자가 대답했다. “성문의 보시는 열반과 아라한의 과위로 회향하고, 보살의 보시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나니, 이것이 차별입니다. 舍利子言:“聲聞行施迴向涅槃、阿羅漢果,菩薩行施迴向菩提、一切智智,是謂差別。 ## 004_1105_b 또 만자자여, 어떤 두 사람이 똑같이 보시를 하는데 하나는 왕위에 의하여 훌륭한 과위를 구하였으니, 그가 보시를 할 때에 생각하기를 ‘내가 이 까닭에 큰 국왕이 되어서 8방을 통치하되 모두 자재하게 되어지이다’ 하였으니, 그가 이 서원에 따라 뒷날에 왕이 되어 세간을 바루고 다스리되 자재하고 안락하게 되었습니다. 又,滿慈子!如有二人俱行布施。一緣王位而求勝果,彼行施時作如是念:‘願我由此作大國王,統領八方皆得自在。’彼隨此願後得爲王,匡化世閒自在安樂。 ## 004_1105_b 또 한 사람은 신하의 자리에 의하여 훌륭한 과위를 구하였으니, 그가 보시를 할 때에 생각하기를 ‘내가 이 까닭에 대신이 되어 왕의 사랑을 받고,왕을 모시는 책임을 맡고, 왕이 하고자 하는 일은 모두 이루어 주게 되어지이다’ 하였으니, 그는 이 서원 때문에 끝내 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이 두 사람이 모두 보시를 하였으나 원하는 바에 따라 과보에 우열이 있습니다. 一緣臣位而求勝果,彼行施時作如是念:‘願我由此得作大臣,王所愛念委任驅策,隨王所欲皆能成辦。’彼由此願,終不爲王。雖此二人俱行布施,而隨所願果有勝劣。 ## 004_1105_c 보살과 성문의 보시도 그러하나니, 이른바 보살이 보시를 행할 때엔 일체지의 지혜에 의하고 대비를 앞잡이로 삼아 이미 수행한 바를 유정들과 함께 차지하려 하여 위없는 정등보리에 회향하고, 이 까닭에 일체지의 지혜를 얻으나, 성문들이 보시를 할 때엔 성문의 과위에 의하여 스스로의 해탈만을 구하고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지 않습니다. 菩薩、聲聞行施亦爾,謂諸菩薩行布施時,緣一切智智,大悲爲上首,以所修行與有情共迴向無上正等菩提,由此能得一切智智。若聲聞衆行布施時,緣聲聞果自求解脫,不求無上正等菩提。 ## 004_1105_c 이와 같이 보살과 성문이 모두 보시를 하나 속마음으로 원하는 바에 따라 과위에 우열이 있으니, 하나는 보시에 의하여 일체지의 지혜를 얻고, 하나는 보시에 의하여 성문의 과위를 얻나니, 이것이 차별입니다. 菩薩、聲聞雖俱行施,而隨意願果有勝劣,一由施故得一切智智,一由施故得聲聞果,是謂差別。 ## 004_1105_c 또 만자자여, 어떤 사람이 보시를 닦아 장자나 거사가 되기를 원하고, 다른 하나는 보시를 닦아 장자나 거사나 종이 되기를 원하는 것과 같이 보살과 성문이 보시를 할 때에 원하는 바에 우열이 있는 것도 그러합니다.” 又,滿慈子!譬如有人修行布施,求作長者或作居士。復有一人修行布施,願爲長者、居士、僮僕,當知菩薩、聲聞行施勝劣意願亦復如是。” ## 004_1105_c 그때에 만자자가 사리자를 칭찬했다. “말씀하신 비유가 심히 희유하십니다. 두 가지 보시의 차이를 잘 드러내시니, 저 또한 두 가지 보시의 비유를 설하겠습니다. 이른바 어떤 사람이 백 천 보배를 가지고 거부를 찾아가 말하기를, ‘지금 이 물건을 그대에게 드리니 원하옵건대 받으시고 어린 종과 가까이하소서. 해야 할 일은 제가 힘써 하겠습니다.’ 모든 성문들이 보시를 행함도 이와 같습니다. 여래가 제자와 친근하기를 원하나 보살은 그렇지 않으니 이것이 이른바 차별입니다. 爾時,滿慈子讚舍利子言:“所說譬喩甚爲希有!善能開顯二施差別,我亦當說二施譬喩。謂如有人持百千寶詣巨富者,作如是言:‘今以此物奉上仁者,願相攝受作親僮僕,所有事業我皆能辦。’諸聲聞衆行施亦然,願作如來親近弟子,菩薩不爾,是謂差別。 ## 004_1105_c 또 사리자여, 어떤 여인이 왕궁의 즐거움을 버리고 백천 보배를 가지고 장자 혹은 상주의 집을 찾아가 말하길, ‘지금 이 보배를 드리니 원하옵건대 받으시고 아내로 삼으소서. 몸이 다하도록 섬기고 끝내 그릇됨이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문은 보시를 수행하며 단지 여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보살은 그렇지 않으니 이것이 이른바 차별입니다.” 又,舍利子!如有女人捨王宮樂,持百千寶竊詣長者或商主家,而語彼言:‘今奉此寶,願相納受以爲妻室,畢身承事終不虧違。’如是聲聞修行布施,但欲求作如來弟子,菩薩不然,是謂差別。” ## 004_1106_a 그때에 사리자가 다시 만자자를 칭찬했다. “두 가지 보시의 비유를 잘 말씀하시니, 심히 희유하십니다. 이른바 성문들은 공교한 방편이 없어서 수행한 보시의 공덕으로 성문의 과위만을 얻지만 보살은 공교한 방편이 있어서 수행한 보시의 공덕으로 온갖 유정을 거두어 주고 일체지를 얻는다 하십니다. 時,舍利子便讚具壽滿慈子言:“善能辯說二施譬喩甚爲希有!謂諸聲聞無巧方便,所行布施取聲聞果;若諸菩薩有巧方便,所行布施普爲攝受一切有情,得一切智。 ## 004_1106_a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거든 모든 수행 가운데서 우선 보시를 행하면서 생각하되, ‘내가 지금 하는 보시의 법을 시방세계의 온갖 유정에게 나누어 주어 나쁜 길의 생사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하리라. 아직도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내지 않은 이는 속히 내게 하고, 이미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하고, 위없는 정등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된 이는 속히 일체지의 지혜를 원만케 하리라’ 합니다. 又,滿慈子!若菩薩摩訶薩欲證無上正等菩提,一切行中應先行施,作如是念:‘我今所造此惠施業,施十方界一切有情,令永解脫惡趣生死,未發無上菩提心者,令速發心;已發無上菩提心者,令永不退;若於無上正等菩提已不退者,令速圓滿一切智智。’ ## 004_1106_a 이러한 보살들은 바깥 경계를 생각하여 안 마음을 여의지 않고 온갖 선근을 잘 거두어 가져서 차츰차츰 자라게 하나니,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선근을 거두어 가져서 물러나지 않도록 보호하면 이 보살들은 그러그러한 때에 차츰차츰 일체지의 지혜로 가까워집니다.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차츰차츰 일체지의 지혜로 가까워지면 이 보살들은 그럴 때마다 선근이 원만해지고 위없는 정등보리로 향하여 나아가며,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모두를 이롭게 합니다. 如是菩薩思惟外境不離內心,攝諸善根令其漸次皆得增長。是諸菩薩若時若時攝受善根護令不退,此諸菩薩爾時爾時展轉鄰近一切智智,是諸菩薩若時若時漸得鄰近一切智智,此諸菩薩爾時爾時善根圓滿,趣向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 ## 004_1106_b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이 보시를 할 때에 생각하되 ‘모든 유정들이 눈길이 미치는 곳이면 어디서나 이와 같은 내가 보시하는 음식 따위 물건을 얻게 되어지이다. 만일 유정들이 내가 베푸는 음식 따위 물건을 얻으면 자기가 필요한 조금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유정에게 보시하고, 그 유정도 필요한 조금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시 다른 유정에게 보시하게 되어지이다. 又,滿慈子!諸菩薩摩訶薩修行布施,作是思惟:‘若諸有情眼所照處,願彼一切皆得如是我所惠捨飮食等物。若諸有情受我所施飮食等物,隨己所須少分受用,持餘轉施他諸有情。彼諸有情少分受用,復持轉施諸餘有情。 ## 004_1106_b 이와 같이 하여 차츰차츰 유정 세계가 다하도록 모두가 내가 보시하는 물건을 사용하게 되고, 나는 이 보시의 인연으로 한량없는 선근을 가지게 되고, 다시 이와 같이 한량없는 선근으로 시방세계의 유정들에게 보시하여 모두가 영원히 나쁜 길의 생사에서 벗어나게 하며, 아직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내지 않은 이는 속히 내게 하고, 이미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하고, 위없는 정등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된 이는 일체지의 지혜를 속히 원만케 되어지이다.’ 합니다. 如是展轉,盡有情界皆同受用我所施物。我由如是布施因緣,攝受善根量無邊際。復持如是無量善根,普施十方諸有情類,皆永解脫惡趣生死,未發無上菩提心者,令速發心;已發無上菩提心者,令永不退;若於無上正等菩提已不退者,令速圓滿一切智智。’ ## 004_1106_b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선근을 거두어 지녀 차츰차츰 자라게 하면 그 보살은 그때 그때 온갖 바라밀다를 거두어 지니고, 이 보살들이 어러이러한 때에 온갖 바라밀다를 거두어 가지면 이 보살들은 그때 그때 일체지의 지혜로 가까워집니다. 是諸菩薩若時若時攝受善根展轉增長,此諸菩薩爾時爾時攝受一切波羅蜜多,是諸菩薩若時若時攝受一切波羅蜜多,此諸菩薩爾時爾時展轉鄰近一切智智。 ## 004_1106_b 이러한 보살들의 방편 선교는 비록 적은 물건을 보시하나 한량없는 물건을 보시한 선근을 받나니,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보시하는 마음은 한계가 없는데 그것을 회향하여 일체지를 증득하기 때문입니다. 當知如是諸菩薩衆方便善巧,雖施少物而獲無量布施善根。何以故?滿慈子!以布施心境無分限,迴向證得一切智故。 ## 004_1106_c 또 만자자여, 보살하살들이 보시를 닦으면서 생각하되 ‘내가 보시한 선근으로 다른 과보를 부르지 말고 오직 위없는 정등보리만을 증득하여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리라’ 하여야 하나니, 이와 같이 위없는 보리에만 회향하고 다른 과위를 바라지 않아야 보시바라밀다라 할 수 있고, 또 온갖 바라밀다를 모두 원만케 합니다, 又,滿慈子!諸菩薩摩訶薩修行布施,生如是心:‘我施善根勿招餘果,唯證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如是迴向無上菩提非餘果者,乃名布施波羅蜜多,普令一切波羅蜜多皆得圓滿。 ## 004_1106_c 만일 뒷마음으로 일체지를 반연하여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는 일이 아니면, 비록 보시바라밀다를 행하나 보시바라밀다가 아니며, 또 다르게 닦은 바라밀다도 속히 원만케 하지 못하며, 또 일체지의 지혜로 얻지 못합니다. 若無後心緣一切智迴向無上正等菩提,雖行布施而非布施波羅蜜多,亦不能令餘所修習波羅蜜多速得圓滿,亦不能得一切智智。’ ## 004_1106_c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이 비록 조그마한 보시를 하나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면 그의 보시는 깊고 넓으니, 결정코 일체지를 얻는 때문이요, 보살마하살들이 비록 많이 보시를 하여도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지 않으면 그 보시는 얕고 좁으니, 일체지를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又,滿慈子!諸菩薩摩訶薩雖少布施,若能迴向無上菩提,當知彼施其量深廣,定能證得一切智故。諸菩薩摩訶薩雖多布施,若不迴向無上菩提,當知彼施其量淺狹,不能證得一切智故。 ## 004_1106_c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이 보시를 수행할 때에 뒤의 마음을 일으키어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지 않고, 또 일체지의 지혜를 반연하지도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들은 비록 보시를 하여도 보시바라밀다가 아니어서 생사를 부르나니, 일체지가 아닙니다. 又,滿慈子!若菩薩摩訶薩修行布施,不起後心迴向無上正等菩提,亦不緣於一切智智,是菩薩摩訶薩雖行布施,而非布施波羅蜜多,能招生死非一切智。 ## 004_1106_c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보시를 닦을 때에 뒤의 마음을 일으키어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고, 또 일체지의 지혜도 반연하면 이 보살마하살들이 행하는 보시는 보시바라밀다라 하여서 생사를 부르지 않고일체지를 얻습니다. 若菩薩摩訶薩修行布施,能起後心迴向無上正等菩提,亦復緣於一切智智,是菩薩摩訶薩所行布施,名爲布施波羅蜜多,不招生死得一切智。 ## 004_1107_a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이 보록 보시를 하나 집착하지 않고,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나 또한 집착하지 않고 일체지의 지혜를 반연하나 또한 집착하지 않으면 이 보살마하살들은 방편 선교로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속히 원만케 하고, 또 온갖 바라밀다도 끝내 원만케 하고, 위없는 정등보리를 속히 증득하여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합니다.” 又,滿慈子!若菩薩摩訶薩雖行布施而不執著,雖能迴向無上菩提亦不執著,雖能緣於一切智智亦不執著,是菩薩摩訶薩方便善巧,修行布施波羅蜜多速得圓滿,亦令一切波羅蜜多究竟圓滿,疾證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 ## 004_1107_a 그때에 만자자가 사리자에게 물었다. “존자의 이와 같은 설법이 스스로의 변재입니까?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자온 것입니까?” 爾時,滿慈子問舍利子言:“尊者所說如是法要,爲自辯才,爲承佛力?” ## 004_1107_a 사리자가 대답했다. “나는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자와 이렇게 설법하는 것이요, 스스로의 변재가 아닙니다.” 舍利子言:“我承佛力說是法要,非自辯才。” ## 004_1107_a 그때에 사리자가 다시 만자자에게 말햇다. “가령 시방의 한량없고 헤일 수 없고 끝없는 세계의 온갖 유정들이 아라한의 과위를 증득하기 위하여 긍가 강의 모래 수효 같은 큰 겁을 지나면서 온갖 재물을 가지고 한량없는 중생에게 보시하거나 혹은 성문에게 보시하거나 혹은 독각에게 보시하거나 하면 그가 얻은 복덕은 한량없고 헤일 수 없고 불가사의합니다. 時,舍利子復告具壽滿慈子言:“假使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一切有情,爲欲證得阿羅漢果,經如殑伽沙數大劫,以諸財物,或施無量無數異生,或施無量無數聲聞,或施無量無數獨覺,彼所獲福無量無數不可思議。 ## 004_1107_a 그러나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그들의 보시에 의하여 생각하되 ‘저 모든 유정들이 얻는 복덕을 나는 모두를 따라 좋아하리라’ 합니다. 有菩薩摩訶薩緣彼布施,作是念言:‘彼諸有情所獲福聚我皆隨喜。’ ## 004_1107_a 그 보살마하살들이 다시 이와 같은 따라 좋아하고 함께 행하던 온갖 복스러운 사업에서 생긴 선근으로 시방세계의 모든 유정들에게 베풀어 주되, ‘저들이 모두가 나쁜 길의 생사를 영원히 해탈하여 아직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내지 않은 이는 내게 하고, 이미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하고, 위없는 정등보리에서물러나지 않게 된 이는 일체지의 지혜를 속히 원만케 하여지이다’ 하면, 是菩薩摩訶薩復持如是隨喜俱行諸福業事所有善根,普施十方諸有情類,願彼一切皆永解脫惡趣生死,未發無上菩提心者,令速發心;已發無上菩提心者,令永不退;若於無上正等菩提已不退者,令速圓滿一切智智。 ## 004_1107_b 이 보살마하살들은 이와 같이 따라 좋아하고 회향하는 선근 때문에 일체지의 지혜가 속히 원만해지나니, 이 보살마하살들의 따라 좋아하고 회향하는 선근은 앞의 유정이 보시한 복덕보다 백배 천배나 나으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나을 것입니다. 是菩薩摩訶薩由此隨喜迴向善根,一切智智速得圓滿。是菩薩摩訶薩所有隨喜迴向善根,於前有情布施福聚,百倍爲勝,千倍爲勝,乃至鄔波尼殺曇倍亦復爲勝。 ## 004_1107_b 이와 같이 하여 이 보살들의 따라 좋아하고 회향하는 마음은 세간의 모든 유정들이 행하는 보시의 복덕보다 나으니, 이것이 보살의 방편 선교로서 공덕은 조금 들이나 복덕은 한량이 없는 것입니다. 如是菩薩所有隨喜迴向之心,超勝世閒諸有情類所行施福,是爲菩薩方便善巧,雖少用功而福無量。 ## 004_1107_b 또 만자자여, 가령 시방의 한량없고 헤일 수 없고 끝없는 세계의 온갖 유정이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면서 항상 한량없는 공양구로 여러 부처님과 필추들에게 받들어 올리면 그는 이 까닭에 한량없는 복덕을 얻습니다. 又,滿慈子!假使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一切有情,住如殑伽沙數大劫,恒以無量無邊供具奉施諸佛及苾芻僧,彼由此緣獲福無量。 ## 004_1107_b 그러나 어떤 보살마하살들이 그들의 복덕에 대하여 진심으로 따라 좋아하면서 생각하되 ‘저 시방세계의 모든 유정들이 능히 이와 같이 참되고 맑은 복밭에 공경하고 공양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구나. 장하다. 나는 저들의 복덕을 진심으로 따라 좋아한다.’ 합니다. 有菩薩摩訶薩緣彼福聚深心隨喜,作是念言:‘彼十方界諸有情類,能於如是眞淨福田,恭敬供養身心無惓,善哉!善哉!我於彼福深生隨喜。’ ## 004_1107_b 이 보살마하살들이 따라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생긴 복덕은 시방세계의 온갖 유정들이 부처님과 필추들에게 보시하고서 생긴 복덕보다 백 배나 천 배나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납니다. 是菩薩摩訶薩因隨喜心所生福聚,於十方界一切有情施佛及僧所有功德,百倍爲勝,千倍爲勝,乃至鄔波尼殺曇倍亦復爲勝。 ## 004_1107_b 이런 보살들의 따라 좋아하는 마음은 모든 세간에서 행한 보시의 복덕을 초과하나니, 마치 4주(洲) 세계에 있는 구슬ㆍ보배ㆍ화약 따위가 비록 밝게 비춘다 하여도 그들은 모두가 달빛에 무색해지는 것같이시방세계의 유정들이 하는 보시의 복덕이 한량없고 끝이 없지만 보살의 따라 좋아하는 마음 앞에서는 무색해집니다. 如是菩薩隨喜之心,超諸世閒所行施福。如四洲界所有珠寶、火藥等光雖能照曜,而彼一切皆爲月輪所發光明之所映奪,如是十方諸有情類所行施福雖量無邊,而爲菩薩隨喜之心所引善根之所映奪。 ## 004_1107_c 또 4주 세계의 광명이 모두가 햇빛에 무색해지는 것같이 시방세계의 유정들이 행하는 보시의 복덕은 모두가 보살이 따라 좋아하는 선근 앞에 무색해집니다. 如四洲界所有光明,皆爲日光之所映奪,如是十方諸有情類所行施福,皆爲菩薩隨喜善根之所映奪。 ## 004_1107_c 또 만자자여, 마치 백천 가지 가차말니(迦遮末尼) 구슬이 한 곳에 쌓여 있으면 비록 갖가지 광명이 있으나 만일 한 개의 폐유리(吠琉璃) 보배를 그 무더기 위에 놓으면 저 온갖 광명이 모두 사위어집니다. 又,滿慈子!如多百千迦遮末尼聚在一處,雖有種種雜色光明,若有持一吠琉璃寶置其聚上,令彼一切雜色光明悉皆隱沒。 ## 004_1107_c 이와 같이 시방의 유정들이 비록 한량없는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겁을 머무르면서 항상 갖가지 좋고 묘한 음악 기구를 유정들에게 보시하거나 부처님께 바치더라도 한 보살이 그들의 복덕에 대하여 따라 좋아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얻는 공덕은 앞의 복덕보다 백천 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더 훌륭합니다. 如是十方諸有情類,雖住無量殑伽沙劫,恒以種種上妙樂具,施有情類或施佛、僧,而一菩薩於彼福聚起隨喜心,所獲功德勝彼福聚百倍、千倍乃至鄔波尼殺曇倍。 ## 004_1107_c 또 만자자여, 마치 세간의 백 천 마리 보통 말이 한자리에 모였더라도 전륜왕의 마보(馬寶)가 그 안에 들어오면 다른 말들은 모두가 무색해지는 것같이 시방세계의 유정들이 비록 한량없는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겁을 지나면서 보시의 행을 닦아 선근을 모을지라도 한 보살이 그 선근에 대하여 진심으로 따라 좋아하고서 얻는 공덕은 그들의 선근보다 백천 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더합니다. 又,滿慈子!如多百千世閒凡馬集在一處,輪王馬寶若入其中,令彼一切威光隱沒。如是十方諸有情類,雖住無量殑伽沙劫,修行布施集諸善根,而一菩薩於彼善根,深心隨喜所獲功德,勝彼善根百倍、千倍乃至鄔波尼殺曇倍。 ## 004_1107_c 이와 같이 보살들의 따라 좋아함과 함께하는 마음은 세간의 보시에서 생기는 복스러운 사업을 무색하게 하나니, 그러므로 보살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유정들이 짓는 공덕을 진심으로따라 좋아해야 합니다. 如是菩薩隨喜俱心,映奪世閒施福業事,是故菩薩欲證無上正等菩提,於諸有情所作功德應深隨喜。 ## 004_1108_a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일으켰던 따라 좋아하는 마음과 함께하는 복스러운 사업을 시방세계의 모든 유정에게 베풀어 주되 ‘저 시방세계의 유정들이 나쁜 길의 생사를 영원히 벗어나서 아직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내지 않은 이는 내게 하고, 이미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하고, 위없는 정등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된 이는 일체지의 지혜를 속히 원만케 하여지이다’ 해야 합니다. 又,滿慈子!諸菩薩摩訶薩應持所起隨喜心俱諸福業事,施十方界一切有情,願彼十方諸有情類,皆永解脫惡趣生死,未發無上菩提心者,令速發心;已發無上菩提心者,令永不退;若於無上正等菩提已不退者,令速圓滿一切智智; ## 004_1108_a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온갖 선근을 버리어 유정들에게 베풀면 이 보살들은 그때 그때 차츰 일체지의 지혜에 가까워지며, 是諸菩薩若時若時捨諸善根施有情類,此諸菩薩爾時爾時展轉鄰近一切智智; ## 004_1108_a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자기의 선근에 대하여 내 것이라는 집착이 없으면 이 보살들은 그때 그때 선근을 돌이켜 유정들에게 베풀고서 모두가 괴로움을 떠나 영원히 안락하기를 서원하며, 是諸菩薩若時若時於己善根不執我所,此諸菩薩爾時爾時能以善根迴施有情,願皆離苦得永安樂; ## 004_1108_a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자기의 선근을 버리어 유정들에게 베풀면 이 보살들은 그때 그때에 보리의 양식을 닦아 익히지 않더라도 일체지의 지혜에 가까워지며, 是諸菩薩若時若時捨己善根施有情類,此諸菩薩爾時爾時雖不修習菩提資糧,而能鄰近一切智智; ## 004_1108_a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자기의 선근에 대하여 내 것이라는 집착을 내지 않고 모두를 시방세계의 모든 유정들에게 베풀고서 모두가 괴로움을 떠나 영원히 안락하기를 바라면, 이 보살은 그때 그때에 선근이 자라나서 일체지의 지혜로 가까워지며, 是諸菩薩若時若時於己善根不執我所,施十方界一切有情,願皆離苦得永安樂,此諸菩薩爾時爾時善根增進,鄰近無上正等菩提,能疾證得一切智智; ## 004_1108_a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자기의 선근에 대하여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면 이 보살들은 그때 그때에 한량없는 수승한 선근을 받아들이나니,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이 보살의 마음과 경계는 한량이 없어일체지를 증득하는 데로 회향하기 때문입니다. 是諸菩薩若時若時於己善根不執我所,此諸菩薩爾時爾時攝受無量殊勝善根。何以故?滿慈子!此菩薩心境無分限,迴向證得一切智故。 ## 004_1108_b 이와 같이 보살의 따라 좋아함과 함께하는 마음의 방편 선교는 비록 따라 좋아함에 의하여 일으킨 선근을 유정들에게 돌이켜 보시하지만 선근과 유정에게는 도무지 집착함이 없으며, 비록 유정들이 나쁜 길과 생사의 고통을 벗어나기를 원하나 나쁜 길과 생사의 고통에는 도무지 집착함이 없으며, 如是菩薩隨喜俱心方便善巧,雖持隨喜所引善根迴施有情,而於善根及有情類都無所執;雖願有情解脫惡趣及生死苦,而於惡趣及生死苦都無所執; ## 004_1108_b 비록 유정들을 거두어 주어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나 마음을 일으키는 데는 도무지 집착함이 없으며, 비록 유정들을 거두어 주어 위없는 정등보리에서 영원히 물러나지 않기를 서원하나 그 지위에는 도무지 집착함이 없으며, 雖願攝受諸有情類,令發無上正等覺心,而於發心都無所執;雖願攝受諸有情類,令於無上正等菩提永不退轉,而於此位都無所執; ## 004_1108_b 비록 유정들을 거두어 주어 보살의 행이 속히 원만해지고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하게 하려 하나 이 지위에는 도무지 집착함이 없으며, 비록 스스로가 일체지의 지혜를 얻으려 하나 이 지혜에도 집착함이 없나니, 이와 같이 보살이 집착하는 소견이 없으면 이것이 방편 선교입니다. 雖願攝受諸有情類,令菩薩行速得圓滿,疾能證得一切智智,而於此位都無所執;雖願自得一切智智,而於此智亦無所執。如是菩薩無所執見,當知是爲方便善巧。 ## 004_1108_b 이와 같이 보살의 따라 좋아함ㆍ회향 따위와 함께하는 마음에는 모두가 방편 선교의 힘이 있는 까닭에 두루 여러 보살마하살들을 잘 붙들어 주어 수승한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고, 또 스스로가 일체지의 지혜를 받아들여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게 합니다. 如是菩薩隨喜迴向俱行之心,皆有方便善巧力故,能普任持諸餘菩薩摩訶薩衆,令獲殊勝利益安樂,及自攝受一切智智,疾證無上正等菩提。 ## 004_1108_b 또 만자자여, 가령 시방세계의 온갖 유정들이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면서 항상 갖가지 값지고 묘한 공양 거리로 부처님과 필추들에게 바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서 온갖 복스러운 업을 닦고, 또 어떤 보살은 한 발우의 밥을 갖다가 부처님과 승가에 보시하면 그 복덕은 저보다 백천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훌륭합니다. 又,滿慈子!設十方界一切有情,住如殑伽沙數大劫,恒以種種上妙供具,奉施諸佛及苾芻僧,供養恭敬、尊重讚歎修諸福業。有一菩薩持一鉢飯施佛及僧,其福勝彼百倍、千倍乃至鄔波尼殺曇倍。 ## 004_1108_c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보살들은 베푸는 이와 받는 이와 베푸는 물건을 보지 않으며, 비록 모든 법의 본 성품이 모두 공한 것으로 관찰하지만 보시할 때에는 항상 회향과 발원을 여의지 않나니, 이른바 보시한 복으로 유정들에게 나누어 주어 함께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고 일체지의 지혜를 함께 증득하기를 원합니다. 所以者何?以此菩薩不見施者,不見受者,不見施物,雖觀諸法本性皆空,而行施時常不遠離迴向發願,謂持施福與有情共迴向無上正等菩提,願同證得一切智智。 ## 004_1108_c 그러므로 보살이 보시를 할 때에는 모든 유정들이 보시한 복덕보다 백배 천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낫습니다. 이 까닭에 결정코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 모든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합니다. 是故菩薩行布施時,於諸有情所行施福,百倍爲勝,千倍爲勝,乃至鄔波尼殺曇倍亦復爲勝,由斯定證無上菩提,利益安樂諸有情類。 ## 004_1108_c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이 보시를 행할 때엔 마땅히 이렇게 생각하되 ‘나는 이제 이와 같은 재물을 보시하였는데 거기에서 생기는 수승한 선근을 두루 시방의 유정들에게 보시하여 지옥에 있는 이는 속히 지옥을 벗어나게 하고, 축생에 있는 이는 속히 축생을 벗어나게 하고, 아귀에 있는 이는 속히 아귀를 벗어나게 하고, 인간과 천상에서 근심과 고통을 당한 이는 그들의 온갖 고통이 영원히 사라지게 하고, 又,滿慈子!諸菩薩摩訶薩修行布施,應起是心:‘我今惠捨如是財物,諸所引發殊勝善根,普施十方諸有情類,在地獄者,速出地獄;住傍生者,速脫傍生;居鬼界者,速離鬼界;人、天趣中有憂苦者,願彼一切憂苦永息; ## 004_1108_c 생사를 싫어하는 이는 속히 3계를 벗어나게 하고, 시방의 한량없고 끝없는 유정들이 아직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이는 속히 마음을 내게 하고, 이미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하고, 위없는 정등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된 이는 속히 일체지의 지혜를 원만케 하리라’ 합니다. 厭生死者,速出三界;十方無量無邊有情未發無上菩提心者,令速發心;已發無上菩提心者,令永不退;若於無上正等菩提已不退者,令速圓滿一切智智。’ ## 004_1108_c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모든 선근을 버리어 유정들에게 보시하면 그 보살들은 그때 그때에 보시바라밀다를 받아들이고,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보시바라밀다를 받아들이면 그 보살들이 그때그때에 온갖 바라밀다를 자라게 하고, 是諸菩薩若時若時捨諸善根施有情類,此諸菩薩爾時爾時攝受布施波羅蜜多;是諸菩薩若時若時攝受布施波羅蜜多,此諸菩薩爾時爾時增長一切波羅蜜多; ## 004_1109_a 이 보살들이 그때 그때에 온갖 바라밀다를 자라게 하면 그 보살들은 그때 그때에 한량없이 수승한 선근을 받아들이게 되고,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한량없이 수승한 선근을 받아들이면 그 보살들은 그때 그때에 차츰차츰 일체지의 지혜로 가까워집니다. 是諸菩薩若時若時增長一切波羅蜜多,此諸菩薩爾時爾時攝受無量殊勝善根;是諸菩薩若時若時攝受無量殊勝善根,此諸菩薩爾時爾時展轉親近一切智智。 ## 004_1109_a 이것이 보살의 방편 선교로서 비록 공력을 조금 들여도 얻는 복덕은 많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살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항상 방편 선교를 부지런히 닦아야 합니다. 如是菩薩方便善巧,雖少用功而獲多福。是故菩薩欲證無上正等菩提,常應勤修方便善巧。 ## 004_1109_a 또 만자자여, 이 보살마하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자기의 선근에 대하여 내 것이라고 집착하지 않으면 이 보살들은 그때 그때에 한량없고 끝없는 선근을 받아들이나니, 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보살들은 한량없고 끝없는 유정들로 하여금 모두가 빨리 일체지의 지혜를 얻게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又,滿慈子!是諸菩薩若時若時於己善根不執我所,此諸菩薩爾時爾時攝受無量無邊善根。所以者何?此諸菩薩欲令無量無邊有情,咸疾證得一切智智。 ## 004_1109_a 이 보살들은 능히 다른 이의 선근도 모두 버리어서 한량없고 끝없는 다른 유정들에게 보시하거늘 하물며 자기의 선근을 버리지 못하겠습니까? 자기의 모든 선근도 모두 버릴 수 있거늘 하물며 다른 재물들을 버리지 못하겠습니까? 이 보살들은 능히 온갖 물질 아닌 것을 모두 버리고, 자기와 남들이 가진 수승한 선근을 버리며, 내지 일체지의 지혜까지도 버리어서 모든 유정에게 주어 같이 증득하려 합니다. 如是菩薩能捨一切,於他善根尚能迴捨施餘無量無邊有情,況自善根而不能捨!尚能惠捨所有善根,況餘珍財而不能捨!如是菩薩能捨一切色、非色物,能捨一切自他所有殊勝善根,乃至能捨一切智智,施諸有情令同證得。 ## 004_1109_a 이 보살들은 큰 사자후를 하되 ‘나는 모든 법에서 도무지 보이는 바가 없고, 나는 온갖 빛 있는 것, 빛 없는 것 따위 안팎의 모든 물건에서도 보이는 바가 없으며, 비록 보이는 바가 없으나 능히 모두를 버린다.’ 합니다. 如是菩薩大師子吼;‘我於諸法都無所見,我於一切有色無色內外諸物亦無所見,雖無所見而皆能捨。’ ## 004_1109_a 이 보살들은 생각하되 ‘나는 어떤 법이나 어떤 물건도 유정들에게 버리어 베풀지 못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합니다.이 보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 이미 증득한 일체지의 지혜로 세간을 관찰하면서 큰 사자후를 하되 ‘나는 모든 법에서 아무것도 보이는 바가 없다. 나는 온갖 빛 있음ㆍ빛 없음 따위 안팎의 물건들에서도 보이는 바가 없다. 비록 보이는 바가 없으나 모두를 다 버릴 수 있나니, 이른바 어떤 법이나 물건이 나를 모든 유정들에게 베풀지 못할 것이 없다’ 합니다. 如是菩薩作是念言:‘我都不見若法若物,而不能捨施諸有情。’如是菩薩當證無上正等覺時,以所證得一切智智觀察世閒,大師子吼:‘我於諸法都無所見,我於一切有色無色內外諸物亦無所見,雖無所見而皆能捨,謂不見有若法若物,於諸有情而不能施。’ ## 004_1109_b 이 보살들은 항상 생각하되 ‘내가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 온갖 법을 도무지 본 바가 없다. 비록 본 바가 없으나 모든 법에 대하여 분명히 증득하지 못한 것이 없고, 두루 알지 못한 것이 없다’ 합니다. 如是菩薩常作是念:‘我當證得無上覺時,於一切法都無所見,雖無所見而於諸法無不現證、無不遍知。’ ## 004_1109_b 모든 보살들이 능히 온갖 것을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위없는 보리를 증득할 때에 온갖 법을 끝까지 버리며, 끝까지 버리기 때문에 온갖 법을 분명하게 증득하지 못하는 것이 없고, 두루 알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由諸菩薩能捨一切,是故證得無上覺時,於一切法能究竟捨;由捨究竟,於一切法無不現證、無不遍知。 ## 004_1109_b 여실하게 모든 법을 버리지 않은 것이 없으므로 이러이러하게 도무지 법을 보지 않으며, 여실히 모든 법을 도무지 보지 않으므로 이러이러하게 온갖 법을 분명히 증득하지 못한 것이 없고, 두루 알지 못한 것이 없습니다. 如如於法無所不捨,如是如是都不見法;如如於法都無所見,如是如是於一切法無不現證、無不遍知。 ## 004_1109_b 이 보살은 안팎의 법을 모두 버릴 수 있나니, 안팎의 법을 버리는 까닭에 도무지 보는 바가 없고, 모든 법을 도무지 보지 않는 까닭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 온갖 법에 대하여 분명히 증득하지 못하는 것이 없고, 두루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합니다. 如是菩薩若內若外皆悉能捨,於內外法悉能捨故都無所見,由於諸法無所見故,證得無上正等覺時,於一切法無不現證、無不遍知,能盡未來利樂一切。 ## 004_1109_b 또 만자자여, 보살들은 마땅히 이와 같이 청정한 보시바라밀다를 배워야 하나니,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청정한 보시바라밀다를 배우면 비로소 참되고 맑은 보살이라 할 수 있나니, 언제나 일체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습니다. 만일 보살이항상 일체지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 이때의 보살을 온갖 악마들도 짬을 얻지 못하거늘 하물며 그 밖의 약차(藥叉)ㆍ필사차(畢舍遮) 따위가 그의 짬을 엿볼 수 있겠습니까? 又,滿慈子!諸菩薩衆應如是學淸淨布施波羅蜜多,若諸菩薩能如是學淸淨布施波羅蜜多,乃得名爲眞淨菩薩,常不遠離一切智心。若時菩薩常不遠離一切智心,是時菩薩一切惡魔尚不得便,況餘藥叉、畢舍遮等能得其便! ## 004_1109_c 만일 어떤 유정들이 능히 이런 보살의 짬을 얻는다면 옳지 못합니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어떤 지방에서 보살들이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고, 뜻을 일으키어 일체지의 지혜를 생각하되 잠시도 버리지 않으면 이 지방의 인간과 인간이 아닌 무리들도 모두 짬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若諸有情能得如是菩薩便者,必無是處。所以者何?若地方所有諸菩薩修行布施波羅蜜多,作意思惟一切智智時無蹔捨,此地方所人及非人皆不得便。 ## 004_1109_c 왜 그렇겠습니까? 만자자여, 만일 일체지의 지혜를 항상 생각하면 이런 뜻 지음은 불가사의하고, 광대하고 심히 깊어서 세간에도 드문 것이기 때문이며, 일체지가 불가사의하고 광대하고 심히 깊고 헤아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何以故?滿慈子!若常思惟一切智智,如是作意不可思議、廣大、甚深、世閒希有,以一切智不可思議、廣大、甚深、難測量故。 ## 004_1109_c 또 만자자여, 만일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큰 보리의 행을 배우면 모든 유정에게 큰 은덕을 베풀어 일체 유정을 양육하나니, 이른바 세간의 유정들로 하여금 온갖 재난을 면하고, 악을 끊고 선을 닦게 하는 것입니다. 이 까닭에 보살들은 보살의 지위에서 언제나 모든 중생과 성문ㆍ독각들을 이롭게 합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能如是學大菩提行,於諸有情有大恩德,能善養育一切有情,謂令世閒諸有情類,無諸災難斷惡修善。由此因緣,諸菩薩衆在菩薩位,常能利樂一切異生、聲聞、獨覺。 ## 004_1109_c 보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려 할 때에도 유정들에게 큰 은덕을 베풀어 온갖 유정을 양육하나니, 이른바 바른 법을 연설해 주어서 번뇌를 끊게 하는 것입니다. 이 까닭에 한량없고 끝없는 유정이 모두가 끝내 열반의 안락함을 얻나니, 若諸菩薩當證無上正等覺時,亦於有情有大恩德,能善養育一切有情,謂說正法令斷煩惱,由斯無量無邊有情皆得涅槃畢竟安樂。 ## 004_1109_c 이 까닭에 보살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는 중생ㆍ성문ㆍ독각 들에게 두루 가장 훌륭함ㆍ존귀함ㆍ높음ㆍ묘함ㆍ미묘함ㆍ위없음ㆍ같을 이 없음ㆍ같을 이 없되 같음 따위가 됩니다. 是故菩薩當證無上正等覺時,普於異生、聲聞、獨覺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無等無等等; ## 004_1109_c 열반에 든 뒤에도 유정들에게 큰 은덕을 베풀어 온갖 유정을 양육하나니,이른바 여래의 탑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고, 또는 갖가지 귀하고 묘한 꽃ㆍ향ㆍ의복ㆍ영락ㆍ당기ㆍ번기ㆍ일산ㆍ풍악ㆍ등불을 받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이 까닭에 그 유정들이 한량없이 수승한 선근을 심게 되어 어떤 이는 여래의 열반 법문을 듣고서 부지런히 닦아 익히어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기도 합니다. 般涅槃後,亦於有情有大恩德,能善養育一切有情,謂於如來窣堵波所供養恭敬、尊重讚歎,奉施種種上妙華鬘、塗散等香、衣服、瓔珞、寶幢、幡蓋、伎樂、燈明,由此因緣,彼有情類種植無量殊勝善根,或聞如來涅槃法要,精勤修學證般涅槃; ## 004_1110_a 만일 어떤 이가 여래의 탑에다 향 하나 꽃 한 송이만을 받들어 올려도 세존께서는 그들이 모두가 애욕을 떠나리라는 수기를 주실 것이며, 대부분은 끝내 안락한 열반에 들리라 하실 것입니다. 若於如來窣堵波所,下至奉獻一香一華,世尊記彼皆當離欲,多有畢竟得般涅槃。 ## 004_1110_a 이와 같이 보살은 보살의 지위에 앉아서도 유정들에게 큰 은덕을 주어 온갖 유정을 잘 양육하고,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도 유정들에게 큰 은덕을 주어 온갖 유정을 잘 양육하고, 열반에 든 뒤에도 유정들에게 큰 은덕을 주어 온갖 유정들을 잘 양육합니다. 如是菩薩住菩薩位,於諸有情有大恩德,能善養育一切有情。證得無上正等覺時,亦於有情有大恩德,能善養育一切有情。般涅槃後,亦於有情有大恩德,能善養育一切有情。 ## 004_1110_a 보살들은 언제나 유정들에게 큰 은덕을 주어 온갖 유정들을 잘 양육하기 때문에, 그는 이 세간에서 가장 존귀하시고 가장 거룩하시니, 부처님을 제하고는 아무도 미칠 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以諸菩薩常於有情有大恩德,能善養育一切有情故,於世閒最尊、最勝,唯除諸佛無能及者。 ## 004_1110_a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이 이와 같이 수승한 공덕을 성취하면 이 보살들은 항상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줍니다. 마치 순금이 항상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는 것과 같나니, 이른바 녹이기 전에나 녹인 뒤에나, 노리개를 만들기 전에나 노리개를 만든 뒤에나, 바꾸기 전에나 바꾼 뒤에나 언제나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합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成就如是殊勝功德,是諸菩薩常於有情作大饒益。譬如眞金常能饒益一切有情,謂未燒煉、或已燒煉,未作嚴具、已作嚴具,若未轉易、或已轉易,常能饒益一切有情。 ## 004_1110_a 이와 같이 보살이 보리의 행을 닦으면 보살의 지위에서도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도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 열반에 든 뒤에도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줍니다. 如是菩薩修菩提行,住菩薩位,能於有情作大饒益,證得無上正等覺時,亦於有情作大饒益,般涅槃後,亦於有情作大饒益。 ## 004_1110_b 또 만자자여, 마치 해와 달이 4주 세계를 돌면서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는 것과 같나니, 이른바 4주 세계의 모든 유정들이 해와 달의 광명이 비치는 까닭에 온갖 사업을 접촉하고, 또 밤ㆍ낮ㆍ보름ㆍ그믐ㆍ시간ㆍ해 따위가 달라짐을 알고, 또 온갖 과일ㆍ곡식ㆍ초목 따위가 해와 달의 광명이 비치기 때문에 자라고 익어서 유정들을 살찌게 합니다. 又,滿慈子!如日月輪巡四洲界,與諸有情作大饒益,謂四洲界一切有情,由日月輪光明照觸作諸事業,又能了知若晝、若夜、半月、滿月、時、年等異。又諸華果、苗稼、草木,因日月輪光明照故,生長成熟資養有情。 ## 004_1110_b 보살도 이와 같아서 보리의 행을 닦을 때에 보살의 지위에서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도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 열반에 든 뒤에도 큰 이익을 줍니다. 如是菩薩修菩提行,住菩薩位,於諸有情作大饒益,證得無上正等覺時,亦於有,作大饒益,般涅槃後,亦於有情作大饒益。 ## 004_1110_b 또 만자자여, 보살들이 이와 같이 광대한 공덕을 성취하고는 항상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나니, 마치 큰 상주(商主)가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백천 명의 장사 동무들을 모두 살림에 군색함이 없이 하며, 죽은 뒤에까지도 여러 유정들이 그의 재물 때문에 풍족하게 삽니다. 又,滿慈子!諸菩薩衆成就如是廣大功德,常與有情作大饒益。譬如商主多有珍財,能令百千商侶眷屬,皆得充足諸資生具,乃至死後,諸有情類由彼珍財亦得豐樂。 ## 004_1110_b 이와 같이 보살이 보리의 행을 닦을 때에 보살의 지위에서도 능히 한량없는 유정을 이롭게 하거늘 하물며 보리를 얻은 뒤에나 열반에 든 뒤엔 큰 위신력이 있거늘 그 제자들을 이롭게 하지 못하겠습니까? 如是菩薩行菩提行,住菩薩位,尚能利樂無量有情,況得菩提、般涅槃後具大勢力,而不能令諸弟子等利益安樂。 ## 004_1110_b 또 만자자여, 이 보살들은 항상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나니, 이른바 보살의 지위에서나 정각을 이루신 뒤에나 열반에 드신 뒤에나 언제든지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되 잠시도 버리지 않습니다. 마치착한 선비가 착한 선비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면 스스로도 안락하고 다른 유정들도 안락하게 하며, 재물을 잘 모으고, 잘 나누어 주는 까닭에 착한 선비라 하는 것과 같습니다. 又,滿慈子!如是菩薩常能利樂一切有情,謂菩薩位、若成正覺、若般涅槃,常於有情作大饒益未曾蹔捨。如有善士具善士相,能自安樂,亦能安樂諸餘有情,善攝珍財,善能分布,故名善士。 ## 004_1110_c 이와 같아서 보살이 갖가지 공덕에 진기한 재물을 모아서 보살의 지위에 있으면서도 한량없는 유정을 이롭게 하고,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도 한량없는 유정을 이롭게 하고, 열반에 든 뒤에도 한량없는 유정을 이롭게 하나니, 열반에 든 뒤의 공덕과 세력으로도 모든 제자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는 것입니다. 如是菩薩善攝種種功德珍財,在菩薩位,善能利樂無量有情,證得無上正等覺時,亦善利樂無量有情,般涅槃後,亦善利樂無量有情,謂涅槃後功德勢力亦善利樂諸弟子等。 ## 004_1110_c 또 만자자여, 이 보살들이 보살의 지위에서나 보리를 얻을 때나 열반에 든 뒤에나 언제든지 항상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되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又,滿慈子!如是菩薩若菩薩位、若得菩提、若涅槃後,常能利樂一切有情無時蹔捨。 ## 004_1110_c 마치 저 착한 선비가 착한 선비의 모습을 갖추면 능히 나와 남을 모두 안락하게 하고, 또 갖가지 나쁜 업과 번뇌를 멀리 여의고, 나쁜 길의 생사에 떨어지지 않고, 열반에 들어 끝내 안락하거나 혹은 정각을 이루어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如彼善士具善士相,能令自他俱得安樂,遠離種種不如意事,諸菩薩衆亦復如是,能令自他常得安樂,遠離種種惡業煩惱,不墮惡趣生死輪迴,得般涅槃畢竟安樂,或成正覺饒益一切。 ## 004_1110_c 또 만자자여, 마치 찰제리족(刹帝利族)이 관정식을 마치면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데, 그가 태자가 되든지 왕이 되면 온갖 사문ㆍ바라문과 그 밖의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죽은 뒤에도 국토와 유정들을 안락하게 하여 쇠퇴함이 없이 하나니, 이른바 그 왕의 공덕과 여세로 국토가 풍요롭고 즐겁고 원수 따위가 없는 것입니다. 又,滿慈子!如剎帝利灌頂王種堪紹王位,若爲太子、若作王時,安樂一切沙門、梵志及餘有情。若命終後,亦能安樂國土有情令無衰惱,謂由彼王功德餘勢,國土豐樂無怨賊等。 ## 004_1110_c 이와 같이 하여 보살이 보리를 행할 때에 보살의 지위에 있으면서 이미 온갖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했으며,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할 때에도 온갖 유정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며, 열반에 든 뒤에도 온갖 유정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나니,이른바 열반에 든 뒤에 한량없는 유정이 탑에 대하여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한량없는 복을 받고, 바른 법을 듣고서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이치와 같이 생각하고 남에게 연설하여도 끝없는 공덕과 이익을 얻으며, 如是菩薩行菩提行、住菩薩位,已能安樂一切有情,證得無上正等覺時,亦能安樂一切有情,般涅槃後,亦能安樂一切有情,謂涅槃後無量有情,於窣堵波供養、恭敬、尊重、讚歎獲無量福,聽聞正法、受持、讀誦、如理思惟、爲他演說亦得無邊功德勝利。 ## 004_1111_a 유정들이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여래의 계율ㆍ정려ㆍ지혜ㆍ해탈ㆍ해탈지견을 생각하면 그 유정은 이 까닭에 나쁜 길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이나 인간에 태어나서 항상 쾌락을 받으며, 혹은 3승의 열반을 증득하여 나와 남이 모두 끝내 안락하기도 합니다. 諸有情類於佛世尊般涅槃後,若念如來所有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彼有情類,由此因緣不墮惡趣,生天人中恒受快樂,或有證得三乘涅槃,能令自他畢竟安樂。 ## 004_1111_a 그 유정들은 이 몸이 다하기까지 인간이나 인간이 아닌 무리가 해치지 못하고 온갖 두려운 일들이 침노하지 못하나니,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염불하는 공덕은 능히 세간에 있는 인간이나 인간이 아닌 무리의 두려움을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彼有情類於現身中,人非人等不能爲害,諸怖畏事不能侵惱。何以故?滿慈子!念佛功德能滅世閒人非人等怖畏事故。” ## 004_1111_a 그때에 부처님께서 사리자를 칭찬하셨다. “옳은 말이다. 네 말과 같이 어떤 유정이 여래의 정계ㆍ정려ㆍ지혜ㆍ해탈ㆍ해탈지견을 생각하면, 그 유정은 세간에 있는 인간이나 인간이 아닌 무리들의 온갖 두려움을 소명하느니라.” 爾時,佛讚舍利子言:“善哉!善哉!如汝所說。若有情類能念如來所有戒薀、定薀、慧薀、解脫薀、解脫智見薀,彼有情類能滅世閒人非人等諸怖畏事。” ## 004_1111_a 이때 사리자가 다시 아뢰었다. “희유하신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이와 같이 청정하고 광대한 묘법을 성취하셨습니다.” 時,舍利子便白佛言:“希有!世尊!如來成就如是淸淨廣大妙法。” ## 004_1111_a 이때 세존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들도 이와 같이 청정하고 광대한 묘법을 성취하느니라.” 爾時,世尊告舍利子:“應知菩薩亦有成就如是淸淨廣大妙法。” ## 004_1111_a 사리자가 다시 아뢰었다. “어떤 것이 보살들이 성취하는 청정하고 광대한 묘법이옵니까?” 舍利子言:“何謂菩薩所成淸淨廣大妙法?” ## 004_1111_a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이 성취한 청정하고 광대한 묘법이라 함은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켰다가 다시는 물러나지 않는 것이니라. 무슨 까닭이겠느냐. 사리자야, 가장 청정하고광대한 묘법, 즉 여래의 성품과 위없는 정등보리의 성품이기 때문이니, 보살들이 이미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내었다가 다시 물러나지 않으면 결정코 이와 같이 청정하고 광대한 묘법을 성취하리라.” 佛言:“菩薩所成淸淨廣大妙法,謂發無上正等覺心不復退轉。何以故?舍利子!最極淸淨廣大妙法,謂如來性、自然覺性、無上正等菩提之性。若諸菩薩已發無上正等覺心不復退轉,定當成就如是淸淨廣大妙法。” ## 004_1111_b 그때에 사리자가 다시 만자자에게 말했다. “보살들은 마땅히 이런 생각을 하되 ‘만일 유정들이 나에게 와서 갖가지 살림을 구하면 나는 결정코 보시할 생각만을 낼지언정 살림이 없다는 생각은 내지 않을 것이며, 설사 나에게 그들이 찾는 물건이 없더라도 방편을 써서 그를 위해 찾아서 줄지언정 나에게 그런 물건이 없으니, 그를 위해 구해 주려는 방편을 쓰지 않으리라는 생각은 끝내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時,舍利子復告具壽滿慈子言:“諸菩薩衆應起是心:‘若諸有情來至我所,求索種種資生之具;我當發起決定施心,不應發起無資具心。設我現無所索資具,要當方便求覓施與,終不發起如是之心:我旣現無所索資具,不應方便爲彼求覓。 ## 004_1111_b 만일 다른 유정이 그에게 보시하면 나는 따라 좋아할 것이며, 만일 그가 베풀지 않으면 나는 갖가지 방편으로 권고해서 구하는 이의 소원이 만족케 하리라’ 해야 합니다. 若餘有情自施彼者,我當隨喜;若不欲施,我當種種方便勸發,要令求者所願滿足。’ ## 004_1111_b 이 보살들이 혹은 유정들이 구하는 물건을 보시하거나 혹은 몸소 스승과 어른과 병자에게 시종하고서 지은 복덕을 모두 유정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고,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며,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여 나쁜 길이나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또는 열반이나 일체지를 얻게 합니다. 또 어떤 유정들이 스스로가 보시를 하거나 다른 복덕을 닦으면 보살들은 그들을 권유해서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게 합니다. 如是菩薩或施有情所須資具,或自供侍師長、病者,所作福業皆與有情平等共有迴向無上正等菩提,欲盡未來利樂一切,令脫惡趣或生死苦,令得涅槃或一切智。若諸有情自行布施修餘福業,菩薩勸彼迴向無上正等菩提。 ## 004_1111_b 이와 같이 하여 보살이 얻는 복덕은 다른 유정이 보시한 복덕보다 백 배나 천 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더 훌륭합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보살이 회향하는 마음을 일으키도록 권고하면 자기 자신과 유정들이모두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如是菩薩所獲福聚,於餘有情布施福業,百倍爲勝,千倍爲勝,乃至鄔波尼殺曇倍亦復爲勝。所以者何?菩薩勸發迴向之心,能令自身及有情類俱證無上正等菩提。 ## 004_1111_c 또 만자자여, 보살들이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엔 먼저 방편 선교를 닦아야 하며, 방편 선교를 닦아 익힘에 따라 보시를 행해야 하며, 보시의 복업을 닦음에 따라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되 ‘모든 유정들이 모두가 같이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여지이다’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보살의 방편 선교는 나와 남으로 하여금 모두가 수승한 이익을 얻게 합니다. 又,滿慈子!諸菩薩衆修行布施波羅蜜多,先應修習方便善巧;隨所修習方便善巧,修行布施;隨所修行布施福業,迴向無上正等菩提,願諸有情皆同證得一切智智。如是菩薩方便善巧,能令自他俱獲勝利。 ## 004_1111_c 만일 어떤 보살이 보시를 행할 때에 먼저 방편 선교를 닦지 않으면 비록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겁을 지나면서 보시를 행할지라도 유정들과 함께 보리에로 회향할 마음을 일으키지 못하며, 닦은바 바라밀다를 잘 거두어 지니지 못하며, 본래부터 구하던 일체지의 지혜도 증득하지 못합니다. 若諸菩薩修行布施,不先修習方便善巧,設經殑伽沙數劫住修行布施,不能發心與有情共迴向菩提,不能攝受所修布施波羅蜜多,不能證得本所希求一切智智。 ## 004_1111_c 또 만자자여, 가령 어떤 유정이 삼천대천세계와 같이 큰 그릇을 가지고 보살에게 와서 말하되 ‘우리들은 지금 이 그릇에 가득한 물건이 필요하니 빨리 주시오’ 하면 보살은 그들에게 딴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오직 생각하되 ‘꼭 주리라’ 할 뿐입니다. 又,滿慈子!設諸有情持廣大器,量等三千三千世界,至菩薩所語菩薩言:‘我等今須滿此器物,願疾施與。’菩薩於彼不起異心,但起是心:‘定當施與。’ ## 004_1111_c 이른바 이 유정들이 나를 경솔히 여긴다 하여 성을 내지도 않고, 또 내가 어찌 저렇게 많은 물건을 보시하겠는가 하여 주지 않으려는 마음을 내지도 않고, 또 내가 어떻게 저렇게 많은 재물을 마련해서 저 유정이 가지고 있는 삼천대천세계와 같은 그릇을 채워 주리요 하여 재물이 없다는 마음을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謂終不起瞋恨之心:‘如是有情輕觸於我。’亦復不起不施與心,謂:‘我如何施彼多物。’亦復不起無財寶心,謂:‘我云何能辦爾許種種財寶,滿彼有情所持量等大千界器。’ ## 004_1111_c 오직 생각하되 ‘나는 지금 저들을 위해서 수승한 신통을 닦고, 갖가지 방편으로 온갖 재물을 모았으니 반드시 구하는 이의 소원을 만족히 해 주리라’ 합니다. 보살이 이럴 때에 부지런히정진하고, 큰 가행정진으로 신통을 구하며, 재물을 모으고서는 구하러 온 이에게 보시하고자 함으로써 정진바라밀다를 거두어 가집니다. 이미 신통을 얻고 재물을 많이 모아서 구하러 온 이에게 보시하여 그들의 소원을 채운 뒤에는 보시바라밀다를 거두어 가집니다. 但作是念:‘我今爲彼修勝神通,種種方便集諸財寶,必令求者所願滿足。’菩薩爾時熾然精進,作大加行求勝神通,欲集珍財施來求者,攝受精進波羅蜜多;旣得神通多集財寶,施來求者令滿所願,攝受布施波羅蜜多。 ## 004_1112_a 이것이 보살들이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한다하는 것으로서 광대한 마음을 일으키어 잠시도 게을리 함이 없습니다. 이 까닭에 위없는 정등보리를 빨리 증득하여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합니다. 如是名爲諸菩薩衆修行布施波羅蜜多,發廣大心常無厭惓;由斯疾證無上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 ## 004_1112_a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은 유정들을 가엾이 여기면서 보시를 해야 하나니, 인자한 마음에 머물러서 유정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보시를 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에 머물러서 유정들의 괴로움을 없애 주기 위하여 보시를 하고, 기뻐하는 마음에 머물러서 유정들이 괴로움을 떠나 쾌락을 얻는 것을 반가워하기 위해 보시를 하고, 버리는 마음에 머물러서 유정들에게 평등한 이익을 주기 위해 보시를 해야 합니다. 又,滿慈子!諸菩薩摩訶薩應愍有情而行布施,應住慈心與有情樂而行布施,應住悲心拔有情苦而行布施,應住喜心慶有情類離苦得樂而行布施,應住捨心於有情類平等饒益而行布施。 ## 004_1112_a 이렇게 보시한 뒤에는 생각하되 ‘내가 지은 복과 선근은 두루 시방의 유정들에게 베풀어서 나쁜 길의 생사를 영원히 벗어나게 하고, 아직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내지 않은 이는 속히 발심케 하고, 이미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낸 이는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하고, 위없는 정등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된 이는 속히 일체지의 지혜를 원만케 하여지이다’ 해야 합니다. 如是施已應生是心:‘我所作福及所作善,普施十方諸有情類,令永解脫惡趣生死,未發無上菩提心者,令速發心;已發無上菩提心者,令永不退;若於無上正等菩提已不退者,令速圓滿一切智智。’ ## 004_1112_a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복스러운 선근을 버려서 유정들에게 보시하면 이 보살들은 그때 그때에 선근이 늘어날 것이며,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이미 수행한 선근을 유정들에게 주어 함께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여 같이 일체지의 지혜를 얻으려 하면 이 보살은 그때 그때에 선근이 더하여집니다. 是諸菩薩若時若時捨福善根施有情類,此諸菩薩爾時爾時善根增長。是諸菩薩若時若時以所修善,與有情共迴向無上正等菩提,願同證得一切智智,此諸菩薩爾時爾時善根增益。 ## 004_1112_a 또 만자자여,마치 진금을 이러이러한 때에 달구어서 두드리면 그때 그때에 광채가 더 찬란해지며, 이러이러한 때에 광채가 더 찬란해지면 그때 그때에 차츰차츰 부드러워져서 기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又,滿慈子!譬如眞金,若時若時鎔煉燒打,爾時爾時光色轉盛;若時若時光色轉盛,爾時爾時展轉調柔堪爲器具。 ## 004_1112_b 이와 같이 보살이 이러이러한 때에 이미 쌓은 선근을 유정들에게 주고 함께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여 일체지의 지혜를 함께 증득하려 하면 그때 그때에 선근이 더 성해지고, 이러이러한 때에 선근이 더욱 성해지면 그때 그때에 일체지의 지혜로 가까워집니다. 如是菩薩若時若時以所作善,與有情共迴向無上正等菩提,願同證得一切智智,爾時爾時善根轉盛;若時若時善根轉盛,爾時爾時展轉鄰近一切智智。 ## 004_1112_b 또 만자자여, 마치 어떤 여자가 거울을 닦는데 이러이러한 때에 공을 들여 닦으면 그때 그때에 거울이 더 밝아지고, 이러이러한 때에 거울이 더 밝아지면 그때 그때에 거울이 테가 없어져서 그림자가 잘 비칩니다. 又,滿慈子!如有女人磨瑩鏡面,若時若時加功磨瑩,爾時爾時鏡轉明淨,若時若時鏡轉明淨,爾時爾時鏡面無垢衆像皆現。 ## 004_1112_b 이와 같이 보살이 이러이러한 때에 지은 복과 선근을 꼭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면 그때 그때에 능히 시방세계의 모든 유정에게 두루 보시하여 영원히 나쁜 길의 생사를 벗어나게 하고, 아직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은 이는 속히 일으키게 하고, 이미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되고, 위없는 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된 이는 속히 일체지의 지혜를 원만히 합니다. 如是菩薩若時若時以所作福及所作善,決定迴向一切智智,爾時爾時能普施與十方世界一切有情,令永解脫惡趣生死,未發無上菩提心者,令速發心;已發無上菩提心者,令永不退;若於無上正等菩提已不退者,令速圓滿一切智智。 ## 004_1112_b 이 보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자기의 선근을 버리어서 유정들에게 주면 그때 그때에 선근이 더욱 번성하고, 이러이러한 때에 선근이 더욱 번성해지면 그때 그때에 차츰차츰 일체지의 지혜로 가까워집니다. 이러한 보살의 방편 선교로 구하려던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면 모든 공덕이 점차로 자라서 빨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합니다. 此諸菩薩若時若時捨己善根施有情類,爾時爾時善根轉盛;若時若時善根轉盛,爾時爾時展轉鄰近一切智智。如是菩薩方便善巧,迴向所求一切智智,令諸功德漸漸增長,疾證無上正等菩提,能盡未來饒益一切。 ## 004_1112_c 또 만자자여, 어떤 보살이 많은 보시를 하고서 적은 복덕을 받으며, 어떤 보살이 적은 보시를 하고서 많은 복덕을 받으며, 어떤 보살이 적은 보시를 하고서 적은 복덕을 받으며, 어떤 보살이 많은 보시를 하고서 많은 복덕을 받겠습니까? 又,滿慈子!云何菩薩多行布施攝受少福?云何菩薩少行布施攝受多福?云何菩薩少行布施攝受少福?云何菩薩多行布施攝受多福? ## 004_1112_c 만일 어떤 보살이 비록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면서 한량없고 헤일 수 없는 재물을 버려 시방세계의 유정들에게 두루 보시하여도 위없는 정등보리에 회향하여 유정들과 함께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려 하지 않으면 이런 보살은 많은 보시를 하나 적은 복덕을 받습니다. 若諸菩薩雖經殑伽沙數大劫,恒捨無量無數珍財,普施十方諸有情類,而不迴向無上菩提,願與有情皆同證得一切智智,如是菩薩多行布施攝受少福。 ## 004_1112_c 만일 어떤 보살이 비록 잠시 동안에 많지 않은 재물을 유정들에게 주었으나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여 유정들과 함께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려 하면 이 보살은 적은 보시를 하고서 많은 복을 받습니다. 若諸菩薩雖經少時,施有情類少分財物,而能迴向無上菩提,願與有情皆同證得一切智智,如是菩薩少行布施攝受多福。 ## 004_1112_c 만일 어떤 보살이 잠시 동안 유정들에게 많지 않은 재물을 보시하면서 또한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여 유정들과 함께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려 하지 않으면 이런 보살은 적은 보시를 하고 적은 복을 받습니다. 若諸菩薩經於少時,施有情類少分財物,不能迴向無上菩提,願與有情皆同證得一切智智,如是菩薩少行布施攝受少福。 ## 004_1112_c 만일 어떤 보살이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면서 항상 한량없고 헤일 수 없이 많은 재물로 보시하고, 또 위없는 보리에로 회향하여 유정들과 함께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려 하면 이 보살은 많은 보시를 하고 많은 복을 받습니다. 若諸菩薩經於殑伽沙數大劫,恒捨無量無數珍財,普施十方諸有情類,復能迴向無上菩提,願與有情皆同證得一切智智,如是菩薩多行布施攝受多福。 ## 004_1112_c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마땅히 선근을 유정들에게 주어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한 뒤에 유정들과 함께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려 해야 합니다. 是故菩薩摩訶薩衆欲證無上正等菩提,應以善根與有情共迴向無上正等菩提,願與有情皆同證得一切智智。 ## 004_1113_a 만일 보살마하살들이 한량없는 복덕을 받아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 빨리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고자 하면 항상 일체지와 상응하는 뜻 지음을 여의지 않고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해야 합니다. 若菩薩摩訶薩欲能攝受無量福薀與諸,有情作大饒益,疾能證得一切智智,常應不離一切智智相應作意,修行布施波羅蜜多。 ## 004_1113_a 만일 보살마하살들이 항상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여의지 않고 보시바라밀다를 닦으면 이 보살마하살들은 한량없는 복덕을 받고, 빨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줍니다. 若菩薩摩訶薩常不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修行布施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便能攝受無量福薀,疾證無上正等菩提,與諸有情作大饒益。 ## 004_1113_a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보살들이 일체지의 지혜와 상응하는 뜻 지음을 항상 여의지 않고서 보시바라밀다를 닦으며, 이 보살들은 찰나찰나에 공덕과 선근이 점점 늘어나나니, 이 까닭에 빨리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여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합니다. 何以故?滿慈子!若諸菩薩常不遠離一切智智相應作意,修行布施波羅蜜多,是諸菩薩剎那剎那功德善根漸漸增長,由斯疾證無上菩提,能盡未來利樂一切。 ## 004_1113_a 그 까닭에 보살이 유정들에게 이익과 안락을 주고자 하면 모든 수행에서도 항상 방편 선교를 부지런히 닦아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한 뒤에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줄 것을 원해야 합니다.” 是故菩薩欲與有情常作利益安樂事者,一切行中常勤修習方便善巧,迴向無上正等菩提,願與有情作大饒益。”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七十九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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