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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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84권대반야경 제12회 계바라밀다분서(戒波羅蜜多分序)
大般若經第十二會戒波羅蜜多分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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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사 사문 현측 지음
西明寺 沙門 玄則 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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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청정한 법(淨法)을 쌓고자 한다면, 먼저 신기(身器)를 깨끗이 닦아야 하고, 애욕의 바다(愛流)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 그에 앞서 수행(行楫)을 헤아려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선택한 것에, 특히 계바라밀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다시 이름난 곳(名區)을 지정해서, 거듭 진리의 모임(玄集)을 가진 것이니, 행과 말을 간절하게 하여 가르침을 전하면, 한 마디 말과 한 가지 행이 모두 불법의 일인 것이요, 일상생활(動靜)에서도 기틀을 연구하면, 발을 올리고 발을 내리는 모든 것이 바로 도량(道場)인 것이다.
夫欲儲淨法,先滌身器;將越愛流,前鳩行楫。居其選也,特有戒焉。所以復指名區,更申玄集,切身口而流訓,則一言一行斯佛事矣;因動靜以硏機,則擧足下足斯道場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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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계바라밀은 험한 길을 평탄하게 오르게 해주는 것이고, 어두운 방을 비추는 환한 등잔(凝釭)이며, 역병에 걸린 사람을 구제하는 신선의 환단(仙丸)이고, 괴로움이 생기는 것을 막는 신묘한 수단(神馭)인 것이다. 또한 덕(德)을 비추는 밝은 거울이고, 마음을 삼가게 하는 보배로운 장식(寶鬘)이며, 상법의 말기(象季)를 건너게 해주는 큰 스승(大師)이고, 세속에 함께 머무는 훌륭한 벗(善友)인 것이다. 비록 그것을 보아도 뚜렷하게 실체를 보지 못하고, 그것을 빚어내도 그 실체에 닿지 못할지라도, 그윽하고 진한 향기는 널리 퍼져나가니, 꽃 향기(迷迭)가 공중에 가득찬 것과 같고, 청아한 빛은 맑고 화려하게 빛나니, 제호(醍醐)가 색을 투명하게 비치는 것과 같다. 이것이 중생(含靈)이 계바라밀을 빚는 이유이고, 법계(法界)가 두루 다스려지는 근거인 것이다. 선서법왕(善逝法王)은 이것 높이는 것을 지혜로운 실천(明足)으로 여겼고, 구수존자(具壽尊者)도 이것 기르는 것을 청정한 명령(淨命)으로 삼았다.
誠嶮道之夷蹬,闇室之凝釭,度疫之仙丸,出苦之神馭,鑑德者之明鏡,嚴心者之寶鬘,涉象季之大師,處塵俗之善友。雖目之無眹,摶之不觸,而芬郁布寫,類迷迭之盈空;潔映澄華,比醍醐之洞色。含靈所以埏埴,法界所以彌綸。善逝法王抗之以爲明足,具壽尊者養之而爲淨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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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무 간략하게 대상을 정하면, 혹 그 대상이 아닌 곳에서는 따르기 어렵고, 아주 바른 것으로만 정승(正乘)을 삼으면, 더러 승(乘)이 다르다고 하여 잘못된 판단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17군(十七群) 비구들의 야단스러운 목욕이 왕사성에서의 비난을 일으킨 것이었고, 오백생(五百生)의 긴 시간에도 흔들리는 모습에 부처의 경계하는 말씀이 이르렀던 것이다. 하물며 거듭 연꽃의 향기를 맡고서도 도둑질을 하고, 옥 팔찌의 소리를 나누고도 음행을 하는데 있어서랴. 열반(涅槃)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여, 마음에 흐트러짐 없이 정진하다가도 오히려 계율을 범하고, 보리(菩提)에 들기를 원하여 욕망과 쾌락의 마음을 거두어들이다가도 오히려 집착에 빠진다.
但簡以行處,或非處而難遵;挌以正乘,或他乘而致爽。十七群之喧浴尚動王譏,五百生之掉影仍貽佛誡。矧復嗅蓮馥而爲盜,分釧響以成婬,涅槃爲求,保專精而尚犯;菩提入願,受欲樂而猶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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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벼운 질투(輕嫌)와 두터운 성품(重性)이 차이가 없는 것이요, 뜻으로 막는 것(意防)과 몸으로 가리는 것(身遮)도 등급이 같은 것이니, 연고를 깨달은 것(諦故)이 연고에 머무르는 것(住故)이요, 행위의 주체(能行)가 행위의 객체(所行)인 것이다. 수희(隨喜)로써 인도하고, 법성(法性)으로 융합하니, 어찌 풀을 가엾게 여기는 것(草繫)처럼마음이 아름다운 사람과 바라제목차(木叉)의 계율을 지켜 의로움이 지극한 사람들에게만 머물겠으며, 독을 품은 용(毒龍)의 독을 거두게 하는 신통력이 있는 사람과, 두려워하는 비둘기(怖鴿)의 두려움을 잊도록 해주는 부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머물겠는가. 어리석은 중생(黎蠢)에게도 교화가 미쳐서, 늘 즐거움에 머물도록 하여, 팔한(八寒)에도 따뜻함이 흐르고, 오열(五熱)에도 서늘함이 돌게 하니. 벽려(薜荔)는 그 곳에 있는 뜨거운 강(炎河)을 잃게 되고, 윤위(輪圍)는 그 가운데서 깊은 물(闇渚)이 일어나게 된다. 이에 수행의 문(行門)이 진실로 갖춰진 것이고, 부처의 지혜(種智)가 지극히 원만해진 것이다.
輕嫌與重性同科,意防與身遮共品,諦故住故,能行所行。導以隨喜,融以法性,豈止草繫情殷、木叉義遠,毒龍卷毒、怖鴿忘怖,將被之黎蠢、棲之常樂,使八寒流煦、五熱浮涼,薜荔失其炎河、輪圍發其闇渚。行門允備,種智克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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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섯 개의 축(五軸)으로 이루어졌고 단일한 번역이며, 한결같이 보시의 분(施分)이다. 모든 마음을 다스리는(息心)보살이 어찌 이것을 의논하지 않겠는가.
其五軸單譯,一如施分。凡息心之士,豈不諏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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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584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八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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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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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정계바라밀다분(淨戒波羅蜜多分) ①
第十二淨戒波羅蜜多分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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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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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박가범(薄伽梵)께서 실라벌(室羅筏)에 계실 적에 서다림(誓多林)의 급고독원(給孤獨園)에서 큰 필추들 1,250인과 함께 계셨다.
그때에 세존께서 구수(俱壽)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려는 보살마하살들에게 정계바라밀다를 연설해 주라.”
一時,薄伽梵在室羅筏住誓多林給孤獨園,與大苾芻衆千二百五十人俱。爾時,世尊告具壽舍利子:“汝今應爲欲證無上正等菩提諸菩薩摩訶薩,宣說淨戒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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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사리자가 부처님의 분부를 받잡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우선 정계바라밀다로써 보살마하살들에게 가르치고 경계하였다.
이때 구수 사리자가 만자자에게 물었다.
“어찌하여야 보살의 파계(犯戒)를 알며, 어떤 것이 보살이 행할 바이며, 어떤 것이 보살이 행하지 않을 바입니까?”
時,舍利子蒙佛教勅,承佛神力,先以淨戒波羅蜜多,教誡教授諸菩薩摩訶薩。時,滿慈子便問具壽舍利子言:“云何應知菩薩持戒?云何應知菩薩犯戒?云何菩薩所應行處?云何菩薩非所行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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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 사리자가 만자자에게 대답했다.
“만일 보살들이 성문과 독각의 뜻 지음에 머무르면 보살이 행하지 않을 바이니, 이것은 보살의 파계입니다. 만일 보살들이 그릇된 곳을 행하면 이 보살들은 결정코 정계바라밀다를 받아들이지 못하며,보살들이 결정코 정계바라밀다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 보살들은 본래의 서원을 버리고, 보살들이 본래의 서원을 버리면 이것이 보살의 파계임을 알아야 합니다.
時,舍利子便答具壽滿慈子言:“若諸菩薩安住聲聞、獨覺作意,是名菩薩非所行處,若諸菩薩安住此處,應知是爲菩薩犯戒。若諸菩薩行於非處,是諸菩薩決定不能攝受淨戒波羅蜜多,若諸菩薩決定不能攝受淨戒波羅蜜多,是諸菩薩捨本誓願,若諸菩薩捨本誓願,應知是爲菩薩犯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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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여, 보살들이 보시를 수행하여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로 회향하면 이것을 보살이 그릇된 곳을 행한다 하고, 보살들이 그릇된 곳을 행하면 그것이 보살의 파괴임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보살이 집에 있으면서 5욕락을 받는 것은 보살의 파계가 아니요, 보살이 보시를 할 때에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로 회향하여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지 않으면 이것은 보살의 파계입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修行布施,迴向聲聞或獨覺地,是名菩薩行於非處,若諸菩薩行於非處,應知是爲菩薩犯戒。若諸菩薩安住居家受妙五欲,應知非爲菩薩犯戒。若諸菩薩行布施時,迴向聲聞或獨覺地,不求無上正等菩提,應知是爲菩薩犯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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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건대 왕자는 부왕(父王)의 분부를 받들어야 하고, 왕자의 배울 법을 배워야 하나니, 이른바 왕자들이 모두가 온갖 기술과 온갖 사업을 잘 배우고서 남는 시간에 하는 일은 코끼리ㆍ말ㆍ수레를 타는 것과 말 몰기와 활ㆍ큰활 쏘기와, 방패ㆍ창ㆍ칼ㆍ칼집ㆍ고리를 다루기와, 달리기ㆍ뛰기ㆍ쓰기ㆍ셈하기ㆍ토론하기 따위와 그 밖의 갖가지 공교로운 사업인데, 왕자들이 이런 것들을 부지런히 익히고 배워서 왕법에 이롭게 한 뒤에는 비록 5욕과 갖가지 즐거움을 누리더라도 왕의 꾸지람을 받지 않습니다.
譬如王子應受父王所有教令,應學王子所應學法,謂諸王子皆應善學諸工巧處及事業處,所謂乘象、乘馬、乘車,及善持御弓弩、排䂎、刀槊、鉤輪、奔走、跳躑、書印、筭數、聲因論等,及餘種種工巧事業。若諸王子能勤習學如是等類順益王法,雖受五欲種種嬉戲,而不爲王之所訶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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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보살들이 부지런히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면 비록 집에 있으면서 5욕락과 갖가지 즐거움을 받더라도 일체지의 지혜에 어기지 않습니다. 만일 보살들이 보시를 닦을 때에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에로 회향하면 이 보살은 그릇된 공을 행하는 것이니, 일체지에 대하여 바르지 않은 복밭이 됩니다.
如是菩薩勤求無上正等菩提,雖處居家受妙五欲種種嬉戲,而不違逆一切智智。若諸菩薩行布施時,迴向聲聞或獨覺地,是諸菩薩行於非處,於一切智便爲非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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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이러한 때에 일체지에 대하여그릇된 밭을 이루면 그때 그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이러이러한 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때 그때에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에서 멀어지며, 그때 그때에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에서 멀어지면 그때 그때에 그릇된 곳을 행하며, 이러이러한 때에 그릇된 곳을 행하면 그때 그때에 보살의 계행을 범합니다.
若時若時於一切智已成非田,爾時爾時不能攝受菩薩淨戒波羅蜜多;若時若時不能攝受菩薩淨戒波羅蜜多,爾時爾時遠離所求一切智智;若時若時遠離所求一切智智,爾時爾時行於非處;若時若時行於非處,爾時爾時犯菩薩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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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여, 보살들이 비록 출가하여 계행을 지키지만 위없는 보리에로 회향하지 않으면 이 보살은 결정코 보살의 계행을 성취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雖復出家受持淨戒,而不迴向無上菩提,是諸菩薩定不成就菩薩淨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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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들이 결정코 보살의 계행을 성취하지 못하면 이 보살들은 다만 거짓 이름만이 있을 뿐이요, 도무지 진실한 이치가 없나니, 이런 무리는 보살이라 할 수 없습니다.
若諸菩薩定不成就菩薩淨戒,是諸菩薩但有虛名都無實義,應知彼類不名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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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보살이 비록 집에 있더라도 3귀의 계를 받고 삼보를 깊이 자세서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면 이 보살들은 비록 5욕락을 골고루 수용하더라도 보살이 행하여야 하는 정계바라밀다에서 항상 멀어지지 않고, 또 진실하게 계행을 지킨다 하고, 또 보살의 계율에 편안히 머물렀다 할 수 있습니다.
若諸菩薩雖處居家,而受三歸深信三寶,迴向無上正等菩提,是諸菩薩雖復受用五欲樂具,而於菩薩所行淨戒波羅蜜多常不遠離,亦名眞實持淨戒者,亦名安住菩薩淨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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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들이 보살의 계율에 머무르면 이 보살은 항상 보살의 정계바라밀다에서 멀어지지 않을 것이요, 보살들이 보살의 정계바라밀다에서 항상 멀어지지 않으면 그 보살은 항상 일체지의 지혜에서 멀어지지 않습니다.
若諸菩薩住菩薩戒,是諸菩薩常不遠離菩薩淨戒波羅蜜多,若諸菩薩常不遠離菩薩淨戒波羅蜜多,是諸菩薩常不遠離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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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보살들이 5욕락에 상응하는 이치에 맞지 않는 뜻 지음을 일으키면서도 잠깐 동안 위없는 정등보리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일으키면 이치에 맞지 않는 뜻 지음이 즉시에 소멸함이 마치 많은 가차말니를 하나의 폐유리가 무색하게 하고, 폐유리보배의 광채가 온갖 가차말니를 무색케 하는 것 같습니다.
若諸菩薩雖多發起五欲相應非理作意,而起一念無上菩提相應之心卽能摧滅。如多積集迦遮末尼,一吠琉璃能摠映奪;吠琉璃寶光彩價直,映奪一切迦遮末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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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보살이 아무리 5욕락에 상응하는 이치에 맞지 않는 뜻 지음을 많이 일으키더라도 두루 소멸되는 것이 마치 가차말니 무더기를 하나의 폐유리가 모두 무색케 하여 광채를 잃게 하는 것 같습니다.
如是菩薩雖多發起五欲相應非理作意,若起一念無上菩提相應之心普能摧滅;如迦遮聚,一吠琉璃普能映奪令失光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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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여, 만일 어떤 보살이 여러 가지 형상에 집착되어 보시를 행하면 이 보살들은 그릇된 곳을 행하는 것이니, 보살들이 그릇된 곳을 행하면 그 보살은 보살의 계행을 범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보살은 모든 형상에 집착하지 않고서 보시를 해야 하며, 또 위없는 정등보리에 집착하지 않고 보시를 해야 합니다.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부처님들의 위없는 정등보리는 뭇 형상을 여의었기 때문입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執著諸相而行布施,是諸菩薩行於非處,若諸菩薩行於非處,是諸菩薩應知名爲犯菩薩戒。菩薩不應執著諸相而行布施,亦復不應執著無上正等菩提而行布施。何以故?滿慈子!諸佛無上正等菩提遠離衆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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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여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 따위 한량없는 묘한 불법들이 모두가 뭇 형상을 여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살은 행하려는 보시에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보살들은 능히 보살의 계행을 받아들이며, 일체지의 지혜를 빨리 증득합니다.”
所以者何?如來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及十八佛不共法等無量無邊諸佛妙法皆離衆相,如是菩薩於所行施不應執著。若諸菩薩於所行施能無執著,是諸菩薩則能攝受菩薩淨戒波羅蜜多,疾能證得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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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사리자에게 물었다.
“만일 어떤 보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마음으로 보시를 닦는다면 이 보살이 어찌 일체지의 지혜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만일 어떤 보살이 마음을 일으키어 일체지의 지혜에 집착한다면 이는 계금취견(戒禁取見)을 이루는 것이어늘 어떻게 보살의 계를 지킨다 하겠습니까?”
時,滿慈子便問具壽舍利子言:“若諸菩薩求一切智智而修行布施,是諸菩薩豈不執著一切智智?若諸菩薩起心執著一切智智,成戒禁取,云何名爲持菩薩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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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가 대답했다.
“일체지의 지혜는뭇 형상을 여의어서 어느 한 곳에 포섭되는 것이 아니니, 일체지의 지혜는 물질이 아니요, 물질을 여읜 것도 아니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아니요,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일체지의 지혜는 눈의 영역이 아니요, 눈의 영역을 여읜 것도 아니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舍利子言:“一切智智遠離衆相,非方處攝。一切智智非色薀不離色薀;非受想、行、識薀,不離受、想、行、識薀。一切智智非眼處,不離眼處;非耳、鼻、舌、身、意處,不離耳、鼻、舌、身、意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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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의 지혜는 물질의 영역이 아니요, 물질의 영역을 여읜 것도 아니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아니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일체지의 지혜는 눈의 경계가 아니요, 눈의 경계를 여읜 것도 아니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아니요,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色處,不離色處;非聲、香、味、觸、法處,不離聲、香、味、觸、法處。一切智智非眼界,不離眼界;非耳、鼻、舌、身、意界,不離耳、鼻、舌、身、意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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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의 지혜는 안식의 경계가 아니요, 안식의 경계를 여읜 것도 아니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아니요,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일체지의 지혜는 눈의 접촉이 아니요, 눈의 접촉을 여읜 것도 아니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眼識界,不離眼識界;非耳、鼻、舌、身、意識界,不離耳、鼻、舌、身、意識界。一切智智非眼觸,不離眼觸;非耳、鼻、舌、身、意觸,不離耳、鼻、舌、身、意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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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의 지혜는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아니요,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여읜 것도 아니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아니요,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眼觸爲緣所生諸受,不離眼觸爲緣所生諸受;非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不離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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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의 지혜는 지계가 아니요, 지계를 여읜 것도 아니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가 아니요,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여읜 것도 아니며, 인연이 아니요, 인연을 여읜 것도 아니며,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이 아니요,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地界,不離地界;非水、火、風、空、識界,不離水、火、風、空、識界。一切智智非因緣,不離因緣;非等無間緣、所緣緣、增上緣,不離等無間緣、所緣緣、增上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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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의 지혜는 무명이 아니요, 무명을 여읜 것도 아니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ㆍ죽음이 아니요,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無明,不離無明;非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不離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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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의 지혜는 보시바라밀다가 아니요, 보시바라밀다를 여읜 것도 아니며,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아니요,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布施波羅蜜多,不離布施波羅蜜多;非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不離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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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의 지혜는 내공(內空)이 아니요, 내공을 여읜 것도 아니며,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이 아니요,
一切智智非內空,不離內空;非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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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不離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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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체지의 지혜는 진여가 아니요, 진여를 여읜 것도 아니며, 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실제(實際)ㆍ허공계(虛空界)ㆍ부사의계(不思議界)가 아니요,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眞如,不離眞如;非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不離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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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지의 지혜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아니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여읜 것도 아니며,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아니요,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苦聖諦,不離苦聖諦;非集、滅、道聖諦,不離集、滅、道聖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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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체지의 지혜는 4정려(靜慮)가 아니요, 4정려를 여읜 것도 아니며, 4무량(無量)ㆍ4무색정(無色定)이 아니요, 4무량ㆍ4무색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4념주(念住)가 아니요, 4념주를 여읜 것도 아니며, 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가 아니며,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四靜慮,不離四靜慮;非四無量、四無色定,不離四無量、四無色定。一切智智非四念住,不離四念住;非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不離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
## 004_1148_c
일체지의 지혜는 공해탈문이 아니요, 공해탈문을 여읜 것도 아니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이 아니요,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空解脫門,不離空解脫門;非無相、無願解脫門,不離無相、無願解脫門。
## 004_1148_c
또 일체지의 지혜는 8해탈(解脫)이 아니요, 8해탈을 여읜 것도 아니며, 8승처(勝處)ㆍ9차제정(次第定)ㆍ10변처(遍處)가 아니요,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八解脫,不離八解脫;非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不離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
## 004_1148_c
일체지의 지혜는 다라니문이 아니요, 다라니문을 여읜 것도 아니며, 삼마지문이 아니요, 삼마지문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陁羅尼門,不離陁羅尼門;非三摩地門,不離三摩地門。
## 004_1148_c
또 일체지의 지혜는 정관지(凈觀地)가 아니요, 정관지를 여읜 것도 아니며, 종성지(種性地)ㆍ제8지(第八地)ㆍ구견지(具見地)ㆍ박지(薄地)ㆍ이욕지(離欲地)ㆍ이판지(已辦地)ㆍ독각지(獨覺地)ㆍ보살지(菩薩地)ㆍ여래지(如來地)가 아니며, 종성지ㆍ제8지ㆍ구견지ㆍ박지ㆍ이욕지ㆍ이판지ㆍ독각지ㆍ보살지ㆍ여래지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淨觀地,不離淨觀地;非種性地、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不離種性地、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
## 004_1148_c
일체지의 지혜는 극희지(極喜地)가 아니요, 극희지를 여읜 것도 아니며, 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극난승지(極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가 아니요, 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極喜地,不離極喜地;非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不離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
## 004_1148_c
또 일체지의 지혜는 5안(眼)이 아니요, 5안을 여읜 것도 아니며, 6신통이 아니요, 6신통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부처님의 10력(力)이 아니요, 부처님의 10력을 여읜 것도 아니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ㆍ18불불공법이 아니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ㆍ18불불공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五眼,不離五眼;非六神通,不離六神通。一切智智非佛十力,不離佛十力;非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不離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
## 004_1149_a
일체지의 지혜는 32대사상(大士相)이 아니요, 32대사상을 여읜 것도 아니며, 80수호(隨好)가 아니요, 80수호(隨好)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잊음이 없는 법(無忘失法)이 아니요, 잊음이 없는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恒住捨性)이 아니요,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三十二大士相,不離三十二大士相;非八十隨好,不離八十隨好。一切智智非無忘失法,不離無忘失法;非恒住捨性,不離恒住捨性。
## 004_1149_a
또 일체지의 지혜는 일체지가 아니요, 일체지를 여읜 것도 아니며, 또 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가 아니며, 또 도상지ㆍ일체상지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예류과가 아니요, 예류과를 여읜 것도 아니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보리가 아니요,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보리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一切智,不離一切智;非道相智、一切相智,不離道相智、一切相智。一切智智非預流果,不離預流果;非一來果、不還果、阿羅漢果、獨覺菩提,不離一來果、不還果、阿羅漢果、獨覺菩提。
## 004_1149_a
또 일체지의 지혜는 보살마하살들의 행이 아니요, 보살마하살들의 행을 여읜 것도 아니며, 부처님들의 위없는 정등보리가 아니요, 부처님들의 위없는 정등보리를 여읜 것도 아닙니다. 일체지의 지혜는 색법(色法)이 아니요, 색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무색법이 아니요, 무색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諸菩薩摩訶薩行,不離諸菩薩摩訶薩行:非諸佛無上正等菩提,不離諸佛無上正等菩提。一切智智非有色法,不離有色法;非無色法,不離無色法。
## 004_1149_a
또 일체지의 지혜는 보이는 것이 있는 법이 아니요, 보이는 것이 있는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보이는 것이 없는 법이 아니요, 보이는 것이 없는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대할 것이 있는 법이 아니요, 대할 것이 있는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대할 것이 없는 법이 아니요, 대할 것이 없는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유루의 법이 아니요, 유루의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무루의 법이 아니요, 무루의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有見法,不離有見法;非無見法,不離無見法。一切智智非有對法,不離有對法;非無對法,不離無對法。一切智智非有漏法,不離有漏法;非無漏法,不離無漏法。
## 004_1149_a
또 일체지의 지혜는 유위의 법이 아니요, 유위의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무위의 법이 아니요, 무위의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한량이 있는 법이 아니요, 한량이 있는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한량이 없는 법이 아니요, 한량이 없는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과거의 법이 아니요, 과거의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미래나 현재의 법이 아니요,미래나 현재의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有爲法,不離有爲法;非無爲法,不離無爲法。一切智智非有量法,不離有量法;非無量法,不離無量法。一切智智非過去法,不離過去法;非未來、現在法,不離未來、現在法。
## 004_1149_b
또 일체지의 지혜는 착한 법이 아니요, 착한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착하지 않은 법이나 기억 없는 법이 아니요, 착하지 않은 법이나 기억 없는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욕계에 얽매인 법이 아니요, 욕계에 얽매인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색계나 무색계에 얽매인 법이 아니요, 색계나 무색계에 얽매인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善法,不離善法;非不善、無記法,不離不善、無記法。一切智智非欲界繫法,不離欲界繫法;非色、無色界繫法,不離色、無色界繫法。
## 004_1149_b
또 일체지의 지혜는 견도위에서 끊을 법(見所斷法)이 아니요, 견도위에서 끊을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수도위에서 끊을 법(修所斷法)이나 끊을 것이 없는 법(無斷法)이 아니요, 수도위에서 끊을 법이나 끊을 것이 없는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또 일체지의 지혜는 배울 법이 아니요, 배울 법을 여읜 것도 아니며, 더 배울 것이 없는 법ㆍ배움이 아닌 법ㆍ배울 것이 없지 않은 법이 아니요, 더 배울 것이 없는 법ㆍ배움이 아닌 법ㆍ배울 것이 없지 않은 법을 여읜 것도 아닙니다.
一切智智非見所斷法,不離見所斷法;非修所斷、無斷法,不離修所斷、無斷法。一切智智非學法,不離學法;非無學、非學非無學法,不離無學、非學非無學法。
## 004_1149_b
일체지의 지혜는 이와 같은 모든 법의 형상을 멀리 여읜 까닭에 집착할 수 없으며, 일체지의 지혜는 뭇 형상을 멀리 여읜 까닭에 어떤 법도 얻을 수 없고, 얻을 바가 없는 까닭에 집착할 수 없습니다.
一切智智遠離如是諸法相故不可執取。一切智智遠離衆相無法可得,無所得故不可執取。
## 004_1149_b
일체지의 지혜는 이미 있음의 법(有法)도 아니고 없음의 법(無法)도 아니니, 이 까닭에 집착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살이 보시를 닦고, 계를 받아 지닌 뒤에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면 아무리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려 하여도 잘못된 계율의 고집이라 할 수 없습니다.
一切智智旣非有法亦非無法,由此因緣不可執取。是故菩薩修行布施、受持淨戒,迴向無上正等菩提,雖求證得一切智智,而不名爲戒禁取攝。
## 004_1149_b
만일 어떤 보살이 보시를 닦고 계를 받아 지닌 뒤에 성문이나 독각의 경계에로 회향하기 위하여 계율에 집착하면 이 보살은 보살의 계를 잃은 것이니, 계를 범한 보살이라 해야 합니다.”
若諸菩薩修行布施、受持淨戒,迴向聲聞或獨覺地執取淨戒,是諸菩薩失菩薩戒,應知名爲犯戒菩薩。”
## 004_1149_b
그때에 만자자가 사리자에게 물었다.
“만일 보살들이 보시를 닦고, 계를 지키다가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로 회향하여 보살이 받아 지녀야 할 계를 범하면 이 보살들이 다시 깨끗해질 인연이 있겠습니까?”
爾時,滿慈子問舍利子言:“若諸菩薩修行布施、受持淨戒,迴向聲聞或獨覺地,違犯菩薩所受戒已,是諸菩薩爲有因緣可還淨不?”
## 004_1149_b
사리자가 대답했다.
“만일 그보살이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에로 회향하였더라도 아직 성제(聖諦]를 보지 못했거나 실제를 증득하지 못했으면 혹시 다시 깨끗해질 수 있지만, 만일 이미 성제를 보았거나 실제를 증득했으면 삿된 소견이 깊어졌으므로 다시 깨끗해지기 어렵습니다.”
舍利子言:“若彼菩薩迴向聲聞獨覺地已,未見聖諦、未證實際,或有因緣易可還淨;若見聖諦、證實際已,異見深重難可還淨。”
## 004_1149_c
만자자가 다시 사리자에게 물었다.
“만일 보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고자 하면 그로 하여금 실제를 증득하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時,滿慈子復問具壽舍利子言:“若諸菩薩求證無上正等菩提,不應令彼證實際耶?”
## 004_1149_c
사리자가 대답했다.
“그러합니다. 만일 보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려면 그로 하여금 실제를 구하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舍利子言:“如是!如是!若諸菩薩求證無上正等菩提,不應令彼證於實際。”
## 004_1149_c
“무슨 까닭에 보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려 하면 그들로 하여금 실제를 증득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까?”
滿慈子言:“何因緣故,若諸菩薩求證無上正等菩提,不應令彼證於實際?”
## 004_1149_c
“어떤 보살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려 하는데 그로 하여금 빨리 실제를 증득하게 하면 그 보살이 어떤 인연을 만났을 때에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에 머물러서 일체지의 지혜 마음을 일으키기 어렵고, 만일 여래의 정법이 숨는 때를 만나면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려 하지 않으리니, 그럴 때엔 바로 독각의 보리를 증득하여 남음 없는 열반에 들고, 끝내는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지 못합니다.
舍利子言:“有諸菩薩求證無上正等菩提,若速令彼證於實際,是諸菩薩或遇因緣,住於聲聞或獨覺地,難可令起一切智心。若遇如來正法隱沒,不求證得一切智智,爾時便證獨覺菩提,入無餘依般涅槃界,畢竟不證無上菩提。
## 004_1149_c
이 까닭에 보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려면 빨리 실제를 증득하려 하지 말아야 하나니, 묘한 보리의 자리에 앉기 전에는 실제를 증득하지 않다가 묘한 보리의 자리에 앉은 뒤 곧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려 할 때에야 비로소 실제를 증득해서 온갖 장애를 끊고 큰 보리를 증득합니다.
由此因緣,若諸菩薩求趣無上正等菩提,不應令彼速證實際,乃至未坐妙菩提座,不應令彼證於實際。若時已坐妙菩提座,將證無上正等菩提,乃可令其證於實際,斷一切障證大菩提。
## 004_1149_c
또 만자자여, 만일 보살들이 정계바라밀다를 닦으려면 2승의 계율은 받아 지니지 말지니, 그 계율 때문에일체지의 지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체지의 지혜를 일으키지도 못하고,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도 원만케 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修行淨戒波羅蜜多,不應受持二乘淨戒。由彼淨戒不能攝受一切智智,不能引發一切智智,不能攝受菩薩淨戒波羅蜜多,不能圓滿菩薩淨戒波羅蜜多。
## 004_1150_a
또 만자자여, 보살들이 마음속으로 한계를 지어 유정들을 이롭게 하려는 뜻으로 보시를 닦고, 계행을 지키면 이 보살은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원만케 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心作分限饒益有情,修行布施、受持淨戒,是諸菩薩不能攝受菩薩淨戒波羅蜜多,不能圓滿菩薩淨戒波羅蜜多。
## 004_1150_a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는 한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살들이 마음으로 한계를 짓지 않고 유정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보시를 닦고, 계행을 지키면 이 보살은 보살의 계율을 받아 지니는 이요,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원만케 하는 것이니, 이 보살은 이 까닭에 보살의 계를 성취했다 합니다.”
何以故?滿慈子!菩薩淨戒波羅蜜多無分限故。若諸菩薩心無分限饒益有情,修行布施、受持淨戒,是諸菩薩乃能攝受菩薩淨戒波羅蜜多,亦能圓滿菩薩淨戒波羅蜜多,是諸菩薩由此因緣名爲成就菩薩淨戒。”
## 004_1150_a
그때에 만자자가 사리자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보살이 계를 지키는 것(持戒)이라 합니까?”
爾時,滿慈子問舍利子言:“云何名爲菩薩持戒?”
## 004_1150_a
사리자가 대답했다.
“보살들이 보시한 것마다 모두를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끊임이 없이 하면 이것을 보살들이 계행을 지키는 것이라 합니다.
舍利子言:“若諸菩薩隨所行施,一切迴向無上菩提,與諸有情作大饒益,窮未來際無閒無斷,應知是爲菩薩持戒。
## 004_1150_a
만일 보살들이 계행을 지킨 것마다 위없는 보리로 회향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고,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끊임없이 하면 이것이 보살들이 계를 지니는 것입니다.
若諸菩薩隨所護戒,一切迴向無上菩提,與諸有情作大饒益,窮未來際無閒無斷,應知是爲菩薩持戒。
## 004_1150_a
만일 보살들이 비록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면서 계행을 닦아 원만케 하여도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지 않거나,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끊임없이 하지 않으면 이 보살들은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원만케 하지 못합니다.
若諸菩薩雖經殑伽沙數大劫,修行淨戒令得圓滿,而不迴向無上菩提,與諸有情作大饒益,窮未來際無間無斷,是諸菩薩不能攝受菩薩淨戒波羅蜜多,不能圓滿菩薩淨戒波羅蜜多。
## 004_1150_b
또 어떤 보살들이 비록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면서 계행을 닦아 원만케 하였으나 마음을 성문이나 독각으로 회향하면 이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원만케 하지 못합니다.
若諸菩薩雖經殑伽沙數大劫,修行淨戒令得圓滿,而心迴向聲聞、獨覺,是諸菩薩不能攝受菩薩淨戒波羅蜜多,不能圓滿菩薩淨戒波羅蜜多。
## 004_1150_b
어떤 보살들이 비록 2승의 계율을 지키지 않더라도 계를 범한다 할 수 없고, 보살들이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로 회향하면 아무리 2승의 계를 많이 지니더라도 계를 범했다 할 수 있습니다.
若諸菩薩雖不受持二乘淨戒,而不名爲犯淨戒者;若諸菩薩迴向聲聞或獨覺地,雖多受持二乘淨戒,而可名爲犯淨戒者。
## 004_1150_b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보살이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로 회향하면 그릇된 곳을 행하는 이라 해야 하나니, 그릇된 곳이라 함은 2승의 경지요, 보살이 행할 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何以故?滿慈子!若諸菩薩迴向聲聞或獨覺地,應知名爲行於非處。言非處者卽二乘地,非諸菩薩所行處故。”
## 004_1150_b
그때에 만자자가 사리자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보살이 행할 곳이라 합니까?”
爾時,滿慈子問舍利子言:“云何名爲菩薩行處?”
## 004_1150_b
사리자가 말했다.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와 상응하는 뜻 지음을 보살이 행할 곳이라 합니다.
舍利子言:“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b
또 만자자여,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에 상응하는 뜻 지음을 보살이 행할 곳이라 합니다.
又,滿慈子!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b
또 만자자여,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에 상응하는 뜻 지음이 보살이 행할 곳입니다.
又,滿慈子!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c
또 만자자여, 보살이 배워야 할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에 상응하는 뜻 지음이 보살이 배울 곳입니다.
又,滿慈子!菩薩所學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c
또 만자자여, 보살이 배워야 할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에 상응한 뜻 지음이 보살이 행할 곳입니다.
又,滿慈子!菩薩所學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c
또 만자자여, 보살이 배워야 할 공ㆍ무상ㆍ무원의 해탈문에 상응하는 뜻 지음이 보살이 행할 곳입니다.
又,滿慈子!菩薩所學空、無相、無願解脫門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c
또 만자자여, 보살이 배워야 할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 상응하는 뜻 지음이 보살이 행할 곳입니다.
又,滿慈子!菩薩所學八解脫、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c
또 만자자여, 극희지(極喜地)ㆍ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극난승지(極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에 상응하는 뜻 지음이 보살이 행할 곳입니다.
又,滿慈子!極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c
또 만자자여,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에 상응하는 뜻 지음이 보살이 행할 곳입니다.
又,滿慈子!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門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c
또 만자자여, 보살이 배워야 할 5안과 6신통에 상응하는 뜻 지음이 보살이 행할 곳입니다.
又,滿慈子!菩薩所學五眼、六神通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
## 004_1150_c
또 만자자여, 여래의 10력ㆍ4무소외ㆍ4무애해ㆍ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ㆍ18불불공법과 내지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뜻 지음이 보살이 행할 곳이니, 만일 보살들이 자세히 아는 까닭에 또는 머무는 까닭에이러한 행할 곳을 행하면 이것이 보살이 계를 지키는 것입니다.
又,滿慈子!如來十力、四無所畏、四無㝵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乃至一切智智相應作意,應知是爲菩薩行處。若諸菩薩諦故、住故行此行處,應知是爲菩薩持戒。
## 004_1151_a
또 만자자여, 만일 보살들이 비록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도록 집에 있으면서 온갖 묘한 5욕락을 수용하더라도 성문이나 독각의 지위로 회향하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이 보살들은 보살의 계를 범했다 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雖經殑伽沙數大劫,安處居家受妙五欲,而不發起趣向聲聞、獨覺地心,是諸菩薩應知不名犯菩薩戒。
## 004_1151_a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이 보살들의 뛰어난 의욕(意樂)은 물러남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뛰어난 의욕이겠습니까. 이른바 결정코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何以故?滿慈子!是諸菩薩增上意樂無退壞故。何等名爲增上意樂?謂定趣求一切智智。
## 004_1151_a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사실은 남의 재물을 훔치지 않았는데 억울하게 옥에 갇히면 아무리 오래도록 지나더라도 훌륭한 의욕이 항상 물러남이 없어 남의 재물을 훔치려는 마음이 없으므로 비록 나쁜 사람과 함께 갇혀 있으나 도적 이라 할 수 없습니다.
譬如有人於他財物實不劫盜,抂禁囹圄雖經多時,而勝意樂常無退壞;於他財物無劫盜心,雖與惡人同禁囹圄而不名賊。
## 004_1151_a
이와 같이, 보살들이 비록 집에 있으면서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도록 5욕락을 받아도 수승한 의욕은 항상 물러나지 않나니, 이른바 항상 일체지의 지혜를 구할 뿐이요, 잠시도 2승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보살은 계를 범하지 않는다 합니다.
如是菩薩雖處居家,經於殑伽沙數大劫受妙五欲,而勝意樂常不退壞,謂常趣求一切智智,曾不發起二乘之心,是故不名犯菩薩戒。
## 004_1151_a
만일 어떤 보살들이 비록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면서 부지런히 범행을 닦지만 2승의 경지로 회향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계를 지니는 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그는 정계바라밀다를 버리고서 성문이나 독각승의 계에 머무르기 때문입니다.
若諸菩薩雖經殑伽沙數大劫修行梵行,而起迴向二乘地心,應知不名持淨戒者。何以故?滿慈子!彼捨淨戒波羅蜜多安住聲聞、獨覺乘戒。
## 004_1151_a
만일 보살이 성문이나 독각의 계에 머무르면 보살이라 할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보살들은 정계바라밀다를 멀리하고,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마음이 없어서 결정코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若諸菩薩安住聲聞、獨覺乘戒,不名菩薩。所以者何?是諸菩薩遠離淨戒波羅蜜多,無心趣求一切智智,定不能證無上菩提。
## 004_1151_a
또 만자자여, 만일 어떤 보살이 생각하되 ‘내가 부지런히 정진하여 그렇게 오랜 겁 동안 생사에 헤매는 동안에 결정코일체지의 지혜를 이끌어 일으키리라’ 하면, 이 보살들은 이 마음을 일으킨 까닭에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起如是心:‘我當精勤經爾所劫流轉生死,定當引起一切智智。’是諸菩薩由起此心,不能證得一切智智。”
## 004_1151_b
그때에 만자자가 얼른 사리자에게 다시 물었다.
“만일 보살들이 마음으로 한계를 짓되 ‘내가 부지런히 정진하여 그렇게 오랜 겁을 지나면 결정코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리라’ 하면, 이렇게 기대하는 마음에 무슨 허물이 있기에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지 못합니까?”
時,滿慈子便問具壽舍利子言:“若諸菩薩心作分限:‘我當精勤經爾所劫,定當證得一切智智。’如是期心有何過失,而不能得一切智智?”
## 004_1151_b
사리자가 대답했다.
“이 보살들이 생사를 싫어하고 두려워하여 조급하게 보리를 구하면 마음이 조급한 까닭에 한계를 짓고, 한계를 짓는 까닭에 수승한 선근을 이루지 못하나니, 생사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성문이나 독각승의 과위를 구하게 됩니다.
舍利子言:“是諸菩薩厭怖生死速求菩提,由心速故,便作分限,由作分限,不能成熟殊勝善根,由怖生死,或求聲聞、獨覺乘果。
## 004_1151_b
한계를 짓고서 한량없는 유정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요, 한계를 짓고서 한량없는 보시바라밀다를 원만케 하는 것이 아니요, 한량없는 보시바라밀다를 원만케 하지 못하고서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는 것도 아닙니다.
非作分限而能饒益無量有情;非作分限,而能圓滿無量布施波羅蜜多,非不圓滿無量布施波羅蜜多,而能證得一切智智。
## 004_1151_b
만일 보살들이 마음으로 한계를 지으면 설사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큰 겁을 지나면서 보시바라밀다를 닦더라도 보시바라밀다를 원만케 하지 못합니다. 보살의 보시바라밀다는 끝이 없는 까닭에 일체지의 지혜도 끝이 없습니다.
若諸菩薩心作分限,設經殑伽沙數大劫,修行布施波羅蜜多,而亦不能圓滿布施波羅蜜多,菩薩布施波羅蜜多無邊際故,一切智智亦無邊際。
## 004_1151_b
만일 보살의 보시바라밀다를 원만케 하지 못한 이가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한다 하면 옳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보살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고자 하면 마음으로 한계를 세워 일체지의 지혜를 조급히 구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若不圓滿菩薩布施波羅蜜多,而能證得一切智智,無有是處。是故菩薩欲求無上正等菩提,不應起心定作分限,速求證得一切智智。
## 004_1151_b
또 만자자여, 만일 어떤 보살들이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고자 하면 이 보살들은 결정코 마음으로 한계를 지어서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닦으려 하지 말아야 하나니, 이러이러한 때에오래도록 생사에 머물러서 보살행을 닦으면 그때 그때에 닦은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차츰차츰 이루어져서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할 만하게 됩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求證無上正等菩提,是諸菩薩決定不應心作分限。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若時若時久處生死修菩薩行,爾時爾時所修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漸善成熟,堪能證得一切智智。
## 004_1151_c
마치 새 질그릇에 깨끗한 물을 담아서 볕에다 오래오래 두어 물에 불리면 그릇이 차츰차츰 견고해지는 것같이, 보살이 이러이러한 때에 오래도록 생사에 머물러서 보살행을 닦으면 그때 그때에 수행한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가 차츰차츰 익어져서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할 수 있게 됩니다.
如新瓦器盛滿淸水,置於日中,如如多時水所滋潤,如是如是器轉堅牢。如是菩薩若時若時久處生死修菩薩行,爾時爾時所修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漸善成熟,堪能證得一切智智。
## 004_1151_c
또 만자자여, 마치 새 질그릇 병(瓦甁)에다 소유(蘇油)를 담아서 오래 두면 윤기가 차츰차츰 나고 더욱 견고하여지므로 쓸모가 있게 되는 것같이, 보살이 이러이러한 때에 오래도록 생사에 머물러서 보살행을 닦으면 그때 그때에 차츰차츰 여러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들을 만나 믿고 공경하고 공양하게 될 것이요,
又,滿慈子!如新瓦甁盛滿蘇油,如如經久,如是如是津胒漸潤,由斯堅密有所堪能。如是菩薩若時若時久處生死修菩薩行,爾時爾時漸遇多佛及佛弟子信敬供養;
## 004_1151_c
이러이러한 때에 차츰차츰 여러 부처님과 부처님의 제자들을 만나 믿고 공경하고 공양하면 그때 그때에 차츰 여러 부처님과 부처님 제자들의 가르침을 받게 될 것이요,
若時若時漸遇多佛及佛弟子信敬供養,爾時爾時漸蒙多佛及佛弟子教誡教授;
## 004_1151_c
이러이러한 때에 차츰 여러 부처님과 부처님 제자들의 가르침을 받으면 그때 그때에 차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설법을 들을 것이요,
若時若時漸蒙多佛及佛弟子教誡教授,爾時爾時漸得聞說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 004_1151_c
이러이러한 때에 차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설법을 들으면 그때 그때 차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게 될 것이요,
若時若時漸得聞說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爾時爾時漸能修習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 004_1151_c
이러이러한 때에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잘 닦아 익히면 그때 그때에 차츰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원만케 되고,
若時若時漸能修習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爾時爾時漸復圓滿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 004_1152_a
이러이러한 때에 차츰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원만해지면 그때 그때에 차츰 일체지의 지혜에 가까워지고, 이러이러한 때에 차츰 일체지의 지혜가 가까워지면 그때 그때에 차츰 모든 장애를 끊고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게 됩니다.
若時若時漸復圓滿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爾時爾時漸得鄰近一切智智;若時若時漸得鄰近一切智智,爾時爾時漸斷諸障證得無上正等菩提。
## 004_1152_a
또 만자자여, 보살마하살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그때 그때에 다른 경계를 반연할 마음이 일어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諸菩薩摩訶薩若時若時起一切智相應之心,爾時爾時無容閒起緣餘境心;
## 004_1152_a
이러이러한 때에 다른 경계를 반연할 마음이 일어나지 못하면 그때 그때에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로 쏘이는 마음이 상속하여 차츰차츰 원만해지고, 마음이 상속하여 차츰차츰 원만해진 까닭에 일체지를 일으키는 마음이라 하나니, 이 마음이 상속하여 끊임이 없어야 마침내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합니다.
若時若時無容閒起緣餘境心,爾時爾時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熏心相續漸得圓滿。由心相續漸圓滿故,名能引發一切智心,此心相續無閒無斷,乃至證得一切智智。
## 004_1152_a
마치 소락을 담은 병을 오래오래 두면 차츰차츰 소락 기운에 쏘여서 딴 냄새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같이, 보살마하살들이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다른 경계를 반연하는 마음은 섞일 수 없고, 섞임이 없이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기운을 쏘여서 원만케 한 까닭에 온갖 악마들이 짬을 엿보려 해도 되지 않습니다.
如貯蘇甁如如經久,如是如是蘇氣熏遍,不受餘氣之所熏著。如是菩薩摩訶薩衆起一切智相應之心,緣餘境心不能閒雜,由無閒雜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熏習圓滿,諸惡魔軍欲伺其便終不能得。
## 004_1152_a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만일 이 경계를 악마가 엿보려 하면 이 보살들은 곧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마음을 일으키나니, 이 까닭에 악마가 짬을 엿보지 못합니다.
何以故?滿慈子!若於此境魔伺其便,是諸菩薩卽於此境起一切智相應之心,由此惡魔不能得便。
## 004_1152_a
그러므로 보살이 이러이러한 때에 오래도록 생사에 머물러서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그때그때에 차츰 많은 부처님과 제자들을 섬기게 되고,
如是菩薩若時若時久處生死,修行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爾時爾時漸事多佛及諸弟子;
## 004_1152_b
이러이러한 때에 차츰 많은 부처님과 제자들을 섬기면 그때 그때에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듣게 되고,
若時若時漸事多佛及諸弟子,爾時爾時聞說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
## 004_1152_b
이러이러한 때에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설법을 들으면 그때그때에 들은 바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부지런히 이치와 같게 생각하게 되고,
若時若時聞說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爾時爾時能勤精進如理思惟所說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
## 004_1152_b
이러이러한 때에 들은 바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이치와 같게 생각하면 그때그때에 들은 바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뒤바뀜 없이 닦아 익히게 되고,
若時若時能勤精進如理思惟,所說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爾時爾時能勤精進無倒修習所說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
## 004_1152_b
이러이러한 때에 들은 바 보시와 내지 반야바라밀다를 뒤바뀜 없이 닦아 익히면 그때 그때에 마음속에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상속시켜 차츰 원만케 하고,
若時若時能勤精進無倒修習所說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爾時爾時於心相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漸得圓滿;
## 004_1152_b
이러이러한 때에 마음에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상속하여 차츰 원만케 하면 그때 그때에 차츰 일체지의 지혜에 가까워지나니, 이 까닭에 속히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줍니다.
若時若時於心相續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漸得圓滿,爾時爾時漸得鄰近一切智智,由斯速證無上菩提,與諸有情作大饒益。
## 004_1152_b
또 만자자여, 보살들이 남에게 계율을 지니도록 권하려 하면 이 보살들은 스스로가 먼저 계율에 상응하는 마음과 심소법(心所法)을 일으킨 뒤에 남에게 계를 지니도록 권해야 하며, 이미 남에게 계를 지키도록 권한 뒤에는 다시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게 해야 합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欲勸導他受持淨戒,是諸菩薩先應自起淨戒相應心、心所法,然後勸他受持淨戒,旣勸導他受持戒已,復令迴向一切智智。
## 004_1152_b
그러므로 보살들이 스스로가 선근을 닦아 구하려는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고,다시 다른 유정들에게 깨끗한 마음을 일으키어 계를 지키고, 계를 지킨 뒤에는 다시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게 하여야 선남자ㆍ선여인들을 잘 교화한다 합니다.
如是菩薩自修善根迴向所求一切智智,復能勸導他諸有情起淸淨心受持淨戒,受持戒已,復令迴向一切智智,乃可名爲於善男子、善女人等能善化導。
## 004_1152_c
만일 보살들이 성문승에 나아가는 보특가라들을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게 하면 이 보살들은 성문승의 보특가라보다 낫거니와,
若諸菩薩教誡教授趣聲聞乘補特伽羅,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是諸菩薩勝聲聞乘補特伽羅。
## 004_1152_c
만일 어떤 성문이 보살승으로 나아가는 보특가라를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게 하면 이 성문은 보살승의 보특가라보다 나을 수 있고 도리어 그 보살이 훌륭해집니다.
若聲聞人教誡教授趣菩薩乘補特伽羅,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是聲聞人不勝菩薩補特伽羅,乃爲菩薩轉勝於彼。
## 004_1152_c
마치 어떤 선남자가 순금 인형을 짊어지고 멀리 다른 나라로 가더라도 그 순금 인형의 광채와 얼굴 모양은 여전히 그 선남자보다 나은 것같이,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어떤 성문들이 보살승에 나아가는 보살승의 보특가라를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면 이 한 보살이 저 온갖 성문들보다 훌륭합니다.
如有男子負眞金人遠適他國,此眞金人光彩顏貌勝彼男子。如是設有殑伽沙數聲聞乘人,教誡教授趣菩薩乘補特伽羅,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此一菩薩勝彼一切聲聞乘人。
## 004_1152_c
또 어떤 남자가 파지가(頗胝迦) 인형을 지고 멀리 다른 나라로 가더라도 그 파지가 인형의 광채와 얼굴 모양이 여전히 그 남자보다 나은 것같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성문들이 보살승에 나아가는 보살승의 보특가라를 가지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게 하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면 이 한 보살이 저 모든 성문보다 수승합니다.
又如男子負頗胝迦人遠適他國,此頗胝迦人光彩顏貌,勝彼男子。如是三千大千世界殑伽沙數聲聞乘人,教誡教授趣菩薩乘補特伽羅,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此一菩薩勝彼一切聲聞乘人。
## 004_1152_c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여러 성문들이 이러이러한 때에 이 한 보살을 가르치고 경계하면 그때 그때에 온갖 성문의 사람보다 더욱 훌륭해지며, 설사 긍가 강의 모래같이 많은 겁을 지내도록 성문승의 사람들이 한 보살을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게 하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더라도 이 한 보살의 공덕과 선근이 밤낮으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何以故?滿慈子!諸聲聞人若時若時教誡教授,此一菩薩爾時爾時轉勝一切聲聞乘人。設經殑伽沙數劫住諸聲聞人,教誡教授此一菩薩,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此一菩薩功德善根晝夜增長。
## 004_1153_a
또 만자자여, 비유하건대 순금을 자주자주 달구면 빛이 점점 새로워지는 것같이, 보살도 이러이러한 때에 성문들이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 배우게 하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면 그때 그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더욱 밝고 맑아지며,
又,滿慈子!譬如眞金數數燒鍊,光色轉盛。菩薩亦爾,若時若時諸聲聞衆教誡教授,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爾時爾時菩薩淨戒波羅蜜多轉得明淨;
## 004_1153_a
이러이러한 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더욱더욱 밝아지면 그때 그때에 온갖 성문들의 공덕보다 더욱 수승해지나니, 그들의 공덕에 의하여 열반으로 회향하면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若時若時菩薩淨戒波羅蜜多轉得明淨,爾時爾時轉勝一切聲聞乘人所有功德,由彼功德迴向涅槃,不能趣求一切智智。
## 004_1153_a
또 만자자여, 마치 폐유리가 이러이러한 때에 장인이 맑게 닦으면 그때 그때에 빛깔이 맑아집니다. 이와 같이 보살이 이러이러한 때에 성문들이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게 하고, 다시 일체지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면 그때 그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차츰차츰 밝아지고,
又,滿慈子!如吠琉璃若時若時匠者瑩拭,爾時爾時光色轉淨。如是菩薩若時若時諸聲聞衆教誡教授,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爾時爾時菩薩淨戒波羅蜜多轉得明淨;
## 004_1153_a
이러이러한 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더욱더욱 밝아지면 그때 그때에 온갖 성문들의 공덕보다 더욱 수승해지나니, 그들의 공덕에 의하여 열반으로 회향하면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若時若時菩薩淨戒波羅蜜多轉得明淨,爾時爾時轉勝一切聲聞乘人所有功德,由彼功德迴向涅槃,不能趣求一切智智。
## 004_1153_a
또 만자자여,마치 공교로운 화공(畵師)이 갖가지 채색을 써서 사람의 형상을 그릴 때에 먼저 한 빛깔로 본을 뜬 뒤에 차츰차츰 여러 빛깔을 칠하는 것과 같나니, 이러이러한 때에 여러 채색을 차츰차츰 칠하면 그때 그때에 얼굴과 빛이 더욱더욱 예뻐져서 그 화공보다 백천 배나 더 예쁩니다.
又,滿慈子!如巧畫師以衆彩色畫作人像,如如先以一色作摸,於後後時塡布衆彩,若時若時以衆彩色漸次塡布,爾時爾時容貌形色展轉殊妙,勝彼畫師百千萬倍。
## 004_1153_b
이와 같이 보살이 이러이러한 때에 성문들이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게 하고, 다시 일체지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면 그때 그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차츰차츰 밝아지고,
如是菩薩若時若時諸聲聞衆教誡教授,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爾時爾時菩薩淨戒波羅蜜多轉得明淨;
## 004_1153_b
이러이러한 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차츰차츰 밝아지면 그때 그때에 온갖 성문들의 공덕보다 수승해지나니, 그들의 공덕에 의하여 열반으로 회향하면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여 나아가지 못하거니와, 이 보살들은 그 성문들의 가르치고 경계함에 의하여 수행한 갖가지 공덕과 선근이 밤낮으로 더욱 자라납니다.
若時若時菩薩淨戒波羅蜜多轉得明淨,爾時爾時轉勝一切聲聞乘人所有功德,由彼功德迴向涅槃,不能趣求一切智智,而此菩薩由諸聲聞教誡教授,所修種種功德善根晝夜增長。
## 004_1153_b
또 만자자여, 마치 어떤 사람이 나무를 심고 때에 맞추어 물을 주고 보호하는데 이러이러한 때에 물을 주고 보호하면 그때 그때에 나무가 점점 자라서 커집니다.
又,滿慈子!如人種樹隨時漑灌守護修理,若時若時漑灌此樹守護修理,爾時爾時其樹增長量漸高大。
## 004_1153_b
이와 같이 보살을 한량없는 성문들이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게 하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게 할 때에 이 보살에게 이러이러한 때에 한량없는 성문이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 배우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게 하면 그때 그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차츰차츰 자라나고,。
如是菩薩無量聲聞教誡教授,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而此菩薩若時若時無量聲聞教誡教授,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爾時爾時菩薩淨戒波羅蜜多漸次增長;
## 004_1153_b
이러이러한 때에 보살의 계율이차츰차츰 자라나면 그때 그때에 두루 온갖 성문이나 독각보다 수승해져서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더욱 밝고 더욱 성해지며, 차츰차츰 본래 구하려던 일체지의 지혜에 가까워지며, 이 까닭에 두루 성문이나 독각보다 수승해집니다.
若時若時菩薩淨戒波羅蜜多漸次增長,爾時爾時普勝一切聲聞、獨覺。菩薩淨戒波羅蜜多轉明轉盛,漸次鄰近本所願求一切智智,由斯普勝聲聞、獨覺。
## 004_1153_c
또 만자자여, 마치 어떤 사람이 하나의 작은 불씨를 가지고 마른 초목을 태우는데 이러이러한 때에 불을 초목에 대면 그때 그때에 불이 점점 자라고, 불이 점점 자라면 그때 그때에 불꽃이 점점 커져서 차츰차츰 여러 유순 내지 한량없이 미칩니다.
又,滿慈子!譬如有人持小火㷮燒乾草木,若時若時火依草木,爾時爾時火漸增長;若時若時火漸增長,爾時爾時火焰轉大,展轉能照多踰繕那多百多千乃至無量。
## 004_1153_c
이와 같이 보살을 한량없는 성문이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게 하고,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돌이키게 하는데, 이 보살을 이러이러한 때에 한량없는 성문이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게 하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면 그때 그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더욱더욱 밝고 성해지며,
如是菩薩無量聲聞教誡教授,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而此菩薩若時若時無量聲聞教誡教授,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爾時爾時菩薩淨戒波羅蜜多漸次明盛;
## 004_1153_c
이러이러한 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 차츰차츰 밝고 성해지면 그때 그때에 가르치고 경계하는 여러 성문들의 공덕보다 훌륭해지나니, 그들의 공덕에 의하여 열반으로 회향하면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여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若時若時菩薩淨戒波羅蜜多漸次明盛,爾時爾時勝彼無量教誡教授聲聞乘人所有功德,由彼功德迴向涅槃,不能趣求一切智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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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자자여,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광석을 녹여 금을 내고, 나온 뒤에는 다음다음 옮겨 파는데, 차츰차츰 받는 값이 비싸져서 그 사람의 것보다 백천배나 더합니다.
又,滿慈子!譬如有人銷鑛出金出已轉賣,所得價直貴賣彼人多百千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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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보살을 이러이러한 때에 한량없는 성문들이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 배우게 하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면 그때 그때에 보살의 정계바라밀다가그 성문들의 공덕보다 백천 배나 훌륭하나니,
如是菩薩若時若時無量聲聞教誡教授,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爾時爾時菩薩淨戒波羅蜜多勝彼聲聞所有功德多百千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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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덕에 의하여 열반에 회향하면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여 나아가지 못하거니와,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는 결정코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여 유정들에게 큰 이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由彼功德迴向涅槃,不能趣求一切智智;菩薩淨戒波羅蜜多決定趣求一切智智,與有情類作大饒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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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만자자가 사리자에게 말했다.
“보살은 광대한 묘법을 성취하셨습니다. 이른바 보살이 성문승에 나아가는 보특가라를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닦아 배우게 하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게 하면 이 보살은 성문승의 사람들보다 훌륭합니다.
爾時,滿慈子白舍利子言:“菩薩成就廣大妙法,謂諸菩薩教誡教授趣聲聞乘補特伽羅,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是諸菩薩勝聲聞乘補特伽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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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승의 사람들이 보살승에 나아가는 보특가라를 가르치고 경계하여 보살의 정계바라밀다를 닦아 배우게 하고, 다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데로 회향하게 하면 이 성문승의 사람은 보살승의 보특가라보다 수승하지는 못하고 보살이 그보다 더 수승합니다.”
若聲聞人教誡教授趣菩薩乘補特伽羅,令勤修學菩薩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是聲聞人不勝菩薩補特伽羅,乃爲菩薩轉勝於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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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사리자가 구수 만자자를 인가하였다.
“그렇습니다. 보살은 광대한 묘법을 성취하여 독각과 성문들보다 두루 수승합니다.”
時,舍利子便印具壽滿慈子言:“如是!如是!菩薩成就廣大妙法,普勝獨覺及諸聲聞。”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八十四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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