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야바라밀다경 586 ## 004_1162_b 대반야바라밀다경 제586권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八十六 ## 004_1162_b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 004_1162_b 정계바라밀다분 ③ 第十二淨戒波羅蜜多分之三 ## 004_1162_b “어떤 것이 연기의 선교이겠습니까. 이른바 보살들이 온갖 인연(因緣)의 갖가지 제 모양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等無間緣)ㆍ소연연(所緣緣)ㆍ증상연(增上緣)과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들의 갖가지 제 모양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云何名爲緣起善巧?謂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種種自相,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種種自相,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2_b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갖가지 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갖가지 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種種自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種種自相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2_b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공통된 모양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긴 법들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種種共相,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種種共相,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2_b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種種共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種種共相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2_b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항상함과 덧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항상함과 덧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若常若無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若常若無常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2_c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若樂若苦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若樂若苦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2_c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若我若無我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若我若無我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2_c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조촐함과 부정함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조촐함과 부정함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若淨若不淨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若淨若不淨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2_c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若空若不空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若空若不空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2_c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형상 있음과 형상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형상 있음과 형상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若有相若無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若有相若無相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a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소원 있음과 소원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의 소원 있음과 소원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若有願若無願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若有願若無願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a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고요함과 고요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고요함과 고요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若寂靜若不寂靜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若寂靜若不寂靜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a 또 보살들이 온갖 인연의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과 모든 인연에서 생기는 법들의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선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因緣若遠離若不遠離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及從諸緣所生諸法若遠離若不遠離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a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無明)의 갖가지 제 모양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갖가지 제 모양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種種自相,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種種自相,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a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갖가지 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갖가지 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種種自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種種自相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b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種種共相,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種種共相,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b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種種共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種種共相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b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항상함과 덧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항상함과 덧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若常若無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若常若無常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b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若樂若苦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若樂若苦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b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若我若無我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若我若無我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b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조촐함과 부정함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조촐함과 부정함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若淨若不淨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若淨若不淨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c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若空若不空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若空若不空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c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형상 있음과 형상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형상 있음과 형상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若有相若無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若有相若無相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c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소원 있음과 소원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소원 있음과 소원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若有願若無願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若有願若無願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c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고요함과 고요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고요함과 고요하지 않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若寂靜若不寂靜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若寂靜若不寂靜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3_c 또 보살들이 온갖 무명의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의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연기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無明若遠離若不遠離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行、識、名色、六處、觸、受、愛、取、有、生、老死若遠離若不遠離皆不可得,如是名爲緣起善巧。 ## 004_1164_a 어떤 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是處非處善巧)이겠습니까. 이른바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갖가지 제 모양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갖가지 제 모양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云何名爲是處非處善巧?謂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種種自相,如實了知所有非處種種自相,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a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갖가지 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갖가지 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種種自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種種自相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a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種種共相,如實了知所有非處種種共相,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a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갖가지 공통된 모양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種種共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種種共相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a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항상함과 덧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항상함과 덧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若常若無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若常若無常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a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若樂若苦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若樂若苦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a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나 있음과 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若我若無我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若我若無我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a 또 보살들이온갖 옳은 곳의 조촐함과 부정함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조촐함과 부정함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若淨若不淨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若淨若不淨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b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공함과 공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若空若不空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若空若不空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b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형상 있음과 형상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형상 있음과 형상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若有相若無相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若有相若無相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b 또 보살들이 온갖 소원 있음과 소원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소원 있음과 소원 없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若有願若無願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若有願若無願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b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고요함과 고요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고요함과 고요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若寂靜若不寂靜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若寂靜若不寂靜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b 또 보살들이 온갖 옳은 곳의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고, 온갖 그른 곳의 멀리 여읨과 멀리 여의지 않음을 모두 얻을 수 없음을 여실히 알면 이것이 옳은 곳과 그른 곳의 선교입니다. 又諸菩薩如實了知所有是處若遠離若不遠離皆不可得,如實了知所有非處若遠離若不遠離皆不可得,如是名爲是處非處善巧。 ## 004_1164_b 이와 같이 보살들이 온갖 5온 따위에서 선교 방편을 닦아야 하나니, 선교 때문에모든 유정들에게 알맞게 설법해 주어 유정의 생각 따위를 영원히 끊어 버리게 합니다. 如是菩薩於諸薀等應修善巧,由善巧故,爲諸有情如應說法,令永斷滅有情想等。 ## 004_1164_c 보살들이 이와 같이 수승한 마음을 일으키어 나와 남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온갖 묘한 지혜를 닦을 때에 모두 크게 가엾이 여김을 으뜸 삼아 언제나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마음을 일으키어 수순하고 회향하게 하면 이것을 계율을 구족한 보살이라 하며, 위없이 조촐한 계율을 구족했다 합니다. 菩薩如是起殊勝心,爲利自他修諸妙慧,一切皆用大悲爲首,常能發起隨順迴向一切智智相應之心,應知是名具戒菩薩,當知具足無上淨戒。 ## 004_1164_c 만일 보살들이 위없는 정등보리를 구하려 하면 마땅히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닦아 익히어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회향하여야 합니다. 만일 보살들이 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로써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회향하면 이 보살들은 이 계율 때문에 두루 온갖 성문ㆍ독각을 초월합니다. 若諸菩薩欲求無上正等菩提,應勤修習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若諸菩薩以此六種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是諸菩薩由此淨戒,普勝一切聲聞、獨覺。 ## 004_1164_c 또 만자자여, 처음으로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한 보살의 계를 온갖 유정이 모두가 열 가지 착한 업의 도를 성취한 것에다 견주건대 이 계가 백 배나 천 배나 훌륭하며, 내지 오파니살담 배나 훌륭합니다. 又,滿慈子!初發無上正等覺心一菩薩戒,一切有情皆所成就十善業道,此戒於彼,百倍爲勝,千倍爲勝,乃至鄔波尼殺曇倍亦復爲勝。 ## 004_1164_c 또 만자자여, 가령 이 세간의 온갖 유정들이 모두가 열 가지 착한 업을 성취하더라도 그들의 계율을 위없는 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에다 견주건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假使世閒一切有情,皆具成就十善業道;彼所有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1164_c 또 만자자여, 가령 이 세간의 온갖 유정들이 모두가 앞부분의 5신통을 성취하더라도 그들의 계를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에다 견주건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假使世閒一切有情,皆具成就前五神通;彼所有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1165_a 또 만자자여, 가령 이 세간의 온갖 유정이 모두가 인자함ㆍ가엾이 여김ㆍ기뻐함ㆍ버림에 머무를지라도 그들의 계를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에다 견주건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假使世閒一切有情,皆具安住慈、悲、喜、捨;彼所有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1165_a 또 만자자여, 가령 이 세간의 온갖 유정이 모두가 공에 수순하는 지혜(隨順空忍)를 성취하더라도 그들의 계를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에다 견주건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假使世閒一切有情,皆具成就隨順空忍,彼所有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1165_a 또 만자자여, 가령 이 세간의 온갖 유정들이 모두가 형상 없음에 수순하는 지혜를 성취하더라도 그들의 계를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키는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에다 견주건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假使世閒一切有情,皆具成就順無相忍;彼所有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1165_a 또 만자자여, 가령 이 세간의 온갖 유정들이 모두가 소원 없음에 수순하는 지혜를 성취하더라도 그들의 계를 위없는 정등보리를 일으키는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에다 견주건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假使世閒一切有情,皆具成就順無願忍;彼所有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1165_a 또 만자자여, 가령 이 세간의 온갖 유정이 모두가 여덟째 지위의 법을 성취하더라도 그들의 계를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에다 견주건대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假使世閒一切有情,皆具成就第八者法;彼所有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1165_b 그때에 만자자가 사리자에게 말했다. “내가 지금 존자에게 여덟째 지위의 이치를 묻고자 하는데 나에게 이 이치를 해석해 주시겠습니까?” 사리자가 대답했다. “마음대로 물으시오. 그러나 나는 이미 들었으니, 해석해 드리겠습니다.” 爾時,滿慈子白舍利子言:“我今欲問尊者第八所有義趣,頗見開許爲我解此義趣耶?”舍利子言:“隨意發問,我旣聞已當爲解釋。” ## 004_1165_b 만자자가 물었다. “물질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사리자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色薀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물질을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色薀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受、想、行、識薀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受、想、行、識薀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눈의 영역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眼處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눈의 영역을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眼處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耳、鼻、舌、身、意處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耳、鼻、舌、身、意處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물질의 영역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色處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물질의 영역을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色處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聲、香、味、觸、法處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b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떠난 것이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聲、香、味、觸、法處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눈의 경계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眼界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눈의 경계를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眼界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耳、鼻、舌、身、意界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를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耳、鼻、舌、身、意界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물질의 경계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色界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물질의 경계를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色界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聲、香、味、觸、法界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聲、香、味、觸、法界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안식의 경계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眼識界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안식의 경계를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眼識界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耳、鼻、舌、身、意識界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耳、鼻、舌、身、意識界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눈의 접촉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眼觸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5_c “눈의 접촉을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眼觸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耳、鼻、舌、身、意觸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耳、鼻、舌、身、意觸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眼觸爲緣所生諸受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眼觸爲緣所生諸受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耳、鼻、舌、身、意觸爲緣所生諸受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지계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地界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지계를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地界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 그대로가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卽水、火、風、空、識界是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떠난 것이 여덟째 지위입니까?” “아닙니다.” 滿慈子言:爲離水、火、風、空、識界有第八耶?”舍利子言:“不也!具壽!” ## 004_1166_a 만자자가 물었다. “만일 그렇다면 존자는 어떤 법을 여덟째 지위라 하십니까? 또 어떻게 나로 하여금 존자의 말씀을 이해하여 이치에 맞게 받아 지니게 하시렵니까?” 滿慈子言:“若爾,尊者說何等法名爲第八?云何令我了知尊者所說義趣如理受持?” ## 004_1166_a 사리자가 대답했다. “만일 모든 법의 평등한 성품 안에서 여실한 지혜로써 평등한 지혜를 알아 평등한 성품을 증득하면 이 지혜 때문에 지은 일을 모두 쉬게 합니다. 나는 여기에서 여덟째 지위를 보지 못하고,또 평등한 성품을 증득하는 지혜도 보지 못하는데 여기에는 나와 내 것이 없기 때문이거늘 어떻게 따지고 묻겠습니까?” 舍利子言:“若於諸法平等性中,以如實智知平等性、證平等性,由此智故所作已息。我於此中不見第八,亦復不見知平等智,此中無我、無我所故,云何於中可相徵詰?” ## 004_1166_b 만자자가 말했다. “어찌하여 존자의 말씀은 앞과 뒤가 서로 어긋납니까? 앞에서는 말씀하시기를 온갖 여덟째 지위들의 계율은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율보다도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시더니, 이제는 다시 말씀하시기를, 나는 여기에서 여덟째 지위와 지혜를 도무지 볼 수 없다 하십니다.” 滿慈子言:“云何尊者前後所說非互相違?謂前說言:‘一切第八所有淨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今復說言:‘我於此中都不見有第八及智。’” ## 004_1166_b 사리자가 말했다. “내가 먼저 말한 것은 처음 배우는 이(初學者)를 위한 것일지언정 이미 평등한 성품에 든 이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먼저 말한 것은 유정들로 하여금 바른 법에 들게 하고자 함이요, 이미 평등한 성품에 든 이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먼저 말한 것은 유정들로 하여금 대승의 행이 3승을 초월하는 것을 알게 하고자 함이요, 모든 법의 평등하고 진실한 성품을 말한 것은 아닙니다. 내가 먼저 말한 것은 유정들로 하여금 불승(佛乘)과 대승의 계율이 수승함을 여실히 깨닫게 하기 위하여 그렇게 말합니다. 舍利子言:我先所說,爲初學者,不爲已入平等性者;我先所說,欲使有情趣入正法,不爲已入平等性者;我先所說,欲使有情知大乘行出過三乘,不說諸法平等實性;我先所說,欲使有情如實覺了佛乘、大乘淨戒殊勝,故作是說: ## 004_1166_b 가령 이 세간의 온갖 유정들이 모두가 여덟째 지위의 법을 성취하더라도 그들의 계를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율과 견주건대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하였을지언정 모든 법의 평등한 성품이 나와 내 것을 여의었음을 말한 것이 아니거늘 무엇이 어긋난다 합니까? 假使世閒一切有情皆具成就第八者法,彼所有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不說諸法平等實性離我、我所,何所相違? ## 004_1166_b 또 만자자여, 모든 예류ㆍ일래ㆍ불환ㆍ아라한ㆍ독각의 계율은 위없는 정등보리의 마음을 일으킨 보살들이 처음으로 발심할 때의 한 보살의 계율보다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천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지 오파니살담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一切預流、一來、不還及阿羅漢、獨覺淨戒,於發無上正等覺心諸菩薩衆初發心時一菩薩戒,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乃至鄔波尼殺曇分亦不及一。 ## 004_1166_c 존자여, 누군가가 성문이나 독각의 계율이 보살의 계율보다 수승하다고 하고자 하면 그들은 부처님과 승부를 다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具壽當知!諸有欲令聲聞、獨覺所有淨戒勝菩薩戒,彼爲欲令聲聞、獨覺所有淨戒勝如來戒,當知彼類欲與如來共諍勝劣。 ## 004_1166_c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왕자와 다투면 그는 왕과 다투려 하는 것과 같은 것처럼, 어떤 이가 성문이나 독각의 계율이 보살의 계율보다 수승하다 하고자 하면 그런 무리는 부처님과 승부를 다투고자 하는 것입니다.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보살들의 법은 이길 이가 없기 때문이며, 보살은 참된 법왕자(法王子)이기 때문입니다. 譬如有人與王子諍,當知彼人欲與王諍;如是若有欲令聲聞、獨覺淨戒勝菩薩戒,則爲欲令聲聞、獨覺所有淨戒勝如來戒,當知彼類欲與如來共諍勝劣。何以故?滿慈子!諸菩薩法不可勝故,菩薩是眞法王子故。 ## 004_1166_c 또 만자자여,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손과 발이 없으면서도 말하기를 ‘내가 능히 이 강을 건너서 저 언덕에 이르리라’ 하면 그것은 빈말이어서 진실하지 못하나니, 뛰어난 체하는 교만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인 것과 같이 어떤 성문이나 독각이 말하기를 나의 계율이 보살의 계율을 이긴다 하면 그의 말은 도무지 진실치 않습니다. “又,滿慈子!譬如有人無手無足,而作是說:‘我能渡至大海彼岸。’彼有虛言而無實義,由增上慢作如是說。如是若有聲聞、獨覺作如是言:‘我所有戒勝菩薩戒。’當知彼言都無實義。 ## 004_1166_c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보살의 공덕은 큰 바다와 같거늘 그 어리석은 사람은 손과 발도 없으면서 말하기를 ‘내가 능히 저 바다를 건넌다.’ 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何以故?滿慈子!菩薩功德如大海故。如彼愚人實無手足,而言:‘我能越渡大海。’ ## 004_1166_c 그러므로 2승에 나아간 사람들이 실제로는 보살의 수승한 공덕도 없으면서 말하기를 내가 보살의 계율을 이긴다 하면 옳지 않습니다.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보살의 계율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如是有趣二乘之人,實無菩薩殊勝功德,而言:‘我勝菩薩淨戒。’無有是處。何以故?滿慈子!菩薩淨戒無邊際故。” ## 004_1166_c 그때에 만자자가 얼른 사리자에게 물었다. “무슨 까닭에 보살의 계율이 끝이 없다 하십니까?” 時,滿慈子便問具壽舍利子言:“何緣故說菩薩淨戒無邊際耶?” ## 004_1166_c 사리자가 대답했다. “보살의 계율은,한량없는 유정들이 계를 범하는 죄악에서 두루 벗어나게 하기 때문이며, 한량없는 유정들을 청정한 계율에 두루 세우기 때문입니다.” 舍利子言:“菩薩淨戒普能解脫無量有情犯戒惡故,普能安立無量有情淸淨戒故。” ## 004_1167_a 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사리자에게 말했다. “존자께서 말씀하신 계를 범하는 죄악이라 함은 무엇을 주장하는 말입니까?” 時,滿慈子復問具壽舍利子言:“尊者所說犯戒惡者是何增語?” ## 004_1167_a 사리자가 대답했다. “나와 내 것이라는 집착과 그 밖의 번뇌를, 계를 범하는 죄악이라 하나니, 이른바 감당해 유지한다는 생각(任持想)ㆍ나라는 생각ㆍ유정이라는 생각ㆍ목숨이라는 생각ㆍ난다는 생각ㆍ기른다는 생각ㆍ장부라는 생각ㆍ보특가라라는 생각ㆍ있다는 생각ㆍ없다는 생각 따위 모든 생각과 그 밖의 번뇌들이 계를 범하는 죄악입니다. 드러내려는 보살의 계율은 한량없는 유정들을 이러한 계를 범하는 죄악에서 두루 해탈케 하는 까닭에 그 한량이 끝이 없습니다. 舍利子言:“我、我所執及餘煩惱名犯戒惡,謂任持想、若我想、若有情想、若命者想、若生者想、若養者想、若士夫想、若補特伽羅想、若有想、若無想,如是諸想及餘煩惱,是犯戒惡增語。所顯菩薩淨戒,普能解脫無量有情如是所說犯戒惡故,量無邊際; ## 004_1167_a 또 보살들의 계율은 두루 한량없는 유정들을 조촐한 계율에 머무르게 하나니, 그러므로 보살이 대승에 머물러서 얻는 계율은 한량이 없어 성문이나 독각들이 미치지 못하며, 오히려 성문이나 독각의 계율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又諸菩薩所有淨戒,普能安立無量有情令住淨戒,是故菩薩安住大乘所得淨戒量無邊際,聲聞、獨覺所不能及,普勝聲聞、獨覺淨戒。 ## 004_1167_a 또 만자자여, 보살들은 온갖 성문이나 독각을 두루 이기는 이라 하나니, 이른바 정계바라밀다를 닦아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구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又,滿慈子!諸菩薩名普勝一切聲聞、獨覺,謂修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 ## 004_1167_a 그때에 만자자가 사리자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보살의 유루의 계율이 2승의 무루의 계율보다 훌륭합니까?” 爾時,滿慈子問舍利子言:“云何菩薩有漏淨戒,能勝二乘無漏淨戒?” ## 004_1167_a 사리자가 대답했다. “성문이나 독각의 무루의 계율은 오직 자기의 이익만을 구하여 열반에 회향하지만 보살의 계율은 두루 한량없는 유정을 제도하여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게 하나니, 그러므로 보살의 계율이 2승의 무루의 계율보다 수승합니다. 舍利子言:“聲聞、獨覺無漏淨戒,唯求自利迴向涅槃,菩薩淨戒普爲度脫無量有情,廻向無上正等菩提,是故菩薩所有淨戒,能勝二乘無漏淨戒。 ## 004_1167_a 또 만자자여,만일 어떤 보살들이 마음에 한계를 지어 유정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계율을 일으키면, 이 보살이 일으킨 계율은 2승의 무루의 계율을 이기지 못하므로 정계바라밀다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보살들은 마음에 한계가 없이 두루 한량없는 유정을 제도하여 큰 보리를 구하게 하기 위하여 계율을 이끌어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보살의 계율이 2승의 무루의 계율을 이기어 올바른 정계바라밀다라 불립니다. 又,滿慈子!若諸菩薩心作分限饒益有情引發淨戒,是諸菩薩所起淨戒,不勝二乘無漏淨戒,不名淨戒波羅蜜多。然諸菩薩心無分限,普爲度脫無量有情,求大菩提引發淨戒,是故菩薩所起淨戒,能勝二乘無漏淨戒,名爲淨戒波羅蜜多。 ## 004_1167_b 또 만자자여, 마치 해가 떠서 큰 광명을 놓으면 반딧불 따위 빛은 모두가 가려지는 것같이 보살들이 정계바라밀다를 닦아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회향하면 온갖 성문이나 독각들이 열반에 회향하는 계율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又,滿慈子!如日輪出放大光明,螢火等光悉皆隱沒;如是菩薩修行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普勝一切聲聞、獨覺迴向涅槃所有淨戒。 ## 004_1167_b 또 만자자여, 마치 달이 떠서 큰 광명을 놓으면 온갖 별빛 따위는 모두가 무색해지는 것같이 보살들이 정계바라밀다를 닦아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회향하면 온갖 성문이나 독각들이 열반에 회향한 계율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又,滿慈子!如月輪出放大光明,一切星光皆被映奪;如是菩薩修行淨戒波羅蜜多,迴向趣求一切智智,普勝一切聲聞、獨覺迴向涅槃所有淨戒。 ## 004_1167_b 또 만자자여, 언제든지 보살들이 여래를 생각하면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회향하면 수승함에 상응하는 마음과 힘을 일으킨 까닭에 정계바라밀다를 이끌어 일으키게 되나니, 그럴 때에 스스로의 행할 곳을 행했다 하여 온갖 성문이나 독각들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又,滿慈子!若時菩薩隨念如來,迴向趣求一切智智,由起殊勝相應心力,引得淨戒波羅蜜多,爾時名爲行自行處,普勝一切聲聞、獨覺。” ## 004_1167_b 그때에 만자자가 얼른 사리자에게 물었다. “만일 어떤 때에 보살들이 일체지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그럴 때의 보살을 무엇이라 합니까?” 時,滿慈子便問具壽舍利子言;“若時菩薩不現發起一切智心,爾時菩薩爲名何等?” ## 004_1167_b 사리자가 말했다. “만일 어떤 때에 보살이 일체지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그럴 때의 보살은 기억 없음(無記)의 마음으로 상속하면서 머문다 하나니, 이럴 때의 보살은 그래도 계를 구족한 보살이라 하며,보살의 계를 범하지 않았다 하며, 보살의 계율을 버리지 않았다 합니다. 舍利子言:“若時菩薩不現發起一切智心,爾時菩薩名無記心相續而住,是時菩薩應知猶名具戒菩薩,於菩薩戒未名毀犯,不名棄捨菩薩淨戒。 ## 004_1167_c 만일 어떤 때에 보살이 일체지의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그러면서도 그 보살이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로 회향하면 이 보살들은 보살의 지위를 버리고, 스스로의 행할 곳을 잃었다 합니다. 만일 보살들이 언제라도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에 회향하면 이 보살은 그 즉시에 보살승에서 죽었다 하나니, 비록 실제로 죽지는 않았더라도 죽었다는 이름을 얻습니다. 若時菩薩不現發起一切智心,爾時菩薩迴向聲聞或獨覺地,是時菩薩捨菩薩地失自行處。若諸菩薩隨爾所時迴向聲聞或獨覺地,是諸菩薩卽爾所時於無上乘應知名死,雖非實死而得死名。 ## 004_1167_c 마치 공교한 요술쟁이나 그의 제자들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높은 사다리로 올라가서 요술을 부려 그 아이의 몸을 마디마디 찢어서 아래로 던지면 그의 권속들은 모두가 참으로 죽었다 하면서 슬퍼하고 걱정하되 ‘어찌하여 이 아이가 갑자기 죽었으니, 우리들은 다시 볼 수 없구나.’ 할 것입니다. 如工幻師或彼弟子,執小兒手引上高梯,幻解身支分分墮落;時彼眷屬咸謂命終,傷歎悲號生大苦惱:‘如何此子倏忽滅亡,我等親族無由重見!’ ## 004_1167_c 보살도 그러하여서 보리를 버리고 성문과 독각의 지위에 머물러 일체지의 지혜를 잃으면 죽었다는 이름을 얻는 것이, 마치 저 아이가 실제로는 죽지 않았지만 그 부모들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菩薩亦爾,捨大菩提退住聲聞或獨覺地,失一切智應知如死,如彼小兒雖不失命,而彼親屬起於死想。 ## 004_1167_c 또 만자자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살의 계율과 중생ㆍ성문ㆍ독각들의 계율과는 어떤 차별이 있다고 여기십니까?” 又,滿慈子!於意云何?菩薩淨戒與諸異生、聲聞、獨覺所有淨戒有何差別?” ## 004_1167_c 만자자가 대답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계율의 진여와 법성에는 실제로 차별이 없습니다.” 滿慈子言:“如是諸戒眞如法性實無差別。” ## 004_1167_c 사리자가 말했다. “이러한 모든 계율의 진여와 법성이 차별이 없지만 차별의 형상이 있다고 말할 수 있나니, 이 차별의 형상을 무엇이라 설명하겠습니까? 舍利子言:“如是諸戒眞如法性雖無差別,而亦可說有差別相,此差別相應說云何?” ## 004_1167_c 만자자가 설명했다. “보살들은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하려 하고, 중생ㆍ성문ㆍ독각은 그렇지 못하니, 이것이 보살의 계율과 저들의 계율에 차별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滿慈子言:“如諸菩薩求證無上正等菩提,異生、聲聞、獨覺不爾;如是菩薩所有淨戒,與彼諸戒說有差別。” ## 004_1167_c 사리자가 말했다. “그 까닭에 보살의 계율이모든 중생ㆍ성문ㆍ독각의 계율보다 훌륭하나니, 이른바 보살의 계율은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회향하므로 정계바라밀다라 하거니와 다른 계는 그렇지 못하니, 이것이 차별입니다. 舍利子言:由此菩薩所有淨戒,勝諸異生、聲聞、獨覺所有淨戒,謂菩薩戒迴向趣求一切智智,名爲淨戒波羅蜜多,餘戒不爾,是謂差別。 ## 004_1168_a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보살의 계율은 삼천대천세계와 그 밖의 한량없고 끝없는 유정들보다 훨씬 훌륭하여 부처님의 계율을 제외한 다른 계율에 대하여 가장 으뜸이기 때문입니다. 何以故?滿慈子!菩薩淨戒普勝三千大千世界及餘無量無邊有情,除佛世尊所有淨戒,於餘淨戒最勝第一。 ## 004_1168_a 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보살의 계율은 한량없고 끝없는 유정을 이끌어 온갖 생사와 온갖 나쁜 길을 벗어나게 하기 때문이니, 이 까닭에 보살의 계율이 다른 중생ㆍ성문ㆍ독각의 계율보다 으뜸이며 훌륭하며 존귀하며 높으며 묘하며 미묘하며 위이며 위없음이 됩니다. 所以者何?菩薩淨戒能引無量無邊有情,解脫生死及諸惡趣。由此因緣,菩薩淨戒於諸異生、聲聞、獨覺所有淨戒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 ## 004_1168_a 또 만자자여, 마치 설산(雪山)은 큰 산의 공덕을 갖추고 있으나 다른 산은 그렇지 못하나니, 만일 그런 공덕을 갖추었다면 산왕이란 명칭을 얻지만 공덕을 갖추지 못했으면 산왕이란 이름을 얻을 수 없는 것같이 보살의 계율은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여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마음을 여의지 않기 때문에 정계바라밀다라 하거니와, 독각ㆍ성문ㆍ중생들의 계율은 위없는 정등보리로 회향하지 않고,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려는 마음을 멀리 여의었기 때문에 정계바라밀다라 하지 못합니다. 又,滿慈子!如雪山王具山王德,餘山不具;若具德者得山王名,若不具德不立王號。如是菩薩所有淨戒,迴向無上正等菩提,不離趣求一切智智故,名淨戒波羅蜜多;獨覺、聲聞、異生淨戒不欲迴向無上菩提,遠離所求一切智智,不名淨戒波羅蜜多。 ## 004_1168_a 또 만자자여, 보살의 계율은 모든 중생ㆍ성문ㆍ독각의 계율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又,滿慈子!諸菩薩衆所有淨戒,普勝異生、聲聞、獨覺所有淨戒。” ## 004_1168_a 그때에 만자자가 다시 사리자에게 물었다. “어떤 이유로 보살들의 계율이 다른 중생ㆍ성문ㆍ독각의 계율보다 훨씬 훌륭합니까?” 時,滿慈子便問具壽舍利子言:“何緣菩薩摩訶薩衆所有淨戒,普勝異生、聲聞、獨覺所有淨戒?” ## 004_1168_a 사리자가 대답했다. “보살의 계율은 모든 유정을 널리 이롭고 즐겁게 하며,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회향하지만다른 중생ㆍ성문ㆍ독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보살들의 계율이 다른 중생ㆍ성문ㆍ독각의 계율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舍利子言:“菩薩淨戒普爲利樂一切有情,迴向趣求一切智智,異生、聲聞、獨覺不爾,是故菩薩所有淨戒,普勝異生、聲聞、獨覺所有淨戒。” ## 004_1168_b 그때에 만자자가 사리자를 찬탄하였다. “옳은 말씀입니다. 진실로 그대의 말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보살의 계율을 찬탄하여 보살들로 하여금 더욱 부지런히 보살의 계율을 받아 지니게 하시니, 존자는 반드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서 말씀하시기를 ‘보살의 계율이 두루 중생ㆍ성문ㆍ독각의 계율보다 훨씬 훌륭하다’ 하시는 것인가 합니다.” 時,滿慈子便讚具壽舍利子言;“善哉!善哉!如是!如是!誠如所說。如是讚說菩薩淨戒,令菩薩衆轉復精勤,受持菩薩所有淨戒。尊者定應承佛神力說,諸菩薩所有淨戒,普勝異生、聲聞、獨覺所有淨戒。” ## 004_1168_b 그때에 부처님께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보살들의 정계바라밀다에 상응하는 교법을 받아 지니되 사리자와 만자자가 같이 이야기하는 것같이 하라. 이렇게 연설함은 결정코 허망치 않으리라. 爾時,佛告阿難陁言:“汝應受持諸菩薩衆所有淨戒波羅蜜多相應法教,如舍利子與滿慈子共所演說,如是演說定不虛妄。 ## 004_1168_b 가령 어떤 사람이 수미산을 지고 범천에 올라가서 아래로 던지면서 맹세하기를 ‘만일 보살의 계율이 분명히 중생ㆍ성문ㆍ독각들의 계율보다 훌륭하다면 이 수미산이 허공에 머물러라’ 하면, 말을 마치자마자 딱 멈추어 떨어지지 않으리라. 假使有取妙高山王,上昇梵世投之於下;彼適投已,發誠諦言:“若菩薩戒普勝異生、聲聞、獨覺諸淨戒者,令此山王虛空中住。”言已便住,必不墮落。 ## 004_1168_b 무슨 까닭이겠느냐. 아난다야, 보살들의 계율은 여래의 계를 제한 다른 계율에 대하여 유루이건 무루이건 으뜸이며 훌륭하며 존귀하며 높으며 묘하며 미묘하며 위이며 위없음이 되기 때문이니라.” 何以故?阿難陁!諸菩薩戒,除如來戒,於餘淨戒若有漏、若無漏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 ## 004_1168_b 그때에 사리자가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하여 동쪽으로 백천 세계를 지나서 한 불국토가 있는데 그 안에서 여래께서 한량없는 인간과 하늘들에게 바른 법을 연설해 주시는 것을 보았다. 時,舍利子,佛神力故,便見東方有一佛土,去此佛土過百千界,其中如來現爲無量人、天等衆宣說正法。 ## 004_1168_b 이때에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 동쪽으로 백천 세계를 지나서 한 불국토가 있는데 거기에서 여래께서 한량없는 무리들에게 바른 법을 연설해 주시는 것을 보았느냐?” 爾時,佛告舍利子言:“汝見東方過百千界有一佛土,現有如來爲無量衆說正法不?” ## 004_1168_c 사리자가 대답했다. “그러하옵니다,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세계와 부처님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舍利子言:“唯然!已見!未知彼界、彼佛何名?” ## 004_1168_c 그때에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그 세계는 명등(明燈)이라 하고, 거기에 계신 부처님은 월광(月光)이라 하느니라. 爾時,世尊告舍利子:“彼佛世界名曰明燈,其中如來、應、正等覺現說法者,號爲月光。 ## 004_1168_c 그 부처님께 성문인 제자가 하나 있는데 이름은 유정(有頂)이요, 신통이 제일이니라. 그가 신통력으로써 다른 세계에 가서 오른손으로 수미산을 뽑아 들고 범천에 올라가서 아래로 던지면서 맹세하기를 彼佛有一聲聞弟子,名爲有頂神通第一,以神通力往餘世界,右手拔取妙高山王,上昇梵世投之於下;彼適投已發誠諦言: ## 004_1168_c ‘만일 보살의 계율이 여래의 계를 제외한 다른 계율에 대하여 유루이건 무루이건 으뜸이며 훌륭하며 존귀하며 높으며 묘하며 미묘하며 위이며 위없음이 된다 하는 말이 허망치 않거든 이 수미산이 허공에 머물러라.’ 하니, 딱 멈추어서 더 내려오지 않았느니라.” ‘若菩薩戒,除如來戒,於餘淨戒若有漏、若無漏爲最爲勝、爲尊爲高、爲妙爲微妙、爲上爲無上,如是所說不虛妄者,令此山王虛空中住。’言已便住,更不復下。” ## 004_1168_c 그때에 부처님께서 다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도 저 수미산이 허공에 머물러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았느냐?” 사리자가 대답했다. “보았나이다.” 爾時,世尊告舍利子:“汝復見彼妙高山王住虛空中更不下不?”時,舍利子白言:“已見!世尊!” ## 004_1168_c 다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저 수미산이 허공에 머문 까닭은 보살의 계율이 여래의 계를 제외하고, 중생ㆍ성문들의 계율보다 두루 훌륭하다는 진실한 말을 하였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허망치 않으니라. 復告舍利子言:“今彼山王住虛空者,由依菩薩所有淨戒,除如來戒,發誠諦言普勝異生、聲聞等戒,是故我說決定不虛。 ## 004_1168_c 저 부처님의 권속 안의 성문인 제자가 신통력으로써 다른 세계에 가서 오른손으로 수미산을 빼어 들고 범천에 올라 아래로 던지면서 진실한 말로 맹세하였고, 말한 뒤에 수미산이 허공에 머문 것은 나의 말이 허망치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니라.” 彼佛衆中聲聞弟子,以神通力往餘世界,右手拔取妙高山王,上昇梵世投之於下,投已復發誠諦之言,言已山王住虛空者,爲證我說定不虛妄。” ## 004_1168_c 그때에 그 부처님의 성문인 제자가 보살의 계율에 의하여 진실한 말을 하여 다시 그 산으로 하여금 제자리에 돌아오게 하였다. 時,彼如來聲聞弟子,依菩薩戒發誠諦言,令彼山王還住本處。 ## 004_1169_a 사리자가 이를 보고 찬탄하였다. “심히 기이하도다. 부처님의 말씀은 진실하시고, 보살의 계율은 위력이 헤아릴 수 없어서 온갖 세간의 아무도 그에게 미칠 이가 없구나.” 時,舍利子見已讚言:“甚奇!世尊!所言誠諦。諸菩薩戒威力難思,一切世閒無能及者。” ## 004_1169_a 그때에 사리자가 얼른 부처님께 아뢰었다. “만일 어떤 이가 보살의 계율을 이기고자 하면 그는 여래의 계율을 이기고자 하는 것이겠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여래의 계율을 제하고는 아무도 보살의 계율을 이길 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보살의 계율을 닦아서 원만케 하면 그는 곧 부처님이라 불려야 하리니, 그러므로 보살의 계율은 이길 이가 없나이다.” 時,舍利子便白佛言;“若有欲勝菩薩戒者,當知彼欲勝如來戒。所以者何?除如來戒,定無能勝菩薩戒者。若修菩薩淨戒圓滿,卽名如來、應、正等覺,是故菩薩戒不可勝。” ## 004_1169_a 그때에 만자자가 또 구수 사리자에게 물었다. “물러남이 있는 보살의 계율이야 이길 수 없을 것이 있겠습니까?” 時,滿慈子便問具壽舍利子言:“有退菩薩所有淨戒豈難勝耶?” ## 004_1169_a 사리자가 대답했다. “보살의 마음에 머무른 이는 결정코 물러남이 없나니, 만일 물러남이 있다면 보살이 아닙니다. 마치 활을 잘 쏘는 이가 과녁을 마치지 못하면 그들을 잘 쏘는 이라 할 수 없는 것같이 보살도 그러하여서 일체지의 지혜에 상응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아무리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부지런히 닦아도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지 않으므로 계율을 구족한 보살이 아닙니다. 舍利子言:“定無菩薩住菩薩心有退轉者,若有退轉便非菩薩。如善射師箭不中的,應知彼類非善射師;菩薩亦爾,若不能發一切智智相應之心,雖復勤修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而不迴向一切智智,當知彼非具戒菩薩。 ## 004_1169_a 또 만자자여, 어떤 보살이 모든 공덕을 닦으면서도 어찌하여야 보살이 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는 가를 알지 못하여서 성문이나 독각의 공덕을 반연하면서 생각하기를, 이것이 내가 구할 바 일체지의 지혜이다, 하면 그런 무리도 계율을 구족한 보살이라 할 수 있습니다. 又,滿慈子!若有菩薩修諸功德,不解云何菩薩迴向一切智智?而緣聲聞或獨覺地所有功德,謂是所求一切智智。當知彼類猶得名爲具戒菩薩。 ## 004_1169_a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만자자여, 그는 보살의 방편 선교가 없어서 일체지의 지혜를 구하는 데로 회향할 줄 모르고 2승의 공덕을 반연하면서 이르기를, 그것이 구할 바 일체지의 지혜라 하였기 때문이니, 또한 좋아하는 뜻이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에 계율을 갖춘 보살이라 합니다. 何以故?滿慈子!彼無菩薩方便善巧,不解迴求一切智智,緣二乘地所有功德,謂是所求一切智智,意樂不壞故,亦名爲具戒菩薩。 ## 004_1169_a 보살의 계를 지키고,일체지의 지혜로 회향하는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계를 지키는 보살이라 불리우고, 정계바라밀다를 받아 지니다가 다른 때에 착한 벗을 만나면 진실한 일체지의 지혜를 반연하여 위없는 정등보리에 회향하고, 끝내는 일체지의 지혜를 증득하게 됩니다.” 持菩薩戒由有迴向一切智智故,得名爲持菩薩戒,攝受淨戒波羅蜜多。彼於後時若遇善友,能緣眞實一切智智,迴向無上正等菩提,定當證得一切智智。”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百八十六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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